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6.680 --> 00:00:19.360 (CGN 세미나 유은정 원장의 마음치료코칭) (3강 나를 최우선으로 두어도 괜찮다) 2 00:00:29.020 --> 00:00:32.770 안녕하세요 마음건강주치의 유은정입니다 3 00:00:32.770 --> 00:00:38.760 지난번에 이어서 이번 강의도 3강 자존감을 올려주는 심리처방전 4 00:00:38.760 --> 00:00:40.860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5 00:00:40.860 --> 00:00:45.720 -그거 제 책 제목인데 그것만 얘기하면 안되잖아요 -네 6 00:00:45.720 --> 00:00:48.760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않는 법 7 00:00:48.760 --> 00:00:54.560 실제로 제가 적용할 수 있는 방법 3가지 정도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8 00:00:54.560 --> 00:00:57.960 저는 어디가서 강연을 할 때도 항상 그걸 생각을 해요 9 00:00:57.960 --> 00:01:03.160 청중이 청중이 이익이 있어야지 된다 10 00:01:03.160 --> 00:01:07.400 집에 뭔가 가져가야 될 거 아니에요, 그렇죠? 11 00:01:07.400 --> 00:01:10.650 귀한 시간을 내서 다들 여기 계신데 12 00:01:10.650 --> 00:01:19.179 제가 그 자존감을 올려준다는 게 아까 가장 강력한 스펙이다 라는 얘기 많이 드렸죠 13 00:01:19.179 --> 00:01:21.779 그럼 자존감, 자존감 하는데 14 00:01:21.779 --> 00:01:25.320 자존감이라는 게 도대체 뭐냐 15 00:01:25.320 --> 00:01:29.120 저한테도 굉장히 중요한 화두 중에 하나였습니다 16 00:01:29.120 --> 00:01:33.020 그러면 자신감이랑 어떻게 차이가 있는가? 17 00:01:33.020 --> 00:01:34.239 나 자신감이 있어 18 00:01:34.239 --> 00:01:36.339 나 영어 잘해 19 00:01:36.339 --> 00:01:39.479 자존감이 높은 건가요? 20 00:01:39.479 --> 00:01:41.979 자신감은 아까도 얘기했던 두잉 21 00:01:41.979 --> 00:01:46.159 어떤 업적적인 부분, 겉으로 나타나는 결과적인 부분이구요 22 00:01:46.159 --> 00:01:50.809 자존감이라는 것은 자기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23 00:01:50.809 --> 00:01:53.400 내 가치에 관련된 거예요 24 00:01:53.400 --> 00:01:59.780 거기 이제 여러가지가 있는데 내가 나의 효능감, 나는 어떤 거를 잘할 수 있지 이것도 포함되어 있고요 25 00:01:59.780 --> 00:02:05.203 자기 조절감, 내가 감정 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이 자존감이 낮아요 26 00:02:05.203 --> 00:02:07.140 그런데 그런 사람들한테 우리가 뭐라고 그러죠? 27 00:02:07.140 --> 00:02:10.340 또 또 또 저래 그러잖아요 28 00:02:10.340 --> 00:02:13.790 솔직히 말해서 또 시작이구나 그런 말 많이 하죠 29 00:02:13.790 --> 00:02:18.800 자기 조절감이 없는 사람들이 화내고 난 다음에 굉장히 잘 바닥으로,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30 00:02:18.800 --> 00:02:20.050 내가 또 그랬어 31 00:02:20.050 --> 00:02:22.600 엄마한테 욕하는 자녀들 32 00:02:22.600 --> 00:02:24.650 걔네들이 너무 밉죠? 33 00:02:24.650 --> 00:02:28.150 걔네들은 더 자기 스스로 더 미워해요 34 00:02:28.150 --> 00:02:33.199 알아요 인간이기 때문에 ,내가 엄마한테 또 욕했구나 35 00:02:33.199 --> 00:02:35.599 왜 나는 내 감정 하나 컨트롤 못할까 36 00:02:35.599 --> 00:02:41.920 그리고 심지어는 10대, 20대 초반은요 내 감정이 뭐 때문에 화가 났는지 조차도 몰라요 37 00:02:41.920 --> 00:02:44.820 그냥 짜증나는 거에요 38 00:02:44.820 --> 00:02:52.299 놀이 치료를 하거나 청소년 심리 상담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자기 감정을 인식할 수가 없어요 39 00:02:52.299 --> 00:02:53.599 잘 몰라요 40 00:02:53.599 --> 00:02:55.749 심지어는 성인들도 마찬가지에요 41 00:02:55.749 --> 00:02:59.219 남자를 중에서 감정불능 있거든요 42 00:02:59.219 --> 00:03:05.619 내가 뭐 때문에 그런 말을 나오고, 어떤 그런 감정이 나오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43 00:03:05.619 --> 00:03:12.359 또 자존감이라는 건 또 한 가지는 항상 제가 기독교인의 자기 부인 44 00:03:12.359 --> 00:03:16.109 저한테는 늘 걸리는 말이었어요 45 00:03:16.109 --> 00:03:19.879 청년 때부터 성경공부를 하면 제가 늘 질문했어요 46 00:03:19.879 --> 00:03:23.529 성경에는 자기 부인을 하라고 되어 있는데 47 00:03:23.529 --> 00:03:25.829 내 걸 다 버리라고 되어 있는데 48 00:03:25.829 --> 00:03:29.861 전 내게 너무 좋은 거에요 49 00:03:29.861 --> 00:03:33.161 아니 그럼 공부는 왜 열심히 해야 되고 50 00:03:33.161 --> 00:03:35.211 외모는 왜 가꿔야 되고 51 00:03:35.211 --> 00:03:39.680 근데 어떻게 자기 걸 버리라는 게 도대체 뭐냐 이거를 늘 목사님한테 여쭤봤어요 52 00:03:39.680 --> 00:03:42.180 그때그때마다 오는 대답들이 달랐는데 53 00:03:42.180 --> 00:03:46.980 뭐 제가 아직 준비가 안 돼서 그런지 100% 와닿지는 않았어요 54 00:03:46.980 --> 00:03:49.480 목사님들 상담 잘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55 00:03:49.480 --> 00:03:53.320 근데 간혹 가다가 핀트가 안 맞는 분들이 있어요 56 00:03:53.320 --> 00:03:58.970 그러면 또 그것 때문에 또 기분이 안 좋고 그렇게 되는데 57 00:03:58.970 --> 00:04:01.739 사람이 다 해결해줄 수 없으니까 58 00:04:01.739 --> 00:04:05.839 목사님도 설교를 잘하는 분이 있고 찬양을 잘하시는 분이 있고 59 00:04:05.839 --> 00:04:10.180 심방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상담을 잘하는 사람이 있어요 60 00:04:10.180 --> 00:04:14.680 주부도 빨래를 잘하는 사람이 있고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있고 61 00:04:14.680 --> 00:04:17.739 근데 목사님은 만능이야 그건 아니라는 거죠 62 00:04:17.739 --> 00:04:19.739 실망할 필요도 없고 아까 뭐라고 했죠? 63 00:04:19.739 --> 00:04:22.700 너무 많은 기대를 할 필요도 없다 64 00:04:22.700 --> 00:04:28.499 우리를 도와주고 이끌어주고 우리에게 말씀을 전해주고 가르쳐주고 왜냐하면 말씀 너무 어렵잖아요 65 00:04:28.499 --> 00:04:31.849 저는 신학교에서 공부하면서도 이거 너무 어렵다 너무 어렵다 66 00:04:31.849 --> 00:04:34.820 이거 도대체 웬만한 사람이 이해하겠나 67 00:04:34.820 --> 00:04:40.859 말씀으로 받는다, 마음으로 받는다, 믿음으로 받는다 이러는데 저는 나중에 결론 내렸어요 68 00:04:40.859 --> 00:04:44.509 그냥 자기가 알고 싶은 정도만 하면 알면 되겠다 69 00:04:44.509 --> 00:04:46.860 알고 싶은 그런 상황 70 00:04:46.860 --> 00:04:50.610 내가 말씀이 더 달고 더 필요할 때가 있고 71 00:04:50.610 --> 00:04:53.110 어쩔 때는 잘 안 들어오고 힘들 때가 있고 72 00:04:53.110 --> 00:04:54.779 그것도 받아들여야 돼요 73 00:04:54.779 --> 00:04:59.540 어떤 사람은 대학원까지 졸업한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고등학교 졸업한 사람이 있고, 받아들여야죠 74 00:04:59.540 --> 00:05:03.040 그것도 탓 할 필요 없어요 75 00:05:03.040 --> 00:05:05.140 내가 눈이 띄어서 보일 수 있을 만큼만 본다면 76 00:05:05.140 --> 00:05:06.540 크게 그거 갖고 또 나를 77 00:05:06.540 --> 00:05:11.440 나는 믿음이 약해서 뭐 성경도 제대로 못 보고, 뭐 일독도 못했어요 78 00:05:11.440 --> 00:05:16.540 일독은 커녕 아마 학교 다닐 때 교과서도 잘 안 보셨을 텐데 79 00:05:16.540 --> 00:05:20.340 그런 분들은 학원에서도 맨날 졸고 있었을 텐데 뭐 80 00:05:20.340 --> 00:05:24.140 설교 시간에 졸고 당연한 거예요 81 00:05:24.140 --> 00:05:30.260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저는 자존감이라는 말이 사실은 제가 어떤 회심을 하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됐었습니다 82 00:05:30.260 --> 00:05:32.645 저는 3대째 이제 모태신앙인데 83 00:05:32.645 --> 00:05:34.395 여러분 모태신앙 뭔지 아시죠? 84 00:05:34.395 --> 00:05:39.499 모태신앙, 그냥 자연스럽게 그냥 엄마가 가라니까 85 00:05:39.499 --> 00:05:42.699 근데 그래도 다니면서 주고 듣고 배운 게 있잖아요 86 00:05:42.699 --> 00:05:43.799 주워 듣는 것들이 있고 87 00:05:43.799 --> 00:05:45.899 그래서 제 씨앗은 항상 있었어요 88 00:05:45.899 --> 00:05:51.199 그리고 이제 의과대학 다니고 공부만 하다 보니까 이제 청년부 활동도 제대로 못하고 89 00:05:51.199 --> 00:05:53.820 시험도 맨날 크리스마스에도 시험 보고 이러니까 90 00:05:53.820 --> 00:05:55.620 뭐 교회활동을 할 수가 없었죠 91 00:05:55.620 --> 00:05:59.870 그랬다가 제가 어느 시점에 이제 IMF를 맞이하면서 92 00:05:59.870 --> 00:06:04.459 아까 말씀드린 IMF의 온 가정들이 무너지는 여러가지들이 있었잖아요 93 00:06:04.459 --> 00:06:06.959 이거는 개인의 잘못이 아니에요 여러분 94 00:06:06.959 --> 00:06:10.659 사회구조의 어떤 정말 쓰나미 같은 거지 95 00:06:10.659 --> 00:06:13.700 쓰나미에 어떤 사람이 수영 잘한다고 살아남나요? 96 00:06:13.700 --> 00:06:15.800 다 그냥 휩쓸려 가는 거야 97 00:06:15.800 --> 00:06:20.420 그러고 나면은 남고 나서 물이 다 빠지고 나면 뭐가 남아 있어요 98 00:06:20.420 --> 00:06:21.770 폐해가 남아요 99 00:06:21.770 --> 00:06:23.420 그거 복귀하는데 10년 걸려요 100 00:06:23.420 --> 00:06:25.270 저희 집도 10년 걸렸습니다 101 00:06:25.270 --> 00:06:28.860 그때 제가 너무 갈급한 마음에 성경책을 잡았어요 102 00:06:28.860 --> 00:06:31.810 잡고 처음부터 읽는데 성경책을 어디서부터 읽어야 될지 모르겠어요 103 00:06:31.810 --> 00:06:35.659 교회를 거의 30년 가까이 다녔는데 어디부터 읽어야 될지 모르겠더라고요 104 00:06:35.659 --> 00:06:40.559 그래서 모범생이니까 창세기 1장 1절부터 105 00:06:40.559 --> 00:06:42.959 첫 페이지부터 그래 106 00:06:42.959 --> 00:06:45.499 하나님 너무 힘들어요 그러면서 첫 페이지부터 봤어요 107 00:06:45.499 --> 00:06:49.949 근데 1장 17절 또 24절 여기에 쭉 나오죠 108 00:06:49.949 --> 00:06:52.399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지었다 109 00:06:52.399 --> 00:06:56.020 제가 그 말에 눈물이 갑자기 막 쏟아지는 거예요 110 00:06:56.020 --> 00:06:58.720 하나님의 형상? 이게 무슨 뜻이지? 111 00:06:58.720 --> 00:07:01.670 그래서 영어성경을 찾아봤어요 112 00:07:01.670 --> 00:07:05.899 그래서 영어성경을 보니까 image of god, 갓 이미지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113 00:07:05.899 --> 00:07:08.649 형상이라는 말이 사실 우리가 잘 안 쓰는 말이에요 여러분 114 00:07:08.649 --> 00:07:11.199 형상이라는 말 평생 써보셨어요? 115 00:07:11.199 --> 00:07:12.580 전혀 안 쓰는 말이잖아요 116 00:07:12.580 --> 00:07:14.530 그게 이미지라는 뜻이더라고요 117 00:07:14.530 --> 00:07:18.030 아 하나님의 모습을 우리 안에 만들었구나 118 00:07:18.030 --> 00:07:20.700 그 당시는 그게 무슨 뜻인지 전혀 이해를 못했어요 119 00:07:20.700 --> 00:07:23.950 오죽하면 내가 영어성경을 다 찾아봤어요, 그렇죠? 120 00:07:23.950 --> 00:07:27.219 근데 나중에 신학교를 공부를 하다 보니까 121 00:07:27.219 --> 00:07:31.369 그게 너무 중요한 신학적인 의미가 있더라고요 122 00:07:31.369 --> 00:07:38.740 우리 안에 하나님의 형상을 그대로 이 사람에게 뭔가의 뜻을 하나씩 하나씩 다 심어줬다는 거 아니에요 123 00:07:38.740 --> 00:07:42.390 우리 안에 그런 희망이 있다라는 거잖아요 124 00:07:42.390 --> 00:07:46.700 사람은 그래 선악과나 따먹고 남 잘되는 꼴 보면 막 배 아프고 125 00:07:46.700 --> 00:07:49.550 이런 애기들도 보면 막 서로 때리고 막 126 00:07:49.550 --> 00:07:52.000 사람은 진짜 구제불능이야 127 00:07:52.000 --> 00:07:55.140 다들 불쌍한 인간들이야, 저렇게 살다 나중에 죽겠지 128 00:07:55.140 --> 00:07:57.690 이게 아니라는 거거든요 129 00:07:57.690 --> 00:08:00.190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 있다는 거거든요 130 00:08:00.190 --> 00:08:01.240 목적이 뭐예요? 131 00:08:01.240 --> 00:08:04.179 행복하기 위해서, 뭔가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 132 00:08:04.179 --> 00:08:08.329 내 인생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태어난 거거든요 133 00:08:08.329 --> 00:08:12.499 물론 뭐 잘못 태어나거나, 우연히 태어나거나 이런 것 때문에 상처받는 분들도 있을 거지만 저는 늘 얘기해요 134 00:08:12.499 --> 00:08:17.399 저희 임신한 직원들한테도 얘기하는데 뭐라고 하냐면 135 00:08:17.399 --> 00:08:20.659 자녀는 우연이 아니다 136 00:08:20.659 --> 00:08:23.309 아이는 우연이 아니다 137 00:08:23.309 --> 00:08:25.259 그냥 우연히 생긴 게 아니다 138 00:08:25.259 --> 00:08:27.899 생명이라는 게 의학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139 00:08:27.899 --> 00:08:32.299 우연적으로 수정되고 아이가 나오는 게 아니다 140 00:08:32.299 --> 00:08:37.499 천만, 몇만분의, 몇천만분의, 몇억분의 일의 어떤 그런 확률을 뚫고 이렇게 나타나는 거다 141 00:08:37.499 --> 00:08:41.699 그냥 얘도 애 낳고 쟤도 애 낳으니까 그래 누구나 다 낳았나 보다 이게 아니다 142 00:08:41.699 --> 00:08:44.740 생명이라는 게 그렇게 귀한 거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143 00:08:44.740 --> 00:08:48.190 그래서 제가 하느님의 형상에 그때부터 꽂히기 시작했거든요 144 00:08:48.190 --> 00:08:51.159 그래서 보니까 하느님 형상에 대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까 145 00:08:51.159 --> 00:08:56.410 아, 이게 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는 거를 하느님이 주신 거구나 146 00:08:56.410 --> 00:08:58.700 사람마다 다 생긴 게 다르잖아요 147 00:08:58.700 --> 00:09:00.950 일란성 쌍둥이도 자세히 보셨어요? 148 00:09:00.950 --> 00:09:07.039 일란성 쌍둥이도요 구분 가능해요, 그렇죠? 149 00:09:07.039 --> 00:09:12.389 아빠들은 자기 자녀도 구분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요 150 00:09:12.389 --> 00:09:18.139 그래서 창조주가 주신 우리의 가장 독특한 고유의 모습들이 다 있다는 거예요 151 00:09:18.139 --> 00:09:20.100 다 다르게 생겼다는 거죠 152 00:09:20.100 --> 00:09:26.300 그래서 우리가 나를 정말 존중해야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거죠 153 00:09:26.300 --> 00:09:29.019 하느님의 형상을 품고 있기 때문에 154 00:09:29.019 --> 00:09:33.969 나와 같이, 우리 찬송가 보면 벌레같은 내가 뭐 이런 말 있잖아요 155 00:09:33.969 --> 00:09:38.219 벌레만도 못한 내가인가? 아무튼 벌레같은 내가인가? 156 00:09:38.219 --> 00:09:41.419 그러니까 그렇게 나를 무시하고 그런 말이 아니라 157 00:09:41.419 --> 00:09:43.579 그것도 겸손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거죠 158 00:09:43.579 --> 00:09:48.379 하느님 워낙 크시고 나는 작은 존재라는 비교 때문에 이렇게 온 건데 159 00:09:48.379 --> 00:09:52.060 그거는 대비하기 때문에 극존칭으로 그렇게 극대비를 해놓은 거지 160 00:09:52.060 --> 00:09:56.260 실제로 나를 그렇게 함부로 여기라는 게 아닙니다 161 00:09:56.260 --> 00:10:00.659 실제로 성경에서도 우리가 우리를 스스로를 함부로 여기라는 말은 전혀 없어요 162 00:10:00.659 --> 00:10:05.699 그러면 특히 이 시대에 자존감, 자존감 하는 게 왜 그러냐 163 00:10:05.699 --> 00:10:13.549 2016년도에 출판계의 키워드의 1번이 자존감이었어요, 키워드 1번이 164 00:10:13.549 --> 00:10:16.699 그래서 자존감이라는 게 그러면 요즘에 왜 이렇게 대세인가 165 00:10:16.699 --> 00:10:19.049 좀 많이 들으셨죠, 주변에서? 166 00:10:19.049 --> 00:10:20.849 자존감, 자존감 167 00:10:20.849 --> 00:10:25.899 저도 심리치료센터를 하고 있는데 그 심리치료센터에서도 자존감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예요 168 00:10:25.899 --> 00:10:28.149 모두가 다 자존감에 관심이 많아 169 00:10:28.149 --> 00:10:31.540 그럼 그 키워드를 봤을 때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170 00:10:31.540 --> 00:10:38.259 요즘은, 옛날에는 누구한테 묻어서도 갔어요, 그렇죠? 171 00:10:38.259 --> 00:10:41.659 뭐 조부모가 같이 도와준다든지 묻어서 가고 172 00:10:41.659 --> 00:10:45.620 일꾼을 쓰면 일꾼들이 같이 떼거지로 와 같이 일을 도와주고 173 00:10:45.620 --> 00:10:51.139 김장을 해도 뭐, 애를 키워도 여러 명이 다 같이 키워주고 174 00:10:51.139 --> 00:10:54.139 요즘에는 혼자예요 다 175 00:10:54.139 --> 00:11:00.259 혼자 제가 뭐라고 표현했냐면, 북한이 쳐 들어와 그러면 우리 다 비상식품 챙겨야 되잖아요 176 00:11:00.259 --> 00:11:02.709 산소마스크 각자 자기꺼 챙겨야 되잖아요 177 00:11:02.709 --> 00:11:05.909 그거처럼 혼자 자생의 시대다 178 00:11:05.909 --> 00:11:10.219 심리도 옆에 책을 끼고 있든 반창고를 끼고 있든 179 00:11:10.219 --> 00:11:13.469 뭘 껴서 자기가 붙이고 내가 치료를 해야지 180 00:11:13.469 --> 00:11:17.860 누가 대신 내 얘기를 들어주고 이 사람이 힐링해주고 이런 게 거의 불가능한 시대가 됐어 181 00:11:17.860 --> 00:11:20.210 다 너무 바빠 182 00:11:20.210 --> 00:11:20.960 그러니까 제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183 00:11:20.960 --> 00:11:26.819 자존감 힐링 이런 게 대세가 되는 이유가 뭐냐면 자생의 시대이기 때문에 그렇다 184 00:11:26.819 --> 00:11:28.869 제가 감히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185 00:11:28.869 --> 00:11:31.419 전혀 이런 추세들을 봤을 때 186 00:11:31.419 --> 00:11:35.620 그러면 혼자 내가 나를 챙겨야 되는데 산소마스크를 준비하듯이 187 00:11:35.620 --> 00:11:39.020 그래서 제가 제 책 후기에 보면 인스타에 그런 글들이 올라와요 188 00:11:39.020 --> 00:11:41.899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너무 좋아요 189 00:11:41.899 --> 00:11:45.049 옆에 끼고 두고두고 사전처럼 찾아봐야겠어요 190 00:11:45.049 --> 00:11:46.980 제가 그 후기에 제가 울 뻔했어요 191 00:11:46.980 --> 00:11:48.680 내 마음을 알아줬네 192 00:11:48.680 --> 00:11:56.019 뭔가 응급 비상약을 우리가 챙기고 있고 응급구조 키트 같은 거를 우리가 집에 두고 있듯이 193 00:11:56.019 --> 00:11:58.269 비상시에 내가 누구한테 상처받았어 194 00:11:58.269 --> 00:12:02.339 근데 원장님이 강의해 주신 내용 갑자기 기억이 안 나죠 당연히 195 00:12:02.339 --> 00:12:05.039 그러면 그걸 뒤적뒤적뒤적 성경 찾아보듯이 196 00:12:05.039 --> 00:12:09.940 뭐 성경처럼 읽는 책은 아니지만 뭔가 내가 하나라도 잡을 수 있는 게 있어야겠다 197 00:12:09.940 --> 00:12:13.890 그렇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, 살 수가 없다 198 00:12:13.890 --> 00:12:18.659 이게 여러분 뿐만이 아니고 저도 몸부림치면서 생각한 거예요 199 00:12:18.659 --> 00:12:25.579 정신과 의사라고 십몇 년 동안 공부를 해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200 00:12:25.579 --> 00:12:31.139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자생의 시대가 될 수밖에 없는 여러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1인 가족 201 00:12:31.139 --> 00:12:34.439 1인 가족에 대한 정신건강은 저의 완전 관심사예요 202 00:12:34.439 --> 00:12:36.740 그래서 12강 중에 하나 꼭 들어갑니다 203 00:12:36.740 --> 00:12:39.390 비혼, 결혼을 안 하려는 추세 204 00:12:39.390 --> 00:12:44.500 또 고독사, 노인 인구가 많아지면서 이게 먼일이 아니에요 205 00:12:44.500 --> 00:12:48.500 지금 일본은 이미 우리나라는 10년 후, 20년 후 206 00:12:48.500 --> 00:12:54.899 우리나라의 또래가 노인이 됐을 때 당장 일어날 일들이죠 207 00:12:54.899 --> 00:13:00.139 자생의 시대다, 죽음도 혼자 맞이하는 시대다 208 00:13:00.139 --> 00:13:02.198 죽음도 혼자 맞이하는 시대다 209 00:13:02.198 --> 00:13:06.798 그래서 여러분이 자존감 또 나의 힐링, 마음 건강 210 00:13:06.798 --> 00:13:10.620 또 신체의 건강을 필수적으로 자기가 자기 것을 챙겨야 된다 211 00:13:10.620 --> 00:13:16.219 누가 내 짐을 짊어지고, 남편이 나를 도와주고, 기대하지도 마세요 212 00:13:16.219 --> 00:13:19.420 제가 이렇게 말하니까 막 눈물 뚝뚝 흘리는 환자분이 있었어요 213 00:13:19.420 --> 00:13:23.100 아니 난 남편한테 너무 사랑받고 싶은데 그럼 남편도 없어야 되는 건가요? 214 00:13:23.100 --> 00:13:30.783 그게 아니라 각자 챙겨주지만 프라이머리하게 1차적인 책임은 다 나에게 있다 215 00:13:30.783 --> 00:13:35.219 그러면서 또 우리가 자존감이 중요해진 이유는 끊임없는 비교 216 00:13:35.219 --> 00:13:39.100 아까 반복적으로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정답 사회이기 때문에 217 00:13:39.100 --> 00:13:43.758 누구는 몇 살에 뭐 했는데, 누구는 몇 살에 이렇게 했는데, 그렇죠? 218 00:13:43.758 --> 00:13:49.060 요즘에는 명절 때 너 결혼 안 하니? 이 말 했다가는 큰일 납니다 219 00:13:49.060 --> 00:13:51.910 애 망치는 길이에요 220 00:13:51.910 --> 00:13:54.339 진짜 손도 안 봐 그러면 221 00:13:54.339 --> 00:13:59.219 제가 한번 복지TV라는 곳에서 무료 상담 봉사를 한 적이 있어요 222 00:13:59.219 --> 00:14:03.259 방송으로 하면서 그때그때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서 상담을 해주는 거니까 223 00:14:03.259 --> 00:14:07.659 실시간 생방송이죠 그럼 얼마나 다양한 사람이 전화를 하고 갑자기 쏟아지겠어요? 224 00:14:07.659 --> 00:14:11.509 근데 전화가 오는데 90%의 전화가 뭔지 아세요? 225 00:14:11.509 --> 00:14:14.579 그게 이제 오전 타임이기도 했는데 226 00:14:14.579 --> 00:14:18.479 자식이 결혼 안 한다, 같이 살고 있는데 227 00:14:18.479 --> 00:14:20.699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228 00:14:20.699 --> 00:14:23.060 그렇게 그게 문제가 될 줄은 몰랐어요 229 00:14:23.060 --> 00:14:26.860 아니 자식이 결혼하든 말든 그냥 본인만 행복하시면 되지 않나? 230 00:14:26.860 --> 00:14:28.659 그건 아니라는 거예요 231 00:14:28.659 --> 00:14:32.060 근데 그렇다고 해서 자식이 결혼하고 싶은 마음도 없는데 232 00:14:32.060 --> 00:14:34.210 아무하고 같이 살면 그 사람이 행복한가요? 233 00:14:34.210 --> 00:14:35.659 그것도 참 큰 문제더라고요 234 00:14:35.659 --> 00:14:39.459 제가 정신과 의사로서 그런 자리에 간 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235 00:14:39.459 --> 00:14:43.819 왜냐하면 정말 시민들의 마음을 정말 너무 잘 알게 된 거예요 236 00:14:43.819 --> 00:14:44.719 그렇죠? 237 00:14:44.719 --> 00:14:48.579 그리고 그 안타까운 마음들을 너무 알게 된 거예요 238 00:14:48.579 --> 00:14:52.659 저는 개인적으로는 결혼이 필요하다고 생각은 해요 239 00:14:52.659 --> 00:14:56.740 근데 와중에 결혼이 필요 없는 사람 있긴 있어요 240 00:14:56.740 --> 00:15:01.339 근데 지금 사회는 결혼을 필요 없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241 00:15:01.339 --> 00:15:03.259 그런 사람이 있긴 있다고 했잖아요 242 00:15:03.259 --> 00:15:06.359 그게 아니라 못하게 243 00:15:06.359 --> 00:15:09.180 결혼하면 손해야 244 00:15:09.180 --> 00:15:13.420 그런 사회가 되다 보니까 점점 비혼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245 00:15:13.420 --> 00:15:17.699 그래서 이제 비혼을 또 선택한 사람들은 또 그 나름대로의 또 고민이 있습니다 246 00:15:17.699 --> 00:15:22.380 뭐냐면 다른 식으로 사는 사람은 이상하다 247 00:15:22.380 --> 00:15:24.780 다른 식으로 사냐 왜? 248 00:15:24.780 --> 00:15:26.860 부모가 자녀들한테도 많이 얘기해요 249 00:15:26.860 --> 00:15:32.380 너 평범하게 살지 너 왜 그렇게 다른 식으로 사냐? 동네 창피하다 250 00:15:32.380 --> 00:15:37.579 다르다는 게 그 사람을 존중해줘야 되는데 틀리다라는 거야 251 00:15:37.579 --> 00:15:41.300 다른 게 아니라 틀리다 넌 틀려먹었다 252 00:15:41.300 --> 00:15:47.819 결혼도 지금까지 못하고 넌 틀려먹었다 253 00:15:47.819 --> 00:15:49.100 그렇죠 254 00:15:49.100 --> 00:15:54.339 그래서 물론 그런 얘기를 듣거나 내가 비교돼서 다른 삶을 살고 있더라도 255 00:15:54.339 --> 00:15:56.620 문제는 그 삶 자체가 아니고요 256 00:15:56.620 --> 00:15:59.139 문제는 억눌린 마음이에요 257 00:15:59.139 --> 00:16:05.180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다른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나를 사랑해야 돼 258 00:16:05.180 --> 00:16:08.300 끝까지 나 어때? 나 결혼 안 해서 더 행복해 259 00:16:08.300 --> 00:16:10.819 솔직히 결혼 안 한 사람은 더 행복한 사람 많아요 260 00:16:10.819 --> 00:16:12.540 그런 사람도 있어요 진짜 261 00:16:12.540 --> 00:16:15.860 나 애기 기저귀 갈 동안 나는 영화 보러 가 262 00:16:15.860 --> 00:16:19.019 제가 매일 나는 엄마가 결혼도 안 한다고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263 00:16:19.019 --> 00:16:20.899 남자친구하고 맨날 헤어져 만나도 264 00:16:20.899 --> 00:16:22.380 그런 친구한테 그랬어요 265 00:16:22.380 --> 00:16:25.819 너 친구들은 지금 다 똥기저귀 갈고 있는데 266 00:16:25.819 --> 00:16:31.100 그래도 너는 주말에 누워서 TV도 보고 좋은 걸 생각해라 267 00:16:31.100 --> 00:16:34.860 왜 나한테 없는 것만 그렇게 확대해서 생각을 하냐 268 00:16:34.860 --> 00:16:39.019 자, 그래서 제가 상처받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 269 00:16:39.019 --> 00:16:42.339 상처받지 않는 법 세 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270 00:16:42.339 --> 00:16:46.819 -세 가지 꼭 가져가세요 -네 271 00:16:46.819 --> 00:16:49.380 자, 첫 번째입니다 마음의 근육 키우기 272 00:16:49.380 --> 00:16:51.540 여러분 들어보셨어요? 273 00:16:51.540 --> 00:16:53.740 마음에도 근육이 있다 274 00:16:53.740 --> 00:16:59.219 여러분 심리학 책 100권 읽는다고 그 사람은 심리학적으로 행복해지나요? 275 00:16:59.219 --> 00:17:05.940 몸짱 헬스책 100권 읽으면 그 사람 몸짱 되나요? 276 00:17:05.940 --> 00:17:08.779 직접 운동을 해서 근육을 키워야 돼 277 00:17:08.779 --> 00:17:11.500 마음의 근육도 마찬가지입니다 278 00:17:11.500 --> 00:17:15.180 마음의 훈련을 해야 돼요 279 00:17:15.180 --> 00:17:17.980 그래서 어떻게 실천 방법 세 가지 280 00:17:17.980 --> 00:17:21.620 저는 의사이기 때문에 실천 방법 이런 게 중요해요 281 00:17:21.620 --> 00:17:23.740 체력, 근력, 유연성 282 00:17:23.740 --> 00:17:26.139 이게 운동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거거든요 283 00:17:26.139 --> 00:17:30.380 실제로 남자분들 피트니스 가서 근력운동 그런 거 하잖아요 284 00:17:30.380 --> 00:17:31.620 러닝머신 뛰고 285 00:17:31.620 --> 00:17:34.579 그게 바로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 러닝머신을 뛰는 거거든요 286 00:17:34.579 --> 00:17:38.419 폐활량을 늘리고 기본적인 스테미너를 올린다고 하죠 287 00:17:38.419 --> 00:17:43.059 근데 마음의 스테미너는 뭐냐면 재충전이에요 288 00:17:43.059 --> 00:17:47.500 물이 찰랑찰랑 이건 벌써 배터리가 나간 거예요 289 00:17:47.500 --> 00:17:50.260 핸드폰 깜빡깜빡 하고 있는 거예요 290 00:17:50.260 --> 00:17:52.059 그러면 물을 덜어내야 돼 291 00:17:52.059 --> 00:17:53.780 핸드폰은 어떻게 해야 돼요? 292 00:17:53.780 --> 00:17:57.140 꽂아야 돼요 293 00:17:57.140 --> 00:18:01.780 그랬더니 어떤 분이 핸드폰 충전해야 되는데 핸드폰을 침대 위에 눕혀놓는다고 294 00:18:01.780 --> 00:18:03.299 그게 아니라 꽂아야 돼 295 00:18:03.299 --> 00:18:04.780 필요한 때 재충전을 시켜줘야 돼 296 00:18:04.780 --> 00:18:07.059 미리미리, 그렇죠? 297 00:18:07.059 --> 00:18:10.009 그런 거 중에 하나가 제가 늘 제안하는 게 298 00:18:10.009 --> 00:18:14.740 주부면 주부, 직장인이면 직장인 제 3의 공간을 만들어라 299 00:18:14.740 --> 00:18:19.459 제 3의 공간, 아무런 의무가 없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300 00:18:19.459 --> 00:18:22.900 집에 있는 주부들은 퇴근이 없어요, 그렇죠? 301 00:18:22.900 --> 00:18:25.539 전업주부는 퇴근이 있을까요? 302 00:18:25.539 --> 00:18:26.500 없죠? 303 00:18:26.500 --> 00:18:30.020 그러면 워킹맘은 퇴근이 있어요? 304 00:18:30.020 --> 00:18:33.459 퇴근하고 집에 가면 또 다시 출근이에요 305 00:18:33.459 --> 00:18:37.260 그러면 모든 사람 다 퇴근이 없어요, 그렇죠? 306 00:18:37.260 --> 00:18:39.780 일하는 엄마나 일 안 하는 엄마나 다 퇴근이 없는 거야 307 00:18:39.780 --> 00:18:43.539 그래서 내가 이건 여성 정신 건강에 큰 문제다 308 00:18:43.539 --> 00:18:45.500 어떻게 퇴근이 없냐? 309 00:18:45.500 --> 00:18:47.819 목회자도 마찬가지예요 310 00:18:47.819 --> 00:18:51.260 일요일만 주일날만 설교하고 나머지 날 팽팽히 놀실 것 같죠? 311 00:18:51.260 --> 00:18:53.179 절대 그렇지 않아요 312 00:18:53.179 --> 00:18:56.380 교회에서, 오 하는 거 보니 몰랐나 봐 313 00:18:56.380 --> 00:18:58.179 교회에서 시키는 일이 엄청 많아요 314 00:18:58.179 --> 00:18:59.539 해야 될 일들 너무 많아요 315 00:18:59.539 --> 00:19:01.740 성도들은 맨날 요구하는 게 많아요 316 00:19:01.740 --> 00:19:03.699 공부해야 될 게 많아요 317 00:19:03.699 --> 00:19:06.419 신방 가입도, 배워야 될 것도 많고, 공부도 엄청 많이 하셔야 돼요 318 00:19:06.419 --> 00:19:08.299 세미나 뭐 어쩌고저쩌고 319 00:19:08.299 --> 00:19:10.900 그러니까 쉴 시간이 전혀 없어요 320 00:19:10.900 --> 00:19:13.100 심지어는 투잡을 뛰시는 분도 계세요 321 00:19:13.100 --> 00:19:15.020 왜? 가정 경영이 안 되니까 322 00:19:15.020 --> 00:19:17.059 그래서 그런 모든 것들을 봤을 때 323 00:19:17.059 --> 00:19:19.179 우리가 제3의 공간 324 00:19:19.179 --> 00:19:21.140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 한 말입니다 325 00:19:21.140 --> 00:19:22.260 제가 한 말이 아니에요 326 00:19:22.260 --> 00:19:24.699 제3의 공간을 만들어라 327 00:19:24.699 --> 00:19:26.419 그래서 예를 들어서 이런 겁니다 328 00:19:26.419 --> 00:19:29.459 퇴근을 했어, 그럼 집에 바로 가, 그럼 일거리가 싹 쌓여있어 329 00:19:29.459 --> 00:19:31.760 그러면 애들한테 짜증내 그게 아니라 330 00:19:31.760 --> 00:19:32.740 퇴근을 했어? 331 00:19:32.740 --> 00:19:35.059 그러면 집에 가는 길에 어딜 잠깐 들려 332 00:19:35.059 --> 00:19:36.219 머리를 흔들어 333 00:19:36.219 --> 00:19:37.419 한 30분이고 커피를 마셔 334 00:19:37.419 --> 00:19:40.860 그리고 집에 들어가면 짜증이 좀 덜 나 이런 거예요 335 00:19:40.860 --> 00:19:42.939 간단한 겁니다 336 00:19:42.939 --> 00:19:47.260 꼭 커피숍 이런 거 말고도 나만의 아지트를 만들어라는 거예요 337 00:19:47.260 --> 00:19:48.260 나만의 아지트 338 00:19:48.260 --> 00:19:53.539 저는 주로 유용하는 게 한강 고수부지 339 00:19:53.539 --> 00:19:57.059 좀 마주칠지도 모르겠네요 340 00:19:57.059 --> 00:19:57.860 돈도 안 들어도 좋네 341 00:19:57.860 --> 00:19:58.860 그렇죠 342 00:19:58.860 --> 00:20:04.365 추울 때는 고속터미널 지하, 지하상가, 지하니까 안추우니까 343 00:20:04.365 --> 00:20:07.805 거기 끝에서 끝까지 걸으려면 거의 한시간 걸려요 344 00:20:07.805 --> 00:20:11.355 그래서 저는 저 나름대로의 아지트가 약간 창피하지만 345 00:20:11.355 --> 00:20:14.865 앉아 있는건 하루종일 하니까 좀 돌아다니는 걸 해요 일부러 346 00:20:14.865 --> 00:20:16.205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347 00:20:16.205 --> 00:20:19.365 정적인 일을 하는 사람은 동적인 취미가 필요하고 348 00:20:19.365 --> 00:20:22.515 동적인 취미, 하루종일 육체노동하고 살림하고 이랬던 분은 349 00:20:22.515 --> 00:20:27.785 조금 앉아서 우아하게 차를 마신다던지 그림을 그린다던지 이런걸 하셔야 되겠죠 350 00:20:27.785 --> 00:20:29.525 두번째로는 근력이에요 351 00:20:29.525 --> 00:20:31.375 근력이라는건 어떻게 생기는지 아세요? 352 00:20:31.375 --> 00:20:36.245 아령을 들어서 이렇게 이렇게 하잖아요, 덤벨 353 00:20:36.245 --> 00:20:40.745 그러면 근육이 반복적으로 움직이면서 찢어지면서 근육이 형성되는 거예요 354 00:20:40.745 --> 00:20:43.005 근섬유가 찢어지면서, 그렇죠? 355 00:20:43.005 --> 00:20:48.505 마찬가지로 마음의 근육은 뭐냐면, 근력은 뭐냐면 좋은 생각이에요 356 00:20:48.505 --> 00:20:49.405 긍정적인 357 00:20:49.405 --> 00:20:51.105 우리가 가만히 멍때리고 있잖아요? 358 00:20:51.105 --> 00:20:54.025 그러면 98%는 부정적인 생각이에요 359 00:20:54.025 --> 00:20:55.225 통계가 나와있어요 360 00:20:55.225 --> 00:20:57.225 다 쓸데없는 걱정 361 00:20:57.225 --> 00:21:01.375 그 다음에 내가 왜 그랬지 후회, 대부분이 자동은 그거야 362 00:21:01.375 --> 00:21:05.120 그러니까 우리가 긍정적인 생각을 억지로 덤벨 들듯이 하지 않으면 363 00:21:05.120 --> 00:21:09.270 긍정적인 생각이라는게 나한테 있을 수가 없어요 364 00:21:09.270 --> 00:21:10.870 -이해하셨죠? -네 365 00:21:10.870 --> 00:21:13.959 그래서 근력이라는 것은 좋은 주문을 나한테 반복적으로 외워야 된다 366 00:21:13.959 --> 00:21:18.509 저같은 경우는 어떻게 하냐면, 저희가 층층계단으로 올라가서 병원을 들어가요 367 00:21:18.509 --> 00:21:21.879 그러면 층층계단을 올라가면서 나한테 좋은 주문을 걸기 시작해 368 00:21:21.879 --> 00:21:23.379 오늘 환자들 잘 보게 해주세요 369 00:21:23.379 --> 00:21:24.729 환자들 다 좋아지게 해주세요 370 00:21:24.729 --> 00:21:26.679 나도 오늘 에너지 떨어지지 않게 해주세요 371 00:21:26.679 --> 00:21:30.120 오늘 너무너무 긍정적이다 그런 좋은 주문을 외우면서 올라가서 372 00:21:30.120 --> 00:21:32.320 그 문을 탁 밟고 들어가잖아요 373 00:21:32.320 --> 00:21:35.570 그 앞에 도우매트가 있거든요 그러면서 탁 들어갑니다 374 00:21:35.570 --> 00:21:38.279 그게 컨디션을 그렇게 조건화를 시켰어요 375 00:21:38.279 --> 00:21:41.579 내가 거기를 올라갈 때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리라 376 00:21:41.579 --> 00:21:43.479 그 다음에 또 한 번은 잘 때 377 00:21:43.479 --> 00:21:46.839 항상 누워가지고 누워서 멀뚱멀뚱 왜 이렇게 잠이 안오지 이게 아니라 378 00:21:46.839 --> 00:21:50.989 오늘 있었던 일 중에서 감사할 것들을 막 생각하는 거에요, 꼭 기도가 아니더라도 379 00:21:50.989 --> 00:21:52.589 -그게 기도죠? -네 380 00:21:52.589 --> 00:21:55.505 내 생각이 기도에요 결국은, 그렇죠? 381 00:21:55.505 --> 00:21:59.105 하나님 이것도 고맙고 이것도 고맙고, 아 오늘 이것저것 듣고 382 00:21:59.105 --> 00:22:05.000 근데 그 다음부터 또 걱정도 막 밀려와요 아 이거 아니야 383 00:22:05.000 --> 00:22:07.100 그래서 이제 그게 바로 근력이다 384 00:22:07.100 --> 00:22:08.700 그 다음에 유연성 385 00:22:08.700 --> 00:22:13.080 우리가 근력과 체력만 있어도 되는 게 아니라 유연, 요가 할 때처럼 유연해야 되잖아요 386 00:22:13.080 --> 00:22:16.905 유연성은 뭐냐면 입장바꿔 생각하기에요 387 00:22:16.905 --> 00:22:19.055 마음으로는 388 00:22:19.055 --> 00:22:22.279 내가 아내의 마음을 다 아나? 389 00:22:22.279 --> 00:22:27.329 제가 가끔가다가 sns에 보면 50대 남성분들이 이런 글을 써요 390 00:22:27.329 --> 00:22:31.720 아내의 젖은 손, 나이 드셨으니까 아내가 보이기 시작하시나봐 391 00:22:31.740 --> 00:22:36.140 젖은 손이 애처럼 잡아주고 어쩌고저쩌고 해서 내가 보면서 무슨 생각했냐면 392 00:22:36.140 --> 00:22:42.390 그래도 멀었어, 뭘 알아 알기는, 모르시면서 393 00:22:42.390 --> 00:22:44.290 언제 알 수 있는지 아세요? 394 00:22:44.290 --> 00:22:48.345 와이프가 집 나가거나 아프거나 395 00:22:48.345 --> 00:22:52.595 그래야 정말 몸으로 파바박 느끼면서 야 이거였구나 이러지 396 00:22:52.595 --> 00:22:56.360 뭐 그냥 잠깐 뭐 쇼로 그냥 아니에요 아니에요 397 00:22:56.360 --> 00:22:58.860 역지사지가 그만큼 어렵다는 겁니다 398 00:22:58.860 --> 00:23:02.360 내가 그 입장에 처하지 않는 이상 399 00:23:02.360 --> 00:23:03.800 그래서 우리가 봉사를 하는 거잖아요 400 00:23:03.800 --> 00:23:10.383 어려운 아이들을 돌보고 하는 게 내가 그 자리에 있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다는 거죠 401 00:23:10.383 --> 00:23:12.133 그 이혼하신 분들도 그런 얘기해요 402 00:23:12.133 --> 00:23:15.783 이혼하기 전에는 내가 이혼한 사람 보이지도 않았대요 403 00:23:15.783 --> 00:23:19.265 근데 이혼하고 나니까 다 이혼한 사람만 보인대 404 00:23:19.265 --> 00:23:22.815 그리고 이혼하고 난 다음에 이렇게 힘든 건지 몰랐다 405 00:23:22.815 --> 00:23:25.215 내가 이혼한 사람 왜 한 번, 더 밥 한 번 사주고 406 00:23:25.215 --> 00:23:28.065 왜냐면 싱글맘이니까, 혼자서 애를 키우니까 407 00:23:28.065 --> 00:23:32.965 그 왜 학교 갈 때 한 번 좀 이렇게 손 좀 잡아주고, 한 번 같이 가주고 이거 못했을까 408 00:23:32.965 --> 00:23:34.765 형제끼리도 마찬가지 409 00:23:34.765 --> 00:23:40.405 형제가 그렇게 어려웠을 때 내가 왜 몰라줬을까 410 00:23:40.405 --> 00:23:45.405 그래서 우리가 마음짝 만드는 거는 이러한 멘탈 피트니스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411 00:23:45.405 --> 00:23:47.555 심리학책 100권 필요 없다 412 00:23:47.555 --> 00:23:50.605 이렇게 멘탈 피트니스를 해야 된다 413 00:23:50.605 --> 00:23:53.105 세 가지 기억하시고요 414 00:23:53.105 --> 00:23:56.005 두 번째는 생각이 예방주사예요, 상처를 안 받으려면 415 00:23:56.005 --> 00:23:59.000 미리미리 예방주사를 해야지 누가 말 던져서 팍팍 꽂혔어 416 00:23:59.000 --> 00:24:02.300 그럼 그냥 상처지 그거는 예방이 안 돼 417 00:24:02.300 --> 00:24:04.100 -이해하셨죠? -네 418 00:24:04.100 --> 00:24:08.240 이미 말이 터져 가지고 나한테 상처가 팍팍 박혔는데 상처 안 받아야지, 안 받아야지 안 돼요 419 00:24:08.240 --> 00:24:09.940 이미 상처 다 났어요 420 00:24:09.940 --> 00:24:13.479 그러면 평소에 예방주사를 맞아야 되는데 예방주사 하는 게 뭐냐면 두 가지가 있어요 421 00:24:13.479 --> 00:24:17.029 하나는 완벽주의에 대한 부담을 없애자 422 00:24:17.029 --> 00:24:21.440 내가 100% 잘하고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욕먹어요 423 00:24:21.440 --> 00:24:24.190 그러니까 그냥 80%만 하자 424 00:24:24.190 --> 00:24:28.740 솔직히 제가 강연을 준비하면서도 어제 야간진료를 했거든요, 되게 피곤했어요 425 00:24:28.740 --> 00:24:30.265 근데 내일 강연이야 426 00:24:30.265 --> 00:24:31.515 그냥 완벽하게 준비를 해? 427 00:24:31.515 --> 00:24:33.865 아니지 428 00:24:33.865 --> 00:24:37.785 100% 해도 어차피 잘 못해, 한 80%만 준비하자 429 00:24:37.785 --> 00:24:40.020 그러고 나오는 겁니다 430 00:24:40.020 --> 00:24:43.435 또 한 가지는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없다 431 00:24:43.435 --> 00:24:48.105 내가 이 말을 했어요 근데 저 사람이 내 말을 못 알아들었어 432 00:24:48.105 --> 00:24:51.055 모든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다 433 00:24:51.055 --> 00:24:52.755 근데 우린 그렇지 않아요 434 00:24:52.755 --> 00:24:54.839 다 모든 사람이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래요 435 00:24:54.839 --> 00:24:58.489 다 이해해주길 바래요 436 00:24:58.489 --> 00:24:59.539 오늘 강연도 마찬가지입니다 437 00:24:59.539 --> 00:25:04.559 제가 왔을 때 다들 이렇게 눈을 초롱초롱하고 다 들어줄 것이다 이렇게 생각 못했어요 438 00:25:04.559 --> 00:25:09.359 그냥 언제나 강연장에 갈 때 50%는 자고 50%는 들을 것이다 439 00:25:09.359 --> 00:25:12.305 그러면 상처를 안 받아 졸고 있는 사람을 봐도 440 00:25:12.305 --> 00:25:15.655 근데 어떤 강연자는 대놓고 얘기해요 저 사람 졸지 마시라고 441 00:25:15.655 --> 00:25:19.605 휴대폰 보지 마세요 이런 사람이 있어요 강연하시면서 442 00:25:19.605 --> 00:25:22.305 그럼 기대를 하지 말아야 된다 443 00:25:22.305 --> 00:25:28.245 그냥 50% 앞줄만 들어도 괜찮다 그게 이제 예방주사고요 444 00:25:28.245 --> 00:25:31.395 그런 마음을 이미 품고 있으면 상처 좀 덜 받는다는 거죠 445 00:25:31.395 --> 00:25:35.465 안 받는다는 게 아니라 덜 받는다 446 00:25:35.465 --> 00:25:40.765 그리고 세 번째는 마법의 주문, 제가 몇 번씩 강조하는 조건화 447 00:25:40.765 --> 00:25:44.745 내가 나에게 좋은 주문을 걸어야 된다 448 00:25:44.745 --> 00:25:50.195 이 사진 잘 보세요, 이게 어떤 후기 올린 분 내가 허락받고 올린 거예요 449 00:25:50.195 --> 00:25:55.324 송정 할리스 커피에서 엄마가 딸에게 커피를 건네주면서 450 00:25:55.324 --> 00:25:57.524 바닷가거든요 해변가에 있는 커피점 451 00:25:57.524 --> 00:26:00.998 거기서 제 책에 있는 이 구절을 써서 줬어요 글귀를 452 00:26:00.998 --> 00:26:07.164 그래서 제가 이걸 왜 올렸냐면 글귀를 써준 거가 감동스러운 게 아니라 453 00:26:07.164 --> 00:26:09.920 매일매일 맛있는 커피처럼 454 00:26:09.920 --> 00:26:16.020 우리 아침에 눈 뜨자마자, 회사 가자마자 커피 한 잔 먹어야지 자동이 되죠 455 00:26:16.020 --> 00:26:18.844 왜 이렇게 당 떨어져 믹스커피 없나, 당 떨어져 456 00:26:18.844 --> 00:26:20.994 누구나 다 그렇고, 조건화예요 그게 457 00:26:20.994 --> 00:26:23.644 먹을 걸 보면 침이 질질 조건화 거든요 458 00:26:23.644 --> 00:26:26.920 근데 우리가 좋은 거는 조건화를 안 시킨다는 거지 459 00:26:26.920 --> 00:26:32.120 커피를 마시듯이, 아 나 좋은 주문을 안 했네 460 00:26:32.120 --> 00:26:35.880 그게 기도가 될 수도 있는데, 아 나 오늘 하느님 앞에서 감사하기도 안 했네 461 00:26:35.880 --> 00:26:40.680 식사기도 하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나에게 조건화 시켜야 된다 462 00:26:40.680 --> 00:26:46.584 그래서 이 엄마가 참 이렇게 커피 마시는 데 써서 보내준 마음이 너무 좋아 보이는 거에요 제가 463 00:26:46.584 --> 00:26:49.804 그래서 이 사진을 허락받고 464 00:26:49.804 --> 00:26:52.504 자 여기까지 여러분 기억나세요, 세 가지? 465 00:26:52.504 --> 00:26:55.954 기억 못하실 것 같아서 제가 친절하게 466 00:26:55.954 --> 00:26:57.154 세 가지 말씀드렸어요 467 00:26:57.154 --> 00:27:04.604 첫 번째, 마음의 근육 그냥 책만 보면 안 된다 그랬어요 468 00:27:04.604 --> 00:27:07.524 강연도 마찬가지에요, 강연만 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469 00:27:07.524 --> 00:27:12.324 두 번째, 생각의 예방 주사 470 00:27:12.324 --> 00:27:17.079 두 가지 얘기했죠? 잘해도 욕먹는다 471 00:27:17.079 --> 00:27:19.379 그러니까 80%만 하자 472 00:27:19.379 --> 00:27:23.579 집사님 이것도 준비해야지, 아이 그래 80%만 준비해 473 00:27:23.579 --> 00:27:26.144 그럼 상처를 덜 받는다는 거예요 474 00:27:26.144 --> 00:27:30.844 또 세 번째 마법의 주문, 좋은 주문을 나한테 외우자 475 00:27:30.844 --> 00:27:32.144 근데 항상 조건화 시키세요 476 00:27:32.144 --> 00:27:36.684 커피 마실 때 해야지, 아 맞아 원장님 그때 커피 짠 보여줬지 477 00:27:36.684 --> 00:27:40.239 커피 마실 때 나는 항상 나한테 좋은 주문을 외우리라 478 00:27:40.239 --> 00:27:45.239 나는 평상시 잠이 좀 안 와, 그럼 스마트폰이나 보다가 잠들어야지 그게 아니라 479 00:27:45.239 --> 00:27:52.664 잠이 좀 안 오면 오늘 감사할 일이나 좋은 주문을 나한테 좀 걸어주면서 잠들자 480 00:27:52.664 --> 00:27:55.364 조건화 시켜야 돼, 양치질 할 때 481 00:27:55.364 --> 00:27:57.964 양치질 왜 이렇게 이 닦기가 귀찮지? 그게 아니라 482 00:27:57.964 --> 00:28:02.224 오늘 좀 깨끗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순결한 하루를 달라 483 00:28:02.224 --> 00:28:05.224 이렇게 기도 아닌 기도 주문 아닌 주문 484 00:28:05.224 --> 00:28:09.464 나의 마음에 그런 긍정적인 주문을 외우라는 거죠 485 00:28:09.464 --> 00:28:11.464 자 여러분 세 가지 다 끝났고요 486 00:28:11.464 --> 00:28:16.180 저는 이 세 가지 주문을 토대로 저희 병원에서 자존감 파티라는 걸 합니다 487 00:28:16.180 --> 00:28:20.380 잠깐 소개를 해드리려고 해요 488 00:28:20.380 --> 00:28:24.784 저는 병원을 교회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, 물론 교회에서는 돈을 안 받지만 489 00:28:24.784 --> 00:28:28.084 제가 처음에 받은 말씀은 그거였어요 490 00:28:28.084 --> 00:28:31.034 환자분들은 교회다 여기는 491 00:28:31.034 --> 00:28:37.064 내가 해줄 수 있는 말들을 내 안에서 정말 치유의 광선에 나갈 수 있게 해달라 492 00:28:37.064 --> 00:28:39.664 근데 자존감 파티라는 거는 뭐였냐면요 493 00:28:39.664 --> 00:28:42.314 치료가 끝난 분들 494 00:28:42.314 --> 00:28:46.124 치료가 끝났으니까 그래 넌 이제 더이상 내 환자가 아니야 495 00:28:46.124 --> 00:28:50.024 그게 아니라 고아처럼 내버려 두지 말라는 말씀을 내가 받았어요 496 00:28:50.024 --> 00:28:54.324 그래서 아 그래 그러면 뭔가 정기적으로 모여가지고 497 00:28:54.324 --> 00:29:00.064 졸업생들 리유니언 하듯이 파티를 하자, 좋아졌으니까 안 온 거 아니냐, 그렇죠? 498 00:29:00.064 --> 00:29:01.714 그래서 파티를 해요 499 00:29:01.714 --> 00:29:07.973 근데 파티하는 거에서 이제 병이 좋아져서 그 다음번부터는 병이 안 나려면 자존감이 높아져야 되는 거잖아요 500 00:29:07.973 --> 00:29:10.773 자기 사랑하는 법에 대해서 늘 리마인드를 해야 되는 거예요 501 00:29:10.773 --> 00:29:13.073 학원 다니듯이 502 00:29:13.073 --> 00:29:17.004 그래서 두 달에 한 번 정도 이렇게 자존감 파티를 합니다, 왜? 503 00:29:17.004 --> 00:29:21.704 어느 누구도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학교나 어디서 배우지 않았다 504 00:29:21.704 --> 00:29:26.919 심지어는 부모에게서도 우리가 다 배우지 못했다 505 00:29:26.919 --> 00:29:31.669 간단하게 그래서 자존감이라는 한가지 주제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506 00:29:31.669 --> 00:29:37.284 근데 저희 여기 파티에 오는 분들이 다 환자분들이었어요 507 00:29:37.284 --> 00:29:45.164 근데 이분들이 뭐라고 하냐면 환자분인 분도 있고 뭐냐면 정신과 모임인데 다들 셀카 찍고 난리에요 508 00:29:45.164 --> 00:29:47.264 브이자 셀카를 막 찍어 509 00:29:47.264 --> 00:29:50.714 그래서 어떤 그 정신과 의사가 우리가 이거 한다니까 구경 온 분이 계세요 510 00:29:50.714 --> 00:29:51.479 근데 그분이 그러는 거야 511 00:29:51.479 --> 00:29:53.079 너무 놀랬대요 512 00:29:53.079 --> 00:29:56.829 정신과의 모임인데 촬영도 금지시키거든요 513 00:29:56.829 --> 00:29:59.744 왜? 익명성 때문에 내가 정신과 다닌다는걸 보이면 안 되니까 514 00:29:59.744 --> 00:30:06.124 촬영도 금진데 스스로가 셀카를 찍어서 인스타나 페북에 올린다는 게 자체가 너무 놀랍다는 거야 515 00:30:06.124 --> 00:30:08.474 정신과의 문턱이 완전 나라졌구나 516 00:30:08.474 --> 00:30:12.444 그리고 본인들이 더 이상 내가 낙인이 안 찍힌 거예요 517 00:30:12.444 --> 00:30:15.444 남이 정신과 다닌데, 그게 창피하지 않은 거야 518 00:30:15.444 --> 00:30:17.294 나 이렇게 노력 많이 해 519 00:30:17.294 --> 00:30:19.944 정신과 안 다니는 니네가 더 이상해 520 00:30:19.944 --> 00:30:22.194 길거리 걸어 다니는 사람들 더 환자야 521 00:30:22.194 --> 00:30:24.994 나는 그래도 내 문제를 알아서 도움받고 있어 522 00:30:24.994 --> 00:30:28.679 그러니까 오히려 자기가 더 트렌디하고, 자기가 더 앞서나가고 523 00:30:28.679 --> 00:30:31.229 자기를 사랑하는 그런 듯 하는 거예요 524 00:30:31.229 --> 00:30:33.829 저는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525 00:30:33.829 --> 00:30:37.292 하여튼 힘이 닿는 이상 계속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데 526 00:30:37.292 --> 00:30:40.136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는 거죠 이렇게 527 00:30:40.136 --> 00:30:43.386 비전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한 거지 528 00:30:43.386 --> 00:30:46.724 저는 그냥 아이디어만 받은 거고 529 00:30:46.724 --> 00:30:49.824 굉장히 도와주는 직원들이 정말 좋아해요 530 00:30:49.824 --> 00:30:54.400 야근하라면 아마 안 할 거야, 근데 이거는 근무외 시간에 할 수밖에 없거든요 531 00:30:54.400 --> 00:30:56.600 왜냐면 병원 문을 닫고 해야 되니까 532 00:30:56.600 --> 00:31:03.064 병원 문 닫고 뭐 두 달에 한 번 정도 하는데 너무 좋아요, 자기들도 좋은 거야 533 00:31:03.064 --> 00:31:08.364 그래서 이렇게 같이 함께하는 사람들, 공동체가 역시 중요하겠구나 534 00:31:08.364 --> 00:31:11.724 -여기 보면 마카롱이죠? -네 535 00:31:11.724 --> 00:31:14.824 자존감 파티 기념 마카롱이에요 536 00:31:14.824 --> 00:31:18.284 이거 저희가 특별 제작해 가지고 오신 분들 다 나눠드렸는데 537 00:31:18.284 --> 00:31:20.634 제가 이걸 나눠드린 건 의미가 있습니다 538 00:31:20.634 --> 00:31:25.964 색깔 너무 예쁘지 않아요? 같은 색깔이 단 하나도 없다 539 00:31:25.964 --> 00:31:28.964 너무 아름다운 색깔인데 같은 색깔이 하나도 없어요 540 00:31:28.964 --> 00:31:33.159 이 중에서 보라색이 더 잘났고 파란색이 더 잘난 게 아니라는 거죠 541 00:31:33.159 --> 00:31:37.559 여러분들의 자존감 이게 다 하나하나 다 다른 거다 542 00:31:37.559 --> 00:31:39.919 어느게 더 잘났고 어느게 더 못난 게 어딨냐 543 00:31:39.919 --> 00:31:47.369 그리고 제가 얘기하는 강연이나, 심리나, 성경에서 말하는 가르침이나,목사님의 설교나 이런 것들이요 544 00:31:47.369 --> 00:31:51.404 눈에 보이지 않는 그냥 무형이 아니에요 545 00:31:51.404 --> 00:31:54.104 그냥 공중에서 막 흩어 다니는 일이 아니에요 546 00:31:54.104 --> 00:31:55.954 그냥 이념이 아니에요 547 00:31:55.954 --> 00:32:00.960 다 우리가 눈에 보고 만지고 피부로 느껴지는 확 오는 548 00:32:00.960 --> 00:32:02.560 그래서 저는 마카롱을 준 이유가 그거예요 549 00:32:02.560 --> 00:32:04.060 마카롱 얼마나 고급져 550 00:32:04.060 --> 00:32:05.510 맛 보셨어요? 551 00:32:05.510 --> 00:32:07.244 하나에 막 3천원씩 해요 552 00:32:07.244 --> 00:32:09.794 안 맛보셨구나 553 00:32:09.794 --> 00:32:14.364 마카롱이 하나에 그 쿠키 하나가 3천원 이에요 막 비싼 5천원씩도 해요 554 00:32:14.364 --> 00:32:17.114 그러면 이렇게 고귀한 과자가 어딨나 555 00:32:17.114 --> 00:32:23.204 맛도 먹어보면 세상에 이런 정말 모든 과자가 흉내낼 수 없는 이런 맛이 어디있냐 556 00:32:23.204 --> 00:32:24.304 제가 거기서 힌트를 얻었어요 557 00:32:24.304 --> 00:32:29.064 아 마카롱이야말로 자존감을 대변하는 물질이다 558 00:32:29.064 --> 00:32:32.714 성유식 하신 예수님이 그냥 이념으로만 있는게 아니에요 559 00:32:32.714 --> 00:32:35.904 하나님, 아 우리가 성경에 있지 이게 아니에요 560 00:32:35.904 --> 00:32:39.004 성유식 하셨다 2000년 전에, 그렇죠? 561 00:32:39.004 --> 00:32:44.924 우리가 매일 떡을 떼고 포도주를 마시는 그 성찬식 562 00:32:44.924 --> 00:32:48.274 그것도 역시 형상화 한 거죠 563 00:32:48.274 --> 00:32:51.640 모든 것이 다 형상화, 모든 것이 다 실천이 필요한 거다 564 00:32:51.640 --> 00:32:59.004 저는 이제 의사니까 그냥 학자가 아니니까 굉장히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565 00:32:59.004 --> 00:33:03.504 이렇게 말을 해야 저도 지키기 때문에 566 00:33:03.504 --> 00:33:04.840 지키기 힘들죠 567 00:33:04.840 --> 00:33:09.824 심리는 눈에 보이는 거다 아니다? 신의 눈에 보이는 거다 568 00:33:09.824 --> 00:33:13.924 책에 나온 이 구절도 눈에 보여지시길 바랍니다 569 00:33:13.924 --> 00:33:16.624 다들 캘리그라피가 요즘 유행이에요 570 00:33:16.624 --> 00:33:18.083 손글씨 쓰는 거 571 00:33:18.083 --> 00:33:21.133 왜 성경도 필사 많이 하시잖아요? 572 00:33:21.133 --> 00:33:23.119 그것처럼 쓰는 거야 573 00:33:23.119 --> 00:33:27.319 근데 내가 생각해봤어요, 왜 이런 거를 그냥 쓰나 사람들이 574 00:33:27.319 --> 00:33:29.000 맨날 컴퓨터만 하니까 575 00:33:29.000 --> 00:33:34.100 이 글씨 쓰면서 자기 마음에 새기는 것 같더라고요, 그렇죠? 576 00:33:34.100 --> 00:33:41.170 그래서 저 인스타에 보면 이렇게 구절 책에 있는 구절 그거를 다 썼어요 577 00:33:41.170 --> 00:33:45.120 뭐 컵에도 쓰고 종이도 이렇게 막 그림처럼 그려서 쓰고 578 00:33:45.120 --> 00:33:49.720 이렇게 써서 다들 이거를 내 걸로 만드는 거예요 한 구절이라도 579 00:33:49.720 --> 00:33:52.763 그래서 제일 많이 인용됐던 구절도 이 구절이었어요 580 00:33:52.763 --> 00:33:58.203 지금껏 한없이 친절했던 당신이 조금 변했다고 외면할 사람이면 떠날 사람이다 581 00:33:58.203 --> 00:34:00.903 이게 그래서 모든 사람의 인연을 끊으란 말이 아니라 582 00:34:00.903 --> 00:34:05.669 어떤 분이 또 모든 인연을 끊으라는 얘기인가요? 이렇게 또 올린 분이 있어요, 그게 아니라 583 00:34:05.669 --> 00:34:10.419 더는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584 00:34:10.419 --> 00:34:14.359 적당한 거리가 인간관계 키도 된다 585 00:34:14.359 --> 00:34:19.209 우리나라는 사실 8명이 한 방에서 자고 586 00:34:19.209 --> 00:34:23.320 또 뭐 형제들도 막 같이 그런 어떤 집단 문화 587 00:34:23.320 --> 00:34:27.520 옛날에 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70명, 80명이 한 방에서 공부하고 그렇죠? 588 00:34:27.520 --> 00:34:33.363 그런 밀집된 문화이기 때문에 그런 문화에서 발생될 수 있는 병들이 있습니다 589 00:34:33.363 --> 00:34:36.320 정신병 중에 어떤 병이 제일 많냐면 대인공포증이에요 590 00:34:36.320 --> 00:34:39.370 사회불안, 나만 도태되면 어떡하나 591 00:34:39.370 --> 00:34:41.570 왕따, 한 명을 도태시켜 592 00:34:41.570 --> 00:34:46.919 내 불안을 쟤한테 투사시켜서 쟤를 도태시키는 거예요, 그게 왕따예요 593 00:34:46.919 --> 00:34:49.569 그래서 여러분 그런 대인관계에서의 어떤 불안감 594 00:34:49.569 --> 00:34:53.759 버림 받을까봐 또는 떠나갈까봐, 왕따로 찍힐까봐 595 00:34:53.759 --> 00:35:01.000 어떤 여러가지 그런 불안감들은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 거고 상처를 안 받는 게 필요한 거예요 596 00:35:01.000 --> 00:35:03.950 상처를 받으면 그 사람을 대면할 수가 없어요 597 00:35:03.950 --> 00:35:07.119 상처를 자꾸 받으면 아까 뭐라고 했죠? 앗뜨거 598 00:35:07.119 --> 00:35:12.799 앗뜨거 반응이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 가면 자기가 불편해요 599 00:35:12.799 --> 00:35:16.799 그래서 이 구절을 잘 기억해 주시길 바라고요 600 00:35:16.799 --> 00:35:22.359 -오늘 실천에 옮기실 준비 되셨어요? -네 601 00:35:22.359 --> 00:35:24.059 어떤 게 제일 기억에 많이나세요 602 00:35:24.059 --> 00:35:30.827 나 오늘 한 가지는 내가 건졌다, 어떤 게 제일 많이 기억에 남는 게 있으셨어요? 603 00:35:30.827 --> 00:35:32.440 자존감을 가져라 604 00:35:32.440 --> 00:35:35.960 신체 근육뿐만 아니라 마음의 맷집을 키워야겠다 605 00:35:35.960 --> 00:35:41.159 그렇죠 맷집을 키워야겠다, 마음의 근육 키우자 606 00:35:41.159 --> 00:35:45.960 좋은 주문, 심리 주문, 마음의 주문을 외우자 그것도 기도다 607 00:35:45.960 --> 00:35:50.400 기도가 우리 기도가 어려워요, 기도가 왜 이렇게 안 돼요? 그게 아니다 608 00:35:50.400 --> 00:35:58.640 내 모든 신음소리 하나, 한숨 하나, 말 하나, 내가 하는 말 하나가 다 기도다, 그렇죠? 609 00:35:58.640 --> 00:36:03.440 오늘 강연을 들으신 분들은 내 안에서 치유의 광선이 나오기를 바라요 610 00:36:03.440 --> 00:36:07.280 왜냐면 내가 치유되면 내 안에서 치유의 광선이 나갈 수밖에 없어요 611 00:36:07.280 --> 00:36:10.440 내가 상처를 받으면 쓴 말이 나갈 수밖에 없어요 612 00:36:10.440 --> 00:36:13.000 파바박 박히게 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죠? 613 00:36:13.000 --> 00:36:16.919 근데 내가 치유를 받고 내가 건강해지고 내가 행복하잖아요 614 00:36:16.919 --> 00:36:21.239 그러면 주변 사람에게도 치유의 광선이 나가요 615 00:36:21.239 --> 00:36:25.520 제가 좋아하는 표현 치유의 광선을 뿜자 616 00:36:25.520 --> 00:36:28.400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617 00:36:28.400 --> 00:36:33.119 너 그게 뭐니, 오늘 뭐 했니 너 오늘 618 00:36:33.119 --> 00:36:38.520 집에 가서 얼굴 보자마자 첫 마디가 너 오늘 뭐 했니? 619 00:36:38.520 --> 00:36:43.359 그리고 놀아야 돼요 놀자 어른이고 애들이고 놀자 620 00:36:43.359 --> 00:36:47.760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상처를 더 쉽게 받거든요 각박해지니까 621 00:36:47.760 --> 00:36:51.599 완벽해야 되고 비교해야 되고 다 모든 거 인정받아야 되니까 622 00:36:51.599 --> 00:36:54.159 저도 그런 고민을 많이 했었고 많이 힘들었어요 623 00:36:54.159 --> 00:36:59.359 근데 여러분들은 많이 들으셨으니까 그런 것을 실천해 옮기셨으면 좋겠고요 624 00:36:59.359 --> 00:37:06.160 특히 자녀에게 내 주변 사람들에게 쉴 여유와 놀 여유를 좀 주셔야 돼요 625 00:37:06.160 --> 00:37:10.319 제가 이런 강연을 하면 강연자들 꼭 이 질문을 해요 626 00:37:10.319 --> 00:37:16.000 그럼 원장님, 원장님 직원들한테 쉴 시간 주시나요? 627 00:37:16.000 --> 00:37:22.560 저는 저희 병원이 서초동에 있는데 병원 퇴근시간이 5시 반이에요 628 00:37:22.560 --> 00:37:25.560 그리고 화목은 4시 반 629 00:37:25.560 --> 00:37:29.199 보통 강남에서는 다 8시, 9시까지 병원을 하거든요 630 00:37:29.199 --> 00:37:31.449 일단 나부터 실천하자 631 00:37:31.449 --> 00:37:34.160 왜? 제가 번아웃이 돼봤기 때문에 632 00:37:34.160 --> 00:37:36.560 저는 목사님들의 심정을 너무 잘 알아요 왜? 633 00:37:36.560 --> 00:37:42.719 저는 주중에는 밤 9시까지 진료하고 주말에는 성가대하고 청년부 섬기고 634 00:37:42.719 --> 00:37:47.160 거의 풀타임 사역자 이상으로 쉬는 날이 하나도 없었어요 635 00:37:47.160 --> 00:37:49.119 아마 그런 분들이 있을 겁니다 636 00:37:49.119 --> 00:37:52.239 그렇기 때문에 제가 너무 잘 알아요, 목사님도 나 같은 심정이겠구나 637 00:37:52.239 --> 00:37:59.560 그리고 신학대학원을 갔더니 신학대학원 가니까 발에 치이는 사람들 전부 다 전도사 목사인 거예요 목사님이신 거야 638 00:37:59.560 --> 00:38:01.839 왜? 다 신학을 공부하러 왔으니까 639 00:38:01.839 --> 00:38:06.239 그래서 저는 사실 알면 안 되는 비밀도 많이 알게 되고 640 00:38:06.239 --> 00:38:09.789 목사님도 인간이구나 641 00:38:09.789 --> 00:38:12.039 목사님도 힘드시구나 642 00:38:12.039 --> 00:38:14.319 어떻게 보면 소외계층도 많구나 643 00:38:14.319 --> 00:38:17.880 그런 걸 너무 깨닫게 됐어요 다 친구같이 사귀게 되면서 644 00:38:17.880 --> 00:38:22.319 제가 그렇지 않았으면 항상 목사님 옷자락이라도 밟을까봐 그림자라도 밟으면 안 된다 645 00:38:22.319 --> 00:38:25.680 저는 정말 그렇게 교육받았거든요 모태신앙이기 때문에 646 00:38:25.680 --> 00:38:30.367 목사님 그럼 말 시키면 막 이러고 얼굴도 제대로 못 찾아보고 정말 그랬어요 647 00:38:30.367 --> 00:38:32.217 요즘은 안 그러실지 모르겠지만 648 00:38:32.217 --> 00:38:36.810 그랬는데 가서 보니까 다 친구가 된 거예요 비슷한 또래가 또 있고 649 00:38:36.810 --> 00:38:39.119 또 목사님 되는 과정 가운데 있는 분들이 있고 650 00:38:39.119 --> 00:38:43.719 그러면서 야 목사님들이 쉬어야 되겠다 651 00:38:43.719 --> 00:38:48.599 쉬어야 힐링이 있고 힐링이 있어야 광선이 쏘아진다 652 00:38:48.599 --> 00:38:51.479 오늘 강연 잘 들어줘서 감사하고요 653 00:38:51.479 --> 00:38:56.760 정말 쉴 줄 아는 힘 그거 강연 앞으로 계속 될 거고요 654 00:38:56.760 --> 00:39:00.520 또 내가 치유받고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해주자 655 00:39:00.520 --> 00:39:03.020 그게 내가 태어난 이유다 656 00:39:03.020 --> 00:39:05.199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이다 657 00:39:05.199 --> 00:39:08.239 내 안에 각자 다 다른 형상이다 658 00:39:08.239 --> 00:39:12.119 내 고유의 형상을 사랑하자 659 00:39:12.119 --> 00:39:13.199 마무리하겠습니다 660 00:39:17.503 --> 00:39:24.083 (이 프로그램은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으로 제작됩니다) 661 00:39:40.650 --> 00:39:43.723 (CGN 세미나-유은정 원자의 마음 치료 코칭) (다음 이 시간에..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