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3.573 --> 00:00:14.326 안녕하세요 2 00:00:14.327 --> 00:00:19.299 건강한 가정을 세우고 있는 김숙경 사랑연구소 소장입니다 3 00:00:19.299 --> 00:00:24.018 부부가 갈등을 좀 잘 해결하고 싶고 또 친밀함을 누리기를 원하고 4 00:00:24.019 --> 00:00:26.940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런 믿음의 가정을 세우기를 5 00:00:26.941 --> 00:00:29.938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부부의 발견입니다 6 00:00:29.938 --> 00:00:31.904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7 00:00:31.905 --> 00:00:36.052 결혼 전에는 이게 너무 매력적이었는데 달라서 너무 좋았는데 8 00:00:36.052 --> 00:00:38.389 결혼하고 나니까 너무 힘들어요 9 00:00:38.389 --> 00:00:42.490 이 다른 배우자를 어떻게 좀 더 이해하고 또 어떻게 수용할 수 있는지 10 00:00:42.491 --> 00:00:45.531 그런 내용으로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11 00:00:45.531 --> 00:00:48.901 부부의 발견 오늘의 영상을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12 00:01:00.118 --> 00:01:01.815 애들 자? 13 00:01:08.225 --> 00:01:13.654 여보, 식탁을 치우고 설거지를 해야지 14 00:01:13.654 --> 00:01:19.319 설거지하고 장갑 벗고 다시 이거 넣고 장갑 다시 끼고 설거지 또 할 거야? 15 00:01:19.319 --> 00:01:21.598 그러면 자기도 힘들고 나도 힘들고 16 00:01:21.599 --> 00:01:23.775 우리 잠도 늦게 자고 17 00:01:23.775 --> 00:01:26.757 너무 피곤해 빨리 자고 싶어 18 00:01:26.757 --> 00:01:28.694 그리고 기름기 있는 거는 오래오래 닦아야지 19 00:01:28.694 --> 00:01:30.794 지난번에 보니까 미끌미끌해서 20 00:01:30.795 --> 00:01:32.619 설거지를 하나마나 더만 21 00:01:32.619 --> 00:01:36.805 아니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야 22 00:01:36.805 --> 00:01:40.146 어떻게 너는 나한테 잘한다는 얘기를 한 번도 안 하냐? 23 00:01:40.147 --> 00:01:42.175 그냥 하는 거지 24 00:01:42.175 --> 00:01:43.687 잘한다고 하면 돼? 25 00:01:43.688 --> 00:01:46.624 우쭈주 잘한다 잘해 됐어? 26 00:01:46.624 --> 00:01:48.684 어쩌다가 조금 도와주는 거 가지고 27 00:01:48.684 --> 00:01:51.636 도와줄 거면 내가 손 다시 안 대게 깨끗이 치워줘 28 00:01:51.636 --> 00:01:53.271 난 이거 맨날 하고 살아 29 00:01:53.271 --> 00:01:54.495 어쩌다 한번 쪼끔 도와주는데 30 00:01:54.496 --> 00:01:56.614 제대로 도와주면 좀 좋아? 31 00:02:01.069 --> 00:02:02.149 나 안 해! 32 00:02:12.698 --> 00:02:17.791 여보, 나 오늘 애들한테 화 많이 냈어 33 00:02:17.791 --> 00:02:20.750 자는 것 보니까 너무 미안해 34 00:02:20.750 --> 00:02:22.823 난 나쁜 엄마인가 봐 35 00:02:22.823 --> 00:02:26.224 그러게 좀 참지 그랬어 36 00:02:26.224 --> 00:02:27.314 자기 오늘 좀 심하더라 37 00:02:27.315 --> 00:02:31.113 내 생각에는 자기가 조금 더 진정하고 해야 하는데 38 00:02:31.114 --> 00:02:32.808 자기가 몸이 너무 피곤한 거지 39 00:02:32.808 --> 00:02:34.194 집안일 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까 40 00:02:34.195 --> 00:02:36.311 몸이 피곤해서 그 스트레스가 다 애들한테 가는 게 41 00:02:36.312 --> 00:02:37.584 나는 그게 문제라고 봐 42 00:02:37.584 --> 00:02:38.997 자기가 몸 관리를 하고 43 00:02:38.998 --> 00:02:40.924 스트레스 관리를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44 00:02:40.924 --> 00:02:42.334 자기 오늘 밥 안 먹었지? 45 00:02:42.335 --> 00:02:44.349 밥을 먹어야 그 체력을 가지고 46 00:02:44.350 --> 00:02:46.706 집안일도 하고 애들 케어도 하고 47 00:02:46.707 --> 00:02:49.214 그러면서 스트레스 관리가 되는 거거든 48 00:02:51.248 --> 00:02:54.341 애들 보는데 쉴 새가 어디 있어? 49 00:02:54.342 --> 00:02:57.348 그리고 얘 밥 차려 주면 입맛도 없어 50 00:02:57.348 --> 00:03:00.891 자기가 차려주든가 시켜주든가 51 00:03:01.377 --> 00:03:03.897 그냥 여보 고생했어, 아니야 52 00:03:03.898 --> 00:03:05.647 애들한테는 자기가 최고야 53 00:03:05.648 --> 00:03:09.627 이렇게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면 되잖아 54 00:03:09.627 --> 00:03:10.800 자기가 힘들다고 하니까 55 00:03:10.801 --> 00:03:13.245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는 거지 56 00:03:13.245 --> 00:03:15.678 고생했어, 이 한마디면 돼! 57 00:03:15.678 --> 00:03:18.822 아직도 모르겠어? 58 00:03:19.172 --> 00:03:23.247 저 영상의 부부가 예전에 저희 부부의 모습 같아요 59 00:03:23.247 --> 00:03:25.012 저도 남편이 뭐라고 하고 나면 60 00:03:25.013 --> 00:03:26.823 "잘했어, 수고했어" 라고 말하기보다 61 00:03:26.824 --> 00:03:30.532 "이것밖에 못해?" 라고 막 타박했던 제 모습이 떠오르고 62 00:03:30.533 --> 00:03:34.476 또 그냥 "그랬구나, 당신 마음이 그랬구나" 공감해주면 되는데 63 00:03:34.477 --> 00:03:38.223 자꾸 답을 주는 남편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 64 00:03:38.224 --> 00:03:40.319 아마 우리 모든 부부가 이 영상처럼 65 00:03:40.320 --> 00:03:42.355 그렇게 살아가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66 00:03:42.355 --> 00:03:47.163 그래서 우리가 서로 다른 것을 이해하면요 좀 더 편안하더라고유 67 00:03:47.163 --> 00:03:48.469 수용이 되더라고유 68 00:03:48.469 --> 00:03:52.101 그래서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내용을 먼저 나누기 전에 69 00:03:52.102 --> 00:03:56.775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만드셨는지 말씀을 먼저 우리가 다뤄보겠습니다 70 00:03:56.775 --> 00:03:57.915 하나님이요 71 00:03:57.916 --> 00:04:04.549 "자기 형상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"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72 00:04:04.549 --> 00:04:05.981 먼저 나는요 73 00:04:05.982 --> 00:04:10.165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귀한 사람입니다 74 00:04:10.165 --> 00:04:15.675 우리가 자꾸 관계에서 뭘 많이 보냐면 상대방을 많이 봐요 75 00:04:15.675 --> 00:04:17.318 그런데 하나님은요 76 00:04:17.319 --> 00:04:20.473 나를 먼저 보기를 원하세요 77 00:04:20.473 --> 00:04:23.253 '내가 어떤 존재지?' 78 00:04:23.253 --> 00:04:28.754 '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귀한 존재라는 겁니다' 79 00:04:28.754 --> 00:04:32.609 하나님이 우리를요 가치 있게 만드셨어요 80 00:04:32.609 --> 00:04:36.706 이 가치는 우리의 외모나 어떤 학력이나 81 00:04:36.707 --> 00:04:40.890 어떤 재산이나 스펙이나 이런 것과 상관이 없습니다 82 00:04:40.890 --> 00:04:45.289 무조건적인 사랑을 통해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고 83 00:04:45.290 --> 00:04:49.126 이 사랑은 변치 않으시는 사랑입니다 84 00:04:49.126 --> 00:04:53.102 "내가 그런 존재입니다" 85 00:04:53.102 --> 00:04:54.311 멋있죠? 86 00:04:54.311 --> 00:04:56.188 괜찮죠? 87 00:04:56.188 --> 00:04:57.994 나만 이럴까요? 88 00:04:57.994 --> 00:05:00.109 내 배우자도 그렇습니다 89 00:05:00.110 --> 00:05:06.014 '내 배우자도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귀하고 가치 있는 존재'라는 겁니다 90 00:05:06.014 --> 00:05:08.237 그래서 먼저 우리가 다름을 보기 전에 91 00:05:08.238 --> 00:05:11.030 하나님이 나를 어떤 존재로 만드셨는지 92 00:05:11.031 --> 00:05:14.080 우리 각자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게 중요합니다 93 00:05:15.660 --> 00:05:17.668 하나님은 이렇게 만드셨구나 94 00:05:17.668 --> 00:05:20.339 날 이렇게 사랑하시는구나 95 00:05:20.339 --> 00:05:22.158 보배롭고 존귀한 자구나 96 00:05:23.522 --> 00:05:27.039 이렇게 될 때 배우자로 보면 어떨까요? 97 00:05:27.039 --> 00:05:31.277 당신은 하나님이 정말 보배롭고 존귀하게 만드신 사람이야 98 00:05:31.277 --> 00:05:33.128 이게 인정이 된다는 겁니다 99 00:05:33.128 --> 00:05:38.287 그리고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너무 놀라운 건 다 다르게 만드셨어요 100 00:05:38.287 --> 00:05:40.010 DNA가 다 달라요 101 00:05:40.010 --> 00:05:42.317 지문이 달라요 102 00:05:42.317 --> 00:05:46.760 이 의미는 하나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고유하게 지으셨다는 겁니다 103 00:05:46.760 --> 00:05:48.772 나 같은 사람 또 없습니다 104 00:05:48.772 --> 00:05:50.935 내 배우자 같은 사람 또 없습니다 105 00:05:50.936 --> 00:05:55.635 우리는 이 세상에 정말 몇 천년이 지나도 다시는 없는 106 00:05:55.636 --> 00:05:59.706 그런 유일무이한 고유한 존재라는 겁니다 107 00:05:59.706 --> 00:06:02.737 그래서 우리는 살아갈 이유가 있다는 겁니다 108 00:06:02.737 --> 00:06:06.239 나답게 살아가도 된다는 겁니다 109 00:06:06.239 --> 00:06:08.288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110 00:06:08.289 --> 00:06:12.227 하나님 형상대로 지으셨다는 또 의미에는 좀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111 00:06:12.227 --> 00:06:13.874 하나님의 이미지에는요 112 00:06:13.874 --> 00:06:16.872 하나님, 예수님, 성령님이 세 분이신데 113 00:06:16.872 --> 00:06:19.705 세 분은 서로를 높이세요 114 00:06:19.705 --> 00:06:21.851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115 00:06:21.851 --> 00:06:23.531 영광을 받으실 내 아버지요 116 00:06:23.531 --> 00:06:26.094 보이사 성령님 서로 높이세요 117 00:06:26.094 --> 00:06:28.871 그리고유 서로를 섬기세요 118 00:06:28.871 --> 00:06:31.493 서로 소통하세요 119 00:06:31.493 --> 00:06:32.839 이 이미지를요 120 00:06:32.839 --> 00:06:35.549 남자와 여자에게 우리에게 주셨다는 거예요 121 00:06:35.549 --> 00:06:39.173 그러면 남편과 아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될까요? 122 00:06:39.173 --> 00:06:43.754 하나님이 주신 그 이미지를 우리 부부관계에서 연습해 보는 겁니다 123 00:06:43.754 --> 00:06:45.924 누리는 겁니다 124 00:06:45.924 --> 00:06:48.565 높여줘야 됩니다 125 00:06:48.565 --> 00:06:50.341 이 원수같은 마누라 126 00:06:50.341 --> 00:06:52.178 이 원수같은 인간이 아니라 127 00:06:54.021 --> 00:06:58.245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내 배우자 128 00:06:58.245 --> 00:07:00.284 높여주셔야 됩니다 129 00:07:00.284 --> 00:07:01.719 사랑하는 자 130 00:07:01.719 --> 00:07:04.647 우리가 '여보'라는 단어를 좀 잘 안 쓰시는데요 131 00:07:04.648 --> 00:07:08.356 여보라는 의미가요 '보배롭게 여기다'예요 132 00:07:08.356 --> 00:07:11.572 여보 내가 당신을 보배롭게 여길게 133 00:07:11.572 --> 00:07:15.021 이렇게 우리가 높여주는 거예요 134 00:07:15.022 --> 00:07:17.761 그리고 또 섬겨주는 거예요 135 00:07:17.763 --> 00:07:19.379 소통하는 거예요 136 00:07:19.379 --> 00:07:21.263 그래서 결혼생활에서는요 137 00:07:21.263 --> 00:07:25.281 이 하나님의 형상을 우리가 계속 닮아가는 138 00:07:25.282 --> 00:07:32.445 이 과정, 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어디냐면 우리 부부관계라는 겁니다 139 00:07:32.446 --> 00:07:36.435 계속 서로 높이시고유 존중하시고유 소통하시는 140 00:07:36.436 --> 00:07:38.775 그런 남편과 아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141 00:07:38.775 --> 00:07:40.643 이것이 전제가 되어야 됩니다 142 00:07:40.643 --> 00:07:44.244 내가 어떠한 존재인지 존경하고 가치 있는 존재구나 143 00:07:44.244 --> 00:07:47.554 그리고 우리가 서로 높이고, 존중하고, 소통하는 존재구나 144 00:07:47.554 --> 00:07:48.658 그런 관계구나 145 00:07:48.658 --> 00:07:52.424 이것이 먼저 된 상태에서 서로 다름을 보셔야지 146 00:07:52.425 --> 00:07:56.014 이것도 없는 상태에서 다름을 보면 이해가 안 됩니다 147 00:07:56.014 --> 00:07:57.649 존중이 어렵습니다 148 00:07:57.649 --> 00:08:01.448 그래서 하나님이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받은 나와 배우자를 149 00:08:01.449 --> 00:08:04.671 이렇게 이미지대로 계속해서 대하시기를 바랍니다 150 00:08:04.671 --> 00:08:10.378 남녀의 차이, 성향의 차이가 있는데 100% 다 맞추지는 못합니다 151 00:08:10.378 --> 00:08:12.441 어떤 경우에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152 00:08:12.441 --> 00:08:17.439 그런데 일반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성차는 존재합니다 153 00:08:17.439 --> 00:08:20.778 그래서 일반적인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좀 보도록 할 텐데요 154 00:08:20.778 --> 00:08:24.661 남자들은 성취지향적이에요 155 00:08:24.661 --> 00:08:28.815 그래서 목표를 세워서 그거를 이뤄내는 걸 좋아해요 156 00:08:28.815 --> 00:08:31.001 그럴 때 우리 아내들이 어떻게 하면 될까요? 157 00:08:31.001 --> 00:08:33.434 일 밖에 모르는 인간이라고 하시면 안 돼요 158 00:08:33.434 --> 00:08:39.766 "당신이 목표를 세워서 성취해냈어" 인정해 주는 거예요 159 00:08:39.766 --> 00:08:44.298 그리고 남편들은 아내를 보실 때 우리 여자들은 좀 관계 지향적이에요 160 00:08:44.298 --> 00:08:49.289 맨날 관계 때문에 씨름하고 관계 때문에 어려워 관계 때문에 웃고 있어 161 00:08:49.289 --> 00:08:50.296 왜 그럴까요? 162 00:08:50.297 --> 00:08:52.756 하나님 그렇게 만드셔서 그런 거예요 163 00:08:52.756 --> 00:08:55.343 당신이 참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구나 164 00:08:55.343 --> 00:08:58.106 그거를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165 00:08:58.106 --> 00:08:59.799 그리고 남자들은요 166 00:08:59.799 --> 00:09:04.587 신뢰와 인정을 필요로 하는 그런 사랑이 있습니다 167 00:09:04.587 --> 00:09:05.911 남편들한테 물었어요 168 00:09:05.912 --> 00:09:08.547 아내들한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뭐냐 169 00:09:08.740 --> 00:09:12.806 물론 아닌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 이런 말을 듣고 싶더라고유 170 00:09:12.806 --> 00:09:15.959 "여보를 믿어" 171 00:09:15.959 --> 00:09:19.324 여러분 남편들 믿기 어려우세요? 어떠세요? 172 00:09:19.324 --> 00:09:20.951 믿기 어렵죠 173 00:09:20.951 --> 00:09:23.927 그런데 우리가 남편의 필요니까 어떻게 하는 거예요? 174 00:09:23.927 --> 00:09:25.601 믿어주는 거예요 175 00:09:25.601 --> 00:09:28.704 그리고유 사람은요 누군가 나를 믿어줄 때 176 00:09:28.710 --> 00:09:32.997 그거를 이뤄낼 수 있는 잠재능력이 키워진다고 합니다 177 00:09:32.997 --> 00:09:34.815 남편을 한번 믿어봐 주세요 178 00:09:34.815 --> 00:09:38.081 "내가 당신을 믿을게, 당신을 신뢰해" 179 00:09:38.081 --> 00:09:39.943 그리고 또 인정을 필요로 합니다 180 00:09:39.943 --> 00:09:43.389 이 인정은요 작은 일에 칭찬해 주는 거예요 181 00:09:43.389 --> 00:09:47.074 아까 영상에서 너저분한 상태였지만 182 00:09:47.075 --> 00:09:51.191 그래도 이 남편은 애써서 장갑 끼고 설거지하고 있었어요 183 00:09:51.191 --> 00:09:53.214 그것만 칭찬해 주면 돼요 184 00:09:53.214 --> 00:09:56.061 "당신이 설거지를 하네" 185 00:09:56.061 --> 00:09:58.389 "여보 고마워" 186 00:09:58.389 --> 00:09:59.719 그래서 요청하면 되잖아요 187 00:09:59.719 --> 00:10:01.749 "여보 뒤에 있는 것도 같이 이렇게 좀 해줘" 188 00:10:01.749 --> 00:10:02.483 그러고 들어가면 돼 189 00:10:02.483 --> 00:10:05.586 그런데 "이건 뭐야? 안 보여?" 190 00:10:05.586 --> 00:10:07.732 "또 나중에 하려고 그래?" 191 00:10:07.732 --> 00:10:10.727 그러면서 이제 그냥 칭찬만 해주면 될 것 같다가 192 00:10:10.728 --> 00:10:15.517 비난과 타박이 되니까 남편이 "에이씨, 안 해" 그러고 나가버리잖아요 193 00:10:15.517 --> 00:10:20.495 남자들은요 칭찬해 주고 인정해 주면 굉장히 뿌듯해해요 194 00:10:20.496 --> 00:10:24.836 그런데 우리가 안 된 거를 보고 부족한 걸 보니까 195 00:10:24.837 --> 00:10:27.097 된 거가 칭찬이 굉장히 어려운데 196 00:10:27.098 --> 00:10:29.481 저도 우리 남편이 참 희한해요 197 00:10:29.481 --> 00:10:31.567 저 영상의 남편만 그런 게 아니라 198 00:10:31.568 --> 00:10:34.253 남자들이 설거지 물론 꼼꼼히 하는 남자들도 있어요 199 00:10:34.253 --> 00:10:38.148 설거지를 할 때 정말 이 가스레인지를 그냥 두세요 200 00:10:38.148 --> 00:10:39.941 식탁은 그냥 두세요 201 00:10:39.941 --> 00:10:42.594 개수대에 있는 그릇만 닦으세요 202 00:10:42.594 --> 00:10:43.477 그럴 때 이제 어떻게 하냐? 203 00:10:43.477 --> 00:10:45.672 "여보 이 그릇 닦느라고 정말 수고했어요" 204 00:10:45.672 --> 00:10:46.729 "잘했어요" 205 00:10:46.729 --> 00:10:48.949 "이것도 닦아주세요" 이렇게 하면 되는 거예요 206 00:10:48.949 --> 00:10:50.154 저는 그렇게 하다 보니까 207 00:10:50.155 --> 00:10:53.092 이제 21년째 저희 남편이 설거지를 하고 계십니다 208 00:10:53.092 --> 00:10:55.280 점점 진화가 되셔서 209 00:10:55.281 --> 00:10:58.637 아주 설거지를 삶기도 하고 잘하고 계십니다 210 00:10:58.637 --> 00:11:03.034 그리고 청소기를 이렇게 돌릴 때 머리카락을 다 비껴가요 211 00:11:03.034 --> 00:11:06.230 그럴 때 "안 보여?" 하기 보다 212 00:11:06.230 --> 00:11:09.227 "여보 청소기 돌려줘서 고마워, 수고했어" 213 00:11:09.227 --> 00:11:12.629 머리카락 그냥 테이프로 떼면 되잖아요 214 00:11:12.629 --> 00:11:18.231 그래서 남편들이 필요로 하는 인정과 칭찬을 우리가 좀 해주고 215 00:11:18.232 --> 00:11:21.249 그리고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남편들은 216 00:11:21.250 --> 00:11:27.179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자기의 개인사가 오픈되는 게 굉장히 어려워요 217 00:11:27.180 --> 00:11:30.760 그래서 우리 아내들은 남편 데리고 어디 세미나도 가고 싶고 218 00:11:30.761 --> 00:11:33.208 또 부부 모임도 가고 싶고 막 그런데 219 00:11:33.209 --> 00:11:35.319 남편들이 왜 안 가려고 그럴까요? 220 00:11:35.319 --> 00:11:38.905 가서 아내가 남편이 흉을 보이기 때문에 안 가는 거예요 221 00:11:38.905 --> 00:11:40.597 남편을 칭찬해 보세요 222 00:11:40.597 --> 00:11:41.777 안 가겠어요? 223 00:11:41.777 --> 00:11:43.147 신나서 가죠 224 00:11:43.147 --> 00:11:44.613 그래서 사람들 앞에서 남편을 225 00:11:44.614 --> 00:11:48.671 비난하거나 무시하는 듯한 말과 행동은 하지 않는 게 226 00:11:48.672 --> 00:11:52.323 남편이 원하는 그런 인정이라는 거 말씀드립니다 227 00:11:52.323 --> 00:11:56.524 아내들은요 이제 저는 저만 그런 줄 알았어요 228 00:11:56.524 --> 00:12:00.227 나만 관심 가져주기를 바라고 나만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229 00:12:00.228 --> 00:12:02.589 사실 그런 사랑을 계속 갈구했었어요 230 00:12:02.589 --> 00:12:05.092 그런데 이제 공부도 하고 또 상담도 하면서 231 00:12:05.093 --> 00:12:07.025 대부분의 아내들이 이렇구나 232 00:12:07.025 --> 00:12:10.875 우리 여자들이 관심받기를 원하고 이해받기를 원하는구나 233 00:12:10.875 --> 00:12:13.614 그런데 그 관심이 큰 게 아니라 작은 거예요 234 00:12:13.614 --> 00:12:15.653 그냥 내가 문자 보냈을 때 235 00:12:15.654 --> 00:12:19.028 그냥 조금 시간 너무 거리 두지 않고 이렇게 확 답해주는 거 236 00:12:19.028 --> 00:12:22.494 "어 알았어, 고마워, 사랑해" 이렇게 한다든가 237 00:12:22.494 --> 00:12:26.859 그리고 저는 최근에 남편이 어떤 말이 참 그 사랑으로 와닿았냐면 238 00:12:26.860 --> 00:12:29.538 "당신 요새 괜찮아?" 239 00:12:29.538 --> 00:12:30.742 "당신 마음 어때?" 240 00:12:30.742 --> 00:12:32.424 이 질문이요 241 00:12:32.424 --> 00:12:34.616 너무 사랑스러운 거예요 너무 고마운 거예요 242 00:12:34.616 --> 00:12:35.898 날 물어봐 주잖아요 243 00:12:35.898 --> 00:12:37.651 관심을 가져주는 거잖아요 244 00:12:37.651 --> 00:12:39.861 그래서 이 방송을 보시는 우리 남편분들이요 245 00:12:39.861 --> 00:12:41.390 큰 거 기대하지 마시고유 246 00:12:41.390 --> 00:12:42.936 그냥 작은 거 소소한 거 247 00:12:42.937 --> 00:12:45.009 아내 말을 놓치지 마세요 248 00:12:45.009 --> 00:12:47.670 아내가 "나 저 꽈배기 먹고 싶다" 249 00:12:47.671 --> 00:12:51.882 아내가 꽈배기를 좋아하는 구나 사다 주면 되는 거예요 250 00:12:51.882 --> 00:12:55.281 "어머 이 꽃 되게 예쁘네?" 이 꽃을 갖고 싶구나 251 00:12:55.281 --> 00:12:57.118 그렇게 보시면 되는 거예요 252 00:12:57.118 --> 00:13:01.804 그래서 우리 남편분들이 아내가 일상에서 뭘 좋아하고 253 00:13:01.805 --> 00:13:07.351 또 어떤 말을 자주 하는지를 잘 보시면 아내의 관심사를 알게 될 겁니다 254 00:13:07.351 --> 00:13:09.510 그리고 아내가 무슨 말을 해도요 255 00:13:09.510 --> 00:13:11.490 좀 사실 우리가 이해가 안 되는 말을 많이 해요 256 00:13:11.490 --> 00:13:12.876 저도 가만 보면 257 00:13:12.876 --> 00:13:16.817 그런데 그럴 때 "아휴 당신이 그랬구나" 258 00:13:16.817 --> 00:13:21.665 그냥 이해하는 태도와 그런 표정을 지어주시면 259 00:13:21.666 --> 00:13:24.621 우리 아내들이 사랑받는다고 느낄 것입니다 260 00:13:24.621 --> 00:13:27.116 이런 차이가 있고유 261 00:13:27.116 --> 00:13:28.616 그 다음에 차이는요 262 00:13:28.617 --> 00:13:30.972 남자들은 대화를 할 때 263 00:13:30.973 --> 00:13:34.314 해결을 해줘야 돼요 문제를 해결해줘야 돼요 264 00:13:34.314 --> 00:13:36.804 그런데요 그건 하나님 그렇게 만드신 것 같아요 265 00:13:36.804 --> 00:13:40.012 왜냐하면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해결해야 될 일이 굉장히 많잖아요 266 00:13:40.012 --> 00:13:42.086 하나님이 남자들을 통해서 267 00:13:42.087 --> 00:13:45.826 정말 문제도 해결하고 성취해내라고 그렇게 만드셨는데 268 00:13:45.827 --> 00:13:47.708 우리가 좀 어떨 때 힘드냐면 269 00:13:47.709 --> 00:13:49.954 아내들은 특히 여자들 같은 경우에는 270 00:13:49.955 --> 00:13:55.504 대화에서 공감받기를 원하고 정서적인 지지를 받기를 원하잖아요 271 00:13:55.504 --> 00:13:57.950 그런데 남편들이 그걸 빼먹고 그냥 답만 줘요 272 00:13:57.950 --> 00:14:01.822 예를 들어서 "여보 나 너무 심심해" 273 00:14:01.823 --> 00:14:03.384 "쇼핑 가" 274 00:14:03.385 --> 00:14:05.546 "여보 나 좀 너무 우울해" 275 00:14:05.546 --> 00:14:06.372 "말씀 봐" 276 00:14:08.369 --> 00:14:09.753 "여보 나 너무 힘들어" 277 00:14:09.754 --> 00:14:11.368 "들어가 쉬어" 278 00:14:11.369 --> 00:14:12.553 "여보 나 좀 아파" 279 00:14:12.553 --> 00:14:13.853 "병원 가" 280 00:14:13.853 --> 00:14:15.223 다 답을 줘요 281 00:14:15.223 --> 00:14:17.071 그런 말 들으면 되게 화가 나죠 282 00:14:17.071 --> 00:14:20.430 그런데 남자들한테는요 그게 최선의 사랑이에요 283 00:14:20.451 --> 00:14:24.025 내 아내가 아프대 병원 가야지 284 00:14:24.026 --> 00:14:28.199 내 아내가 힘들대 쉬어야지 285 00:14:28.199 --> 00:14:33.247 그래서 우리 아내들이 남편들이 어떤 답을 줄 때 우리가 이렇게 받자고유 286 00:14:33.248 --> 00:14:37.025 '날 사랑해서 답을 주는구나' 287 00:14:37.025 --> 00:14:38.378 그리고 요청하자고유 288 00:14:38.378 --> 00:14:40.915 "여보 답을 주는 건 참 고마운데" 289 00:14:40.916 --> 00:14:44.937 "먼저 공감 좀 해줘, 지지 좀 해줘" 290 00:14:44.937 --> 00:14:47.182 "여보 나 우울해" 그럴 때 291 00:14:47.183 --> 00:14:49.062 "뭐가 우울해?" 292 00:14:49.062 --> 00:14:50.962 "당신이 왜 우울해?" 293 00:14:50.962 --> 00:14:53.054 "아유 그래서 우울했구나" 294 00:14:54.740 --> 00:14:56.286 "여보 나 여기가 아파" 295 00:14:57.810 --> 00:15:01.109 "이 인간은 맨날 아파" 이렇게 답을 하지 마시고 296 00:15:01.109 --> 00:15:02.928 우리 남편이 절 보더니 297 00:15:02.929 --> 00:15:06.001 결혼 전에는 되게 건강한 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나서 298 00:15:06.001 --> 00:15:10.364 최근에 가장 많이 들은 말이 "여보 나 아파" 라는 말이에요 299 00:15:10.364 --> 00:15:12.079 그런데 그런데도 우리 남편이 좀 노력을 해요 300 00:15:12.079 --> 00:15:15.599 "어디가 아파?", "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?" 301 00:15:15.599 --> 00:15:17.164 지지 받는 거거든요 302 00:15:17.165 --> 00:15:19.304 "아프겠다, 힘들겠다" 303 00:15:19.304 --> 00:15:21.124 그럴 때 우리가 마음이 열리잖아요 304 00:15:21.124 --> 00:15:22.739 친밀함을 누리잖아요 305 00:15:22.739 --> 00:15:25.735 그래서 남편분한테 이거 요청하셔야 돼요 306 00:15:25.735 --> 00:15:28.515 왜냐하면 저도 아들 둘을 키우는데요 307 00:15:28.515 --> 00:15:32.822 이상하게 아들들은 좀 강하게 키워야 된다는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308 00:15:32.822 --> 00:15:35.483 그래서 아들들이 울 때 엄마들이 보통 어떡하죠? 309 00:15:37.018 --> 00:15:39.011 "뚝!" 310 00:15:39.012 --> 00:15:41.114 "남자 새끼가 울지 마" 이러면서 311 00:15:41.115 --> 00:15:42.862 "뚝 울지 마" 312 00:15:42.862 --> 00:15:46.449 그리고 넘어졌는데 어떡하죠? 313 00:15:46.449 --> 00:15:48.659 "일어나, 빨리 일어나" 314 00:15:48.659 --> 00:15:51.819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 남편들도 어릴 때부터 315 00:15:51.820 --> 00:15:54.138 정서적인 지지와 공감을 못 받아본 거예요 316 00:15:55.970 --> 00:15:58.854 "슬프구나 뭐 때문에 슬퍼?" 317 00:15:58.854 --> 00:16:00.339 "네가 슬프구나" 318 00:16:00.339 --> 00:16:01.391 넘어졌어 319 00:16:01.391 --> 00:16:03.704 "얼마나 아파" 320 00:16:03.704 --> 00:16:05.979 이런 지지를 받고 자란 남편은 아마 321 00:16:05.980 --> 00:16:08.805 아내한테 공감적인 지지를 잘할 거예요 322 00:16:08.805 --> 00:16:12.149 그런데 대부분의 남편들이 이걸 못 받고 자랐잖아요 323 00:16:12.149 --> 00:16:13.201 그러니까 우리가 어떻게 할까요? 324 00:16:13.201 --> 00:16:14.925 아내들이 도와주는 거예요 325 00:16:14.925 --> 00:16:17.227 "여보 이럴 때는 나한테 이렇게 물어봐줘" 326 00:16:17.227 --> 00:16:18.877 저는 그래서 질문을 알려줬어요 327 00:16:18.878 --> 00:16:21.963 여보 내가 이렇게 말할 때는 이렇게 한번 질문해주고 328 00:16:21.970 --> 00:16:28.166 정말 모르겠을 때는 "오 그렇구나" 이렇게 해줘 329 00:16:28.166 --> 00:16:30.965 그런데 너무 놀라운 건요 이런 다름이 있지만 330 00:16:30.966 --> 00:16:34.304 이런 다름을 통해서 서로 성장이 되더라고유 331 00:16:34.304 --> 00:16:37.270 제가 병에 걸린 적이 있었어요 332 00:16:37.270 --> 00:16:38.394 희귀병 불치병에 333 00:16:38.394 --> 00:16:41.219 그래서 이런 병의 진단을 받고 남편한테 와서 334 00:16:41.220 --> 00:16:48.159 "여보 나 이런 병의 진단을 받았는데 이제 이렇게 진전되다가 죽는데" 335 00:16:48.159 --> 00:16:52.145 그런데 우리 남편의 이 문제 해결의 능력이 있는 남편의 대답 336 00:16:52.146 --> 00:16:55.194 "인간은 누구나 다 죽어" 337 00:16:55.194 --> 00:16:56.474 처음에 되게 속상했어요 338 00:16:56.474 --> 00:16:58.727 그때는 정말 지지를 해줬어야 돼요 339 00:16:58.727 --> 00:17:00.478 나중에 사과를 하더라고유 340 00:17:00.478 --> 00:17:04.549 그런데 자기는 너무 마음이 아픈데 어떻게 말할 줄 몰랐대요 341 00:17:04.549 --> 00:17:07.419 그런데 남편이 그 문제 해결을 말해주는 그 한마디가 342 00:17:07.420 --> 00:17:09.597 저한테 되게 정신을 차리게 하더라고유 343 00:17:09.597 --> 00:17:12.154 그래 인간은 누구나 다 죽어 344 00:17:12.154 --> 00:17:14.440 하나님이 데려가실 때는 언제 데려가시겠지? 345 00:17:14.440 --> 00:17:16.619 내가 너무 좌절하지 말자 346 00:17:16.619 --> 00:17:19.751 그래서 좀 딛고 이렇게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습니다 347 00:17:19.751 --> 00:17:22.783 그리고 저희 남편도 되게 공감이 어려웠던 사람인데 348 00:17:22.784 --> 00:17:27.529 저랑 살면서 감정을 이렇게 느끼는 거구나 349 00:17:27.529 --> 00:17:30.815 감정을 느껴도 되는구나라는 걸 알게 됐어요 350 00:17:30.815 --> 00:17:34.660 그리고 감정을 이렇게 표현해도 되는구나 351 00:17:34.661 --> 00:17:39.439 그래서 우리 남편이 "내가 화가 나, 내가 우울해" 352 00:17:39.440 --> 00:17:43.569 "내가 슬퍼" 라는 말을 할 때 저는 너무 기쁜 거예요 353 00:17:43.570 --> 00:17:46.852 다름은요 부부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354 00:17:46.853 --> 00:17:49.438 다르다고 우리가 비난하고 틀리다고 하기보다 355 00:17:49.439 --> 00:17:52.892 먼저 수용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56 00:17:52.892 --> 00:17:57.171 그다음에는 우리가 성향 차이를 좀 보도록 할 텐데요 357 00:17:57.171 --> 00:18:01.370 우리가 그 뭐 내향적인 사람 있고 외향적인 사람 있잖아요 358 00:18:01.370 --> 00:18:04.964 저는 보시다시피 어떤 사람 어떤 유형인 것 같으세요? 359 00:18:04.964 --> 00:18:07.175 그렇죠 외향적이에요 360 00:18:07.175 --> 00:18:09.823 저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좋아요 361 00:18:09.823 --> 00:18:12.226 사람들이 많을수록 좋고 362 00:18:12.227 --> 00:18:15.781 많은 시간을 보내야지 막 에너지가 나오거든요 363 00:18:15.781 --> 00:18:18.565 그런데 저희 남편 같은 경우에는 내향적인 사람이에요 364 00:18:18.565 --> 00:18:24.648 내향적인 사람은 사람이 많을수록 에너지가 빠져요 365 00:18:24.648 --> 00:18:26.765 쉽게 피곤해요 366 00:18:26.765 --> 00:18:28.719 그래서 결혼했을 때 좀 뭐가 어려웠냐면 367 00:18:28.720 --> 00:18:31.650 저는 친구들 좀 초대해서 부부 모임도 하고 싶고 막 이랬는데 368 00:18:31.650 --> 00:18:34.156 우리 남편이 너무 힘들어하는 거예요 369 00:18:34.156 --> 00:18:35.682 그래서 처음에는 좀 힘들었어요 370 00:18:35.683 --> 00:18:39.568 아니 좀 관계도 좀 넓혀가고 싶고 사람들도 좀 많이 사귀고 싶은데 371 00:18:39.569 --> 00:18:43.345 이 인간은 왜 이렇게 에너지가 없어 처음에는 이제 막 이러다가 372 00:18:43.345 --> 00:18:45.752 그런 다름을 저는 어떻게 하기로 선택했냐면 373 00:18:45.753 --> 00:18:47.552 존중하기로 했어요 374 00:18:47.552 --> 00:18:50.993 당신이 이런 스타일이구나, 이런 성향이구나 375 00:18:50.994 --> 00:18:53.851 에너지가 많지 않구나 376 00:18:53.851 --> 00:18:57.410 한 1시간만 사람과 얘기하면 방전되는구나 377 00:18:57.411 --> 00:18:59.519 그걸 이제 존중해주기 시작했습니다 378 00:18:59.519 --> 00:19:03.112 그리고 좀 더 이해해주려고 노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379 00:19:03.112 --> 00:19:05.042 이해라는 단어가 영어로는 380 00:19:05.043 --> 00:19:09.292 'understand'인데요 아래에 서서 보는 거예요 381 00:19:09.292 --> 00:19:11.918 우리가 상대방 위에 서서 보면요 382 00:19:11.918 --> 00:19:13.317 지적밖에 안 나와요 383 00:19:13.317 --> 00:19:14.770 비난밖에 안 돼요 384 00:19:14.770 --> 00:19:16.588 그런데 아래에서 보면요 385 00:19:16.588 --> 00:19:20.469 '오 이럴 수밖에 없구나'라고 수용되는 게 있어요 386 00:19:20.469 --> 00:19:23.803 그래서 다른 성향을 우리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387 00:19:23.803 --> 00:19:26.469 내향적이라 에너지가 좀 적고 388 00:19:26.469 --> 00:19:28.624 사람을 많이 만나면 피곤하구나 389 00:19:28.624 --> 00:19:32.382 서로 배려가 필요합니다, 조율이 필요합니다 390 00:19:32.382 --> 00:19:35.585 저희 남편이 내향적인 사람이긴 하지만 때때로 저를 위해서 391 00:19:35.586 --> 00:19:38.549 그런 모임에도 정말 기꺼이 가주고 392 00:19:38.549 --> 00:19:41.740 이따가 잠시 차에 갔다가 쉬고 오기도 하지만 393 00:19:41.741 --> 00:19:43.680 그렇게 저를 위해서 배려해 줍니다 394 00:19:43.680 --> 00:19:46.525 그래서 이렇게 서로 조율하고 배려하시면 되고유 395 00:19:46.525 --> 00:19:48.003 두 번째 차이는요 396 00:19:48.003 --> 00:19:51.393 감정형의 사람과 사고형의 사람이 있어요 397 00:19:51.393 --> 00:19:52.984 저희 부부는 이것도 달라요 398 00:19:52.984 --> 00:19:55.330 저는 완전 감정형의 사람이에요 399 00:19:55.330 --> 00:19:57.420 저희 남편은 사고형의 사람이고유 400 00:19:57.420 --> 00:19:58.859 어떤 성격 검사를 했는데 401 00:19:58.860 --> 00:20:03.872 저는 감정이 100이 나왔어요 생각이 0이 나오고유 402 00:20:03.872 --> 00:20:07.993 저희 남편은 감정이 0이 나오고 생각이 100이 나왔어요 403 00:20:07.993 --> 00:20:09.281 정말 깜놀했어요 404 00:20:09.282 --> 00:20:10.573 우리가 이렇게 다른 우리가 405 00:20:10.573 --> 00:20:13.373 이렇게 결혼해서 산다는 게 정말 기적이다 기적인 거예요 406 00:20:13.373 --> 00:20:14.557 그래서 이렇게 다름을 407 00:20:14.558 --> 00:20:18.163 왜 우리 남편이 이렇게 감정을 표현하는 게 어려울까 408 00:20:18.164 --> 00:20:20.247 나중에 다음 강의때 좀 다루겠지만 409 00:20:20.248 --> 00:20:22.828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좀 자랐어요 410 00:20:22.828 --> 00:20:24.732 이해하고 나니까 어떨까요? 411 00:20:24.732 --> 00:20:26.298 수용이 되는 거예요 412 00:20:26.298 --> 00:20:28.589 당신 감정 표현이 참 어렵지 413 00:20:28.589 --> 00:20:29.842 그래 괜찮아 414 00:20:29.842 --> 00:20:33.252 그래서 저는 남편한테 어떻게 대화를 요청하기 시작했냐면 415 00:20:33.253 --> 00:20:37.777 "여보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?" 라고 요청하게 됐습니다 416 00:20:37.777 --> 00:20:39.534 그래서 저희 남편이 417 00:20:39.535 --> 00:20:42.420 "당신은 이걸 어떻게 느껴?" 라고 저한테 418 00:20:42.421 --> 00:20:45.353 감정형의 사람한테 맞는 언어를 쓰더라고유 419 00:20:45.353 --> 00:20:47.228 그래서 우리가 언어도요 420 00:20:47.228 --> 00:20:49.816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로 이렇게 할 수도 있지만 421 00:20:49.817 --> 00:20:52.590 상대방이 원하는 언어가 있어요 422 00:20:52.590 --> 00:20:56.963 그럼 우리가 그 언어를 좀 맞춰줄 필요도 있다는 겁니다 423 00:20:56.963 --> 00:20:59.942 또 내향적인 사람과 또 사고형의 사람은 424 00:20:59.943 --> 00:21:02.125 많은 말을 하는 걸 굉장히 어려워요 425 00:21:02.125 --> 00:21:04.200 그리고 표정도 딱 하나예요 426 00:21:04.200 --> 00:21:05.440 딱 이거예요 427 00:21:05.440 --> 00:21:07.453 그럴 때 우리가 오해하지 않기 428 00:21:07.453 --> 00:21:11.092 저 사람이 화가 났나 기분 나쁜가 날 무시하나가 아니에요 429 00:21:11.092 --> 00:21:12.660 그냥 그 사람은 그 표정인 거예요 430 00:21:12.660 --> 00:21:13.851 사고형의 표정 431 00:21:13.851 --> 00:21:15.922 내향적인 사람의 표정 432 00:21:15.922 --> 00:21:19.429 그런데 저희 남편은 저를 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표정이 나와? 433 00:21:19.430 --> 00:21:21.413 저도 저를 보면 깜놀해요 434 00:21:21.413 --> 00:21:24.426 방송한 거 보면 다양한 표정이 나와요 435 00:21:24.426 --> 00:21:25.821 이건 저예요 436 00:21:25.821 --> 00:21:27.978 이것도 어떻게 보면 고유함인 거예요 437 00:21:27.979 --> 00:21:31.212 그리고 우리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주고 438 00:21:31.213 --> 00:21:33.661 저희 남편은 저를 통해서 정말 439 00:21:33.662 --> 00:21:37.331 감정이 많이 이렇게 넓어졌어요 440 00:21:37.331 --> 00:21:39.519 감정의 폭이 많이 넓어졌어요 441 00:21:39.520 --> 00:21:43.209 그래서 요새는 제가 남성 호르몬이 좀 많이 남아있고 442 00:21:43.210 --> 00:21:44.851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다 보니까 443 00:21:44.852 --> 00:21:48.190 우리 남편이 무슨 말을 할 때 제가 자꾸 답을 주더라고유 444 00:21:48.190 --> 00:21:51.053 생각해 막 이렇게 하고 있고 445 00:21:51.053 --> 00:21:53.245 그래서 우리가 판단하지 말 거는 446 00:21:53.246 --> 00:21:56.247 당신은 이런 사람이야 라고 틀에 가두지 마세요 447 00:21:56.248 --> 00:21:59.522 이랬던 사람이 또 어느 순간인가 이렇게 될 수도 있어요 448 00:21:59.522 --> 00:22:01.719 인간은 성장합니다 449 00:22:01.719 --> 00:22:02.623 그런데 중요한 건요 450 00:22:02.623 --> 00:22:05.751 배우자를 변화시키려고 하지 마세요 451 00:22:05.751 --> 00:22:08.026 내가 원하는 틀에 끼워서 452 00:22:08.027 --> 00:22:11.711 당신은 이렇게 돼야 돼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 453 00:22:11.712 --> 00:22:16.475 자연스럽게 우리의 감정도 넓어지고 사고도 깊어지고 하면서 454 00:22:16.476 --> 00:22:18.910 어느 순간인가 우리는 성장이 될 겁니다 455 00:22:18.910 --> 00:22:20.449 그래서 저는 부부들한테 456 00:22:20.449 --> 00:22:22.332 우리가 부부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457 00:22:22.333 --> 00:22:27.567 행복을 추구하기보다 성장을 추구하라는 단어를 이야기합니다 458 00:22:27.567 --> 00:22:29.382 성장해가는 겁니다 459 00:22:29.383 --> 00:22:31.823 사고형의 사람이 감정이 성장해가고 460 00:22:31.824 --> 00:22:34.469 감정형의 사람이 사고가 성장해가면서 461 00:22:34.470 --> 00:22:37.341 서로 계속해서 이렇게 함께 갈 수 있는 462 00:22:37.341 --> 00:22:40.047 이런 부부관계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463 00:22:40.047 --> 00:22:43.478 그 다음에는요 속도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464 00:22:43.478 --> 00:22:46.150 속도가 빠른 주도형의 사람이 있고유 465 00:22:46.150 --> 00:22:50.685 속도가 좀 느린 그리고 좀 여유가 있는 안정형의 사람이 있어요 466 00:22:50.685 --> 00:22:51.953 저희 부부 이것도 달라요 467 00:22:51.953 --> 00:22:54.614 저는 정말 주도형의 사람이에요 468 00:22:54.614 --> 00:22:56.287 속도가 정말 빨라요 469 00:22:56.287 --> 00:22:58.913 몇 초 안에 다 결정을 해버려요 470 00:22:58.913 --> 00:23:01.381 그리고 저는 고민하지 않아요 471 00:23:01.381 --> 00:23:03.107 그러다 보니까 어떤 일이 일어나냐면 472 00:23:03.108 --> 00:23:05.833 많이 흘려요 473 00:23:05.833 --> 00:23:09.968 오늘도 방송 오는데 옷을 두고 왔어요 빨리 나온다고 474 00:23:09.968 --> 00:23:11.465 항상 남편을 재촉해요 475 00:23:11.465 --> 00:23:12.931 "빨리 빨리 와 빨리 빨리" 476 00:23:12.931 --> 00:23:15.475 그런데 안정형의 남편은 어떨까요? 477 00:23:15.475 --> 00:23:17.721 천천히 여유가 있는 거예요 478 00:23:17.721 --> 00:23:20.216 처음에는 왜 이렇게 느리지? 479 00:23:20.217 --> 00:23:21.337 답답했어요 480 00:23:21.337 --> 00:23:23.417 좀 빨리빨리 움직였으면 좋겠는데 481 00:23:23.417 --> 00:23:28.173 그런데 천천히 움직이고 상황을 둘러보는 남편으로 인해서 482 00:23:28.174 --> 00:23:31.231 제가 놓칠 수 있는 것들을 남편이 많이 도와주더라고유 483 00:23:31.231 --> 00:23:35.798 저는 물건을 정말 잘 잊어버리는데 남편이 다 챙겨줘요 484 00:23:35.798 --> 00:23:38.646 그리고 저도 이제 조금 나이가 들어가 보니까 485 00:23:38.647 --> 00:23:42.989 걷는 속도가 좀 천천히 걷게 됐거든요 486 00:23:42.989 --> 00:23:45.992 남편과 속도를 맞춰서 걷다 보니까 487 00:23:45.993 --> 00:23:50.505 그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되는 거예요 488 00:23:50.505 --> 00:23:53.175 여유가 이런 게 좋은 거구나 489 00:23:54.650 --> 00:23:58.738 그래서 우리가 사실 그 입장에 서보면 이래서 이랬구나 490 00:23:58.738 --> 00:24:01.983 이런 것도 좋은 것이 있구나라는 것들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491 00:24:01.983 --> 00:24:04.034 그리고 주도형의 사람들은요 492 00:24:04.034 --> 00:24:07.240 그렇지 않은 배우자를 좀 더 기다려주세요 493 00:24:07.240 --> 00:24:09.332 절대 재촉하지 마세요 494 00:24:09.332 --> 00:24:10.952 그리고 혼자 많은 걸 결정하지 마세요 495 00:24:10.952 --> 00:24:12.158 이런 부부가 있었어요 496 00:24:12.158 --> 00:24:15.735 남편이 "집 내놨어" 497 00:24:17.542 --> 00:24:19.301 "애 학교 전학시켰어" 498 00:24:20.840 --> 00:24:22.146 아내와 상의도 없이 499 00:24:23.066 --> 00:24:25.476 왜냐하면 남편은 머릿속에 다 있거든요 500 00:24:25.476 --> 00:24:27.753 그리고 주도형들이 생각하는 건 뭐냐면 501 00:24:27.754 --> 00:24:32.248 내가 아는 거를 상대 배우자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502 00:24:32.248 --> 00:24:33.812 아니에요 몰라요 503 00:24:33.812 --> 00:24:36.016 그래서 많이 말씀해 주셔야 돼요 504 00:24:36.017 --> 00:24:42.405 그리고 나는 속도가 좀 느리고 결단이 빠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505 00:24:42.406 --> 00:24:44.740 빠른 배우자한테 요청하셔야 돼요 506 00:24:44.740 --> 00:24:46.324 그리고 말씀하셔야 돼요 507 00:24:46.324 --> 00:24:49.514 그렇게 빨리 가면 너무 불편해, 힘들어 508 00:24:49.514 --> 00:24:52.147 좀 지친다고 알려주셔야 돼요 509 00:24:52.147 --> 00:24:54.786 안정형들이 왜 그런 표현을 안 하냐면요 510 00:24:54.786 --> 00:24:57.154 갈등을 힘들어해요 511 00:24:57.154 --> 00:25:00.300 그래서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뭐하고 있냐면 계속 512 00:25:00.301 --> 00:25:02.384 "괜찮아" 이러고 있어요 513 00:25:02.384 --> 00:25:05.218 그런데 알려주셔야 돼요 "나 괜찮지 않아" 514 00:25:05.218 --> 00:25:08.366 "여보 그렇게 빨리 가고 당신 혼자 결정하면" 515 00:25:08.374 --> 00:25:11.368 "내가 너무 힘들어" 라고 알려주셔야 돼요 516 00:25:11.368 --> 00:25:13.787 제가 최근에 상담 했던 한 부부가 있는데 517 00:25:13.788 --> 00:25:17.031 남편이 10년 동안 그걸 몰랐어요 518 00:25:17.031 --> 00:25:22.698 자기가 그렇게 마음대로 결정하고 마음대로 주도했던 그런 것들로 인해서 519 00:25:22.699 --> 00:25:28.378 아내가 얼마나 외로웠고 얼마나 지쳤는지를 몰랐어요 520 00:25:28.379 --> 00:25:32.686 상담을 통해서 아내 입장에서 보니까 알게 된 거예요 521 00:25:32.686 --> 00:25:35.008 그래서 아내한테 사과하셨어요 522 00:25:35.008 --> 00:25:37.087 "여보 내가 너무 미안해" 523 00:25:37.087 --> 00:25:39.059 "당신을 배려하지 않고" 524 00:25:39.059 --> 00:25:41.665 "그냥 내가 원하는 대로 갔던 거 너무 미안해" 525 00:25:41.665 --> 00:25:42.957 라고 사과를 하셨어요 526 00:25:42.957 --> 00:25:45.585 그래서 다시금 부부가 이렇게 회복이 됐는데요 527 00:25:45.585 --> 00:25:49.132 그래서 부부들이 좀 계속 그런 연습을 하실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528 00:25:49.132 --> 00:25:51.416 상대방 입장에 한번 서보는 거 529 00:25:51.416 --> 00:25:52.804 그리고 이해해 보려고 530 00:25:52.805 --> 00:25:56.646 이해는 정말 안 될 때도 있지만 노력해 보는 겁니다 531 00:25:56.646 --> 00:25:59.012 그 다음에 마지막 유형은요 532 00:25:59.012 --> 00:26:02.100 자유형과 또 계획형이 있어요 533 00:26:02.100 --> 00:26:04.976 자유형의 사람은요 틀이 힘들어요 534 00:26:04.976 --> 00:26:07.900 일상에서도 시간 계획을 안 해요 535 00:26:07.900 --> 00:26:10.821 자기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유 자고 싶을 때 자고유 536 00:26:10.821 --> 00:26:13.129 가고 싶을 때 가고유 먹고 싶을 때 먹어요 537 00:26:13.129 --> 00:26:15.862 그런데 계획형인 사람 어떨까요? 538 00:26:15.862 --> 00:26:17.271 굉장히 계획적으로 사람은요 539 00:26:17.271 --> 00:26:20.306 몇 시에 일어나고 자는 게 분명합니다 540 00:26:20.306 --> 00:26:24.775 최근에 신혼부부를 만났는데 남편이 정말 자유형의 사람이에요 541 00:26:24.775 --> 00:26:28.341 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자기 하고 싶을 때 뭘 하고 542 00:26:28.341 --> 00:26:29.611 근데 아내는요 543 00:26:29.611 --> 00:26:34.428 딱 딱 딱 시간을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아내인 거예요 544 00:26:34.428 --> 00:26:37.261 이 남편을 볼 때 어떨까요 이 아내가? 545 00:26:37.261 --> 00:26:40.503 '이 인간은 왜 이렇게 게을러?' 546 00:26:40.503 --> 00:26:42.610 '왜 이렇게 책임감이 없어?' 547 00:26:42.610 --> 00:26:43.631 '어떻게 이렇게 살아가?' 548 00:26:43.631 --> 00:26:45.498 남편을 계속 정죄하는 거예요 549 00:26:45.498 --> 00:26:48.019 굉장히 싸우게 된 거죠 550 00:26:48.019 --> 00:26:50.967 그래서 이 부부를 만났을 때 제가 아내한테 물었어요 551 00:26:50.967 --> 00:26:55.300 나는 그 계획대로 가지 않으면 어떠세요? 552 00:26:55.301 --> 00:26:58.143 불안하대요 553 00:26:58.143 --> 00:27:03.828 누가 나를 그렇게 계획적으로 살아가게끔 이렇게 키우신 것 같아요? 554 00:27:03.828 --> 00:27:07.147 엄마예요 엄마가 선생님이었어요 555 00:27:07.147 --> 00:27:09.515 그런데 모든 선생님이 그런 건 아니에요 556 00:27:09.515 --> 00:27:11.361 선생님들이 규칙적이잖아요 557 00:27:11.361 --> 00:27:13.836 그러니까 딸한테도 선생님인 거예요 558 00:27:13.836 --> 00:27:16.540 몇 시에 일어나, 뭐 해야지, 뭐 해야지, 뭐 해야지 559 00:27:16.540 --> 00:27:19.099 "그때 어땠어요? 엄마가 그렇게 할 때?" 560 00:27:21.709 --> 00:27:24.519 "너무 숨 가뻤어요" 561 00:27:24.520 --> 00:27:26.870 "어떻게 하고 싶었어요?" 562 00:27:26.870 --> 00:27:29.143 "내 마음대로 하고 싶었어요" 563 00:27:29.143 --> 00:27:31.691 "잘 만났네요" 564 00:27:31.691 --> 00:27:35.368 내 마음대로 하고 있는 남편을 좀 보면서 따라해 보세요 565 00:27:35.368 --> 00:27:37.593 늦잠도 좀 자보고유 566 00:27:37.593 --> 00:27:40.573 안 하고 싶을 때 좀 안 해보고유 그래도 돼요 567 00:27:40.573 --> 00:27:42.134 처음부터 그렇게 되기는 어려워요 568 00:27:42.134 --> 00:27:44.433 그래서 아내가 굉장히 시간은 걸렸어요 569 00:27:44.433 --> 00:27:48.859 그래서 서로 다른 걸 통해서 서로 성장이 된다는 겁니다 570 00:27:48.859 --> 00:27:49.632 또 이런 거 있죠 571 00:27:49.632 --> 00:27:53.293 집안 살림, 정리정돈 572 00:27:53.293 --> 00:27:55.386 계획적인 사람은 제자리에 있어야 돼요 573 00:27:55.386 --> 00:27:56.832 제자리 딱 딱 딱 딱 574 00:27:56.833 --> 00:27:59.342 저희 아버지가 그래요 제자리 제자리 제자리 575 00:27:59.342 --> 00:28:00.915 제자리 없으면 늘 혼났어요 576 00:28:02.103 --> 00:28:05.876 그러니까 저도 어떤 트라우마가 있냐면 577 00:28:05.876 --> 00:28:08.536 신발장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578 00:28:08.536 --> 00:28:10.001 아버지가 퇴근하고 오실 때 579 00:28:10.002 --> 00:28:14.324 신발장에 신발들이 어질러져 있으면 화를 내셨어요 580 00:28:14.324 --> 00:28:15.298 무서웠거든요 581 00:28:15.298 --> 00:28:16.768 왜 여기서 이렇게 화를 내 582 00:28:16.768 --> 00:28:18.983 들어오시지도 않고 거기서 583 00:28:18.984 --> 00:28:20.732 그런데 어느 순간 제가 보니까 584 00:28:20.733 --> 00:28:25.019 우리 아이들이 아들 둘이 신발을 정리해놓겠어요? 585 00:28:25.019 --> 00:28:26.390 막 놓잖아요 586 00:28:26.390 --> 00:28:28.476 다른 건 제가 신경질을 안 내는데 587 00:28:28.477 --> 00:28:31.795 그 신발만 보면 신경질을 내고 있는 거예요 588 00:28:31.795 --> 00:28:33.601 신발 정리 589 00:28:33.601 --> 00:28:35.287 다른 건 정리 안 하면서 590 00:28:35.287 --> 00:28:36.098 그러니까 우리 아들이 그러는 거예요 591 00:28:36.098 --> 00:28:38.288 "엄마 다른 건 안 그러면서 여기서 왜 이렇게 화를 내?" 592 00:28:40.577 --> 00:28:42.287 "할아버지가 여기서 이렇게 화를 냈어" 593 00:28:43.746 --> 00:28:45.993 "정리 안 되면 혼났어" 594 00:28:45.993 --> 00:28:49.126 "그래서 정리 안 된 너희를 보니까 엄마가 화를 내고 있었네" 595 00:28:49.126 --> 00:28:51.067 이해가 되기 시작한 거예요 596 00:28:51.067 --> 00:28:54.638 그래서 서로 다른 부부가 뭘 하셔야 되냐면요 597 00:28:54.638 --> 00:28:57.663 서로의 라이프 스토리를 많이 나누세요 598 00:28:57.663 --> 00:28:59.642 그리고 다름을 봤을 때 이해가 안 되잖아요 599 00:28:59.642 --> 00:29:00.642 물으세요 600 00:29:00.642 --> 00:29:03.415 "당신은 왜 이렇게 계획적으로 살아가?" 601 00:29:03.416 --> 00:29:06.293 "당신은 왜 정리가 안 되면 그렇게 불안해 해?" 602 00:29:06.293 --> 00:29:09.024 어떤 아내도 그러는 거예요 603 00:29:09.024 --> 00:29:11.357 집안이 정리가 안 되면 잠을 못 잔대요 604 00:29:11.357 --> 00:29:14.991 그러니까 새벽 2~3시까지 정리하고 자는 거예요 605 00:29:14.991 --> 00:29:16.342 그래서 제가 물었어요 606 00:29:16.342 --> 00:29:20.387 누가 그렇게 집안을 정리를 잘하셨어요? 607 00:29:20.387 --> 00:29:21.858 거기도 어머니예요 608 00:29:23.717 --> 00:29:25.485 그때 엄마가 막 새벽까지 돌아다니면서 609 00:29:25.486 --> 00:29:28.107 정리하는 모습 봤을 때 어떠셨어요? 610 00:29:28.107 --> 00:29:29.581 불안했대요 611 00:29:29.581 --> 00:29:30.760 좀 자고 싶은데 612 00:29:32.396 --> 00:29:35.771 그러면 아이들이 어떨 것 같으세요? 613 00:29:35.771 --> 00:29:38.064 아이들이 불안하겠네요 614 00:29:38.064 --> 00:29:40.585 그래서 제가 과제를 내드린 게 615 00:29:40.586 --> 00:29:41.998 너저분한 걸 견뎌라 616 00:29:43.791 --> 00:29:46.428 그리고 정리되지 않아도 괜찮아 617 00:29:46.428 --> 00:29:48.163 처음에는 쉽지 않죠 618 00:29:48.163 --> 00:29:50.394 그런데 중요한 건요 619 00:29:50.394 --> 00:29:54.102 다른 것을 보면서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은 괜찮아요 620 00:29:54.102 --> 00:29:55.968 그런데 이게 수용이 안 돼 621 00:29:55.968 --> 00:29:58.525 자꾸 비난으로 가 622 00:29:58.525 --> 00:30:00.109 자꾸 관계가 깨져 623 00:30:00.109 --> 00:30:01.854 그럴 때는 뭘 하셔야 되냐면 624 00:30:01.855 --> 00:30:04.108 나를 들여다보셔야 됩니다 625 00:30:04.108 --> 00:30:06.892 이것은 나의 이슈입니다 626 00:30:06.892 --> 00:30:10.463 상대가 달라서 내가 못 살겠어가 아니라 627 00:30:10.464 --> 00:30:16.486 왜 나는 이것을 보면서 견딜 수 없는지 내 내면의 이슈를 찾으셔야 됩니다 628 00:30:16.486 --> 00:30:19.412 그것이 인지가 되고 이해가 될 때 629 00:30:19.413 --> 00:30:22.600 배우자가 수용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630 00:30:22.600 --> 00:30:24.375 그래서 서로 다름은요 631 00:30:24.375 --> 00:30:26.321 원래 다르게 하나님이 만드셨어요 632 00:30:26.321 --> 00:30:29.560 그래서 우리가 그것을 인정하고 다르구나 633 00:30:29.560 --> 00:30:32.957 '다름은 틀린 게 아니라 고유함이구나' 634 00:30:32.957 --> 00:30:37.447 그것을 좀 수용해 주시고 이해하면서 사는 부부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635 00:30:37.447 --> 00:30:38.795 또 이런 차이만 있는 게 아니라 636 00:30:38.796 --> 00:30:41.934 가치관의 차이 637 00:30:41.934 --> 00:30:45.722 남들 퍼줘야 된다라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어떨까요? 638 00:30:45.722 --> 00:30:48.628 집안 살림이 남아나지 않게끔 다 퍼주겠죠 639 00:30:48.628 --> 00:30:50.776 그런데 만약 상대 배우자가 640 00:30:50.777 --> 00:30:53.396 우리 걸 아껴야 돼 지켜야 되라는 그런 가치관이 있는 사람이면 641 00:30:53.397 --> 00:30:55.988 우리 가족이 중요하다고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어떨까요? 642 00:30:55.988 --> 00:30:57.995 이 배우자가 너무 힘들 수 있는 거예요 643 00:30:57.995 --> 00:30:59.868 그래서 그런 가치관의 차이도 있을 수 있어요 644 00:30:59.869 --> 00:31:02.412 중요한 건 그때는 서로 대화를 나누는 거예요 645 00:31:02.412 --> 00:31:04.718 당신은 왜 이런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646 00:31:04.718 --> 00:31:08.038 그리고 원가족 문화 우리가 결혼은 했지만 647 00:31:08.038 --> 00:31:13.848 원가족의 생활 패턴이나 문화나 습관을 그대로 갖고 왔잖아요 648 00:31:13.848 --> 00:31:18.841 우리 원가족은 여행을 늘 다 같이 갔어 649 00:31:18.842 --> 00:31:20.595 이런 문화가 있는 사람 650 00:31:20.596 --> 00:31:25.417 그런데 상대 배우자는 여행을 다 같이 안 가 651 00:31:25.418 --> 00:31:27.907 각자 갔던 그런 문화에서 자란 사람이야 652 00:31:27.907 --> 00:31:30.726 그럼 두 사람이 결혼 생활할 때 어떨까요? 653 00:31:30.726 --> 00:31:32.195 "다 같이 가야지" 654 00:31:32.195 --> 00:31:33.439 "아니야 우리끼리 가야 돼" 655 00:31:33.439 --> 00:31:35.453 싸움이 있을 수 있잖아요 656 00:31:35.453 --> 00:31:39.723 그럴 때 중요한 건 어떻게 조율할 거냐입니다 657 00:31:39.723 --> 00:31:45.027 비난이나 틀렸다고 지적하지 마시고 658 00:31:45.028 --> 00:31:47.806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 659 00:31:47.806 --> 00:31:52.160 당신이 모든 원래 가족과 다 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660 00:31:52.161 --> 00:31:55.263 우리가 한 10년에 1번 정도는 가면 어떨까? 661 00:31:55.263 --> 00:31:56.987 그래도 한 5년에 1번 가자 662 00:31:56.987 --> 00:31:58.657 오케이 내가 수용되겠어 663 00:31:58.657 --> 00:31:59.563 그럼 5년에 한 번 664 00:31:59.563 --> 00:32:01.665 이런 식으로 조율하셔야 되지 665 00:32:01.666 --> 00:32:04.402 차이가 있다고 그것을 갖고 계속해서 싸우면서 666 00:32:04.403 --> 00:32:06.815 갈등을 증폭시키시면 안 된다는 겁니다 667 00:32:06.815 --> 00:32:08.517 그런 조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668 00:32:12.989 --> 00:32:17.241 두 가지 질문이 들어왔는데 한번 나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69 00:32:17.241 --> 00:32:21.591 저는 아내가 뭐든지 다 같이 하는 모습에 가끔 숨이 막힙니다 670 00:32:21.592 --> 00:32:24.494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고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671 00:32:24.495 --> 00:32:30.073 가만 좀 두면 좋겠는데 계속 쫓아와서 이야기를 하자고 매달립니다 672 00:32:30.073 --> 00:32:34.497 이럴 때 정말 집을 나가버리고 싶을 만큼 숨이 막힙니다 673 00:32:34.497 --> 00:32:39.324 스트레스 상황에 매달리는 아내와 어떻게 이야기를 할지 모르겠습니다 674 00:32:39.325 --> 00:32:41.118 라는 이런 질문을 주셨어요 675 00:32:41.118 --> 00:32:43.049 정말 난감하죠 676 00:32:43.049 --> 00:32:45.528 좀 더 개인적인 시간도 필요하고 공간도 필요한데 677 00:32:45.529 --> 00:32:46.925 계속해서 함께하자고 678 00:32:46.925 --> 00:32:48.243 특히 언제? 679 00:32:48.244 --> 00:32:51.751 스트레스 상황에 계속해서 매달리는 이 아내를 볼 때 680 00:32:51.752 --> 00:32:53.481 이 남자뿐만 아니라 우리도 그럴 것 같아요 681 00:32:53.481 --> 00:32:55.121 숨이 막힐 것 같아요 682 00:32:55.121 --> 00:32:56.829 먼저 이 남편은요 683 00:32:56.829 --> 00:32:59.311 아내의 스토리를 좀 들으셔야 돼요 684 00:32:59.311 --> 00:33:02.737 이 아내는 왜 사람이 떠나 있을 때 685 00:33:02.738 --> 00:33:04.785 이렇게 불안한지 686 00:33:04.786 --> 00:33:07.540 어떻게 보면 자라온 환경 가운데 687 00:33:07.541 --> 00:33:10.321 이제 그 불안정한 애착이라고 해서 688 00:33:10.321 --> 00:33:12.738 양육 과정에서 이렇게 좀 689 00:33:12.739 --> 00:33:14.949 부모님이 일관적인 양육을 하지 않을 때 좀 690 00:33:14.956 --> 00:33:16.748 불안한 사람들이 있어요 691 00:33:16.748 --> 00:33:18.672 사람한테 매달리는 유형이에요 692 00:33:18.673 --> 00:33:19.420 아마 이 아내는 693 00:33:19.421 --> 00:33:20.945 그렇게 자라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694 00:33:20.945 --> 00:33:22.504 그래서 남편에게 계속 매달리고 있는 거죠 695 00:33:22.504 --> 00:33:24.039 붙잡고 있는 거죠 696 00:33:24.040 --> 00:33:26.476 이런 아내한테는요 남편이 계속 697 00:33:26.477 --> 00:33:28.498 혼자 있어 막 이렇게 하기보다 698 00:33:28.499 --> 00:33:30.571 일단은 좀 감정을 수용해 주시고 699 00:33:30.572 --> 00:33:34.642 "당신이 많이 불안해?" 라고 좀 수용해주시고 700 00:33:34.643 --> 00:33:37.045 그리고 아내한테 요청하셔야 돼요 701 00:33:37.045 --> 00:33:41.235 "나 숨 막혀" 라는 감정을 이 기분을 알려주셔야 돼요 702 00:33:41.236 --> 00:33:42.967 "당신이 그렇게 매달릴 때" 703 00:33:42.968 --> 00:33:45.690 "정말 내가 집을 나가고 싶고 너무 숨이 막혀" 704 00:33:47.506 --> 00:33:50.268 부부가 스트레스가 있고 갈등이 있을 때 뭘 하셔야 되냐면 705 00:33:50.269 --> 00:33:53.371 타임아웃이라는 걸 가지셔야 됩니다 706 00:33:53.371 --> 00:33:55.840 우리 타임아웃 좀 하자 707 00:33:55.840 --> 00:33:57.836 복싱할 때 그 링에서 싸우다가 708 00:33:57.836 --> 00:33:59.489 땡 하면 어떡하죠? 709 00:33:59.489 --> 00:34:01.982 밖에서 쉬잖아요, 타임아웃이에요 710 00:34:01.982 --> 00:34:03.406 우리 잠깐 쉬었다가 711 00:34:03.407 --> 00:34:06.514 다시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요청하셔야 됩니다 712 00:34:06.514 --> 00:34:08.212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713 00:34:08.213 --> 00:34:10.995 절대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714 00:34:10.995 --> 00:34:12.659 그리고 또 하나 조언을 드리자면 715 00:34:12.660 --> 00:34:15.429 이 아내 손을 잡고 걸으세요 716 00:34:15.429 --> 00:34:19.039 걸으면요 우리의 뇌가 이렇게 뒤쪽에서 앞쪽으로 이렇게 717 00:34:19.039 --> 00:34:21.293 전두엽으로 오면서 정리가 돼요 718 00:34:21.294 --> 00:34:23.404 아내의 기분이 좀 편안해질 겁니다 719 00:34:23.404 --> 00:34:26.319 걸으면서 두런두런 얘기를 하셔도 괜찮고요 720 00:34:26.320 --> 00:34:28.309 아내를 비난하지 마시고 721 00:34:28.310 --> 00:34:33.017 아내를 좀 더 이해하시면서 조율하시기를 바랍니다 722 00:34:33.017 --> 00:34:34.087 그 다음에 723 00:34:34.088 --> 00:34:37.017 아내는 부족함 없이 자라 그런지 씀씀이가 큽니다 724 00:34:37.017 --> 00:34:39.890 계획 없이 사고 싶은 것을 다 사는 편이죠 725 00:34:39.890 --> 00:34:42.505 그러다 보니 쓰지 않고 버리는 것도 많습니다 726 00:34:42.505 --> 00:34:44.353 주워 오고 싶네요 727 00:34:44.353 --> 00:34:47.064 반면 저는 한 푼이라도 아끼자는 주의인데요 728 00:34:47.065 --> 00:34:49.087 뭘 살 때도 신중히 생각하고 729 00:34:49.087 --> 00:34:52.717 항상 가격 비교를 꼼꼼히 하는 편이죠 730 00:34:52.717 --> 00:34:56.057 아내는 이런 저를 짠돌이라고 놀리곤 해요 731 00:34:56.057 --> 00:34:58.972 우리 부부벌이가 많지도 않은데 732 00:34:58.973 --> 00:35:03.713 이런 아내와 어떻게 가정을 꾸려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733 00:35:03.713 --> 00:35:05.241 정말 다른 문화에서 자랐죠 734 00:35:05.241 --> 00:35:07.243 아내는 쓰고 보자 735 00:35:07.243 --> 00:35:09.162 남편은 아껴 써야 된다 736 00:35:09.162 --> 00:35:10.860 아주 신중하게 물건을 사고 737 00:35:10.860 --> 00:35:15.902 사실 이런 재정적으로 갈등하는 부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738 00:35:15.902 --> 00:35:17.144 그런데 중요한 건요 739 00:35:17.144 --> 00:35:21.010 이 재정에 대한 스토리를 나누셔야 됩니다 740 00:35:21.010 --> 00:35:23.718 이 아내는 왜 이렇게 펑펑 쓸까? 741 00:35:23.718 --> 00:35:26.472 그런데 중요한 건 낭비가 있어요 742 00:35:26.472 --> 00:35:28.419 쓰지도 않고 버리는 게 있대요 743 00:35:28.419 --> 00:35:32.402 사실 이거는 조금 변해야 될 부분인 것 같아요 744 00:35:32.402 --> 00:35:36.379 그래서 남편분이 아내와 대화를 나누실 때 어떻게 하셔야 되냐면 745 00:35:36.386 --> 00:35:40.742 아내를 비난하지 마세요 상황을 말씀해 주세요 746 00:35:40.742 --> 00:35:42.128 "자기야 봐봐" 747 00:35:42.128 --> 00:35:45.454 "이 물건 이 물건 이 물건을 몇 년 동안 한 번도 안 썼어" 748 00:35:45.454 --> 00:35:47.564 "이러다 버려지겠지?" 749 00:35:47.564 --> 00:35:50.041 "우리 집에 버려지는 게 굉장히 많네" 750 00:35:50.041 --> 00:35:52.958 "이것이 안 버려지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?" 751 00:35:52.958 --> 00:35:58.967 서로 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재정 계획을 세우셔야 돼요 752 00:35:58.967 --> 00:36:02.297 돈 때문에 사실 이혼하는 부부도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753 00:36:02.297 --> 00:36:07.032 그래서 성경에서 오죽했으면 돈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있잖아요 754 00:36:07.032 --> 00:36:09.624 돈도 하나에 보면 굉장히 심리적인 거예요 755 00:36:09.624 --> 00:36:12.478 그래서 돈에 대한 심리를 또 말씀을 가지고 756 00:36:12.479 --> 00:36:14.914 또 전문가의 저는 도움을 받아도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757 00:36:14.914 --> 00:36:17.617 그래서 이런 스토리를 나누면서 서로 이해하고 758 00:36:17.618 --> 00:36:20.399 계획을 세우셔서 체계적으로 759 00:36:20.399 --> 00:36:22.667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관계 가운데 760 00:36:22.668 --> 00:36:23.884 또 아내가 숨 막힐 수 있어요 761 00:36:23.884 --> 00:36:25.235 남편이 이거 사지 마 이거 사지 마 762 00:36:25.235 --> 00:36:26.682 또 숨 막힐 수 있거든요 763 00:36:26.682 --> 00:36:31.795 그럴 때 어느 정도의 우리가 개인적인 용돈을 또 사용하면 좋을지 764 00:36:31.796 --> 00:36:33.714 그런 것들을 충분히 대화하면서 765 00:36:33.715 --> 00:36:37.696 조율하시면서 가시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됩니다 766 00:36:37.696 --> 00:36:40.299 여기까지 우리가 서로 남녀의 차이를 보고 767 00:36:40.300 --> 00:36:42.917 또 이렇게 성향의 차이를 봤는데요 768 00:36:42.917 --> 00:36:48.448 다름을 우리가 이해하고 수용하는 그런 부부들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769 00:36:48.448 --> 00:36:50.592 오늘의 부부의 발견 770 00:36:50.592 --> 00:36:55.126 다름을 수용할수록 관계의 질은 좋아진다 771 00:36:55.127 --> 00:36:57.996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772 00:36:57.996 --> 00:37:01.688 수용할수록 여러분의 관계가 점점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773 00:37:01.689 --> 00:37:06.533 더 많이 수용하시고 더 많이 이해하는 그런 부부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774 00:37:06.533 --> 00:37:09.030 지금까지 부부의 발견 775 00:37:09.030 --> 00:37:12.365 '달라도 너무 달라' 라는 주제로 여러분과 함께 했는데요 776 00:37:12.365 --> 00:37:14.489 좀 도움이 되셨나요? 777 00:37:14.489 --> 00:37:16.835 다음 시간도 기대해 주시기를 바라고유 778 00:37:16.835 --> 00:37:19.227 이상으로 모든 강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779 00:37:19.227 --> 00:37:20.287 감사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