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 00:00:02.322 --> 00:00:04.592 날씨가 좋아서 그냥 가는거지 1 00:00:05.806 --> 00:00:08.402 그래서 오늘은 저의 미니 스토리였습니다 2 00:00:30.788 --> 00:00:32.900 여러분 안녕하세요~남주입니다. 3 00:00:32.900 --> 00:00:37.034 오늘 오랜만에 혼자 오프닝을 하게 되었는데 4 00:00:37.034 --> 00:00:41.675 오늘 제가 춘천으로 친구를 만나러 갑니다 5 00:00:41.675 --> 00:00:45.172 춘천이 꽤나 멀더라구요 6 00:00:45.172 --> 00:00:49.413 그래서 한 한시간 반정도 짧게는 한 이십분정도 걸리는데 7 00:00:49.413 --> 00:00:52.550 거기 혼자 운전해서 가보려고해요 8 00:00:53.938 --> 00:00:55.307 날씨가 엄청 좋아서 9 00:00:56.161 --> 00:00:58.385 아주 기대가 됩니다 10 00:00:59.624 --> 00:01:03.154 제가 처음에 미니 산다고 했을 때 11 00:01:03.154 --> 00:01:04.214 영상에서도 12 00:01:04.214 --> 00:01:07.434 제가<커피프린스>때 공유님이 타신 차 보고 13 00:01:07.434 --> 00:01:11.748 반해서 드림카가 되서 이제 구매를 하게 됐다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14 00:01:11.748 --> 00:01:14.264 미니를 선택한 계기는 그게 맞는데 15 00:01:14.264 --> 00:01:16.900 이게 구매로 이어진 얘기가 또 따로 있거든요 16 00:01:17.935 --> 00:01:21.995 나중에 내가 차를 타면 미니라는 차를 타고싶다라는 생각을 항상하고 17 00:01:21.995 --> 00:01:25.181 그래서 주변에 미니가 돌아다니면 항상 보기도 하고 18 00:01:25.181 --> 00:01:27.043 관심을 많이 가지다가 19 00:01:27.043 --> 00:01:30.501 실제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었는데 20 00:01:30.501 --> 00:01:33.073 제가 버는 돈이 그 정돈 아닌거에요 21 00:01:33.073 --> 00:01:35.924 내가 이제 스무살 초반에 22 00:01:35.924 --> 00:01:37.684 꿈꿨던 취업한 나의 모습은 23 00:01:37.684 --> 00:01:40.485 약간'얘들아 와인 바나 갈까?' 24 00:01:40.485 --> 00:01:43.557 이러면서 내 차 삐빅 해가지고 촥 차 몰고 나가는 25 00:01:43.557 --> 00:01:45.958 그런거를 상상을 했어요 26 00:01:45.958 --> 00:01:48.544 그 정도로 여유로운 사람이 흔치않다 27 00:01:48.544 --> 00:01:50.099 나또한 그렇다 28 00:01:50.099 --> 00:01:51.470 라고 생각을하게 됐어요 29 00:01:51.470 --> 00:01:53.825 그리고 실질적으로 30 00:01:53.825 --> 00:01:56.458 서울에서는 지하철이나 31 00:01:56.458 --> 00:01:58.284 버스같은게 너무 잘 되어있어서 32 00:01:58.284 --> 00:02:01.150 차로 가면 제가 한시간 반 걸리는데 33 00:02:01.150 --> 00:02:03.543 지하철이면 진짜 삼십분이면 가거든요 34 00:02:03.543 --> 00:02:05.909 그러다보니까 조금씩 잊혀져가고 있었던 35 00:02:05.909 --> 00:02:06.887 제 로망이였죠 36 00:02:06.887 --> 00:02:08.883 그러다가 제가 회사에서 37 00:02:08.883 --> 00:02:10.727 직무 이동을 한번 했어요 38 00:02:10.727 --> 00:02:14.088 직무 자체는 사실 저는 괜찮다고 생각을 해요 39 00:02:14.088 --> 00:02:15.669 처음에 거기 갔을 때 40 00:02:15.669 --> 00:02:17.640 같이 일하는 분이 한 분 계셨는데 41 00:02:17.640 --> 00:02:19.552 근데 저랑 좀 안맞았어요 42 00:02:19.552 --> 00:02:24.405 그로인해서 제가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은거 같아요 43 00:02:24.405 --> 00:02:27.295 제가 웃고 얘기하는데 제 타투영상 보면 아시겠지만 44 00:02:27.295 --> 00:02:29.220 제가 진짜 많이 아팠어요 45 00:02:29.220 --> 00:02:31.105 외적으로도 심적으로도 46 00:02:35.089 --> 00:02:38.285 처음에는 제 스스로도 많이 변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47 00:02:38.285 --> 00:02:42.616 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그런 결과들이 나오니까 48 00:02:42.616 --> 00:02:44.268 점점 무너지게 되더라구요 49 00:02:44.268 --> 00:02:45.996 그래서 그냥 없어져 버리고싶다 50 00:02:45.996 --> 00:02:47.474 내가 왜 이러고있지? 51 00:02:47.474 --> 00:02:50.416 나 그냥 사라지면 그만인데 왜 이러고있지 52 00:02:50.416 --> 00:02:52.277 이런 생각이 엄청 들더라구요 53 00:02:52.277 --> 00:02:53.754 진짜 뭐 그러잖아요 54 00:02:53.754 --> 00:02:56.972 너 진짜 되게 좋은 사람이야 너 진짜 힘 내 55 00:02:56.972 --> 00:03:00.942 힘 내 너가 이길 수있어라고 얘기를하면 56 00:03:00.942 --> 00:03:04.416 내가 뭘 이겨 나는 이기고싶은 마음도 없고 이길 수도없어 57 00:03:04.416 --> 00:03:05.648 이런 생각도 들고 58 00:03:05.648 --> 00:03:08.289 제가 그 역이 있잖아요 59 00:03:08.289 --> 00:03:11.229 회사가 있는 역 60 00:03:11.229 --> 00:03:14.195 그 역의 전 정거장부터 61 00:03:14.195 --> 00:03:16.744 엄청 눈물이나요 괜히 막 서럽고 62 00:03:16.744 --> 00:03:19.499 너무 무섭고 저는 저기 괜히 가기싫고 막 63 00:03:19.499 --> 00:03:22.192 진짜 지금 생각해도 울컥하는데 64 00:03:22.192 --> 00:03:25.215 완전 울보였어요 그 때 당시에 65 00:03:25.215 --> 00:03:27.554 그래서 주변 사람들도 걱정 되게 많이 해줬고 66 00:03:27.554 --> 00:03:31.269 덕분에 사실 지금까지 회복이 된거기도 해요 67 00:03:31.269 --> 00:03:35.502 가장 걱정했던 게 부모님이 제일 걱정을 많이 하셨죠 68 00:03:35.502 --> 00:03:38.228 애가 갑자기 말도 안하고 이러니까 69 00:03:38.228 --> 00:03:40.379 그러다가 제가 이제 70 00:03:40.379 --> 00:03:43.145 터닝포인트를 하나 경험하게 됐는데 71 00:03:45.842 --> 00:03:46.894 너무 웃기다 72 00:03:47.895 --> 00:03:50.333 뭔가 말하니깐 되게 우습네요 제 스스로 73 00:03:51.861 --> 00:03:54.038 별거 아니였나싶기도해요 갑자기 74 00:03:54.038 --> 00:03:55.544 말로할라니까 75 00:03:55.544 --> 00:03:58.578 근데 그 그니선배가 76 00:03:58.578 --> 00:04:00.710 지금 뭐하는 그니님이 77 00:04:00.710 --> 00:04:04.564 차를 보러다녔어요 제가 같이 다녔거든요 78 00:04:04.564 --> 00:04:06.370 남자친구랑 같이 79 00:04:06.370 --> 00:04:09.978 너무 예쁜거야 미니쿠퍼 컨트리맨이 80 00:04:09.978 --> 00:04:12.053 진짜 그때 리미티드 에디션이였는데 81 00:04:12.053 --> 00:04:15.717 문 워크 그레이에 안에가 갈색으로 시트 라파 가죽이었나 82 00:04:15.717 --> 00:04:17.742 어쨌든 가죽으로 되어있고 83 00:04:18.668 --> 00:04:20.871 그러고 집에 왔더니 말문이 터졌나봐요 84 00:04:20.871 --> 00:04:22.072 엄마 대박이지않냐 85 00:04:22.072 --> 00:04:23.878 미니쿠퍼 이거 내가 죽은 줄 알았더니 86 00:04:23.878 --> 00:04:25.413 겁내 이쁘게 살아있었다 87 00:04:25.413 --> 00:04:27.579 겁내 예쁘다 그러면서 이제 막 88 00:04:27.579 --> 00:04:29.190 활기를 찾았나봐요 제가 89 00:04:29.190 --> 00:04:32.289 그걸 보시고 부모님께서 90 00:04:32.289 --> 00:04:36.198 너의 드림카를 한번 타 보아라하셔가지고 91 00:04:36.198 --> 00:04:37.705 사게 된거죠 92 00:04:39.812 --> 00:04:41.498 그래서 금융치료를 받은거죠 93 00:04:41.498 --> 00:04:43.421 내가 왜 이런 기회를 포기해야 돼? 94 00:04:43.421 --> 00:04:46.424 이런 생각이 든거에요 갑자기 95 00:04:46.424 --> 00:04:48.192 머리속에 빡! 이러면서 96 00:04:49.609 --> 00:04:50.512 실제로 97 00:04:50.512 --> 00:04:53.043 차가 오니까 하루 이틀 지날 때 마다 98 00:04:53.043 --> 00:04:54.884 남다른거에요 감격감이 99 00:04:56.654 --> 00:05:00.171 처음에는 와 찾았다 진짜 고맙다 100 00:05:00.171 --> 00:05:02.013 이랬는데 두번 째는 101 00:05:02.013 --> 00:05:04.107 언제 나오지? 썬팅은 어떻게 하지? 102 00:05:04.107 --> 00:05:05.972 블랙박스 어떻게 하지? 나 뭐 꾸미지? 103 00:05:05.972 --> 00:05:07.624 엔진 오일 언제 갈아보지? 104 00:05:07.624 --> 00:05:08.967 브레이크 패드는 언제 갈아야 되지? 105 00:05:08.967 --> 00:05:10.658 이러면서 갑자기 이제 106 00:05:10.658 --> 00:05:13.317 갑자기 설렘이 시작 된거야 내 인생에서 107 00:05:13.317 --> 00:05:15.436 마치 알에서 나오는 설레임 처럼 108 00:05:15.436 --> 00:05:17.825 뽀작뽀작하면서 나오기 시작하면서 109 00:05:17.825 --> 00:05:21.509 저의 우울감을 극복해 준 미니이기도 해요 그래서 되게 고마운 차죠 110 00:05:21.509 --> 00:05:24.280 사실 고마운 차가 아니야 엄마 아빠가 고맙지 111 00:05:26.033 --> 00:05:29.888 저한테는 우울감을 극복해준 차이기도 하고 112 00:05:32.240 --> 00:05:34.400 부모님한테 평생 효도하고 살아야겠다 113 00:05:37.371 --> 00:05:40.948 그래서 저의 미니를 진짜 구매하게 된 실직적인 이유 114 00:05:40.948 --> 00:05:42.810 우울타파였다 115 00:05:43.706 --> 00:05:52.035 그리고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가고 있습니다 116 00:05:52.035 --> 00:05:55.262 가는 길이 정말 시원시원 하죠? 117 00:05:55.262 --> 00:06:00.224 도-착 118 00:06:04.059 --> 00:06:06.584 도착 전에 연락 달라했는데 촬영하느라 못 봐가지고 119 00:06:06.584 --> 00:06:09.602 급하게 전화 전화 120 00:06:10.838 --> 00:06:15.068 제 친구는 선우였습니다ㅋㅋㅋ(친구라고 칩시다) 121 00:06:15.068 --> 00:06:16.957 만두만두 너무 귀여워 122 00:06:18.455 --> 00:06:19.270 저 나와요? 123 00:06:19.270 --> 00:06:20.210 여기 나와 124 00:06:21.897 --> 00:06:24.651 제가 바로 성덕 씹덕사를 몇 번을 당하는 지... 125 00:06:26.653 --> 00:06:30.564 PP라는 카페에 왔어요 126 00:06:32.559 --> 00:06:37.696 오늘 제가...지갑에 카드를 안 넣어와서.. 127 00:06:37.696 --> 00:06:42.258 -선우가 사줬어요 -스콘이랑 커피 128 00:06:42.258 --> 00:06:45.797 내 구세주..김선우.. 129 00:06:45.797 --> 00:06:53.304 풍경이 미쳤다 근데 (커피도 빵도 맛있고 풍경이 진짜 예쁘네요) 130 00:06:53.304 --> 00:06:55.305 저희 앞자리가 비었네요 131 00:06:55.305 --> 00:06:57.878 등받이가 없어가지고 132 00:06:57.878 --> 00:07:01.043 저희는 등받이 있는 곳에 앉을려고 133 00:07:01.043 --> 00:07:02.475 뒤에 앉았어요 134 00:07:03.284 --> 00:07:04.953 이렇게 앉을 수 있습니다 135 00:07:07.074 --> 00:07:08.528 저희가 먹은 흔적 136 00:07:08.528 --> 00:07:10.973 먹은 잔해들 137 00:07:11.767 --> 00:07:16.542 드디어 춘천 닭갈비가 아닌 다른 맛집을 오게 되었네요! 138 00:07:16.542 --> 00:07:25.352 저는 간장게장..아니다 게장 연어비빔밥 진짜 미쳤죠?메뉴이름? 139 00:07:25.352 --> 00:07:30.447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너무 140 00:07:30.447 --> 00:07:48.261 훈훈한 칭찬 타임 좀 갖겠습니다 141 00:07:48.261 --> 00:07:52.904 선우가 되게 작고 오밀조밀 오물오물 말을 하는데 142 00:07:52.904 --> 00:07:57.282 그걸 이렇게 말을 하니까 왜이렇게 웃기죠ㅋㅋㅋ 143 00:07:57.282 --> 00:08:00.001 제가 딱 선우를 처음 봤을 때 굉장히 144 00:08:00.001 --> 00:08:03.207 내가 생각하는 인플루언서의 표본이었어요ㅋㅋㅋ 145 00:08:03.207 --> 00:08:06.193 김남주가 생각하는 셀럽이란? 146 00:08:06.193 --> 00:08:08.722 좋은 향기 나고ㅋㅋㅋㅋㅋ 147 00:08:08.722 --> 00:08:10.692 입 안 벌리고 오물오물 얘기하고 148 00:08:12.693 --> 00:08:16.618 춘천 명동의 작은 카페에 왔어요 149 00:08:16.618 --> 00:08:23.722 한참 떠들다가 또 카페 와서 수다만 엄청 떨다 가네요 150 00:08:23.722 --> 00:08:27.278 오즈모 포켓2 자랑하면서 선우 촬영했는데 151 00:08:27.278 --> 00:08:29.316 진짜 너무 예쁘죠ㅜㅜ 152 00:08:29.316 --> 00:08:31.113 오!입 안벌리고 얘기한다!ㅋㅋㅋㅋㅋ 153 00:08:31.113 --> 00:08:35.728 오늘 선우랑 춘천 데이트를 마쳤고 이제 집으로 가려구요! 154 00:08:35.728 --> 00:08:38.619 이렇게 마무리를 할게요 안뇽~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