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9.987 --> 00:00:11.518 반갑습니다 2 00:00:13.759 --> 00:00:17.805 부부 관계가 친밀해지기를 원하고, 갈등을 잘 해결하고 3 00:00:17.806 --> 00:00:21.618 하나님의 사랑과 또 하나님의 은혜가 가정에 임하기를 원하는 4 00:00:21.619 --> 00:00:24.678 부부들을 위한 시간 부부의 발견입니다 5 00:00:24.678 --> 00:00:29.455 저는 그런 부부들을 도와서 가정을 세워가고 있는 김숙경 소장입니다 6 00:00:29.455 --> 00:00:32.376 여러분 삶을 저희가 이렇게 좀 표현할 수 있습니다 7 00:00:32.376 --> 00:00:35.168 '희로애락이 있는 인생이다' 8 00:00:35.168 --> 00:00:36.390 그렇죠? 9 00:00:36.390 --> 00:00:42.647 기쁘고, 또 우리가 슬프고, 즐거운 것은 굉장히 수용을 잘하는데 10 00:00:42.648 --> 00:00:45.383 희로애락에서 '로'를 잘 인정을 하지 않습니다 11 00:00:45.383 --> 00:00:46.383 화 12 00:00:46.384 --> 00:00:48.895 "화내면 안 돼", "그건 잘못된 거야" 13 00:00:48.895 --> 00:00:50.825 "이건 죄야"라고 해서 14 00:00:50.825 --> 00:00:54.750 화에 대해서 잘 다루지 않는 그런 부부들을 보면서 15 00:00:54.751 --> 00:00:58.060 오늘은 화, 분노 어떻게 잘 조절할지 16 00:00:58.061 --> 00:01:00.840 그런 내용으로 여러분과 함께 가보겠습니다 17 00:01:00.840 --> 00:01:03.990 먼저 오늘의 부부의 발견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18 00:01:15.582 --> 00:01:20.016 여보, 바나나 하나만 더 줘 19 00:01:20.016 --> 00:01:21.042 아! 20 00:01:22.257 --> 00:01:24.510 오늘 이기겠는데? 21 00:01:33.058 --> 00:01:37.581 여보! 빨래 좀 같이 개자 22 00:01:37.582 --> 00:01:42.999 여보! 여보! 빨래 개라고 23 00:01:42.999 --> 00:01:45.129 알았어 24 00:01:47.905 --> 00:01:53.042 빨리빨리 좀 개, 언제 갤 거야? 25 00:01:53.042 --> 00:01:56.099 알겠습니다 26 00:01:59.798 --> 00:02:01.993 빨리 개라고! 27 00:02:01.993 --> 00:02:04.296 귀청 터지겠네 28 00:02:04.296 --> 00:02:05.636 빨리 개 그러니까 29 00:02:05.636 --> 00:02:06.570 개고 있잖아 30 00:02:06.570 --> 00:02:07.824 그만 보고 31 00:02:07.824 --> 00:02:09.737 보면서 개는 거잖아 32 00:02:09.737 --> 00:02:11.809 한 번에 멀티 스킬 33 00:02:11.809 --> 00:02:13.384 보면서 잘 개라고 34 00:02:13.384 --> 00:02:14.878 개고 있잖아 35 00:02:14.878 --> 00:02:17.624 뭘 개긴 개? 이제 하나 갰지 36 00:02:24.949 --> 00:02:27.924 하다 말고 왜 또 앉아? 37 00:02:27.925 --> 00:02:30.035 지금 중요한 타이밍이라서 그래 38 00:02:30.035 --> 00:02:31.474 좀 있으면 끝나 39 00:02:36.553 --> 00:02:39.955 아휴 진짜! 나도 힘들다고! 40 00:02:39.955 --> 00:02:42.383 같이 개자고 했잖아! 41 00:02:42.383 --> 00:02:45.529 똑바로 좀 하라고 똑바로! 42 00:02:45.529 --> 00:02:48.421 말로 해라, 이런 거 던지지 말고 43 00:02:48.421 --> 00:02:49.727 왜 이렇게 폭력적이야 44 00:02:49.727 --> 00:02:51.847 맞을 짓을 하잖아, 지금 45 00:02:51.847 --> 00:02:54.448 당신만 보면 속 터져, 아주 그냥 46 00:02:54.448 --> 00:02:57.476 숨 막힌다 숨 막혀 됐어, 나갈래! 47 00:02:57.476 --> 00:03:01.193 나가 나가 나가 나가 나가 나가! 48 00:03:01.193 --> 00:03:02.877 나갈 거야! 49 00:03:05.449 --> 00:03:06.900 어휴 진짜! 50 00:03:09.623 --> 00:03:12.183 내가 잘못했지 51 00:03:12.183 --> 00:03:16.383 화해의 의미로 맛있는 것 좀 사다 줘야겠다 52 00:03:20.116 --> 00:03:24.624 많이 도와줬어야 했는데 도와주지도 못하고... 53 00:03:39.264 --> 00:03:41.057 여보! 54 00:03:43.221 --> 00:03:45.007 여보? 55 00:03:55.215 --> 00:03:57.604 비밀번호를 바꿔? 56 00:03:58.235 --> 00:04:01.353 아우 나 참! 와~ 어이없네! 57 00:04:02.875 --> 00:04:04.768 다 먹는다, 다 먹고 만다 58 00:04:04.768 --> 00:04:06.456 와 진짜... 59 00:04:13.857 --> 00:04:16.547 우리 가정의 모습이죠? 60 00:04:16.548 --> 00:04:18.463 저희도 집안일 하다가 61 00:04:18.464 --> 00:04:21.194 그냥 소소하게 다투고 끝날 수 있는 일들을 62 00:04:21.195 --> 00:04:25.440 이제 분노라는 건 굉장히 붕괴하여 화를 내는 거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63 00:04:25.440 --> 00:04:28.239 극단적인 화를 분노라고 하는데 64 00:04:28.240 --> 00:04:29.958 근데 우리가 화는 날 수 있어요 65 00:04:29.958 --> 00:04:33.507 그래서 여러분이 기억하실 건 화는요 분노는요 66 00:04:33.508 --> 00:04:38.118 잘못된 거나 죄나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67 00:04:38.118 --> 00:04:40.131 화가 날 수 있어요 68 00:04:40.132 --> 00:04:43.599 자연스러운 겁니다, 정상적인 겁니다 69 00:04:43.599 --> 00:04:45.903 그러면 뭘 해야 되느냐? 70 00:04:45.903 --> 00:04:48.293 조절할 줄 알아야 됩니다 71 00:04:48.293 --> 00:04:53.425 화를 잘 다스리면 '아 이것에 대해서 내가 불편하구나' 72 00:04:53.425 --> 00:04:55.357 '내 요구가 거절당했구나' 73 00:04:55.357 --> 00:04:58.383 '아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구나'라는 그런 신호로 74 00:04:58.383 --> 00:05:01.373 우리가 잘 받아들이면 문제 해결로 갑니다 75 00:05:01.373 --> 00:05:05.899 그런데 화를 잘 다스리지 못하고 조절이 안 돼서 극도의 화를 76 00:05:05.900 --> 00:05:08.358 저렇게 언어나 행동으로 했을 때는 77 00:05:08.359 --> 00:05:13.430 저것이 폭언, 폭력, 습관적인 분도로 가게 되면 78 00:05:13.431 --> 00:05:15.440 가정의 평화가 깨지게 되죠 79 00:05:15.440 --> 00:05:20.008 저렇게 됐을 때 가장 상처를 받는 건 물론 부부들이 상처를 받겠지만 80 00:05:20.009 --> 00:05:24.549 더 상처를 받는 건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81 00:05:24.549 --> 00:05:26.327 제가 청년들을 상담하면서 82 00:05:26.328 --> 00:05:29.738 청년들 안에 있는 마음에 어떤 트라우마들이 있냐면 83 00:05:29.739 --> 00:05:32.299 부모님이 싸웠던 그 모습 84 00:05:32.300 --> 00:05:34.954 부모님의 폭언과 폭력으로 85 00:05:34.955 --> 00:05:38.147 자기의 삶 속에서 그 상처가 해결되지 못해서 86 00:05:38.148 --> 00:05:41.541 굉장히 어려워하는 청년들을 많이 상담하고 있습니다 87 00:05:41.541 --> 00:05:43.290 그래서 오늘 이 방송은요 88 00:05:43.290 --> 00:05:46.329 사실 모두에게 필요한 방송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89 00:05:46.329 --> 00:05:49.463 이 화를 어떻게 잘 우리가 이해하고 90 00:05:49.464 --> 00:05:52.129 또 이 분노를 어떻게 잘 조절하여서 91 00:05:52.130 --> 00:05:56.772 문제를 잘 해결하고 또 내 요구를 상대한테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인가 92 00:05:56.774 --> 00:06:00.347 그런 내용으로 여러분과 함께 풀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93 00:06:00.347 --> 00:06:04.979 중요한 건 이 분노라는 건 하나의 신호라는 겁니다 94 00:06:04.979 --> 00:06:08.113 '내가 좀 불편하네' 95 00:06:08.113 --> 00:06:11.097 '내가 좀 부정당한 것 같네' 96 00:06:11.097 --> 00:06:15.671 '이건 바람직하지 않은 거야'라는 그런 신호이고요 97 00:06:15.671 --> 00:06:19.583 이 분노는 또 2차 감정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98 00:06:19.583 --> 00:06:22.412 분노 밑에 다른 감정이 있다는 거예요 99 00:06:22.412 --> 00:06:27.072 저 영상에서 저 아내는 분노 밑에 어떤 감정이 있었을까요? 100 00:06:27.072 --> 00:06:29.626 남편이 자기를 잘 도와주지 않은 101 00:06:29.627 --> 00:06:32.038 섭섭함이 있었던 거예요 102 00:06:32.038 --> 00:06:33.304 그리고 저 남편은 103 00:06:33.305 --> 00:06:36.871 남편이 이렇게 화를 내기 전에 어떤 감정이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104 00:06:36.872 --> 00:06:38.330 '왜 날 이렇게 무시해' 105 00:06:38.330 --> 00:06:40.136 '왜 나한테 이렇게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던져' 106 00:06:40.136 --> 00:06:43.782 무시당하는 것 같은 그런 감정이 있어서 집을 나가버린 것이겠죠 107 00:06:43.782 --> 00:06:46.583 그래서 우리가 분노를 볼 때 뭘 보셔야 되냐면 108 00:06:46.584 --> 00:06:52.691 그 밑에 있는 1차 감정이 무엇인가를 먼저 찾을 수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109 00:06:52.691 --> 00:06:56.407 그리고 이렇게 분노를 잘 안 내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110 00:06:56.407 --> 00:06:59.341 이런 사람들은 조절이 어렵다 111 00:06:59.341 --> 00:07:03.018 그냥 화 정도가 아니라 조절이 안 된다라고 하는 사람들을 우리가 112 00:07:03.019 --> 00:07:05.517 분노조절장애라고까지 이야기를 합니다 113 00:07:05.517 --> 00:07:06.790 장애인 거예요 114 00:07:06.790 --> 00:07:09.916 이런 분들은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됩니다 115 00:07:09.916 --> 00:07:11.476 혼자 힘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116 00:07:11.476 --> 00:07:13.179 그런데 우리가 치료까지는 아니지만 117 00:07:13.180 --> 00:07:16.054 우리가 어떻게 건강하게 분노를 잘 조절할 것인가 118 00:07:16.054 --> 00:07:18.687 한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19 00:07:18.687 --> 00:07:22.303 분노의 유형 중에 좀 잘못된 세 가지 유형이 있어요 120 00:07:22.303 --> 00:07:25.296 첫 번째 유형 폭발형 121 00:07:25.297 --> 00:07:27.335 그냥 폭발해 버리는 거예요 122 00:07:27.335 --> 00:07:31.710 조금만 건드려도 막 소리 지르고, 막 물건 던지고 123 00:07:31.711 --> 00:07:34.085 이런 분들 아마 주위에서 좀 보셨죠? 124 00:07:34.086 --> 00:07:36.843 제가 가끔 대중교통을 타다 보면 125 00:07:36.844 --> 00:07:39.765 별일도 아닌데 막 소리를 지르고 126 00:07:39.766 --> 00:07:42.908 자기 조금 어떻게 했다고 막 그런 분들 계시잖아요 127 00:07:42.908 --> 00:07:44.763 그냥 폭발해 버리는 거예요 128 00:07:44.763 --> 00:07:49.187 그런데 저희 아버지도 가만히 보면 좀 자주 폭발하셨던 것 같아요 129 00:07:49.187 --> 00:07:50.386 상처가 좀 있으셔서 130 00:07:50.387 --> 00:07:53.329 그래서 항상 좋을 땐 굉장히 좋으신데 131 00:07:53.330 --> 00:07:56.290 뭔가 어떤 자극만 있으면 소리를 지르셨어요 132 00:07:56.290 --> 00:07:58.183 막 소리를 지르시고 133 00:07:58.183 --> 00:07:59.641 그래서 폭발형 134 00:07:59.641 --> 00:08:01.982 그런데 중요한 건요 이렇게 폭발할 때 135 00:08:01.983 --> 00:08:06.550 폭언, 폭력으로 가면 안 돼요 136 00:08:06.550 --> 00:08:10.497 폭발하시는 분들은 사실 근데 폭발하다 보면 막 욕도 하시고 137 00:08:10.498 --> 00:08:14.212 또 막 큰 소리를 더 지나서 이제 물건을 던지고 138 00:08:14.213 --> 00:08:17.622 물건을 던지다가 또 때로는 누군가를 때리기도 하죠 139 00:08:17.622 --> 00:08:19.881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는데 140 00:08:19.882 --> 00:08:22.505 폭발형들은 뭘 조심하셔야 되냐면 141 00:08:22.506 --> 00:08:26.741 내가 그 폭발 직전으로 가기 전에 사인을 좀 받으셔야 돼요 142 00:08:26.741 --> 00:08:28.419 내가 지금 폭발할 것 같아 그러면 143 00:08:28.419 --> 00:08:30.038 이따가 팁을 알려드리겠지만 144 00:08:30.039 --> 00:08:35.186 폭발하지 않도록 화를 잘 내는 그런 기술들을 좀 배우셔야 됩니다 145 00:08:35.187 --> 00:08:37.774 두 번째 유형은요 억압형이에요 146 00:08:37.774 --> 00:08:39.440 '화내면 절대 안 돼' 147 00:08:39.440 --> 00:08:40.792 '화는 나쁜 거야' 148 00:08:40.792 --> 00:08:41.559 '화는 죄야' 149 00:08:41.559 --> 00:08:42.472 다 눌러 150 00:08:42.472 --> 00:08:44.296 다 억압하죠 151 00:08:44.296 --> 00:08:48.786 이러다가 생긴 우리나라 사람들만의 병이 있습니다 152 00:08:48.786 --> 00:08:50.512 화병 153 00:08:50.512 --> 00:08:52.576 그냥 한국말 그대로 화병이에요 154 00:08:52.576 --> 00:08:53.103 왜? 155 00:08:53.103 --> 00:08:54.351 참으니까 156 00:08:54.351 --> 00:08:57.943 화병은 화를 많이 내서 걸리는 병이 아니라 157 00:08:57.944 --> 00:09:00.452 화를 참다가 걸리는 병이에요 158 00:09:00.452 --> 00:09:03.317 그래서 이렇게 화를 계속 참은 사람들은 나중에 어떻게 가냐면 159 00:09:03.318 --> 00:09:05.643 우울증으로도 갑니다 160 00:09:05.643 --> 00:09:08.032 그래서 우울증 환자들을 이렇게 상담하다 보면요 161 00:09:08.032 --> 00:09:11.393 밑에 굉장히 큰 분노가 있어요 162 00:09:11.393 --> 00:09:14.940 이 분노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우울로도 가거든요 163 00:09:14.940 --> 00:09:17.042 그래서 억압형의 사람들은 164 00:09:17.043 --> 00:09:22.914 '아 화는 낼 수 있는 거고 정상적인 거고 자연스러운 거구나' 165 00:09:22.914 --> 00:09:26.087 '내가 이 정도까지는 화를 내도 괜찮구나' 166 00:09:26.087 --> 00:09:29.556 화를 내는 연습을 좀 하셔야 됩니다 167 00:09:29.556 --> 00:09:32.317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좀 폭발형이었고요 168 00:09:32.317 --> 00:09:34.108 제 남편이 좀 억압형이었어요 169 00:09:34.109 --> 00:09:35.420 우리 남편은 170 00:09:35.421 --> 00:09:37.347 '다 참아 참아' 그러면 171 00:09:37.348 --> 00:09:39.380 저는 가서 막 소리 지르고 172 00:09:39.380 --> 00:09:41.160 아빠의 모습을 제가 본 거죠 173 00:09:41.161 --> 00:09:43.105 소리 지르고 막 소리 지르고 174 00:09:43.106 --> 00:09:45.445 그럼 남편은 또 이렇게 조용히 막 이렇게 있고 175 00:09:45.445 --> 00:09:49.355 둘 다 참 잘못된 분노를 배운 거죠 176 00:09:49.355 --> 00:09:53.160 세 번째는 또 어떤 유형이냐면 수동 공격형이에요 177 00:09:53.160 --> 00:09:58.541 폭발하거나 억압하진 않는데 찔끔찔끔 흘려요 178 00:09:58.541 --> 00:09:59.932 수동적으로 공격하는 거예요 179 00:09:59.932 --> 00:10:01.071 좀 엄마들이 많이 하죠 180 00:10:01.072 --> 00:10:03.368 아빠한테 좀 기분 나쁜 게 있으면 애들 앉혀놓고 181 00:10:03.369 --> 00:10:06.970 "야 네 아빠는 이렇다" 이러면서 182 00:10:06.970 --> 00:10:10.902 아빠한테 내야 될 화를 자녀들한테 이렇게 막 183 00:10:10.902 --> 00:10:12.555 수동 공격형인 거예요 184 00:10:12.555 --> 00:10:16.535 그런데요 자녀들이요 그렇게 부모가 185 00:10:16.535 --> 00:10:20.579 상대 배우자에 대해서 그런 분노를 자녀들한테 쏟아내잖아요 186 00:10:20.579 --> 00:10:24.613 자녀들의 마음에 상처가 납니다 187 00:10:24.613 --> 00:10:28.188 부모를 굉장히 받아들이기 어려워합니다 188 00:10:28.188 --> 00:10:33.484 그래서 이렇게 폭발하거나, 억압하거나, 수동 공격으로 하지 않고 189 00:10:33.485 --> 00:10:38.067 이제 우리가 건강하게 이제 분노를 표출하고 조절을 해야 되는데 190 00:10:38.068 --> 00:10:40.375 그 전에 먼저 우리가 뭘 알아야 되냐면 191 00:10:40.376 --> 00:10:42.508 '왜 분노가 나지?' 192 00:10:42.508 --> 00:10:45.872 분노가 나는 원인에 대해서 몇 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3 00:10:45.872 --> 00:10:49.070 먼저 우리가 굉장히 선한 분노가 있어요 194 00:10:49.070 --> 00:10:52.852 불의를 봤을 때 우리가 분노가 날 때 있죠 195 00:10:52.852 --> 00:10:54.459 우리가 뉴스를 보다 보면 196 00:10:54.460 --> 00:10:58.661 그 아동학대 그런 사건들을 보시면 여러분 어때요? 197 00:10:58.661 --> 00:10:59.601 화가 나죠? 198 00:10:59.601 --> 00:11:02.857 그냥 내가 모르는 사람인데도 그냥 화가 나요 199 00:11:02.857 --> 00:11:04.524 이건 선한 분노예요 200 00:11:04.524 --> 00:11:07.272 불의를 봤을 때 우리가 분노가 나는 거예요 201 00:11:07.272 --> 00:11:09.307 이럴 때 우리가 또 분노가 나고요 202 00:11:09.307 --> 00:11:14.119 두 번째로는 상처로 인한 분노가 있습니다 203 00:11:14.119 --> 00:11:16.013 부모님이 많이 싸우시고 204 00:11:16.014 --> 00:11:21.363 또 부모님으로부터 폭언과 폭력을 듣고 자란 아이들 안에는 뭐가 있냐면 205 00:11:21.364 --> 00:11:23.142 그 상처가 있는 거예요 206 00:11:23.142 --> 00:11:25.466 그래서 이렇게 상처를 받고 자란 사람은 207 00:11:25.467 --> 00:11:28.440 결혼해서 이렇게 배우자와 함께 살아갈 때 208 00:11:28.441 --> 00:11:31.851 뭔가 갈등이 있거나 뭔가 힘든 상황이 있을 때 209 00:11:31.852 --> 00:11:35.594 이 화를 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것처럼 210 00:11:35.595 --> 00:11:39.695 폭언과 폭력을 쓸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211 00:11:39.695 --> 00:11:43.763 그래서 우리는 이 상처는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 됩니다 212 00:11:43.763 --> 00:11:45.906 제가 결혼 예비학교 강의를 하고 있는데 213 00:11:45.907 --> 00:11:48.826 우리 커플들한테 항상 강조하는 게 뭐냐면 214 00:11:48.827 --> 00:11:51.134 여러분이 혼수를 준비하는 게 아니라 215 00:11:51.135 --> 00:11:56.310 여러분의 내면을 잘 가꾸고 상처를 해결하고 결혼하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216 00:11:56.310 --> 00:12:00.416 특히 부모님으로부터 맞거나 폭언을 많이 들었던 사람은 217 00:12:00.417 --> 00:12:04.257 똑같은 패턴으로 가는 확률이 좀 높아요 218 00:12:04.257 --> 00:12:05.714 그래서 그걸 끊고 가셔야 돼요 219 00:12:05.714 --> 00:12:08.927 그 상처를 해결하고 가셔야 됩니다 220 00:12:08.927 --> 00:12:12.570 그래서 그 상처로부터 화가 나기도 하는데 221 00:12:12.571 --> 00:12:14.414 저 같은 경우는 이랬던 것 같아요 222 00:12:14.414 --> 00:12:17.077 제가 다른 데서 화는 안 내는데 223 00:12:17.078 --> 00:12:20.147 신발장 앞에서는 제가 늘 화를 냈던 것 같아요 224 00:12:20.147 --> 00:12:21.400 신발장 앞에서 225 00:12:21.414 --> 00:12:23.958 왜 그런가 봤더니 신발이 널브러져 있고 226 00:12:23.959 --> 00:12:26.860 아이들의 실내화 가방이 아무데나 있을 때 227 00:12:26.861 --> 00:12:29.566 퇴근하고 들어오자마자 그 앞에서 228 00:12:29.567 --> 00:12:33.003 "야, 이게 뭐야!"하고 화를 냈어요 229 00:12:33.003 --> 00:12:35.544 그런데 애들이 몇 년간은 참다가 어느 날 둘째가 이러더라고요 230 00:12:35.544 --> 00:12:38.337 "엄마, 이게 화낼 일이야?" 231 00:12:38.337 --> 00:12:43.400 '어머 이게 화낼 일 아닌데 왜 신발장에서 나는 화가 나지?' 232 00:12:43.400 --> 00:12:45.188 봤더니 제 상처가 뭐였냐면 233 00:12:45.189 --> 00:12:49.711 아버지가 공무원이셨고 항상 신발장에서 화를 내셨어요 234 00:12:49.711 --> 00:12:52.368 "제자리, 신발 제자리" 235 00:12:52.368 --> 00:12:53.983 저한테 그 상처가 있는 거죠 236 00:12:53.983 --> 00:12:56.967 그 상처가 건드려지는 신발장에 서면 237 00:12:56.974 --> 00:13:02.028 저도 말할 수 없는 조절이 안 되는 화를 냈던 겁니다 238 00:13:02.028 --> 00:13:04.609 두 번째 원인은 뭐냐면요 239 00:13:04.609 --> 00:13:08.113 우리가 기대했던 것들이 있는데 240 00:13:08.114 --> 00:13:11.089 기대가 좌절됐을 때 우리가 화가 납니다 241 00:13:11.089 --> 00:13:12.344 우리 그런 기대 있잖아요 242 00:13:12.344 --> 00:13:15.297 우리 엄마들 집에 딱 들어갔을 때 애들이 243 00:13:15.298 --> 00:13:18.952 잘 정리해 놓고 자기 할 일을 잘하고 있을 거라는 그런 기대가 있죠 244 00:13:18.952 --> 00:13:20.853 딱 들어가면 애들 뭐하고 있어요? 245 00:13:20.853 --> 00:13:23.108 게임하고 있거나 어질러져 있죠 246 00:13:23.108 --> 00:13:23.937 우리가 뭐하고 있죠? 247 00:13:23.937 --> 00:13:25.243 "야, 이게 뭐야!" 248 00:13:25.243 --> 00:13:27.704 "엄마가 뭐하라고 했어?" 막 화를 내죠 249 00:13:27.704 --> 00:13:30.014 그 화는 뭐냐면 우리는 그런 기대를 해요 250 00:13:30.014 --> 00:13:31.350 아이들이 가면 251 00:13:31.351 --> 00:13:35.481 자기들이 할 일을 잘하고 있고 정리를 잘하고 있고 이런 기대가 있는데 252 00:13:35.483 --> 00:13:40.180 그것이 무너졌을 때 그 좌절로 인한 화가 날 수 있다는 겁니다 253 00:13:40.181 --> 00:13:42.141 또 우리가 배우자에 대한 그런 기대가 있잖아요 254 00:13:42.141 --> 00:13:46.749 내 배우자가 나한테 관심을 좀 가져주고 따뜻하게 대해주고 255 00:13:46.749 --> 00:13:51.414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기대가 좌절될 때 그냥 화가 나잖아요 256 00:13:51.414 --> 00:13:53.246 화를 내고 있잖아요 257 00:13:53.246 --> 00:13:54.999 기대가 좌절됐기 때문입니다 258 00:13:54.999 --> 00:13:57.152 그래서 저는 이런 조언을 좀 드립니다 259 00:13:57.152 --> 00:13:59.051 기대를 낮춰라 260 00:13:59.051 --> 00:14:02.064 집에 들어갈 때 우리 애들은 게임을 하고 있을 거고 261 00:14:02.065 --> 00:14:05.399 집안은 엉망진창일 거고 남편은 이 정도까지 할 거야 262 00:14:05.399 --> 00:14:08.104 기대를 낮추면 우리가 이렇게 화가 나지 않습니다 263 00:14:08.105 --> 00:14:09.679 그래서 너무 높은 기대가 264 00:14:09.680 --> 00:14:12.232 우리가 화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좀 말씀을 드립니다 265 00:14:12.232 --> 00:14:13.316 또 하나는요 266 00:14:13.316 --> 00:14:15.071 내가 필요한 것들이 있어요 267 00:14:15.071 --> 00:14:19.162 예를 들어서 사랑받고 싶고, 인정받고 싶고, 칭찬받고 싶고 268 00:14:19.163 --> 00:14:20.634 이런 필요들이 있는데 269 00:14:20.635 --> 00:14:24.175 그런 것들이 채워지지 않을 때 우리가 또 상처를 받죠 270 00:14:24.175 --> 00:14:27.816 나는 남편이 나만을 좀 사랑해줬으면 좋겠고 271 00:14:27.817 --> 00:14:30.722 어쨌든 부모님보다 나한테 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고 272 00:14:30.723 --> 00:14:33.757 항상 부모님 안부는 묻는데 내 안부는 안 물어 273 00:14:33.757 --> 00:14:35.696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274 00:14:35.696 --> 00:14:38.711 그럴 때 우리가 상처를 받으면 또 남편한테 화를 내거나 275 00:14:38.712 --> 00:14:42.843 또 아이들한테 또 그 화가 이렇게 또 이게 전가가 될 때가 있어요 276 00:14:42.843 --> 00:14:44.011 그래서 중요한 건요 277 00:14:44.011 --> 00:14:47.746 내 필요가 뭔지를 정확히 내가 알고 있어야 됩니다 278 00:14:47.746 --> 00:14:49.026 특히 부부끼리는 279 00:14:49.026 --> 00:14:52.636 "여보, 나는 당신한테 이런 사랑을 받고 싶어" 280 00:14:52.637 --> 00:14:55.906 그래서 우리가 사랑의 언어를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? 281 00:14:55.906 --> 00:14:59.636 근데 사랑의 언어도요 우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좀 변해갑니다 282 00:14:59.637 --> 00:15:01.657 저는 최근에 우리 남편이 어떨 때 정말 283 00:15:01.658 --> 00:15:04.424 제가 남편의 사랑을 받는다고 느끼냐면 284 00:15:04.424 --> 00:15:06.314 집안일을 열심히 해줄 때입니다 285 00:15:06.314 --> 00:15:07.947 너무 사랑스러워요 286 00:15:07.947 --> 00:15:11.819 집안일 열심히 해줄 때 막 가서 "아유 남편" 하면서 이렇게 막 안아주고 있는데 287 00:15:11.820 --> 00:15:15.296 "그런 식으로 나는 당신이 이렇게 해줄 때 내가 사랑받는다고 느껴" 288 00:15:15.297 --> 00:15:19.193 "나는 이런 필요가 있어"라고 말하시고 요청하시고 289 00:15:19.194 --> 00:15:21.058 그런 것들을 우리가 채움받을 때 290 00:15:21.059 --> 00:15:23.945 좀 상처가 안 생기고 부부관계가 괜찮은데 291 00:15:23.945 --> 00:15:29.156 내 필요를 알리지도 않고 상대가 필요를 채워주지 않을 때 상처받았어 292 00:15:29.156 --> 00:15:32.382 그래서 그 상처받은 걸 그대로 배우자한테 화를 내죠 293 00:15:32.382 --> 00:15:34.346 별것도 아닌 것 같고 화를 내죠 294 00:15:34.346 --> 00:15:38.329 저 영상처럼 "빨리 개", "이거 뭐하는 거야?" 295 00:15:38.329 --> 00:15:40.357 사실 저 아내는 뭔가 기대가 있었을 거예요 296 00:15:40.357 --> 00:15:42.226 뭔가 받고 싶은 것이 있었을 거예요 297 00:15:42.227 --> 00:15:47.282 그런데 그것이 좌절되니까 남편한테 저렇게 화를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298 00:15:47.282 --> 00:15:49.323 그 다음에 또 하나는 뭐냐면 299 00:15:49.324 --> 00:15:51.754 우리가 불안할 때도 화가 나요 300 00:15:51.754 --> 00:15:55.811 예를 들어서 배우자나 아이들이 몇 시에는 들어와야 돼 301 00:15:55.811 --> 00:15:58.415 11시 반까지는 들어와야 되는데 안 들어와 302 00:15:58.415 --> 00:16:00.910 걱정이 되면서 어떻죠? 303 00:16:00.910 --> 00:16:02.258 화가 나기 시작해요 304 00:16:02.258 --> 00:16:05.515 그래서 처음에는 들어오면 '괜찮은지 잘 물어봐야지' 그랬다가 305 00:16:05.516 --> 00:16:08.569 딱 들어오는 순간 "왜 이제 와!" 306 00:16:08.570 --> 00:16:10.739 극대의 화를 내잖아요 307 00:16:10.739 --> 00:16:12.297 저는 그 화가 이해가 안 됐어요 308 00:16:12.297 --> 00:16:17.169 '나는 분명히 되게 걱정이 됐는데 왜 애한테 이렇게 화를 내고 있지?' 309 00:16:17.169 --> 00:16:19.673 아 불안했던 거구나 310 00:16:19.673 --> 00:16:21.891 무슨 일이 날까 봐 311 00:16:21.891 --> 00:16:23.690 그리고 지금 이제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가 312 00:16:23.691 --> 00:16:26.297 굉장히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잖아요 313 00:16:26.297 --> 00:16:30.071 언제 종식될지도 모르는 그리고 혹시 걸릴지도 모르는 314 00:16:30.072 --> 00:16:33.001 이런 불안으로 인해서 신조어가 생겼죠 315 00:16:33.001 --> 00:16:35.248 코로나 레드 316 00:16:35.248 --> 00:16:38.292 다 화가 나 있습니다 317 00:16:38.292 --> 00:16:40.290 그래서 이런 불안할 때도 318 00:16:40.291 --> 00:16:43.774 우리가 화가 나는구나라는 걸 좀 아실 필요가 있고요 319 00:16:43.774 --> 00:16:44.740 또 하나는요 320 00:16:44.740 --> 00:16:49.137 상대한테 낼 때도 있지만 자기한테 좀 많이 내는 화의 원인이 있습니다 321 00:16:49.137 --> 00:16:51.150 완벽주의입니다 322 00:16:51.150 --> 00:16:53.890 특히 '~ 해야만 해' 323 00:16:53.891 --> 00:16:55.542 '이렇게 해야 해' 324 00:16:55.542 --> 00:16:59.140 '이 정도는 돼야 해'라는 완벽이 좀 많으신 분들은 325 00:16:59.141 --> 00:17:04.447 그렇게 되지 않을 때 본인한테 가장 많이 화가 납니다 326 00:17:04.447 --> 00:17:07.953 '내가 이걸 못 해가지고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'라고 화를 내기도 하고 327 00:17:07.954 --> 00:17:10.261 때로는 상대한테 그 화를 내기도 합니다 328 00:17:10.261 --> 00:17:15.464 그래서 이 완벽주의로 자신과 타인한테 이렇게 화를 내시는 분들한테는 329 00:17:15.465 --> 00:17:17.644 제가 좀 어떤 가이드를 드리냐면 330 00:17:17.645 --> 00:17:22.006 '~ 해야만 해'라는 그런 틀들을 좀 많이 깨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331 00:17:22.006 --> 00:17:30.319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'꼭 이래야만 해'라는 것들이 있나요? 332 00:17:30.319 --> 00:17:37.282 정말 필요한 것도 있지만 어떤 것들은 만들어낸 성들도 있습니다 333 00:17:37.282 --> 00:17:40.758 그래서 그 성 같은 그 틀 안에 딱 가둬놓고 334 00:17:40.759 --> 00:17:44.795 남편은 이래야만 해, 자녀는 이래야만 해 335 00:17:44.795 --> 00:17:48.569 크리스천은 이래야만 해라는 그런 어떤 탁 틀을 가둬놓고 336 00:17:48.570 --> 00:17:51.670 거기에 벗어났을 때 화를 내는 337 00:17:51.670 --> 00:17:54.316 그래서 좀 틀을 좀 벗어라 338 00:17:54.316 --> 00:17:56.819 '~ 해야만 한다'는 것을 좀 내려놔라 339 00:17:56.820 --> 00:17:59.175 라고 좀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340 00:17:59.175 --> 00:18:01.956 그래서 화의 원인은 굉장히 많이 있어요 341 00:18:01.956 --> 00:18:04.835 그런데 중요한 건 여러분이 화가 났을 때 342 00:18:04.836 --> 00:18:08.832 '내가 뭐 때문에 화가 났지?'라는 내 화의 원인을 343 00:18:08.832 --> 00:18:13.344 여러분이 찾아보실 수 있는 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344 00:18:13.344 --> 00:18:17.505 그래서 우리가 먼저 화가 나는 현장 이전에 345 00:18:17.506 --> 00:18:22.092 분노를 좀 잘 조절하기 위해서 어떤 연습을 먼저 해야 되는가 346 00:18:22.093 --> 00:18:24.461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47 00:18:24.461 --> 00:18:28.166 제일 먼저는 자신을 살펴보셔야 됩니다 348 00:18:28.166 --> 00:18:31.168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349 00:18:31.168 --> 00:18:34.416 '내가 어떨 때 화를 많이 내고 있지?' 350 00:18:34.416 --> 00:18:37.168 한번 이전의 상황으로 좀 돌아가 보세요 351 00:18:37.168 --> 00:18:38.601 어떤 남편은 이랬어요 352 00:18:38.601 --> 00:18:42.300 항상 아내한테 폭언을 하고 폭력을 쓸 때가 언제냐면 353 00:18:42.300 --> 00:18:45.608 자기를 무시한다고 느낄 때였어요 354 00:18:45.608 --> 00:18:49.158 아내가 그냥 말한 거예요 "이것 좀 해" 355 00:18:49.158 --> 00:18:51.750 근데 남편이 들을 때는 '날 무시해?' 356 00:18:51.750 --> 00:18:55.260 그러면 극도로 화를 내고 막 물건을 던지는 거예요 357 00:18:55.260 --> 00:18:58.375 아내를 때리지는 않고 이제 물건을 던지는 폭력을 했는데 358 00:18:58.376 --> 00:19:03.013 보니까 자기가 무시당할 때 그런 화를 냈다고 인식을 했어요 359 00:19:03.013 --> 00:19:04.677 그래서 물어봤죠 360 00:19:04.677 --> 00:19:09.001 혹시 과거에 누가 당신을 그렇게 무시를 했냐? 361 00:19:09.001 --> 00:19:11.333 그러니까 부모님이 양육하는 과정에 362 00:19:11.334 --> 00:19:14.945 형하고 자기를 비교하면서 자기를 늘 무시했다는 거예요 363 00:19:14.945 --> 00:19:18.729 그러니까 이 남편의 상처는 비교로 인한 무시 364 00:19:18.729 --> 00:19:21.455 그게 상처가 건드려질 때마다 화를 내는 거예요 365 00:19:21.455 --> 00:19:24.738 사실 그 화는 부모님한테 냈어야 될 거예요 366 00:19:24.738 --> 00:19:27.199 "엄마, 아빠 왜 형하고 자꾸 날 비교해?" 367 00:19:27.199 --> 00:19:27.987 "비교하지 마" 368 00:19:27.987 --> 00:19:29.961 이렇게 화를 냈어야 되는 거예요 369 00:19:29.961 --> 00:19:32.269 근데 그 화를 안 내고 어디서 내고 있어요? 370 00:19:32.269 --> 00:19:34.262 아내한테 내고 있는 거예요 371 00:19:34.262 --> 00:19:36.606 그래서 저는 부모님들에게 말씀을 드립니다 372 00:19:36.606 --> 00:19:41.042 자녀들이 화가 날 때요 그 화를 표현게 해 주셔야 됩니다 373 00:19:41.043 --> 00:19:44.773 "나 이거 짜증 나", "이거 힘들어", "하기 싫어" 이럴 때 374 00:19:44.774 --> 00:19:47.339 "오 그렇지", "네가 하기 싫지?", "짜증 나지?" 375 00:19:47.340 --> 00:19:49.398 "그렇겠다"라고 좀 받아주셔야 되는데 376 00:19:49.398 --> 00:19:52.894 "이게 어디 엄마한테 화를 내, 버르장머리 없게" 377 00:19:52.894 --> 00:19:54.234 막 이러고 계시잖아요 378 00:19:54.235 --> 00:19:55.193 그러니까 애들이 어때요? 379 00:19:55.193 --> 00:19:57.044 화를 억압 하고 있는 거예요 380 00:19:57.044 --> 00:19:58.654 화는 건강하게 표현하면 돼요 381 00:19:58.654 --> 00:20:01.361 나는 이럴 때 화가 나 382 00:20:01.361 --> 00:20:03.687 너는 그럴 때 화가 나는구나 383 00:20:03.687 --> 00:20:04.574 왜? 384 00:20:04.574 --> 00:20:06.861 나는 이런 필요가 있단 말이야 385 00:20:06.861 --> 00:20:09.718 만약에 이 남편이 그 전에 부모님한테 386 00:20:09.719 --> 00:20:14.351 "엄마, 아빠 자꾸 형하고 비교하고 날 그렇게 무시할 때 난 너무 화가 나" 387 00:20:14.351 --> 00:20:17.245 "내 필요는 형하고 좀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" 388 00:20:17.245 --> 00:20:21.822 "나는 나야" 이렇게 말하셨어야 되는 거예요 389 00:20:21.822 --> 00:20:23.450 그게 건강한 거예요 390 00:20:23.451 --> 00:20:27.961 근데 그걸 못 하고 오니까 아내한테 그 상처를 그대로 하고 있는 거죠 391 00:20:27.961 --> 00:20:30.932 다행인 건 이 남편이 자기를 인식하셨어요 392 00:20:30.932 --> 00:20:33.300 내가 무시당할 때 화를 내는구나 393 00:20:33.300 --> 00:20:38.956 그럴 때 감정은 굉장히 막 말할 수 없는 막 울분이 막 올라오면서 394 00:20:38.957 --> 00:20:42.624 행동은 내가 물건을 던지고 있구나 395 00:20:42.624 --> 00:20:44.375 그런데 이렇게 물건을 던질 때 396 00:20:44.376 --> 00:20:49.082 이거를 지켜보는 자기 딸의 모습을 제가 상상해보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397 00:20:49.082 --> 00:20:51.523 딸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? 398 00:20:51.523 --> 00:20:54.164 화가 난 사람들은요 자기밖에 안 보여요 399 00:20:57.583 --> 00:20:59.140 딸을 생각하더니 우시더라고요 400 00:21:00.506 --> 00:21:02.120 얘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? 401 00:21:04.239 --> 00:21:06.656 그럼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하시겠어요? 402 00:21:06.657 --> 00:21:11.362 아내가 그렇게 말할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시겠어요? 403 00:21:11.363 --> 00:21:15.301 "일단은 내가 좀 숨을 쉬고요 아내한테 요청할 것 같아요" 404 00:21:15.301 --> 00:21:18.037 "여보 그렇게 말하면 내가 무시당한 것 같아" 405 00:21:18.037 --> 00:21:20.272 "나한테 좀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어"라고 406 00:21:20.273 --> 00:21:23.826 이제 다른 반응으로 이 남편이 좀 인지를 하셨습니다 407 00:21:23.826 --> 00:21:27.505 그래서 자신을 살피는 걸 먼저 하시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408 00:21:27.505 --> 00:21:31.853 두 번째로는 스트레스를 우리가 좀 덜 받아야 됩니다 409 00:21:31.853 --> 00:21:34.941 한국 사람들이 되게 바빠요 410 00:21:34.941 --> 00:21:37.865 제가 해외 살다 들어왔는데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411 00:21:37.865 --> 00:21:39.998 조금도 안 쉬어요 412 00:21:39.998 --> 00:21:42.079 우리가 쉼을 잘 못해요 413 00:21:42.080 --> 00:21:44.643 그런데 우리가 잘 먹어야 되고요, 잘 쉬어야 돼요 414 00:21:44.643 --> 00:21:46.850 그래야 스트레스가 없어지거든요 415 00:21:46.851 --> 00:21:50.910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기 위해서 좀 잘 먹고 잘 쉬어라 416 00:21:50.910 --> 00:21:54.418 내 몸을 좀 잘 돌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417 00:21:54.419 --> 00:21:56.105 그중에 하나 좋은 방법이 뭐냐면 418 00:21:56.106 --> 00:21:58.743 저도 코로나 때문에 사실 굉장히 우울하고 분노 419 00:21:58.744 --> 00:22:01.689 이런 감정들이 굉장히 많이 올라왔거든요 1년 동안 420 00:22:01.689 --> 00:22:03.572 그런데 제가 5개월째 뭘 하고 있냐면 421 00:22:03.572 --> 00:22:05.185 걷고 있습니다 422 00:22:05.185 --> 00:22:09.518 저희 집 앞에 산책로를 매일 나가서 40분~1시간을 걷는데 423 00:22:09.518 --> 00:22:11.590 너무 놀라운 건 뭐냐면요 424 00:22:11.590 --> 00:22:15.276 걸을 때 감정이 정리가 됩니다 425 00:22:15.276 --> 00:22:17.051 걸을 때 저는 혼자 말을 많이 하거든요 426 00:22:17.051 --> 00:22:20.292 막 이럴 때 짜증나고 화가 나고 막 이씨 이렇게 막 해요 427 00:22:20.292 --> 00:22:23.198 걸으면서 우리의 뇌도 전두엽으로 올라오면서 428 00:22:23.218 --> 00:22:25.833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고요 감정이 가라앉습니다 429 00:22:25.833 --> 00:22:27.379 많이 걷는 게 좋습니다 430 00:22:27.379 --> 00:22:30.105 산책을 좀 그렇게 추천을 드리고요 431 00:22:30.105 --> 00:22:35.865 그 다음에 부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말을 좀 덜 해보는 연습을 하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432 00:22:35.865 --> 00:22:37.988 분노를 많이 내는 사람들은요 433 00:22:37.988 --> 00:22:41.678 사실 그들의 언어를 보면 부정적인 말이 굉장히 많아요 434 00:22:41.678 --> 00:22:44.353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어요 435 00:22:44.353 --> 00:22:46.228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줄이는 연습 436 00:22:46.228 --> 00:22:47.738 그 중에 제일 좋은 게 뭐냐면 437 00:22:47.739 --> 00:22:50.411 저는 좀 찬양을 틀어놓습니다 438 00:22:50.411 --> 00:22:51.837 찬양을 틀어놓잖아요? 439 00:22:51.837 --> 00:22:55.865 그러면 그 찬양 가사가 굉장히 우리의 영혼을 굉장히 편안하게 해주고 440 00:22:55.866 --> 00:22:57.897 또 시편을 좀 많이 읽습니다 441 00:22:57.897 --> 00:23:00.479 그러다 보면 우리의 언어가 좀 많이 순환이 됩니다 442 00:23:00.479 --> 00:23:03.166 그래서 말과 이런 어떤 생각을 443 00:23:03.167 --> 00:23:06.503 좀 긍정적으로 가는 걸 연습하시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444 00:23:06.503 --> 00:23:09.438 허용 범위를 넓히는 연습을 하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445 00:23:09.439 --> 00:23:11.650 아까도 '~ 해야만 해'가 446 00:23:11.651 --> 00:23:15.272 많은 분들이 좀 화를 잘 낸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447 00:23:15.272 --> 00:23:18.187 그 영역을 좀 넓혀주시는 거예요 448 00:23:18.188 --> 00:23:19.210 그러니까 저도 449 00:23:19.211 --> 00:23:23.023 특히 아이들이 이렇게 게임하는 거 보면 그렇게 화가 났어요 450 00:23:23.023 --> 00:23:25.063 "또 게임해?" 막 이렇게 451 00:23:25.063 --> 00:23:26.398 "한 시간만 하고 꺼" 452 00:23:26.398 --> 00:23:28.766 근데 나중에 이제 제가 중독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됐어요 453 00:23:28.766 --> 00:23:31.905 '아 애들이 이 정도 해서 중독으로 가는 건 아니구나' 454 00:23:31.905 --> 00:23:35.508 내가 너무 불안해서 자꾸 허용 범위를 줄였구나 455 00:23:35.508 --> 00:23:37.572 저는 처음에 TV도 안 사줬거든요 456 00:23:37.572 --> 00:23:38.776 TV 나쁜 거야 457 00:23:38.777 --> 00:23:43.775 근데 나중에 내가 굉장히 이런 틀이 강한 사람이었구나 458 00:23:43.775 --> 00:23:46.561 그래서 제가 저 자신한테 먼저 허용 범위를 넓혀주고 459 00:23:46.562 --> 00:23:50.726 아이들한테 넓혀주고 나니까 화가 좀 많이 줄었어요 460 00:23:50.726 --> 00:23:53.046 그리고 저는 아이들한테 묻습니다 461 00:23:53.046 --> 00:23:54.467 엄마가 지난번 화냈을 때 462 00:23:54.468 --> 00:23:58.013 0에서부터 10까지 숫자를 이야기해 줍니다 463 00:23:58.013 --> 00:24:01.156 너희들이 느꼈을 때 어떤 강도의 화였어? 464 00:24:01.156 --> 00:24:02.561 그럼 애들이 얘기해 줘요 465 00:24:02.561 --> 00:24:05.158 "엄마, 7이었어" 466 00:24:05.158 --> 00:24:07.331 오 엄마가 너무 화를 냈구나 467 00:24:07.331 --> 00:24:09.636 이 방법돠 좋은 거 같아요 468 00:24:09.636 --> 00:24:11.563 "지난번엔 몇이었어?" 469 00:24:11.563 --> 00:24:12.520 "한 3, 4?" 470 00:24:12.520 --> 00:24:14.733 "어, 그럼 괜찮구나" 하면서 471 00:24:14.734 --> 00:24:19.230 이런 식으로 내 화에 대한 좀 이런 인식할 수 있는 472 00:24:19.231 --> 00:24:22.245 그런 숫자로도 표현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473 00:24:22.245 --> 00:24:25.948 그다음에 화가 났을 때 그 현장에서 474 00:24:25.949 --> 00:24:31.582 내가 어떻게 하면 화를 잘 조절할 수 있는지 미리 생각하고 한번 정해두는 겁니다 475 00:24:31.582 --> 00:24:34.465 어떤 분은 화가 확 났을 때 476 00:24:34.466 --> 00:24:38.368 호흡하는 방법을 통해서 화를 가라앉히는 분도 계세요 477 00:24:38.368 --> 00:24:42.844 그런데 실제로 뭐 한 15초의 기적이라 그래서 478 00:24:42.845 --> 00:24:46.776 이런 심호흡을 3번 정도 하면 실제로 화가 가라앉는 분도 계십니다 479 00:24:46.776 --> 00:24:47.929 그런데 어떤 분은요 480 00:24:47.929 --> 00:24:50.603 이 호흡하면서 더 화가 난다는 분이 계세요 481 00:24:50.603 --> 00:24:51.930 그럼 자기 방법이 아닌 거죠 482 00:24:51.930 --> 00:24:52.945 그래서 그분한테 물었어요 483 00:24:52.945 --> 00:24:54.936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? 484 00:24:54.936 --> 00:24:56.760 환기를 시키기 위해서 485 00:24:56.760 --> 00:25:00.001 주변의 사물들을 이렇게 이름을 말해보게 됐어요 486 00:25:00.001 --> 00:25:04.188 시계, 컵, 성경, 식탁, TV 487 00:25:04.188 --> 00:25:06.862 이러다 보니까 화가 가라앉았대요 488 00:25:06.862 --> 00:25:10.884 그래서 자기만의 이런 환기를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좀 찾으시고 489 00:25:10.884 --> 00:25:14.116 또 어떤 분은 일단 거리두기를 하겠다 490 00:25:14.116 --> 00:25:17.286 "여보 내가 지금 화가 났으니까 잠깐 우리 타임아웃하자" 491 00:25:17.286 --> 00:25:18.566 거리를 두겠다 492 00:25:18.566 --> 00:25:21.023 또 어떤 분은 나가서 걷고 오겠다 493 00:25:21.023 --> 00:25:23.447 나가서 걷고 올 때 뭘 하셔야 되냐면 494 00:25:23.447 --> 00:25:26.946 아까 저 남편처럼 영상처럼 "에이씨" 하고 나가면 안 돼요 495 00:25:26.946 --> 00:25:28.221 말하고 나가셔야 돼요 496 00:25:28.221 --> 00:25:30.536 "내가 좀 걷고 정리하고 올게" 497 00:25:30.536 --> 00:25:36.085 그래서 상대가 저렇게 나갔을 때 왜 아내들이 비밀번호 바꿀까요? 498 00:25:36.085 --> 00:25:38.585 버려진 느낌이에요 499 00:25:38.585 --> 00:25:40.137 배우자가 날 버리고 갔어 500 00:25:40.137 --> 00:25:41.341 날 또 혼자 뒀네? 501 00:25:41.341 --> 00:25:43.481 그리고 화가 나니까 비밀번호를 바꿔버리죠 502 00:25:43.481 --> 00:25:45.697 그런데 비밀번호 바꾸시면 안 돼요 503 00:25:45.697 --> 00:25:47.782 저거 잘못된 행동입니다 504 00:25:47.782 --> 00:25:52.373 그래서 어떤 식으로 할지를 자기만의 방식을 좀 정하라고 505 00:25:52.373 --> 00:25:55.081 미리 정하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506 00:25:55.082 --> 00:25:56.985 그다음에 또 중요한 게 뭐냐면 507 00:25:56.986 --> 00:26:00.482 내 상처를 잘 인식하셔야 됩니다 508 00:26:00.482 --> 00:26:04.678 그런데 여성분들은 그래도 무슨 어떤 세미나나 이런 데 많이 오셔서 509 00:26:04.679 --> 00:26:07.212 자기를 좀 탐색하시고 인지를 하시는데 510 00:26:07.213 --> 00:26:10.542 우리 남편분들은 좀 잘 안 하시려고 해요 511 00:26:10.542 --> 00:26:14.181 남편분들 좀 잘 하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512 00:26:14.181 --> 00:26:17.903 그래서 과거에 내가 어떤 상처가 좀 있는지 513 00:26:17.903 --> 00:26:21.090 그래서 이런 상처 때 내가 어떤 식으로 분노를 내고 있는지 514 00:26:21.091 --> 00:26:24.924 상처를 좀 잘 들여다보시고 치유를 하시는 게 좀 필요합니다 515 00:26:24.924 --> 00:26:28.416 상담으로까지 가기 어려우시면 혼자서 기도하면서 516 00:26:28.416 --> 00:26:34.388 '하나님 저 어릴 때 이렇게 형한테 비교당하고 무시당해서 저 너무 속상했어요' 517 00:26:34.388 --> 00:26:39.106 '하나님 저 이렇게 사람들이 저렇게 놀릴 때 저 너무 화가 났어요' 518 00:26:39.106 --> 00:26:40.941 기도하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519 00:26:40.942 --> 00:26:44.108 사실 성경의 시편이요 다윗이 그런 식으로 기도해요 520 00:26:44.108 --> 00:26:47.616 "하나님 저 원수들이요 저 이렇게 못살게 굴고요" 521 00:26:47.616 --> 00:26:49.782 "하나님 저 원수들 좀 멸하여 주세요" 522 00:26:49.782 --> 00:26:51.331 이게 기도예요 523 00:26:51.331 --> 00:26:52.488 그래서 그런 식으로 524 00:26:52.489 --> 00:26:57.358 내가 받은 상처를 기도로 좀 흘러보내라 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525 00:26:57.358 --> 00:26:58.893 그리고 또 하나는 526 00:26:58.894 --> 00:27:03.553 당신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는 것을 인정하셔야 됩니다 527 00:27:03.553 --> 00:27:06.100 화, 분노는 생길 수 있습니다 528 00:27:06.100 --> 00:27:08.972 그런데 분노를 표출한 건 누굽니까? 529 00:27:08.972 --> 00:27:11.268 나 자신입니다 530 00:27:11.268 --> 00:27:13.908 당신 때문에 내가 이렇게 화가 난 게 아닙니다 531 00:27:13.909 --> 00:27:15.870 이 화는 내 것입니다 532 00:27:15.871 --> 00:27:18.098 그래서 상대를 탓하지 말고 533 00:27:18.099 --> 00:27:21.975 이것은 내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534 00:27:21.975 --> 00:27:26.063 그리고 정말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셔야 됩니다 535 00:27:26.063 --> 00:27:28.502 하나님 내가 이렇게 조절이 잘 안되는데 정말 536 00:27:28.503 --> 00:27:30.681 그래서 우리가 성령 충만을 기도하는 거에요 537 00:27:30.681 --> 00:27:33.059 성령님 제가 지금 또 막 이런 상황이에요 538 00:27:33.059 --> 00:27:34.701 성령님 저를 좀 도와 주세요 539 00:27:34.701 --> 00:27:36.179 그래서 저도 화가 났을 때 540 00:27:36.180 --> 00:27:39.817 뭐 호흡도 해보고 뭘 해봤지만 정말 잘 안됐는데 541 00:27:39.817 --> 00:27:42.357 저한테 가장 적절한 방법은 542 00:27:42.358 --> 00:27:44.952 "주여"라고 한 마디 하니까 543 00:27:44.952 --> 00:27:47.867 "주여 주여 도우소서' 544 00:27:47.867 --> 00:27:49.438 "주님 도우소서" 545 00:27:49.438 --> 00:27:53.896 이 한마디가 제가 화를 좀 이렇게 가라앉게 해줬어요 546 00:27:53.896 --> 00:27:56.725 그래서 우리가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547 00:27:56.726 --> 00:28:03.423 이렇게 좀 화낼 수 있는 상황에서 연습을 하시라고 좀 말씀을 드립니다 548 00:28:03.423 --> 00:28:05.742 그러면 분노가 난 현장 549 00:28:05.742 --> 00:28:08.386 그 현장에선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느냐? 550 00:28:08.386 --> 00:28:12.468 먼저는 그 현장을 좀 떠나셔야 됩니다 551 00:28:12.468 --> 00:28:14.448 멀리 가면 갈수록 552 00:28:14.449 --> 00:28:18.809 우리가 그 현장에서 걸으면 걸을수록 화는 많이 가라앉을 겁니다 553 00:28:18.809 --> 00:28:20.644 그 자리에 있지 마십시오 554 00:28:20.645 --> 00:28:23.145 근데 분노가 확 나서 555 00:28:23.146 --> 00:28:27.009 폭언과 폭력을 굉장히 빠르게 내시는 분들이 있어요 556 00:28:27.009 --> 00:28:31.465 그런 분들은요 배우자가 먼저 피하셔야 됩니다 557 00:28:31.465 --> 00:28:33.851 이 사람이 이 현장을 못 떠날 것 같아? 558 00:28:33.851 --> 00:28:37.252 그러면 배우자나 자녀들이 떠나셔야 됩니다 559 00:28:37.252 --> 00:28:40.467 그리고 정말 힘들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되고요 560 00:28:40.467 --> 00:28:41.575 정말 필요할 때는 561 00:28:41.576 --> 00:28:42.895 폭력이 있을 것 같아? 562 00:28:42.896 --> 00:28:44.581 정말 신고하셔야 돼요 563 00:28:44.581 --> 00:28:46.536 그 현장에 머무르시면 안 됩니다 564 00:28:46.536 --> 00:28:47.889 또 이런 분 계세요 565 00:28:47.890 --> 00:28:53.763 내가 여기서 견뎌야 우리 아이들이 괜찮을 거야 566 00:28:53.763 --> 00:28:56.043 천만의 말씀이에요 567 00:28:56.043 --> 00:29:00.592 그 분노가 나서 배우자를 폭언하고 폭력을 행하는 568 00:29:00.593 --> 00:29:03.304 그 현장에 아이들은 있지 않았지만 569 00:29:03.305 --> 00:29:08.814 아이들은 어느 곳에선가 현장을 소리로 듣고 온몸으로 들으면서 570 00:29:08.815 --> 00:29:11.586 그 말할 수 없는 공포와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571 00:29:11.587 --> 00:29:14.113 애들이 떨고 있다는 겁니다 572 00:29:14.113 --> 00:29:16.697 그런 현장에 절대로 같이 있으시면 안 됩니다 573 00:29:16.697 --> 00:29:18.379 벗어나시면 안 됩니다 574 00:29:18.379 --> 00:29:20.595 내가 떠나셔야 되고요 575 00:29:20.595 --> 00:29:22.780 내 배우자가 못 떠날 것 같으면 576 00:29:22.781 --> 00:29:25.876 상대가 바로 그 자리를 벗어나셔야 됩니다 577 00:29:25.877 --> 00:29:30.750 왜냐하면 성경에서 "분을 내되 죄를 짓지 말라"고 말씀하셨습니다 578 00:29:30.751 --> 00:29:34.203 분은 화가 났구나, 내가 분노가 났구나 579 00:29:34.203 --> 00:29:37.982 이것을 우리가 인식하고 "내가 화가 났어"라고 말하는 건 괜찮지만 580 00:29:37.983 --> 00:29:39.454 죄를 지어서는 안 돼요 581 00:29:39.454 --> 00:29:41.483 여기서 말하는 죄가 뭘까요? 582 00:29:41.484 --> 00:29:46.637 사랑하는 가족들을 향해서 폭언을 하고 폭력을 휘두른 이것은 반드시 583 00:29:46.638 --> 00:29:48.747 하나님이 죄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584 00:29:48.748 --> 00:29:50.474 거기까지 가시면 안 됩니다 585 00:29:50.474 --> 00:29:52.167 멈추셔야 됩니다 586 00:29:52.167 --> 00:29:56.306 성경에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87 00:29:56.306 --> 00:30:01.140 그리고 떠나시고 난 다음에는 이 분노를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588 00:30:01.141 --> 00:30:03.014 상황을 정리하셔야 됩니다 589 00:30:03.014 --> 00:30:06.674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'내가 왜 이렇게 화가 났지?' 590 00:30:06.674 --> 00:30:08.692 화가 난 원인을 찾으시고 591 00:30:08.693 --> 00:30:11.861 '그 밑에 있는 내 진짜 감정은 뭐지?' 592 00:30:11.861 --> 00:30:14.036 '아 무시당한 거구나' 593 00:30:14.036 --> 00:30:15.571 '아 억울한 거구나' 594 00:30:15.571 --> 00:30:16.564 '슬픈 거구나' 595 00:30:16.564 --> 00:30:17.631 '불안한 거구나' 596 00:30:17.632 --> 00:30:19.402 2차 감정을 찾아서 597 00:30:19.403 --> 00:30:22.389 중요한 건 내가 좀 정리가 되고 나면 598 00:30:22.390 --> 00:30:27.485 배우자와 만나서 이것을 말로 전하셔야 됩니다 599 00:30:27.485 --> 00:30:30.602 분을 내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낼까요? 600 00:30:30.602 --> 00:30:32.510 말로 내는 겁니다 601 00:30:32.511 --> 00:30:39.801 "여보 당신이 나를 이렇게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할 때 내가 화가 나" 602 00:30:39.802 --> 00:30:42.340 내 필요는 당신이 나를 부를 때 603 00:30:42.341 --> 00:30:46.135 "야, 너" 라고 부르지 말고 "여보"라고 부르고 604 00:30:46.136 --> 00:30:49.476 좀 나한테 부드럽게 말해주면 좋겠어 605 00:30:49.477 --> 00:30:54.415 이렇게 문장으로 화를 표현하셔야 된다는 겁니다 606 00:30:54.415 --> 00:30:56.740 그런데 우리는 나 혼자 해결했으면 됐어라고 해서 607 00:30:56.747 --> 00:30:59.113 그냥 넘어가는데 그러시면 안 돼요 608 00:30:59.113 --> 00:31:04.181 화가 어떨 때 화가 나는지 우리가 부부끼리 충분히 소통하셔야 됩니다 609 00:31:04.181 --> 00:31:10.044 그때 내 어떤 필요가 있고 어떤 욕구가 있는지를 알려주셔야 됩니다 610 00:31:10.044 --> 00:31:13.434 그리고 상대 배우자는 그걸 잘 들어주셔야 됩니다 611 00:31:13.434 --> 00:31:17.553 잘 듣고 잘 도와줄 수 있는 그런 것이 필요하고요 612 00:31:17.553 --> 00:31:21.514 또 그렇게 분노 이슈를 다룰 때 한 가지 이슈만 다루셔야 돼요 613 00:31:21.514 --> 00:31:25.319 그런데 우리는 "옛날에, 15년 전에" 이렇게 하고 614 00:31:25.320 --> 00:31:26.879 또 쓰지 말아야 될 말 615 00:31:26.879 --> 00:31:31.374 "당신은 항상", "당신은 매번" 이런 말 쓰잖아요 616 00:31:31.374 --> 00:31:33.524 그런 극단적인 말보다는 617 00:31:33.525 --> 00:31:37.992 "이런 상황일 때 나는 이렇게 화가 나고 나의 필요는 뭐야"라고 618 00:31:37.992 --> 00:31:42.764 그 현장에 있는 한 가지 이슈만 갖고 대화하시면 좋겠습니다 619 00:31:42.764 --> 00:31:47.369 그리고 일단은 자기 자신도 많이 돌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620 00:31:47.369 --> 00:31:54.789 성경에 "듣기는 속히 하고" 먼저 들으라고 하셨어요 "말하기는 더디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" 621 00:31:54.789 --> 00:31:55.939 그런데 우리는 다 바뀌었어요 622 00:31:55.939 --> 00:31:57.785 성내기를 먼저 해요 623 00:31:57.785 --> 00:31:59.672 먼저 들어줘야 돼요 624 00:31:59.672 --> 00:32:01.968 내가 왜 화가 났는지 625 00:32:01.969 --> 00:32:09.021 내 소리 내 감정을 들어주시고 그리고 상대가 어떨 때 화가 나는지 먼저 들어주시고 626 00:32:09.021 --> 00:32:11.230 그리고 말하고 627 00:32:11.231 --> 00:32:16.598 또 내 화를 좀 적절하게 잘 표현하는 연습들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628 00:32:16.598 --> 00:32:18.406 분노의 목적은요 629 00:32:18.406 --> 00:32:23.740 어떤 폭발, 통제, 복수가 아닙니다 630 00:32:23.740 --> 00:32:27.204 협력과 갈등 해결입니다 631 00:32:27.204 --> 00:32:30.078 이것을 잘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분노를 내는 것이지 632 00:32:30.079 --> 00:32:32.271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 분노를 내는 것이지 633 00:32:32.272 --> 00:32:33.964 내가 당신을 통제할 거야 634 00:32:33.964 --> 00:32:35.523 내가 복수할 거야 635 00:32:35.523 --> 00:32:38.926 이런 목적으로 내시면 안 된다는 거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 636 00:32:43.412 --> 00:32:46.418 사연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637 00:32:46.418 --> 00:32:47.906 결혼 전에 날씬했던 아내 638 00:32:47.906 --> 00:32:53.169 아이를 낳은 후 20kg 이상 살이 쪄서 옛 모습은 찾을 수가 없게 되어버렸어요 639 00:32:53.169 --> 00:32:55.231 저도 20kg 쪘었는데 640 00:32:55.231 --> 00:32:57.328 아내의 뚱뚱한 모습이 싫다는 건 아닙니다 641 00:32:57.328 --> 00:33:02.058 없던 병도 생기고,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서 힘들어하는 아내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요 642 00:33:02.059 --> 00:33:09.709 그런 아내에게 건강을 위해 조금만 살을 빼면 어떻겠냐고 권유를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아내는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냅니다 643 00:33:09.709 --> 00:33:14.577 살이 찌기 전엔 안 이랬는데 아내는 왜 이렇게 변한 걸까요? 644 00:33:14.577 --> 00:33:18.984 남편분이 아내가 건강이 걱정되는 그 마음이에요 645 00:33:18.984 --> 00:33:20.946 근데 뭘 잘못하셨냐면 646 00:33:20.947 --> 00:33:24.640 살 쪘으니까 당신 이렇게 하자고 말을 하면 647 00:33:24.641 --> 00:33:28.157 저도 이제 살 쪄봐서 그 기분 알거든요 648 00:33:28.157 --> 00:33:30.641 제가 싫어요 649 00:33:30.641 --> 00:33:34.151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어쨌든 제 기대가 계속 좌절되는 거잖아요 650 00:33:34.151 --> 00:33:35.330 화가 나는 거죠 651 00:33:35.331 --> 00:33:37.658 그래서 살로 접근하시기보다 652 00:33:37.659 --> 00:33:40.778 "당신이 건강이 굉장히 걱정돼" 653 00:33:40.778 --> 00:33:42.459 "여보 나랑 같이 산책 가자" 654 00:33:42.460 --> 00:33:45.685 그러니까 건강에 대한 이슈로 이렇게 접근하셔야지 655 00:33:45.685 --> 00:33:48.352 "살져써" 살을 건드리는 순간 656 00:33:48.353 --> 00:33:50.468 아내한테 자극이 돼서 화가 날 겁니다 657 00:33:50.469 --> 00:33:53.247 그래서 "걱정되니까 같이 산책하자"라고 658 00:33:53.247 --> 00:33:55.994 이렇게 말씀하시면 좋겠습니다 659 00:33:55.994 --> 00:33:58.261 저희 남편은 살에 대한 이야기 1도 하지 않습니다 660 00:33:58.261 --> 00:34:00.419 왜냐면 제가 화내는 거 알기 때문에 661 00:34:00.419 --> 00:34:02.017 저희 부부는 주말 부부입니다 662 00:34:02.018 --> 00:34:06.977 아내는 지방에서 직장 생활하며 아이와 함께 있고 저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죠 663 00:34:06.977 --> 00:34:12.349 주말마다 가족을 보러 지방으로 내려가지만 최근 일이 너무 바빠져서 못 내려가게 됐답니다 664 00:34:12.349 --> 00:34:14.924 그렇게 몇 주 안 갔더니 아내가 화를 내더군요 665 00:34:14.924 --> 00:34:19.714 집에서 바퀴벌레가 나온 것도 또 천장에서 물이 새는 것도 다 저 때문이라네요 666 00:34:19.714 --> 00:34:22.234 너무 황당해서 같이 화를 냈습니다 667 00:34:22.234 --> 00:34:25.354 지금까지 제가 간 건 생각도 안 하고 저에게 화를 내니까요 668 00:34:25.354 --> 00:34:28.211 이렇게 싸운 뒤 몇 주째 서로 연락을 안 하고 있습니다 669 00:34:28.211 --> 00:34:31.482 어떻게 풀어가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670 00:34:31.482 --> 00:34:33.662 대부분 부부들 패턴이래요 671 00:34:33.662 --> 00:34:37.603 뭔가 말했는데 억울하니까 막 싸우고 말 안 하고 672 00:34:37.603 --> 00:34:40.384 그런데 남편분한테 말씀드리고 싶은 건 뭐냐면 673 00:34:40.385 --> 00:34:42.926 아내 입장에 한번 서 보세요 674 00:34:42.926 --> 00:34:46.994 남편분은 그냥 혼자 직장 다니시는 거예요 675 00:34:47.001 --> 00:34:51.919 그냥 주말에 지방으로 가시는 거지만 아내는 뭐하고 있어요? 676 00:34:51.919 --> 00:34:54.987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양육하고 있어요 677 00:34:54.987 --> 00:34:58.326 일과 육아와 가사를 다 하고 있다는 겁니다 678 00:34:58.326 --> 00:35:02.626 아내가 얼마나 힘들지를 좀 알아주셔야 됩니다 679 00:35:02.626 --> 00:35:05.906 그래서 "바퀴벌레가 나온 게, 비 오는 게 당신 때문이야" 680 00:35:05.906 --> 00:35:07.165 이건 탓한 거죠 681 00:35:07.165 --> 00:35:09.236 이건 좀 잘못된 의사소통이죠 682 00:35:09.236 --> 00:35:11.349 그런데 아내가 힘드니까 그렇게 말을 한 거겠죠 683 00:35:11.349 --> 00:35:17.504 그럴 때 남편분이 좀 "아유 내가 안 와서 당신이 속상했구나" 684 00:35:17.505 --> 00:35:21.499 왜냐하면 저도 이제 남편이 신학 공부할 때 기숙사에 들어가서 685 00:35:21.499 --> 00:35:24.654 한 3년 정도 좀 주말 부부로 지냈는데 686 00:35:24.655 --> 00:35:27.781 너무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남편이 올 때마다 687 00:35:27.781 --> 00:35:31.513 오면 잘해줘야지 마음은 있는데 올 때마다 제가 싸우고 있더라고요 688 00:35:31.513 --> 00:35:34.207 왜냐하면 나는 남편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689 00:35:34.208 --> 00:35:36.361 기대가 자꾸 좌절되니까 690 00:35:36.361 --> 00:35:39.814 그래서 두 분이 좀 조율하셨으면 좋겠어요 691 00:35:39.814 --> 00:35:43.073 아내가 힘들 땐 남편분이 좀 많이 좀 도와주시고 692 00:35:43.074 --> 00:35:46.568 연락 안 하고 있는 건 정말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693 00:35:46.568 --> 00:35:50.036 아내가 좋아하는 거, 아내가 먹고 싶은 거 694 00:35:50.037 --> 00:35:52.791 아내의 선물을 사가지고 이번 주에 꼭 695 00:35:52.791 --> 00:35:55.767 아내와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시면서 696 00:35:55.768 --> 00:35:56.873 좀 미안함도 전하시고 697 00:35:56.874 --> 00:35:57.860 같이 화내시면 안 돼요 698 00:35:57.860 --> 00:35:59.750 화낼 때 누군가 한 사람이 화낼 때 699 00:35:59.751 --> 00:36:02.954 성숙한 사람이 참는 겁니다 700 00:36:02.955 --> 00:36:05.247 같이 맞부딪히지 마시고 파이팅 하지 마시고 701 00:36:05.248 --> 00:36:06.897 이거는 파이팅 하는 거 아니에요 702 00:36:06.897 --> 00:36:11.240 그래서 대화를 통해서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703 00:36:11.240 --> 00:36:14.939 남편은 저와 무슨 일로 싸우게 되더라도 먼저 사과하고 풀어준답니다 704 00:36:14.939 --> 00:36:16.352 좋은 남편이네요 705 00:36:16.352 --> 00:36:20.927 신혼이냐고요? 그렇진 않아요 결혼한 지 5년이 되어 가는데도 남편은 한결같아요 706 00:36:20.927 --> 00:36:23.372 문제는 남편이 밖에서는 그러지 않는다는 거예요 707 00:36:23.373 --> 00:36:28.662 예를 들어 줄 서 있는데 누군가 새치기를 하면 남편은 욕부터 하면서 불같이 화를 냅니다 708 00:36:28.662 --> 00:36:33.754 큰 싸움으로 이어진 적도 몇 번 있어요 그때마다 저는 너무너무 창피해서 어디로 도망가버리고 싶어요 709 00:36:33.754 --> 00:36:35.815 이게 남편이 본 모습인 걸까요? 710 00:36:35.815 --> 00:36:39.765 언젠가 저에게도 이런 모습을 보일까봐 무서워요 711 00:36:39.765 --> 00:36:45.928 제가 볼 때 이 남편이 분노하는 이슈는 뭔가 부정하다 712 00:36:45.928 --> 00:36:48.602 옳지 않다는 현장에서 화를 내는 거예요 713 00:36:48.603 --> 00:36:51.122 새치기 잘못된 거잖아요 714 00:36:51.122 --> 00:36:56.774 이 화는 되게 정당한데 문제는 뭐냐면 조절을 못 하시는 거예요 715 00:36:56.774 --> 00:36:58.806 이 정도에선 이 정도의 화만 내면 돼요 716 00:36:58.806 --> 00:37:01.753 거기 새치기 하지 마시고 좀 뒤로 가세요 717 00:37:01.753 --> 00:37:04.795 저희는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좀 기분이 안 좋네요 718 00:37:04.795 --> 00:37:08.183 이렇게까지 하면 되는데 욕을 한대요 719 00:37:08.183 --> 00:37:10.082 불같이 화를 낸대요 720 00:37:10.082 --> 00:37:11.462 조절이 필요하죠 721 00:37:11.462 --> 00:37:15.145 그래서 아내분이 남편한테 "여보, 나라도 화가 나겠어" 722 00:37:15.145 --> 00:37:17.218 "정말 새치기 할 때 나도 화 나" 723 00:37:17.218 --> 00:37:20.520 "근데 여보 당신이 그렇게 욕하고 불같이 화낼 때" 724 00:37:20.521 --> 00:37:22.617 "내가 창피해" 725 00:37:22.617 --> 00:37:24.210 "내가 걱정돼" 726 00:37:24.210 --> 00:37:25.698 "무슨 일 날까 봐" 727 00:37:25.698 --> 00:37:29.540 "그래서 그럴 때 당신이 조금만 톤을 낮추고 욕하지 말고" 728 00:37:29.541 --> 00:37:32.072 "이렇게 말해 주면 어떨까"라고 729 00:37:32.073 --> 00:37:34.358 제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730 00:37:34.358 --> 00:37:37.759 화내는 사람이 어떨 때 좀 화가 나냐면 731 00:37:37.760 --> 00:37:40.530 배우자가 내 편을 안 들어줄 때 화가 나요 732 00:37:40.530 --> 00:37:42.504 그래서 그럴 땐 공감이 필요한 거죠 733 00:37:42.505 --> 00:37:46.463 "그래 맞아 어떻게 새치기를 해? 진짜 화나네" 734 00:37:46.463 --> 00:37:47.916 이렇게 공감을 해주시되 735 00:37:47.917 --> 00:37:51.006 "그런데 여보 이 정도의 화만 내면 좋겠어"라고 736 00:37:51.007 --> 00:37:53.515 부탁하시면 어떨까 생각을 합니다 737 00:37:53.515 --> 00:37:55.816 오늘의 부부의 발견 738 00:37:55.829 --> 00:38:01.430 '화를 다스려 평화를 누리라'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739 00:38:01.430 --> 00:38:04.845 화는요 정상적인 거고 자연스러운 겁니다 740 00:38:04.845 --> 00:38:06.502 화 날 수 있습니다 741 00:38:06.502 --> 00:38:08.656 중요한 거는 화를 다스리는 거 742 00:38:08.657 --> 00:38:12.195 쉽게 말하면 조절할 수 있어야 됩니다 743 00:38:12.195 --> 00:38:13.793 이 조절하는 걸 통해서 744 00:38:13.794 --> 00:38:20.343 우리 부부와 또 이 자녀들과 함께하는 가정에 평화가 깃든다는 거 745 00:38:20.343 --> 00:38:24.469 우리의 가정이 늘 분노로 폭력과 폭언이 있는 746 00:38:24.470 --> 00:38:27.146 그런 불안한 가정으로 만들지 마시고 747 00:38:27.146 --> 00:38:31.146 분노를 잘 조절해서 평화로운 가정이 될 수 있도록 748 00:38:31.147 --> 00:38:34.149 우리 모두 다 함께 분노 조절을 잘 하는 749 00:38:34.149 --> 00:38:36.442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750 00:38:36.442 --> 00:38:38.533 이상으로 오늘 강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751 00:38:38.533 --> 00:38:39.586 감사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