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.199 --> 00:00:07.686 안녕하세요 2 00:00:07.686 --> 00:00:08.939 반갑습니다 3 00:00:11.379 --> 00:00:13.779 부부관계가 친밀해지기를 원하고 4 00:00:13.780 --> 00:00:17.162 부부의 갈등을 좀 더 잘 해결하기를 원하면서 5 00:00:17.163 --> 00:00:21.186 하나님의 나라가 가정 가운데 따뜻하게 임하기를 원하는 6 00:00:21.187 --> 00:00:24.987 그런 부부들을 위한 시간 부부의 발견입니다 7 00:00:24.987 --> 00:00:31.704 저는 사실 살면서 가장 어려웠던 역할을 이야기하려면 부모예요 8 00:00:31.704 --> 00:00:33.809 사실 아이를 2명 출산했을 때 9 00:00:33.810 --> 00:00:38.295 출산할 땐 너무 기쁘고 또 잠잘 땐 너무 예쁘고 10 00:00:38.296 --> 00:00:43.376 하지만 키우는 과정에서 정말 내가 부모로서 잘 못하고 있는 것 같고 11 00:00:43.376 --> 00:00:47.537 때로는 그런 자책과 또 낭심과 12 00:00:47.538 --> 00:00:50.451 이런 것들 속에서 내가 과연 부모로 잘 살고 있나 13 00:00:50.452 --> 00:00:52.862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14 00:00:52.862 --> 00:00:55.928 이제는 두 아이가 좀 장성해서 독립을 했는데요 15 00:00:55.928 --> 00:00:58.142 사실 부모가 될 수 있었던 건 16 00:00:58.143 --> 00:01:00.541 자녀가 우리한테 선물로 왔기 때문입니다 17 00:01:00.541 --> 00:01:04.633 그리고 하나님이 자녀를 선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18 00:01:04.634 --> 00:01:07.317 그래서 오늘 이 시간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자녀들을 19 00:01:07.318 --> 00:01:10.656 어떻게 부부가 함께 잘 양육할 수 있는지 20 00:01:10.657 --> 00:01:13.226 그런 내용으로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21 00:01:13.226 --> 00:01:17.110 먼저 부부의 발견 영상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22 00:01:18.236 --> 00:01:20.167 영어를 왜 이렇게 잘해? 23 00:01:20.167 --> 00:01:22.482 신기하다, 어디 다녀? 24 00:01:22.482 --> 00:01:24.433 아! 영어 유치원 다녀 25 00:01:24.986 --> 00:01:26.853 아... 26 00:01:26.854 --> 00:01:30.414 도움이 되나 보다, 원어민 선생님도 있고? 27 00:01:30.421 --> 00:01:34.334 응 알았어, 고마워 안녕~ 28 00:01:35.771 --> 00:01:37.688 여보 여보 여보 29 00:01:39.661 --> 00:01:46.049 여보! 여보! 자기 그때 재희 만났을 때 영어 잘하는 거 봤지? 30 00:01:46.049 --> 00:01:47.142 좀 하던데? 31 00:01:47.142 --> 00:01:49.872 잘하잖아, 걔 영어 유치원 다닌대 32 00:01:49.872 --> 00:01:54.256 다닐 수도 있지, 영어 유치원 다니면 그렇게 잘하나 보네 33 00:01:54.256 --> 00:01:55.699 영어 유치원 보내 볼까? 34 00:01:55.699 --> 00:01:58.394 영어 유치원이 진짜 비싸거든 35 00:01:58.394 --> 00:02:01.046 요즘에 영어 유치원도 그렇고 36 00:02:01.047 --> 00:02:03.074 피아노 학원, 미술 학원... 37 00:02:03.075 --> 00:02:06.072 애들이 원하면 다 보내주더라고 38 00:02:06.072 --> 00:02:09.582 다 보내려면 한두 푼 들어가야 말이지 39 00:02:09.582 --> 00:02:10.375 그렇지 40 00:02:10.375 --> 00:02:12.110 자기야 41 00:02:12.110 --> 00:02:17.973 자기 일 하나 더 할래? 아르바이트 하나 할까? 42 00:02:17.973 --> 00:02:24.047 아구야... 여보 43 00:02:24.047 --> 00:02:26.033 영어 좋아, 좋긴 한데 44 00:02:26.033 --> 00:02:33.250 우리가 애들 다 한다고 따라 하는 건 아니지 않아? 45 00:02:33.250 --> 00:02:34.803 다 따라 하는 게 아니고 46 00:02:34.804 --> 00:02:36.540 애들이 뭘 잘할지 모르잖아 47 00:02:36.540 --> 00:02:38.717 뭐에 흥미 있어 할지도 모르고 48 00:02:38.717 --> 00:02:41.125 그리고 여보,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49 00:02:41.126 --> 00:02:42.846 영어랑 미술이랑 수영이랑 50 00:02:42.847 --> 00:02:45.953 이런 거 다 떼고 들어가야 애가 적응을 잘한대 51 00:02:45.954 --> 00:02:49.834 못 하잖아? 그럼 저기 쭈그려 앉아 있어야 한대, 혼자서 52 00:02:51.999 --> 00:02:53.059 생각해 봐, 여보 53 00:02:53.060 --> 00:02:54.703 보내보자, 우리도 54 00:02:54.703 --> 00:02:56.576 남부럽지 않게 키워 봐야지 55 00:02:56.576 --> 00:02:59.304 우리가 애를 책임져야지 여보 56 00:02:59.304 --> 00:03:03.216 여보, 그런데 잘 생각해봐 57 00:03:03.217 --> 00:03:08.364 우리 어렸을 때 영어를 안 배워도 58 00:03:08.365 --> 00:03:12.114 지금 커서 영어하고 사람들이랑 회화하고 59 00:03:12.115 --> 00:03:13.778 이런 거는 다 할 수 있잖아 60 00:03:13.779 --> 00:03:15.602 굳이 어렸을 때부터 61 00:03:15.603 --> 00:03:17.941 과도하게 할 필요가 있나 싶은 거지 62 00:03:17.941 --> 00:03:20.560 자기 영어 잘해? 못 하잖아 63 00:03:20.560 --> 00:03:23.182 하~ 이 사람 보소? 내가 얼마나 잘하는데? 64 00:03:23.182 --> 00:03:24.142 해 봐! 해 봐! 65 00:03:24.142 --> 00:03:26.992 Hey, How are you? 66 00:03:26.992 --> 00:03:29.347 그게 뭐야? 67 00:03:29.347 --> 00:03:33.272 우리가 영어 유치원을 안 다녀서 이러는 거야 68 00:03:33.272 --> 00:03:33.959 이상하다 69 00:03:33.960 --> 00:03:35.502 미국에 있을 때는 잘했는데? 70 00:03:35.503 --> 00:03:37.857 뭐 한 달? 그때 한 달 있었던 거? 71 00:03:37.857 --> 00:03:40.817 한 달이라도 미국에서 내가 있었잖아 72 00:03:40.817 --> 00:03:43.229 한 달 보내, 애들 보내 봐 좀 73 00:03:43.230 --> 00:03:48.216 여보 영어 유치원이라는 게 사실 말이 쉽지 74 00:03:48.216 --> 00:03:51.303 그게 한 달에 100만 원 넘어가는 비용을 75 00:03:51.304 --> 00:03:55.065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들어 76 00:03:55.065 --> 00:03:58.060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지출에서 77 00:03:58.061 --> 00:03:59.551 생활비를 줄이면 되지 78 00:03:59.551 --> 00:04:03.648 자기 그러면 영어 유치원에 피아노 학원, 미술 학원도 보낼 거라며? 79 00:04:03.648 --> 00:04:07.218 미술 학원이랑 피아노 학원은 별로 안 돼, 돈이 얼마 안 해 80 00:04:07.218 --> 00:04:11.323 그런 것도 애들이 좋아하고 재능이 있어야 보내는 거지 81 00:04:11.324 --> 00:04:13.400 기다려 봐 82 00:04:14.546 --> 00:04:18.570 여보 이거 봐봐, 너무 잘 그렸지? 83 00:04:18.570 --> 00:04:19.800 오줌 쌌어? 애들이? 84 00:04:19.801 --> 00:04:23.019 여보 미술에 감각 있어, 봐봐 85 00:04:23.019 --> 00:04:24.883 이게 감각이 있다고? 86 00:04:24.883 --> 00:04:31.253 모르겠어? 아빠가 되어 가지고 애들 그림을 못 알아 봐 87 00:04:31.253 --> 00:04:33.599 나는 애들이 오줌 싼 줄 알았지 88 00:04:33.599 --> 00:04:34.700 그래 알았어 89 00:04:34.701 --> 00:04:39.660 내가 그럼 어떻게든 돈을 좀 더 벌어볼게 90 00:04:39.660 --> 00:04:44.195 자기도 좀 우리 생활비랑 이런 거 아끼고 91 00:04:44.196 --> 00:04:47.254 밥은 세 끼만 먹고 하루에 92 00:04:47.254 --> 00:04:49.651 더 먹지 말고 93 00:04:49.652 --> 00:04:52.748 카라멜 마끼아또 끊을게... 94 00:04:52.748 --> 00:04:56.578 영상에서 보는 저 부부는 분명히 아이를 사랑할 겁니다 95 00:04:56.578 --> 00:04:57.398 그렇죠? 96 00:04:57.398 --> 00:04:59.515 아이가 잘 되기를 바랄 겁니다 97 00:04:59.515 --> 00:05:02.951 그래서 온 힘을 다해서 교육을 시키는데 중요한 건 98 00:05:02.952 --> 00:05:06.375 이 아이를 창조하신 이가 하나님이신데 99 00:05:06.376 --> 00:05:11.007 하나님이 이 아이를 향한 어떠한 사랑과 어떠한 기획을 갖고 있는지를 묻지 않고 100 00:05:11.007 --> 00:05:15.250 우리는 정말 이 세상에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고 101 00:05:15.250 --> 00:05:16.578 어떻게 아이를 키우는지 102 00:05:16.579 --> 00:05:19.497 거기에 너무 많이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103 00:05:19.497 --> 00:05:23.421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대로 104 00:05:23.422 --> 00:05:26.740 사람들이 키우는 대로 우리가 자녀들을 양육하기보다 105 00:05:26.741 --> 00:05:32.722 정말 하나님께서는 이 자녀들을 우리 부모에게 어떻게 잘 양육하기를 원하시는가 106 00:05:32.723 --> 00:05:35.206 어떻게 부부가 양육 공동체로서 함께 107 00:05:35.207 --> 00:05:37.372 아이를 건강하게 잘 양육할 수 있는가 108 00:05:37.372 --> 00:05:39.716 그런 내용으로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09 00:05:39.716 --> 00:05:42.757 먼저 부부가 자녀를 잘 양육하려면 110 00:05:42.758 --> 00:05:46.701 첫 번째 부부가 한 팀이 돼야 됩니다 111 00:05:46.701 --> 00:05:48.883 그런데 부부들 중에 그런 분 계시죠? 112 00:05:48.883 --> 00:05:51.895 내가 돈 벌 테니까 애는 당신이 키워 113 00:05:51.895 --> 00:05:53.543 그런데 이 애는요 114 00:05:53.543 --> 00:05:56.467 아빠와 엄마가 다 필요한 존재입니다 115 00:05:56.467 --> 00:05:58.990 한 사람만 양육을 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116 00:05:58.990 --> 00:06:01.114 그리고 이 아이를 양육할 때 117 00:06:01.115 --> 00:06:05.784 어떤 방향으로 또 어떤 가치로 어떤 기도로 키워갈지 118 00:06:05.784 --> 00:06:10.165 부부들이 충분히 논의하고 그 방향을 함께 모색해야 되는데 119 00:06:10.166 --> 00:06:12.153 한 사람이 육아를 담당하고 120 00:06:12.154 --> 00:06:15.721 아예 그냥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그냥 바깥 일로 바빠서 121 00:06:15.722 --> 00:06:19.102 아이에게 무관심한 그런 부부들도 종종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122 00:06:19.102 --> 00:06:20.455 그러시면 안 됩니다 123 00:06:20.455 --> 00:06:22.670 부부는 한 팀이 돼야 됩니다 124 00:06:22.671 --> 00:06:26.745 아이는요 아빠도 필요하고요 엄마도 필요합니다 125 00:06:26.745 --> 00:06:30.930 그래서 한 팀이 되는 데 있어서 뭘 조금 조심하셔야 되냐면 126 00:06:30.931 --> 00:06:34.616 아이에게 한 소리를 내셔야 돼요, 같은 소리를 내셔야 돼요 127 00:06:34.616 --> 00:06:37.926 예를 들어서 "너 이거 했으면 좋겠어" 그러는데 128 00:06:37.927 --> 00:06:40.570 상대방 배우자가 "아니 할 필요 없어" 129 00:06:40.570 --> 00:06:42.899 아이가 혼란스럽겠죠? 130 00:06:42.899 --> 00:06:45.436 그냥 아빠는 "야 이거 먹자" 라고 해서 뭔가 이렇게 131 00:06:45.437 --> 00:06:48.469 엄마들이 생각하고 생각할 때 군것질 같은 걸 사줬는데 132 00:06:48.470 --> 00:06:51.453 엄마가 "먹지 마" 그럼 아이도 혼란스럽죠 133 00:06:51.453 --> 00:06:53.690 도대체 엄마 아빠는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134 00:06:53.690 --> 00:06:56.124 그래서 작은 것 하나부터 부부가 저는 135 00:06:56.125 --> 00:06:58.518 한 소리를 내라고 좀 말씀을 드립니다 136 00:06:58.518 --> 00:07:03.887 그리고 부부 이 체계가 먼저 강화가 돼야 됩니다 137 00:07:03.887 --> 00:07:08.277 그런데 우리가 부부보다 부모 체계를 더 강화시킬 때가 많이 있습니다 138 00:07:08.277 --> 00:07:11.678 사실요 자녀는요 그 다음 순위입니다 139 00:07:11.678 --> 00:07:14.397 부부가 먼저 우선순위가 돼야 됩니다 140 00:07:14.397 --> 00:07:16.654 부부 관계가 좋아야 됩니다 141 00:07:16.654 --> 00:07:21.475 부부가 서로 친밀하고 자녀들 앞에서 싸우지 않는 그런 삶을 살아갈 때 142 00:07:21.476 --> 00:07:24.374 자녀들은 그 부모를 통해서 안정감을 누립니다 143 00:07:24.374 --> 00:07:28.106 그런데 부모들이 한 소리도 내지 않고 계속해서 싸우고 144 00:07:28.107 --> 00:07:31.272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은 불안해합니다 145 00:07:31.272 --> 00:07:35.875 그래서 아이를 어떻게 교육시킬까 거기에 먼저 집중하기보다 146 00:07:35.876 --> 00:07:38.756 우리 부부가 어떻게 건강하게 부부 생활을 하고 147 00:07:38.756 --> 00:07:41.844 그리고 어떻게 우리가 한 소리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을지 148 00:07:41.845 --> 00:07:46.061 한 팀이 되어서 자녀를 양육하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149 00:07:46.061 --> 00:07:50.470 특별히 아까도 저 영상에서 그 사교육이 나왔잖아요 150 00:07:50.470 --> 00:07:52.057 다 해주고 싶죠 151 00:07:52.057 --> 00:07:55.707 그런데 제가 가끔 이제 유아나 아동을 상담할 때가 있습니다 152 00:07:55.707 --> 00:07:58.090 아이들이 와서 저한테 하는 말이 뭔지 아십니까? 153 00:07:58.090 --> 00:08:02.936 "선생님 저는요 놀 시간이 없어요" 154 00:08:02.936 --> 00:08:05.558 "저 너무 놀고 싶어요" 155 00:08:05.558 --> 00:08:06.818 부모님은 사랑하셔서 156 00:08:06.819 --> 00:08:09.645 너 이것도 했으면 좋겠고 이것도 배웠으면 좋겠고 하지만 157 00:08:09.646 --> 00:08:13.221 아이는 그것을 정말 부모의 사랑으로 느끼기 보다 158 00:08:13.221 --> 00:08:16.267 어떻게 보면 약간 강요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159 00:08:16.268 --> 00:08:20.235 그래서 어떤 아이는요 잘 시간이 없다는 아이도 있어요 160 00:08:20.235 --> 00:08:25.200 그래서 그 유아 아동 우울이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161 00:08:25.201 --> 00:08:28.650 그냥 영유아 때는 아동기 때는 좀 놀기도 하고 162 00:08:28.651 --> 00:08:30.414 그리고요 아이들은요 163 00:08:30.414 --> 00:08:33.703 하나님이요 다 달란트를 주셨어요 164 00:08:33.703 --> 00:08:37.072 자기에게 잘할 수 있고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주셨어요 165 00:08:37.072 --> 00:08:39.114 부모는 그거를 찾아주는 건데 166 00:08:39.115 --> 00:08:43.071 어떻게 보면 저렇게 교육을 시키는 그런 이유에는 167 00:08:43.071 --> 00:08:45.519 부모가 내가 못 이룬 꿈 168 00:08:45.519 --> 00:08:49.579 그런 꿈을 아이를 통해서 이루려고 하는 사실 그런 부모님도 있습니다 169 00:08:49.579 --> 00:08:51.349 한 케이스가 있는데 170 00:08:51.350 --> 00:08:55.817 엄마가 자기가 꿈이 정말 어떤 이런 직업을 갖는 거였어요 171 00:08:55.817 --> 00:08:57.277 그런데 못 이뤘어요 172 00:08:57.277 --> 00:09:01.260 그래서 결혼해서 어디에 올인을 했냐면 아이한테 올인을 하는 거예요 173 00:09:01.261 --> 00:09:04.961 정말 유치원 때부터 온갖 교육을 다 시키고 174 00:09:04.962 --> 00:09:07.332 학교 들어가서도 계속 온갖 교육을 다 시키고 175 00:09:07.332 --> 00:09:09.711 그런데 남편이 볼 때는 너무 심한 거죠 176 00:09:09.711 --> 00:09:12.062 그래서 계속 부부싸움을 하는 거예요 아이 교육 때문에 177 00:09:12.062 --> 00:09:13.943 나중에 그 아이한테 물었어요 178 00:09:13.943 --> 00:09:17.593 "너는 이렇게 교육을 받는 게 너 개인적으로 어떠니?"라고 물었을 때 179 00:09:17.594 --> 00:09:22.682 이 아이가 뭐라고 대답했냐면 "저는 하나도 안 행복해요" 180 00:09:22.682 --> 00:09:23.879 그래서 제가 어머니한테 물어봤죠 181 00:09:23.879 --> 00:09:26.301 "어머니 아이한테 이렇게 하시는 게 혹시" 182 00:09:26.302 --> 00:09:28.356 "어머니의 못다 이룬 꿈을" 183 00:09:28.357 --> 00:09:31.260 "혹시 이렇게 이루시려고 하시는 게 아니에요?" 184 00:09:31.260 --> 00:09:33.255 라고 할 때 어머니가 우시더라고요 185 00:09:33.255 --> 00:09:35.108 자기는 그 꿈을 너무 이루고 싶었대요 186 00:09:35.109 --> 00:09:38.962 그래서 제가 도전을 드렸어요 "어머니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" 187 00:09:38.962 --> 00:09:40.770 비록 거기까지는 갈 수 없지만 188 00:09:40.770 --> 00:09:43.519 어머니도 어머니의 인생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189 00:09:43.519 --> 00:09:45.409 그래서 제가 부모님들한테 말할 때 190 00:09:45.409 --> 00:09:50.132 너무 자녀 양육에 올인하지 말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191 00:09:50.132 --> 00:09:52.102 그런데 올인하신 부모님들 계시잖아요 192 00:09:52.102 --> 00:09:53.562 그러시면 안 됩니다 193 00:09:53.563 --> 00:09:57.559 내 삶도 있고요 부부의 삶도 있고요 부모 자녀의 삶도 있는데 194 00:09:57.560 --> 00:10:01.173 다 내려놓고 내가 자녀에게만 올인해서 얘를 성공시키겠다 195 00:10:01.173 --> 00:10:02.604 좋은 대학 보내겠다 196 00:10:02.604 --> 00:10:04.184 좋은 직장 가게 하겠다 197 00:10:04.184 --> 00:10:05.384 결혼 잘 시키겠다 198 00:10:05.384 --> 00:10:08.849 이것이 우리 부모님들의 사명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199 00:10:08.850 --> 00:10:14.750 자녀들은 우리가 물론 어릴 때는 충분히 사랑하고 수용하고 품어주는 것이 맞지만 200 00:10:14.751 --> 00:10:18.904 어느 시기가 되면 자녀들이 자기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독립시켜줘야 되거든요 201 00:10:18.904 --> 00:10:22.207 그래서 부모님들이 그런 자기의 못다 이룬 꿈을 202 00:10:22.208 --> 00:10:24.629 자녀들한테 이렇게 이루려고 하지 마시고 203 00:10:24.629 --> 00:10:27.525 건강하게 부부가 한 팀이 돼서 한 소리 내면서 204 00:10:27.526 --> 00:10:29.858 그렇게 자녀들을 양육하시기를 바랍니다 205 00:10:29.858 --> 00:10:34.635 두 번째로는 부모도 성장하고 배워야 됩니다 206 00:10:34.635 --> 00:10:38.054 왜냐하면 우리가 아이를 딱 낳은 순간 그때 부모가 됩니다 207 00:10:38.054 --> 00:10:41.732 하지만 어디서 배우셨나요? 208 00:10:41.732 --> 00:10:45.998 저는 애를 낳고 나서 애가 딸꾹질을 안 멈추는 거예요 209 00:10:45.998 --> 00:10:47.497 그래서 너무 놀래가지고 210 00:10:47.498 --> 00:10:50.170 자는 엄마를 깨워서 "엄마 애가 딸꾹질을 안 멈춰" 211 00:10:50.170 --> 00:10:52.269 엄마가 이제 노하우가 있으시잖아요 212 00:10:52.269 --> 00:10:53.922 그래서 보리차를 이렇게 먹이시더라고요 213 00:10:53.922 --> 00:10:55.273 그러니까 멈추더라고요 214 00:10:55.273 --> 00:11:00.547 그러면서 이거 작은 것 하나하나를 우리 부모도 배워야 된다는 겁니다 215 00:11:00.547 --> 00:11:02.542 그래서 필요한 게 부모 교육입니다 216 00:11:02.542 --> 00:11:05.157 그런데 이 부모 교육도 217 00:11:05.158 --> 00:11:09.966 나를 좀 통찰하면서 나를 건강하게 세워가면서 자녀를 양육해야 되는데 218 00:11:09.967 --> 00:11:14.140 또 부모 교육 약간 너무 중독이 되신 분들은 219 00:11:14.141 --> 00:11:17.722 그 배운 것들을 가지고 또 애들을 이렇게 강요하고 220 00:11:17.723 --> 00:11:20.652 또 이렇게 폭력이나 이런 또 어떤 강요로 221 00:11:20.653 --> 00:11:23.029 이렇게 막 위협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222 00:11:23.029 --> 00:11:24.789 그건 정말 좋지 않은 교육입니다 223 00:11:24.789 --> 00:11:27.626 적절한 교육을 받으시면 됩니다 224 00:11:27.626 --> 00:11:29.927 그래서 우리 부모도 성장해야 되는데 225 00:11:29.928 --> 00:11:32.044 제가 사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226 00:11:32.044 --> 00:11:34.890 그래도 조금 이제 아이들을 키우는 게 어렵지 않았어요 227 00:11:34.890 --> 00:11:37.767 그런데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서 제가 어렵더라고요 228 00:11:37.767 --> 00:11:39.420 왜 어려운가 봤더니 229 00:11:39.432 --> 00:11:45.546 제 사춘기 때 부모님과 이런관계가 별로 없었어요 230 00:11:45.547 --> 00:11:47.891 그냥 저 혼자 컸던 시간이더라고요 231 00:11:47.891 --> 00:11:52.231 그러다 보니까 제가 그 역할을 보지도 못했고 경험도 안 하다 보니까 232 00:11:52.232 --> 00:11:55.436 사춘기의 우리 두 아들을 대하는 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233 00:11:55.437 --> 00:11:57.345 그래서 그때 이제 공부를 하면서 234 00:11:57.345 --> 00:12:00.982 아 사춘기 때는 밥만 먹이면 되는구나 235 00:12:00.982 --> 00:12:03.514 밥만 잘 먹이고 잔소리 하지 말고 236 00:12:03.515 --> 00:12:06.412 공감해 주고 지지해 주고 이러면 되는구나 237 00:12:06.412 --> 00:12:09.580 그래서 부모 교육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들을 저도 알게 됐고요 238 00:12:09.580 --> 00:12:13.743 또 하나 우리 부모들이 상처가 해결이 되지 않은 채 239 00:12:13.744 --> 00:12:15.994 부모의 삶을 계속 살아갈 때 240 00:12:15.995 --> 00:12:19.519 그 상처가 자녀들한테 대물림될 때가 있습니다 241 00:12:19.519 --> 00:12:22.938 그래서 자녀 양육이 너무 어려우신 분들 계시죠? 242 00:12:22.938 --> 00:12:25.453 나는 얘를 키우는 게 너무 힘들어 243 00:12:25.453 --> 00:12:29.598 죄책감도 들고 낭망도 되고 정말 어려우신 분들은 244 00:12:29.599 --> 00:12:34.459 나와 자녀를 보기 전에 뭘 보셔야 되냐면 자신을 좀 보시면 됩니다 245 00:12:34.459 --> 00:12:37.885 나는 어떻게 양육받았는가? 246 00:12:37.886 --> 00:12:42.323 아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내가 충분한 수용을 받지 못했구나 247 00:12:42.323 --> 00:12:44.943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했구나 248 00:12:44.943 --> 00:12:46.229 그거를 인지하시면 249 00:12:46.230 --> 00:12:49.259 내가 왜 아이한테 충분한 수용과 지지를 할 수 없는지가 250 00:12:49.259 --> 00:12:50.959 이해가 된다는 겁니다 251 00:12:50.960 --> 00:12:53.329 그럼 그렇게 알게 되면 어떡할까요? 252 00:12:53.329 --> 00:12:57.192 내 자신을 수용해 주시고 지지해 주셔야죠 253 00:12:57.193 --> 00:13:00.187 그래 내가 비록 부모님한테 받은 건 없지만 254 00:13:00.188 --> 00:13:02.320 그래도 내가 여기까지 해온 거 잘해왔어 255 00:13:02.320 --> 00:13:03.813 나를 수용해 주시고 256 00:13:03.813 --> 00:13:06.328 난 잘할 수 있어 지지해 주시면서 257 00:13:06.328 --> 00:13:07.813 그런 걸 아이랑 나누면서 258 00:13:07.814 --> 00:13:13.004 엄마가 이렇게 좀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가 힘내서 너랑 잘해볼게 259 00:13:13.005 --> 00:13:16.574 이렇게 가셔야 되는데 내 상처는 보지도 않으시고 260 00:13:16.574 --> 00:13:18.955 나는 통찰도 안 되고 인지도 안 된 상태에서 261 00:13:18.956 --> 00:13:22.993 계속 아이들을 다그치고 혼내고 야단치고 할 때 262 00:13:22.994 --> 00:13:24.955 아이들은 이 부모로 인해서 263 00:13:24.956 --> 00:13:27.332 정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264 00:13:27.332 --> 00:13:29.745 그래서 부모도 성장해야 됩니다 265 00:13:29.745 --> 00:13:31.540 계속 배워야 됩니다 266 00:13:31.540 --> 00:13:33.322 이 정도면 됐어라고 하지 마시고 267 00:13:33.323 --> 00:13:36.590 저도 이제 우리 두 아들을 이제 독립시키고 나서 이제는 정말 268 00:13:36.591 --> 00:13:39.978 잘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애들이 결혼하고 나서 269 00:13:39.978 --> 00:13:43.554 이제 나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저도 공부하고 있어요 270 00:13:43.554 --> 00:13:48.044 그래서 부모님들도 계속해서 공부하시고 성장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271 00:13:48.044 --> 00:13:49.361 세 번째로는요 272 00:13:49.361 --> 00:13:54.804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따라 적절한 부모 역할을 해주셔야 됩니다 273 00:13:54.804 --> 00:13:57.507 저는 다른 동물들이나 이런 걸 보면 274 00:13:57.508 --> 00:14:02.259 이렇게 태어나자마자 다른 동물들은 자기가 일어서서 막 뭔가를 해요 275 00:14:02.259 --> 00:14:06.602 그런데 유독 사람만 인간만 태어나서 아무것도 못해요 276 00:14:06.602 --> 00:14:07.615 그렇죠? 277 00:14:07.615 --> 00:14:08.695 울기만 해요 278 00:14:08.695 --> 00:14:14.325 그런데 그 울음에 배고파, 축축해, 자고 싶어 279 00:14:14.325 --> 00:14:15.853 울음 하나로 다 표현을 하잖아요 280 00:14:15.853 --> 00:14:19.101 그러니까 그거를 알아차리는 게 얼마나 사실 쉽지는 않아요 281 00:14:19.101 --> 00:14:21.224 그래서 그때는 정말 영아기 때는 282 00:14:21.225 --> 00:14:23.403 충분히 아이를 돌봐주고 283 00:14:23.404 --> 00:14:27.317 걔의 필요를 절대적으로 채워줘야 될 그 시기라는 겁니다 284 00:14:27.317 --> 00:14:29.933 그리고 이제 2세부터 3세까지 아이들이 필요한 게 뭐냐면 285 00:14:29.933 --> 00:14:32.515 이제 여러분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이 애착 286 00:14:32.516 --> 00:14:36.140 그런데 애착이 뭘 중요해서 맨날 애착 애착 그래 그랬는데 287 00:14:36.141 --> 00:14:37.915 정말 애착은 중요합니다 288 00:14:37.915 --> 00:14:40.894 왜냐하면 이 아이가 나를 양육하는 289 00:14:40.895 --> 00:14:43.267 대부분 이제 엄마들이 양육을 하시겠죠 290 00:14:43.267 --> 00:14:44.940 주 양육자가 되시겠죠 291 00:14:44.940 --> 00:14:51.207 엄마가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를 통해서 나와 세상을 대하게 됩니다 292 00:14:51.208 --> 00:14:55.152 예를 들어서 애가 엄마 이렇게 엄마를 쳐다봤어 293 00:14:55.152 --> 00:14:58.624 그런데 엄마가 "우리 아기 배고프구나, 그래 먹자" 294 00:14:58.624 --> 00:15:03.157 어머머머 하면서 아이한테 계속 일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을 해줘요 295 00:15:03.157 --> 00:15:04.940 그러면 아이는 어떻게 느끼냐면 296 00:15:04.941 --> 00:15:11.332 와 세상은 신뢰할 만해 세상은 안전한 곳이야 라고 아이가 느낍니다 297 00:15:11.332 --> 00:15:14.275 그래서 이렇게 애착이 잘 된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 298 00:15:14.276 --> 00:15:16.126 이 세상을 살아나갈 때 299 00:15:16.127 --> 00:15:21.022 세상을 안전하다고 느끼고 사람들을 신뢰하면서 관계를 잘 맺습니다 300 00:15:21.022 --> 00:15:27.525 그런데 "엄마 배고파" 라고 하는데 엄마가 우유 안 줘 301 00:15:27.526 --> 00:15:30.387 그리고 막 우는데 엄마가 어떨 때는 오고 어떨 때는 안 와 302 00:15:30.388 --> 00:15:31.999 그리고 엄마가 날 보는데 303 00:15:32.000 --> 00:15:36.207 이렇게 잘 웃는 게 아니라 계속 날 보면서 이러고 있어 304 00:15:36.207 --> 00:15:41.570 그럼 아이는 이 세상은 안전하지 않아 305 00:15:41.570 --> 00:15:44.063 이 세상은 신뢰할 만한 곳이 아니야 306 00:15:44.063 --> 00:15:45.642 왜? 307 00:15:45.642 --> 00:15:49.546 이 양육자를 통해서 세상을 처음 경험하는 거거든요 308 00:15:49.546 --> 00:15:51.019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 어떨까요? 309 00:15:51.019 --> 00:15:54.065 이 세상을 살아나갈 때? 310 00:15:54.065 --> 00:15:55.111 어렵죠 311 00:15:55.111 --> 00:15:56.290 신뢰가 안 되죠 312 00:15:56.290 --> 00:15:57.901 안전하지 않죠 313 00:15:57.901 --> 00:16:00.080 그래서 불안정 애착 유형이라고 해서 314 00:16:00.080 --> 00:16:03.657 이제 그 불안형 관계에서 불안하고 또 회피하고 315 00:16:03.657 --> 00:16:05.690 그래서 관계가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316 00:16:05.690 --> 00:16:09.092 그래서 애착의 8~90%가 거의 2~3세 때 다 형성이 돼서 317 00:16:09.093 --> 00:16:11.442 거의 성인까지 가는데 그러면 318 00:16:11.442 --> 00:16:14.902 어쩌라고요 저는 애가 다 컸는데요 319 00:16:14.902 --> 00:16:16.413 너무 다행이에요 320 00:16:16.413 --> 00:16:20.628 커도 애착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21 00:16:20.628 --> 00:16:24.134 자녀들이요 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되어도 322 00:16:24.135 --> 00:16:27.720 계속해서 엄마의 사랑을 부모의 사랑을 갈구해요 323 00:16:27.720 --> 00:16:30.002 그래서 그때라도 아이들이 컸더라도 324 00:16:30.003 --> 00:16:34.030 일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사랑을 준다면 325 00:16:34.031 --> 00:16:39.069 아이는 커서도 그걸 통해서 충분한 애착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326 00:16:39.069 --> 00:16:40.680 그런데 또 감사한 건요 327 00:16:40.680 --> 00:16:43.319 이렇게 또 부모와 관계가 애착이 안 돼서 328 00:16:43.326 --> 00:16:46.025 '난 혼자인데 어쩌라고' 이런 분들 계실 거예요 329 00:16:46.025 --> 00:16:47.131 그런 분들은요 330 00:16:47.131 --> 00:16:52.105 내 주위에 나를 따뜻하게 지지하고 사랑하는 그 누군가를 통해서 또 애착이 되고요 331 00:16:52.105 --> 00:16:55.137 또 하나 부부끼리도 가능하게 된다는 겁니다 332 00:16:55.138 --> 00:16:56.883 내 배우자가 나를 향해서 333 00:16:56.884 --> 00:17:00.414 일관적으로 사랑해주고 지지해주고 민감하게 반응해줄 때 334 00:17:00.415 --> 00:17:02.745 어렸을 때 안 된 그 애착을 경험하면서 335 00:17:02.746 --> 00:17:04.975 세상을 살아나갈 힘을 얻게 되어지고요 336 00:17:04.975 --> 00:17:06.459 또 이것도 없어요? 337 00:17:06.459 --> 00:17:07.952 어쩌라고요? 338 00:17:07.952 --> 00:17:09.665 예수님이 계십니다 339 00:17:09.665 --> 00:17:13.633 그래서 성경에 '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리로다' 340 00:17:13.633 --> 00:17:17.009 그 주님과의 끈끈한 그 사랑을 경험하게 되었을 때 341 00:17:17.010 --> 00:17:19.935 세상을 살아나갈 힘을 또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342 00:17:19.935 --> 00:17:23.776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부모님들에게 말씀을 드리는 건 343 00:17:23.777 --> 00:17:27.126 적어도 3세 이전에 아이가 필요한 이 애착을 344 00:17:27.126 --> 00:17:31.322 충분히 일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해주면서 345 00:17:31.323 --> 00:17:35.403 아이의 욕구를 채워주시라고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346 00:17:35.403 --> 00:17:39.789 그리고 이제 뭐 시간이 없으니까 단계별로는 가지는 못하지만 347 00:17:39.790 --> 00:17:42.093 중요한 거는 그 단계별마다 348 00:17:42.094 --> 00:17:46.062 부모의 역할을 여러분이 감당하셔야 된다는 겁니다 349 00:17:46.063 --> 00:17:48.108 아이들이 뭐 미운 3세, 4세 막 이러잖아요 350 00:17:48.108 --> 00:17:50.510 뭐 "싫어, 안 해" 왜 그럴까요? 351 00:17:50.510 --> 00:17:53.895 "이게 엄마 말을 안 듣고, 엄마 말 들어야지" "뭐가 싫어?" 막 이렇게 하실 게 아니라 352 00:17:53.896 --> 00:17:56.819 그때는 아이들이 이제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예요 353 00:17:56.819 --> 00:18:00.260 그래서 "싫어"라고 말하는 게 너무 정상적인 거예요 354 00:18:00.260 --> 00:18:03.675 "네가 싫구나 그래 싫으면 하지마" 막 이렇게 해야 되는데 355 00:18:03.676 --> 00:18:07.372 "뭐가 싫어 엄마 말대로 해" 하면서 막 강요하고 막 이러잖아요 356 00:18:07.372 --> 00:18:09.935 그리고 애들이 그 먹기 싫은 거 있잖아요 357 00:18:09.935 --> 00:18:13.159 "먹어 건강에 좋으니까" 어머니나 많이 드세요 358 00:18:13.159 --> 00:18:15.227 애들은 먹고 싶은 거 먹어야 되는데 359 00:18:15.227 --> 00:18:18.333 그래서 그 발달 단계에 따라 아이들이 필요한 거를 360 00:18:18.334 --> 00:18:20.359 적절하게 채워주셔야 됩니다 361 00:18:20.359 --> 00:18:22.670 왜냐하면 우린 부모기 때문입니다 362 00:18:22.671 --> 00:18:25.773 부모는 그 책임을 감당해야 됩니다 363 00:18:25.773 --> 00:18:30.374 그것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으면 아이를 낳으시면 안 됩니다 364 00:18:30.374 --> 00:18:33.591 그렇게 방치해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? 365 00:18:33.592 --> 00:18:35.041 그래서 부모가 된다는 건 366 00:18:35.042 --> 00:18:37.090 내가 이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고 양육 367 00:18:37.091 --> 00:18:38.455 그 끝까지도 몇 살 아니에요 368 00:18:38.455 --> 00:18:40.360 20세까지만 하시면 돼요 369 00:18:40.360 --> 00:18:43.410 그때까지 내가 책임지고 사랑하고 역할을 감당하겠다 370 00:18:43.410 --> 00:18:48.264 이런 책임감을 가지신 그런 부모님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371 00:18:48.264 --> 00:18:51.860 그리고 이제 훈육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372 00:18:51.866 --> 00:18:57.043 많은 분들이 나는 맞아서 컸기 때문에 이렇게 잘 됐다고 말씀하신 분이 계세요 373 00:18:57.044 --> 00:19:01.860 그런데 저는 한 박사님과 저는 의견이 좀 동일합니다 374 00:19:01.860 --> 00:19:04.355 매는 좋지 않습니다 375 00:19:04.355 --> 00:19:07.298 때려서 아이들이 잘 되는 케이스도 있지만 376 00:19:07.299 --> 00:19:10.308 맞아서 상처받고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377 00:19:10.308 --> 00:19:13.139 그리고 훈육을 잘못 해석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378 00:19:13.139 --> 00:19:17.864 훈육은 야단치는 거고 혼내고 이렇게 하는 거야 379 00:19:17.864 --> 00:19:20.319 훈육은요 가르치는 겁니다 380 00:19:20.319 --> 00:19:21.850 뭘 가르칠까요? 381 00:19:21.850 --> 00:19:24.591 뭘 하면 되고 뭘 하면 안 되는지를 가르치는 겁니다 382 00:19:24.591 --> 00:19:26.171 뭘 하면 안 될까요? 383 00:19:26.171 --> 00:19:29.634 "사람을 그렇게 때리면 안 되는 거야" 384 00:19:29.635 --> 00:19:32.438 "사람을 그렇게 무시하면 안 되는 거야" 385 00:19:32.438 --> 00:19:34.404 "질서는 지키는 거야" 386 00:19:34.404 --> 00:19:36.241 "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면 안 되는 거야" 387 00:19:36.241 --> 00:19:39.053 이런 거를 가르치는 게 훈육입니다 388 00:19:39.053 --> 00:19:40.986 그런데 우리 보통 훈육하면 뭐 하죠? 389 00:19:40.986 --> 00:19:43.350 야단치고 매를 들죠 390 00:19:43.350 --> 00:19:45.376 이것은 잘못된 훈육이라는 겁니다 391 00:19:45.377 --> 00:19:48.807 아이들은요 모르기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392 00:19:48.807 --> 00:19:52.354 우리는 지금 뭐 3~40 막 컸잖아요 393 00:19:52.354 --> 00:19:53.860 아이들은 몇 살이에요? 394 00:19:53.860 --> 00:19:54.720 아직 어려요 395 00:19:54.720 --> 00:19:57.122 5년, 10년밖에 못 산 애들이 뭘 알겠어요? 396 00:19:57.122 --> 00:19:59.745 그래서 훈육은 가르치는 겁니다 397 00:19:59.745 --> 00:20:01.505 잘 가르치시면 됩니다 398 00:20:01.505 --> 00:20:03.438 아이들은 잘 배웁니다 399 00:20:03.438 --> 00:20:08.150 그래서 저는 매를 들지 말라고 때리지 말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400 00:20:08.150 --> 00:20:13.345 왜냐하면 그렇게 맞고 큰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서 저랑 상담을 할 때 401 00:20:13.346 --> 00:20:18.930 그걸로 인해서 겪은 그 상처들을 이야기할 때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402 00:20:18.930 --> 00:20:21.484 그래서 좀 때리지 마시고 403 00:20:21.485 --> 00:20:23.723 그리고 때릴 때 부모들이 뭐 때문에 때리냐면 404 00:20:23.724 --> 00:20:27.736 자기 분노가 조절이 돼서 때릴 때가 굉장히 많이 있어요 405 00:20:27.736 --> 00:20:29.317 그럴 땐 여러분 매를 드시면 안 됩니다 406 00:20:29.317 --> 00:20:31.824 절대 드시면 안 됩니다 407 00:20:31.824 --> 00:20:36.207 그래서 자녀들을 좀 잘 가르치는 게 훈육이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408 00:20:36.207 --> 00:20:38.844 또 칭찬할 때도 우리 크리스천들뿐만 아니라 409 00:20:38.845 --> 00:20:40.601 아이들을 칭찬할 때 이런 말을 많이 해요 410 00:20:40.601 --> 00:20:42.992 "착하다" 411 00:20:42.993 --> 00:20:47.149 사람의 인격이나 성품을 갖고 칭찬하시는 건 아닙니다 412 00:20:47.149 --> 00:20:49.043 착한 건 사실 칭찬이 아니에요 413 00:20:49.043 --> 00:20:50.355 그럼 이 아이는 어떨까요? 414 00:20:50.355 --> 00:20:53.026 착하려고 계속 애를 써요 415 00:20:53.026 --> 00:20:56.518 착하다는 건 뭐냐면 내 소리를 못 내는 거예요 416 00:20:56.518 --> 00:20:59.373 내가 나를 위해서 살지 못하는 거예요 417 00:20:59.373 --> 00:21:02.457 그래서 착하다는 칭찬은 하시면 안 됩니다 418 00:21:02.457 --> 00:21:04.078 어떻게 칭찬해야 될까요? 419 00:21:04.078 --> 00:21:08.462 아이가 한 구체적인 행동의 그 과정을 칭찬해 주는 겁니다 420 00:21:08.462 --> 00:21:11.040 예를 들어서 아이가 90점을 맞아왔어 421 00:21:11.040 --> 00:21:14.393 "야 90점을 맞았네, 잘했어"가 아니라 422 00:21:14.393 --> 00:21:18.121 90점을 맞기 위해서 네가 열심히 공부하고 애썼구나 423 00:21:18.121 --> 00:21:20.414 그 과정을 칭찬해 주는 겁니다 424 00:21:20.414 --> 00:21:23.872 그런데 우리는 주로 결과를 칭찬하거나 아니면 성품을 칭찬합니다 425 00:21:23.872 --> 00:21:25.503 "착하네" 426 00:21:25.504 --> 00:21:28.971 그래서 우리 아이를 착한 아이로 키우지 마시고요 427 00:21:28.971 --> 00:21:34.016 그 자녀다운 아이로 자녀답게 키우시는 게 428 00:21:34.016 --> 00:21:37.630 가장 건강한 양육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429 00:21:37.630 --> 00:21:39.782 그리고 자녀들은요 430 00:21:39.782 --> 00:21:44.545 부모들의 공감과 그리고 마음을 나누는 걸 굉장히 원해요 431 00:21:44.545 --> 00:21:46.976 제가 최근에도 청년들 이렇게 코칭을 하는데요 432 00:21:46.976 --> 00:21:49.007 청년들한테 그런 질문을 했어요 433 00:21:49.007 --> 00:21:52.167 "어릴 때 부모님들한테 어떤 걸 많이 받고 싶었어요?" 그랬더니 434 00:21:52.167 --> 00:21:54.747 어떤 건강하게 좀 성장한 청년이에요 435 00:21:54.747 --> 00:21:55.784 제가 그 부모를 알거든요 436 00:21:55.784 --> 00:21:57.237 그런데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437 00:21:57.237 --> 00:22:01.793 "제 마음을 나누고 싶어요" 438 00:22:01.793 --> 00:22:06.590 그러니까 그냥 일상적인 대화는 나누는데 마음을 나누지 못한대요 439 00:22:06.590 --> 00:22:10.233 그런데 우리 부모들도 사실 우리 부모님과 마음을 나누셨나요? 440 00:22:10.233 --> 00:22:10.843 못 나눴잖아요 441 00:22:10.843 --> 00:22:12.414 우리도 모르는 거예요 442 00:22:12.414 --> 00:22:15.336 그런데요 지금부터 하면 되는 거예요 443 00:22:15.336 --> 00:22:17.242 내 마음을 나눈다는 건 뭐냐면 444 00:22:17.243 --> 00:22:21.525 그냥 그날 그날 있었던 그런 일상 속에서 "그래 네 감정이 어땠니?" 445 00:22:21.525 --> 00:22:24.951 "네 마음이 그랬구나" 이런 겁니다 446 00:22:24.951 --> 00:22:27.632 "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니? 힘들었구나" 447 00:22:27.632 --> 00:22:30.291 "너 미래가 걱정되지? 불안하겠다" 448 00:22:30.291 --> 00:22:32.531 이렇게 마음을 공유하는 449 00:22:32.532 --> 00:22:36.358 이런 것들을 좀 계속 나누시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450 00:22:36.358 --> 00:22:39.593 그다음에 또 부부가 함께 양육에서 신경 써야 될 건 뭐냐면 451 00:22:39.594 --> 00:22:42.376 충분한 사랑과 돌봄을 주셔야 됩니다 452 00:22:43.783 --> 00:22:48.019 아이들은요 정말 우리 부모를 사랑해요 453 00:22:48.019 --> 00:22:53.317 저도 이렇게 부모님이 그렇게 정서적으로 돌봄을 잘해 주신 건 아니지만 454 00:22:53.318 --> 00:22:57.432 끊임없이 저도 부모님을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요 455 00:22:57.432 --> 00:22:59.440 나이가 50이 넘었는데도 456 00:22:59.440 --> 00:23:01.275 그런데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457 00:23:01.275 --> 00:23:04.790 부모의 사랑을 끊임없이 갈구합니다 458 00:23:04.790 --> 00:23:09.504 아이들이 부모를 통해서 그런 충분한 사랑과 수용을 받게 되면 459 00:23:09.505 --> 00:23:10.934 어떤 인식이 되냐면 460 00:23:10.935 --> 00:23:13.560 '와 나는 괜찮은 사람이구나' 461 00:23:13.560 --> 00:23:17.095 '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구나'라는 걸 경험하게 됩니다 462 00:23:17.095 --> 00:23:20.914 그래서 이렇게 사랑을 받은 아이는 다른 사람과 관계 속에서도 463 00:23:20.915 --> 00:23:24.711 다른 사람이 나를 조금 무시하고 나를 좀 거절해도 어떨까요? 464 00:23:24.711 --> 00:23:25.429 괜찮아요 465 00:23:25.429 --> 00:23:26.215 왜? 466 00:23:26.215 --> 00:23:28.618 나는 부모를 통해서 467 00:23:28.619 --> 00:23:31.893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이미 인식이 되었기 때문에 468 00:23:31.894 --> 00:23:35.401 그래서 부모들이 자녀를 향해서 그런 정말 무한한 사랑 469 00:23:35.401 --> 00:23:37.331 그런데 이 무한한 사랑을 우리가 어떻게 줄 수 있을까요? 470 00:23:37.331 --> 00:23:39.335 사실 우리는 한계가 있습니다 471 00:23:39.335 --> 00:23:42.526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는 경험해야 됩니다 472 00:23:42.526 --> 00:23:46.487 하나님의 그 무조건적인 사랑과 우리는 수용을 경험하지 않았습니까? 473 00:23:46.487 --> 00:23:49.386 그 사랑을 날마다 우리가 구하면서 474 00:23:49.387 --> 00:23:52.543 "주님 오늘도 이 사랑을 자녀들에게 흘려보내게 인도해 주십시오"라는 475 00:23:52.543 --> 00:23:55.402 그런 사실 도움을 받아야 돼요 476 00:23:55.402 --> 00:23:58.003 그래서 그 사랑을 충분히 받은 아이들은요 477 00:23:58.004 --> 00:24:01.944 정말 관계나 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478 00:24:01.944 --> 00:24:03.597 자존감도 높고요 479 00:24:03.597 --> 00:24:05.574 내적인 힘도 있습니다 480 00:24:05.574 --> 00:24:10.911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자라기를 원하지 않으십니까? 481 00:24:10.911 --> 00:24:14.375 그런데 우리가 정말 사랑한다는 말을 정말 어렵게 하더라고요 482 00:24:14.375 --> 00:24:15.615 잘 안 하더라고요 483 00:24:15.615 --> 00:24:16.766 낯설더라고요 484 00:24:16.766 --> 00:24:18.139 왜 낯설까요? 485 00:24:18.139 --> 00:24:20.305 안 해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486 00:24:20.305 --> 00:24:21.987 해보면 됩니다 487 00:24:21.987 --> 00:24:25.788 저도 부모님이 거의 제가 한 사십대 때 처음으로 막 488 00:24:25.788 --> 00:24:29.100 "사랑한다" 489 00:24:29.100 --> 00:24:31.189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490 00:24:31.196 --> 00:24:33.901 사실 저도 전화로 그 말 하기가 너무 어렵어요 491 00:24:33.901 --> 00:24:35.387 "엄마 사랑해, 아빠 사랑해" 492 00:24:35.387 --> 00:24:37.366 너무 왜, 안 해봤으니까 493 00:24:37.366 --> 00:24:39.974 근데 지금은 자연스러워요 494 00:24:39.974 --> 00:24:43.062 전화 끊으면서 "엄마 사랑해요" 495 00:24:43.062 --> 00:24:47.372 엄마도 "그래, 나도 사랑해" 496 00:24:47.372 --> 00:24:49.405 우리 아이들은 다 사랑이 고픕니다 497 00:24:49.405 --> 00:24:51.235 그래서 충분한 사랑을 주시고요 498 00:24:51.235 --> 00:24:53.326 또 잘 돌봐주셔야 됩니다 499 00:24:53.326 --> 00:24:57.347 요새 아이들이요 가족들과 함께 밥 먹는 시간도 너무 적고요 500 00:24:57.347 --> 00:25:01.259 그리고 필요들이 있는데 부모들이 자꾸 필요를 놓칠 때가 많이 있어요 501 00:25:01.259 --> 00:25:02.785 "네가 알아서 해" 502 00:25:02.785 --> 00:25:03.563 근데 아이들은요 503 00:25:03.563 --> 00:25:08.142 특히 영유아기 아동기 아이들은 알아서 할 수가 없어요 504 00:25:08.142 --> 00:25:10.425 부모들이 끊임없이 돌봐주셔야 돼요 505 00:25:10.425 --> 00:25:11.710 돌봄이 필요해요 506 00:25:11.710 --> 00:25:13.400 네가 뭐가 필요한지 507 00:25:13.400 --> 00:25:15.200 가방도 한번 봐주시고 508 00:25:15.200 --> 00:25:18.674 요새 온라인 수업하니까 수업할 때 뭐가 어려운지 509 00:25:18.674 --> 00:25:20.613 밥 먹는 시간은 충분한지 510 00:25:20.614 --> 00:25:22.173 그런 거 돌봐주셔야 되는데 511 00:25:22.174 --> 00:25:25.475 "네가 알아서 해, 엄마는 몰라, 아빠는 몰라" 512 00:25:25.475 --> 00:25:27.154 방치가 될 수 있거든요 513 00:25:27.154 --> 00:25:33.295 그래서 충분한 돌봄을 해주는 게 우리 부모가 해야 될 역할입니다 514 00:25:33.295 --> 00:25:36.924 그런 사랑과 돌봄을 내가 받지 못했기 때문에 515 00:25:36.925 --> 00:25:39.481 사실 주는 게 어려운 분들도 계실 거예요 516 00:25:39.481 --> 00:25:41.536 그럴 때 저는 좀 팁을 드릴게요 517 00:25:41.536 --> 00:25:46.202 내가 어릴 때 '부모님한테 나는 어떤 돌봄을 받고 싶었지?' 518 00:25:46.202 --> 00:25:49.572 '어떻게 사랑을 내가 좀 받고 싶었지?' 그걸 생각하시면 돼요 519 00:25:49.572 --> 00:25:53.404 그러면 그거를 나와 우리 아이를 위해서 하시는 거예요 520 00:25:53.404 --> 00:25:56.276 '아 난 부모가 이런 말을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' 라는 521 00:25:56.277 --> 00:25:58.591 그 말을 자녀들한테 해주는 거예요 522 00:25:58.591 --> 00:25:59.810 나는 어릴 때 내가 523 00:25:59.811 --> 00:26:03.749 이런 걸 되게 엄마 아빠가 챙겨줬으면 좋겠는데 못 챙겨줬어 524 00:26:03.749 --> 00:26:05.056 우리 아이들 필요하겠네? 525 00:26:05.056 --> 00:26:07.793 그러면서 챙겨주시면 되는 거예요 526 00:26:07.793 --> 00:26:11.871 충분한 돌봄으로 우리 자녀들을 527 00:26:11.871 --> 00:26:15.441 방치하지 마시고 잘 양육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528 00:26:15.441 --> 00:26:21.584 그다음에는 자녀를 독립시키는 게 양육의 최종의 목적입니다 529 00:26:21.584 --> 00:26:25.298 제가 20~30대 청년들을 만나서 강연도 하고 상담도 하는데 530 00:26:25.299 --> 00:26:28.175 정말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안 놔주세요 531 00:26:28.175 --> 00:26:31.869 아니 어릴 때나 그렇게 붙잡고 그냥 충분히 사랑을 주시지 532 00:26:31.869 --> 00:26:35.521 다 큰 이 청년들을 붙잡고 자꾸 독립을 안 시켜주세요 533 00:26:35.521 --> 00:26:36.621 "엄마 아빠 말 들어" 534 00:26:36.621 --> 00:26:38.645 "엄마 아빠가 시키는대로 해" 이러고 계시거든요 535 00:26:38.645 --> 00:26:39.598 아니에요 536 00:26:39.598 --> 00:26:42.049 20살이 되면 이제 독립시켜야 됩니다 537 00:26:42.049 --> 00:26:48.618 자녀가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자기가 하고 싶은 삶을 살도록 부모는 놔주셔야 돼요 538 00:26:48.618 --> 00:26:52.588 이게 건강한 양육의 최종 목적이 돼야 됩니다 539 00:26:52.588 --> 00:26:56.018 그런데 부모가 지난번에 강조도 제가 계속 강조하는 게 540 00:26:56.019 --> 00:26:59.237 부부관계가 안 좋으면 자꾸 자녀를 잡아요 541 00:26:59.237 --> 00:27:00.741 그런데 그 자녀를 잡는 순간 542 00:27:00.741 --> 00:27:06.159 이 자녀의 이후의 결혼 생활과 그 미래도 어렵다는 걸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543 00:27:06.159 --> 00:27:07.699 독립시켜 주십시오 544 00:27:07.699 --> 00:27:11.282 그리고 부모가 원하는 대로 안 살 것입니다 545 00:27:11.282 --> 00:27:11.716 왜요? 546 00:27:11.716 --> 00:27:14.022 걔는 걔기 때문에 547 00:27:14.023 --> 00:27:20.213 그래서 마지막으로 정말 하나님의 그 도우심을 우리는 구해야 됩니다 548 00:27:20.213 --> 00:27:22.741 때로는 우리 힘으로 안 될 때 있잖아요 549 00:27:22.741 --> 00:27:25.237 이렇게 컸으면 좋겠는데 안 될 때 있고 550 00:27:25.238 --> 00:27:28.079 이렇게 신앙적으로 잘 성장했으면 좋겠는데 551 00:27:28.079 --> 00:27:29.484 특히 신앙이 가장 어려워요 552 00:27:29.484 --> 00:27:30.657 그렇죠? 553 00:27:30.657 --> 00:27:32.115 그럴 때 어떻게 해야 될까요? 554 00:27:32.115 --> 00:27:34.094 정말 우리는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555 00:27:34.095 --> 00:27:36.037 또 자녀를 존중해 주면서 556 00:27:36.038 --> 00:27:39.487 건강하게 독립할 수 있도록 우리는 놔줘야 된다는 것입니다 557 00:27:39.487 --> 00:27:44.449 그래서 저는 한 부모 됨에 한 21년을 살아오면서 558 00:27:44.450 --> 00:27:47.546 이 아이도 성장했지만 사실 저도 성장을 했어요 559 00:27:47.546 --> 00:27:49.401 그리고 아이한테 고마운 게 뭐냐면 560 00:27:49.402 --> 00:27:52.269 너로 인해서 엄마가 어릴 때 받지 못했던 561 00:27:52.270 --> 00:27:55.674 그런 결핍과 이런 것들이 엄마가 충분히 채워졌어 562 00:27:55.674 --> 00:27:56.803 고마워 563 00:27:56.803 --> 00:28:00.249 때로는 우리 아이들이 우리 선생님이 되기도 합니다 564 00:28:00.249 --> 00:28:02.171 우리를 성장하게 해줍니다 565 00:28:02.171 --> 00:28:04.797 그러나 절대로 역할을 바꾸시면 안 됩니다 566 00:28:04.797 --> 00:28:06.901 부모는 부모입니다 567 00:28:06.901 --> 00:28:09.622 자녀가 부모 역할을 하게 하시면 안 됩니다 568 00:28:09.623 --> 00:28:13.693 자녀는 자녀답게 크되 성인이 되어서는 잘 독립시키는 게 569 00:28:13.694 --> 00:28:17.852 저는 양육의 최종 목적이라고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570 00:28:17.852 --> 00:28:21.574 그리고 자녀 양육에서 필요한 게 뭐냐면 571 00:28:21.575 --> 00:28:26.679 우리가 감정은 수용하되 행동은 한계를 그어줄 때가 있습니다 572 00:28:26.679 --> 00:28:29.839 그러니까 최근에 어떤 부부가 저한테 상담을 해왔는데요 573 00:28:29.839 --> 00:28:33.462 자꾸 큰 애가 동생을 자꾸 괴롭힌대요, 때린대요 574 00:28:33.462 --> 00:28:36.312 그래서 "얘가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" 575 00:28:36.312 --> 00:28:39.384 "얘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" 막 이제 상담을 오셨어요 576 00:28:39.384 --> 00:28:42.852 그런데 제가 볼 때 이 아이는 큰 아이는 좀 불만이 있는 거예요 577 00:28:42.852 --> 00:28:44.029 감정이 어려운 게 있는 거예요 578 00:28:44.029 --> 00:28:46.084 동생이 자꾸 자기를 괴롭혀 579 00:28:46.084 --> 00:28:48.994 엄마, 아빠 안 볼 때 막 째깍째깍 이런 거 있잖아요 580 00:28:48.994 --> 00:28:51.031 그래서 부모님한테 어떻게 했냐면 581 00:28:51.032 --> 00:28:53.378 이 아이의 감정을 한번 받아주십시오 582 00:28:53.378 --> 00:28:56.819 "동생이 너한테 그렇게 할 때 너는 어떤 마음이야?" 583 00:28:56.819 --> 00:28:58.661 "귀찮아" 584 00:28:58.661 --> 00:29:00.700 "아 귀찮구나" 585 00:29:00.700 --> 00:29:01.867 "불편하구나" 586 00:29:01.867 --> 00:29:03.642 감정은 수용하시는 겁니다 587 00:29:03.642 --> 00:29:06.524 그런데 행동은 한계를 그어주셔야 됩니다 588 00:29:06.525 --> 00:29:12.399 네가 귀찮고 불편한 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생을 때리는 건 안 돼 589 00:29:12.399 --> 00:29:14.763 이거는 가르쳐야 되는 겁니다 590 00:29:14.763 --> 00:29:17.366 한계가 어디까지든 알려질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591 00:29:17.366 --> 00:29:17.939 왜요? 592 00:29:17.939 --> 00:29:19.945 아이들은 모르기 때문에 593 00:29:19.945 --> 00:29:21.392 그래서 이런 것들이 필요하고요 594 00:29:21.392 --> 00:29:25.006 또 자녀 교육에서 제가 좀 강조드리고 싶은 건 뭐냐면 595 00:29:25.007 --> 00:29:30.149 자녀를 좀 사람답게 키워주세요 596 00:29:30.149 --> 00:29:32.183 사람답게 키워주세요 597 00:29:32.183 --> 00:29:33.621 요새 사람들을 보면 598 00:29:33.622 --> 00:29:36.665 "야 저 사람 정말 사람 같지 않아"라는 분들을 좀 599 00:29:36.666 --> 00:29:38.531 종종 보게 되죠 600 00:29:38.532 --> 00:29:42.645 그래서 자녀 양육에 이 아이가 정말 사람으로서 601 00:29:42.646 --> 00:29:51.492 마땅히 해야 될 어떤 그런 사람에 대한 그런 존중과 배려와 이런 것들을 좀 가정에서 잘 가르쳐주시면 좋겠다 602 00:29:51.492 --> 00:29:53.825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603 00:29:53.825 --> 00:29:54.540 그리고요 604 00:29:54.540 --> 00:29:56.513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해야 돼요 605 00:29:56.514 --> 00:30:01.071 하나님은요 이 아이를 우리에게 하나님이 맡기셨어요 606 00:30:01.071 --> 00:30:02.771 양육을 맡기셨어요 607 00:30:02.771 --> 00:30:06.074 이 아이를 향한 하나님은 사실 놀라운 계획이 있으세요 608 00:30:06.074 --> 00:30:07.711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은요 609 00:30:07.711 --> 00:30:11.479 사실 잘 돌보고 사랑을 해주고 수용해 주면서 610 00:30:11.480 --> 00:30:14.071 이 아이가 하나님이 계획하신 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611 00:30:14.072 --> 00:30:17.301 우리는 잘 가이드해주는 거예요 612 00:30:17.301 --> 00:30:18.646 헬리콥터 부모 되면 안 돼요 613 00:30:18.647 --> 00:30:20.367 따라다니면서 덜덜덜덜 이러면서 614 00:30:22.943 --> 00:30:25.568 그냥 가끔 코칭해주고 가이드 해주는 615 00:30:25.568 --> 00:30:27.421 그래서 이 아이가 독립적으로 616 00:30:27.421 --> 00:30:30.331 자기의 삶을 자기 아기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617 00:30:30.332 --> 00:30:33.777 그렇게 양육해 주시는 부부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618 00:30:33.778 --> 00:30:35.432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619 00:30:35.432 --> 00:30:37.320 부부가 우선입니다 620 00:30:37.321 --> 00:30:40.997 그 다음에 부모 자녀 이 체계로 가시면 좋겠습니다 621 00:30:45.618 --> 00:30:47.973 사연을 한번 읽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22 00:30:47.974 --> 00:30:50.849 저희 부부는 4살 쌍둥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623 00:30:50.856 --> 00:30:57.514 이제 말도 트여서 종일 종알종알 재롱도 어찌나 잘 부리는지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624 00:30:57.514 --> 00:31:01.046 하지만 남편은 이렇게 예쁜 아이들에게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625 00:31:01.046 --> 00:31:06.730 남편은 주야간 일을 하고 있는데요 일주일씩 돌아가며 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을 한답니다 626 00:31:06.730 --> 00:31:12.790 힘들게 일하는 남편이 안쓰러워 집에서는 주로 쉬게 해주는 편이지만 가끔 서운할 때도 있더군요 627 00:31:12.790 --> 00:31:18.802 집에 오면 아들이들이 졸졸 따라다녀도 무시하고 자기 할 일만 하다가 방에 들어가 버립니다 628 00:31:18.802 --> 00:31:25.020 주말에도 한두 시간이라도 아이들과 놀아주면 좋겠는데 종일 잠만 자고요, 몸이 피곤한 건 이해하지만 629 00:31:25.021 --> 00:31:30.423 아이들이 아빠가 있는데도 아빠의 사랑을 제대로 못 받고 자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630 00:31:30.423 --> 00:31:32.885 이런 사연을 보내오셨어요 631 00:31:32.885 --> 00:31:34.209 딸 쌍둥이를 키우신대요 632 00:31:34.209 --> 00:31:36.147 4살인데 얼마나 애쓰셨을까요? 633 00:31:36.148 --> 00:31:38.118 그런데 다행인 건 이 가정의 자원은 634 00:31:38.119 --> 00:31:42.330 엄마가 자녀를 양육하는 게 별로 힘들어 보이지 않으세요 635 00:31:42.330 --> 00:31:45.671 자녀가 사랑스럽고 아주 기쁨을 누리고 계세요 636 00:31:45.671 --> 00:31:47.533 그런데 이제 아쉬운 건 뭐냐면 637 00:31:47.534 --> 00:31:51.543 아빠도 이 자녀 양육에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는데 638 00:31:51.544 --> 00:31:54.164 그런데 아빠는 너무 많은 일을 하시고 639 00:31:54.165 --> 00:31:56.314 남편을 배려하다 보니까 자꾸 남편을 쉬라고 했는데 640 00:31:56.314 --> 00:31:57.527 나중에 서운하고 641 00:31:57.528 --> 00:32:00.482 그래서 저는 이 부부가 어떻게 대화를 하셨으면 좋겠냐면 642 00:32:00.483 --> 00:32:05.218 사실 이 남편은 어떤 부모님 밑에서 양육을 받았는지 궁금해요 643 00:32:05.218 --> 00:32:09.537 왜냐하면 부모님한테 양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은 644 00:32:09.538 --> 00:32:11.983 내 자녀를 양육하기가 어려워요 645 00:32:11.984 --> 00:32:13.876 왜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646 00:32:13.877 --> 00:32:15.562 그래서 혹시 그런 스토리가 있다면 647 00:32:15.563 --> 00:32:19.731 남편을 충분히 공감해 주시고 그리고 남편과 나누셔야 돼요 648 00:32:19.731 --> 00:32:23.152 "여보, 요새 애들이 이런 노래를 굉장히 좋아해" 649 00:32:23.153 --> 00:32:25.992 "당신이 일주일에 30분 정도만" 650 00:32:25.993 --> 00:32:28.109 "이 아이들과 이 놀이 해줄 수 있겠어?" 651 00:32:28.109 --> 00:32:30.456 라고 부탁하시는 거예요 652 00:32:30.456 --> 00:32:32.550 그러면 남편이 그 정도는 할 수 있겠죠 653 00:32:32.551 --> 00:32:36.587 "그리고 당신이 계속해서 이 아이들을 두고 애들이 쫓아다니는데" 654 00:32:36.588 --> 00:32:39.347 "혼자 방에 들어가 버리는 모습을 볼 때" 655 00:32:39.347 --> 00:32:41.300 "나는 좀 서운해" 656 00:32:41.300 --> 00:32:46.601 "애들도 조금 그냥 좀 서운할 것 같아"라고 요청하셔야 돼요 657 00:32:46.601 --> 00:32:49.263 아내들은요 남편한테 계속 얘기하셔야 돼요 658 00:32:49.263 --> 00:32:50.736 요청하셔야 돼요 659 00:32:50.736 --> 00:32:52.456 구체적으로 요청하셔야 돼요 660 00:32:52.456 --> 00:32:54.408 그리고요 또 이런 것도 있어요 661 00:32:54.408 --> 00:32:56.659 동성끼리는 놀이가 쉬워요 662 00:32:56.659 --> 00:32:58.438 만약에 제가, 저는 아들만 둘 있거든요 663 00:32:58.438 --> 00:33:02.857 딸이 있었다면 소꿉놀이하고 인형놀이하고 막 이랬을 거예요 664 00:33:02.857 --> 00:33:04.430 근데 아들 둘이에요 665 00:33:04.430 --> 00:33:06.428 공룡 갖고 놀았어요 666 00:33:06.428 --> 00:33:07.559 차 갖고 놀았었고요 667 00:33:07.559 --> 00:33:09.264 사실 되게 힘들었어요 668 00:33:09.264 --> 00:33:12.749 공룡 이름 외우기도 어렵고 차 이름도 외우기 어렵고 669 00:33:12.749 --> 00:33:14.634 근데 우리 남편은 너무 쉬운 거예요 670 00:33:14.634 --> 00:33:16.638 왜? 동성이니까 671 00:33:16.638 --> 00:33:20.903 그래서 다른 이성이기 때문에 그런 놀이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672 00:33:20.904 --> 00:33:24.658 이 남편이 이 딸들과 놀 수 있는 만큼 673 00:33:24.659 --> 00:33:28.286 놀 수 있도록 그렇게 요청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674 00:33:28.286 --> 00:33:29.252 두 번째 사연입니다 675 00:33:29.252 --> 00:33:34.895 저는 아내의 신앙심이 좋아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내의 신앙심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676 00:33:34.895 --> 00:33:36.178 이런 분들 계세요 677 00:33:36.179 --> 00:33:39.958 왜냐하면 아내는 아이에게 신앙을 뭐하냐면 강요합니다 678 00:33:39.960 --> 00:33:41.748 아이는 이제 초등학생인데요 679 00:33:41.748 --> 00:33:47.126 저는 아이가 우리 부부의 신앙생활을 보고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기를 바라는데 680 00:33:47.127 --> 00:33:49.030 아내는 그렇지 않습니다 681 00:33:49.030 --> 00:33:56.519 아이가 읽기 싫어하는데도 성경을 매일매일 읽히고 암송을 억지로 시킵니다 682 00:33:56.525 --> 00:34:00.601 이러다가 아이가 하나님과 더 멀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683 00:34:00.601 --> 00:34:05.139 아이의 신앙은 언제부터 어떻게 심어줘야 할까요? 684 00:34:05.140 --> 00:34:07.052 사실 저도 이런 부부들 많이 봤어요 685 00:34:07.052 --> 00:34:09.083 신앙교육이 중요해 그래서 686 00:34:09.083 --> 00:34:14.733 "큐티해, 암송해, 기도해" 이렇게 하는데 687 00:34:14.733 --> 00:34:18.862 아이들이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저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688 00:34:18.862 --> 00:34:21.019 저는 이 어머니에게 여쭙고 싶습니다 689 00:34:21.019 --> 00:34:26.744 하나님도 어머니한테 성경 읽으라고 강요하시나요? 690 00:34:26.744 --> 00:34:29.662 암송하라고 강요하시나요? 691 00:34:29.662 --> 00:34:32.496 그러지 않으세요 692 00:34:33.300 --> 00:34:35.873 그런데 우리 부모가요 욕심, 물론 사랑하는 거예요 693 00:34:35.873 --> 00:34:38.947 그런데 이 사랑도 욕심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694 00:34:38.947 --> 00:34:41.486 아이들은 부모가 말한 대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695 00:34:41.487 --> 00:34:44.106 부모가 살아간 삶대로 살아갑니다 696 00:34:44.106 --> 00:34:46.052 뒷모습을 보고 살아갑니다 697 00:34:46.052 --> 00:34:50.575 내가 하나님과 관계에서 즐거움을 누리세요 698 00:34:50.575 --> 00:34:53.228 말씀 보면서 내가 행복해하세요 699 00:34:53.228 --> 00:34:56.718 암송하면서 "와 이 말씀이 이렇게 떠올랐네" 해보세요 700 00:34:56.718 --> 00:34:58.862 아이들이 궁금하고 아이들도 할 것입니다 701 00:34:58.862 --> 00:35:02.505 물론 때로는 어릴 때는 그런 교육은 필요하긴 합니다 702 00:35:02.505 --> 00:35:05.415 그러나 적절한 교육입니다 703 00:35:05.415 --> 00:35:07.872 아이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하는 건 704 00:35:07.873 --> 00:35:12.931 이것은 강요와 아이를 향한 좀 위협적인 태도이기 때문에 705 00:35:12.933 --> 00:35:16.986 이렇게 남편이 걱정된다면 두 분이 좀 한 소리로 706 00:35:16.986 --> 00:35:20.662 이 아이를 건강하게 신앙교육을 하실 수 있도록 707 00:35:20.663 --> 00:35:23.403 어머님이 조금 양보해 주시면 좋겠다 708 00:35:23.403 --> 00:35:25.314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709 00:35:25.314 --> 00:35:27.460 그리고 억지로 시키지 마십시오 710 00:35:27.461 --> 00:35:29.853 그러면 이 하나님 어떨까요? 711 00:35:29.853 --> 00:35:31.213 싫습니다 712 00:35:31.213 --> 00:35:32.752 그리고 절대 이런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713 00:35:32.752 --> 00:35:35.423 "너 그러면 하나님이 너 싫어하셔" 714 00:35:35.423 --> 00:35:37.491 "너 하나님 미워하셔" 715 00:35:37.491 --> 00:35:38.788 아니에요 716 00:35:38.788 --> 00:35:39.372 그렇죠? 717 00:35:39.373 --> 00:35:43.838 우리 하나님은 무조건적인 수용과 무조건적인 사랑을 갖고 계신 분입니다 718 00:35:43.839 --> 00:35:47.401 하나님으로 아이를 위협하지 마세요 719 00:35:47.401 --> 00:35:49.738 그리고 또 부모님 중에 또 자기 힘을 갖고 720 00:35:49.739 --> 00:35:52.220 막 위협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721 00:35:52.220 --> 00:35:54.659 "너 이러면 너 차에서 내려" 722 00:35:54.659 --> 00:35:56.541 "너 버리고 갈 거야" 723 00:35:56.541 --> 00:35:59.709 이건 정말 아이한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됩니다 724 00:35:59.709 --> 00:36:02.825 버리지도 않을 거면서 그런 말 하지 마세요 725 00:36:02.825 --> 00:36:05.969 아이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여립니다 726 00:36:05.969 --> 00:36:07.842 두려워합니다, 불안해합니다 727 00:36:07.843 --> 00:36:10.115 그래서 안전하게 대화하시고 728 00:36:10.116 --> 00:36:12.749 신앙교육도 아이가 따라할 수 있을 만큼만 729 00:36:12.750 --> 00:36:15.453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730 00:36:15.453 --> 00:36:19.518 저희 부부는 맞벌이입니다 저는 아이를 낳고 나서 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731 00:36:19.518 --> 00:36:24.288 남편 역시 밤낮 없이 바쁜 직업이라 결국 아이는 시부모님 품에서 자라야 했습니다 732 00:36:24.288 --> 00:36:30.291 이제는 7살이 되었는데요 문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냐오냐 키우다 보니 버릇이 안 좋아졌고 733 00:36:30.292 --> 00:36:33.199 저를 봐도 그렇게 친근하게 대하지 않습니다 734 00:36:33.200 --> 00:36:39.548 남편은 저에게 일을 그만둘 수 없냐고 하지만 그동안 쌓아온 커리어를 아이 때문에 포기할 수 없을 것 같아요 735 00:36:39.548 --> 00:36:43.520 아빠 엄마의 자리를 잃은 저희 부부,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? 736 00:36:43.520 --> 00:36:46.177 지금 사연을 잘 보내셨어요 737 00:36:46.177 --> 00:36:49.196 아빠 엄마의 자리를 잃으셨다고 표현하셨잖아요 738 00:36:49.196 --> 00:36:51.631 잃으신 거예요 739 00:36:51.631 --> 00:36:53.370 잃으셨어요 740 00:36:53.370 --> 00:36:55.457 잃은 걸 어떻게 하면 될까요? 741 00:36:55.457 --> 00:36:57.826 되찾으셔야죠 742 00:36:57.826 --> 00:37:00.472 물론 요새는 이제 우리 부모님들이 743 00:37:00.473 --> 00:37:02.994 자녀를 잘 돌봐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744 00:37:02.994 --> 00:37:05.595 감사하죠 안전한 양육자이기 때문에 745 00:37:05.595 --> 00:37:15.563 그러나 이 자녀를 훈육하고 양육하고 있는 분명한 기준, 방향은 부모인 두 분이 갖고 계셔야 된다는 겁니다 746 00:37:15.563 --> 00:37:18.946 그리고 그것을 부모님들께 알려주셔야 돼요 747 00:37:18.947 --> 00:37:19.943 "어머니, 아버님" 748 00:37:19.944 --> 00:37:22.188 "저희 아이를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" 749 00:37:22.189 --> 00:37:24.982 "그런데요, 이 나이대에는 아이가 스스로 수저를 들고" 750 00:37:24.983 --> 00:37:26.709 "밥을 먹을 수가 있어요" 751 00:37:26.710 --> 00:37:29.206 "숟가락을 들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놔두시고요" 752 00:37:29.206 --> 00:37:33.056 "먹여주지 말아주세요" 라고 알려주셔야 돼요 753 00:37:33.056 --> 00:37:36.183 부모님들은 내 새끼는 그렇게 안 키웠으면서 754 00:37:36.184 --> 00:37:38.236 손자 손녀는 막 쪽쪽 빨면서 755 00:37:38.237 --> 00:37:40.633 먹여주고 입혀주고 하시는데 756 00:37:40.634 --> 00:37:42.073 그것이 이제 아이들이 독립시키는 데 757 00:37:42.074 --> 00:37:43.620 어려움이 될 수 있거든요 758 00:37:43.620 --> 00:37:46.183 그래서 부모님들하고 끊임없이 소통하셔야 됩니다 759 00:37:46.183 --> 00:37:47.929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760 00:37:47.929 --> 00:37:50.390 '우리 엄마 아빠가 키워주니까 알아서 하게끔 해줘야지' 761 00:37:50.391 --> 00:37:51.668 아닙니다 762 00:37:51.668 --> 00:37:54.347 이 아이는 우리의 아이입니다 763 00:37:54.347 --> 00:37:55.949 그리고 아이들도 이런 게 있어요 764 00:37:55.949 --> 00:37:57.807 할머니 할아버지가 날 잘 키워서 765 00:37:57.808 --> 00:38:00.770 참 고마워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766 00:38:00.771 --> 00:38:05.797 엄마 아빠가 나를 소중히 어기지 않고 날 그냥 767 00:38:05.797 --> 00:38:07.072 어떤 아이는 좀 이래요 768 00:38:07.072 --> 00:38:09.640 "버렸어"라고 표현하는 아이도 있어요 769 00:38:09.640 --> 00:38:11.162 너무 마음이 아프죠 770 00:38:11.162 --> 00:38:13.515 엄마 아빠 사실 그런 마음은 아닌데 771 00:38:13.516 --> 00:38:21.604 그래서 혹시 다른 사람한테 아이를 위탁하게 될 때 부탁을 드리는 건 엄마 아빠가 약속을 잘 지키셔야 됩니다 772 00:38:21.604 --> 00:38:24.363 "언제 올게" 그러면 그때 꼭 가셔야 돼요 773 00:38:26.356 --> 00:38:30.972 예를 들어서 일주일에 한번 아이를 보러 간다든가 이런 분 계시잖아요 774 00:38:30.972 --> 00:38:33.867 "엄마가 다음 주에 올게?" 775 00:38:33.867 --> 00:38:35.444 안 왔어 776 00:38:35.444 --> 00:38:39.226 그럼 아이는 일주일 내내 엄마를 기다려요 777 00:38:39.226 --> 00:38:40.879 근데 엄마가 안 왔어요 778 00:38:40.879 --> 00:38:42.876 이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요? 779 00:38:42.876 --> 00:38:46.006 정말 버림받음을 느낀다는 거예요 780 00:38:46.006 --> 00:38:48.918 그래서 다른 분한테 위탁할 때는 그 약속을 꼭 지키시고요 781 00:38:48.918 --> 00:38:51.135 이거는 어린 아이도 마찬가지예요 782 00:38:51.136 --> 00:38:53.576 애가 막 우리가 어린 집이나 이렇게 아이를 보낼 때 783 00:38:53.577 --> 00:38:55.787 애가 막 울면은 막 몰래 도망가고 그러잖아요 784 00:38:55.787 --> 00:38:57.144 그러시면 안 돼요 785 00:38:57.144 --> 00:39:01.448 애가 울더라도 "엄마가 6시에 올 거야" 786 00:39:01.448 --> 00:39:02.252 알려주셔야 돼요 787 00:39:02.252 --> 00:39:04.649 얘가 시계를 볼지 안 볼지는 상관없어요 788 00:39:04.649 --> 00:39:06.306 알려주시는 거예요 789 00:39:06.306 --> 00:39:08.826 그럼 애들은요 견딜 힘이 있어요 790 00:39:08.826 --> 00:39:09.666 기다려요 791 00:39:11.655 --> 00:39:14.606 그래서 이 부모님은 이 부부는 부모님으로부터 792 00:39:14.607 --> 00:39:18.818 그 양육의 그 기준과 방향을 가져오셔서 793 00:39:18.819 --> 00:39:22.237 두 분이 정하셔서 부모님께 말씀 드리셔야 되고요 794 00:39:22.237 --> 00:39:23.624 또 때로는 이런 게 있어요 795 00:39:23.624 --> 00:39:25.739 우리 커리어가 너무 아까워서 796 00:39:25.740 --> 00:39:30.346 내가 이 아내도 보니까 아이를 낳자마자 일을 하셨다고 하잖아요 797 00:39:30.358 --> 00:39:34.074 사실요 밖에서 일하는 게 아이 키우는 거다 더 쉬워요 798 00:39:34.074 --> 00:39:35.694 저도 다 해봤거든요 799 00:39:35.694 --> 00:39:36.800 육아가 힘들긴 해요 800 00:39:36.800 --> 00:39:40.749 그러나 육아는 부모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801 00:39:40.749 --> 00:39:42.540 그리고 가치 있는 것입니다 802 00:39:42.540 --> 00:39:45.386 정말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해야 되는 거라면 803 00:39:45.387 --> 00:39:48.114 그러나 죄책감은 갖지 말고 하십시오 804 00:39:48.114 --> 00:39:54.664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 아이와 충분히 잘 놀아주시면 됩니다 805 00:39:54.664 --> 00:39:58.039 하루 종일 아무것도 놀아주지 않는 부모보다 806 00:39:58.040 --> 00:40:00.123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의 필요를 따라 807 00:40:00.124 --> 00:40:01.919 충분히 놀아준 부모를 808 00:40:01.920 --> 00:40:06.164 아이들은 그날을 행복한 기억으로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809 00:40:08.570 --> 00:40:11.323 우리의 자녀 양육은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810 00:40:11.324 --> 00:40:15.830 저도 막 책도 많이 읽고 방송도 많이 보고 811 00:40:15.831 --> 00:40:20.035 실제로 강의도 하지만 사실 늘 어려운 것입니다 812 00:40:20.035 --> 00:40:23.599 늘 정말 늘 부담스러운 것입니다 813 00:40:23.599 --> 00:40:27.997 그런데 하나님이 왜 이걸 우리한테 맡기셨을까? 814 00:40:27.997 --> 00:40:31.798 사실 우리를 믿어주시기 때문입니다 815 00:40:31.798 --> 00:40:35.988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십니다 816 00:40:35.988 --> 00:40:40.063 "내가 너를 창조하였다"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? 817 00:40:40.064 --> 00:40:45.013 "내가 너의 앉고고 일어섬을 안다"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? 818 00:40:45.014 --> 00:40:46.853 우리 아이를 지으신 하나님이 819 00:40:46.854 --> 00:40:49.672 우리보다 우리의 자녀들을 더 잘 아시기 때문에 820 00:40:49.673 --> 00:40:52.450 우리를 잘 도와주실 것입니다 821 00:40:52.450 --> 00:40:54.169 때로는 정말 너무 절망스러워서 822 00:40:54.170 --> 00:40:55.960 "하나님 여기서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?" 823 00:40:55.960 --> 00:40:57.000 저도 그런 시기가 있었어요 824 00:40:57.000 --> 00:41:00.452 우리 둘째가 학교를 너무 힘들어했어요 825 00:41:00.452 --> 00:41:02.194 공부를 너무 힘들어했어요 826 00:41:02.194 --> 00:41:05.424 얘는 정말 어떻게 인간이 되려고 할까? 827 00:41:05.424 --> 00:41:07.587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828 00:41:07.587 --> 00:41:11.471 그런데요 한 중3쯤 되더니 자기 길을 찾더라고요 829 00:41:11.484 --> 00:41:13.530 음악을 하겠다고 830 00:41:13.530 --> 00:41:15.938 "그래? 음악이 너의 길인가 보다" 831 00:41:15.938 --> 00:41:18.038 그래서 지금 이렇게 음악을 하고 있어요 832 00:41:18.038 --> 00:41:19.317 그래서 우리는 막 걱정하잖아요 833 00:41:19.318 --> 00:41:22.052 "야 뭐 먹고 살래?", "어떻게 살래?" 834 00:41:22.052 --> 00:41:23.612 그건 자기 몫이에요 835 00:41:23.612 --> 00:41:27.537 하고 싶은 거, 자기가 원하는 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836 00:41:27.538 --> 00:41:29.197 우리가 가이드해주면서 837 00:41:29.198 --> 00:41:31.094 이 부모 되는 삶이 때로는 힘들고 838 00:41:31.095 --> 00:41:33.271 지치고 어렵다 할지라도 839 00:41:33.272 --> 00:41:37.172 우리를 도와주시는 우리 주님의 도우심으로 840 00:41:37.173 --> 00:41:39.054 넉넉히 또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는 841 00:41:39.055 --> 00:41:41.333 완벽한 부모는 아무도 없습니다 842 00:41:41.333 --> 00:41:44.315 그냥 성장해가는 부모만 있을 뿐입니다 843 00:41:44.315 --> 00:41:46.139 부모의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844 00:41:46.139 --> 00:41:48.338 자 오늘의 발견 845 00:41:48.339 --> 00:41:54.023 '충분히 사랑하고 건강하게 독립시키라' 입니다 846 00:41:54.023 --> 00:41:56.911 아이들이 어릴 때는요 충분히 사랑해 주세요 847 00:41:56.911 --> 00:41:59.699 부모 품에서 충분히 사랑해 주시고요 848 00:41:59.699 --> 00:42:03.806 그리고 아이들이 독립해야 될 때는 건강하게 독립해 주는 849 00:42:03.807 --> 00:42:06.261 양육의 최종의 목적은 독립이기 때문에 850 00:42:06.262 --> 00:42:12.195 그렇게 사랑하고 독립시킬 준비를 하시는 부모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851 00:42:12.195 --> 00:42:15.707 여기까지 부부는 양육 공동체라는 강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852 00:42:15.707 --> 00:42:16.813 감사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