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4.434 --> 00:00:16.315 (CGN 세미나) 2 00:00:16.315 --> 00:00:17.965 (유은정 원장의 마음치료 코칭) 3 00:00:17.965 --> 00:00:19.623 (10강 현대사회의 시급한 문제1-비혼과 독신의 성) 4 00:00:19.623 --> 00:00:24.416 (이 프로그램은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으로 제작됩니다) 5 00:00:28.218 --> 00:00:32.653 안녕하세요 정신과 전문의 유은정입니다 6 00:00:32.653 --> 00:00:37.643 오늘 강연 제목은 독신과 1인 가구 7 00:00:37.643 --> 00:00:44.455 제가 그 제목을 왜 선택했는지 좀 궁금하지 않으세요? 8 00:00:44.455 --> 00:00:50.000 늘 교회에는 가정, 가정이 중요하다, 결혼, 자녀 9 00:00:50.000 --> 00:00:55.000 이런 어떤 가족 중심의 설교나 말씀이 많이 있고 10 00:00:55.000 --> 00:00:58.700 모임도 수 모임이나 구형예배도 11 00:00:58.700 --> 00:01:01.287 가족 단위로 많이 이루어져 있는데 12 00:01:01.287 --> 00:01:08.000 사실은 우리 실상이 점점 독신 가구가 많아지고 13 00:01:08.000 --> 00:01:14.267 또 1인 가구가 벌써 세 가구 중에 한 가구라고 해요 14 00:01:14.267 --> 00:01:18.228 놀라셨죠? 저도 통계를 보고 굉장히 놀랐는데 15 00:01:18.228 --> 00:01:21.000 2010년 통계가 25%고요 16 00:01:21.000 --> 00:01:25.228 현재는 거의 세 가구당 한 가구다 17 00:01:25.228 --> 00:01:31.782 그만큼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18 00:01:31.782 --> 00:01:35.356 그럼 우리가 그만큼 혼자 계신 분들에 대해서 19 00:01:35.356 --> 00:01:37.832 관심도 많이 가져야겠고 20 00:01:37.832 --> 00:01:41.000 또 정신과 의사로서, 또 목회자로서 21 00:01:41.000 --> 00:01:43.495 남을 돕는 직업에 있으신 분들이 22 00:01:43.495 --> 00:01:47.673 혼자 사는 사람들이 가족과 살지 않았을 때 겪는 어려움 23 00:01:47.673 --> 00:01:52.000 또는 어떻게 보면 이득되는 부분 24 00:01:52.000 --> 00:01:55.000 물론 어려움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25 00:01:55.000 --> 00:01:58.703 그런 부분을 같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26 00:01:58.703 --> 00:02:02.000 예수님 결혼하셨나요? 27 00:02:02.000 --> 00:02:06.000 사도바울, 예수님의 표상인 사도바울 결혼했나요? 28 00:02:06.000 --> 00:02:07.792 안 했어요 29 00:02:07.792 --> 00:02:09.753 제가 알기로는 안 했습니다 30 00:02:09.753 --> 00:02:15.000 그래서 우리가 독신이라는 게 과연 잘못된 선택인가 31 00:02:15.000 --> 00:02:16.400 우리가 생각하기엔 어머 32 00:02:16.400 --> 00:02:19.000 저 사람 너무 눈 높아서 결혼 못했나 봐 33 00:02:19.000 --> 00:02:21.000 그렇죠? 34 00:02:21.000 --> 00:02:25.000 얼마나 자유분방하게 사느라고 결혼을 안 했나 35 00:02:25.000 --> 00:02:29.158 때로는 뭔가 하자가 있어서 결혼이 자꾸 늦어지나 36 00:02:29.158 --> 00:02:33.624 이런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37 00:02:33.624 --> 00:02:39.525 사실은 훌륭하신 분들 중에서도 싱글이 굉장히 많고 38 00:02:39.525 --> 00:02:42.625 또 카톨릭 경우는 목회자분들도 39 00:02:42.625 --> 00:02:46.218 성직자분들이 결혼을 안 하시잖아요 40 00:02:46.218 --> 00:02:50.000 그만큼 하나님과 하나 되는 시간을 더 많이 갖고자 하고 41 00:02:50.000 --> 00:02:51.700 가정을 가짐으로서 42 00:02:51.700 --> 00:02:54.555 시간적이나 에너지적으로 빼앗기는 부분들을 43 00:02:54.555 --> 00:02:59.000 나는 오로지 성직 활동에 전념하겠다 44 00:02:59.000 --> 00:03:04.604 또 하나님과 더 친밀한 관계, 교제 가운데 있겠다는 약속이거든요 45 00:03:04.604 --> 00:03:09.000 이건 자발적인 선택이죠 46 00:03:09.000 --> 00:03:14.000 그런데 문제는 비자발적인 선택의 문제입니다 47 00:03:14.000 --> 00:03:18.000 결혼을 하고 싶기도 하고 결혼을 해야만 하는 걸 알면서도 48 00:03:18.000 --> 00:03:21.337 또는 누군가랑 같이 살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49 00:03:21.337 --> 00:03:24.287 여자인 경우는 나이가 들어서 50 00:03:24.287 --> 00:03:27.000 남편이 먼저 사별을 해서 51 00:03:27.000 --> 00:03:31.000 그래서 60대 이후는 여성의 독신이 많고요 52 00:03:31.000 --> 00:03:35.000 남성은 30대가 많습니다 30대, 40대가 53 00:03:35.000 --> 00:03:37.500 왜? 결혼이 늦어진 54 00:03:37.500 --> 00:03:41.653 또는 결혼 후에 보통 아이들을 엄마에게 주고 55 00:03:41.653 --> 00:03:47.000 혼자 살게 되는 남자분들이 많이 있으시기 때문에 56 00:03:47.000 --> 00:03:50.000 젊은 층에서는 남자가 더 많더라 57 00:03:52.000 --> 00:03:53.250 여기 책을 보세요 58 00:03:53.250 --> 00:03:56.544 요즘 저 비혼입니다 59 00:03:56.544 --> 00:03:59.000 그런데 그게 어쨌다고요 60 00:03:59.000 --> 00:04:02.000 무슨 얘기냐면 여러분 어디 가서 61 00:04:02.000 --> 00:04:04.000 결혼을 너 안 했니? 아직도 30대인데 62 00:04:04.000 --> 00:04:07.000 그 말 했다가는 큰일 나요 63 00:04:07.000 --> 00:04:12.000 여기 통계와 같이 혼인 연령에 있는 비혼 여성 64 00:04:12.000 --> 00:04:15.000 결혼을 자발적으로 선택하지 않은 여성의 비율이 65 00:04:15.000 --> 00:04:18.000 2010년도 통계가 48% 66 00:04:18.000 --> 00:04:22.000 현재는 50%가 서울을 넘는다고 되어 있어요 67 00:04:22.000 --> 00:04:27.772 그러면 30대 여성이 결혼을 하면 이상한 거예요 68 00:04:27.772 --> 00:04:30.122 비율적으로는 벌써 결혼했어? 69 00:04:30.122 --> 00:04:32.515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 될 상황인 거죠 70 00:04:32.515 --> 00:04:35.215 그만큼 예전에는 비혼이 71 00:04:35.215 --> 00:04:38.861 저 사람 철 없나봐 왜 결혼을 못했대? 72 00:04:38.861 --> 00:04:42.000 어떤 수근거리는 그런 대상이 됐다면 73 00:04:42.000 --> 00:04:43.950 요즘은 결혼을 안 한 것이 74 00:04:43.950 --> 00:04:46.812 어떻게 보면 좀 더 자연스러운 75 00:04:46.812 --> 00:04:48.747 어머 능력 있나봐 76 00:04:48.747 --> 00:04:51.693 일 하느라고 공부하느라고 결혼이 늦어졌나봐 77 00:04:51.693 --> 00:04:57.000 이런 식으로 사회적인 현상이 달라졌다고 할까요? 78 00:04:57.000 --> 00:05:01.297 그러면 우리가 기독교인으로서는 과연 이런 현상이 79 00:05:01.297 --> 00:05:04.000 성경적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? 80 00:05:04.000 --> 00:05:07.000 나쁘다고 해야 하는가? 좋다고 해야 하는가? 81 00:05:07.000 --> 00:05:10.406 시급한 트렌드예요 급격하게 바뀌고 있잖아요 82 00:05:10.406 --> 00:05:13.000 그렇죠? 몇 년 만에 83 00:05:13.000 --> 00:05:16.000 그러면 이렇게 결혼을 피하거나 84 00:05:16.000 --> 00:05:17.600 자발적으로 결혼을 선택하지 않은 85 00:05:17.600 --> 00:05:21.624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는데 보면요 86 00:05:21.624 --> 00:05:24.733 성경에서는 뭐라고 얘기하는지를 봤어요 제가 87 00:05:24.733 --> 00:05:27.643 고린도전서 7장 말씀이에요 여러분 88 00:05:27.643 --> 00:05:30.346 한번 같이 읽어볼까요? 89 00:05:30.346 --> 00:05:35.000 ([CO 7:27~28]) '네가 아내에게 매였느냐 놓이기를 구하지 말며' 90 00:05:35.000 --> 00:05:38.812 '아내에게서 놓였느냐 아내를 구하지 말라' 91 00:05:38.812 --> 00:05:41.465 '그러나 장가 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요' 92 00:05:41.465 --> 00:05:44.346 '처녀가 시집 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로되' 93 00:05:44.346 --> 00:05:46.546 '이런 이들은 육신에 고난이 있으리니' 94 00:05:46.546 --> 00:05:49.317 '나는 너희를 아끼노라' 95 00:05:49.317 --> 00:05:50.753 결론이 뭐냐면 96 00:05:50.753 --> 00:05:56.535 결혼하든지 혼자 살든지 둘 다 나쁘지 않다 97 00:05:56.535 --> 00:06:02.901 누가 누구를 정죄하거나 편견을 갖지 말라는 거죠 98 00:06:02.901 --> 00:06:05.000 결혼을 안 했다 그래서 그거를 99 00:06:05.000 --> 00:06:08.436 나는 결혼도 못하고 지금까지 뭐 했나 100 00:06:08.436 --> 00:06:11.000 넌 지금까지 뭐 했니? 이게 아니라 101 00:06:11.000 --> 00:06:13.079 또 결혼했다 그래서 난 괜히 결혼했나 봐 102 00:06:13.079 --> 00:06:16.247 일찍 결혼해서 내 팔자가 왜 이래 103 00:06:16.247 --> 00:06:19.000 젊은 엄마들이 와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있어요 104 00:06:19.000 --> 00:06:22.663 20대 때 결혼해서 친구들은 지금 다 직장 다니고 105 00:06:22.663 --> 00:06:24.762 영화 보고 주말에 놀러 다니는데 106 00:06:24.762 --> 00:06:28.000 나는 애들 둘 키우면서 이게 뭐냐고 107 00:06:28.000 --> 00:06:31.247 자기가 가진 것을 만족할 줄 알아야 되는데 108 00:06:31.247 --> 00:06:34.832 항상 옆집의 잔디가 더 파랗고 109 00:06:34.832 --> 00:06:38.000 내가 처하지 않은 상황은 너무 좋아 보이고 110 00:06:38.000 --> 00:06:41.376 내가 처한 상황은 너무 자기연민에 빠지면서 111 00:06:41.376 --> 00:06:43.000 불쌍해 보이고 112 00:06:43.000 --> 00:06:45.257 결혼을 안 하면 안 한 대로 불쌍하고 113 00:06:45.257 --> 00:06:47.356 결혼을 하면 한 대로 불쌍하고 114 00:06:47.356 --> 00:06:49.604 - 그게 아니라는 거죠 - 그렇죠 115 00:06:49.604 --> 00:06:51.257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116 00:06:51.257 --> 00:06:54.356 또 한 가지는 저는 이런 생각을 해요 117 00:06:54.356 --> 00:06:57.000 결혼해도 좋을 거 없고 비참할 거 없다 118 00:06:57.000 --> 00:07:01.515 왜? 나의 유일한 배우자는 예수님이시다 119 00:07:01.515 --> 00:07:05.000 나의 모든 것을 만족시켜 주실 배우자는 120 00:07:05.000 --> 00:07:08.178 지금 현재 남편이면 가장 좋겠지만 121 00:07:08.178 --> 00:07:10.703 반대로 생각하면요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어요 122 00:07:10.703 --> 00:07:13.238 과연 그럼 내가 우리 남편의 123 00:07:13.238 --> 00:07:16.000 모든 것을 만족시켜주는 배우자가 되나? 124 00:07:16.000 --> 00:07:19.099 그걸 생각하면 답이 나와요 125 00:07:19.099 --> 00:07:22.139 왜냐하면 저한테 찾아오는 여러 분들이 계신데 126 00:07:22.139 --> 00:07:27.475 그분들 중에 남편이 자기 얘기를 안 들어준대요 127 00:07:27.475 --> 00:07:29.753 안 통해서 못 살겠대요 128 00:07:29.753 --> 00:07:31.495 결혼한 지 20년 됐는데 129 00:07:31.495 --> 00:07:33.257 제가 손을 잡고 말했어요 130 00:07:33.257 --> 00:07:35.663 아직도 20년 되셨는데 131 00:07:35.663 --> 00:07:37.396 그런 기대가 아직 남아 있으시군요 132 00:07:37.396 --> 00:07:41.000 그런데 결혼에 대한 기대는 계속 갖는 게 맞아요 133 00:07:41.000 --> 00:07:43.218 우리가 포도밭을 가꾸듯이 134 00:07:43.218 --> 00:07:47.495 결혼 생활을 가꾸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135 00:07:47.495 --> 00:07:49.713 왜? 우리 백세 인생이고 136 00:07:49.713 --> 00:07:52.485 또 왜? 배우자를 통해서 내가 투영되고 137 00:07:52.485 --> 00:07:55.653 나의 영적인 상태가 가장 많이 투영되거든요 138 00:07:55.653 --> 00:07:59.634 또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작은 단위로 주신 교회가 139 00:07:59.634 --> 00:08:02.000 바로 가정이고 부부관계거든요 140 00:08:02.000 --> 00:08:06.297 그렇기 때문에 부부관계에 우리가 투자를 해야 하고 141 00:08:06.297 --> 00:08:08.673 에너지를 쏟아 포도밭을 가꾸듯이 142 00:08:08.673 --> 00:08:11.792 제가 성경구절에서 그 구절을 보고 딱 움켜잡았어요 143 00:08:11.792 --> 00:08:13.525 포도밭을 가꾸듯이 144 00:08:13.525 --> 00:08:15.931 제가 농장을 지어본 적은 없지만 145 00:08:15.931 --> 00:08:19.673 포도밭을 할 때 넝쿨도 돌봐야 되죠 146 00:08:19.673 --> 00:08:22.158 떨어진 것들도 잎사귀 띄워야죠 147 00:08:22.158 --> 00:08:26.198 늘 조마조마하면서 물 주고 바라봐야 되잖아요 148 00:08:26.198 --> 00:08:28.000 그런데 우리 실상은 어때요? 149 00:08:28.000 --> 00:08:32.772 가장 가까운 사람은 그냥 알아서 살겠지 150 00:08:32.772 --> 00:08:35.465 등한시하죠 151 00:08:35.465 --> 00:08:39.000 또 다 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한테 너무 잘해 152 00:08:39.000 --> 00:08:43.713 그런데 집에 와서는 말 한 마디 건네지 않는 153 00:08:43.713 --> 00:08:46.356 알아서 잘 살고 있겠지 154 00:08:46.356 --> 00:08:49.822 그래서 가장 먼저 꺼진 불도 다시 보자가 아니라 155 00:08:49.822 --> 00:08:53.693 가장 먼저 체크업해야 될 게 사실은 배우자 156 00:08:53.693 --> 00:08:55.772 가장 먼저 점검해야 되죠 157 00:08:55.772 --> 00:08:57.485 요즘 기분이 어떤가 158 00:08:57.485 --> 00:09:00.000 요즘 건강 상태가 어떤가 159 00:09:00.000 --> 00:09:02.416 요즘 나한테 짜증내는 거 보니까 160 00:09:02.416 --> 00:09:04.000 정말 나쁘다 이게 아니라 161 00:09:04.000 --> 00:09:06.386 이 사람이 뭔가 부족한가? 162 00:09:06.386 --> 00:09:08.663 내가 채워줘야 될 거는 뭔가? 163 00:09:08.663 --> 00:09:11.861 사실 돕는 배필이라는, 그 돕는이라는 말이 164 00:09:11.861 --> 00:09:15.564 시녀가 돕고, 시녀가 수중 드는 게 아니에요 여러분 165 00:09:15.564 --> 00:09:18.634 돕는 이러면 꼭 그런 생각이 들잖아요 166 00:09:18.634 --> 00:09:19.861 그게 아니라 167 00:09:19.861 --> 00:09:24.198 그거는 남성 우월적인, 감정적인 성경적 해석이고요 168 00:09:24.198 --> 00:09:26.000 사실은 돕는 배필 169 00:09:26.000 --> 00:09:29.356 그거는 하나님이 돕는 자라는 170 00:09:29.356 --> 00:09:31.356 하나님이 도우시는 분이잖아요 171 00:09:31.356 --> 00:09:35.000 그렇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172 00:09:35.000 --> 00:09:39.683 그래서 누가 더 능력이 많고, 적고 이런 것이 아니라 173 00:09:39.683 --> 00:09:41.772 도토리 키재기잖아요 하나님 앞에서 174 00:09:41.772 --> 00:09:44.148 내가 더 잘났냐, 네가 더 잘났냐, 그렇죠? 175 00:09:44.148 --> 00:09:47.852 그게 아니라 이 사람에게 없는 부분을 내가 갖고 있고 176 00:09:47.852 --> 00:09:49.000 그렇지 않아요? 177 00:09:49.000 --> 00:09:50.663 그래서 서로 다른 거예요 178 00:09:50.663 --> 00:09:53.000 내가 가지고 있는 부분은 이 사람이 없고 179 00:09:53.000 --> 00:09:55.357 그래서 그것을 여자분들은 좀 더 예민하잖아요 180 00:09:55.357 --> 00:09:58.000 그런 게 빨리빨리 보이죠 181 00:09:58.000 --> 00:09:59.594 남자들 그냥 지나치는 것도 182 00:09:59.594 --> 00:10:03.000 여자들 눈에는 망원경, 현미경을 꼈는지 183 00:10:03.000 --> 00:10:05.346 눈에 팍팍팍팍 다 보이잖아요 184 00:10:05.346 --> 00:10:07.475 그러니까 우리는 그거를 채워주거나 185 00:10:07.475 --> 00:10:09.257 도울 수 있는 거죠 186 00:10:09.257 --> 00:10:11.416 그래서 돕는 하나님의 그 돕는이 바로 187 00:10:11.416 --> 00:10:14.000 돕는 배필입니다 188 00:10:14.000 --> 00:10:18.792 여러분에게 성경에서 그런 말씀이 나와도 189 00:10:18.792 --> 00:10:20.683 화나시지 말라고 190 00:10:20.683 --> 00:10:25.000 제가 예전에는 돕는 배필 또는 191 00:10:25.000 --> 00:10:27.099 남편은 머리 이런 말 나오면 192 00:10:27.099 --> 00:10:30.000 좀 욱했었어요 193 00:10:30.000 --> 00:10:34.346 어떻게 다 공평하고 평등하게 창조가 된 건데 194 00:10:34.346 --> 00:10:36.614 누구는 머리고 왜 누구는 아니지? 195 00:10:36.614 --> 00:10:38.228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196 00:10:38.228 --> 00:10:42.723 성경의 진리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 197 00:10:42.723 --> 00:10:46.693 여기 보면 사진에 정상가족이라는 게 보이시죠 198 00:10:46.693 --> 00:10:50.198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엄마, 아빠, 애들 둘 199 00:10:50.198 --> 00:10:53.000 우리가 생각하는 정말 단란한 가족 200 00:10:53.000 --> 00:10:55.218 그런 것은 여러분 201 00:10:55.218 --> 00:10:59.367 가족부에서 통계를 냈는데 10%뿐이 안 돼요 202 00:11:03.000 --> 00:11:09.000 대부분은 엄마, 아빠 둘 중에 한 분이 이혼을 했다든지 203 00:11:09.000 --> 00:11:14.000 또는 사별 또는 피치 못한 주말 부부가 되어 있다든지 204 00:11:14.000 --> 00:11:18.000 이렇게 다들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있다는 거죠 205 00:11:18.000 --> 00:11:21.396 초대교회에서도 보면요 206 00:11:21.396 --> 00:11:24.307 예를 들어서 미망자, 미망인 207 00:11:24.307 --> 00:11:27.000 빨리 결혼하라고 하는 말 없어요 208 00:11:27.000 --> 00:11:30.544 그리고 결혼에 대한 압박감을 최소화하면서 209 00:11:30.544 --> 00:11:34.194 가난하고 혹시 자기의 삶에 터전이 없는 210 00:11:34.194 --> 00:11:35.624 그런 미망인들에게 211 00:11:35.624 --> 00:11:36.832 재혼해라 이런 것이 아니라 212 00:11:36.832 --> 00:11:39.782 먹고 살게끔 도와줬어요 주변 사람들이 213 00:11:39.782 --> 00:11:44.188 그러니까 사실은 결혼 상태를 유지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214 00:11:44.188 --> 00:11:47.000 그 당시 여성들에게 굉장히 있었던 거죠 215 00:11:47.000 --> 00:11:49.000 근데 여러분 현재도 그래요 216 00:11:49.000 --> 00:11:51.000 보이지 않게 217 00:11:51.000 --> 00:11:55.416 예를 들어서 저한테 찾아오시는 환자분들 그렇게 말씀하세요 218 00:11:55.416 --> 00:11:58.832 내가 남편 없어서 무시한다 219 00:11:58.832 --> 00:12:00.794 남편 없어서 무시한다 220 00:12:00.794 --> 00:12:02.574 들어보셨죠 221 00:12:02.574 --> 00:12:07.000 아직까지도 여성의 인권이 올라갔다고 해도 222 00:12:07.000 --> 00:12:12.000 내가 남편이 정말 병들어서 중환자실에 누워 있어도 223 00:12:12.000 --> 00:12:16.327 남편이 있는 것과, 남편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다는 것은 224 00:12:16.327 --> 00:12:19.852 그분들한테 너무 많은 차이가 있는 거죠 225 00:12:19.852 --> 00:12:23.000 여러분 주위에 그런 분들이 있으면 꼭 돌아보십시오 226 00:12:23.000 --> 00:12:24.901 성경에서도 항상 얘기하잖아요 227 00:12:28.000 --> 00:12:31.000 비혼에 대한 교회 메시지를 보면 228 00:12:31.000 --> 00:12:31.971 쯧쯧쯧 229 00:12:35.584 --> 00:12:38.624 눈이 너무 높은 거 아니냐 230 00:12:38.624 --> 00:12:40.604 멋진 짝을 만나기 전에 231 00:12:40.604 --> 00:12:43.842 하나님께서 너를 먼저 다듬고 계시다 232 00:12:43.842 --> 00:12:47.119 그 뜻은 성격 못됐다 너 233 00:12:47.119 --> 00:12:48.277 성격이 유별나다 234 00:12:48.277 --> 00:12:52.475 이런 속뜻이 들어있는 거 아니겠어요 235 00:12:52.475 --> 00:12:54.059 그러니까 이런 뜻은 뭐냐면 236 00:12:54.059 --> 00:12:57.742 마치 결혼한 사람들이 우월하고 237 00:12:57.742 --> 00:13:00.000 결혼을 안 한 상태라든지 238 00:13:00.000 --> 00:13:01.900 아니면 비자발적으로도 239 00:13:01.900 --> 00:13:06.317 결혼 상태에 있을 수 없는 사람들은 뭔가 잘못된 240 00:13:06.317 --> 00:13:12.000 그런 메시지가 은연 중에 들어있다는 거죠 241 00:13:12.000 --> 00:13:15.505 저희가 결혼에 대한 기대를 너무 안 갖는 것도 문제지만 242 00:13:15.505 --> 00:13:20.535 너무 과도하게 로맨스, 결혼 이런 것들이 243 00:13:20.535 --> 00:13:23.129 너무 포장되어 있는 것도 문제다 244 00:13:26.317 --> 00:13:30.594 보면 최근 비혼족이 증가하는 이유들이 있습니다 245 00:13:30.594 --> 00:13:32.544 아까 제가 얼핏 이야기 했는데요 246 00:13:32.544 --> 00:13:38.000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미혼남녀가 결혼을 못하는 경우 247 00:13:38.000 --> 00:13:41.020 저는 사실 진료실에서 봤을 때에는 248 00:13:43.653 --> 00:13:47.277 직장 여성들이 결혼이 조금 늦어지는 249 00:13:47.277 --> 00:13:50.663 그게 굉장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고요 250 00:13:50.663 --> 00:13:53.148 남자분들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251 00:13:53.148 --> 00:13:55.673 경제적인 준비하는 기간들이 252 00:13:55.673 --> 00:13:57.643 요즘 보다 너무 많이 길어져서 253 00:13:57.643 --> 00:13:59.505 제가 어디서 강연을 하고 나왔는데 254 00:13:59.505 --> 00:14:00.822 다들 와서 그러세요 255 00:14:00.822 --> 00:14:04.000 30대 중반의 딸이 독립한다고 하는데 256 00:14:04.000 --> 00:14:07.515 허락해야 되나요 원장님? 257 00:14:07.515 --> 00:14:09.139 고민되시겠죠 258 00:14:09.139 --> 00:14:13.218 과거에는 우리가 미성년자까지만 자녀를 양육하면 259 00:14:13.218 --> 00:14:14.618 어느 정도 대학 가고 나면 260 00:14:14.618 --> 00:14:18.198 알아서들 결혼, 장가 다 했어요 그렇죠? 261 00:14:18.198 --> 00:14:22.416 그런데 지금은 서른다섯이 돼도 262 00:14:22.416 --> 00:14:25.109 부모랑 같이 사는 경우들이 있으니까 263 00:14:25.109 --> 00:14:27.604 부모님이 성인이 되고 난 다음에도 264 00:14:27.604 --> 00:14:29.663 15년, 20년을 같이 사는 거예요 265 00:14:29.663 --> 00:14:32.475 어떻게 보면 미성년 때보다 더 긴 시간들을 266 00:14:32.475 --> 00:14:36.267 성인 대 성인으로 같이 사는 기간들이 많아졌어요 267 00:14:36.267 --> 00:14:39.218 그러다 보니까 싸움이 많아요 268 00:14:39.218 --> 00:14:42.000 듣기 싫거든요 나도 이제 성인인데 269 00:14:42.000 --> 00:14:44.000 그리고 엄마는 꼴 보기 싫은 거야 270 00:14:44.000 --> 00:14:44.990 너 이제 키울 만큼 다 키웠는데 271 00:14:44.990 --> 00:14:47.267 내가 아직까지 널 밥을 해줘야 되니 272 00:14:47.267 --> 00:14:49.158 그래서 갈등이 참 많아요 273 00:14:49.158 --> 00:14:52.000 실제 병원에 오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274 00:14:52.000 --> 00:14:54.802 그리고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엄청 주세요 275 00:14:54.802 --> 00:14:57.000 왜냐하면 부모 때는 웬만큼 276 00:14:57.000 --> 00:14:59.000 제가 노력만 하면 취업이 다 됐어요 277 00:14:59.000 --> 00:15:01.654 그런데 요즘 청년들은 그렇지가 않아요 278 00:15:01.654 --> 00:15:03.713 그리고 준비 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279 00:15:03.713 --> 00:15:06.000 대학 때 휴학하는 게 일단 코스예요 280 00:15:06.000 --> 00:15:08.564 1, 2년은 반드시 휴학을 합니다 281 00:15:08.564 --> 00:15:11.267 그래서 휴학한다고 해서 너무 구박하지 마세요 282 00:15:11.267 --> 00:15:13.822 취업 못했다고 해서 너무 타박하지 마세요 283 00:15:13.822 --> 00:15:15.713 그들은 더 불안해요 284 00:15:15.713 --> 00:15:17.357 그렇죠? 그들은 더 불안해 285 00:15:17.357 --> 00:15:20.822 그래서 우리 때와는 좀 다르다 286 00:15:20.822 --> 00:15:23.307 결혼도 그렇고 직장도 그렇고 287 00:15:23.307 --> 00:15:25.000 그렇게 동등한 입장에서의 288 00:15:25.000 --> 00:15:28.277 성인으로서 성인으로 이해를 해주지 않으면 289 00:15:28.277 --> 00:15:30.436 이런 사회의 새로운 트렌드를 290 00:15:30.436 --> 00:15:32.842 이해해 주지 않으면 계속 갈등은 291 00:15:32.842 --> 00:15:36.000 교회에서도 세대 간 갈등 292 00:15:36.000 --> 00:15:38.386 사회에서도 세대 간 갈등 293 00:15:38.386 --> 00:15:42.287 계속 있을 수밖에 없죠 294 00:15:42.287 --> 00:15:44.000 또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 중에 295 00:15:44.000 --> 00:15:45.564 제가 대표적으로 또 하나를 보니까 296 00:15:45.564 --> 00:15:49.059 만남의 장이 없어요 297 00:15:49.059 --> 00:15:51.000 제가 만나는 분들 미혼이 많으신데 298 00:15:51.000 --> 00:15:53.356 너무 괜찮아요 한 사람 한 사람 299 00:15:53.356 --> 00:15:55.297 그런데 애인이 없어요 300 00:15:55.297 --> 00:15:58.753 그러면 너무 바빠요 일단 301 00:15:58.753 --> 00:16:01.000 매일 밤 12시, 10시에 들어와요 302 00:16:01.000 --> 00:16:02.683 주말에는 교회에 가있거나 303 00:16:02.683 --> 00:16:07.257 아니면 집에서 자거나, 그렇죠? 304 00:16:07.257 --> 00:16:08.891 남자분들도 마찬가지 305 00:16:08.891 --> 00:16:11.663 그리고 늘 다니는 길이 똑같아요 306 00:16:11.663 --> 00:16:13.683 집, 회사 307 00:16:13.683 --> 00:16:15.762 그렇기 때문에 제가 그랬어요 308 00:16:15.762 --> 00:16:17.703 지나가다 우연히 만나는 사람과 309 00:16:17.703 --> 00:16:20.673 결혼할 확률은 내가 보니까 지금 310 00:16:20.673 --> 00:16:24.178 모래 사장의 진주 찾기다 311 00:16:24.178 --> 00:16:25.663 너무 힘들다 이거는 312 00:16:25.663 --> 00:16:27.614 어떻게 찾을 것이냐 313 00:16:27.614 --> 00:16:30.614 그래서 이건 굉장히 사회적인 문제가 될 것 같아요 314 00:16:30.614 --> 00:16:33.515 제가 그래서 이건 병원을 할 게 아니라 315 00:16:33.515 --> 00:16:36.129 중매 회사를 316 00:16:36.129 --> 00:16:37.158 교회도 마찬가지다 317 00:16:37.158 --> 00:16:39.030 중매를 적극적으로 318 00:16:39.030 --> 00:16:41.782 주변의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해야 되겠다 319 00:16:41.782 --> 00:16:46.000 특히 어른들이 그런 의무가 있겠다 싶습니다 320 00:16:46.000 --> 00:16:48.000 팀 켈러라는 분 321 00:16:48.000 --> 00:16:51.337 CGN에서도 많이 강연하시더라고요 322 00:16:51.337 --> 00:16:55.000 결혼을 말하다라는 책을 제가 참고를 한 겁니다 323 00:16:55.000 --> 00:16:58.238 여기 보면 독신의 은사에 대해서 나와요 324 00:16:58.238 --> 00:17:00.772 이분이 결혼을 말하다라는 말씀을 하면서 325 00:17:00.772 --> 00:17:03.594 독신도 언급을 했어요 326 00:17:03.594 --> 00:17:08.000 결혼과 동등하게 중요한 것도 독신이다 327 00:17:08.000 --> 00:17:11.000 이렇게 독신과 비혼이 많은데 328 00:17:11.000 --> 00:17:14.000 그분들은 공동체가 어디냐는 거예요 329 00:17:14.000 --> 00:17:16.000 결혼한 가정들 사이에서 330 00:17:16.000 --> 00:17:18.455 같이 껴서 하기도 애매하고 331 00:17:18.455 --> 00:17:22.247 그렇다고 30대, 40대만 몰아놓은 거기 가 있기도 332 00:17:22.247 --> 00:17:24.762 우리는 뭐 낙오자들, 재수생들 모임인가 333 00:17:24.762 --> 00:17:27.198 약간 기분이 그러실 수 있을 것 같고 334 00:17:27.198 --> 00:17:30.000 참 설 데가 없다는 생각이 제가 들었거든요 335 00:17:30.000 --> 00:17:31.000 제가 이 책을 보면서 336 00:17:31.000 --> 00:17:33.079 이분이 사역하는 곳은 비혼자가 많았어요 337 00:17:33.079 --> 00:17:35.000 뉴욕이기 때문에 338 00:17:35.000 --> 00:17:40.495 그래서 대도시일수록 이런 게 점점 더 많아지거든요 339 00:17:40.495 --> 00:17:42.802 싱글이 점점 더 많아지기 때문에 340 00:17:42.802 --> 00:17:46.000 이런 분들은 어떻게 341 00:17:46.000 --> 00:17:49.376 이분들 나름대로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을까 342 00:17:49.376 --> 00:17:52.653 오히려 더 사역에 집중할 수 있더라는 거죠 343 00:17:52.653 --> 00:17:54.317 또 연애의 장소다 344 00:17:54.317 --> 00:17:56.000 이런 개념이 아니라 345 00:17:56.000 --> 00:17:58.356 공동체 내에서의 우정 346 00:17:58.356 --> 00:18:02.911 공동체 내에서의 서로 혈연관계 347 00:18:02.911 --> 00:18:05.000 예를 들어서 유학생들의 모임이다 348 00:18:05.000 --> 00:18:07.000 또는 싱글들의 모임이다 하면 349 00:18:07.000 --> 00:18:10.000 그 안에 가족이 되어 버리는 거예요 350 00:18:10.000 --> 00:18:13.673 가족을 떠나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351 00:18:13.673 --> 00:18:15.327 어떤 분이 저한테 찾아와서 352 00:18:15.327 --> 00:18:17.000 강의 끝나고 또 그러더라고요 353 00:18:17.000 --> 00:18:19.782 저는 혼자 있는 게 너무 편하대요 354 00:18:19.782 --> 00:18:21.782 난 비정상이래 355 00:18:21.782 --> 00:18:25.277 저 비정상 맞죠? 이러는 거예요 356 00:18:25.277 --> 00:18:27.792 그래서 제가 나이 들수록 357 00:18:27.792 --> 00:18:32.426 오히려 결혼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갖기 때문에 358 00:18:32.426 --> 00:18:37.000 혼자 있으면서 결혼 상대자를 기다리는 것도 옳다 359 00:18:37.000 --> 00:18:39.445 그냥 이 사람 저 사람 막 데이트하고 360 00:18:39.445 --> 00:18:41.832 정신없이 사귀지 말고 361 00:18:41.832 --> 00:18:45.168 정말 저 사람과 멀리 지켜보면서 362 00:18:45.168 --> 00:18:48.515 결혼하면 좋겠다는 사람이 생길 때까지 363 00:18:48.515 --> 00:18:51.257 혼자 좀 있어도 괜찮다 364 00:18:51.257 --> 00:18:53.614 근데 우리가 마음이 급해져요 365 00:18:53.614 --> 00:18:55.554 조급해져요 366 00:18:55.554 --> 00:18:57.416 나만 혼자 결혼 못 할 것 같고 367 00:18:57.416 --> 00:18:59.346 다른 친구들이 다 채갈 것 같고 368 00:18:59.346 --> 00:19:01.465 우리 딸만 혼자 남을 것 같고 369 00:19:04.515 --> 00:19:06.115 여기 몇 분들도 또 370 00:19:06.115 --> 00:19:07.238 시청자분들도 그렇고 371 00:19:07.238 --> 00:19:12.663 아마 마음속에 그런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372 00:19:12.663 --> 00:19:15.396 데이트 할 때 주의할 다섯 가지 사항 373 00:19:15.396 --> 00:19:18.475 제가 청년부 때 이걸 참 알았더라면 374 00:19:18.475 --> 00:19:23.030 청년부 목사님들 꼭 좀 잘 봐주시기 부탁드립니다 375 00:19:23.030 --> 00:19:28.782 사실은 우리가 학교에서 공부하고 그러지 376 00:19:28.782 --> 00:19:31.000 저희 때만 해도 연애를 많이 하고 결혼하고 377 00:19:31.000 --> 00:19:33.000 이런 시절이 아니었어요 378 00:19:33.000 --> 00:19:36.366 요즘도 사실은 저는 별반 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379 00:19:36.366 --> 00:19:38.653 아이들이 이성의 눈을 일찍 뜨고 380 00:19:38.653 --> 00:19:41.416 많은 영상물들을 접하고 그래서 381 00:19:41.416 --> 00:19:43.178 굉장히 깨어있을 것 같죠 382 00:19:43.178 --> 00:19:46.000 하지만 여전히 관계에 서투른 것이 383 00:19:46.000 --> 00:19:48.376 제가 관찰한 청년들이에요 384 00:19:48.376 --> 00:19:50.000 관계에 서투릅니다 385 00:19:50.000 --> 00:19:51.644 얼마나 소심한지 몰라요 386 00:19:51.644 --> 00:19:53.000 쿨한 것 같죠 387 00:19:53.000 --> 00:19:57.010 상대방에게서 연락 안 오면 정말 자살을 생각할 정도 388 00:19:57.010 --> 00:20:00.158 데이트 시 주의해야 할 다섯 가지 사항 389 00:20:00.158 --> 00:20:02.700 처음엔 우정부터 쌓아라 390 00:20:02.700 --> 00:20:05.300 제가 그랬어요 소개팅 나가서 너무 재지 마라 391 00:20:05.300 --> 00:20:06.700 얘랑 결혼하면 어떡할까 392 00:20:06.700 --> 00:20:08.100 얘는 지금 아파트 있을까 393 00:20:08.100 --> 00:20:09.800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거예요 394 00:20:09.800 --> 00:20:11.800 같이 있는 시간이 즐거워야 한다 395 00:20:11.800 --> 00:20:13.100 우정을 쌓아라 396 00:20:13.100 --> 00:20:16.400 왜? 동반자인 친구를 찾는 거니까 397 00:20:16.400 --> 00:20:19.799 두 번째는 둘만 만나지 마라 398 00:20:19.799 --> 00:20:21.600 뭐 그렇다고 으슥한 곳에서 만나는 399 00:20:21.600 --> 00:20:23.799 이런 것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고요 400 00:20:23.799 --> 00:20:25.799 맨날 데이트만 하는 거예요 둘이서 401 00:20:25.799 --> 00:20:28.291 왜 우리가 생각하는 흔히 영화에서 보는 데이트가 402 00:20:28.291 --> 00:20:31.376 영화 보고 이런 로맨스의 데이트가 시작된 지가 403 00:20:31.376 --> 00:20:33.099 그렇게 오래된 건 아니에요 404 00:20:33.099 --> 00:20:34.599 저희 어머님 시절만 해도 405 00:20:34.599 --> 00:20:36.299 그냥 선 보고 서로 결혼했지 406 00:20:36.299 --> 00:20:37.700 뭐 둘만 어디 가서 바닷가 가고 407 00:20:37.700 --> 00:20:39.299 이런 건 별로 없었어요 408 00:20:39.299 --> 00:20:42.700 근데 요즘은 사실 둘만 너무 집중하다 보니까 409 00:20:42.700 --> 00:20:44.900 콩깍지가 씌어서 410 00:20:44.900 --> 00:20:48.700 말리면 말린다고 더 불붙잖아요 411 00:20:48.700 --> 00:20:51.900 그리고 싸움을 해봐라 412 00:20:51.900 --> 00:20:54.700 갈등을 해결하는 그런 능력을 413 00:20:54.700 --> 00:20:57.400 서로 테스트를 해봐야 됩니다 414 00:20:57.400 --> 00:21:00.000 상대방의 습관도 봐야 하고 415 00:21:00.000 --> 00:21:03.900 또 혼전 성관계를 가능한 거부하라 416 00:21:03.900 --> 00:21:06.300 제가 이 구절을 넣으면서 417 00:21:06.300 --> 00:21:08.199 혼전 성관계를 거부하라 418 00:21:08.199 --> 00:21:10.599 라는 4번을 제가 넣을까 말까 419 00:21:10.599 --> 00:21:12.099 고민을 잠시 했었어요 420 00:21:12.099 --> 00:21:14.900 과연 이게 먹힐까 요즘 세대에 421 00:21:14.900 --> 00:21:18.300 워낙 결혼이 30대, 40대로 늦어지다 보니까 422 00:21:18.300 --> 00:21:22.300 참 사춘기는 빨리 오고 423 00:21:22.300 --> 00:21:25.500 성에 대한 정보들은 너무 범람하고 있는데 424 00:21:25.500 --> 00:21:28.400 무조건 참으라고만 하기가 425 00:21:28.400 --> 00:21:29.900 어떻게 보면 매몰찬 거죠 426 00:21:29.900 --> 00:21:33.199 하지만 하나님이 결혼관계 안에서만 427 00:21:33.199 --> 00:21:36.099 성을 허락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428 00:21:36.099 --> 00:21:38.800 제가 오늘 그걸 설명드릴 건데요 429 00:21:38.800 --> 00:21:40.500 가장 안전하기 때문에 430 00:21:40.500 --> 00:21:42.599 가장 우리 마음이 다치지 않기 때문에 431 00:21:42.599 --> 00:21:43.800 또 성이라는 거는 432 00:21:43.800 --> 00:21:45.699 단순히 육체적인 연합이 아니라 433 00:21:45.699 --> 00:21:47.699 영적인 연합이기 때문에 434 00:21:47.699 --> 00:21:48.599 그래서 가능한 435 00:21:48.599 --> 00:21:51.199 제가 그래서 가능한이라는 말로 써요 436 00:21:51.199 --> 00:21:55.400 혹시라도 이미 가능하지 않았던 분들은 437 00:21:55.400 --> 00:21:58.599 또 너무 상처를 받지는 마시고요 438 00:21:58.599 --> 00:22:00.099 너무 자책하거나 439 00:22:00.099 --> 00:22:02.900 본인을 원망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440 00:22:02.900 --> 00:22:05.000 하지만 한 번 그랬다고 해도 441 00:22:05.000 --> 00:22:08.199 되도록이면 하지 않아야 되는 이유가 뭐냐면 442 00:22:08.199 --> 00:22:10.899 혼전 성관계로 인해서 둘 사이에 443 00:22:10.899 --> 00:22:14.699 객관화 시켜서 서로를 바라볼 시간이 없어져요 444 00:22:14.699 --> 00:22:17.699 그리고 여성 호르몬, 남성 호르몬의 변화로 445 00:22:17.699 --> 00:22:19.699 서로를 평가하거나 446 00:22:19.699 --> 00:22:24.181 서로를 우정으로 지내는 단계가 되기 힘들어요 447 00:22:24.181 --> 00:22:26.100 그래서 결혼을 하고 나면 448 00:22:26.100 --> 00:22:28.500 그때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거야 449 00:22:28.500 --> 00:22:32.199 그래서 혼전 성관계는 최대한 남자친구를 설득하건 450 00:22:32.199 --> 00:22:33.800 여자친구를 설득하건 451 00:22:33.800 --> 00:22:36.199 최대한 미루었으면 좋겠다 452 00:22:36.199 --> 00:22:38.199 그 타당성을 이야기해라 453 00:22:38.199 --> 00:22:41.399 그리고 상대방이 원하지 않았을 때는 454 00:22:41.399 --> 00:22:43.000 그 선을 지켜줘야 한다 455 00:22:43.000 --> 00:22:45.600 왜? 상대방의 몸이 내 몸이 아니거든요 456 00:22:45.600 --> 00:22:47.500 결혼을 해서도 내 몸이 아니에요 457 00:22:47.500 --> 00:22:48.899 그러면 하여튼간 458 00:22:48.899 --> 00:22:52.100 그걸 최대한 보호해줘야 한다 459 00:22:52.100 --> 00:22:54.199 다만 지킬 수 있으면 지키되 460 00:22:54.199 --> 00:22:55.899 지키지 못할 경우는 461 00:22:55.899 --> 00:22:57.600 저는 사도 바울이 이렇게 얘기했을 것 같아요 462 00:22:57.600 --> 00:23:00.300 요즘에 21세기에 계시다면 463 00:23:00.300 --> 00:23:04.500 지키지 못했다면 그 책임은 너한테 있다 464 00:23:04.500 --> 00:23:07.600 그렇죠? 그 결과는 너의 몫이다 465 00:23:07.600 --> 00:23:10.199 요즘에도 낙태도 많고 466 00:23:10.199 --> 00:23:13.500 또 그런 어떤 상처 때문에 467 00:23:13.500 --> 00:23:16.300 서로 폭력이 오고 가기도 하고 468 00:23:16.300 --> 00:23:17.899 고소를 하기도 하고 469 00:23:17.899 --> 00:23:19.199 성폭행 당했다고 470 00:23:19.199 --> 00:23:21.899 실제로 병원에 옵니다 진단서 때문에 471 00:23:21.899 --> 00:23:24.000 진단서를 끊으러 오세요 472 00:23:24.000 --> 00:23:25.800 그래서 누굴 봐더라도 473 00:23:25.800 --> 00:23:27.399 이런 것들은 단순히 474 00:23:27.399 --> 00:23:30.300 개인적인 차원의 선택이 아니라는 거예요 475 00:23:30.300 --> 00:23:31.600 단순히 데이트도 476 00:23:31.600 --> 00:23:32.600 제가 늘 얘기합니다 477 00:23:32.600 --> 00:23:33.998 커플이 오면 478 00:23:33.998 --> 00:23:37.100 부모님에게 너희 사귄다는 거 교제 사실 밝혔니? 479 00:23:37.100 --> 00:23:39.699 그러면 90%가 안 밝혔어요 480 00:23:39.699 --> 00:23:41.699 아니 왜 안 밝혔어? 그러면 481 00:23:41.699 --> 00:23:45.899 분명히 다 반대부터 할 거라는 거예요 482 00:23:45.899 --> 00:23:47.800 아니 그럴 리가 없을 텐데 483 00:23:47.800 --> 00:23:50.300 우리 이렇게 축복되게 만나고 있어요 484 00:23:50.300 --> 00:23:52.100 어머니 아버지 우리 축복해 주세요 485 00:23:52.100 --> 00:23:53.699 그러고서는 오픈해서 486 00:23:53.699 --> 00:23:56.000 집에서도 만나고 그렇게 만나라 487 00:23:56.000 --> 00:23:58.500 다들 반대하신다는 거예요 488 00:23:58.500 --> 00:24:02.100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부모 세대의 문제도 있는 거죠 489 00:24:02.100 --> 00:24:05.300 너 큰일 날라고 그러니? 490 00:24:05.300 --> 00:24:07.800 미리 앞서서 걱정과 염려를 퍼붓는 거죠 491 00:24:07.800 --> 00:24:12.699 내 불안을 지금 창창히 시작도 안 된 아이들에게 막 퍼부으니까 492 00:24:12.699 --> 00:24:16.799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교제 사실을 알리기를 싫어하는 겁니다 493 00:24:16.799 --> 00:24:18.100 저는 공동체의 권면 494 00:24:18.100 --> 00:24:20.299 이게 마지막인데 이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495 00:24:20.299 --> 00:24:22.899 왜? 우리는 이미 다 겪어본 거고 496 00:24:22.899 --> 00:24:26.399 또 공동체에서 보이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497 00:24:26.399 --> 00:24:29.000 그래서 집사님이나 멘토나 498 00:24:29.000 --> 00:24:32.000 목회자나 또 저 같은 의사나 499 00:24:32.000 --> 00:24:35.200 이 사람은 아닌 것 같다 500 00:24:35.200 --> 00:24:38.100 말씀하실 수 있어야 돼요 501 00:24:38.100 --> 00:24:41.700 내가 이 얘기를 했다가 나중에 무슨 봉변을 당하려고 502 00:24:41.700 --> 00:24:44.100 그게 아니라 저는 물론 503 00:24:44.100 --> 00:24:46.100 무례하게 다가갈 필요는 없지만 504 00:24:46.100 --> 00:24:47.700 무례하게 505 00:24:47.700 --> 00:24:50.100 어느 선에서 정말 이 사람의 506 00:24:50.100 --> 00:24:51.600 정말 하자가 있다든지 507 00:24:51.600 --> 00:24:53.700 뭔가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면 508 00:24:53.700 --> 00:24:56.000 나는 알려야 될 권리가 있다고 보고요 509 00:24:56.000 --> 00:24:58.799 또 최대한 권면의 해석을 들을 수 있어야 돼요 510 00:24:58.799 --> 00:25:02.399 왜? 결혼은 공동체의 결혼 511 00:25:02.399 --> 00:25:04.500 저도 상담을 하면서 많이 고민했던 것이 512 00:25:04.500 --> 00:25:08.000 왜 성이 결혼 관계에 국한되어야 되는가 513 00:25:08.000 --> 00:25:10.500 왜냐하면 성행위가 우리 몸에 514 00:25:10.500 --> 00:25:14.190 건강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515 00:25:14.190 --> 00:25:17.399 그러면 결혼을 안 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냐는 거예요, 그렇죠? 516 00:25:17.399 --> 00:25:19.399 CS 루이스가 해답을 줬어요 517 00:25:19.399 --> 00:25:22.100 결혼 생활이 아닌 상태에서의 성관계는 518 00:25:22.100 --> 00:25:23.700 뭐라고 말했냐면 보세요 519 00:25:23.700 --> 00:25:28.200 삼키고 소화할 뜻 없이 음식의 맛만 보는 행위 520 00:25:28.200 --> 00:25:29.799 마음에 팍 와닿으세요? 521 00:25:29.799 --> 00:25:31.600 내가 이거를 소화시키고 먹고 522 00:25:31.600 --> 00:25:33.299 책임지지 않을 상태에서 523 00:25:33.299 --> 00:25:35.700 그냥 맛만 보고 뱉는다는 거예요 524 00:25:35.700 --> 00:25:37.399 정말 맛만 보고 뱉는 행위다 525 00:25:37.399 --> 00:25:40.000 그만큼 무책임한 행위다 526 00:25:40.000 --> 00:25:41.899 먹는 의미가 없는 거죠 527 00:25:41.899 --> 00:25:43.949 소화도 시키지 않고 영양소로 가지도 않을 건데 528 00:25:43.949 --> 00:25:45.700 왜 먹냐는 거예요 529 00:25:45.700 --> 00:25:49.500 저는 이 대답이 정말 저에게 마음에 와닿았어요 530 00:25:49.500 --> 00:25:52.700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할 때 써 먹어야 되겠다 531 00:25:52.700 --> 00:25:54.200 이런 생각을 했고요 532 00:25:54.200 --> 00:25:56.600 또 일찍이 마틴 루터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533 00:25:56.600 --> 00:25:59.799 성욕이 식욕과 왜 다른가 534 00:25:59.799 --> 00:26:01.500 왜? 우리가 생각하기에 현대인들은 535 00:26:01.500 --> 00:26:03.000 식욕은 배고프면 먹어야 된다 536 00:26:03.000 --> 00:26:04.299 맛있는 걸 먹어야지 537 00:26:04.299 --> 00:26:07.399 성욕? 나 굶주리면 성욕도 채워야 된다 538 00:26:07.399 --> 00:26:08.700 다르다는 거예요 539 00:26:08.700 --> 00:26:10.700 어떻게 다르냐? 540 00:26:10.700 --> 00:26:14.700 우리가 탐하고 싶으면 무조건 탐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 541 00:26:14.700 --> 00:26:17.500 생각이 떠올랐다고 무조건 먹는 게 아니라는 거죠 542 00:26:17.500 --> 00:26:19.299 그래서 뭐라고 표현했냐면 543 00:26:19.299 --> 00:26:20.700 같이 읽어볼까요? 544 00:26:20.700 --> 00:26:25.000 '새가 머리 위로 날아가는 것은 어쩌지 못하지만' 545 00:26:25.000 --> 00:26:28.799 '정수리에 둥지를 트는 것은 막을 수 있다' 546 00:26:28.799 --> 00:26:31.399 성에 관한 어떤 범죄 547 00:26:31.399 --> 00:26:35.600 성에 관한 어떤 우리의 유혹 548 00:26:35.600 --> 00:26:39.100 그런 것들이 결혼을 해서도 끊임없이 있잖아요 549 00:26:39.100 --> 00:26:40.100 있을 수 있잖아요 550 00:26:40.100 --> 00:26:41.600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 않아도 551 00:26:41.600 --> 00:26:43.899 그랬을 때 둥지만 틀지 않아도 552 00:26:43.899 --> 00:26:45.700 여기서 떠올릴 수는 있다는 거예요 553 00:26:45.700 --> 00:26:48.299 새가 지나간다는 건 어떻게 우리가 할 수 없다는 거예요 554 00:26:48.299 --> 00:26:51.799 그렇죠? 생각이 날 수는 있다는 거예요 그 사람이 555 00:26:51.799 --> 00:26:54.899 그렇지만 둥지를 틀게 하지는 마라 556 00:26:54.899 --> 00:26:56.600 행동으로 옮기지는 말라는 거예요 557 00:26:56.600 --> 00:26:58.700 따로 만나지는 말라는 거예요 558 00:26:58.700 --> 00:27:00.700 그런 물꼬를 트지 말라는 거예요 559 00:27:00.700 --> 00:27:02.600 그래서 목회자분들 중에서 560 00:27:02.600 --> 00:27:05.899 여성 신도들하고 561 00:27:05.899 --> 00:27:08.888 같이 차를 두 분이 타고 어디 간다든지 562 00:27:08.888 --> 00:27:10.799 이런 걸 특별히 안 하는 분들 563 00:27:10.799 --> 00:27:14.399 빌리그램 목사 특별히 그렇게 말씀하셨죠 564 00:27:14.399 --> 00:27:18.399 그런 식으로 둥지가 틀 아예 겨를을 주지 않는 565 00:27:18.399 --> 00:27:22.700 그런 것들이 참 중요하다는 거고요 566 00:27:22.700 --> 00:27:25.799 근데 참 저는 문화가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567 00:27:25.799 --> 00:27:28.200 어떤 문화에 내가 속하느냐 568 00:27:28.200 --> 00:27:31.600 이제 저는 외도에 대한 상담을 참 많이 하게 되는데 569 00:27:31.600 --> 00:27:34.000 어떤 분이 큰 소리를 쳐요 저한테 570 00:27:34.000 --> 00:27:38.289 남자가 외도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571 00:27:38.299 --> 00:27:40.600 우리 친구들은 우리 만날 때 572 00:27:40.600 --> 00:27:43.299 자기 여자친구 데리고 나온다고 573 00:27:43.299 --> 00:27:45.600 특히 모든 직업이 그런 건 아니지만 574 00:27:45.600 --> 00:27:48.600 사업을 한다든지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분들 중에 575 00:27:48.600 --> 00:27:52.299 그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576 00:27:52.299 --> 00:27:55.700 그러면 우리가 이런 외도가 왜 생기는가 577 00:27:55.700 --> 00:27:58.100 제가 정신과의사로 굉장히 궁금했어요 578 00:27:58.100 --> 00:28:01.700 근데 보면 579 00:28:01.700 --> 00:28:03.100 문화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580 00:28:03.100 --> 00:28:05.399 그걸 허용하는 문화에 속한 분들은 581 00:28:05.399 --> 00:28:07.500 그게 죄인지도 몰라요 582 00:28:07.500 --> 00:28:11.399 왜? 남들 다 하는데 583 00:28:11.399 --> 00:28:13.799 또 외도에 대한 혁명적인 메시지를 584 00:28:13.799 --> 00:28:17.100 고린도전서 7장에서 그 당시에 했죠 585 00:28:17.100 --> 00:28:20.299 ([CO 7:4]) 보면 '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' 586 00:28:20.299 --> 00:28:23.799 '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' 587 00:28:23.799 --> 00:28:26.200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한다는 것 588 00:28:26.200 --> 00:28:30.899 그러니까 그 당시만 해도 가부장적인 가정이었는데 589 00:28:30.899 --> 00:28:34.099 아내가 남편 몸을 주장한다는 것 590 00:28:34.099 --> 00:28:40.599 이건 참 남편 몸의 소유가 아내에게 있다는 거예요 591 00:28:40.599 --> 00:28:45.099 그러면 내 마음대로 허락 안 받고 592 00:28:45.099 --> 00:28:47.400 외도하면 안 되겠죠 593 00:28:47.400 --> 00:28:49.099 그럼에도 불구하고 594 00:28:49.099 --> 00:28:53.500 제가 보니까 틈이 벌어지는 때가 있는 것 같아요 595 00:28:53.500 --> 00:28:55.599 오랫동안 분방을 했다든지 596 00:28:55.599 --> 00:28:57.799 갈등상태가 오래됐다든지 597 00:28:57.799 --> 00:29:00.099 섹스리스가 오래됐다든지 하는 경우가 598 00:29:00.099 --> 00:29:02.900 그런 경우인데요 599 00:29:02.900 --> 00:29:06.799 저는 그래서 제가 섹스리스가 오래되는 이유가 뭘까 600 00:29:06.799 --> 00:29:10.400 속된 말로 가족이니까 관계가 점점 없어진다 601 00:29:10.400 --> 00:29:11.900 이런 얘기들이 있고 602 00:29:11.900 --> 00:29:13.299 육아에 지쳐서 603 00:29:13.299 --> 00:29:15.700 그게 대표적인 이유고요 604 00:29:15.700 --> 00:29:17.799 두 번째는 이런 게 있는 것 같아요 605 00:29:17.799 --> 00:29:20.599 한번 자존심이 상한 상황들 606 00:29:20.599 --> 00:29:23.700 그런 것들 자존심 싸움으로 이어지면서 607 00:29:23.700 --> 00:29:28.200 서로의 친밀감을 방해하는 608 00:29:28.200 --> 00:29:30.500 사실은 성적인 행위의 문제가 아니라 609 00:29:30.500 --> 00:29:32.099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610 00:29:32.099 --> 00:29:34.400 이거는 친밀감의 문제라 611 00:29:34.400 --> 00:29:36.000 친밀감의 문제는요 612 00:29:36.000 --> 00:29:39.200 이미 이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예요 613 00:29:39.200 --> 00:29:44.799 내가 어렸을 때 부모와의 친밀감을 어떻게 형성했는가 614 00:29:44.799 --> 00:29:48.000 내가 사람과의 친밀감을 어떻게 형성하는가 615 00:29:48.000 --> 00:29:51.599 그것이 성관계에서도 다 드러나는 거죠 616 00:29:51.599 --> 00:29:54.400 그래서 제가 늘 오신 분들한테 말씀드려요 617 00:29:54.400 --> 00:29:57.599 남편 낯설죠 618 00:29:57.599 --> 00:30:00.500 같은 이불 덮고 자도 20년을 봐도 619 00:30:00.500 --> 00:30:03.299 그렇지만 우리가 결혼 생활을 하는 것은 620 00:30:03.299 --> 00:30:06.900 낯선 사람과 사는 법을 배우는 겁니다 621 00:30:06.900 --> 00:30:09.299 낯선 사람을 사랑하는 거지 622 00:30:09.299 --> 00:30:12.200 사랑할 만한 사람을 사랑하는 게 아니다 623 00:30:12.200 --> 00:30:12.799 그렇죠? 624 00:30:12.799 --> 00:30:16.799 낯선 사람을 사랑하는 거를 우리가 배워가는 거다 625 00:30:16.799 --> 00:30:19.099 외도 알게 되시는 분들 많아요 626 00:30:19.099 --> 00:30:22.099 그것 때문에 정말 화병으로 정신과에 오시고 627 00:30:22.099 --> 00:30:23.249 정말 그 여자랑 연락하면서 628 00:30:23.249 --> 00:30:25.930 싸움이 커져서 오기도 하고 그런데 629 00:30:25.930 --> 00:30:27.579 그분들에게 제가 630 00:30:27.579 --> 00:30:29.449 그럴 수도 있죠 이렇게 말 못해요 631 00:30:29.449 --> 00:30:31.500 말 못해요 632 00:30:31.500 --> 00:30:34.599 왜냐하면 너무 많은 분들의 경험을 해도 633 00:30:34.599 --> 00:30:38.099 그 당사자의 마음은 종이에 붙은 종이를 찢는 634 00:30:38.099 --> 00:30:39.599 그 종이를 둘로 나누는 635 00:30:39.599 --> 00:30:41.599 두 종이를 풀로 붙였는데 그걸 찢는 636 00:30:41.599 --> 00:30:43.299 온전할 수가 없어요 637 00:30:43.299 --> 00:30:47.400 평생 가져가는 그런 마음인데 638 00:30:47.400 --> 00:30:53.200 그래도 이것 자체만이 반드시 이혼의 사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 639 00:30:53.200 --> 00:30:54.381 일단은 640 00:30:54.381 --> 00:30:56.099 물론 그것이 반복되거나 641 00:30:56.099 --> 00:30:58.400 폭력이 같이 병행된다든지 642 00:30:58.400 --> 00:31:01.400 아니면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다면 643 00:31:01.400 --> 00:31:03.400 이혼의 사유가 될 수도 있지만 644 00:31:03.400 --> 00:31:04.799 외도 그 자체만으로 645 00:31:04.799 --> 00:31:09.099 왜냐하면 합당한 이유들을 막 갖다 붙일 수 있거든요 또 646 00:31:09.099 --> 00:31:12.099 그리고 저는 중년의 외도가 어떤 상황은 647 00:31:12.099 --> 00:31:14.500 이런 생각도 들어요 648 00:31:14.500 --> 00:31:16.500 이거는 병이다 649 00:31:16.500 --> 00:31:19.099 정신과적으로 병이다 650 00:31:19.099 --> 00:31:22.200 뭔가 이 사람에게 중독처럼 651 00:31:22.200 --> 00:31:24.200 뭐를 찾고 싶었던 거다 652 00:31:24.200 --> 00:31:28.400 정말 부인 말고 다른 여자가 너무 그리워서가 아니라 653 00:31:28.400 --> 00:31:32.599 이거는 현상, 증상으로 나타난 거다 654 00:31:32.599 --> 00:31:33.599 중년의 655 00:31:33.599 --> 00:31:36.500 저는 우선은 그런 어프로치를 합니다 접근을 656 00:31:36.500 --> 00:31:39.099 암에 걸렸다고 남편을 버릴 수는 없잖아요 657 00:31:39.099 --> 00:31:42.299 암에 걸렸다고 생각하자 일단은 658 00:31:42.299 --> 00:31:45.700 근데 암을 치료하도록 같이 노력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659 00:31:45.700 --> 00:31:49.200 혹시라도 그런 일을 겪고 계신 부인이 계시더라도 660 00:31:49.200 --> 00:31:52.700 제 말을 너무 상처입지는 마시고요 661 00:31:52.700 --> 00:31:55.099 이런 마음이 오히려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662 00:31:55.099 --> 00:31:58.200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된다는 거죠 663 00:32:00.900 --> 00:32:04.000 이렇게까지 노력해야 되나요? 664 00:32:04.000 --> 00:32:06.000 그런 말을 하세요 실제로 665 00:32:06.000 --> 00:32:08.000 외도를 알게 된 부인이 666 00:32:08.000 --> 00:32:10.700 이렇게까지 정말 해야 되나요? 667 00:32:10.700 --> 00:32:16.099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668 00:32:16.099 --> 00:32:18.700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669 00:32:18.700 --> 00:32:21.500 자 여기 뭐가 보이시나요? 670 00:32:21.500 --> 00:32:24.500 혼자 먹는 고깃집 671 00:32:24.500 --> 00:32:27.500 브루스타에 혼자 고기 구워먹는 672 00:32:27.500 --> 00:32:31.000 고깃집은 여러 명이 가야지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673 00:32:31.000 --> 00:32:33.743 요즘에 새로 생겼습니다 생겼어요 674 00:32:37.900 --> 00:32:40.829 그렇죠? 독서실처럼 칸막이로 되어있는 675 00:32:40.829 --> 00:32:42.428 우리나라에도 이제 왔는데 676 00:32:42.428 --> 00:32:44.599 우리나라가 일본을 따라간다고 하죠 677 00:32:44.599 --> 00:32:47.900 일본은 고독사를 처리하는 처리반이 따로 있습니다 678 00:32:47.900 --> 00:32:49.599 시신 정리하는 679 00:32:49.599 --> 00:32:52.400 우리나라도 생겼어요 680 00:32:52.400 --> 00:32:53.900 우리나라도 생겼습니다 681 00:32:53.900 --> 00:32:58.900 그러면 구더기가 있대요 늦게 발견된 682 00:32:58.900 --> 00:33:03.099 그리고 더 늦게 발견되면 파리가 있다 683 00:33:03.099 --> 00:33:05.099 너무 끔찍하죠 684 00:33:05.099 --> 00:33:08.700 일본은 황혼이혼이 아니라 사후이혼 685 00:33:08.700 --> 00:33:10.500 제가 이제 이걸 왜 얘기하냐면 686 00:33:10.500 --> 00:33:13.200 그만큼 개인주의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거예요 687 00:33:13.200 --> 00:33:14.500 우리나라는 일본을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688 00:33:14.500 --> 00:33:17.500 반드시 우리나라에게도 그게 닥칠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해요 689 00:33:17.500 --> 00:33:20.500 그리고 황혼이혼이 아니라 사후이혼 690 00:33:20.500 --> 00:33:23.799 사후이혼은 뭐냐면 죽고나서도 이혼을 하는 거예요 691 00:33:23.799 --> 00:33:26.299 왜냐하면 죽고난 다음에는 이혼이 안 돼요 692 00:33:26.299 --> 00:33:27.900 상대방이 없기 때문에 693 00:33:27.900 --> 00:33:32.099 근데 죽고나서 같은 무덤에 묻히기 싫어서 694 00:33:32.099 --> 00:33:33.799 부인들이 참고 참고 살다가 695 00:33:33.799 --> 00:33:37.599 그리고 남편들이 더 먼저 돌아가시니까 696 00:33:37.599 --> 00:33:42.400 남은 시댁과의 (관계를) 정리하고 싶어서 697 00:33:42.400 --> 00:33:45.000 격한 공감을 698 00:33:45.000 --> 00:33:47.099 그렇죠? 시댁과 관계를 끊기 위해서 699 00:33:47.099 --> 00:33:50.200 그래서 사후이혼이 생긴다고 합니다 700 00:33:50.200 --> 00:33:52.900 그 정도로 이제 이기적으로 점점 바뀌면서 701 00:33:52.900 --> 00:33:56.299 1인 가구의 증가율이 이렇게 급속도로 증가한다는 거예요 702 00:33:56.299 --> 00:33:58.900 2010년도에 벌써 25% 703 00:33:58.900 --> 00:34:01.500 10년 후에는 30, 40% 이상 704 00:34:01.500 --> 00:34:03.099 제가 노인이 될 때는 705 00:34:03.099 --> 00:34:06.900 거의 50% 이상이 다 독거노인이 아닌가 싶어요 706 00:34:06.900 --> 00:34:08.400 그렇죠? 707 00:34:08.400 --> 00:34:10.099 미리 준비해야 돼요 708 00:34:10.099 --> 00:34:13.400 그래서 1인 가구의 어려움이 어떤 게 있을까 709 00:34:13.400 --> 00:34:15.400 옛날에 생각하는 그런 화려한 싱글? 710 00:34:15.400 --> 00:34:17.700 그런 게 아니라는 거죠 711 00:34:17.700 --> 00:34:19.799 비자발적인 싱글들이 많아진다는 거예요 712 00:34:19.799 --> 00:34:22.200 내가 원해서 싱글이 되는 게 아니라 713 00:34:22.200 --> 00:34:26.000 아무도 나랑 살고 싶지 않아서 싱글이 되는 714 00:34:26.000 --> 00:34:29.700 그래서 정신건강적으로는 불규칙한 생활 715 00:34:29.700 --> 00:34:31.700 아무도 간섭하는 삶이 없으니까 716 00:34:31.700 --> 00:34:35.000 또 식사 문제, 우울증 문제 717 00:34:35.000 --> 00:34:38.299 또 게임이나 술, 알코올 중독 718 00:34:38.299 --> 00:34:40.799 중독의 문제가 이제 또 심각하겠죠 719 00:34:40.799 --> 00:34:44.200 다음 번 강의가 중독에 관련된 겁니다 720 00:34:44.200 --> 00:34:47.500 헛헛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게 되고 721 00:34:47.500 --> 00:34:50.200 또 가족 대신에 커뮤니티가 필요한데 722 00:34:50.200 --> 00:34:53.500 그게 쉽게 구해지지 않는 사람들은 723 00:34:53.500 --> 00:34:55.500 정말 고립으로 인해서 724 00:34:55.500 --> 00:34:57.799 정신병적인 문제들이 많아요 725 00:34:57.799 --> 00:34:59.799 예를 들어서 혼자 오해한다든지 726 00:34:59.799 --> 00:35:01.500 한 번 오래 혼자 지내신 분들은 727 00:35:01.500 --> 00:35:02.900 피해의식이 많아요 728 00:35:02.900 --> 00:35:04.599 내 얘기 하나? 729 00:35:04.599 --> 00:35:06.799 관계에서도 뭔가 매끄럽지 않고 730 00:35:06.799 --> 00:35:09.200 이런 피해의식과 분노조절장애들이 731 00:35:09.200 --> 00:35:10.799 같이 올 수 있습니다 732 00:35:10.799 --> 00:35:13.700 그러면 이렇게 독신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을 때 733 00:35:13.700 --> 00:35:17.900 앞으로 성은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734 00:35:17.900 --> 00:35:20.000 그런 성에 대한 것은 저는 그래요 735 00:35:20.000 --> 00:35:24.599 아무런 유혹이 없을 때 쓰라고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736 00:35:24.599 --> 00:35:27.900 주변 사회의 메시지는 너무너무나 괜찮다 737 00:35:27.900 --> 00:35:29.700 사탄의 유혹처럼 들리죠 738 00:35:29.700 --> 00:35:31.000 아니 남들 다 하고 739 00:35:31.000 --> 00:35:32.900 파트너가 있으면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? 740 00:35:32.900 --> 00:35:36.200 다들 그런 메시지들이 다 있죠 741 00:35:36.200 --> 00:35:38.000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742 00:35:38.000 --> 00:35:40.599 내가 혼전 순결을 지키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는데 743 00:35:40.599 --> 00:35:43.299 분명한 신념만이 가능하게 되는 거예요 744 00:35:43.299 --> 00:35:44.700 그거는 성품과 745 00:35:44.700 --> 00:35:46.900 성품이나 도덕성이나 746 00:35:46.900 --> 00:35:49.900 절제력이나 이런 게 아니에요 747 00:35:49.900 --> 00:35:52.700 왜 지켜야 하는지의 확신 748 00:35:52.700 --> 00:35:55.900 신념만이 가능하다 749 00:35:55.900 --> 00:35:57.400 그러면 세상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750 00:35:57.400 --> 00:35:59.200 혼자 침묵을 지키려면 751 00:35:59.200 --> 00:36:03.599 그것이 바로 진정한 순종이다 752 00:36:03.599 --> 00:36:06.700 그래서 앞으로 점점 혼자 사는 가족들이 많아지면서 753 00:36:06.700 --> 00:36:12.000 이런 성에 대한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아요 754 00:36:12.000 --> 00:36:13.099 또 매춘에 대한 이미지 755 00:36:13.099 --> 00:36:15.000 그럼 매춘으로 해결하겠다 756 00:36:15.000 --> 00:36:17.400 그럼 난 돈을 주고 해결하겠네 757 00:36:17.400 --> 00:36:19.700 우리 소비사회에서는 돈으로 다 해결할 수 있는 거잖아요 758 00:36:19.700 --> 00:36:21.500 필요하면 사고 759 00:36:21.500 --> 00:36:23.799 내가 공짜로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돈을 내서 760 00:36:23.799 --> 00:36:24.700 이것도 어떤 문제가 있는지 761 00:36:24.700 --> 00:36:27.799 '창녀와 합하는 자는 안 된다' 762 00:36:27.799 --> 00:36:29.900 분명히 성경에서 명시하고 있죠 763 00:36:29.900 --> 00:36:31.500 고린도전서 6장입니다 764 00:36:31.500 --> 00:36:34.299 여러분 이 장면이 어떤 장면이냐면요 765 00:36:34.299 --> 00:36:35.500 미스 사이공 766 00:36:35.500 --> 00:36:36.599 여러분 영화 보셨어요? 767 00:36:36.599 --> 00:36:39.500 영화나 뮤지컬에 보면 768 00:36:39.500 --> 00:36:42.299 미군 크리스하고 동양 여자 킴이 769 00:36:42.299 --> 00:36:43.799 매춘부였죠 770 00:36:43.799 --> 00:36:45.299 서로 결혼을 하게 됩니다 771 00:36:45.299 --> 00:36:47.799 그래서 운명적인 사랑을 772 00:36:47.799 --> 00:36:49.099 이렇게 영화나 773 00:36:49.099 --> 00:36:50.900 이게 이런 게 문제예요 774 00:36:50.900 --> 00:36:53.400 이런 술집에서 만난 여성과의 사랑을 775 00:36:53.400 --> 00:36:55.299 운명적으로만 생각하게 하고 776 00:36:55.299 --> 00:36:56.599 그렇죠? 777 00:36:56.599 --> 00:36:59.099 또 불륜 드라마 778 00:36:59.099 --> 00:37:02.099 정말 환자분들이 와서 뭐라고 하냐면요 779 00:37:02.099 --> 00:37:03.400 안 되는 거 알아요 780 00:37:03.400 --> 00:37:05.089 그렇지만 내 소울메이트를 만났대 781 00:37:08.000 --> 00:37:09.199 할 말이 없어요 782 00:37:09.199 --> 00:37:11.099 소울메이트를 만났다는데 783 00:37:11.099 --> 00:37:14.099 그러면 그만큼 그게 판타지가 점점 많아지는 거예요 784 00:37:14.099 --> 00:37:16.599 사랑의 종류가 너무 여러 가지인데 785 00:37:16.599 --> 00:37:17.400 우정도 있고 786 00:37:17.400 --> 00:37:18.800 섬기는 것도 있고 787 00:37:18.800 --> 00:37:20.099 순종도 있고 788 00:37:20.099 --> 00:37:21.800 서로 봉사하는 것도 있는데 789 00:37:21.800 --> 00:37:23.900 사랑에서 오로지 로맨스만이 790 00:37:23.900 --> 00:37:26.000 그냥 반짝반짝 빛나는 것만이 791 00:37:26.000 --> 00:37:28.000 사랑이란 이퀄 사랑 792 00:37:28.000 --> 00:37:31.699 이렇게 생각하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거죠 793 00:37:31.699 --> 00:37:32.911 사실 정신과적으로 그것은 794 00:37:32.911 --> 00:37:36.400 도파민이나 엔돌핀이 일시적으로 분비돼서 795 00:37:36.400 --> 00:37:37.900 길게 가면 2년 796 00:37:37.900 --> 00:37:43.000 짧게 가면 6개월 밖에 안 가는 어떤 몸의 변화예요 797 00:37:43.000 --> 00:37:46.300 그 이후의 사랑은 자기의 의지 798 00:37:46.300 --> 00:37:48.199 어떤 마음의 의지로 인해서 799 00:37:48.199 --> 00:37:50.099 사랑을 유지해야 되는 건데 800 00:37:50.099 --> 00:37:51.500 우리가 이런 로맨스 때문에 801 00:37:51.500 --> 00:37:55.000 영화에서 보여주는 정말 이런 로맨스 때문에 802 00:37:55.000 --> 00:37:58.699 많은 사람들이 이런 걸 사랑으로 착각한다는 거죠 803 00:37:58.699 --> 00:38:00.099 이것이 사랑이 아니라는 게 아니라 804 00:38:00.099 --> 00:38:02.900 사랑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805 00:38:02.900 --> 00:38:06.099 라는 부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고요 806 00:38:06.099 --> 00:38:08.599 그럼 다름의 복을 어떻게 우리가 807 00:38:08.599 --> 00:38:10.500 부부간에 그러면 808 00:38:10.500 --> 00:38:11.500 지금까지 얘기 들어보니까 809 00:38:11.500 --> 00:38:15.099 부부 외에는 만나면 안 된다는 거잖아요 810 00:38:15.099 --> 00:38:17.599 그러면 어떻게 부부간에 811 00:38:17.599 --> 00:38:19.300 계속 이어가야 할까 812 00:38:19.300 --> 00:38:21.400 여기 나와 있는 이 커플이 813 00:38:21.400 --> 00:38:22.900 팀하고 캐시 켈러라고 814 00:38:22.900 --> 00:38:24.900 아까 그 결혼을 말하다 책 815 00:38:24.900 --> 00:38:27.699 하신 분들이 토론하는 걸 제가 봤어요 816 00:38:27.699 --> 00:38:30.099 봤더니 817 00:38:30.099 --> 00:38:32.000 남성과 여성의 역할 818 00:38:32.000 --> 00:38:34.599 서로가 섬기고 어떻게 섬길 것인가 819 00:38:34.599 --> 00:38:38.099 다른 것들을 어떻게 노력을 해야 되는가 820 00:38:38.099 --> 00:38:39.599 라는 부분입니다 821 00:38:39.599 --> 00:38:42.199 그래서 제가 오래 사는 부부와 822 00:38:42.199 --> 00:38:45.400 오래 살지 않는 부부들을 관찰해봤어요 823 00:38:45.400 --> 00:38:47.599 그랬더니 행복하게 사는 부부들은 824 00:38:47.599 --> 00:38:50.800 굉장히 긍정적이에요 825 00:38:50.800 --> 00:38:53.500 통계가 긍정성이 5대 1이래요 826 00:38:53.500 --> 00:38:56.300 긍정성 5, 부정성 1 827 00:38:56.300 --> 00:38:58.599 그렇게 되면 서로에 대해서 기대도 높고 828 00:38:58.599 --> 00:39:01.199 꾸준히 서로 노력을 한대요 829 00:39:01.199 --> 00:39:03.800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칭찬을 받아도 830 00:39:03.800 --> 00:39:06.099 다른 사람 아무리 칭찬을 해줘도 831 00:39:06.099 --> 00:39:08.699 내 아내가 나한테 칭찬을 해주면 832 00:39:08.699 --> 00:39:12.000 그거는 백 마디도 부족한 거예요 833 00:39:12.000 --> 00:39:13.500 그래서 배우자의 한 마디가 834 00:39:13.500 --> 00:39:16.099 굉장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거예요 835 00:39:16.099 --> 00:39:17.900 그래서 굉장히 긍정적인 836 00:39:17.900 --> 00:39:20.699 결혼 생활을 위한 노력이 굉장히 필요하겠구나 837 00:39:20.699 --> 00:39:21.900 백세 인생에서 838 00:39:21.900 --> 00:39:25.099 앞으로 백세 인생이라고 하는데 839 00:39:25.099 --> 00:39:26.900 책들마다 많이 나옵니다 840 00:39:26.900 --> 00:39:29.699 돈을 모아라 건강을 지켜라 그렇죠? 841 00:39:29.699 --> 00:39:32.500 저는 제가 추가한 거예요 4번 842 00:39:32.500 --> 00:39:34.099 백세 인생에서는 이게 중요하다 843 00:39:34.099 --> 00:39:34.900 뭐예요? 844 00:39:34.900 --> 00:39:38.199 부부관계를 포도밭 가꾸듯이 가꾸라 845 00:39:38.199 --> 00:39:41.400 이게 진정한 백세 인생의 성공입니다 여러분 846 00:39:41.400 --> 00:39:44.099 어떤 분들은 그런 분도 있어요 847 00:39:44.099 --> 00:39:46.699 서로 따로 살아요 848 00:39:46.699 --> 00:39:48.199 졸혼이라고 그러죠 849 00:39:48.199 --> 00:39:50.800 요즘 TV에서 많이 얘기하는데 850 00:39:50.800 --> 00:39:54.000 어떤 분은 나는 도시에서 살고 싶고 851 00:39:54.000 --> 00:39:57.900 남편은 농사 짓고 싶어 852 00:39:57.900 --> 00:40:01.573 그럼 너 내려가라 이거예요 그렇죠? 853 00:40:01.573 --> 00:40:05.773 그나마 그분들은 여유 돈이 있으셔서 854 00:40:05.773 --> 00:40:08.337 집이라도 따로 살 수 있는데 그렇죠? 855 00:40:08.337 --> 00:40:10.554 방 따로 쓰는 분들은 너무 많죠 856 00:40:10.554 --> 00:40:12.238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많이 있죠 857 00:40:12.238 --> 00:40:15.138 그럼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해야 되는가 858 00:40:15.138 --> 00:40:17.277 저는 그렇게 얘기합니다 859 00:40:17.277 --> 00:40:20.227 자기가 원하는 부분 아이들 다 키웠으니까 860 00:40:20.227 --> 00:40:21.693 어느 정도는 유지하시되 861 00:40:21.693 --> 00:40:25.643 주말에는 반드시 또 같이, 가족들끼리 같이 시간을 가져라 862 00:40:25.643 --> 00:40:29.426 매번 보면서 지지고 볶고 싸우고 스트레스 받고 863 00:40:29.426 --> 00:40:31.178 이혼을 하니 마니 하지 마시고 864 00:40:31.178 --> 00:40:34.663 그러면 각자 좋은 거는 2, 3일 동안 하시고 865 00:40:34.663 --> 00:40:38.931 또 같이 2, 3일 동안은 같은 집에서 살면서 있어라 866 00:40:38.931 --> 00:40:43.356 그렇게 얘기를 했더니만 너무너무 사이가 좋아지셨어요 867 00:40:43.356 --> 00:40:44.881 너무너무 사이가 좋아졌어요 868 00:40:44.881 --> 00:40:48.079 근데 이거를 모두가 적용하면 안 되고요 869 00:40:48.079 --> 00:40:49.990 사례별로 870 00:40:49.990 --> 00:40:52.485 그렇지만 항상 사도 바울이 얘기한 것처럼 871 00:40:52.485 --> 00:40:55.020 결혼을 해도 좋은 게 있고 나쁜 게 있고 872 00:40:55.020 --> 00:40:57.000 분방을 해도 좋은 게 있고 나쁜 게 있고 873 00:40:57.000 --> 00:40:59.574 그렇지만 분방을 하지 말라고 되어 있죠 874 00:40:59.574 --> 00:41:05.168 기도할 시간을 빼고는 사탄이 틈타니까 875 00:41:05.168 --> 00:41:08.584 분방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876 00:41:08.584 --> 00:41:10.786 마지막으로 이 그림만 보여드리고 877 00:41:10.786 --> 00:41:13.861 제가 강연을 마치고자 합니다 878 00:41:13.861 --> 00:41:15.396 제가 생각해봤어요 879 00:41:15.396 --> 00:41:19.208 1인 가구의 핵심은 노년이다 880 00:41:19.208 --> 00:41:21.713 앞으로 우리는요 다 혼자예요 881 00:41:21.713 --> 00:41:26.307 결혼을 하건 결혼을 안 하건 이혼을 하건 882 00:41:26.307 --> 00:41:29.807 어떤 상황이든지 결국은 혼자 남게 되는 상황들이 883 00:41:29.807 --> 00:41:31.743 올 수도 있습니다 884 00:41:31.743 --> 00:41:34.000 그랬을 때 이 남자분 지금 보이시죠? 885 00:41:34.000 --> 00:41:35.386 몇 살 같이 보이세요? 886 00:41:38.673 --> 00:41:41.535 프랑스 남자분인데 75세예요 887 00:41:41.535 --> 00:41:44.000 베르나르 올리비에라고 나는 걷는다 끝 888 00:41:44.000 --> 00:41:45.287 이 책을 쓰신 분입니다 889 00:41:45.287 --> 00:41:47.307 제가 이 책을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았는데 890 00:41:47.307 --> 00:41:49.505 어떤 이유였냐면요 891 00:41:49.505 --> 00:41:53.416 이분이 이스탄불에서 중국 시안까지 실크로드를 892 00:41:53.416 --> 00:41:56.633 1만 2천 킬로미터를 걸었대요 혼자서 893 00:41:56.633 --> 00:41:58.535 혼자 걸어서 여행을 한 거예요 894 00:41:58.535 --> 00:42:01.208 그러고 난 다음에 책을 냈는데 895 00:42:01.208 --> 00:42:04.515 75세 되던 때 여자친구가 896 00:42:04.515 --> 00:42:05.950 이제 부인이 먼저 죽었겠죠 897 00:42:05.950 --> 00:42:08.039 그래서 여자친구가 75세에 898 00:42:08.039 --> 00:42:12.416 당신 실크로드를 완성하려면 3천 킬로가 남아있는데 899 00:42:12.416 --> 00:42:14.673 75세에 해라 그랬던 거지 900 00:42:14.673 --> 00:42:18.010 아니 75세에 나한테 3천 킬로를 걸으라고? 901 00:42:18.010 --> 00:42:19.693 근데 이 사람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거예요 902 00:42:19.693 --> 00:42:21.634 왜 내가 안 떠나지? 903 00:42:21.634 --> 00:42:23.346 내가 왜 피곤하다고 핑계를 대지? 904 00:42:23.346 --> 00:42:25.980 곧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텐데 905 00:42:25.980 --> 00:42:28.030 곧 평생 쉴 텐데 906 00:42:28.030 --> 00:42:29.307 그쵸? 곧 평생 쉴 텐데 907 00:42:29.307 --> 00:42:32.168 내가 왜 그러면 마지막에 그걸 안 하지? 908 00:42:32.168 --> 00:42:36.059 그래서 그 여자친구를 데리고 가요 909 00:42:36.059 --> 00:42:38.693 혼자만 고생하기 싫으니까 910 00:42:38.693 --> 00:42:41.158 그래서 여자친구랑 같이 썼어요 이 책을 911 00:42:41.158 --> 00:42:46.139 그래서 '나는 걷는다 끝'이라는 후발편을 쓴 거죠 912 00:42:46.139 --> 00:42:47.218 후속작을 913 00:42:47.218 --> 00:42:49.901 이 책을 제가 보면서 너무 감동받았는데 914 00:42:49.901 --> 00:42:53.069 여러분 여기서 이 질문을 하셔야 돼요 915 00:42:53.069 --> 00:42:55.495 나의 소명은 뭔가? 916 00:42:55.495 --> 00:42:58.376 나는 걷는다 끝 917 00:42:58.376 --> 00:43:00.000 나는 뭐 했다 할까? 918 00:43:02.436 --> 00:43:05.584 나는 내 아이들을 정말 믿음의 아이들로 다 키웠다 919 00:43:05.584 --> 00:43:09.010 이것도 굉장히 좋은 소명이 될 수 있고 920 00:43:09.010 --> 00:43:11.940 나는 우리 집안에서 무엇을 했는가? 921 00:43:11.940 --> 00:43:14.693 또 나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? 922 00:43:14.693 --> 00:43:18.633 또 내 주변의 교회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? 923 00:43:18.633 --> 00:43:22.069 세상의 어떤 소외된 자들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? 924 00:43:22.069 --> 00:43:24.921 저도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데 925 00:43:24.921 --> 00:43:29.188 저는 기독교와 상담 또 정신과 926 00:43:29.188 --> 00:43:32.287 이 부분을 접목해서 제가 공부하고 하는 것을 927 00:43:32.287 --> 00:43:34.099 공부한다 끝 928 00:43:34.099 --> 00:43:36.020 또 실천한다 끝 929 00:43:36.020 --> 00:43:42.277 이런 종지부를 찍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930 00:43:42.277 --> 00:43:45.089 오늘 방송을 보시는 분이나 여러분들도 931 00:43:45.089 --> 00:43:49.950 곰곰이 내 인생의 끝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시고요 932 00:43:49.950 --> 00:43:53.267 오늘 하루가 바로 그 여정 가운데 933 00:43:53.267 --> 00:43:56.435 (다음 시간에는 11강) 걷는 한 걸음이 되는 겁니다 934 00:43:56.435 --> 00:43:59.020 (<현대사회의 시급한 문제2-1인가구시대와 행위중독>이 방영됩니다) 부디 축복이 있기를 바라면서 935 00:43:59.020 --> 00:44:00.772 강연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936 00:44:00.772 --> 00:44:03.293 (이 프로그램은 www.cgntv.net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) 감사합니다 937 00:44:03.293 --> 00:44:05.441 (제작 CGNTV) 938 00:44:05.441 --> 00:44:11.282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으로 제작됩니다 939 00:44:11.282 --> 00:44:13.485 (CGNTV 후원 안내 02-796-2243) 940 00:44:27.914 --> 00:44:29.795 (CGN 세미나) 941 00:44:29.795 --> 00:44:31.345 (유은정 원장의 마음치료 코칭) 942 00:44:31.345 --> 00:44:32.875 (다음 이 시간에…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