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3.837 --> 00:00:16.343 친밀한 부부관계를 원하는 부부들 2 00:00:16.344 --> 00:00:20.886 그리고 "우리 갈등을 좀 잘 해결하고 싶어" 라고 고민하는 부부들 3 00:00:20.887 --> 00:00:26.739 "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정 가운데 좀 따뜻하게 힘을 쓰면 좋겠어" 라고 소망하는 그런 부부들을 위한 4 00:00:26.740 --> 00:00:29.873 부부의 시간 부부의 발견입니다 5 00:00:29.874 --> 00:00:35.416 저는 가정을 건강하게 세워가는 김숙경 사랑연구소 소장입니다 6 00:00:35.417 --> 00:00:38.726 사실 우리가 가족끼리 살아가면서 7 00:00:38.727 --> 00:00:41.566 "뭐가 가장 어려워요?" 라는 질문을 했을 때 8 00:00:41.567 --> 00:00:45.055 부부들 뿐만 아니라 자녀들도 이런 이야기를 해요 9 00:00:45.056 --> 00:00:48.014 "소통이 안 돼요" 10 00:00:48.015 --> 00:00:51.965 말이 안 통해 같은 언어를 쓰는데도 11 00:00:51.966 --> 00:00:55.859 그래서 이 가정에서 가장 외로워하고 12 00:00:55.860 --> 00:01:00.243 이 가정이 가장 힘들어하는 그런 사람들을 좀 종종 보게 됩니다 13 00:01:00.244 --> 00:01:02.047 혹시 참여하신 분들은 14 00:01:02.048 --> 00:01:04.686 부부소통이 잘 되시나요? 15 00:01:04.687 --> 00:01:07.330 얘기하고 싶으신가요? 16 00:01:07.331 --> 00:01:09.016 자녀들과는 어떠세요? 17 00:01:09.017 --> 00:01:11.460 네 힘들죠 18 00:01:11.461 --> 00:01:14.639 정말 가장 깊은 속을 나누고 싶고 19 00:01:14.640 --> 00:01:18.509 가장 공감을 서로 주고받고 싶은 관계인데 20 00:01:18.510 --> 00:01:23.748 가장 공감도 안 되고 소통도 안 되는 이런 가족들을 위해서 21 00:01:23.749 --> 00:01:28.426 오늘 조금 더 공감과 소통을 잘할 수 있는 내용으로 22 00:01:28.427 --> 00:01:30.790 여러분과 함께 해보겠습니다 23 00:01:30.791 --> 00:01:32.785 먼저 오늘의 부부의 발견 24 00:01:32.786 --> 00:01:34.644 영상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25 00:01:37.405 --> 00:01:40.237 여보, 우리 다음 주 결혼기념일이잖아 26 00:01:40.238 --> 00:01:41.499 응 그러네? 27 00:01:41.500 --> 00:01:43.513 까먹고 있었어? 알고 있었지? 28 00:01:43.514 --> 00:01:45.313 응 그럼 알고 있었지 29 00:01:45.314 --> 00:01:46.809 갖고 싶은 것 없냐고? 30 00:01:47.396 --> 00:01:48.508 선물 사주게? 31 00:01:48.509 --> 00:01:49.856 그럼 32 00:01:49.857 --> 00:01:53.831 음... 아무거나 사줘 33 00:01:53.832 --> 00:01:54.498 아무거나? 34 00:01:54.499 --> 00:01:55.158 응 35 00:01:55.159 --> 00:01:57.591 평소에 사고 싶었던 거라든가 36 00:01:57.592 --> 00:01:59.759 잘 못 살 것 같은 거 없어? 37 00:01:59.760 --> 00:02:01.795 딱히 상관없는 게 없는데? 38 00:02:01.796 --> 00:02:03.096 자기가 아무거나 사줘 39 00:02:03.097 --> 00:02:06.706 아무거나? 40 00:02:09.096 --> 00:02:14.190 여보, 짠~ 결혼기념일 선물 41 00:02:14.191 --> 00:02:16.674 우와 뭔데? 뭔데? 42 00:02:16.675 --> 00:02:18.070 뜯어 봐 43 00:02:18.071 --> 00:02:21.363 내가 아무거나 사려고 엄청 알아봤거든 44 00:02:21.364 --> 00:02:23.549 자기한테 딱 맞는 45 00:02:23.550 --> 00:02:25.202 링! 46 00:02:25.203 --> 00:02:26.105 링? 47 00:02:26.106 --> 00:02:28.367 링을 사 왔어 48 00:02:28.368 --> 00:02:32.595 링인데 왜 이렇게 포장이 커? 49 00:02:32.596 --> 00:02:33.682 뜯어 봐 50 00:02:39.351 --> 00:02:40.810 이게 뭐야? 51 00:02:40.811 --> 00:02:43.430 링 52 00:02:43.431 --> 00:02:47.221 자기 저번에 운동하고 싶다고 했잖아 53 00:02:47.227 --> 00:02:51.018 자기 집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링 사 왔어 54 00:02:51.019 --> 00:02:55.215 아니 그거는 내가 지나가면서 한 말이었지 55 00:02:55.216 --> 00:02:58.944 지나가면서 하는 말을 귀담아듣는 남자 56 00:02:58.945 --> 00:03:01.686 그렇다고 결혼기념일 선물을 이거 주는 사람이 어디 있어? 57 00:03:01.687 --> 00:03:02.946 여기 58 00:03:02.947 --> 00:03:04.955 진짜로? 진짜 이거야? 59 00:03:04.956 --> 00:03:06.418 마음에 들지 않아? 60 00:03:06.419 --> 00:03:08.960 아니 결혼기념일이잖아 61 00:03:08.961 --> 00:03:10.321 내가 그래서 물어봤잖아 62 00:03:10.322 --> 00:03:11.550 가지고 싶은 거 있냐고 63 00:03:11.551 --> 00:03:15.662 그래도 알아서 잘 사라는 거였지 64 00:03:15.663 --> 00:03:17.977 그래서 아무거나 샀잖아 65 00:03:17.978 --> 00:03:18.631 알아서! 66 00:03:18.632 --> 00:03:19.018 잘! 67 00:03:19.019 --> 00:03:19.419 딱! 68 00:03:19.420 --> 00:03:20.255 깔끔하고! 69 00:03:20.256 --> 00:03:21.825 센스 있게! 70 00:03:21.826 --> 00:03:25.610 그러니까 결혼기념일에 이거 선물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? 71 00:03:25.611 --> 00:03:28.177 얼어 죽은 '알잘딱깔센'이야? 72 00:03:28.178 --> 00:03:31.022 그럼 아무거나 사라고 얘기를 하지 말든가 73 00:03:31.023 --> 00:03:33.674 뭘 사달라고 얘기를 하든가 74 00:03:33.675 --> 00:03:36.336 알아서 잘 사라고 한 거지 75 00:03:36.337 --> 00:03:38.432 허허... 76 00:03:38.433 --> 00:03:41.127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은 이거야 77 00:03:41.128 --> 00:03:42.522 이 정도면 최고지 뭐 78 00:03:42.523 --> 00:03:44.136 됐어 79 00:03:44.137 --> 00:03:47.537 다른 남편들은 뭐 이렇게 있잖아 80 00:03:47.538 --> 00:03:50.759 링이라고 해서 나는 진짜 링인 줄 알았네 81 00:03:50.760 --> 00:03:53.228 이딴 링 사달라고 했어? 82 00:03:53.229 --> 00:03:55.299 링, 목걸이 그런 거 못 들어봤어? 83 00:03:55.300 --> 00:03:58.449 옷, 잔뜩 있는데 그중에 이걸 샀어? 84 00:03:58.450 --> 00:03:59.624 필요 없으면 쓰지 마 85 00:03:59.625 --> 00:04:00.717 안 쓰면 되잖아 86 00:04:00.718 --> 00:04:01.485 환불할게! 87 00:04:01.486 --> 00:04:05.022 해! 해! 환불, 필요도 없으니까! 88 00:04:32.543 --> 00:04:33.663 여보? 89 00:04:38.442 --> 00:04:41.308 우리 부부의 모습이죠? 90 00:04:41.309 --> 00:04:43.030 저도 한 10년간은 91 00:04:43.031 --> 00:04:45.936 결혼기념일 때마다 싸웠던 것 같아요 92 00:04:45.937 --> 00:04:49.320 남편이 "뭐 하면 좋겠어? 뭐 사줄까?" 93 00:04:49.321 --> 00:04:52.030 "아무거나 알아서" 94 00:04:52.031 --> 00:04:56.126 정말 아무거나 알아서 했다가 그날 밤마다 싸웠던 것 같아요 95 00:04:56.127 --> 00:05:00.547 그래서 왜 그런가 봤더니 제가 정확하게 말을 해주지 않았어요 96 00:05:00.548 --> 00:05:03.533 뭘 받고 싶은지, 뭘 원하는지 97 00:05:03.534 --> 00:05:06.459 그래서 우리가 예의상 하는 말들 있잖아요 98 00:05:06.460 --> 00:05:08.811 "아무거나, 네가 알아서" 99 00:05:08.812 --> 00:05:11.906 이중 메시지라는 거예요 100 00:05:11.907 --> 00:05:16.596 너는 내가 원하는 걸 잘 캐치해내서 내가 원하는 걸 해갖고 와야 되라는 101 00:05:16.597 --> 00:05:19.430 근데 이 메시지를 알아들을 수 있을까요? 102 00:05:19.431 --> 00:05:21.088 그렇죠 103 00:05:21.089 --> 00:05:23.275 우리 여자들끼리는 알아들을 수 있지만 104 00:05:23.276 --> 00:05:26.286 이렇게 둔한 남자들은 좀 굉장히 어려워요 105 00:05:26.287 --> 00:05:29.000 그래서 사실 저는 남편의 잘못이라기보다 106 00:05:29.001 --> 00:05:31.597 아내가 좀 정확하게 말해주지 않은 107 00:05:31.598 --> 00:05:34.260 이게 사실 건강하지 않은 의사소통 유형인데 108 00:05:34.261 --> 00:05:36.761 이중 메시지라는 의사소통 유형입니다 109 00:05:36.762 --> 00:05:39.796 주로 여자들이 많이 써요 110 00:05:39.797 --> 00:05:42.561 또 우리 시어머니들이 이런 말씀 많이 쓰잖아요 111 00:05:42.562 --> 00:05:44.788 "몸만 와라" 112 00:05:44.789 --> 00:05:47.085 "아무것도 필요 없다, 됐다" 113 00:05:47.086 --> 00:05:49.276 정말 안 된 거잖아요 114 00:05:49.277 --> 00:05:53.394 그래서 이중 메시지는 건강하지 않은 의사소통 유형이고요 115 00:05:53.395 --> 00:05:58.277 특히 자녀들한테는 쓰면 안 되는 유형입니다 116 00:05:58.278 --> 00:05:59.962 부모들이 이렇게 합니다 117 00:05:59.963 --> 00:06:01.601 아이가 뭔가 잘못했을 때 118 00:06:01.602 --> 00:06:03.969 아빠는 "너 나가" 119 00:06:03.970 --> 00:06:06.012 엄마는 "나가지 마" 120 00:06:06.013 --> 00:06:08.812 "나가", "나가지 마" 121 00:06:08.813 --> 00:06:12.292 이 두 가지 메시지를 들은 자녀는 어떨까요? 122 00:06:12.293 --> 00:06:14.019 혼란스러워요 123 00:06:14.020 --> 00:06:17.589 이런 메시지를 많이 듣고 자란 자녀들이 124 00:06:17.590 --> 00:06:19.621 좀 분열이 옵니다 125 00:06:19.622 --> 00:06:24.477 그래서 자녀들한테 부모가 두 가지 메시지를 주지 않고 126 00:06:24.478 --> 00:06:27.440 한 가지 메시지를 주는 것도 중요하고 127 00:06:27.441 --> 00:06:31.492 부부끼리도 또 관계에서 이중 메시지를 쓰지 않고 128 00:06:31.493 --> 00:06:38.734 내가 정말 뭘 원하고 바라는지 정확하게 말하는 소통을 우리는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29 00:06:38.735 --> 00:06:41.245 이 소통은요 기술이기 때문에 130 00:06:41.246 --> 00:06:43.105 우리가 연습해야 됩니다 131 00:06:43.106 --> 00:06:46.941 오늘 이 시간 저와 함께 열심히 연습하고 돌아가셔 132 00:06:46.942 --> 00:06:51.380 소통을 잘하는 우리 방청객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33 00:06:51.381 --> 00:06:55.521 저는 먼저 소통을 다루는데 먼저 중요한 것은 134 00:06:55.522 --> 00:06:58.724 감정이라고 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135 00:06:58.725 --> 00:07:01.900 우리가요 그냥 말은 해요 뭐 듣기도 해요 136 00:07:01.901 --> 00:07:06.506 그런데 뭘 소홀히 하냐면 감정을 많이 소홀히 합니다 137 00:07:06.507 --> 00:07:09.283 그래서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나눠볼 텐데요 138 00:07:09.290 --> 00:07:11.196 먼저 첫 번째 중요한 것은 139 00:07:11.197 --> 00:07:16.571 내가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야 됩니다 140 00:07:16.572 --> 00:07:19.078 저는 최근에 한 한 달 전쯤에 141 00:07:19.079 --> 00:07:22.146 제가 이제 강의하고 방송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142 00:07:22.147 --> 00:07:27.172 저한테 가장 귀한 자원은 목소리입니다 143 00:07:27.173 --> 00:07:28.626 그런데 한 달 전쯤에 144 00:07:28.627 --> 00:07:34.079 이제 목소리가 잘 안 나오고 이물질이 있는 것 같아서 병원을 갔더니 145 00:07:34.080 --> 00:07:37.725 성대결절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146 00:07:37.726 --> 00:07:42.244 제가 그 의사의 말을 듣고 뭐 "앞으로 이렇게 될 거다" 147 00:07:42.245 --> 00:07:44.830 "목소리가 안 돌아올 거다" 148 00:07:44.831 --> 00:07:49.096 "음성 치료를 받아야 된다" 뭐 이렇게 막 하는데 149 00:07:49.097 --> 00:07:55.552 그 사실을 듣고 집으로 오는 한 20분을 제가 울면서 걸어갔어요 150 00:07:55.553 --> 00:07:58.913 그때 제 감정이 어땠냐면 151 00:07:58.914 --> 00:08:05.193 너무 우울하고, 걱정되고, 낭망되고 152 00:08:05.194 --> 00:08:08.499 또 불안하고 정말 목소리가 안 돌아올까 봐 153 00:08:08.500 --> 00:08:12.950 그래서 한 2주간을 제가 한마디도 안 하는 그런 침묵 훈련을 가졌어요 154 00:08:12.951 --> 00:08:14.765 한마디도 말을 하지 않는 155 00:08:14.766 --> 00:08:17.765 그런데 그 시간 동안에도 제 안에 20일 동안에 156 00:08:17.766 --> 00:08:21.408 정말 수많은 감정들이 계속해서 올라오는 거예요 157 00:08:21.409 --> 00:08:24.567 우울했다가, 불안했다가, 걱정됐다가 158 00:08:24.568 --> 00:08:26.800 또 짜증도 났다가, 화도 났다가 159 00:08:26.801 --> 00:08:28.343 그런데 저는 그 감정들을 160 00:08:28.344 --> 00:08:32.129 누르지 않고 그냥 다 받아줬습니다 161 00:08:32.130 --> 00:08:36.637 걸으면서 "불안하구나? 그래 불안하겠다" 162 00:08:36.638 --> 00:08:39.334 "우울하지? 그래 우울해" 163 00:08:39.335 --> 00:08:40.952 그런데 너무나 놀라운 건 164 00:08:40.952 --> 00:08:44.675 제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수용해 주다 보니까 165 00:08:44.676 --> 00:08:48.998 어느 순간인가 제가 굉장히 편안해졌어요 166 00:08:48.999 --> 00:08:53.043 그래서 감정은요 우리가 누르고 억압하고 167 00:08:53.044 --> 00:08:57.717 그러면 사실 감정들로 인하여서 더 우리가 불안하고 더 화가 날 수 있어요 168 00:08:57.718 --> 00:09:00.516 그런데 감정은요 흘러가게 놔두는 거예요 169 00:09:00.517 --> 00:09:01.750 에너지거든요 170 00:09:01.751 --> 00:09:03.584 에너지는 흘러가게 놔두는 겁니다 171 00:09:03.585 --> 00:09:05.766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편해지고 172 00:09:05.767 --> 00:09:08.236 또 그것을 저희 남편에게 이야기했습니다 173 00:09:08.237 --> 00:09:10.000 아이들에게도 이야기했습니다 174 00:09:10.001 --> 00:09:15.082 "엄마가 말을 못 할까 봐 너무 걱정돼" 175 00:09:15.083 --> 00:09:20.217 여보 내가 왜냐하면 저 노래를 정말 잘하거든요 176 00:09:20.218 --> 00:09:23.996 "찬양을 못 하는 게 너무 슬퍼" 177 00:09:23.997 --> 00:09:25.784 그냥 제 감정을 표현했어요 178 00:09:25.785 --> 00:09:29.713 그러니까 가족끼리 이런 감정을 나누니까 너무나 놀랍게 179 00:09:29.714 --> 00:09:35.666 다들 제 옆으로 오더니 저를 격려해주고 너무 따뜻한 현장이 되었어요 180 00:09:35.667 --> 00:09:39.583 그래서 우리가 함께 사는 가족들끼리 뭘 먼저 하셔야 되냐면 181 00:09:39.584 --> 00:09:48.197 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먼저 내가 수용해 주고 표현해 보는 그런 장들을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182 00:09:48.198 --> 00:09:51.882 그런데 너무나 감사한 건 제가 지난주에도 병원을 갔는데 183 00:09:51.883 --> 00:09:56.916 선생님이 "어머 2주 동안 목소리를 안 쓰시더니" 184 00:09:56.917 --> 00:09:59.449 "좋아졌어요" 185 00:09:59.450 --> 00:10:01.421 "이제 약만 드시면 될 것 같아요" 186 00:10:01.422 --> 00:10:03.482 그때 또 울면서 왔습니다 187 00:10:03.483 --> 00:10:07.937 그때는 어떤 감정이었냐면 너무 기뻤어요 188 00:10:07.938 --> 00:10:11.998 너무 기뻐서 울었어요 189 00:10:11.999 --> 00:10:17.220 그래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어떤 사건이나 상황이나 사람들로 인해서 190 00:10:17.221 --> 00:10:20.719 우리가 우리 안에 느껴지는 감정들이 있잖아요 191 00:10:20.720 --> 00:10:24.601 "감정은 옳습니다" 192 00:10:24.602 --> 00:10:28.573 "감정은 느껴도 괜찮습니다" 193 00:10:28.574 --> 00:10:33.501 내 감정을 억압하지 마시고 수용해 주고 표현해 보시는 것 194 00:10:33.502 --> 00:10:36.193 소통에서 저는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195 00:10:36.194 --> 00:10:40.558 두 번째로는 감정의 목적을 우리가 인식해야 됩니다 196 00:10:40.559 --> 00:10:42.813 올라오는 감정들이 있어요 197 00:10:42.814 --> 00:10:45.352 '이 감정은 왜 올라왔지?' 198 00:10:45.353 --> 00:10:46.879 '목적이 뭐지?' 199 00:10:46.880 --> 00:10:49.722 '어떤 필요가 있지?' 한번 우리가 살펴봐야 되는데요 200 00:10:49.723 --> 00:10:51.509 저는 좀 가끔 그런 때가 있었던 것 같아요 201 00:10:51.510 --> 00:10:57.083 열심히 막 다 저녁 먹고 다 치우고 와서 이제 과일 먹으라고 놔놓고 202 00:10:57.084 --> 00:11:00.879 나 다 치우고 왔는데 과일이 없어 203 00:11:00.880 --> 00:11:03.300 너무 서운한 거예요 204 00:11:03.301 --> 00:11:06.128 그런데 제가 그 과일을 못 먹어서 서운했을까요? 205 00:11:06.129 --> 00:11:07.194 아니죠 206 00:11:07.195 --> 00:11:09.907 뭐 때문에 그랬을까요? 207 00:11:09.908 --> 00:11:12.131 그렇죠 날 안 챙겨줬어 208 00:11:12.132 --> 00:11:14.311 날 배려해 주지 않았어 209 00:11:14.312 --> 00:11:17.554 배려 받지 못함으로 인한 서운함이었던 거예요 210 00:11:17.555 --> 00:11:19.280 그래서 남편이 211 00:11:19.281 --> 00:11:22.664 "거기 냉장고에서 갖다 먹으면 되잖아" 212 00:11:22.665 --> 00:11:23.823 그래서 제가 그 이야기를 했어요 213 00:11:23.824 --> 00:11:26.477 "여보 내가 이 과일을 못 먹어서가 아니라" 214 00:11:26.478 --> 00:11:31.018 "적어도 나를 생각한다면 좀 남겨줬으면 좋았을 텐데" 215 00:11:31.019 --> 00:11:33.840 "배려 받지 못해서 좀 서운했어" 216 00:11:33.841 --> 00:11:35.542 "아 그랬구나" 217 00:11:35.543 --> 00:11:37.977 그다음부터 이제 좀 남겨놓습니다 218 00:11:37.978 --> 00:11:38.988 또 하나 219 00:11:38.989 --> 00:11:43.383 올라오는 감정들에 한번 질문을 해 보세요 220 00:11:43.384 --> 00:11:46.157 '내가 왜 이렇게 불안하지?' 221 00:11:46.158 --> 00:11:48.475 저는 이제 이게 방송할 때마다 222 00:11:48.476 --> 00:11:51.209 이렇게 현장에서 그냥 뭐 방송 아닌 강의는 223 00:11:51.210 --> 00:11:54.905 긴장도 안 하고 되게 막 엄청 열정적으로 하는데 224 00:11:54.906 --> 00:11:58.173 방송만 하면 좀 약간 긴장되고 불안해요 225 00:11:58.174 --> 00:12:00.949 '나 왜 불안하지?' 226 00:12:00.949 --> 00:12:02.279 질문을 해 봤습니다 227 00:12:02.280 --> 00:12:04.092 '왜 불안할까?' 228 00:12:04.093 --> 00:12:06.975 "틀리면 안 돼" 229 00:12:06.976 --> 00:12:08.859 "완벽해야 돼" 230 00:12:08.860 --> 00:12:11.176 이게 있으니까 불안한 거예요 231 00:12:11.177 --> 00:12:14.979 그래서 이 질문을 하고 제가 좀 편하게 얘기해 줬습니다 232 00:12:14.980 --> 00:12:18.624 "숙경아 틀려도 돼" 233 00:12:18.625 --> 00:12:20.791 "완벽하지 않아도 돼" 234 00:12:20.792 --> 00:12:21.871 그렇죠? 235 00:12:21.872 --> 00:12:24.323 또 어떨 때 우울할 때 있잖아요 막 우울해 236 00:12:24.324 --> 00:12:26.116 그럼 또 우울을 막 눌러요 237 00:12:26.117 --> 00:12:29.666 '크리스천이 우울하면 안 돼' 238 00:12:29.667 --> 00:12:31.852 왜? '믿음이 없으니까' 239 00:12:31.853 --> 00:12:33.780 우울하면 안 돼 240 00:12:33.781 --> 00:12:37.174 그런데 우리한테 질문해 주는 거예요 241 00:12:37.175 --> 00:12:38.386 '왜 우울하지?' 242 00:12:38.387 --> 00:12:40.560 '왜 우울하면 안 되지?' 243 00:12:42.392 --> 00:12:46.632 내가 성숙하지 않은 믿음 없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244 00:12:46.633 --> 00:12:48.652 거기에 이제 말해 주는 거예요 245 00:12:48.653 --> 00:12:51.083 "야 목사님도 우울해 해" 246 00:12:53.978 --> 00:12:55.765 "사역자도 우울해 해" 247 00:12:55.766 --> 00:12:59.768 "괜찮아, 괜찮아" 248 00:12:59.769 --> 00:13:00.928 또 하나 249 00:13:00.929 --> 00:13:06.038 우리가 이제 가족을 잃거나 좀 어떤 상실이 있을 때 되게 슬프잖아요 250 00:13:06.051 --> 00:13:10.564 그런데 제가 크리스천들 보면서 너무 안타까운 게 슬픔을 누르세요 251 00:13:13.886 --> 00:13:15.321 왜 슬퍼하면 안 되지? 252 00:13:18.939 --> 00:13:20.122 다른 사람이 나를 253 00:13:22.723 --> 00:13:26.178 뭔가 결핍 있는 사람으로 볼까 봐 254 00:13:26.179 --> 00:13:28.277 무시할까 봐 255 00:13:28.278 --> 00:13:31.207 나는 울면 안 돼 256 00:13:31.208 --> 00:13:32.963 그런데 257 00:13:32.964 --> 00:13:36.262 "예수님도 우셨어!" 258 00:13:36.263 --> 00:13:39.451 "울어도 돼" 259 00:13:39.452 --> 00:13:40.445 그렇죠? 260 00:13:40.446 --> 00:13:41.998 특히 우리가 261 00:13:41.999 --> 00:13:47.676 상실에는 충분한 애도가 필요합니다 262 00:13:47.677 --> 00:13:48.776 가족을 잃었잖아요 263 00:13:48.777 --> 00:13:50.502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잖아요 264 00:13:50.503 --> 00:13:52.544 물론 천국에서 만날 겁니다 265 00:13:52.545 --> 00:13:57.184 그러나 이 땅에서 함께하지 못하는 슬픔은 남아 있습니다 266 00:13:57.185 --> 00:14:00.304 그래서 우셔야 합니다 267 00:14:00.305 --> 00:14:02.459 충분히 우셔야 됩니다 268 00:14:02.460 --> 00:14:04.587 "울어도 됩니다" 269 00:14:04.588 --> 00:14:08.915 "우울해도 되고요 불안해해도 됩니다" 270 00:14:08.916 --> 00:14:10.805 그래서 내가 느끼는 감정들이 271 00:14:10.806 --> 00:14:13.565 내가 불편하고 '이러면 안 돼' 라고 느껴질 때 272 00:14:13.566 --> 00:14:15.594 한번 질문해 보시는 거예요 273 00:14:15.595 --> 00:14:20.331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다르게 한번 정정해 주는 거예요 274 00:14:20.332 --> 00:14:22.246 "예수님도 우셨어" 275 00:14:22.247 --> 00:14:25.254 "완벽하지 않아도 돼" 276 00:14:25.255 --> 00:14:28.236 "모든 사람들이 지금 이런 상황에 다 우울하잖아" 277 00:14:28.237 --> 00:14:32.043 "코로나 블루잖아 우울해도 돼" 하면서 278 00:14:32.044 --> 00:14:36.991 내 감정들에 질문해 주고 답해 주는 거를 가지시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279 00:14:36.992 --> 00:14:38.282 마지막으로는 280 00:14:38.283 --> 00:14:42.544 생각과 감정의 전환을 연습하셔야 됩니다 281 00:14:42.545 --> 00:14:46.494 때로는 우리가 왜곡된 생각을 가질 때가 있어요 282 00:14:46.495 --> 00:14:52.591 예를 들어서 이런 모임에 왔는데 사람들이 나한테 다 인사도 안 해 283 00:14:52.592 --> 00:14:56.139 옛날에는 인사했는데 오늘따라 인사를 다 안 하네? 284 00:14:56.140 --> 00:14:57.534 그래 285 00:14:57.535 --> 00:14:58.723 '다 날 무시해' 286 00:15:01.530 --> 00:15:07.361 '다 날 무시해'라는 게 왜곡된 생각일 수 있다는 겁니다 287 00:15:07.362 --> 00:15:11.914 그냥 이날 사람들이 좀 뭔가 분주해서 나한테 아는 척을 안 한 것일 수 있는데 288 00:15:11.915 --> 00:15:15.452 그거를 왜곡된 신념으로 가져가는 거죠 289 00:15:15.453 --> 00:15:18.524 '사람들은 다 날 무시해' 290 00:15:18.525 --> 00:15:21.442 '내가 사람들하고 만나나 봐라' 291 00:15:21.443 --> 00:15:23.061 '나는 평생 이렇게 혼자 살 거야' 292 00:15:23.062 --> 00:15:25.940 이렇게 우리가 생각을 가져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293 00:15:25.941 --> 00:15:28.913 그래서 깊은 외로움 자기 연민에 빠질 수가 있는데 294 00:15:28.914 --> 00:15:31.525 그럴 때 우리가 전환해야 돼요 295 00:15:31.526 --> 00:15:34.275 '정말 다 날 무시했나?' 296 00:15:34.276 --> 00:15:38.949 '아니야, 누군가 나한테 와서 이렇게 눈짓해 줬어' 297 00:15:38.950 --> 00:15:43.470 '그리고 평소에는 다른 때 만나면 다 나한테 와서 인사해' 298 00:15:43.471 --> 00:15:48.538 '다 날 무시하지 않아' 이렇게 전환하셔야 됩니다 299 00:15:48.539 --> 00:15:51.298 또 이제 가족들끼리 이렇게 있는데 300 00:15:51.299 --> 00:15:53.307 내가 되게 외로워 301 00:15:53.308 --> 00:15:55.213 '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' 302 00:15:55.214 --> 00:15:57.180 '난 세상에 혼자야' 303 00:15:57.181 --> 00:16:00.643 그 외로움에 또 사로잡혀가지고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304 00:16:00.644 --> 00:16:04.287 이것도 비합리적인 왜곡된 생각일 수 있다는 겁니다 305 00:16:04.288 --> 00:16:09.225 그럴 때 '정말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나?' 306 00:16:09.226 --> 00:16:11.825 '아니지' 307 00:16:11.826 --> 00:16:14.876 '내 남편이 조금 속 썩여도 그래도 나 사랑하고' 308 00:16:14.877 --> 00:16:17.184 '애들도 나 사랑해' 309 00:16:17.185 --> 00:16:23.217 그리고 '나 좋아하는 친구들 두 명은 날 사랑해' 310 00:16:23.218 --> 00:16:25.394 이러면서 우리가 311 00:16:25.395 --> 00:16:29.311 부정적으로 만들고 왜곡된 이런 생각들을 312 00:16:29.312 --> 00:16:32.418 전환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313 00:16:32.419 --> 00:16:35.193 소통이 정말 안 되는 사람들 중에 어떤 유형이 있냐면 314 00:16:35.194 --> 00:16:37.059 바로 이런 유형들이 있어요 315 00:16:37.060 --> 00:16:39.078 말이 안 통해 316 00:16:39.079 --> 00:16:40.958 왜 안 통할까요? 317 00:16:40.959 --> 00:16:42.858 자기 생각이 사로잡혀서 318 00:16:42.859 --> 00:16:44.459 근데 그 생각이 319 00:16:44.460 --> 00:16:47.661 비합리적인 생각 왜곡된 생각일 때 320 00:16:47.662 --> 00:16:49.426 소통이 안 된다는 겁니다 321 00:16:49.427 --> 00:16:51.031 그래서 그런 분들은 322 00:16:51.032 --> 00:16:56.789 한번 내가 전환해보는 연습을 이건 정말 좋은 연습이에요 323 00:16:56.790 --> 00:16:59.689 전환하면서 '아 이렇지 않아' 324 00:16:59.690 --> 00:17:03.847 그리고 사실 내가 그렇게 왜곡되고 살아갈 때 손해는 누가 볼까요? 325 00:17:03.848 --> 00:17:04.884 내가 봐요 326 00:17:04.885 --> 00:17:06.684 아무도 나한테 안 와요 327 00:17:06.685 --> 00:17:07.343 그렇죠? 328 00:17:07.344 --> 00:17:12.349 그래서 좀 성장해가는 그런 연습들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29 00:17:12.350 --> 00:17:17.710 그리고 그 가트맨 박사가 이렇게 부부관계가 깨지고 330 00:17:17.711 --> 00:17:22.752 이제 어려움을 겪는 이혼하는 부부들을 이렇게 조사를 하다 보니까 331 00:17:22.753 --> 00:17:27.167 비난하고, 방어하고, 경멸하고, 담쌓는 332 00:17:27.168 --> 00:17:30.854 이런 의사소통 유형을 쓰는 부부들이 많이 333 00:17:30.855 --> 00:17:34.336 갈등하고 이혼한다는 그런 좀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334 00:17:34.337 --> 00:17:38.435 그래서 우리가 소통할 때 이 4가지는 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335 00:17:38.436 --> 00:17:40.393 비난은 뭐죠? 336 00:17:40.394 --> 00:17:43.106 "다 당신 잘못이야, 다 너 때문이야" 337 00:17:43.107 --> 00:17:45.199 그렇죠 탓하는 거 338 00:17:45.200 --> 00:17:47.402 탓하지 않고 비난하지 않고 339 00:17:47.403 --> 00:17:49.293 두 번째 방어 340 00:17:49.294 --> 00:17:51.257 "내가 언제 그랬어?" 341 00:17:51.258 --> 00:17:53.596 "나는 잘못 없어" 342 00:17:53.597 --> 00:17:55.349 우리 잘못할 때 있잖아요 343 00:17:55.350 --> 00:17:58.904 특히 우리 아이들한테 우리 엄마들도 실수 하잖아요 344 00:17:58.905 --> 00:18:02.630 그럴 때 "엄마가 잘못했잖아, 너가 잘못했어" 라고 이렇게 막 345 00:18:02.631 --> 00:18:05.987 비난하고 방어하기보다 "엄마가 잘못했네" 346 00:18:05.988 --> 00:18:08.407 이렇게 또 좀 우리가 방어를 풀고 347 00:18:08.408 --> 00:18:10.089 세 번째는 경멸 348 00:18:10.090 --> 00:18:11.608 사실 이 경멸이요 349 00:18:11.609 --> 00:18:18.052 우리가 언어 소통하는 데 있어서 말의 문장은 한 8%밖에 안 되고요 350 00:18:18.053 --> 00:18:25.397 이 음성과 비언어적인 표현 바디랭귀지가 거의 90%가 넘어요 351 00:18:25.398 --> 00:18:26.778 자 이런 걸 보면요 352 00:18:26.779 --> 00:18:31.345 우리가 말은 분명히 그냥 좋은 말을 하지만 353 00:18:31.346 --> 00:18:37.640 이 표정과 이 보이스와 이 태도와 이 눈빛과 354 00:18:37.641 --> 00:18:38.654 기분 나쁘시죠? 355 00:18:40.571 --> 00:18:41.184 그렇죠? 356 00:18:42.862 --> 00:18:44.933 이런 게 경멸이라는 거예요 357 00:18:44.934 --> 00:18:47.750 이럴 때 이제 우리가 관계가 깨질 수 있다는 겁니다 358 00:18:47.751 --> 00:18:53.095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담쌓기는 인간 취급을 안 하는 거예요 359 00:18:53.096 --> 00:18:56.163 가끔 TV에서 보면 정말 그런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360 00:18:56.164 --> 00:19:00.456 함께 사는데 투명인간 취급해요 361 00:19:00.457 --> 00:19:04.847 대화도 안 하고 문자로 주고받거나 어떨 때는 애한테 시키고 362 00:19:04.848 --> 00:19:07.164 너네 아빠한테 이렇게 하라고 해, 너네 엄마한테 이렇게 하라고 해 363 00:19:07.165 --> 00:19:08.705 정말 그렇게 담쌓기 364 00:19:08.706 --> 00:19:13.334 그래서 이렇게 우리가 의사소통을 할 때는 관계가 깨진다는 겁니다 365 00:19:13.335 --> 00:19:15.253 그래서 이 4가지 유형을 쓰지 않고 366 00:19:15.254 --> 00:19:18.152 그럼 우리가 어떻게 건강한 의사소통을 할 것인가? 367 00:19:18.153 --> 00:19:21.034 제일 먼저 중요한 건 경청입니다 368 00:19:21.035 --> 00:19:23.709 제가 최근에 어떤 프로를 봤는데 369 00:19:23.710 --> 00:19:29.854 나오신 분이 개그맨 한 분한테 아무것도 안 하고 370 00:19:29.861 --> 00:19:34.683 눈만 바라보는 그런 장면이 있었어요 371 00:19:34.684 --> 00:19:39.732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데 그 개그맨이 우시더라고요 372 00:19:42.463 --> 00:19:44.782 무엇일까요? 373 00:19:44.783 --> 00:19:48.698 우리가 경청은 귀로만 듣는다고 생각하는데요 374 00:19:48.699 --> 00:19:52.730 경청의 한자에는 눈 '목'자가 있습니다 375 00:19:52.731 --> 00:19:55.559 눈으로도 바라봐주는 겁니다 376 00:19:55.560 --> 00:20:00.884 그래서 보기만 해도 우리는 연결이 된다는 겁니다 377 00:20:00.885 --> 00:20:06.063 우리가 사실 외부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얼마나 따뜻하게 보십니까? 378 00:20:06.064 --> 00:20:09.814 "어머 집사님" 379 00:20:09.815 --> 00:20:11.871 그런데 집에 들어가서 우리 가족들 어떻게 보세요? 380 00:20:11.872 --> 00:20:13.330 레이저 나오죠? 381 00:20:13.331 --> 00:20:14.938 "했어? 안 했어?" 382 00:20:17.505 --> 00:20:21.917 그래서 경청은 먼저 따뜻한 눈빛 383 00:20:21.918 --> 00:20:26.845 그리고 "내가 들을게, 머물러 줄게" 384 00:20:26.846 --> 00:20:30.336 "당신 이야기 들어줄게, 너의 이야기 들어줄게" 385 00:20:30.337 --> 00:20:31.895 그런데 저도 참 어려웠던 것 같아요 386 00:20:31.896 --> 00:20:33.590 가족들한테는 참 어려웠던 것 같아요 387 00:20:33.591 --> 00:20:36.434 "빨리 해, 빨리 말해" 388 00:20:36.435 --> 00:20:38.300 그리고 막 흘려듣고 389 00:20:38.301 --> 00:20:42.470 그리고 듣다가 막 잘라버리고, 답해버리고 390 00:20:42.471 --> 00:20:46.851 그런데 성경에도 '듣기는 속히 하고' 391 00:20:46.852 --> 00:20:50.148 제일 먼저 들으라고 하셨어요 392 00:20:50.149 --> 00:20:54.758 여보 나랑 대화하자 할 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먼저 하기보다 393 00:20:54.759 --> 00:20:57.721 "당신 최근에 어떤 어려움이 있어?" 394 00:20:57.722 --> 00:20:59.740 "내가 오늘 들어줄게" 395 00:20:59.741 --> 00:21:04.248 "얘야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네 마음은 어땠니?" 396 00:21:04.249 --> 00:21:07.314 "엄마가 들어줄게, 아빠가 들어줄게" 397 00:21:07.315 --> 00:21:12.074 먼저 이렇게 잘 들어주는 경청 제일 먼저 하시기를 바라고요 398 00:21:12.075 --> 00:21:14.509 두 번째는 이제 공감입니다 399 00:21:14.510 --> 00:21:18.457 그런데 공감이요 사실 굉장히 어려운 거예요 400 00:21:18.458 --> 00:21:21.724 그래서 저는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고 401 00:21:21.725 --> 00:21:24.473 또 예수님처럼 이렇게 성화되어 갈수록 402 00:21:24.474 --> 00:21:27.884 저는 공감의 능력이 자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403 00:21:27.885 --> 00:21:31.373 왜냐하면 예수님은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404 00:21:31.374 --> 00:21:34.287 그 현장에서 그 사람들에게 머물러주시고 405 00:21:34.288 --> 00:21:37.368 그들의 마음을 읽어주셨어요 406 00:21:37.369 --> 00:21:41.152 삭개오를 만났을 때도 머물러주시고 407 00:21:41.153 --> 00:21:43.303 들어주시고 408 00:21:43.304 --> 00:21:47.672 그의 마음을 얼마나 잘 읽어주셨으면 삭개오가 변화가 됐잖아요 409 00:21:49.937 --> 00:21:54.635 간음한 여인을 만나셨을 때도 그 여인의 마음을 읽어주시고 410 00:21:54.636 --> 00:22:00.780 정제받을까 봐 수치심에 떨었던 그 여인을 보시면서 411 00:22:00.781 --> 00:22:05.000 그 여인에게 정말 따뜻하게 머물러주시고 412 00:22:05.001 --> 00:22:08.331 정죄하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신 413 00:22:08.332 --> 00:22:10.807 그 예수님의 그 공감의 능력이 414 00:22:10.808 --> 00:22:14.763 우리가 예수님을 알아가고 닮아갈수록 좀 더 커져야 되지 않나 415 00:22:14.764 --> 00:22:17.502 그래서 저는 공감을 이렇게 좀 정의하고 싶습니다 416 00:22:17.503 --> 00:22:21.808 "그 사람에게 머물러 주십시오" 417 00:22:21.809 --> 00:22:23.132 "빨리 말해" 418 00:22:23.133 --> 00:22:24.086 "아 그랬구나" 419 00:22:24.087 --> 00:22:24.956 "아유 슬펐구나" 420 00:22:24.957 --> 00:22:25.656 "아유" 421 00:22:25.657 --> 00:22:30.021 이렇게 어떤 무슨 스피드식의 그런 공감이 아니라 422 00:22:30.022 --> 00:22:37.129 "너의 슬픔이 얼마나 큰지 내가 오늘 네 옆에서 머물러서 들어줄게" 423 00:22:37.130 --> 00:22:41.656 "네가 최근에 얼마나 우울한지 내가 머물러서 들어줄게" 424 00:22:41.657 --> 00:22:45.810 "네 마음을 이해하고 읽어줄게" 425 00:22:45.811 --> 00:22:48.349 저는 이것이 공감이라고 봅니다 426 00:22:48.350 --> 00:22:50.940 근데 이럴 때요 정말 놀라운 치유가 일어나요 427 00:22:53.089 --> 00:22:56.257 어떠한 상처가 있어도 428 00:22:56.257 --> 00:23:00.787 뭐 어떠한 우리 삶의 어떤 손상된 그런 자아상의 모습이 있어도 429 00:23:00.788 --> 00:23:07.100 누군가 내 옆에서 머물러주고, 내 감정을 읽어주고 이해할 때 430 00:23:07.102 --> 00:23:15.908 사실 그 상처도 눈녹듯이 녹고 손상되었던 자아상이 회복되는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431 00:23:15.909 --> 00:23:18.896 가족들에게 머물러 주십시오 432 00:23:18.897 --> 00:23:21.849 어떤 마음인지 물어봐 주십시오 433 00:23:21.850 --> 00:23:26.041 "네 마음이 그래? 내가 읽어줄게, 이해해줄게" 434 00:23:26.042 --> 00:23:29.937 내 입장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435 00:23:29.938 --> 00:23:32.301 내가 아내라면 남편의 입장에서 436 00:23:32.302 --> 00:23:35.662 아까 잠깐 나누는데 너무 남편의 입장을 잘 공감하시더라고요 437 00:23:35.663 --> 00:23:37.859 남편들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438 00:23:37.860 --> 00:23:39.720 그게 공감이에요 439 00:23:39.721 --> 00:23:42.309 내 입장에서는 "이 인간이" 할 수 있지만 440 00:23:42.310 --> 00:23:43.711 남편 입장에 서니까 441 00:23:43.712 --> 00:23:48.109 얼마나 그 치열한 현장에서 당신이 이렇게 수고하고 애쓰며 살아가고 있어 442 00:23:48.110 --> 00:23:49.630 그게 공감입니다 443 00:23:49.631 --> 00:23:51.238 그렇게 공감해 주시고 444 00:23:51.239 --> 00:23:53.798 세 번째는 이제 우리가 말을 잘해야 돼요 445 00:23:53.799 --> 00:23:57.864 그런데 평소에 "우리는 소통이 잘 돼요" 라는 부부들이 계세요 446 00:23:57.865 --> 00:24:01.850 그런데 오시면 혼자 한 30분 떠들고요 447 00:24:01.851 --> 00:24:04.194 배우자는 한 2분 떠들고 이렇게 끝나요 448 00:24:04.195 --> 00:24:05.462 소통이 잘 된대요 449 00:24:05.463 --> 00:24:07.519 소통 안 되는 겁니다 450 00:24:07.520 --> 00:24:08.923 소통이 잘 된다는 건 451 00:24:08.924 --> 00:24:12.169 서로 주거니 받거니가 돼야 되는 겁니다 452 00:24:12.170 --> 00:24:13.535 주거니 받거니 453 00:24:13.536 --> 00:24:16.570 그런데 우리가 평상시에는 뭐 주거니 받거니가 되는데 454 00:24:16.571 --> 00:24:20.066 갈등 상황 그럴 때는 사실 대화가 잘 안 되죠 455 00:24:20.067 --> 00:24:22.694 그럴 때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456 00:24:22.695 --> 00:24:26.801 "내가 좀 이 주제에 대해서 당신하고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" 457 00:24:26.802 --> 00:24:30.394 "당신 혹시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?" 458 00:24:30.395 --> 00:24:32.483 "내가 좀 이걸 말하고 싶어" 459 00:24:32.484 --> 00:24:34.591 그럼 상대가 오케이 해야 돼요 460 00:24:34.592 --> 00:24:38.003 "당신이 지금 이 주제를 말하고 싶으면 지금 해도 돼" 461 00:24:38.004 --> 00:24:39.989 그러면 그럴 때 말하는 거예요 462 00:24:39.990 --> 00:24:42.716 그런데 저희 남편이 제일 두려운 말이 있대요 463 00:24:42.717 --> 00:24:47.434 "여보, 여보 이리 오세요" 464 00:24:47.435 --> 00:24:48.934 긴장이 된대요 465 00:24:48.935 --> 00:24:51.981 하루에 3번만 불러달래 여보를 466 00:24:51.982 --> 00:24:54.796 뭔가 내가 심각할 때 "여보" 톤이 달라지죠 467 00:24:54.797 --> 00:24:57.377 보통 "여보" 하다가 "여보" 그러면 468 00:24:57.378 --> 00:25:02.958 그래서 남편이 제발 그렇게 하지 말고 자기한테 준비를 시켜달라고 469 00:25:02.959 --> 00:25:05.823 그래서 타이밍을 우리가 좀 잘 보셔야 되고 470 00:25:05.824 --> 00:25:10.638 "상대가 지금 말하고 싶지 않아" 그러면 좀 뒤로 물러나셔야 돼요 471 00:25:10.639 --> 00:25:12.975 "말하고 싶을 때 당신하고 이야기를 할게" 472 00:25:12.976 --> 00:25:18.544 그리고 말할 때 우리가 아까처럼 영상에서처럼 이중 메시지 쓰지 않고 473 00:25:18.545 --> 00:25:27.300 내가 느끼고 내가 생각하고 내가 바라는 게 뭔지를 정확하고 정직하게 이야기하는 겁니다 474 00:25:27.301 --> 00:25:29.951 그런데 정확하고 정직하게 말하라고 하니까 475 00:25:29.952 --> 00:25:32.625 다 상대를 비난하려고 말하는 분이 계세요 476 00:25:32.626 --> 00:25:36.185 "당신이 이래가지고 내가 힘들고, 어렵고" 477 00:25:36.186 --> 00:25:41.050 "당신만 변하면 되고" 이건 건강한 말하기가 아니에요 478 00:25:41.051 --> 00:25:46.246 "어떤 상황에 나는 좀 이런 감정이 들어" 479 00:25:46.247 --> 00:25:48.477 "그래서 나의 필요는 좀 이런 거야" 480 00:25:48.478 --> 00:25:52.145 라고 상대를 좀 배려하면서, 존중하면서 481 00:25:52.146 --> 00:25:54.750 그래서 소통에는 정말 존중이 필요해요 482 00:25:54.751 --> 00:25:56.694 그래서 우리가 주님과도 소통하잖아요 483 00:25:56.695 --> 00:25:59.669 우리가 주님한테 가서 함부로 하지 않잖아요 484 00:25:59.670 --> 00:26:01.115 그렇죠? 485 00:26:01.116 --> 00:26:05.096 그런 마음으로 우리 가족들과도 존중하면서 말할 수 있는 거 486 00:26:05.097 --> 00:26:06.891 거기서 정말 필요한 게 뭐냐면 487 00:26:06.892 --> 00:26:10.863 우리의 톤인 것 같아요, 우리의 억양인 것 같아요 488 00:26:10.864 --> 00:26:13.078 그래서 사실 저의 톤은 좀 높아요 489 00:26:13.079 --> 00:26:14.958 옛날에 라 톤이 특히 막 490 00:26:14.959 --> 00:26:17.501 히스테릭해지면 라 톤까지 올라가거든요 491 00:26:17.502 --> 00:26:20.924 따다다다 하는데 우리 남편이 부탁을 했어요 492 00:26:20.925 --> 00:26:22.797 아주 정확히 말했어요 493 00:26:22.798 --> 00:26:29.754 "당신이 그렇게 높은 톤으로 큰 소리로 말할 때 불안하고 긴장이 돼" 494 00:26:29.755 --> 00:26:34.943 "나의 필요는 당신이 좀 톤을 낮추고 작게 얘기해주면 좋겠어" 495 00:26:34.944 --> 00:26:39.019 라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저한테 이렇게 정중하게 했어요 496 00:26:39.020 --> 00:26:40.943 제가 이해가 되더라고요 497 00:26:40.944 --> 00:26:44.013 그 전에는 남편과 아들 둘이 자꾸 저를 피했어요 498 00:26:44.014 --> 00:26:47.066 무슨 말만 하면 그냥 다 도망가는 거예요 499 00:26:47.067 --> 00:26:50.554 왜 그런가 봤더니 저의 억양과 톤의 문제였던 거예요 500 00:26:50.555 --> 00:26:54.166 남편이 정확하게 말해주니까 제가 할 수 있잖아요 501 00:26:54.167 --> 00:26:57.685 그래서 라솔파미 502 00:26:57.686 --> 00:27:02.039 "여보, 얘들아" 503 00:27:02.040 --> 00:27:04.576 편하게 오더라고요 504 00:27:04.577 --> 00:27:08.376 그래서 사실 우리는 이 말이라는 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505 00:27:08.377 --> 00:27:12.618 우리가 막 쏟아내는데 한 번 저는 그런 경험을 했어요 506 00:27:12.619 --> 00:27:15.649 제가 아이들한테 막 혼내는 거를 507 00:27:15.650 --> 00:27:20.461 녹음을 해서 한 번 들어본 적이 있는데 저도 깜짝 놀랐어요 508 00:27:20.462 --> 00:27:22.187 내가 이런 식으로 말하고 있구나 509 00:27:25.098 --> 00:27:26.450 그래서 가끔은 510 00:27:26.451 --> 00:27:30.033 내가 말하는 걸 한번 녹음해보세요 511 00:27:30.034 --> 00:27:32.915 내가 정말 건강하게 말하고 있는지 512 00:27:32.916 --> 00:27:38.419 아니면 상대를 향해서 찌르고 상처 주고 아프게 하고 말하고 있는지 513 00:27:38.420 --> 00:27:41.294 그래서 말이라고 그냥 다 쏟아내는 거 아닙니다 514 00:27:41.295 --> 00:27:43.729 그리고 우리가 어떤 말을 할 때 515 00:27:43.730 --> 00:27:47.543 특히 이제 남성분들이 좀 그런 필요를 많이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516 00:27:47.544 --> 00:27:49.301 우리는 그냥 말하는 거예요 517 00:27:49.302 --> 00:27:50.320 "뭐 했어?" 518 00:27:50.321 --> 00:27:51.127 "샀어?" 519 00:27:51.128 --> 00:27:52.395 "왜 안 샀어?" 520 00:27:52.396 --> 00:27:53.995 궁금해서 묻는 거예요 521 00:27:53.996 --> 00:27:56.823 그런데 그럴 때 어떤 느낌을 받냐면 522 00:27:56.824 --> 00:28:00.242 자기를 무시하고 비난하는 것 같대요 523 00:28:00.243 --> 00:28:04.663 그래서 저는 커플들 상담할 때 이 이슈가 가장 많이 와요 524 00:28:04.664 --> 00:28:07.216 "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요, 나를 비난하는 것 같아요" 525 00:28:07.217 --> 00:28:08.946 그런데 우리 여자들은 아니거든요 526 00:28:08.947 --> 00:28:10.819 정말 궁금해서 "샀어?" 527 00:28:10.820 --> 00:28:13.480 "왜 안 샀어?" 하고 묻는 건데 528 00:28:13.481 --> 00:28:15.579 그래서 조금 톤을 바꿔서 샀어? 529 00:28:15.580 --> 00:28:17.653 "샀어?" 530 00:28:17.654 --> 00:28:20.831 "못 샀어? 샀으면 좋겠는데" 531 00:28:20.832 --> 00:28:24.486 그래서 우리가 비난을 요청으로 바꾸면 돼요 532 00:28:24.487 --> 00:28:26.585 "사! 해!"가 아니라 533 00:28:26.586 --> 00:28:29.190 "사면 좋겠어, 해주면 좋겠어" 534 00:28:29.191 --> 00:28:30.083 플리즈 535 00:28:30.084 --> 00:28:33.121 우리 라편이 방송에서 플리즈를 얘기하는 바람에 536 00:28:33.122 --> 00:28:35.304 플리즈가 아주 그냥 대명사가 됐는데 플리즈 537 00:28:35.305 --> 00:28:37.510 "해주세요" 그럼 해주는 거예요 538 00:28:37.511 --> 00:28:42.507 그래서 상대가 원하는 것을 무엇인지 정확히 듣고 내가 또 정확하게 말하는 539 00:28:42.508 --> 00:28:46.524 이런 주거니 받거니 말하는 연습을 좀 많이 하시고요 540 00:28:46.525 --> 00:28:50.260 특히 말하기에 우리가 뭘 좀 많이 말을 해야 되냐면 541 00:28:50.261 --> 00:28:55.284 서로 정말 미안할 때 서로 미안하다고 말을 좀 잘했으면 좋겠어요 542 00:28:55.285 --> 00:28:57.092 우리는 좀 방어가 많아요 543 00:28:57.093 --> 00:28:58.567 좀 억울한 게 많은가 봐요 544 00:28:58.568 --> 00:29:00.783 "내가 잘못한 게 없어"라고 하는데 545 00:29:00.784 --> 00:29:03.878 정말 잘못했을 때 인정해 주는 거 546 00:29:03.879 --> 00:29:06.969 "미안해, 잘못했어" 이런 것도 필요하고 547 00:29:06.970 --> 00:29:10.889 또 하나는 감사하기 548 00:29:10.890 --> 00:29:13.022 제가 최근에 어떤 분을 상담을 했는데 549 00:29:13.023 --> 00:29:15.815 이제 남편분을 이렇게 떠나보내고 550 00:29:15.816 --> 00:29:19.167 마지막 남편분한테 하지 못했던 그 말을 551 00:29:19.168 --> 00:29:22.105 너무 슬퍼하면서 저한테 이렇게 하셨어요 552 00:29:22.106 --> 00:29:25.865 내가 이 말을 하고 남편을 보냈어야 되는데 그 말을 못했다고 553 00:29:25.866 --> 00:29:27.829 근데 그 말이 뭔가 봤더니 554 00:29:27.830 --> 00:29:30.996 "여보 사랑해" 555 00:29:30.997 --> 00:29:34.740 "여보 고마웠어" 556 00:29:34.741 --> 00:29:37.092 그래서 그 얘기를 들으면서 557 00:29:37.093 --> 00:29:40.469 사실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558 00:29:40.470 --> 00:29:43.803 하루의 소중한 선물이거든요 559 00:29:43.804 --> 00:29:46.451 근데 이것이 꼭 영원한 것처럼 생각해서 560 00:29:46.452 --> 00:29:51.422 이 하루라는 이 선물에 또 우리의 가족이라는 이 선물에 너무 소홀히 하고 561 00:29:51.423 --> 00:29:56.248 감사하지 않고 고마워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좀 많이 보게 됩니다 562 00:29:56.249 --> 00:30:02.442 특히 코로나로 인하여서 우리가 정말 얼마나 많이 힘듭니까? 563 00:30:02.443 --> 00:30:05.975 얼마나 많이 정말 불안하고 얼마나 많이 우울합니까? 564 00:30:05.976 --> 00:30:08.409 근데 이럴 때 우리 가족끼리 모여서 565 00:30:08.410 --> 00:30:10.708 그냥 한 가지씩 감사 나누기 566 00:30:10.709 --> 00:30:14.227 오늘도 우리가 이렇게 먹을 것을 주신 걸 감사하자 567 00:30:14.228 --> 00:30:16.940 오늘도 우리가 이렇게 숨 쉴 수 있게 해주신 걸 감사하자 568 00:30:16.941 --> 00:30:22.316 저는 목소리가 안 나오다가 목소리가 나오니까 이게 너무 감사한 거예요 569 00:30:22.317 --> 00:30:23.996 2주간 아무 말도 못할 때 570 00:30:23.997 --> 00:30:27.562 아이들한테 "엄마가 사랑해"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못하니까 571 00:30:27.563 --> 00:30:29.900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572 00:30:29.901 --> 00:30:33.157 그러다가 내 목소리로 "엄마가 널 사랑해" 573 00:30:33.158 --> 00:30:35.683 너무 따뜻하더라고요 574 00:30:35.684 --> 00:30:39.599 감사를 나누시고 고마움을 나누시고 575 00:30:39.600 --> 00:30:42.364 오늘 아침 내가 눈을 떠서 당신을 보면서 576 00:30:42.365 --> 00:30:45.632 정말 이것이 너무 감사해요 라고 나눌 수 있는 577 00:30:45.633 --> 00:30:47.704 우리 가족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578 00:30:47.705 --> 00:30:49.121 그리고 또 하나는 579 00:30:49.122 --> 00:30:52.251 우리가 서로 격려를 많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580 00:30:52.252 --> 00:30:54.637 우리 사실 열심히 살아왔잖아요 581 00:30:54.638 --> 00:30:56.264 애썼잖아요 582 00:30:56.265 --> 00:30:59.075 누군가 그렇게 살아온 나한테 583 00:30:59.076 --> 00:31:03.559 "수고했어요", "애썼어요", "잘 해냈어요" 584 00:31:03.560 --> 00:31:06.154 이렇게 말해주면 어떠신 것 같아요? 585 00:31:06.155 --> 00:31:07.301 좋죠? 586 00:31:07.302 --> 00:31:09.734 이 이야기를 우리 가족들끼리 나누는 거예요 587 00:31:09.740 --> 00:31:11.859 그런데 중요한 건요 격려는요 588 00:31:11.860 --> 00:31:13.594 내가 하고 싶은 말로 하는 게 아니라 589 00:31:13.595 --> 00:31:16.333 상대가 듣고 싶은 말로 하는 거예요 590 00:31:16.334 --> 00:31:20.057 아빠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말이 "힘내세요"예요 591 00:31:20.058 --> 00:31:23.200 "여태까지 힘냈는데 뭘 또 힘내" 592 00:31:23.201 --> 00:31:27.419 물어보는 거예요 "당신 어떤 말 듣고 싶어?" 593 00:31:27.420 --> 00:31:28.927 "수고했어라는 말 듣고 싶어" 594 00:31:28.928 --> 00:31:31.178 "여보 수고했어, 애썼어" 595 00:31:31.179 --> 00:31:33.914 아이들한테도 "어떤 말 듣고 싶어?" 596 00:31:33.915 --> 00:31:36.521 최근에 우리 아들한테 물었더니 우리 큰애가 597 00:31:36.522 --> 00:31:39.244 "숨만 쉬어도 돼"라는 말을 듣고 싶대요 598 00:31:39.245 --> 00:31:41.901 "그래, 숨만 쉬어도 돼" 599 00:31:41.902 --> 00:31:44.038 "지금은 너가 숨만 쉬어도 돼" 600 00:31:44.039 --> 00:31:46.700 이게 격려가 된다는 겁니다 601 00:31:46.701 --> 00:31:49.893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이 귀한 언어 602 00:31:49.920 --> 00:31:55.945 죽이고, 상처 주고, 고통스럽게 하는 언어로 사용할 것인가 603 00:31:55.946 --> 00:32:01.599 아니면 회복하고, 격려하고, 치유하는 언어로 사용할 것인가 604 00:32:01.600 --> 00:32:05.463 이거는 우리의 선택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605 00:32:05.464 --> 00:32:09.408 내 마음이 편해야 그래서 제가 초반에 그걸 다뤄드렸잖아요 606 00:32:09.409 --> 00:32:10.797 감정 다루기 607 00:32:10.798 --> 00:32:16.030 감정을 잘 다루고 편하면 우리의 언어도 편하게 전달이 될 것입니다 608 00:32:16.031 --> 00:32:19.087 왜냐면 마음과 언어는 연결되었기 때문이에요 609 00:32:19.088 --> 00:32:24.384 그래서 여러분의 마음을 좀 잘 돌보시고 감정을 잘 표현하시면서 610 00:32:24.385 --> 00:32:27.526 건강하게 소통하시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611 00:32:31.868 --> 00:32:33.474 몇 가지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612 00:32:33.475 --> 00:32:37.111 한번 같이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613 00:32:37.112 --> 00:32:40.079 결혼한 지 3년이 되었는데도 남편과 자주 싸웁니다 614 00:32:40.080 --> 00:32:44.773 그럴 때마다 저는 대화로 풀기를 원하는데 남편은 대화를 다음에 하자면서 피합니다 615 00:32:44.774 --> 00:32:48.134 남편은 대화를 왜 자꾸 거부하는 걸까요? 616 00:32:48.135 --> 00:32:49.780 우린 알겠는데 617 00:32:49.781 --> 00:32:53.248 싸우고 났을 때 말하자 그러면 누가 말하고 싶겠어요? 618 00:32:53.249 --> 00:32:57.523 그래서 싸우고 났을 때는 절대로 말하시면 안 됩니다 619 00:32:57.524 --> 00:32:59.842 타임아웃을 가지셔야 됩니다 620 00:32:59.843 --> 00:33:04.363 그리고 조금 서로 감정이 가라앉고 난 다음에 대화하시는 게 좋고요 621 00:33:04.364 --> 00:33:09.205 특히 우리가 감정이 격해졌을 때 감정을 다운시키는 법을 좀 알려드릴게요 622 00:33:12.628 --> 00:33:15.182 심호흡을요 3번~5번 하면요 623 00:33:15.183 --> 00:33:18.378 감정이 좀 격하게 됐던 감정이 가라앉고요 624 00:33:18.379 --> 00:33:21.753 또 저는 많이 걷습니다 625 00:33:21.754 --> 00:33:25.649 이 걷기가 뇌과학으로도 조금 알려졌는데 626 00:33:25.668 --> 00:33:29.413 걸으면요 우리가 왜 "스트레스받아 뒷목 땡겨" 막 이러잖아요 627 00:33:29.414 --> 00:33:32.393 정말 여기 뇌가 정말 스트레스를 받는 거예요 628 00:33:32.394 --> 00:33:37.320 근데 걸으면요 이게 좀 진정이 되고 전두엽이 활성화가 돼서요 629 00:33:37.321 --> 00:33:40.919 우리가 건강하게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630 00:33:40.920 --> 00:33:44.284 "그래서 내가 지금 너무 말할 기분이 아니야", "너무 화가 났어" 631 00:33:44.285 --> 00:33:46.070 "내가 좀 걷고 올게" 632 00:33:46.071 --> 00:33:49.309 걷고 와서 대화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33 00:33:49.310 --> 00:33:50.583 그리고 부부끼리도 634 00:33:50.584 --> 00:33:53.156 어떤 대화는 집에서 나누기만 하면 635 00:33:53.157 --> 00:33:55.034 싸우는 주제가 있어요 636 00:33:55.035 --> 00:33:56.194 그런 대화는요 637 00:33:56.195 --> 00:34:00.713 저는 카페나 교회에 가서 나누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638 00:34:00.714 --> 00:34:03.194 좀 안전한 곳에 가서 나누시고요 639 00:34:03.195 --> 00:34:04.405 또 어떨 때는 640 00:34:04.406 --> 00:34:07.986 정말 우리 부부가 해결이 안 돼, 이 주제는 641 00:34:07.987 --> 00:34:10.212 그럼 정말 해결이 안 되는 것들이에요 642 00:34:10.213 --> 00:34:12.349 우리가 갈등을 다 해결할 수는 없거든요 643 00:34:12.350 --> 00:34:14.629 그래서 그거는 좀 선반 위에 올려두시고 644 00:34:14.630 --> 00:34:18.563 아니면 저는 전문가를 찾아가셔서 해결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645 00:34:18.564 --> 00:34:23.087 아내는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어 저에게 뭔가를 부탁할 때 646 00:34:23.088 --> 00:34:27.471 "해줄 수 있어?"가 아닌 "이거 해주는 거 어렵지?"라는 식이에요 647 00:34:27.472 --> 00:34:31.415 그러면 해주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거든요 648 00:34:31.416 --> 00:34:35.438 어떻게 하면 아내가 긍정적인 표현을 쓰게 해줄 수 있을까요? 649 00:34:35.439 --> 00:34:37.973 저희 남편이 보낸 사연 같아요 650 00:34:37.974 --> 00:34:40.785 제 남편도 맨날 좀 긍정적으로 물으라고 651 00:34:40.786 --> 00:34:42.686 저는 "이거 하면 안 돼?" 652 00:34:42.687 --> 00:34:44.958 "왜 안 되냐고 묻냐고" 653 00:34:44.959 --> 00:34:48.371 그래서 봤더니 남자들은 특성이 654 00:34:48.372 --> 00:34:52.397 자기가 능력을 발휘해서 인정받는 걸 좋아해요 655 00:34:52.398 --> 00:34:55.657 그런데 "이거 하는 거 어렵지?" "안 되지?" 656 00:34:55.658 --> 00:34:59.240 이미 깎았어, "당신은 못 할 거야" 657 00:34:59.241 --> 00:35:01.318 그렇죠, 자존심 상하는 거예요 그래서 658 00:35:01.319 --> 00:35:03.457 "어렵지?", "안 되지?"가 아니라 659 00:35:03.458 --> 00:35:04.726 "해줄 수 있어?" 660 00:35:04.726 --> 00:35:06.345 "당신은 해줄 수 있을 거라고 믿어" 661 00:35:06.346 --> 00:35:07.631 이렇게 말해보세요 662 00:35:07.632 --> 00:35:09.783 그건 정말 남편들은 해냅니다 663 00:35:09.784 --> 00:35:12.443 그리고 이렇게 인정받고 칭찬 받으면요 664 00:35:12.444 --> 00:35:14.395 남편들의 자존감이 올라갑니다 665 00:35:14.396 --> 00:35:17.653 그래서 긍정적으로만 표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666 00:35:17.654 --> 00:35:19.996 남편은 말도 없고 무뚝뚝한 편입니다 667 00:35:19.997 --> 00:35:23.737 애정 표현도 잘해주지 않죠, 그래서 서운할 때가 많은데요 668 00:35:23.738 --> 00:35:30.495 그런 남편이 휴대폰 메시지로는 안 쓰던 다정한 말투도 쓰고요 귀여운 이모티콘도 남발합니다 669 00:35:30.496 --> 00:35:33.212 남편은 왜 이렇게 다른 걸까요? 670 00:35:33.213 --> 00:35:35.406 우리가 사람들을 보면요 671 00:35:35.407 --> 00:35:38.064 저는 참 말이 편한 사람이에요, 글보다 672 00:35:38.065 --> 00:35:41.234 그런데 저희 남편은 글이 편한 사람이에요 673 00:35:41.235 --> 00:35:42.760 그럴 수도 있는 거예요 674 00:35:42.761 --> 00:35:48.134 말이 어려운 사람은 글로 표현이 더 편하다는 겁니다 675 00:35:48.135 --> 00:35:50.911 그래서 그 글을 그냥 받으세요 676 00:35:50.912 --> 00:35:52.958 그리고 가끔 그렇게 요청하세요 677 00:35:52.959 --> 00:36:00.306 "여보 이 보낸 이모티콘처럼 당신이 한번 액션을 취해줘 봐" 이렇게 678 00:36:00.307 --> 00:36:04.024 그래서 어쨌든 서로 이렇게 다르다는 걸 좀 인식하시고 679 00:36:04.025 --> 00:36:07.347 그리고 말하기가 정말 어려운 분들이 정말 계세요 680 00:36:07.348 --> 00:36:09.988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는 분들이 계세요 681 00:36:09.989 --> 00:36:13.521 그런 분들한테 "야 소통 배웠으니까 너 말해" 682 00:36:13.522 --> 00:36:15.336 폭력입니다 683 00:36:15.337 --> 00:36:17.645 그런 분들 좀 기다려 주셔야 돼요 684 00:36:17.646 --> 00:36:20.848 그리고 우리가 꼭 말로만 이렇게 전달하는 게 아니라 685 00:36:20.849 --> 00:36:22.696 이 보이지 않는 686 00:36:22.697 --> 00:36:29.148 표정과 태도와 억양과 눈빛과 이런 것도 언어라는 687 00:36:29.149 --> 00:36:31.149 이것도 소통이라는 거 688 00:36:31.150 --> 00:36:33.485 그래서 말이 어려운 가족들한테는 689 00:36:33.486 --> 00:36:38.110 따뜻한 눈빛과 태도로 그렇게 소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690 00:36:38.111 --> 00:36:39.329 마지막 사연입니다 691 00:36:39.330 --> 00:36:44.196 저는 생각이 많은 사람입니다 말을 꺼낼 때 신중하게 고민하고 말을 꺼냅니다 692 00:36:44.197 --> 00:36:49.237 무언가를 결정해야 할 때도 혼자 깊이 생각을 한 뒤 아내에게 의견을 묻는데요 693 00:36:49.238 --> 00:36:52.716 아내는 이런 저보고 '답정너'라고 말을 합니다 694 00:36:52.717 --> 00:36:54.369 답을 정하는 건 너예요 695 00:36:54.370 --> 00:36:57.281 왜 이미 다 정해놓고 묻느냐는 거예요 696 00:36:57.282 --> 00:37:01.552 저는 아내의 객관적인 의견이 정말 궁금해서 묻는 것일 뿐인데 697 00:37:01.553 --> 00:37:03.729 아내는 왜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? 698 00:37:03.730 --> 00:37:06.857 저는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하는 걸까요? 699 00:37:06.858 --> 00:37:12.733 정말 궁금해서 물으시면 생각을 많이 하지 말고 물으세요 700 00:37:12.734 --> 00:37:15.087 생각을 많이 했다는 건 뭐예요? 701 00:37:15.088 --> 00:37:19.313 나는 이미 뭔가 확고한 게 있다는 거예요 702 00:37:19.314 --> 00:37:22.603 그러면 그 생각이 언어로 전달이 될 거예요 703 00:37:22.604 --> 00:37:25.846 "이러면 좋겠는데 당신 생각을 어때?" 704 00:37:25.847 --> 00:37:29.234 이미 정해놓고 뭘 물어? 705 00:37:29.235 --> 00:37:32.918 그래서 좀 생각을 하기 전에 706 00:37:32.919 --> 00:37:37.249 그냥 그 생각을 그냥 아내와 편하게 나눠보시면 좋겠고 707 00:37:37.250 --> 00:37:40.918 아니면 이것이 내가 어렵다 그러면 생각을 충분히 하시고 난 다음에 708 00:37:40.919 --> 00:37:44.882 "여보, 내가 생각해서 낸 의견은 이런 의견이야" 709 00:37:44.883 --> 00:37:48.908 "그런데 나는 당신의 의견도 들을 준비가 돼 있어" 710 00:37:48.909 --> 00:37:53.304 "내가 답을 정한 건 아니니까 당신도 당신의 의견을 말해주면" 711 00:37:53.305 --> 00:37:55.628 "내가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아" 712 00:37:55.629 --> 00:38:00.193 라고 이렇게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713 00:38:00.194 --> 00:38:02.673 소통에 대해서 오늘 함께 나눴는데요 714 00:38:02.674 --> 00:38:04.288 하루 아침에는 안 됩니다 715 00:38:04.289 --> 00:38:06.213 그렇죠? 716 00:38:06.214 --> 00:38:10.820 그래서 우리는 완벽이 아니라 '진전'을 연습해야 됩니다 717 00:38:10.821 --> 00:38:13.997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 718 00:38:13.998 --> 00:38:19.029 그래서 좀 더 소통에 우리가 기술을 쌓고 연습하고 훈련해서 719 00:38:19.030 --> 00:38:26.241 함께하는 가족들에게 세상에서 들을 수 없는 가장 따뜻한 말 720 00:38:26.242 --> 00:38:31.838 그리고 우리 가족들을 생각했을 때 "이 말로 인해서 내가 견딜 수 있었어" 721 00:38:31.839 --> 00:38:35.694 "살아올 수 있었어" 라는 그런 힘이 되는 말들로 722 00:38:35.695 --> 00:38:42.179 이 어려운 시기 우리 가족들이 넉넉히 이겨가셨으면 좋겠습니다 723 00:38:42.180 --> 00:38:45.517 오늘의 부부의 발견 한마디로 종결하자면 724 00:38:45.518 --> 00:38:49.753 '감정과 소통의 근력을 키우라' 725 00:38:49.754 --> 00:38:53.519 근력 하루 아침에 안 생깁니다 726 00:38:53.520 --> 00:38:55.738 계속 운동해야 되잖아요 727 00:38:55.739 --> 00:38:57.516 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728 00:38:57.517 --> 00:38:59.217 소통도 마찬가지입니다 729 00:38:59.218 --> 00:39:04.665 계속해서 연습하면서 우리의 감정과 소통의 깊이와 넓이와 크기가 730 00:39:04.666 --> 00:39:08.794 더 깊어지고 커지고 더 많아지는 731 00:39:08.795 --> 00:39:11.664 그런 우리 한 분 한 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732 00:39:11.665 --> 00:39:14.826 이상으로 오늘의 부부의 발견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733 00:39:14.827 --> 00:39:16.160 감사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