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.375 --> 00:00:10.475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고통을 만들어낸 2 00:00:10.475 --> 00:00:13.025 최악의 실수가 뭔지 아십니까? 3 00:00:13.025 --> 00:00:16.825 단 한 번의 실수와 죄악이 만들어낸 결과로부터 4 00:00:16.825 --> 00:00:20.725 인생 내내 고통이 재생산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5 00:00:20.725 --> 00:00:25.825 이런 고통들로부터 우리는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? 6 00:00:27.075 --> 00:00:33.975 성경 속 회복 이야기 7 00:00:34.375 --> 00:00:38.975 안녕하세요 목동 한사랑교회를 섬기는 황성수 목사입니다 8 00:00:40.175 --> 00:00:45.575 고린도후서 12장 7-10절까지의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9 00:00:45.975 --> 00:00:49.625 '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10 00:00:49.625 --> 00:00:52.025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11 00:00:52.025 --> 00:00:55.825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12 00:00:55.825 --> 00:01:00.025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13 00:01:00.025 --> 00:01:02.025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14 00:01:02.025 --> 00:01:05.025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15 00:01:05.025 --> 00:01:09.025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16 00:01:09.025 --> 00:01:13.574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17 00:01:13.574 --> 00:01:15.974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18 00:01:15.974 --> 00:01:19.224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19 00:01:19.224 --> 00:01:23.124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20 00:01:23.124 --> 00:01:25.224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21 00:01:25.224 --> 00:01:31.224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22 00:01:31.224 --> 00:01:35.374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 [고린도후서 12:7-10] 23 00:01:35.574 --> 00:01:38.774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24 00:01:38.774 --> 00:01:41.674 그 사랑하는 자녀들이 삶의 어려움 때문에 25 00:01:41.674 --> 00:01:43.624 실망하고 좌절하고 26 00:01:43.624 --> 00:01:46.524 그런 식으로 살기를 원하지 않으시죠 27 00:01:46.524 --> 00:01:48.274 하나님은 우리가 기뻐하고 28 00:01:48.274 --> 00:01:51.424 감사하면서 살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29 00:01:52.024 --> 00:01:53.674 (두 번째 회복 이야기)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과 30 00:01:53.674 --> 00:01:57.924 고통의 문제에 대해서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31 00:01:58.124 --> 00:02:02.224 병원에 가 보면 통증의 정도를 수치화해서 보여주는 32 00:02:02.224 --> 00:02:03.874 그림이 있습니다 33 00:02:03.874 --> 00:02:06.074 허리디스크는 얼마나 아프고 34 00:02:06.074 --> 00:02:08.374 아기를 낳는 것은 얼마나 아프고 35 00:02:08.374 --> 00:02:10.524 대상포진은 얼마나 아프고 하면서 36 00:02:10.524 --> 00:02:13.074 숫자로 표시해 놓은 거죠 37 00:02:13.074 --> 00:02:15.674 그런데요 그것이 육체적 고통이든 38 00:02:15.674 --> 00:02:18.124 정신적 고통이든 상관없이 39 00:02:18.124 --> 00:02:21.524 과거의 고통보다는 지금의 고통이 더 아프고요 40 00:02:21.524 --> 00:02:26.474 남의 고통보다는 나의 고통이 더 아픈 것 같아요 41 00:02:26.474 --> 00:02:29.624 성경에 보면 고통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42 00:02:29.624 --> 00:02:32.174 첫째 나 자신이나 혹은 43 00:02:32.174 --> 00:02:34.974 (성경에서 말하는 고통 1) 누군가가 잘못해서 일어나는 고통이죠 44 00:02:34.974 --> 00:02:38.224 (죗값으로 받는 고통) 이것을 흔히 죗값이라고 부릅니다 45 00:02:38.524 --> 00:02:40.824 예를 들어 술을 잔뜩 마시고 나면 46 00:02:40.824 --> 00:02:44.174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죠 47 00:02:44.174 --> 00:02:46.474 이런 분들은 대개 위장도 아픕니다 48 00:02:46.474 --> 00:02:48.974 어떻게 하면은 술 마셔서 생기는 고통을 49 00:02:48.974 --> 00:02:50.624 줄일 수 있을까요 50 00:02:50.624 --> 00:02:53.374 어떤 분들은 해장술을 마셔야 한다고 하는데 51 00:02:53.374 --> 00:02:54.424 그건 아니죠 52 00:02:54.424 --> 00:02:56.124 술을 끊어야죠 53 00:02:56.124 --> 00:03:00.474 회개하고 잘못된 습관을 고쳐야 사라지는 54 00:03:00.474 --> 00:03:02.474 그런 고통들이 있습니다 55 00:03:02.474 --> 00:03:04.774 하지만 인생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죠 56 00:03:04.774 --> 00:03:09.574 때로는 단 한 번의 실수와 죄악이 만들어낸 결과로부터 57 00:03:09.574 --> 00:03:14.274 계속해서 인생 내내 고통이 재생산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58 00:03:15.074 --> 00:03:21.924 이런 고통들로부터 우리는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? 59 00:03:22.324 --> 00:03:27.024 여러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고통을 만들어낸 60 00:03:27.024 --> 00:03:29.774 최악의 실수가 뭔지 아십니까? 61 00:03:29.774 --> 00:03:31.724 선악과를 따먹은 거였어요 62 00:03:32.724 --> 00:03:35.424 하와가 저지른 단 한 번의 죄악 63 00:03:35.424 --> 00:03:37.124 단 한 번의 실수는 64 00:03:37.124 --> 00:03:40.473 그토록 오랫동안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65 00:03:40.473 --> 00:03:45.323 인류 전체에 엄청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66 00:03:45.323 --> 00:03:50.123 지금도 우리는 그 영향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67 00:03:50.773 --> 00:03:52.323 그런데 그 일 때문에 68 00:03:52.323 --> 00:03:56.473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죠 69 00:03:56.473 --> 00:04:00.873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첫날밤 70 00:04:00.873 --> 00:04:04.473 그들은 잠자리에 누워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? 71 00:04:04.473 --> 00:04:07.323 잠은 잘 수 있었겠어요? 72 00:04:07.323 --> 00:04:09.823 아무리 눈물을 흘리며 후회를 해도 73 00:04:09.823 --> 00:04:14.473 에덴동산의 완전함을 회복할 수 없을 때 74 00:04:14.473 --> 00:04:17.223 어떤 감정이 들었을까요? 75 00:04:17.223 --> 00:04:19.223 너무 고통스러웠을 것 같아요 76 00:04:20.173 --> 00:04:23.373 그런데요 성경을 가만히 보면 77 00:04:23.373 --> 00:04:26.973 에덴동산의 문이 완전히 닫혔을 때 78 00:04:26.973 --> 00:04:31.973 하나님은 새로운 소망의 문을 여셨습니다 79 00:04:31.973 --> 00:04:34.223 창세기 3장 21절에 이런 말씀이 있어요 80 00:04:34.573 --> 00:04:38.473 '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81 00:04:38.473 --> 00:04:41.923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' [창세기 3:21] 82 00:04:41.923 --> 00:04:43.273 무슨 말씀일까요? 83 00:04:43.923 --> 00:04:46.273 아담과 하와의 인생은 84 00:04:46.273 --> 00:04:49.423 이전으로 결코 되돌릴 수 없었지만 85 00:04:49.773 --> 00:04:53.523 하나님은 그들에게 죄악의 수치를 가릴만한 86 00:04:53.523 --> 00:04:56.623 옷을 준비해 주셨다는 뜻이에요 87 00:04:56.623 --> 00:05:01.923 뱀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게 만들 수는 있었지만 88 00:05:01.923 --> 00:05:06.873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혜마저 막을 수는 없었던 거죠 89 00:05:06.873 --> 00:05:08.823 그래서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90 00:05:08.823 --> 00:05:10.973 '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91 00:05:10.973 --> 00:05:13.623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' [로마서 10:11] 92 00:05:13.973 --> 00:05:17.773 실수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이들과도 함께 동행하시는 93 00:05:17.773 --> 00:05:21.423 소망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산다면 94 00:05:21.423 --> 00:05:25.573 우리는 언젠가는 죄의 결과로 인해서 만들어진 고통을 95 00:05:25.573 --> 00:05:27.423 이겨낼 수 있습니다 96 00:05:27.423 --> 00:05:30.173 두 번째 종류의 고통은 97 00:05:30.173 --> 00:05:32.073 (성경에서 말하는 고통 2) 이유를 잘 모르는 고통이에요 98 00:05:32.073 --> 00:05:34.273 이게 참 어렵습니다 99 00:05:35.073 --> 00:05:38.373 천재지변, 사고, 전쟁 100 00:05:38.373 --> 00:05:40.123 혹은 질병 등 101 00:05:40.123 --> 00:05:41.723 어떤 죄의 결과가 아니라 102 00:05:41.723 --> 00:05:45.873 느닷없이 불쑥 찾아온 고통들이 있습니다 103 00:05:45.873 --> 00:05:48.573 이런 고통은 잘 이겨내지 못하면 104 00:05:48.573 --> 00:05:52.623 종종 영혼의 고통으로 번져가고는 합니다 105 00:05:54.023 --> 00:05:56.473 제가 미국에서 섬기던 교회에는 106 00:05:56.473 --> 00:05:58.523 (운동신경세포가 퇴화하고 근육이 마비되어) 루게릭병에 걸려서 107 00:05:58.523 --> 00:06:02.273 (수년 내에 사망에 이르는 병) 죽어가는 아들을 뒀던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108 00:06:02.673 --> 00:06:05.073 이 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고 나서 109 00:06:05.073 --> 00:06:09.972 약 5개월 만에 아들은 영적으로도 병에 걸렸습니다 110 00:06:09.972 --> 00:06:12.172 하나님을 부인하기 시작했고요 111 00:06:12.172 --> 00:06:14.022 교회를 저주하기 시작했고요 112 00:06:14.022 --> 00:06:16.222 제가 심방도 못 오게 113 00:06:16.222 --> 00:06:18.372 목사는 꼴도 보기 싫다고 하고 114 00:06:18.372 --> 00:06:20.172 죽어가는 아들을 놓고 115 00:06:20.172 --> 00:06:23.972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얼마나 오랫동안 기도하고 116 00:06:23.972 --> 00:06:26.222 또 저에게 기도 부탁을 했는지 모릅니다 117 00:06:28.022 --> 00:06:29.272 감사하게도 죽기 전에 118 00:06:29.272 --> 00:06:32.022 다시 주님께 돌아오긴 했지만 119 00:06:32.022 --> 00:06:34.972 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육체의 고통이 120 00:06:34.972 --> 00:06:37.472 영혼에까지 얼마나 영향을 121 00:06:37.472 --> 00:06:41.022 크게 미치는지 똑똑히 보았습니다 122 00:06:41.022 --> 00:06:43.872 이런 이유를 모르는 고통이 123 00:06:43.872 --> 00:06:47.422 우리의 육체나 영혼 가운데 있으면 124 00:06:47.422 --> 00:06:50.822 자연스럽게 스며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125 00:06:51.672 --> 00:06:57.422 하나님은 왜 우리가 고통을 겪게 하셨을까? 126 00:06:58.222 --> 00:06:59.722 요한복음 9장에 보면 127 00:06:59.722 --> 00:07:02.322 나면서부터 소경 된 사람을 두고 128 00:07:02.322 --> 00:07:04.322 논란이 벌어지죠 129 00:07:04.322 --> 00:07:05.922 제자들의 관심은 130 00:07:05.922 --> 00:07:10.172 '누구의 죄 때문인가' 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131 00:07:10.172 --> 00:07:12.522 그러나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132 00:07:13.122 --> 00:07:16.022 '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'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133 00:07:16.022 --> 00:07:17.622 '나타내고자 하심이라' [요한복음 9:3] 이 고통이 있는 것이다 134 00:07:17.622 --> 00:07:18.722 다시 말하자면 135 00:07:18.922 --> 00:07:20.372 세상의 모든 고통이 136 00:07:20.372 --> 00:07:23.972 누군가의 실수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137 00:07:23.972 --> 00:07:25.422 라는 말씀입니다 138 00:07:25.922 --> 00:07:28.872 고통의 이유가 내가 아니라 139 00:07:28.872 --> 00:07:34.022 (이유 모를 고통은 하나님의 계획) 하나님께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140 00:07:34.272 --> 00:07:36.972 누군가가 고통의 삶을 살아갈 때 141 00:07:36.972 --> 00:07:39.922 우리가 함부로 이야기하면 안 되는 것이 142 00:07:39.922 --> 00:07:41.272 여기에 있습니다 143 00:07:42.572 --> 00:07:44.822 예수님이 십자가 고통을 받으신 것에는 144 00:07:44.822 --> 00:07:49.872 하나님의 깊고 선하신 뜻이 있었습니다 145 00:07:49.872 --> 00:07:53.272 이사야서 53장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146 00:07:53.672 --> 00:07:56.972 '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147 00:07:56.972 --> 00:08:00.522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148 00:08:00.522 --> 00:08:05.022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149 00:08:05.022 --> 00:08:08.072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150 00:08:08.072 --> 00:08:10.072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151 00:08:10.072 --> 00:08:12.122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152 00:08:12.122 --> 00:08:17.222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153 00:08:17.222 --> 00:08:19.622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' [이사야 53:3-4] 154 00:08:19.922 --> 00:08:23.072 이것이 우리가 주님의 고통을 바라보면서 155 00:08:23.072 --> 00:08:25.822 생각하는 수준이었습니다 156 00:08:25.822 --> 00:08:28.822 예수님이 뭔가 잘못한 거 아니냐 하는 거죠 157 00:08:28.822 --> 00:08:32.322 그러나 주님의 고통을 바라보시는 158 00:08:32.322 --> 00:08:36.121 하나님의 시각은 우리와 달랐습니다 159 00:08:36.121 --> 00:08:37.871 그리스도의 고통에는 160 00:08:37.871 --> 00:08:40.721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이 있었어요 161 00:08:40.971 --> 00:08:45.221 '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162 00:08:45.221 --> 00:08:49.521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163 00:08:49.521 --> 00:08:53.221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164 00:08:53.221 --> 00:08:58.021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165 00:08:58.021 --> 00:09:03.071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166 00:09:03.071 --> 00:09:05.821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167 00:09:05.821 --> 00:09:09.171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' [이사야 53:5-6] 168 00:09:09.771 --> 00:09:13.221 오늘 우리가 읽은 고린도후서의 본문에서는 169 00:09:13.221 --> 00:09:17.121 바울의 고통과 그 상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170 00:09:18.121 --> 00:09:20.121 사도 바울이 활동하던 시대에 171 00:09:20.121 --> 00:09:21.871 그리스 철학자들은 172 00:09:21.871 --> 00:09:24.671 운동선수들처럼 건강하고 173 00:09:24.671 --> 00:09:28.221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습니다 174 00:09:28.221 --> 00:09:31.721 여러분 소크라테스가 플라톤을 만나고 175 00:09:31.721 --> 00:09:36.321 플라톤이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났던 장소들 가운데 176 00:09:36.521 --> 00:09:39.021 굼나조라는 곳을 아십니까? 177 00:09:39.021 --> 00:09:41.021 우리말로 하면 헬스장이에요 178 00:09:41.021 --> 00:09:42.471 '운동하다, 연단하다'의 뜻을 가진 단어 '아름다운 몸매를 갖는 곳'을 뜻함 179 00:09:42.771 --> 00:09:45.721 그리스의 철학자들, 교사들은 자주 헬스장에 가서 180 00:09:45.721 --> 00:09:48.221 운동하며 서로 잡담하고 181 00:09:48.221 --> 00:09:51.871 철학과 정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82 00:09:51.871 --> 00:09:54.971 그래서 그리스와 로마의 철학자들 그림이나 183 00:09:54.971 --> 00:09:56.421 석상을 보면 184 00:09:56.421 --> 00:09:59.571 다들 몸매가 장난이 아닙니다 185 00:09:59.571 --> 00:10:01.721 따라서 이런 사람들에게는 186 00:10:01.721 --> 00:10:04.071 누군가가 병이 들었다든지 187 00:10:04.071 --> 00:10:06.571 아니면 몸이 둔하다든지 하면 188 00:10:06.571 --> 00:10:08.621 철학자나 선생으로 189 00:10:08.621 --> 00:10:11.221 인정해 주지 않았던 거예요 190 00:10:11.221 --> 00:10:15.471 그런데 사도 바울에게는 병이 있었죠 191 00:10:15.471 --> 00:10:18.621 '육체의 가시'라고만 표현할 뿐 192 00:10:18.621 --> 00:10:21.821 그 병명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193 00:10:21.821 --> 00:10:25.571 사람들에게 당시 최고의 지식과 철학을 동원해서 194 00:10:25.571 --> 00:10:29.171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195 00:10:29.171 --> 00:10:31.421 바울은 선생으로서 자격에 196 00:10:31.421 --> 00:10:34.471 하자가 있어 보이는 겁니다 197 00:10:34.471 --> 00:10:36.921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께 198 00:10:36.921 --> 00:10:40.721 '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' 세 번이나 이 병이 떠나가게 해달라고 199 00:10:40.721 --> 00:10:42.621 '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' [고린도후서 12:8] 기도했다고 하죠 200 00:10:42.621 --> 00:10:48.371 하지만 고통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왜 그럴까요? 201 00:10:48.371 --> 00:10:51.471 그 이유가 바울에게 있지 않고 202 00:10:51.471 --> 00:10:55.071 (고통은 하나님의 계획) 하나님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203 00:10:55.821 --> 00:10:58.221 여러분 휴전선 가보셨죠 204 00:10:58.221 --> 00:11:00.770 차를 타고 길을 가다 보면 205 00:11:00.770 --> 00:11:05.470 산이나 들에 가시철조망을 쳐놓은 것을 보게 됩니다 206 00:11:05.470 --> 00:11:08.270 그 철조망에는 팻말이 있는데 207 00:11:08.270 --> 00:11:11.220 '지뢰 매설 지역' 208 00:11:11.970 --> 00:11:14.020 만약에 우리가 지뢰 매설 지역으로 209 00:11:14.020 --> 00:11:15.670 들어가려고 하는데 210 00:11:15.670 --> 00:11:18.820 가시철조망이 우리에게 아무런 고통도 211 00:11:18.820 --> 00:11:21.320 경고도 주지 않는다면 212 00:11:21.320 --> 00:11:23.520 우리는 우리의 목숨을 213 00:11:23.520 --> 00:11:26.520 보존하지 못하게 될 겁니다 214 00:11:26.520 --> 00:11:29.220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고통이 215 00:11:29.220 --> 00:11:32.170 우리의 생명의 은인이 되는 거죠 216 00:11:32.970 --> 00:11:35.470 하나님은 바울이 받은 217 00:11:35.470 --> 00:11:37.670 은혜와 복이 너무 커서 218 00:11:37.670 --> 00:11:39.270 교만하게 되면 219 00:11:39.270 --> 00:11:41.020 결국 하나님이 아니라 220 00:11:41.020 --> 00:11:43.320 자기 자신을 높이게 될까 봐 221 00:11:43.320 --> 00:11:45.470 고통을 주셨습니다 222 00:11:45.720 --> 00:11:49.820 고통은 우리의 인생을 겸손으로 이끌어가는 223 00:11:49.820 --> 00:11:52.720 운전대와 같은 거죠 224 00:11:53.820 --> 00:11:56.620 너무 행복하고, 사업이 잘 되어서 225 00:11:56.620 --> 00:11:59.920 처음으로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다는 분은 226 00:11:59.920 --> 00:12:03.170 제가 지금까지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227 00:12:03.170 --> 00:12:05.820 대신에 '너무 고통스러워서 228 00:12:05.820 --> 00:12:08.470 교회에 다니게 되었다'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229 00:12:08.470 --> 00:12:10.970 제가 수도 없이 많이 봤어요 230 00:12:11.470 --> 00:12:13.270 또 하나 고통에는 231 00:12:13.270 --> 00:12:16.770 (고통은 하나님의 깊은 은혜) 더 깊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232 00:12:17.070 --> 00:12:20.270 여러분 바울이 왜 이 고통을 떠나가게 해달라고 233 00:12:20.270 --> 00:12:22.420 세 번이나 기도를 했을까요 234 00:12:24.070 --> 00:12:26.920 그가 고통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235 00:12:26.920 --> 00:12:28.870 세 번이나 기도했다는 것은 236 00:12:28.870 --> 00:12:30.970 계속해서 고통에 대하여 237 00:12:30.970 --> 00:12:35.070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거죠 238 00:12:35.770 --> 00:12:38.570 그런데 마지막에 바울이 기도하다가 239 00:12:38.570 --> 00:12:40.670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240 00:12:40.670 --> 00:12:43.370 그것은 고통에 대한 것이 아니라 241 00:12:43.370 --> 00:12:46.970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것이었어요 242 00:12:46.970 --> 00:12:49.170 늘 고통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243 00:12:49.170 --> 00:12:50.620 처음으로 244 00:12:50.620 --> 00:12:53.120 그 고통 가운데 부어 주셨던 245 00:12:53.120 --> 00:12:56.170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된 겁니다 246 00:12:56.620 --> 00:13:00.270 하나님의 능력은 나의 약함 속에서 247 00:13:00.270 --> 00:13:03.770 더 온전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248 00:13:03.770 --> 00:13:08.070 몇 년 전에 소울 서퍼라는 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249 00:13:08.070 --> 00:13:08.870 (소울 서퍼 : 프로 서퍼가 꿈인 소녀 베서니의 실화 영화) 250 00:13:08.870 --> 00:13:11.470 하와이에 파도타기를 좋아하는 251 00:13:11.470 --> 00:13:15.470 한 소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실화 영화입니다 252 00:13:16.070 --> 00:13:19.170 이 소녀는 프로 파도타기 선수로서 253 00:13:19.170 --> 00:13:21.770 장래가 촉망받는 고등학생이었습니다 254 00:13:21.770 --> 00:13:26.019 그러나 어느 날 모든 것이 다 바뀌게 됩니다 255 00:13:26.019 --> 00:13:28.469 이 소녀가 파도타기를 하는데 256 00:13:28.469 --> 00:13:30.219 상어가 습격을 한 거예요 257 00:13:30.219 --> 00:13:33.369 그리고 이 소녀의 왼팔을 잘라먹고 258 00:13:33.369 --> 00:13:36.119 도망가 버렸습니다 259 00:13:36.119 --> 00:13:38.219 육체적인 고통도 고통이지만 260 00:13:38.219 --> 00:13:40.369 이제 막 사춘기를 지나가고 있는 261 00:13:40.369 --> 00:13:42.369 소녀에게 있어서 262 00:13:42.369 --> 00:13:44.069 게다가 파도타기 선수로서 263 00:13:44.069 --> 00:13:46.469 팔이 하나가 없어졌다는 것은 264 00:13:46.469 --> 00:13:48.769 엄청난 고통이었습니다 265 00:13:50.819 --> 00:13:54.069 그러나 이 소녀는 주저앉아서 266 00:13:54.069 --> 00:13:57.319 평생을 눈물로 보내기보다는 267 00:13:57.319 --> 00:14:02.119 하나님께서 자기를 쓰실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268 00:14:02.119 --> 00:14:04.019 한 팔을 잃어버린 채로 269 00:14:04.019 --> 00:14:07.169 당당하게 다시 수영복을 입고 270 00:14:07.169 --> 00:14:09.869 파도타기를 시작한 거예요 271 00:14:09.869 --> 00:14:13.719 그리고 자기 이야기를 책으로 써냈습니다 272 00:14:13.719 --> 00:14:17.319 그랬더니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게 돼요 273 00:14:17.319 --> 00:14:18.869 이 소녀의 글을 읽은 274 00:14:18.869 --> 00:14:21.019 전 세계 아이들 가운데 275 00:14:21.019 --> 00:14:26.319 이 소녀처럼 각종 사고로 팔 혹은 다리를 잃거나 276 00:14:26.319 --> 00:14:29.469 불구가 된 청소년들이 277 00:14:29.469 --> 00:14:32.819 새로운 삶의 희망을 얻게 된 거예요 278 00:14:32.819 --> 00:14:34.919 그들이 이 소녀가 시합에 나가면 279 00:14:34.919 --> 00:14:36.619 같이 기도해 주고 280 00:14:36.619 --> 00:14:37.769 응원하고 281 00:14:37.769 --> 00:14:39.919 이 소녀가 우승을 하면 282 00:14:39.919 --> 00:14:43.219 마치 자기가 우승한 것처럼 기뻐하면서 283 00:14:43.219 --> 00:14:46.969 그들의 삶도 천천히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284 00:14:47.169 --> 00:14:50.619 그러면서 이 소녀는 마치 사도 바울처럼 285 00:14:50.619 --> 00:14:53.019 자신이 연약해졌을 때 오히려 286 00:14:53.019 --> 00:14:55.219 팔다리 멀쩡했을 때보다 287 00:14:55.219 --> 00:14:56.819 (고통 속에서 더 큰 은혜를 경험한 주인공) 더 크게 자기를 통해서 288 00:14:56.819 --> 00:15:00.169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죠 289 00:15:00.769 --> 00:15:02.969 비참한 인생을 살지 290 00:15:02.969 --> 00:15:06.419 고통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지는 291 00:15:06.419 --> 00:15:09.819 우리의 믿음의 결단에 달려있습니다 292 00:15:10.169 --> 00:15:12.719 저는 2002년에 태어난 아기를 293 00:15:12.719 --> 00:15:16.719 두 달 만에 먼저 하나님의 품으로 돌려보내면서 294 00:15:16.719 --> 00:15:18.869 제 인생에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295 00:15:18.869 --> 00:15:21.669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296 00:15:21.669 --> 00:15:23.769 내 인생의 주인이 297 00:15:23.769 --> 00:15:26.969 내가 아니었구나 298 00:15:26.969 --> 00:15:29.419 많은 고민과 방황이 있었지만 299 00:15:29.419 --> 00:15:32.969 이것 하나만큼은 분명합니다 300 00:15:32.969 --> 00:15:37.119 그때 제가 주님을 더 붙잡게 되더라고요 301 00:15:37.869 --> 00:15:41.419 주님이 저를 더욱 강하게 붙잡아 주시는 것을 302 00:15:41.419 --> 00:15:43.319 제가 경험했습니다 303 00:15:43.719 --> 00:15:45.719 그러면서 저의 아팠던 경험은 304 00:15:45.719 --> 00:15:48.119 동일한 아픔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 305 00:15:48.119 --> 00:15:50.819 공감하는데 쓰이게 되었어요 306 00:15:50.819 --> 00:15:52.768 그러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307 00:15:52.768 --> 00:15:56.918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무자비한 고통은 있어도 308 00:15:56.918 --> 00:16:00.668 무의미한 고통은 없다는 사실이죠 309 00:16:01.418 --> 00:16:05.168 사도 바울은 고통 가운데 있지만 310 00:16:05.168 --> 00:16:07.118 하나님은 이미 넘치도록 311 00:16:07.118 --> 00:16:09.418 자신에게 은혜를 부어 주셨음을 312 00:16:09.418 --> 00:16:11.218 알게 되었습니다 313 00:16:11.218 --> 00:16:13.218 여러분 그렇지 않나요? 314 00:16:13.218 --> 00:16:16.018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부족한 분이 315 00:16:16.018 --> 00:16:17.668 누가 계신가요 316 00:16:17.668 --> 00:16:21.518 여러분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용서를 317 00:16:21.518 --> 00:16:25.218 부족하게 받은 분이 누가 있나요 318 00:16:25.218 --> 00:16:26.768 내가 아무리 아파도 319 00:16:26.768 --> 00:16:28.368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320 00:16:28.368 --> 00:16:30.168 고통스러워도 321 00:16:30.168 --> 00:16:32.718 우리에게 부어진 하나님의 은혜는 322 00:16:32.718 --> 00:16:35.018 이미 풍족합니다 323 00:16:35.018 --> 00:16:38.068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하죠 324 00:16:38.218 --> 00:16:41.568 '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325 00:16:41.568 --> 00:16:45.518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' [고린도후서 12:9] 326 00:16:45.718 --> 00:16:47.318 (사도 바울은) 아프고 힘들 때 327 00:16:47.318 --> 00:16:50.818 오히려 하나님을 더 붙잡았잖아요 328 00:16:50.818 --> 00:16:54.718 그 하나님께 무릎 꿇게 되잖아요 329 00:16:55.718 --> 00:16:58.218 바울은 자기가 약할 때 330 00:16:58.218 --> 00:17:00.118 오히려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331 00:17:00.118 --> 00:17:03.718 더 강해질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닫고 332 00:17:03.718 --> 00:17:07.418 고통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333 00:17:07.718 --> 00:17:09.068 그래서 고백을 하죠 334 00:17:09.068 --> 00:17:15.168 '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335 00:17:15.168 --> 00:17:18.418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' [고린도후서 12:10] 336 00:17:18.718 --> 00:17:22.368 이 말씀을 묵사하며 제가 무엇을 배운 줄 아세요? 337 00:17:23.368 --> 00:17:26.518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이 찾아 올 때는 338 00:17:26.518 --> 00:17:30.818 이유를 알 수 없는 은혜를 묵상할 때이다 339 00:17:31.468 --> 00:17:35.468 그러면 우리가 (고통으로부터) 회복할 수 있게 되겠구나 340 00:17:35.668 --> 00:17:37.368 아무리 크고 341 00:17:37.368 --> 00:17:40.518 아무리 깊은 고통이 내게 있어도 342 00:17:40.518 --> 00:17:43.468 주님께서 함께하시는 우리는 343 00:17:43.468 --> 00:17:46.718 빛나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