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.225 --> 00:00:10.725 우리는 살면서 많은 오해를 하기도 하고 또 받기도 하죠 2 00:00:10.725 --> 00:00:13.375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데 3 00:00:13.375 --> 00:00:16.875 (오해에 동반되는 감정) 그 억울함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4 00:00:16.875 --> 00:00:19.625 성경에 보면 오해를 받아서 5 00:00:19.625 --> 00:00:23.525 억울하게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6 00:00:24.125 --> 00:00:26.975 저는 여기에서 우리가 오해를 받아서 7 00:00:27.225 --> 00:00:31.475 상처를 입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8 00:00:31.475 --> 00:00:32.775 해답을 얻었습니다 9 00:00:33.975 --> 00:00:40.875 성경 속 회복 이야기 10 00:00:42.575 --> 00:00:47.625 안녕하세요 한사랑교회를 섬기는 황성수 목사입니다 11 00:00:47.625 --> 00:00:52.775 오늘은 마태복음 11장 18-19절 말씀 함께 보겠습니다 12 00:00:53.425 --> 00:00:57.375 '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13 00:00:57.375 --> 00:01:01.076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14 00:01:01.076 --> 00:01:04.226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15 00:01:04.226 --> 00:01:08.276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16 00:01:08.276 --> 00:01:11.226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17 00:01:11.226 --> 00:01:13.426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18 00:01:13.426 --> 00:01:17.626 옳다 함을 얻느니라' [마태복음 11:18-19] 19 00:01:18.126 --> 00:01:20.876 우리는 살면서 참 많은 오해를 하기도 하고 20 00:01:20.876 --> 00:01:22.576 또 받기도 하죠 21 00:01:22.576 --> 00:01:25.126 부부간에, 부모와 자식 간에 22 00:01:25.126 --> 00:01:27.076 직장 동료들 간에 23 00:01:27.076 --> 00:01:30.576 혹은 교회 성도들이나 대중으로부터 24 00:01:30.576 --> 00:01:33.326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25 00:01:33.326 --> 00:01:35.876 이런 게 잘 풀리면 좋겠는데 26 00:01:35.876 --> 00:01:37.976 풀 수 없는 경우도 있죠 27 00:01:37.976 --> 00:01:41.676 그때의 억울함은 우리의 영혼을 아프게 하는 28 00:01:41.676 --> 00:01:43.376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29 00:01:43.876 --> 00:01:46.976 오늘은 그런 종류의 오해가 있을 때 30 00:01:46.976 --> 00:01:49.376 (열 번째 회복 이야기) 우리가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31 00:01:49.376 --> 00:01:51.626 말씀을 같이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32 00:01:52.326 --> 00:01:54.526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은 33 00:01:54.526 --> 00:01:58.326 예수님께서 억울하게 오해받은 이야기입니다 34 00:01:58.326 --> 00:01:59.826 빌립보서 2장에 보면 35 00:01:59.826 --> 00:02:03.026 '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' 예수님이 하나님이다라는 말씀이 있죠 36 00:02:03.026 --> 00:02:04.076 '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' [빌립보서 2:6] 37 00:02:04.076 --> 00:02:06.876 그래서 도마도 예수님 보고 38 00:02:06.876 --> 00:02:09.626 '...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' [요한복음 20:28] 39 00:02:09.626 --> 00:02:12.126 고백하기도 합니다 40 00:02:12.426 --> 00:02:14.776 그런데 그 예수님께서 41 00:02:14.776 --> 00:02:17.776 하늘 보좌에만 앉아 계셨던 것이 아니라 42 00:02:17.776 --> 00:02:21.126 종의 형체를 가지고 이 땅에 오셔서 43 00:02:21.126 --> 00:02:24.126 사람과 같이 되신 거예요 44 00:02:24.126 --> 00:02:26.826 그분이 목수 일을 하시다가 45 00:02:26.826 --> 00:02:29.226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46 00:02:29.226 --> 00:02:31.276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47 00:02:31.626 --> 00:02:34.476 '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48 00:02:34.476 --> 00:02:38.426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49 00:02:38.426 --> 00:02:40.226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50 00:02:40.226 --> 00:02:43.776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51 00:02:43.776 --> 00:02:47.126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52 00:02:47.126 --> 00:02:50.876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' [누가복음 4:18] 53 00:02:51.276 --> 00:02:53.226 그 말은 예수님께서 54 00:02:53.226 --> 00:02:56.176 가난한 자들과 포로 된 자들과 55 00:02:56.176 --> 00:02:58.626 눈먼 자들과 눌린 자들 56 00:02:58.626 --> 00:03:03.327 그런 사람들하고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이죠 57 00:03:03.327 --> 00:03:06.627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과 58 00:03:06.627 --> 00:03:08.677 죄인으로 불리던 사람들과 59 00:03:08.677 --> 00:03:11.477 함께 시간을 보내시고 또 그들과 60 00:03:11.477 --> 00:03:15.477 식사도 같이 하셨습니다 61 00:03:15.477 --> 00:03:20.577 그랬더니 사람들이 예수님 보고 뭐라고 했는가? 62 00:03:20.577 --> 00:03:22.377 오늘 말씀에 나오죠 63 00:03:22.977 --> 00:03:26.227 '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64 00:03:26.227 --> 00:03:30.827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65 00:03:30.827 --> 00:03:33.777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' [마태복음 11:19] 66 00:03:33.977 --> 00:03:36.877 예수님은 눌린 자들, 사회적 약자들 67 00:03:36.877 --> 00:03:39.227 병든 자들과 함께 식사를 했더니 68 00:03:39.527 --> 00:03:44.327 '먹기를 탐하고 주정뱅이요 죄인같은 사람이다' [마태복음 11:19] 69 00:03:44.327 --> 00:03:46.927 오해를 사시게 된 겁니다 70 00:03:47.177 --> 00:03:48.927 정말 억울할 것 같아요 71 00:03:49.577 --> 00:03:53.977 제가 예수님이면 이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72 00:03:53.977 --> 00:03:57.227 "감히! 내가 누구인지 알고!" 73 00:03:57.677 --> 00:03:59.777 여러분 예수님이 누구예요? 74 00:03:59.777 --> 00:04:02.527 나의 주 나의 하나님 75 00:04:02.527 --> 00:04:04.527 그런데 사람들이 어떻게 오해를 해요? 76 00:04:04.877 --> 00:04:06.777 죄인들과 함께 하는 주정뱅이 77 00:04:06.777 --> 00:04:08.877 너무 억울하죠 78 00:04:10.927 --> 00:04:14.027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데 79 00:04:14.027 --> 00:04:18.027 내가 나쁜 사람이 아닌데 오해를 받으면 80 00:04:18.027 --> 00:04:21.577 그 억울함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81 00:04:21.577 --> 00:04:29.177 때로는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들도 있습니다 82 00:04:29.177 --> 00:04:33.177 2013년도 대전에서 83 00:04:33.177 --> 00:04:36.177 20대 여성의 살해 사건과 관련해서 84 00:04:36.177 --> 00:04:39.727 용의자로 조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85 00:04:39.727 --> 00:04:41.977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86 00:04:41.977 --> 00:04:43.777 자살을 했는데요 87 00:04:43.777 --> 00:04:45.577 불과 이틀 만에 88 00:04:45.577 --> 00:04:48.727 사건의 진범이 검거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89 00:04:49.327 --> 00:04:53.477 우선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오해라는 것은 90 00:04:53.477 --> 00:04:57.977 악함의 증거가 아니라 약함의 증거라는 사실입니다 91 00:04:58.577 --> 00:05:04.078 때로는 단순한 실수가 오해를 낳게 됩니다 92 00:05:04.078 --> 00:05:05.278 유명한 영화 감독 93 00:05:05.278 --> 00:05:10.278 우디 앨런의 단편 영화 가운데 이런 것이 있습니다 94 00:05:10.278 --> 00:05:13.578 어떤 잘 차려입은 귀부인이 식당에 가서 95 00:05:13.578 --> 00:05:17.928 감자튀김을 시키고 잠깐 화장실에 갔다 왔는데 96 00:05:17.928 --> 00:05:20.278 벌써 감자튀김이 나온 거예요 97 00:05:20.278 --> 00:05:22.428 문제는 자기 자리에 98 00:05:22.428 --> 00:05:26.178 어떤 허름한 옷을 입은 거지 같은 남자가 앉아서 99 00:05:26.178 --> 00:05:29.378 그 감자튀김을 먹으려고 하는 겁니다 100 00:05:29.378 --> 00:05:31.728 그 광경을 본 주인공 여자가 101 00:05:31.728 --> 00:05:34.478 재빠르게 반대편 자리에 앉아서 102 00:05:34.478 --> 00:05:37.978 그 감자튀김이 담긴 그릇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고 103 00:05:37.978 --> 00:05:40.978 먼저 먹기 시작합니다 104 00:05:40.978 --> 00:05:45.178 약간 불쌍한 사람 같아서 한 주먹을 꺼내서 105 00:05:45.178 --> 00:05:48.828 그 사람 앞에 놔줍니다 106 00:05:48.828 --> 00:05:52.678 그런데 이 남자가 감사하다는 말도 한마디 없이 107 00:05:52.678 --> 00:05:57.328 피식 웃더니 그냥 그 감자를 먹는 거예요 108 00:05:57.328 --> 00:06:00.478 그리고 자기한테 주어진 감자를 다 먹고 109 00:06:00.478 --> 00:06:03.578 다시 한번 여자를 쓰윽 쳐다보고 110 00:06:03.578 --> 00:06:07.278 천천히 일어나서 자리를 뜹니다 111 00:06:07.278 --> 00:06:09.978 그때 식당 종업원이 오더니 112 00:06:09.978 --> 00:06:14.378 여자를 보고 '손님 테이블을 옮기셨네요 113 00:06:14.378 --> 00:06:16.528 여기 주문하신 감자튀김 나왔습니다' 114 00:06:16.528 --> 00:06:18.278 라고 말을 하는 거죠 115 00:06:18.528 --> 00:06:22.378 그러니까 이 여자는 여태껏 남의 테이블에 앉아서 116 00:06:22.378 --> 00:06:25.428 (허름한 행색의 남자를 오해한 주인공) 그 허름한 옷 입은 사람의 감자튀김을 117 00:06:25.428 --> 00:06:29.078 자기 것처럼 먹어버린 거예요 118 00:06:29.828 --> 00:06:33.778 선입견도 오해를 만들어 냅니다 119 00:06:34.428 --> 00:06:40.728 예를 들어 예전에 미국에서 911 테러 사건이 있었죠 120 00:06:40.728 --> 00:06:44.428 무슬림 테러 집단이 비행기를 납치해서 121 00:06:44.428 --> 00:06:46.978 뉴욕의 무역센터에 충돌시켜서 122 00:06:46.978 --> 00:06:50.128 정말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습니다 123 00:06:50.578 --> 00:06:53.328 그런데 그 사건 이후 얼마 되지 않아서 124 00:06:53.328 --> 00:06:57.128 제가 LA에서 애틀랜타로 비행기를 타고 125 00:06:57.128 --> 00:06:59.478 여행할 일이 있었는데 126 00:06:59.478 --> 00:07:04.429 비행기 안에 눈 주변 시커먼 아랍 사람이 127 00:07:04.429 --> 00:07:05.729 앉아있는 거예요 128 00:07:05.729 --> 00:07:11.129 이 사람이 뭔가 안절부절 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129 00:07:11.129 --> 00:07:14.679 더 이상한 것은 자꾸 사람 사진들을 꺼내서 130 00:07:14.679 --> 00:07:16.829 가만히 쳐다보는 거예요 131 00:07:16.829 --> 00:07:20.779 그게 마치 이 사람이 죽기 전에 132 00:07:20.779 --> 00:07:22.079 가족들의 얼굴을 133 00:07:22.079 --> 00:07:25.629 한 번 더 보려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134 00:07:25.629 --> 00:07:27.879 아니겠지 싶으면서도 135 00:07:27.879 --> 00:07:29.779 잠이 잘 안 오는 거예요 136 00:07:29.779 --> 00:07:34.179 그런데 나중에 비행기에서 내려서 137 00:07:34.179 --> 00:07:35.879 입구로 나가서 보니까 138 00:07:35.879 --> 00:07:38.779 그 아랍 사람이 나가는데 139 00:07:38.779 --> 00:07:41.429 그 사진의 주인공들이 애틀랜타 공항에 140 00:07:41.429 --> 00:07:44.179 마중 나와 있더라고요 141 00:07:44.179 --> 00:07:46.229 그 조그만 애들이 그 사람에게 142 00:07:46.229 --> 00:07:50.879 아빠 하면서 달려와서 와락 안기는데 143 00:07:50.879 --> 00:07:54.479 그 장면을 보고 나서 제가 많이 미안했습니다 144 00:07:54.479 --> 00:07:58.579 비행기 안에서 내내 그 평범한 가장을 145 00:07:58.579 --> 00:08:00.979 제가 테러범으로 오해했던 거죠 146 00:08:00.979 --> 00:08:04.679 다 제 선입견 때문이었습니다 147 00:08:06.379 --> 00:08:09.029 성경에 보면 오해를 받아서 148 00:08:09.029 --> 00:08:12.079 억울하게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이 149 00:08:12.079 --> 00:08:14.029 많이 있습니다 150 00:08:14.429 --> 00:08:17.579 (요셉이 겪은 오해는?)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죠 151 00:08:18.079 --> 00:08:20.679 요셉은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서 152 00:08:20.679 --> 00:08:23.079 이집트로 팔려왔고 153 00:08:23.079 --> 00:08:26.629 거기서 이집트의 군대 장관인 보디발의 집에서 154 00:08:26.629 --> 00:08:29.829 노예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155 00:08:29.829 --> 00:08:32.229 그것만 해도 너무 억울한데 156 00:08:32.229 --> 00:08:37.429 장군의 사모님이 유혹하는 것을 거절했더니 157 00:08:37.429 --> 00:08:40.279 오히려 사모님을 겁간하려 했다는 158 00:08:40.279 --> 00:08:41.929 오해를 뒤집어쓰고 159 00:08:41.929 --> 00:08:44.729 감옥에 가게 되죠 160 00:08:44.729 --> 00:08:49.129 이 상황에서 보디발의 아내는 악하지만 161 00:08:49.129 --> 00:08:53.279 남편 보디발은 그 지식에 연약함이 있었던 거예요 162 00:08:53.279 --> 00:08:54.879 그래서 오해를 한 거죠 163 00:08:56.079 --> 00:08:59.379 저는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어머니 164 00:08:59.379 --> 00:09:01.629 마리아의 이야기를 읽으면 165 00:09:01.629 --> 00:09:03.479 마음이 짠해집니다 166 00:09:04.579 --> 00:09:08.580 (마리아가 겪은 오해는?) 평생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고 살았을 거예요 167 00:09:09.180 --> 00:09:11.630 어떻게 동정녀가 168 00:09:11.630 --> 00:09:14.330 아기를 낳을 수 있냐고요 169 00:09:14.330 --> 00:09:17.330 그러나 성경에 보면 마리아는 170 00:09:17.330 --> 00:09:19.180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171 00:09:19.180 --> 00:09:21.630 오해를 풀려고 하지 않습니다 172 00:09:21.630 --> 00:09:24.180 그저 이렇게 말할 뿐이었어요 173 00:09:24.880 --> 00:09:30.430 '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' [누가복음 1:38] 174 00:09:30.880 --> 00:09:37.580 오해 받았던 하나님의 사람들이 가진 공통점이 있습니다 175 00:09:37.780 --> 00:09:40.480 그들은 오해를 받았다는 것 때문에 176 00:09:40.480 --> 00:09:44.030 억울해가지고 몸 져 눕거나 그러지 않았어요 177 00:09:44.030 --> 00:09:45.830 그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 178 00:09:45.830 --> 00:09:49.180 사람들 사이를 기웃거리고 그러지 않습니다 179 00:09:49.480 --> 00:09:52.580 그들은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180 00:09:52.580 --> 00:09:56.330 주의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라면서 181 00:09:56.330 --> 00:10:00.180 (오해의 상처를 회복하는 방법) 주어진 삶을 그냥 성실하게 살죠 182 00:10:00.730 --> 00:10:03.780 저는 이 점이 좀 궁금했어요 183 00:10:04.430 --> 00:10:09.880 왜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오해를 받았을 때 184 00:10:09.880 --> 00:10:14.430 억울함을 풀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을까? 185 00:10:15.730 --> 00:10:18.530 오히려 예수님은 오해를 받으셨을 때 186 00:10:18.530 --> 00:10:21.480 침묵하셨습니다 187 00:10:21.480 --> 00:10:24.030 십자가에 달려서 돌아가실 때에도 188 00:10:24.030 --> 00:10:27.230 여전히 사람들이 예수님을 오해했죠 189 00:10:27.530 --> 00:10:29.480 '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' 남을 구할 수 있으면 190 00:10:29.480 --> 00:10:32.480 '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' [마태복음 27:42] 네 자신부터 구하라는 등 191 00:10:32.480 --> 00:10:34.980 예수님의 진정성도 오해했고요 192 00:10:35.180 --> 00:10:38.380 그리스도가 겪어야만 할 운명에 대해서도 193 00:10:38.380 --> 00:10:42.630 사람들이 다들 오해를 했습니다 194 00:10:42.630 --> 00:10:45.680 저는 이러한 예수님을 보고 195 00:10:45.680 --> 00:10:49.230 답답하다고 생각한 적이 많습니다 196 00:10:49.930 --> 00:10:51.780 드라마의 주인공이 착하긴 한데 197 00:10:51.780 --> 00:10:53.530 답답한 사람들이 있잖아요 198 00:10:53.530 --> 00:10:55.830 예수님이 그래 보이는 거예요 199 00:10:55.830 --> 00:10:57.280 예수님이 원하신다면 200 00:10:57.280 --> 00:11:00.080 얼마나 자기 자신을 잘 설명하고 201 00:11:00.080 --> 00:11:02.230 변호할 수 있었겠어요 202 00:11:02.230 --> 00:11:05.030 사람들이 예수님 보고 주정뱅이에 203 00:11:05.030 --> 00:11:07.581 막사는 사람이라고 오해를 할 때 204 00:11:07.581 --> 00:11:10.481 예수님은 "아니다 그건 오해다 205 00:11:10.481 --> 00:11:14.281 내가 그렇게 음식을 많이 먹고 포도주를 마시는 이유는 206 00:11:14.281 --> 00:11:17.881 내가 술과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 게 아니라 207 00:11:17.881 --> 00:11:19.881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랑하고 208 00:11:19.881 --> 00:11:24.581 그들과 동행하기 위함이다"라고 말해야죠 209 00:11:24.581 --> 00:11:26.331 그런데 예수님은 210 00:11:26.331 --> 00:11:29.731 우리의 예상과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211 00:11:30.231 --> 00:11:33.681 '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212 00:11:33.681 --> 00:11:36.331 옳다 함을 얻느니라' [마태복음 11:19] 213 00:11:36.881 --> 00:11:40.031 주님은 오해를 푸시는데 214 00:11:40.031 --> 00:11:44.181 '언어'가 아니라 '삶'을 선택하셨습니다 215 00:11:44.581 --> 00:11:46.181 변명하고 하소연하기 위해서 216 00:11:46.181 --> 00:11:49.081 사람들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217 00:11:49.081 --> 00:11:51.981 그냥 주님께 주어진 십자가의 길을 218 00:11:51.981 --> 00:11:55.031 걸어가기를 선택하신 거예요 219 00:11:55.031 --> 00:11:57.031 어떤 오해가 생겼으면 220 00:11:57.031 --> 00:11:59.431 예를 들어 친구나 221 00:11:59.431 --> 00:12:02.631 같이 사업하는 사람과 오해가 생겼으면 222 00:12:02.631 --> 00:12:04.481 더 늦기 전에 찾아가서 223 00:12:04.481 --> 00:12:05.831 분노하지 말고 224 00:12:05.831 --> 00:12:09.481 차근차근 앞뒤의 이야기를 듣고 225 00:12:09.481 --> 00:12:11.481 이해하려고 애를 쓰는 것도 226 00:12:11.481 --> 00:12:14.581 좋은 방법이기는 합니다 227 00:12:14.581 --> 00:12:17.581 고린도후서 12장을 보면 사도바울도 228 00:12:17.581 --> 00:12:19.781 자기를 오해하는 성도들에게 229 00:12:19.781 --> 00:12:23.131 오해를 풀기 위한 시도를 하죠 230 00:12:23.131 --> 00:12:25.231 하지만 도무지 오해를 231 00:12:25.231 --> 00:12:28.531 풀어낼 수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232 00:12:28.531 --> 00:12:33.231 상대방이 아예 들을 마음도 귀도 없을 수도 있고요 233 00:12:33.231 --> 00:12:36.831 오해하는 사람이 너무 많을 수도 있고요 234 00:12:36.831 --> 00:12:40.831 그 사람을 우리가 만날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235 00:12:42.781 --> 00:12:44.931 마가복음 12장에 보면 236 00:12:44.931 --> 00:12:48.881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들이 237 00:12:48.881 --> 00:12:52.731 예수님에게 말도 되지 않는 질문을 던져서 238 00:12:52.731 --> 00:12:57.281 예수님을 곤경에 빠트리려고 하죠 239 00:12:57.281 --> 00:12:58.681 그때 예수님께서 240 00:12:58.681 --> 00:13:02.231 그 사두개인들의 문제를 간파하시고 241 00:13:02.231 --> 00:13:03.731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242 00:13:04.231 --> 00:13:06.081 '예수께서 이르시되 243 00:13:06.081 --> 00:13:10.482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244 00:13:10.482 --> 00:13:12.532 오해함이 아니냐' [마가복음 12:24] 245 00:13:13.232 --> 00:13:16.832 여러분 그 사람이 오해하는 이유는 246 00:13:16.832 --> 00:13:19.932 결국 잘 알지 못해서입니다 247 00:13:20.782 --> 00:13:23.382 그러면 잘 설명해 주면 되는 것 아닌가? 248 00:13:23.382 --> 00:13:25.182 그렇지만도 않아요 249 00:13:25.882 --> 00:13:28.332 나는 설명할 수 있을지 몰라도 250 00:13:28.332 --> 00:13:31.082 그가 진리를 보도록 만들 수는 없습니다 251 00:13:31.082 --> 00:13:33.032 그거는 그 사람의 선택이에요 252 00:13:34.882 --> 00:13:39.132 그렇다면 오해받아서 너무 억울할 때 253 00:13:39.132 --> 00:13:40.632 정말 중요한 것은 254 00:13:41.082 --> 00:13:44.382 그가 나를 어떻게 보는가가 아니라 255 00:13:44.382 --> 00:13:49.332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는가 하는 거죠 256 00:13:49.332 --> 00:13:54.282 오해받아서 억울할 때 이 말씀을 기억하면 좋겠어요 257 00:13:54.782 --> 00:14:00.182 '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' [요한복음 8:32] 258 00:14:00.382 --> 00:14:03.182 여러분이 오해는 받고 있지만 259 00:14:03.182 --> 00:14:05.932 여러분이 잘못한 것이 없다면 260 00:14:05.932 --> 00:14:09.482 여러분이 진리의 편에 여전히 서 있다면 261 00:14:09.482 --> 00:14:13.832 나의 선함과 나의 순수함과 나의 진심을 262 00:14:13.832 --> 00:14:15.082 증명하지 못했다고 263 00:14:15.082 --> 00:14:18.732 억울해하거나 슬퍼하지 말고 264 00:14:18.732 --> 00:14:22.632 내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그 사실로 인하여 265 00:14:22.632 --> 00:14:25.432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66 00:14:25.432 --> 00:14:27.282 결국 하나님께서는 267 00:14:27.282 --> 00:14:29.782 이 모든 일들을 연합해서 268 00:14:29.782 --> 00:14:32.432 선을 이루실 텐데 269 00:14:32.432 --> 00:14:36.582 그때 예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되는 겁니다 270 00:14:37.132 --> 00:14:40.332 '...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271 00:14:40.332 --> 00:14:43.532 옳다 함을 얻느니라' [마태복음 11:19] 272 00:14:43.882 --> 00:14:48.832 여러분 우리는 이해될 때 옳다 함을 얻는 것이 아니라 273 00:14:48.832 --> 00:14:52.432 나의 진심을 가지고 꾸준히 살아갈 때 274 00:14:52.432 --> 00:14:56.182 옳다 함을 얻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275 00:14:56.932 --> 00:15:00.332 우리가 양심에 거리낌이 없을 때 276 00:15:00.332 --> 00:15:02.882 그것은 굳이 말로 하지 않더라도 277 00:15:02.882 --> 00:15:08.083 잔잔하게 삶 속에서 드러나게 될 겁니다 278 00:15:08.083 --> 00:15:11.083 그래서 사도 바울도 오해를 받고 있을 때 279 00:15:11.083 --> 00:15:13.433 고린도전서 4장 4절에 보면 280 00:15:13.433 --> 00:15:19.433 '...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' [고린도전서 4:4] 281 00:15:19.833 --> 00:15:22.083 오해를 받고 있는 이 모든 상황은 282 00:15:22.083 --> 00:15:23.633 주님께 다 맡기고 283 00:15:23.633 --> 00:15:26.783 그저 자기의 일만 하겠다는 거죠 284 00:15:26.783 --> 00:15:29.633 자기의 길만 걸어가겠다는 겁니다 285 00:15:31.383 --> 00:15:37.083 우리 주님은 오해받는 아픔을 아십니다 286 00:15:37.083 --> 00:15:39.633 이사야서 53장에 이런 말씀이 있죠 287 00:15:39.983 --> 00:15:42.483 '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288 00:15:42.483 --> 00:15:44.683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289 00:15:44.683 --> 00:15:49.533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290 00:15:49.533 --> 00:15:52.683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' [이사야 53:4] 291 00:15:53.083 --> 00:15:56.133 예수님은 그런 오해를 받으시면서도 292 00:15:56.133 --> 00:16:01.333 끝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293 00:16:01.333 --> 00:16:03.783 그 주님은 오해받아서 억울한 사람들의 294 00:16:03.783 --> 00:16:04.933 심령을 아시죠 295 00:16:04.933 --> 00:16:08.383 그들의 눈물을 잘 아십니다 296 00:16:09.733 --> 00:16:12.033 세상 사람들은 다 오해해도 297 00:16:12.033 --> 00:16:16.133 우리 주님은 우리를 이해해 주십니다 298 00:16:17.483 --> 00:16:21.733 나의 억울함을 입증할 수 없다고 해서 299 00:16:21.733 --> 00:16:23.283 분노하거나 300 00:16:23.283 --> 00:16:26.133 세상의 방법을 취하거나 그러지 말고 301 00:16:26.133 --> 00:16:29.983 다윗처럼 행동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302 00:16:29.983 --> 00:16:32.533 시편 57편 1절은 303 00:16:32.533 --> 00:16:36.033 다윗이 오해받을 때 지은 시입니다 304 00:16:36.833 --> 00:16:39.233 '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305 00:16:39.233 --> 00:16:41.383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306 00:16:41.383 --> 00:16:45.183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307 00:16:45.183 --> 00:16:47.433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308 00:16:47.433 --> 00:16:53.183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309 00:16:53.183 --> 00:16:55.733 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310 00:16:55.733 --> 00:16:59.333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311 00:16:59.333 --> 00:17:04.983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' [시편 57:1-3] 312 00:17:05.483 --> 00:17:08.333 여러분 가운데 억울한 오해 때문에 313 00:17:08.333 --> 00:17:10.084 상처가 있고 314 00:17:10.084 --> 00:17:13.534 또 아픔이 있을 거예요 315 00:17:13.534 --> 00:17:16.934 어쩌면 지금은 아니지만 살다 보면 316 00:17:16.934 --> 00:17:19.884 이런 오해 때문에 관계가 깨어지고 317 00:17:19.884 --> 00:17:21.284 상처가 나고 318 00:17:21.284 --> 00:17:25.784 또 아픈 시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319 00:17:25.784 --> 00:17:28.334 그럴 때마다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320 00:17:28.334 --> 00:17:29.684 하소연 하기보다는 321 00:17:30.084 --> 00:17:32.934 담담히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322 00:17:32.934 --> 00:17:38.734 주님께 모든 문제들과 아픔을 맡기시기 바랍니다 323 00:17:39.084 --> 00:17:41.684 주님이 내 마음을 아신다면 324 00:17:41.684 --> 00:17:47.184 주님이 나를 회복시키실 수 있습니다 325 00:17:47.184 --> 00:17:51.234 언젠가는 주님께서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시며 326 00:17:51.234 --> 00:17:53.184 주님의 보혈의 권세가 327 00:17:53.184 --> 00:17:55.784 여러분의 아픔을 씻어 주시고 328 00:17:55.784 --> 00:17:59.434 여러분을 진리 안에서 자유롭게 329 00:17:59.434 --> 00:18:04.384 또 든든하게 설 수 있도록 해 주실 줄 믿습니다 330 00:18:05.184 --> 00:18:06.334 고맙습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