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.425 --> 00:00:09.875 (반복적인 일상을 살아가며) 새로운 것도 없고 재미도 없고 2 00:00:09.875 --> 00:00:12.475 나는 그냥 이 모양 이 꼴로 3 00:00:12.475 --> 00:00:14.425 (허무함을 느끼는 현대인의 삶) 이렇게 살다가 죽는 걸까 4 00:00:14.425 --> 00:00:16.775 허무함에 사로잡히기 시작하면 5 00:00:16.775 --> 00:00:20.775 인생이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6 00:00:21.475 --> 00:00:24.775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7 00:00:24.775 --> 00:00:27.475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8 00:00:27.475 --> 00:00:31.874 그러면 허무함으로부터 우리는 어떻게 벗어나고 9 00:00:31.874 --> 00:00:33.974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? 10 00:00:35.274 --> 00:00:42.074 성경 속 회복 이야기 11 00:00:42.574 --> 00:00:46.674 안녕하세요 한사랑교회를 섬기는 황성수 목사입니다 12 00:00:46.674 --> 00:00:51.274 오늘은 전도서 1장 1-2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13 00:00:51.774 --> 00:00:56.224 '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14 00:00:56.224 --> 00:01:01.924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15 00:01:01.924 --> 00:01:05.774 모든 것이 헛되도다' [전도서 1:1-2] 16 00:01:05.774 --> 00:01:09.524 (여덟 번째 회복 이야기) 오늘은 우리가 어떻게 허무함으로부터 17 00:01:09.524 --> 00:01:14.224 회복할지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18 00:01:14.774 --> 00:01:17.624 허무함의 감정이라는 것은 19 00:01:17.624 --> 00:01:21.374 내가 존재하고 내가 애쓰는 것들이 20 00:01:21.374 --> 00:01:23.674 아무 의미 없다고 느껴질 때 21 00:01:23.674 --> 00:01:26.224 우리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반응입니다 22 00:01:27.724 --> 00:01:29.873 그런데 이 허무함이 23 00:01:29.873 --> 00:01:33.373 그냥 웃고 끝날 수 있는 일들이 아니죠 24 00:01:33.373 --> 00:01:38.123 굉장히 심각한 영향을 끼칠 때가 많습니다 25 00:01:38.123 --> 00:01:40.723 나는 그냥 이 모양 이 꼴로 26 00:01:40.723 --> 00:01:43.673 이렇게 살다가 죽는 걸까? 27 00:01:43.673 --> 00:01:46.373 또 가정주부들이 화장대 앞에서 28 00:01:46.373 --> 00:01:48.973 이런 생각을 하면서 우는 분들이 있다고 그래요 29 00:01:48.973 --> 00:01:52.623 '내가 없어도 식구들은 행복하겠지?' 30 00:01:52.623 --> 00:01:55.623 그런 생각하면 괜히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거죠 31 00:01:55.623 --> 00:01:57.823 허무함에 사로잡히기 시작하면 32 00:01:57.823 --> 00:02:03.273 인생이 또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33 00:02:03.273 --> 00:02:06.573 허무함을 느낄 때 겪는 현상들이 있죠 34 00:02:08.073 --> 00:02:09.823 아침에 일어났는데 35 00:02:09.823 --> 00:02:11.823 (허무함의 증상) 즐겁지가 않아요 36 00:02:11.823 --> 00:02:13.973 혹시 그런 분들이 계시면 37 00:02:13.973 --> 00:02:18.173 오늘 말씀을 집중해서 들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38 00:02:18.923 --> 00:02:21.223 허무함의 또 다른 증상은 39 00:02:21.223 --> 00:02:24.723 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집니다 40 00:02:24.973 --> 00:02:27.473 시계를 보고 또 봐도 41 00:02:27.473 --> 00:02:29.872 퇴근시간이 안 오는 거예요 42 00:02:29.872 --> 00:02:34.572 하루가 길게 느껴지는 분들은 보통 43 00:02:34.572 --> 00:02:36.572 새로운 것도 없고 44 00:02:36.572 --> 00:02:38.172 재미도 없고 45 00:02:38.172 --> 00:02:39.722 그래서 긴 거거든요 46 00:02:40.722 --> 00:02:43.472 이분들은 그 하루 동안 47 00:02:43.472 --> 00:02:47.672 기억할 만큼의 가치 있는 일이 없었던 거예요 48 00:02:47.672 --> 00:02:51.672 어제 했던 일을 오늘 또 하는 것뿐이니까 49 00:02:52.422 --> 00:02:57.922 이 허무함이 정말 위험합니다 50 00:02:57.922 --> 00:03:01.222 지나온 세월이 너무 짧게 느껴지면 51 00:03:01.222 --> 00:03:03.272 그것도 조심하셔야 돼요 52 00:03:03.272 --> 00:03:07.222 우리가 잘 아는 Victor Frankl라는 분이 53 00:03:07.222 --> 00:03:10.772 [죽음의 수용소에서]라는 책을 썼죠 54 00:03:10.772 --> 00:03:15.922 저자는 유대인이고 정신과 의사인데요 55 00:03:15.922 --> 00:03:17.172 죽음의 수용소 56 00:03:17.172 --> 00:03:19.322 아우슈비츠에 갇혔다가 57 00:03:19.322 --> 00:03:23.172 살아난 사람입니다 58 00:03:23.172 --> 00:03:27.222 그 책에 비하면 별로 유명하지 않지만 59 00:03:27.222 --> 00:03:29.221 동일한 저자가 쓴 60 00:03:29.221 --> 00:03:34.221 [삶의 의미를 찾아서]라는 책이 있습니다 61 00:03:34.221 --> 00:03:38.121 이 사람이 자기의 경험을 추억하면서 62 00:03:38.121 --> 00:03:40.021 질문을 던집니다 63 00:03:40.671 --> 00:03:46.671 왜 어떤 사람들은 죽음의 수용소 아우슈비츠에서조차 64 00:03:46.671 --> 00:03:50.521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낼 수 있었는가? 65 00:03:51.571 --> 00:03:54.071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66 00:03:54.071 --> 00:03:57.471 수용자들에게 정말 생존에 필요한 67 00:03:57.471 --> 00:04:00.171 최소량의 물만 주는데 68 00:04:00.171 --> 00:04:01.821 어떤 사람들은 69 00:04:01.821 --> 00:04:04.671 그 물을 다 마셔버리는 반면 70 00:04:04.671 --> 00:04:08.021 어떤 사람들은 약간을 남겨 놓는데요 71 00:04:08.021 --> 00:04:10.621 최소한의 세수라도 하고 72 00:04:10.621 --> 00:04:13.721 얼굴을 깨끗하게 하려고요 73 00:04:13.721 --> 00:04:15.521 그런데 이상한 것은 74 00:04:15.521 --> 00:04:17.271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75 00:04:17.271 --> 00:04:20.521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거죠 76 00:04:20.521 --> 00:04:21.971 왜 그럴까? 77 00:04:22.921 --> 00:04:24.571 이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78 00:04:24.571 --> 00:04:29.220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인간 됨을 포기하지 않고 79 00:04:29.220 --> 00:04:33.770 내가 살아있는 것의 의미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80 00:04:33.770 --> 00:04:37.020 생명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81 00:04:37.920 --> 00:04:41.820 그래서 책의 끝에서 Victor Frankl은 82 00:04:41.820 --> 00:04:43.220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 83 00:04:44.320 --> 00:04:47.320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84 00:04:47.320 --> 00:04:50.670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85 00:04:51.270 --> 00:04:53.470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전도서는 86 00:04:53.470 --> 00:04:55.270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87 00:04:55.270 --> 00:04:57.670 가장 화려한 삶을 살았던 88 00:04:57.670 --> 00:05:01.120 솔로몬 왕이 자기의 생애 말년에 89 00:05:01.120 --> 00:05:04.620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기록한 글입니다 90 00:05:06.120 --> 00:05:09.320 학자들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91 00:05:09.320 --> 00:05:12.220 솔로몬은 20대에 왕이 되어서 92 00:05:12.220 --> 00:05:16.770 60대에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93 00:05:16.770 --> 00:05:20.170 이스라엘을 왕으로서 다스린 것이 94 00:05:20.170 --> 00:05:23.170 거의 40년이에요 95 00:05:23.170 --> 00:05:27.970 이 사람이 생애의 마지막에 했던 말이 96 00:05:27.970 --> 00:05:30.569 '허무하다' 하는 말입니다 97 00:05:31.119 --> 00:05:33.169 2절을 한번 다시 읽어볼까요 98 00:05:33.769 --> 00:05:38.569 '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99 00:05:38.569 --> 00:05:41.169 모든 것이 헛되도다' [전도서 1:2] 100 00:05:42.019 --> 00:05:44.519 도대체 얼마나 허무했길래 101 00:05:44.519 --> 00:05:46.419 한 문장을 말하는데 102 00:05:46.419 --> 00:05:50.969 헛되다는 말을 다섯 번이나 했을까요? 103 00:05:50.969 --> 00:05:54.169 솔로몬의 말을 묵상하면서 104 00:05:54.169 --> 00:05:57.919 저는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105 00:05:58.619 --> 00:06:02.319 여러분 솔로몬은 이스라엘 역사상 106 00:06:02.319 --> 00:06:06.619 가장 엄청난 부를 축적했던 사람입니다 107 00:06:07.369 --> 00:06:11.119 금과 은과 보석으로 치장한 108 00:06:11.119 --> 00:06:14.369 예루살렘 성전만 지은 것이 아니라 109 00:06:14.369 --> 00:06:17.619 귀금속과 보석으로 치장한 궁궐을 만들어서 110 00:06:17.619 --> 00:06:20.469 거기서 살았던 사람이에요 111 00:06:20.469 --> 00:06:23.569 열왕기상 10장에 보면 솔로몬이 112 00:06:23.569 --> 00:06:26.519 얼마나 대단한 인생을 살았는지 113 00:06:26.519 --> 00:06:29.218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114 00:06:29.218 --> 00:06:33.518 한 번은 이웃나라 스바의 여왕이 놀러 와서 115 00:06:33.518 --> 00:06:35.818 선물을 주고 갔는데 116 00:06:35.818 --> 00:06:37.868 성경에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117 00:06:38.268 --> 00:06:44.018 '금 일백이십 달란트와 심히 많은 향품과 보석을 118 00:06:44.018 --> 00:06:45.818 왕에게 드렸으니' [열왕기상 10:10] 119 00:06:46.518 --> 00:06:52.668 금 한 달란트는 순금 34kg 정도 됩니다 120 00:06:52.668 --> 00:06:53.518 돈으로 계산해 보면 121 00:06:53.518 --> 00:06:56.368 약 16억 원 정도가 돼요 122 00:06:56.368 --> 00:06:59.468 거기에 120을 곱하면 123 00:06:59.468 --> 00:07:02.268 1,920억 원 124 00:07:02.268 --> 00:07:05.568 솔로몬 왕이 스바의 여왕으로부터 125 00:07:05.568 --> 00:07:07.818 선물 받은 금의 가치가 126 00:07:07.818 --> 00:07:10.718 1,920억 원 127 00:07:10.718 --> 00:07:12.468 폼 나죠 128 00:07:12.468 --> 00:07:14.818 그런데 약 오르는 게 뭔지 아세요? 129 00:07:14.818 --> 00:07:17.818 그런 선물을 받은 사람이 한다는 말이 130 00:07:18.118 --> 00:07:21.968 '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131 00:07:21.968 --> 00:07:25.768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132 00:07:25.768 --> 00:07:28.167 이것도 헛되도다' [전도서 5:10] 133 00:07:29.517 --> 00:07:32.417 자기가 가졌던 그 많은 재물이 134 00:07:32.417 --> 00:07:34.867 다 허무했다는 거예요 135 00:07:36.767 --> 00:07:38.417 또 뭐라 그러는지 아세요? 136 00:07:40.167 --> 00:07:45.667 '...부자는 그 부요함 때문에 자지 못하느니라' [전도서 5:12] 137 00:07:45.967 --> 00:07:50.017 돈이 너무 많아서 잠을 잘 못 잤대요 138 00:07:50.017 --> 00:07:52.817 이런 이야기 들으면 짜증 안 나세요? 139 00:07:52.817 --> 00:07:55.317 아니 그럴 거면 왜 받아요? 140 00:07:55.317 --> 00:07:56.317 일억 원만 줘도 141 00:07:56.317 --> 00:07:58.117 정말 의미 있게 쓸 사람이 142 00:07:58.117 --> 00:08:00.967 세상에 얼마나 많이 있는데 143 00:08:00.967 --> 00:08:03.217 1,920억 원을 받아놓고 144 00:08:03.217 --> 00:08:05.067 그게 허무하다느니 145 00:08:05.067 --> 00:08:07.017 만족하지 못하다느니 146 00:08:07.017 --> 00:08:08.667 잠을 못 잤다느니 147 00:08:08.667 --> 00:08:10.317 그렇게 말하는 솔로몬이 148 00:08:10.317 --> 00:08:12.767 정말 얄밉지 않으세요? 149 00:08:12.767 --> 00:08:16.967 저도 1,920억 원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150 00:08:16.967 --> 00:08:19.267 정말로 제가 잠을 잘 자는지 151 00:08:19.267 --> 00:08:21.617 못 자는지 알아보게 152 00:08:22.567 --> 00:08:26.667 솔로몬은 부자였을 뿐만 아니라 153 00:08:26.667 --> 00:08:30.516 엄청난 정치적인 업적을 남긴 사람이죠 154 00:08:30.516 --> 00:08:34.166 아마 모든 사람들이 솔로몬을 보면서 155 00:08:34.166 --> 00:08:37.566 (존경받는 정치인 솔로몬) 훌륭하다고 박수를 쳤을 겁니다 156 00:08:37.566 --> 00:08:41.266 모든 정치인들의 모범이 되었을 거예요 157 00:08:41.266 --> 00:08:44.716 그런데 솔로몬이 이렇게 말합니다 158 00:08:45.066 --> 00:08:49.416 '내가 해 아래에서 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159 00:08:49.416 --> 00:08:53.066 내가 내 마음에 실망하였도다' [전도서 2:20] 160 00:08:54.266 --> 00:08:57.616 40년 동안이나 왕으로 지낸 사람이 161 00:08:57.616 --> 00:08:59.716 그렇게 말하면 162 00:08:59.716 --> 00:09:02.966 지금도 공무원 시험을 몇 번씩 떨어지면서 163 00:09:02.966 --> 00:09:05.566 다시 시험 준비하는 젊은이들은 164 00:09:05.566 --> 00:09:06.916 뭐가 되냐고요 165 00:09:08.766 --> 00:09:13.516 솔로몬은 결혼도 많이 했던 사람입니다 166 00:09:13.516 --> 00:09:15.666 열왕기상 11장 3절에 보면 167 00:09:15.666 --> 00:09:17.066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168 00:09:17.366 --> 00:09:22.466 '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' [열왕기상 11:3] 169 00:09:22.866 --> 00:09:25.366 물론 그 가운데는 정략적인 결혼도 170 00:09:25.366 --> 00:09:26.716 포함되어 있지만 171 00:09:26.716 --> 00:09:31.165 솔로몬은 향락을 추구했던 사람이었습니다 172 00:09:31.915 --> 00:09:36.615 혼자서 천 명의 아내를 데리고 살아놓고 173 00:09:36.615 --> 00:09:39.265 인생이 허무하다느니 174 00:09:39.265 --> 00:09:41.415 그런 말을 하면 175 00:09:41.415 --> 00:09:44.165 여러 가지 이유로 결혼하고 싶어도 176 00:09:44.165 --> 00:09:46.365 하지 못한 청년들이 177 00:09:46.365 --> 00:09:49.665 얼마나 화가 나겠어요? 178 00:09:50.365 --> 00:09:53.165 솔로몬은 당시 세상에 존재하는 179 00:09:53.165 --> 00:09:56.565 대부분의 지식을 소유했던 사람입니다 180 00:09:56.865 --> 00:09:59.515 이 사람이 얼마나 똑똑한지 보려고 181 00:09:59.515 --> 00:10:03.215 스바의 여왕이 찾아오기까지 했잖아요 182 00:10:03.215 --> 00:10:05.415 그때 이 여왕이 183 00:10:05.415 --> 00:10:07.815 솔로몬을 두고 한 말이 있습니다 184 00:10:08.415 --> 00:10:13.265 '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185 00:10:13.265 --> 00:10:16.115 들은 소문이 사실이로다' [열왕기상 10:6] 186 00:10:17.165 --> 00:10:19.565 솔로몬은 국제적으로 알려진 187 00:10:19.565 --> 00:10:21.165 천재였습니다 188 00:10:21.165 --> 00:10:24.515 그런데 이렇게 많이 알고 189 00:10:24.515 --> 00:10:26.615 지혜로웠던 사람이 190 00:10:26.615 --> 00:10:31.914 인생 말년에 허무하다는 거예요 191 00:10:31.914 --> 00:10:33.914 솔로몬은 그 이름의 뜻이 192 00:10:33.914 --> 00:10:36.014 샬롬에서 왔습니다 193 00:10:36.014 --> 00:10:38.814 평화라는 뜻이죠 194 00:10:38.814 --> 00:10:42.414 그런데 그의 인생 그의 마음은 195 00:10:42.414 --> 00:10:45.614 전혀 평화롭지 못했습니다 196 00:10:45.614 --> 00:10:48.414 이 사람이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? 197 00:10:48.714 --> 00:10:52.014 '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198 00:10:52.014 --> 00:10:56.364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' [전도서 1:18] 199 00:10:58.114 --> 00:11:00.714 공부하고 싶어도 가정이 어려워서 200 00:11:00.714 --> 00:11:03.064 학업을 포기한 사람들은 201 00:11:03.064 --> 00:11:07.214 솔로몬 보고 도대체 뭐라고 그래야 해요? 202 00:11:07.214 --> 00:11:08.914 솔로몬이 또 이렇게 말합니다 203 00:11:09.214 --> 00:11:11.314 전도서 2장 25절 204 00:11:11.564 --> 00:11:14.764 '아, 먹고 즐기는 일을 205 00:11:14.764 --> 00:11:17.914 누가 나보다 더 해 보았으랴' [전도서 2:25] 206 00:11:18.114 --> 00:11:19.414 이 말씀을 읽는데 207 00:11:19.414 --> 00:11:21.914 정말 짜증이 나는 거예요 208 00:11:21.914 --> 00:11:24.964 자기는 할 것 다 해 놓고 209 00:11:24.964 --> 00:11:28.263 인생이 허무하다느니 그러고 있으니 210 00:11:28.263 --> 00:11:30.663 솔로몬이 정말 얄미운 사람이죠 211 00:11:32.213 --> 00:11:33.913 하지만 이 솔로몬의 고백 속에서 212 00:11:33.913 --> 00:11:36.163 우리가 정말로 긴장하고 들어야 할 213 00:11:36.163 --> 00:11:38.013 메시지가 있습니다 214 00:11:38.013 --> 00:11:39.313 생각해 보세요 215 00:11:39.563 --> 00:11:46.013 솔로몬의 재물, 업적, 유희, 지식 216 00:11:46.013 --> 00:11:49.813 이거 다 우리가 지금 추구하면서 사는 것들 아닌가요? 217 00:11:50.313 --> 00:11:53.613 어떻게 해서든 돈 한 푼 더 벌어보려고 218 00:11:53.613 --> 00:11:57.513 우리가 그렇게 애쓰고 있지 않나요? 219 00:11:57.513 --> 00:12:00.363 이 세상에 뭔가 업적을 남겨 놓으려고 220 00:12:00.363 --> 00:12:04.063 그렇게 노력하고 있지 않냐고요 221 00:12:04.063 --> 00:12:06.413 조금만 더 즐겁게 살아보려고 222 00:12:06.413 --> 00:12:09.263 우리 애쓰고 있지 않습니까 223 00:12:09.263 --> 00:12:13.713 그런데 그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 224 00:12:13.713 --> 00:12:17.263 가질 수 있는 극한까지 가져 본 사람이 225 00:12:17.263 --> 00:12:20.463 인생 말년에 하는 말이 있습니다 226 00:12:21.463 --> 00:12:25.813 허무하다 227 00:12:25.813 --> 00:12:30.362 그러면 이 허무함으로부터 우리는 어떻게 벗어나고 228 00:12:30.362 --> 00:12:32.262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? 229 00:12:33.112 --> 00:12:35.162 혹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230 00:12:35.162 --> 00:12:38.012 인생의 허무함에 고통받고 있다면 231 00:12:38.012 --> 00:12:40.862 우리는 어떻게 그 사람을 도와주어야 될까요? 232 00:12:40.862 --> 00:12:44.012 전도서의 시작과 그 대부분의 내용은 233 00:12:44.012 --> 00:12:47.412 인생의 허무함에 대한 한탄이었다면 234 00:12:47.412 --> 00:12:50.812 전도서의 마지막 장은 감사하게도 235 00:12:50.812 --> 00:12:53.312 우리가 정말로 붙잡아야 할 236 00:12:53.312 --> 00:12:56.112 소망에 대한 말씀입니다 237 00:12:56.112 --> 00:12:58.862 마지막 장 1절과 2절입니다 238 00:12:59.462 --> 00:13:04.412 '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239 00:13:04.412 --> 00:13:07.512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240 00:13:07.512 --> 00:13:12.212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241 00:13:12.212 --> 00:13:16.71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242 00:13:16.712 --> 00:13:21.262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' [전도서 12:1-2] 243 00:13:22.562 --> 00:13:25.212 우리 인생의 의미는 244 00:13:25.212 --> 00:13:27.111 소유가 아니라 245 00:13:27.111 --> 00:13:29.511 기억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246 00:13:29.861 --> 00:13:32.961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면 247 00:13:32.961 --> 00:13:38.161 그제서야 우리는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는 거에요 248 00:13:39.011 --> 00:13:42.311 시편 16편 3절을 볼까요 249 00:13:42.311 --> 00:13:46.611 '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...' [시편 16:3] 250 00:13:46.811 --> 00:13:50.761 여러분 우리 자신의 가슴에 손을 대고 한번 말해 볼까요 251 00:13:50.761 --> 00:13:54.461 나는 존귀한 사람입니다 252 00:13:54.461 --> 00:13:55.761 여러분 맞아요 253 00:13:55.761 --> 00:13:57.411 여러분은 하나님의 눈에 254 00:13:57.411 --> 00:13:59.911 존귀한 존재입니다 255 00:13:59.911 --> 00:14:01.761 허무하고 가치 없는 256 00:14:01.761 --> 00:14:05.311 그런 인생을 사는 사람이 아니라고요 257 00:14:05.311 --> 00:14:08.511 내 눈에는 혹시 그래 보일지 모르지만 258 00:14:08.511 --> 00:14:10.261 다른 사람들은 혹시 나를 보면서 259 00:14:10.261 --> 00:14:12.011 그런 말을 할지 모르지만 260 00:14:12.311 --> 00:14:17.461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볼 때 존귀하게 여기십니다 261 00:14:17.911 --> 00:14:20.311 내가 무언가를 가졌기 때문에 262 00:14:20.311 --> 00:14:22.411 존귀한 것이 아니라 263 00:14:22.411 --> 00:14:25.660 우리는 처음부터 존귀하게 264 00:14:25.660 --> 00:14:27.360 창조된 거예요 265 00:14:27.360 --> 00:14:30.410 하나님의 뜻대로 말이죠 266 00:14:30.410 --> 00:14:32.660 우리를 존귀하게 창조하신 하나님을 267 00:14:32.660 --> 00:14:34.110 기억하게 되면 268 00:14:34.110 --> 00:14:36.910 시편 8편 4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269 00:14:38.060 --> 00:14:41.660 '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270 00:14:41.660 --> 00:14:46.160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' [시편 8:4] 271 00:14:46.660 --> 00:14:48.910 도대체 우리가 무엇이길래 272 00:14:48.910 --> 00:14:51.110 하나님은 우리를 생각하시며 273 00:14:51.110 --> 00:14:54.810 우리를 돌보시는 걸까요? 274 00:14:54.810 --> 00:14:57.410 베드로전서 2장 9절에 보면 275 00:14:57.410 --> 00:14:59.010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276 00:14:59.610 --> 00:15:04.360 '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277 00:15:04.360 --> 00:15:08.910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...' [베드로전서 2:9] 278 00:15:10.210 --> 00:15:12.260 허무하다고요? 279 00:15:12.260 --> 00:15:14.460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요? 280 00:15:14.460 --> 00:15:16.510 아니에요 여러분 281 00:15:16.510 --> 00:15:20.360 여러분은 존귀한 자들입니다 282 00:15:20.360 --> 00:15:23.460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돌아보고 계셔요 283 00:15:23.860 --> 00:15:28.610 '여러분은 택하신 족속이고 왕 같은 제사장들이고 284 00:15:28.610 --> 00:15:34.059 거룩한 나라이고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입니다' [베드로전서 2:9] 285 00:15:34.409 --> 00:15:38.659 정말로 살 가치가 있는 분들이라고요 286 00:15:38.659 --> 00:15:40.209 매일매일 의미 없는 287 00:15:40.209 --> 00:15:42.409 인생을 살 사람들이 아니고 288 00:15:42.659 --> 00:15:44.309 하나님과 함께 289 00:15:44.309 --> 00:15:48.959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이루면서 살아갈 사람들이에요 290 00:15:50.959 --> 00:15:54.909 우리가 탕자의 비유를 잘 알고 있죠 291 00:15:54.909 --> 00:15:59.709 그는 많은 재산을 소유했던 사람입니다 292 00:15:59.709 --> 00:16:02.009 그리고 수많은 여자들과 만나서 293 00:16:02.009 --> 00:16:05.409 향락을 즐겼던 사람이죠 294 00:16:05.409 --> 00:16:09.359 그랬던 그가 모든 것을 다 잃고 난 뒤에 295 00:16:09.359 --> 00:16:10.609 자기의 인생이 296 00:16:10.609 --> 00:16:14.109 얼마나 허무한지를 알게 됩니다 297 00:16:14.109 --> 00:16:16.959 그런데 그랬던 탕자가 298 00:16:16.959 --> 00:16:20.659 언제 그 허무함으로부터 벗어났는지 아세요? 299 00:16:23.209 --> 00:16:26.358 아버지를 기억했을 때입니다 300 00:16:26.658 --> 00:16:30.008 그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을 301 00:16:30.008 --> 00:16:35.208 깨달았을 바로 그때였어요 302 00:16:35.208 --> 00:16:38.108 전도서의 처음 두 절이 303 00:16:38.108 --> 00:16:41.708 우리 인생의 허무함에 대해서 말했다면 304 00:16:41.708 --> 00:16:44.808 전도서의 가장 마지막 두 절은 305 00:16:44.808 --> 00:16:46.408 그 해답을 보여줍니다 306 00:16:47.458 --> 00:16:50.308 '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307 00:16:50.308 --> 00:16:55.008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308 00:16:55.008 --> 00:16:59.608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309 00:16:59.608 --> 00:17:03.658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310 00:17:03.658 --> 00:17:06.958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' [전도서 12:13-14] 311 00:17:07.908 --> 00:17:10.608 그분이 결국 내 인생의 312 00:17:10.608 --> 00:17:13.408 주인이라는 말씀입니다 313 00:17:13.408 --> 00:17:15.108 내가 누구인지 314 00:17:15.108 --> 00:17:16.808 내 인생이 어떠한지를 315 00:17:16.808 --> 00:17:18.508 판단하는 기준은 316 00:17:18.508 --> 00:17:21.508 내가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가 아니라 317 00:17:21.508 --> 00:17:24.558 내가 얼마나 많은 업적을 이루었느냐가 아니라 318 00:17:24.558 --> 00:17:27.057 내가 얼마나 많은 향락을 누렸느냐가 아니라 319 00:17:27.907 --> 00:17:33.207 창조주 하나님을 예배하며 순종하는 것에 있습니다 320 00:17:33.557 --> 00:17:35.457 그 하나님을 기억하는 321 00:17:35.457 --> 00:17:37.457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322 00:17:37.457 --> 00:17:39.407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