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4.927 --> 00:00:07.787 저는 다른 사람 눈치를 너무 많이 봐요 2 00:00:07.810 --> 00:00:12.970 제 마음에 있는 이야기나 제 의견을 다른 사람한테 얘기하는 게 힘들어요 3 00:00:13.030 --> 00:00:18.230 저는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4 00:00:18.430 --> 00:00:22.670 라고 말하는 많은 내담자들을 뵙게 됩니다 5 00:00:22.902 --> 00:00:27.299 관계 속에서 나를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 않죠? 6 00:00:27.299 --> 00:00:31.830 오늘 가족관계 속에서 어떻게 하면 타인과 내가 7 00:00:31.910 --> 00:00:34.850 함께하면서도 나를 보호하고 8 00:00:34.950 --> 00:00:39.190 타인을 또 존중할 수 있는 중요한 구체적인 9 00:00:39.549 --> 00:00:43.669 기술에 대해서 오늘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0 00:00:44.798 --> 00:00:48.668 (채경선 교수의 가족이 뭐길래) 11 00:00:48.668 --> 00:00:54.563 안녕하세요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가족상담학과 채경선 교수입니다 12 00:00:54.609 --> 00:00:57.389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고 13 00:00:57.449 --> 00:01:00.389 의지를 발현해서 어떤 행동을 하는 주체를 14 00:01:00.589 --> 00:01:04.249 심리학에서는 자아, 자기 라고 합니다 15 00:01:04.489 --> 00:01:09.529 처음부터 아기들은 자기 라고 하는 것이 발달하지 않았죠 16 00:01:09.969 --> 00:01:14.529 타인이라고 하는 엄마와 나와 구별할 줄도 몰라요 17 00:01:14.539 --> 00:01:18.608 아이에게 립스틱을 (얼굴에) 칠해주고 거울을 보게하면 18 00:01:18.615 --> 00:01:21.659 자기 얼굴을 닦는게 아니라 거울에 가서 19 00:01:21.659 --> 00:01:24.529 립스틱이 발라진 (거울 속) 사람의 얼굴을 20 00:01:24.529 --> 00:01:27.689 닦아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렇게 21 00:01:27.769 --> 00:01:32.109 아이들은 내가 여기 있고 타자가 저기 있음에도 불구하고 22 00:01:32.419 --> 00:01:36.859 나라고 하는 것들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타자를 보면서 23 00:01:37.029 --> 00:01:42.609 또 주 양육자인 엄마를 보면서 나를 알아간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24 00:01:42.689 --> 00:01:44.689 그러면서 이제 만들어지는게 25 00:01:45.049 --> 00:01:48.289 엄마라고 하는 타자의 표정을 보면서 26 00:01:48.289 --> 00:01:50.889 자기의 행동을 참조하게 되죠 27 00:01:51.049 --> 00:01:53.702 아이가 어떤 물건에 접근을 하려고 할 때에 28 00:01:53.702 --> 00:01:58.128 엄마 눈치를 딱 봅니다 그래서 엄마가 '요놈'하고 있으면 29 00:01:58.128 --> 00:01:59.577 거기에 찾아가지 않고 30 00:01:59.577 --> 00:02:03.768 또 엄마가 밝은 표정으로 편안하게 있으면 쫓아 들어가요 31 00:02:03.968 --> 00:02:09.468 그래서 타인이 엄마가 자기 행동의 기준으로 되어지게 돼요 32 00:02:09.779 --> 00:02:14.388 그러다가 이제 20개월이 넘어가고 36개월이 되면 33 00:02:14.588 --> 00:02:19.588 "내 감정이 이런 거구나" 라고 하는 것을 알아차리면서 표현해 내기도 34 00:02:19.648 --> 00:02:23.508 하는 시절로 돌아가기도 한다 라고 하는 거에요 35 00:02:23.689 --> 00:02:27.489 가족치료학자 중에 보웬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36 00:02:27.568 --> 00:02:32.568 그 사람은 한 사람에게 있어서 정신건강에 문제가 일으키는 37 00:02:32.628 --> 00:02:37.728 중요한 원인으로 '모자공생' 이라는 말을 얘기하고 있어요 38 00:02:37.831 --> 00:02:43.031 아이와 엄마가 지속적으로 하나로 살고 있다라고 하는 거지요 39 00:02:43.180 --> 00:02:48.568 '아이가 건강해진다' 그리고 '한 사람이 자란다' 라고 하는 개념은 40 00:02:48.768 --> 00:02:52.208 나로부터 타인 특별히 엄마로부터 41 00:02:52.328 --> 00:02:56.288 분리해 내어지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42 00:02:56.550 --> 00:03:02.990 건강하다, 발달했다, 성장한다, 성숙한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43 00:03:03.168 --> 00:03:06.664 그런데 이렇게 엄마의 배 속에 있다가 44 00:03:06.667 --> 00:03:11.747 분리되고 독립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45 00:03:11.811 --> 00:03:14.731 느낄 수 밖에 없는 감정 중에 하나가 바로 46 00:03:14.731 --> 00:03:16.731 불안이라고 하는 개념이죠 47 00:03:17.117 --> 00:03:27.937 함께 했기 때문에 떨어지는 과정에서 불안의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음 48 00:03:28.187 --> 00:03:34.707 그래서 인생에 있어서는 이 불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라고 하는 것은 49 00:03:34.768 --> 00:03:36.388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50 00:03:36.507 --> 00:03:41.147 심리적인 건강성을 예측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51 00:03:41.327 --> 00:03:43.517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52 00:03:43.687 --> 00:03:48.487 그럼 불안을 관리할 수 있는 그 내면의 주체 그게 바로 53 00:03:48.859 --> 00:03:50.379 자기죠 자기 54 00:03:50.526 --> 00:03:54.125 이때 건강한 '자기'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55 00:03:54.167 --> 00:03:57.967 중요한 기반이 있어요 그 기반이 56 00:03:57.987 --> 00:04:01.047 하인즈 코헛이라고 하는 자기 심리학을 57 00:04:01.047 --> 00:04:03.947 만들어낸 그 심리학자가 이야기하기를 58 00:04:04.207 --> 00:04:10.047 한 사람이 건강한 자기 응집되고 단단한 자기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59 00:04:10.287 --> 00:04:14.247 중요한 두 가지의 환경의 경험이 필요하다 라고 얘기하는데 60 00:04:14.346 --> 00:04:16.346 그 첫번째 경험이 뭐냐면 61 00:04:16.646 --> 00:04:19.166 총애받는 경험이라고 얘기해요 62 00:04:19.306 --> 00:04:21.546 1대1로 내가 이 세상에 63 00:04:21.806 --> 00:04:23.866 우주의 중심이 되어보는 것 64 00:04:24.025 --> 00:04:28.086 온통 나를 중심으로 세상이 움직이고 65 00:04:28.182 --> 00:04:30.562 시간이 움직이고, 주변 사람들의 66 00:04:30.586 --> 00:04:33.386 눈동자가 움직이는 경험을 통해서 67 00:04:33.446 --> 00:04:38.246 아 이 세상 우주의 주체로서 설 수 있구나라고 하는 68 00:04:38.326 --> 00:04:41.126 그런 개념이 단단하게 만들어진다는 거죠 69 00:04:41.206 --> 00:04:44.726 그것과 함께 그 총애받는 경험과 함께 70 00:04:45.011 --> 00:04:46.451 또 하나는 뭐냐면 71 00:04:46.706 --> 00:04:50.466 좌절, 적절한 좌절의 경험이다 라고 하는 거예요 72 00:04:50.586 --> 00:04:53.546 그 적절한 좌절의 경험 속에 아이는 73 00:04:53.806 --> 00:04:56.446 굳은 살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74 00:04:56.546 --> 00:05:00.326 그런 실패의 경험 속에서 또 겸손하게 다져가고 75 00:05:00.446 --> 00:05:03.146 또 실패 속에서 만들어져가는 76 00:05:03.146 --> 00:05:06.946 그 자기가 단단하게 성립되어질 수 있다는 거예요 77 00:05:07.047 --> 00:05:12.383 그런데 이때 문제가 무엇이냐 하면 적절한 좌절이 아니라 78 00:05:12.393 --> 00:05:16.006 너무 지나치게 급격한 좌절을 경험한다거나 79 00:05:16.269 --> 00:05:20.189 실패의 경험 속에 누군가가 옆에 있지 않게 되면 80 00:05:20.461 --> 00:05:22.457 내면의 큰 불안 81 00:05:22.457 --> 00:05:27.004 독립이라는 것, 떨어져서 홀로 된다는 것에 대한 82 00:05:27.005 --> 00:05:32.384 '깊은 좌절과 불안정한 감정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'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죠 83 00:05:32.605 --> 00:05:36.805 이렇게 적절한 좌절이 이루어지는 가운데서 84 00:05:37.045 --> 00:05:41.925 분화되어지는 것을 '자기분화'가 높다 라고 얘기를 합니다 85 00:05:42.145 --> 00:05:46.142 누구로부터 함께 하지만 독립적으로 되는 개념인 86 00:05:46.142 --> 00:05:48.842 자기분화가 높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87 00:05:48.845 --> 00:05:51.305 중요한 특성이 있습니다 88 00:05:51.335 --> 00:05:56.775 감정과 사고가 잘 통제되고 분리될 수 있다라고 하는 거예요 89 00:05:56.995 --> 00:06:02.515 그 말은 뭐냐면 감정적이지 않다는 것 우리가 감정을 느끼는 건 얼마든지 90 00:06:02.815 --> 00:06:05.015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91 00:06:05.015 --> 00:06:06.415 화가 날 수 있죠 92 00:06:06.415 --> 00:06:07.915 섭섭할 수 있죠 93 00:06:08.058 --> 00:06:10.538 그런데 감정적으로 되어질 때 94 00:06:10.538 --> 00:06:12.378 분화가 낮다라고 얘기를 해요 95 00:06:12.665 --> 00:06:15.165 또 다른 분화가 높은 사람의 특징은 96 00:06:15.555 --> 00:06:21.835 나와 타인의 경계선을 잘 분리해낼 수 있다 라고 하는 것이에요 97 00:06:22.207 --> 00:06:25.183 내 것인지 남의 것인지 모르고 98 00:06:25.185 --> 00:06:28.674 계속해서 내 감정을 누군가에게 퍼붓고 99 00:06:28.805 --> 00:06:30.445 또 누군가의 감정이 100 00:06:30.585 --> 00:06:35.685 내 감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대로 흡수하는 모양이 될 때에는 101 00:06:35.745 --> 00:06:41.345 그것을 자아분화가 낮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102 00:06:42.145 --> 00:06:45.075 (채경선 교수의 가족이 뭐길래) 103 00:06:45.764 --> 00:06:49.964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 푼다라는 말을 아시죠 104 00:06:50.091 --> 00:06:53.380 부부관계에서 부부싸움이 났어요. 갈등이 있어요 105 00:06:53.384 --> 00:06:57.312 방안에서 싸우고 나왔는데 마침, 거실에 누가 있어요? 106 00:06:57.312 --> 00:07:00.370 자녀가 컴퓨터를 하고 있었던 거예요 107 00:07:00.370 --> 00:07:04.207 게임을 즐기던 자녀는 이제 화풀이 대상이 되는 거죠 108 00:07:04.207 --> 00:07:05.924 너는 공부하라고 한 지가 언젠데 109 00:07:05.924 --> 00:07:09.364 지금도 아직까지 게임을 하고 있니 라고 할 때 110 00:07:09.404 --> 00:07:12.044 한 5 정도의 화를 내도 될 것을 111 00:07:12.326 --> 00:07:15.806 이제 그 방 안에서의 그 화가 그 덩어리가 112 00:07:15.806 --> 00:07:17.406 9,10이 넘쳐나서 113 00:07:17.406 --> 00:07:20.286 아이에게 다가가는 것을 볼 수가 있어요 114 00:07:20.547 --> 00:07:23.027 이런 불안이 높은 경우에는 115 00:07:23.059 --> 00:07:27.619 자녀에게 전이 되어지는 그런 세대적 전의가 일어나는데 116 00:07:27.639 --> 00:07:30.453 언젠가 제가 상담했던 케이스인데 117 00:07:30.464 --> 00:07:34.473 이 엄마는 어렸을 때 옆집 아이가 교회에서 118 00:07:34.483 --> 00:07:37.313 피아노 반주하는 것이 부러웠던 거예요 119 00:07:37.313 --> 00:07:40.674 반주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피아노가 120 00:07:40.674 --> 00:07:44.421 너무 배우고 싶었는데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서 121 00:07:44.424 --> 00:07:49.518 피아노를 배우지 못했던 그 내면에 엄청난 한을 가지고 있었죠 122 00:07:49.518 --> 00:07:53.303 그래서 딸을 낳으면 이 아이를 반드시 내가 피아노를 가르치리라 123 00:07:53.430 --> 00:07:58.789 피아니스트를 만들겠다는 엄청난 꿈을 가지고 경연대회에도 내보내고 했지만 124 00:07:58.789 --> 00:08:02.172 아이는 안타깝게도 무대공포증이 있었던 거예요 125 00:08:02.183 --> 00:08:07.543 그 무대공포증을 이기지 못하고 엄청난 불안가운데서 할 수 없다고 126 00:08:07.603 --> 00:08:10.003 엄마에게 나는 못하겠다고 했지만 127 00:08:10.120 --> 00:08:13.320 끝까지 엄마는 이 아이를 보내고 싶은 마음에 128 00:08:13.320 --> 00:08:15.520 이제 상담실을 찾았던 거예요 129 00:08:15.703 --> 00:08:17.223 그것의 해답은 130 00:08:17.379 --> 00:08:22.959 아이에게 어떻게든지 엄마를 이해시켜서 피아노를 배우게 하는게 아니겠지요 131 00:08:23.096 --> 00:08:25.296 그 피아노는 누가 배워야 되나요? 132 00:08:25.403 --> 00:08:26.763 엄마가 배워야죠 133 00:08:26.963 --> 00:08:30.623 엄마의 결핍은 엄마가 해결해야 됩니다 134 00:08:30.663 --> 00:08:33.082 한 사람의 불안의 모습은 135 00:08:33.089 --> 00:08:35.149 가족 내에서의 관계 속에서 136 00:08:35.149 --> 00:08:39.480 삼각관계 형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137 00:08:39.480 --> 00:08:42.571 예를 들면 부부관계가 별로 좋지 않은 138 00:08:42.571 --> 00:08:46.532 그래서 엄마가 불안하고 화가 많고 139 00:08:46.532 --> 00:08:48.655 우울함이 있는 엄마가 있다고 봅시다 140 00:08:48.753 --> 00:08:52.653 그러면 그 감정을 스스로 안에서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141 00:08:52.884 --> 00:08:56.524 자녀 중에서 이 엄마하고 융합관계를 이루게 돼요 142 00:08:56.715 --> 00:08:59.355 그런 융합관계를 이루는 동안에 143 00:08:59.503 --> 00:09:06.903 아버지는 또 다른 술이라할지 혹은 게임이라할지 혹은 일이라할지라는 것으로 144 00:09:07.136 --> 00:09:09.336 관계를 맺게 되어지면 145 00:09:09.518 --> 00:09:12.998 이 엄마는 아이하고 융합의 관계를 가지게 되어져서 146 00:09:12.998 --> 00:09:14.198 이 아이는 또 다른 147 00:09:14.485 --> 00:09:17.285 낮은 분화 수준을 가질 수밖에 없죠 148 00:09:17.353 --> 00:09:20.713 그렇게 되면 낮은 분화수준을 갖고 있는 149 00:09:21.242 --> 00:09:27.562 아들은 또 다른 배우자를 만날 때 건강하고 잘 분화된 부인을 만나지 못하고 150 00:09:27.737 --> 00:09:31.737 또 같은 수준의 관계를 맞이하게 되면서 151 00:09:31.737 --> 00:09:35.737 그래서 이런 삼각의 관계들이 계속 세대를 이루어갈 때 152 00:09:35.948 --> 00:09:42.088 이런 자아분화의 수준이 세대를 전수하게 된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153 00:09:42.243 --> 00:09:45.243 우리의 윗 원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154 00:09:45.243 --> 00:09:47.043 자아분화 수준이 낮아서 155 00:09:47.222 --> 00:09:51.990 '내 안에 나'라고 하는 주체가 약하고 굉장히 흐트러지고 156 00:09:51.990 --> 00:09:54.279 파편화된 내가 있을지라도 157 00:09:54.402 --> 00:09:58.802 건강한 나, 단단한 나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158 00:09:59.101 --> 00:10:03.061 또 다음 세대에게 우리는 되물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159 00:10:03.122 --> 00:10:05.142 이 엄중한 사실 앞에서 우리는 160 00:10:05.299 --> 00:10:09.859 반드시 내 세대에서 건강한 나로 서는 것은 중요한 161 00:10:10.058 --> 00:10:15.098 하나님의 또 우리를 향하신 소원일 수도 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162 00:10:16.053 --> 00:10:19.796 (채경선 교수의 가족이 뭐길래) 163 00:10:20.791 --> 00:10:23.871 삶의 무게로 인해서 그리고 함께하지만 164 00:10:23.871 --> 00:10:28.175 이별해야 하고 홀로 서야 하는 시점에 165 00:10:28.361 --> 00:10:31.761 일어나는 불안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? 166 00:10:31.823 --> 00:10:36.463 그때 잠시 멈추어서 바라봅시다 167 00:10:36.741 --> 00:10:39.661 불안할 수 있다고 떨릴 수 있다고 168 00:10:39.743 --> 00:10:42.401 '다리가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'고 169 00:10:42.401 --> 00:10:45.458 홀로 걸어가야 하는 그 길에 앞서서 170 00:10:45.458 --> 00:10:49.571 용기를 잃어버리고 또 떨리고 있는 내 마음을 171 00:10:49.661 --> 00:10:54.301 '그럴 수 있다'라고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72 00:10:54.450 --> 00:10:57.548 불안에 떨고 있는 우리에게 173 00:10:57.548 --> 00:10:59.520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174 00:10:59.641 --> 00:11:03.061 "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" 175 00:11:03.106 --> 00:11:06.126 "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" 176 00:11:06.341 --> 00:11:09.821 "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" 177 00:11:10.021 --> 00:11:14.581 "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" 178 00:11:14.661 --> 00:11:18.141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179 00:11:18.277 --> 00:11:20.322 그 주님의 음성 앞에서 180 00:11:20.322 --> 00:11:24.001 우리의 흔들리는 무릎을 그리고 떨리는 손을 181 00:11:24.001 --> 00:11:27.001 소리 내기 힘든 목소리에 힘을 주고 182 00:11:27.118 --> 00:11:30.438 일어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83 00:11:31.720 --> 00:11:38.020 "가족 안에서 건강한 주체로 서는 내가 되길" 184 00:11:39.914 --> 00:11:44.260 (채경선 교수의 가족이 뭐길래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