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4.547 --> 00:00:10.527 애니메이션 기본편 애니메이션 분석-애니메이션 작품 분석 2 00:00:10.527 --> 00:00:12.962 GCC 사관학교 3 00:00:23.819 --> 00:00:27.640 에반게리온 작품과 캐릭터 분석 4 00:00:27.911 --> 00:00:31.000 안녕하세요 저는 최병선이라고 합니다 5 00:00:31.000 --> 00:00:33.250 오늘은 애니메이션 분석 1강 6 00:00:33.250 --> 00:00:36.640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에 대해 다뤄볼텐데요 7 00:00:36.640 --> 00:00:40.440 일단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은 애니메이션 역사에 있어서 8 00:00:40.440 --> 00:00:43.080 굉장히 큰 획을 그은 작품이었고 9 00:00:43.080 --> 00:00:44.727 이전의 애니메이션 작품들과는 10 00:00:44.727 --> 00:00:48.920 굉장히 차별화된 설정이나 이미지, 연출로 11 00:00:48.920 --> 00:00:51.672 사실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거나 전공하거나 12 00:00:51.672 --> 00:00:55.680 혹은 애니메이션을 사랑하시는 분들 13 00:00:55.680 --> 00:00:57.391 흔히 덕후라고도 하죠 14 00:00:57.391 --> 00:00:59.841 저도 어떻게 보면 이 작품을 통해서 15 00:00:59.841 --> 00:01:02.840 덕후에 가깝게 되기 시작했는데요 16 00:01:02.840 --> 00:01:06.400 이 작품은 청춘의 불안, 성장을 담은 작품이고요 17 00:01:06.400 --> 00:01:10.279 그리고 에반게리온이라는 거대 로봇이 등장해서 18 00:01:10.279 --> 00:01:14.179 흔한 선과 악의 대결 구도가 아닌 19 00:01:14.179 --> 00:01:17.080 거대 로봇 간의 전투를 통하고 20 00:01:17.080 --> 00:01:21.730 그 전투 과정에서 주인공이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21 00:01:21.730 --> 00:01:24.279 간단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텐데요 22 00:01:24.279 --> 00:01:26.679 우선은 제가 이 작품으로 정한 이유는 23 00:01:26.679 --> 00:01:29.520 이게 어떻게 보면 90년대 말 작품이고 24 00:01:29.520 --> 00:01:31.480 조금은 시간이 지난 작품입니다 25 00:01:31.480 --> 00:01:34.580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여러분들 유튜브나 26 00:01:34.580 --> 00:01:38.680 또는 애니메이션을 좀 관심 있어 하시는 분들은 27 00:01:38.680 --> 00:01:41.430 다양한 방식으로 조금씩은 다 28 00:01:41.430 --> 00:01:43.639 접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9 00:01:43.639 --> 00:01:45.885 그래서 어쨌든 애니메이션을 기획하고 30 00:01:45.885 --> 00:01:48.199 분석하고 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31 00:01:48.199 --> 00:01:51.899 굉장히 학습할 만한 부분들이 많은 작품이라고 판단해서 32 00:01:51.899 --> 00:01:54.842 이 작품을 선택을 했고요 33 00:01:54.842 --> 00:01:59.559 제작이 됐던 시대적 배경부터 한번 보도록 하면 34 00:01:59.559 --> 00:02:03.160 에반게리온은 1995년 처음 방영되었고요 35 00:02:03.160 --> 00:02:06.560 그 시절 일본 사회의 시대적 배경을 간단하게 보면 36 00:02:06.560 --> 00:02:08.599 버블 경제가 붕괴되던 시기고요 37 00:02:08.599 --> 00:02:10.749 그로 인한 사회적 불안이 38 00:02:10.749 --> 00:02:13.400 신문이라든지 여러 미디어를 통해서 39 00:02:13.400 --> 00:02:17.639 사회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만들고 있던 시기였고요 40 00:02:17.639 --> 00:02:21.039 또 하필이면 그쯤에 오움진리교라는 41 00:02:21.039 --> 00:02:23.239 지하철 살인 가스 테러가 있었고 42 00:02:23.239 --> 00:02:26.739 전반적으로 굉장히 좀 사회가 우울한 43 00:02:26.739 --> 00:02:30.760 그리고 좀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가 가득했던 시대고요 44 00:02:30.760 --> 00:02:34.260 그런 시대에서의 어떤 젊은이들을 45 00:02:34.260 --> 00:02:38.354 타깃팅한 애니메이션 작품이었고요 46 00:02:38.354 --> 00:02:43.904 문화적으로는 오타쿠 문화라는 개념을 어떻게 보면 좀 47 00:02:43.904 --> 00:02:48.119 본격적으로 만들어 갔던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8 00:02:48.119 --> 00:02:52.759 그래서 작품의 특징을 보면 이게 거대 로봇이 등장하고 49 00:02:52.759 --> 00:02:56.159 그리고 어떤 보편적 인류라고 할 수 있는 50 00:02:56.159 --> 00:03:01.488 우리 주인공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, 학생들 51 00:03:01.488 --> 00:03:05.320 그 마을을 공격하는 어떤 사도라는 존재가 있고요 52 00:03:05.320 --> 00:03:09.170 그 존재에 맞서 싸우는 이 거대 로봇 간의 전투가 53 00:03:09.170 --> 00:03:11.960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인데 54 00:03:11.960 --> 00:03:15.010 이 전통적인 메카물들 같은 경우에는 55 00:03:15.010 --> 00:03:16.760 영웅적인 주인공이 나오고 56 00:03:16.760 --> 00:03:19.169 또 선악 구도가 굉장히 분명하고요 57 00:03:19.169 --> 00:03:21.320 그리고 굉장히 낙관적인 미래를 다룹니다 58 00:03:21.320 --> 00:03:25.470 이 악당만 제거하면 굉장히 평화로울 수 있다는 59 00:03:25.470 --> 00:03:29.880 그런 어떤 단순한 선악 대결, 액션을 위주로 다뤄왔다면 60 00:03:29.880 --> 00:03:33.558 이 에바라는 작품은 굉장히 우울한 주인공이 등장하고요 61 00:03:33.558 --> 00:03:36.451 우리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청소년 시기에 62 00:03:36.451 --> 00:03:39.320 여러 고민들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63 00:03:39.320 --> 00:03:44.549 이런 캐릭터가 굉장히 모호한 선악 구도 안에서 갈등하고 64 00:03:44.549 --> 00:03:47.049 그리고 이 종말론적 세계관 안에서 65 00:03:47.049 --> 00:03:51.320 다양한 심리적 갈등과 그리고 성장을 겪게 되는데요 66 00:03:51.320 --> 00:03:53.720 그 혁신적인 부분이 있었고 67 00:03:53.720 --> 00:03:57.038 그 중의 하나는 장르적 전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68 00:03:57.038 --> 00:04:00.038 메카 애니메이션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굉장히 69 00:04:00.038 --> 00:04:03.366 단순화된 선악 대결 구도였다면 70 00:04:03.366 --> 00:04:07.160 굉장히 심리적 서사 위주로 진행이 되고요 71 00:04:07.160 --> 00:04:10.810 단순한 어떤 액션을 주고받기 이전에도 72 00:04:10.810 --> 00:04:12.544 주인공의 심리적 갈등 요소에 73 00:04:12.544 --> 00:04:16.199 굉장히 많은 시간과 연출을 사용합니다 74 00:04:16.199 --> 00:04:18.199 그런 어떤 실험적 연출 기법이 75 00:04:18.199 --> 00:04:20.279 처음으로 시도된 작품이었고 76 00:04:20.279 --> 00:04:22.475 그리고 후반부에 가서는 굉장히 77 00:04:22.475 --> 00:04:24.879 이게 액션물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78 00:04:24.879 --> 00:04:29.240 파격적인 연출 기법, 이미지 이런 것들을 활용을 하고요 79 00:04:29.240 --> 00:04:32.790 그러다 보니 로봇 디자인부터 굉장히 시각적으로 80 00:04:32.790 --> 00:04:34.839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고요 81 00:04:34.839 --> 00:04:36.539 그리고 연출적으로는 굉장히 82 00:04:36.539 --> 00:04:38.520 정적인 장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83 00:04:38.520 --> 00:04:42.120 이런 정적인 장면들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은 84 00:04:42.120 --> 00:04:45.720 기존 거대 로봇 액션물의 85 00:04:45.720 --> 00:04:49.337 전형적인 형태의 애니메이션하고는 86 00:04:49.337 --> 00:04:51.959 굉장히 좀 차별화되는 영화적 연출이었고요 87 00:04:51.959 --> 00:04:54.709 이런 정적인 장면과 긴장감은 88 00:04:54.709 --> 00:04:58.859 심리적 표현을 굉장히 좀 89 00:04:58.859 --> 00:05:02.600 심도 있게 묘사할 수 있는 장치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90 00:05:02.600 --> 00:05:05.450 또 하나의 이제 91 00:05:05.450 --> 00:05:08.150 이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을 92 00:05:08.150 --> 00:05:12.700 제가 굉장히 인상 깊게 봤던 그 부분은 93 00:05:12.700 --> 00:05:15.559 저도 당시 대학생 때 봤었고요 94 00:05:15.559 --> 00:05:19.079 그리고 고등학교가 멀지 않은 기억이었죠 95 00:05:19.079 --> 00:05:21.961 이 거대 로봇을 조종하는 주인공 치고는 96 00:05:21.961 --> 00:05:25.399 굉장히 좀 보통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고요 97 00:05:25.399 --> 00:05:27.299 어떤 각오나 이런 것들보다는 98 00:05:27.299 --> 00:05:30.119 굉장히 좀 우울감에 사로잡혀 있고 99 00:05:30.119 --> 00:05:33.569 우리가 흔히 고등학교 때 겪었던 심리적 100 00:05:33.569 --> 00:05:36.069 예를 들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101 00:05:36.069 --> 00:05:37.880 입시가 굉장히 큰 부담이었죠 102 00:05:37.880 --> 00:05:40.730 이런 입시라든지 그리고 사회적으로 103 00:05:40.730 --> 00:05:44.760 학교에서나 부모에게 인정받아야 된다는 부담감과 104 00:05:44.760 --> 00:05:47.510 그런 부담감으로부터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105 00:05:47.510 --> 00:05:50.119 사실 누구나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106 00:05:50.119 --> 00:05:54.719 이런 부모님과의 관계 그리고 자아 정체성에 대한 고민 107 00:05:54.719 --> 00:05:57.069 그리고 친구 또는 주변인들 108 00:05:57.069 --> 00:05:59.799 타인들과의 관계 형성에 대한 문제 109 00:05:59.799 --> 00:06:03.079 이런 것들이 굉장히 현실적인 10대의 모습을 하고 있고 110 00:06:03.079 --> 00:06:06.760 완벽하지 않은 영웅으로서 실수와 후회를 반복하고 111 00:06:06.760 --> 00:06:09.310 그런 성장통이 묘사되어 있다는 점이 112 00:06:09.310 --> 00:06:11.860 저는 굉장히 좀 독특하고 113 00:06:11.860 --> 00:06:15.799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14 00:06:15.799 --> 00:06:19.399 신지라는 주인공 캐릭터를 통해서 115 00:06:19.399 --> 00:06:23.320 우리가 공감할 만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좀 들여다보면요 116 00:06:23.320 --> 00:06:29.038 우선은 가장 대표적으로 이 신지라는 캐릭터를 떠올리면 117 00:06:29.038 --> 00:06:33.427 가장 먼저 그려지는 장면이 118 00:06:33.427 --> 00:06:35.499 어떤 현실적 압박과 도피로부터 119 00:06:35.499 --> 00:06:38.440 탈출하고자 하는 캐릭터의 모습인데요 120 00:06:38.440 --> 00:06:40.190 이런 장면이 굉장히 좀 반복해서 121 00:06:40.190 --> 00:06:41.880 여러 번 등장하게 됩니다 122 00:06:41.880 --> 00:06:45.380 우선은 "에바에 타라!"라는 대사를 123 00:06:45.380 --> 00:06:52.267 아버지이자 이 주인공이 속해 있는 집단의 총책임자인 124 00:06:52.267 --> 00:06:55.346 겐도라는 캐릭터로부터 듣게 되는데 125 00:06:55.346 --> 00:06:59.296 이게 어떻게 보면 고등학교 때 우리가 흔히 126 00:06:59.296 --> 00:07:03.465 좋은 대학에 가라든지 시험을 잘 쳐라든지 127 00:07:03.465 --> 00:07:06.765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사회의 어떤 좀 128 00:07:06.765 --> 00:07:09.585 통념상 정해져 있는 이상형 129 00:07:09.585 --> 00:07:13.735 어떤 정답과 같은 현실에 대해 130 00:07:13.735 --> 00:07:19.431 굉장히 좀 강요받는 느낌을 받았던 우리의 모습처럼 131 00:07:19.431 --> 00:07:21.931 이 캐릭터 역시 에바에 타라는 132 00:07:21.931 --> 00:07:24.127 이런 지시를 받게 되고요 133 00:07:24.127 --> 00:07:27.927 사실 이 신지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좀 평범한 삶을 134 00:07:27.927 --> 00:07:30.734 희망하고 갈망하는 캐릭터고요 135 00:07:30.734 --> 00:07:35.257 이는 어린 시절 같이 보내지 못했지만 136 00:07:35.257 --> 00:07:38.957 이 에반게리온이라는 로봇을 137 00:07:38.957 --> 00:07:41.507 어떻게 보면 아버지에 의해서 반강제적으로 138 00:07:41.507 --> 00:07:43.324 조종을 하게 되는데요 139 00:07:43.324 --> 00:07:47.799 이런 외부로부터의 강요된 소명을 받게 되고 140 00:07:47.799 --> 00:07:50.299 이런 것들이 선택권 없는 상태에서 141 00:07:50.299 --> 00:07:53.164 "너는 특별해"라는 말과 그리고 142 00:07:53.164 --> 00:07:56.440 "너 말고는 할 수가 없어"라는 압박을 받으면서 143 00:07:56.440 --> 00:07:59.440 실패와 그리고 약간의 성취, 성장 144 00:07:59.440 --> 00:08:02.273 이런 것들을 좀 반복하게 됩니다 145 00:08:02.273 --> 00:08:05.085 그리고 실패하게 될 때 인류가 멸망할 거라는 146 00:08:05.085 --> 00:08:08.200 굉장히 무거운 중압감에 시달리게 되고요 147 00:08:08.200 --> 00:08:11.731 이런 부모의 기대와 진로강요 이런 것들 148 00:08:11.731 --> 00:08:13.720 입시와 취업에 대한 압박 149 00:08:13.720 --> 00:08:16.600 그리고 너의 미래가 걸렸다는 부담감 150 00:08:16.600 --> 00:08:19.240 이런 것들로부터 도망칠 수 없는 현실 151 00:08:19.240 --> 00:08:22.000 그치만 우린 굉장히 좀 뭐랄까 152 00:08:22.000 --> 00:08:24.280 이게 버거운 순간은 내려놓고 싶기도 하고 153 00:08:24.280 --> 00:08:26.320 포기하고 싶기도 하죠 154 00:08:26.320 --> 00:08:30.360 이런 모습들이 굉장히 좀 우리가 쉽게 공감할 수 있고 155 00:08:30.360 --> 00:08:33.080 또 이 캐릭터한테 감정이입하게 되는 156 00:08:33.080 --> 00:08:36.040 아주 큰 요소라고 생각이 들고요 157 00:08:36.040 --> 00:08:39.799 그리고 이 캐릭터는 이런 압박으로부터 158 00:08:39.799 --> 00:08:41.720 끊임없이 도망가기도 하고 159 00:08:41.720 --> 00:08:44.160 다시 어쩔 수 없이 돌아오기도 합니다 160 00:08:44.160 --> 00:08:47.840 이런 것들이 그걸 훨씬 조금 어떻게 보면 161 00:08:47.840 --> 00:08:51.520 더 긴장감 있게 만들기도 하고요 162 00:08:51.520 --> 00:08:54.105 이런 캐릭터를 돌아오게 만드는 건 163 00:08:54.105 --> 00:08:59.160 굉장히 좀 다양한 타인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164 00:08:59.160 --> 00:09:04.639 의무감이라든지 또는 외면할 수 없는 동료의 모습 165 00:09:04.639 --> 00:09:08.160 이런 것들로 귀환을 하게 되고요 166 00:09:08.160 --> 00:09:11.919 이런 모습들은 사실 우리도 살면서 굉장히 이제 좀 167 00:09:11.919 --> 00:09:14.959 다양한 갈등이나 어려움 앞에서 168 00:09:14.959 --> 00:09:17.480 이제 포기하는 순간도 있고 169 00:09:17.480 --> 00:09:19.360 또 다시 바로잡는 순간도 있습니다 170 00:09:19.360 --> 00:09:23.279 이런 모습들이 굉장히 매끄럽게 171 00:09:23.279 --> 00:09:25.919 그리고 아름답게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172 00:09:25.919 --> 00:09:27.959 그래서 이 캐릭터가 신체적으로나 173 00:09:27.959 --> 00:09:30.839 정신적으로 이제 성장을 하게 되는데요 174 00:09:30.839 --> 00:09:35.959 우선 이 에바라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과 175 00:09:35.959 --> 00:09:38.120 이 로봇과의 관계는 176 00:09:38.120 --> 00:09:40.480 이전의 전투형 로봇을 조종하는 177 00:09:40.480 --> 00:09:42.839 주인공과는 좀 다른 형태인데요 178 00:09:42.839 --> 00:09:45.360 이 둘은 싱크로라는 형태로 179 00:09:45.360 --> 00:09:48.720 고통이라든지 여러 가지 감각을 180 00:09:48.720 --> 00:09:52.519 공유받는 형태로 이 로봇을 조종하게 되고 181 00:09:52.519 --> 00:09:54.360 그런 점에서 이 주인공은 굉장히 182 00:09:54.360 --> 00:09:57.680 좀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데 183 00:09:57.680 --> 00:10:00.720 우선은 좀 최대한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184 00:10:00.720 --> 00:10:02.239 이 에바라는 로봇은 185 00:10:02.239 --> 00:10:05.919 신지라는 캐릭터의 엄마의 유전자 186 00:10:05.919 --> 00:10:08.440 그 엄마가 일부 포함되어 있는 187 00:10:08.440 --> 00:10:11.839 생체 구조를 가지고 있는 로봇이고요 188 00:10:11.839 --> 00:10:13.960 그러다 보니 같은 DNA를 갖고 있는 189 00:10:13.960 --> 00:10:15.199 이 주인공 같은 경우에는 190 00:10:15.199 --> 00:10:17.279 굉장히 높은 싱크로율로 191 00:10:17.279 --> 00:10:21.842 이 에바라는 로봇의 굉장히 어떻게 보면 좀 192 00:10:21.842 --> 00:10:23.880 풀파워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193 00:10:23.880 --> 00:10:27.294 이런 기능들을 운용할 수 있는 194 00:10:27.294 --> 00:10:29.479 타고난 자질을 가지고 있고요 195 00:10:29.479 --> 00:10:31.839 그렇다 보니 이 로봇 자체도 196 00:10:31.839 --> 00:10:36.240 어떻게 보면 주인공과 같은 신체적 어려움 197 00:10:36.240 --> 00:10:40.000 그리고 극복, 성장, 이런 과정들이 묘사가 됩니다 198 00:10:40.000 --> 00:10:43.240 그래서 주인공이 로봇을 조종할 때는 199 00:10:43.240 --> 00:10:45.880 붉은색 액체 안에 잠기게 되는데요 200 00:10:45.880 --> 00:10:47.919 이걸 LCL 액체라고 하고요 201 00:10:47.919 --> 00:10:52.039 그리고 이 로봇과의 싱크로가 되는 만큼 202 00:10:52.039 --> 00:10:54.279 로봇이 느끼는 고통을 고스란히 203 00:10:54.279 --> 00:10:56.479 캐릭터도 느끼게 되는 거죠 204 00:10:56.479 --> 00:11:02.871 그렇다 보니 로봇과의 전투 과정에서 발생하는 205 00:11:02.871 --> 00:11:06.039 데미지라든지 상처 이런 것들이 고스란히 206 00:11:06.039 --> 00:11:11.240 주인공한테 그대로 전달이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요 207 00:11:11.240 --> 00:11:15.880 그리고 생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208 00:11:15.880 --> 00:11:18.759 이 로봇이 각성하는 형태라든지 209 00:11:18.759 --> 00:11:20.600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210 00:11:20.600 --> 00:11:23.919 우리가 극단적 형태에서는 이성을 놓고 211 00:11:23.919 --> 00:11:27.839 그리고 또 흔히 사람도 폭주라는 표현을 쓰듯이 212 00:11:27.839 --> 00:11:32.320 그런 모습들이 로봇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고요 213 00:11:32.320 --> 00:11:35.880 이런 과정이 주인공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것과 214 00:11:35.880 --> 00:11:40.039 굉장히 맞닿은 채로 매끄럽게 묘사가 되는 부분 215 00:11:40.039 --> 00:11:43.960 이런 것들, 청춘의 성장통을 다룬 모습들이라고 216 00:11:43.960 --> 00:11:46.080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17 00:11:46.080 --> 00:11:50.399 주인공의 성장통을 다루는 중요한 요소 중에는 218 00:11:50.399 --> 00:11:53.839 또 하나는 관계 형성이라는 부분이 있을 텐데요 219 00:11:53.839 --> 00:11:56.639 아스카라는 동료와의 관계는 220 00:11:56.639 --> 00:11:59.279 동료이기도 하면서 굉장히 경쟁하는 221 00:11:59.279 --> 00:12:02.240 라이벌 개념으로 등장을 하고요 222 00:12:02.240 --> 00:12:04.960 그런 과정에서 또 시간을 같이 223 00:12:04.960 --> 00:12:07.000 여러 시간과 사건을 겪으면서 224 00:12:07.000 --> 00:12:09.320 이성으로서의 관심을 겪게 되고요 225 00:12:09.320 --> 00:12:12.080 아스카라는 캐릭터와 또 대비되는 226 00:12:12.080 --> 00:12:15.000 레이라는 같이 싸우는 동료가 있는데 227 00:12:15.000 --> 00:12:16.400 이 친구 같은 경우에는 228 00:12:16.400 --> 00:12:19.039 굉장히 차가운 관계로 시작을 해서 229 00:12:19.039 --> 00:12:21.359 점진적으로 교감을 형성하게 되고요 230 00:12:21.359 --> 00:12:23.909 그리고 약간의 모성애 같은 걸 231 00:12:23.909 --> 00:12:26.640 느끼는 존재로 발전하게 되고 232 00:12:26.640 --> 00:12:30.480 그래서 굉장히 보호하고 싶은 대상으로서의 관계로 233 00:12:30.480 --> 00:12:32.600 이제 발전하게 됩니다 234 00:12:32.600 --> 00:12:36.920 이런 캐릭터들과의 다양한 기대라든지 235 00:12:36.920 --> 00:12:39.799 실망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서 236 00:12:39.799 --> 00:12:43.000 우리가 흔히 겪어왔던 237 00:12:43.000 --> 00:12:46.119 어떻게 보면 학창 시절의 학우들과의 관계 238 00:12:46.119 --> 00:12:48.600 이런 것들과 굉장히 유사하고 239 00:12:48.600 --> 00:12:50.950 그래서 공감이 되는 설정이라고 240 00:12:50.950 --> 00:12:52.920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241 00:12:52.920 --> 00:12:54.559 그리고 에반게리온에는 굉장히 좀 242 00:12:54.559 --> 00:12:59.440 다양한 상징적인 부분들이 등장을 하게 되는 점이 243 00:12:59.440 --> 00:13:02.440 좀 주목해볼 만한 요소인데요 244 00:13:02.440 --> 00:13:06.279 이 중에 흔한 어떤 메카 로봇에 등장하는 245 00:13:06.279 --> 00:13:08.880 실드라는 개념, 보호막이라는 개념의 246 00:13:08.880 --> 00:13:10.720 AT필드라는 게 나오는데요 247 00:13:10.720 --> 00:13:13.799 물리적으로는 공격을 방어하는 방어막이고 248 00:13:13.799 --> 00:13:15.699 그리고 이 에바라는 캐릭터의 249 00:13:15.699 --> 00:13:18.200 굉장히 중요한 필수 능력입니다 250 00:13:18.200 --> 00:13:22.839 그리고 이는 어떻게 보면 좀 인간의 고유한 특성 251 00:13:22.839 --> 00:13:27.200 우리는 외부로부터 낯선 것들 혹은 부정적인 것들로부터 252 00:13:27.200 --> 00:13:30.839 우리 자신을 좀 방어하려고 하는 본성이 있는데요 253 00:13:30.839 --> 00:13:34.959 이런 부분을 이 메카물의 쉴드에 반영했다는 점이 254 00:13:34.959 --> 00:13:38.920 이 에바라는 작품이 갖는 특징적인 부분 중에 하나인데요 255 00:13:38.920 --> 00:13:42.920 그러니까 이 작품을 통해서도 이 AT필드에 대한 256 00:13:42.920 --> 00:13:47.569 정체성에 대한 여러 묘사 또는 257 00:13:47.569 --> 00:13:50.279 언급이 등장을 하게 됩니다 258 00:13:50.279 --> 00:13:55.119 이 주인공의 독백, 그리고 전투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259 00:13:55.119 --> 00:14:00.959 이 시청자들도 이 AT필드라는 것에 대해서 260 00:14:00.959 --> 00:14:04.480 단순하게 이게 어떤 로봇을 방어하는 261 00:14:04.480 --> 00:14:07.720 메카닉적인 장치가 아니라 262 00:14:07.720 --> 00:14:10.024 이게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263 00:14:10.024 --> 00:14:12.600 우리가 심리적으로 가지고 있는 벽 264 00:14:12.600 --> 00:14:14.720 그리고 자아를 지키는 경계 265 00:14:14.720 --> 00:14:17.170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런 것들이 266 00:14:17.170 --> 00:14:18.720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도 하지만 267 00:14:18.720 --> 00:14:20.920 고립시키는 요소이기도 하듯이 268 00:14:20.920 --> 00:14:23.920 이 AT필드라는 게 굉장히 좀 269 00:14:23.920 --> 00:14:26.760 우리의 심리적인 자아를 지키고자 하는 270 00:14:26.760 --> 00:14:28.839 마음과 닮아 있는데요 271 00:14:28.839 --> 00:14:31.160 이런 것들이 이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면 272 00:14:31.160 --> 00:14:34.839 자연스럽게 좀 연결 지어서 연상되게 되는 점도 273 00:14:34.839 --> 00:14:38.040 이 작품의 굉장히 좀 뛰어난 부분이라고 봤고요 274 00:14:38.268 --> 00:14:42.119 에반게리온 캐릭터 간 시선 처리 275 00:14:42.535 --> 00:14:46.485 우선은 제가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에 대해서 좀 276 00:14:46.485 --> 00:14:50.814 제가 느낀 것들, 그리고 제가 흥미롭게 봤던 부분들을 277 00:14:50.814 --> 00:14:52.279 먼저 설명을 드렸는데요 278 00:14:52.279 --> 00:14:55.239 근데 이 작품은 굉장히 좀 뛰어난 연출 279 00:14:55.239 --> 00:14:59.464 그리고 굉장히 좀 매력적인 묘사, 이런 것들을 280 00:14:59.464 --> 00:15:02.519 좀 우리가 주요하게 281 00:15:02.519 --> 00:15:04.126 어떻게 보면 스토리텔링 282 00:15:04.126 --> 00:15:07.799 그리고 이런 영상 컨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으로서 283 00:15:07.799 --> 00:15:10.839 공부할 부분이 굉장히 좀 많이 있는데요 284 00:15:10.839 --> 00:15:14.439 이 중에 우선은 캐릭터 간의 시선 처리를 285 00:15:14.439 --> 00:15:16.839 좀 눈여겨볼 만합니다 286 00:15:16.839 --> 00:15:20.589 주인공인 신지라는 캐릭터 287 00:15:20.589 --> 00:15:23.480 그리고 아버지인 겐도라는 캐릭터가 288 00:15:23.480 --> 00:15:27.130 이 캐릭터들 간의 서로의 시선 부분을 289 00:15:27.130 --> 00:15:29.720 좀 말씀드릴 수 있을 텐데요 290 00:15:29.720 --> 00:15:34.120 우선은 마주치지 않는 시선이 굉장히 좀 특징적으로 291 00:15:34.120 --> 00:15:36.440 굉장히 좀 분명하게 묘사가 되고요 292 00:15:36.440 --> 00:15:39.390 그리고 겐도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좀 위압적으로 293 00:15:39.390 --> 00:15:42.200 위에서 항상 내려다보는 구도로 묘사가 되고 294 00:15:42.200 --> 00:15:46.096 신지는 바닥이나 굉장히 좀 로우 앵글에서 올려다보거나 295 00:15:46.096 --> 00:15:48.519 혹은 시선을 회피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296 00:15:48.519 --> 00:15:52.019 즉 서로를 보지 않는 부자관계가 297 00:15:52.019 --> 00:15:54.760 이 시선 연출을 통해서 묘사가 되고요 298 00:15:54.760 --> 00:15:59.559 엘리베이터가 굉장히 다양하게 등장을 하는데요 299 00:15:59.559 --> 00:16:05.079 물리적 거리, 그리고 점점 멀어지는 신지와 겐도의 시선 300 00:16:05.079 --> 00:16:08.179 그게 이제 심리적 거리, 좁혀질 수 없는 간극 301 00:16:08.179 --> 00:16:12.270 구도적 의미로는 이제 상승과 하강의 대비 302 00:16:12.270 --> 00:16:15.070 이런 것들이 소통 불가능성을 303 00:16:15.070 --> 00:16:18.040 시각화한 연출로 활용이 되고요 304 00:16:18.040 --> 00:16:23.399 그리고 마지막에 직접적으로 최후의 대면을 하게 되는데 305 00:16:23.399 --> 00:16:26.849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정한 시선을 교환하고 306 00:16:26.849 --> 00:16:30.625 서로 이해와 용서를 주고받는 장면 307 00:16:30.625 --> 00:16:34.200 이런 부분에서 이제 앞서서 말씀드린 것 같이 308 00:16:34.200 --> 00:16:38.150 서로 보지 않는 시선에서 309 00:16:38.150 --> 00:16:40.919 그런 것들을 극복하고 마주하는 시선이 310 00:16:40.919 --> 00:16:45.346 굉장히 좀 극적인 장면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어내고요 311 00:16:45.346 --> 00:16:48.246 그리고 특징적 시선 처리 기법을 312 00:16:48.246 --> 00:16:50.679 좀 몇 가지 말씀드려보자면 313 00:16:50.679 --> 00:16:54.679 정면 시점 샷의 활용을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314 00:16:54.679 --> 00:16:56.979 이 중에 독백 장면 그리고 315 00:16:56.979 --> 00:16:59.400 관객을 향한 직접적 응시가 나옵니다 316 00:16:59.400 --> 00:17:04.200 얘는 사실 흔한 영화나 애니메이션 연출에서도 317 00:17:04.200 --> 00:17:07.741 금기사항에 해당하는 굉장히 좀 318 00:17:07.741 --> 00:17:10.105 어떻게 보면 흔치 않은 연출인데요 319 00:17:10.105 --> 00:17:13.459 관객을 향한 직접적인 응시와 내면의 독백 320 00:17:13.459 --> 00:17:16.119 그리고 이런 것들이 좀 외면화되는 순간들이 321 00:17:16.119 --> 00:17:18.069 우리가 극을 보고 있다는 322 00:17:18.069 --> 00:17:21.779 그 프레임을 깨는 효과로 활용이 되고요 323 00:17:21.779 --> 00:17:24.279 그리고 내면 고백 시퀀스 324 00:17:24.279 --> 00:17:26.760 25화, 26화 같은 경우에 325 00:17:26.760 --> 00:17:29.960 굉장히 이제 좀 실험적 연출로 활용이 되고요 326 00:17:29.960 --> 00:17:33.000 이게 심리상담적 구도를 만들어냅니다 327 00:17:33.000 --> 00:17:35.850 그렇다 보니 캐릭터의 직접적 내면을 328 00:17:35.850 --> 00:17:38.359 토로받는 느낌을 받게 되고요 329 00:17:38.359 --> 00:17:42.516 그리고 관객과의 거리감이 없어지는 330 00:17:42.516 --> 00:17:45.400 그 막이 하나 없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고요 331 00:17:45.400 --> 00:17:48.440 그리고 클로즈업의 정도를 변화시키고 332 00:17:48.440 --> 00:17:50.919 이런 카메라와의 거리를 조절함으로써 333 00:17:50.919 --> 00:17:52.619 우리가 이 캐릭터한테 좀 334 00:17:52.619 --> 00:17:56.520 감정적 몰입이 더 일어나게 만드는 335 00:17:56.520 --> 00:18:00.200 그런 연출 기법을 활용하는 336 00:18:00.200 --> 00:18:02.600 이런 좀 특징적인 연출 기법들 337 00:18:02.600 --> 00:18:06.359 좀 주의 깊게 보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338 00:18:06.359 --> 00:18:10.440 그리고 집단 장면에서의 시선 처리 같은 경우에도 339 00:18:10.440 --> 00:18:13.559 학교 장면에서도 교실 내 시선 구도 340 00:18:13.559 --> 00:18:18.599 신지와 레이라는 캐릭터는 창가 쪽 시선을 교차하고 341 00:18:18.599 --> 00:18:20.572 그리고 아스카 같은 캐릭터는 342 00:18:20.572 --> 00:18:23.320 굉장히 좀 적극적인 시선이나 개입 343 00:18:23.320 --> 00:18:25.070 그리고 급우들 같은 경우에 344 00:18:25.070 --> 00:18:28.359 방관자적 시선으로 묘사가 되고요 345 00:18:28.359 --> 00:18:31.659 이런 것들은 소외와 고립을 시각화하는 데 346 00:18:31.659 --> 00:18:34.039 굉장히 좀 효과적이었다고 생각이 들고요 347 00:18:34.039 --> 00:18:38.370 어떻게 보면 청소년기 교실의 어떤 권력관계 이런 것들 348 00:18:38.370 --> 00:18:42.840 관계의 불완전성 같은 것들이 효과적으로 좀 묘사하는데 349 00:18:42.840 --> 00:18:46.760 이런 시선 처리 기법들이 잘 활용되고 생각이 듭니다 350 00:18:46.760 --> 00:18:50.919 네르프라는 작전지위 통제실 안에서의 장면에도 351 00:18:50.919 --> 00:18:55.799 권력관계에 따른 시선의 차이가 굉장히 잘 활용이 되고요 352 00:18:55.799 --> 00:18:59.640 높은 지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과 중재자적 시선 353 00:18:59.640 --> 00:19:03.479 그리고 요원들이 올려다보는 상향식 시선 354 00:19:03.479 --> 00:19:07.880 이런 것들이 잘 좀 지켜지고 묘사되고 있습니다 355 00:19:07.880 --> 00:19:12.280 에바라는 로봇에 탑승했을 때의 시선도 356 00:19:12.280 --> 00:19:14.599 굉장히 좀 흥미로운데요 357 00:19:14.599 --> 00:19:17.559 조종석 시점, 주관적 샷 시선 358 00:19:17.559 --> 00:19:20.309 지금은 많은 작품에서 359 00:19:20.309 --> 00:19:23.320 이와 유사한 시점 샷을 활용을 하고 있는데 360 00:19:23.320 --> 00:19:27.744 어떻게 보면 우리가 조종하고 있는 조종자 시점 361 00:19:27.744 --> 00:19:30.440 헤드업 디스플레이라든지 제한된 시야 362 00:19:30.440 --> 00:19:32.760 그리고 기계를 통해 바라보는 현실 363 00:19:32.760 --> 00:19:36.360 이런 것들이 메카물로서의 364 00:19:36.360 --> 00:19:39.000 매력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365 00:19:39.000 --> 00:19:41.850 이런 보호막 안에 고립되어 있는 366 00:19:41.850 --> 00:19:45.080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묘사하는 데도 367 00:19:45.080 --> 00:19:47.799 굉장히 좀 효과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368 00:19:47.799 --> 00:19:51.559 전투 장면 같은 경우에도 통제불능의 시선 369 00:19:51.559 --> 00:19:53.959 이 에바라는 로봇이 이제 폭주하게 되면 370 00:19:53.959 --> 00:19:56.919 버서커 모드라는 형태로 371 00:19:56.919 --> 00:19:59.000 광기어린 행동을 하게 되는데 372 00:19:59.000 --> 00:20:02.830 이럴 때도 이 광기어린 시선을 1인칭으로 373 00:20:02.830 --> 00:20:07.874 그리고 다양한 카메라 워크 자체도 이런 원초적 폭력성을 374 00:20:07.874 --> 00:20:11.920 잘 좀 표출하는 방식으로 연출이 되어 있고요 375 00:20:11.920 --> 00:20:16.820 그리고 정상적일 때는 계산된 전술적인 시선 376 00:20:16.820 --> 00:20:21.600 그리고 이성적으로 전투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377 00:20:21.600 --> 00:20:25.850 이런 것들이 인간과 기계의 조화의 모습을 보여주는데도 378 00:20:25.850 --> 00:20:29.600 잘 활용됐다고 생각이 들고요 379 00:20:29.600 --> 00:20:32.550 그래서 메타적 시선의 활용이란 관점에서 보면 380 00:20:32.550 --> 00:20:36.320 작품 후반부에는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되게 되고요 381 00:20:36.320 --> 00:20:39.270 그리고 실사 영상을 삽입함으로써 382 00:20:39.270 --> 00:20:41.270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노출하고 383 00:20:41.270 --> 00:20:43.520 다중 시점이 막 혼재되어 있는 384 00:20:43.520 --> 00:20:46.400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묘사가 됩니다 385 00:20:46.400 --> 00:20:48.700 이런 것들은 관객의 몰입을 방해하고 386 00:20:48.700 --> 00:20:52.799 그리고 이게 매체임을 자각하게 만들고요 387 00:20:52.799 --> 00:20:56.099 그리고 현실과 허구의 그 경계가 388 00:20:56.099 --> 00:20:59.759 무너지는 것들을 의도적으로 연출했다고 생각이 들고요 389 00:20:59.759 --> 00:21:02.459 이 에반게리온이란 작품에는 390 00:21:02.459 --> 00:21:05.343 다양한 모티브가 등장을 하고요 391 00:21:05.343 --> 00:21:08.160 이런 것들이 반복적 요소로 활용이 됩니다 392 00:21:08.160 --> 00:21:11.960 이중에 일상 공간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장소는 393 00:21:11.960 --> 00:21:15.160 주인공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묘사되는 394 00:21:15.160 --> 00:21:17.499 미사토라는 캐릭터의 아파트인데요 395 00:21:17.499 --> 00:21:20.199 도시 고층의 굉장히 현대적인 주거 공간이고 396 00:21:20.199 --> 00:21:22.160 언제나 좀 어수선합니다 397 00:21:22.160 --> 00:21:26.000 그리고 맥주캔과 인스턴트 식품들이 널브러져 있고요 398 00:21:26.000 --> 00:21:29.300 이런 것들이 흔한 우리의 현실의 삶 399 00:21:29.300 --> 00:21:32.800 이런 것들을 좀 효과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400 00:21:32.800 --> 00:21:34.600 그와 굉장히 좀 유사하게 401 00:21:34.600 --> 00:21:37.760 최대한 묘사했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402 00:21:37.760 --> 00:21:40.060 이런 것들은 유사 가족의 공간 403 00:21:40.060 --> 00:21:44.639 여러 사람이 이제 섞여서 살고 있다는 느낌 404 00:21:44.639 --> 00:21:48.139 그래서 도피처이기도 하면서 갈등의 장소이기도 하고 405 00:21:48.139 --> 00:21:52.089 그리고 심지어 아스카의 방 배치나 이런 것들이 406 00:21:52.089 --> 00:21:55.539 심리적 거리감을 만들어내는 데 굉장히 효과적으로 407 00:21:55.539 --> 00:21:58.879 상징적으로 좀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408 00:21:58.879 --> 00:22:02.129 학교 교실 같은 경우에도 텅 빈 책상이라든지 409 00:22:02.129 --> 00:22:04.529 재난 후 남은 소수의 학생들 410 00:22:04.529 --> 00:22:09.298 그리고 석양이 비치는 창가 이런 것들이 411 00:22:09.298 --> 00:22:11.698 형식적인 일상의 상징 412 00:22:11.698 --> 00:22:13.948 그리고 세대의 단절과 고립 413 00:22:13.948 --> 00:22:16.895 그리고 신지, 레이, 아스카와의 삼각관계 414 00:22:16.895 --> 00:22:20.720 이런 것들을 묘사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이 되고 있고요 415 00:22:20.720 --> 00:22:23.970 그리고 자판기와 벤치가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416 00:22:23.970 --> 00:22:26.320 캐릭터들이 주로 대화하는 장소고요 417 00:22:26.320 --> 00:22:28.270 혼자만의 사색하는 공간 418 00:22:28.270 --> 00:22:30.770 그리고 석양과 함께 등장하는 419 00:22:30.770 --> 00:22:33.670 정적이고 차분한 연출을 하는데 420 00:22:33.670 --> 00:22:36.240 주로 활용이 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고요 421 00:22:36.240 --> 00:22:39.640 이런 것들은 도시의 무인격성을 상징하고 422 00:22:39.640 --> 00:22:43.538 기계적 편의성과 인간성 그리고 휴식과 도피 423 00:22:43.538 --> 00:22:47.388 이런 것들을 묘사하는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424 00:22:47.388 --> 00:22:50.000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25 00:22:50.000 --> 00:22:52.359 그리고 시각적 모티브가 426 00:22:52.359 --> 00:22:55.199 굉장히 좀 깊이 있게 활용이 되는데요 427 00:22:55.199 --> 00:22:58.299 전철, 에스컬레이터 또는 엘리베이터 428 00:22:58.299 --> 00:23:01.537 그리고 에바에 탑승하기까지 이동하는 429 00:23:01.537 --> 00:23:04.559 발판 이런 것들, 이동 수단이죠 430 00:23:04.559 --> 00:23:09.159 이런 것들이 전철, 에스컬레이터 같은 경우에는 431 00:23:09.159 --> 00:23:12.101 도망의 수단으로 활용이 되기도 하고 그리고 432 00:23:12.101 --> 00:23:15.499 인생의 어떤 방향성을 상징하는 데도 활용이 됩니다 433 00:23:15.499 --> 00:23:17.399 그리고 엘리베이터 같은 경우에는 434 00:23:17.399 --> 00:23:19.802 수직적으로 움직이는 그 모습이 435 00:23:19.802 --> 00:23:23.087 수직적인 계층을 묘사하는 데도 활용이 되고 436 00:23:23.087 --> 00:23:24.737 레이와 아스카의 대치 그리고 437 00:23:24.737 --> 00:23:28.639 상승과 하강의 심리 상태를 묘사하는 데도 활용이 되고요 438 00:23:28.639 --> 00:23:32.639 그리고 에바의 이동 발판은 전장으로의 강제된 이동 439 00:23:32.639 --> 00:23:36.089 그리고 책임감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운명 440 00:23:36.089 --> 00:23:39.759 이런 것들을 좀 상징하는 데 활용이 됩니다 441 00:23:39.759 --> 00:23:43.359 앞서서도 설명드렸던 LCL이라는 액체 같은 경우에는 442 00:23:43.359 --> 00:23:47.209 모태로의 회귀 그리고 개체성의 소멸 443 00:23:47.209 --> 00:23:50.800 양수, 자궁의 상징 이런 것들로 좀 활용이 되고요 444 00:23:50.801 --> 00:23:54.399 그리고 바다, 수영장 이런 것들이 또 등장을 해요 445 00:23:54.399 --> 00:23:58.649 이런 것들은 그 세컨드 임팩트라는 446 00:23:58.649 --> 00:24:03.649 작중의 세계관 설정에 있는 과거의 흔적 447 00:24:03.649 --> 00:24:06.000 그리고 정화와 오염의 이중성 448 00:24:06.000 --> 00:24:08.250 그리고 아스카 같은 경우에 449 00:24:08.250 --> 00:24:11.600 자기를 확인하는 공간으로서 등장을 하게 되고요 450 00:24:11.600 --> 00:24:14.350 이 작품은 유독 메카물임에도 불구하고 451 00:24:14.350 --> 00:24:16.320 피나 혈흔이 많이 등장을 하는데요 452 00:24:16.320 --> 00:24:20.473 굉장히 좀 어떻게 보면 잔혹하다 싶을 정도로 453 00:24:20.473 --> 00:24:23.173 메카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454 00:24:23.173 --> 00:24:28.399 유혈이 낭자한 상태가 많이 드러나고 보여지게 되는데 455 00:24:28.399 --> 00:24:30.622 이런 것들이 폭력성을 시각화하는 데 456 00:24:30.622 --> 00:24:33.200 굉장히 좀 효과적으로 활용이 됐던 것 같고요 457 00:24:33.200 --> 00:24:36.800 동시에 인간성으로서의 모습을 458 00:24:36.800 --> 00:24:41.519 단순히 메카닉이 아닌 생체형 병기로서의 모습 459 00:24:41.519 --> 00:24:46.731 그리고 그 안에 공감할 만한 인간적인 모습, 상처 460 00:24:46.731 --> 00:24:48.181 이런 것들을 묘사하는 데 461 00:24:48.181 --> 00:24:50.880 효과적으로 활용이 됐던 것 같습니다 462 00:24:50.880 --> 00:24:54.559 다양한 상황적 모티브도 활용이 되는데요 463 00:24:54.559 --> 00:24:58.109 그 중에는 도망이라는 부분도 464 00:24:58.109 --> 00:25:00.485 큰 모티브로서 활용이 됩니다 465 00:25:00.485 --> 00:25:04.635 신지라는 캐릭터는 다양한 형태의 도망을 하게 되고요 466 00:25:04.635 --> 00:25:07.769 이런 모습들이 초반부, 중반부, 후반부 467 00:25:07.769 --> 00:25:13.469 각각의 다른 사연과 이유를 띄게 되고요 468 00:25:13.469 --> 00:25:18.558 이런 것들이 도피와 결국은 복귀로 연결되는데 469 00:25:18.558 --> 00:25:24.308 끊임없이 반복되는 삶을 상징한다라는 470 00:25:24.308 --> 00:25:26.108 개인적 감상이 있었구요 471 00:25:26.108 --> 00:25:28.938 이 부분도 좀 흥미롭게 보시면 472 00:25:28.938 --> 00:25:31.588 이 도망이 반복될 때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473 00:25:31.588 --> 00:25:34.138 또 어떻게 다시 회귀하게 되는지 474 00:25:34.138 --> 00:25:37.589 재미있는 부분 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들고요 475 00:25:37.589 --> 00:25:41.730 그리고 전화라든지 통신의 단절이 476 00:25:41.730 --> 00:25:43.480 많이 등장을 하게 되는데요 477 00:25:43.480 --> 00:25:48.201 우선은 겐도라는 캐릭터와의 통화에서도 물리적 특성 478 00:25:48.201 --> 00:25:51.768 간단한 지시와 명령, 감정 없는 지시와 기계적 대화 479 00:25:51.768 --> 00:25:54.959 이런 것들이 일방적으로 종료되는 모습 480 00:25:54.959 --> 00:25:59.159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부자관계의 단절이라든지 481 00:25:59.159 --> 00:26:04.809 소통 불가능한 대상과의 소통 그리고 그 단절 482 00:26:04.809 --> 00:26:07.239 이런 것들이 보여지는데요 483 00:26:07.239 --> 00:26:10.439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현대 가족의 초상을 484 00:26:10.439 --> 00:26:13.360 묘사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이 됐던 것 같습니다 485 00:26:13.360 --> 00:26:16.110 그리고 미사토라는 캐릭터와의 음성 메시지 486 00:26:16.110 --> 00:26:20.037 마지막 순간에 진심을 전달하는 이런 장면들을 보면 487 00:26:20.037 --> 00:26:22.437 뒤늦은 모성의 표현이 등장하고 488 00:26:22.437 --> 00:26:26.348 죽음을 앞둔 유언적 성격으로 활용이 됩니다 489 00:26:26.348 --> 00:26:28.848 이런 것들이 물리적으로는 끊어졌지만 490 00:26:28.848 --> 00:26:32.398 다시 메시지를 통해서 연결되는 491 00:26:32.398 --> 00:26:34.919 이런 도구로써 활용이 되고요 492 00:26:34.919 --> 00:26:39.045 이런 식으로 단절과 연결을 493 00:26:39.045 --> 00:26:43.102 굉장히 효과적으로 활용한 작품이라고 494 00:26:43.102 --> 00:26:45.480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95 00:26:45.480 --> 00:26:47.880 그리고 이 작품에는 음악과 효과음이 496 00:26:47.880 --> 00:26:51.199 굉장히 전략적으로 활용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497 00:26:51.199 --> 00:26:53.599 극중 음악도 여러 의미를 갖습니다 498 00:26:53.599 --> 00:26:57.362 신지 같은 경우에는 SDAT 499 00:26:57.362 --> 00:26:59.800 아마 S는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500 00:26:59.800 --> 00:27:02.600 DAT는 디지털 오디오 테이프라고 501 00:27:02.600 --> 00:27:06.606 굉장히 작정해서 등장하는 그 물건도 502 00:27:06.606 --> 00:27:10.056 흔히 실존했던 디지털 오디오 테이프 503 00:27:10.056 --> 00:27:11.919 휴대용 뮤직 플레이어죠 504 00:27:11.919 --> 00:27:15.240 이런 것들로 묘사가 되고요 505 00:27:15.240 --> 00:27:19.759 이 음악 플레이어를 듣는 모습이 자주 묘사가 되는데 506 00:27:19.759 --> 00:27:22.800 이거는 어떻게 보면 좀 고독한 독백의 표현 507 00:27:22.800 --> 00:27:26.050 그리고 주인공이 주로 듣는 이 교향악은 508 00:27:26.050 --> 00:27:28.880 서양의 고전적 권위 509 00:27:28.880 --> 00:27:34.879 반복적 청취의 의미가 현실을 거부하고 510 00:27:34.879 --> 00:27:38.280 주인공이 살고 있는 현실과의 차단의 도구로써 511 00:27:38.280 --> 00:27:42.629 활용되는 느낌으로 관객에게 전달이 되고요 512 00:27:42.629 --> 00:27:47.347 그리고 Fly Me to the Moon이라는 음악이 513 00:27:47.347 --> 00:27:50.080 BGM으로 자주 등장을 하게 되는데 514 00:27:50.080 --> 00:27:53.679 각 화별로 굉장히 다른 편곡으로 활용이 되고요 515 00:27:53.679 --> 00:27:58.479 그리고 에피소드별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변환하는데 516 00:27:58.479 --> 00:28:00.240 효과적으로 활용이 되고 517 00:28:00.240 --> 00:28:05.248 그리고 재즈의 즉흥성, 그리고 우연성 이런 것들이 518 00:28:05.248 --> 00:28:10.960 사랑과 동경의 표현으로써 활용이 적절하게 되는 부분이 519 00:28:10.960 --> 00:28:12.710 흥미롭게 감상하실 수 있는 520 00:28:12.710 --> 00:28:14.880 포인트 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되고요 521 00:28:14.880 --> 00:28:16.080 그리고 메인 테마곡인 522 00:28:16.080 --> 00:28:18.759 잔혹한 천사의 테제라는 곡이 있는데 523 00:28:18.759 --> 00:28:21.709 가사를 분석하면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524 00:28:21.709 --> 00:28:22.979 운명에 맞서는 영웅 525 00:28:22.979 --> 00:28:27.087 잔혹함과 사명의 이중성을 묘사하고 있는 가사가 526 00:28:27.087 --> 00:28:28.559 등장을 하게 됩니다 527 00:28:28.559 --> 00:28:31.479 그래서 전투씬의 음악, 그리고 일상 장면의 음악 528 00:28:31.479 --> 00:28:36.080 그리고 전략적인 침묵까지 굉장히 효과적으로 사용되는데 529 00:28:36.080 --> 00:28:39.130 이런 음악 BGM이 굉장히 효과적으로 530 00:28:39.130 --> 00:28:41.800 레이어링되고 활용되는 부분도 531 00:28:41.800 --> 00:28:43.520 저는 굉장히 인상 깊었고요 532 00:28:43.520 --> 00:28:46.160 또 높이 평가받는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533 00:28:46.160 --> 00:28:49.639 이 부분도 주의 깊게 보시면 좀 작품을 감상하는데 534 00:28:49.639 --> 00:28:53.759 더 흥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고요 535 00:28:53.759 --> 00:28:57.077 이처럼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을 소개해 봤는데요 536 00:28:57.077 --> 00:28:59.279 거대 로봇과 사도 전투라는 판타지 537 00:28:59.279 --> 00:29:01.479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538 00:29:01.479 --> 00:29:04.839 실제 청소년들이 겪는 실존적인 고민 539 00:29:04.839 --> 00:29:07.960 그리고 성장통을 절묘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540 00:29:07.960 --> 00:29:09.800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고 541 00:29:09.800 --> 00:29:14.960 특히 한국, 일본, 동남아시아 같은 교육 시스템, 대가족 542 00:29:14.960 --> 00:29:17.640 그리고 가족들 간의 어떤 관계가 543 00:29:17.640 --> 00:29:21.279 굉장히 작중 인물들의 관계와 맞물려서 544 00:29:21.279 --> 00:29:25.679 공감할 만한 요소가 굉장히 많았던 점에서 545 00:29:25.679 --> 00:29:28.559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더욱 깊은 공감을 546 00:29:28.559 --> 00:29:32.760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작품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547 00:29:32.760 --> 00:29:35.279 그런 점에서 소개해 드려 봤습니다 548 00:29:35.279 --> 00:29:36.179 감사합니다 549 00:29:37.435 --> 00:29:39.935 에반게리온 작품과 캐릭터 분석 에반게리온 작품 특징 모호한 선악 구도 안에서 갈등하는 캐릭터 주인공의 심리 묘사에 많은 시간과 연출 사용 액션물임에도 정적인 장면 다수 등장 550 00:29:39.935 --> 00:29:42.414 공감을 유발하는 에반게리온 주인공 특징 부모님과의 관계, 자아 정체성, 주변 인간관계 등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10대의 모습 완벽하지 않은 영웅이며 실수와 후회를 반복함 551 00:29:42.414 --> 00:29:44.031 에반게리온 캐릭터 간 시선 처리 특징적인 시선 연출 기법 독백 장면에서 정면으로 시청자 응시 552 00:29:44.031 --> 00:29:45.607 클로즈업 정도 변화를 통해 카메라와 시청자 간 거리 조절 집단 장면에서 인물마다 다른 시선 처리 조종석에서 보는 주관적 시점 묘사 553 00:29:45.607 --> 00:29:47.305 메타적 시선 활용 현실과 비현실의 교차 실사 영상을 삽입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노출 다중 시점 혼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