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3.820 --> 00:00:10.371 웹툰 심화편 구조 이해의 중요성 얼굴 2 00:00:10.371 --> 00:00:12.634 CC사관학교 3 00:00:24.896 --> 00:00:27.256 안녕하세요 웹툰 작가 억수씨입니다 4 00:00:27.256 --> 00:00:29.516 지난 시간에는 동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5 00:00:30.496 --> 00:00:33.636 이제 뼈대인 동세를 배웠으니까요 6 00:00:34.256 --> 00:00:37.056 그림의 살덩이인 외곽선으로 들어가 봅시다 7 00:00:37.636 --> 00:00:40.256 이번 시간에는 머리 구조를 배워 보겠습니다 8 00:00:40.798 --> 00:00:44.898 근육과 힘줄 이해하기 9 00:00:45.936 --> 00:00:49.396 이제부터 해부학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될 텐데요 10 00:00:50.936 --> 00:00:53.896 제가 여러분께 소개할 근육의 밀도는 이 정도입니다 11 00:00:54.416 --> 00:00:55.176 어떠십니까 12 00:00:56.056 --> 00:00:59.375 초심자분들이라면 이 정도도 좀 막막해 보이실 건데요 13 00:00:59.815 --> 00:01:00.875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14 00:01:01.335 --> 00:01:02.035 해봐야죠 15 00:01:02.695 --> 00:01:05.396 이제 좀 더 깊숙히 들어가 보겠습니다 16 00:01:06.096 --> 00:01:07.256 뼈가 보입니다 17 00:01:08.136 --> 00:01:10.676 제가 간단하게 해석해본 사람의 골격입니다 18 00:01:11.096 --> 00:01:12.496 원래는 훨씬 더 복잡합니다 19 00:01:12.896 --> 00:01:15.435 특히 골반뼈가 어렵습니다 20 00:01:16.015 --> 00:01:19.416 어깨뼈도 그렇고 손과 발뼈도 자비가 없습니다 21 00:01:20.736 --> 00:01:22.856 그럼 이제 한꺼풀 위로 올라가 봅시다 22 00:01:24.096 --> 00:01:25.175 짜잔 23 00:01:25.495 --> 00:01:27.636 이제 드디어 근육이 등장했습니다 24 00:01:28.096 --> 00:01:29.296 더 어지러워지셨나요 25 00:01:30.336 --> 00:01:32.996 여러 근육들이 얼기설기 엮여 있습니다 26 00:01:33.696 --> 00:01:36.895 구역 구분을 편하게 하기 위해 색을 달리 써보았는데요 27 00:01:38.415 --> 00:01:40.356 어쩌면 더 어지러워 보이네요 28 00:01:41.576 --> 00:01:42.376 그렇습니다 29 00:01:42.376 --> 00:01:45.435 지금 우리는 매우 어려운 것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30 00:01:46.175 --> 00:01:47.835 그리고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는데요 31 00:01:48.175 --> 00:01:49.315 그건 여러분 혼자가 아닙니다 32 00:01:49.855 --> 00:01:53.276 이 영상을 보는 모든 분들이 그러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33 00:01:54.056 --> 00:01:56.856 우선 근육에 대해서도 몇 가지 알고 가겠습니다 34 00:01:57.016 --> 00:01:59.536 근육은 크게 근육과 35 00:01:59.608 --> 00:02:01.528 보통 우리가 살코기라고 부르는 곳이죠 36 00:02:02.976 --> 00:02:06.195 근육과 힘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37 00:02:07.535 --> 00:02:11.616 근육은 우리가 먹는 돼지, 소고기의 빨간 38 00:02:11.792 --> 00:02:14.132 여기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9 00:02:16.336 --> 00:02:19.655 소, 돼지도 이 빨간 근육 부분을 통해서 움직이는 거죠 40 00:02:19.815 --> 00:02:21.255 우리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41 00:02:21.375 --> 00:02:26.215 뇌에서 움직이고 싶다 하면 신경이 그 신호를 근육으로 쏩니다 42 00:02:26.535 --> 00:02:28.556 그러면 근육은 수축하고 43 00:02:30.037 --> 00:02:32.077 이렇게 움직이는 거죠 44 00:02:33.216 --> 00:02:37.655 힘줄은 근육이 뼈에 붙을 수 있도록 돕는 질긴 막입니다 45 00:02:37.655 --> 00:02:38.776 이 부분이죠 46 00:02:41.776 --> 00:02:45.496 뼈와 근육을 연결시켜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거죠 47 00:02:45.496 --> 00:02:47.796 여러분 LA갈비를 뜯으실 때 48 00:02:47.797 --> 00:02:52.029 부드러운 고기 외에 질긴 막 같은 걸 씹으신 적이 있을 거잖아요 49 00:02:52.496 --> 00:02:54.215 그게 바로 힘줄인 거죠 50 00:02:55.175 --> 00:02:58.176 만약 힘줄이 없이 뚱뚱한 근육만 51 00:02:58.177 --> 00:03:00.237 뼈 사이에 붙어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52 00:03:01.256 --> 00:03:02.236 이렇게 말입니다 53 00:03:02.696 --> 00:03:06.936 우리는 근육의 부피 때문에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을 겁니다 54 00:03:07.416 --> 00:03:12.136 그러니까 근육은 근육 그 자체로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55 00:03:12.136 --> 00:03:17.915 힘줄이라는 중요한 연결 통로를 통해서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거죠 56 00:03:19.015 --> 00:03:23.836 가장 유명한 힘줄은 신화에도 나오는 아킬레스건이 있죠 57 00:03:24.216 --> 00:03:28.896 정강이와 발 뒤꿈치를 연결시켜주는 아주 강하고 질긴 힘줄입니다 58 00:03:29.616 --> 00:03:33.796 이 힘줄이 끊어지면 우리는 걸을 수 없게 되죠 59 00:03:34.256 --> 00:03:35.935 쉽게 복구도 어렵다고 합니다 60 00:03:36.675 --> 00:03:39.116 힘줄은 넓게 펼쳐진 부분도 있습니다 61 00:03:39.496 --> 00:03:40.856 건막이라고 하는데요 62 00:03:41.056 --> 00:03:45.296 근육이 팔근육처럼 큰 덩어리로만 되어 있는 건 아니거든요 63 00:03:45.856 --> 00:03:53.716 복근이나 등근육처럼 넓은데 얇게 펴진 영역으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64 00:03:54.136 --> 00:03:56.927 그럴 때 힘줄처럼 가늘게 생긴다면 65 00:03:56.927 --> 00:03:58.847 근육이 잘 고정되기 힘들 테고 66 00:03:58.847 --> 00:04:01.315 의도한 움직임은 잘 수행할 수 없겠죠 67 00:04:01.655 --> 00:04:08.975 그래서 그런 근육에는 막처럼 넓게 펼쳐진 힘줄이 근육과 근육을 이어줍니다 68 00:04:09.295 --> 00:04:11.316 이를 널힘줄이라고 합니다 69 00:04:12.476 --> 00:04:13.635 이렇게 말이죠 70 00:04:14.275 --> 00:04:19.016 복부를 열어보면 우리는 복근을 바로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71 00:04:19.256 --> 00:04:24.395 그 위로 넓게 감싸고 있는 널힘줄을 볼 수 있습니다 72 00:04:25.535 --> 00:04:29.575 그래서 이렇게 복근이 빨갛게 드러나는 게 아니라 73 00:04:29.575 --> 00:04:32.776 널힘줄이 하얗게 드러나게 되는 거죠 74 00:04:34.856 --> 00:04:35.636 이렇게 75 00:04:40.868 --> 00:04:45.948 널힘줄은 복부뿐만 아니라 이마와 등에도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76 00:04:48.548 --> 00:04:50.167 요거는 꼭 외우실 필요 없습니다 77 00:04:50.437 --> 00:04:53.315 다만 힘줄에는 꼭 실처럼 78 00:04:53.315 --> 00:04:56.675 커다란 근육을 연결시켜주는 형태만 있는 게 아니라 79 00:04:56.675 --> 00:05:01.408 이렇게 넓게 막처럼 펼쳐진 것도 있다는 걸 알아두시라는 겁니다 80 00:05:02.208 --> 00:05:06.528 근육은 아시다시피 운동을 통해 힘과 크기를 키울 수 있습니다 81 00:05:06.868 --> 00:05:10.364 하지만 힘줄은 성장시킬 수가 없습니다 82 00:05:10.364 --> 00:05:13.964 이미 견고한 형태로 뼈와 근육을 이어주고 있고요 83 00:05:13.964 --> 00:05:15.484 그것만으로도 벅찹니다 84 00:05:15.948 --> 00:05:19.088 그리고 앞에서 보셨다시피 근육처럼 성장한다면 85 00:05:19.396 --> 00:05:22.516 관절 기동의 불필요한 부피만 차지해서 86 00:05:23.500 --> 00:05:25.040 더 방해를 하게 되겠죠 87 00:05:25.708 --> 00:05:28.247 이제 근육은 신호를 받아 수축하고 88 00:05:28.248 --> 00:05:32.248 힘줄이 이를 뼈나 다른 근육에 힘을 전달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89 00:05:32.708 --> 00:05:34.947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두실 게 있습니다 90 00:05:35.088 --> 00:05:37.988 근육은 오직 수축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91 00:05:38.587 --> 00:05:40.147 근육은 수축만 합니다 92 00:05:40.485 --> 00:05:41.725 굽히기만 하는 거죠 93 00:05:42.331 --> 00:05:46.791 한번 팔을 이렇게 들어 굽혔다 폈다 해볼까요 94 00:05:48.547 --> 00:05:51.687 굽혔을 때 팔 윗부분이 블록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죠 95 00:05:52.007 --> 00:05:53.527 이렇게요 96 00:05:53.847 --> 00:05:59.327 근데 이번에 귀를 한번 힘껏 당기듯이 움직여 보세요 97 00:06:01.268 --> 00:06:02.948 그리고 재빠르게 다시 펴보세요 98 00:06:04.200 --> 00:06:05.200 어떠신가요 99 00:06:06.428 --> 00:06:08.428 당기는 건 되는데 100 00:06:08.429 --> 00:06:12.888 생각만큼 펴는 거는 팔처럼 잘 되지 않지 않나요 101 00:06:13.147 --> 00:06:17.467 마치 형상 기억합금을 접었다가 놔뒀을 때처럼 102 00:06:17.467 --> 00:06:19.647 천천히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일 겁니다 103 00:06:21.348 --> 00:06:23.008 왜 그럴까요 104 00:06:23.392 --> 00:06:28.272 팔에는 굽히는 근육과 펴주는 근육이 함께 있고 105 00:06:28.272 --> 00:06:30.628 귀쪽에는 굽히는 근육만 있기 때문입니다 106 00:06:31.928 --> 00:06:35.668 수축된 근육은 단독으로 재빠르게 펼칠 수 없습니다 107 00:06:35.909 --> 00:06:37.788 이 그림처럼 관절부의 근육은 108 00:06:37.789 --> 00:06:41.016 반드시 수축하는 근육과 109 00:06:41.016 --> 00:06:44.708 이렇게 펴는 근육이 함께 세트로 있습니다 110 00:06:45.945 --> 00:06:47.825 굽히는 근육은 굽힌 근으로 111 00:06:48.226 --> 00:06:50.026 펴는 근육은 편근으로 112 00:06:50.868 --> 00:06:52.968 근육 하나가 단독으로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113 00:06:53.521 --> 00:06:55.561 관절부는 세트로 한 쌍으로 114 00:06:56.525 --> 00:06:59.485 이 내용들은 근육운동의 기본 메커니즘이 됩니다 115 00:07:00.668 --> 00:07:04.488 여기서 근데 근육만 익히면 되지 뼈는 왜 배우는 거냐 116 00:07:04.711 --> 00:07:07.671 라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117 00:07:08.308 --> 00:07:09.668 맞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118 00:07:10.323 --> 00:07:12.623 피부에 드러나는 대부분은 근육이니까요 119 00:07:13.068 --> 00:07:17.228 하지만 분명히 피부에 바로 드러난 뼈의 지점들도 있고 120 00:07:17.768 --> 00:07:20.648 그 지점들이 해부학에서는 주요한 랜드마크가 됩니다 121 00:07:21.267 --> 00:07:25.307 뼈는 근육과 달리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으니까요 122 00:07:26.028 --> 00:07:28.428 예를 들어 우리가 익숙한 쇄골이 있습니다 123 00:07:29.509 --> 00:07:34.509 쇄골은 흔히 목과 어깨의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내는 뼈라고 하죠 124 00:07:34.948 --> 00:07:41.008 이외에 팔꿈치뼈,복숭아뼈,어깨뼈 등등이 있죠 125 00:07:41.716 --> 00:07:45.276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126 00:07:46.347 --> 00:07:48.528 근육이 뼈에 붙어있는 만큼 127 00:07:48.529 --> 00:07:50.169 뼈가 어디에 어떻게 생겼는지 128 00:07:50.467 --> 00:07:53.007 그리고 근육이 뼈 어디에 붙어 있는지 알아야 129 00:07:53.331 --> 00:07:55.371 근육의 움직임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130 00:07:56.028 --> 00:07:57.247 말 그대로 뼈대니까요 131 00:07:57.719 --> 00:07:58.719 기본입니다 132 00:07:59.099 --> 00:08:03.279 얼굴의 주요 구성요소 133 00:08:03.907 --> 00:08:06.828 이제부터 우리는 머리부터 시작해서 134 00:08:06.829 --> 00:08:10.989 몸통 팔 다리 순서로 해부학을 공부해 볼 겁니다 135 00:08:11.308 --> 00:08:14.368 그리고 각 부위는 뼈로 시작해서 136 00:08:14.369 --> 00:08:16.653 근육을 그 위에 붙여 보면서 137 00:08:16.654 --> 00:08:18.338 구조를 이해해 보려 합니다 138 00:08:18.648 --> 00:08:23.048 마지막으로 실제 캐릭터 드로잉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봅시다 139 00:08:23.668 --> 00:08:24.508 머리입니다 140 00:08:24.955 --> 00:08:28.695 아마 지금 여러분들에게 가장 자신 있는 신체 부위이지 않을까 싶네요 141 00:08:28.831 --> 00:08:31.020 이 강의를 듣겠다 생각하셨다면 142 00:08:31.020 --> 00:08:33.700 소위 얼굴 치기는 어느 정도 하셨을 테니까요 143 00:08:34.600 --> 00:08:38.107 캐릭터의 얼굴은 웹툰 작가에서 알파이자 오메가이죠 144 00:08:38.627 --> 00:08:41.287 해부학을 몰라도 얼굴 정도는 그리실 겁니다 145 00:08:41.915 --> 00:08:44.355 그럼 우선 얼굴뼈 146 00:08:44.356 --> 00:08:45.726 해골부터 보겠습니다 147 00:08:46.535 --> 00:08:48.247 여러 각도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148 00:08:48.518 --> 00:08:51.798 얼굴뼈는 우리에게 익숙하기도 하고 비교적 간단합니다 149 00:08:52.176 --> 00:08:55.107 이마뼈 턱뼈 광대뼈 눈구멍 등등 150 00:08:55.427 --> 00:08:58.667 구역이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긴 한데요 151 00:08:58.894 --> 00:09:07.174 움직이는 부분으로 나누자면 아래 턱뼈와 그 나머지로 볼 수 있습니다 152 00:09:08.874 --> 00:09:11.008 얼굴은 다양한 표정을 연출하지만 153 00:09:11.009 --> 00:09:13.749 뼈가 움직이는 부분은 아래 턱뼈 밖에 없습니다 154 00:09:14.388 --> 00:09:16.708 하지만 형태 자체는 굉장히 복잡합니다 155 00:09:18.228 --> 00:09:20.848 위팔뼈나 허벅지 뼈에 비한다면 말이죠 156 00:09:22.344 --> 00:09:26.924 그래서 얼굴뼈의 굴곡을 조금 간단하게 만들어 보도록 합시다 157 00:09:27.667 --> 00:09:31.907 얼굴뼈는 보다시피 측면에서는 이렇게 기역자로 되어 있습니다 158 00:09:32.947 --> 00:09:34.328 이렇게 뚱뚱한 기역자라고 159 00:09:36.547 --> 00:09:40.807 그리고 세로 중간 지점에 눈이 위치합니다 160 00:09:42.141 --> 00:09:44.001 절반 정도 되겠네요 161 00:09:44.547 --> 00:09:49.617 그리고 코와 턱 3분의 1 지점에 입이 위치합니다 162 00:09:50.058 --> 00:09:51.558 코가 이쯤에 있고 163 00:09:52.519 --> 00:09:53.839 턱이 이렇게 있으면 164 00:09:54.023 --> 00:09:56.643 3분의 1 지점에 입이 위치하는 거죠 165 00:09:57.987 --> 00:09:59.667 이걸 황금 비율이라고 합니다 166 00:10:02.727 --> 00:10:12.967 그리고 목뼈와 머리뼈가 만나는 지점 그 바로 위에 귓구멍이 있습니다 167 00:10:13.847 --> 00:10:16.587 나중에 얼굴 치기 파트에서 좀더 자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168 00:10:17.719 --> 00:10:20.499 이렇듯 복잡한 얼굴뼈를 간단히 해보면 169 00:10:21.079 --> 00:10:23.859 좀 더 쉽게 머리구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170 00:10:25.508 --> 00:10:27.467 이제 얼굴 근육을 한번 보시죠 171 00:10:30.447 --> 00:10:31.487 매우 복잡합니다 172 00:10:31.782 --> 00:10:33.762 뭔가 손대기가 싫어집니다 173 00:10:33.923 --> 00:10:36.423 그래도 뭐 해야지 어쩔 수 있겠습니까 174 00:10:37.287 --> 00:10:39.488 우선 구역을 좀 나눠 볼까요 175 00:10:40.135 --> 00:10:42.075 이렇게 이마근부터 해서요 176 00:10:42.535 --> 00:10:43.535 쭉 177 00:10:47.068 --> 00:10:51.727 눈둘레근을 지나서 선을 이렇게 쭉 내려가다 보면요 178 00:10:53.387 --> 00:10:57.089 이쪽은 이렇게 나눠 보겠습니다 179 00:10:57.089 --> 00:11:00.628 이렇게 해서 눈둘레근을 따라서 180 00:11:00.629 --> 00:11:03.404 이마근으로 해서 이렇게 나눠 보시죠 181 00:11:04.028 --> 00:11:05.568 측면은 이렇게 되겠네요 182 00:11:06.054 --> 00:11:09.874 눈둘레근을 따라서 이렇게 연결되어 봅시다 183 00:11:11.587 --> 00:11:20.088 그리고 나머지 이 영역들이 이렇게 하나로 볼 수 있겠네요 184 00:11:20.348 --> 00:11:21.847 여기도 이렇게 나머지가 185 00:11:35.896 --> 00:11:37.296 이쪽 영역은 186 00:11:39.096 --> 00:11:43.996 모두 표정을 담당하는 근육들이구요 187 00:11:45.616 --> 00:11:49.156 그리고 이쪽 근육들은 주로 188 00:11:52.176 --> 00:11:54.855 씹는 작용들을 하는 근육들입니다 189 00:11:59.955 --> 00:12:05.556 이렇게 나눠보니까 씹는 근육 쪽은 비교적 뭔가 단순하게 생겼네요 190 00:12:15.252 --> 00:12:18.152 씹는다는 행동이 뭐 그렇게 복잡할 건 없으니까요 여기 가장 큰 191 00:12:18.732 --> 00:12:26.312 여기 가장 큰 관자근과 깨물근을 중심으로 192 00:12:26.313 --> 00:12:27.753 우리가 씹는 행동 193 00:12:27.754 --> 00:12:29.274 저장 운동이라고 하죠 194 00:12:29.772 --> 00:12:30.712 그 운동을 합니다 195 00:12:31.895 --> 00:12:32.895 그리고 196 00:12:34.452 --> 00:12:37.812 여기 이렇게 빨갛게 표현한 부분들 197 00:12:40.592 --> 00:12:41.772 표정 근육들입니다 198 00:12:42.395 --> 00:12:43.535 복잡합니다 199 00:12:44.216 --> 00:12:45.796 이게 뭐야 하실 텐데요 200 00:12:46.192 --> 00:12:47.492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201 00:12:47.659 --> 00:12:49.759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202 00:12:51.371 --> 00:12:54.812 일단 눈과 입 주변을 보세요 203 00:12:56.135 --> 00:13:00.235 이렇게 둥글래근이 형성되어 있죠 204 00:13:01.812 --> 00:13:06.772 이쪽도 측면에서 보면 둥글래근이 이렇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205 00:13:11.869 --> 00:13:16.469 눈과 입에 둘레 쳐져 있다는 뜻이니까 이해도 쉽죠 206 00:13:16.873 --> 00:13:21.133 이게 눈과 입술을 열고 닫는 역할을 하는 근육입니다 207 00:13:22.409 --> 00:13:24.401 그리고 이 근육들이 재밌는게 208 00:13:24.401 --> 00:13:27.002 우리 신체의 다른 부위와 비슷한 부분이 있거든요 209 00:13:27.202 --> 00:13:27.962 어딜까요 210 00:13:29.689 --> 00:13:30.999 바로 항문입니다 211 00:13:31.582 --> 00:13:37.082 눈과 입 둘레근은 항문의 괄약근과 모양은 좀 다르게 생겼지만 212 00:13:37.082 --> 00:13:38.303 원리가 똑같습니다 213 00:13:38.649 --> 00:13:39.889 오므렸다 폈다 하는거죠 214 00:13:40.742 --> 00:13:43.482 눈과 입에도 항문과 같은 근육이 있다니 215 00:13:44.195 --> 00:13:45.195 기억에 확 남으시죠 216 00:13:46.209 --> 00:13:48.273 그리고 여기서 포인트입니다 217 00:13:48.962 --> 00:13:55.302 표정근육들은 이 항문같은 눈과 입 근육을 중심으로 퍼져 나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18 00:13:55.885 --> 00:13:59.139 사실 표정이라는게 눈과 입의 움직임을 따라가고 219 00:13:59.140 --> 00:14:00.061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220 00:14:00.322 --> 00:14:03.122 눈을 치켜뜨거나 입을 삐죽거리는 행위는 221 00:14:03.123 --> 00:14:06.343 모두 눈과 입을 중심으로 피부가 이동하는 거잖아요 222 00:14:07.609 --> 00:14:13.949 그렇다면 근육이 눈 입 둘레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퍼져 있다면 이해가 쉽겠죠 223 00:14:14.449 --> 00:14:15.608 이제 외우십시오 224 00:14:16.244 --> 00:14:19.664 얼굴의 근육은 눈과 입술을 중심으로 퍼져 나간다 225 00:14:20.250 --> 00:14:21.148 아시겠죠 226 00:14:21.488 --> 00:14:24.187 그럼 근육의 세세한 명칭을 모르더라도 227 00:14:24.327 --> 00:14:27.347 처음 봤을 때보다는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228 00:14:28.208 --> 00:14:30.788 구체적인 근육 이름들을 살펴보시죠 229 00:14:31.128 --> 00:14:34.308 그래서 아까 우리가 계속 언급했던 230 00:14:34.868 --> 00:14:36.868 눈둘레근이 이렇게 있습니다 231 00:14:39.900 --> 00:14:48.700 그리고 이 중심을 따라서 거미줄처럼 퍼져나가는 이마근이 있구요 232 00:14:49.100 --> 00:14:54.900 그리고 이쪽을 따라서 눈썹을 찌푸리게 만드는 눈썹 내림근 233 00:14:54.900 --> 00:14:59.460 그리고 코를 찡그리게 만드는 코근이 있구요 234 00:15:00.900 --> 00:15:07.040 그렇게 눈썹 주름근이 이렇게 눈썹을 치켜뜨거나 할 때 작용하게 됩니다 235 00:15:07.660 --> 00:15:09.320 반면 입을 한번 볼까요 236 00:15:10.732 --> 00:15:12.172 입도 마찬가지입니다 237 00:15:12.320 --> 00:15:14.560 여기 입 둘레근을 중심으로 해서 238 00:15:19.584 --> 00:15:21.124 우리는 말을 하기 때문에 239 00:15:21.543 --> 00:15:24.043 비교적 눈썹이나 눈 쪽보다 240 00:15:24.044 --> 00:15:28.864 훨씬 더 여러 이름의 근육들이 나눠져 있는 걸 볼 수 있죠 241 00:15:29.264 --> 00:15:35.803 말을 하거나 특히 웃거나 울 때 표정들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242 00:15:36.203 --> 00:15:39.683 여기서 작은 광대근이 올라가구요 243 00:15:39.843 --> 00:15:45.403 그리고 큰 광대근도 이렇게 올라가네요 244 00:15:46.283 --> 00:15:48.083 입꼬리를 당겨야죠 245 00:15:48.464 --> 00:15:50.684 입꼬리를 또 내려야 합니다 246 00:15:51.835 --> 00:15:53.555 그리고 입꼬리를 올릴 수 있어야죠 247 00:15:55.163 --> 00:15:58.484 이렇게 근육의 이름을 살펴보았습니다 248 00:15:59.612 --> 00:16:02.652 하지만 지금 당장 이걸 다 외우거나 249 00:16:02.653 --> 00:16:04.133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50 00:16:04.988 --> 00:16:07.148 우리가 원고를 할 때 251 00:16:07.622 --> 00:16:13.522 캐릭터 얼굴에 웃거나 울거나 하는 표정들을 못 찍게 하는 건 아니잖아요 252 00:16:15.464 --> 00:16:18.824 좀 더 세부적인 구체적인 내용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죠 253 00:16:21.163 --> 00:16:23.444 이쯤에서 요약하고 넘어가겠습니다 254 00:16:23.811 --> 00:16:26.891 얼굴뼈는 단순화 하자면 기역자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255 00:16:27.684 --> 00:16:31.724 그리고 얼굴 근육은 씹는 근육과 표정 근육으로 나뉘어져 있구요 256 00:16:32.085 --> 00:16:37.685 표정 근육은 눈둘레근과 입 둘레근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펴져 있다 257 00:16:38.124 --> 00:16:41.103 이 부분을 아시면 되겠습니다 258 00:16:42.675 --> 00:16:46.555 이제 원고에 바로 적용시킬 얼굴 윤곽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259 00:16:47.003 --> 00:16:48.383 우선 눈이죠 260 00:16:49.221 --> 00:16:52.221 우리가 얼굴을 바라볼 때 가장 많이 바라보는 부위입니다 261 00:16:52.403 --> 00:16:55.504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눈이라는 게 262 00:16:55.504 --> 00:16:59.324 캐릭터 인상의 8할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263 00:17:00.123 --> 00:17:04.684 여러분 웹툰 보실 때 캐릭터의 귀를 보시는 분들이 계실까요 264 00:17:04.843 --> 00:17:05.843 아니면 코는요 265 00:17:06.284 --> 00:17:09.204 대부분은 먼저 눈에 시선이 가실 겁니다 266 00:17:09.762 --> 00:17:11.582 그만큼 눈은 중요하고 267 00:17:11.583 --> 00:17:15.633 또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가장 공들여 그리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268 00:17:16.294 --> 00:17:17.884 표현 방식도 정말 다양합니다 269 00:17:19.119 --> 00:17:21.139 웹툰에서 예시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270 00:17:21.364 --> 00:17:25.163 여기 실사체처럼 그리시는 분들도 있고 271 00:17:25.662 --> 00:17:27.762 아예 점으로 묘사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272 00:17:28.203 --> 00:17:32.243 장르와 이야기의 분위기에 따라 형태는 표현 밀도가 많이 다릅니다 273 00:17:32.603 --> 00:17:36.984 그렇다면 해부학적으로 눈이란 건 어떻게 생긴 걸까요 274 00:17:37.767 --> 00:17:41.487 지금 보시는 형태가 실제 눈의 평균적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275 00:17:41.724 --> 00:17:49.563 이렇게 동공을 중심으로 위꺼풀과 아래꺼풀이 자리하게 되죠 276 00:17:50.523 --> 00:17:55.024 안구는 굉장히 정교한 기관이면서도 외부에 항상 노출되어야 하잖아요 277 00:17:55.724 --> 00:18:01.723 그래서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안구를 보호하기 위해 눈꺼풀이 자리하게 되는 겁니다 278 00:18:02.103 --> 00:18:03.764 여기서 여러분 279 00:18:05.574 --> 00:18:07.160 저는 정면 눈을 그렸습니다 280 00:18:07.560 --> 00:18:09.384 그렇다면 중요한 포인트 281 00:18:09.784 --> 00:18:11.864 그럼 눈의 각도를 틀었을 때 282 00:18:12.691 --> 00:18:16.131 과연 눈은 2D 평면처럼 납작한 모습을 하고 있는 걸까요 283 00:18:16.684 --> 00:18:17.664 그렇지 않습니다 284 00:18:18.225 --> 00:18:19.685 우리 얼굴은 평면이 아닙니다 285 00:18:20.286 --> 00:18:21.606 눈도 마찬가지입니다 286 00:18:22.067 --> 00:18:23.507 입체적인 모양을 하고 있죠 287 00:18:24.684 --> 00:18:28.063 정면에서 봤을 때와 옆에서 봤을 때의 모양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288 00:18:29.435 --> 00:18:30.435 이렇게 말이죠 289 00:18:30.803 --> 00:18:36.244 옆에서 보는 눈은 정면에서 보는 눈과 다르게 삼각형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290 00:18:39.203 --> 00:18:41.903 얼굴이 완만한 곡선 형태를 띄는 것처럼 291 00:18:41.904 --> 00:18:43.587 눈도 동공을 중심으로 292 00:18:44.082 --> 00:18:47.802 눈물샘 쪽과 눈꼬리 쪽은 안으로 더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293 00:18:48.823 --> 00:18:52.483 눈꼬리 쪽은 귀를 향해서 더 깊이 들어가 있습니다 294 00:18:54.404 --> 00:18:57.244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295 00:18:57.584 --> 00:18:59.084 조금 말이 어려웠는데요 296 00:18:59.302 --> 00:19:02.763 여러 각도에서 본 눈을 예시로 들면서 설명을 드리면 297 00:19:02.763 --> 00:19:04.343 조금 더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298 00:19:05.324 --> 00:19:07.363 여러 각도에서 본 눈입니다 299 00:19:08.132 --> 00:19:13.952 말씀드린 것처럼 동공을 중심으로 눈꺼풀이 타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죠 300 00:19:14.603 --> 00:19:19.703 아예 여기다가 이런 식으로 안구를 그려보는 것도 301 00:19:20.379 --> 00:19:22.179 여러분께 도움이 됩니다 302 00:19:24.484 --> 00:19:27.163 보통 정면에서 시야를 두었을 때 303 00:19:27.164 --> 00:19:30.794 윗 눈꺼풀이 동공을 살포시 덮고 있고 304 00:19:33.543 --> 00:19:34.564 이렇게 말이죠 305 00:19:36.604 --> 00:19:41.244 아랫 눈꺼풀이 그 밑부분 흰자 즈음에서 덮여 있죠 306 00:19:44.935 --> 00:19:50.395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안구는 구 형태입니다 307 00:19:51.095 --> 00:19:55.155 그 외곽선을 따라서 이쪽 눈을 한번 볼까요 308 00:19:55.735 --> 00:19:57.335 동공이 이렇게 있겠죠 309 00:19:58.330 --> 00:20:01.050 그리고 안구가 이렇게 위치할 겁니다 310 00:20:02.095 --> 00:20:04.254 그랬을 때 눈꺼풀이 어떻게 되느냐 311 00:20:04.938 --> 00:20:07.458 안구의 구 형태를 따라 형성되는 거죠 312 00:20:07.775 --> 00:20:15.275 그래서 위꺼풀 같은 경우는 더욱더 각이 진하게 올라가게 되겠죠 313 00:20:15.615 --> 00:20:22.075 그리고 아래꺼풀 같은 경우는 안구의 형태를 따라서 314 00:20:22.076 --> 00:20:25.529 이 라인을 형성해서 따라가게 될 겁니다 315 00:20:28.575 --> 00:20:34.894 눈꺼풀의 형상은 이 부분을 이해했냐 못했느냐로 눈 그리기가 달라졌다고 보는 거죠 316 00:20:37.434 --> 00:20:39.134 이게 눈의 기본 구조입니다 317 00:20:39.134 --> 00:20:43.475 여기서 다양한 베리이션을 줌으로써 여러 눈 디자인이 만들어집니다 318 00:20:44.015 --> 00:20:46.614 윗눈꺼풀에 쌍꺼풀을 추가하실 수도 있고요 319 00:20:46.614 --> 00:20:49.474 아니면 눈 밑에 애교살을 넣으실 수도 있습니다 320 00:20:49.774 --> 00:20:51.235 여기서부터는 자기 마음입니다 321 00:20:52.855 --> 00:20:57.714 저는 오히려 이 시점에서 각자 자컷 스타일이 있으실 텐데 322 00:20:59.014 --> 00:21:03.035 이 눈 해부학을 어떻게 적용시켜야 될지를 더 궁금해하실 것 같았어요 323 00:21:04.175 --> 00:21:06.394 그러니까 지금부터 다들 324 00:21:06.871 --> 00:21:11.431 각자의 캐릭터의 정면 눈을 그렸다는 가정하에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325 00:21:12.414 --> 00:21:15.655 세 가지의 만화 스타일 그림을 가져와 봤습니다 326 00:21:15.655 --> 00:21:17.335 주로 망각이긴 한데요 327 00:21:20.895 --> 00:21:26.054 이 각도에서 이 디자인이 측면으로 옮겨간다면 어떻게 표현할까요 328 00:21:29.454 --> 00:21:30.774 옆모습입니다 329 00:21:30.774 --> 00:21:33.514 정면에서 보았던 눈 모양이 평면이 아니라 330 00:21:33.515 --> 00:21:36.155 완만하게 휘어져 있다고 생각하고 돌려봐야 합니다 331 00:21:36.694 --> 00:21:42.715 따라서 옆에서 보았을 때 이 눈물샘 쪽은 거의 보이지 않겠죠 332 00:21:42.935 --> 00:21:46.854 왜냐하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갔을 테니까요 333 00:21:47.374 --> 00:21:52.435 반면 눈꼬리 쪽은 여러분이 생각한 눈의 디자인 그대로 334 00:21:52.436 --> 00:21:55.356 혹은 더 부각되어서 보일 것입니다 335 00:21:55.535 --> 00:22:00.115 그 각도도 더욱 더 과장될 것이고요 336 00:22:01.775 --> 00:22:04.615 이 순간 필요한 게 바로 입체적인 상상력입니다 337 00:22:04.615 --> 00:22:08.335 기본 원리는 아까 전에 보았던 해부학과 같습니다 338 00:22:08.915 --> 00:22:12.094 다만 눈꺼풀은 안구를 덮고 있다 339 00:22:12.094 --> 00:22:14.234 그리고 구형태의 라인을 따라간다 340 00:22:14.854 --> 00:22:18.335 이런 부분들을 염두에 두면서 디자인에 적용시켜 보는 거죠 341 00:22:19.255 --> 00:22:21.055 다른 각도도 한번 보겠습니다 342 00:22:22.715 --> 00:22:24.775 이렇게 45도 각도 343 00:22:25.895 --> 00:22:27.814 아래에서 위로 보았던 각도 344 00:22:28.374 --> 00:22:30.234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본 각도 345 00:22:31.214 --> 00:22:36.295 각각 정면의 눈에는 보이는 것들이 가려지는 부분들도 있고 346 00:22:36.695 --> 00:22:40.655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다시 생기는 부분들도 있다는 걸 이해하시겠나요 347 00:22:41.415 --> 00:22:44.654 이건 모두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348 00:22:44.654 --> 00:22:47.115 눈이 평면이 아니라 곡선이라는 점을 349 00:22:47.116 --> 00:22:49.844 잊지 않고 그려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350 00:22:50.775 --> 00:22:52.195 그걸 이해하신다면 351 00:22:52.403 --> 00:22:57.263 다양한 각도에서도 각자 스타일에 맞는 눈을 그려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52 00:22:58.255 --> 00:22:59.294 요약입니다 353 00:22:59.374 --> 00:23:04.535 눈은 눈동자를 중심으로 윗 눈꺼풀과 아래 눈꺼풀을 덮고 있는 형상이다 354 00:23:05.335 --> 00:23:08.735 평평한 2D가 아니라 완만한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355 00:23:09.335 --> 00:23:13.615 특정 각도에서의 눈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을 때는 356 00:23:13.615 --> 00:23:19.314 자캐의 눈꺼풀이 원형의 안구를 어떻게 덮고 있는지를 상상해보라 357 00:23:19.814 --> 00:23:21.734 이렇게 요약을 해드렸는데요 358 00:23:21.734 --> 00:23:22.854 사실 어렵습니다 359 00:23:23.254 --> 00:23:26.214 특히 아래에서 위나 위에서 아래의 구도는 360 00:23:26.214 --> 00:23:29.134 이렇게 말씀을 드려도 막상 자기가 혼자 그려보려고 하면 361 00:23:29.514 --> 00:23:30.514 잘 안 돼요 362 00:23:30.674 --> 00:23:31.755 저도 그랬거든요 363 00:23:32.955 --> 00:23:35.094 하지만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364 00:23:35.814 --> 00:23:37.495 어려운 건 시간이 걸립니다 365 00:23:37.495 --> 00:23:39.434 그게 당연하고 괜찮습니다 366 00:23:40.214 --> 00:23:42.354 계속 원고를 하시면 됩니다 367 00:23:42.814 --> 00:23:44.075 자 이번엔 코입니다 368 00:23:44.415 --> 00:23:47.374 코는 냄새를 맡고 숨을 쉬는 기능뿐만 아니라 369 00:23:47.374 --> 00:23:49.134 인상에서 대들보 역할을 하죠 370 00:23:49.654 --> 00:23:53.335 코는 어른 그리고 남성성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아서 371 00:23:53.335 --> 00:23:56.335 순정이나 개그만화 그림체에서는 생략되거나 372 00:23:56.335 --> 00:23:59.434 점 아니면 직선 한 두개로 간략하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373 00:24:00.094 --> 00:24:02.875 하지만 구조를 살펴보면 단순하지만은 않죠 374 00:24:04.895 --> 00:24:09.514 머리뼈에서 콧날을 받는 단단한 뼈는 여기 부분입니다 375 00:24:11.574 --> 00:24:13.095 콧대의 절반 정도입니다 376 00:24:14.375 --> 00:24:17.287 그 밑으로 유연한 연골이 덮어주고 있습니다 377 00:24:19.175 --> 00:24:20.894 그리고 이렇게 지방이 있죠 378 00:24:21.354 --> 00:24:25.055 그래서 우리가 코를 쓱 하고 닦을 때 379 00:24:25.055 --> 00:24:27.915 코끝이 움직이는 것도 이 때문이죠 380 00:24:28.615 --> 00:24:30.154 이제 코를 그려보겠습니다 381 00:24:32.574 --> 00:24:33.454 정면입니다 382 00:24:33.454 --> 00:24:36.455 가운데 콧부리로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내려갑니다 383 00:24:36.775 --> 00:24:38.114 그리고 콧대가 되는 거죠 384 00:24:38.534 --> 00:24:41.334 콧대 끝 중앙에서 동그라미를 그리고 385 00:24:41.334 --> 00:24:42.238 이렇게 말이죠 386 00:24:42.454 --> 00:24:45.855 그리고 양옆에 콧볼을 위한 동그라미를 또 그려줍니다 387 00:24:46.215 --> 00:24:49.535 선을 정리하면 기본적으로 코가 완성이 됩니다 388 00:24:50.375 --> 00:24:55.234 코는 정면보다는 측면이나 45도에서 더욱더 입체적으로 드러나죠 389 00:24:56.414 --> 00:24:58.995 콧대 뿌리에서 시작해서 콧대를 그어봅시다 390 00:24:59.375 --> 00:25:04.414 이렇게 그리고 코끝과 방울 지점에서 원을 하나씩 그립니다 391 00:25:06.014 --> 00:25:08.754 그리고 콧구멍을 그려주면 완성입니다 392 00:25:09.574 --> 00:25:11.774 이렇게 정리가 되겠네요 393 00:25:12.454 --> 00:25:14.134 다른 각도에서도 한번 그려봅시다 394 00:25:14.454 --> 00:25:16.354 이번에는 콧구멍이 보이는 구조네요 395 00:25:16.974 --> 00:25:18.475 이 각도도 마찬가지입니다 396 00:25:18.815 --> 00:25:20.455 콧대를 이렇게 그리고요 397 00:25:21.495 --> 00:25:26.355 그려진 콧대의 코끝에 콧방울 원을 하나 그리고 398 00:25:27.815 --> 00:25:33.635 그리고 밖으로 보이는 콧방울을 이렇게 그려줍니다 399 00:25:34.775 --> 00:25:39.675 한편 반대쪽 안으로 보이는 콧방울은 거의 보이지 않겠네요 400 00:25:41.515 --> 00:25:44.655 하지만 입체적으로 생각하면서 위치를 잡습니다 401 00:25:46.175 --> 00:25:54.895 그리고 이 선들을 정리해서 완성해보면 이렇게 되는 것이죠 402 00:25:55.414 --> 00:25:57.494 생각보다 복잡한 구조를 가졌습니다 403 00:25:57.814 --> 00:26:00.894 사실 저에게도 해부학적인 코는 좀 낯선데요 404 00:26:01.254 --> 00:26:04.234 왜냐하면 저도 순정지향의 그림체이기 때문이죠 405 00:26:05.094 --> 00:26:06.334 이런 느낌입니다 406 00:26:06.874 --> 00:26:09.574 보통 정면 코는 점 하나로 처리하고요 407 00:26:10.234 --> 00:26:13.854 혹은 이렇게 콧구멍 두 개를 연결하기도 합니다 408 00:26:15.734 --> 00:26:19.634 이렇게 간단하게 그리는 코가 문제가 될 때는 409 00:26:19.634 --> 00:26:22.074 옆이나 위, 아래로 돌렸을 때입니다 410 00:26:22.774 --> 00:26:25.654 이때는 코가 점이어서는 안 되는 거죠 411 00:26:26.094 --> 00:26:28.034 코를 점으로 찍었더라도 412 00:26:28.034 --> 00:26:31.734 예시처럼 콧볼의 면적이 얼마나 되는지를 413 00:26:31.734 --> 00:26:35.434 그리고 콧볼까지 높이가 얼마나 되는지를 미리 설정해 두셔야 합니다 414 00:26:35.894 --> 00:26:38.034 왜냐하면 높낮이의 설정이 415 00:26:38.034 --> 00:26:41.133 코가 눈을 얼마나 가리는지에 대한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416 00:26:42.933 --> 00:26:48.173 따라서 여기 이 빨간 라인의 흐름을 잘 보세요 417 00:26:49.073 --> 00:26:50.154 이 그림인데요 418 00:26:51.534 --> 00:26:54.293 콧등 뿌리부터 시작합니다 419 00:26:54.293 --> 00:26:56.853 이 지점이죠 420 00:26:57.313 --> 00:27:02.214 코를 그릴 때 그냥 콧등부터 그리시는 경우가 많은데 421 00:27:02.754 --> 00:27:05.714 미간에 위치한 뿌리부터 시작해서 422 00:27:06.234 --> 00:27:11.694 한번 콧등으로 꺾어 나간다는 느낌으로 시작하십시오 423 00:27:12.874 --> 00:27:18.793 그래야 이렇게 눈의 위치도 잘 파악하고요 424 00:27:19.033 --> 00:27:20.254 그릴 수 있습니다 425 00:27:21.134 --> 00:27:23.533 그리고 이렇게 콧등을 타고 내려오고요 426 00:27:24.533 --> 00:27:27.834 그리고 마지막에 코끝의 볼록한 지점에서 427 00:27:27.834 --> 00:27:30.594 인중으로 떨어지는 라인으로 꺾어 들어가죠 428 00:27:31.474 --> 00:27:33.394 이 반대쪽 각도 마찬가지입니다 429 00:27:34.274 --> 00:27:38.313 눈썹 끝에서 이렇게 시작한 라인이 430 00:27:39.433 --> 00:27:44.113 눈썹 뿌리에서 시작돼서 콧등으로 꺾여 내려가고요 431 00:27:44.433 --> 00:27:49.054 그리고 그러면서 콧등에서 콧볼 432 00:27:49.834 --> 00:27:54.833 그리고 저는 여기서 콧구멍을 그려보겠습니다 433 00:27:57.573 --> 00:28:00.614 이렇게 해서 이쪽 부분에 코를 그려나가는 거죠 434 00:28:02.234 --> 00:28:05.494 그러면 눈이 어떻게 가려지는지 435 00:28:05.494 --> 00:28:09.733 입체적으로 보이게 되는지를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436 00:28:10.573 --> 00:28:14.054 사실 저는 코에서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37 00:28:16.913 --> 00:28:24.354 여기 뿌리 지점에서 시작하는 코 라인이에요 438 00:28:24.814 --> 00:28:28.114 각자 작화 스타일에서 코를 점 하나로 찍든 439 00:28:28.114 --> 00:28:31.114 콧구멍, 콧볼까지 다 디테일하게 그리시든 440 00:28:31.114 --> 00:28:32.474 자기 마음이신 거고 441 00:28:32.474 --> 00:28:35.414 다만 뭐가 됐든 캐릭터 턴 어라운드를 했을 때 442 00:28:35.814 --> 00:28:38.614 각자 스타일에 맞게 입체감을 살려야 되잖아요 443 00:28:38.614 --> 00:28:41.614 그럴 때 이 콧등의 라인이 444 00:28:41.614 --> 00:28:46.333 눈썹 끝 지점, 뿌리부터 시작한 이 라인이 445 00:28:47.553 --> 00:28:50.354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이해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는 거죠 446 00:28:50.954 --> 00:28:53.974 이 부분만 이해하신다면 사실은 코는 거의 끝났다고 봅니다 447 00:28:54.594 --> 00:28:56.973 그래서 코는 이 정도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448 00:28:57.853 --> 00:28:59.014 다음은 입입니다 449 00:29:00.454 --> 00:29:04.654 입은 역시 눈 다음으로 중요한 얼굴의 포인트죠 450 00:29:04.654 --> 00:29:06.386 주로 성적인 매력이나 451 00:29:06.386 --> 00:29:09.426 흥분, 긴장, 망설임, 부려움 452 00:29:09.426 --> 00:29:11.394 이런 연출을 하고 잘 때 453 00:29:11.394 --> 00:29:13.533 입을 클로즈업 하곤 합니다 454 00:29:14.333 --> 00:29:17.833 개인적으로 입은 입술을 그리지 않으면 크게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455 00:29:19.333 --> 00:29:23.073 하지만 입술을 그리겠다고 생각하면 좀 복잡해집니다 456 00:29:23.633 --> 00:29:25.133 보시죠 457 00:29:25.833 --> 00:29:29.294 입술은 위턱뼈와 아래턱뼈를 덮는 기관이죠 458 00:29:29.534 --> 00:29:34.653 그리고 그 뼈들은 안구와 마찬가지로 둥글게 돌출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459 00:29:36.193 --> 00:29:39.594 여러분들 사과를 베어 물었을 때 460 00:29:39.594 --> 00:29:42.814 사과가 베어 나간 자국이 어떤지 아시잖아요 461 00:29:44.394 --> 00:29:46.374 눈과 마찬가지로 평면이 아닙니다 462 00:29:46.654 --> 00:29:47.654 둥급니다 463 00:29:48.734 --> 00:29:50.313 여기 측면 입을 보시죠 464 00:29:52.693 --> 00:29:55.833 위턱뼈가 아래보다 더 돌출된 만큼 465 00:29:55.833 --> 00:29:58.772 윗입술도 아랫입술보다 더 튀어나와 있습니다 466 00:29:59.133 --> 00:30:01.421 그리고 이렇게 살포시 덮고 있죠 467 00:30:02.793 --> 00:30:04.347 여러 각도에서 본 입입니다 468 00:30:04.894 --> 00:30:08.708 정면에서 보았을 때 입은 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469 00:30:08.894 --> 00:30:12.595 측면에서 보았을 땐 입술이 돌출되었기 때문에 470 00:30:13.034 --> 00:30:15.423 튀어나온 부분에 대한 묘사가 필요합니다 471 00:30:16.254 --> 00:30:18.493 정면에서는 간단히 그릴 수 있지만 472 00:30:18.493 --> 00:30:22.881 측면 45도 각도에서는 입체감에 대한 고려가 더욱 필요합니다 473 00:30:23.993 --> 00:30:25.399 입술을 그려보겠습니다 474 00:30:26.094 --> 00:30:30.853 윗입술의 중앙과 아랫입술의 양옆에 구가 하나씩 있다고 생각하고 475 00:30:31.754 --> 00:30:35.651 입술이 이렇게 활로 있고 구가 이렇게 있습니다 476 00:30:37.233 --> 00:30:41.294 그 위로 기준삼아 입술 라인이 형성되는 거죠 477 00:30:46.003 --> 00:30:50.283 아까 입술이 활 모양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478 00:30:50.283 --> 00:30:55.433 그 활대 그대로 라인이 올라가면 윗입술 라인이 됩니다 479 00:30:57.323 --> 00:31:03.332 그리고 윗입술 중앙이 가장 돌출되어서 아랫입술을 덮는 역할을 480 00:31:03.332 --> 00:31:05.615 이렇게 이 라인이 맡게 되죠 481 00:31:06.563 --> 00:31:09.516 반대로 아랫입술이 돌출되게 된 구역에는 482 00:31:09.768 --> 00:31:12.166 각각 이렇게 원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483 00:31:14.948 --> 00:31:18.285 그래서 이게 입을 다문 형태에서의 입술입니다 484 00:31:19.883 --> 00:31:22.578 그렇다면 이제 입을 벌려 봅시다 485 00:31:23.191 --> 00:31:24.554 그럼 뭐가 나오나요 486 00:31:24.723 --> 00:31:25.426 그렇죠 487 00:31:25.494 --> 00:31:29.405 치아, 혀, 입천장 등등이 입안에 보이게 되죠 488 00:31:31.406 --> 00:31:33.323 좀 적나라한 그림인데요 489 00:31:33.696 --> 00:31:36.873 입을 벌렸을 때 입속은 이런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490 00:31:37.963 --> 00:31:43.752 보다시피 혀를 중심으로 치아가 감싸고 있고 491 00:31:44.027 --> 00:31:46.573 그 아래에 목젖이 드러나게 되죠 492 00:31:52.402 --> 00:31:55.803 사람마다 입 크기가 달라서 벌어지는 정도가 다르지만 493 00:31:55.803 --> 00:31:58.282 분명히 벌어진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494 00:31:58.643 --> 00:32:01.666 정면과 측면은 비교적 계산하기가 쉽습니다 495 00:32:02.179 --> 00:32:04.405 하지만 45도 측면에 벌린 입 496 00:32:04.603 --> 00:32:09.184 그러니까 구강 구조를 그리려면 좀 더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497 00:32:10.442 --> 00:32:17.892 입을 벌린 정도나 감정에 격양된 정도에 따라서 치아가 얼마나 보일지 498 00:32:17.893 --> 00:32:20.875 혀가 얼마나 튀어나올지 결정하여야 합니다 499 00:32:21.362 --> 00:32:23.523 그 점을 잘 계산해서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500 00:32:24.542 --> 00:32:26.207 입은 이 정도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501 00:32:28.163 --> 00:32:31.473 마지막으로 귀도 잠깐 보고 가시죠 502 00:32:31.682 --> 00:32:33.522 귀는 소리를 듣는 기관이죠 503 00:32:33.663 --> 00:32:37.453 그래서 외부의 소리를 내부까지 잘 전달할 수 있도록 504 00:32:37.453 --> 00:32:39.932 구불구불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505 00:32:39.935 --> 00:32:41.682 소용돌이처럼요 506 00:32:42.402 --> 00:32:44.656 어렸을 적 어린이 만화를 봤는데 507 00:32:44.657 --> 00:32:49.367 작가님께서 그냥 귀를 이렇게 반원으로 그리시고 508 00:32:51.002 --> 00:32:53.811 안쪽을 그냥 이렇게 6으로 그려놓으시더라고요 509 00:32:55.162 --> 00:32:57.914 오 이렇게 그릴 수도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510 00:32:59.122 --> 00:33:02.571 사실 귀는 정면보다는 측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511 00:33:03.047 --> 00:33:06.437 그래서 우리는 귀가 옆통수에 딱 붙어 있다고 생각하기 쉽죠 512 00:33:06.843 --> 00:33:10.558 하지만 눈, 코, 입처럼 귀도 입체적입니다 513 00:33:11.785 --> 00:33:17.010 그림처럼 귀는 크기가 다른 타원이 두 개가 맞물려 있는 외곽선을 하고 있습니다 514 00:33:18.443 --> 00:33:26.042 내부는 귓구멍에서 위 타원을 따라서 도는 라인이 하나 515 00:33:26.042 --> 00:33:30.374 그리고 귓구멍을 따라서 아래를 훑어 내려가는 라인 하나 516 00:33:30.376 --> 00:33:32.168 두 가지가 메인 라인입니다 517 00:33:32.723 --> 00:33:38.164 나머지는 귀 조가비와 귓볼의 형태를 묘사하는 선으로 추가합니다 518 00:33:38.882 --> 00:33:41.426 귀의 위, 아래, 앞, 뒤도 있어야겠죠 519 00:33:41.852 --> 00:33:45.507 사실 귀의 구조는 이 정도만 알아도 원고를 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520 00:33:45.843 --> 00:33:47.277 다만 한 가지 521 00:33:47.809 --> 00:33:51.747 뒤에서 보았을 때 귀를 틀리시는 경우가 많아요 522 00:33:53.162 --> 00:33:58.723 귀는 머리 위에서 보았을 때 정면에서 약 15도 정도 기울여져 있습니다 523 00:33:58.723 --> 00:34:01.094 그렇다면 뒤에서 귀를 그린다면 524 00:34:01.462 --> 00:34:03.415 저 귀의 모양이 과연 맞을까요 525 00:34:04.882 --> 00:34:05.630 아니죠 526 00:34:06.159 --> 00:34:08.619 귀는 뒷부분이 이렇게 보이겠죠 527 00:34:11.527 --> 00:34:13.678 초심자분들이 많이 하는 실수입니다 528 00:34:14.556 --> 00:34:17.923 이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귀는 이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529 00:34:18.235 --> 00:34:22.294 얼굴의 구성 요소로 전체 얼굴 조립하기 530 00:34:24.727 --> 00:34:27.441 이제 눈, 코, 입, 귀 531 00:34:27.824 --> 00:34:30.053 마스크의 모든 기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532 00:34:31.609 --> 00:34:34.242 그러니 마스크의 턴 어라운드를 시켜봅시다 533 00:34:34.478 --> 00:34:35.558 최종 조립입니다 534 00:34:36.443 --> 00:34:41.402 그리고 앞에서 전체 두상을 두꺼운 기역자로 간략하게 그렸던 것 기억나시죠 535 00:34:43.803 --> 00:34:44.791 이렇게 말입니다 536 00:34:45.643 --> 00:34:47.921 얼굴의 외곽선은 거기서 537 00:34:47.921 --> 00:34:52.495 뼈와 근육의 형태를 따라서 조금씩 깎아 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38 00:34:55.402 --> 00:34:57.736 우선 정면과 측면의 얼굴입니다 539 00:34:58.283 --> 00:34:59.358 익숙하실 겁니다 540 00:34:59.661 --> 00:35:01.751 특히 정면은 더더욱이요 541 00:35:03.933 --> 00:35:06.532 여러분이 가장 많이 그리신 부분이실 거잖아요 542 00:35:08.203 --> 00:35:12.736 다만 측면의 경우에는 이마에서 이렇게 눈썹으로 꺾이는 543 00:35:13.722 --> 00:35:18.513 그리고 눈과 코로 꺾이는 구간을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544 00:35:18.842 --> 00:35:19.790 눈썹 라인이요 545 00:35:20.775 --> 00:35:23.552 특히 이 부분은 서양인과 동양인의 차이가 크죠 546 00:35:24.121 --> 00:35:29.715 서양인은 동양인보다 특별히 더 돌출되어 있는 반면 547 00:35:30.602 --> 00:35:33.806 동양인은 완만하게 그리고 548 00:35:34.461 --> 00:35:38.268 서양인은 눈이 더욱더 깊이 들어간 반면 549 00:35:38.268 --> 00:35:42.515 동양인은 이렇게 콧등에 가깝게 붙어 있죠 550 00:35:43.243 --> 00:35:47.080 이렇게 콧등까지 올라온 라인은 551 00:35:49.002 --> 00:35:53.130 콧볼에서 급격하게 떨어져서 입술 라인을 형성합니다 552 00:35:56.442 --> 00:35:59.403 정면에서 보았을 때는 이렇게 평면적이었던 얼굴이 553 00:35:59.403 --> 00:36:03.147 측면으로 돌아가자 엄청난 외곽선의 변화가 생깁니다 554 00:36:04.203 --> 00:36:07.977 턱도 이렇게 떨어지죠 555 00:36:16.898 --> 00:36:19.562 아래 턱뼈가 어떻게 생겼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556 00:36:20.258 --> 00:36:24.011 씹는근과 지방이 턱뼈 라인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557 00:36:24.011 --> 00:36:30.548 그래도 큰 흐름에서는 턱선이 귀를 따라서 올라갑니다 558 00:36:33.338 --> 00:36:41.501 보시다시피 턱선은 바로 이렇게 목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559 00:36:42.538 --> 00:36:46.192 아래 턱뼈 밑에 다양한 근육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560 00:36:48.898 --> 00:36:53.252 그래서 턱라인 아래로 이렇게 선이 떨어져 목과 연결됩니다 561 00:36:54.218 --> 00:36:58.068 뒤통수의 경우는 매끈한 원형이 아니라 삐뚤어진 타원형입니다 562 00:37:01.418 --> 00:37:02.395 이렇게 563 00:37:06.904 --> 00:37:11.701 정원형이 아니라 타원형으로 돌출되어 있는 느낌이죠 564 00:37:13.177 --> 00:37:14.662 두상은 그런 느낌입니다 565 00:37:15.183 --> 00:37:18.938 그렇게 해서 측면에 머리 외곽선이 그려졌습니다 566 00:37:22.218 --> 00:37:24.293 이제 눈,코,입,귀가 남았네요 567 00:37:25.513 --> 00:37:29.607 눈의 경우 측면에서는 정면보다 덜 부각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568 00:37:29.938 --> 00:37:31.111 잘 안보여요 569 00:37:31.490 --> 00:37:33.469 그러니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570 00:37:34.043 --> 00:37:37.068 잘 안보이는 채로 이렇게 삼각형으로 그리십시오 571 00:37:38.777 --> 00:37:44.976 눈꼬리를 따라 직선으로 이어가다 보면 귀가 이렇게 나옵니다 572 00:37:53.847 --> 00:37:56.810 측면에서는 두상을 이렇게 반으로 갈랐을 때 573 00:37:57.872 --> 00:38:00.079 뒤통수가 좀 더 뒤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574 00:38:01.520 --> 00:38:05.124 그래서 그 중심선을 뒤쪽으로 575 00:38:05.124 --> 00:38:07.540 귀를 이렇게 그려주는 거죠 576 00:38:10.625 --> 00:38:14.015 그렇게 해서 디테일을 채워주시면 입도 그려주시고 577 00:38:14.015 --> 00:38:14.990 아이고 무서워 578 00:38:14.991 --> 00:38:17.065 해골바가지 완성이 됩니다 579 00:38:19.736 --> 00:38:22.892 45도 측면의 앞뒤 얼굴입니다 580 00:38:23.996 --> 00:38:28.152 사실 이 얼굴은 어쩌면 정면보다 더 많이 그리게 될 그림일 겁니다 581 00:38:28.677 --> 00:38:33.313 대화 장면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 화자와 청자의 구도가 바로 이거거든요 582 00:38:33.776 --> 00:38:37.441 그만큼 이 각도의 인물 그리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583 00:38:38.394 --> 00:38:43.242 이 각도에서는 외곽선이 코나 입술이 아니라 584 00:38:43.352 --> 00:38:46.663 이마와 뺨, 턱의 라인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585 00:38:48.826 --> 00:38:50.670 다시 기역자 두상을 생각해 보세요 586 00:38:51.036 --> 00:38:53.576 이렇게 두상이 기역자로 있겠죠 587 00:38:56.040 --> 00:38:57.401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588 00:38:59.039 --> 00:39:00.832 거기서 그 가운데 589 00:39:08.169 --> 00:39:10.368 이렇게 호흡이 파져가는 느낌입니다 590 00:39:12.089 --> 00:39:15.934 그럼 눈썹의 끝 지점과 볼이 시작되는 지점이 한꺼번에 완성이 되죠 591 00:39:34.252 --> 00:39:41.880 턱까지 이어지는 볼의 볼륨은 여러분들이 얼마나 돌출시키실지 592 00:39:42.180 --> 00:39:43.620 본인의 마음입니다 593 00:39:44.909 --> 00:39:46.706 그렇게 턱에 도착하면 594 00:39:46.707 --> 00:39:50.061 아래 턱뼈 라인에 이렇게 만나게 됩니다 595 00:39:50.643 --> 00:39:54.146 그리고 귀를 추가하고요 596 00:39:57.924 --> 00:39:59.853 이렇게 뒤통수 라인도 그려줍니다 597 00:40:04.248 --> 00:40:07.089 그리고 눈코입 귀를 추가하시는 거죠 598 00:40:07.326 --> 00:40:08.605 마찬가지입니다 599 00:40:08.854 --> 00:40:13.535 눈썹 뿌리에서 시작돼서 콧등으로 넘어가 600 00:40:13.535 --> 00:40:16.240 이 라인을 주목하십시오 601 00:40:19.523 --> 00:40:23.562 그리고 그 선에 맞춰서 입도 그려줍니다 602 00:40:29.164 --> 00:40:31.051 반대쪽 각도 마찬가지입니다 603 00:40:32.883 --> 00:40:34.291 그리고 이 각도를 보시죠 604 00:40:34.493 --> 00:40:36.996 이 각도는 눈코입이 보이지 않습니다 605 00:40:38.444 --> 00:40:44.886 이마에서 이렇게 눈썹까지 훅 꺼지는 라인에 형성했다가 606 00:40:44.886 --> 00:40:47.208 볼 그리고 턱으로 이어지죠 607 00:40:51.963 --> 00:40:54.656 그리고 귀는 아까 전에 말씀드렸죠 608 00:40:54.957 --> 00:40:56.404 당연한 얘기지만 609 00:40:58.124 --> 00:41:00.656 이 부분에서 봤던 것처럼 그려지지 않습니다 610 00:41:00.933 --> 00:41:02.583 귀의 뒷부분만 보이는 거죠 611 00:41:10.643 --> 00:41:13.904 그리고 뒤통수도 이렇게 볼륨감 있게 그려주시고요 612 00:41:14.856 --> 00:41:18.369 S선으로 목 뒷덜미까지 이어집니다 613 00:41:19.764 --> 00:41:22.242 이렇게 눈 부분에 아무것도 없는 게 아쉬우시면 614 00:41:22.242 --> 00:41:25.230 이렇게 눈썹으로 처리해 주셔도 좋습니다 615 00:41:25.404 --> 00:41:31.714 이건 양영숙 작가님한테서 배운 그림 느낌입니다 616 00:41:34.244 --> 00:41:35.371 마지막으로 617 00:41:37.683 --> 00:41:40.956 카메라가 대각선 위아래로 향하는 구도입니다 618 00:41:42.404 --> 00:41:44.276 연민과 슬픔을 느끼게 하거나 619 00:41:44.276 --> 00:41:47.070 위압적이거나 자신감을 나타내는 구도입니다 620 00:41:47.563 --> 00:41:49.229 뭐 뺄려면 뺄 수도 있고요 621 00:41:49.379 --> 00:41:51.253 다른 장면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622 00:41:52.244 --> 00:41:55.413 못 그려서 그러는 거라면 좀 그렇잖아요 623 00:41:56.164 --> 00:41:58.643 그릴 수 있어서 안 그리는 게 아니라 624 00:41:59.363 --> 00:42:00.802 그러니까 그려봅시다 625 00:42:01.492 --> 00:42:03.877 이때는 십자선을 한번 그어 볼까요 626 00:42:06.244 --> 00:42:08.708 십자선을 그리는 건 좋은 습관입니다 627 00:42:10.483 --> 00:42:14.076 십자선을 그음으로써 눈과 코의 위치에 628 00:42:14.076 --> 00:42:18.831 원형의 입체감을 가이드라인으로 잘 잡을 수 있거든요 629 00:42:19.884 --> 00:42:22.611 말씀드렸다시피 십자선을 그을 때도 630 00:42:24.003 --> 00:42:29.421 이런 각도에서는 충분히 곡면에 대해서 이해하시고 그으셔야 합니다 631 00:42:31.056 --> 00:42:33.346 우선 이 각도부터 살펴볼까요 632 00:42:33.798 --> 00:42:36.937 이 각도에서는 이마가 가장 두드려져 보입니다 633 00:42:39.283 --> 00:42:42.037 여기 십자선은 약간 오퍼시티를 낮춰서 634 00:42:47.363 --> 00:42:48.164 가보죠 635 00:42:50.164 --> 00:42:52.443 이마가 가장 두드러져 보이는 구도죠 636 00:42:52.908 --> 00:42:56.337 그래서 여기서 눈썹 쪽으로 꺾여 들어갑니다 637 00:42:58.723 --> 00:43:05.621 이 선을 기준으로 머리의 1층과 2층이 나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638 00:43:06.539 --> 00:43:09.439 층이 질 만큼 눈썹 라인이 명확하게 드러나거든요 639 00:43:10.923 --> 00:43:13.996 그래서 여기서 눈썹 라인을 따라 640 00:43:14.120 --> 00:43:15.046 이렇게 들어가면 641 00:43:15.046 --> 00:43:18.065 눈썹 뿌리에서 꺾여서 코 라인으로 들어가겠죠 642 00:43:19.283 --> 00:43:20.658 계속 말씀드립니다 643 00:43:21.512 --> 00:43:24.803 이 부분을 이해했냐 못했냐에 따라서 644 00:43:24.803 --> 00:43:28.851 얼굴에 입체감을 묘사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645 00:43:29.843 --> 00:43:32.346 그래서 이렇게 눈을 그려주시고 646 00:43:33.180 --> 00:43:34.589 눈을 그려주시고 647 00:43:35.684 --> 00:43:38.835 코가 이렇게 각도에 따라서 돌출된 만큼 648 00:43:39.032 --> 00:43:42.453 입은 그 밑에 가려지겠죠 649 00:43:44.563 --> 00:43:48.240 그리고 볼을 따라서 이렇게 내려온 턱선으로 650 00:43:52.124 --> 00:43:54.403 그리고 귀가 이렇게 있구요 651 00:43:55.256 --> 00:43:56.473 앞서서 그렸던 652 00:43:56.806 --> 00:44:01.231 이마가 도드라져 보인 만큼 뒤통수도 653 00:44:02.483 --> 00:44:05.515 이렇게 돌출되게 그려줍니다 654 00:44:06.871 --> 00:44:08.867 귀의 디테일도 조금 추가해 볼까요 655 00:44:12.269 --> 00:44:15.485 네 그래서 이렇게 귀 디테일 656 00:44:15.485 --> 00:44:18.169 입술 해주시면 657 00:44:18.169 --> 00:44:21.820 이 각도는 완성입니다 658 00:44:22.564 --> 00:44:23.972 반대쪽 각도도 볼까요 659 00:44:24.640 --> 00:44:27.675 이쪽은 눈이 많이 가려지겠죠 660 00:44:28.684 --> 00:44:30.728 그리고 입이 잘 보이는 구도입니다 661 00:44:31.305 --> 00:44:32.562 마찬가지입니다 662 00:44:33.763 --> 00:44:34.865 눈 쪽에서 663 00:44:38.004 --> 00:44:42.965 볼로 떨어지는 라인의 움푹 패임을 이해하시고 664 00:44:43.639 --> 00:44:47.386 여기도 십자선을 기준으로 665 00:44:47.386 --> 00:44:50.410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666 00:44:52.363 --> 00:44:58.907 그리고 눈썹선 끝 뿌리를 따라서 뾰족하게 떨어지죠 667 00:44:59.214 --> 00:45:00.186 그리고 코 668 00:45:01.242 --> 00:45:04.637 이 부분에서 볼로 이렇게 떨어지는 라인을 그려줍니다 669 00:45:05.043 --> 00:45:08.993 그리고 턱선을 따라서 내려가구요 670 00:45:10.603 --> 00:45:12.257 뒤통수를 한번 같이 그려 볼까요 671 00:45:14.203 --> 00:45:15.348 그리고 귀를 그립니다 672 00:45:20.321 --> 00:45:23.767 뒤통수가 떨어지는 라인에서 귀가 연결되죠 673 00:45:24.483 --> 00:45:26.936 그리고 뒤통수 라인은 계속해서 내려갑니다 674 00:45:28.657 --> 00:45:31.064 여기서 조심해야 될 부분은 턱선입니다 675 00:45:31.203 --> 00:45:36.462 아래 턱 라인에 대해서 주의깊게 따라가서 올라가 주세요 676 00:45:37.804 --> 00:45:40.487 그리고 십자선을 따라서 677 00:45:40.487 --> 00:45:44.089 눈의 입체감에 대해서 생각하시면서 그려주시구요 678 00:45:47.724 --> 00:45:54.272 안구의 구 형태가 눈꺼풀이 어떻게 덮고 있는가 를 생각하십시오 679 00:45:54.643 --> 00:45:57.600 그리고 입술도 마찬가지로 680 00:45:57.986 --> 00:46:02.061 입체 형태에서 안으로 들어간다 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681 00:46:06.883 --> 00:46:13.586 그렇게 해서 나머지 귓구멍이나 귓볼에 대한 디테일을 682 00:46:13.586 --> 00:46:16.627 그리고 턱선에 대한 디테일을 683 00:46:16.634 --> 00:46:20.180 입술에 대한 디테일을 각각 잡아 주시면 684 00:46:20.180 --> 00:46:22.886 이 각도도 완성입니다 685 00:46:23.323 --> 00:46:28.596 지금까지 해부학부터 얼굴에 턴어라운드까지 다뤄보았습니다 686 00:46:29.124 --> 00:46:31.222 간단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687 00:46:31.700 --> 00:46:33.338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았네요 688 00:46:34.724 --> 00:46:37.068 못한 얘기가 아직 더 있습니다만 689 00:46:38.585 --> 00:46:40.382 이 정도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690 00:46:42.244 --> 00:46:44.706 얼굴은 무엇보다 작가의 인장 같은 것입니다 691 00:46:45.109 --> 00:46:49.855 몸 작화를 어시분에게 맡기는 경우는 있지만 얼굴을 맡기는 경우는 없습니다 692 00:46:50.524 --> 00:46:53.359 그만큼 정체성을 드러내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죠 693 00:46:53.763 --> 00:46:55.441 여러 복잡한 얘기를 많이 했는데요 694 00:46:55.858 --> 00:46:57.428 다 잊어버리셔도 됩니다 695 00:46:57.844 --> 00:47:02.095 기억나는 것만이라도 작화에 적용시켜서 도움이 되셨다면 696 00:47:02.095 --> 00:47:04.291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697 00:47:04.883 --> 00:47:06.027 다 잘 그릴 필요 없습니다 698 00:47:06.304 --> 00:47:07.549 원고를 하고 계시다면 699 00:47:08.163 --> 00:47:09.741 지금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700 00:47:10.185 --> 00:47:11.953 다음 회차에도 또 뵙겠습니다 701 00:47:12.112 --> 00:47:12.752 감사합니다 702 00:47:14.527 --> 00:47:16.268 근육과 힘줄 이해하기 인체구조 이해하기 근육은 크게 근육과 힘줄로 나눌 수 있으며,신경이 신호를 보내면 근육은 수축하고 움직이게 됨 703 00:47:16.270 --> 00:47:17.789 힘줄은 근육이 뼈에 붙을 수 있도록 돕는 질긴 막임 근육은 힘줄의 연결을 통해 움직이는데 그 중 널힘줄은 넓게 펼쳐진 힘줄이며 근육과 근육을 이어주는 역할을 함 704 00:47:17.789 --> 00:47:19.232 근육은 오직 수축만 할 수 있으며 팔에는 굽히는 근육과 펴주는 근육이 함께 있지만 귀쪽에는 굽히는 근육만 있음 705 00:47:19.232 --> 00:47:20.505 눈 캐릭터 인상의 대부분을 차지함 안구는 정교한 기관이면서 외부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안구 보호를 위해 눈꺼풀이 있는 것 706 00:47:20.506 --> 00:47:21.506 정면에서 본 눈 모양이 평면이 아니라 완만하게 휘어져 있다고 생각해야 함 옆에서 본 경우 눈물샘 부분은 눈에 가려져 보이지 않음 707 00:47:21.507 --> 00:47:22.439 코 옆,위,아래로 얼굴을 돌렸을때는 코가 점이 되어서는 안됨 코를 점으로 찍은 경우 콧볼의 면적과 코볼까지의 높이가 얼마나 되는지 설정해야함 708 00:47:22.439 --> 00:47:23.972 코는 콧등 뿌리에서부터 그리기 시작해야 눈의 위치를 더 잘 파악하면서 그릴 수 있음 709 00:47:23.972 --> 00:47:25.274 입 입술은 위턱뼈와 아래턱뼈를 덮는 기관 위턱뼈가 아래보다 더 돌출된 만큼 윗입술도 아랫입술보다 더 튀어나와 있음 710 00:47:25.275 --> 00:47:26.820 사람마다 입크기가 달라 입을 벌린 정도,감정의 격양된 정도에 따라 치아와 혀가 얼마나 보일지 결정됨 711 00:47:26.820 --> 00:47:28.983 귀 외부 소리를 내부까지 잘 전달하도록 구불구불하게 되어 있음 귀 조가비와 귓불의 형태를 묘사하는 선으로 추가함 귀는 머리 위에서 보았을 때 정면에서 약 15도 정도 기울어져 나옴 712 00:47:28.983 --> 00:47:30.274 전체 얼굴 그리기 얼굴 외곽선은 뼈와 근육의 형태를 따라 조금씩 깎아 나가면서 그려줌 씹는근과 지방이 턱뼈 라인에 영향을 주지만 큰 흐름에서 턱선은 귀를 따라 올라가게 됨 713 00:47:30.275 --> 00:47:32.007 뒤통수는 삐뚤어진 타원형 모양으로 그림 측면으로 보는 각도는 대화 장면에서 화자와 청자의 구도로 자주 쓰이며 외곽선이 이마와 뺨,턱라인에 영향을 받음 714 00:47:32.007 --> 00:47:34.074 뒤통수는 볼륨감 있게 그리며 s선으로 목 뒷덜미까지 이어짐 십자선을 그리면 눈과 코의 위치에 원형의 입체감을 가이드라인으로 잡을 수 있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