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.225 --> 00:00:09.225 피곤하면 눈 아래에 다크서클이 생긴다 그러죠 2 00:00:09.225 --> 00:00:13.525 (영혼에 생기는 다크서클?) 피곤하면 우리의 인생에도 다크서클이 생깁니다 3 00:00:14.075 --> 00:00:16.675 스트레스 받고 과로하고 4 00:00:16.675 --> 00:00:18.225 쓰러질 것 같고 5 00:00:18.225 --> 00:00:20.675 다 포기하고 때려치우고 싶은 그 마음 6 00:00:20.925 --> 00:00:22.975 우리 주님은 (나의 피곤함을) 다 알고 계십니다 7 00:00:22.975 --> 00:00:27.025 그래서 오늘은 피곤함을 우리가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서 8 00:00:27.025 --> 00:00:28.925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9 00:00:30.175 --> 00:00:36.975 성경 속 회복 이야기 10 00:00:37.375 --> 00:00:42.125 안녕하세요 목동 한사랑교회를 섬기는 황성수 목사입니다 11 00:00:42.125 --> 00:00:44.225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은 12 00:00:44.225 --> 00:00:48.325 마가복음 6장 30-33절입니다 13 00:00:48.625 --> 00:00:50.525 '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14 00:00:50.525 --> 00:00:54.925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15 00:00:54.925 --> 00:00:57.925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16 00:00:57.925 --> 00:00:59.875 잠깐 쉬어라 하시니 17 00:00:59.875 --> 00:01:01.525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18 00:01:01.525 --> 00:01:04.125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19 00:01:04.125 --> 00:01:07.675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 20 00:01:07.675 --> 00:01:09.375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21 00:01:09.375 --> 00:01:12.625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22 00:01:12.625 --> 00:01:15.625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23 00:01:15.625 --> 00:01:19.175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' [마가복음 6:30-33] 24 00:01:19.325 --> 00:01:21.875 요즘 우리가 참 피곤하게 살고 있죠? 25 00:01:21.875 --> 00:01:24.925 직장에서 학교에서 집에서 26 00:01:24.925 --> 00:01:27.575 혹은 인간관계 가운데 우리는 27 00:01:27.575 --> 00:01:30.225 많은 피로감을 느낍니다 28 00:01:30.225 --> 00:01:32.875 그런데 종종 피로감으로부터 비롯된 29 00:01:32.875 --> 00:01:35.125 여러 가지 상처들이 있습니다 30 00:01:36.425 --> 00:01:39.275 (일곱 번째 회복 이야기) 피곤함을 우리가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서 31 00:01:39.275 --> 00:01:41.175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32 00:01:41.725 --> 00:01:45.075 제자들이 주님으로부터 받은 권능을 가지고 33 00:01:45.075 --> 00:01:48.125 모든 사역을 한 뒤에 돌아와서 34 00:01:48.125 --> 00:01:50.725 예수님께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35 00:01:50.725 --> 00:01:52.225 보고하는 내용이 36 00:01:52.225 --> 00:01:55.275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입니다 37 00:01:55.275 --> 00:01:57.975 평생 어부로 살던 사람이 38 00:01:57.975 --> 00:02:00.775 더러운 귀신을 내어 쫓는 일을 했으니 39 00:02:00.775 --> 00:02:03.225 얼마나 신이 났겠어요? 40 00:02:03.225 --> 00:02:06.625 그런데 그렇게 보고하는 제자들을 보니 41 00:02:06.625 --> 00:02:08.775 피곤해 보이는 겁니다 42 00:02:08.775 --> 00:02:11.125 그래서 그 보고를 다 들으신 43 00:02:11.125 --> 00:02:12.875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44 00:02:13.225 --> 00:02:16.275 '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45 00:02:16.275 --> 00:02:18.975 잠깐 쉬어라 하시니...' [마태복음 6:31] 46 00:02:19.175 --> 00:02:21.675 예수님은 왜 피곤한 제자들을 47 00:02:21.675 --> 00:02:23.575 불쌍히 여기시며 48 00:02:23.575 --> 00:02:27.075 '쉬어라'라고 말씀하셨을까요? 49 00:02:27.825 --> 00:02:30.525 예수님은 육체의 피곤함이 50 00:02:30.525 --> 00:02:33.075 인생의 피곤함이라는 것이 51 00:02:33.075 --> 00:02:36.225 무엇인지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52 00:02:36.575 --> 00:02:40.475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 쉬셨다는 말씀이 53 00:02:40.475 --> 00:02:43.075 적지 않게 나옵니다 54 00:02:43.075 --> 00:02:44.375 마가복음 3장에 보면 55 00:02:44.375 --> 00:02:46.525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56 00:02:47.025 --> 00:02:52.075 '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...' [마가복음 3:7] 57 00:02:52.475 --> 00:02:54.275 왜냐하면 예수님을 보려고 58 00:02:54.275 --> 00:02:57.125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고 59 00:02:57.125 --> 00:02:59.475 또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60 00:02:59.475 --> 00:03:01.225 예수님을 만져 보려고 61 00:03:01.225 --> 00:03:04.025 난리를 쳤기 때문입니다 62 00:03:04.025 --> 00:03:05.725 육지로 가면 어디나 사람들이 63 00:03:05.725 --> 00:03:07.925 따라올 수 있으니까 64 00:03:07.925 --> 00:03:10.275 예수님은 아예 사람들이 따라올 수 없는 65 00:03:10.275 --> 00:03:13.325 바다로 배를 타고 나가셔서 66 00:03:13.325 --> 00:03:18.075 배 위에서 쉬셨던 거예요 67 00:03:18.075 --> 00:03:20.775 요한복음 4장에 보면 68 00:03:20.775 --> 00:03:23.925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땅을 지나가시다가 69 00:03:23.925 --> 00:03:26.175 벌어진 일을 기록해 놓았는데요 70 00:03:26.725 --> 00:03:30.126 '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71 00:03:30.126 --> 00:03:33.476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72 00:03:33.476 --> 00:03:36.626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73 00:03:36.626 --> 00:03:39.926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' [요한복음 4:6] 74 00:03:40.476 --> 00:03:41.976 유대 땅에서 북쪽으로 75 00:03:41.976 --> 00:03:44.726 갈릴리를 향해서 가시는 길이었거든요 76 00:03:44.726 --> 00:03:47.726 아마 아침에 식사하고 출발해서 77 00:03:47.726 --> 00:03:50.826 계속 걸으셨던 모양입니다 78 00:03:50.826 --> 00:03:53.126 성경에 '여섯 시라'라고 하면 79 00:03:53.126 --> 00:03:56.976 우리 시간으로 하면 점심때쯤 된 거예요 80 00:03:56.976 --> 00:03:58.876 그러니까 네다섯 시간을 81 00:03:58.876 --> 00:04:01.276 연속해서 걸으신 거죠 82 00:04:01.276 --> 00:04:04.426 그리고 예수님은 얼마나 피곤하셨던지 83 00:04:04.426 --> 00:04:06.826 우물곁에 앉을 자리가 보이니까 84 00:04:07.376 --> 00:04:11.076 '그대로 앉으셨다'라고 되어있습니다 [요한복음 4:6] 85 00:04:11.376 --> 00:04:16.626 그런가 하면 누가복음 21장 37절에 86 00:04:16.626 --> 00:04:18.176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87 00:04:18.576 --> 00:04:22.526 '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88 00:04:22.526 --> 00:04:28.076 밤에는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' [누가복음 21:37] 89 00:04:28.676 --> 00:04:32.576 예수님도 피곤할 때는 쉬셨던 거예요 90 00:04:32.576 --> 00:04:34.776 그래서 피곤함으로부터 91 00:04:34.776 --> 00:04:36.126 회복하신 후 92 00:04:36.126 --> 00:04:38.476 다시 사역을 하셨죠 93 00:04:39.976 --> 00:04:42.126 예수님은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는 94 00:04:42.126 --> 00:04:43.126 피곤함이라는 것이 95 00:04:43.126 --> 00:04:46.726 무엇인지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96 00:04:46.726 --> 00:04:49.676 인생 살아가다가 스트레스 받고 97 00:04:49.676 --> 00:04:52.626 과로하고, 쓰러질 것 같고 98 00:04:52.626 --> 00:04:56.376 다 포기하고 때려치우고 싶은 그 마음 99 00:04:56.376 --> 00:04:58.276 우리 주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100 00:04:58.276 --> 00:05:04.476 그리고 주님은 우리가 잘 쉬기를 원하시는 거예요 101 00:05:04.726 --> 00:05:07.276 우리는 정말 피곤한 세상에서 102 00:05:07.276 --> 00:05:10.826 피곤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죠 103 00:05:10.826 --> 00:05:12.026 한병철 교수의 104 00:05:12.026 --> 00:05:15.226 [피로사회]라는 철학 책이 있습니다 105 00:05:15.226 --> 00:05:19.076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표현이 있는데요 106 00:05:19.426 --> 00:05:24.476 '피로 사회는 도핑 사회로 발전하게 된다'는 겁니다 107 00:05:24.476 --> 00:05:26.276 여러분 도핑이 뭔지 아시죠? 108 00:05:27.026 --> 00:05:30.876 운동선수들이 몸의 힘과 스피드를 109 00:05:30.876 --> 00:05:34.226 증진시켜주기 위해서 약물을 투여한다든지 110 00:05:34.926 --> 00:05:36.476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는 111 00:05:36.476 --> 00:05:37.726 불법적인 방식 112 00:05:37.726 --> 00:05:39.326 그걸 도핑이라고 그래요 113 00:05:39.326 --> 00:05:42.176 그런데 이 사회가 그렇게 움직인다는 거예요 114 00:05:42.176 --> 00:05:45.676 능력은 안되는데 성과를 만들어내려니까 115 00:05:45.676 --> 00:05:50.676 결국 모든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자기의 능력을 짜내는 겁니다 116 00:05:50.676 --> 00:05:53.376 여기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있죠 117 00:05:53.376 --> 00:05:56.076 우리가 피곤해요 118 00:05:56.076 --> 00:05:58.576 그런 세상에 대해서 하나님은 119 00:05:58.576 --> 00:06:02.176 모세를 통해 법을 하나 만들어주십니다 120 00:06:02.176 --> 00:06:06.376 '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' [출애굽기 20:8] 121 00:06:06.576 --> 00:06:09.276 그래서 그날은 모든 사람들뿐만 아니라 122 00:06:09.276 --> 00:06:10.576 짐승들까지 123 00:06:10.576 --> 00:06:13.776 반드시 다 쉬어야 한다는 겁니다 124 00:06:14.926 --> 00:06:20.226 왜 그렇게 하나님은 쉬는 것에 대해서 강조하셨을까요? 125 00:06:20.676 --> 00:06:22.326 여러분 피곤함이 126 00:06:22.326 --> 00:06:25.526 우리의 인생에 주는 악영향은요 127 00:06:25.526 --> 00:06:28.676 상상하는 것 이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128 00:06:29.276 --> 00:06:32.176 피곤함은 육체적인 질병뿐만이 아니라 129 00:06:32.176 --> 00:06:37.126 관계의 질병, 영적인 질병도 만들어냅니다 130 00:06:37.476 --> 00:06:39.276 우리의 인생에 쉴 새 없이 131 00:06:39.276 --> 00:06:41.726 최선을 다하여 일하는 것은 132 00:06:41.726 --> 00:06:43.876 칭찬받을 만한 일이지만 133 00:06:44.226 --> 00:06:48.576 그렇다고 인생에 적절한 쉼과 여백이 없으면 134 00:06:48.576 --> 00:06:53.826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오랫동안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135 00:06:54.326 --> 00:06:59.126 예전에 제가 한 부부를 상담한 적이 있습니다 136 00:06:59.126 --> 00:07:02.276 남편은 직장에서 일을 했고 137 00:07:02.276 --> 00:07:05.426 아내는 하루 종일 아기를 돌보았어요 138 00:07:05.426 --> 00:07:07.026 그런데 둘이 부부 싸움을 139 00:07:07.026 --> 00:07:10.226 너무 자주 하게 된 거예요 140 00:07:10.226 --> 00:07:12.676 제가 그 이야기를 들어보니 141 00:07:12.676 --> 00:07:16.076 남편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142 00:07:16.076 --> 00:07:18.976 일하고 들어오면 피곤한 거죠 143 00:07:18.976 --> 00:07:24.126 아내는 아내대로 낮부터 밤까지 아기를 돌보는데 144 00:07:24.126 --> 00:07:25.726 이분의 철학이 이거예요 145 00:07:25.726 --> 00:07:28.826 내 아기는 내가 제일 사랑하니까 146 00:07:28.826 --> 00:07:32.926 내가 직접 최선을 다해서 키워야 된다 147 00:07:32.926 --> 00:07:35.626 그래서 아기 이유식부터 148 00:07:35.626 --> 00:07:37.526 모든 것을 엄마의 손으로 149 00:07:37.526 --> 00:07:40.626 직접 다 만드는 거예요 150 00:07:40.626 --> 00:07:45.476 그렇게 하루 종일 아기를 위해 헌신하다 보니 151 00:07:45.476 --> 00:07:49.026 저녁이 되면 몸도 마음도 피곤한 거죠 152 00:07:49.976 --> 00:07:54.776 바로 그때 남편이 퇴근하는 겁니다 153 00:07:54.776 --> 00:07:57.726 그러면 이 남편이 하루 종일 놀다 왔냐? 154 00:07:57.726 --> 00:07:58.776 아니죠 155 00:07:58.776 --> 00:08:00.976 일하다 왔거든요 156 00:08:00.976 --> 00:08:03.376 그렇다고 집에 와서 피곤하다면서 157 00:08:03.376 --> 00:08:05.526 집에 오자마자 소파에 앉아서 158 00:08:05.526 --> 00:08:06.976 TV를 틀면 159 00:08:06.976 --> 00:08:10.876 아내가 좋아하겠어요? 싫어하겠어요? 160 00:08:10.876 --> 00:08:12.126 싫어하죠 왜요? 161 00:08:12.126 --> 00:08:14.926 아내도 지금 피곤하거든요 162 00:08:14.926 --> 00:08:18.076 짜증이 머리끝까지 오른 엄마가 163 00:08:18.076 --> 00:08:19.626 저녁에 기진맥진해서 164 00:08:19.626 --> 00:08:21.376 잠 좀 자려고 하는데 165 00:08:21.376 --> 00:08:23.726 아기가 또 우는 거예요 166 00:08:23.726 --> 00:08:27.576 그때 짜증이 폭발을 하죠 167 00:08:27.576 --> 00:08:29.476 엄마가 아기한테 가서 168 00:08:29.476 --> 00:08:31.626 큰 소리로 화를 내는 거예요 169 00:08:31.626 --> 00:08:34.026 '넌 왜 안 자고 우는 거야 170 00:08:34.026 --> 00:08:37.426 엄마가 너에게 잘해주려고 얼마나 힘든지 알아' 171 00:08:38.726 --> 00:08:39.776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172 00:08:39.776 --> 00:08:41.926 과연 이 엄마는 아기를 위해서 173 00:08:41.926 --> 00:08:46.326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걸까요? 174 00:08:47.176 --> 00:08:50.976 우리 겸손하게 인생의 진실을 175 00:08:50.976 --> 00:08:53.126 직시합시다 176 00:08:53.126 --> 00:08:59.826 피곤함은 영적으로 우리와 가정을 무너뜨릴 수 있어요 177 00:09:00.376 --> 00:09:02.476 창세기 25장에 보면 178 00:09:02.476 --> 00:09:05.526 에서가 야곱에게 장자의 권리를 179 00:09:05.526 --> 00:09:08.726 팔아넘기는 이야기가 나오죠 180 00:09:08.726 --> 00:09:11.826 에서가 왜 그걸 팔아넘긴 줄 아세요 181 00:09:11.826 --> 00:09:14.076 배가 고파서요? 아니에요 182 00:09:14.526 --> 00:09:17.726 '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183 00:09:17.726 --> 00:09:21.276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...' [창세기 25:30] 184 00:09:21.276 --> 00:09:28.376 피곤하니까 가치관도 영적인 감각도 다 무뎌지는 거예요 185 00:09:28.776 --> 00:09:30.976 물론 몸은 피곤하지만 186 00:09:30.976 --> 00:09:33.376 마음은 즐거울 때가 있죠 187 00:09:33.376 --> 00:09:37.626 하지만 우리의 일상의 삶을 생각해 보면요 188 00:09:37.626 --> 00:09:42.676 내가 피곤하고, 짜증 나고, 힘이 없으면 189 00:09:42.676 --> 00:09:45.176 곁에서 누군가 힘들다고 그럴 때 190 00:09:45.176 --> 00:09:46.776 불쌍히 여기게 되는 게 아니라 191 00:09:46.776 --> 00:09:48.826 나도 짜증이 더 나요 192 00:09:48.826 --> 00:09:52.076 시편 38편 8절에 보면 193 00:09:52.076 --> 00:09:54.126 시인이 경험했던 피곤함을 194 00:09:54.126 --> 00:09:55.876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195 00:09:56.076 --> 00:09:59.476 '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196 00:09:59.476 --> 00:10:03.176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' [시편 38:8] 197 00:10:03.726 --> 00:10:05.126 우리가 피곤하면요 198 00:10:05.126 --> 00:10:06.776 마음이 불안하고 199 00:10:06.776 --> 00:10:07.676 마음속에서 200 00:10:07.676 --> 00:10:10.826 고통의 신음소리가 나오는 거예요 201 00:10:10.826 --> 00:10:13.726 그런 상황에서 누굴 사랑하고 202 00:10:13.726 --> 00:10:15.026 누굴 도와주고 203 00:10:15.026 --> 00:10:16.826 그게 잘 안되는 거죠 204 00:10:17.376 --> 00:10:19.226 나의 영혼이 평안할 때 205 00:10:19.226 --> 00:10:22.826 나에게 여유가 있고 넉넉함이 있을 때 206 00:10:22.826 --> 00:10:27.727 우리는 건강하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207 00:10:28.077 --> 00:10:29.727 어느 날 갑자기 208 00:10:29.727 --> 00:10:33.277 아내나 남편이 아플 수도 있고 209 00:10:33.277 --> 00:10:34.577 어느 날 갑자기 210 00:10:34.577 --> 00:10:37.977 자식이 집을 나갈 수도 있고 211 00:10:37.977 --> 00:10:39.277 어느 날 갑자기 212 00:10:39.277 --> 00:10:41.077 사업이 망할 수도 있어요 213 00:10:41.477 --> 00:10:45.927 그런데 그때 이미 100%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214 00:10:45.927 --> 00:10:48.677 피곤하게 살아왔던 사람은요 215 00:10:48.677 --> 00:10:51.677 그런 고난을 받아들일 수가 없는 거예요 216 00:10:51.927 --> 00:10:54.427 마치 바람이 적당하게 들어간 풍선은 217 00:10:54.427 --> 00:10:56.227 눌러도 괜찮은데 218 00:10:56.227 --> 00:10:58.177 더 이상 들어갈 바람이 없을 정도로 219 00:10:58.177 --> 00:11:00.427 빵빵하게 커진 풍선은 220 00:11:00.427 --> 00:11:04.927 조금만 눌러도 터지는 것처럼요 221 00:11:04.927 --> 00:11:08.727 하지만 적절한 쉼을 통해서 남겨 두었던 222 00:11:08.727 --> 00:11:10.977 넉넉함이 있었다면 223 00:11:10.977 --> 00:11:13.227 나의 인생에 여백이 있었다면 224 00:11:13.677 --> 00:11:17.377 그런 고통 앞에서 짜증을 내고 분노하기보다는 225 00:11:17.377 --> 00:11:19.377 (마음의 여유가 만들어주는 유연함) 유연하게 그 상황에 226 00:11:19.377 --> 00:11:22.477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227 00:11:23.227 --> 00:11:27.427 전도서 10장 15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228 00:11:28.027 --> 00:11:30.127 '우매한 자들의 수고는 229 00:11:30.127 --> 00:11:33.727 자신을 피곤하게 할 뿐이라' [전도서 10:15] 230 00:11:34.077 --> 00:11:35.627 지혜롭지 않은 사람이 231 00:11:35.627 --> 00:11:37.377 죽어라고 일하면 232 00:11:37.377 --> 00:11:40.377 누군가 진짜로 죽을 수도 있어요 233 00:11:40.377 --> 00:11:42.577 여러분 피곤한데도 234 00:11:42.577 --> 00:11:44.177 마음속에 기쁨이 있고 235 00:11:44.177 --> 00:11:47.377 사랑이 있고, 영적인 충만함이 있다면 236 00:11:47.377 --> 00:11:48.977 계속 일하세요 괜찮아요 237 00:11:48.977 --> 00:11:50.377 하지만 238 00:11:50.377 --> 00:11:53.327 피곤함과 동시에 짜증이 나고 239 00:11:53.327 --> 00:11:56.127 사랑하고 용서하기가 힘들어지고 240 00:11:56.127 --> 00:11:59.777 또 피곤하니까 거룩한 일을 하기가 어렵다면 241 00:11:59.777 --> 00:12:01.527 쉬셔야 됩니다 242 00:12:01.527 --> 00:12:05.677 (적절한 휴식) 그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혜예요 243 00:12:05.927 --> 00:12:08.877 이 세상에는 경쟁 원리에 244 00:12:08.877 --> 00:12:12.027 순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45 00:12:12.027 --> 00:12:13.627 남들이 놀 때 246 00:12:13.627 --> 00:12:16.977 내가 일해야 경쟁에서 이긴다 247 00:12:16.977 --> 00:12:19.127 제가 고등학생 때 들었던 이야기 '4당 5락' 248 00:12:19.127 --> 00:12:21.077 네 시간 자고 공부하면 붙고 249 00:12:21.077 --> 00:12:23.627 다섯 시간 자면서 공부하면 떨어진다 250 00:12:24.177 --> 00:12:26.527 하지만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것은 251 00:12:26.527 --> 00:12:30.477 경쟁 원리가 아니라 창조 원리입니다 252 00:12:30.627 --> 00:12:32.827 6일 동안 창조하신 그분이 253 00:12:32.827 --> 00:12:34.777 7일째 쉬신 것은 254 00:12:34.777 --> 00:12:36.927 하나님이 창조가 너무 힘들어서가 아니라 255 00:12:37.427 --> 00:12:39.777 쉼이라는 것이 창조의 일부라는 것을 256 00:12:39.777 --> 00:12:42.377 우리에게 보여주시기 위함이죠 257 00:12:42.677 --> 00:12:45.377 그리고 안식일에 쉬라고 하신 것은 258 00:12:45.377 --> 00:12:47.627 그래야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에 259 00:12:47.627 --> 00:12:49.127 참여할 만한 능력을 260 00:12:49.127 --> 00:12:51.877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261 00:12:51.877 --> 00:12:53.577 피곤하면요 우리는 262 00:12:53.577 --> 00:12:55.877 주어진 일만 간신히 하게 돼요 263 00:12:56.077 --> 00:13:01.427 그런데 우리가 쉬면 창조를 시작하게 됩니다 264 00:13:01.927 --> 00:13:03.477 우리가 우리 자신을 265 00:13:03.477 --> 00:13:06.377 얼마나 잘 아는지는 몰라도 266 00:13:06.377 --> 00:13:08.277 우리가 이 세상에 대해서 얼마나 267 00:13:08.277 --> 00:13:11.227 잘 알고 있는지는 몰라도 268 00:13:11.227 --> 00:13:12.677 아마 우리는 269 00:13:12.677 --> 00:13:15.377 하나님보다 내 자신과 세상에 대해서 270 00:13:15.377 --> 00:13:17.977 더 잘 알 수는 없을 거예요 271 00:13:17.977 --> 00:13:21.877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셨고 272 00:13:21.877 --> 00:13:24.177 세상을 만드셨으니까요 273 00:13:24.727 --> 00:13:28.927 그런데 그 하나님이 우리에게 쉼의 원리를 주셨다면 274 00:13:28.927 --> 00:13:31.527 순종하는 게 맞지 않겠어요? 275 00:13:31.927 --> 00:13:34.827 세상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도 276 00:13:34.827 --> 00:13:35.827 주님의 말씀이 277 00:13:35.827 --> 00:13:39.227 우리에게는 더 큰 지혜가 되지 않겠어요? 278 00:13:40.427 --> 00:13:45.327 전 세계에서 안식일을 가장 철저히 지키는 나라가 279 00:13:45.327 --> 00:13:47.627 어디일 것 같으세요? 280 00:13:47.627 --> 00:13:49.327 이스라엘입니다 281 00:13:49.327 --> 00:13:52.677 그들은 안식일에는 차도 타지 않습니다 282 00:13:52.677 --> 00:13:54.377 완전히 쉬어요 283 00:13:54.377 --> 00:13:57.077 유대인이 경영하는 호텔을 가면요 284 00:13:57.077 --> 00:13:59.677 안식일에는 엘리베이터가 285 00:13:59.677 --> 00:14:02.627 그냥 모든 층에 자동으로 섭니다 286 00:14:02.627 --> 00:14:04.727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는 것도 287 00:14:04.727 --> 00:14:05.377 일이라고 288 00:14:05.377 --> 00:14:07.027 그걸 안 하는 거예요 289 00:14:07.027 --> 00:14:09.677 그럼 그날은 무엇을 할까요? 290 00:14:09.677 --> 00:14:17.177 예배하고 독서하고 말씀 묵사하고 그러면서 쉬는 거죠 291 00:14:18.277 --> 00:14:21.277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쉬는 동안 292 00:14:21.277 --> 00:14:24.077 다른 나라 사람들은 기술 개발하고요 293 00:14:24.077 --> 00:14:25.377 영업하고요 294 00:14:25.377 --> 00:14:26.777 투자하고요 295 00:14:26.777 --> 00:14:27.977 바이어들 만나고요 296 00:14:27.977 --> 00:14:29.577 또 영업회의를 하죠 297 00:14:29.577 --> 00:14:31.427 그런데 놀라운 것은 298 00:14:31.427 --> 00:14:34.527 전 세계 자본의 굉장히 많은 부분을 299 00:14:34.527 --> 00:14:36.977 유대인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300 00:14:36.977 --> 00:14:38.977 여러분 이거 이상하지 않아요? 301 00:14:40.027 --> 00:14:43.677 유대인들은 자기 자식들 302 00:14:43.677 --> 00:14:46.527 안식일에는 절대로 공부도 시키지 않습니다 303 00:14:46.527 --> 00:14:48.677 그냥 쉬게 만들죠 304 00:14:48.677 --> 00:14:51.227 그러는 동안 우리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305 00:14:51.227 --> 00:14:53.427 주일에도 학원에 가죠 306 00:14:53.427 --> 00:14:55.377 특강이 있대요 307 00:14:55.377 --> 00:14:57.477 그런데 이상한 게 뭔지 아세요? 308 00:14:58.177 --> 00:15:01.777 (세계 최고의 지혜자들을 배출한 이스라엘) 지금까지 노벨상의 22%를 309 00:15:01.777 --> 00:15:04.177 유대인들이 받아갔습니다 310 00:15:05.477 --> 00:15:08.027 왜 일주일에 반드시 하루는 쉬는 311 00:15:08.027 --> 00:15:11.077 유대인은 온 세상의 돈을 모으고 312 00:15:11.077 --> 00:15:12.927 일주일에 하루는 반드시 313 00:15:12.927 --> 00:15:14.427 아무 공부도 하지 않고 314 00:15:14.427 --> 00:15:16.877 하나님의 말씀만 들여다보는 유대인은 315 00:15:16.877 --> 00:15:19.127 노벨상을 그렇게 많이 받냐고요 316 00:15:19.127 --> 00:15:21.327 여러분 이상하지 않으세요? 317 00:15:21.977 --> 00:15:25.377 여러분 세상의 도핑 문화를 거절하고 318 00:15:25.377 --> 00:15:29.927 하나님의 창조 문화에 순종하시길 바랍니다 319 00:15:30.277 --> 00:15:33.877 일주일에 하루는 꼭 쉬시고요 320 00:15:33.877 --> 00:15:35.927 이번 겨울에 시간이 되면 321 00:15:35.927 --> 00:15:38.627 휴가도 꼭 가세요 322 00:15:38.627 --> 00:15:40.627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323 00:15:40.627 --> 00:15:44.177 휴가 다녀와서 몸살 나시는 분들이 있죠 324 00:15:44.177 --> 00:15:46.727 여러분 쉰다고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325 00:15:46.727 --> 00:15:51.527 어떻게 쉬는가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326 00:15:51.527 --> 00:15:55.377 마태복음 11장 28절에 보면 327 00:15:55.377 --> 00:15:57.427 쉼의 원리가 나와있습니다 328 00:15:58.127 --> 00:16:02.477 '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329 00:16:02.477 --> 00:16:04.627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' [마태복음 11:28] 330 00:16:04.877 --> 00:16:07.177 우리가 쉰다고 할 때 331 00:16:07.177 --> 00:16:09.927 노동을 내려놓는 것은 잘 하는데 332 00:16:09.927 --> 00:16:12.227 주님께 가까이 가는 것을 333 00:16:12.227 --> 00:16:14.577 잘 못할 때가 있죠 334 00:16:14.577 --> 00:16:17.177 우리가 가장 잘 쉬는 방법은 335 00:16:17.177 --> 00:16:20.877 세상의 모든 일들을 잠시 내려놓고 336 00:16:20.877 --> 00:16:23.927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겁니다 337 00:16:23.927 --> 00:16:26.677 '혹시 그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까요?' 338 00:16:26.677 --> 00:16:28.727 아니에요 여러분 339 00:16:28.727 --> 00:16:32.277 가장 경쟁력 있는 것이 뭔지 아십니까? 340 00:16:32.277 --> 00:16:37.377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있는 겁니다 341 00:16:37.377 --> 00:16:42.827 내 몸과 내 마음과 영혼에 넉넉함이 유지되는 것이 342 00:16:42.827 --> 00:16:45.727 가장 경쟁력 있는 겁니다 343 00:16:46.477 --> 00:16:49.777 가끔 보면 피곤해서 344 00:16:49.777 --> 00:16:51.427 교회를 잠시 쉬겠다고 345 00:16:51.427 --> 00:16:53.877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346 00:16:53.877 --> 00:16:56.527 그건 지혜롭지 못합니다 347 00:16:56.527 --> 00:16:58.627 주말에 이틀씩 쉬고 348 00:16:58.627 --> 00:17:01.177 휴가를 한 달씩 다녀와도 349 00:17:01.177 --> 00:17:03.427 주님께 가까이 감이 없다면 350 00:17:03.427 --> 00:17:06.427 그건 제대로 쉰 것이 아니에요 351 00:17:06.427 --> 00:17:09.027 시편 121편에 보면 352 00:17:09.027 --> 00:17:10.377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353 00:17:10.877 --> 00:17:14.377 '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354 00:17:14.377 --> 00:17:18.927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355 00:17:18.927 --> 00:17:21.877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356 00:17:21.877 --> 00:17:25.828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' [시편 121:5-6] 357 00:17:26.928 --> 00:17:29.228 주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358 00:17:29.228 --> 00:17:31.478 제대로 쉬는 겁니다 359 00:17:31.478 --> 00:17:33.72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360 00:17:33.728 --> 00:17:35.878 피곤한 세상이죠? 361 00:17:35.878 --> 00:17:38.178 주님의 지혜대로 잘 쉬시고 362 00:17:38.178 --> 00:17:39.328 쉬는 동안에 363 00:17:39.328 --> 00:17:42.078 주님께 가까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64 00:17:42.428 --> 00:17:43.678 고맙습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