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4.342 --> 00:00:09.728 WEBTOON 심화편 돌배 작가의 작법 비법 2 00:00:25.015 --> 00:00:28.728 1화와 마지막화 제작 방법 3 00:00:29.431 --> 00:00:31.426 안녕하세요 돌배 작가입니다 4 00:00:31.426 --> 00:00:35.238 저는 이번에 여러분에게 1화 제작하는 방법과 5 00:00:35.238 --> 00:00:38.099 마지막화 마무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6 00:00:38.099 --> 00:00:41.891 제 나름대로의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7 00:00:41.891 --> 00:00:47.109 웹툰에서는 원래 1화가 가장 제작하기 어려워요 8 00:00:47.109 --> 00:00:50.485 왜냐하면 내 작품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독자들에게 9 00:00:50.485 --> 00:00:55.208 처음으로 이 작품을 소개하는 첫인사이기 때문이죠 10 00:00:55.208 --> 00:00:57.375 주인공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11 00:00:57.375 --> 00:00:59.653 내가 이 사람의 이야기를 12 00:00:59.653 --> 00:01:02.386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필요성도 없고 13 00:01:02.386 --> 00:01:06.040 독자들은 그저 흥미로운 썸네일이나 제목에 이끌려서 14 00:01:06.040 --> 00:01:08.881 작품을 클릭했을 거란 말이죠 15 00:01:08.881 --> 00:01:13.188 그런 관심도가 낮은 독자에게 아주 친절하게 16 00:01:13.188 --> 00:01:17.574 저희들이 달콤한 흥미거리들을 떠먹여줘야 합니다 17 00:01:17.574 --> 00:01:22.792 어쩌면 독자들에게 작가가 관심을 구걸해야 할지도 모르죠 18 00:01:22.792 --> 00:01:25.564 그래서 작가들은 독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19 00:01:25.564 --> 00:01:28.119 많은 HOOK 요소들을 넣었습니다 20 00:01:28.119 --> 00:01:33.178 첫 번째로는 작화를 굉장히 아름답게 할 수 있습니다 21 00:01:33.178 --> 00:01:37.386 굉장히 동경할 만한 외모의 주인공들을 그린다던가 22 00:01:37.386 --> 00:01:39.663 혹은 화려한 색감을 한다던가 23 00:01:39.663 --> 00:01:44.535 아니면 여러 가지 꾸밈 장치 등등으로 눈을 즐겁게 하는 거죠 24 00:01:44.535 --> 00:01:46.557 두 번째로는 타깃 독자들의 25 00:01:46.557 --> 00:01:49.594 공감을 살 만한 요소들을 공략해서 26 00:01:49.594 --> 00:01:52.030 주인공을 묘사하는 것도 좋습니다 27 00:01:52.030 --> 00:01:56.000 예를 들어서 타깃 독자가 고3 수험생이라면 28 00:01:56.000 --> 00:02:00.129 그들이 주로 겪는 일상, 어려움, 기쁨 등등을 29 00:02:00.129 --> 00:02:02.683 굉장히 해상도 높게 묘사하여서 30 00:02:02.683 --> 00:02:05.644 독자들이 마치 자기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31 00:02:05.644 --> 00:02:08.881 몰입하도록 만들 수가 있습니다 32 00:02:08.881 --> 00:02:13.000 그리고 세 번째로는 타깃 독자들이 동경할 만한 요소들을 33 00:02:13.000 --> 00:02:15.663 공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34 00:02:15.663 --> 00:02:21.673 두 번째로 말씀드렸던 공감과는 반대되는 개념이죠 35 00:02:21.673 --> 00:02:27.307 공감은 주인공과 독자를 동일시하게 만드는 장치라면 36 00:02:27.307 --> 00:02:31.653 동경은 미래의 독자들이 되고 싶은 이상향을 투사하게 됩니다 37 00:02:31.653 --> 00:02:33.660 주로 연령층이 낮을수록 38 00:02:33.660 --> 00:02:37.000 동경의 장치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39 00:02:37.000 --> 00:02:42.653 그리고 네 번째로는 1화부터 굉장히 강렬한 사건을 보여줘서 40 00:02:42.653 --> 00:02:44.752 호기심을 일으킬 수도 있죠 41 00:02:44.752 --> 00:02:49.772 작품 내에서 미래에 일어날 일이지만 미리 보여주어서 42 00:02:49.772 --> 00:02:53.000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 수도 있고 43 00:02:53.000 --> 00:02:57.000 사실보다 더 과장된 사건과 리액션을 보여주어서 44 00:02:57.000 --> 00:03:00.683 사건의 크기로 압도할 수가 있겠죠 45 00:03:00.683 --> 00:03:04.000 그런데 이것들보다 더 중요하지만 46 00:03:04.000 --> 00:03:06.931 종종 간과되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47 00:03:06.931 --> 00:03:08.956 바로 주인공에 대해서 48 00:03:08.956 --> 00:03:12.149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사건의 종류에 대해서 49 00:03:12.149 --> 00:03:15.248 독자들을 잘 이해시킨다입니다 50 00:03:15.248 --> 00:03:19.455 이게 반드시 전제로 되어 있어야 합니다 51 00:03:19.455 --> 00:03:21.656 내가 만약 어떤 중요한 사람과 52 00:03:21.656 --> 00:03:23.743 처음으로 만난다고 생각해 볼게요 53 00:03:23.743 --> 00:03:26.000 어떤 관계가 되던 간에 54 00:03:26.000 --> 00:03:28.134 첫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55 00:03:28.134 --> 00:03:31.842 나에 대해서 잘 알리기입니다 56 00:03:31.842 --> 00:03:36.366 그러니까 아무리 나를 그럴싸하게 포장한다고 해서 57 00:03:36.366 --> 00:03:40.109 두 번째 만남, 세 번째 만남에서까지 나를 만나 줄 건지는 58 00:03:40.109 --> 00:03:42.574 그 사람이 결정할 문제죠 59 00:03:42.574 --> 00:03:45.403 그렇기 때문에 나는 최선을 다해서 60 00:03:45.403 --> 00:03:48.475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설명해줘야 됩니다 61 00:03:48.475 --> 00:03:51.188 되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줘야 돼요 62 00:03:51.188 --> 00:03:55.000 그러니까 작품에서는 독자들에게 소개를 할 때 63 00:03:55.000 --> 00:03:58.277 첫 번째, 주인공의 이름은 무엇이고 64 00:03:58.277 --> 00:04:00.000 두 번째, 어떻게 생겼고 65 00:04:00.000 --> 00:04:02.040 주인공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고 66 00:04:02.040 --> 00:04:06.337 그러니까 직업이나 신분 혹은 상태가 될 수 있겠죠 67 00:04:06.337 --> 00:04:08.901 주인공은 무슨 문제를 가지고 있고 68 00:04:08.901 --> 00:04:13.683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공이 주로 쓰는 방법은 무엇인지 69 00:04:13.683 --> 00:04:16.891 여기서 주인공의 성격을 잘 알 수 있겠죠 70 00:04:16.891 --> 00:04:22.733 이런 주인공에 대한 정보를 많이 독자들에게 줘야 합니다 71 00:04:22.733 --> 00:04:26.386 1화에서 주인공이 잘 드러나지 않는 스토리도 있을 수 있겠죠 72 00:04:26.386 --> 00:04:31.040 그렇다면 적어도 이 작품이 무엇에 관한 이야기이고 73 00:04:31.040 --> 00:04:36.089 세계관은 어떻고 독자들은 이 작품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 건지 74 00:04:36.089 --> 00:04:40.208 기대하게 만드는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75 00:04:40.208 --> 00:04:43.188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1화를 구성할 때 76 00:04:43.188 --> 00:04:47.891 어떤 요소들을 반드시 넣어야 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77 00:04:47.891 --> 00:04:52.228 첫 번째로는 공간적 배경에 대한 묘사가 있어야 돼요 78 00:04:52.228 --> 00:04:55.366 그러니까 어디에서 일어난 일인지를 보여줘야 되겠죠 79 00:04:55.366 --> 00:04:57.347 예를 들어서 서울이다 80 00:04:57.347 --> 00:04:59.840 그러면 서울 남산타워나 81 00:04:59.840 --> 00:05:02.891 서울에 관련된 지형, 지물들을 보여주고 82 00:05:02.891 --> 00:05:06.762 두 번째, 시간적 배경에 대한 묘사가 있어야 합니다 83 00:05:06.762 --> 00:05:12.356 어느 시대에 현대라면 현대, 과거라면 과거 몇 년도 84 00:05:12.356 --> 00:05:16.000 언제 일어나는 일인지 반드시 보여줘야 하죠 85 00:05:16.000 --> 00:05:19.059 그리고 주인공이 등장해야 합니다 86 00:05:19.059 --> 00:05:21.891 주인공의 외모를 먼저 보여줘야 하고 87 00:05:21.891 --> 00:05:25.565 특히 주인공이 등장하는 첫 장면은 88 00:05:25.565 --> 00:05:27.832 되도록 정면을 많이 보여주고 89 00:05:27.832 --> 00:05:30.629 필요하다면 전신, 머리부터 발끝까지 90 00:05:30.629 --> 00:05:32.545 전신을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91 00:05:34.772 --> 00:05:38.713 그리고 네 번째로는 주인공의 이름이 나와줘야 해요 92 00:05:38.713 --> 00:05:40.967 주인공의 이름이 나오지 않은 채 93 00:05:40.967 --> 00:05:44.000 1화가 끝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94 00:05:44.000 --> 00:05:46.183 저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95 00:05:46.183 --> 00:05:48.881 웬만하면 이름 정도는 나왔으면 합니다 96 00:05:48.881 --> 00:05:51.723 그래야지 독자들이 이 주인공의 이름은 누구고 97 00:05:51.723 --> 00:05:54.891 앞으로 나는 누구누구에게 감정이입을 하겠다 98 00:05:54.891 --> 00:05:57.663 이런 자기소개가 될 수 있겠죠? 99 00:05:57.663 --> 00:06:00.881 이름을 원래 불러줘야지 정이 가는 이유도 있고 100 00:06:00.881 --> 00:06:03.772 원래 자기소개할 때 이름을 밝히는 게 좀 예의잖아요 101 00:06:03.772 --> 00:06:06.851 그러니까 이름 정도 나레이션으로 소개해도 되고 102 00:06:06.851 --> 00:06:08.752 주변 인물이 불러줄 수도 있고 103 00:06:08.752 --> 00:06:13.109 이름표를 보여주거나 다양한 창의적인 방법으로 104 00:06:13.109 --> 00:06:16.149 이름을 소개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105 00:06:16.149 --> 00:06:19.693 그리고 다섯 번째로는 주인공이 처한 상태 106 00:06:19.693 --> 00:06:23.119 그러니까 지금 주인공이 어떤 상태인지 107 00:06:23.119 --> 00:06:27.515 곤경에 처했는지, 평온한지, 행복한지, 불행한지 108 00:06:27.515 --> 00:06:29.369 얹혀사는 더부살이 신세인지 109 00:06:29.369 --> 00:06:31.891 부잣집에서 배부르게 살고 있는지 110 00:06:31.891 --> 00:06:34.822 주인공의 상태를 묘사하면 좋습니다 111 00:06:34.822 --> 00:06:39.208 이때 이 작품의 세계관이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112 00:06:39.208 --> 00:06:43.168 그리고 세계관도 1화에서 나와야 하는데요 113 00:06:43.168 --> 00:06:47.257 예를 들어서 세계관이 중요한 판타지나 SF라면 114 00:06:47.257 --> 00:06:49.800 반드시 그 세계만이 가지고 있는 115 00:06:49.800 --> 00:06:53.574 독특한 세계관을 짧게라도 묘사를 하면 좋습니다 116 00:06:53.574 --> 00:06:55.366 근데 너무 길게는 하지 마세요 117 00:06:55.366 --> 00:06:58.354 왜냐하면 1화에서는 딱 필요한 만큼의 118 00:06:58.354 --> 00:07:00.950 주요 세계관을 짧게 묘사하고 119 00:07:00.950 --> 00:07:05.129 다음으로 넘어가야지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120 00:07:05.129 --> 00:07:10.911 그리고 1화에서는 주인공에게 닥친 예기치 않은 일 하나 121 00:07:10.911 --> 00:07:14.327 사건 하나가 반드시 나타나야 합니다 122 00:07:14.327 --> 00:07:18.266 사건 없이 주인공 등장하고 123 00:07:18.266 --> 00:07:21.673 주인공 이름 나오고, 소개 나왔고, 형편 나왔고, 세계관 나오고 124 00:07:21.673 --> 00:07:27.257 사건 없이 소개로만 끝나도 괜찮지만 재미가 없어요 125 00:07:27.257 --> 00:07:29.762 재미도 없고 흥미도 가지 않습니다 126 00:07:29.762 --> 00:07:32.822 작은 사건이라도 하나 넣어주세요 127 00:07:32.822 --> 00:07:35.090 그리고 그 작은 사건이 나왔을 때 128 00:07:35.090 --> 00:07:37.495 그 사건에 대한 주인공의 반응 129 00:07:37.495 --> 00:07:39.366 이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130 00:07:39.366 --> 00:07:44.030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그 사건 자체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131 00:07:44.030 --> 00:07:46.604 그 예기치 못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132 00:07:46.604 --> 00:07:49.901 그것이 주인공에게 어떤 의미인지 133 00:07:49.901 --> 00:07:52.832 그것에 반응하는 양상으로 봐서 134 00:07:52.832 --> 00:07:56.000 주인공의 성격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135 00:07:56.000 --> 00:08:00.564 그 때문에 주인공의 문제 해결 방식을 볼 수가 있죠 136 00:08:00.564 --> 00:08:02.938 주인공이 회피형 성향인지 137 00:08:02.938 --> 00:08:06.238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화를 벌컥 내는 성격인지 138 00:08:06.238 --> 00:08:09.990 아니면 조곤조곤 말로 타협하는 성격인지 139 00:08:09.990 --> 00:08:11.797 이것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140 00:08:11.797 --> 00:08:15.812 독자들은 주인공에게 잘 이입할 수가 있습니다 141 00:08:15.812 --> 00:08:17.882 그리고 이거는 옵션이긴 한데 142 00:08:17.882 --> 00:08:22.614 다음 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둘 수도 있습니다 143 00:08:22.614 --> 00:08:24.408 1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144 00:08:24.408 --> 00:08:26.480 예기치 못한 인물이 등장해서 145 00:08:26.480 --> 00:08:29.149 의문의 코멘트를 남긴다던가 146 00:08:29.149 --> 00:08:30.896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하고 147 00:08:30.896 --> 00:08:34.495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난다던가 148 00:08:34.495 --> 00:08:37.067 이렇게 여지를 줌으로써 149 00:08:37.067 --> 00:08:39.448 독자들이 2화에서는 이 사람이 150 00:08:39.448 --> 00:08:42.634 어떤 어떤 행동을 하겠구나라고 예측할 만한 151 00:08:42.634 --> 00:08:44.943 그래서 2화를 더 보게끔 만드는 152 00:08:44.943 --> 00:08:47.495 고급 기술을 넣으셔도 좋은데요 153 00:08:47.495 --> 00:08:50.245 스토리상 절대 이런 미끼를 던질 수 없다면 154 00:08:50.245 --> 00:08:53.000 너무 부담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155 00:08:53.000 --> 00:08:55.629 그럼 1화와 마찬가지로 156 00:08:55.629 --> 00:08:57.871 저에게는 정말 1화보다 더 어려운데 157 00:08:57.871 --> 00:09:01.485 마지막화는 어떻게 구성을 해야 할까요? 158 00:09:01.485 --> 00:09:04.072 일단 마지막화를 제작하고 있는 작가라면 159 00:09:04.072 --> 00:09:05.733 박수를 보내주어야 합니다 160 00:09:05.733 --> 00:09:09.881 어떤 작품이건 간에 마지막까지 달려왔잖아요 161 00:09:09.881 --> 00:09:14.475 저는 마지막화가 어떻든 완결을 낸 모든 작가를 존경합니다 162 00:09:14.475 --> 00:09:17.465 그만큼 완결하기가 어려워요 163 00:09:17.465 --> 00:09:20.067 저는 아마추어 작가였을 시절에 164 00:09:20.067 --> 00:09:22.634 완결을 내본 작품이 하나도 없었어요 165 00:09:22.634 --> 00:09:27.356 그래서 1화만 그린 작품이 수두룩했었죠 166 00:09:27.356 --> 00:09:29.285 그래서 처음 네이버 앱툰에서 167 00:09:29.285 --> 00:09:31.158 샌프란시스코 화랑관을 연재했을 때 168 00:09:31.158 --> 00:09:34.172 내가 과연 완결을 할 수 있는 작가인지 169 00:09:34.172 --> 00:09:36.129 진짜 항상 불안했습니다 170 00:09:36.129 --> 00:09:39.064 그렇게 몇 년 동안 매주 연재를 하다 보니 171 00:09:39.064 --> 00:09:41.248 어느새 완결에 가까워졌고 172 00:09:41.248 --> 00:09:44.446 그러다 보니까 마지막화까지 그릴 수가 있었죠 173 00:09:44.446 --> 00:09:48.285 그 이후에 저는 나는 완결을 맺을 줄 아는 작가구나 라는 174 00:09:48.285 --> 00:09:52.059 자신감이 생겨서 불안을 덜 수가 있었습니다 175 00:09:52.059 --> 00:09:54.554 작가가 작품을 완결할 때 176 00:09:54.554 --> 00:09:58.376 실력이 계단식으로 성장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77 00:09:58.376 --> 00:10:02.297 많은 완결을 해본 사람의 실력이 많이 는다는 뜻이에요 178 00:10:02.297 --> 00:10:06.545 그렇기 때문에 많은 완결을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고 179 00:10:06.545 --> 00:10:10.178 그러기 위해서는 단편을 많이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80 00:10:10.178 --> 00:10:12.157 제가 늘 웹툰 작가 지망생들에게 181 00:10:12.157 --> 00:10:13.624 강조하는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182 00:10:13.624 --> 00:10:18.386 바로 단편을 그려서 완결을 많이 내보라고요 183 00:10:18.386 --> 00:10:20.889 마지막화는 1화와는 달라서 184 00:10:20.889 --> 00:10:23.812 어떻다 할 구체적인 방법이 없습니다 185 00:10:23.812 --> 00:10:25.862 어떤 작가는 수미상관 형식으로 186 00:10:25.862 --> 00:10:30.109 1화에서 언급되었던 내용을 다시 마지막화에 언급하여서 187 00:10:30.109 --> 00:10:32.589 시작과 마지막을 이어서 188 00:10:32.589 --> 00:10:35.050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을 쓸 때도 있고 189 00:10:35.050 --> 00:10:38.465 어떤 작품은 작품에서 핵심적인 주제를 포함한 190 00:10:38.465 --> 00:10:41.198 대사로 완결을 맺을 수가 있죠 191 00:10:41.198 --> 00:10:45.614 어떤 완결은 캐릭터들의 모든 행복한 결말을 보여주고 192 00:10:45.614 --> 00:10:50.030 또 어떤 완결은 모두의 불행한 이야기를 보여줄 때도 있습니다 193 00:10:50.030 --> 00:10:56.465 스토리에 따라서 테마와 주제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지는 거죠 194 00:10:56.465 --> 00:11:01.564 그렇지만 제가 쓰는 완결의 체크리스트를 한번 소개해 드려볼까요? 195 00:11:01.564 --> 00:11:04.368 첫 번째로는 1화부터 최근화까지 196 00:11:04.368 --> 00:11:08.446 모두 다시 읽어보고 놓친 떡밥을 회수하기입니다 197 00:11:08.446 --> 00:11:13.812 그리고 가능하다면 1화에 등장한 사건이나 대사를 재등장시켜서 198 00:11:13.812 --> 00:11:16.683 수미상관으로 맞출 수가 있는 거죠 199 00:11:16.683 --> 00:11:19.650 세 번째로는 마지막 대사나 상황으로 200 00:11:19.650 --> 00:11:22.634 작품의 주제를 드러낼 수가 있습니다 201 00:11:22.634 --> 00:11:27.507 그리고 네 번째로는 진짜 제가 이 작품과 헤어지는 심정으로 202 00:11:27.507 --> 00:11:29.337 카메라를 뒤로 빼줘요 203 00:11:29.337 --> 00:11:31.800 그러니까 인물에게서 점점 멀어지면서 204 00:11:31.800 --> 00:11:35.396 배경을 익스트림 롱샷으로 보여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205 00:11:35.396 --> 00:11:40.366 다섯 번째 중요한 캐릭터에게 모두에게 완결 서사 줍니다 206 00:11:40.366 --> 00:11:43.139 모두의 이야기를 완성시켜주는 거죠 207 00:11:43.139 --> 00:11:45.792 그리고 작품이 끝나는 시점에서 208 00:11:45.792 --> 00:11:49.228 주인공은 1화에 비해서 반드시 변화합니다 209 00:11:49.228 --> 00:11:53.000 그 변화를 드러내 줍니다 마지막화에서 210 00:11:53.000 --> 00:11:56.980 이렇게 제가 첫 화, 1화 잘하기 211 00:11:56.980 --> 00:12:00.901 그리고 마지막화 완성하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212 00:12:00.901 --> 00:12:04.574 이번에는 스토리가 막혔을 때 돌진하는 방법 213 00:12:04.574 --> 00:12:08.069 그러니까 저만의 방법을 한번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214 00:12:08.759 --> 00:12:12.284 스토리가 막혔을 때 돌파하는 방법 215 00:12:12.455 --> 00:12:13.958 주간 연재를 하다 보면 216 00:12:13.958 --> 00:12:16.436 글 콘티를 쓸 때나 그림 콘티를 그릴 때 217 00:12:16.436 --> 00:12:21.188 갑자기 벽에 부딪히는 듯한 경험을 할 때가 많죠 218 00:12:21.188 --> 00:12:23.227 다음 장면을 그려야 하는데 219 00:12:23.227 --> 00:12:25.337 도무지 사건이 생각이 안 난다던가 220 00:12:25.337 --> 00:12:27.647 주인공을 A라는 장소에서 221 00:12:27.647 --> 00:12:30.248 B라는 장소까지 이동시켜야 되는데 222 00:12:30.248 --> 00:12:32.941 이동할 명분이 떠오르지 않다던가 223 00:12:32.941 --> 00:12:35.782 이렇게 벽에 부딪히는 순간이 무수히 많아요 224 00:12:35.782 --> 00:12:39.396 저도 연재할 때 그게 가장 두렵고요 225 00:12:39.396 --> 00:12:41.832 언제 좋은 생각이 떠오를지 모르니까 226 00:12:41.832 --> 00:12:44.268 시간이 갈수록 컴퓨터 앞에 앉아서 227 00:12:44.268 --> 00:12:46.040 초조해 할 수밖에 없죠 228 00:12:46.040 --> 00:12:49.604 마감일은 다가오지 이틀째 아무 생각도 나지 않지 229 00:12:49.604 --> 00:12:52.861 지금 막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갑니다 230 00:12:52.861 --> 00:12:56.931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그런 날이 저에게 와요 231 00:12:56.931 --> 00:13:00.495 그때마다 제가 써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232 00:13:00.495 --> 00:13:03.327 일단 첫 번째로 밖으로 나가요 233 00:13:03.327 --> 00:13:06.172 환경을 바꾸어서 새로운 환경 234 00:13:06.172 --> 00:13:08.594 새로운 시각적인 요소들을 235 00:13:08.594 --> 00:13:11.059 더 많이 인풋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36 00:13:11.059 --> 00:13:15.149 되도록이면 야외에서 햇빛을 받는 것도 좋지만 237 00:13:15.149 --> 00:13:16.846 춥다던가 여의치 않다면 238 00:13:16.846 --> 00:13:21.129 실내 도서관이나 미술관으로 가도 좋습니다 239 00:13:21.129 --> 00:13:24.386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서 생각을 환기시켜도 좋고요 240 00:13:24.386 --> 00:13:28.644 어쩔 때는 그렇게 한 시간 정도 밖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241 00:13:28.644 --> 00:13:32.099 좋은 생각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242 00:13:32.099 --> 00:13:35.594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저는 꼭 강추하는 건데요 243 00:13:35.594 --> 00:13:37.436 달려요, 달리기 244 00:13:37.436 --> 00:13:39.374 달리기 신발 신고 운동복 입고 245 00:13:39.374 --> 00:13:43.505 근처 공원이나 천가에 가서 달리는 거예요 246 00:13:43.505 --> 00:13:46.032 제가 이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은 웃으시는데 247 00:13:46.032 --> 00:13:48.109 저는 되게 진심이에요 248 00:13:48.109 --> 00:13:50.272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249 00:13:50.272 --> 00:13:53.030 뇌로 산소 공급을 증가시키고 250 00:13:53.030 --> 00:13:54.871 뇌의 여러 부위들을 자극해서 251 00:13:54.871 --> 00:13:57.505 창의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252 00:13:57.505 --> 00:14:01.446 달리기는 심박수를 높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서 253 00:14:01.446 --> 00:14:04.891 뇌로 공급하는 산소와 영양분의 양을 늘리는 거죠 254 00:14:04.891 --> 00:14:07.337 그러니까 뇌의 활동성을 높이고 255 00:14:07.337 --> 00:14:11.099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줍니다 256 00:14:11.099 --> 00:14:12.747 그리고 달리는 중에는 257 00:14:12.747 --> 00:14:16.347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하고 258 00:14:16.347 --> 00:14:19.832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엔트로핀 분비가 촉진되어서 259 00:14:19.832 --> 00:14:21.710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해요 260 00:14:21.710 --> 00:14:23.611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더 261 00:14:23.611 --> 00:14:26.954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됩니다 262 00:14:26.954 --> 00:14:30.851 이렇게 달리기를 했는데도 또 계속 스토리가 막혀있다 263 00:14:30.851 --> 00:14:36.257 그러면 마지막 방법으로 저는 자료조사를 하러 갑니다 264 00:14:36.257 --> 00:14:39.000 저는 주로 도서관에 가는데요 265 00:14:39.000 --> 00:14:43.059 도서관에 가서 내가 막혀있던 그 부분에 관련 주제 도서들을 266 00:14:43.059 --> 00:14:45.752 이렇게 쌓아놓고 훑어봅니다 267 00:14:45.752 --> 00:14:47.288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 것은 268 00:14:47.288 --> 00:14:50.059 내가 그 부분에 관련 지식이 없어서 269 00:14:50.059 --> 00:14:51.683 그럴 수도 있는 거니까 270 00:14:51.683 --> 00:14:54.000 최대한 짧은 시간에 제 머리에 271 00:14:54.000 --> 00:14:56.089 인풋을 많이 많이 넣는 거죠 272 00:14:56.089 --> 00:14:58.603 속성으로 콘텐츠를 긴급 수혈해서 273 00:14:58.603 --> 00:15:01.911 그 중에서 필요한 키워드들을 얻습니다 274 00:15:01.911 --> 00:15:06.188 대부분 여기까지 하면 막혔던 스토리가 뚫립니다 275 00:15:06.188 --> 00:15:11.139 그리고 정말 여기까지 했는데 아직도 스토리가 막혀있다면 276 00:15:11.139 --> 00:15:14.198 그 막힌 부분은 대충 넘어가야 돼요 277 00:15:14.198 --> 00:15:18.842 이거를 그냥 얼버무리고 다른 사건으로 넘어가야지 278 00:15:18.842 --> 00:15:22.970 그냥 내가 이걸 막혀있다고 해서 그냥 이틀이고 삼일이고 279 00:15:22.970 --> 00:15:28.000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으면 떠오르지가 않아요 280 00:15:28.000 --> 00:15:29.099 근데 방법이 없어요 281 00:15:29.099 --> 00:15:31.624 정말 마감 시간을 놓칠 수는 없으니까 282 00:15:31.624 --> 00:15:37.277 일단 넘어가고 완성 직전에 마감하는 마감일 직전에 283 00:15:37.277 --> 00:15:39.644 다시 수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84 00:15:39.644 --> 00:15:41.967 마감일 바로 전에 285 00:15:41.967 --> 00:15:44.931 좋은 생각이 그때 갑자기 막 떠오른다면 286 00:15:44.931 --> 00:15:47.406 그 부분을 수정하시면 됩니다 287 00:15:47.406 --> 00:15:49.409 근데 마감이 되어도 288 00:15:49.409 --> 00:15:52.168 이메일 넘길 때가 되어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289 00:15:52.168 --> 00:15:55.079 그냥 그 편은 그대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290 00:15:55.079 --> 00:16:00.624 작가에게 있어서 연재, 마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291 00:16:00.624 --> 00:16:03.921 막힌 스토리 뚫는 방법으로 네 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292 00:16:03.921 --> 00:16:07.861 그 중에서 자료 조사하는 방법과 취재하는 방법에 대해 293 00:16:07.861 --> 00:16:10.881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294 00:16:10.881 --> 00:16:15.069 취재라고 하면 굉장히 부담스럽게 생각하실 수가 있어요 295 00:16:15.069 --> 00:16:18.495 왜냐하면 전문가를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해야 되나 296 00:16:18.495 --> 00:16:22.327 나는 내 작품은 이러한 정보가 필요한데 297 00:16:22.327 --> 00:16:25.772 그 정보를 얻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? 298 00:16:25.772 --> 00:16:29.574 굉장히 마음의 부담감을 가지고 계실 수가 있는데 299 00:16:29.574 --> 00:16:31.512 절대 그럴 필요가 없는 게 300 00:16:31.512 --> 00:16:34.564 취재라는 말은 그리고 자료 조사라는 말은 301 00:16:34.564 --> 00:16:37.782 그냥 내가 작품에 대해서 보고 듣고 302 00:16:37.782 --> 00:16:41.525 정보를 얻는 그 모든 방법을 말하는 건데요 303 00:16:41.525 --> 00:16:46.386 취재 방법 첫 번째로는 애벌 취재를 먼저 합니다 304 00:16:46.386 --> 00:16:50.059 애벌 취재가 뭐냐면 마음을 굉장히 편히 하고 305 00:16:50.059 --> 00:16:54.475 일단 인터넷으로 광범위하게 분위기를 보는 것을 말해요 306 00:16:54.475 --> 00:16:58.584 예를 들어서 내가 변호사의 일상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면 307 00:16:58.584 --> 00:17:01.740 첫 번째로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서 308 00:17:01.740 --> 00:17:04.317 변호사의 일상을 검색하는 거죠 309 00:17:04.317 --> 00:17:06.634 수박 겉핥기를 하는 겁니다 310 00:17:06.634 --> 00:17:09.970 커뮤니티 댓글, 지식인 댓글, 위키피디아 등등 311 00:17:09.970 --> 00:17:14.020 내가 그리는 소재의 일반적인 대중의 시선을 312 00:17:14.020 --> 00:17:16.663 먼저 알아볼 수가 있습니다 313 00:17:16.663 --> 00:17:19.660 저도 취재를 많이 하는데 314 00:17:19.660 --> 00:17:21.772 그중에서 애벌 취재를 할 때는 315 00:17:21.772 --> 00:17:25.792 예를 들어서 계룡선녀전에 나오는 생물학적 지식 316 00:17:25.792 --> 00:17:31.535 그리고 생물학자들, 교수님들, 연구하시는 연구원분들을 317 00:17:31.535 --> 00:17:34.772 제가 알아보고 싶다고 하면 일단 인터넷에 들어가서 318 00:17:34.772 --> 00:17:37.426 연구원님들의 커뮤니티를 찾습니다 319 00:17:37.426 --> 00:17:39.102 그래서 그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320 00:17:39.102 --> 00:17:42.881 이분들이 평소에 어떤 이야기를 하시는가 321 00:17:42.881 --> 00:17:45.802 연구를 할 때 어떠한 단어를 쓰시는가 322 00:17:45.802 --> 00:17:48.416 이거에 대해서 쭉 읽어보는 거예요 323 00:17:48.416 --> 00:17:52.950 적기도 하고 메모장에 타이핑하기도 하고 324 00:17:52.950 --> 00:17:58.604 이렇게 해서 내가 그리는 내용의 전문적인 지식을 325 00:17:58.604 --> 00:18:02.446 대충이라도 보고 본 취재에 들어가는 거예요 326 00:18:02.446 --> 00:18:05.597 이때 애벌 취재는 사실과 멀거나 327 00:18:05.597 --> 00:18:09.693 전문적이지 않은 정보가 나올 수가 있습니다 328 00:18:09.693 --> 00:18:12.564 그래서 우리가 본 취재를 하는 거예요 329 00:18:12.564 --> 00:18:18.307 애벌 취재할 때는 사실 여부에 맞는지 정확한지를 다 떠나서 330 00:18:18.307 --> 00:18:21.396 그냥 분위기를 보신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331 00:18:21.396 --> 00:18:26.851 이때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이디어를 많이 받을 수가 있습니다 332 00:18:26.851 --> 00:18:28.248 애벌 취재를 하고 나서 333 00:18:28.248 --> 00:18:31.297 여기서 끝내고 싶으시면 여기서 끝내도 되는데요 334 00:18:31.297 --> 00:18:33.602 더 전문적인 지식을 원하시거나 335 00:18:33.602 --> 00:18:37.000 더 깊이 파고 싶으시면 본 취재로 들어갑니다 336 00:18:37.000 --> 00:18:42.238 그때는 내 이야기가 어느 정도 틀을 갖췄어요 337 00:18:42.238 --> 00:18:45.465 내가 시놉시스 나왔고 로그라인 나왔고 338 00:18:45.465 --> 00:18:49.208 또 회차별 한 줄 트리트먼트 나왔고 339 00:18:49.208 --> 00:18:51.139 대사 정도까지 나왔는데 340 00:18:51.139 --> 00:18:55.020 이 정도의 시나리오가 갖춰져 있는 상황에서 341 00:18:55.020 --> 00:18:58.886 내가 가진 정보 중에서 엄밀한 사실을 가려내는 취재가 342 00:18:58.886 --> 00:19:02.000 바로 본 취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43 00:19:02.000 --> 00:19:04.525 변호사의 일상에 대한 작품이라면 344 00:19:04.525 --> 00:19:07.854 실제 변호사님을 찾아가서 만나서 345 00:19:07.854 --> 00:19:10.634 전문가님의 조언을 받는 거예요 346 00:19:10.634 --> 00:19:12.881 이때 내 스토리를 가져가요 347 00:19:12.881 --> 00:19:17.535 시나리오, 시놉시스, 또 로그라인, 캐릭터 설정, 세계관 348 00:19:17.535 --> 00:19:20.970 이렇게 들고 가서 전문가님을 만납니다 349 00:19:20.970 --> 00:19:23.688 이 이야기를 듣고 전문가님이 350 00:19:23.688 --> 00:19:26.267 내 이야기가 재밌는데라고 생각되신다면 351 00:19:26.267 --> 00:19:29.385 이 이야기의 말이 될 수 있는 사실들을 352 00:19:29.385 --> 00:19:32.297 그분께서 저에게 도와줄 수가 있습니다 353 00:19:32.297 --> 00:19:36.248 에벌 취재가 분위기만 보는 것이라면 354 00:19:36.248 --> 00:19:41.000 본 취재는 사실성을 높이는 작업입니다 355 00:19:41.000 --> 00:19:44.040 전문가님이 바쁘신 분이라면 356 00:19:44.040 --> 00:19:49.000 직접 만나지 않고 이메일로도 취재를 할 수가 있습니다 357 00:19:49.000 --> 00:19:51.688 저는 웹툰, 제가 지금 연주하고 있는 웹툰 358 00:19:51.688 --> 00:19:54.139 윤리라는 작품이 있는데요 359 00:19:54.139 --> 00:19:58.545 이 작품 안에서 지구 같은 행성이 있고 360 00:19:58.545 --> 00:20:00.250 또 달이 두 개가 있고 361 00:20:00.250 --> 00:20:03.030 위성이 두 개가 있고 태양이 이렇게 있는데 362 00:20:03.030 --> 00:20:07.842 이 위성 두 개가 행성을 어떻게 공전하는지 363 00:20:07.842 --> 00:20:11.005 공전 궤도면이나 공전 주기 같은 거를 364 00:20:11.005 --> 00:20:12.683 저 혼자는 알 수가 없어서 365 00:20:12.683 --> 00:20:16.812 미국에 계시는 천문학자님을 취재를 한 적이 있습니다 366 00:20:16.812 --> 00:20:18.644 그때 저는 이메일로 했죠 367 00:20:18.644 --> 00:20:21.366 제가 직접 갈 수가 없으니까 이메일로 368 00:20:21.366 --> 00:20:25.901 안녕하십니까, 제 작품은 이렇고 저는 어떤 작가이고 369 00:20:25.901 --> 00:20:30.069 이러이런 설정이 있고 이 작품 안에서는 이런 내용이 있고 370 00:20:30.069 --> 00:20:33.950 이 등장 인물들이 이렇게 해야 되는데 371 00:20:33.950 --> 00:20:37.079 이때 설정을 이렇게 하는 것이 무리가 있을까요? 372 00:20:37.079 --> 00:20:40.594 이렇게 저는 이메일로 여쭤봤습니다 373 00:20:40.594 --> 00:20:43.644 그래서 이메일로 할 수가 있어요 374 00:20:43.644 --> 00:20:46.438 하지만 저는 직접 만나서 취재를 하는 것이 375 00:20:46.438 --> 00:20:48.198 가장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 376 00:20:48.198 --> 00:20:52.050 이메일로 취재를 하든 직접 만나서 취재를 하든 377 00:20:52.050 --> 00:20:54.624 취재에 응해주신 분에게는 378 00:20:54.624 --> 00:20:57.802 충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합니다 379 00:20:57.802 --> 00:21:00.442 그분들은 개인적인 시간을 내어서 380 00:21:00.442 --> 00:21:02.802 나와 이야기해 주시는 거기 때문에 381 00:21:02.802 --> 00:21:06.149 충분히 나와 내 작품에 대해서 소개를 해야 돼요 382 00:21:06.149 --> 00:21:09.168 안녕하십니까, 저는 누구 누구이고 어떤 작가이고 383 00:21:09.168 --> 00:21:11.693 내 작품은 제 작품은 이렇습니다 384 00:21:11.693 --> 00:21:16.921 그리고 이 작품의 전문가님의 조언이 정말로 필요한 상황이고 385 00:21:16.921 --> 00:21:19.921 충분히 이렇게 저처럼 설명을 해야 되는 거죠 386 00:21:19.921 --> 00:21:24.168 그리고 취재를 할 때도 그분이 가진 전문성에 387 00:21:24.168 --> 00:21:30.505 뭔가 논점을 흐린다든가 그분에게 비판을 한다든가 그렇기보다는 388 00:21:30.505 --> 00:21:35.208 그분이 가지고 계시는 전문성에 일단 존경을 해야 돼요 389 00:21:35.208 --> 00:21:37.276 존경하고 내 작품에 대해서 390 00:21:37.276 --> 00:21:41.297 내가 도움을 받는다는 입장을 꼭 인식하셔야 되고 391 00:21:41.297 --> 00:21:47.356 또 취재가 끝나고 나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뜻으로 392 00:21:47.356 --> 00:21:51.505 어떤 작가는 10만원 내외의 거마비를 드리시는 경우가 있는데 393 00:21:51.505 --> 00:21:53.894 받지 않은 분들도 많으니까 394 00:21:53.894 --> 00:21:56.366 저는 주로 맛있는 디저트를 드린다든가 395 00:21:56.366 --> 00:22:01.277 온라인으로 기프티콘을 드릴 때도 종종 있습니다 396 00:22:01.277 --> 00:22:05.446 이렇게 본 취재가 끝나고 작품에 들어가게 되겠죠 397 00:22:05.446 --> 00:22:07.861 그래서 그때부터 원고를 하시게 되는데 398 00:22:07.861 --> 00:22:13.059 스토리를 쓰다가 갑자기 뭔가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든가 399 00:22:13.059 --> 00:22:18.168 막히는 사실이 있다거나 할 때 나중에 원고하면서 400 00:22:18.168 --> 00:22:22.643 본 취재에서 부족한 보완할 점이 있었을 때 401 00:22:22.643 --> 00:22:24.842 후속 취재를 하게 됩니다 402 00:22:24.842 --> 00:22:28.624 이때 후속 취재는 필수로 해야 되는 것은 아니고 403 00:22:28.624 --> 00:22:32.356 필요할 때마다 선택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404 00:22:32.356 --> 00:22:36.069 이 작품이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작품이라면 405 00:22:36.069 --> 00:22:39.515 후속 취재가 가끔 필요하겠죠 406 00:22:39.515 --> 00:22:42.307 그래서 후속 취재를 할 때 아까 그 전문가님 407 00:22:42.307 --> 00:22:47.703 아까 본 취재 했을 때 찾아갔던 전문가님을 다시 찾아가서 408 00:22:47.703 --> 00:22:48.931 저 누구누구 작가였는데요 409 00:22:48.931 --> 00:22:52.901 이번 작품에 도움을 받아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410 00:22:52.901 --> 00:22:54.822 이러이러한 부분에서 막혔으니까 411 00:22:54.822 --> 00:22:57.287 혹시 다시 조언을 해주실 수 있나요? 412 00:22:57.287 --> 00:22:59.959 라고 해서 본 취재와 비슷한 마음으로 413 00:22:59.959 --> 00:23:01.218 후속 취재를 해서 414 00:23:01.218 --> 00:23:05.405 내 작품을 사실성 있게 고증을 한 다음에 415 00:23:05.405 --> 00:23:07.851 마무리를 하는 것입니다 416 00:23:07.851 --> 00:23:11.822 여태까지 취재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417 00:23:11.822 --> 00:23:15.683 자료 조사하는 방법도 취재랑 비슷합니다 418 00:23:15.683 --> 00:23:19.545 첫 번째로는 가장 쉬운 정보부터 훑어보듯이 419 00:23:19.545 --> 00:23:22.604 광범위하게 애벌 조사를 한 다음에 420 00:23:22.604 --> 00:23:25.891 관련 지식에 관한 전문적인 도서를 통해서 421 00:23:25.891 --> 00:23:28.743 본격적으로 조사를 하는 것입니다 422 00:23:28.743 --> 00:23:31.911 저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도서관에 가서 423 00:23:31.911 --> 00:23:36.099 관련 도서들을 쌓아놓고 빨리 겉핥기 식으로 424 00:23:36.099 --> 00:23:38.535 애벌 조사를 한다고 말씀드렸죠 425 00:23:38.535 --> 00:23:42.703 그래서 본 조사를 할 때도 저는 도서관에 가서 426 00:23:42.703 --> 00:23:45.604 관련 도서들을 꼼꼼하게 정독을 해서 427 00:23:45.604 --> 00:23:50.495 내가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들을 적어서 오는 편입니다 428 00:23:50.495 --> 00:23:53.624 복사를 하기도 하고 적어오기도 하고 429 00:23:53.624 --> 00:23:57.376 그런데 도서관에 가서 책도 좋은데요 430 00:23:57.376 --> 00:24:01.386 저는 더 사실적인 정보를 위해서 431 00:24:01.386 --> 00:24:05.040 논문을 찾아볼 때도 있습니다 432 00:24:05.040 --> 00:24:08.238 논문을 볼 때는 돈이 들긴 하는데요 433 00:24:08.238 --> 00:24:09.960 그래서 저는 돈을 내고서라도 434 00:24:09.960 --> 00:24:12.594 논문을 많이 많이 찾아보는 편인데 435 00:24:12.594 --> 00:24:15.782 예를 들어서 저는 헤어진 다음날 달리기라는 436 00:24:15.782 --> 00:24:18.040 마라톤 웹툰을 그렸을 때 437 00:24:18.040 --> 00:24:22.663 마라톤에 관련된 정보들이 있잖아요 438 00:24:22.663 --> 00:24:24.040 근육은 어떻게 움직이고 439 00:24:24.040 --> 00:24:27.752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고 440 00:24:27.752 --> 00:24:30.832 달리기는 인류 역사와 함께 이렇게 이렇게 발전해왔다 441 00:24:30.832 --> 00:24:34.267 기타 등등의 논문을 봐야 할 때 442 00:24:34.267 --> 00:24:37.277 검색을 해서 찾아보는 편이었습니다 443 00:24:37.277 --> 00:24:39.901 피인용지수가 높은 논문은 444 00:24:39.901 --> 00:24:43.277 피어 리뷰와 엄격한 검증을 통과한 445 00:24:43.277 --> 00:24:47.158 제대로 된 정보니까 굉장히 믿을만 하죠 446 00:24:47.158 --> 00:24:49.851 그런데 제 생각에는 그러한 논문이라도 447 00:24:49.851 --> 00:24:54.079 100% 모든 논문이 믿을만한 건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448 00:24:54.079 --> 00:24:58.000 어떤 논문은 우리가 신뢰하지 못한 기관에서 449 00:24:58.000 --> 00:25:00.089 논문을 발표한 경우도 있고 450 00:25:00.089 --> 00:25:02.851 또 사람이다 보니까 논문을 내고 451 00:25:02.851 --> 00:25:05.733 정보가 잘못돼서 철회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452 00:25:05.733 --> 00:25:08.752 많은 논문을 살펴본 다음에 453 00:25:08.752 --> 00:25:10.931 한 논문만 살펴보지 말고 454 00:25:10.931 --> 00:25:12.822 많은 논문을 살펴본 다음에 455 00:25:12.822 --> 00:25:15.267 또 인용 논문도 찾아보기도 하고 456 00:25:15.267 --> 00:25:16.733 또 후속 논문도 찾아보고 457 00:25:16.733 --> 00:25:21.010 이렇게 비교를 해보면서 자료를 조사합니다 458 00:25:21.010 --> 00:25:23.881 이렇게 취재와 자료조사 459 00:25:23.881 --> 00:25:27.376 이거는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긴 해요 460 00:25:27.376 --> 00:25:30.980 그렇기 때문에 꼭 연재가 들어가서 하지는 않고요 461 00:25:30.980 --> 00:25:35.198 연재 전에 기획 단계에서 많이 하게 됩니다 462 00:25:35.198 --> 00:25:38.485 저는 이제 윤리라는 작품은 463 00:25:38.485 --> 00:25:42.525 사실 15년 전부터 기획해온 작품이거든요 464 00:25:42.525 --> 00:25:46.139 작품에 따라서 짧게는 3개월 465 00:25:46.139 --> 00:25:51.000 길게는 저처럼 15년 정도 기획을 할 수가 있게 되는데 466 00:25:51.000 --> 00:25:53.198 또 15년 동안 계속 이것만 했던 건 아니고 467 00:25:53.198 --> 00:25:54.871 다른 작품 연재하고 468 00:25:54.871 --> 00:26:00.287 또 다른 회사 생활하면서 기획을 했던 건데 469 00:26:00.287 --> 00:26:03.406 기획 자체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기도 하고 470 00:26:03.406 --> 00:26:06.574 그때 자료조사를 많이 하고 취재도 하게 되는데 471 00:26:06.574 --> 00:26:10.000 이때 최대한 많은 자료를 모아놓고 472 00:26:10.000 --> 00:26:11.782 본 연재에 들어갈 때는 473 00:26:11.782 --> 00:26:14.099 모아둔 자료를 살펴보는 474 00:26:14.099 --> 00:26:20.535 다시 가서 모아둔 자료들만 살펴보는 방식으로 많이 하게 돼요 475 00:26:20.535 --> 00:26:23.178 근데 뭐 갑자기 글 콘티를 쓸 때 476 00:26:23.178 --> 00:26:25.079 이제 뭔가 막히는 부분이 있다거나 하면 477 00:26:25.079 --> 00:26:27.604 다시 후속 취재를 할 수도 있겠지만 478 00:26:27.604 --> 00:26:32.297 보통은 미리 쌓아둔 정보들로 479 00:26:32.297 --> 00:26:36.277 뭔가 다시 되돌아가서 살펴보게 되는 거죠 480 00:26:36.277 --> 00:26:38.842 하지만 이제 그때도 시간의 한계 481 00:26:38.842 --> 00:26:42.624 원고 마감이라는 우리에게 긴박한 한계가 있잖아요 482 00:26:42.624 --> 00:26:46.525 시간적으로 모자라니까 최대한 기획 단계에서 483 00:26:46.525 --> 00:26:49.099 많은 조사와 취재를 통해서 484 00:26:49.099 --> 00:26:51.693 관련 전문 지식을 많이 많이 485 00:26:51.693 --> 00:26:55.228 내 책상 서랍에 안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486 00:26:55.228 --> 00:26:58.000 연재를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487 00:26:58.000 --> 00:27:01.525 네 제가 오늘 여러분들께 말씀드린 내용은 488 00:27:01.525 --> 00:27:04.426 1화 어떻게 잘 구성해야 하는지 489 00:27:04.426 --> 00:27:10.297 또 마지막화 어떻게 잘 마무리하는지 말씀드렸고 490 00:27:10.297 --> 00:27:14.604 또 스토리가 막혔을 때 어떻게 돌진하는지 말씀드렸죠 491 00:27:14.604 --> 00:27:17.188 1화는 정말 어렵고 492 00:27:17.188 --> 00:27:20.069 저는 개인적으로는 1화보다 더 어려운 것이 493 00:27:20.069 --> 00:27:22.129 마지막화라고 생각을 해요 494 00:27:22.129 --> 00:27:24.465 1화는 뭔가 기대감에 차서 495 00:27:24.465 --> 00:27:27.446 막 달려나가듯이 기쁘게 할 수 있는데 496 00:27:27.446 --> 00:27:31.604 마지막화는 뭔가 내가 벌여놓은 일들을 다 수습해야 되고 497 00:27:31.604 --> 00:27:35.188 잘해야 될 것 같고 부담감이 굉장히 크거든요 498 00:27:35.188 --> 00:27:37.970 그때마다 저는 이렇게 리스트 만들어 놓고 499 00:27:37.970 --> 00:27:40.059 이거 했나 체크 이거 했나 체크 500 00:27:40.059 --> 00:27:41.980 마지막화도 체크 체크 501 00:27:41.980 --> 00:27:46.059 이렇게 해서 체크리스트 좀 만들어 놓고 하는 편입니다 502 00:27:46.059 --> 00:27:48.743 그래서 여러분들도 한번 1화 마지막화 503 00:27:48.743 --> 00:27:51.535 잘 마무리해보시길 바라겠고요 504 00:27:51.535 --> 00:27:54.099 또 스토리 막혔을 때는 505 00:27:54.099 --> 00:27:56.059 제가 하는 방법들이 있었죠 506 00:27:56.059 --> 00:27:58.960 밖에 나가서 또 달리기 하면서 507 00:27:58.960 --> 00:28:02.129 심박수 높이면서 뭔가 창의적으로 508 00:28:02.129 --> 00:28:03.752 스토리 뚫어본다던가 509 00:28:03.752 --> 00:28:07.267 그것도 안 되면 그냥 포기하고 510 00:28:07.267 --> 00:28:08.762 원고 넘어간 다음에 511 00:28:08.762 --> 00:28:11.198 마지막에 수정하기 바로 직전에 512 00:28:11.198 --> 00:28:14.000 다시 돌아와서 고쳐본다던가 513 00:28:14.000 --> 00:28:15.901 이런 말씀 드렸었고요 514 00:28:15.901 --> 00:28:19.485 또 제가 자료조사하는 방법 515 00:28:19.485 --> 00:28:22.644 또 취재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렸는데 516 00:28:22.644 --> 00:28:26.386 자료 조사와 취재는 굉장히 재미있는 작업이에요 517 00:28:26.386 --> 00:28:28.851 그 작품에 대해서 많은 기대와 518 00:28:28.851 --> 00:28:32.317 그 설렘과 즐거움을 안고 519 00:28:32.317 --> 00:28:34.604 뭔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작업이어서 520 00:28:34.604 --> 00:28:37.050 저는 굉장히 즐겨하는 편이고 521 00:28:37.050 --> 00:28:40.208 최대한 자료를 많이 모아두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522 00:28:40.208 --> 00:28:41.733 시간이 허락하는 한 523 00:28:41.733 --> 00:28:45.089 그래서 기획 과정에서 넉넉히 시간을 잡고 524 00:28:45.089 --> 00:28:48.842 많은 사람들, 많은 전문가들 만나보고 525 00:28:48.842 --> 00:28:52.287 인터넷으로도 많이 알아보고 이렇게 해서 526 00:28:52.287 --> 00:28:57.050 직접 내가 본 연재에 들어갔을 때 527 00:28:57.050 --> 00:28:58.604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528 00:28:58.604 --> 00:29:02.594 저를 든든하게 만드는 자료조사, 취재 529 00:29:02.594 --> 00:29:06.554 이렇게 저는 굉장히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530 00:29:06.554 --> 00:29:09.139 그래서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시고 531 00:29:09.139 --> 00:29:13.594 건강한 작업생활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532 00:29:13.594 --> 00:29:15.000 돌배 작가였습니다 533 00:29:15.000 --> 00:29:15.772 감사합니다 534 00:29:17.129 --> 00:29:19.729 정리하기 1화와 마지막화 제작 방법 독자 이탈을 막는 HOOK 요소 아름다운 작화 타깃 독자의 공감 요소 공략 535 00:29:19.729 --> 00:29:22.139 타깃 독자가 동경하는 요소 공략 1화부터 강렬한 사건을 제시하여 호기심 유발 1화 구성 시 필수 요소 공간적 배경에 대한 묘사 시간적 배경에 대한 묘사 주인공의 등장 536 00:29:22.139 --> 00:29:24.485 주인공의 이름 주인공이 처한 상태 세계관 묘사 주인공에게 닥친 예기치 않은 사건 예기치 않은 사건에 대한 주인공의 반응 다음 화를 예측할 수 있는 여지 537 00:29:24.485 --> 00:29:26.718 스토리가 막혔을 때 돌파하는 방법 막힌 스토리 돌파 방법 일단 밖으로 나가기 달리기 자료조사 하러 가기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면 막힌 부분 그냥 넘어가기 538 00:29:26.718 --> 00:29:28.535 취재 방법 애벌 취재: 편한 마음으로 인터넷 검색으로 소재에 대한 전반적 분위기 파악 본취재: 이야기가 어느 정도 틀을 갖춘 상태에서 539 00:29:28.535 --> 00:29:30.378 내가 가진 정보 중 엄밀한 사실을 가려내는 작업 후속 취재: 원고 작업 중 본취재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취재 540 00:29:30.378 --> 00:29:31.960 자료조사 방법 가장 쉬운 정보부터 훑어 보는 애벌 조사 전문 서적을 통해 관련 지식을 알아보는 본격 조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