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7.500 --> 00:00:18.101 (CGN세미나) 2 00:00:18.101 --> 00:00:20.761 (청소년 감정 코칭 자녀 마음을 읽어주세요 2강 진로.꿈) 3 00:00:23.537 --> 00:00:28.437 (이 프로그램은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) 4 00:00:32.410 --> 00:00:33.971 안녕하세요 여러분 5 00:00:33.972 --> 00:00:36.532 리플러스 인간연구소의 박재연입니다 6 00:00:36.532 --> 00:00:40.816 청소년기는 어린이에서 성인으로 도약하는 시기인데요 7 00:00:40.816 --> 00:00:43.675 따라서 청소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8 00:00:43.676 --> 00:00:46.250 미래를 다양하게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9 00:00:46.254 --> 00:00:51.165 그러기에 청소년기는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시기라고 할 수 있겠죠? 10 00:00:51.434 --> 00:00:53.989 그래서 무엇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11 00:00:53.990 --> 00:00:58.171 진로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또 꿈을 꾸는 연습이 필요할 텐데요 12 00:00:58.423 --> 00:01:02.702 청소년들은 과연 진로와 꿈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13 00:01:02.706 --> 00:01:07.993 부모님들은 어떻게 길잡이가 되어주실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14 00:01:08.207 --> 00:01:11.485 청소년 감정코칭 자녀 마음을 읽어주세요 15 00:01:11.489 --> 00:01:14.637 두번째 시간 오늘의 주제는 진로와 꿈인데요 16 00:01:14.646 --> 00:01:17.809 최은영 교수님의 강의를 같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7 00:01:19.829 --> 00:01:24.703 (청소년 감정 코칭 자녀 마음을 읽어 주세요) 18 00:01:25.582 --> 00:01:28.862 (최은영 교수 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기독교상담학 교수) 19 00:01:30.338 --> 00:01:31.382 (서울대 대학원 교육학과 석사,박사 상담 전공) 20 00:01:31.382 --> 00:01:32.534 (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신학 석사 한국기독교상담심리치료학회 감독) 21 00:01:32.538 --> 00:01:33.276 (한국상담학회 수련감독 전문가 한국심리상담학회 1급 상담심리전문가) 22 00:01:34.071 --> 00:01:38.495 (오늘의 주제 진로.꿈) 23 00:01:43.464 --> 00:01:44.730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24 00:01:44.731 --> 00:01:46.627 횃불트리니티의 최은영 입니다 25 00:01:47.387 --> 00:01:52.261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은 아이들의 진로를 어떻게 우리가 같이 찾아주고 26 00:01:52.261 --> 00:01:55.653 고민해 줄까 하는 주제로 말씀을 드리려고 해요 27 00:01:56.587 --> 00:01:59.079 요즘 아이들 이야기 들어보면 28 00:01:59.080 --> 00:02:01.630 너 진로를 정했니? 이렇게 물어볼 때 29 00:02:01.631 --> 00:02:04.659 네 라는 대답을 듣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30 00:02:05.694 --> 00:02:09.797 (어려운 일이 되어버린 진로탐색) 너무 필요한데 너무 어려운 일이 돼버렸어요 31 00:02:10.280 --> 00:02:16.074 그래서 제가 오늘 아이들의 진로를 잘 찾아주기 위해서 32 00:02:16.074 --> 00:02:18.573 상담쪽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을 하는지 33 00:02:18.573 --> 00:02:22.877 그리고 그리스도인 부모인 우리는 어떤 생각들을 해봐야 하는지 34 00:02:22.878 --> 00:02:26.270 이렇게 두가지로 나누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35 00:02:27.291 --> 00:02:32.270 상담쪽에서 이야기하는 진로 찾기에 선행 조건이 몇 가지가 있어요 36 00:02:32.853 --> 00:02:35.124 어떤 아이들이 진로를 잘 찾는가? 37 00:02:35.950 --> 00:02:37.969 부모가 나를 믿어주는구나 38 00:02:37.969 --> 00:02:41.008 이렇게 느끼는 아이들이래요 39 00:02:41.874 --> 00:02:42.507 그렇죠 40 00:02:42.508 --> 00:02:47.591 자기가 갈 길을 정하는 건데 부모가 나를 못 믿는 것 같아요 41 00:02:47.591 --> 00:02:50.867 그러면 내가 뭔가를 결정하기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42 00:02:51.515 --> 00:02:57.984 두 번째는 부모가 나에게 스스로 뭔가를 해볼 수 있는 공간을 주고 있구나 43 00:02:58.874 --> 00:03:00.987 우리가 이걸 자율성이라고 해요 44 00:03:01.756 --> 00:03:03.719 자율적으로 네가 결정해봐라 45 00:03:03.720 --> 00:03:07.680 이런 연습이 된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이르면 46 00:03:07.681 --> 00:03:08.751 아,난 이걸 하고 싶어 47 00:03:08.752 --> 00:03:10.823 이렇게 결정할 수 있을텐데 48 00:03:10.823 --> 00:03:14.296 어릴 때부터 엄마, 아빠가 다 결정해주고 49 00:03:14.297 --> 00:03:16.348 공간을 하나도 안 만들어주고 50 00:03:16.366 --> 00:03:18.349 아이들한테 결정하라고 그러거든요 51 00:03:18.349 --> 00:03:19.855 너무 어려워지죠 52 00:03:21.179 --> 00:03:29.348 세 번째 조건은 내가 주도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구나 하는 확신이라고 해요 53 00:03:29.867 --> 00:03:31.572 주도성이라고 하는데요 54 00:03:31.591 --> 00:03:38.154 내가 뭔가를 혼자 스스로 이런 방향으로 해보니까 성공해봤잖아 55 00:03:38.155 --> 00:03:40.628 이런 경험이 중요하다는 거죠 56 00:03:41.503 --> 00:03:49.429 네 번째는 진로를 정할 때 뭔가를 부지런히 해서 이룬 경험이 필요하대요 57 00:03:49.429 --> 00:03:51.705 우리가 이걸 근면성이라고 해요 58 00:03:52.378 --> 00:03:58.576 마지막으로 진로와 직결되는 선행 조건은 정체감이라고 하잖아요 59 00:03:58.577 --> 00:04:02.162 나는 왜 태어났지? 나는 왜 살고 있지? 60 00:04:02.598 --> 00:04:06.678 죽을 때까지 내가 가치롭게 여기는건 뭐가 될까? 61 00:04:06.945 --> 00:04:09.729 죽을 때까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뭘까? 62 00:04:10.280 --> 00:04:13.927 이것에 대한 대답으로부터 아이들은 정체감을 만들어요 63 00:04:14.526 --> 00:04:19.892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이들을 키울 때 이런 질문들을 하는가? 64 00:04:19.892 --> 00:04:24.418 그리고 아이들은 이런 질문에 답을 하면서 자기 공부를 하고 있는가? 65 00:04:24.421 --> 00:04:27.080 이런 질문을 저희들이 해볼 수 있죠 66 00:04:27.798 --> 00:04:30.490 그러면서 진로 상담쪽에서 얘기하는 67 00:04:30.491 --> 00:04:35.806 아주 구체적으로 진로를 결정할 때 필요한 두 가지 지식이 있다는데요 68 00:04:35.807 --> 00:04:39.130 하나는 나에 대한 지식이에요 69 00:04:39.130 --> 00:04:42.245 내가 결정하는 거니까 나를 알아야 돼요 70 00:04:42.245 --> 00:04:46.112 두 번째는 직업 세계에 대한 지식이에요 71 00:04:46.707 --> 00:04:50.807 나는 잘 아는데 직업 세계에 뭐가 있는지 모르잖아요 72 00:04:50.807 --> 00:04:52.937 그러면 결정을 할 수가 없어요 73 00:04:53.721 --> 00:04:58.854 그래서 기본 공식은 나와 직업세계에 최적의 매치 74 00:04:58.855 --> 00:05:01.873 최적의 조합을 찾는 거 거든요 75 00:05:01.873 --> 00:05:05.300 그러다 보니까 나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돼요 76 00:05:05.300 --> 00:05:07.609 그러면 뭘 알면 좋을까요? 77 00:05:07.610 --> 00:05:08.981 진로를 결정할 때 78 00:05:08.981 --> 00:05:12.658 아마 많은 학부모님들은 이걸 알고 계실 거예요 79 00:05:13.196 --> 00:05:18.116 적성, 흥미, 성격 80 00:05:18.125 --> 00:05:22.036 나는 외향적이어서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하나? 81 00:05:22.037 --> 00:05:24.718 아니면 집에서 혼자 하는 일을 좋아하나? 82 00:05:25.285 --> 00:05:29.775 성격이 안 맞는 일을 하면 굉장히 힘드시죠? 83 00:05:29.776 --> 00:05:33.932 네 그런데 진로학자들이 연구를 해보니까 84 00:05:33.933 --> 00:05:37.623 이 세가지보다 더 중요한 요인이 있대요 85 00:05:37.623 --> 00:05:40.029 그게 가치관이라고 해요 86 00:05:41.594 --> 00:05:47.216 가치가 분명하게 서 있으면 성격이 좀 안맞고 적성이 좀 안맞아도 87 00:05:47.217 --> 00:05:49.326 그 일을 계속 할 수 있는데요 88 00:05:49.333 --> 00:05:55.235 내가 그 일을 가치롭게 계속해서 느끼지 못하면 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89 00:05:55.820 --> 00:05:58.021 그다음에 이런 것도 있어요 90 00:05:58.022 --> 00:05:59.965 우리가 옛날에 이런 말 하잖아요 91 00:05:59.966 --> 00:06:05.940 인천 앞바다가 다 사이다라도 뭐가 없으면 못 마신다고 그러죠? 92 00:06:05.959 --> 00:06:08.128 컵이 없으면 93 00:06:08.129 --> 00:06:11.696 아이들이 자기 성격,적성,흥미 다 알았어요 94 00:06:11.697 --> 00:06:12.982 가치도 뭔지 알았어요 95 00:06:12.983 --> 00:06:18.817 그런데 의사 결정 능력이 없으면 결정을 못 하잖아요 96 00:06:18.817 --> 00:06:21.165 그래서 진로를 정하지를 못해요 97 00:06:21.166 --> 00:06:27.873 다시 말하면 우유부단한 아이들이,결정력이 없는 아이들이 진로를 못 찾는거죠 98 00:06:28.596 --> 00:06:31.505 또 하나는 인간관계 능력이에요 99 00:06:31.506 --> 00:06:34.323 내가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하지? 100 00:06:34.324 --> 00:06:37.714 사람들하고 원하는 걸 어떻게 이야기하지? 듣지? 101 00:06:37.714 --> 00:06:41.854 이런 능력들이 배양이 되면서 진로를 찾아간다는 거고요 102 00:06:41.855 --> 00:06:45.592 또 직업 세계와 관련해서의 정보 수집 능력 103 00:06:46.179 --> 00:06:47.614 내 능력이잖아요 104 00:06:47.615 --> 00:06:51.644 뭔가를 찾고 검색해서 결정해야 하니까요 105 00:06:51.645 --> 00:06:56.270 그래서 정보수집 능력도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로 저희가 생각합니다 106 00:06:57.125 --> 00:07:02.847 그러면 이제 두 번째 결정 요소인 직업 세계가 궁금하시죠? 107 00:07:02.848 --> 00:07:05.510 직업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될 게 뭐냐면요 108 00:07:06.145 --> 00:07:09.632 그 직업이 어떤 능력을 요구하느냐 하는 거예요 109 00:07:10.421 --> 00:07:13.811 그 직업에 종사하려면 어떤 능력을 갖춰야 되는가 110 00:07:13.811 --> 00:07:19.801 또 하나는 그 직업 세계까지 가려면 어떤 교육과정이 필요하고 어떤 훈련이 필요하지? 111 00:07:20.438 --> 00:07:23.825 막연한데 그걸 할 수가 없잖아요 112 00:07:24.833 --> 00:07:27.766 또 하나는 아주 현실적인 거죠 113 00:07:27.767 --> 00:07:28.941 얼마 준대? 114 00:07:30.059 --> 00:07:32.206 그 직업 하면 얼마나 번대? 115 00:07:32.878 --> 00:07:36.790 또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만족스럽대? 116 00:07:36.791 --> 00:07:39.548 전반적인 그 직업에 대한 만족도 117 00:07:39.548 --> 00:07:42.326 그리고 얼마나 전망이 있대? 118 00:07:42.326 --> 00:07:44.000 미래 전망 같은 거 119 00:07:44.226 --> 00:07:49.794 이 모든 것들이 사실은 대한민국의 직업 사전이라고 하는데 다 정리가 이미 되어 있어요 120 00:07:50.501 --> 00:07:57.174 그래서 네이버에 직업 사전 이렇게 치시면 직업 사전이 분아별로 쭉 뜨거든요 121 00:07:57.174 --> 00:08:00.677 모든 요소들이 다 정리가 이미 되어 있습니다 122 00:08:00.677 --> 00:08:03.905 자,이제는 이야기의 방향을 틀어서 123 00:08:03.906 --> 00:08:06.869 그러면 우리 부모들은 뭐를 하면 좋을까요? 124 00:08:07.765 --> 00:08:10.462 저는 한 네 가지 정도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125 00:08:10.462 --> 00:08:19.514 첫째는요. 내 거를 내려놓고 자녀 거를 찾아주기 위한 관찰이 시작돼야 돼요 126 00:08:20.411 --> 00:08:23.276 관찰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거든요 127 00:08:23.285 --> 00:08:26.167 왜냐하면 부모님들이 그런 얘기하세요 128 00:08:26.168 --> 00:08:29.070 우리 아이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 129 00:08:30.725 --> 00:08:32.754 암만 찾아도 안 보여 130 00:08:33.228 --> 00:08:35.554 뭘 찾아서 안 보이는지 아세요? 여러분이 원하는 것만 찾아서 안 보이는 거예요. 그렇죠? 131 00:08:36.144 --> 00:08:39.791 여러분이 원하는 것만 찾아서 안 보이는 거예요 132 00:08:40.731 --> 00:08:42.150 그렇죠? 133 00:08:42.150 --> 00:08:46.919 내가 원하는 직업을 얘가 할 것 같지가 않거든요? 134 00:08:46.921 --> 00:08:50.334 그런데 암만 찾아도 내 거 안에서는 안 보이는 거죠 135 00:08:50.348 --> 00:08:52.013 그러니까 안 보인다 그래요 136 00:08:52.457 --> 00:08:54.388 관찰 잘하는거 137 00:08:54.388 --> 00:09:01.860 두 번째는 견문과 경험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겁니다 138 00:09:02.683 --> 00:09:04.613 여행 데리고 많이 다니시고 139 00:09:04.613 --> 00:09:06.493 넓은 세상 보여주시고 140 00:09:06.493 --> 00:09:08.775 학교 구경도 시켜주시고 141 00:09:08.775 --> 00:09:12.937 우리 아이는 사실 1학년 때 큰아이가 자퇴했어요 142 00:09:12.938 --> 00:09:14.836 1학년 1학기 마치고 143 00:09:14.837 --> 00:09:18.590 그런데 저희 애가 자퇴할 때 조건으로 건 게 있어요 144 00:09:18.592 --> 00:09:23.072 뭐냐면 고등학교 3학년 그 기간 마칠 때까지 145 00:09:23.073 --> 00:09:29.303 우리동네의 무료급식센터에 6시 반에 가서 밥 푸는걸 계속 하라 그랬어요 146 00:09:30.917 --> 00:09:36.894 제 아들은 다른 어떤 곳에서보다 무료급식소 1년 반 다녔던 147 00:09:36.894 --> 00:09:40.207 그 시간에서 배운 게 굉장히 많아요 148 00:09:41.022 --> 00:09:43.604 많은 것들을 보여주시는 게 중요하죠 149 00:09:44.179 --> 00:09:49.859 그리고 세 번째는요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좋은 선생님이 어디 계시고 150 00:09:49.860 --> 00:09:53.030 좋은 정보가 어디 있고 좋은 학교가 어디 있고 151 00:09:53.031 --> 00:09:55.091 이런걸 잘 알지 못하잖아요? 152 00:09:55.091 --> 00:10:00.179 아이들하고 계속 의논하시면서 부모님들이 같이 찾아봐 주는 거 153 00:10:00.179 --> 00:10:03.624 강요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주도성을 가지고 154 00:10:03.625 --> 00:10:07.578 어느 학교가 좋을까 어느 선생님을 만나면 좋을까? 155 00:10:07.579 --> 00:10:10.507 이런거 같이 계속 의논해 주시는 거 156 00:10:11.179 --> 00:10:14.179 마지막으로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57 00:10:14.179 --> 00:10:17.975 그게 뭐냐면 부모님들이 시간을 내서 158 00:10:17.976 --> 00:10:22.862 얘야, 엄마 아빠의 삶의 가치와 의미는 여기에 있다 159 00:10:23.790 --> 00:10:25.868 나는 이것을 위해 산단다 160 00:10:26.313 --> 00:10:32.084 여러분 우리가 본 대로 사는 게 아니고 내가 겪은 대로 살아요 161 00:10:34.005 --> 00:10:39.446 그건 뭐냐면 부모가 아끼고 의미를 두는 게 뭔지를 아이들이 알 때 162 00:10:39.447 --> 00:10:41.619 사실은 아이들도 따라가고 싶고 163 00:10:42.750 --> 00:10:46.324 나도 부모처럼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어져요 164 00:10:47.505 --> 00:10:50.525 제가 목사 딸이에요 165 00:10:52.444 --> 00:10:57.179 그런데 저희 아버님이 복귀하실 때 성전건축을 했어요 166 00:10:57.179 --> 00:11:02.511 그런데 일곱 살 때 정도로 기억나는데 아버님이 저를 167 00:11:03.246 --> 00:11:05.674 왜 그 공구리만 쳤다는 건물 아세요? 168 00:11:06.317 --> 00:11:12.433 공구리 친 건물? 다 올라가서 끝, 꼭대기 층까지 갔을때 169 00:11:12.434 --> 00:11:15.533 중이층 이라고 하는데 있죠? 본당에 170 00:11:15.533 --> 00:11:19.286 이렇게 기둥이 두 개가 있었어요 171 00:11:19.295 --> 00:11:26.834 그런데 아버님이 저쪽 기둥을 하나 잡으시더니 너는 저쪽 기둥을 잡으래요 172 00:11:27.179 --> 00:11:32.132 그러면서 교회가 어렵다. 돈도 없다 173 00:11:32.133 --> 00:11:35.873 근데 같이 기도하자 그러셨어요 174 00:11:35.873 --> 00:11:41.571 그리고 저희 아버지는 이쪽 기둥 잡으시고 저는 이쪽 기둥 잡고 기도했어요 175 00:11:41.571 --> 00:11:42.832 여러번도 아니에요 176 00:11:42.833 --> 00:11:45.847 제 인생에 딱 한번의 경험이었어요 177 00:11:46.294 --> 00:11:49.758 그런데 50이 지난 지금도 그 기억이 정말 178 00:11:49.758 --> 00:11:52.710 앨범에 있는 사진처럼 저한테 선명하고 179 00:11:53.619 --> 00:11:56.989 아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되는가? 180 00:11:57.519 --> 00:12:00.145 특히 지금처럼 한국 교회가 어려울 때는 181 00:12:00.146 --> 00:12:03.504 막 느낌에 천정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182 00:12:03.509 --> 00:12:05.179 여러분은 어떠신지 모르겠어요 183 00:12:05.719 --> 00:12:10.509 저는 어떻게든 내가 이 기둥을 붙들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되겠다 184 00:12:10.509 --> 00:12:13.532 이런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게 되더라는 거죠 185 00:12:14.179 --> 00:12:19.113 그래서 부모가 자기의 삶의 가치와 의미를 어떤 식으로든지 보여주는 것이 186 00:12:19.114 --> 00:12:22.171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187 00:12:22.184 --> 00:12:26.971 그래서 마지막으로 제가 그리스도인 부모가 청소년들을 기를 때 188 00:12:26.971 --> 00:12:30.288 진로를 지도할 때 저는 이런 생각을 해요 189 00:12:30.288 --> 00:12:34.183 내가 먼저 그리스도의 가치를 따라 사는가? 190 00:12:35.335 --> 00:12:39.909 예수 그리스도가 가치있게 느끼는 걸 나도 가치있게 느끼는가? 191 00:12:40.421 --> 00:12:42.207 아이들은 금방 알아요 192 00:12:42.208 --> 00:12:45.750 우리 부모가 돈이 중요한지 자리가 중요한지 193 00:12:47.494 --> 00:12:47.974 그다음에 이런 생각을 하죠 194 00:12:47.974 --> 00:12:53.105 나는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삶에 허락하신 195 00:12:53.106 --> 00:12:58.133 나의 삶과 상황과 환경에 감사하고 만족하는가? 196 00:12:59.179 --> 00:13:04.179 제가 실은 어제 강연 준비를 할 때 제 연구실에서 했어요 197 00:13:04.179 --> 00:13:07.765 그런데 제 방은 4층에 있고요 198 00:13:07.766 --> 00:13:10.539 (청소해주시는 분과의 일화) 4층을 청소해 주시는 분이 계실 거 아니에요 199 00:13:10.539 --> 00:13:12.881 쓰레기통을 비워주러 들어오셨어요 200 00:13:13.480 --> 00:13:16.690 그런데 제가 그분을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보고 있었거든요 201 00:13:16.697 --> 00:13:23.330 왜냐하면 그 전 주말에 3층만 복도에 왁스광을 내준다 그랬대요 202 00:13:24.274 --> 00:13:26.742 그런데 그분이 자기가 재단에 얘기해서 203 00:13:26.743 --> 00:13:28.450 왜 4층은 안해주냐고 204 00:13:29.283 --> 00:13:31.389 저는 4층에 있잖아요? 205 00:13:31.390 --> 00:13:33.730 제가 너무 이상한 얘기 아닙니까? 206 00:13:33.736 --> 00:13:39.179 본인도 토요일에 나와서 같이 광 내야 되는데 그 일을 왜 하지 저분이 207 00:13:39.179 --> 00:13:42.396 그런 질문을 갖고 그분을 보기 시작했어요 208 00:13:42.953 --> 00:13:46.884 그런데 어제 아침에 그분이 쓰레기통을 비워주실 때 209 00:13:46.885 --> 00:13:49.817 '맨날 그렇게 바쁘세요?'그러는거예요 저한테 210 00:13:49.817 --> 00:13:52.137 그래서 '일이 많아요' 이랬어요 211 00:13:52.138 --> 00:13:53.722 그랬더니 그분이 212 00:13:53.723 --> 00:13:56.941 일이 많은건 좋은거죠. 능력이 있다는 거니까 213 00:13:56.941 --> 00:13:58.320 할 줄 모르면 안 시켜요 214 00:13:58.321 --> 00:13:59.923 그러시는 거예요 215 00:13:59.923 --> 00:14:03.517 그런데 그 다음에 하는 이야기가 216 00:14:03.518 --> 00:14:08.496 하나님께서 위에서 다 보고 계시니까 힘을 내세요 217 00:14:08.497 --> 00:14:10.052 저한테 그러셨어요 218 00:14:10.918 --> 00:14:15.052 그분이 4층 왁스 해달라고 한 이유를 이제 아시겠죠? 219 00:14:15.052 --> 00:14:16.752 하나님이 본인이 하는 일을 220 00:14:16.753 --> 00:14:20.842 청소하는 일, 쓰레기통 비우는 일 다 아신다는 거예요 221 00:14:20.842 --> 00:14:25.179 그리고 다시 그분의 얼굴을 보니까 얼굴에서 광이 나더라고요 222 00:14:25.179 --> 00:14:29.014 어떤 일을 하더라도 내가 하나님이 지켜보신다는 마음으로 223 00:14:29.015 --> 00:14:32.745 여기서 최선을 다해서 하는 그분의 모습을 보면서 224 00:14:32.745 --> 00:14:35.265 제가 깊은 감동을 느꼈거든요. 어떤 일을 하느냐 중요하지 않죠 225 00:14:35.691 --> 00:14:37.759 어떤 일을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죠 226 00:14:37.759 --> 00:14:40.081 무엇을 위해서 하느냐가 중요하죠 227 00:14:40.082 --> 00:14:43.470 우리 아이들을 그런 아이들로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228 00:14:43.471 --> 00:14:47.179 네 지금까지 제 강의를 잘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29 00:14:51.680 --> 00:14:58.284 (1.진로 찾기의 선행 조건 신뢰,자율성,주도성,근면성,정체성) 230 00:14:58.287 --> 00:15:04.536 (2.진로를 결정할 때 필요한 요소 2가지 나에 대한 이해, 직업에 대한 이해) 231 00:15:04.536 --> 00:15:10.290 (3.자녀의 진로 탐색에서 부모의 노력 자녀 관찰,견문을 넓힐 기회 제공) 232 00:15:10.290 --> 00:15:17.555 (함께 알아보기,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나누기) 233 00:15:33.812 --> 00:15:36.964 네 교수님 강의 너무너무 잘 들었습니다 234 00:15:36.964 --> 00:15:39.539 제가 강의를 들으면서 보니까 235 00:15:39.539 --> 00:15:43.592 어쩌면 진로나 적성이라는 게 죽을 때까지의 과정인 것 같아요 236 00:15:44.179 --> 00:15:46.019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아이들한테 237 00:15:46.019 --> 00:15:48.040 너 꿈이 뭐냐 자꾸 238 00:15:48.040 --> 00:15:50.079 진로는 어떻게 할 거냐 239 00:15:50.080 --> 00:15:51.440 그것도 서로가 모르니까 240 00:15:51.440 --> 00:15:53.739 엄마도 모르고 아빠도 모르고 아이도 모르니까 241 00:15:53.740 --> 00:15:55.256 일단 대학까지는 가자 242 00:15:56.079 --> 00:15:56.560 그렇게 되죠 243 00:15:56.560 --> 00:15:58.680 거기 가면 또 뭐가 있겠지 이러잖아요 244 00:15:58.979 --> 00:16:04.379 근데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어쩌면 이렇게 현실적으로 보이는 방향성보다도 245 00:16:04.380 --> 00:16:07.539 더 중요한 토대들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들이 드네요 246 00:16:07.539 --> 00:16:09.958 그래서 인생을 길게 놓고 볼 때 247 00:16:09.959 --> 00:16:13.144 지금 청소년기의 아이들한테 필요한 건 248 00:16:13.145 --> 00:16:15.192 진로를 탐색할 수는 있겠지만 249 00:16:15.192 --> 00:16:18.659 그게 결정지어서는 또 안 되겠다는 생각도 조금 들었어요 250 00:16:19.479 --> 00:16:21.499 하나 되게 의미 있었던 거는 251 00:16:21.499 --> 00:16:25.739 아까 말씀하셨던 여러 가지 요소 중에 신뢰가 있었잖아요 252 00:16:25.739 --> 00:16:28.739 제가 반성을 하게 됐는데 253 00:16:28.739 --> 00:16:32.879 저는 아이한테 신뢰를 갖고 있는 엄마라기보다는 254 00:16:32.879 --> 00:16:36.339 신용을 자꾸 찾고 싶은 엄마였던 것 같아요 255 00:16:36.339 --> 00:16:38.939 그래서 아이한테 이런 말을 많이 했어요 256 00:16:39.179 --> 00:16:41.939 너가 그거 했어? 그러면 믿을게 257 00:16:41.939 --> 00:16:44.639 그런 조건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258 00:16:44.639 --> 00:16:48.399 사실 우리가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거래를 하거나 259 00:16:48.400 --> 00:16:51.223 뭔가 성취물을 갖고 와야 되니까 260 00:16:51.223 --> 00:16:54.099 과거의 그 사람과 나의 어떤 신용도 261 00:16:54.100 --> 00:16:56.693 측정할 수 있는 것들이 되게 중요한데 262 00:16:56.693 --> 00:17:00.819 그게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는 좀 다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263 00:17:00.819 --> 00:17:03.539 신뢰는 좀 더 무조건적인 걸까요? 264 00:17:03.539 --> 00:17:06.360 답은 이제 다시 성경으로 가는 것 같아요 265 00:17:06.360 --> 00:17:10.640 하나님이 우리한테 조건적으로 사랑을 주셨으면 다 죽음이죠 266 00:17:12.280 --> 00:17:14.960 그러네요. 무서운 말씀 267 00:17:16.860 --> 00:17:19.280 다 죽을 수밖에 없었다고 그랬잖아요 268 00:17:19.280 --> 00:17:23.320 그런데 하나님이 너 신용 지켰어라고 판단하지 않고 269 00:17:23.320 --> 00:17:27.180 그냥 그분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십자가에서 보여주셨다 270 00:17:27.180 --> 00:17:30.020 이게 우리가 믿는 복음이에요 271 00:17:30.020 --> 00:17:34.680 그러면 우리가 그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엄마, 아빠니까 272 00:17:34.680 --> 00:17:37.400 아이들한테 그냥 그 사랑을 보여주면 273 00:17:37.400 --> 00:17:39.640 아이들은 거기서 믿음이라는 거를 274 00:17:39.641 --> 00:17:43.561 또 사랑이라는 거를 배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275 00:17:44.180 --> 00:17:47.180 교수님께서 우리가 보여준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276 00:17:47.180 --> 00:17:50.600 질문이 하나 있었어요. 강의를 들으면서 277 00:17:50.600 --> 00:17:53.720 알게 모르게 부모들은 자기가 형성해온 278 00:17:53.720 --> 00:17:57.840 혹은 또 부모님으로부터 답습해온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살잖아요 279 00:17:58.180 --> 00:18:02.700 그런데 이 가치관대로 아이가 받아들여주지 않을 때 280 00:18:02.700 --> 00:18:05.180 우리가 굉장히 때로는 폭력적이 되더라고요 281 00:18:06.180 --> 00:18:09.180 그것을 어떻게 부모로서 끊어내고 282 00:18:09.180 --> 00:18:12.080 우리 아이가 스스로 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면서 283 00:18:12.081 --> 00:18:14.914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284 00:18:14.914 --> 00:18:16.780 그게 어쩌면 진로나 적성과 285 00:18:16.781 --> 00:18:21.303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86 00:18:21.923 --> 00:18:24.300 자꾸 반복해서 말씀드리게 되는데 287 00:18:24.301 --> 00:18:26.581 부모의 자기 성찰이 굉장히 중요해요 288 00:18:26.581 --> 00:18:28.420 지난주에 말씀하셨던 289 00:18:28.880 --> 00:18:30.139 다시 말씀드리면 290 00:18:30.140 --> 00:18:36.131 내가 이 아이에게 이 가치를 자꾸 부여하는 것이 어떤 이유일까 291 00:18:36.131 --> 00:18:39.220 나는 어떤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계속하는 걸까 292 00:18:39.740 --> 00:18:43.840 사실 부모의 가치관이 가장 잘 반영이 된 것은 가훈이에요 293 00:18:44.620 --> 00:18:48.220 어떤 가훈들을 갖고 사시는지 모르겠어요 294 00:18:49.660 --> 00:18:56.280 대한민국의 흔한 가훈은 정직, 성실, 근면 이런 거거든요 295 00:18:56.760 --> 00:18:59.780 그런데 그 밑에 한번 들어가서 자신의 마음들을 보면 296 00:18:59.780 --> 00:19:05.120 근면하고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그래가지고 잘 살라 이거예요 297 00:19:05.800 --> 00:19:09.240 가훈의 밑에는 잘 살라 하는 게 들어 있어요 298 00:19:09.600 --> 00:19:12.760 그리고 잘 사는 조건들을 가훈에다가 집어넣죠 299 00:19:13.420 --> 00:19:15.940 그런데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300 00:19:15.940 --> 00:19:18.140 성경이 뭐라고 얘기하는가 301 00:19:18.520 --> 00:19:25.680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너를 사랑하고 그다음에 이웃을 사랑해라 302 00:19:25.680 --> 00:19:27.840 이 세 가지를 얘기하거든요 303 00:19:27.840 --> 00:19:32.180 그렇다면 지금까지 내가 40, 50 내 인생을 살면서 304 00:19:32.180 --> 00:19:37.640 나는 그런 가치에 충실하면서 왔는가라고 하는 부모님들의 자기 성찰 305 00:19:37.640 --> 00:19:42.240 이게 되고 나면 그다음에 자기 고백이 또 이어지거든요 306 00:19:42.700 --> 00:19:46.180 얘야, 나는 지금까지 이게 중요한 줄 알고 살았는데 307 00:19:46.180 --> 00:19:48.760 성경은 그렇게 얘기 안 하더라 308 00:19:48.760 --> 00:19:51.580 이 부분은 내가 시행착오를 겪었어 309 00:19:51.580 --> 00:19:54.080 너는 이런 시행착오를 안 겪길 바래 310 00:19:54.420 --> 00:19:58.420 이렇게 아이들하고 이야기를 나눠주시는 건 좋을 것 같고요 311 00:20:00.180 --> 00:20:02.960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게 정말 가치 있잖아요 312 00:20:02.960 --> 00:20:06.640 그러면 부모님들이 자기 스토리텔링을 좀 해주셔야 해요 313 00:20:07.080 --> 00:20:11.560 나는 왜 부지런한 게 나의 중요한 가치가 되었었는지를 314 00:20:11.560 --> 00:20:16.260 자신의 아픈 이야기, 힘든 어떤 이야기 다 해가지고 315 00:20:16.260 --> 00:20:18.620 나는 그래서 이 가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316 00:20:18.620 --> 00:20:21.480 너도 받아들여주면 안 될까? 317 00:20:21.480 --> 00:20:24.760 이렇게 가면 대화가 부드럽게 되겠죠 318 00:20:24.760 --> 00:20:29.340 그리고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아이들이 살아줄 때 319 00:20:29.340 --> 00:20:32.660 거기에 기분 좋은 보상이 따르면 좋겠어요 320 00:20:34.180 --> 00:20:37.660 네가 나의 원하는 걸 들어줬으니 321 00:20:37.660 --> 00:20:40.840 어떤 걸 원할 것 같으세요? 자녀분들이 322 00:20:41.740 --> 00:20:44.980 오늘은 너랑 같이 대화를 더 많이 나눌게 323 00:20:44.980 --> 00:20:46.280 그럼 빨리 가서 주무시라고 그러는 거지 324 00:20:47.440 --> 00:20:49.160 됐다고 325 00:20:49.160 --> 00:20:52.080 아무튼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거를 326 00:20:52.080 --> 00:20:55.300 아이들하고 기분 좋게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327 00:20:55.720 --> 00:20:58.960 교수님 말씀을 들으면서 제 교육생 한 명이 떠올랐어요 328 00:21:00.220 --> 00:21:04.560 제가 어느 기업의 강의를 나가는 대화 훈련생이었는데 329 00:21:04.560 --> 00:21:06.440 그분이 팀장님이셨어요 330 00:21:06.760 --> 00:21:10.640 저희가 여러 가지 가치와 욕구들이 나열된 낱말들, 331 00:21:10.640 --> 00:21:12.380 카드들을 다 펼쳐놓고 332 00:21:12.380 --> 00:21:16.260 자기가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세 가지로 골라보라고 했어요 333 00:21:16.700 --> 00:21:20.180 그러자 이분이 첫 번째로 경제적 안정을 고르셨어요 334 00:21:20.180 --> 00:21:22.180 제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335 00:21:22.180 --> 00:21:23.740 두 개를 더 고르셨는데 336 00:21:23.740 --> 00:21:26.680 제가 그 다음에 고르시고 계속 계시라고 하면서 337 00:21:27.080 --> 00:21:28.880 하나를 첨언했어요 338 00:21:28.880 --> 00:21:31.320 이 가치관이 너무 나에겐 중요해서 339 00:21:31.320 --> 00:21:33.180 내가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340 00:21:33.180 --> 00:21:37.180 우리 자녀한테만큼은 내가 이 가치관을 물려주고 싶다 341 00:21:37.180 --> 00:21:40.240 전해주고 싶다는 그 가치관을 고르세요 하자 이분이 342 00:21:40.240 --> 00:21:43.180 경제적 안정을 이렇게 집어넣으시더니 343 00:21:43.180 --> 00:21:45.700 비전 꿈 희망을 딱 고르시더라고요 344 00:21:46.200 --> 00:21:48.640 그러면서 그분이 뭐라고 고백하셨냐면 345 00:21:48.640 --> 00:21:52.540 제가 그 말씀을 듣고 뭐를 알아차렸냐면요 346 00:21:52.540 --> 00:21:55.480 경제적 안정은 347 00:21:55.500 --> 00:22:00.600 우리 아이가 비전 꿈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자녀가 될 수 있도록 348 00:22:00.600 --> 00:22:02.760 도구적 역할을 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349 00:22:02.760 --> 00:22:04.300 이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350 00:22:04.300 --> 00:22:06.740 그런데 그 다음 고백이 더 아름다웠던 게 351 00:22:06.740 --> 00:22:10.460 제가 지금 경제적 안정이 너무 중요해서 352 00:22:10.460 --> 00:22:14.620 정작 중요한 비전과 꿈과 희망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353 00:22:14.620 --> 00:22:17.420 도와줄 수 있는 아빠의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거예요 354 00:22:18.000 --> 00:22:19.580 너무너무 감동이었어요 355 00:22:19.580 --> 00:22:21.380 진짜 훌륭한 분이시네요 356 00:22:21.380 --> 00:22:24.460 그래서 아까 부모의 자기 성찰이라는 부분 357 00:22:24.460 --> 00:22:29.180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그 부분이 이 맥락에서 연결될 수 있겠다 358 00:22:29.180 --> 00:22:31.180 하는 생각이 좀 떠올랐네요 359 00:22:31.560 --> 00:22:33.280 분위기 좋네요 360 00:22:33.280 --> 00:22:35.280 정말 좋은 예를 많이 갖고 계시네요 361 00:22:35.700 --> 00:22:37.940 그런데 두 번째 질문이 또 있어요 교수님 362 00:22:37.940 --> 00:22:40.060 아까는 부모의 중심에서 363 00:22:40.060 --> 00:22:42.240 아이에게 내 가치관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364 00:22:42.240 --> 00:22:45.180 어떻게 아이하고 긍정적이고 바른 가치관을 365 00:22:45.180 --> 00:22:48.880 잘 형성하면서 살아갈까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366 00:22:48.880 --> 00:22:50.860 두 번째 질문은 아이들이 367 00:22:50.860 --> 00:22:54.180 청소년 아이들도 방송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데 368 00:22:54.180 --> 00:22:56.740 우리 아이들이 그냥 부모의 희망사항을 369 00:22:56.740 --> 00:22:59.500 그대로 그냥 무의식적으로 습관적으로 받아들여서 370 00:22:59.500 --> 00:23:01.640 기계처럼 살아가지 않으려면 371 00:23:02.020 --> 00:23:02.880 잠깐만 엄마 372 00:23:02.880 --> 00:23:05.820 이거는 내가 원하는 건 이게 아닌 것 같애라는 373 00:23:05.820 --> 00:23:10.180 자기만이 원하는 비전을 어떻게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374 00:23:10.180 --> 00:23:12.180 그게 좀 또 궁금해요 375 00:23:12.180 --> 00:23:15.180 아이들한테 이런 얘기 해주고 싶은 것 같아요 376 00:23:15.180 --> 00:23:18.880 일단 그런 질문이 있는 한 넌 살아있다 377 00:23:18.880 --> 00:23:19.860 맞아요 378 00:23:19.860 --> 00:23:21.160 네, 그러네요 379 00:23:21.160 --> 00:23:23.220 넌 대단하다 380 00:23:23.220 --> 00:23:25.380 그다음에 이제 두 번째 생각이 나는 건 381 00:23:25.920 --> 00:23:29.900 여러분 우리나라가 해외 나가 보시면 아실 거예요 382 00:23:29.900 --> 00:23:32.340 굉장히 훌륭한 복지국가예요 383 00:23:33.600 --> 00:23:36.600 그냥 먹고 사는 거, 굶지 않는 거는 384 00:23:36.600 --> 00:23:39.180 기본적으로 나라가 보장해 주고요 385 00:23:39.180 --> 00:23:40.540 그것만 보장해 주나요? 386 00:23:40.540 --> 00:23:43.100 재밌게 사는 방법 복지관에 너무 많잖아요 387 00:23:44.540 --> 00:23:45.040 그렇죠? 388 00:23:45.040 --> 00:23:46.200 네 엄청 많더라고요 389 00:23:46.200 --> 00:23:48.180 너무 많이 잘하고 있어요 390 00:23:48.180 --> 00:23:51.720 그래서 너희가 먹고 사는 걱정을 다 내려놓고 391 00:23:52.880 --> 00:23:56.320 너희가 정말 하고 싶은 거를 찾으면 좋겠어 392 00:23:56.820 --> 00:23:59.820 자꾸 먹고 사는데 매이니까요 393 00:24:00.180 --> 00:24:01.960 더 나아가서요 394 00:24:02.680 --> 00:24:04.360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395 00:24:04.360 --> 00:24:09.180 나의 뜻과 나의 의의를 구하면 나머지는 다 책임져 줄게 396 00:24:09.180 --> 00:24:11.180 이걸 우리가 얼마나 믿느냐는 거죠 397 00:24:11.180 --> 00:24:12.180 맞아요 398 00:24:12.180 --> 00:24:16.180 제가 신혼 때 계속 전세살이하면서 돌아다녀야 되니까 399 00:24:16.180 --> 00:24:20.180 맨날 부동산만 보이고 너무 힘든 거예요 400 00:24:20.180 --> 00:24:23.420 그래서 이제 둘이 잔다고 누웠는데 401 00:24:23.420 --> 00:24:27.060 제가 자꾸 집 걱정을 하니까 제 남편이 그랬어요 402 00:24:27.060 --> 00:24:29.860 너는 찬송가를 헛불렀구나 지금까지 403 00:24:29.860 --> 00:24:31.940 공중 나는 새를 보라 404 00:24:34.900 --> 00:24:38.960 제가 '아휴 정말 믿음만 좋아' 그랬거든요 405 00:24:38.960 --> 00:24:44.880 그런데 결국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부자냐는 거예요 406 00:24:44.880 --> 00:24:47.240 하나님이 얼마나 능력자라냐는 거죠 407 00:24:47.240 --> 00:24:49.180 그런데 나는 그의 자녀고 408 00:24:49.180 --> 00:24:53.320 하나님이 나쁜 부모도 너한테 더 좋은 걸 주는데 409 00:24:53.320 --> 00:24:54.640 인간 부모도 410 00:24:54.640 --> 00:24:57.520 내가 너한테 정말 좋은 걸 왜 안 주겠어 411 00:24:57.520 --> 00:25:00.200 이렇게 약속하신 것이 성령님이에요 412 00:25:01.180 --> 00:25:04.780 그렇다면 성령이 내 안에서 일을 하실 때 413 00:25:04.780 --> 00:25:07.380 내가 하나님만큼 정말 능력자가 되고 414 00:25:07.380 --> 00:25:10.180 그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는 확신이 415 00:25:10.180 --> 00:25:13.360 성령의 내주로 인해서 나한테 있는가 416 00:25:14.180 --> 00:25:17.700 이런 질문들을 우리는 아이들한테 하게 해야 하거든요 417 00:25:18.180 --> 00:25:20.180 이거 교회 가서 배우는 거 따로 418 00:25:20.180 --> 00:25:21.560 엄마한테 배우는 거 따로 419 00:25:21.560 --> 00:25:23.180 학교 가서 배우는 거 따로 420 00:25:23.180 --> 00:25:25.320 이게 안 합쳐지거든요 421 00:25:25.920 --> 00:25:28.920 그러면서 네가 하나님 걸 구하니 422 00:25:28.920 --> 00:25:30.560 먹고 사는 거 걱정하지 마 423 00:25:30.560 --> 00:25:32.260 이렇게 가르칠 수 있는 것 424 00:25:32.260 --> 00:25:35.480 또 아이들도 그걸 알아차릴 수 있는 것 425 00:25:35.480 --> 00:25:36.180 중요하고요 426 00:25:36.180 --> 00:25:39.520 현실적으로 만약에 그게 두 가지가 되잖아요 427 00:25:39.520 --> 00:25:43.040 그러면 저는 너를 잘 관찰해봐 할 것 같아요 428 00:25:43.740 --> 00:25:45.740 네가 제일 오래 하는 게 뭐야? 429 00:25:46.060 --> 00:25:48.100 네가 제일 하면서 재미있는 게 뭐야? 430 00:25:48.820 --> 00:25:52.560 네가 느낌에 제일 잘한다고 생각되는 게 뭐야? 431 00:25:53.340 --> 00:25:54.760 너를 잘 관찰해봐 432 00:25:55.660 --> 00:26:01.260 그다음에 네 능력치가 나왔으면 그다음에는 그 능력을 가지고 433 00:26:02.200 --> 00:26:05.440 어떤 직장에서,어떤 직업 세계에서 살 수 있을지 434 00:26:05.440 --> 00:26:07.160 네가 이제는 찾아봐야 돼 435 00:26:07.160 --> 00:26:08.240 네 발로 436 00:26:09.180 --> 00:26:12.840 잘 찾아봐서 그 직업 세계에서 구현할 수 있는 437 00:26:12.840 --> 00:26:17.180 하나님의 가치를 분명하게 만들어 봐 438 00:26:17.720 --> 00:26:19.200 이렇게 말할 것 같아요 439 00:26:20.020 --> 00:26:22.980 로우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진로상담자 중에 440 00:26:24.000 --> 00:26:25.800 위계를 만들었어요 441 00:26:25.800 --> 00:26:27.900 어떻게 만들었냐면 같은 직군 442 00:26:27.900 --> 00:26:31.920 같은 직군 중에 1순위부터 8순위까지가 있어요 443 00:26:31.920 --> 00:26:33.560 피라미드에 444 00:26:33.560 --> 00:26:36.320 예를 들어 교육이라고 하는 가치가 있다고요 445 00:26:36.320 --> 00:26:39.040 그러면 맨 위에는 교육부 장관이 있어요 446 00:26:39.040 --> 00:26:40.180 1순위에 447 00:26:41.060 --> 00:26:43.060 최하위 8순위로 내려가면 448 00:26:43.060 --> 00:26:46.760 여러분 교무실에서 급사하시던 분들 생각나시죠? 449 00:26:46.760 --> 00:26:48.760 그분들이 그 아래에 있어요 450 00:26:49.040 --> 00:26:53.680 그러나 교육부 장관과 7, 8순위에 있는 급사분이 하시는 일은 451 00:26:53.680 --> 00:26:57.220 본질적으로 같다는 거죠 452 00:26:58.180 --> 00:27:00.340 사람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453 00:27:00.340 --> 00:27:02.740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싶고 454 00:27:02.740 --> 00:27:06.420 같은 가치를 향해서 우리는 같이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455 00:27:07.800 --> 00:27:09.880 그 스카이 캐슬에서 그러잖아요 456 00:27:09.880 --> 00:27:12.580 피라미드 같은 거 457 00:27:13.200 --> 00:27:15.820 꼭대기에 여기를 보라고 458 00:27:15.820 --> 00:27:17.620 거길 봐서 되는 게 아니라 459 00:27:17.620 --> 00:27:22.820 그 피라미드 전체가 추구하고 있는 하나님의 가치가 뭔지를 460 00:27:22.840 --> 00:27:27.680 학생들이 이 큰 범위에서 볼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461 00:27:27.680 --> 00:27:29.180 마치 그런 말로 들리네요 462 00:27:29.180 --> 00:27:33.520 하나님을 어떤 분인지를 잘 아는 것 463 00:27:33.520 --> 00:27:36.180 그리고 그 능력을 믿는 것 464 00:27:36.180 --> 00:27:40.180 그리고 그 안에서 현실적인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고 찾아가는 것 465 00:27:40.180 --> 00:27:42.440 이렇게 좀 정리가 될 수 있겠네요 466 00:27:43.180 --> 00:27:46.180 갑자기 성적이 많이 오르신 이유가 아닌가 467 00:27:46.180 --> 00:27:49.180 정리의 달인으로 468 00:27:49.180 --> 00:27:52.180 교수님 근데 그거하고 연결돼서 469 00:27:52.180 --> 00:27:54.180 좀 사연이 하나 있는데 470 00:27:54.180 --> 00:27:57.180 같이 다뤄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471 00:27:57.180 --> 00:28:00.180 이 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거든요 472 00:28:00.180 --> 00:28:04.180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의 남학생입니다 473 00:28:04.180 --> 00:28:06.180 저는 과학자가 되는 게 꿈인데 474 00:28:06.180 --> 00:28:09.180 부모님께서는 계속 의사가 되라고 하세요 475 00:28:09.180 --> 00:28:11.879 부모님께 반대할 용기는 나지가 않고 476 00:28:11.879 --> 00:28:13.605 또 과학자는 너무 되고 싶고 477 00:28:13.606 --> 00:28:16.008 저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? 478 00:28:16.798 --> 00:28:19.005 저는 이 아이가 굉장히 부럽습니다 479 00:28:19.005 --> 00:28:20.022 어떤면에서요? 480 00:28:20.022 --> 00:28:23.180 자기가 정말 원하는 게 아주 명확하잖아요 481 00:28:23.180 --> 00:28:24.180 과학자 482 00:28:24.180 --> 00:28:27.739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사실 과학자,의사 다 좋은 직업 아니에요? 483 00:28:27.742 --> 00:28:31.866 이 두 가지에서 얼마나 행복한 고민일까 하는 생각이 현실적으로 드는데 484 00:28:31.880 --> 00:28:34.206 교수님 의견을 주시죠 485 00:28:34.788 --> 00:28:37.180 갑자기 이 사연을 들으니까 486 00:28:37.180 --> 00:28:40.180 제가 정신병원에서 만났던 학생 하나가 떠올라요 487 00:28:41.180 --> 00:28:44.180 제가 중곡동 정신병원에서 일을 했어요 488 00:28:44.180 --> 00:28:46.180 집단상담, 청소년들하고 같이 489 00:28:46.180 --> 00:28:52.180 그런데 그중에 홍콩까지 가서 히로뽕을 하다가 온 친구가 있었어요 490 00:28:54.180 --> 00:28:56.359 그런데 아주 굉장히 잘생겼고요 491 00:28:57.016 --> 00:28:59.180 얘가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? 492 00:28:59.180 --> 00:29:00.595 말도 너무 잘해요 493 00:29:00.600 --> 00:29:03.150 네 사연 좀 얘기를 해봐 그랬더니 494 00:29:03.156 --> 00:29:06.236 그랬더니 아버님이 큰 기업의 CEO예요 495 00:29:06.749 --> 00:29:10.180 그러니까 당연히 어떤 진료를 강요했겠어요 496 00:29:10.180 --> 00:29:12.602 학과로 치면 경영학과 497 00:29:12.603 --> 00:29:13.887 그렇죠? 498 00:29:13.888 --> 00:29:15.944 경영학과를 가라고 그런 거죠 499 00:29:15.944 --> 00:29:18.799 그런데 자기는 체육과를 가고 싶었다는 거예요 500 00:29:19.749 --> 00:29:25.272 그래서 그때부터 반항의 시간이 시작되고 여기서 501 00:29:25.272 --> 00:29:27.978 난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안 살래요 502 00:29:27.978 --> 00:29:29.817 힘이 있는 거죠 아이가 503 00:29:29.817 --> 00:29:35.689 그래서 친구들하고 어울리면서 폭주하고 약하고 이러니까 504 00:29:35.696 --> 00:29:37.778 아버지가 돈은 있잖아요 505 00:29:37.778 --> 00:29:40.982 얘를 딱 집어가지고 홍콩으로 보냈어요 506 00:29:42.027 --> 00:29:44.913 홍콩에 가니까 더 좋은 약이 많아요 507 00:29:45.797 --> 00:29:47.954 그래서 거기서 히로뽕 하다가 508 00:29:47.954 --> 00:29:52.578 다시 또 아버지한테 잡혀가지고 정신병원에 온 거예요 509 00:29:53.427 --> 00:29:54.400 제가 물어봤어요 510 00:29:54.400 --> 00:29:57.467 너는 어떤 꿈이 있니? 뭐가 되고 싶니? 511 00:29:57.475 --> 00:30:02.224 그때 이 아이가 뭐라 그랬냐면 영화감독이요 그랬어요 512 00:30:02.646 --> 00:30:04.180 왜 그랬을까요? 513 00:30:04.180 --> 00:30:05.078 제가 너무 궁금해서 514 00:30:05.079 --> 00:30:08.304 영화 감독 뭐가 좋니? 그랬더니 이 친구가 이랬어요 515 00:30:08.939 --> 00:30:14.243 영화감독은 자기가 원하는 세상을 자기 마음대로 만들 수가 있어요 516 00:30:15.612 --> 00:30:18.180 너무 제가 그게 감동이 되더라고요 517 00:30:18.180 --> 00:30:22.684 그렇구나 얘가 원하는 건 자유였구나 결국 518 00:30:23.957 --> 00:30:26.571 과학자하고 의사하고요 519 00:30:26.571 --> 00:30:27.786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520 00:30:27.786 --> 00:30:29.212 너무 달라요 521 00:30:29.227 --> 00:30:31.180 달라도 너무 달라요 522 00:30:31.180 --> 00:30:33.282 일단 일하는 공간도 달라요 523 00:30:34.271 --> 00:30:38.135 일할 때 만나는 사람들도 달라요 524 00:30:39.180 --> 00:30:42.505 하고 있는 일의 성격도 달라요 525 00:30:43.574 --> 00:30:50.468 근데 우리 부모는 아이들한테 그 인생에 끼어들어가지고 526 00:30:50.469 --> 00:30:52.886 너무나 다른 삶을 살 건데 527 00:30:53.227 --> 00:30:57.610 내가 원하는 공간에서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서 528 00:30:57.612 --> 00:31:00.489 그런 삶을 살아달라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529 00:31:00.824 --> 00:31:03.526 그래서 저는 이 친구한테 일단 530 00:31:03.527 --> 00:31:06.683 네가 하고 싶은 게 있다니 참 반갑구나 531 00:31:06.683 --> 00:31:10.180 저도 박 대표님처럼요 532 00:31:10.180 --> 00:31:14.484 그리고 두 번째는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533 00:31:14.484 --> 00:31:19.180 네가 과학자와 의사가 어떻게 다른지 534 00:31:19.180 --> 00:31:23.351 지금 말씀드린 공간과 만나는 사람과 의미와 상황 535 00:31:23.352 --> 00:31:25.261 이런 거 다 한번 정리를 하고 536 00:31:25.810 --> 00:31:29.180 네가 왜 과학자가 되고 싶은지를 잘 정리해서 537 00:31:29.180 --> 00:31:32.535 아버님하고 한번 대화를 나눠보면 좋겠다 538 00:31:32.535 --> 00:31:34.042 이렇게 제안하고 싶어요 539 00:31:34.441 --> 00:31:37.339 교수님 말씀을 듣고 제가 제 직업적으로 540 00:31:37.340 --> 00:31:39.405 저는 만나는 사람들이 541 00:31:39.422 --> 00:31:42.973 제가 대화 훈련 트레이닝을 기업에서 하잖아요 542 00:31:42.973 --> 00:31:45.617 그래서 40대에서 50대 분들을 되게 많이 만나요 543 00:31:45.641 --> 00:31:47.943 저희가 기본 과정이 30시간 544 00:31:47.944 --> 00:31:50.646 그리고 대화 훈련 심화 과정이 50시간이에요 545 00:31:51.180 --> 00:31:54.753 그러면 최소 8주에서 12주까지 만나거든요 546 00:31:55.329 --> 00:31:58.180 저희가 개인적인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잖아요 547 00:31:58.180 --> 00:32:05.416 그런데 30대 대리에서 과장급, 그리고 40대 부장에서 팀장급 548 00:32:05.416 --> 00:32:09.180 50대면 중여급인데요. 다 제 교육생들이란 말이에요 549 00:32:09.180 --> 00:32:10.175 우리가 그런 얘기해요 550 00:32:10.176 --> 00:32:15.731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내가 과연 바랬던 내 진로였느냐 551 00:32:16.474 --> 00:32:18.644 그러면 90%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552 00:32:18.645 --> 00:32:20.579 그럴 것 같아요 553 00:32:20.579 --> 00:32:23.448 그리고 그럼 왜 우리는 이 길을 왔느냐 554 00:32:23.460 --> 00:32:27.180 부모님이 공무원들은 안정적인 직업이 좋다고 해서 555 00:32:27.180 --> 00:32:30.180 거기서 부모님 얘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 거예요 556 00:32:30.180 --> 00:32:33.239 저도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섬뜩했어요 557 00:32:34.180 --> 00:32:38.375 한 20년이나 10년 후에 내 아이가 어디에 가서 558 00:32:38.375 --> 00:32:41.180 너 이 일을 왜 하니? 왜 일을 왜 하세요?라고 하면 559 00:32:41.180 --> 00:32:44.368 엄마가 이거 좋다 그래서요 라고 말하는 560 00:32:44.369 --> 00:32:46.962 그런 사람이 되면 안되겠구나 561 00:32:46.962 --> 00:32:48.905 굉장히 많이 오더라고요. 그게 562 00:32:48.905 --> 00:32:54.487 그래서 사실 대리나 과장급이면 30대 초반에서 후반 사이인데 563 00:32:54.487 --> 00:32:58.180 직장인들 중에서도 이 시기에 자신의 꿈과 미래를 564 00:32:58.180 --> 00:33:01.180 하염없이 고민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고 565 00:33:01.180 --> 00:33:03.069 가슴 속에 이직에 관련된 566 00:33:03.069 --> 00:33:06.722 내가 또 다른 직장으로서의 탐색을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 567 00:33:06.722 --> 00:33:12.180 다른 데 간다고 해서 특별히 그게 뭔가를 발견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568 00:33:12.180 --> 00:33:15.180 그래서 어쩌면 지금 우리 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569 00:33:15.180 --> 00:33:18.180 청소년기의 아이들이나 부모님들께서는 570 00:33:18.180 --> 00:33:21.180 진짜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게 뭔지,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에 대한 571 00:33:21.180 --> 00:33:26.560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급하지 않은 마음으로 바라볼 시간이 572 00:33:26.560 --> 00:33:29.180 굉장히 중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573 00:33:29.180 --> 00:33:31.180 저도 좀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574 00:33:31.180 --> 00:33:34.180 고2다 보니까 이제 1년 남았다는 생각을 한 거예요 575 00:33:34.180 --> 00:33:35.708 근데 오늘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576 00:33:35.708 --> 00:33:39.180 1년 남은 게 아니라 이 아이의 평생을 놓고 본다면 577 00:33:39.180 --> 00:33:44.485 이게 과연 어쩌면 이 시간은 현실적인 직업을 탐색할 시간이라기보다는 578 00:33:44.496 --> 00:33:49.180 그 전에도 하나님을 더 알고 하나님께서 바라는 삶은 어떤 건지를 579 00:33:49.180 --> 00:33:52.827 고민해봐야 하는 엄마로서,아이로서 시간이겠구나 580 00:33:52.827 --> 00:33:55.097 하는 생각이 좀 드네요 581 00:33:56.180 --> 00:33:59.597 제가 질문을 교수님과 하나 더 나눠보려고 해요 582 00:34:00.180 --> 00:34:07.180 그건 뭐냐면 사실 우리들이 아이들과 이야기를 할 때 583 00:34:07.180 --> 00:34:10.179 엄마나 아버지께서 직업을 강요하는 이유는 584 00:34:10.179 --> 00:34:14.603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과 진로가 굉장히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585 00:34:15.878 --> 00:34:18.475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계속 그 얘기하잖아요 586 00:34:18.495 --> 00:34:21.179 4차 산업혁명 시대다 587 00:34:21.179 --> 00:34:25.431 앞으로는 직업이 최소 10개는 가져야 된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588 00:34:25.835 --> 00:34:28.179 저는 우리가 진로를 탐색할 때 589 00:34:28.179 --> 00:34:31.733 이 부분을 하나 꼭 염두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590 00:34:31.733 --> 00:34:35.179 제가 제 스스로한테도 경계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591 00:34:35.179 --> 00:34:37.179 내가 알고 있는 제한적 정보로 592 00:34:37.179 --> 00:34:39.891 우리 아이를 키울 수 없다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어요 593 00:34:40.179 --> 00:34:42.417 앞으로 직업은 계속 변할 것이고 594 00:34:42.421 --> 00:34:44.517 또 없어지는 직업이 있고 595 00:34:44.530 --> 00:34:47.773 또 새로 생기는 직업들이 계속 생기고 있잖아요 596 00:34:47.773 --> 00:34:51.179 그래서 정말 중요한 게 뭘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597 00:34:51.179 --> 00:34:53.179 직업은 계속 바뀌고 598 00:34:53.179 --> 00:34:57.348 계속 급격한 변화에 따라서 필요로 하는 역량도 달라질 텐데 599 00:34:57.357 --> 00:35:02.179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게 하나 있다면 그게 어떤 걸까 600 00:35:02.179 --> 00:35:04.179 그거 좀 교수님께 듣고 싶네요 601 00:35:04.458 --> 00:35:09.407 4차 산업혁명 이야기는 굉장히 많이들 이야기하죠 602 00:35:09.912 --> 00:35:13.189 요즘 학교에 가면 다 주제가 그거예요 603 00:35:13.197 --> 00:35:19.649 근데 일단은 미래에 핵심 역량들이 있어요 604 00:35:20.179 --> 00:35:21.755 지금까지하고 다른 605 00:35:21.755 --> 00:35:24.604 그게 뭐냐면 순발력인 것 같아요 606 00:35:25.629 --> 00:35:28.755 말씀하시죠 직업이 10개 이상 갖게 된다 607 00:35:28.755 --> 00:35:31.821 빨리빨리 습득할 수 있는 능력 608 00:35:32.898 --> 00:35:36.472 그것을 가지고 뭔가를 적용해서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 609 00:35:36.933 --> 00:35:39.603 이게 미래 사회에 정말 필요한 능력이고 610 00:35:40.179 --> 00:35:44.179 또 그것하고 관련해서 모험을 감수할 수 있는 능력도 굉장히 중요해요 611 00:35:44.648 --> 00:35:46.984 변화를 계속 따라가야 되니까요 612 00:35:47.431 --> 00:35:49.633 창의력은 말할 것도 없죠 613 00:35:50.179 --> 00:35:52.537 그런데 제가 어느 학교에 발표에 가서 614 00:35:53.596 --> 00:35:55.577 영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615 00:35:55.577 --> 00:36:00.440 그게 뭐냐면 AI하고 사랑에 빠진 남자 이야기예요 616 00:36:00.750 --> 00:36:03.811 네 봤어요 테오도로라는 주인공이 나왔던 617 00:36:03.811 --> 00:36:09.117 하여튼 AI 여자분이 밤에 계속 연인처럼 속삭여주시는 거죠 618 00:36:10.604 --> 00:36:13.419 그래서 이 남자분이 거의 확 빠졌어요 619 00:36:13.746 --> 00:36:16.179 그런데 컴퓨터잖아요 620 00:36:16.179 --> 00:36:19.766 그러니까 갑자기 렉이 난 거예요 621 00:36:19.766 --> 00:36:25.007 그래서 한 1분 정도 소통이 끊어졌어요 622 00:36:25.007 --> 00:36:31.665 그런데 인간 남자는 전철에서 정신을 잃고 어쩔 줄을 몰라해요 623 00:36:31.665 --> 00:36:34.585 어떡하지 연인이 없어졌네 624 00:36:35.179 --> 00:36:37.817 그리고 나서 정신이 다시 돌아왔어요 625 00:36:37.817 --> 00:36:39.556 그리고 물어보거든요 626 00:36:40.584 --> 00:36:44.076 내가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다 627 00:36:44.351 --> 00:36:51.592 너 혹시 나 말고 몇 명의 남자랑 계속 속삭이고 있느냐 628 00:36:51.870 --> 00:36:55.987 거의 600명이 되는 거예요 동시에 629 00:37:00.350 --> 00:37:03.233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게 있어요 630 00:37:05.572 --> 00:37:10.575 그게 뭐냐면 나만 바라보는 사랑 631 00:37:11.231 --> 00:37:14.115 나만 아껴주는 마음 632 00:37:14.872 --> 00:37:19.007 결국은 사람들은 기계가 발달할수록 633 00:37:19.010 --> 00:37:24.735 나만 향한 독특하고 유일한 사랑을 더 원할 것 같아요 634 00:37:25.655 --> 00:37:32.179 그렇다면 십자가 이야기는 이런 세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훨씬 더 필요하고 635 00:37:32.179 --> 00:37:34.179 들려줘야 할 이야기가 아닌가 636 00:37:34.179 --> 00:37:41.328 너 하나 살리려고 이 세상에 창조주 대신 하나님의 아들이 와서 637 00:37:41.328 --> 00:37:42.877 네 자리에서 죽었어 638 00:37:43.451 --> 00:37:50.179 이 독특한 사랑의 이야기는 아마 시간이 지나도 사회가 변해도 639 00:37:50.179 --> 00:37:55.390 우리 모두가 힘을 얻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이야기가 될 것 같고요 640 00:37:56.556 --> 00:37:58.977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인간을 향한 사랑 641 00:37:58.978 --> 00:38:00.750 사랑할 수 있는 능력 642 00:38:01.333 --> 00:38:06.589 이것이 앞으로의 사회에는 훨씬 더 필요한 능력이 될 거라고 생각이 돼요 643 00:38:07.179 --> 00:38:13.233 많은 미래학자들도 앞으로는 공감의 시대가 온다고 다 힘줘 이야기하는데 644 00:38:13.253 --> 00:38:17.537 그 공감의 핵심에 사랑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저도 드네요 645 00:38:17.925 --> 00:38:19.335 참, 사랑 646 00:38:21.739 --> 00:38:26.687 사랑하면 우리가 굉장히 어떻게 보면 감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647 00:38:26.687 --> 00:38:31.794 지금 나는 너를 좋아한다라는 어떤 감정적인 반응으로 생각하기가 쉬운데 648 00:38:31.794 --> 00:38:36.644 교수님 말씀 이렇게 들으면서 어쩌면 그 사랑은 아주 의지적인 행위면서도 649 00:38:36.644 --> 00:38:38.622 내가 끝까지 해내야 하는 650 00:38:38.623 --> 00:38:42.602 어떻게 보면 책임에 관련된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어요 651 00:38:42.602 --> 00:38:47.129 순간적으로 내가 너를 좋아서 해주는 그런 감정적인 사랑이 아니라 652 00:38:47.942 --> 00:38:51.168 굉장히 지속적이면서 의지적이고 그리고 내 생명 다하는 그날까지 653 00:38:51.169 --> 00:38:54.918 그리고 내 생명 다하는 그날까지 우리 아이들을 사랑해 낼 수 있는 654 00:38:54.923 --> 00:38:57.698 능력하고 연결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655 00:38:58.639 --> 00:39:00.979 여러분 어떠셨나요? 좋으셨나요? 656 00:39:01.637 --> 00:39:06.408 교수님 오늘 우리가 2회차 강의를 마쳤는데요 657 00:39:06.408 --> 00:39:09.157 오늘은 좀 어떠셨어요? 강의하시고 658 00:39:09.609 --> 00:39:13.714 저는 박 소장님하고 같이 이렇게 진행하는 게 너무 좋아요 659 00:39:13.714 --> 00:39:15.784 좀 자세히 얘기하셔도 돼요 660 00:39:16.772 --> 00:39:20.552 왜냐하면 아주 구체적으로 질문도 해주시고 661 00:39:20.553 --> 00:39:23.073 또 본인의 경험도 나눠주시고 그러니까 662 00:39:23.073 --> 00:39:27.878 이렇게 프로그램이 막 살아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아요 663 00:39:27.884 --> 00:39:30.179 네 교수님 우린 순항 중입니다 664 00:39:30.179 --> 00:39:31.601 너무 짱이죠 665 00:39:31.601 --> 00:39:32.835 감사합니다 666 00:39:32.836 --> 00:39:37.016 아마 여러분 오늘 방송 보시면서 많은 생각 드셨을 것 같아요 667 00:39:37.016 --> 00:39:40.189 저 역시도 엄마로서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668 00:39:40.189 --> 00:39:44.747 역시 중심에는 사랑이 있고 또 그 사랑의 중심에 하나님 계시는구나 669 00:39:44.748 --> 00:39:47.970 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670 00:39:47.970 --> 00:39:50.970 아이들은 자라면서 많은 고민들을 하죠 671 00:39:50.970 --> 00:39:55.475 그리고 고민 속에는 아마도 많은 불안과 두려움이 있을 겁니다 672 00:39:55.475 --> 00:39:59.135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아이들에게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673 00:39:59.135 --> 00:40:03.817 그 불안함, 그 두려움 속에서 같이 들어가서 그 아이들과 손을 잡고 가는 674 00:40:03.817 --> 00:40:07.179 그 여정길에 함께 해주는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675 00:40:07.179 --> 00:40:09.559 다음 이 시간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요 676 00:40:09.559 --> 00:40:12.179 이번 시간 함께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677 00:40:12.179 --> 00:40:13.210 고맙습니다 678 00:40:13.452 --> 00:40:16.228 (이 프로그램은 여러분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제작 CGNTV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