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29.525 --> 00:00:33.325 때는 바야흐로 약 두 달 전 2 00:00:33.725 --> 00:00:39.725 [스페인 마드리드 in → 포르투갈 리스본 out] 대학교 친구와 꽤나 갑작스럽게 유럽 여행을 가게 됩니다 3 00:00:39.725 --> 00:00:42.875 친구는 먼저 스페인에 가있고 4 00:00:42.875 --> 00:00:47.625 저는 이제 합류하러 가요 5 00:00:48.175 --> 00:00:50.775 인천공항 근처에서 하룻밤 자고 6 00:00:50.775 --> 00:00:54.275 호텔에서 운영하는 공항버스 타고 왔어요 7 00:00:54.275 --> 00:00:59.125 공항에서 환전도 완료~우 8 00:00:59.675 --> 00:01:02.825 넘 배고팠는데 여름휴가 기간이라 라운지 대만석 ㅠㅠ 9 00:01:02.825 --> 00:01:05.675 대기했다가 겨우 비빔밥 비벼 먹고 나왔음 10 00:01:06.125 --> 00:01:10.125 비빔밥 먹고 뛰쳐나와서 탑승합니다 11 00:01:10.125 --> 00:01:13.725 가운데 자리 비어서 옆 승객과 남은 자리 사이좋게 나눠쓰는 중 12 00:01:13.725 --> 00:01:16.175 (보이지 않지만 정확히 지키는 선) 13 00:01:16.675 --> 00:01:22.625 약 일주일간 못 먹을 한식 충전 14 00:01:22.625 --> 00:01:27.325 간식도 야무지게 챙겨 먹고 15 00:01:27.325 --> 00:01:31.676 (마드리드 도착) 창밖 구경 한 번 안 한 채 먹다 자다 끝난 비행 16 00:01:31.676 --> 00:01:34.576 정찰제라 공항에서 택시 잡아 타고 숙소 이동 중 17 00:01:34.576 --> 00:01:37.426 친절한 기사님 만나 뭐라 설명해 주시는데 못 받아먹는 상황..~ 18 00:01:37.426 --> 00:01:43.726 친구랑 만나서 숙소에 짐 먼저 넣고 바로 나왔어요 19 00:01:43.726 --> 00:01:48.526 시차에 눈이 돌아가는 건지 예쁜 거리에 눈이 돌아가는 건지 20 00:01:48.526 --> 00:01:54.076 이게 오후 8시라니 21 00:01:55.126 --> 00:01:57.826 그냥 걷기만 해도 너무 좋아서 22 00:01:57.826 --> 00:02:03.026 목적지 없이 일단 걸어봅니다 23 00:02:03.476 --> 00:02:09.076 내가 스페인이라니... 24 00:02:13.026 --> 00:02:19.726 예뻐서 행복해.. 눈이 호강해 25 00:02:25.476 --> 00:02:30.976 시차에 헤롱헤롱하지만 26 00:02:31.876 --> 00:02:39.676 마드리드에서는 딱 2박 예정이라 꽉 채워 놀 예정이에요 27 00:02:40.526 --> 00:02:45.726 원래 가고 싶었던 식당이 예약만 받아서 옆 식당 아무 곳이나 들어왔음 28 00:02:45.726 --> 00:02:51.776 뽈뽀랑 깔라마리 시켰는데 29 00:02:51.776 --> 00:02:58.726 뭔들 그냥 다 맛있음... 30 00:03:00.226 --> 00:03:04.926 아까 낮에 택시 내리자마자 꽃 안겨준 스윗 아현이 31 00:03:04.926 --> 00:03:08.626 화병에 담아놔야겠쓰 32 00:03:08.626 --> 00:03:15.026 줄기 컷팅 다시 안 해주면 꽃이 시들어요 33 00:03:15.026 --> 00:03:19.176 꽃 포장지도 신기한 유우럽 34 00:03:20.226 --> 00:03:23.626 유럽은 꽃 값이 저렴해서 포장지는 거의 안 쓰고 35 00:03:23.626 --> 00:03:28.526 꽃으로 풍성하게 담아주는 게 너무 좋아요 36 00:03:28.526 --> 00:03:29.926 와 예쁘다! 37 00:03:31.126 --> 00:03:34.676 ㅎㅎㅎ 예쁘다 38 00:03:34.676 --> 00:03:40.626 꽃으로 더 행복해진 스페인 첫 날 밤 ㅎㅎ 39 00:03:42.426 --> 00:03:44.626 오 이뿌다! 40 00:03:45.826 --> 00:03:50.526 [아무래도 첫 날이라 그런지 비몽사몽하네여] 우선 오늘은 피곤해서 41 00:03:50.526 --> 00:03:55.376 [잠이 많은 사람 장점] 빨리 자고 내일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해 볼게요 42 00:03:56.126 --> 00:04:00.276 머리만 대면 시차고 뭐고 잠든다.. 43 00:04:01.626 --> 00:04:06.976 그러니까 내가 지금 스페인이라는 거지? 44 00:04:08.226 --> 00:04:11.176 (현실 체크) 45 00:04:11.626 --> 00:04:18.376 예뻐서 더 꿈같음 46 00:04:19.726 --> 00:04:22.476 꿈 깨 운동 가자 47 00:04:23.526 --> 00:04:25.026 러닝을 갈 겁니다 48 00:04:25.026 --> 00:04:28.127 [해안가가 있으면 따라 뛰기 좋은데 해안가는 없어서] 엄청 뛰기 좋은 코스가 있는 건 아닌데 49 00:04:28.127 --> 00:04:30.627 [근처에 큰 공원이 있어요] 여기에 유명한 공원이 있어서 50 00:04:30.627 --> 00:04:35.227 (뛰기 좋게 되어있을지는 미지수...) 거기 가보려구요! 51 00:04:35.227 --> 00:04:39.477 우선 가보는 거야 52 00:04:39.727 --> 00:04:45.277 물 사먹을 수 있으니까 현금이랑 숙소 카드 챙기기 53 00:04:45.527 --> 00:04:51.927 기온은 한국이랑 비슷한데 습도가 거의 없는 느낌? 54 00:04:58.827 --> 00:05:04.477 생각보다 훨씬 넓고 뛰기 좋게 되어있던 레티노 공원 55 00:05:04.477 --> 00:05:08.377 뛰는 사람도 많고, 피크닉 오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56 00:05:09.127 --> 00:05:14.877 엄청 넓고 벤치도 잔디도 많은데 57 00:05:14.877 --> 00:05:23.577 넓어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so 한적.. (너무 좋아) 58 00:05:23.577 --> 00:05:27.127 공원 가운데에는 이렇게 호수가 있어요 59 00:05:27.127 --> 00:05:34.327 아름다운 길거리 연주를 들으면서 뛰는 게 얼마나 행복하던지.. 60 00:05:36.877 --> 00:05:43.177 [큰길에서는 자전거 타기 좋고] 와 여기 진짜 엄청 넓고 되게 미로처럼 뛰기 좋게 되어있어 61 00:05:43.177 --> 00:05:49.877 [작은 산책로가 미로처럼 많아서 책 읽기도 넘 좋을듯] 경로가 많아서 사람들이 많지가 않아 62 00:05:49.877 --> 00:05:53.577 (나 만나 고생 중인 아현이..)ㅋㅋㅋㅋ 63 00:05:53.827 --> 00:06:03.127 너무 아름다워서 수시로 멈췄다 64 00:06:03.927 --> 00:06:11.977 마드리드에 오래 머물렀다면 여기 자주 왔을 거다 65 00:06:11.977 --> 00:06:15.827 해리포터 미로에서 살아남는 미션이 생각나는 나무 66 00:06:16.827 --> 00:06:21.727 인생 최고 행복런 ㅎㅎ 이렇게 경쾌하고 행복하게 뛰어보다니.. 67 00:06:22.427 --> 00:06:28.777 미술관 근처 공원이라 그런지 책을 많이 팔더라구요 68 00:06:30.227 --> 00:06:32.977 신호등도 예쁘다 69 00:06:32.977 --> 00:06:36.827 벽 플랜테리어에도 감탄.. 70 00:06:42.527 --> 00:06:48.127 브런치 + 커피 마시러 왔어요 71 00:06:48.977 --> 00:06:54.577 오이 불호인에겐 조금 힘든 물 72 00:06:54.577 --> 00:06:57.377 물론 나는 극호 73 00:06:57.677 --> 00:07:07.127 스페인에서 마신 커피는 대부분 산미가 엄청 강해서 라떼로 마시면 꿀맛이었어요 74 00:07:07.477 --> 00:07:09.077 얘는 꿀인가 보네 75 00:07:09.077 --> 00:07:10.627 아니다. 오일이다 76 00:07:10.627 --> 00:07:11.977 올리브오일 사가라던데 77 00:07:12.627 --> 00:07:20.227 토마토 + 햄을 올려주는 오픈토스트 (이거 강추) 78 00:07:20.577 --> 00:07:27.827 너무 맛있고 담백해요 79 00:07:27.827 --> 00:07:34.727 이 햄이 짜지도 않고 쫄깃해서 자꾸 생각남 ㅠㅠ 80 00:07:35.828 --> 00:07:41.578 러닝하고 씻는 게 세상에서 제일 개운해 81 00:07:42.378 --> 00:07:46.528 헤어 오일을 덜어왔는데 82 00:07:46.528 --> 00:07:51.278 있었는데.. 없었어요... 아니 없어요 83 00:07:52.578 --> 00:07:55.778 해외 나오면 화장이 참 어려워요 84 00:07:55.778 --> 00:07:59.228 뭔가 자연스럽게 대충 하고 싶은데 85 00:07:59.228 --> 00:08:05.028 또 대충이 어려움 86 00:08:06.628 --> 00:08:08.828 나 옛날에는 나연이 좋았는데 87 00:08:08.828 --> 00:08:11.428 채영도 진짜 예쁜 거 같아 88 00:08:11.428 --> 00:08:16.778 채영님 미감이 참 내 스탈 89 00:08:16.778 --> 00:08:23.428 눈두덩이 부자로서 아이홀 있는 사람 부러워요 90 00:08:23.428 --> 00:08:32.578 눈두덩이를 항상 쉐도우로 눌러(?)줘야 함 91 00:08:32.578 --> 00:08:42.928 역시 지루한 화장 시간에 K-pop 만한 게 읎네요 92 00:08:42.928 --> 00:08:45.028 이제 화장을 다 해가지구 93 00:08:45.028 --> 00:08:50.028 악세사리를 골라서 하고 가려구요 94 00:08:50.428 --> 00:08:57.528 요즘 저한테 어울리는 악세사리 찾는 재미 들렸어요 ㅎㅎ 95 00:08:59.728 --> 00:09:05.628 오늘의 스페인 ootd 96 00:09:05.628 --> 00:09:10.828 오늘이 벌써 스페인 마지막 날이라니..ㅠ 97 00:09:10.828 --> 00:09:14.228 (결국 작은 가방으로 픽) 98 00:09:18.128 --> 00:09:22.928 점심 먹으러 가다가 분위기 좋은 카페 발견 99 00:09:23.778 --> 00:09:32.228 굿즈도 많고 내부 분위기가 참 좋아요 100 00:09:32.978 --> 00:09:36.178 그리고 무엇보다 음료들이 다 넘 맛있음 101 00:09:36.178 --> 00:09:42.628 그리고 바리스타 언뉘야들 넘 친절하고 따뜻행 102 00:09:43.428 --> 00:09:46.578 컵도 귀엽죠? 103 00:09:46.928 --> 00:09:57.228 스페인에서는 주로 1일 2라떼 중 ㅋ 104 00:10:04.728 --> 00:10:06.828 꿀대구가 유명한 타파스 레스토랑 105 00:10:06.828 --> 00:10:09.378 타파스란? 스페인의 대표적인 음식 문화로 106 00:10:09.378 --> 00:10:11.878 작은 접시에 다양한 요리를 조금씩 담아 술과 함께 즐기는 안주나 간식 107 00:10:11.878 --> 00:10:15.628 공복에 타파스 집을 선택한 패기 108 00:10:15.628 --> 00:10:16.828 잘라볼게요 109 00:10:16.828 --> 00:10:20.978 요게 꿀대구란 말이지 110 00:10:20.978 --> 00:10:24.129 꿀대구.. 이름부터 꿀맛 예상됨 111 00:10:24.129 --> 00:10:30.129 꿀대구에 마요네즈를 얹어서 토치로 마무리한 요리래요 112 00:10:31.229 --> 00:10:36.329 끌라라 (=레몬 맥주)랑 먹으면 환상 조합 113 00:10:38.029 --> 00:10:47.429 역시 여행 낮술은 아무것도 못 이겨 ㅠ 114 00:10:47.429 --> 00:10:51.029 [어떻게 구웠는지 모를 존맛 파프리카(?) 또는 고추(?)] 어떻게 구웠지? 115 00:10:51.029 --> 00:10:54.429 오븐에 구웠나봐 116 00:10:54.429 --> 00:10:59.629 스페인은 소금도 맛있네 117 00:10:59.629 --> 00:11:08.079 주방 가서 무슨 소금인지 물어봐서 사가고 싶을 정도예요 (담백함 쩌러..!) 118 00:11:08.079 --> 00:11:10.529 뭐야 왤케 맛있어 (충격) 119 00:11:10.529 --> 00:11:16.029 꿀대구 위에 토마토가 킥임 120 00:11:16.029 --> 00:11:21.229 [거의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급 평가] 간을 잘하네 121 00:11:21.229 --> 00:11:23.979 어딜 가도 며칠만 지나면 한식이 생각나곤 했는데 122 00:11:23.979 --> 00:11:27.479 음식이 이렇게 잘 맞을지 몰랐어 123 00:11:27.479 --> 00:11:35.629 이번엔 정말 여행 내내 컵라면 깔 생각이 안 들었음 124 00:11:36.279 --> 00:11:41.679 [식당 갈 때마다 1위가 바뀌는 중 ㅋㅋ] 여기 와서 먹은 것 중에 이게 1등이야 125 00:11:42.329 --> 00:11:53.829 꼭 꿀대구 1인 1접시에 1인 1끌라라 해주세요 126 00:11:54.479 --> 00:12:00.829 안주가 다 넘 맛있어서 결국 그린와인도 시킴 ㅋ 127 00:12:00.829 --> 00:12:04.979 얼큰하게~ 하루 시작 ㅋㅋ 128 00:12:05.179 --> 00:12:10.329 골목골목 예쁜 상점이 많아서 129 00:12:11.079 --> 00:12:17.979 잡화쇼핑 좋아하는 나에겐 최고의 여행 스팟.. 130 00:12:17.979 --> 00:12:21.279 이 근처에 뭐가 많을 것 같아 131 00:12:21.279 --> 00:12:25.279 동네가 맘에 들어서 걷던 중에 만난 스투시 132 00:12:25.279 --> 00:12:28.829 와 너무 예쁜데 여기? 뭐야 왜 이렇게 예뻐 133 00:12:29.029 --> 00:12:34.179 슈퍼 P 미가 가득한 이번 여행 ㅋ... 134 00:12:34.429 --> 00:12:40.729 마드리드 티셔츠랑 티셔츠 몇 개 겟 해서 갑니다 135 00:12:41.029 --> 00:12:45.929 길거리 예쁨이 날 자꾸 붙잡아 136 00:12:45.929 --> 00:12:49.329 눈에 이 뷰를 쏙쏙 담으며 137 00:12:49.329 --> 00:12:51.779 오고 싶었던 러닝용품 샵 도착 138 00:13:01.429 --> 00:13:14.479 이제 해외 오면 꼭 러닝용품 샵을 들리는 게 필수 코스가 되었당.. 139 00:13:14.479 --> 00:13:20.829 생각보다 살만한 건 없어서 양말이랑 티셔츠 하나만 사고 나옴! 140 00:13:22.530 --> 00:13:25.880 자막 달기도 미안한 예쁜 건물.. 141 00:13:25.880 --> 00:13:28.880 이렇게 예쁜 걸 매일 보고 살면 어떤 느낌일까 142 00:13:32.730 --> 00:13:37.080 육식맨에 나와서 더 유명해졌다는 스테이크 레스토랑 143 00:13:37.080 --> 00:13:39.530 육식맨 채널은 못 봤지만 144 00:13:39.530 --> 00:13:42.780 고기를 좋아하는 분의 입맛은 무족권 믿는 편 ㅋㅎ 145 00:13:42.780 --> 00:13:46.530 이거 먹어봐 맛있어. 발사믹 소스 진짜 맛있다 146 00:13:47.230 --> 00:13:54.230 바게트에 올리브유+발사믹 드레싱만 찍어 먹는데 왜 이렇게 맛있져? 147 00:13:54.230 --> 00:13:59.330 올리브유랑 발사믹은 꼭 사가야겠음..! 내 혀가 반응혀 148 00:13:59.730 --> 00:14:04.480 샹그리아 꼭 시키세요 (대존맛) 149 00:14:04.480 --> 00:14:08.480 [어제 먹었던 건 샹그리아가 아니었다] 야 훨씬 맛있다. 술이 많이 들어갔다 150 00:14:08.880 --> 00:14:10.580 자고로 술은 알딸딸 해야 술 아닌교~ 151 00:14:10.580 --> 00:14:12.130 그래 이게 샹그리아지 152 00:14:12.130 --> 00:14:13.930 어제는 오렌지주스 맛 났어 153 00:14:13.930 --> 00:14:16.480 정말 맛있는 와인의 맛 + 상큼한 과일맛 (꼭 시키세유) 154 00:14:17.780 --> 00:14:26.080 여기서 유명한 이베리코 부위랑 등심을 시켰던 것 같아요 155 00:14:26.730 --> 00:14:28.330 (와 미쳤다) 156 00:14:28.330 --> 00:14:32.130 [미소가 자꾸 새어 나오는 맛] 소금 찍지 않아도 돼. 이미 소금 쳐놨어 157 00:14:32.130 --> 00:14:36.430 [스테이크가 뭐 비슷하겠지 했는데] 완전 맛있어. 와 뭐야? 진짜 맛있네 158 00:14:36.430 --> 00:14:40.180 [zl존 맛남] 갈비맛 나는데? 159 00:14:40.180 --> 00:14:47.680 돼지고기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거냐며.. 160 00:14:48.330 --> 00:14:53.880 역시나 소금간이 너무나 맛있음 161 00:14:53.880 --> 00:14:59.880 부모님이랑 유럽 같이 오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162 00:15:00.580 --> 00:15:07.280 많이 걸어야 해서 그게 살짝 걱정.. 163 00:15:08.180 --> 00:15:15.280 그래도 너무 늦기 전에 꼭! 같이 모시고 오고 싶어요 164 00:15:15.280 --> 00:15:18.180 나는 쫄깃한 (부위) 고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 165 00:15:18.180 --> 00:15:21.680 먹으면 먹을수록 나오는 감탄 166 00:15:21.680 --> 00:15:26.430 또 맛집 1위가 바뀐 듯하다 167 00:15:26.430 --> 00:15:30.230 아무래도 해산물 요리가 많다 보니 168 00:15:30.230 --> 00:15:35.380 (다들 해산물에 지칠 때 오시는 게 분명) 이런 스테이크 집 오면 한국인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! 169 00:15:35.380 --> 00:15:40.380 식당이 더 어두워서 밖에만 나오면 딴 세상 같은 magic~ 170 00:15:41.730 --> 00:15:45.980 너무 좋다 이 낭만... 171 00:15:45.980 --> 00:15:51.130 흰 나시가 없어서 zara 와서 하나 겟 172 00:15:51.130 --> 00:15:56.580 신문물 발견.. 이렇게 넣으면 자동으로 인식돼서 결제만 하면 돼요 173 00:15:56.580 --> 00:16:03.780 너무 신기한 세상이다.. 여러 개 넣어도 된대요 174 00:16:04.230 --> 00:16:06.980 [세상은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가] 우와 신기해 175 00:16:06.980 --> 00:16:12.680 이번 마드리드 기념품은 라치나타에서 해결하기로 함 ㅎ 176 00:16:13.330 --> 00:16:17.780 올리브유랑 발사믹 샀어요 177 00:16:17.780 --> 00:16:22.181 개인적으로 여기서 발사믹 식초 사는 걸 더 추천합니다 178 00:16:22.181 --> 00:16:28.831 올리브유는 무거운데 발사믹은 비교적 가볍고 가격도 저렴한데 완전 맛있어요 179 00:16:28.831 --> 00:16:32.281 (무거우니까 일정 마지막에 사셔요) 180 00:16:32.281 --> 00:16:35.781 [배불러서 패스할까 하다가 아현이의 강력한 푸쉬로] 포장 많이 한다 181 00:16:35.781 --> 00:16:39.181 츄로스 먹으러 왔어요 182 00:16:39.181 --> 00:16:42.181 [자리가 없어서 포장했음!] 이렇게 주는구나? 183 00:16:42.181 --> 00:16:45.181 무려 100년이 된 가게래요.. wow 184 00:16:45.681 --> 00:16:49.481 (자꾸 멈추게 돼...) 너무 예뻐 185 00:16:49.881 --> 00:16:53.481 해질녘의 마요르 광장은 사랑입니다 186 00:16:53.481 --> 00:16:55.931 우와 진짜 미치겠다 187 00:16:58.081 --> 00:17:01.031 사람을 미취게 하네 또 188 00:17:01.031 --> 00:17:05.931 사람 많은 곳은 늘 긴장 상태인데 189 00:17:05.931 --> 00:17:12.281 [여기선 자꾸 멍을 때리게 되네..] 언니! 190 00:17:13.231 --> 00:17:15.781 마드리드에서 할 게 많이 없다는 리뷰가 있어서 191 00:17:15.781 --> 00:17:19.581 2박만 했는데 할 거 너무 많구요 ㅠ_ㅠ 192 00:17:19.581 --> 00:17:23.781 [일주일 있어도 좋았을 듯해요] 진짜 너무 예쁘다 193 00:17:23.781 --> 00:17:27.031 걷기만 해도 너무 좋으니까~~~ 194 00:17:27.031 --> 00:17:33.481 행복하니끄아~~~ 195 00:17:35.981 --> 00:17:40.381 숙소 밑에 가보고 싶었던 펍이 많았는데 196 00:17:40.381 --> 00:17:45.331 영양제 + 커피 때려 넣고라도 갈걸... 197 00:17:45.331 --> 00:17:53.081 피곤하고 위험할까 봐 새벽까지 못 논 게 한이다 한... 198 00:17:53.081 --> 00:18:03.381 그래도 2박 묵은 이 숙소는 작은 엘베가 있어서 짱 좋았음! 199 00:18:03.381 --> 00:18:06.381 권.력 200 00:18:08.131 --> 00:18:13.181 우선 츄로스의 촉감이 내가 알던 그게 아니고요 201 00:18:13.681 --> 00:18:18.181 초코 푹 찍어 먹었는데요 202 00:18:18.431 --> 00:18:24.981 초코 하나도 안 달고 츄로스 바삭 쫀득 미침 203 00:18:25.981 --> 00:18:30.931 [내가 이걸 안 먹을라 했다고?] 와 진짜 맛있다 204 00:18:32.281 --> 00:18:38.281 100년 동안 you guys들만 맛있는 거 먹은 거?ㅎ 205 00:18:38.281 --> 00:18:41.481 [초코 안 달아서 진짜 real 사랑......하] 이게 별로 안 달아서 맛있다 206 00:18:41.481 --> 00:18:43.031 (파쟈쟉) 207 00:18:43.031 --> 00:18:43.931 소리 미쳤다.. 소리만 듣고도 침 나오는 현 상황 208 00:18:43.931 --> 00:18:46.581 으으으음 = 이고쥐 209 00:18:46.581 --> 00:18:53.881 안 먹었잖아? 과거의 나를 현재의 내가 손 봤음 210 00:18:54.581 --> 00:18:57.581 어쩐지 직원분도 이거 들고 퇴근함 (내가 봤음) 211 00:18:57.581 --> 00:19:05.981 직원분이 자기네 음식을 들고 퇴근한다? = 존맛이라는 증거 212 00:19:05.981 --> 00:19:09.731 100년 넘은 곳이 하나 더 있대 213 00:19:10.181 --> 00:19:14.631 (편집하다 침 492721번 삼킴) 214 00:19:14.631 --> 00:19:16.931 와 충격이야 215 00:19:16.931 --> 00:19:19.132 스킨수티컬즈 CE페룰릭 앰플 좋다 해서 샀는데 216 00:19:19.132 --> 00:19:20.882 [따가워서 너무 놀란 것] 이거 뭔데 이렇게 따가워? 217 00:19:20.882 --> 00:19:23.382 나도 그거 썼었는데 따갑더라 218 00:19:23.382 --> 00:19:31.032 쓰다 보니 지금은 괜찮은데, 처음엔 너무 따갑더라고용? (왜지) 219 00:19:31.032 --> 00:19:35.782 [3시간 자고 공항으로 가야 해요] 와 진짜 따가워 220 00:19:36.382 --> 00:19:42.582 포르투로 넘어가려면 야간 버스를 타거나, 비행기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는데 221 00:19:42.582 --> 00:19:46.032 [버스는 7시간 정도 걸려서 비행기를 타기로 했어요] 이거 집에서 뽁뽁이 들고 와서 222 00:19:46.032 --> 00:19:47.682 (3시간 자고 일어남) 병 같은 거 사면 223 00:19:47.682 --> 00:19:50.182 (여행 와서 도자류 많이 살 것 같아서 챙겨온 종이 완충재) 뽁뽁이를 감아서 넣어야 된대요 224 00:19:50.182 --> 00:19:54.182 안 그러면 깨져서 그래서 이걸 가져왔습니다 225 00:19:54.182 --> 00:20:00.782 어제 샀던 발사믹이 유리병이라 포장해주려구요 226 00:20:00.782 --> 00:20:02.832 (올리브 오일) 227 00:20:02.832 --> 00:20:05.382 (무화과 발사믹 식초) 이게 정말 맛있음 228 00:20:05.382 --> 00:20:07.332 (무화과 발사믹 크림) 229 00:20:07.332 --> 00:20:10.432 (소금) 소금도 유명하다길래 구매했어요 230 00:20:10.432 --> 00:20:14.332 (올리브 립밤) 이건 가벼운 선물로 정말 좋은 듯 231 00:20:15.382 --> 00:20:19.982 완충재 가져올까 말까 했는데 232 00:20:19.982 --> 00:20:28.082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음..! 옷으로 싸는 것보다 훨씬 안전해요 233 00:20:28.082 --> 00:20:33.332 (자 이제 짐을 싸보자) 234 00:20:33.632 --> 00:20:38.532 우리의 첫 숙소 체크아웃 235 00:20:38.832 --> 00:20:41.982 행복했다 마드리드 236 00:20:41.982 --> 00:20:46.232 다음엔 꼭 널널한 스케줄로 또 올게~~ 237 00:20:46.232 --> 00:20:48.532 안녕 스페인 238 00:20:48.932 --> 00:20:53.732 나의 첫 스페인은 생각보다 너무나 행복했다 239 00:20:59.182 --> 00:21:03.932 2박 만에 짐이 왜 이렇게 불었죠..? 240 00:21:04.332 --> 00:21:09.082 (어찌저찌 수속 완료) 241 00:21:09.082 --> 00:21:13.682 게이트를 한 시간 전쯤 알려줘서 242 00:21:13.682 --> 00:21:20.332 시간도 때울 겸 새벽밥(?) 먹기 ㅎ 243 00:21:21.382 --> 00:21:25.182 맛보다 양으로 승부한 샐러드 244 00:21:25.182 --> 00:21:31.832 졸려서 사실 아무 맛이 안 남.. 245 00:21:31.832 --> 00:21:35.382 공항이 일자로 길어요 (=열심히 걸어야 함) 246 00:21:36.382 --> 00:21:42.682 해와 함께 포르투로 갈 시간이 밝았습니다 247 00:21:42.682 --> 00:21:47.232 팔에 10kg 얹고 탑승 248 00:21:47.482 --> 00:21:50.532 이제 포르투로 갑니당~ 249 00:21:50.532 --> 00:21:54.532 (미련 뚝뚝) 250 00:21:54.532 --> 00:21:59.982 스페인 다시 또 올 거야 무조건!!! 251 00:21:59.982 --> 00:22:07.932 (역시나 자느라 기억 삭제된 나의 비행) 252 00:22:07.932 --> 00:22:11.132 도착이에요 일어나세요 253 00:22:11.532 --> 00:22:14.732 1시간 만에 도착한 포르투 254 00:22:14.982 --> 00:22:20.783 스페인보다 기온이 더 시원한 느낌 255 00:22:20.783 --> 00:22:24.783 오.. 한층 사연 있어 보이는 쌩얼이실게요 256 00:22:25.233 --> 00:22:29.183 해안 도시라 그런지 서핑보드도 보이고 257 00:22:29.183 --> 00:22:33.183 곧이어 동화 같은 뷰가 펼쳐지는데... (눈 부비적) 258 00:22:33.183 --> 00:22:39.033 이런 도시가 실존한다구요 진짜루? (positive) 259 00:22:39.033 --> 00:22:44.733 CG 아니냐구요... 260 00:22:45.083 --> 00:22:50.783 가슴이 콩닥이는 첫 만남.. 사랑아 포르투해 261 00:22:51.183 --> 00:22:55.833 [8시에 도착해서 체크인이 한참 남은 상황] 여기서 짐 맡기고 262 00:22:55.833 --> 00:23:00.533 짐 보관소에 짐 맡기고 눈에 보이는 카페 왔어요 263 00:23:05.383 --> 00:23:08.883 스페셜 음료가 많아서 진저라떼 시켜봤어요 264 00:23:08.883 --> 00:23:13.133 이거 너무 맛있다... 265 00:23:13.133 --> 00:23:16.383 맛있다는 말을 이렇게 많이 한 여행도 처음 266 00:23:16.883 --> 00:23:21.783 여기 호그스미스 골목 카페 아니냐구요.. 허니맥주 주세요 267 00:23:21.783 --> 00:23:28.683 포르투는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이 한동안 살았던 곳이래요 268 00:23:28.683 --> 00:23:36.433 그래서 그런지 해리포터를 쓰면서 배경에 참고를 한 곳이 포르투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269 00:23:36.433 --> 00:23:39.583 그래서 제가 포르투에 더 와보고 싶었던 것도 있어요 (해리포터 덕후) 270 00:23:39.583 --> 00:23:42.983 나는 이 진저를 되게 좋아하거든 271 00:23:42.983 --> 00:23:47.383 [실제로 와보니 포르투의 분위기나 건물] 바닐라 시럽 조금이랑... 쓰여 있던데 바닐라 시럽이랑 272 00:23:47.383 --> 00:23:49.983 [꽉 채워진 골목 골목, 사람들의 여유가] 위에만 뿌린 것 같아 진저 파우더 같은 거 273 00:23:49.983 --> 00:23:54.333 [해리포터 한 장면을 보는 느낌이에요] 얼마였지? 엄청 쌌는데? 양 진짜 많다 274 00:23:55.383 --> 00:24:01.433 1인 1메뉴 했는데 양이 1.5인분인 사건 275 00:24:01.433 --> 00:24:07.583 이걸 누가 다 먹는데... 276 00:24:07.583 --> 00:24:13.183 에서 누를 담당하겠습니다. 쟌맛 277 00:24:14.683 --> 00:24:22.083 진짜 처음 먹어보는 조합인데... 쩌는 조합이다 278 00:24:22.083 --> 00:24:27.833 퐁신한 빵에 크림치즈+아보카도+구운치즈 +딸기+딸기잼+구운 피스타치오 279 00:24:27.833 --> 00:24:31.683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맛일게요... 280 00:24:31.683 --> 00:24:35.583 골목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건가요 281 00:24:36.533 --> 00:24:39.883 잠깐 일하러 온 스벅 음료는 그냥 그런 맛 282 00:24:39.883 --> 00:24:44.033 스벅은 한국 아님 미국 맛이 짱인 것... 283 00:24:44.433 --> 00:24:50.733 그래도 간만에 콘센트 있는 카페를 만났어요 284 00:24:50.733 --> 00:24:53.983 여유로워 보여도 소매치기 당할까 경계 중 ㅋ 285 00:24:53.983 --> 00:24:56.083 숏폼 기획은 나에겐 정말 어려운 길 286 00:24:56.083 --> 00:25:01.333 숏폼 제목 하나 만들고 싶었는데... GPT와 아현의 합작으로 탄생 287 00:25:01.333 --> 00:25:11.733 체크인 시간이 다가와서 잠깐 강가 둘러보러 나왔어요 288 00:25:11.733 --> 00:25:16.033 기념품 아줄레주 타일은 어디든 많았는데 289 00:25:16.184 --> 00:25:20.634 가격과 퀄리티 차이가 천차만별..~ 290 00:25:20.634 --> 00:25:24.384 마그넷은 좀 사올걸 (아쉽) 291 00:25:24.984 --> 00:25:29.284 도시 특징이 뚜렷해서 기념품이 참 예쁘다 292 00:25:30.284 --> 00:25:34.484 아줄레주 타일 구경에 길을 못 걷겠어요 293 00:25:34.984 --> 00:25:38.134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만들었을까 294 00:25:38.134 --> 00:25:42.584 캐리어 들고 절대 못 다니는 동네 295 00:25:43.084 --> 00:25:48.284 돌바닥 + 언덕 + 좁은 길의 콜라보 296 00:25:48.984 --> 00:25:58.234 배낭 하나 메고 돌아다니기엔 천국.. 거 너무 예쁜 거 아니오 ㅠㅠ 297 00:25:59.184 --> 00:26:03.884 포르투는 어딜 가도 걸어서 30분이면 금방 도착해서 298 00:26:03.884 --> 00:26:08.034 [대중교통 이용을 안 해도 됐는데] 와 진짜 예쁘다 299 00:26:08.034 --> 00:26:11.684 [이 점이 특히 좋았어요] 300 00:26:11.684 --> 00:26:17.684 그냥 걷다가 이 낭만을 마주하면 됨... 301 00:26:18.034 --> 00:26:22.734 마트에서 물, 그린 와인, 납작복숭아 사서 체크인 하러 갑니다 302 00:26:22.734 --> 00:26:25.834 [포르투에서 4박 후 → 리스본에서 2박] 포르투에서는 4박 5일을 묵기로 했는데 303 00:26:25.834 --> 00:26:29.184 연박이 안 돼서 1박은 여기서, 3박은 다른 곳에서 하기로 했어요! 304 00:26:29.184 --> 00:26:32.534 (숙소를 총 두 곳 예약했어요) 305 00:26:32.534 --> 00:26:36.434 숙소가 엘베 없이 높은 돌계단 3콤보로 있는 곳이라 힘 다 뺌...ㅋㅋㅋㅋㅋ 306 00:26:36.434 --> 00:26:39.084 25키로 캐리어 들고 돌계단 오르느라 이게 숙소냐 했는데 307 00:26:39.084 --> 00:26:49.784 숙소 아니고 천국이었네 308 00:26:51.134 --> 00:26:58.784 하루는 도우루 강이 보이는 곳에서 자고 싶어서 예약한 숙소인데 309 00:26:58.784 --> 00:27:07.884 강가는 금액이 꽤 비싸서 1박에.. 좀 사치인가 싶었거든요 310 00:27:08.684 --> 00:27:13.634 이 아름다운 광경이 아직도 눈에 선명한 걸 보면 311 00:27:13.634 --> 00:27:18.384 이 정도 사치는 부려야 하는 게 맞나 봐요 312 00:27:19.884 --> 00:27:27.034 정말 아름답다 313 00:27:28.584 --> 00:27:32.534 와 진짜 너무 예쁘긴 하다 314 00:27:34.484 --> 00:27:39.634 화이트 + 우드 천장이 이렇게 예쁜 거구나 315 00:27:40.784 --> 00:27:50.384 반해버렸다... 316 00:27:52.184 --> 00:27:56.284 이 공간을 뽕 뽑아야겠어(?) 317 00:27:57.884 --> 00:28:03.034 납작복숭아 먹으면서 좀 더 감상해 볼게요 318 00:28:03.584 --> 00:28:10.534 납작복숭아는 여기에서도 7-8월에 제철이래요 319 00:28:14.085 --> 00:28:23.485 납작복숭아 먹고 반해서 이 날 이후로 계속 사 먹음..ㅎ 320 00:28:24.285 --> 00:28:31.185 여름에 유럽 오면 1일 1납복 하세유 321 00:28:33.535 --> 00:28:35.635 오늘 옷은 이렇게 322 00:28:35.635 --> 00:28:37.985 아까 입었던 거랑 똑같이 입었어요 323 00:28:37.985 --> 00:28:42.535 이거는 알로하제주에서 구매한 나시고요 324 00:28:42.535 --> 00:28:44.935 이렇게 끈이 있어요 325 00:28:44.935 --> 00:28:47.885 [포르투에 아주 잘 어울리는 나시 ㅎㅎ] 쪼일 수도 있어요 326 00:28:48.735 --> 00:28:53.485 [나의 애착 치마] 베이스레인지 치마 327 00:28:55.035 --> 00:29:01.385 해리포터 책을 읽으면서 상상으로 꿈꾸던 나만의 아름다운 도시가 있었는데 328 00:29:01.385 --> 00:29:08.285 그게 제 눈 앞에 펼쳐진 것 같았어요 329 00:29:16.885 --> 00:29:21.685 내 안의 상상 속 도시가 진짜 있었구나... 330 00:29:24.585 --> 00:29:28.285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를 331 00:29:28.285 --> 00:29:34.785 넓은 시야로 담을 수 있는 알맞은 때에 온 것 같아요 332 00:29:36.285 --> 00:29:41.335 이렇게 예쁜 도시를 눈으로만 볼 수 없다 333 00:29:41.335 --> 00:29:47.285 원래 천천히 여행하는 편인데 334 00:29:47.885 --> 00:29:55.785 이번 여행은 이렇게 마음이 급할 수가 없음..ㅋㅋㅋ 335 00:29:56.335 --> 00:29:59.685 빨리 경험할 거야 문 열어..! 336 00:30:04.835 --> 00:30:11.535 어쩜 들꽃도 이렇게 예쁜 거니 337 00:30:16.335 --> 00:30:21.685 행-복... 338 00:30:25.285 --> 00:30:28.385 다 돌이야! 다 339 00:30:28.385 --> 00:30:34.885 첫 숙소가 유명 관광지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었는데 340 00:30:37.235 --> 00:30:39.885 오히려 좋아 341 00:30:39.885 --> 00:30:45.235 이렇게 우리만 조용히.. 예쁜 곳을 담을 수 있다니 342 00:30:45.235 --> 00:30:46.435 언니 진짜 예뻐 343 00:30:46.435 --> 00:30:47.635 밎힌 거 아니야(?) 344 00:30:47.885 --> 00:30:50.785 격양(?)되게 만드는 뷰ㅋㅋㅋㅋ 345 00:30:52.385 --> 00:30:56.785 [그냥 이러고 있어도 좋다] 와 진짜 미쳤다 346 00:30:58.185 --> 00:31:03.035 벽마다 사진 찍느라 하루 다 갈듯 347 00:31:07.985 --> 00:31:10.135 빈티지 가구샵 348 00:31:10.135 --> 00:31:18.635 둘 다 빈티지 가구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오늘은 빈티지샵 투어를 하기로 했어요 349 00:31:18.635 --> 00:31:23.585 공간을 스쳐 지나간 추억들을 담아낸 사진첩 느낌 350 00:31:23.585 --> 00:31:26.585 마지막은 좀 슬픈... (철거 엔딩) 늘 그렇듯 다 변하는구나 351 00:31:28.085 --> 00:31:33.785 귀여운 소품들이 많아요 352 00:31:33.785 --> 00:31:45.436 1층은 빈티지 잡화가 위주였고 353 00:31:46.686 --> 00:31:52.436 지하 1층은 진짜가 시작됩니다 354 00:31:53.236 --> 00:31:57.636 배 하나로 가져가고 싶다... (응 텅장) 355 00:31:57.636 --> 00:32:00.486 오른쪽 조명은 사올까 말까 정말 고민했는데 356 00:32:00.486 --> 00:32:02.636 사올걸...!!! 357 00:32:06.836 --> 00:32:09.986 눈이 팽팽 돌아가요 358 00:32:09.986 --> 00:32:14.086 와 이 조명도 너무 예쁘다 359 00:32:15.436 --> 00:32:19.036 예쁜 조명과 식탁 등등 360 00:32:19.036 --> 00:32:27.386 관리가 정말 잘 된 상품들이더라구요 361 00:32:29.786 --> 00:32:33.186 온라인도 운영하시는데 362 00:32:33.186 --> 00:32:36.136 해외 배송이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363 00:32:37.486 --> 00:32:40.686 너무 예쁘다... 우리 함께 가게 해주세요 364 00:32:40.986 --> 00:32:45.236 걷다 들어온 이름 모를 LP 판매점 365 00:32:45.236 --> 00:32:50.086 각종 서적도 있고 366 00:32:50.086 --> 00:32:54.736 굿즈도 제작해서 판매하시는 듯 367 00:32:54.736 --> 00:32:57.886 귀엽게 잘 만들었다! 368 00:32:58.336 --> 00:33:03.186 자신만의 브랜드 개성을 담은 굿즈를 많이 제작하는 것 같다 369 00:33:04.436 --> 00:33:18.186 [귀여운 달력, 포스터들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던 곳] 우와 나 이거 사고 싶다 370 00:33:19.336 --> 00:33:25.586 LP는 문외한이라 패스 371 00:33:26.486 --> 00:33:32.436 돌을 깎아 만든 것 같은 간판.. 힙팝 372 00:33:36.536 --> 00:33:46.236 여기는 조금 더 세윌이 묻어나는 제품들이 많던 곳 373 00:33:47.436 --> 00:33:50.186 식기, 도자류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374 00:33:51.786 --> 00:33:57.836 특히 뒷 정원이 너무 예뻐서 인상적이었음 375 00:33:57.836 --> 00:34:03.936 다양한 컬러가 이곳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느낌이다 376 00:34:05.236 --> 00:34:08.836 눈에 띄는 샵은 다 들어와보는 즉흥 데이 377 00:34:09.386 --> 00:34:16.937 코워킹스페이스, 카페, 각종 현지 브랜드의 잡화와 의류를 판매하는 공간이에요 378 00:34:16.937 --> 00:34:24.487 [mishmash]라는 포르투의 문구류 브랜드의 다이어리 379 00:34:25.687 --> 00:34:30.587 2025년 하반기부터~2026년 상반기까지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라 380 00:34:30.587 --> 00:34:37.387 매년 하반기부터 열심히 살고자 뒷북치는 나에게 제격인 상품 381 00:34:38.387 --> 00:34:41.787 (무슨 색을 하지요?) 382 00:34:41.787 --> 00:34:46.987 결국 둘 다 사서 하나는 언니 선물해줬어요 ㅎ 383 00:34:47.987 --> 00:34:52.387 속지는 다 달랐는데 원하는 디자인 말하면 새로 꺼내주셔요 ㅎ 384 00:34:54.037 --> 00:34:57.587 포르투는 귀여운 유리잔이 많다 385 00:34:57.587 --> 00:35:00.937 생필품 욕심 그만 날뛰어..... 386 00:35:01.187 --> 00:35:07.587 귀여운 포르투 사진 엽서도 많고 387 00:35:10.387 --> 00:35:15.287 잔 꽃 담아주고 싶은 귀여운 화병 388 00:35:16.187 --> 00:35:19.587 다이어리 데리고 갑니다 총총 389 00:35:19.587 --> 00:35:24.987 귀여운 들꽃 390 00:35:25.287 --> 00:35:28.687 생각보다 안전해서 경계가 느슨해지는 찰나 391 00:35:28.687 --> 00:35:30.637 저기 앉아있는 아저씨가 갑자기 '헤이' 소리지름..ㅋㅋㅋㅋ 392 00:35:30.637 --> 00:35:32.487 달리기 실력 뽐낼뻔 393 00:35:32.487 --> 00:35:35.787 역시 조금 외진 곳은 꼭 일행이랑 같이 다니고 394 00:35:35.787 --> 00:35:37.887 주머니에 불꽃 주먹 대기 필수인 듯 395 00:35:37.887 --> 00:35:42.337 자꾸 해 쨍쨍한데 저녁 먹으러 와서 머쓱타드 396 00:35:42.337 --> 00:35:46.937 뷰가 너무 예쁜 식당 397 00:35:47.487 --> 00:35:52.837 [식당도 7시에 문 여는 곳이 많았어요] 7시면 이른 저녁인가.. 8시나 돼야 식당에 사람이 차요 398 00:35:53.737 --> 00:35:58.537 여기는 아현이가 찾은 로컬 식당이라 포르투갈어로 메뉴 써있음 399 00:36:00.187 --> 00:36:04.687 한국의 기본적인 활동 시간의 3시간씩 늦는 느낌? 400 00:36:04.687 --> 00:36:06.087 우리 시차적응 진짜 잘한다 ㅋㅋㅋ 401 00:36:06.637 --> 00:36:09.137 둘 다 머리만 대면 자는 스탈이라 402 00:36:09.587 --> 00:36:14.687 하루만 버티면 현지 스타일화 가능 403 00:36:14.687 --> 00:36:17.587 이번 여행엔 흥미로운 게 많아서 그런지 404 00:36:17.587 --> 00:36:24.787 졸릴 새가 없었던 것 같아요 405 00:36:26.087 --> 00:36:32.487 포르투에 왔으니 포트와인 시켜봄 ㅎ 406 00:36:32.487 --> 00:36:41.337 근데 포트와인은 식사 후 디저트에 같이 곁들인다네요 407 00:36:42.337 --> 00:36:43.387 그린와인? 408 00:36:43.387 --> 00:36:45.687 추천해 달라고 할까? 409 00:36:46.987 --> 00:36:51.087 포트와인도 사가고 싶은데 410 00:36:51.087 --> 00:36:57.587 계속 마시니까 그린와인이 더 제 스타일이더라구요 411 00:36:57.587 --> 00:37:02.437 포트와인은 달달 + 높은 도수 412 00:37:02.437 --> 00:37:07.237 그린와인은 상큼한 청포도 + 탄닌감! (진짜 맛있음ㅠㅠ) 413 00:37:07.237 --> 00:37:08.588 GPT한테 포르투에 포트와인이 왜 유명해졌는지 물어보는 중ㅋㅋㅋㅋ 414 00:37:08.588 --> 00:37:14.388 여행 오면 gpt랑 절친됨 ㅠㅋㅋㅋ 415 00:37:14.388 --> 00:37:17.838 아현이가 노랠 불렀던 해물밥 416 00:37:17.838 --> 00:37:23.038 그리고 뽈보! 417 00:37:24.688 --> 00:37:29.488 여기 종업원 분 한유머 하시고 완전 친절해요 ㅋㅋㅋㅋ 418 00:37:30.038 --> 00:37:33.538 내 인생 최고로 문어 자주 먹는 중ㅋㅋ 419 00:37:33.538 --> 00:37:41.038 해물밥은 홍합이 잔뜩 들어갔는데 안 비리고 진짜 맛있음! 420 00:37:41.038 --> 00:37:51.388 근데 양이 거의 2인분이라.. 하나만 먹어도 충분할 거 같아요 421 00:37:51.388 --> 00:38:01.038 여기는 양이 정말 다 많타... 대식가인 나도 조큼 버겁 422 00:38:02.538 --> 00:38:08.588 추천해주신 그린와인이 정말 맛있었어요 423 00:38:09.688 --> 00:38:16.288 역시 난 상큼한 게 죠아~ 424 00:38:16.288 --> 00:38:25.488 포르투에서 먹은 첫 이 그린와인이 너무 맛있어서 425 00:38:25.488 --> 00:38:34.088 이 날 이후로 그린와인은 꼭 시켜 먹었어요 426 00:38:34.088 --> 00:38:44.388 캐리어에 자리만 있으면 사가는 건데 427 00:38:45.488 --> 00:38:50.588 분위기에 치해 부러따~ㅎ 428 00:38:50.588 --> 00:38:54.438 와인 4잔에 음식 두 개나 먹었는데 78유로! 429 00:38:54.438 --> 00:38:56.988 추천 꾸욱..~ (두 명이면 음식은 하나만 시키세옹) 430 00:38:56.988 --> 00:39:02.988 식당 근처가 바로 집이라 걸어서 귀가 431 00:39:04.488 --> 00:39:11.938 이 선셋 뷰를 보기 위해 나름 일찍 들어왔어요 432 00:39:13.038 --> 00:39:19.088 오늘 산 옷과 커플 바지로 분위기를 내본다(?) 433 00:39:19.088 --> 00:39:23.888 2차는 아까 사 온 그린와인 434 00:39:24.388 --> 00:39:30.588 만 원대 그린와인이었는데 435 00:39:30.588 --> 00:39:33.888 향도 좋코~ 맛도 완전 좋았음 436 00:39:35.788 --> 00:39:40.888 이 낭만 어쩔 건데 쥐짜 437 00:39:41.388 --> 00:39:48.288 하루는 아무것도 안 하고 여기서 멍만 때려도 좋겠어요 438 00:39:50.038 --> 00:39:59.438 포르투까지 손수 사와주신 숙취해소제 셋팅 439 00:40:00.638 --> 00:40:07.288 여행 오면 물 많이 안 마시게 돼서 집 오면 밀린 물 먹어줘야 함 ㅎ 440 00:40:11.039 --> 00:40:14.589 [이거 꿈 아냐?] 이거 맞아? 441 00:40:16.139 --> 00:40:25.789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 사진으로도 열심히 담아봐요 442 00:40:27.389 --> 00:40:40.039 대학교 다닐 때 꼭 같이 해외여행에 와보자고 약속했는데 443 00:40:40.039 --> 00:40:45.189 6년이 지나 이뤄졌다 444 00:40:45.639 --> 00:40:50.539 이렇게 시간이 금방 흘러가는 걸 보니 445 00:40:51.539 --> 00:40:57.139 이 순간을 추억하며 그리워할 날도 금세 오겠지? 446 00:40:57.839 --> 00:41:04.039 매 순간 후회 없이 사랑하고, 실행하고, 좋은 시간을 많이 나눠야겠다고 447 00:41:04.039 --> 00:41:08.139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448 00:41:08.139 --> 00:41:17.589 포르투 - 리스본 2편으로 돌아올게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