1
00:00:05.474 --> 00:00:08.124
오늘도 돌싱글즈에 오신 여러분들 환영합니다

2
00:00:08.225 --> 00:00:09.536
환영합니다

3
00:00:10.174 --> 00:00:13.424
드디어 저희가 대망의 최종 선택만을 남겨두고 있는데

4
00:00:13.974 --> 00:00:17.174
그냥 이제 조심스럽게 예상을 한번 해보죠 몇 커플 정도가 나올까요?

5
00:00:17.524 --> 00:00:24.474
저는 이창수 씨, 김은영 씨, 이다은 씨, 윤남기 씨, 이덕연 씨가...?

6
00:00:25.324 --> 00:00:25.890
김채윤 씨랑

7
00:00:26.000 --> 00:00:26.900
한 팀 더?

8
00:00:27.000 --> 00:00:28.600
김채윤 씨일 것 같아요

9
00:00:29.324 --> 00:00:30.000
세 팀이나?

10
00:00:30.000 --> 00:00:33.000
꼭 우리가 이걸 동거하고 결혼하라는 프로그램이 아니잖아요

11
00:00:33.000 --> 00:00:38.000
그래서 한번 커플은 해보고 한번 연애는 해볼 마음이 있지 않을까

12
00:00:38.000 --> 00:00:41.300
왜냐하면 소민 씨랑은 이틀을 같이 보낸 적이 있으니까

13
00:00:41.474 --> 00:00:44.000
그런 약간 기대 섞인 마음을 한번 보냅니다

14
00:00:44.000 --> 00:00:46.000
이번에도 셋 커플 저도 예상해요

15
00:00:46.000 --> 00:00:48.000
나랑 똑같은 커플로?

16
00:00:48.000 --> 00:00:49.000
똑같은

17
00:00:49.000 --> 00:00:50.000
김채윤 씨로?

18
00:00:50.000 --> 00:00:51.000
저는 두 커플

19
00:00:51.000 --> 00:00:52.000
저도 두 커플이요

20
00:00:52.824 --> 00:00:55.674
저는 윤남기 씨랑 이다은 씨랑 이창수 씨랑 김문영 씨

21
00:00:55.700 --> 00:00:56.574
그래, 나도

22
00:00:56.674 --> 00:01:03.974
왜냐하면 덕연 씨가 끝까지 조금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은 게 본인도 아직 확신이 없으니까

23
00:01:04.420 --> 00:01:10.200
오늘의 관전 포인트는 과연 덕연 씨가 어떻게 누구랑 어찌 되는지

24
00:01:10.374 --> 00:01:12.300
오늘의 관전 포인트 그거 같아요

25
00:01:21.824 --> 00:01:23.374
진짜 떨리겠다

26
00:01:24.124 --> 00:01:25.524
엄청 떨려요

27
00:01:28.324 --> 00:01:34.774
생각이 제일 많은 날인 것 같은데, 올라갈 때까지 고민할 것 같아요

28
00:01:35.100 --> 00:01:36.000
고민한대

29
00:01:36.424 --> 00:01:37.700
어떡해

30
00:01:38.424 --> 00:01:40.324
좀 아쉬워요

31
00:01:41.124 --> 00:01:42.900
그냥 계속 아쉬운 것 같아요

32
00:01:43.474 --> 00:01:45.274
- 아쉽지 
- 제일 아쉽지

33
00:01:45.974 --> 00:01:50.520
아예 걱정이 없다고 하기에는 무리인 것 같긴 해요

34
00:01:50.574 --> 00:01:55.750
감정이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제가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

35
00:01:57.274 --> 00:02:01.960
현실적으로 조금은 걱정이 되고 있어요

36
00:02:02.040 --> 00:02:04.600
제가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야죠

37
00:02:07.224 --> 00:02:09.600
아직 좀 될 대로 되면 확신이 없는 거죠

38
00:02:10.674 --> 00:02:11.400
이해가 돼요

39
00:02:12.674 --> 00:02:13.999
그건 비밀입니다

40
00:02:15.124 --> 00:02:18.474
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

41
00:02:19.474 --> 00:02:24.524
마음이 계속 그냥 불편한 부분이 있어요, 괜히 제가

42
00:02:37.374 --> 00:02:38.500
긴장되죠

43
00:02:43.224 --> 00:02:45.000
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네요

44
00:02:57.774 --> 00:03:00.000
토할 것 같아 진짜, 진지하게

45
00:03:00.824 --> 00:03:01.820
어떡해

46
00:03:03.074 --> 00:03:04.524
되게 떨린다 또

47
00:03:05.574 --> 00:03:07.674
다시 떨리는 시간이 돌아왔어요

48
00:03:08.074 --> 00:03:11.424
 우리도 떨리는데... 저분들 얼마나 떨릴까

49
00:03:13.824 --> 00:03:19.024
어? 이번에 여자출연자가 타는 거에요?

50
00:03:19.274 --> 00:03:21.774
- 진짜? 아니 뭐야 
- 안 돼

51
00:03:23.724 --> 00:03:25.024
반전이다

52
00:03:25.274 --> 00:03:26.874
반전인데 진짜

53
00:03:41.074 --> 00:03:46.600
남자분들이 한 명씩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을 올라가고요

54
00:03:51.674 --> 00:03:56.259
마음에 드는 분 케이블카가 도착하면 여자분들이 이번에는 탑승을 합니다

55
00:04:03.724 --> 00:04:06.000
마지막에 정거장에 도착했을 때

56
00:04:06.251 --> 00:04:10.751
같이 탄 여자분이 마음에 들면 손을 잡고 둘이 함께 내리고

57
00:04:11.924 --> 00:04:16.674
마음에 들지 않으면 남자분 혼자 내리게 됩니다

58
00:04:18.074 --> 00:04:21.920
최종 커플이 탄생을 하면 그 둘은 바로 동거에 들어가는 거죠

59
00:04:35.224 --> 00:04:37.624
- 멋있어 
- 멋있어

60
00:05:02.573 --> 00:05:03.523
미치겠네

61
00:05:04.223 --> 00:05:05.423
떨려서

62
00:05:06.273 --> 00:05:07.453
미치겠네

63
00:05:07.973 --> 00:05:09.823
- 얼마나 긴장될까
- 그러니까

64
00:05:31.223 --> 00:05:35.123
왜... 왜 울까요...

65
00:05:36.523 --> 00:05:38.000
왜 울어?

66
00:05:40.001 --> 00:05:41.273
불안한 마음이 드나?

67
00:05:41.573 --> 00:05:43.473
- 왜 울지? 
- 선택 안 할까 봐 그런가?

68
00:05:43.923 --> 00:05:46.823
- 왜 울어, 갑자기
- 왜 그러죠?

69
00:05:47.773 --> 00:05:49.723
은근 눈물이 많았나 봐

70
00:05:50.073 --> 00:05:53.973
- 어떤 힘든 일들이 생각이 났을까요?
- 제일 큰 형인데

71
00:06:09.373 --> 00:06:13.673
그런데 그거야 나도 힘든 길을 선택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

72
00:06:13.700 --> 00:06:17.573
힘들어도 서로 행복하니까 좋아서 그렇게 선택할 수 있겠지만

73
00:06:17.823 --> 00:06:19.779
오빠도 반대로 마찬가지로

74
00:06:22.323 --> 00:06:24.820
우리 부모님도 막 반대하고

75
00:06:27.573 --> 00:06:31.073
내 딸 뭐 애 딸린 집인데 뭐 이렇게 한다

76
00:06:31.423 --> 00:06:37.523
그거에 대해서 감당을 하고 그것도 나는 솔직히 미안하고

77
00:06:38.373 --> 00:06:43.939
- 그렇죠
- 그런 풍파를 겪어야 되는 게 순탄하지만은 않겠구나

78
00:06:46.223 --> 00:06:48.400
그렇죠 고비가 있을 수 있죠

79
00:06:49.323 --> 00:06:52.160
- 이런 얘기를 나눴군요
- 그렇죠 편하지 않죠

80
00:06:57.973 --> 00:06:58.879
어떡해

81
00:07:07.823 --> 00:07:12.850
뭔가 더 깊은 얘기를 하고 속내까지 알게 된다고 하면

82
00:07:14.273 --> 00:07:16.823
약간 변수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

83
00:07:17.273 --> 00:07:19.923
- 선택 안 할 수도 있겠다
- 그렇죠

84
00:07:20.973 --> 00:07:27.119
은영 씨의 부모님 입장에서는 조금 반대할 수 있지 않을까

85
00:07:27.199 --> 00:07:32.339
그거랑 최선의 선택은 아예 없으신 분이니까요

86
00:07:46.423 --> 00:07:50.573
본인이 마음이 편치 않을 거예요 나이 차이도 그렇고, 아이도 있고 하니까

87
00:07:50.873 --> 00:07:53.273
사랑만 가지고 되는 상황은 아니죠

88
00:08:08.523 --> 00:08:09.773
누굴까?

89
00:08:12.273 --> 00:08:13.490
어떡해

90
00:08:18.223 --> 00:08:19.450
미치겠다

91
00:08:22.573 --> 00:08:24.173
남기 씨예요?

92
00:08:25.123 --> 00:08:26.280
깜짝이야

93
00:08:26.773 --> 00:08:28.023
편집 정말

94
00:08:44.173 --> 00:08:46.023
긴장 엄청 했어

95
00:08:53.073 --> 00:08:54.250
창수 씨 먼저?

96
00:08:55.073 --> 00:08:57.000
창수 씨 먼저다, 어떡해

97
00:08:58.000 --> 00:08:59.500
어떡해

98
00:09:01.173 --> 00:09:03.123
- 많이 울었는데
- 어떡해

99
00:09:34.772 --> 00:09:36.000
안 타요?

100
00:09:38.322 --> 00:09:40.000
안 타나 보다

101
00:09:45.572 --> 00:09:46.600
어떡해

102
00:09:47.872 --> 00:09:48.922
안 타?

103
00:09:51.190 --> 00:09:51.922
왜?

104
00:09:52.000 --> 00:09:52.800
안 탔어

105
00:09:52.850 --> 00:09:54.150
안 탄 거야?

106
00:09:56.872 --> 00:09:58.822
현실적인 부분들

107
00:09:59.000 --> 00:10:02.272
저희 둘만의 감정은 너무 좋지만은

108
00:10:04.222 --> 00:10:09.772
미래를 봤을 때 다가올 역경들이 있잖아요, 부모님이라든지

109
00:10:10.322 --> 00:10:16.222
그런 설득해야 되는 부분 때문에 나이랑 직업만 우선 말씀드렸거든요

110
00:10:16.372 --> 00:10:20.572
자녀가 있는 거를 아직 말을 못했어요

111
00:10:20.772 --> 00:10:21.572
그랬구나

112
00:10:23.272 --> 00:10:24.322
엄마

113
00:10:25.522 --> 00:10:27.572
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데

114
00:10:28.400 --> 00:10:32.872
근데 그분도 내가 마음에 든다고 하는데

115
00:10:33.772 --> 00:10:35.222
나이가

116
00:10:36.222 --> 00:10:38.100
마흔하나이고

117
00:10:39.372 --> 00:10:42.172
직업은 이제 경찰 공무원인데

118
00:10:44.322 --> 00:10:47.222
근데 뭐 나이는 상관없겠지? 엄마?

119
00:10:48.000 --> 00:10:49.000
응

120
00:10:51.022 --> 00:10:52.572
이 얘기를 안 했구나

121
00:10:55.572 --> 00:10:56.972
내가 숨 막힐까 봐?

122
00:11:05.122 --> 00:11:06.999
이거 보통 일은 아니지

123
00:11:14.572 --> 00:11:16.372
- 안 탔어
- 안 탔어?

124
00:11:17.422 --> 00:11:18.622
탔나?

125
00:11:20.922 --> 00:11:22.240
마지막까지

126
00:11:26.222 --> 00:11:27.722
- 안 탔어
- 안 탔어

127
00:11:28.272 --> 00:11:29.472
안 타요?

128
00:11:36.922 --> 00:11:38.272
- 뭐야? 
- 가는 거 아니야?

129
00:11:43.222 --> 00:11:44.360
달려가나?

130
00:11:44.922 --> 00:11:46.360
갈 것 같은데 달려서?

131
00:11:58.372 --> 00:11:59.500
미치겠네 진짜

132
00:12:06.000 --> 00:12:07.422
나 미치는 줄 알았네

133
00:12:07.622 --> 00:12:10.139
케이블카에 남자들이 타는 게 맞네

134
00:12:11.222 --> 00:12:14.172
- 아니, 반대가 더 잔인해
- 응, 반대가 더 잔인해

135
00:12:14.672 --> 00:12:16.322
여자들이 약간 들었다 놨다 한다

136
00:12:16.522 --> 00:12:17.972
창수 씨 나 몽구스인 줄 알았어

137
00:12:19.700 --> 00:12:21.972
얼마나 안쓰러워

138
00:12:23.000 --> 00:12:25.000
아니, 저는 안 타는 줄 알고 심장이 얼마나 떨리는지

139
00:12:25.099 --> 00:12:26.559
나 지금 가슴이 아파

140
00:12:26.759 --> 00:12:28.360
아니, 충격받을 뻔했어요

141
00:12:35.272 --> 00:12:37.040
어찌됐든 잘 됐다

142
00:12:43.372 --> 00:12:44.522
깜짝 놀랐잖아

143
00:12:52.279 --> 00:12:55.572
- 한 번 약 올려봤어
- 그럴 줄 알았어

144
00:13:01.972 --> 00:13:04.672
- 다행이다 
- 너무 다행이네요

145
00:13:05.072 --> 00:13:07.020
근데 아직 선택이 끝난 게 아니긴 해요

146
00:13:07.020 --> 00:13:10.222
내릴 때 창수 씨가 손을 잡고 내리느냐가 관건이에요

147
00:13:10.372 --> 00:13:11.772
업고 내릴 것 같은데요

148
00:13:17.872 --> 00:13:22.222
아니, 근데 있잖아 코스가 되게 엄청 길더라고

149
00:13:22.822 --> 00:13:23.722
그래가지고 있잖아

150
00:13:24.972 --> 00:13:29.572
뭔가 우리가 마음을 확인했는데도 그거랑은 다른 것 같아

151
00:13:29.679 --> 00:13:30.880
- 그렇지?
- 응

152
00:13:32.722 --> 00:13:35.889
그래가지고 나 울면서 있잖아, 되게 막 감정이

153
00:13:37.999 --> 00:13:39.580
또 지금도 울려고 그래가지고

154
00:13:39.580 --> 00:13:40.829
왜 그래 또

155
00:13:45.479 --> 00:13:46.679
이렇게 막

156
00:13:48.622 --> 00:13:50.920
하나도 안 떨리기도 하다가도

157
00:13:52.122 --> 00:13:57.522
난 처음에 그러다가... 나중에 갑자기 엄청 떨리고

158
00:13:59.772 --> 00:14:05.322
근데 괜히 또 이제 우리 둘이 어제 진지하게 한 얘기가 있으니까

159
00:14:08.722 --> 00:14:11.199
타야되나 말아야 되나 이러다가

160
00:14:11.372 --> 00:14:14.122
- 그런 고민을 했구나
- 아무래도 고민이 됐겠지

161
00:14:19.972 --> 00:14:21.940
이게 마음이 있다고 하더라도

162
00:14:22.139 --> 00:14:25.671
이게 우리가 선택을 해서 동거를 해야 될지

163
00:14:25.821 --> 00:14:29.671
솔직히, 제가 솔직히 말씀을 드리는 건데, 선택을 해야 될지 아니면 선택을 하지 않고...

164
00:14:30.621 --> 00:14:32.279
안 해? 선택을 안 해?

165
00:15:00.121 --> 00:15:01.699
진짜 떨리겠다

166
00:15:09.121 --> 00:15:10.121
누구야?

167
00:15:14.021 --> 00:15:17.571
- 이덕연 씨 
- 자, 제일 궁금해요 제일 궁금해

168
00:15:18.321 --> 00:15:21.360
한 명이, 딱 지정할 수 있는 한 명이 없었어요

169
00:15:21.360 --> 00:15:24.971
그러니까 다들 좀 알아보고 싶은데

170
00:15:25.121 --> 00:15:29.660
 저한테는 좀... 시간이 아쉬웠어요

171
00:15:40.171 --> 00:15:41.919
어떡해, 타

172
00:15:47.671 --> 00:15:50.370
그래도 가봐야죠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

173
00:15:51.071 --> 00:15:55.271
- 자존심을 버려야죠
-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은 어차피 마지막이에요

174
00:16:28.771 --> 00:16:29.771
모르겠다

175
00:16:36.221 --> 00:16:39.271
- 저런 거 멋있다
- 그래 그래

176
00:16:50.121 --> 00:16:51.100
소민 씨

177
00:16:51.471 --> 00:16:54.071
- 잘했어요
- 정말 용기 냈다

178
00:16:59.371 --> 00:17:01.160
채윤 씨도 타봐요

179
00:17:09.771 --> 00:17:11.160
채윤 씨 타봐요

180
00:17:13.160 --> 00:17:15.160
나중에 너무 후회할 것 같아

181
00:17:22.160 --> 00:17:24.460
채윤 씨 제발 타 차라리 말을 해요

182
00:17:34.421 --> 00:17:35.421
안 타나 봐

183
00:17:37.621 --> 00:17:41.121
- 간다 간다 
- 그래 용기 내 용기 내

184
00:17:41.321 --> 00:17:43.921
- 잘했어
- 가자 가자 가자

185
00:17:44.471 --> 00:17:46.071
그래 잘했어

186
00:17:46.571 --> 00:17:48.044
잘 한 겁니다

187
00:18:01.421 --> 00:18:03.160
한 번 나왔는데 우리 후회를 하지 말고 가야죠

188
00:18:03.160 --> 00:18:05.160
잘했어 잘했어 너무 멋져

189
00:18:05.160 --> 00:18:06.160
안돼도 괜찮아요

190
00:18:06.160 --> 00:18:08.160
그래, 어떤 용기를 갖고 나왔는데

191
00:18:24.521 --> 00:18:27.121
이제 계성 씨하고 남기 씨가 남아있는데

192
00:18:41.071 --> 00:18:42.671
남기 씨가 왔네요

193
00:18:44.871 --> 00:18:46.000
새 신랑 같아

194
00:18:53.871 --> 00:18:55.821
- 어? 안 타?
- 탈 거예요

195
00:19:10.070 --> 00:19:11.360
- 뭐?
- 진짜? 안 탄다고?

196
00:19:12.520 --> 00:19:14.480
다은씨는 이렇게 장난칠 사람이 아닌데

197
00:19:20.360 --> 00:19:21.560
뭐야

198
00:19:22.471 --> 00:19:26.160
걱정스러웠던 것이 이제 막

199
00:19:26.820 --> 00:19:30.920
조금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려는 시점이잖아요

200
00:19:31.170 --> 00:19:32.560
근데 그런 시점에

201
00:19:33.320 --> 00:19:35.360
아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

202
00:19:35.720 --> 00:19:40.460
그게 지금 서로의 관계에 있어서 이게 발전이 되는 건가?

203
00:19:40.870 --> 00:19:42.999
내가 그 반대 입장이라면

204
00:19:44.420 --> 00:19:46.970
좀 힘들었을 것 같거든요

205
00:19:58.000 --> 00:19:59.000
아니야 아니야 타

206
00:20:12.020 --> 00:20:13.820
가자 가자 가자 가자

207
00:20:14.620 --> 00:20:17.119
깜짝이야 깜짝이야

208
00:20:20.020 --> 00:20:22.570
- 비주얼 커플
- 선택해서 좋다

209
00:20:28.370 --> 00:20:31.120
- 너무 떨린다
- 너무 떨리네

210
00:20:32.920 --> 00:20:34.220
안 떨려 했잖아

211
00:20:36.820 --> 00:20:38.000
올라가면서 떨렸어?

212
00:20:39.620 --> 00:20:40.979
안 떨릴 줄 알았는데

213
00:20:41.920 --> 00:20:42.984
떨리지?

214
00:21:09.020 --> 00:21:13.320
이렇게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함께 생활하면서

215
00:21:13.820 --> 00:21:16.470
부족한 부분도 좀 스스로 알 수 있었고

216
00:21:17.320 --> 00:21:19.970
여기 오신 분들 너무 다 좋으셔서

217
00:21:20.320 --> 00:21:27.420
되게 솔직하게 공감하니까 가슴 속 깊이 있던 그런 것까지도 조금 치료가 되지 않았나

218
00:21:28.270 --> 00:21:31.799
제 인생에서 이런 경험이 다시 또 올까?

219
00:21:33.170 --> 00:21:34.919
네, 그런 순간들이었습니다

220
00:21:36.970 --> 00:21:40.020
아니, 근데 계성 씨도 최선을 다했습니다

221
00:21:40.100 --> 00:21:42.560
계성 씨가 막판에 매력이 많이 나오셨는데... 아쉽네요

222
00:21:52.920 --> 00:21:54.620
- 말이라도
- 그러니까

223
00:21:54.720 --> 00:21:57.470
아니, 나는 채윤이 너가 탈 줄은 사실 몰랐어

224
00:21:57.770 --> 00:22:01.670
그래서 처음에 이렇게 탔을 때 그냥 탔구나... 하고

225
00:22:03.520 --> 00:22:04.420
아직도 몰랐구나

226
00:22:04.620 --> 00:22:09.170
그래서 나는 계속 친구로 그냥 이렇게 딱 벽을 놓고 있구나

227
00:22:09.220 --> 00:22:10.420
계속 그렇게 생각했거든

228
00:22:10.500 --> 00:22:11.639
진짜? 그렇게 생각했어?

229
00:22:11.639 --> 00:22:12.819
왜냐하면

230
00:22:13.770 --> 00:22:15.999
- 너무 편하게 했나?
- 응, 그렇지

231
00:22:16.300 --> 00:22:17.200
그랬나?

232
00:22:19.170 --> 00:22:21.020
채윤 씨하고만 말을 하고 있는데요

233
00:22:21.770 --> 00:22:25.000
그래서 사실 이 대화를 둘이 어제 밤에 했었어야 했는데

234
00:22:25.000 --> 00:22:26.160
그러니까 못했어

235
00:22:26.240 --> 00:22:30.779
말 놓으면서 이렇게 장난으로 하는 것도 우리가 약간 이렇게

236
00:22:31.420 --> 00:22:32.360
완전 남자로 안본다는...?

237
00:22:32.360 --> 00:22:36.080
응, 그냥 친구로 약간 이렇게 생각해서 그래서 나는

238
00:22:36.520 --> 00:22:40.200
어제인가 그저께인가 나 자고 있을 때 찾아왔었자나

239
00:22:48.070 --> 00:22:49.000
덕연아

240
00:22:49.970 --> 00:22:50.759
나가야 돼?

241
00:22:50.859 --> 00:22:51.759
아니

242
00:22:52.570 --> 00:22:53.300
졸린 거야?

243
00:22:54.070 --> 00:22:54.740
응, 졸려

244
00:22:54.740 --> 00:22:55.859
알았어

245
00:22:58.120 --> 00:23:01.580
채윤 씨도 근데 타이밍을 참 못 찾는 사람인 것 같아요

246
00:23:01.660 --> 00:23:03.000
하필이면 저렇게 잠들었을 때

247
00:23:03.020 --> 00:23:06.020
덕연 씨도 잘 못 찾아요 둘 다 내가 봤을 때, 둘 다

248
00:23:06.470 --> 00:23:10.020
너가 막 용기를 내서 왔다고 해도

249
00:23:10.270 --> 00:23:14.720
왔는데 아무 말도 안 하니까 그리고 난 자고 있었거든

250
00:23:14.720 --> 00:23:15.420
맞아 맞아

251
00:23:15.420 --> 00:23:17.520
- 타이밍이 좀...
- 맞아 맞아 맞아

252
00:23:19.020 --> 00:23:27.579
그리고 이제 소민 씨는 어제 사실 좀 알아가보고 싶다고 얘기를 해서

253
00:23:28.620 --> 00:23:32.300
나도 좀 생각을 해본다고 했었던 거거든

254
00:23:47.320 --> 00:23:48.620
불 해요, 빨리

255
00:23:48.820 --> 00:23:49.520
불 해

256
00:23:50.320 --> 00:23:52.300
우리 데이트하게 빨리 가

257
00:23:53.520 --> 00:23:57.119
소민 씨도 이제 캠핑카 데이트 때 완전 적극적으로 바뀌었었거든요

258
00:23:57.119 --> 00:23:58.119
네, 그렇죠

259
00:23:58.669 --> 00:24:01.369
난 좀 더 알아가고 싶어, 너랑

260
00:24:02.269 --> 00:24:03.769
넌 좀 다른 것 같아

261
00:24:08.819 --> 00:24:10.069
소민 씨 기분이 좀 안 좋아 보이지 않아요?

262
00:24:10.100 --> 00:24:11.219
- 안 좋아 보이죠
- 그렇죠

263
00:24:11.300 --> 00:24:13.300
왜냐하면 약간 경계를 했었어요

264
00:24:13.300 --> 00:24:14.500
그럼

265
00:24:16.919 --> 00:24:21.999
그러니까 소민 씨는 어떻게 보면 너보다는 일단

266
00:24:22.419 --> 00:24:24.299
더 확실한 표현을 해 주셨잖아

267
00:24:24.299 --> 00:24:25.580
응, 맞아

268
00:24:26.919 --> 00:24:30.969
너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조금은 듣고 싶어요

269
00:24:31.269 --> 00:24:32.040
지금?

270
00:24:32.040 --> 00:24:34.619
나는... 근데

271
00:24:35.869 --> 00:24:38.999
나는 계속, 처음부터 계속 너라고 했는데

272
00:24:39.819 --> 00:24:41.740
- 어떡해
- 잘했어요 잘했어요

273
00:24:43.269 --> 00:24:45.999
나는 계속, 처음부터 계속 너라고 했는데

274
00:24:47.369 --> 00:24:48.520
진짜 이거 힘들다

275
00:25:06.419 --> 00:25:07.279
이렇게 해서 이렇게

276
00:25:07.419 --> 00:25:10.819
그 당구 때부터 제가 보기엔 좋아하더라고요

277
00:25:12.269 --> 00:25:14.280
동갑내기 너무 좋은데

278
00:25:16.369 --> 00:25:17.869
호감도 1순위는요?

279
00:25:20.119 --> 00:25:21.220
덕연 씨

280
00:25:22.619 --> 00:25:25.279
누구와 함께 그 비밀의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지?

281
00:25:26.869 --> 00:25:28.720
덕연, 덕연, 덕연 씨

282
00:25:29.219 --> 00:25:30.000
그랬구나

283
00:25:33.619 --> 00:25:34.999
선택권이 없었어요

284
00:25:37.019 --> 00:25:40.019
- 엇갈렸어
- 계속 엇갈렸어

285
00:25:40.969 --> 00:25:43.819
하나, 하나, 둘, 셋

286
00:25:43.969 --> 00:25:46.469
아니, 근데 채윤 씨도 적극적이지가 않았잖아요

287
00:25:46.469 --> 00:25:47.269
예뻐

288
00:25:51.919 --> 00:25:54.919
만약에 이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있어요

289
00:25:55.320 --> 00:25:58.869
알아보고 싶다고 더... 그렇게 말할 것 같아요

290
00:26:02.519 --> 00:26:05.100
나는 계속, 처음부터 계속 너라고 했는데

291
00:26:07.769 --> 00:26:11.319
생각이 많아지겠다 갑자기 툭 던지니까 이제 마지막 순간에

292
00:26:11.469 --> 00:26:13.121
가슴이 두근두근하겠지

293
00:26:13.122 --> 00:26:14.819
지금 막 복잡할 것 같아요

294
00:26:17.169 --> 00:26:20.620
평소에 숙소에 있거나 했을 때는 되게 편하게 이렇게 하던데

295
00:26:20.620 --> 00:26:21.999
응, 응

296
00:26:22.569 --> 00:26:24.620
그러니까 친구로 느꼈잖아 너는

297
00:26:24.819 --> 00:26:25.620
내가 마음이

298
00:26:26.019 --> 00:26:26.700
그렇지

299
00:26:26.700 --> 00:26:28.999
"마음이 있어" 내가 막 이렇게 말을 할 수 없잖아

300
00:26:29.519 --> 00:26:30.999
그래도 내가 알려면은

301
00:26:31.419 --> 00:26:32.520
- 조금 이렇게? 
- 응

302
00:26:32.569 --> 00:26:34.419
표현을 해야 아니까

303
00:26:35.319 --> 00:26:36.760
- 좋아하는 건지 마는 건지
- 그렇지, 그렇지

304
00:26:36.769 --> 00:26:37.820
말 안 하면 모르잖아

305
00:26:37.820 --> 00:26:38.820
그렇지

306
00:26:41.129 --> 00:26:43.999
말하려고 갔는데 밤에 잤잖아

307
00:26:45.769 --> 00:26:48.150
그럼 너는 아예 없었어? 그냥 계속?

308
00:26:48.219 --> 00:26:49.269
나는 사실

309
00:26:50.569 --> 00:26:52.269
계속 막 생각했었어 그냥

310
00:26:54.019 --> 00:26:55.919
- 덕연 씨가 이렇게 긴장한 거 처음 봐요
- 나도

311
00:26:56.469 --> 00:26:59.469
그러니까 여기서 만약 선택을 해서 가면은

312
00:27:00.200 --> 00:27:02.969
정말 신중하게 같이 갔을 때

313
00:27:05.269 --> 00:27:07.169
진지할 수 있나?

314
00:27:08.869 --> 00:27:10.469
좀 신중했으면 좋겠어 더

315
00:27:10.719 --> 00:27:13.520
그러면 나는 선택할 것 같아

316
00:27:15.469 --> 00:27:19.019
진지하지 않으면 여기 타지 않지 않을까?

317
00:27:20.619 --> 00:27:21.969
우리 다 아니까 어떻게

318
00:27:25.160 --> 00:27:26.969
- 잘했어요
- 정말 용기 냈다

319
00:27:26.969 --> 00:27:30.819
아니, 근데 우리가 채윤 씨 입장에서만 지금 바라보고 있어서

320
00:27:31.120 --> 00:27:33.969
소민 씨 입장도 좀 생각해 줘야 될 것 같은데

321
00:27:36.369 --> 00:27:37.420
나는... 뭐지?

322
00:27:37.669 --> 00:27:42.619
어찌됐든 내가 헤어진 이유는 되게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고

323
00:27:43.619 --> 00:27:45.919
책임감 없는 모습 때문이었거든

324
00:27:45.919 --> 00:27:50.220
근데 너랑 계속 시간 보내면서

325
00:27:50.369 --> 00:27:53.919
진짜 책임감 하나는 정말 강하고

326
00:27:53.920 --> 00:28:01.419
되게 그런게 호감으로 더 커지게 느껴진 것 같아

327
00:28:01.919 --> 00:28:03.269
시간이 없습니다

328
00:28:04.119 --> 00:28:10.720
채윤이는 이제 자녀가 있는 입장이고 소민이는 없는 입장이고 그래서

329
00:28:12.419 --> 00:28:12.919
그리고

330
00:28:12.920 --> 00:28:17.319
이덕연 씨는 본인이 자녀를 양육하고 있어서

331
00:28:17.320 --> 00:28:21.069
상대방도 자녀가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을 이미

332
00:28:21.200 --> 00:28:21.760
했었죠

333
00:28:21.760 --> 00:28:24.500
한 상태가 있기 때문에 이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에요

334
00:28:24.769 --> 00:28:28.569
그리고 케이블카는 이제 거의 다 왔어

335
00:28:29.619 --> 00:28:31.269
시간이 없어 시간이 없어 시간이 없어

336
00:28:31.270 --> 00:28:32.500
거의 다 왔네

337
00:28:36.719 --> 00:28:39.999
- 어떡해 
- 나 못 볼 것 같아

338
00:28:40.369 --> 00:28:41.840
- 어떡하지 
- 어떡해

339
00:28:42.569 --> 00:28:43.819
- 어떡하지 
- 어떡해

340
00:28:44.668 --> 00:28:45.999
잘 모르겠어요

341
00:28:46.268 --> 00:28:49.868
케이블카 안에서 또 말들이 있을 거고 또 감정들이 있을 거고

342
00:28:50.119 --> 00:28:53.100
그래서 또 생각도 바뀔 수 있을 것 같고

343
00:28:53.170 --> 00:28:57.200
저는 문이 열릴 때까지 고민할 것 같아요

344
00:28:58.018 --> 00:28:59.290
어떡해

345
00:29:30.668 --> 00:29:32.318
뭐야

346
00:29:32.618 --> 00:29:34.968
진짜 그럴거에요? 나 미치겠다 진짜

347
00:29:35.868 --> 00:29:38.199
- 그만해 진짜 너무하네 
- 진짜

348
00:29:38.718 --> 00:29:40.368
- 이거 보고 가야지

349
00:29:41.318 --> 00:29:42.520
아껴보자 아껴보자

350
00:29:48.118 --> 00:29:49.949
진짜 첫째 날까지만 해도

351
00:29:51.099 --> 00:29:55.149
뭔가 그랬거든, 첫째 날에 확신을 주는 사람이 있으면

352
00:29:55.299 --> 00:29:59.349
그게 좋겠다 그럼 나도 마음을 확 열 것 같다

353
00:29:59.579 --> 00:30:00.749
이렇게 얘기를 했는데

354
00:30:01.150 --> 00:30:04.410
반대하실 게 뭔가 눈에 보이니까

355
00:30:05.052 --> 00:30:09.260
고생하는 거를 좋아하는 부모님은 없잖아요

356
00:30:09.270 --> 00:30:11.370
그렇죠 저거 중요한 거죠

357
00:30:20.280 --> 00:30:22.120
이 커플도 가봐야 됩니다

358
00:30:22.320 --> 00:30:23.880
갑시다 갑시다

359
00:30:26.709 --> 00:30:28.440
설마 창수 씨가 선택을 안 하진 않겠죠?

360
00:30:28.440 --> 00:30:29.720
아니에요 할 거예요

361
00:30:29.870 --> 00:30:33.800
힘든 상황도 있더라도 헤쳐나가 봐야죠

362
00:30:33.851 --> 00:30:34.870
그럼

363
00:30:41.260 --> 00:30:44.159
저기 나만 내릴 수도 있고 같이 내릴 수도 있고

364
00:30:45.109 --> 00:30:46.169
그래?

365
00:30:47.610 --> 00:30:49.990
이제 바뀌었네요, 이제

366
00:30:50.690 --> 00:30:54.399
이제 키를 쥐고 있는 분이 바뀌어서 아까 전에 한 번 당했잖아요

367
00:30:57.379 --> 00:30:59.580
일단 일어서 봐 은영아

368
00:31:06.700 --> 00:31:08.529
은영아, 동거하러 가자

369
00:31:08.730 --> 00:31:09.718
그렇지

370
00:31:11.780 --> 00:31:14.639
쌈싸라~

371
00:31:15.889 --> 00:31:18.270
역시 창수 씨

372
00:31:19.420 --> 00:31:22.059
- 됐다 됐다 
- 우승했어 우승했어

373
00:31:24.069 --> 00:31:29.239
은영아, 동거하러 가자

374
00:31:34.920 --> 00:31:37.020
어떡해 사랑 안 할 수 없어

375
00:31:41.750 --> 00:31:44.600
- 나 치마 치마 
- 치마 치마

376
00:31:45.700 --> 00:31:46.859
너무 좋아해

377
00:31:47.059 --> 00:31:48.250
민망해

378
00:31:53.140 --> 00:31:55.660
오늘 원래 예쁜데 오늘 더 예쁘네

379
00:31:57.410 --> 00:32:00.280
두 사람 동거하면서 쌈싸라 추는 거 한 번 더 보고 싶지 않아요?

380
00:32:00.280 --> 00:32:01.569
맞아 맞아

381
00:32:04.070 --> 00:32:05.429
너무 보기 좋다

382
00:32:09.370 --> 00:32:13.240
아직까지도 그 여운이 좀 가시지 않았는데

383
00:32:27.091 --> 00:32:29.591
은영아 은영아

384
00:32:32.600 --> 00:32:38.750
창수 씨랑 알아가면서 배우자로서 괜찮겠다 싶은 확신이 들 때면은

385
00:32:39.000 --> 00:32:42.700
그거는 제가 부모님을 설득할 자신이 있죠

386
00:32:44.700 --> 00:32:47.800
부모님은 내가 확신 있으면 설득하면 되는 거니까

387
00:32:47.949 --> 00:32:50.029
은영 씨 너무 잘 선택하신 것 같아요

388
00:32:50.330 --> 00:32:54.006
진짜 우승한 것 같아요, 월드컵 우승

389
00:33:00.629 --> 00:33:02.179
무슨 생각하면서 올라왔어?

390
00:33:04.801 --> 00:33:05.979
없진 않겠지

391
00:33:06.479 --> 00:33:09.129
없진 않겠지 설마, 있겠지

392
00:33:10.279 --> 00:33:11.829
있어야 되는데

393
00:33:12.590 --> 00:33:14.168
있으면 타야 되는데

394
00:33:16.990 --> 00:33:18.479
왜 이렇게 떨려 이거

395
00:33:18.679 --> 00:33:20.229
모르겠어

396
00:33:21.379 --> 00:33:23.129
근데 너무 떨린다 진짜

397
00:33:26.679 --> 00:33:27.979
떨린다

398
00:33:29.529 --> 00:33:32.379
나를 되게 떨리게 만드네

399
00:33:38.379 --> 00:33:39.829
마지막까지도

400
00:33:42.929 --> 00:33:44.179
진짜 고마워

401
00:33:44.529 --> 00:33:46.029
근데 진짜 고마워

402
00:33:46.579 --> 00:33:47.579
마지막까지

403
00:33:47.729 --> 00:33:48.679
아니, 나는

404
00:33:50.529 --> 00:33:52.329
절대로 누군가를 이제

405
00:33:53.179 --> 00:33:56.079
뭐 이것저것 조건... 조건?

406
00:33:56.079 --> 00:33:58.379
뭐 아무튼 여러가지 따지지 않고

407
00:33:58.729 --> 00:34:02.279
그냥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몰랐거든

408
00:34:11.079 --> 00:34:15.579
이제 앞으로는 절대 그렇게 누군가를 만나지 못하겠다라는 걸

409
00:34:15.829 --> 00:34:17.279
거의 확신하고 있었는데

410
00:34:20.079 --> 00:34:22.329
그게 바뀌었어, 바뀌어서

411
00:34:22.629 --> 00:34:23.679
고백이다

412
00:34:24.579 --> 00:34:26.829
그냥 정말 알아가고 싶고

413
00:34:27.779 --> 00:34:29.579
좀 더 만나보고 싶고

414
00:34:31.879 --> 00:34:34.929
나를 좀 다시, 다시 원래대로

415
00:34:36.279 --> 00:34:38.079
돌려놨다고 해야되나 약간 아니 뭐

416
00:34:38.979 --> 00:34:40.879
마지막까지 멋있네

417
00:34:43.779 --> 00:34:46.679
우리 신랑이 저렇게 말해 줬거든 나한테

418
00:34:46.729 --> 00:34:47.479
진짜?

419
00:34:47.979 --> 00:34:49.579
어떤... 진짜?

420
00:34:49.979 --> 00:34:51.379
그때 생각이 너무 나

421
00:34:51.440 --> 00:34:55.279
둘 다 힘들었는데 저런 식으로 정말 저렇게 얘기해줬어요

422
00:34:55.679 --> 00:34:58.529
그래서 바로 결정했죠 저도

423
00:34:59.079 --> 00:34:59.829
옛날 생각 났구나

424
00:34:59.829 --> 00:35:00.960
 그 남자 어디 갔냐고

425
00:35:01.402 --> 00:35:02.360
지금은 없어?

426
00:35:02.460 --> 00:35:03.710
어디 갔는지 없어

427
00:35:04.010 --> 00:35:05.260
지금 누가 와 있어? 지금

428
00:35:05.260 --> 00:35:06.160
몰라 지금

429
00:35:06.160 --> 00:35:07.130
이상한 사람이 와 있어?

430
00:35:07.130 --> 00:35:08.620
다른 사람이 있어

431
00:35:09.930 --> 00:35:12.980
나를 좀 다시, 다시 원래대로

432
00:35:14.060 --> 00:35:16.780
돌려놨다고 해야 되나 약간 아니 뭐

433
00:35:17.530 --> 00:35:19.390
나는 너가 와주길 바랐어

434
00:35:20.950 --> 00:35:23.370
이렇게 해도 되게 예쁜데?

435
00:35:23.441 --> 00:35:24.389
뷰가?

436
00:35:24.610 --> 00:35:25.590
다

437
00:35:30.991 --> 00:35:32.091
저는....

438
00:35:33.579 --> 00:35:36.259
세 살 아기 키우고 있어요

439
00:35:36.959 --> 00:35:39.410
세 살 딸 키우고 있고

440
00:35:42.760 --> 00:35:47.269
제가 원래는 자녀가 있으면 못 만날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잖아요

441
00:35:47.300 --> 00:35:48.980
근데 만나보려고

442
00:35:50.340 --> 00:35:52.240
무조건 좀 더 만나보고 싶어요

443
00:35:55.800 --> 00:35:58.030
나는 아이가 있는 입장이니까

444
00:35:59.430 --> 00:36:02.030
오빠 마음의 변화가 있을 수 있는 거잖아

445
00:36:02.080 --> 00:36:03.840
나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

446
00:36:03.970 --> 00:36:08.200
그래서 어떻게 보면 좀 너무 급한 거 아니냐 이렇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

447
00:36:08.301 --> 00:36:11.151
그러니까 나는 더 알아가고 싶지

448
00:36:14.150 --> 00:36:17.220
안 변했어, 나는

449
00:36:17.470 --> 00:36:19.490
나 이 확신 주는 게 최고인 것 같아

450
00:36:21.230 --> 00:36:24.220
나도 고마워 나도

451
00:36:27.620 --> 00:36:28.969
고마워

452
00:36:34.669 --> 00:36:36.970
드라마 한 편보다 나은 것 같아

453
00:36:37.470 --> 00:36:40.470
우리나라 드라마, 영화는 다 망했어 돌싱글즈 때문에

454
00:36:40.770 --> 00:36:42.550
일단 멜로는 건드리지 마세요

455
00:36:48.349 --> 00:36:49.770
거의 다 왔다

456
00:37:22.321 --> 00:37:23.817
미리 일어나도 되나?

457
00:37:39.059 --> 00:37:40.609
멋있다

458
00:37:43.160 --> 00:37:44.360
멋있다

459
00:37:50.850 --> 00:37:52.450
깍지 낄까?

460
00:37:52.800 --> 00:37:53.839
깍지 낄까?

461
00:37:55.539 --> 00:37:57.039
꼈어, 꼈어

462
00:38:06.839 --> 00:38:08.420
나 좀 볼래?

463
00:38:10.020 --> 00:38:11.520
되게 모범적인 커플이에요

464
00:38:12.470 --> 00:38:14.420
아름답지? 로맨틱하고?

465
00:38:17.219 --> 00:38:18.620
떨려?

466
00:38:21.230 --> 00:38:26.710
우리 이다은 씨가 초반에 세 보인다고 말했잖아요 세상 여자예요

467
00:38:26.710 --> 00:38:28.410
맞아요, 맞아요

468
00:38:33.159 --> 00:38:34.859
어떡해, 여기

469
00:38:38.160 --> 00:38:40.110
심장이 너무 쪼그라드는 것 같아, 지금

470
00:38:40.220 --> 00:38:43.939
지금 수만 가지 생각이 들 것 같은데

471
00:38:50.759 --> 00:38:54.609
말을 별로 안 해서, 노래는 하고

472
00:38:58.959 --> 00:39:02.709
확실하게 말씀을 해 주셔가지고

473
00:39:03.859 --> 00:39:05.579
그렇지, 둘 다 확실하게 말을 했어요

474
00:39:05.579 --> 00:39:07.979
이제 덕연 씨의 선택만이 남았습니다

475
00:39:13.539 --> 00:39:16.979
어떻게 해? 어떻게 되는 걸까?

476
00:39:26.799 --> 00:39:28.550
어떻게 해?

477
00:39:50.140 --> 00:39:52.139
소민 씨를 선택했구나

478
00:40:14.700 --> 00:40:16.080
- 축하합니다
- 이뤄졌어

479
00:40:19.260 --> 00:40:21.710
아니, 잘했어요 괜찮아요

480
00:40:22.010 --> 00:40:24.751
그러니까 전부터 소민 씨가 확실하게 표현을 했기 때문에

481
00:40:24.801 --> 00:40:26.250
소민 씨를 선택한 것 같고요

482
00:40:29.150 --> 00:40:31.730
채윤 씨도 멋졌어요

483
00:40:31.990 --> 00:40:33.080
그리고 용기가 정말 멋있었어요

484
00:40:33.080 --> 00:40:33.990
맞아요

485
00:40:51.040 --> 00:40:54.299
채윤 씨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아쉽네요

486
00:41:07.000 --> 00:41:09.410
표현을 많이는 못... 했어

487
00:41:13.810 --> 00:41:15.180
덕연 씨는 몰랐다고 하더라고요

488
00:41:15.180 --> 00:41:19.570
그래서 나도 표현을 안 했구나

489
00:41:24.079 --> 00:41:26.060
조금 후회돼요

490
00:41:27.983 --> 00:41:29.289
선택하지 말 걸...

491
00:41:30.489 --> 00:41:32.319
너무 비참해서

492
00:41:38.690 --> 00:41:40.669
비참한 게 어딨어요

493
00:41:40.919 --> 00:41:44.169
용기 낸 게 멋진 거고 또 짝을 만날 수 있습니다

494
00:42:09.119 --> 00:42:11.469
근데 진짜 세 커플이나 나왔네요

495
00:42:12.419 --> 00:42:14.769
- 이쯤되면 뭐 매칭 맛집이 아닌가 
- 그러니까요

496
00:42:15.019 --> 00:42:16.769
이 정도면 아주 성공적이죠

497
00:42:17.169 --> 00:42:20.770
저희 시즌 3 때는 참가비를 5만 원으로

498
00:42:21.074 --> 00:42:21.870
5만 원?

499
00:42:21.920 --> 00:42:24.020
아니, 처음부터 5만 원 가면 어떡합니까 너무 세요

500
00:42:24.020 --> 00:42:24.520
세요?

501
00:42:24.520 --> 00:42:27.370
2만 원으로 시작해서 잘 되면 올려요

502
00:42:27.570 --> 00:42:30.370
시즌 4 때부터 5만 원으로 가니까요

503
00:42:30.420 --> 00:42:32.520
서둘러서 참가를 부탁드리겠습니다

504
00:42:32.820 --> 00:42:35.220
저 이번 동거가 정말 기대가 되는 게

505
00:42:35.820 --> 00:42:36.720
찐이라고 하더라고요

506
00:42:37.020 --> 00:42:38.470
그 정도야 또?

507
00:42:38.470 --> 00:42:39.670
새벽에는 카메라를

508
00:42:40.070 --> 00:42:41.070
뺐대요?

509
00:42:41.070 --> 00:42:41.820
뺐대요?

510
00:42:44.120 --> 00:42:46.520
뺐대? 뺐대?

511
00:42:47.420 --> 00:42:48.670
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

512
00:42:48.670 --> 00:42:49.674
알겠습니다

513
00:42:49.770 --> 00:42:52.770
아직 전부 끝난 게 아닙니다

514
00:42:52.770 --> 00:42:56.520
동거가 끝난 후에 진짜 두 사람이 계속 만남을 이어갈지

515
00:42:56.520 --> 00:42:59.420
또 최종 선택이 남아 있습니다

516
00:42:59.570 --> 00:43:03.370
이게 진짜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게 또 저희 돌싱글즈입니다

517
00:43:04.420 --> 00:43:05.020
다음 주인가요?

518
00:43:05.120 --> 00:43:07.120
아니요, 바로 들어갑니다

519
00:43:07.520 --> 00:43:10.020
리얼한 동거, 들어가시죠

520
00:43:10.070 --> 00:43:11.470
- 지금 당장? 
- 당장

521
00:43:11.470 --> 00:43:12.770
이제 GF가 내렸잖아????????????

522
00:43:13.920 --> 00:43:15.370
뭐 하는 거야

523
00:43:18.720 --> 00:43:19.920
웨딩 사진이다

524
00:43:19.920 --> 00:43:21.074
한 걸음만 더

525
00:43:22.970 --> 00:43:24.520
트랩도 굳었어????

526
00:43:27.270 --> 00:43:29.820
예쁘다, 예쁘고 잘생겼어요

527
00:43:30.370 --> 00:43:31.920
둘이 비주얼 커플

528
00:43:32.220 --> 00:43:35.920
우리 돌싱글즈의 시그니처, 강제 웨딩

529
00:43:36.424 --> 00:43:37.574
강제 웨딩

530
00:43:38.220 --> 00:43:39.370
웨딩 사진 찍고 출발하죠

531
00:43:41.820 --> 00:43:45.520
우리 거기서 볼에 뽀뽀 정도 될까요?

532
00:43:46.870 --> 00:43:48.470
뽀뽀 정도 될까요?

533
00:44:06.320 --> 00:44:08.120
이거 되게 심쿵하네

534
00:44:12.420 --> 00:44:14.770
하나만 더, 눈 살짝 감아도 돼

535
00:44:19.270 --> 00:44:20.270
부끄럽지

536
00:44:27.869 --> 00:44:29.069
궁금하다

537
00:44:31.869 --> 00:44:32.869
2주 후

538
00:44:32.869 --> 00:44:34.069
2주 후에 만나는구나

539
00:44:44.519 --> 00:44:45.719
누구죠?

540
00:44:59.519 --> 00:45:00.769
개다

541
00:45:01.119 --> 00:45:02.269
되게 귀여워

542
00:45:03.519 --> 00:45:05.769
- 진짜 귀엽다 
- 진짜 귀엽다, 저 개

543
00:45:08.519 --> 00:45:14.219
동거를 하게 되면 강아지 데리고 올 수 있나요? 며칠이라도

544
00:45:17.819 --> 00:45:23.219
요새는 다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강아지 산책시키고

545
00:45:23.519 --> 00:45:27.969
또 점심먹고 강아지 산책시키고 자기 전에 강아지 산책시키고

546
00:45:28.019 --> 00:45:29.519
자식 같은 존재지

547
00:45:32.169 --> 00:45:33.319
기다려

548
00:45:34.769 --> 00:45:36.769
말도 잘 듣는구나

549
00:45:41.069 --> 00:45:43.519
얌전해라 똑똑해

550
00:45:43.669 --> 00:45:44.519
사람 아니야?

551
00:45:44.519 --> 00:45:45.519
가만히 있어

552
00:45:45.519 --> 00:45:47.869
뭐야? 저기 사람 같아

553
00:45:51.969 --> 00:45:53.369
다 왔어

554
00:45:56.869 --> 00:45:58.069
왔나보다

555
00:45:59.119 --> 00:46:00.419
저기서 들어온다고?

556
00:46:03.769 --> 00:46:04.719
걸어와

557
00:46:06.319 --> 00:46:07.519
더 예뻐지셨네

558
00:46:15.519 --> 00:46:16.519
안녕?

559
00:46:19.019 --> 00:46:20.319
드라마 아니에요?

560
00:46:22.019 --> 00:46:23.769
- 잘 있었어? 
- 응

561
00:46:28.769 --> 00:46:30.269
2주 동안 못 본 건가?

562
00:46:34.719 --> 00:46:35.719
네?

563
00:46:36.919 --> 00:46:38.019
만났나 보네

564
00:46:38.119 --> 00:46:39.619
중간에 만났구나?

565
00:46:42.719 --> 00:46:43.819
오늘이요?

566
00:46:43.919 --> 00:46:44.719
촬영?

567
00:46:44.819 --> 00:46:46.419
네, 모르겠네

568
00:46:46.419 --> 00:46:47.369
2주

569
00:46:48.869 --> 00:46:50.469
솔직하게 말씀드려야겠다

570
00:46:50.519 --> 00:46:51.819
봤어 봤어 봤어

571
00:46:51.919 --> 00:46:54.919
중간에 한 번 회의를 좀 하려고

572
00:46:55.819 --> 00:46:56.869
회의는 무슨 회의를 하죠?

573
00:46:56.873 --> 00:46:57.819
무슨 회의를 하는데

574
00:46:59.519 --> 00:47:08.519
계속 통화만 하다 보니까 실제로 얼굴을 보고 싶기도 하고 해서

575
00:47:08.519 --> 00:47:09.519
보고 싶으니까 본 거죠

576
00:47:09.519 --> 00:47:10.519
보고 싶으니까

577
00:47:10.519 --> 00:47:12.719
서로 마음이 이렇게 맞아서

578
00:47:13.519 --> 00:47:14.519
만나서

579
00:47:15.719 --> 00:47:17.519
사랑에 빠졌네

580
00:47:18.319 --> 00:47:19.719
네, 보고 싶어서

581
00:47:20.269 --> 00:47:21.269
죄송합니다

582
00:47:21.619 --> 00:47:23.519
보고 싶어서 죄송하대

583
00:47:25.469 --> 00:47:29.019
사전에 우리 제작진이 동거하기 전까지는 따로 만나지 말아달라고

584
00:47:29.169 --> 00:47:30.369
그랬는데 회의한 거야?

585
00:47:30.569 --> 00:47:31.319
네, 미리 얘기를 했는데

586
00:47:31.469 --> 00:47:33.323
얼마나 보고 싶었으면

587
00:47:33.369 --> 00:47:35.019
얼마나 재미있었을까 그러니까

588
00:47:35.019 --> 00:47:35.919
몰래 만나니까

589
00:47:36.019 --> 00:47:38.019
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몰래 만난 거 아니야

590
00:47:38.169 --> 00:47:39.519
그게 진짜 그게 묘미가 있거든

591
00:47:39.569 --> 00:47:41.269
그게 진짜 좋더라고요 기분이

592
00:47:41.419 --> 00:47:43.419
나도 누가 우리 와이프랑 만나지 말라고 했으면 좋겠다

593
00:47:43.669 --> 00:47:44.919
몰래 만나게

594
00:47:47.019 --> 00:47:49.019
- 잘 있었어? 
- 응

595
00:47:55.019 --> 00:47:56.019
보여?

596
00:47:56.519 --> 00:47:57.519
보여?

597
00:47:59.819 --> 00:48:01.019
가자

598
00:48:01.969 --> 00:48:03.219
나와

599
00:48:04.519 --> 00:48:05.519
누구야?

600
00:48:05.819 --> 00:48:07.269
반겨준다

601
00:48:09.869 --> 00:48:11.069
낯가리나?

602
00:48:11.269 --> 00:48:13.019
나 별로 안 좋아하는데?

603
00:48:13.069 --> 00:48:13.769
아니야, 처음 봐서 그래

604
00:48:13.919 --> 00:48:14.869
그래?

605
00:48:14.869 --> 00:48:15.519
맥스

606
00:48:15.519 --> 00:48:16.719
알았어 알았어

607
00:48:16.969 --> 00:48:18.219
맥스 이리 와봐

608
00:48:19.869 --> 00:48:21.869
- 엄청 착하다 
- 귀엽다

609
00:48:22.169 --> 00:48:23.169
누구야?

610
00:48:23.719 --> 00:48:24.719
안녕

611
00:48:24.719 --> 00:48:25.519
누구야?

612
00:48:25.519 --> 00:48:27.269
천천히 다가가야 하는 스타일이구나

613
00:48:27.319 --> 00:48:28.019
맥스 안녕

614
00:48:28.019 --> 00:48:29.319
진짜 아빠 바라기네

615
00:48:31.669 --> 00:48:32.819
알았어

616
00:48:33.269 --> 00:48:34.269
저렇게 좋데

617
00:48:34.469 --> 00:48:35.719
인사를 똑바로 해야지

618
00:48:36.719 --> 00:48:39.269
아직 나를 쳐다도 안 봤어

619
00:48:40.719 --> 00:48:41.969
미안하네

620
00:48:43.220 --> 00:48:44.320
어디야?

621
00:48:44.730 --> 00:48:45.370
여기

622
00:48:46.020 --> 00:48:47.020
나도 못들어 가봤어

623
00:48:47.720 --> 00:48:48.720
예쁜데?

624
00:48:52.520 --> 00:48:53.520
좋다

625
00:48:59.220 --> 00:49:01.370
- 여기 봤어? 
- 어디?

626
00:49:01.370 --> 00:49:02.370
강

627
00:49:07.020 --> 00:49:08.270
엄청 좋지?

628
00:49:08.820 --> 00:49:09.870
진짜 예쁘다

629
00:49:09.970 --> 00:49:11.020
강이 보여

630
00:49:11.120 --> 00:49:11.870
저기는 또 어디야?

631
00:49:12.820 --> 00:49:14.170
- 남한강
- 남한강 쪽이야?

632
00:49:17.920 --> 00:49:19.270
진짜 좋지

633
00:49:20.620 --> 00:49:23.070
리은이 잡으러 간다?

634
00:49:24.320 --> 00:49:26.320
너무 예쁘게 나온다

635
00:49:26.370 --> 00:49:27.820
아이도 왔구나

636
00:49:28.070 --> 00:49:28.920
리은아

637
00:49:31.020 --> 00:49:32.920
- 귀여워 
- 귀여워

638
00:49:33.520 --> 00:49:34.920
귀여워라

639
00:49:36.570 --> 00:49:37.870
진짜 궁금한데

640
00:49:38.420 --> 00:49:39.920
오빠 너무 예쁜 거 아니야?

641
00:49:41.520 --> 00:49:42.520
어떡해

642
00:49:43.670 --> 00:49:44.720
진짜 예쁘다 근데

643
00:49:45.020 --> 00:49:46.520
- 오빠 처음 들어가 봐? 
- 응

644
00:49:48.520 --> 00:49:49.520
예뻐요

645
00:49:58.570 --> 00:50:00.370
사진 있다

646
00:50:00.650 --> 00:50:02.350
사진 있어?

647
00:50:02.650 --> 00:50:04.000
어떡해

648
00:50:05.600 --> 00:50:07.300
잘 나왔나?

649
00:50:15.700 --> 00:50:16.900
어디있어, 사진?

650
00:50:16.950 --> 00:50:18.150
어떡해

651
00:50:18.350 --> 00:50:20.000
보지말자, 봤어?

652
00:50:20.000 --> 00:50:22.000
보지마 보지마?

653
00:50:22.300 --> 00:50:23.750
어떻게 안 볼 수가 있어

654
00:50:25.000 --> 00:50:26.650
멀찍이

655
00:50:30.200 --> 00:50:32.000
왜 이렇게 무섭게 생겼어, 나

656
00:50:32.000 --> 00:50:33.400
아니야, 무슨 소리야

657
00:50:33.400 --> 00:50:35.300
보지마 보지마

658
00:50:35.400 --> 00:50:37.050
계속 볼건데 우리 며칠동안

659
00:50:37.050 --> 00:50:39.000
어떡해 진짜

660
00:50:39.151 --> 00:50:40.001
오빠도 처음 보는 거야?

661
00:50:40.100 --> 00:50:41.650
나도 처음이야

662
00:50:41.651 --> 00:50:43.001
아기방이야?

663
00:50:44.450 --> 00:50:46.050
진짜?

664
00:50:52.500 --> 00:50:53.900
너무 좋다

665
00:50:54.250 --> 00:50:56.000
잘 자

666
00:51:02.750 --> 00:51:04.050
나도 잘까?

667
00:51:05.300 --> 00:51:06.600
말투 너무 좋지

668
00:51:06.750 --> 00:51:08.200
나 여기서 잘까?

669
00:51:10.050 --> 00:51:12.050
되게 설레는 말이야

670
00:51:17.900 --> 00:51:19.900
침대가 하나인데?

671
00:51:22.900 --> 00:51:24.700
진짜로 하나라고?

672
00:51:26.300 --> 00:51:28.150
침대가 하나야

673
00:51:32.700 --> 00:51:34.850
당연히 두 개,  침대가 두 개겠지

674
00:51:34.850 --> 00:51:36.600
이렇게 생각을 하고 왔는데

675
00:51:36.750 --> 00:51:38.450
딱 한개가 있으니까

676
00:51:39.600 --> 00:51:41.250
처음에는 조금

677
00:51:42.600 --> 00:51:44.050
놀랐는데

678
00:51:46.500 --> 00:51:48.500
좋아 좋아 그냥

679
00:51:51.750 --> 00:51:53.750
저는 사실 뭐

680
00:51:53.750 --> 00:51:55.000
좋죠

681
00:51:55.000 --> 00:51:56.800
괜찮지만

682
00:51:56.950 --> 00:51:58.150
뭐가 괜찮아

683
00:51:58.400 --> 00:52:01.050
다은이가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

684
00:52:01.950 --> 00:52:03.950
그거는 좀 고민이 되네요

685
00:52:05.300 --> 00:52:07.800
저희가 아직까지는... 지난 시즌때도 그렇고

686
00:52:07.950 --> 00:52:09.600
한 침대에 누운 적은 없거든요

687
00:52:10.250 --> 00:52:13.300
찐이라고 했으니까 기대를 좀 해봅니다

688
00:52:13.700 --> 00:52:15.400
어떻게 할 거 같아요? 어디서 잘거 같아요?

689
00:52:15.500 --> 00:52:16.600
아니, 근데 아기가 있으니까

690
00:52:16.700 --> 00:52:20.050
제가 봤을 때는 아기랑 셋이 같이 잘 수도 있을거고

691
00:52:21.300 --> 00:52:23.850
어떡해 진짜... 이거는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 해

692
00:52:23.950 --> 00:52:25.251
어떻게 할거야

693
00:52:26.101 --> 00:52:27.351
아니, 이불은 있나?

694
00:52:27.650 --> 00:52:28.950
왜 그래

695
00:52:29.000 --> 00:52:30.100
이불이 있으면...

696
00:52:30.100 --> 00:52:31.500
이불은 있네

697
00:52:32.800 --> 00:52:34.400
없길 바랐는데

698
00:52:37.450 --> 00:52:38.850
너무 놀라서 그런거야?

699
00:52:40.386 --> 00:52:41.700
진짜 어떡하지?

700
00:52:56.300 --> 00:52:58.500
생각보다 진짜 너무 예쁘다

701
00:52:59.650 --> 00:53:01.200
맥스도 너무 좋겠다

702
00:53:01.350 --> 00:53:03.000
맥스도 여기서 자, 알겠지?

703
00:53:03.950 --> 00:53:07.100
너 오늘 여기 이따가 밤에 혼자 있어야 되는데

704
00:53:08.300 --> 00:53:09.450
아니, 우리 저녁 먹을 때

705
00:53:09.950 --> 00:53:11.000
저녁 먹으러 나갈 때

706
00:53:11.100 --> 00:53:12.150
왜 그래?

707
00:53:13.200 --> 00:53:15.500
저녁 먹으러 나갈 때 혼자 있어야 된다고

708
00:53:17.850 --> 00:53:19.300
진짜야

709
00:53:20.800 --> 00:53:22.600
맥스 빨리 잠들라고 이렇게 만지는거야

710
00:53:27.000 --> 00:53:31.450
- 김치찌개 해서 계란후라이랑 먹어도 괜찮겠지?
- 그래

711
00:53:34.500 --> 00:53:36.000
뭘 많이 싸왔어

712
00:53:37.800 --> 00:53:39.800
음식을 잘 하나보네

713
00:53:51.000 --> 00:53:51.800
도와줄까?

714
00:53:51.850 --> 00:53:52.650
아니

715
00:53:53.650 --> 00:53:55.650
온전히 스스로 힘으로?

716
00:53:59.000 --> 00:54:00.750
안쪽으로 하면 안 돼?

717
00:54:01.250 --> 00:54:03.000
여기 여기

718
00:54:06.550 --> 00:54:09.200
이제 너무 알겠어 너무 알겠는데

719
00:54:11.900 --> 00:54:13.250
요리하는 것 좋아해?

720
00:54:13.250 --> 00:54:14.400
아니요

721
00:54:15.150 --> 00:54:18.000
요리를 내가 해서 누군가를 만들어주면

722
00:54:18.300 --> 00:54:19.950
반응이 거의 안 좋아

723
00:54:21.050 --> 00:54:22.350
심지어 우리 엄마는

724
00:54:22.550 --> 00:54:26.800
왜 나는 니가 만든 음식은 약간 비위가 상한다

725
00:54:28.750 --> 00:54:30.000
맛이 없다 뭐 그런 거겠지

726
00:54:30.086 --> 00:54:32.950
맛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비위가 상한대요

727
00:54:33.700 --> 00:54:35.350
아니, 왜 비위가 상하지?

728
00:54:37.550 --> 00:54:39.150
거의 내 수준이네

729
00:54:55.850 --> 00:54:57.050
근데 봐봐

730
00:54:57.050 --> 00:55:00.750
못하는데 이틀동안 찌개를 끓여 온 정성을 생각해야 해

731
00:55:01.150 --> 00:55:04.350
워킹맘으로 사셨잖아요 일하랴 아기 돌보랴

732
00:55:05.000 --> 00:55:07.250
요리를 많이 할 시간이 별로 없었을 것 같아요

733
00:55:12.850 --> 00:55:14.800
양념이 되어있는 것 같은데... 고춧가루를?

734
00:55:14.800 --> 00:55:17.000
그러니까 양념이 원래 되어있는 거를

735
00:55:21.150 --> 00:55:22.750
오빠, 불이 안 켜져

736
00:55:26.150 --> 00:55:27.500
됐다

737
00:55:33.850 --> 00:55:35.850
파 죽고 있어

738
00:55:40.650 --> 00:55:43.800
나는 원래... 괜찮아 다 흘려, 흘려도 돼

739
00:55:45.000 --> 00:55:46.100
뭐라 하는거 아니야

740
00:55:46.100 --> 00:55:48.250
나는 원래 마지막에 정리를 하는 스타일이어서

741
00:55:49.300 --> 00:55:50.750
그렇게 얘기했잖아

742
00:55:50.750 --> 00:55:54.250
설거지를 원하는 TV도 보고 그리고 나서 하고 싶은데

743
00:55:54.550 --> 00:55:58.950
- 그 전 남편 분은 바로 바로 정리하는 스타일이라서 조금 달랐다고
- 힘들었다고

744
00:55:59.250 --> 00:56:00.750
맞아 맞아 기억나요

745
00:56:05.650 --> 00:56:06.850
왜 땀이...?

746
00:56:07.850 --> 00:56:08.950
너무 많이 넣었네

747
00:56:08.950 --> 00:56:11.350
처음 보는 짜장김치찌개

748
00:56:12.150 --> 00:56:14.350
고춧가루를 좀 많이 넣은 것 같은데

749
00:56:19.300 --> 00:56:20.650
맛있어 보이는데

750
00:56:20.750 --> 00:56:22.200
먹어볼래?

751
00:56:23.950 --> 00:56:25.250
안 뜨거워?

752
00:56:28.250 --> 00:56:30.050
맛있다고 할 것 같은데

753
00:56:30.300 --> 00:56:31.750
- 괜찮아?
- 응

754
00:56:32.050 --> 00:56:33.087
맛있나보다

755
00:56:34.037 --> 00:56:35.600
맛있어, 왜?

756
00:56:35.750 --> 00:56:37.050
의심하지마

757
00:56:38.250 --> 00:56:39.750
다은 씨 귀엽다

758
00:56:40.600 --> 00:56:42.250
잘 하려는 모습이

759
00:56:43.850 --> 00:56:46.050
처음이 아니고, 너무 오랜만인데

760
00:56:46.050 --> 00:56:48.400
내가 어제 진짜 열심히 끓였어

761
00:56:51.150 --> 00:56:52.350
맛이 없어도

762
00:56:55.050 --> 00:56:56.400
끓기 전에도 맛있었어

763
00:56:56.550 --> 00:56:57.750
많이 먹어

764
00:56:58.450 --> 00:57:01.000
말 하나 하나가 저렇게 감동을 주지?

765
00:57:03.250 --> 00:57:04.350
맛있어?

766
00:57:04.400 --> 00:57:06.200
맛있어 엄청 진한데?

767
00:57:17.150 --> 00:57:18.200
맥스야

768
00:57:19.300 --> 00:57:21.150
- 이리로 와
- 맥스, 여기

769
00:57:23.550 --> 00:57:25.800
- 귀엽지 않아? 
- 너무 귀여워

770
00:57:27.200 --> 00:57:29.500
어디 만지는 거 좋아해? 여기?

771
00:57:29.550 --> 00:57:31.050
다 좋아해

772
00:57:32.600 --> 00:57:34.350
맥스 너 부럽군

773
00:57:34.400 --> 00:57:36.200
너 부럽대

774
00:57:37.400 --> 00:57:38.500
저것도 대사다

775
00:57:38.700 --> 00:57:39.737
얘가 왜 이렇게 예쁘지?

776
00:57:40.187 --> 00:57:42.000
맥스야 너 칭찬받았어

777
00:57:42.000 --> 00:57:45.150
너무 예뻐 데려가고 싶을 정도로

778
00:57:45.600 --> 00:57:46.850
나도 데려가

779
00:57:48.900 --> 00:57:50.950
같이 데려가 세트야

780
00:57:56.150 --> 00:57:56.900
계속 하네

781
00:58:00.400 --> 00:58:03.650
아니, 왜, 이렇게 예쁜 개를 어떻게 버릴까?

782
00:58:03.850 --> 00:58:05.500
이해가 안 가네

783
00:58:06.000 --> 00:58:08.250
맥스 거의 죽을 뻔 했었어

784
00:58:08.500 --> 00:58:09.450
진짜?

785
00:58:09.550 --> 00:58:11.150
얼마나 아팠을까

786
00:58:12.000 --> 00:58:13.750
유기견이구나

787
00:58:14.000 --> 00:58:15.250
저렇게 순한 애를

788
00:58:15.400 --> 00:58:18.750
너무 좋다 주인 잘 만나서

789
00:58:19.500 --> 00:58:21.700
나도 얘 덕분에

790
00:58:22.350 --> 00:58:23.250
오빠도

791
00:58:26.300 --> 00:58:29.950
불면증이 심했던 게 맥스 때문에 없어졌어

792
00:58:29.950 --> 00:58:31.500
불면증이 있었구나

793
00:58:32.050 --> 00:58:37.050
그때 잠 잔 게 신기하게 느껴졌었어

794
00:58:37.650 --> 00:58:41.750
아침에 일어났는데, 이게 잔 거구나 그런 느낌 있잖아

795
00:58:42.250 --> 00:58:45.150
나도 옛날에 처음에 맥스 만지면서 잠들었어

796
00:58:45.151 --> 00:58:46.650
그러니까, 잠 완전 잘 올 것 같아

797
00:58:46.900 --> 00:58:49.150
나 오늘 맥스랑 자야 되겠어

798
00:58:54.200 --> 00:58:56.200
되게 섭섭한데요?

799
00:58:56.400 --> 00:58:58.000
침대 한 개네

800
00:59:02.000 --> 00:59:05.350
오늘은 내가 양보할게 맥스한테

801
00:59:08.000 --> 00:59:09.550
어차피 내일은 맥스가 없으니까

802
00:59:13.200 --> 00:59:14.350
이런 강아지면

803
00:59:14.550 --> 00:59:16.501
아기랑 키우는 것도 전혀 문제 없을 것 같지 않아?

804
00:59:16.501 --> 00:59:17.998
아기랑 키워도 괜찮을 것 같아

805
00:59:19.950 --> 00:59:21.700
진짜 키우고 싶어

806
00:59:22.750 --> 00:59:24.050
키우자

807
00:59:29.050 --> 00:59:31.700
결혼하겠네, 이 커플

808
00:59:31.850 --> 00:59:33.500
결혼한 거 아니야? 벌써?

809
00:59:36.600 --> 00:59:38.600
너무 많이 갔나요?

810
00:59:39.800 --> 00:59:41.800
리은이 경험도 안 해보고

811
00:59:45.300 --> 00:59:47.500
진짜 멘탈 나갈 수도 있다니까

812
00:59:48.100 --> 00:59:51.450
어차피 다른 아기는 안 그런가요?

813
00:59:51.500 --> 00:59:53.050
다 그렇지

814
01:00:09.650 --> 01:00:12.450
그래, 사랑하는 사람이랑 장 보는 거 진짜 재미있지

815
01:00:24.650 --> 01:00:26.300
이따 집에 들어가서 얘기해줄게

816
01:00:26.300 --> 01:00:27.500
뭐야? 지금 말해

817
01:00:27.500 --> 01:00:28.200
지금 말해?

818
01:00:28.200 --> 01:00:28.900
응

819
01:00:29.200 --> 01:00:30.000
아니

820
01:00:31.200 --> 01:00:31.938
그

821
01:00:33.700 --> 01:00:34.800
오해하지 말고

822
01:00:35.800 --> 01:00:37.299
별거 아니야 별거 아니야

823
01:00:37.600 --> 01:00:39.100
아니, 나 인스타를 다 봤다 그랬잖아

824
01:00:39.100 --> 01:00:39.600
내 인스타?

825
01:00:40.100 --> 01:00:40.600
응

826
01:00:42.099 --> 01:00:43.700
심심해서 이제 태그된 것도 봤어

827
01:00:43.700 --> 01:00:44.200
응

828
01:00:44.700 --> 01:00:46.650
근데 옛날 영상이 하나 남아있더라고

829
01:00:47.400 --> 01:00:48.200
영상?

830
01:00:48.400 --> 01:00:49.349
무슨 영상?

831
01:00:50.199 --> 01:00:51.250
결혼식 영상

832
01:00:52.700 --> 01:00:53.599
결혼식 영상

833
01:00:54.599 --> 01:00:55.099
뭐야?

834
01:00:55.400 --> 01:00:56.799
내 결혼식 영상이 있다고?

835
01:00:57.000 --> 01:00:58.250
아니야

836
01:01:06.000 --> 01:01:07.099
결혼식 영상

837
01:01:08.299 --> 01:01:10.000
내 결혼식 영상이 있다고?

838
01:01:10.000 --> 01:01:10.949
아니야

839
01:01:11.400 --> 01:01:12.550
맞는 것 같은데?

840
01:01:16.000 --> 01:01:18.300
잠깐만, 내 결혼식 영상이 남아있다고?

841
01:01:18.500 --> 01:01:19.949
어디야, 오빠? 어디?

842
01:01:20.000 --> 01:01:21.049
아니, 아니

843
01:01:21.450 --> 01:01:22.600
태그된 거, 태그된 거

844
01:01:22.600 --> 01:01:23.500
다른 사람이 올린 거

845
01:01:23.599 --> 01:01:24.500
태그된 거

846
01:01:24.500 --> 01:01:25.849
다른 사람이 올린 거

847
01:01:28.200 --> 01:01:30.500
왜 그걸 또 파고 들어가서 봤어요?

848
01:01:30.500 --> 01:01:32.250
이런 얘기 해주는 게 좋아

849
01:01:32.800 --> 01:01:34.400
맞아, 이런 거 솔직하게 얘기해주는 게

850
01:01:34.400 --> 01:01:34.900
빨리빨리 얘기해주는 게 좋죠

851
01:01:34.900 --> 01:01:36.199
빨리빨리 지워야지

852
01:01:36.500 --> 01:01:38.999
난 지워도 지워도 인터넷에 있는데

853
01:01:39.800 --> 01:01:41.599
나는 좀 그거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는데

854
01:01:41.599 --> 01:01:44.650
이거 왜 있는 거야 너무 싫네, 진짜 어떡해

855
01:01:45.099 --> 01:01:45.899
어떡해

856
01:01:46.699 --> 01:01:47.699
아니, 근데 그게 되게

857
01:01:48.500 --> 01:01:49.949
귀여운 영상이긴 해

858
01:01:50.900 --> 01:01:52.500
왜? 어떤 면에서?

859
01:01:53.699 --> 01:01:55.349
부캐를 너무 세게 던져

860
01:01:55.400 --> 01:01:56.200
내가?

861
01:01:57.300 --> 01:01:58.899
- 뭔지 알겠지? 
- 응

862
01:01:59.799 --> 01:02:02.400
그리고 이제 뭐 다시 던지고 그런 거 다 나오더라고

863
01:02:04.650 --> 01:02:07.149
아니, 우리 돌싱글즈에서만 볼 수 있는 얘기 아니에요?

864
01:02:07.149 --> 01:02:08.399
네 결혼식 너무 귀여웠어

865
01:02:09.249 --> 01:02:11.249
어떻게 그런 멘트가 나와?

866
01:02:17.599 --> 01:02:18.236
혹시

867
01:02:18.399 --> 01:02:19.249
아니다, 아니다

868
01:02:19.300 --> 01:02:19.999
왜?

869
01:02:21.049 --> 01:02:24.249
아니, 오빠 인스타에... 내가 일부러 이렇게 본 게 아니라

870
01:02:24.499 --> 01:02:25.299
응

871
01:02:26.150 --> 01:02:27.049
뭐가 남아있어?

872
01:02:27.399 --> 01:02:29.349
- 또 뭐 봤어? 
- 서로 지금 뭔가 봤어

873
01:02:29.399 --> 01:02:30.449
또 뭐가 있어

874
01:02:30.899 --> 01:02:33.699
약간 전 아내 사진이 남아있지 않아?

875
01:02:34.300 --> 01:02:34.800
사진이?

876
01:02:34.800 --> 01:02:35.300
아니

877
01:02:35.500 --> 01:02:36.000
뭐가?

878
01:02:36.000 --> 01:02:37.650
뭐 댓글 이런 거 있지 않아?

879
01:02:38.150 --> 01:02:39.750
그런거 하나하나 다는 모르겠는데

880
01:02:39.750 --> 01:02:41.649
- 댓글까지 다 봤어 
- 댓글을 또 다 봤어

881
01:02:42.000 --> 01:02:43.900
약간 있는 것 같던데, 약간

882
01:02:46.499 --> 01:02:47.899
근데, 진짜?

883
01:02:47.899 --> 01:02:48.549
응

884
01:02:48.899 --> 01:02:50.150
있겠지, 댓글은

885
01:02:51.600 --> 01:02:52.500
아닐 수도 있어

886
01:02:52.899 --> 01:02:53.600
아닐 수도 있구나

887
01:02:53.600 --> 01:02:54.649
응, 아닐 수도

888
01:02:55.150 --> 01:02:55.800
근데

889
01:02:55.899 --> 01:02:56.699
오케이

890
01:02:59.399 --> 01:03:01.350
돌아가면 하나하나 다 봐야겠다

891
01:03:03.600 --> 01:03:04.100
1대1

892
01:03:04.100 --> 01:03:05.600
근데 이제 원래 연애 시작하면

893
01:03:06.600 --> 01:03:07.900
안 하는 사람 없습니다

894
01:03:08.100 --> 01:03:10.100
상대 SNS 가서 진짜 다 뒤지기 시작합니다

895
01:03:10.100 --> 01:03:10.600
맞아요, 맞아요

896
01:03:10.600 --> 01:03:12.800
근데 서로 진짜 많이 좋아하네요

897
01:03:13.100 --> 01:03:13.600
엄청 좋아합니다

898
01:03:13.600 --> 01:03:14.850
그런 거 하나하나 다 볼 정도로

899
01:03:15.100 --> 01:03:16.350
태그된 거 하나하나 다 보고

900
01:03:16.600 --> 01:03:17.900
댓글 하나하나 다 보고

901
01:03:25.100 --> 01:03:26.400
이제 체크를 하는구나

902
01:03:28.500 --> 01:03:32.550
그러니까 뭐 그... 오빠 예전에

903
01:03:34.100 --> 01:03:37.150
댓글을 자주 다시는 분이 계시더라고

904
01:03:38.188 --> 01:03:39.050
그러면 아니야

905
01:03:39.050 --> 01:03:39.650
아니야?

906
01:03:39.650 --> 01:03:40.538
응

907
01:03:42.088 --> 01:03:43.450
만났던 사람인가?

908
01:03:44.700 --> 01:03:48.388
아니, 그러니까 솔직히 얘기하면 댓글이 달려있으니까

909
01:03:49.400 --> 01:03:50.588
타고 들어가 봤겠지

910
01:03:50.638 --> 01:03:52.200
이제 또 얘기한다, 또 얘기한다

911
01:03:52.250 --> 01:03:54.350
들어가 볼 거 아니야, 내가

912
01:03:54.550 --> 01:03:57.250
당연히 오빠도 만약에 그렇게 있으면 한 번 눌러볼 수 있잖아

913
01:03:57.250 --> 01:03:57.938
그렇지

914
01:03:58.150 --> 01:03:59.050
한 번 눌러볼 수 있잖아

915
01:03:59.250 --> 01:04:02.400
근데 오빠랑 팔로우가 안 돼 있던데?

916
01:04:06.000 --> 01:04:07.350
그럼 맞을 수 있는데?

917
01:04:09.000 --> 01:04:10.050
미치겠다

918
01:04:11.500 --> 01:04:12.800
그럼 맞을 수 있는데?

919
01:04:14.250 --> 01:04:17.500
그래서 거기서 그냥 강한 확신을 했지

920
01:04:19.000 --> 01:04:20.850
역시 여자들은 촉이 좋아요

921
01:04:24.550 --> 01:04:25.800
맞나보다

922
01:04:27.050 --> 01:04:28.350
계속 보는 거야?

923
01:04:28.950 --> 01:04:30.950
- 하나 찾았어 
- 하나 찾았어?

924
01:04:32.250 --> 01:04:33.300
지웠어, 바로 지웠어

925
01:04:33.450 --> 01:04:34.700
- 진짜? 
- 응

926
01:04:35.900 --> 01:04:37.850
서로 그런 걸 발견하고 있었네

927
01:04:39.200 --> 01:04:41.100
비슷한 시기에 인스타를 보고?

928
01:04:43.450 --> 01:04:46.500
이번에는 이창수 씨, 김은영 씨 커플입니다

929
01:04:48.350 --> 01:04:51.299
정말 얼마나 더 뜨거울지

930
01:04:51.799 --> 01:04:52.949
기대가 됩니다

931
01:04:52.949 --> 01:04:54.299
빨리 보시죠

932
01:05:03.299 --> 01:05:04.799
귀엽다

933
01:05:07.649 --> 01:05:08.849
하고 싶은 거 있으면 해도 돼요

934
01:05:08.999 --> 01:05:09.999
하고 싶은 거 있으면

935
01:05:10.849 --> 01:05:12.849
나 하고 싶은 거 맨날 안는 거 같은데

936
01:05:18.350 --> 01:05:20.400
저렇게 잘 안아주면 좋겠다

937
01:05:20.800 --> 01:05:21.750
잘 어울린다

938
01:05:26.850 --> 01:05:27.950
뭐야?

939
01:05:28.750 --> 01:05:30.000
뽀뽀할 뻔했는데?

940
01:05:30.150 --> 01:05:31.650
4일만에 저게 뭐야

941
01:05:35.700 --> 01:05:37.200
진짜 잘 어울린다

942
01:05:48.749 --> 01:05:55.297
그 매칭 끝나고, 그다다다음날 연락을 하다가

943
01:05:55.848 --> 01:05:57.625
너무 보고 싶어서

944
01:05:58.126 --> 01:06:00.354
그다음날 제가 택시타고 갔죠

945
01:06:02.199 --> 01:06:04.199
솔직하게 세 번 만났습니다

946
01:06:06.349 --> 01:06:07.849
자주 만났네

947
01:06:09.799 --> 01:06:10.799
저희는 거의 뭐

948
01:06:11.799 --> 01:06:14.299
좀 진도가 빨랐다고 해야 하나? 남들과는 좀 다른

949
01:06:14.449 --> 01:06:15.849
잘 어울린다

950
01:06:16.099 --> 01:06:21.199
서로 마음이 좀 많이 가서, 그때부터 연락하면서 좀 그랬던 것 같아요

951
01:06:25.999 --> 01:06:27.249
자기 나왔다, 자기

952
01:06:27.549 --> 01:06:28.799
뭐야 이거?

953
01:06:29.299 --> 01:06:30.299
이거 너무 빨라

954
01:06:30.349 --> 01:06:31.249
자기 자기

955
01:06:31.599 --> 01:06:33.599
- 여보? 
- 여보래

956
01:06:33.799 --> 01:06:37.149
그래도 호칭을 자기야 여보 이렇게 하는 커플 처음이지 않아요?

957
01:06:37.249 --> 01:06:38.249
처음이죠

958
01:06:40.049 --> 01:06:41.399
너무 빠른 거 아니야?

959
01:06:41.549 --> 01:06:42.549
사랑해 나왔다고

960
01:06:42.649 --> 01:06:43.599
저렇게 빠르다고?

961
01:06:43.799 --> 01:06:45.799
동거 이거 할 필요 없지 않아요 지금?

962
01:06:45.799 --> 01:06:46.799
바로 그냥 결혼식으로

963
01:06:46.799 --> 01:06:47.799
그러니까 동거가 무슨 의미가 있어요

964
01:06:47.799 --> 01:06:48.799
그렇지 그렇지

965
01:07:05.849 --> 01:07:07.699
- 롯데타워가 저건가? 
- 응

966
01:07:08.749 --> 01:07:10.099
진짜 오랜만에 느껴봤어

967
01:07:10.249 --> 01:07:13.899
퇴근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짠! 이런 느낌

968
01:07:16.749 --> 01:07:19.499
회사를 갔나봐요 은영 씨 회사로

969
01:07:20.099 --> 01:07:22.099
이런 건 어떻게 생각했대?

970
01:07:27.849 --> 01:07:28.999
왜?

971
01:07:29.649 --> 01:07:30.849
왜 이렇게 심각해 보여?

972
01:07:30.849 --> 01:07:32.349
그러니까 오늘따라

973
01:07:32.999 --> 01:07:34.149
왜 그러지?

974
01:07:34.999 --> 01:07:38.849
여기 술도 있나? 자기 마시려면 마셔

975
01:07:39.349 --> 01:07:42.699
아니야 오빠가 근데 술 취하는 거 안 좋아하잖아

976
01:07:42.799 --> 01:07:43.799
술 안 먹을 거야

977
01:07:43.799 --> 01:07:47.300
아니 그게 나랑 있을 때 술 취하는 걸 안 좋아하는 게 아니라

978
01:07:48.051 --> 01:07:50.951
다른 남자랑 있을 때 술 취하는 걸 안 좋아하는 거지

979
01:07:51.949 --> 01:07:54.199
그거 굉장히 신경 쓰이죠

980
01:07:58.099 --> 01:08:00.099
남사친이랑 단둘이 밥을 먹는다

981
01:08:00.349 --> 01:08:01.499
응, 그럼 어떻게 해?

982
01:08:01.499 --> 01:08:02.949
용납을 할 수 있어?

983
01:08:03.137 --> 01:08:04.349
안 된다고 할 것 같은데요?

984
01:08:04.399 --> 01:08:05.699
나는 좀 그건 아니라고 생각을 해

985
01:08:05.849 --> 01:08:06.849
봐봐

986
01:08:07.099 --> 01:08:09.499
술은 좀 신경이 많이 쓰이고

987
01:08:10.649 --> 01:08:11.849
그럴 것 같아

988
01:08:12.799 --> 01:08:15.837
나는 그런 면에서 약간 어떻게 보면 보수적인 것 같아

989
01:08:15.999 --> 01:08:16.749
응 맞아

990
01:08:16.799 --> 01:08:17.949
은영이보다는 좀

991
01:08:18.049 --> 01:08:20.499
나는 좀 되게 개방적인 편이야 그런 거에서

992
01:08:20.549 --> 01:08:21.849
응, 그렇구나

993
01:08:22.399 --> 01:08:23.437
부딪치겠네

994
01:08:23.537 --> 01:08:25.099
그거는 질투 많이 나지

995
01:08:25.299 --> 01:08:27.149
부딪칠 수 있는 문제죠

996
01:08:30.399 --> 01:08:34.099
창수 씨 표정이 그 어느 날보다 좀 달라요

997
01:08:34.776 --> 01:08:36.199
조그맣게 잘라 줘?

998
01:08:36.299 --> 01:08:39.699
응, 오빠의 느낌대로

999
01:08:41.149 --> 01:08:43.299
근데 오빠라는 호칭이 자연스럽다?

1000
01:08:44.349 --> 01:08:45.599
오빠?

1001
01:08:47.037 --> 01:08:48.249
다행이다

1002
01:08:48.249 --> 01:08:49.799
아니, 그게 다행인 게 아니라

1003
01:08:51.599 --> 01:08:53.499
오빠는 지금 안 부르고 있잖아

1004
01:08:53.549 --> 01:08:54.899
일부러 안 부르는 거야?

1005
01:08:54.899 --> 01:08:59.349
응 난 왜 일부러 안 부르냐면 은영이가 계속 오빠라고 해서 안 부르고 있어

1006
01:08:59.476 --> 01:09:00.499
왜?

1007
01:09:00.699 --> 01:09:03.137
나만 혼자 자기라고 하니까 이상하잖아

1008
01:09:03.199 --> 01:09:03.949
오빠 자기라고 안 했어?

1009
01:09:04.149 --> 01:09:05.499
나 계속 자기라고 했었는데

1010
01:09:05.649 --> 01:09:08.249
그래? 그럼 나도 하던 대로 할게 자기야

1011
01:09:08.549 --> 01:09:10.899
아니야 뭐,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지 뭐

1012
01:09:10.949 --> 01:09:13.399
아니야 나도 자기라고 하고 싶지

1013
01:09:13.599 --> 01:09:14.799
알았어

1014
01:09:17.049 --> 01:09:19.899
원래 자기야라고 했는데 이제 갑자기 오빠라고 하니까

1015
01:09:20.299 --> 01:09:21.699
이거 섭섭하지

1016
01:09:22.049 --> 01:09:24.449
원래 미디움 웰던으로 먹어요?

1017
01:09:24.799 --> 01:09:26.049
나는 좀 익혀먹게

1018
01:09:27.299 --> 01:09:29.049
우리 자기는 익혀 먹는구나

1019
01:09:34.949 --> 01:09:36.949
깜짝 놀랐잖아 처음 들어올 때

1020
01:09:38.249 --> 01:09:41.999
내가 어깨 이렇게 딱 넓은 남자가 이상형인데

1021
01:09:43.899 --> 01:09:47.699
그런데 그는 나에게 관심이 없었지

1022
01:09:53.399 --> 01:09:55.599
뭐야,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?

1023
01:09:55.749 --> 01:10:00.099
우린 되게 신나는 걸 지금 기대하고 봤는데

1024
01:10:00.300 --> 01:10:01.390
약간 무겁네요

1025
01:10:01.390 --> 01:10:05.560
시작이 뭔가 조금 시작이 약간 묘한데

1026
01:10:05.560 --> 01:10:06.590
묘한데?

1027
01:10:09.470 --> 01:10:11.870
도심 공기만 맡다가

1028
01:10:12.070 --> 01:10:14.220
이거 완전 그냥 자연인데 여기는?

1029
01:10:14.370 --> 01:10:15.170
힐링

1030
01:10:15.220 --> 01:10:16.630
다 예쁘네 집이

1031
01:10:23.540 --> 01:10:25.040
자기야, 이거 봐

1032
01:10:26.990 --> 01:10:28.620
잘 나왔다

1033
01:10:28.670 --> 01:10:29.790
사진 사진

1034
01:10:30.630 --> 01:10:32.240
잘 나왔다

1035
01:10:37.290 --> 01:10:38.840
잘 나왔다

1036
01:10:45.190 --> 01:10:48.489
자기야, 이거 어색한 거 같아

1037
01:10:51.420 --> 01:10:53.189
금방 풀어 졌어 또

1038
01:10:55.069 --> 01:10:56.289
너무 신난다

1039
01:10:57.589 --> 01:10:59.330
침대는 하나인데?

1040
01:11:01.630 --> 01:11:02.970
잠깐만 잠깐만

1041
01:11:03.670 --> 01:11:06.600
피아노 있어 자기야, 웬일이야

1042
01:11:07.700 --> 01:11:09.830
- 좋다 
- 침실에 피아노가 있네

1043
01:11:19.580 --> 01:11:21.139
여보, 그거 있어?

1044
01:11:21.439 --> 01:11:23.110
핑크색? 응

1045
01:11:23.410 --> 01:11:24.719
줄까?

1046
01:11:27.079 --> 01:11:29.460
추억의 잠옷

1047
01:11:34.050 --> 01:11:36.180
하나, 둘, 셋

1048
01:11:38.259 --> 01:11:39.520
둘이 풀렸네

1049
01:11:39.670 --> 01:11:44.600
아니, 근데 나중에 좀 진지한 얘기할 것 같아 꺼낼 것 같은데 저는

1050
01:11:50.270 --> 01:11:51.710
귀엽다

1051
01:12:04.909 --> 01:12:12.080
근데 뭔가 아까 자기를 딱 처음 만났는데 뭔가 우리가 달달했던 그게

1052
01:12:13.530 --> 01:12:19.370
괜히 만나서 좀 그러니까 괜히 서로 실망한 듯한...

1053
01:12:19.750 --> 01:12:20.429
만나서?

1054
01:12:20.629 --> 01:12:22.999
근데 만나서 실망한 건 아닌 것 같고

1055
01:12:23.549 --> 01:12:24.520
얘기한다

1056
01:12:25.440 --> 01:12:28.499
그러니까 직접 만났을 때는 그냥 좋고 계속 좋았잖아

1057
01:12:28.499 --> 01:12:29.620
그렇지 그렇지

1058
01:12:29.620 --> 01:12:32.949
근데 이제 안 만나고 또 전화통화하고 뭐

1059
01:12:34.080 --> 01:12:36.220
자기가 다른 사람 만나고 그러면서 서운한 거지

1060
01:12:36.370 --> 01:12:40.370
근데 내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고 얘기하면 안 돼 자기야 진짜로

1061
01:12:40.870 --> 01:12:42.199
그래 그래 다른 사람 만난 게 있다

1062
01:12:42.199 --> 01:12:43.419
그래 이거야 이거

1063
01:12:43.649 --> 01:12:47.160
솔직하게 처음엔 다 얘기를 했잖아 뭐 회식을 하든 뭘 하든

1064
01:12:47.520 --> 01:12:53.960
그냥 친한 회사 동료들이랑 술 마신다 이렇게 오픈해서 얘기를 했을 때

1065
01:12:54.499 --> 01:12:59.479
남자들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도 좀 그래 회사 동료인데

1066
01:12:59.809 --> 01:13:05.669
남자랑 이렇게 자리를 갖는 거 자체를 좀 싫어하는 느낌이 나는 들었어

1067
01:13:06.629 --> 01:13:09.300
좀 오해라기보다는 그러니까

1068
01:13:09.601 --> 01:13:12.929
내가 싫어하고 좋고 그런 거를 정확히 이해를 좀 잘 못하는 것 같은데

1069
01:13:13.079 --> 01:13:19.410
내가 싫어하는 거는 그러니까 뭐 직장 동료가 됐든 일단은 이성이지

1070
01:13:19.611 --> 01:13:23.261
그러니까 같은 동성이 아니라 이성 간에 이제 뭔가 자리가 있을 때

1071
01:13:23.310 --> 01:13:28.919
술자리에서 거기서 이제 취하는 건 나는 좀 그걸 싫어하는 것 같아

1072
01:13:29.100 --> 01:13:30.900
그렇죠 싫으면 어쩔 수 없어요

1073
01:13:30.900 --> 01:13:33.900
근데 이거는 이제 약간 견해 차이기 때문에

1074
01:13:35.100 --> 01:13:40.800
또 2차에서, 내가 1차에서 좀 거기서 조금 술 그만 먹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는데도

1075
01:13:41.101 --> 01:13:43.051
2차에서 또 먹고 또 이제 취한 거잖아

1076
01:13:43.240 --> 01:13:47.070
취할 정도로 이제 이성과 술 마시는 걸 싫어하는 거지

1077
01:13:47.170 --> 01:13:48.919
내가 그렇게 안 좋다고 말을 했는데도

1078
01:13:48.919 --> 01:13:50.010
알지 알지

1079
01:13:50.859 --> 01:13:52.908
- 그렇지 
-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

1080
01:13:52.908 --> 01:13:55.259
안 좋아한다 그러면 사실 안 하길 바랐을 텐데

1081
01:13:55.380 --> 01:13:56.320
알지 알지

1082
01:13:56.570 --> 01:14:02.070
근데 그거는 그러니까 뭐 회식 때도 이제 술을 왜 취할 때까지 마시느냐

1083
01:14:02.550 --> 01:14:07.260
나는 진짜 내가 몸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취한 것도 아니고

1084
01:14:07.610 --> 01:14:11.310
회식하는 분위기 알잖아 자기야 이상한 거 아닌 거 알잖아

1085
01:14:11.910 --> 01:14:14.760
건전하게 잘 놀고 와서 집에 잘 들어왔는데

1086
01:14:15.890 --> 01:14:18.639
취한 거 자체를 싫어한다고 하고

1087
01:14:19.160 --> 01:14:23.120
그렇게 막 인사불성 될 정도로 취한 것도 아니었고

1088
01:14:23.720 --> 01:14:30.300
그리고 이제 뭐 좀 더 느꼈던 게 나는 내가 자기를 서운하게 하기 싫다 나도

1089
01:14:30.300 --> 01:14:32.800
근데 이게 내가 너무 솔직해서

1090
01:14:32.879 --> 01:14:37.289
자기를 마음 상하게 하나? 그랬던 게 이제

1091
01:14:42.049 --> 01:14:45.779
내가  추석 연휴에 연달아 운동가면서 그 얘기를 했잖아

1092
01:14:46.029 --> 01:14:51.810
PT 선생님한테 돌싱 뭐 그거... 돌싱인 걸 알았다

1093
01:14:54.250 --> 01:14:56.500
은영이가 PT를 끊어가지고

1094
01:14:56.899 --> 01:15:03.280
트레이너분한테... 트레이너를 만났는데, 이제 얘기하다가 서로 돌싱이라는 걸 얘기했다는 거예요

1095
01:15:03.359 --> 01:15:04.840
그분도 돌싱, 은영이도 돌싱

1096
01:15:04.941 --> 01:15:09.541
 그 사람이 돌싱이라는 걸 알았음에도

1097
01:15:09.542 --> 01:15:12.343
 굳이 자기가 돌싱이라는 걸 밝힐 필요가 있나

1098
01:15:12.840 --> 01:15:18.590
저는 제 생각에는 그냥 그러시냐고 이렇게 말하고 넘어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

1099
01:15:19.289 --> 01:15:23.399
남녀 사이가 아니더라도 그냥 친해질 수 있는 거잖아요

1100
01:15:23.600 --> 01:15:27.699
그래서 오빠한테 "PT쌤도 돌싱이래" 이렇게 말을 했어요

1101
01:15:27.699 --> 01:15:33.100
그랬더니 그런 거를 왜 말하느냐 되게 진지하게 반응을 하는 거예요

1102
01:15:34.289 --> 01:15:37.370
이게 뭐 그렇게까지 해서

1103
01:15:39.000 --> 01:15:40.990
둘 다 다 이해가 되는데 어떡하지

1104
01:15:40.990 --> 01:15:43.190
응 맞아 나는 은영 씨 입장도 이해가 가고

1105
01:15:45.490 --> 01:15:52.280
그러니까 그런 말이 자기가 무슨 의도가 있어서 그렇지 않다는 건 아는데

1106
01:15:52.531 --> 01:15:55.281
그 사람이 하더라도, 그 사람 얘기를 할 수는 있고 들을 수도 있어

1107
01:15:55.759 --> 01:15:57.700
저 돌싱이다... 근데 거기다 대고

1108
01:15:57.801 --> 01:16:02.701
내가 같이 돌싱이라고 얘기하는 건 좀 내가 보기에는 안 해도 될 말이거든

1109
01:16:02.919 --> 01:16:06.319
뭔가 그 동질감을 느끼고 뭐 이럴 필요가 없는 거거든

1110
01:16:06.320 --> 01:16:08.670
그냥 PT 운동하러 가는 거지 그 사람이랑 뭐

1111
01:16:09.000 --> 01:16:12.240
그렇게 대화를 나누거나 그런 목적은 아니잖아

1112
01:16:12.240 --> 01:16:16.359
굳이 거기서 뭔가 나도 같이 돌싱이라고 얘기할 필요가 없는 거지

1113
01:16:17.339 --> 01:16:20.920
자기를 못 믿는 게 아니라 남자를 못 믿는 거야

1114
01:16:21.170 --> 01:16:22.670
뭔 소리인지 알겠어?

1115
01:16:22.670 --> 01:16:26.419
그런데 같은 돌싱이라는 뭔가 동질감을 느낄 만한 분위기잖아

1116
01:16:26.500 --> 01:16:30.209
그런 게 이제 좀... 이해가 안 가는 거지 나는

1117
01:16:31.540 --> 01:16:32.939
엊그저께인가?

1118
01:16:33.439 --> 01:16:34.650
또 세 번째 사건도 있어요?

1119
01:16:34.650 --> 01:16:35.739
엊그저께 맞아

1120
01:16:37.000 --> 01:16:39.140
김은영 씨 표정이 바뀌었어

1121
01:16:39.540 --> 01:16:42.740
우리가 솔직히 만난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잖아

1122
01:16:42.740 --> 01:16:47.199
그렇게 신뢰를 쌓아가야 할 그런 기간에 그런 거짓말을 하니까

1123
01:16:47.199 --> 01:16:48.300
거짓말?

1124
01:16:48.750 --> 01:16:50.849
약간 이제 실망을 하게 되는 거지

1125
01:16:51.030 --> 01:16:52.960
- 거짓말이 있었어? 
- 거짓말했다고?

1126
01:16:53.700 --> 01:16:56.699
저한테 이제 이렇게 여사친을 만난다고 연락을 했어요

1127
01:16:56.699 --> 01:16:59.879
그래서 재밌게 놀고 브런치 먹는다고 했어요

1128
01:16:59.879 --> 01:17:02.250
그래서 맛있게 먹고 이렇게 했는데, 이제

1129
01:17:02.251 --> 01:17:07.051
남자가 봐도 오빠 얼굴이 너무 세 보인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

1130
01:17:07.180 --> 01:17:08.440
느낌이 딱 왔죠

1131
01:17:09.790 --> 01:17:15.130
너 남사친 만났구나 속으로 딱 느낌이 와가지고 조금 추궁을 했어요 제가

1132
01:17:15.509 --> 01:17:18.650
남자랑 대화하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는 걸 아니까

1133
01:17:18.751 --> 01:17:22.651
여자친구야 이렇게 말했는데, 제가 또 말실수를 했죠

1134
01:17:22.759 --> 01:17:28.700
남사친이 자기 인상을 보고 뭐 얘기를 했다... 이렇게 했는데

1135
01:17:28.801 --> 01:17:30.851
 말을 더 안 할 수 없게끔...

1136
01:17:32.000 --> 01:17:34.750
나도 잘못했지, 내가 거짓말을 한 거는

1137
01:17:36.370 --> 01:17:38.560
근데 자기가 막

1138
01:17:40.409 --> 01:17:43.319
유도 신문 아닌 유도 신문을 했잖아 나한테

1139
01:17:43.319 --> 01:17:45.759
그러니까 뭔가 촉이 왔으니까

1140
01:17:45.759 --> 01:17:46.599
응응응

1141
01:17:47.229 --> 01:17:52.190
근데 그거를 나는 그냥 좀 넘어가고 싶은데

1142
01:17:52.640 --> 01:17:56.470
그때 솔직히 나는... 이래서 경찰인가?

1143
01:17:57.120 --> 01:17:58.960
좀 그런 거야 나는

1144
01:18:00.019 --> 01:18:02.740
창수 씨 저렇게 무서운 눈빛 처음 봐요

1145
01:18:02.790 --> 01:18:04.759
지금 다른 사람 같아

1146
01:18:05.979 --> 01:18:10.850
거짓말을 했다는 것 자체가 좀 실망했을 것도 같고

1147
01:18:12.600 --> 01:18:15.730
아무튼 그리고 거짓말 했을 때 이해는 했어

1148
01:18:15.730 --> 01:18:20.039
그리고 내가 싫어하니까, 남자와 있는 걸 싫어하니까 그래서 거짓말을 하고

1149
01:18:20.590 --> 01:18:23.300
그래, 했겠구나... 물론 그건 잘못된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

1150
01:18:23.551 --> 01:18:25.301
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

1151
01:18:26.009 --> 01:18:29.159
그래서 그냥 통화하고 그냥 이렇게 잘 또 넘어갔잖아

1152
01:18:29.159 --> 01:18:34.769
근데 이제 내가 그 더 이제 뭔가 실망은 아니고 약간 뭔가 내려놓게 된 게

1153
01:18:35.249 --> 01:18:37.249
- 또 있어? 
- 또 있다고?

1154
01:18:37.830 --> 01:18:39.959
그 다음날 있잖아

1155
01:18:39.959 --> 01:18:41.170
어제지 어제

1156
01:18:41.320 --> 01:18:43.680
우리 여기, 바로 어제잖아

1157
01:18:44.230 --> 01:18:45.680
그런데 또 전화하니까

1158
01:18:45.820 --> 01:18:49.049
또 남사친이랑 커피를 마시고 있었잖아

1159
01:18:50.560 --> 01:18:53.859
- 그럼 내가 그거를... 
- 미리 말도 안 하고, 그렇지?

1160
01:18:54.009 --> 01:18:58.120
자기한테 말을 하려고 했는데, 자기가 아이 밥 먹인다고 그랬나?

1161
01:18:58.120 --> 01:18:59.039
그래 그래

1162
01:18:59.039 --> 01:19:00.180
변명이 아니라

1163
01:19:00.260 --> 01:19:03.959
밥 먹인다고 그랬나 이랬는데 이제 갑자기 연락이 오게 된 거야

1164
01:19:03.959 --> 01:19:04.899
그런데 내가

1165
01:19:04.899 --> 01:19:07.859
내가 그렇게 민감하다는 걸 알고 있잖아

1166
01:19:07.859 --> 01:19:09.539
지금 그 전에도 그렇지?

1167
01:19:09.620 --> 01:19:14.339
그런데도 나한테 또 어떻게 보면 거짓말은 아니지만 말을 안 하고 만난 거잖아, 그렇지?

1168
01:19:14.700 --> 01:19:16.339
그리고 나는 그런 거지

1169
01:19:16.339 --> 01:19:19.799
아니, 우리 만나기 하루 전인데 굳이? 또 만나?

1170
01:19:20.720 --> 01:19:23.330
하루 못 참아? 그냥 이런 생각이 드는 거야 내 입장에서

1171
01:19:23.330 --> 01:19:24.299
갑자기 연락이 왔거든

1172
01:19:24.299 --> 01:19:27.829
그러니까 갑자기 연락이 왔든 안 왔든, 거절할 수 있는 거잖아

1173
01:19:27.929 --> 01:19:30.839
나 내일 좀 중요한 날이라서 다음에 보자 뭐 이렇게 할 수 있는데

1174
01:19:30.969 --> 01:19:33.329
내 생각은 좀 안 했던 거지

1175
01:19:34.109 --> 01:19:37.400
내 입장에서는 나를 크게 생각하지 않는구나

1176
01:19:37.451 --> 01:19:39.352
나를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는구나

1177
01:19:39.352 --> 01:19:41.974
그러니까 내가 지금, 내 마음 느낀대로 얘기를 하는 건데

1178
01:19:42.140 --> 01:19:44.109
그래서 나는 오히려 어제 있잖아

1179
01:19:45.239 --> 01:19:47.019
실망보다 그냥 너무 허탈했어 그냥

1180
01:19:47.019 --> 01:19:49.500
내가 혼자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?

1181
01:19:49.519 --> 01:19:54.089
나만 진심으로 내가 너무 진지하게 대하고 있는 건가?

1182
01:19:54.439 --> 01:19:57.200
그런 생각해서 그냥 웃음만 나, 솔직히

1183
01:19:58.520 --> 01:20:02.900
근데 지금 이렇게 싸우는 커플들이

1184
01:20:02.900 --> 01:20:06.550
 제 생각에는 이거 TV 보시는 분들 중에 되게 많을 거예요

1185
01:20:06.700 --> 01:20:10.150
서로 어떤 그 접점을 찾으면 되는데, 접점을

1186
01:20:10.150 --> 01:20:11.400
- 그런데 못 찾으면
- 못 찾으면 이제

1187
01:20:11.442 --> 01:20:12.400
답이 없는 문제거든요

1188
01:20:12.400 --> 01:20:14.200
생각이 지금 너무 달라요

1189
01:20:14.750 --> 01:20:19.150
그러니까 나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 마음은 나는 알겠는데

1190
01:20:19.750 --> 01:20:22.400
나는 이 사람한테 상처 주긴 싫고

1191
01:20:22.700 --> 01:20:27.550
그런데 이제 내 모습은 원래 솔직한 거니까 뭐 말은 해야겠고

1192
01:20:28.150 --> 01:20:35.450
그러니까 그러면 내가 솔직하지 않아야지 이 사람한테 상처를 덜 주나?

1193
01:20:35.700 --> 01:20:38.000
그런데 상처를 아예 안 주는 거는

1194
01:20:38.201 --> 01:20:42.801
그냥 이성관계를 내가 끊는 거라고 나는 생각을 하거든

1195
01:20:42.900 --> 01:20:45.450
괜히 이런 오해가 생기고 하니까

1196
01:20:45.850 --> 01:20:52.200
나는 솔직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우선이지 남사친이 우선이지 않아

1197
01:20:52.400 --> 01:20:54.350
그런데 나도 답답한 게 있어

1198
01:20:54.550 --> 01:20:55.700
그러니까

1199
01:20:59.051 --> 01:21:05.377
어쨌든 PT선생님 그 얘기 때문에 내가 남자랑 대화하는 거 자체를 싫어하나?

1200
01:21:05.900 --> 01:21:08.300
이 생각까지 들어서

1201
01:21:09.000 --> 01:21:14.500
그래서 이제 남사친 얘기를 안 꺼냈고 그 다음날에, 커피 마시러 갔을 때

1202
01:21:14.850 --> 01:21:19.450
그런데 이제 어떻게 하다가 얘기가 나와서 알게 됐잖아, 자기가

1203
01:21:20.150 --> 01:21:25.650
그런데 그걸 알게 되면서 자기도 되게 답답했는지 어떤 말까지 했냐면

1204
01:21:28.400 --> 01:21:35.350
그러면 여자친구랑 했던 카톡 내용을 나한테 보내보라고 하는 거야, 오빠가

1205
01:21:35.650 --> 01:21:36.650
진짜?

1206
01:21:36.700 --> 01:21:41.900
그런데 나는 진짜 그게 너무 답답한 거야

1207
01:21:44.500 --> 01:21:47.250
그런데 내가 왜 그러냐면 내가 그런 촉이 한 번씩 올 때가 있어

1208
01:21:47.250 --> 01:21:48.850
직업도 그렇고

1209
01:21:49.000 --> 01:21:52.000
그러니까 내가 만약에 그게 아니었으면 내가 진짜 죽을 죄를 지은 거지

1210
01:21:52.000 --> 01:21:56.200
그런데 나는 그 정도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를 한 거였고

1211
01:21:56.300 --> 01:22:02.100
아무튼 그런데 나는 그 카톡을 보여달라는 거기서 너무 딱 숨이 막혔어

1212
01:22:02.150 --> 01:22:06.000
그런데 왜냐하면 내가 그렇게 왜 했냐면 또 내가 또 물어봤어

1213
01:22:06.000 --> 01:22:08.650
여자친구 맞냐고 하니까 여자친구 맞다고

1214
01:22:08.751 --> 01:22:12.551
계속 약간 주장을 하니까 내가, 나는 확신하는데

1215
01:22:12.700 --> 01:22:14.850
그러니까 방법이 없잖아 그래서 말한 거야

1216
01:22:14.850 --> 01:22:16.400
그러니까 몰아치더라고, 몰아쳤어

1217
01:22:16.500 --> 01:22:20.150
그러니까 인정을 했으면 내가 몇 번 물어봤을 때

1218
01:22:20.301 --> 01:22:22.800
사실 남사친 만났다고 거기서 얘기했으면

1219
01:22:22.800 --> 01:22:24.950
내가 왜 그렇게까지 하겠어, 그게 아니었어

1220
01:22:25.100 --> 01:22:27.800
그러니까 인정을 안 했는데, 나는 확신을 하고 있으니까

1221
01:22:27.801 --> 01:22:31.251
그렇게라도 내가 확인을 하고 싶었어, 솔직히

1222
01:22:32.050 --> 01:22:39.700
창수 씨도 많이 서운해하고 있는데 은영 씨도 그 카톡을 캡처해서 보내보라고 했던 게

1223
01:22:40.050 --> 01:22:41.300
굉장히 조금 놀랐을 것 같아요

1224
01:22:41.400 --> 01:22:43.000
그런데 저도 그런 것 같아요

1225
01:22:43.100 --> 01:22:50.250
창수 씨가 한 거 중에 그렇게 자기가 정말 싫으니까 그거는 얘기를 하긴 해야 되는데

1226
01:22:50.400 --> 01:22:52.700
그 자기 촉이 왔다고 해서...

1227
01:22:53.400 --> 01:22:55.600
- 그래, 방법을 바꿔야 될 것 같아 
- 범인으로 말하는 거랑 마찬가지니까

1228
01:22:55.800 --> 01:22:57.500
그렇게 한 거는 너무 심하지 않았나

1229
01:22:58.000 --> 01:23:01.450
그러게요 은영 씨 입장에서 답답할 것 같긴 한데

1230
01:23:02.150 --> 01:23:05.100
내가 이게 좀 오빠가 나한테 실망했을 것 같고

1231
01:23:05.101 --> 01:23:09.551
나도 좀 미안한 마음이 있고, 뭔가 좀 마음의 변화가 있는 것 같은데

1232
01:23:09.600 --> 01:23:14.350
매일 그 달달했던 우리의 동거하자, 이 상태가 아니라

1233
01:23:14.501 --> 01:23:17.301
뭔가 이 많은 일들을 겪은 상태에서

1234
01:23:17.801 --> 01:23:25.250
어쨌든 동거가 있으니까... 나는 좀 답답한 게 있으면 대화로 풀어야 되는 사람이야

1235
01:23:25.700 --> 01:23:28.000
그런데 그게 우리 둘이 대화로 풀면 되는데

1236
01:23:28.001 --> 01:23:32.301
전화로 하기에는 그게 한계가 있고, 만날 수 없는 상황이었잖아

1237
01:23:32.450 --> 01:23:35.100
그래서 다른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해서 풀어야 된다고?

1238
01:23:37.150 --> 01:23:41.850
그러니까 그게 꼭 남사친이 아니더라도 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와서

1239
01:23:42.201 --> 01:23:45.701
나 너희 집 앞으로 갈게 커피 마시자 이랬어도 나갔을 거고

1240
01:23:45.750 --> 01:23:47.050
그래 그건 이해가 가

1241
01:23:47.050 --> 01:23:49.450
내 기준에 남자랑 여자는 똑같다니까

1242
01:23:55.050 --> 01:23:57.350
그 남사친 문제 얘기하니까

1243
01:23:57.600 --> 01:24:02.751
그런 거는 좀 차츰차츰 너가 오빠를 좋아하니까

1244
01:24:03.001 --> 01:24:06.550
너가 노력해야 되는 부분은 맞다고 하더라고요

1245
01:24:07.201 --> 01:24:08.751
고민 상담을 하신 거예요?

1246
01:24:08.800 --> 01:24:12.700
그렇죠 그렇죠 아기 문제도 있고 하니까

1247
01:24:20.400 --> 01:24:24.550
나도 그러니까 전 남편을 얘기하고 싶지도 않은데

1248
01:24:24.850 --> 01:24:27.650
그러니까, 자기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

1249
01:24:28.300 --> 01:24:35.650
6년이란 시간 동안 너무 서로 믿음이 있으니까

1250
01:24:36.443 --> 01:24:40.700
응, 그래 만나 연락만 잘 하면 되지, 이렇게 되다 보니까

1251
01:24:40.950 --> 01:24:43.651
그러니까 이제 말 끊어서 미안한데, 믿음이라는 것보다

1252
01:24:43.651 --> 01:24:46.101
- 둘이 성향이 비슷해서 그런 거지
- 맞아 맞아

1253
01:24:46.101 --> 01:24:48.385
그래서 그렇게 이어갈 수 있던 거지

1254
01:24:48.550 --> 01:24:51.250
이거는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그게 성향이 다르면

1255
01:24:51.550 --> 01:24:53.400
그게 왜냐하면 계속 싫은데

1256
01:24:53.650 --> 01:24:56.950
여사친, 남사친 만나는 게 싫은데, 믿기는 믿어

1257
01:24:56.950 --> 01:25:00.050
싫어, 그런데 그러면 싸움이 날 수밖에 없거든

1258
01:25:00.100 --> 01:25:04.150
그런데 그게 아니고 이제 나도 믿고 남사친 만나도 되고

1259
01:25:04.350 --> 01:25:07.000
상대방도 여사친 만나도 서로 신경이 안 쓰이니까

1260
01:25:07.150 --> 01:25:08.543
그러면 그게 가능한 거지

1261
01:25:08.543 --> 01:25:10.150
말했듯이 그런 성향이

1262
01:25:11.800 --> 01:25:15.100
나도 그러니까 아기 엄마랑은 연애 길게 했다고 했었잖아

1263
01:25:15.100 --> 01:25:16.600
3년 반

1264
01:25:16.800 --> 01:25:19.100
그런 성향이 애기 엄마랑은 좀 맞았던 거지

1265
01:25:20.851 --> 01:25:26.200
그런 개념이지, 누가 틀리다 맞다 이런 개념은 아닌 것 같아

1266
01:25:27.350 --> 01:25:29.400
그렇지, 성향 차이지

1267
01:25:30.000 --> 01:25:34.250
서로 지금 전 배우자가 이런 거 이해해줬다고 얘기하는 거는

1268
01:25:34.300 --> 01:25:37.750
조금 서로한테는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

1269
01:25:39.800 --> 01:25:46.550
이성에 대해서, 이제 나는 남사친 여사친은 성립이 될 수 없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인데

1270
01:25:46.950 --> 01:25:47.950
그런데 이제

1271
01:25:48.100 --> 01:25:49.150
나는 있다

1272
01:25:49.350 --> 01:25:53.250
- 있다 정도가 아니라 그냥 똑같이 생각을 하지
- 똑같이 생각을 하지

1273
01:25:53.550 --> 01:25:56.000
그러니까 그런 부분이 좀 많이 다르다 이거지

1274
01:25:56.300 --> 01:25:58.750
그런 차이를 줄일 수 있냐가 나는 좀 생각이 들지

1275
01:26:01.700 --> 01:26:05.400
아예 그냥 나쁘고 좋고가 아니라 그냥 내려놨어요

1276
01:26:08.050 --> 01:26:11.400
이게 현실적으로 괜찮을까?

1277
01:26:14.150 --> 01:26:15.800
저는 도망갈 것 같아요

1278
01:26:17.600 --> 01:26:23.000
이거는 선택을 하면 안 되겠다고 마음을 굳혔어요

1279
01:26:41.550 --> 01:26:43.350
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?

1280
01:26:44.050 --> 01:26:46.050
나 같이 나가려다가

1281
01:26:51.350 --> 01:26:52.950
어떡해

1282
01:27:25.650 --> 01:27:29.750
아니, 이게 지금 얘기가 엄청 생각도 못한 것 가지고

1283
01:27:29.750 --> 01:27:30.900
심각해

1284
01:27:31.050 --> 01:27:32.550
집을 못 가겠어, 나

1285
01:27:32.743 --> 01:27:33.587
어떡하지?

1286
01:27:33.650 --> 01:27:35.250
걱정된다 이거 어떡하냐

1287
01:27:35.800 --> 01:27:38.950
돌싱글즈에서 시즌 3 참가자를 모집합니다

1288
01:27:39.000 --> 01:27:41.500
아시죠? 룰은 단 하나

1289
01:27:41.600 --> 01:27:44.500
사랑에 빠지고 싶은 돌싱 남녀라면 누구든지

1290
01:27:44.550 --> 01:27:47.850
주저하지 마시고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

1291
01:27:48.100 --> 01:27:49.450
시즌 3

1292
01:27:49.550 --> 01:27:50.950
3

1293
01:28:02.750 --> 01:28:04.500
약간 남산에 대한 로망이 있거든

1294
01:28:04.850 --> 01:28:06.000
그래?

1295
01:28:06.000 --> 01:28:08.050
거기서 자물쇠 채우는 거

1296
01:28:08.800 --> 01:28:11.050
호감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

1297
01:28:11.350 --> 01:28:12.450
덕연아

1298
01:28:16.550 --> 01:28:18.950
빠른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긴 해요

1299
01:28:19.150 --> 01:28:21.650
썸 타는 관계에서는 절대 손 안 잡아

1300
01:28:21.750 --> 01:28:22.900
썸이야?

1301
01:28:24.550 --> 01:28:26.200
이럴 때 고백해야 되나

1302
01:28:26.200 --> 01:28:28.250
오빠는 이상형 이런 것도 없었다며

1303
01:28:28.300 --> 01:28:29.300
알고 보니까 있었나 보지

1304
01:28:29.750 --> 01:28:30.800
다은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