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0.061 --> 00:00:11.660 안녕하세요 2 00:00:11.661 --> 00:00:12.915 반갑습니다 3 00:00:15.212 --> 00:00:17.970 부부관계가 친밀해지기를 원하는 부부들 4 00:00:17.971 --> 00:00:21.444 그리고 갈등을 잘 해결하기를 원하는 부부들 5 00:00:21.445 --> 00:00:25.171 하나님 나라가 가정에 임하기를 소망하는 부부들을 위한 시간 6 00:00:25.171 --> 00:00:26.964 부부의 발견입니다 7 00:00:26.964 --> 00:00:31.592 저는 건강한 가정을 세워가고 있는 김숙경 소장입니다 8 00:00:31.592 --> 00:00:33.724 우리가 사랑도 하지만 9 00:00:33.725 --> 00:00:37.268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사랑만 있지 않고 10 00:00:37.268 --> 00:00:39.158 갈등도 있습니다 11 00:00:39.159 --> 00:00:45.452 그래서 저는 사랑만큼 갈등도 자연스러운 삶의 현상이라고 보게 됩니다 12 00:00:45.452 --> 00:00:49.713 갈등을 잘 해결하면 부부관계가 굉장히 친밀하고 13 00:00:49.713 --> 00:00:51.663 또 관계가 가까워지지만 14 00:00:51.664 --> 00:00:55.468 갈등을 잘 해결하지 못하면 마음의 벽이 생기고 15 00:00:55.469 --> 00:00:59.858 갈등으로 인해서 관계가 허물어지는 그런 부부들을 참 많이 봐왔습니다 16 00:00:59.858 --> 00:01:01.159 그래서 오늘 이 시간은 17 00:01:01.160 --> 00:01:04.854 우리의 마음의 벽과 갈등을 어떻게 잘 해결할 수 있는지 18 00:01:04.855 --> 00:01:07.780 그런 내용으로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19 00:01:07.780 --> 00:01:11.901 먼저 오늘의 부부의 발견 영상 같이 보고 오시겠습니다 20 00:01:15.536 --> 00:01:18.375 뭐야... 10만 원을 썼어? 21 00:01:18.375 --> 00:01:20.710 10만 원 쓸 일이 뭐가 있지? 22 00:01:22.600 --> 00:01:27.548 응? 35만 원? 뭘 이렇게 사고 있는 거지? 23 00:01:29.021 --> 00:01:31.764 응? 40만 원? 뭘 사는 거야? 24 00:01:37.400 --> 00:01:39.413 이게 다 뭐야? 25 00:01:44.429 --> 00:01:45.663 이게 다 뭐야? 26 00:01:45.663 --> 00:01:47.269 이걸 왜 다 들고 왔어? 27 00:01:47.269 --> 00:01:49.446 택배가 왔으니까 들고 들어와야지 28 00:01:49.446 --> 00:01:50.550 다 우리 거야? 29 00:01:50.550 --> 00:01:51.723 우리 꺼? 30 00:01:51.723 --> 00:01:53.160 우리 거지 여보! 31 00:01:53.160 --> 00:01:54.275 당신 거야! 32 00:01:54.275 --> 00:01:58.253 아니야 여보 다 우리 가족을 위해 시킨 건데 우리 거지~ 33 00:01:59.467 --> 00:02:01.199 여보, 쓸데없는 거 산 게 아니고 34 00:02:01.200 --> 00:02:05.022 애들 영양제랑 자기 영양제, 애들 교재 샀어 35 00:02:05.022 --> 00:02:07.542 아니 우리가 영양제로 배 채울 일이 있어? 36 00:02:08.570 --> 00:02:10.463 이거 다 광고에 놀아나는 거야 37 00:02:10.463 --> 00:02:11.517 그런 거 아니거든! 38 00:02:11.517 --> 00:02:13.942 그럼 나한테 물어보고 사든가 필요한지 39 00:02:13.942 --> 00:02:17.534 내 거 산다고 해놓고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사면 어떡해? 40 00:02:17.534 --> 00:02:20.405 내가 잘 보고 샀어, 가격 비교하면서 41 00:02:20.405 --> 00:02:22.964 싼 걸 이렇게 많이 사면 그것도 비싼 거지 42 00:02:25.266 --> 00:02:27.627 내가 바보야? 여기 중에 자기 거 없을 것 같아? 43 00:02:27.627 --> 00:02:29.477 자기 화장품도 샀잖아 44 00:02:30.504 --> 00:02:32.432 조그마한 거 샀다 요만한 거 45 00:02:32.432 --> 00:02:35.611 요만한 거라고? 이게? 이게 요만한 거라고? 46 00:02:35.611 --> 00:02:37.878 그리고 자기 너무 비싼 거 쓰잖아 47 00:02:37.878 --> 00:02:43.302 자기가 힘들게 일하느라 얼굴도 푸석푸석해지고 손도 갈라지고 알겠어 48 00:02:43.302 --> 00:02:46.511 근데 너무 비싼 거 쓰는 것 같아 49 00:02:46.511 --> 00:02:49.349 자기 뒷바라지하고 애들 키우는데 그만큼도 못 써? 50 00:02:49.349 --> 00:02:51.447 그만큼도 나한테 쓰면 안 돼? 51 00:02:51.448 --> 00:02:54.007 아니 쓸 수 있어 쓸 수 있는데 52 00:02:54.007 --> 00:02:58.301 우리가 필요한 걸 사더라도 규모 있고 계획적으로 써야지 53 00:02:58.301 --> 00:03:00.786 우리가 저금도 하고 적금도 들고 54 00:03:00.787 --> 00:03:04.892 애들 미래를 위해서 우리 노후를 위해서 계획을 하고 써야 하잖아 55 00:03:04.892 --> 00:03:08.273 그렇게 덮어놓고 쓰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하는 거야 56 00:03:08.273 --> 00:03:10.356 자기 말도 일리가 있어 57 00:03:10.356 --> 00:03:11.978 필요한 거 사는 거니까 58 00:03:11.978 --> 00:03:17.577 근데 그렇게 남들 따라서 먹을 거 다 먹고 입을 거 다 입고 가르칠 거 다 가르치고 59 00:03:17.578 --> 00:03:21.073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살라는 거야? 60 00:03:21.080 --> 00:03:26.687 그러면 내가 지금보다 두 배 세 배 더 벌어야 하는데 그럼 나 죽으라고? 61 00:03:26.687 --> 00:03:29.600 그래서 다 내 잘못이야? 이거 산 게 내 잘못이야? 62 00:03:29.600 --> 00:03:33.245 자기 위해서 애들 위해서 산 게 내 잘못이야? 내 잘못이라 이거네? 63 00:03:34.537 --> 00:03:38.876 이 영상에서 저 부부의 모습이고 우리의 모습이죠 64 00:03:38.876 --> 00:03:42.842 저도 이제 옛날에 뭔가 이렇게 구매할 때 남편 허락 없이 많이 구매하고 65 00:03:42.843 --> 00:03:45.332 나중에는 뭔가 남편이 뭐라 그럴 때 66 00:03:45.332 --> 00:03:48.576 내가 잘못했다고 남편이 지적하는 것 같아서 막 67 00:03:48.577 --> 00:03:52.266 내가 이기려고 저도 막 대들고 이랬던 적이 있었는데요 68 00:03:52.267 --> 00:03:54.176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69 00:03:54.177 --> 00:03:59.538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심각한 모든 것들이 사실 좀 갈등이 일어날 수 있는 것 같아요 70 00:03:59.538 --> 00:04:03.449 아침에 눈 뜨자마자 뭐 "치약을 이렇게 짰냐?" 71 00:04:03.449 --> 00:04:05.169 "밥을 왜 이렇게 소리내서 먹냐?" 72 00:04:05.169 --> 00:04:06.882 "왜 이렇게 늦게 가냐?" 73 00:04:06.882 --> 00:04:08.822 일상이 사실 갈등이잖아요 74 00:04:08.822 --> 00:04:13.884 근데 저 영상에서는 사실 재정 사용에 대한 갈등을 이제 보여주고 있는데 75 00:04:13.885 --> 00:04:20.242 최근에 사실 저도 가장 많이 받는 상담이 재정으로 인한 갈등의 부부의 내용들인 것 같습니다 76 00:04:20.242 --> 00:04:21.704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다 보니까 77 00:04:21.704 --> 00:04:24.657 근데 중요한 건요 갈등은 있을 수밖에 없어요 78 00:04:24.657 --> 00:04:28.386 그런데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79 00:04:28.386 --> 00:04:30.314 갈등이 생기는 원인을 보면 80 00:04:30.315 --> 00:04:33.682 우리가 이제 어떤 결혼하고 나면 새로운 역할이 생기잖아요 81 00:04:33.682 --> 00:04:36.322 새로운 역할로 인한 또 갈등도 있고 82 00:04:36.323 --> 00:04:38.939 인식 차이, 가치관의 차이 83 00:04:38.940 --> 00:04:41.578 또 자라온 문화와 환경의 그런 차이 84 00:04:41.579 --> 00:04:43.747 또 성격 차이, 남녀 차이 85 00:04:43.747 --> 00:04:46.048 이런 차이들로 인한 갈등도 있고 86 00:04:46.049 --> 00:04:49.480 또 부부들끼리 또 뭐가 있냐면 이기고 싶어 해요 87 00:04:49.480 --> 00:04:52.822 그래서 상대를 통제하고 싶고 강요하려 하고 88 00:04:52.823 --> 00:04:54.721 이런 거로 인해 또 갈등도 있고 89 00:04:54.722 --> 00:05:00.266 해결되지 않은 상처나 또 감정 문제로 또 갈등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90 00:05:00.266 --> 00:05:02.609 그래서 제가 최근에 이제 줌에서 91 00:05:02.610 --> 00:05:06.205 신혼부부들을 만나서 제가 그런 질문을 했습니다 92 00:05:06.205 --> 00:05:08.305 결혼 생활은 6년 차 미만인데 93 00:05:08.306 --> 00:05:11.489 "어떤 갈등이 가장 많아요?" 라고 이제 제가 질문을 했는데 94 00:05:11.490 --> 00:05:13.282 정말 다양한 갈등이 나왔어요 95 00:05:13.282 --> 00:05:15.856 한 부부는 가사 분담의 갈등 96 00:05:15.856 --> 00:05:21.833 그러니까 빨래를 남편이 자기 원하는 대로 개주지 않으므로 인하여서 막 그런 갈등 97 00:05:21.833 --> 00:05:23.543 또 저 영상처럼 재정 사용 98 00:05:23.543 --> 00:05:26.095 우리가 이렇게 쓰면 안 되는데 재정사용 99 00:05:26.095 --> 00:05:28.628 또 청소하는 거 이렇게 했는데 먼지가 있어 100 00:05:28.628 --> 00:05:33.931 그러면 막 아내로부터 또 잔소리를 들으면서 또 부부가 갈등하고 101 00:05:33.931 --> 00:05:36.354 또 때로는 우리 부모님 102 00:05:36.354 --> 00:05:39.076 시가와 또 처가의 이런 문제로 103 00:05:39.076 --> 00:05:41.075 또 뭐 맞벌이 104 00:05:41.075 --> 00:05:42.308 또 직장 105 00:05:42.308 --> 00:05:44.485 와 어마무지 많죠 106 00:05:44.485 --> 00:05:48.547 그래서 갈등이 없는 곳을 찾으려면 무덤밖에 없어요 107 00:05:48.547 --> 00:05:50.239 죽어야 끝이 나는데 108 00:05:50.239 --> 00:05:55.656 그만큼 우리가 살아있다는 건 갈등과 함께 생존해 가야 된다는 겁니다 109 00:05:55.656 --> 00:05:58.703 근데 갈등이 있을 때 정말 중요한 건 뭐냐면 110 00:05:58.704 --> 00:06:00.355 소통을 잘해야 돼요 111 00:06:00.355 --> 00:06:03.057 그런데 저 부부가 소통하는 걸 보면 112 00:06:03.058 --> 00:06:05.285 누구의 잘잘못을 자꾸 따지는 것 같아요 113 00:06:05.285 --> 00:06:09.075 우리가 얘기하다 보면 자꾸 다툼으로 가는 이유가 뭐냐면 114 00:06:09.076 --> 00:06:12.801 누군가 한 사람은 승자가 돼야 되고 누군가 한 사람은 패자가 돼야 돼요 115 00:06:12.801 --> 00:06:17.695 그래서 승부사를 자꾸 겨루다 보니까 갈등이 심한 다툼으로 갈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116 00:06:17.695 --> 00:06:19.719 그래서 부부는 갈등이 있을 때 117 00:06:19.720 --> 00:06:21.952 갈등이 승부사를 내는 게 아니라 118 00:06:21.953 --> 00:06:30.399 소통을 통해서 서로 잘 협력하고 그 해결 방안을 부부가 함께 만들어내야 된다는 것입니다 119 00:06:30.399 --> 00:06:32.049 그래서 갈등 해결의 첫 번째 120 00:06:32.050 --> 00:06:34.856 우리가 해결의 방안 첫 번째는 121 00:06:34.857 --> 00:06:37.736 '소통으로 갈등을 해결하여라'입니다 122 00:06:37.736 --> 00:06:42.015 그런데요 왜 갈등 상황에 소통을 이렇게 어려워하나 123 00:06:42.016 --> 00:06:45.968 사티어라는 분이 좀 가정들을 이렇게 조사하다 보니까 124 00:06:45.968 --> 00:06:51.057 갈등 상황에 스트레스 상황에 이런 대화 유형으로 대화를 하니까 125 00:06:51.057 --> 00:06:56.063 갈등이 더 증폭되더라라는 그런 연구를 좀 발표하셨습니다 126 00:06:56.063 --> 00:06:57.879 어떤 유형이냐면요 4가지 유형이 있는데요 127 00:06:57.879 --> 00:07:01.336 첫 번째 유형은 비난형입니다 128 00:07:01.336 --> 00:07:02.556 나만 옳아 129 00:07:02.556 --> 00:07:06.257 그래서 상대와 상황을 계속 탓합니다 130 00:07:06.257 --> 00:07:09.018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남편이 늦게 일어났어 131 00:07:09.018 --> 00:07:10.249 자기 잘못이잖아요 132 00:07:10.249 --> 00:07:11.789 그런데 누굴 탓해요? 133 00:07:11.789 --> 00:07:12.655 "왜 안 깨웠어?" 134 00:07:12.655 --> 00:07:16.632 "당신이 안 깨워가지고 내가 늦었잖아" 하면서 막 아내를 막 비난하고 135 00:07:16.632 --> 00:07:19.042 또 가끔 우리 부모님도 그랬던 것 같아요 136 00:07:19.042 --> 00:07:22.033 지나가시다가 물컵을 엎으셨어 137 00:07:22.033 --> 00:07:23.446 누구 잘못이에요? 138 00:07:23.446 --> 00:07:27.622 부모님의 잘못인데 "누가 컵을 여기다 갖다 놨어?" 하면서 139 00:07:27.623 --> 00:07:32.402 분명히 본인 잘못인데 본인의 잘못으로 가지 않고 누군가를 탓하는 140 00:07:32.403 --> 00:07:36.123 그래서 이 비난형들이 가장 많이 하는 언어가 뭐냐면 141 00:07:36.123 --> 00:07:38.641 "당신 잘못이야", "너 잘못이야" 142 00:07:38.641 --> 00:07:41.740 "너 때문이야" 이런 말을 많이 쓴다 143 00:07:41.740 --> 00:07:44.685 그러면 내가 비난형의 이런 유형 때문에 144 00:07:44.685 --> 00:07:48.813 갈등을 잘 해결하지 못하는구나라는 것들을 좀 인식하시면 좋겠습니다 145 00:07:48.813 --> 00:07:50.208 두 번째 유형은요 146 00:07:50.208 --> 00:07:52.468 회유형입니다 147 00:07:52.468 --> 00:07:55.756 "내가 잘못했어요", "내가 잘할게요" 148 00:07:55.756 --> 00:07:58.759 한국 사람 유형에 가장 많은 유형입니다 149 00:07:58.759 --> 00:08:02.549 어떨 때 보면 이런 사람들 때문에 그냥 갈등이 그냥 쑥 넘어갈 때도 있어요 150 00:08:02.549 --> 00:08:03.189 왜? 151 00:08:03.189 --> 00:08:04.949 잘못했다고 하니까 152 00:08:04.949 --> 00:08:07.568 그리고 내가 당신한테 다 맞춘다고 하니까 153 00:08:07.568 --> 00:08:11.029 그런데 사실은요 이 회유형은 건강하지 않은 유형입니다 154 00:08:11.029 --> 00:08:13.995 왜냐하면 자신을 무시합니다 155 00:08:13.995 --> 00:08:18.481 상대와 상황만 중요시 여기고 자신을 자꾸 무시하다 보니까 156 00:08:18.482 --> 00:08:22.224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자신을 자꾸 맞추게 되는 거죠 157 00:08:22.224 --> 00:08:24.112 "내가 잘못했어", "여보 내가 잘할게" 158 00:08:24.112 --> 00:08:25.929 "엄마가 잘할게" 159 00:08:25.930 --> 00:08:28.124 그러다 보면 이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? 160 00:08:28.124 --> 00:08:30.548 자기가 없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161 00:08:30.548 --> 00:08:31.607 그런데요 162 00:08:31.607 --> 00:08:34.151 말로는 "내가 잘못했어, 미안하다"고 하지만 163 00:08:34.152 --> 00:08:38.070 이것이 쌓이고 쌓일수록 뭐가 생기냐면 숨은 분노가 생겨요 164 00:08:38.070 --> 00:08:39.543 그래서 이 회유형들이요 165 00:08:39.543 --> 00:08:43.904 자기보다 약한 사람한테 또 어떤 유형을 쓰냐면 비난 형으로 가요 166 00:08:43.904 --> 00:08:46.292 "너 때문에 이런 거야" 라고 하면서 167 00:08:46.293 --> 00:08:49.902 그래서 우리가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 비난형 이런 회유형 168 00:08:49.903 --> 00:08:51.527 근데 이런 부부가 좀 많은 것 같아요 169 00:08:51.527 --> 00:08:54.021 저희 아버지도 좀 비난형이셨고요 170 00:08:54.021 --> 00:08:58.505 어머니도 좀 이렇게 회유형이셔서 저는 두 가지를 다 갖고 있어요 171 00:08:58.505 --> 00:09:01.715 밖에서는 다 "제가 잘할게요" 이러는데 172 00:09:01.716 --> 00:09:03.247 집에만 들어가면 173 00:09:03.248 --> 00:09:06.280 "당신 때문이야, 너네 때문이야" 이렇게 비난하고 있더라고요 174 00:09:06.280 --> 00:09:09.639 그래서 이거는 잘못된 의사소통 유형이다 라는 걸 말씀을 드리고요 175 00:09:09.639 --> 00:09:12.329 세 번째로는 초이성형입니다 176 00:09:12.329 --> 00:09:15.662 자 이런 사람들은요 그냥 딱 표정이 딱 이래요 177 00:09:15.662 --> 00:09:16.828 생각해 178 00:09:16.828 --> 00:09:19.496 이성적으로 판단해 179 00:09:19.496 --> 00:09:21.676 상황을 굉장히 중요시 여겨요 180 00:09:21.676 --> 00:09:29.400 그래서 나와 상대가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는 무시합니다 181 00:09:29.400 --> 00:09:31.535 감정을 그냥 통제해 버립니다 182 00:09:31.535 --> 00:09:33.310 상황만 봅니다 183 00:09:33.311 --> 00:09:35.353 제가 우리 남편과 결혼해서 살 때 184 00:09:35.354 --> 00:09:39.048 저는 좀 갈등 상황이 되면 저희 엄마가 많이 우셨거든요 185 00:09:39.048 --> 00:09:40.627 저희 부모님 이렇게 보면 186 00:09:40.627 --> 00:09:46.148 그러니까 저도 그런 걸 답습해가지고 갈등이 생기면 저도 울고 있더라고요 187 00:09:46.148 --> 00:09:49.734 근데 우리 남편이 초이성형인데 저한테 그런 말을 하는 거예요 188 00:09:49.734 --> 00:09:52.646 "생각해, 울지 말고" 189 00:09:52.646 --> 00:09:54.672 근데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190 00:09:54.672 --> 00:09:58.080 왜 내가 우는지 내 마음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191 00:09:58.080 --> 00:10:03.641 그래서 초이성형들은 어떤 이런 팩트, 객관적, 아주 그냥 이성적 192 00:10:03.641 --> 00:10:09.336 이런 것들로 대화를 하려다 보니까 이런 관계에서 해결이 되기보다 193 00:10:09.336 --> 00:10:11.518 '벽과 대화하는 것 같다, 답답하다' 194 00:10:11.518 --> 00:10:14.286 이렇게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195 00:10:14.286 --> 00:10:15.999 마지막 네 번째 유형은요 196 00:10:15.999 --> 00:10:18.538 산만형이에요 197 00:10:18.538 --> 00:10:20.405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요 198 00:10:20.405 --> 00:10:21.891 나도 못 보고요 199 00:10:21.891 --> 00:10:23.277 상대도 못 보고요 200 00:10:23.277 --> 00:10:25.250 상황도 안 봐요 201 00:10:25.250 --> 00:10:28.509 왜냐하면 이런 갈등 상황을 견디기가 어려워요 202 00:10:28.510 --> 00:10:31.148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요 되게 부산스러워요 203 00:10:31.148 --> 00:10:33.163 그리고 말도 집중해서 못해요 204 00:10:33.163 --> 00:10:35.011 말하다가 자꾸 딴 데로 가요 205 00:10:35.011 --> 00:10:38.088 "여보 우리 지금 요새 재정이 너무 어려운데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을까?" 206 00:10:38.088 --> 00:10:39.145 막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207 00:10:39.146 --> 00:10:40.178 "우리 어디 놀러 갈까?" 208 00:10:40.178 --> 00:10:42.617 "우리 뭐 먹으러 갈까?" 막 이런 식으로 209 00:10:42.618 --> 00:10:44.928 이런 사람과 대화하면 어떨까요? 210 00:10:44.928 --> 00:10:46.841 굉장히 힘들겠죠 211 00:10:46.841 --> 00:10:50.989 그래서 이렇게 대화하는 가정의 유형들을 212 00:10:50.990 --> 00:10:53.030 역기능 가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213 00:10:53.030 --> 00:10:56.939 특히 스트레스가 있을 때 갈등 상황에서 214 00:10:56.940 --> 00:11:01.493 비난하든지 회유하든지 초이성적으로 아니면 산만형으로 215 00:11:01.494 --> 00:11:03.152 이렇게 대화하게 되는데 216 00:11:03.153 --> 00:11:06.865 이렇게 대화할 때는 갈등이 해결 안 되는 것입니다 217 00:11:06.865 --> 00:11:09.440 그러면 어떻게 소통해야 될까요? 218 00:11:09.440 --> 00:11:12.643 일치형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219 00:11:12.643 --> 00:11:14.143 일치가 뭐냐면요 220 00:11:14.143 --> 00:11:20.371 내가 생각하고 내가 느끼는 것을 말로 그대로 일치되게 하는 것입니다 221 00:11:20.371 --> 00:11:24.459 우리가 때로는 내 생각과 내 감정은 이건데 다르게 말할 때 있잖아요 222 00:11:24.459 --> 00:11:27.641 그게 잘못 된 의사소통 유형이라는 거예요 223 00:11:27.641 --> 00:11:32.093 내가 생각하는 거를 편안하게 내가 느끼는 감정을 편안하게 224 00:11:32.093 --> 00:11:35.344 일치되게 말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225 00:11:35.344 --> 00:11:38.719 그래서 이런 일치형의 사람들은 이런 의사소통을 통해서 226 00:11:38.720 --> 00:11:41.662 관계에서 굉장히 편안함을 느낍니다 227 00:11:41.662 --> 00:11:45.417 그리고 상대가 나를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228 00:11:45.417 --> 00:11:47.898 자존감이 높기 때문입니다 229 00:11:47.898 --> 00:11:51.688 그래서 우리는 이런 일치형의 대화를 하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230 00:11:51.689 --> 00:11:53.059 노력해야 됩니다 231 00:11:53.059 --> 00:11:57.692 그러기 위해서 내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 232 00:11:57.692 --> 00:12:00.163 내가 뭘 느끼고 있는지 233 00:12:00.164 --> 00:12:03.457 그것을 그대로 말하는 연습을 하셔야 됩니다 234 00:12:03.457 --> 00:12:06.217 그리고 상대와도 대화할 때 중요한 것은 235 00:12:06.218 --> 00:12:08.230 비난하시면 안 됩니다 236 00:12:08.230 --> 00:12:12.102 당신 때문에 판단하거나 무시하거나 237 00:12:12.103 --> 00:12:16.634 이렇게 상대를 강요할 때 이런 대화가 어렵다는 겁니다 238 00:12:16.634 --> 00:12:19.746 지난 시간에도 소통에 대한 강의를 했는데요 239 00:12:19.746 --> 00:12:24.247 정말 중요한 건 잘 들어주는 겁니다, 잘 경청해주고요 240 00:12:24.247 --> 00:12:26.933 아 당신이 그것 때문에 그랬구나 241 00:12:26.933 --> 00:12:30.309 그런 마음이었구나 잘 경청해주고 나서 242 00:12:30.310 --> 00:12:33.213 또 내가 생각하고, 느끼는 것을 그대로 말할 수 있는 243 00:12:33.214 --> 00:12:35.921 그런 연습들을 해보셔야 됩니다 244 00:12:35.921 --> 00:12:37.321 이런 대화에는요 245 00:12:37.321 --> 00:12:42.251 물론 이런 말의 언어도 중요하지만 이런 몸의 언어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246 00:12:42.251 --> 00:12:45.294 눈빛으로 따뜻하게 바라봐 주셔야 돼요 247 00:12:45.294 --> 00:12:49.004 특히 갈등 상황이나 우리가 스트레스 쌓이면 눈에 자꾸 레이저가 나가죠 248 00:12:49.004 --> 00:12:50.415 "이 인간" 하면서 249 00:12:50.415 --> 00:12:54.490 그런데 이런 레이저를 쏘는 눈이 아니라 좀 따뜻하게 바라봐 주고 250 00:12:54.491 --> 00:12:58.644 내가 당신과 싸워서 이렇게 이길 거야 이런 자세가 아니라 251 00:12:58.645 --> 00:13:01.532 함께 이길 수 있는 그런 자세로 252 00:13:01.533 --> 00:13:07.579 편안하고 부드럽게 대화해주는 소통을 통해서 갈등을 해결하는 연습들을 253 00:13:07.580 --> 00:13:09.491 계속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254 00:13:09.491 --> 00:13:11.018 한 번에 안 됩니다 255 00:13:11.018 --> 00:13:14.228 계속해서 하다 보면 이제 이것이 몸에 익숙해질 것입니다 256 00:13:14.228 --> 00:13:17.036 어떤 갈등이 와도 해결이 될 것입니다 257 00:13:17.036 --> 00:13:19.693 저는 사실 신혼 초에 갈등을 너무 해결을 못 했어요 258 00:13:19.693 --> 00:13:23.201 그래서 갈등이 오면 저희 엄마, 아빠처럼 제가 했던 것 같아요 259 00:13:23.201 --> 00:13:26.353 어떨 때는 울고 어떨 때는 아빠처럼 막 비난하고 260 00:13:26.353 --> 00:13:29.574 그럼 우리 남편은 초이성적으로 "생각해, 울지 마" 이런 식으로 261 00:13:29.574 --> 00:13:32.649 그래서 너무 갈등만 생기면 너무 힘들었어요 262 00:13:32.649 --> 00:13:36.326 그런데 이런 대화를 통해서 "여보 나는 이런 느낌이 들어" 263 00:13:36.327 --> 00:13:39.276 "내 필요는 이런 거야"라고 알려주고 264 00:13:39.277 --> 00:13:42.801 또 남편 이야기도 듣고 남편의 필요도 채워주면서 265 00:13:42.801 --> 00:13:45.099 지금은 어떤 갈등이 와도 266 00:13:45.105 --> 00:13:48.966 우리가 별로 걱정하지 않고 갈등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267 00:13:48.966 --> 00:13:51.746 그래서 이런 대화를 통해서 갈등을 해결하셔야 되고요 268 00:13:51.746 --> 00:13:56.713 두 번째 중요한 거는 문제가 아닙니다 269 00:13:56.713 --> 00:13:59.900 부부 관계가 우선이라는 걸 기억하셔야 됩니다 270 00:13:59.900 --> 00:14:04.679 부부들이 상담으로 오면 막 싸워요 어떨 때는 막 271 00:14:04.679 --> 00:14:07.956 "당신이 이렇게 하니까 내가 이런 거야"라고 막 싸워요 272 00:14:07.956 --> 00:14:10.128 근데 들어보면 둘 다 이해가 돼요 273 00:14:10.128 --> 00:14:12.381 아까 저 부부도 영상에서 보면 다 이해가 되죠? 274 00:14:12.381 --> 00:14:15.315 남편 입장에 서면 이렇게 막 낭비하다가는 275 00:14:15.315 --> 00:14:17.804 우리가 어떻게 될 것 같아 걱정되니까 말하는 거고 276 00:14:17.805 --> 00:14:22.014 또 아내 입장에선 내가 가족들을 위해서 영양제를 또 이렇게 먹이고 277 00:14:22.015 --> 00:14:25.539 또 가끔 나를 위해서 이렇게 화장하는데 그게 그렇게 뭐 속상한 일이야? 278 00:14:25.539 --> 00:14:26.826 다 이해가 돼요 279 00:14:26.826 --> 00:14:28.239 그래서 중요한 건요 280 00:14:28.239 --> 00:14:32.764 우리가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면 사실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281 00:14:32.764 --> 00:14:37.198 그 문제보다 부부 관계가 우선이라는 걸 꼭 기억하셔야 됩니다 282 00:14:37.198 --> 00:14:38.564 또 이런 경우가 있어요 283 00:14:38.564 --> 00:14:41.450 두 사람의 문제는 별로 없어요 284 00:14:41.451 --> 00:14:43.727 그런데 뭐 시가나 처가에서 285 00:14:43.728 --> 00:14:48.535 부모님들의 개입이 들어오거나 간섭할 때 부부가 갈등이 시작이 됩니다 286 00:14:48.535 --> 00:14:50.476 우리는요 둘은 문제가 없는데요 287 00:14:50.476 --> 00:14:53.211 자꾸 이제 어른신들 때문에 저희들이 막 싸워요 288 00:14:53.211 --> 00:14:54.930 그럴 때 중요한 거는 289 00:14:54.931 --> 00:15:00.864 그 부모님보다도 내 배우자가 우선이라는 걸 꼭 기억하셔야 됩니다 290 00:15:00.864 --> 00:15:03.064 내 배우자를 우선으로 놓고 291 00:15:03.064 --> 00:15:07.267 내 배우자가 마음 상할 것 같으면 그 말을 하지 말아야 되고 292 00:15:07.267 --> 00:15:10.644 내 배우자가 너무 힘들 것 같으면 그런 것부터 경계선을 쳐서 293 00:15:10.645 --> 00:15:12.652 배우자를 보호해 줄 수 있는 294 00:15:12.652 --> 00:15:16.659 부부 관계가 가장 우선이라는 것을 절대로 놓치시면 안 됩니다 295 00:15:16.659 --> 00:15:19.499 그리고 싸워서 이기겠다 296 00:15:19.499 --> 00:15:25.080 저도 이제 가위바위보 해서 불 끄고 진 사람이 불 끄는 그런 걸 했는데 297 00:15:25.080 --> 00:15:26.713 지면 너무 화가 나 298 00:15:26.713 --> 00:15:28.756 밤새 가위바위보 하고 막 299 00:15:28.756 --> 00:15:31.125 뭔가 지면 되게 화가 나더라고요 300 00:15:31.125 --> 00:15:32.504 그런데 그럴 때 301 00:15:32.505 --> 00:15:35.187 우리가 내가 배우자를 이기겠다 이런 자세가 아니라 302 00:15:35.187 --> 00:15:42.010 내가 배려하겠다, 수용하겠다 이런 자세로 문제보다 부부 관계에 우선을 두시기를 바랍니다 303 00:15:42.010 --> 00:15:44.663 그다음에는요 부부 관계에서는요 304 00:15:44.663 --> 00:15:50.767 정말 그 합의점을 잘 찾아서 해결 방안까지 가야 됩니다 305 00:15:50.767 --> 00:15:53.863 그런데 우리가요 합의점을 찾으려고 하지 않아요 306 00:15:53.863 --> 00:15:57.063 대화하다가 기분 나쁘면 "아 됐어 다음에 얘기해" 307 00:15:57.063 --> 00:15:58.504 그리고 얘기 안 해요 308 00:15:58.504 --> 00:16:01.403 또 다시 그런 갈등이 오면 어떨까요? 309 00:16:01.403 --> 00:16:04.027 사실 똑같은 패턴으로 계속 가요 310 00:16:04.027 --> 00:16:06.282 똑같은 상호작용으로 가다 보니까 311 00:16:06.282 --> 00:16:08.341 이 갈등은 해결되지 않은 채 312 00:16:08.342 --> 00:16:11.158 평생 부부 관계에서 어려움을 줄 수가 있거든요 313 00:16:11.158 --> 00:16:12.578 그래서 중요한 건요 314 00:16:12.578 --> 00:16:16.696 갈등이 있을 때 부부는 한 팀이라는 걸 기억하셔야 됩니다 315 00:16:16.696 --> 00:16:20.331 "여보, 우리가 이 문제를 같이 해결해야 돼" 316 00:16:20.331 --> 00:16:22.855 "같이 한번 합의점을 찾아보자" 317 00:16:22.855 --> 00:16:24.488 그래서 중요한 거는 318 00:16:24.488 --> 00:16:29.486 부부가 둘 다 정말 진심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좀 찾아보셔야 돼요 319 00:16:29.486 --> 00:16:31.732 이런 부부가 왔어요 320 00:16:31.732 --> 00:16:37.551 이제 친정에서 딸을 되게 통제하고 강요하는 그런 가정이었어요 321 00:16:37.551 --> 00:16:42.444 그러다 보니까 이 딸은 되게 착한 딸로 살았고 엄마가 시키는 대로 계속 움직였어요 322 00:16:42.444 --> 00:16:46.219 그런데 남편 입장에서 보니까 너무 부당한 거예요 323 00:16:46.219 --> 00:16:47.791 그리고 아내가 자기보다 324 00:16:47.792 --> 00:16:50.553 엄마 말을 더 듣는 것 같으니까 너무 속상한 거예요 325 00:16:50.554 --> 00:16:54.169 그래서 그 남편이 막 와가지고 한 10회기 상담을 하는데 326 00:16:54.170 --> 00:16:56.083 내내 합의점이 안 찾아지다가 327 00:16:56.084 --> 00:16:58.739 나중에 이제 두 분하고 대화를 하는데 합의점을 찾았어요 328 00:16:58.739 --> 00:17:00.350 두 분의 합의는 뭐였냐면 329 00:17:00.350 --> 00:17:03.774 나는 당신을 제일 소중히 어긴다는 거였어요 330 00:17:03.774 --> 00:17:09.792 그런데 남편은 '당신은 나보다 당신 엄마를 더 소중히 여기는 것 같아' 331 00:17:09.792 --> 00:17:12.289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까 합의점이 안 찾아졌던 거예요 332 00:17:12.290 --> 00:17:13.492 그런데 그 아내 입에서 333 00:17:13.492 --> 00:17:17.242 "여보, 나는 엄마보다 당신이 더 소중해" 334 00:17:17.242 --> 00:17:19.202 "내가 살 사람은 당신이야" 335 00:17:19.203 --> 00:17:22.376 자기 말을 하고 나니까 합의점이 찾아진 거예요 336 00:17:22.376 --> 00:17:25.260 그래서 이 부부가 합의점을 찾아서 어떻게 해결 방안을 했냐? 337 00:17:25.260 --> 00:17:29.916 우리가 좀 이 엄마로부터 좀 거리적으로 심리적으로 경계선을 좀 두자 338 00:17:29.916 --> 00:17:33.136 엄마가 부를 때 당장 달려가지 말고 339 00:17:33.136 --> 00:17:35.246 당신 스케줄대로 좀 움직이고 340 00:17:35.246 --> 00:17:37.294 내가 당신을 필요로 할 때는 당신이 341 00:17:37.295 --> 00:17:40.536 엄마의 그런 좀 의견을 좀 거절할 수 있으면 좋겠다 342 00:17:40.536 --> 00:17:42.404 그래서 해결 방안을 찾았습니다 343 00:17:42.404 --> 00:17:45.106 그래서 이 부부는 지금 둘이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344 00:17:45.106 --> 00:17:49.280 그 전에는 이 합의점을 못 찾으니까 계속 신경전을 벌이는 거예요 345 00:17:49.280 --> 00:17:50.579 합의점을 찾아서 346 00:17:50.580 --> 00:17:55.602 중요한 건 마지막 해결 방안까지 땅땅땅까지 가야 된다는 겁니다 347 00:17:55.602 --> 00:17:59.741 그러기 위해서는 부부들이요 계속 대화를 하셔야 돼요 348 00:17:59.741 --> 00:18:01.363 막 리스트를 막 적으셔야 돼요 349 00:18:01.363 --> 00:18:02.769 어떻게 하면 좋을까? 350 00:18:02.769 --> 00:18:05.017 아 우리가 이 방안이 가장 좋겠구나 351 00:18:05.017 --> 00:18:07.496 그런 방안을 찾으셔야 된다는 겁니다 352 00:18:07.496 --> 00:18:12.133 또 최근에는 이 코로나로 인해서 더 갈등이 많이 증폭되지 않았습니까? 353 00:18:12.133 --> 00:18:13.759 가족들이 다 같이 집에 있어요 354 00:18:13.759 --> 00:18:15.480 삼시세끼를 먹어야 되고 355 00:18:15.481 --> 00:18:17.853 내 공간이 없고 내 시간도 없고 너무 힘들잖아요 356 00:18:17.853 --> 00:18:19.357 경제적으로도 불안하고 357 00:18:19.358 --> 00:18:22.562 이럴 때 저희 가족도 마찬가지였어요 너무 힘들었어요 358 00:18:22.563 --> 00:18:25.962 그래서 이제 가족들이 모여서 막 논의를 했어요 359 00:18:25.962 --> 00:18:26.892 "엄마가 너무 힘들다" 360 00:18:26.893 --> 00:18:30.221 "같이 있는 것도 그냥 이 자체가 나는 너무 스트레스다" 361 00:18:30.221 --> 00:18:32.032 "그냥 보기만 해도 화가 난다" 362 00:18:32.032 --> 00:18:33.365 "그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?" 363 00:18:33.365 --> 00:18:35.559 그래서 공간을 다 재배치했어요 364 00:18:35.559 --> 00:18:38.514 남편 공간 따로 만들어주고 제 공간 따로 만들어주고 365 00:18:38.515 --> 00:18:41.100 그리고 식사도 두 끼만 먹자 366 00:18:41.100 --> 00:18:44.836 그리고 한 끼는 그냥 딱 놓을 테니까 알아서들 먹어라 367 00:18:44.836 --> 00:18:48.271 우리가 다 같이 먹는 시간은 하루에 한 끼만이다 368 00:18:48.272 --> 00:18:53.489 이런 식으로 하고 나니까 합의점을 찾고 나니까 갈등이 없어진 겁니다 369 00:18:53.489 --> 00:18:57.028 그래서 우리가 뭔가 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족관계에서 370 00:18:57.029 --> 00:19:01.471 불편하고 짜증나고 해결되지 않은 그런 일들이 있을 때 371 00:19:01.472 --> 00:19:03.904 아유 어떻게 하면 되겠지라고 하지 마시고 372 00:19:03.904 --> 00:19:05.521 뭐 기도하면 되겠지 373 00:19:05.521 --> 00:19:07.668 어떤 거는 기도해도 되는 것도 있지만 374 00:19:07.669 --> 00:19:11.155 이런 건 실생활이기 때문에 대화로 해결을 하셔야 됩니다 375 00:19:11.155 --> 00:19:13.583 그래서 이렇게 합의점을 찾아서 376 00:19:13.584 --> 00:19:17.395 해결까지 꼭 가셔야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377 00:19:17.395 --> 00:19:18.751 그래서 한 부부가요 378 00:19:18.751 --> 00:19:23.563 새로운 역할로 인한 갈등을 이렇게 영상으로 사연을 보내오셨습니다 379 00:19:23.563 --> 00:19:26.283 그 영상을 함께 보고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380 00:19:26.806 --> 00:19:29.402 안녕하세요 저희는 7년 차 부부 381 00:19:29.403 --> 00:19:31.896 하율이, 하원이 아빠 김상태 382 00:19:31.897 --> 00:19:34.524 엄마 김민희입니다 383 00:19:34.524 --> 00:19:36.482 반갑습니다 384 00:19:38.454 --> 00:19:41.380 저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385 00:19:41.381 --> 00:19:42.981 36개월 동안 386 00:19:42.982 --> 00:19:46.642 두 아이 육아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387 00:19:46.642 --> 00:19:52.351 근데 둘째 아이가 6개월에 접어들었을 무렵에 388 00:19:52.352 --> 00:19:54.440 좋은 일자리가 나와서 389 00:19:54.441 --> 00:19:57.100 정말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390 00:19:57.100 --> 00:20:00.399 그래서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서 391 00:20:00.400 --> 00:20:04.056 다시 일을 시작하겠다 라고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392 00:20:05.584 --> 00:20:08.392 저는 이제 직업이 헬스 트레이너다 보니까 393 00:20:08.393 --> 00:20:10.114 저는 이제 오후 출근이기 때문에 394 00:20:10.115 --> 00:20:13.608 오전에는 시간이 돼서 아가들 등원하는 거랑 395 00:20:13.609 --> 00:20:16.941 집안일을 제가 담당하면서 이제 396 00:20:16.942 --> 00:20:21.076 전체적인 육아를 저도 이제 시작하게 된 거죠 397 00:20:21.076 --> 00:20:24.739 그러면서 조금 맞벌이를 시작하면서 398 00:20:24.740 --> 00:20:28.622 감정의 힘듦 같은 것들이 시작이 되었는데요 399 00:20:28.623 --> 00:20:31.245 집에 오면 조금 쉬고 싶기도 하고 400 00:20:31.246 --> 00:20:33.391 빨리 자고 싶기도 한데 401 00:20:33.392 --> 00:20:36.910 이제 남편이 하나씩 하나씩 툭툭 던지는 402 00:20:36.911 --> 00:20:40.169 뭐가 필요하더라, 뭐를 사야 한다 403 00:20:40.169 --> 00:20:41.817 이런 얘기를 들으면 404 00:20:41.818 --> 00:20:44.450 제 눈에는 보이지만 참고 있었던 건데 405 00:20:44.451 --> 00:20:49.520 그냥 이게 잔소리로 들리고 엄청 스트레스가 되고 406 00:20:49.521 --> 00:20:54.979 감정이 엄청 예민하게 표출이 되더라고요 407 00:20:54.979 --> 00:20:57.842 제가 그동안 육아를 전담해서 408 00:20:57.843 --> 00:21:00.831 해 본 적은 없기 때문에, 당연히 같이 했었지만 409 00:21:00.832 --> 00:21:05.610 사실 낯설 수밖에 없고 서툴 수밖에 없는 그런 부분들이 되게 많았었고 410 00:21:05.610 --> 00:21:07.544 전혀 저는 이 친구에게 그런 걸 411 00:21:07.545 --> 00:21:09.383 스트레스를 주려고 한 게 아니라 412 00:21:09.384 --> 00:21:13.167 그냥 그대로 보이는 대로 필요하다, 이런 부분 얘기했던 것들이 413 00:21:13.169 --> 00:21:14.488 아마 이 친구한테는 414 00:21:14.489 --> 00:21:16.128 스트레스로 많이 다가온 것 같아요 415 00:21:16.128 --> 00:21:18.450 본인이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416 00:21:18.451 --> 00:21:20.148 그런 얘기를 했던 것들이 417 00:21:20.149 --> 00:21:23.181 아마 아내가 이제 맞벌이를 시작하면서 418 00:21:23.182 --> 00:21:25.274 제가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419 00:21:25.275 --> 00:21:28.031 그런 고충들이 아마 있었던 것 같아요 420 00:21:29.037 --> 00:21:32.814 이렇게 저희가 맞벌이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421 00:21:32.815 --> 00:21:38.374 서로가 하지 않던 역할들을 조금 더 많이 하게 되면서 422 00:21:38.375 --> 00:21:44.447 겪게 되는 이 갈등들, 부부의 역할들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? 423 00:21:46.687 --> 00:21:51.383 정말 많은 부부들이 사실 저한테 상담을 오는 케이스예요 424 00:21:51.383 --> 00:21:53.571 우리가 맞벌이들이 많아졌잖아요 425 00:21:53.571 --> 00:21:57.479 그러다 보니까 새로운 역할이 하나 더 생긴 거예요 426 00:21:57.479 --> 00:22:01.300 그러니까 아내가 집에 있어서 이렇게 가사와 육아를 담당해 줬을 때는 427 00:22:01.300 --> 00:22:02.893 남편들이 좀 편하다가 428 00:22:02.894 --> 00:22:05.281 아내가 같이 이제 생활전선에 뛰어들면서 429 00:22:05.282 --> 00:22:08.986 가사와 육아가 같이 이제 부담을 해야 되는 그 상황에 430 00:22:08.987 --> 00:22:12.121 새로운 어떤 이런 역할로 인한 갈등도 있고 431 00:22:12.122 --> 00:22:16.081 이런 갈등들은 너무 정상적이라는 것을 말씀을 드립니다 432 00:22:16.081 --> 00:22:17.562 그리고 사실 저 부부는요 433 00:22:17.562 --> 00:22:20.130 평소에 보면 굉장히 건강한 부부예요 434 00:22:20.130 --> 00:22:22.538 굉장히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는 부부예요 435 00:22:22.538 --> 00:22:27.217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변화에 우리가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436 00:22:27.218 --> 00:22:29.178 먼저는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437 00:22:29.179 --> 00:22:35.808 저 부부의 좋은 자원은 뭐냐 하면 남편이 아내를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거예요 438 00:22:35.808 --> 00:22:40.011 그래서요 저는 저 부부의 저 사례를 보면서 너무 감동을 받았어요 439 00:22:40.011 --> 00:22:42.963 그러니까 배우자가 내가 하는 일을 440 00:22:42.964 --> 00:22:46.362 지원해 주고, 응원해 주고, 격려해 줄 때 힘이 나잖아요 441 00:22:46.362 --> 00:22:48.384 굉장히 좋은 자원을 갖고 있고요 442 00:22:48.384 --> 00:22:50.614 그런데 아내분한테 뭐가 있냐면 443 00:22:50.614 --> 00:22:54.587 예전에는 이렇게 이렇게 육아와 가사를 전담했을 때는 444 00:22:54.588 --> 00:22:57.377 사실 아이들한테 미안함이 별로 없었어요 445 00:22:57.377 --> 00:22:59.476 그런데 일을 하면서 446 00:22:59.477 --> 00:23:02.089 일하는 엄마들이 다 그런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447 00:23:02.089 --> 00:23:05.841 뭔지 모르게 미안해요 잘하지 못한 것 같아서 448 00:23:05.841 --> 00:23:08.773 그래서 저 아내분도 이제 언어 속에 449 00:23:08.774 --> 00:23:14.134 해야 되는데 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그냥 쌓아두고 참고 있었는데 450 00:23:14.135 --> 00:23:17.631 그거를 남편이 툭툭 말하니까 그게 이제 걸리는 거죠 451 00:23:17.631 --> 00:23:20.258 내가 또 안 했구나, 내가 못 했구나 452 00:23:20.259 --> 00:23:23.195 그래서 아내분한테는 어떤 말씀을 드리고 싶냐면 453 00:23:23.195 --> 00:23:26.088 충분하게 지금 애쓰고 있습니다 454 00:23:26.088 --> 00:23:33.482 그래서 내가 못 하고 있다 이런 미안한 마음을 갖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455 00:23:33.482 --> 00:23:37.548 그리고 저도 이제 외부에서 한참 일할 때 집에 딱 들어가면 456 00:23:37.549 --> 00:23:39.617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457 00:23:39.617 --> 00:23:41.758 손가락 까딱 하기 싫어요 458 00:23:41.758 --> 00:23:43.762 그냥 가서 그냥 누워 있고 싶어요 459 00:23:43.762 --> 00:23:46.041 그럴 때는 그 필요를 알려주셔야 돼요 460 00:23:46.041 --> 00:23:48.298 남편한테 일치형의 대화를 하셔야 되는 거예요 461 00:23:48.298 --> 00:23:52.582 "여보, 내가 지금 너무 지쳐서 내가 좀 쉼이 필요해" 462 00:23:52.582 --> 00:23:54.866 "내가 한 시간 정도 좀 쉬고 올 테니까" 463 00:23:54.867 --> 00:23:58.786 "나한테 좀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내가 좀 쉴 수 있도록 좀 도와주면 좋겠어" 464 00:23:58.786 --> 00:24:01.246 내가 원하는 거를 남편한테 알려주시면 465 00:24:01.246 --> 00:24:02.946 남편들은 또 알아채잖아요 466 00:24:02.946 --> 00:24:06.294 아 한 시간 동안 가만두라는 거구나 467 00:24:06.294 --> 00:24:08.038 이렇게 말씀을 하셔야 돼요 468 00:24:08.038 --> 00:24:09.753 그리고요 사실 남편분은요 469 00:24:09.754 --> 00:24:12.856 잔소리라기보다 뭐가 있냐면 470 00:24:12.856 --> 00:24:16.246 이제 우리 저도 이제 한참 집에 있을 때는 471 00:24:16.247 --> 00:24:20.074 남편이 이렇게 돌아올 때 할 말이 많아요 472 00:24:20.074 --> 00:24:24.693 그래서 막 말하면 우리 남편이 좀 조용히 좀 하라고 473 00:24:24.693 --> 00:24:27.572 왜 이렇게 잔소리가 많냐고, 나는 그냥 하고 싶은 말인데 474 00:24:27.572 --> 00:24:29.422 저 남편분도 아마 아내를 만났을 때 475 00:24:29.423 --> 00:24:32.070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그냥 이야기하는 건데 476 00:24:32.070 --> 00:24:35.281 아내가 느낄 때는 잔소리라고 느낄 수가 있을 것 같아요 477 00:24:35.281 --> 00:24:37.430 그래서 먼저 두 분한테는 478 00:24:37.431 --> 00:24:39.670 두 분의 한계를 좀 정해라 479 00:24:39.670 --> 00:24:42.791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게 무엇이고 480 00:24:42.791 --> 00:24:45.720 그리고 좀 리스트를 적어서 가사 분담을 481 00:24:45.720 --> 00:24:48.916 자 가사 분담을요 대충 하시면 안 돼요 482 00:24:48.916 --> 00:24:51.291 리스트를 다 적으셔야 돼요 483 00:24:51.291 --> 00:24:52.955 이렇게 맞벌이를 하시는 분들은 484 00:24:52.955 --> 00:24:55.021 뭐 청소도 그냥 청소가 아니에요 485 00:24:55.021 --> 00:25:00.218 화장실 변기 청소, 뭐 청소기 돌리기, 걸레질 486 00:25:00.219 --> 00:25:03.161 세세하게 딱 해가지고 리스트를 다 써놓고 487 00:25:03.162 --> 00:25:06.140 각자 분담을 해서 맡는데 488 00:25:06.140 --> 00:25:08.099 맡는데 뭐까지 줘야 되냐면 489 00:25:08.100 --> 00:25:10.542 책임까지 주셔야 돼요 490 00:25:10.542 --> 00:25:11.983 "빨래를 이거 돌린 거야?" 491 00:25:11.983 --> 00:25:13.431 "빨래가 왜 다 꼬여 있어?" 492 00:25:13.431 --> 00:25:14.278 "왜 뒤집어 있어?" 493 00:25:14.278 --> 00:25:15.718 이렇게 하시면 안 돼요 494 00:25:15.718 --> 00:25:17.566 빨래를 이 사람이 담당했어? 495 00:25:17.566 --> 00:25:19.730 꼬여있던 뒤집어 있던 어떻게 됐던 496 00:25:19.730 --> 00:25:24.442 그 사람이 책임지고 다 할 때까지 나는 가만히 있어야 돼요 497 00:25:24.443 --> 00:25:26.481 만약에 내가 이거 불편해 그럼 어떻게 될까요? 498 00:25:26.481 --> 00:25:28.240 바꾸셔야 돼요 499 00:25:28.240 --> 00:25:30.895 "여보 내가 빨래 할 테니까 당신이 다른 거 해" 500 00:25:30.895 --> 00:25:35.658 그래서 우리가 왜 계속 가사로 인한 이런 갈등과 다툼이 생기냐면 501 00:25:35.659 --> 00:25:37.169 성에 안 차는 거야 502 00:25:37.169 --> 00:25:40.057 "왜 이렇게밖에 못해" 비난으로 가잖아요 503 00:25:40.057 --> 00:25:43.365 그래서 별것도 아닌 이 집안일 때문에 우리가 싸우는 것들을 많이 보면서 504 00:25:43.366 --> 00:25:45.318 저는 이제 이런 좀 제안들을 드립니다 505 00:25:45.318 --> 00:25:47.797 리스트를 다 써놓고 책임까지 다 맡겨라 506 00:25:47.797 --> 00:25:50.900 그리고 입 다물어라 507 00:25:50.900 --> 00:25:53.407 말하고 싶으면 당신이 해라 508 00:25:53.407 --> 00:25:56.743 이렇게 해서 가사문담을 좀 정확히 하라고 말씀을 드리고 509 00:25:56.744 --> 00:25:58.692 또 우리의 한계를 알아야 돼요 510 00:25:58.692 --> 00:26:03.230 우리 왜 휴대폰도 얘도 하루 종일 쓰면 배터리가 나가잖아요 511 00:26:03.230 --> 00:26:04.923 그렇죠, 뭐 해야 되죠? 512 00:26:04.923 --> 00:26:06.540 충전해야 되잖아요 513 00:26:06.540 --> 00:26:08.495 우리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514 00:26:08.495 --> 00:26:09.866 밖에서 일하고 왔잖아요 515 00:26:09.866 --> 00:26:11.433 뭐 해야 돼요? 516 00:26:11.433 --> 00:26:12.941 쉬어야 돼요 517 00:26:12.941 --> 00:26:15.615 그래서 저는 부부들한테 그런 제안을 합니다 518 00:26:15.615 --> 00:26:19.539 일하고 딱 들어왔을 때는 집안일부터 하지 말아라 519 00:26:19.539 --> 00:26:23.629 일단은 좀 쉬고 먹어라 520 00:26:23.630 --> 00:26:26.585 그런데 만약에 나는 일하는 게 더 집중해서 할 때 521 00:26:26.586 --> 00:26:28.143 내가 좀 쉬고 먹을 수 있어 522 00:26:28.143 --> 00:26:31.499 그런 부부들은 일하는 시간을 딱 정해라 523 00:26:31.500 --> 00:26:34.021 15분 안에 다 끝내자 524 00:26:34.022 --> 00:26:39.493 그리고 사실 저도 저희 부모님도 좀 깔끔하신 그런 상황이셔서 525 00:26:39.494 --> 00:26:43.374 저도 결혼하고 나서 항상 정리를 해야지만 잠을 잤던 사람이에요 526 00:26:43.374 --> 00:26:45.327 12시 넘어서 막 애들 장난감 정리하고 527 00:26:45.328 --> 00:26:46.960 그리고 나면 너무 탈진이 되는 거예요 528 00:26:46.960 --> 00:26:48.760 그런데 나중에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529 00:26:48.760 --> 00:26:52.883 내일 또 어질러질 건데 뭘 더 정리해 530 00:26:52.883 --> 00:26:55.451 그리고 나니까 마음이 너무 편해지는 거예요 531 00:26:55.451 --> 00:26:59.306 그래서 지금은 청소를 일주일에 한 3~4번 정도 하거든요 532 00:26:59.306 --> 00:27:00.896 괜찮아요 533 00:27:00.896 --> 00:27:01.824 그런데 또 이런 분 계시잖아요 534 00:27:01.824 --> 00:27:04.011 먼지 이렇게 닦으면서 이렇게 535 00:27:04.011 --> 00:27:06.201 이거는 나의 이슈예요 536 00:27:06.202 --> 00:27:10.689 상대가 그 먼지가 안 보이는 게 아니라 537 00:27:10.690 --> 00:27:13.981 내가 이 먼지 때문에 힘들어하는 나의 강박이기 때문에 538 00:27:13.981 --> 00:27:16.141 그런 나를 좀 편안하게 하면서 539 00:27:16.142 --> 00:27:19.024 이 가사로부터 좀 더 자유로우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540 00:27:19.024 --> 00:27:23.219 그리고 부부만의 데이트를 저 두 분은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541 00:27:23.219 --> 00:27:25.924 그러니까 맞벌이를 하다 보면 우리가 여유가 없어요 542 00:27:25.924 --> 00:27:28.766 집에 오면 집안일해야죠, 아이들 돌봐야 되죠 543 00:27:28.766 --> 00:27:30.572 부부끼리 대화할 시간이 없어요 544 00:27:30.573 --> 00:27:33.671 그래서 일주일에 30분이나 1시간 정도는 545 00:27:33.672 --> 00:27:38.667 부부끼리 좀 대화하는 부부만의 데이트를 하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546 00:27:38.667 --> 00:27:43.164 그리고 서로 충분히 칭찬해 주세요, 격려해 주세요 547 00:27:43.164 --> 00:27:45.126 우리 애쓰며 살아가고 있잖아요 548 00:27:45.126 --> 00:27:46.271 그렇죠? 549 00:27:46.271 --> 00:27:51.856 그런데 우리가 다른 사람한테는 굉장히 칭찬하고 격려를 많이 하는데 550 00:27:51.857 --> 00:27:54.359 내 가족들한테는 굉장히 인색해요 551 00:27:54.359 --> 00:27:56.172 나한테도 인색해요 552 00:27:56.172 --> 00:27:59.425 우리 한번 나한테 한번 해보실까요? 553 00:27:59.425 --> 00:28:01.953 "여기까지 오느라고 수고했어" 한번 해보세요 554 00:28:01.953 --> 00:28:03.050 시작 555 00:28:03.050 --> 00:28:05.210 "여기까지 오느라고 수고했어" 556 00:28:05.210 --> 00:28:08.538 "애썼어" 557 00:28:08.538 --> 00:28:11.180 내가 나를 이렇게 격려하고 칭찬하면요 558 00:28:11.181 --> 00:28:14.767 이렇게 배우자가 집에 돌아올 때 또 아이들이 집에 돌아올 때 559 00:28:14.768 --> 00:28:16.680 어떤 마음으로 대하게 될까요? 560 00:28:16.680 --> 00:28:19.501 "아유 수고했어, 애썼어" 561 00:28:19.501 --> 00:28:25.342 그래서 그런 마음의 에너지를 꼭 남겨두어라 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562 00:28:25.342 --> 00:28:27.921 저도 밖에서 막 상담하고 어떨 때 너무 지칠 때는 563 00:28:27.922 --> 00:28:29.761 당장 집에 들어가지 않아요 564 00:28:29.761 --> 00:28:36.150 밖에서 한 30분 정도 호흡하고 산책하고 저를 이렇게 풀고 들어갑니다 565 00:28:36.150 --> 00:28:40.908 왜냐하면 스트레스를 받은 거를 가져가면 집에 가서 또 비난형이 되거든요 566 00:28:40.909 --> 00:28:43.978 그래서 아이들한테 비난할 일이 아니기 때문에 567 00:28:43.979 --> 00:28:47.882 밖에서 충분히 제가 털고 청소하고 그렇게 들어갑니다 568 00:28:47.882 --> 00:28:52.323 그래서 두 분만의 스트레스를 잘 해결하는 법들을 찾아가시면 좋겠습니다 569 00:28:56.321 --> 00:28:59.601 사연으로 보내신 분들이 있는데요 570 00:28:59.601 --> 00:29:03.425 남편과 결혼하고 함께 산 지 어느덧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571 00:29:03.426 --> 00:29:08.796 초기에는 서로 불만이 생기거나 서운한 게 있으면 싸우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풀어갔었죠 572 00:29:08.796 --> 00:29:14.712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다 놓게 되더군요 남편이 말없이 늦게 들어와도 그러려니 573 00:29:14.713 --> 00:29:21.104 상의 없이 비싼 물건을 사도 그러려니 쓸데없이 감정을 소모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574 00:29:21.104 --> 00:29:25.590 그러다 보니 남편과 대화도 점점 줄어들게 되고 서로 무관심해지고 575 00:29:25.591 --> 00:29:28.939 남편이 요새 무슨 생각하면서 사는지도 모르겠어요 576 00:29:28.939 --> 00:29:31.443 남편 아닌 정말 '남'이랑 사는 것 같아요 577 00:29:31.443 --> 00:29:35.862 딱히 갈등도 없는데 우리 부부 왜 이렇게 된 걸까요? 578 00:29:35.862 --> 00:29:37.937 사실 이런 부부들 많죠 579 00:29:37.937 --> 00:29:41.778 옛날에는 그래도 좀 힘이 있어서 좀 싸우기도 하고 풀기도 했는데 580 00:29:41.779 --> 00:29:45.115 어느 순간부턴가 다 놓아버리게 되죠 581 00:29:45.116 --> 00:29:48.909 그런데 제가 이 사연을 보면서 이 아내의 마음을 좀 어떻게 보게 되었냐면 582 00:29:48.910 --> 00:29:53.237 불만이 생기거나 서운한 게 있으면 이 아내는 힘든 분이세요 583 00:29:53.237 --> 00:29:56.505 그래서 어떤 게 불만이냐면 남편이 늦게 들어오는 거 584 00:29:56.505 --> 00:30:00.208 그리고 상의 없이 뭔가를 사는 게 굉장히 불편하셨던 거예요 585 00:30:00.208 --> 00:30:04.344 그런데 이거를 남편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고 포기해버리신 거예요 586 00:30:04.344 --> 00:30:07.041 이거는 갈등이 없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587 00:30:07.041 --> 00:30:11.595 갈등을 회피한 회피형의 갈등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588 00:30:11.595 --> 00:30:13.368 대화를 하셔야 됩니다 589 00:30:13.368 --> 00:30:14.890 포기하지 마셔야 됩니다 590 00:30:14.890 --> 00:30:18.967 이렇게 됐을 땐 부부관계가 어떻게 되냐면 점점 멀어집니다 591 00:30:18.967 --> 00:30:20.812 친밀함이 사라집니다 592 00:30:20.812 --> 00:30:24.569 그래서 오히려 남보다도 못한 관계가 될 수 있다라는 겁니다 593 00:30:24.570 --> 00:30:26.239 그런데요 하나님이 594 00:30:26.240 --> 00:30:30.487 한 몸이 되라고 하셨고 서로 연합하라고 부부를 부르셨어요 595 00:30:30.487 --> 00:30:35.122 연합함을 위해서 부부는 끝까지 노력하셔야 된다는 겁니다 596 00:30:35.122 --> 00:30:40.452 포기하지 마시고 남편과 대화하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597 00:30:40.453 --> 00:30:43.522 아내와 연애한 지 5개월도 안 돼 결혼식을 하게 됐습니다 598 00:30:43.522 --> 00:30:45.215 되게 빨리 하셨죠? 599 00:30:45.215 --> 00:30:49.660 그땐 아내의 모든 것이 좋았고 모든 걸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600 00:30:49.660 --> 00:30:54.563 하지만 결혼 후 2년이 지난 지금 아내와 사는 게 너무 힘이 듭니다 601 00:30:54.563 --> 00:30:59.808 결혼 전엔 지적이고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던 아내의 모습이 너무 좋았는데 602 00:30:59.809 --> 00:31:03.255 그게 결혼 생활의 독이 되리라고 누가 알았겠습니까? 603 00:31:03.255 --> 00:31:07.137 저를 무시하는 건 참을 수 있습니다, 그런데 많이 배우지 못한 604 00:31:07.138 --> 00:31:10.790 부모님을 무시하는 건 기본이고 조금만 뭐라고 하셔도 605 00:31:10.790 --> 00:31:14.731 따박따박 할 말을 다해야 직성이 풀리죠 606 00:31:14.731 --> 00:31:18.536 그러다 보니 부모님께서도, 친척들도 아내를 반기지 않습니다 607 00:31:18.536 --> 00:31:23.863 이런 아내와 어떻게 평생을 살아야 될지 너무 괴롭습니다 608 00:31:23.863 --> 00:31:25.610 괴로우시겠죠 609 00:31:25.610 --> 00:31:28.502 그런데 내가 어떤 아내를 선택했어요? 610 00:31:28.502 --> 00:31:32.275 똑똑하고, 당당하고, 말 잘하는 아내를 선택했어요 611 00:31:32.275 --> 00:31:35.822 왜냐하면 내가 그걸 잘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612 00:31:35.822 --> 00:31:40.194 이 남편이 못하면 남편의 원가족은 어떨까요? 613 00:31:40.194 --> 00:31:43.515 부모님도 잘 안 하시는 아마 그런 성향일거에요 614 00:31:43.516 --> 00:31:47.346 그러다보니까 말 잘하는 아내가 너무 매력적인 거죠 615 00:31:47.346 --> 00:31:51.675 그래서 이 아내의 그런 부분을 단점을 보기 보다 616 00:31:51.676 --> 00:31:58.213 아내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좀 아내를 지지해주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617 00:31:58.213 --> 00:32:01.187 왜냐하면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은 618 00:32:01.188 --> 00:32:02.928 말 잘하는 사람이 뭔가 말했을 때 619 00:32:02.928 --> 00:32:06.051 '다 나를 무시하네'라고 느낄 수 있어요 620 00:32:06.051 --> 00:32:08.015 그런데 한번 물어보셔야 돼요 621 00:32:08.015 --> 00:32:09.676 "당신이 이렇게 말할 때" 622 00:32:09.677 --> 00:32:11.815 "내가 좀 무시당하는 기분이 드는데" 623 00:32:11.816 --> 00:32:14.002 "당신 혹시 나를 무시한 거야?" 624 00:32:14.002 --> 00:32:15.795 그럼 아마 아내는 이야기할 거예요 625 00:32:15.795 --> 00:32:18.483 "아니야 나는 사실을 얘기한 거야" 626 00:32:18.483 --> 00:32:20.198 "아 그래? 무시한 거 아니었어?" 627 00:32:20.198 --> 00:32:22.649 "오해를 푸셔야죠, 이 갈등 속에서" 628 00:32:22.649 --> 00:32:25.241 "그런데 여보 나는 당신이 말할 때" 629 00:32:25.242 --> 00:32:28.777 "물론 정확하게 똑똑하게 당당하게 말하는 게" 630 00:32:28.778 --> 00:32:30.487 "어떨 땐 편하긴 하지만" 631 00:32:30.488 --> 00:32:33.329 "어떨 때는 내가 그런 말을 들었을 때" 632 00:32:33.330 --> 00:32:36.564 "무시당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어려워" 633 00:32:36.564 --> 00:32:39.567 "당신이 그렇게 말하고 싶을 때" 634 00:32:39.568 --> 00:32:42.083 "한 번쯤 잠시 멈춰주고" 635 00:32:42.084 --> 00:32:44.760 "다섯 문장을 한다면 그걸 한 문장으로 줄여서?" 636 00:32:44.761 --> 00:32:46.766 "나한테 혹시 말해줄 수 있겠어?" 637 00:32:46.767 --> 00:32:50.272 "그리고 만약에 말을 한다면 톤을 좀 낮추고" 638 00:32:50.273 --> 00:32:52.349 "좀 더 부드럽게 나한테 말해주면" 639 00:32:52.350 --> 00:32:55.142 "내가 무시당한 것 같지 않을 것 같아"라고 640 00:32:55.142 --> 00:32:57.358 아내와 해결을 하셔야 됩니다 641 00:32:57.358 --> 00:32:58.913 이 아내와의 갈등을 642 00:32:58.914 --> 00:33:01.733 부모님까지 가져가시면 안 됩니다 643 00:33:01.733 --> 00:33:04.647 우리가 부부들이 부부끼리 갈등이 해결이 안 될 때 644 00:33:04.647 --> 00:33:06.289 정말 잘못하는 게 뭐냐면 645 00:33:06.290 --> 00:33:08.811 부모님을 끌어들입니다 646 00:33:08.811 --> 00:33:09.850 날 무시해? 647 00:33:09.850 --> 00:33:11.472 부모님도 무시해? 648 00:33:11.472 --> 00:33:14.092 이렇게 한 팀으로 만들어버리려고 합니다 649 00:33:14.092 --> 00:33:16.215 그건 정말 잘못된 패턴입니다 650 00:33:16.215 --> 00:33:19.812 나와 아내가 해결해야 될 이슈라는 겁니다 651 00:33:19.812 --> 00:33:22.502 그리고 또 하나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652 00:33:22.503 --> 00:33:24.615 부부가 싸울 수 있어요 653 00:33:24.615 --> 00:33:29.471 그거를 이렇게 특히 가족들한테 얘기하시면 안 됩니다 654 00:33:29.471 --> 00:33:31.506 정말 큰 싸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655 00:33:31.507 --> 00:33:34.090 두 분이 해결하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656 00:33:34.091 --> 00:33:36.125 아내분은 모를 수가 있습니다 657 00:33:36.125 --> 00:33:40.583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게 어른들한테, 어른들 무시하는 거 아닌데 658 00:33:40.583 --> 00:33:45.038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도 말을 좀 또박또박 하는 스타일이에요 659 00:33:45.038 --> 00:33:47.300 그러니까 우리 남편이 어느 날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660 00:33:47.300 --> 00:33:52.695 "다 맞는 말인데, 내가 원하는 건 정답이 아니야" 661 00:33:52.696 --> 00:33:57.325 "그냥 당신의 따뜻한 위로야" 이렇게 말할 때가 있더라고요 662 00:33:57.325 --> 00:34:00.467 그래서 아 내가 '이런 느낌이 들어' 663 00:34:00.467 --> 00:34:03.030 '이런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'라고 할 때는 664 00:34:03.030 --> 00:34:06.169 부부끼리 정직하게 소통하라고 얘 말씀드립니다 665 00:34:06.169 --> 00:34:07.669 마지막 사연입니다 666 00:34:07.669 --> 00:34:14.280 아내는 부부 싸움하고 나면 항상 친구들에게 가서 하소연을 합니다 그러면서 친구들에게 조언을 듣고 싶어해요 667 00:34:14.281 --> 00:34:18.037 제가 보기엔 친구들 공감을 얻고 자기편을 만들려는 것 같아요 668 00:34:18.037 --> 00:34:20.409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? 669 00:34:20.409 --> 00:34:23.268 남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여자들만의 세계가 있어요 670 00:34:23.268 --> 00:34:26.170 남자들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부부 싸움 하면 671 00:34:26.171 --> 00:34:28.131 절대로 누군가한테 얘기를 하진 않아요 672 00:34:28.131 --> 00:34:31.752 그리고 여자들은 전화 잡죠, 이렇게 막 하면서 673 00:34:31.752 --> 00:34:34.769 왜냐하면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식이 좀 달라서 그렇습니다 674 00:34:34.769 --> 00:34:36.530 여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675 00:34:36.531 --> 00:34:39.799 관계에서 소통하면서 우리는 풉니다 676 00:34:39.799 --> 00:34:42.629 근데 이 아내가 왜 그렇게 친구들한테 이야기를 할까요? 677 00:34:42.629 --> 00:34:43.640 특히 어떤 거를? 678 00:34:43.640 --> 00:34:45.206 부부 싸움한 거를 679 00:34:45.206 --> 00:34:48.723 두 분이 부부 싸움 한 걸 해결하지 못하셨기 때문입니다 680 00:34:48.724 --> 00:34:52.222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말하는 아내를 비난하기보다 681 00:34:52.223 --> 00:34:57.652 "여보, 우리가 지금 이렇게 싸운 걸 가지고 우리들이 끝까지 한번 해결해보자" 682 00:34:57.652 --> 00:34:59.793 두 분이 해결하시게 되면요 683 00:34:59.793 --> 00:35:03.896 이 아내가 부부싸움한 내용을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는 하지는 않을 겁니다 684 00:35:03.897 --> 00:35:05.237 그런데 여자들은 대부분 685 00:35:05.238 --> 00:35:09.132 스트레스를 받을 때 충분히 수다를 떨어야 돼요 686 00:35:09.132 --> 00:35:09.661 그렇죠? 687 00:35:09.662 --> 00:35:11.700 그런데 남자들이 좀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688 00:35:11.700 --> 00:35:14.433 그런데 수다를 떨 때 하지 마셔야 될 것 689 00:35:14.434 --> 00:35:17.059 남편을 비하하는 말 690 00:35:17.059 --> 00:35:18.812 남편을 무시하는 말은 691 00:35:18.813 --> 00:35:21.893 제3자에게 어느 누구한테도 하시면 안 됩니다 692 00:35:21.893 --> 00:35:25.656 왜냐하면 남자들은 그것을 굉장히 불편해합니다 693 00:35:25.656 --> 00:35:27.558 자존심 상해합니다 694 00:35:27.558 --> 00:35:29.106 그래서 그렇게 하지 마시고 695 00:35:29.107 --> 00:35:31.607 "이런 일 있었는데 난 좀 이런 게 힘들었어" 라고 좀 696 00:35:31.608 --> 00:35:34.163 감정 털이 정도의 수다는 괜찮지만 697 00:35:34.164 --> 00:35:38.033 부부싸움의 심각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698 00:35:38.034 --> 00:35:40.112 좀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699 00:35:40.112 --> 00:35:42.320 그리고 어떤 갈등은요 700 00:35:42.320 --> 00:35:44.793 해결이 안 되는 것들이 있어요 701 00:35:44.793 --> 00:35:46.928 그리고 다 해결 못해요 702 00:35:46.929 --> 00:35:50.076 그런 건요 선반 위에 올려두는 겁니다 703 00:35:50.076 --> 00:35:53.840 그리고 정말 어느 순간에만 이거를 꺼내서 704 00:35:53.841 --> 00:35:56.945 우리가 갈등을 해결해야 될 필요가 있어라고 느껴질 때는 705 00:35:56.946 --> 00:35:58.898 제가 지난번에도 계속 강조하는 게 706 00:35:58.899 --> 00:36:02.735 집안에서 대화하지 마시고 외부에 나가서 707 00:36:02.736 --> 00:36:06.029 카페나 교회나 좀 안전한 곳에 가서 708 00:36:06.030 --> 00:36:09.631 대화를 하라고 좀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709 00:36:09.631 --> 00:36:13.512 그리고 갈등은 해결할수록 그리고 710 00:36:13.513 --> 00:36:16.034 두 사람이 충분히 소통할수록 711 00:36:16.035 --> 00:36:19.610 어떤 우리가 그 시너지가 생기냐면 712 00:36:19.611 --> 00:36:22.265 부부가 정말 하나가 되고요 713 00:36:22.265 --> 00:36:24.101 친밀함이 생긴다는 겁니다 714 00:36:24.101 --> 00:36:26.240 너무 놀랍습니다 715 00:36:26.241 --> 00:36:27.904 우리 부모님이 갈등을 해결하는 모습을 716 00:36:27.905 --> 00:36:28.877 잘 못 보여주셨어요 717 00:36:28.877 --> 00:36:30.352 그냥 싸우다 끝났어 718 00:36:30.352 --> 00:36:32.771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잘 못 배워서 719 00:36:32.772 --> 00:36:35.437 갈등하면 싸우는 거니까 하지 말자라고 720 00:36:35.438 --> 00:36:37.012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721 00:36:37.013 --> 00:36:42.229 갈등은 그렇게 싸우는 게 아니라 대화로 풀어가고 협력하는 거다라고 좀 722 00:36:42.230 --> 00:36:44.006 말씀을 드립니다 723 00:36:44.006 --> 00:36:46.452 오늘의 부부의 발견 724 00:36:46.452 --> 00:36:51.731 '갈등을 잘 해결하는 한 팀이 되자'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725 00:36:51.731 --> 00:36:53.388 부부는 한 팀입니다 726 00:36:53.388 --> 00:36:57.975 갈등을 잘 해결하는 그런 한 팀이 되는 부부들이 되시기를 바라며 727 00:36:57.976 --> 00:36:59.670 오늘 강의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728 00:36:59.670 --> 00:37:00.717 감사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