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4.457 --> 00:00:16.308 (CGN 세미나) 2 00:00:16.308 --> 00:00:17.958 (유은정 원장의 마음치료 코칭) 3 00:00:17.958 --> 00:00:19.565 (11강 현대사회의 시급한 문제2-1인가구시대와 행위중독) 4 00:00:19.565 --> 00:00:24.555 (이 프로그램은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으로 제작됩니다) 5 00:00:30.000 --> 00:00:34.640 안녕하세요 정신과 전문의 유은정입니다 6 00:00:34.640 --> 00:00:37.440 여러분 오늘 주제가 참 무거운 주제예요 7 00:00:37.440 --> 00:00:39.240 중독 8 00:00:39.240 --> 00:00:43.980 그런데 저는 알코올 중독이나 마약 중독에 대한 이야기보다는요 9 00:00:43.980 --> 00:00:47.719 누구나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볼 수 있는 10 00:00:47.719 --> 00:00:50.959 그런 중독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11 00:00:50.959 --> 00:00:53.120 저희 강연을 준비하면서 12 00:00:53.120 --> 00:00:56.559 중독이 정말 왜 이렇게 많을까 13 00:00:56.559 --> 00:00:58.799 중독 없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14 00:00:58.799 --> 00:01:01.500 드라마 중독 15 00:01:01.500 --> 00:01:02.500 그렇죠? 16 00:01:02.500 --> 00:01:04.400 설탕 중독 17 00:01:04.400 --> 00:01:06.700 다이어트 중독 18 00:01:06.700 --> 00:01:09.840 뭐 중독이 없는, 또 좋은 중독도 있잖아요 19 00:01:09.840 --> 00:01:11.152 뭐 공부 중독? 20 00:01:15.340 --> 00:01:16.580 그렇죠? 21 00:01:16.580 --> 00:01:18.580 좋은 중독, 운동 중독? 22 00:01:18.580 --> 00:01:21.080 뭐 이제 여러 가지, 여행 중독? 23 00:01:21.080 --> 00:01:22.660 이런 것도 있을 수 있는데 24 00:01:22.660 --> 00:01:24.820 제가 나중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5 00:01:24.820 --> 00:01:27.810 좋은 중독이란 없다 26 00:01:27.810 --> 00:01:28.840 그게 결론입니다 27 00:01:28.840 --> 00:01:30.740 제가 이런 새로운 사회 트렌드에서 28 00:01:30.740 --> 00:01:34.180 중독을 살펴보게 된 이유가 29 00:01:34.180 --> 00:01:38.820 점점 사람들이 허전한 것 같아요 30 00:01:38.820 --> 00:01:42.000 예전에는 좋은 것까지 다 같이 살면서 31 00:01:42.000 --> 00:01:45.199 뭐 허전하거나 외로울 틈조차 32 00:01:45.199 --> 00:01:48.239 한 방에서 여러 명 자고 그랬었는데 33 00:01:48.239 --> 00:01:54.239 요즘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같이 있어도 뭔가가 허전하고 34 00:01:54.260 --> 00:01:58.099 오히려 SNS에서 만난 사람이 더 친밀감을 느끼고 35 00:01:58.099 --> 00:01:59.900 그렇죠? 36 00:01:59.900 --> 00:02:03.400 제 생각에도 왜 이렇게 요즘 중독이 문제가 된 건가 37 00:02:03.400 --> 00:02:07.000 살펴봤을 때 그 부분이 가장 크다 38 00:02:07.000 --> 00:02:11.080 그 다음에 교회는 또 어떻게 이 부분을 도와야 하는가 39 00:02:11.080 --> 00:02:12.980 요즘 교회에서 모이기 힘써라 40 00:02:12.980 --> 00:02:14.008 그게 참 힘들어요 41 00:02:16.295 --> 00:02:19.680 왜? 스마트폰으로 다 모든 것들을 해결해서 42 00:02:19.680 --> 00:02:22.780 하다못해 여기 앞에 있는 편의점도 안 가요 요즘엔 43 00:02:22.780 --> 00:02:27.580 다 시켜서 그 다음 날 다 배송되니까 44 00:02:27.580 --> 00:02:30.919 그 정도로 움직이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45 00:02:30.919 --> 00:02:34.419 커뮤니티를 가져라, 공동체를 가져라는 게 46 00:02:34.419 --> 00:02:36.519 어떻게 해야 될까 너무 고민되실 것 같아요 47 00:02:36.519 --> 00:02:39.419 목사님들도 48 00:02:39.419 --> 00:02:40.960 정신과도 마찬가지입니다 49 00:02:40.960 --> 00:02:46.580 점점 전화상담, 인터넷 상담을 요구하기도 하고요 50 00:02:46.580 --> 00:02:47.630 또 올 수 없는 처지에 51 00:02:47.630 --> 00:02:50.460 너무 바빠서 못 오는 사람들도 많으세요 52 00:02:50.460 --> 00:02:51.792 이런 바쁜 와중에 53 00:02:51.792 --> 00:02:56.059 우리가 각자 이것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54 00:02:56.059 --> 00:02:57.860 애들을 쓰고 계신데 55 00:02:57.860 --> 00:03:01.010 이게 우리에게 주는 피해가 56 00:03:01.010 --> 00:03:03.460 자유를 빼앗는다는 거 57 00:03:03.460 --> 00:03:07.660 그래서 좋은 중독은 없는 거예요 58 00:03:07.660 --> 00:03:09.260 중독을 앞서 하기 전에 59 00:03:09.260 --> 00:03:11.339 보면 창세기 2장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60 00:03:11.339 --> 00:03:16.220 ([GE. 2:9, 16, 17]) '아름답고 먹기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' 61 00:03:16.220 --> 00:03:17.820 '네가 임의로 먹되' 62 00:03:17.820 --> 00:03:21.380 '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' 63 00:03:21.380 --> 00:03:23.539 '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' 64 00:03:23.539 --> 00:03:28.020 열매를 먹지 못하도록 강제로 금지하진 않았어요 65 00:03:28.020 --> 00:03:31.860 그렇죠? 거기다 불기둥을 놓거나 이런 게 아니라 66 00:03:31.860 --> 00:03:34.339 보여주면서 먹지 마라 67 00:03:34.339 --> 00:03:36.039 강제로 금지하진 않으면서 68 00:03:36.039 --> 00:03:39.539 단지 그 열매를 먹지 말라고 명하셨다 69 00:03:39.539 --> 00:03:43.580 저는 이게 참 오랫동안 고민이 됐던 구절이에요 70 00:03:43.580 --> 00:03:48.059 신학적으로 이제 타락이 시작되는 그 구절인데 71 00:03:48.059 --> 00:03:52.139 아예 못 먹게 만들었으면 우리가 타락도 안 했을 텐데 72 00:03:52.139 --> 00:03:54.899 왜 하나님은 우리를 이렇게 시험하셨을까 73 00:03:54.899 --> 00:03:58.259 그렇죠?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고민이 됐는데 74 00:03:58.259 --> 00:04:00.419 제가 해답을 얻었어요 75 00:04:00.419 --> 00:04:04.419 우리가 로봇이 아니구나 76 00:04:04.419 --> 00:04:06.179 너 이거 먹지 마, 너 이거 먹어 77 00:04:06.179 --> 00:04:07.779 이게 아니구나 78 00:04:07.779 --> 00:04:09.979 우리가 먹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79 00:04:09.979 --> 00:04:14.259 내 뜻을 죽이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 80 00:04:14.259 --> 00:04:16.699 이게 로봇이 아닌 거거든요 81 00:04:16.699 --> 00:04:19.820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셔서 나를 알고 82 00:04:19.820 --> 00:04:24.059 내가 그 사랑에 감격해서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 83 00:04:24.059 --> 00:04:25.899 그게 행동에 옮겨지는 것 84 00:04:25.899 --> 00:04:30.580 이거는 아름다운 복종이거든요 85 00:04:30.580 --> 00:04:35.820 그랬을 때 사탄의 주장은 이겁니다 86 00:04:35.820 --> 00:04:40.269 ([GE. 3:5]) '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' 87 00:04:40.269 --> 00:04:42.979 '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' 88 00:04:42.979 --> 00:04:46.179 또 하와도 그때 보니까 먹음직하고 89 00:04:46.179 --> 00:04:49.619 지혜롭게 할 만큼 참스럽기도 했다 90 00:04:49.619 --> 00:04:54.220 사탄의 주장이 바로 유혹을 집착으로 바꾼 거예요 91 00:04:54.220 --> 00:04:57.470 그냥 저거 먹음직하다 이게 아니라 92 00:04:57.470 --> 00:05:00.540 먹음직한데? 집착, 자꾸 생각나게 하는 거 93 00:05:00.540 --> 00:05:02.619 그래서 중독도 마찬가지예요 94 00:05:02.619 --> 00:05:06.500 우리가 그 드라마 보고 싶은데 95 00:05:06.500 --> 00:05:09.179 그래 그 드라마 한 편 봤다 재밌네 96 00:05:09.179 --> 00:05:13.779 그게 아니라 그 드라마 시간 빨리 가야지 97 00:05:13.779 --> 00:05:17.619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시끄럽게 굴면 저리 좀 가 98 00:05:17.619 --> 00:05:21.380 그렇죠? 밤새도록 다섯 편씩, 여섯 편씩 보고 자 99 00:05:21.380 --> 00:05:25.339 이건 벌써 이미 집착이에요, 중독이에요 100 00:05:25.339 --> 00:05:29.619 이런 거에 유혹을 당하지 않기가 참 쉽지 않은데 101 00:05:29.619 --> 00:05:31.769 하나님이 부여하신 자유의지를 102 00:05:31.769 --> 00:05:34.940 우리가 너무 맘대로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103 00:05:34.940 --> 00:05:36.980 너무 맘대로 쓰고 있다 104 00:05:36.980 --> 00:05:42.179 저도 준비를 하면서 참 내가 내 멋대로 살았구나 105 00:05:42.179 --> 00:05:45.459 정말 회개를 했어요 진짜 내 멋대로 살았구나 106 00:05:45.459 --> 00:05:49.619 내가 보기에 좋은 거 그게 정말 좋은 거예요 107 00:05:49.619 --> 00:05:51.660 공부 열심히 하고 일 열심히 하고 108 00:05:51.660 --> 00:05:55.660 내가 보기에 너무 좋은 거를 그냥 했구나 109 00:05:55.660 --> 00:06:00.700 너무 제 멋대로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110 00:06:00.700 --> 00:06:05.899 자 그러면 우리가 인간의 욕구와 방금 말씀드린 111 00:06:05.899 --> 00:06:08.013 그 다음에 진정한 타락을 가져오는 집착은 112 00:06:08.013 --> 00:06:10.459 분명히 다른 점이 있죠 113 00:06:10.459 --> 00:06:12.299 인간의 욕구마저도 나쁘다는 게 아니에요 114 00:06:12.299 --> 00:06:13.804 드라마 보지 말라 115 00:06:13.804 --> 00:06:15.700 술 한 잔도 먹으면 안 된다 116 00:06:15.700 --> 00:06:18.820 중독되니까 안 된다 이런 맥락이 아니라 117 00:06:18.820 --> 00:06:20.970 과도한 집착의 결과 때문에 118 00:06:20.970 --> 00:06:23.299 우리가 율법이 필요하게 됐던 겁니다 119 00:06:23.299 --> 00:06:28.100 여러분 율법 그러면 왠지 너무 너무 막 120 00:06:28.100 --> 00:06:31.540 억압적인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부터 드는 분들이 계신데 121 00:06:31.540 --> 00:06:33.490 저는 어느 날 십계명을 보면서 122 00:06:33.490 --> 00:06:35.980 십계명에 감사한 날이 있었어요 123 00:06:35.980 --> 00:06:38.540 십계명이 너무 갑자기 감사한 거예요 124 00:06:38.540 --> 00:06:43.100 이런 하나하나가 다 하나님을 위해서 만든 게 아니고요 125 00:06:43.100 --> 00:06:45.899 나를 위해서 만들었다는 깨달음이 오더라고요 126 00:06:45.899 --> 00:06:48.859 도둑질하지 마라, 간음하지 마라, 안식일을 지켜라 127 00:06:48.859 --> 00:06:51.019 다 나를 위한 거야 128 00:06:51.019 --> 00:06:52.779 왜냐하면 우리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129 00:06:52.779 --> 00:06:54.739 우리의 정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130 00:06:54.739 --> 00:06:59.059 우리가 이렇게 집착에 가지 않기 위해서 131 00:06:59.059 --> 00:07:00.260 우리의 자유의지를 주셨는데 132 00:07:00.260 --> 00:07:02.739 마음대로 제멋대로 쓰지 않게 하기 위해서 133 00:07:02.739 --> 00:07:05.019 율법이 필요했던 거예요 134 00:07:05.019 --> 00:07:08.940 그런 거 보면 십계명에 나와 있는 것들이 전부 다 135 00:07:08.940 --> 00:07:11.619 중독에 갈 수 있는 것들이에요 다 136 00:07:11.619 --> 00:07:13.430 여러분 일 중독, 그렇죠? 137 00:07:13.430 --> 00:07:15.953 안식일, 그 다음에 물건을 탐하고 138 00:07:15.953 --> 00:07:20.100 남의 아내를 탐하고 성 중독 139 00:07:20.100 --> 00:07:23.019 쇼핑 중독, 그렇죠? 또 식탐 140 00:07:23.019 --> 00:07:24.169 이 모든 것들이 다 141 00:07:24.169 --> 00:07:25.843 모든 걸 하여튼간 내 마음대로 142 00:07:25.843 --> 00:07:29.179 자유의지를 더 집착으로 가깝게 143 00:07:29.179 --> 00:07:35.059 타락한 결과로 썼을 때 오는 부작용이더라 144 00:07:35.059 --> 00:07:38.339 내가 나중에 자세하게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지만 145 00:07:38.339 --> 00:07:42.100 중독이 이만큼 현대인에게 퍼져 있다는 거는요 146 00:07:42.100 --> 00:07:44.940 그만큼 우리가 모두 다 하나님을 필요로 한다는 거예요 147 00:07:44.940 --> 00:07:46.980 우리가 그만큼 다 율법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148 00:07:46.980 --> 00:07:49.420 우리가 그만큼 다 제멋대로 가고 있다는 거예요 149 00:07:49.420 --> 00:07:53.899 이만큼 한도가 넘어서 뭔가가 잘못되고 있다는 거예요 150 00:07:53.899 --> 00:07:55.311 - 그렇죠? - 네 151 00:07:55.311 --> 00:07:56.820 그래서 여러분 이거 보세요 152 00:07:56.820 --> 00:07:59.899 중독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형상 153 00:07:59.899 --> 00:08:00.859 한 부분이 아니에요 154 00:08:00.859 --> 00:08:05.859 신체적, 사회적, 또 지적인 부분, 감정적인 부분 155 00:08:05.859 --> 00:08:09.859 모든 부분이 다 통합돼서 바로 중독을 일으키는 거고요 156 00:08:09.859 --> 00:08:11.940 다음 중 중독이 아닌 것은? 157 00:08:11.940 --> 00:08:15.779 지금까지 강의를 잘 들으신 분들은 답을 아실 텐데 158 00:08:15.779 --> 00:08:20.650 흙, 흙도 먹는 중독이 있어요 이식증 159 00:08:20.650 --> 00:08:23.739 또 SNS, 설탕, 게임, 얼음 160 00:08:23.739 --> 00:08:25.980 얼음도 먹는 중독이 있습니다 161 00:08:25.980 --> 00:08:29.504 다이어트 중에 거식증 환자분들은요 얼음을 먹어요 162 00:08:29.504 --> 00:08:32.339 칼로리가 없으니까 163 00:08:32.339 --> 00:08:36.220 건강보조식품, 건강염려증 집착이죠 164 00:08:36.220 --> 00:08:41.420 뭐만 방송에 나와서 좋다고 그러면 바로 동이 나는 165 00:08:41.420 --> 00:08:43.970 대한민국의 기동성은 역시 166 00:08:43.970 --> 00:08:47.660 밤에 마트에 아무것도 없어요 167 00:08:47.660 --> 00:08:48.910 그 다음에 머리카락 168 00:08:48.910 --> 00:08:53.060 머리카락을 강박적으로 뽑는다든지 머리카락을 먹는다든지 169 00:08:53.060 --> 00:08:54.619 그런 강박까지도 있다 170 00:08:54.619 --> 00:08:59.779 그래서 요즘에는 DSM5라고 미국의 진단체계가 있는데 171 00:08:59.779 --> 00:09:02.129 그 미국 진단체계에서 172 00:09:02.129 --> 00:09:05.460 중독을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물질 중독 있죠 173 00:09:05.460 --> 00:09:09.979 술, 마약, 담배 이런 걸 떠나서 174 00:09:09.979 --> 00:09:13.260 행위중독이라는 개념이 들어갔어요 175 00:09:13.260 --> 00:09:14.860 그렇죠? 행위중독 176 00:09:14.860 --> 00:09:17.979 일상적이고 평범한 행동에 중독되는 것 177 00:09:17.979 --> 00:09:22.380 예를 들어서 일, 운동, 다이어트, 성형, 스마트폰 178 00:09:22.380 --> 00:09:25.739 우리 일상적으로 다 하는 거예요, 스포츠 179 00:09:25.739 --> 00:09:29.099 도박은 가끔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180 00:09:29.099 --> 00:09:33.020 정말 정도가 지나친 분들은 강원랜드 맨날 갑니다 181 00:09:33.020 --> 00:09:35.419 저도 몇 분 뵌 적이 있었는데 182 00:09:35.419 --> 00:09:40.340 이런 분들의 정도가 완전히 지나쳐서 183 00:09:40.340 --> 00:09:42.140 그래서 제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184 00:09:42.140 --> 00:09:44.739 중독이 아닌 게 없구나 185 00:09:44.739 --> 00:09:46.979 제가 고민했어요 왜 이럴까 186 00:09:46.979 --> 00:09:50.619 우리 모두에게 쾌락물질이 필요하다 187 00:09:50.619 --> 00:09:52.405 현재 우리 고통 188 00:09:52.405 --> 00:09:55.380 실제로 무슨 스트레스를 받거나 그러지 않더라도 189 00:09:55.380 --> 00:09:58.539 그냥 존재 자체가 고통스러운 거예요 190 00:09:58.539 --> 00:10:01.380 왜? 하나님과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191 00:10:01.380 --> 00:10:04.940 동떨어져서 내가 그냥 붕 떠가지고 192 00:10:04.940 --> 00:10:07.299 이 세상에서 그냥 왜 사나 이러고 있으면 193 00:10:07.299 --> 00:10:09.619 그 자체가 고통인 거예요 그렇죠? 194 00:10:09.619 --> 00:10:13.859 그 고통을 잊기 위해서 우리는 뇌에서 쾌락물질을 찾아요 195 00:10:13.859 --> 00:10:17.299 그게 쾌락물질이 바로 이겁니다 196 00:10:17.299 --> 00:10:19.460 도파민이라는 건데요 197 00:10:19.460 --> 00:10:24.059 도파민은 바로 우리 고통을 잊기 위해서 분비되는 뇌의 호르몬이에요 198 00:10:24.059 --> 00:10:28.940 그래서 중독이 끊기가 어려운 겁니다 199 00:10:28.940 --> 00:10:31.340 베란다로 나가서 담배 피는 남편에게 200 00:10:31.340 --> 00:10:33.020 아이고 중독이야 201 00:10:33.020 --> 00:10:35.780 너무 면박 주지 마세요 202 00:10:35.780 --> 00:10:38.659 이런 뇌가 시키는 거예요 뇌가 203 00:10:38.659 --> 00:10:40.739 알코올 중독도 마찬가지 204 00:10:40.739 --> 00:10:42.380 뇌가 시키는 거예요 205 00:10:42.380 --> 00:10:45.780 그래서 어느 정도 레벨이 지나가면 206 00:10:45.780 --> 00:10:48.700 도파민은 세포 레벨에서 뇌를 변화시킵니다 207 00:10:48.700 --> 00:10:50.950 그래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208 00:10:50.950 --> 00:10:52.979 한 개인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209 00:10:52.979 --> 00:10:55.429 이것은 육체, 정신 210 00:10:55.429 --> 00:10:58.260 어떻게 보면 영적인 것까지 다 연합된 211 00:10:58.260 --> 00:11:02.140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뇌의 변화가 일어나는 거고요 212 00:11:02.140 --> 00:11:04.780 그래서 심지어는 알코올 중독의 뇌와 213 00:11:04.780 --> 00:11:09.117 마약 중독의 뇌와 인터넷 중독의 뇌와 게임 중독의 뇌 214 00:11:09.117 --> 00:11:13.020 그 뇌들의 변화가, 서킷이 똑같다는 거예요 215 00:11:13.020 --> 00:11:14.619 내용만 다를 뿐이지 216 00:11:14.619 --> 00:11:17.700 쾌락을 일으키는 보상 중추는 똑같더라 217 00:11:17.700 --> 00:11:21.059 그거를 이제 발견해냈죠 218 00:11:21.059 --> 00:11:24.619 중독이 있는 분들은 그래서 병원이 필요한 거예요 사실은 219 00:11:24.619 --> 00:11:29.739 근데 이제 어떤 분들은 그 병 자체를 인정하지도 않을 뿐더러 220 00:11:29.739 --> 00:11:30.619 어떤 분들은 그래요 221 00:11:30.619 --> 00:11:34.179 하느님한테 기도해서 없애겠다 222 00:11:34.179 --> 00:11:35.900 물론 그것도 맞는 얘기입니다만 223 00:11:35.900 --> 00:11:37.700 이미 뇌에 변화가 온 거는 224 00:11:37.700 --> 00:11:40.700 암세포가 자라듯이, 암세포를 떼어야 되듯이 225 00:11:40.700 --> 00:11:41.780 그 뇌의 중독물질에 226 00:11:41.780 --> 00:11:45.140 그 쾌락물질 조절을 해주는 약물을 복용해야 되는 거죠 227 00:11:45.140 --> 00:11:48.619 그래서 나는 그럼 중독 상태인가 궁금하시죠 228 00:11:48.619 --> 00:11:51.700 네 229 00:11:51.700 --> 00:11:54.380 중독의 기본적인 증상이 네 가지가 있습니다 230 00:11:54.380 --> 00:11:58.380 갈망, 내가 이거 안 하면 못 견뎌요 231 00:11:58.380 --> 00:11:59.900 조절 능력의 상실 232 00:11:59.900 --> 00:12:01.287 그 다음은 내성 233 00:12:01.287 --> 00:12:02.739 어느 날은 1시간만 해도 되는데 234 00:12:02.739 --> 00:12:04.820 그 다음엔 2시간이 필요해 235 00:12:04.820 --> 00:12:07.340 드라마 한 편이 드라마 두 편을 봐야 돼 236 00:12:07.340 --> 00:12:10.780 또 금단, 안 보면 못 살겠어 237 00:12:10.780 --> 00:12:13.659 술을 안 마시면 금단 현상이 나타나죠 238 00:12:13.659 --> 00:12:15.909 또 사회적, 직업적 장애 239 00:12:15.909 --> 00:12:17.500 중독이 무서운 거는요 240 00:12:17.500 --> 00:12:20.059 한 개인만 무너지는 게 아니에요 241 00:12:20.059 --> 00:12:21.820 그 사람이 일터에 갈 수도 없고 242 00:12:21.820 --> 00:12:25.140 가족에게도 피해가 엄청납니다 243 00:12:25.140 --> 00:12:28.739 그래서 이런 증상들로 우리가 판단을 할 수 있는 거고요 244 00:12:28.739 --> 00:12:31.380 특히 뇌의 변화라는 건 굉장히 심각한데 245 00:12:31.380 --> 00:12:33.930 여러분 이 뇌사진 보시면 246 00:12:33.930 --> 00:12:36.659 좌측과 우측에 뇌가 있죠 247 00:12:36.659 --> 00:12:39.739 - 어떤 게 정상 같아요? - 우측 248 00:12:39.739 --> 00:12:43.940 여기 있는 분들은 대단히 똑똑하신 분들만 249 00:12:43.940 --> 00:12:45.260 우측 뇌가 정상이죠 250 00:12:45.260 --> 00:12:47.179 왜? 부피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251 00:12:47.179 --> 00:12:50.659 저렇게 중간중간 구멍들이 나 있는 거예요 252 00:12:50.659 --> 00:12:53.619 저 정도로 뇌에 차이가 났다는 겁니다 253 00:12:53.619 --> 00:12:56.539 특히 전두엽이라는 곳은 굉장히 뇌에 중요한 254 00:12:56.539 --> 00:12:58.380 이성적 판단을 하는 곳인데 255 00:12:58.380 --> 00:13:01.380 충동 조절이나 그런 것들이 안 되게 돼요 256 00:13:01.380 --> 00:13:04.900 그래서 게임 중독 아이들에게 충동 조절이 안 되는 거예요 257 00:13:04.900 --> 00:13:08.539 게임 자체가 폭력적인 게임이 아니더라도 258 00:13:08.539 --> 00:13:11.219 전두엽 발달에 이상이 오기 때문에 259 00:13:11.219 --> 00:13:14.460 아이들이 폭력적으로 되고 참을성이 없어지는 거예요 260 00:13:14.460 --> 00:13:16.940 그래서 이러한 뇌의 변화 261 00:13:16.940 --> 00:13:21.340 뇌사진을 특정 구조가 이렇게 문제가 될 수 있구나 262 00:13:21.340 --> 00:13:23.979 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263 00:13:23.979 --> 00:13:29.859 다시 한 번 좋은 중독은 없다 264 00:13:29.859 --> 00:13:31.179 공부 중독 됐으면 좋겠다? 265 00:13:31.179 --> 00:13:33.059 아니다 266 00:13:33.059 --> 00:13:37.940 제가 보기에는 영적으로도 중독은 자유가 없기 때문에 267 00:13:37.940 --> 00:13:42.820 중독에 걸린 분들은 묵상할 자유가 없다고 해요 268 00:13:42.820 --> 00:13:45.260 그 생각에 사로잡혀서 269 00:13:45.260 --> 00:13:48.340 내가 나를 돌아보거나 묵상할 자유가 없다 270 00:13:48.340 --> 00:13:50.441 흔히 우리가 5대 중독으로는 271 00:13:50.441 --> 00:13:54.299 약물, 알코올, 도박, 인터넷, 담배 272 00:13:54.299 --> 00:13:56.539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273 00:13:56.539 --> 00:13:58.739 대표적인 걸 우리가 좀 보면요 274 00:13:58.739 --> 00:14:01.900 음주, 알코올 중독? 내 얘기가 아니야 275 00:14:01.900 --> 00:14:03.500 다들 그렇게 생각하세요 276 00:14:03.500 --> 00:14:05.059 내 얘기가 아니야 277 00:14:05.059 --> 00:14:08.299 그런데 실제로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몇 건이에요? 278 00:14:08.299 --> 00:14:10.380 매년 25만 건 279 00:14:10.380 --> 00:14:12.539 엄청난 겁니다 280 00:14:12.539 --> 00:14:14.940 여기 나와 있는 사례분도 보세요 281 00:14:14.940 --> 00:14:17.619 평소에 술을 많이 먹었던 분도 아니에요 282 00:14:17.619 --> 00:14:19.140 술 먹고 귀가했어 283 00:14:19.140 --> 00:14:23.219 그런데 음주운전 차량이 사고 난 겁니다 284 00:14:23.219 --> 00:14:28.179 그러니까 불특정 다수가 중독에 의해서 피해를 볼 수 있다 285 00:14:28.179 --> 00:14:29.659 심각한 거예요 286 00:14:29.659 --> 00:14:31.900 나만 조심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287 00:14:31.900 --> 00:14:37.900 사회적 현상으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죠 288 00:14:37.900 --> 00:14:39.820 간접 흡연도 마찬가지죠 289 00:14:39.820 --> 00:14:42.700 요즘은 3차 흡연도 얘기를 해요 290 00:14:42.700 --> 00:14:45.659 옛날에는 2차 흡연까지만 누가 담배를 피우면 291 00:14:45.659 --> 00:14:48.609 그 연기를 마시는 청소년이나 여성들이 292 00:14:48.609 --> 00:14:51.179 폐암 유발률이 높다 그랬잖아요 293 00:14:51.179 --> 00:14:55.140 3차 간접 흡연 뭔지 아세요? 294 00:14:55.140 --> 00:14:58.290 담배를 피우고 온 사람이 아무리 냄새를 없애고 집에 들어와도 295 00:14:58.290 --> 00:14:59.900 옷에서 냄새가 나죠 296 00:14:59.900 --> 00:15:04.700 그 옷에서 나는 냄새와 일산화탄소만으로도 피해가 있다 297 00:15:04.700 --> 00:15:06.679 그게 바로 3차 간접 흡연이에요 298 00:15:10.500 --> 00:15:14.859 그 정도로 간접적인 피해가 또 심각하다 299 00:15:14.859 --> 00:15:16.859 또 두 번째 사례 볼게요 300 00:15:16.859 --> 00:15:20.059 평소 부모 말도 잘 듣고 성적도 좋았어요 301 00:15:20.059 --> 00:15:23.020 근데 갑자기 요즘 피곤해 해 애가 302 00:15:23.020 --> 00:15:26.419 그리고 알고 봤더니, 병원에 와서 상담을 해봤더니 303 00:15:26.419 --> 00:15:31.299 새벽 1, 2시까지, 심할 때는 3시까지도 스마트폰을 쓰더라 304 00:15:31.299 --> 00:15:35.460 여러분 청소년들 스마트폰 중독은 정말 너무 심각합니다 305 00:15:35.460 --> 00:15:39.260 개인이 아무데서나 휴대할 수 있고 306 00:15:39.260 --> 00:15:43.179 요즘은 폴더폰으로 많이 바꿔서 안 그런 경우들도 있지만 307 00:15:43.179 --> 00:15:45.588 또 카톡 같은 것들을 308 00:15:45.588 --> 00:15:47.739 아이들끼리 단체방 만들어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309 00:15:47.739 --> 00:15:50.059 안 만들어줄 수 없는 경우들이 있어요 310 00:15:50.059 --> 00:15:52.340 그러면 너무나도 쉽게 중독이 생기고 311 00:15:52.340 --> 00:15:55.820 방에서 혼자 몰래 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아요 312 00:15:55.820 --> 00:15:58.340 멀쩡해, 학교도 공부 잘하고 313 00:15:58.340 --> 00:16:00.700 엄마 말도 잘 듣고 별 문제 없었던 애인데 314 00:16:00.700 --> 00:16:03.777 이러한 어려움이 있다는 거죠 315 00:16:03.777 --> 00:16:07.659 불면증, 잠도 못자고 학교 수업에 집중이 안 되고 316 00:16:07.659 --> 00:16:10.979 결론적으로는 이 아이도 문제가 생길 수 있겠죠 317 00:16:10.979 --> 00:16:12.539 또 세 번째 사례 볼게요 318 00:16:12.539 --> 00:16:18.219 40대 여성인데 술을 먹었던 이유가 319 00:16:18.219 --> 00:16:20.859 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였다 320 00:16:20.859 --> 00:16:25.739 남편은 실직으로 불법 도박에 빠지고 321 00:16:25.739 --> 00:16:29.580 중학교 2학년 아들은 엄마가 술을 마시게 되니까 322 00:16:29.580 --> 00:16:34.260 롤플레이 게임을 하느라 이 아이도 게임 중독이 된 거예요 323 00:16:34.260 --> 00:16:36.010 그러니까 이게 중독이 324 00:16:36.010 --> 00:16:39.260 온 가족이 중독이 되는 325 00:16:39.260 --> 00:16:42.700 그러니까 우리가 공모가 된다고 하거든요 326 00:16:42.700 --> 00:16:45.940 서로 서로 중독을 일으키는 327 00:16:45.940 --> 00:16:48.020 왜? 관심을 둘 수가 없으니까 328 00:16:48.020 --> 00:16:50.900 중독이 무서운 게 나에게 집중하고 329 00:16:50.900 --> 00:16:53.600 그 쾌락에 집중하다 보니까 330 00:16:53.600 --> 00:16:55.940 주변을 돌아볼 수가 없어요 331 00:16:55.940 --> 00:17:01.059 그러면 가족이고 배우자고 그 사람도 중독이 돼요 332 00:17:01.059 --> 00:17:03.299 자기도 몰두할 게 필요하게 된 거예요 333 00:17:03.299 --> 00:17:06.780 이게 거의 전염병처럼 334 00:17:06.780 --> 00:17:09.460 요즘은 흑사병으로 죽는 사람 없어요 335 00:17:09.460 --> 00:17:13.260 그렇죠 여러분? 항생제가 너무 발달되어 있어서 336 00:17:13.260 --> 00:17:19.580 요즘은 중독으로 많은 가정이 붕괴되고 337 00:17:19.580 --> 00:17:22.780 정말 좋은 약이 많이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338 00:17:22.780 --> 00:17:25.030 또 인지하지 못해서 339 00:17:25.030 --> 00:17:28.020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고요 340 00:17:28.020 --> 00:17:35.780 설사 약을 먹는다 하더라도 또 끊임없는 반복이 됩니다 341 00:17:35.780 --> 00:17:37.130 거기에 이제 문제되는 것이 342 00:17:37.130 --> 00:17:40.859 중독에는 항상 경제적인 문제가 포함된다는 거예요 343 00:17:40.859 --> 00:17:42.780 도박을 해서 가산을 탕진한다든지 344 00:17:42.780 --> 00:17:47.099 술도 마찬가지, 또 직업을 가질 수가 없게 되잖아요 345 00:17:47.099 --> 00:17:49.339 학생이라면 학교를 못 가게 되고 346 00:17:49.339 --> 00:17:54.219 그렇게 되면 경제적인 손실이 이루 말할 수가 없는 거죠 347 00:17:54.219 --> 00:17:58.060 심지어는 여기 보면 유아 스마트폰 중독 348 00:17:58.060 --> 00:18:06.819 지금 손자나 손녀딸이 너무너무 스마트폰 내놓으라고 해도 349 00:18:06.819 --> 00:18:10.219 그냥 그래 나도 좀 쉬자 그러고 넘겨주지 말라는 거예요 350 00:18:10.219 --> 00:18:14.175 아이들의 뇌는 말랑말랑해서 이런 것들이 351 00:18:14.175 --> 00:18:17.140 처음부터 중독이 더 쉽게 일어나요 352 00:18:17.140 --> 00:18:20.420 더 각인이 쉽게 된다는 거죠 353 00:18:20.420 --> 00:18:24.380 그래서 요즘은 유아 스마트폰 중독도 좀 심각하다 354 00:18:24.380 --> 00:18:28.380 그러면 중독에 빠진 이런 아이들을 우리가 탓해야 되는가 355 00:18:28.380 --> 00:18:30.140 특히 청소년 356 00:18:30.140 --> 00:18:37.099 저는 벌써 청소년과 학부모가 같이 내원했을 때 대강 감이 옵니다 357 00:18:37.099 --> 00:18:39.199 인터넷 중독 358 00:18:39.199 --> 00:18:42.300 벌써 표정이 안 좋아요 359 00:18:42.300 --> 00:18:46.770 전쟁을 몇 번 치르고 온 거죠 병원까지 왔을 때에는 360 00:18:46.770 --> 00:18:51.420 내쫓김도 당하고 PC방도 갔다가 밤새기도 하고 361 00:18:51.420 --> 00:18:53.342 청소년들의 이런 것이 362 00:18:53.342 --> 00:18:56.260 거의 2배에서 5배가 증가됐다고 그러는데요 363 00:18:56.260 --> 00:18:58.710 과연 이것이 아이들만 탓할 것이 아니라 364 00:18:58.710 --> 00:19:00.859 처해져 있는 환경을 제가 들어보니까 365 00:19:00.859 --> 00:19:02.699 중독에 갈 수밖에 없어요 366 00:19:02.699 --> 00:19:04.449 학교 끝나면 바로 학원 367 00:19:04.449 --> 00:19:06.300 학원 끝나면 바로 집 368 00:19:06.300 --> 00:19:08.619 아이들이 숨통을 틔울 데가 없는 거예요 369 00:19:08.619 --> 00:19:10.669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370 00:19:10.669 --> 00:19:14.419 정상적인 아이들일수록 더 못 견딜 것 같아요 371 00:19:14.419 --> 00:19:15.211 그렇죠? 372 00:19:15.211 --> 00:19:19.811 그래서 정신적으로 애가 취약하거나 373 00:19:19.811 --> 00:19:23.780 정신병이 걸렸기 때문에 게임 중독이나 PC방을 가는 게 아니라 374 00:19:23.780 --> 00:19:25.900 엄마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애를 탓하거든요 375 00:19:25.900 --> 00:19:27.660 정신 상태가 틀려먹었어 376 00:19:27.660 --> 00:19:29.260 네 의지 문제야 377 00:19:29.260 --> 00:19:33.699 그게 아니라 환경적인 문제가 없지 않아 있다는 거예요 378 00:19:33.699 --> 00:19:36.699 그리고 다른 애들은 다 괜찮은데 왜 우리 애만 379 00:19:36.699 --> 00:19:39.260 그렇죠? 그러면서 또 막 분통 터져요 380 00:19:39.260 --> 00:19:41.260 그러면은 그런 일이 초기에 생겼을 때 381 00:19:41.260 --> 00:19:43.859 그걸 너무 탄압하니까 아이들이 더 빠져요 382 00:19:43.859 --> 00:19:47.219 그리고 아이들도 알아요 자기가 그러면 안 된다는 거를 383 00:19:47.219 --> 00:19:50.020 근데 이미 뇌에 변화가 오고 각인이 되잖아요 384 00:19:50.020 --> 00:19:54.420 그러면 아이들이 숨겨요 거짓말을 해요 385 00:19:54.420 --> 00:19:57.219 그러면서 이 일이 더 커지는 겁니다 386 00:19:57.219 --> 00:20:00.420 그리고 거짓말하는 자기 스스로에 대해서 자책이 들어요 387 00:20:00.420 --> 00:20:02.380 자존감이 떨어져요 388 00:20:02.380 --> 00:20:04.500 나는 이렇게 나쁜 애구나 389 00:20:04.500 --> 00:20:05.420 나는 나쁜 애야 390 00:20:05.420 --> 00:20:08.339 엄마한테 막말하고 엄마를 속이는 나쁜 애야 391 00:20:08.339 --> 00:20:10.020 또 돈도 훔쳐야 될 수도 있죠 392 00:20:10.020 --> 00:20:12.459 게임비를 마련하려면 393 00:20:12.459 --> 00:20:15.109 여러 가지로 점점 자기는 나쁜 애가 되고 394 00:20:15.109 --> 00:20:16.500 학교 가서는 졸고 있고 395 00:20:16.500 --> 00:20:19.380 학교 가서 졸고 있으면 선생님한테 좋은 얘기가 나올 리가 없고 396 00:20:19.380 --> 00:20:23.459 학부모는 불려가고 그러면서 얘는 점점 동떨어지는 거예요 397 00:20:23.459 --> 00:20:26.420 그래서 어떻게 보면 참 아이들이 안 됐더라고요 398 00:20:26.420 --> 00:20:29.968 얘를 어른들이 오히려 더 동떨어지게 만드는구나 399 00:20:29.968 --> 00:20:32.126 그런데 그런 와중에 400 00:20:32.126 --> 00:20:35.008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자기 아이가 그러는 거예요 401 00:20:35.008 --> 00:20:36.829 엄마가 왔어요 402 00:20:36.829 --> 00:20:39.225 학교 선생님들 아이들도 그래요 왜냐하면 403 00:20:39.225 --> 00:20:42.343 학교 선생님이여도 아무리 가서 아이들을 돌보고 해도 404 00:20:42.343 --> 00:20:44.817 자기 아이 돌볼 시간도 없을 수도 있잖아요 405 00:20:44.817 --> 00:20:47.755 그래서 불특정 다수에게 다 오는 거니까 406 00:20:47.755 --> 00:20:51.487 선생님이면서 자기 아이가 그랬을 때 그 절망감은 407 00:20:51.487 --> 00:20:54.112 그 분노는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408 00:20:54.112 --> 00:20:57.286 내 마음대로, 시키는 대로 다 해야 되는데 애들이 안 지키니까 409 00:20:57.289 --> 00:20:59.814 밖에 나가서는 게임하지 마, 너 그러면 안 돼 410 00:20:59.814 --> 00:21:02.000 그런데 우리 애가 다 그러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411 00:21:02.010 --> 00:21:04.800 엄청나게 그 분노가 많으신데 412 00:21:04.800 --> 00:21:07.200 결국은 그 아이는 어떻게 치료를 했냐면 413 00:21:07.200 --> 00:21:11.100 엄마가 게임하는 걸로 PC방마다 찾아다니고 414 00:21:11.100 --> 00:21:14.000 정말 학교를 그만둔다, 휴직한다 난리를 치셨어요 415 00:21:14.000 --> 00:21:18.299 그런데 이 아이가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더라고요 416 00:21:18.299 --> 00:21:21.299 그래서 결국은 얘가 공부에는 뜻이 없어서 417 00:21:21.299 --> 00:21:24.200 엄마는 공부를 이만큼 하셨으니까 교사가 되셨겠죠 418 00:21:24.200 --> 00:21:26.500 그렇지만 아이는 그렇지가 않은 거예요 419 00:21:26.500 --> 00:21:29.799 그래서 엄마의 기대도 좀 어느 정도 접고 420 00:21:29.799 --> 00:21:31.200 타협점을 찾은 거죠 421 00:21:31.200 --> 00:21:35.093 아이의 관심을 가진 자동차 쪽으로 아이가 가서 422 00:21:35.093 --> 00:21:38.619 결국은 대학을 갔던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423 00:21:38.619 --> 00:21:42.000 그 아이 때문에 엄마와 대화 나누면서 424 00:21:42.000 --> 00:21:45.799 제가 이거는 한 개인만 탓할 게 아니다 425 00:21:45.799 --> 00:21:47.500 아니 엄마가 뭘 잘못했어요 426 00:21:47.500 --> 00:21:50.000 학교에서 선생님 하면서 애들 키운 죄밖에 없어 427 00:21:50.000 --> 00:21:51.400 애는 뭘 잘못했어요 428 00:21:51.400 --> 00:21:55.400 학원 다니고 너무 심심해서 PC방 잠깐 간 건데 429 00:21:55.400 --> 00:21:58.400 그래서 제가 환경이 참 중요하구나 430 00:21:58.400 --> 00:22:01.700 또 PC방 자주 다니는 친구들 조심해야겠구나 431 00:22:01.700 --> 00:22:05.000 자 이 사례는 여러분들 마음에 많이 와닿는 사례예요 432 00:22:05.000 --> 00:22:08.300 제가 직접 진료실에서 경험한 분인데 433 00:22:08.300 --> 00:22:10.699 넉넉한 가정에 잘 지내셨어요 434 00:22:10.699 --> 00:22:14.000 가정도 잘 이끄시고 그랬던 분인데 435 00:22:14.000 --> 00:22:16.500 아들 다 키워놓고 20년 지나고 나니까 436 00:22:16.500 --> 00:22:19.400 자기는 왠지 인생 헛살은 것 같고 437 00:22:19.400 --> 00:22:21.400 갱년기도 이제 찾아오니까 438 00:22:21.400 --> 00:22:24.400 또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던 거예요 439 00:22:24.400 --> 00:22:29.199 젊은 몸은, 날씬한 체형도 없어지고 440 00:22:29.199 --> 00:22:31.300 나는 해놓은 거 하나도 없는 것 같고 441 00:22:31.300 --> 00:22:34.199 경력도 없는 자신이 좀 한심하게 느껴지고 442 00:22:34.199 --> 00:22:36.400 친구들 만나는 거는 더 스트레스가 되고 443 00:22:36.400 --> 00:22:38.400 - 그런 심정 아시죠? - 네 444 00:22:38.400 --> 00:22:43.400 근데 이분이 돈으로 결코 살 수 없었던 것이 있었던 거예요 445 00:22:43.400 --> 00:22:46.099 쇼핑을 이제 하기 시작했는데 446 00:22:46.099 --> 00:22:48.400 쇼핑을 많이 해서 돈을 이제 많이 탕진하고 447 00:22:48.400 --> 00:22:50.400 카드도 몇 번 자르고 그랬겠죠 448 00:22:50.400 --> 00:22:52.800 근데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있었다는 거예요 449 00:22:52.800 --> 00:22:55.800 자존감 450 00:22:55.800 --> 00:23:00.800 아무리 사도 나의 그런 마음을 위로할 수가 없었다는 거예요 451 00:23:00.800 --> 00:23:02.800 잠깐은 백 들으면 기분 좋은데 452 00:23:02.800 --> 00:23:05.300 그게 일주일도 안 가 453 00:23:05.300 --> 00:23:07.000 옷을 입어서 좋긴 한데 454 00:23:07.000 --> 00:23:08.300 내가 왜 샀나? 455 00:23:08.300 --> 00:23:10.199 가서 바꾸기를 몇 번을 반복하고 나면서 456 00:23:10.199 --> 00:23:11.800 너무 내가 한심해 457 00:23:11.800 --> 00:23:14.399 이제 그런 경우예요 458 00:23:14.399 --> 00:23:16.399 그래서 카드도 자르기도 하고 459 00:23:16.399 --> 00:23:20.199 혼자서 쇼핑센터 절대로 못 가게 만들기도 하고 460 00:23:20.199 --> 00:23:23.399 리스트 적기 다 했는데도 실패했어요 461 00:23:23.399 --> 00:23:27.699 요즘엔 인터넷 쇼핑이 있기 때문에 462 00:23:27.699 --> 00:23:29.199 그렇죠? 463 00:23:29.199 --> 00:23:32.399 그래서 이분은 결국은 충동을 조절하는 약이 있어요 464 00:23:32.399 --> 00:23:33.699 그래서 세로토닌 465 00:23:33.699 --> 00:23:36.000 충동 조절하는 약을 좀 드시고 466 00:23:36.000 --> 00:23:38.699 좋아진 경우였는데 467 00:23:38.699 --> 00:23:41.199 사실은 그분이 쇼핑을 사고 싶었던 거는 468 00:23:41.199 --> 00:23:43.699 정말 옛날에 잃어버린 자신 469 00:23:43.699 --> 00:23:44.699 자기의 젊음 470 00:23:44.699 --> 00:23:46.199 행복했던 자기 모습 471 00:23:46.199 --> 00:23:47.399 이런 걸 찾고 싶었던 거죠 472 00:23:47.399 --> 00:23:51.000 그래서 정신과 치료로 아까 충동 조절하는 약물을 먹고 473 00:23:51.000 --> 00:23:52.699 또 심리치료로는 474 00:23:52.699 --> 00:23:55.800 아 내가 결혼생활 20년을 돌아봤더니 475 00:23:55.800 --> 00:23:58.399 잃은 것만 있는 건 아니구나 476 00:23:58.399 --> 00:24:00.399 그래도 잃은 것 반 477 00:24:00.399 --> 00:24:02.199 얻은 것 반도 있었구나 478 00:24:02.199 --> 00:24:04.800 이런 어떤 큰 그림을 보게 된 거죠 479 00:24:04.800 --> 00:24:06.000 통합적으로 480 00:24:06.000 --> 00:24:07.800 그러면서 있는 그대로의 481 00:24:07.800 --> 00:24:10.199 자신의 현재 모습을 받아들이고 482 00:24:10.199 --> 00:24:11.399 취미생활이라든지 483 00:24:11.399 --> 00:24:12.800 또 앞으로 인생을 484 00:24:12.800 --> 00:24:15.100 내가 남을 위해서 좀 지내야겠다 485 00:24:15.100 --> 00:24:16.600 또 좀 더 건전한 방법으로 486 00:24:16.600 --> 00:24:18.300 여러 가지 생각들을 바꾸시면서 487 00:24:18.300 --> 00:24:21.199 쇼핑 행동이 억지로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488 00:24:21.199 --> 00:24:24.500 좀 더 필요하지 않게 된 거예요 489 00:24:24.500 --> 00:24:25.800 - 그렇죠? - 네 490 00:24:25.800 --> 00:24:28.500 필요해서 산 게 아니니까 491 00:24:28.500 --> 00:24:31.000 이런 분이 있었고요 492 00:24:31.000 --> 00:24:34.699 인터넷 중독도 사실 많은데 493 00:24:34.699 --> 00:24:38.100 인터넷 중독 때문에 정신과까지 가야 되나요? 494 00:24:38.100 --> 00:24:41.600 이런 질문들을 하세요 495 00:24:41.600 --> 00:24:44.000 근데 저는 인터넷 중독이야말로 496 00:24:44.000 --> 00:24:47.500 정신과적으로 굉장히 연관이 깊다고 봅니다 497 00:24:47.500 --> 00:24:49.800 왜냐하면 여러분 이런 게 있어요 498 00:24:49.800 --> 00:24:52.199 우리가 집에서 허전하고 499 00:24:52.199 --> 00:24:53.699 우울하고 불안하잖아요 500 00:24:53.699 --> 00:24:55.899 그러면 인터넷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501 00:24:55.899 --> 00:24:58.100 마음이 편해져요 502 00:24:58.100 --> 00:25:01.199 마치 애완견을 안고 있는 것 같은 503 00:25:01.199 --> 00:25:03.199 뭔가 접속된 느낌 504 00:25:03.199 --> 00:25:06.000 예전에 접속이라는 영화도 있었잖아요 505 00:25:06.000 --> 00:25:08.100 뭔가 내가 허탈한 게 아니라 506 00:25:08.100 --> 00:25:10.000 커넥트된 느낌이 들기 때문에 507 00:25:10.000 --> 00:25:11.800 세상과 연결된 느낌 508 00:25:11.800 --> 00:25:14.000 그래서 인터넷에 중독된 분들 중에 509 00:25:14.000 --> 00:25:16.899 우울 불안 지수가 굉장히 올라가 있습니다 510 00:25:16.899 --> 00:25:20.600 실제로 청소년들도 그렇고요 511 00:25:20.600 --> 00:25:23.700 그런 아이들에게 기분이 좋아지고 있는데 512 00:25:23.700 --> 00:25:25.899 갑자기 가서 컴퓨터를 확 꺼버려요 엄마가 513 00:25:25.899 --> 00:25:27.700 너 지금 시간 지났어 514 00:25:27.700 --> 00:25:29.399 그럼 그 아이가 어떡할까요? 515 00:25:29.399 --> 00:25:31.399 폭발합니다 516 00:25:31.399 --> 00:25:32.700 그러면 버릇없다 517 00:25:32.700 --> 00:25:34.299 엄마에게 화낸다 518 00:25:34.299 --> 00:25:37.500 그러면서 그 전쟁 끝이 없어요 519 00:25:37.500 --> 00:25:39.681 그 아이들의 상처도 엄청 커요 520 00:25:39.681 --> 00:25:41.889 왜? 나는 인터넷을 통해서 521 00:25:41.889 --> 00:25:45.399 오늘 애들하고 싸운 거 스트레스 풀고 있었는데 522 00:25:45.399 --> 00:25:48.559 공부는 아무리 해도 성적이 안 오르고 523 00:25:48.559 --> 00:25:49.599 스트레스 풀고 있었는데 524 00:25:49.599 --> 00:25:51.878 엄마는 내 마음도 이해해주지 못하고 525 00:25:51.878 --> 00:25:54.709 와서 그냥 컴퓨터를 확 낚아채간다 526 00:25:54.709 --> 00:25:58.799 그랬을 때 아이들이 더 이상 엄마가 싫어지는 거죠 527 00:25:58.799 --> 00:26:02.428 그래서 서로 관계가 어려워질 뿐더러 528 00:26:02.428 --> 00:26:04.398 인터넷에 빠지면 또 문제가 뭐냐면 529 00:26:04.398 --> 00:26:05.908 시간 감각이 없어져요 530 00:26:05.908 --> 00:26:07.438 이게 낮인지 밤인지 531 00:26:07.438 --> 00:26:10.799 30분 했는지 1시간 했는지 알 수가 없어요 532 00:26:10.799 --> 00:26:12.600 그러면서 생활이 불규칙해지고 533 00:26:12.600 --> 00:26:14.527 심지어는 밥 먹으러 와라 그래도 534 00:26:14.527 --> 00:26:16.399 인터넷 하고 있어서 밥을 갖다 줘 535 00:26:16.399 --> 00:26:18.200 그거 절대 금지해야 돼요 536 00:26:18.200 --> 00:26:21.200 식사를 같이 하면서 인터넷 하는 거 굉장히 나쁜 537 00:26:21.200 --> 00:26:24.100 밥을 먹는 것도 포만감을 못 느낄 뿐더러 538 00:26:24.100 --> 00:26:27.200 인터넷을 하는 거 집중을 하면서도 539 00:26:27.200 --> 00:26:28.358 쾌감이 올라가더라고요 540 00:26:28.358 --> 00:26:31.899 그래서 더 인터넷 시간이 길어진다는 얘기도 있죠 541 00:26:31.899 --> 00:26:33.799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면 542 00:26:33.799 --> 00:26:36.200 인터넷 세계에 빠져서 또 뭐가 있죠? 543 00:26:36.200 --> 00:26:39.399 현실 세계에서 동떨어지는 거죠 544 00:26:39.399 --> 00:26:43.000 맨날 연예인 뉴스만 보고 있고 545 00:26:43.000 --> 00:26:45.299 이렇대 저렇대 546 00:26:45.299 --> 00:26:48.500 현실 세계에서 점점 동떨어지는 547 00:26:48.500 --> 00:26:49.799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? 548 00:26:49.799 --> 00:26:51.200 업무 성과도 떨어지고 549 00:26:51.200 --> 00:26:53.200 그 다음 날 지장도 있을 뿐더러 550 00:26:53.200 --> 00:26:55.500 대인 관계에 관심이 없어져요 551 00:26:55.500 --> 00:26:58.299 왜? 내가 인터넷에서 다 엿볼 수 있는데 552 00:26:58.299 --> 00:27:01.299 근데 옆집 이웃이 뭐가 궁금해 553 00:27:01.299 --> 00:27:03.200 사람을 안 만나게 돼요 554 00:27:03.200 --> 00:27:05.799 그래서 이게 바로 고립을 일으키기 때문에 555 00:27:05.799 --> 00:27:08.200 역으로 더 인터넷을 사용 많이 하게 되죠 556 00:27:08.200 --> 00:27:09.799 악순환인 거예요 557 00:27:09.799 --> 00:27:12.299 그래서 인터넷 예방 수칙 10가지 중에 보면 558 00:27:12.299 --> 00:27:14.700 제가 방금 말씀드린 게 대부분 다 있습니다 559 00:27:14.700 --> 00:27:16.500 인터넷 할 때 식사하지 마라 560 00:27:16.500 --> 00:27:19.600 또 숙제를 끝낸 다음에 정해진 시간에 해라 561 00:27:19.600 --> 00:27:22.100 컴퓨터를 엄마가 확 낚아치지 마시고 562 00:27:22.100 --> 00:27:24.000 서로 약속을 해서 563 00:27:24.000 --> 00:27:27.700 그러면 우리가 시간만 숙제 끝나고 하자 564 00:27:27.700 --> 00:27:30.000 많이 안 한다고 하는 건 또 요즘 애들은 안 돼요 565 00:27:30.000 --> 00:27:31.500 정보를 모르면 안 되기 때문에 566 00:27:31.500 --> 00:27:32.700 학습적으로 또 필요해요 567 00:27:32.700 --> 00:27:35.000 영어 사전도 찾아봐야 되고 이래서 568 00:27:35.000 --> 00:27:36.399 그러면 그 한 시간을 569 00:27:36.399 --> 00:27:38.600 컴퓨터에 타이머를 거는 게 있어요 570 00:27:38.600 --> 00:27:42.399 그러면 엄마가 대신 욕먹지 않고도 컴퓨터가 꺼지는 571 00:27:42.399 --> 00:27:46.500 하여튼 여러 가지로 지혜를 짜내야 됩니다 572 00:27:46.500 --> 00:27:50.799 제가 또 봤던 분 중에 간경화 말기의 분이 계셨어요 573 00:27:50.799 --> 00:27:54.299 근데 그분이 이제 입원하시게 됐는데 574 00:27:54.299 --> 00:27:59.891 정신과 영역에서 굉장히 심각하게 575 00:27:59.891 --> 00:28:03.200 죽을 수도 있는 그런 병이 사실 알코올 중독이에요 576 00:28:03.200 --> 00:28:05.600 정신과는 응급상태가 없는데 577 00:28:05.600 --> 00:28:07.600 가장 큰 응급이 바로 알코올 중독 578 00:28:07.600 --> 00:28:10.399 간경화 오면서 간성 혼수에 빠져서 579 00:28:10.399 --> 00:28:13.498 돌아가시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580 00:28:13.498 --> 00:28:14.899 그런 분인데도 불구하고 581 00:28:14.899 --> 00:28:17.600 이제 조금 좋아지면 정신과로 의뢰가 와요 582 00:28:17.600 --> 00:28:19.399 그러면 저희가 만나 뵙는데 583 00:28:19.399 --> 00:28:22.399 그분이 하는 말이 자기 알코올 중독 아니다 584 00:28:22.399 --> 00:28:24.399 간경화까지 와도 585 00:28:24.399 --> 00:28:27.500 왜냐하면 자기 술 안 마실 수 있대요 586 00:28:27.500 --> 00:28:28.700 안 마실 수 있죠 587 00:28:28.700 --> 00:28:30.399 간경화가 와서 소화가 안 돼 588 00:28:30.399 --> 00:28:33.067 간이 견디질 못해요 589 00:28:33.067 --> 00:28:35.377 안 마시는 게 아니라 못 마시는 상태예요 590 00:28:35.377 --> 00:28:38.417 근데 본인은 술을 안 마실 수 있다 591 00:28:38.417 --> 00:28:40.887 나는 알코올 중독이 아니다 592 00:28:40.887 --> 00:28:42.600 그래서 제가 깜짝 놀랐어요 593 00:28:42.600 --> 00:28:44.600 아니 알코올 중독에 의한 간경화인데 594 00:28:44.600 --> 00:28:47.600 어떻게 알코올 중독이 아니라고 그러시지 595 00:28:47.600 --> 00:28:51.838 근데 가족들도 나중에는 내버려 둬요 596 00:28:51.838 --> 00:28:55.298 우리 아빠는 원래 술 마시는 분 597 00:28:55.298 --> 00:28:58.100 그냥 시골에서 술 드시는 분 598 00:28:58.100 --> 00:29:01.328 가족들도 사실은 지칠대로 지쳐서 599 00:29:01.328 --> 00:29:05.076 어떻게 보면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600 00:29:05.076 --> 00:29:07.299 중독을 끊게 하지 않는 것도 601 00:29:07.299 --> 00:29:09.799 중독을 유발하는 거다 602 00:29:09.799 --> 00:29:11.517 공조하는 거다 603 00:29:11.517 --> 00:29:13.086 도와주는 거다 604 00:29:13.086 --> 00:29:15.799 왜? 중독은 혼자 못 끊어요 605 00:29:15.799 --> 00:29:18.799 그런 부분이 있고 606 00:29:18.799 --> 00:29:20.299 또 담배를 피우는 분 중에 607 00:29:20.299 --> 00:29:22.299 이렇게 합리화 시키는 분들이 있죠 608 00:29:22.299 --> 00:29:25.299 스트레스 풀려고 담배 피운다 609 00:29:25.299 --> 00:29:29.381 나는 담배 안 피면 더 스트레스 받는다 610 00:29:29.381 --> 00:29:31.500 여러분 그걸 말씀하세요 611 00:29:31.500 --> 00:29:35.000 담배를 안 피면 금단 현상이 생기거든요 612 00:29:35.000 --> 00:29:37.500 그 금단 증상이 초조, 불안이에요 613 00:29:37.500 --> 00:29:40.500 그거를 그분들은 스트레스 받는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614 00:29:40.500 --> 00:29:42.500 담배를 피면 당연히 그게 없어지겠죠 615 00:29:42.500 --> 00:29:45.500 그러니까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616 00:29:45.500 --> 00:29:49.000 그래서 결국은 담배를 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? 617 00:29:49.000 --> 00:29:51.500 이거는 아니에요 의학적으로 618 00:29:51.500 --> 00:29:52.500 본인들이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619 00:29:52.500 --> 00:29:56.470 금단 현상이 없어지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620 00:29:56.470 --> 00:29:59.878 베란다로 몰래 나가는 남편을 621 00:29:59.878 --> 00:30:03.027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622 00:30:03.027 --> 00:30:05.700 그다음에는 그렇게 합리화를 시키고 623 00:30:05.700 --> 00:30:08.512 스트레스 받으니까 한 잔 해야 된다 624 00:30:08.512 --> 00:30:11.106 우울하니까 드라마 봐야 된다 625 00:30:11.106 --> 00:30:14.155 이런 것들이 다 사실은 합리화예요 626 00:30:14.155 --> 00:30:15.700 그다음에는 은닉 627 00:30:15.700 --> 00:30:16.700 숨겨서 몰래 628 00:30:16.700 --> 00:30:18.878 몰래 하는 거예요 629 00:30:18.878 --> 00:30:20.571 거기다가 걸리게 되면 630 00:30:20.571 --> 00:30:22.126 또 죄책감 631 00:30:22.126 --> 00:30:23.405 또 수치심 632 00:30:23.405 --> 00:30:26.593 나 또 이랬어 633 00:30:26.593 --> 00:30:31.276 그래서 이러한 것들이 사실은 중독의 본질입니다 634 00:30:31.276 --> 00:30:33.900 죄성에 죄성을 더해가는 거죠 635 00:30:33.900 --> 00:30:36.227 거짓말까지 636 00:30:36.227 --> 00:30:37.374 수치심 637 00:30:37.374 --> 00:30:41.900 모든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죄성들이 다 추가된다는 점에서 638 00:30:41.900 --> 00:30:44.217 중독은 정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639 00:30:44.217 --> 00:30:46.603 종합 선물 세트다 640 00:30:46.603 --> 00:30:48.926 또 641 00:30:48.926 --> 00:30:52.881 하지만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642 00:30:52.881 --> 00:30:56.762 이렇게 중독이 많은데 643 00:30:56.762 --> 00:30:59.099 하나님의 긍휼이 참 필요한 때구나 644 00:30:59.099 --> 00:31:01.099 이 종합 선물 세트를 의사도 645 00:31:01.099 --> 00:31:03.634 심지어는 포기를 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646 00:31:03.634 --> 00:31:05.327 너무 재발을 하니까 647 00:31:05.327 --> 00:31:09.614 전문가도, 심지어는 목사님도 648 00:31:09.614 --> 00:31:12.099 가면 계속 남편이 술 먹고 있다 649 00:31:12.099 --> 00:31:13.099 목사님마저 술 먹고 있다 650 00:31:13.099 --> 00:31:14.465 이런 경우들도 있거든요 651 00:31:14.465 --> 00:31:17.713 그러면 정말 포기하고 싶을 것 같아요 652 00:31:17.713 --> 00:31:20.604 하나님의 긍휼을 필요로 할 때다 653 00:31:20.604 --> 00:31:22.636 그래서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654 00:31:22.636 --> 00:31:24.586 나는 정말 죄인입니다 655 00:31:24.586 --> 00:31:26.636 라는 고백이 중독자에게 656 00:31:26.636 --> 00:31:29.616 중독자의 가정에게 있어야 하겠다 657 00:31:29.616 --> 00:31:33.725 예수님도 그 외침에 귀를 기울이셨어요, 그렇죠? 658 00:31:33.725 --> 00:31:36.200 그래서 중독의 본질은 바로 이겁니다 659 00:31:36.200 --> 00:31:38.566 탕자의 집으로 가는 길이다 660 00:31:38.566 --> 00:31:40.626 신학적인 본질이죠 661 00:31:40.626 --> 00:31:43.299 뭐냐면 하나님을 향한 열망을 662 00:31:43.299 --> 00:31:46.299 우리가 다른 걸로 대체했구나 663 00:31:46.299 --> 00:31:48.154 정말 돌아온 탕자 내용 아시죠? 664 00:31:48.154 --> 00:31:51.124 네 665 00:31:51.124 --> 00:31:52.668 돌이켜서 666 00:31:52.668 --> 00:31:56.163 한참 자기 멋대로 살면서 가던 길을 돌이켜서 667 00:31:56.163 --> 00:31:58.352 내가 최악의 상태 668 00:31:58.352 --> 00:32:02.203 정말 너덜너덜 거지처럼 빌어먹을 때 669 00:32:02.203 --> 00:32:04.995 그제서야 내가 정신을 차리는 670 00:32:04.995 --> 00:32:06.322 다행히도 671 00:32:06.322 --> 00:32:08.500 그러면서 은혜를 구하는 거죠 672 00:32:08.500 --> 00:32:11.124 하나님을 향한 일체적인 욕구를 찾는 673 00:32:11.124 --> 00:32:13.906 귀향의 과정이 바로 중독의 치료다 674 00:32:13.906 --> 00:32:16.284 그래서 중독 치료 책의 제목이 675 00:32:16.284 --> 00:32:20.096 '집으로 가는 길'이라는 제목이 있어요 676 00:32:20.096 --> 00:32:21.700 기독교 서적이고 677 00:32:21.700 --> 00:32:24.700 사실은 중독의 치료가 12단계라고 해서 678 00:32:24.700 --> 00:32:27.700 예전부터 기독교에서 활발하게 진행했던 게 679 00:32:27.700 --> 00:32:29.700 바로 중독의 치료입니다 680 00:32:29.700 --> 00:32:31.274 거기서 1단계가 뭐냐면 681 00:32:31.274 --> 00:32:32.542 인정을 하는 거예요 682 00:32:32.542 --> 00:32:33.928 나는 죄인이다 683 00:32:33.928 --> 00:32:35.106 나는 연약하다 684 00:32:35.106 --> 00:32:37.116 나는 중독을 이길 수 없다 685 00:32:37.116 --> 00:32:38.502 참 특이하지 않아요? 686 00:32:38.502 --> 00:32:41.304 예를 들어서 우리가 어떤 병이든지 687 00:32:41.304 --> 00:32:42.423 치료를 하면 1단계면 688 00:32:42.423 --> 00:32:44.155 나는 그 병을 이길 수 있다 689 00:32:44.155 --> 00:32:45.435 나는 힘이 강하다 690 00:32:45.435 --> 00:32:47.900 나는 그럴 능력이 있다 이럴 것 같은데 691 00:32:47.900 --> 00:32:50.455 알코올 중독이나 중독의 치료법은 692 00:32:50.455 --> 00:32:52.900 처음이 연약함을 인정하는 거예요 693 00:32:56.058 --> 00:33:00.187 그래서 참 역시 이것은 우리가 694 00:33:00.187 --> 00:33:02.534 스스로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695 00:33:02.534 --> 00:33:05.088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한다 696 00:33:05.088 --> 00:33:07.593 하나님의 은혜뿐만 아니라 또 뭐가 필요하다? 697 00:33:07.593 --> 00:33:10.147 인간의 의지가 조화로울 때 698 00:33:10.147 --> 00:33:13.900 가장 최적의 상태로 자유가 흘러나온다 699 00:33:13.900 --> 00:33:14.941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700 00:33:14.941 --> 00:33:17.099 이건 제가 한 말이 아니고요 701 00:33:17.099 --> 00:33:20.525 '중독과 은혜'라는 제럴드 메이 책에 나온 702 00:33:20.525 --> 00:33:22.436 가장 결정적인 부분입니다 703 00:33:22.436 --> 00:33:23.584 그 두 가지가 704 00:33:23.584 --> 00:33:28.099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의지가 조화를 이룰 때 705 00:33:28.099 --> 00:33:32.426 최적의 상태에서 자유가 가장 최적으로 흘러나온다 706 00:33:32.426 --> 00:33:34.346 여러분 중독 과정을 옆에서 보시게 된다면 707 00:33:34.346 --> 00:33:37.099 이 말씀을 꼭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708 00:33:37.099 --> 00:33:39.277 뭘 병원을 다녀 709 00:33:39.277 --> 00:33:42.656 기도원에 가서 기도를 열심히 해 710 00:33:42.656 --> 00:33:44.992 뭔가 죄를 지은 게 틀림없어 711 00:33:44.992 --> 00:33:46.131 이런 게 아니고 712 00:33:46.131 --> 00:33:49.299 또 아니 무슨, 의약의 힘을 빌려야지 713 00:33:49.299 --> 00:33:50.527 교회에서 기도를 합니까? 714 00:33:50.527 --> 00:33:52.032 아니에요 715 00:33:52.032 --> 00:33:54.220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는 거고요 716 00:33:54.220 --> 00:33:56.457 특히 뇌의 변화가 왔기 때문에 717 00:33:56.457 --> 00:33:59.299 더욱더 이 병은 그러하다 718 00:33:59.299 --> 00:34:01.438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719 00:34:01.438 --> 00:34:03.715 우리에게 항상 720 00:34:03.715 --> 00:34:06.814 시련과 광야의 시간이 있잖아요 721 00:34:06.814 --> 00:34:08.299 어떤 유혹의 시간 722 00:34:08.299 --> 00:34:09.398 이런 것들이 있는데 723 00:34:09.398 --> 00:34:11.956 중독자들도 마찬가지거든요 724 00:34:11.956 --> 00:34:14.500 그러면 우리가 그 시간이 725 00:34:14.500 --> 00:34:16.500 제가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726 00:34:16.500 --> 00:34:20.787 어떤 벽처럼 나에게 어두운 밤이 찾아오는 건데 727 00:34:20.787 --> 00:34:23.500 우리가 그 시간에 하나님을 만나고 728 00:34:23.500 --> 00:34:25.500 하나님과 친밀함을 가지면서 729 00:34:25.500 --> 00:34:27.411 하나님이 친밀함을 가졌을 때는 730 00:34:27.411 --> 00:34:29.173 제일 먼저 찾아오는 게 정말 731 00:34:29.173 --> 00:34:32.500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이거든요 732 00:34:32.500 --> 00:34:34.500 감당할 수 없는 사랑 733 00:34:34.500 --> 00:34:37.500 그걸 느껴보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734 00:34:37.500 --> 00:34:38.500 감당할 수 없는 사랑으로 735 00:34:38.500 --> 00:34:39.658 그게 은혜죠 736 00:34:39.658 --> 00:34:41.314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737 00:34:41.314 --> 00:34:43.700 그래서 중독자들도 내가 술 738 00:34:43.700 --> 00:34:46.255 나 두 병 먹었다가 한 병 먹었다가 반 병 먹었다가 끊을게 739 00:34:46.255 --> 00:34:47.700 그렇지 않아요 740 00:34:47.700 --> 00:34:49.977 어느 날 선포하고 끊어요 741 00:34:49.977 --> 00:34:52.700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을 느끼고 나서 742 00:34:52.700 --> 00:34:53.878 그게 바로 은혜고 743 00:34:53.878 --> 00:34:56.324 그 은혜의 보답으로 744 00:34:56.324 --> 00:35:00.443 내 의지가 샘솟듯이 솟아나요 745 00:35:00.443 --> 00:35:03.700 더 이상 그 물질이 필요 없게 되는 겁니다 746 00:35:03.700 --> 00:35:04.314 그렇죠? 747 00:35:04.314 --> 00:35:06.700 더 이상 그 행동이 필요 없게 되는 겁니다 748 00:35:06.700 --> 00:35:08.700 그래서 제가 여기 뭐라고 적었어요 마지막에? 749 00:35:08.700 --> 00:35:10.623 ([REV. 22:17]) '…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' 750 00:35:10.623 --> 00:35:12.900 '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' 751 00:35:12.900 --> 00:35:14.900 약속의 말씀이죠 752 00:35:14.900 --> 00:35:17.544 값없는 생명수를 받으라 하는 것 753 00:35:17.544 --> 00:35:19.900 여러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754 00:35:19.900 --> 00:35:21.098 우리가 참여는 그러면 755 00:35:21.098 --> 00:35:24.544 우리 선택과 우리 책임, 우리 의지는 어떻게 하느냐 756 00:35:24.544 --> 00:35:27.088 기도, 묵상, 행동으로 옮기는 것 757 00:35:27.088 --> 00:35:28.900 의지, 치료 758 00:35:28.900 --> 00:35:31.266 이거 치료의 의지도 의지예요 759 00:35:31.266 --> 00:35:32.682 그래서 이 모든 것들이 760 00:35:32.682 --> 00:35:35.603 뇌의 패턴에는 내가 덜 의존하고 761 00:35:35.603 --> 00:35:38.475 죄의 유혹은 최대한 저항하면서 762 00:35:38.475 --> 00:35:41.564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 자비 763 00:35:41.564 --> 00:35:43.277 또 나를 고쳐주실 거에 대한 764 00:35:43.277 --> 00:35:45.574 확신과 신뢰를 하면서 765 00:35:45.574 --> 00:35:48.376 그 여정을 가는 거죠 766 00:35:48.376 --> 00:35:50.673 탕자가 집으로 가듯이 767 00:35:50.673 --> 00:35:55.356 그런 중독의 치유가 꼭 있으시길 바라고요 768 00:35:55.356 --> 00:35:57.535 자 그러면 예수님은 769 00:35:57.535 --> 00:35:59.921 우리와 똑같은 인성을 입고 계신 770 00:35:59.921 --> 00:36:01.960 이 땅에 오셨던 예수님은 771 00:36:01.960 --> 00:36:04.436 어떻게 그러면 유혹을 이겨내셨는가에서 772 00:36:04.436 --> 00:36:06.715 우리가 모델을 좀 보려고 합니다 773 00:36:06.715 --> 00:36:09.725 아니 우리에게 이런 유혹을 다 주고 774 00:36:09.725 --> 00:36:11.388 어떻게 우리 보고 이겨내라는 건가 775 00:36:11.388 --> 00:36:13.071 그렇죠? 776 00:36:13.071 --> 00:36:14.616 사탄이 여러분 777 00:36:14.616 --> 00:36:17.091 마태복음과 누가복음 4장에 나와있는 778 00:36:17.091 --> 00:36:18.764 세 가지 유혹 기억하시죠? 779 00:36:18.764 --> 00:36:20.507 시험이 있었지 않습니까? 780 00:36:20.507 --> 00:36:22.576 금식을 하고 난 다음에 예수님이 781 00:36:22.576 --> 00:36:23.626 40일 금식 782 00:36:23.626 --> 00:36:24.903 인간의 몸을 입으셨는데 783 00:36:24.903 --> 00:36:26.091 40일 금식하고 난 다음에 784 00:36:26.091 --> 00:36:28.972 첫 번째 시험이 뭔지 아세요? 785 00:36:28.972 --> 00:36:31.477 돌을 떡으로 786 00:36:31.477 --> 00:36:32.933 가장 인간의 기본 787 00:36:32.933 --> 00:36:34.441 정말 생명권 788 00:36:34.441 --> 00:36:37.134 정말 존엄성을 상징하는 식욕 789 00:36:37.134 --> 00:36:39.658 그 부분을 탁 건드린 거죠 790 00:36:39.658 --> 00:36:42.817 굶주린 예수가 할 수 있는 일은 해라 791 00:36:42.817 --> 00:36:45.768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면 넌 굶주렸는데 792 00:36:45.768 --> 00:36:49.144 그 돌을 떡으로 만들어서 먹으면 되지 않냐 793 00:36:49.144 --> 00:36:53.945 할 수 있는 일을 안 하는 것 794 00:36:53.945 --> 00:36:54.906 그것이 참 중요한 거예요 795 00:36:54.906 --> 00:36:57.718 우리가 중독할 수 있어요 796 00:36:57.718 --> 00:37:00.332 술 마실 수 있고 797 00:37:00.332 --> 00:37:02.282 다른 나쁜 일을 할 수 있어요 798 00:37:02.282 --> 00:37:04.104 근데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것 799 00:37:04.104 --> 00:37:05.700 이게 중요한 거예요 800 00:37:05.700 --> 00:37:07.433 왜 능히 할 수 있고 801 00:37:07.433 --> 00:37:09.561 너 선악과 따먹을 수 있고 802 00:37:09.561 --> 00:37:11.472 너 돌 바꿀 수 있는데 803 00:37:11.472 --> 00:37:13.700 왜 능히 할 수 있는 일을 안 하냐 804 00:37:13.700 --> 00:37:16.274 그런 유혹이에요 왜 망설이냐 805 00:37:16.274 --> 00:37:17.700 어떻게 보면요 806 00:37:17.700 --> 00:37:22.749 네가 하나님같이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라 807 00:37:22.749 --> 00:37:24.175 우리가 죄된 거 808 00:37:24.175 --> 00:37:25.977 연약함을 인정하지 않고 809 00:37:25.977 --> 00:37:29.552 하나님같이 되려고 하는 것을 보이라는 유혹이죠 810 00:37:29.552 --> 00:37:34.177 굉장히 이 유혹이 센 유혹입니다 811 00:37:34.177 --> 00:37:36.316 근데 유혹에 직면했지만 812 00:37:36.316 --> 00:37:39.227 예수님은 피하지 않으셨어요 813 00:37:39.227 --> 00:37:42.157 사탄아 물러가라 막 이런 게 아니라 814 00:37:42.157 --> 00:37:44.118 합리화하거나 도망가지 않으시면서 815 00:37:44.118 --> 00:37:46.336 자유 의지를 힘있게 선포하셨습니다 816 00:37:46.336 --> 00:37:47.900 뭐라고 하셨죠? 817 00:37:47.900 --> 00:37:50.791 ([MT. 4:4]) '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' 818 00:37:50.791 --> 00:37:52.732 '말씀으로 사는 것이다' 819 00:37:52.732 --> 00:37:54.939 정말 성경에 인용을 하면서 820 00:37:54.939 --> 00:37:57.900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았다는 것 821 00:37:57.900 --> 00:38:01.911 그래서 중독의 키가 저는 여기 있다고 봅니다 822 00:38:01.911 --> 00:38:04.792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안 할 수 있는 힘 823 00:38:04.792 --> 00:38:07.475 내가 연약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힘 824 00:38:07.475 --> 00:38:09.079 여기에 있구나 825 00:38:09.079 --> 00:38:12.297 또 두 번째 시험도 있었죠 826 00:38:12.297 --> 00:38:14.317 '인간의 힘을 이용하여 신이 되어보아라' 827 00:38:14.317 --> 00:38:18.238 뭐였죠?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라 828 00:38:18.238 --> 00:38:20.198 너 맘대로 할 수 있지 않냐 829 00:38:20.198 --> 00:38:21.456 너 힘 있지 않냐 830 00:38:21.456 --> 00:38:24.099 본인의 힘에 대해 인정받고 싶은 831 00:38:24.099 --> 00:38:26.277 모든 사람이 다 너를 우러를 텐데 832 00:38:26.277 --> 00:38:28.505 인정 욕구에 대한 직면이죠 833 00:38:28.505 --> 00:38:30.300 여러분 우리 모두가 다 834 00:38:30.300 --> 00:38:34.171 인정 욕구에 대한 직면을 하셔야 됩니다 835 00:38:34.171 --> 00:38:38.270 내가 사람의 칭찬을 얼마나 구하나 836 00:38:38.270 --> 00:38:40.448 사람의 칭찬을 얼마나 구하나 837 00:38:40.448 --> 00:38:42.825 내가 하는 일의 목적이 838 00:38:42.825 --> 00:38:46.369 사람의 칭찬을 받기 위한 건가 839 00:38:46.369 --> 00:38:51.013 세 번째로는 온 세상의 나라들을 한눈에 보여주면서 840 00:38:51.013 --> 00:38:55.785 이 모든 것을 다 네게 주리라 841 00:38:55.785 --> 00:38:58.074 하나님께만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842 00:38:58.074 --> 00:39:01.302 라는 말로 대변하셨죠 843 00:39:01.302 --> 00:39:04.500 이런 모든 유혹을 이겨내신 예수님은 844 00:39:04.500 --> 00:39:06.846 항상 저희에게 선행을 845 00:39:06.846 --> 00:39:08.451 선처를 보이신 거예요 846 00:39:08.451 --> 00:39:10.025 모범 847 00:39:10.025 --> 00:39:13.143 결국은 우리에게 할 수 있는 힘을 주신거죠 848 00:39:13.143 --> 00:39:15.341 할 수 있는 힘을 849 00:39:15.341 --> 00:39:18.500 이러한 겸허한 존엄성이야말로 850 00:39:18.500 --> 00:39:22.046 우리가 책임감도 가지면서 겸손하면서 851 00:39:22.046 --> 00:39:25.105 연약함을 인정하면서 852 00:39:25.105 --> 00:39:26.699 사탄의 유혹에 대항할 수 있는 853 00:39:26.699 --> 00:39:29.412 바로 이런 겸허한 존엄성이야말로 854 00:39:29.412 --> 00:39:31.402 (다음 시간에는 12강) 예수님이 보여주신 이 모범이야말로 855 00:39:31.402 --> 00:39:33.085 (<현대사회의 시급한 문제3-자존감>) 우리의 중독의 힘을 856 00:39:33.085 --> 00:39:36.452 (이 방영됩니다) 이길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857 00:39:36.452 --> 00:39:38.452 (이 프로그램은 www.cgntv.net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) 오늘 강연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858 00:39:38.452 --> 00:39:39.278 감사합니다 859 00:39:39.278 --> 00:39:41.764 (제작 CGNTV) 860 00:39:41.764 --> 00:39:47.589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으로 제작됩니다 861 00:39:47.589 --> 00:39:49.767 (CGNTV 후원 안내 02-796-2243) 862 00:40:04.303 --> 00:40:05.956 (CGN 세미나) 863 00:40:05.956 --> 00:40:07.556 (유은정 원장의 마음치료 코칭) 864 00:40:07.556 --> 00:40:09.173 (다음 이 시간에…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