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8.053 --> 00:00:21.152 (크리스천 슈퍼맘) 2 00:00:22.109 --> 00:00:26.120 일과 가정, 육아로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3 00:00:26.120 --> 00:00:28.459 크리스천 슈퍼맘 순장 이성미입니다 4 00:00:28.719 --> 00:00:32.560 샬롬 크리스천 슈퍼맘 부순장 김효진입니다 5 00:00:32.560 --> 00:00:35.299 담당 목사 장재기 목사입니다 6 00:00:35.299 --> 00:00:37.596 순원 박지현입니다 7 00:00:37.596 --> 00:00:40.959 (크리스천 슈퍼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) 반갑습니다 8 00:00:40.959 --> 00:00:44.400 오늘 공동체 모임 시작했습니다 9 00:00:44.400 --> 00:00:47.736 자녀들을 키우면서 제일 중요한 게 10 00:00:47.736 --> 00:00:49.779 만남의 축복이 아닌가 싶어요 11 00:00:49.779 --> 00:00:50.939 너무 중요하죠 12 00:00:50.939 --> 00:00:52.540 우리가 늘 아이들 기도해주는 게 13 00:00:52.540 --> 00:00:55.540 하나님 정말 좋은 친구 만나게 해주시고 14 00:00:55.540 --> 00:00:58.759 좋은 선생님 이런 기도를 많이 하잖아요 15 00:00:58.759 --> 00:01:00.060 맞아요 맞아요 16 00:01:00.060 --> 00:01:02.099 학교 잘 다니나요? 17 00:01:02.099 --> 00:01:05.139 진리는 2학년 돼가지고 1학년 후배가 생긴 18 00:01:05.139 --> 00:01:07.940 그 후배맛을 알아가지고 19 00:01:07.940 --> 00:01:09.500 신나게 다니고 있고 20 00:01:09.500 --> 00:01:12.339 인사 받고 내가 언니야 이렇게 얘기해 21 00:01:12.339 --> 00:01:15.620 선후배가 또 깍듯하더라고요 그 시기에도 22 00:01:15.620 --> 00:01:18.339 1년 차가 제일 무섭잖아요 23 00:01:18.339 --> 00:01:21.099 저희 첫째 딸은 초등학교 6학년이어서 24 00:01:21.099 --> 00:01:25.098 마지막 초등학교 과정을 또 보내고 있기 때문에 25 00:01:25.098 --> 00:01:26.779 요즘 또 열심히고 26 00:01:26.779 --> 00:01:29.900 뭐 일부러 제가 자랑하려고 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27 00:01:29.900 --> 00:01:33.419 학급의 부반장에 당선이 돼서 28 00:01:33.419 --> 00:01:35.660 부반장 역할을 잘하고 있고요 29 00:01:35.660 --> 00:01:38.699 우리 막둥이는 새롭게 적응하고 있는 30 00:01:38.699 --> 00:01:41.180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31 00:01:41.180 --> 00:01:43.339 가끔씩 선생님이 전화는 와요 32 00:01:43.339 --> 00:01:43.900 뭐라고요 33 00:01:43.900 --> 00:01:47.699 자꾸 친구 장난감을 말없이 뺏어간다고 34 00:01:47.699 --> 00:01:50.820 조금 주의 요망을 부탁드린다고는 연락은 오는데 35 00:01:50.820 --> 00:01:53.620 그래도 너무나도 친구들하고 잘 놀고 36 00:01:53.620 --> 00:01:56.580 학교도 잘 다니는 모습 보면 흐뭇합니다 37 00:01:56.580 --> 00:01:57.620 목사님은요? 38 00:01:57.620 --> 00:02:00.180 저희도 아들 지금 3학년인데요 39 00:02:00.180 --> 00:02:01.620 아침에 일어나는 건 힘들어하는데 40 00:02:01.620 --> 00:02:03.260 그래도 학교 가는 거 너무 좋아해가지고 41 00:02:03.260 --> 00:02:04.820 재밌게 다니고 있어요 42 00:02:04.820 --> 00:02:06.260 그래도 다 정상적으로 다니는데 43 00:02:06.260 --> 00:02:11.020 저는 저희 막내가 유치원 갈 때 44 00:02:11.020 --> 00:02:13.899 너무 웃겼던 게 어느 날 이제 한 이틀 다녔어요 45 00:02:13.899 --> 00:02:16.380 그러더니 난 안 갈래 그러더라고요 46 00:02:16.380 --> 00:02:17.779 그래서 왜? 이랬더니 47 00:02:17.779 --> 00:02:20.339 배울 게 없어 48 00:02:20.339 --> 00:02:22.139 그 다음 날부터 안 갔어요 유치원을 49 00:02:22.139 --> 00:02:23.899 - 진짜로 안 갔어요? - 진짜로 안 갔어요 50 00:02:23.899 --> 00:02:27.339 아니 안 간다고 하는 애도 대단하지만 51 00:02:27.339 --> 00:02:29.059 안 보내는 52 00:02:29.059 --> 00:02:30.339 순장님도 너무 대단하신 거 아닌가요? 53 00:02:30.339 --> 00:02:32.380 안 보낸 게 아니라 못 보냈어요 54 00:02:32.380 --> 00:02:34.500 왜냐하면 아이가 너무 강력해가지고 55 00:02:34.500 --> 00:02:37.460 그래도 가야지라고 설득을 계속했는데 56 00:02:37.460 --> 00:02:41.500 엄마 내가 배울 게 없는데 왜 꼭 유치원을 가야 돼요? 57 00:02:41.500 --> 00:02:43.300 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는 봤어도 58 00:02:43.300 --> 00:02:45.580 배울 게 없어서 안 간다는 아이는 또 처음이네요 59 00:02:45.580 --> 00:02:48.539 그래서 정말 강력하게 그렇게 하니까 못 보내겠더라고요 60 00:02:48.539 --> 00:02:52.300 그래서 수업료 다 내고 6개월을 안 갔어요 61 00:02:52.300 --> 00:02:54.820 아니 근데 그렇게 6개월을 안 가고 그랬던 그 딸이 62 00:02:54.820 --> 00:02:56.740 지금 너무 잘 살고 있잖아요 63 00:02:56.740 --> 00:02:58.380 대학 졸업했어요 64 00:02:58.380 --> 00:03:01.020 그러니까 모르는 거예요 아이들 어릴 때는 65 00:03:01.020 --> 00:03:02.970 나도 다 때려치라고 해야 되나? 66 00:03:02.970 --> 00:03:04.300 안 보내야 되나요? 67 00:03:04.300 --> 00:03:07.740 자 오늘 네 번째 슈퍼맘을 만날 차례인데 68 00:03:07.740 --> 00:03:11.523 이거 듣자하니까 우리들 가운데 69 00:03:11.523 --> 00:03:13.660 한 분이라고 얘기는 들었어요 70 00:03:13.660 --> 00:03:15.660 여기 우리들 가운데? 71 00:03:15.660 --> 00:03:17.179 일단 전 아닙니다 72 00:03:17.179 --> 00:03:19.740 전 아니죠 왜냐하면 애들이 지금 직장 다니니까 73 00:03:19.740 --> 00:03:21.899 전 아니죠 왜냐하면 다 졸업했으니까 74 00:03:21.899 --> 00:03:23.259 전 해당사항 없음 75 00:03:23.259 --> 00:03:26.220 학교 다니는 자녀가 없네요 76 00:03:26.220 --> 00:03:27.820 그러니까 목사님도 77 00:03:27.820 --> 00:03:29.259 저도 아빠니까 아니겠죠? 78 00:03:29.259 --> 00:03:30.100 맘이 아니시니까 79 00:03:30.100 --> 00:03:30.940 자 그러면 80 00:03:30.940 --> 00:03:34.220 저는 저희 남편이 TV 출연을 원하긴 하지만 81 00:03:34.220 --> 00:03:36.380 제가 강력하게 막고 있어서 82 00:03:36.380 --> 00:03:38.300 저는 촬영한 기억이 없거든요 83 00:03:38.300 --> 00:03:39.779 그러면 누구시죠? 84 00:03:39.779 --> 00:03:41.339 남편? 85 00:03:41.339 --> 00:03:44.220 바로 접니다 86 00:03:44.220 --> 00:03:45.779 우리 지현씨 87 00:03:45.779 --> 00:03:46.899 네 88 00:03:46.899 --> 00:03:47.660 당첨됐어요 89 00:03:47.660 --> 00:03:49.460 네 당첨됐어요 90 00:03:49.460 --> 00:03:51.139 영광스럽게 당첨이 돼가지고 91 00:03:51.139 --> 00:03:56.139 저의 교육관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 92 00:03:56.139 --> 00:03:57.820 그래서 아까부터 그렇게 떨었구나 93 00:03:57.820 --> 00:04:00.419 네 지금 정말 불편해요 94 00:04:00.419 --> 00:04:04.660 그리고 오늘 옷에 굉장히 신경을 쓰더라고요 95 00:04:04.660 --> 00:04:05.899 주인공이었네요 96 00:04:05.899 --> 00:04:06.660 그러네요 97 00:04:06.660 --> 00:04:09.619 자 오늘 그럼 주인공 한번 만나보도록 하죠 98 00:04:09.619 --> 00:04:10.619 가보시죠 99 00:04:10.619 --> 00:04:12.580 (크리스천 슈퍼맘) 100 00:04:17.553 --> 00:04:18.944 저희 집이에요 101 00:04:23.161 --> 00:04:26.299 어머 집이 왜 이렇게 깔끔해? 102 00:04:26.299 --> 00:04:27.899 오 완전 103 00:04:27.899 --> 00:04:30.059 방 하나에 다 몰아놨습니다 지금 104 00:04:30.059 --> 00:04:31.380 그래도 105 00:04:31.380 --> 00:04:32.940 집이 인테리어가 너무 멋진데요? 106 00:04:32.940 --> 00:04:35.820 아 네 이거는 이사오면서 했는데 107 00:04:35.820 --> 00:04:37.579 아 본인이 직접? 108 00:04:37.579 --> 00:04:40.899 네 같이 디자인하고 시공 맡기고 109 00:04:40.899 --> 00:04:43.660 야 인테리어도 소질이 있으시네요 지현씨가 110 00:04:43.660 --> 00:04:45.539 아침부터 뭘 한다? 111 00:04:45.539 --> 00:04:47.846 네 이 날이 좀 특별한 날이라서 112 00:04:52.429 --> 00:04:55.260 (열심) 113 00:04:55.798 --> 00:04:58.570 (계속 나오는 지현 표 음식) 114 00:05:04.586 --> 00:05:06.892 (보암직 먹음직) 115 00:05:07.579 --> 00:05:09.579 잘할 수 있을까? 116 00:05:09.579 --> 00:05:11.579 어? 기술 들어가나요? 뒤집기? 117 00:05:11.579 --> 00:05:12.886 이게 되나요? 118 00:05:13.806 --> 00:05:15.588 (성공) 119 00:05:15.588 --> 00:05:16.579 어 지금 120 00:05:16.579 --> 00:05:18.579 흐뭇해 흐뭇해 121 00:05:18.579 --> 00:05:20.579 살았다 이런 표정 122 00:05:20.579 --> 00:05:22.579 - 저래요 - 떨어졌다 떨어졌다 123 00:05:22.579 --> 00:05:25.153 꼭 저렇게 방귀를 한 번 뀌죠 124 00:05:26.817 --> 00:05:29.272 누가 오길래 저렇게 거하게 상을 차리지? 125 00:05:31.213 --> 00:05:33.876 왜 안 오지? 126 00:05:33.876 --> 00:05:35.371 왔어 왔어 왔어 127 00:05:37.222 --> 00:05:39.579 왔어 왔어 왔어 128 00:05:44.569 --> 00:05:46.353 아이고 어서오세요 129 00:05:46.353 --> 00:05:48.539 안녕하세요 130 00:05:48.539 --> 00:05:50.590 먼 길 왔어 131 00:05:50.590 --> 00:05:52.896 같은 반 학부모님들이에요 132 00:05:52.896 --> 00:05:56.589 아 같은 학교 다니는 학부모님들이시군요 133 00:05:58.619 --> 00:06:00.579 커피 드실거죠? 134 00:06:00.579 --> 00:06:02.381 커피 주세요 135 00:06:03.700 --> 00:06:05.114 (착석 완료) 136 00:06:05.114 --> 00:06:06.589 언제 이렇게 예쁘게 137 00:06:06.589 --> 00:06:07.542 예쁘다 138 00:06:07.542 --> 00:06:09.579 (전유진 9, 5살 아들 맘, 이정은 9살 아들 맘) 맛있겠다 139 00:06:11.828 --> 00:06:13.947 (이은혜 11, 9살 아들 맘) 어서와요 140 00:06:15.685 --> 00:06:17.204 뭐가 집이 좀 바뀐 것 같아 141 00:06:17.204 --> 00:06:18.596 집이? 142 00:06:18.596 --> 00:06:20.660 언니 원래 이렇게 깨끗한데요 143 00:06:23.160 --> 00:06:25.897 지현씨 평소의 집에 모습을 아는 144 00:06:25.897 --> 00:06:27.165 진짜 절친들이네요 145 00:06:28.303 --> 00:06:29.373 피아노 샀다며 146 00:06:29.373 --> 00:06:30.096 어 맞아 147 00:06:30.096 --> 00:06:31.145 어디 있어 피아노? 148 00:06:31.145 --> 00:06:32.947 저기 방에 모셔뒀는데 149 00:06:32.947 --> 00:06:36.569 진리, 자유가 요즘 피아노에 부쩍 관심이 생겨가지고 150 00:06:36.718 --> 00:06:42.182 우리는 관심이 시작될 때 해보자 주의여서 151 00:06:42.182 --> 00:06:44.829 근데 새거는 너무 비싸고 어차피 애들이 치는거니까 152 00:06:44.829 --> 00:06:46.750 다행히 좋은 기회로 153 00:06:46.750 --> 00:06:48.700 교회 집사님이 이렇게 또 154 00:06:48.700 --> 00:06:50.700 흘려보내 주셔서 155 00:06:50.700 --> 00:06:51.700 했는데 156 00:06:51.700 --> 00:06:53.057 학원 알아봐야 되는데 157 00:06:53.057 --> 00:06:54.492 아직 학원 안 다니는구나 158 00:06:54.492 --> 00:06:56.750 남편이 나보고 알려주라는 거야 159 00:06:56.750 --> 00:06:58.185 싸움 난다 160 00:06:58.185 --> 00:07:00.670 엄마가 가르치는 거 아니에요 161 00:07:00.670 --> 00:07:04.085 - 감정 상하지 - 안 그래도 지금 국어 수학 가르치느라 162 00:07:04.085 --> 00:07:05.323 박터지는데 163 00:07:05.333 --> 00:07:08.026 여기는 엄마들이 공부를 가르치는 분위기인데요 164 00:07:08.026 --> 00:07:11.214 저희가 사교육을 따로 안하고 있어가지고 165 00:07:11.214 --> 00:07:14.036 - 아 그래요? - 숙제 같은 걸 직접 봐주고 있어요 166 00:07:14.036 --> 00:07:15.739 맞춤법 왜 이렇게 어려워 167 00:07:15.739 --> 00:07:16.610 띄어쓰기 너무 어려워 168 00:07:16.610 --> 00:07:17.739 아니 169 00:07:17.739 --> 00:07:18.739 나 솔직히 좀 창피한데 170 00:07:18.739 --> 00:07:20.858 채점하다가 내가 틀리잖아 171 00:07:20.858 --> 00:07:21.878 나도 그래요 172 00:07:21.878 --> 00:07:22.739 맞아 맞아 173 00:07:22.739 --> 00:07:23.769 어떡해요 그 때? 174 00:07:23.769 --> 00:07:25.244 사실대로 얘기해 175 00:07:25.244 --> 00:07:26.739 - 아 엄마도 - 그러니까 176 00:07:26.739 --> 00:07:27.749 엄마 헷갈려 177 00:07:27.749 --> 00:07:29.581 잠깐만 이러고 답지를 보고 178 00:07:29.581 --> 00:07:31.818 이렇게 봐 그 다음에 아 생각났어 179 00:07:31.818 --> 00:07:33.749 이러면서 다시 설명을 해줘 180 00:07:33.749 --> 00:07:34.739 그러니까 답지를 보고 181 00:07:34.739 --> 00:07:35.937 이렇게 설명은 안해주고 182 00:07:35.937 --> 00:07:37.739 약간 이렇게 이해를 하고 나서 183 00:07:37.739 --> 00:07:38.739 설명을 해줘 184 00:07:38.739 --> 00:07:39.739 팁이다 팁 185 00:07:39.739 --> 00:07:41.501 그리고 이제 이런 말을 해야 돼 186 00:07:41.501 --> 00:07:43.739 진짜 어려운데 너 어려웠겠다 187 00:07:43.739 --> 00:07:45.907 어려운거 맞아 엄마도 어렵네 188 00:07:45.907 --> 00:07:47.036 이렇게 하면서 약간 189 00:07:47.036 --> 00:07:48.392 지혜로워 190 00:07:48.392 --> 00:07:49.333 마음을 191 00:07:49.333 --> 00:07:50.739 내가 못한다는 거를 조금 192 00:07:50.739 --> 00:07:51.739 엄마도 못할 수 있어 193 00:07:51.739 --> 00:07:52.927 맞아 맞아 194 00:07:52.927 --> 00:07:55.402 바로 사과하잖아 미안해 195 00:07:55.402 --> 00:07:57.868 저도 늘 사과하고 있어요 196 00:07:57.868 --> 00:07:59.729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197 00:07:59.729 --> 00:08:02.184 아유 2학년까지 가르치겠는데 198 00:08:02.184 --> 00:08:03.521 3학년 되니까 못 가르치겠더라구요 199 00:08:03.521 --> 00:08:04.739 저거 걱정이에요 200 00:08:04.739 --> 00:08:05.739 문제부터가 201 00:08:05.739 --> 00:08:07.244 - 이해가 안 돼요 - 달라요 달라 202 00:08:08.056 --> 00:08:09.739 엄마가 정신을 잘 차려야 돼 203 00:08:09.739 --> 00:08:11.165 나는 우리집에서 나만 잘하면 돼 204 00:08:11.165 --> 00:08:13.037 - 나도 나도 - 다 그래 205 00:08:13.037 --> 00:08:16.382 교회 가면서도 화내잖아 준비하면서 206 00:08:16.382 --> 00:08:18.224 왜 아침마다 화가 나 207 00:08:18.224 --> 00:08:21.412 나 진짜 창피한 일 있었던 거 알아요? 208 00:08:21.412 --> 00:08:22.739 한 몇 달 전에 209 00:08:22.739 --> 00:08:24.383 교회에서 훈련을 받는데 210 00:08:24.383 --> 00:08:26.739 아침에 진리, 자유를 챙겨서 211 00:08:26.739 --> 00:08:27.897 우리는 태워다줘야 되니까 212 00:08:27.897 --> 00:08:29.184 등교시키는데 213 00:08:29.184 --> 00:08:31.373 은혜도 그날따라 밍기적거리는거야 214 00:08:31.373 --> 00:08:33.610 그래서 화를 불같이 냈지 215 00:08:33.610 --> 00:08:34.967 그래서 갑자기 진리가 나가면서 216 00:08:34.967 --> 00:08:37.165 근데 엄마 오늘 어디가? 이러는 거야 217 00:08:37.165 --> 00:08:38.957 교회 간다고 차마 말 못하겠는 거야 218 00:08:38.957 --> 00:08:40.739 - 너무 창피해 - 저럴 수 있어요 219 00:08:40.739 --> 00:08:42.065 뭔 줄 알죠 너무 민망해 220 00:08:42.065 --> 00:08:44.046 실컷 잔소리하고 화내고 난 다음에 221 00:08:44.046 --> 00:08:46.739 '어디 가?' 그러면 '새벽기도 가' 이렇게 얘기하고 222 00:08:46.739 --> 00:08:47.957 '예배 가' 이러면 223 00:08:47.957 --> 00:08:49.690 너무 덕이 안되잖아요 224 00:08:49.690 --> 00:08:53.363 그래서 다른 데 간다고 얘기할 때 있었어요 저도 225 00:08:53.363 --> 00:08:55.739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서 226 00:08:55.739 --> 00:08:58.402 '엄마 교회 가' 얘기했는데 227 00:08:58.402 --> 00:09:02.145 그 때 부모지만 신앙의 선배로서 228 00:09:02.145 --> 00:09:03.739 내가 이렇게 삶으로 229 00:09:03.739 --> 00:09:06.294 그렇게 잘 살아가는 걸 보여줘야 하는데 230 00:09:06.294 --> 00:09:08.521 그렇지 못한 내 자신을 발견할 때가 231 00:09:08.521 --> 00:09:09.452 너무 많은 거예요 232 00:09:10.739 --> 00:09:12.363 나 진짜 정신 차려야 된다 233 00:09:12.363 --> 00:09:16.096 난 진짜 한 번 주일날 교회를 안 간 적도 있어 234 00:09:16.096 --> 00:09:18.739 하원이와 너무 부딪히다가 235 00:09:18.739 --> 00:09:19.739 하원이를 혼내고 236 00:09:19.739 --> 00:09:21.739 하원이도 엄마한테 화를 내고 237 00:09:21.739 --> 00:09:23.739 둘이 너무 속상했었는데 238 00:09:23.739 --> 00:09:24.739 그 마음으로 239 00:09:24.739 --> 00:09:26.739 예배를 못 드릴 것 같은 거야 240 00:09:26.739 --> 00:09:28.739 그래서 그날은 우리 둘이서 241 00:09:28.739 --> 00:09:30.739 화해하고 말씀 보고 242 00:09:30.739 --> 00:09:32.739 그리고 사과하고 243 00:09:32.739 --> 00:09:35.036 - 사과 - 사과했어 244 00:09:35.036 --> 00:09:36.333 주일날 245 00:09:36.333 --> 00:09:38.739 주일날 꼭 그렇게 예민해지더라고 246 00:09:38.739 --> 00:09:39.729 그럴 수 있지 247 00:09:39.729 --> 00:09:41.254 충분히 그럴 수 있지 248 00:09:41.254 --> 00:09:43.135 먼저 하나님이 서로 또 249 00:09:43.135 --> 00:09:44.739 마음을 풀라고 하셨으니까 250 00:09:44.739 --> 00:09:46.739 화합하라고 하셨으니까 251 00:09:46.739 --> 00:09:48.739 내가 안 채워지면 252 00:09:48.739 --> 00:09:50.739 내가 더 화를 내더라고 애들한테 253 00:09:50.739 --> 00:09:53.382 그나마 기도하면서 좀 참고 254 00:09:53.382 --> 00:09:55.907 오늘은 좀 스스로 다짐하는 게 255 00:09:55.907 --> 00:09:57.610 오늘은 하나는 256 00:09:57.610 --> 00:09:59.481 얘가 하고 싶다는 거 하게 해주자 257 00:09:59.481 --> 00:10:01.244 맨날 안 돼 258 00:10:01.244 --> 00:10:02.739 '엄마' '안 돼' 259 00:10:02.739 --> 00:10:04.739 엄마 불렀는데 안 된대 260 00:10:04.739 --> 00:10:05.858 아무것도 말 안 했는데 261 00:10:08.996 --> 00:10:11.808 듣고 하나는, 하루에 하나씩은 해주자 262 00:10:11.808 --> 00:10:13.739 그렇게 다짐을 하지만 263 00:10:13.739 --> 00:10:15.788 그래도 이게 화를 264 00:10:15.788 --> 00:10:17.076 화를 너무 많이 내 265 00:10:17.076 --> 00:10:19.184 화 조절하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 266 00:10:19.184 --> 00:10:21.066 참는 게 너무 어려워요 267 00:10:21.066 --> 00:10:22.739 의지와 상관없이 268 00:10:22.739 --> 00:10:24.244 우리가 할 게 많지 269 00:10:24.244 --> 00:10:25.036 챙겨줄 게 많아 270 00:10:25.036 --> 00:10:26.561 나 챙겨야 해, 애들 챙겨야 해 271 00:10:26.561 --> 00:10:28.036 우리만 할 게 아니니까 272 00:10:28.036 --> 00:10:29.571 우리 큰아들 챙겨야지 273 00:10:30.739 --> 00:10:32.095 우리 열심히 사는 것 같아 274 00:10:33.739 --> 00:10:36.739 학교 학부모 친구들하고 모여가지고 275 00:10:36.739 --> 00:10:38.125 저렇게 담소도 나누고 276 00:10:38.125 --> 00:10:39.739 거의 공동체 분위기인데요 277 00:10:39.739 --> 00:10:40.739 그러니까 278 00:10:40.739 --> 00:10:41.739 저도 사실 조금 279 00:10:41.739 --> 00:10:44.313 낯을 가리는 성격이어서 280 00:10:44.313 --> 00:10:46.957 교제하는 학부모들이 많지는 않은데 281 00:10:46.957 --> 00:10:49.739 오늘 이렇게 함께 해주신 집사님들은 282 00:10:49.739 --> 00:10:52.313 종종 만나서 고민도 나누고 283 00:10:52.313 --> 00:10:55.016 이렇게 함께 마음을 나누고 있어요 284 00:10:55.016 --> 00:10:56.095 제가 또 막내이고 285 00:10:56.095 --> 00:10:58.808 - 둘째 엄마들도 계셔서 - 좋네 286 00:10:58.808 --> 00:11:00.402 제가 많이 배우고 있어요 287 00:11:00.402 --> 00:11:01.590 아니 근데 288 00:11:01.590 --> 00:11:04.967 아까 지현 씨가 말할 때 289 00:11:04.967 --> 00:11:07.590 같은 학교 다니는 학부모 모임이라고 했는데 290 00:11:07.590 --> 00:11:08.630 지금 지현 씨 입에서 291 00:11:08.630 --> 00:11:10.481 집사님이라는 호칭이 나왔는데 292 00:11:10.481 --> 00:11:12.313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? 293 00:11:12.313 --> 00:11:16.036 저희가 지금 기독교 대안학교를 보내고 있어서 294 00:11:16.036 --> 00:11:18.333 학부모님들끼리 집사님이라고 295 00:11:18.333 --> 00:11:21.214 이렇게 편하게 좋게 부르고 있습니다 296 00:11:21.214 --> 00:11:24.333 그러면 기독교 대안학교를 보내는 거예요? 297 00:11:24.333 --> 00:11:25.363 네 298 00:11:25.363 --> 00:11:27.125 쉽지 않았을 텐데 299 00:11:27.125 --> 00:11:28.739 - 결정하는 게 어땠어요? - 네 맞아요 300 00:11:28.739 --> 00:11:31.590 아무래도 첫째이다 보니까 301 00:11:31.590 --> 00:11:33.016 이게 저희가 부모로서 302 00:11:33.016 --> 00:11:35.422 첫 단추를 끼워주는 거였잖아요 303 00:11:35.422 --> 00:11:36.788 그래서 진짜 고민도 많이 하고 304 00:11:36.788 --> 00:11:38.244 기도도 많이 했는데 305 00:11:38.244 --> 00:11:39.511 또 남편은 306 00:11:39.511 --> 00:11:41.996 너무 믿는 아이들끼리만 있으면 307 00:11:41.996 --> 00:11:44.382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지 않을까 308 00:11:44.382 --> 00:11:47.115 라는 걱정도 했었는데요 309 00:11:47.115 --> 00:11:50.175 저희가 한 가지 일화가 있는데 310 00:11:50.175 --> 00:11:52.442 교회에 이 학교를 다니는 311 00:11:52.442 --> 00:11:54.105 고학년 아이를 만난 거예요 312 00:11:54.105 --> 00:11:56.620 근데 학교를 너무 사랑하고 313 00:11:56.620 --> 00:11:59.749 심지어 학교를 못 가는 날에 314 00:11:59.749 --> 00:12:00.590 슬퍼하는 거예요 315 00:12:00.590 --> 00:12:01.990 진짜요? 316 00:12:01.990 --> 00:12:03.788 그런 애가 있어요? 317 00:12:03.788 --> 00:12:06.264 학교 가는 날에 그렇게 매일매일 슬퍼하는데 318 00:12:06.264 --> 00:12:07.739 저희도 그랬잖아요 319 00:12:07.739 --> 00:12:09.541 그래서 그 모습을 보고 320 00:12:09.541 --> 00:12:12.066 이렇게 아이가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면 321 00:12:12.066 --> 00:12:14.818 참 좋겠다라는 생각과 322 00:12:14.818 --> 00:12:18.195 또 감사하게도 기숙학교가 아니고 323 00:12:18.195 --> 00:12:21.313 집에서 다닐 수 있는 기독교 대안학교가 있어서 324 00:12:21.313 --> 00:12:22.670 조금 더 적극적으로 325 00:12:22.670 --> 00:12:25.016 저희가 결정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326 00:12:25.016 --> 00:12:26.492 그랬군요 327 00:12:26.492 --> 00:12:29.195 아이들 키우면서 대안학교 328 00:12:29.195 --> 00:12:33.363 특히 크리스천 스쿨로 보내는 분들이 많아서 329 00:12:33.363 --> 00:12:36.709 이게 올바르게 신앙 생활을 하도록 330 00:12:36.709 --> 00:12:38.224 아이들을 이끌어주기 위해서 331 00:12:38.224 --> 00:12:40.115 엄마 아빠가 그렇게 가는 경우가 332 00:12:40.115 --> 00:12:41.996 좀 있나보다 하는데 333 00:12:41.996 --> 00:12:43.910 아니죠? 일반 학교 다니죠? 334 00:12:43.910 --> 00:12:45.207 네 저도 사실은 335 00:12:45.207 --> 00:12:47.415 첫째 학교 보낼 때는 336 00:12:47.415 --> 00:12:49.554 대안학교를 보낼까 337 00:12:49.554 --> 00:12:52.029 사실은 참 여러 가지 고민과 338 00:12:52.029 --> 00:12:53.762 또 생각이 많았었는데 339 00:12:53.762 --> 00:12:57.534 이것도 사실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더라고요 340 00:12:57.534 --> 00:13:00.257 아이의 미래가 달려있는 거잖아요 341 00:13:00.257 --> 00:13:01.752 나의 선택에 따라서 342 00:13:01.752 --> 00:13:04.395 그래서 저는 선뜻 용기를 못 내고 343 00:13:04.395 --> 00:13:07.257 그냥 제일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들 하는 344 00:13:07.257 --> 00:13:09.683 공교육 과정을 따라가고 있어요 345 00:13:09.683 --> 00:13:11.237 - 좋네요 - 다행히 그래도 또 346 00:13:11.237 --> 00:13:14.039 아이들도 다 잘 적응하고 있어서 347 00:13:14.039 --> 00:13:15.039 그러니까 348 00:13:15.039 --> 00:13:16.178 안심은 되는데 349 00:13:16.178 --> 00:13:17.603 목사님 가정은 어떠세요? 350 00:13:17.603 --> 00:13:19.534 저희도 아이 학교 들어가기 전에 351 00:13:19.534 --> 00:13:22.039 1년 정도를 진짜 고민 많이 하고 352 00:13:22.039 --> 00:13:23.465 서치하고 했는데 353 00:13:23.465 --> 00:13:26.514 기독교 대안학교에 아이 보내고 있어요 354 00:13:26.514 --> 00:13:30.455 목사님도 기독교 대안학교에 자녀들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355 00:13:30.455 --> 00:13:32.039 너무 맡겨 놓으신 건 아니죠? 356 00:13:32.039 --> 00:13:33.039 좋은 점이 뭐냐면 357 00:13:33.039 --> 00:13:36.722 엄마 아빠가 함께 아이 교육할 수 있도록 358 00:13:36.722 --> 00:13:38.395 안 하면 안 되는 359 00:13:38.395 --> 00:13:40.830 그리고 대안학교 보니까 360 00:13:40.830 --> 00:13:43.039 아이들을 볼모로 부모 교육하더라고요 361 00:13:43.039 --> 00:13:44.653 아 좋다 362 00:13:46.187 --> 00:13:49.118 부모님들 신앙 교육을 굉장히 열심히 시켜주시더라고요 363 00:13:49.118 --> 00:13:50.940 또 공부해야 되나요? 364 00:13:50.940 --> 00:13:53.178 저는 공교육 교육을 따르겠습니다 365 00:13:53.178 --> 00:13:56.039 또 공부하고 싶지는 않아요 366 00:13:56.039 --> 00:13:56.801 어때요? 367 00:13:56.801 --> 00:13:57.524 맞아요 368 00:13:57.524 --> 00:13:59.039 목사님 하신 말씀처럼 369 00:13:59.039 --> 00:14:01.653 학교와 가정과 아이와 함께 370 00:14:01.653 --> 00:14:03.376 이렇게 3박자를 맞춰서 371 00:14:03.376 --> 00:14:05.663 아이를 양육할 수 있게끔 372 00:14:05.663 --> 00:14:09.187 이렇게 부모가 온전히 학교에만 373 00:14:09.187 --> 00:14:10.702 이렇게 하지 않을 수 있도록 374 00:14:10.702 --> 00:14:11.861 부모 교육도 많이 해주고 375 00:14:11.861 --> 00:14:13.841 저도 교복을 맞출 뻔했어요 376 00:14:13.841 --> 00:14:15.455 - 따라다니느라 - 그 정도로 377 00:14:15.455 --> 00:14:17.039 아까 얘기하는 거 보니까 378 00:14:17.039 --> 00:14:19.613 공부도 해서 아이들 가르치고 이러려면 379 00:14:19.613 --> 00:14:22.980 사실 엄마나 아빠가 함께 하는 거잖아요 380 00:14:22.980 --> 00:14:24.603 그런데 우리는 어떨 때 보면 381 00:14:24.603 --> 00:14:26.999 그냥 학교에서는 공부를 가르치고 382 00:14:26.999 --> 00:14:28.217 집에서는 그냥 383 00:14:28.217 --> 00:14:29.732 엄마 아빠 맞벌이 하니까 384 00:14:29.732 --> 00:14:31.422 요새는 바쁘다 보니 385 00:14:31.432 --> 00:14:33.996 놓치는 것들이 좀 많지 않나라는 생각을 386 00:14:33.996 --> 00:14:36.175 해본 적은 있었어요 387 00:14:36.175 --> 00:14:38.739 그런데 이렇게 대안학교에 보내면서 388 00:14:38.739 --> 00:14:41.145 아이들을 쭉 가르치는 엄마는 389 00:14:41.145 --> 00:14:42.739 과연 어떤 대화들을 하는지 390 00:14:42.739 --> 00:14:44.115 우리가 조금 더 깊게 한번 391 00:14:44.115 --> 00:14:45.412 들어가 보고 싶습니다 392 00:14:45.412 --> 00:14:46.155 같이 보시죠 393 00:14:47.513 --> 00:14:50.303 Q. 기독교 대안학교를 보내게 된 이유? 394 00:14:50.303 --> 00:14:52.155 주일학교에서 지내고 395 00:14:52.155 --> 00:14:53.957 그 다음날 유치원을 가잖아 396 00:14:53.957 --> 00:14:55.967 하원이가 예수님 얘기를 막 할 거 아니야 397 00:14:55.967 --> 00:14:57.739 그때 크리스마스였던 것 같아 398 00:14:57.739 --> 00:14:58.739 시즌이었던 것 같아 399 00:14:58.739 --> 00:15:02.521 그런데 하원이가 예수님 얘기를 막 했는데 친구 하나가 400 00:15:02.521 --> 00:15:06.125 '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예수님은 죽었대' 401 00:15:06.125 --> 00:15:08.739 - 이 말을 듣고 왔어 - 유치원에서? 402 00:15:08.739 --> 00:15:10.046 너무 상처를 받았는데 403 00:15:10.046 --> 00:15:12.887 그 뒤에 얘가 뭐라고 말을 설명해줄 수 있는 404 00:15:12.887 --> 00:15:14.194 힘이 없었던 거야 405 00:15:14.194 --> 00:15:17.462 그래서 집에 와서 너무 애가 속상해하면서 있었는데 406 00:15:17.462 --> 00:15:19.868 나도 그걸 잘 설명을 못하겠는 거지 407 00:15:19.868 --> 00:15:22.353 그래서 그 때부터 생각을 했던 것 같아 408 00:15:22.353 --> 00:15:24.937 이 어린 아이의 마음일 때 409 00:15:24.937 --> 00:15:27.610 정말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차면 410 00:15:27.610 --> 00:15:30.016 그 아이가 그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411 00:15:30.016 --> 00:15:31.818 이 친구한테 예수님을 좀 더 412 00:15:31.818 --> 00:15:34.907 잘 설명해줄 수 있었을 텐데 하면서 413 00:15:34.907 --> 00:15:37.135 매일매일 예배로 하나님 말씀으로 414 00:15:37.135 --> 00:15:41.184 잘 견고하게 자라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415 00:15:41.184 --> 00:15:42.234 너무 컸던 거야 416 00:15:42.234 --> 00:15:45.214 그래서 알아보다가 대안학교를 들어가게 됐지 417 00:15:46.828 --> 00:15:48.739 나도 진리 엄마 말에 되게 동감하는 게 418 00:15:48.739 --> 00:15:51.858 믿는 사람들끼리만의 모임이 있으면 419 00:15:51.858 --> 00:15:53.729 이 아이는 만나는 사람이 420 00:15:53.729 --> 00:15:55.135 너무 제한적이지 않을까? 421 00:15:55.135 --> 00:15:57.224 이런 걱정이 좀 들더라고 422 00:15:57.224 --> 00:15:58.541 고민 좀 했었는데 423 00:15:58.541 --> 00:16:00.501 남편이랑 계속 얘기를 하다 보니까 424 00:16:00.501 --> 00:16:02.739 우리 아이들은 성장기에 425 00:16:02.739 --> 00:16:04.739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426 00:16:04.739 --> 00:16:06.739 하나님을 같이 이야기하고 427 00:16:06.739 --> 00:16:08.739 찬양하고 예배하고 428 00:16:08.739 --> 00:16:10.739 그리고 사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갔다 오면 429 00:16:10.739 --> 00:16:12.630 찬양 노래 부르고 그렇게 놀거든요 430 00:16:12.630 --> 00:16:14.506 거의 부흥회에요 431 00:16:15.353 --> 00:16:16.204 그런데 그런 것들이 432 00:16:16.204 --> 00:16:17.967 이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433 00:16:17.967 --> 00:16:19.214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434 00:16:19.214 --> 00:16:22.165 굉장히 중요한 발판이 되겠구나라는 435 00:16:22.165 --> 00:16:23.670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436 00:16:23.670 --> 00:16:27.739 우리는 또 학교가 스마트폰 사용을 안 하잖아 437 00:16:27.739 --> 00:16:29.187 스마트폰을 안 봐요? 438 00:16:29.187 --> 00:16:30.761 네 439 00:16:30.761 --> 00:16:32.739 금지하고 있으니까 440 00:16:33.830 --> 00:16:35.364 종이접기 441 00:16:35.790 --> 00:16:36.739 (맞아 맞아) 442 00:16:36.739 --> 00:16:38.739 우리 아이들이 모이면 443 00:16:38.739 --> 00:16:40.489 노는 게 딱지치기 444 00:16:40.489 --> 00:16:42.994 바둑, 실뜨기 445 00:16:42.994 --> 00:16:45.422 - 바둑을 둬요? 애들이? - 네 446 00:16:45.422 --> 00:16:48.610 스마트폰을 안 보니까 다른 놀이를 하는구나 447 00:16:49.739 --> 00:16:51.194 찬양 찬양 찬양 448 00:16:51.194 --> 00:16:52.739 우쿨렐레 다 가져와 449 00:16:54.858 --> 00:16:56.858 너무 예쁘고 감사하고 450 00:16:56.858 --> 00:16:59.026 상상할 수 없는 그런 모습으로 451 00:16:59.026 --> 00:17:00.907 그게 안 된다는 걸 아니까 452 00:17:00.907 --> 00:17:02.600 또 자기만 안 되는 게 아니라 453 00:17:02.600 --> 00:17:04.214 다 같이 안 되니까 454 00:17:04.214 --> 00:17:05.887 보드게임 하고 455 00:17:05.887 --> 00:17:07.323 그게 참 좋은 것 같아 456 00:17:07.323 --> 00:17:09.739 나는 못 지켰을 것 같아 457 00:17:09.739 --> 00:17:11.442 사줬을 것 같아 458 00:17:11.442 --> 00:17:14.145 근데 다 같이 이렇게 하니까 459 00:17:14.145 --> 00:17:15.739 이건 정말 좋은 점이다 460 00:17:15.739 --> 00:17:18.383 다 같이 안 갖고 있으니까 461 00:17:18.383 --> 00:17:20.254 왜 안 사주냐 이게 없으니까 462 00:17:20.789 --> 00:17:22.789 이게 진짜 공동체의 힘인 것 같아 463 00:17:23.789 --> 00:17:26.660 학교에서 신앙 교육 같은 것들도 464 00:17:26.660 --> 00:17:28.511 잘 시켜주고 있는 건가요? 465 00:17:28.511 --> 00:17:30.105 네 466 00:17:30.105 --> 00:17:33.120 선생님하고 매일매일 만남 묵상을 하고 467 00:17:33.120 --> 00:17:36.200 일주일에 한번 예배시간이 있어요 468 00:17:36.200 --> 00:17:39.200 그것도 있고 과목에 성경 시간이 있는데 469 00:17:39.200 --> 00:17:42.000 루아는 성경 시간이 제일 재밌대요 470 00:17:42.000 --> 00:17:45.360 가끔 질문을 하는데 나는 모르겠는데 471 00:17:45.360 --> 00:17:48.080 누구 인물 얘기하는데 472 00:17:48.080 --> 00:17:50.799 아빠한테 물어봐 473 00:17:50.799 --> 00:17:51.600 어려워 474 00:17:51.600 --> 00:17:54.120 만만한 게 또 아빠죠 475 00:17:54.120 --> 00:17:56.638 삼손이 머리를 잘랐을 때 476 00:17:56.638 --> 00:18:00.387 나는 그냥 머리를 짧게 잘랐다고만 생각했는데 477 00:18:00.387 --> 00:18:03.628 하원이가 와서 엄마 삼손이 머리를 얼만큼 잘랐게? 478 00:18:03.628 --> 00:18:05.208 이러는데 479 00:18:05.208 --> 00:18:07.886 단발? 이렇게 잘랐겠지 480 00:18:07.886 --> 00:18:09.799 긴 머리를 잘랐겠지 이랬는데 481 00:18:09.799 --> 00:18:12.599 아니야 엄마 한 가닥을 잘랐대 482 00:18:12.599 --> 00:18:15.048 나는 그게 성경에 나와있는지 몰랐거든 483 00:18:15.048 --> 00:18:17.959 그런 디테일한 부분을 들어서 484 00:18:17.959 --> 00:18:20.328 얘는 이렇게 설명해줄 수 있구나 485 00:18:20.328 --> 00:18:22.789 그래서 얘랑 같이 성경 얘기를 하는 거야 486 00:18:22.789 --> 00:18:25.116 - 애들한테 배우는 것이 많겠다 - 그래서 내가 더 성경책을 봐야겠다 487 00:18:25.116 --> 00:18:26.560 말씀 안에 있어야겠다 488 00:18:26.560 --> 00:18:28.880 왜냐면 내가 할 말이 없거든 489 00:18:28.880 --> 00:18:30.119 벌써 지금 삼손 머리 490 00:18:30.119 --> 00:18:32.080 그냥 단발을 잘랐겠지 491 00:18:32.080 --> 00:18:34.040 이랬겠지 492 00:18:34.040 --> 00:18:35.959 근데 한 가닥이야 493 00:18:35.959 --> 00:18:38.760 진짜 우리보다 많이 아는 거야 494 00:18:38.760 --> 00:18:40.639 우리 열심히 공부해야 돼 495 00:18:40.639 --> 00:18:44.080 모여서 우리 성경 공부하자고 496 00:18:44.080 --> 00:18:46.559 그래서 가다가 부딪히고 이래도 497 00:18:46.559 --> 00:18:48.440 괜찮아? 이러는데 498 00:18:48.440 --> 00:18:49.839 기도해 엄마 기도해 499 00:18:49.839 --> 00:18:50.879 이러기도 하고 500 00:18:50.879 --> 00:18:52.959 나보다 먼저 하나님을 찾는 게 501 00:18:52.959 --> 00:18:55.239 얘는 익숙해진 거지 502 00:18:55.239 --> 00:18:57.239 그게 진짜 감사하지 503 00:18:57.239 --> 00:19:00.839 혹시 애들이 고학년에 가게 되고 504 00:19:00.839 --> 00:19:03.080 중학교를 가게 되면 505 00:19:03.080 --> 00:19:05.360 대학을 계속 보내실 건지 506 00:19:05.360 --> 00:19:08.331 그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507 00:19:08.919 --> 00:19:11.199 저는 같은 아파트에 508 00:19:11.199 --> 00:19:13.800 먼저 보내신 분이 계셨었어요 509 00:19:13.800 --> 00:19:16.919 이분이 우리 아이가 결정했어요 510 00:19:16.919 --> 00:19:19.241 라고 하는 말에 저는 딱 그게 맞는 거예요 511 00:19:19.241 --> 00:19:21.440 난 내가 결정해야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512 00:19:21.440 --> 00:19:23.519 학교를 결정함에 있어서 513 00:19:23.519 --> 00:19:26.519 엄마가 열심히 해줄게 514 00:19:26.519 --> 00:19:27.680 이런 게 아니라 515 00:19:27.680 --> 00:19:30.320 이 아이가 점점점 이 학교에서 크면서 516 00:19:30.320 --> 00:19:32.480 나는 내 길을 어떻게 갈지를 517 00:19:32.480 --> 00:19:34.199 얘가 선택했다는 거예요 518 00:19:34.199 --> 00:19:37.599 그래서 나도 그러면 되겠구나를 519 00:19:37.599 --> 00:19:39.039 그때 알았어요 520 00:19:39.039 --> 00:19:40.919 루아 마음에 달리겠구나라는 521 00:19:40.919 --> 00:19:42.119 생각이 들었어요 522 00:19:42.119 --> 00:19:45.399 저도 그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523 00:19:45.399 --> 00:19:46.800 그렇게 고학년 되고 524 00:19:46.800 --> 00:19:48.440 중고등학교 정도 되면 525 00:19:48.440 --> 00:19:51.720 본인들의 의사를 정말 정확히 표현한대요 526 00:19:51.720 --> 00:19:53.880 저는 그게 제일 기준이에요 527 00:19:53.880 --> 00:19:56.279 이 아이가 가장 행복한 길 528 00:19:56.279 --> 00:19:59.279 공부 사실 잘하면 좋죠 529 00:19:59.279 --> 00:20:01.720 도움이 많이 되겠죠 인생에 있어서 530 00:20:01.720 --> 00:20:04.320 나 또한 잘하지 못한 편이기 때문에 531 00:20:04.320 --> 00:20:06.399 그런 욕심은 없고 532 00:20:06.399 --> 00:20:09.720 진리, 자유가 행복한 533 00:20:09.720 --> 00:20:11.957 얘네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534 00:20:11.957 --> 00:20:13.279 사실 저는 535 00:20:13.279 --> 00:20:16.559 학년이 높아질수록 536 00:20:16.559 --> 00:20:20.639 사실 친구들하고 공부를 하면서 537 00:20:20.639 --> 00:20:23.160 서로 경쟁 아닌 경쟁을 하게 되잖아요 538 00:20:23.160 --> 00:20:28.679 근데 이 학교에서 경쟁보다는 협력? 539 00:20:28.679 --> 00:20:32.440 학업이나 공부도 그렇게 하는 거를 좀 540 00:20:32.440 --> 00:20:34.160 경험하게 됐어요 보게 되고 541 00:20:34.160 --> 00:20:36.197 보통은 1등이면 칭찬해주고 542 00:20:36.197 --> 00:20:37.929 잘했다고 다 그러잖아요 543 00:20:37.929 --> 00:20:40.520 근데 1등을 하면 그 1등은 544 00:20:40.520 --> 00:20:42.160 자기의 그 실력을 545 00:20:42.160 --> 00:20:46.240 조금은 부족한 친구들을 위해서 나눠주게 하고 546 00:20:46.240 --> 00:20:48.360 가르치게 하는 거예요 학교에서 547 00:20:48.360 --> 00:20:50.320 그래서 그 1등인 아이는 548 00:20:50.320 --> 00:20:52.080 자기의 거가 더 확실해지고 549 00:20:52.080 --> 00:20:55.360 못하는 친구들, 좀 부족한 친구들한테 가르쳐 주면서 550 00:20:55.360 --> 00:20:58.759 이 친구들은 그 부분을 또 공부하게 되고 하면서 551 00:20:58.759 --> 00:21:01.520 혼자가 아니라 같이 협력하면서 552 00:21:01.520 --> 00:21:05.889 함께 성장하는 그런 모습으로 그렇게 되더라고요 553 00:21:05.889 --> 00:21:07.839 그런 걸 보면서 554 00:21:07.839 --> 00:21:11.119 우리 하율이가 이 학교를 계속 다닌다면 555 00:21:11.119 --> 00:21:14.800 경쟁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고 556 00:21:14.800 --> 00:21:16.720 행복하게 다닐 수 있겠구나 557 00:21:16.720 --> 00:21:19.360 무엇보다 친구를 사랑하고 배려하면서 558 00:21:19.360 --> 00:21:22.240 행복하게 다닐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559 00:21:22.240 --> 00:21:24.320 가장 중요한 게 공부도 560 00:21:24.320 --> 00:21:26.139 아까 진리 엄마도 얘기했지만 561 00:21:26.139 --> 00:21:29.080 공부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행복하게 562 00:21:29.080 --> 00:21:32.720 내 아이가 행복한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563 00:21:32.720 --> 00:21:35.720 이야 너무 잘 봤습니다 564 00:21:35.720 --> 00:21:36.800 부끄럽습니다 565 00:21:36.800 --> 00:21:39.399 저도 이제 첫째는 공교육 기간에 566 00:21:39.399 --> 00:21:41.320 이제 학교를 보내고 있다 보니까 567 00:21:41.320 --> 00:21:43.679 엄마들하고 이렇게 모임을 갖다 보면 568 00:21:43.679 --> 00:21:48.359 보통 저희는 이제 모이면 학원 정보 569 00:21:48.359 --> 00:21:50.480 어디가 잘 가르친다더라 570 00:21:50.480 --> 00:21:51.679 뭐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571 00:21:51.679 --> 00:21:53.679 또 선생님 얘기도 좀 하고 572 00:21:53.679 --> 00:21:55.160 이런 얘기들이 많은데 573 00:21:55.160 --> 00:21:57.920 확실히 기독교 대안학교를 보내는 574 00:21:57.920 --> 00:22:01.600 믿는 가정의 학부형들이다 보니까 575 00:22:01.600 --> 00:22:05.320 진짜 공동체 순모임 같은 그런 분위기여서 576 00:22:05.320 --> 00:22:07.640 참 부럽기도 하고 보기가 좋아요 577 00:22:07.640 --> 00:22:10.079 요즘 교회들마다 대안학교들 578 00:22:10.079 --> 00:22:12.559 기독교 대안학교 많이 생기고 579 00:22:12.559 --> 00:22:14.419 또 기독교 대안학교를 보내는 580 00:22:14.419 --> 00:22:15.959 부모님들 많이 있는데 581 00:22:15.959 --> 00:22:17.600 우리가 기억해야 될 건 582 00:22:17.600 --> 00:22:20.440 이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냈다고 해서 583 00:22:20.440 --> 00:22:22.760 아이들의 신앙 교육이 다 되는 건 아니거든요 584 00:22:22.760 --> 00:22:24.079 물론 일반 학교보다는 585 00:22:24.079 --> 00:22:25.519 좀 더 수월한 부분이 있지만 586 00:22:25.519 --> 00:22:27.920 그래도 아이들의 신앙 교육은 587 00:22:27.920 --> 00:22:29.238 그냥 학교뿐만이 아니고 588 00:22:29.238 --> 00:22:31.920 학교와 가정과 교회가 함께 하나 돼가지고 589 00:22:31.920 --> 00:22:34.600 삼위일체돼서 그렇게 신앙 교육해야 되고 590 00:22:34.600 --> 00:22:38.440 또 특별히 부모님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 591 00:22:38.440 --> 00:22:40.920 교회의 도움도 받고 학교의 도움도 받지만 592 00:22:40.920 --> 00:22:44.320 가장 궁극적인 자녀 양육의, 또 신앙의 책임은 593 00:22:44.320 --> 00:22:46.200 부모님께 있다는 걸 기억하고 594 00:22:46.200 --> 00:22:48.119 이 아이들의 신앙 생활을 595 00:22:48.119 --> 00:22:51.720 - 부모님 책임감 있게 하는 게 참 중요할 것 같아요 - 맞아요 596 00:22:51.720 --> 00:22:56.040 저는 저녁 때 모여서 아빠가 기도해 주는 거 597 00:22:56.040 --> 00:22:56.799 너무 좋죠 598 00:22:56.799 --> 00:22:59.058 아이들을 위해서 축복기도 해주는 게 599 00:22:59.058 --> 00:23:02.959 참 더 아이들에게 가장 큰 600 00:23:02.959 --> 00:23:05.119 정말 힘이 되지 않을까 601 00:23:05.119 --> 00:23:07.359 그리고 나는 기도받고 자란 아이야 602 00:23:07.359 --> 00:23:11.037 이런 것들을 좀 아이들이 받는 거가 603 00:23:11.037 --> 00:23:12.698 아빠들이 그 역할을 해주면 좋겠는데 604 00:23:12.698 --> 00:23:15.248 대부분 엄마들이 그 역할을 하잖아요 605 00:23:15.248 --> 00:23:17.180 그런가요? 606 00:23:17.180 --> 00:23:19.640 - 아빠가 목사님은 또 다르시겠죠? - 그렇죠 607 00:23:19.640 --> 00:23:23.239 저희는 제가 매일 아침 저녁에 기도해 주니까 608 00:23:23.239 --> 00:23:24.938 근데 아빠들이 해주는 기도 609 00:23:24.938 --> 00:23:28.687 저는 저희 아이가 힘들 때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610 00:23:28.687 --> 00:23:31.279 그 얘기를 들으면서 되게 공감을 했던 게 611 00:23:31.279 --> 00:23:33.160 아빠는 뿌리 역할이고 612 00:23:33.160 --> 00:23:35.600 엄마는 가지 역할인데 613 00:23:35.600 --> 00:23:39.320 지금 현 시대는 너무 가지만 무성하고 614 00:23:39.320 --> 00:23:43.600 뿌리가 약해서 아이들이 어떤 비바람이 칠 때 615 00:23:43.600 --> 00:23:45.880 휘청휘청한다는 거예요 616 00:23:45.880 --> 00:23:49.320 근데 아버지가 그 옆에서 늘 얘기해 주고 617 00:23:49.320 --> 00:23:52.279 잡아줬던 아이들은 뿌리가 단단하기 때문에 618 00:23:52.279 --> 00:23:55.679 아무리 바람이 거세도 많이 흔들리지 않는다 619 00:23:55.679 --> 00:23:57.079 그 얘기 들었거든요 620 00:23:57.079 --> 00:23:59.447 아무래도 안정감을 느낄 것 같아요 621 00:23:59.447 --> 00:24:01.320 그래서 교육은 학교에서도 하지만 622 00:24:01.320 --> 00:24:03.880 부모가 같이 한다는 것을 623 00:24:03.880 --> 00:24:05.160 안 잊어버려야 되겠다 624 00:24:05.160 --> 00:24:06.480 이 생각을 한 적은 있어요 625 00:24:06.480 --> 00:24:09.320 근데 정규 씨 같은 경우는 어떻게 잘 따라줘요? 626 00:24:09.320 --> 00:24:12.040 네 감사하게도 아이들 위해서 627 00:24:12.040 --> 00:24:15.920 저희가 매일 저녁에 가정 예배 드리면서 기도해 주고 628 00:24:15.920 --> 00:24:19.239 또 아침에 일어나면 감사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629 00:24:19.239 --> 00:24:23.320 저희 가정만의 뭔가 규칙이 생겼는데 630 00:24:23.320 --> 00:24:25.440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면서 631 00:24:25.440 --> 00:24:28.119 의지적으로 그렇게 시켰어요 632 00:24:28.119 --> 00:24:30.839 근데 아이들이 하더라고요 633 00:24:30.839 --> 00:24:34.040 그래가지고 저도 그 모습을 보면서 배우고 634 00:24:34.040 --> 00:24:36.247 그렇게 감사로 시작할 수 있게끔 635 00:24:36.247 --> 00:24:40.359 아빠가 뿌리 역할을 잘하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636 00:24:40.359 --> 00:24:43.959 신앙 교육은 참 너무너무 탄탄하고 637 00:24:43.959 --> 00:24:45.440 너무 좋을 것 같은데 638 00:24:45.440 --> 00:24:49.174 아무래도 기독교 대안학교를 보내다 보니까 639 00:24:49.174 --> 00:24:52.559 사교육에 있어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 640 00:24:52.559 --> 00:24:55.232 그런 마음은 공교육 보내는 엄마들도 641 00:24:55.232 --> 00:24:57.679 서로서로 다 매한가진 것 같아요 642 00:24:57.679 --> 00:24:59.799 그래서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643 00:24:59.799 --> 00:25:03.359 크리스천 슈퍼맘 오픈 채팅방에요 644 00:25:03.359 --> 00:25:07.079 사교육에 관련된 질문을 드려봤어요 645 00:25:07.079 --> 00:25:08.679 대답을 살펴보니까 646 00:25:08.679 --> 00:25:12.799 저학년의 경우에는 태권도, 수영, 발레, 피아노 등 647 00:25:12.799 --> 00:25:16.559 예체능 학원은 그나마 재능 개발이라서 648 00:25:16.559 --> 00:25:19.640 좀 고민 없이 보낼 수 있게 되는데 649 00:25:19.640 --> 00:25:23.959 크리스천 슈퍼맘답게 주일에는 학원을 안 보내지만 650 00:25:23.959 --> 00:25:26.320 꼭 보내야 하는 때는 어쩔 수 없이 651 00:25:26.320 --> 00:25:28.119 온라인 예배나 가정 예배 등 652 00:25:28.119 --> 00:25:32.328 뭐 이런 것들로 대안책을 마련한다고는 해요 653 00:25:32.328 --> 00:25:35.519 근데 어쩔 수 없이가 너무 많아가지고 654 00:25:35.519 --> 00:25:38.799 요즘 점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655 00:25:38.799 --> 00:25:42.040 어쩔 수 없이라는 핑계가 늘어나거든요 656 00:25:42.040 --> 00:25:44.359 그러다가 어쩔 수 없이 하나님 안 믿으면 어떡해요 657 00:25:44.359 --> 00:25:45.880 진짜 그런 건 정말 큰일이죠 658 00:25:45.880 --> 00:25:49.200 그건 정말 곤란한 일이죠 659 00:25:49.200 --> 00:25:51.920 또 특별히 주일 날 660 00:25:51.920 --> 00:25:54.359 태권도 학원 이런 데는 승급시험 많이 보고 하니까 661 00:25:54.359 --> 00:25:58.119 그런 것 때문에 학부모님들도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662 00:25:58.119 --> 00:26:00.640 스마트폰과의 씨름도 너무 심각하고 663 00:26:00.640 --> 00:26:02.760 맞아요 664 00:26:02.760 --> 00:26:05.559 초등학교까지는 주일 학교를 잘 다니던 아이들이 665 00:26:05.559 --> 00:26:06.799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666 00:26:06.799 --> 00:26:10.919 교회 가기를 너무 싫어하는 아이들이 생겨난다고 합니다 667 00:26:10.919 --> 00:26:16.320 그래서 청소년기에 예배와 멀어지는 가정이 생겨난다고 해서 668 00:26:16.320 --> 00:26:18.640 조금 속상하기도 했었어요 669 00:26:18.640 --> 00:26:21.640 저는 아이들이 크면서 670 00:26:21.640 --> 00:26:25.840 사춘기가 됐을 때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671 00:26:25.840 --> 00:26:27.119 난 교회 안 가 672 00:26:27.119 --> 00:26:29.760 그러는 아이들도 많은 것 같아요 673 00:26:29.760 --> 00:26:33.719 그 모습 속에서 예수를 느끼지 못하거나 674 00:26:33.719 --> 00:26:36.080 예수님의 향기를 못 느끼거나 675 00:26:36.080 --> 00:26:40.599 아니면 믿는데 저렇게 산다고? 라는 걸 깨우치기 시작하는 때가 676 00:26:40.599 --> 00:26:42.727 사실은 사춘기 때인 것 같아요 677 00:26:42.727 --> 00:26:44.559 목사님은 어때요? 678 00:26:44.559 --> 00:26:48.159 저는 그래서 이제 가정 예배를 되게 중요하게 여기는 게 뭐냐면 679 00:26:48.159 --> 00:26:49.679 사춘기 누구나 오거든요 680 00:26:49.679 --> 00:26:52.799 그때 누군가 찾아갈 사람이 필요한데 681 00:26:52.799 --> 00:26:54.640 그때 부모님이 되는 게 너무 중요해요 682 00:26:54.640 --> 00:26:56.880 왜냐하면 보통 그때 친구들하고 얘기하면 683 00:26:56.880 --> 00:26:59.039 답이 없는 결론이 나오는데 684 00:26:59.039 --> 00:27:02.080 부모님하고 사춘기 때도 얘기할 수 있으면 685 00:27:02.080 --> 00:27:04.760 훨씬 더 선한 방향으로 풀릴 수 있는데 686 00:27:04.760 --> 00:27:06.679 그때 닥쳐서 얘기하자 하면 687 00:27:06.679 --> 00:27:08.159 이미 단절되어 있기 때문에 688 00:27:08.159 --> 00:27:10.320 그런데 가정 예배를 통해서 689 00:27:10.320 --> 00:27:12.679 대화의 끈이 연결되어 있으면 690 00:27:12.679 --> 00:27:14.080 사춘기가 왔을 때 691 00:27:14.080 --> 00:27:16.239 그래도 부모님과 대화만 돼도 692 00:27:16.239 --> 00:27:18.840 훨씬 더 이 아이들이 사춘기를 잘 넘길 수 있지 않을까 693 00:27:18.840 --> 00:27:19.840 그런 생각이 들어요 694 00:27:19.840 --> 00:27:20.520 맞습니다 695 00:27:20.520 --> 00:27:23.320 저는 가정 예배하면서 제일 웃겼던 게 696 00:27:23.320 --> 00:27:24.169 그런 거 있잖아요 697 00:27:24.169 --> 00:27:25.119 얘기 직접 못하니까 698 00:27:25.119 --> 00:27:28.280 하나님 우리 애가 공부를 좀 열심히 하게 해주시고 699 00:27:28.280 --> 00:27:30.159 하나님 우리 애가 딴짓 안 하게 해주시고 700 00:27:30.159 --> 00:27:32.919 이거를 얘한테 직접 못하니까 701 00:27:32.919 --> 00:27:35.280 기도하는 척 하면서 이렇게 하는 걸 702 00:27:35.280 --> 00:27:36.799 아이들이 이미 안다 그러더라고요 703 00:27:36.799 --> 00:27:39.559 그런데 그게 굉장한 스트레스여서 704 00:27:39.559 --> 00:27:41.799 기도까지도 멀어진다 그러더라고요 705 00:27:41.799 --> 00:27:45.840 예배를 가장한 내 한풀이, 속풀이 쇼가 되는 거잖아요 706 00:27:45.840 --> 00:27:48.359 그건 진짜 제일 나쁜 건데 뭐냐면 707 00:27:48.359 --> 00:27:50.159 하나님 되게 좋은 분인데 708 00:27:50.159 --> 00:27:53.919 그 시간 때문에 하나님이 되게 싫어지게 만든 거니까 709 00:27:53.919 --> 00:27:55.440 하나님 제일 좋아하는 건 710 00:27:55.440 --> 00:27:57.640 하나님이 좋은 분이라는 걸 잘 소개해 주고 711 00:27:57.640 --> 00:27:59.320 연결해 준 거잖아요 712 00:27:59.320 --> 00:28:01.280 하나님 나쁜 분인 것처럼 713 00:28:01.280 --> 00:28:05.178 그래서 가정 예배 때 절대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714 00:28:05.178 --> 00:28:08.000 기도를 빌미로, 나눔을 빌미로 해서 하면 안 된다 715 00:28:08.000 --> 00:28:10.320 내 얘기만 해야 된다 716 00:28:10.320 --> 00:28:13.200 정말 꼭 한번 되돌아 봐야 될 것 같아요 717 00:28:13.200 --> 00:28:14.799 조심해야겠네요 718 00:28:14.799 --> 00:28:18.080 그렇게 가정 예배 보면서 부부 싸움도 많이 한다고 해요 719 00:28:18.080 --> 00:28:20.440 우리 모두 가정 예배를 빌미로 720 00:28:20.440 --> 00:28:23.479 속풀이 장소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721 00:28:23.479 --> 00:28:25.339 아니 근데 신앙 교육은 722 00:28:25.339 --> 00:28:29.840 그렇게 부모가 잘 본을 보이면서 잘할 수 있는데 723 00:28:29.840 --> 00:28:31.960 정말 진짜 공부 724 00:28:31.960 --> 00:28:35.159 이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725 00:28:35.159 --> 00:28:37.640 진짜 요즘 같은 이 경쟁 시대 726 00:28:37.640 --> 00:28:41.599 저희가 또 자라날 때하고는 또 완전 다른 모습이거든요 727 00:28:41.599 --> 00:28:44.119 이런 경쟁 시대를 살면서 728 00:28:44.119 --> 00:28:47.320 사교육을 시키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고 729 00:28:47.320 --> 00:28:50.239 또 사교육을 안 시키는 것은 성경적이라고 730 00:28:50.239 --> 00:28:52.640 이렇게 좀 이분법적으로 판단하는 것도 731 00:28:52.640 --> 00:28:56.080 조금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은 생각일까 싶어요 732 00:28:56.080 --> 00:28:58.760 아이가 그리고 또 정말 학원 가기를 원하고 733 00:28:58.760 --> 00:29:01.559 내가 또 사교육을 받기를 원하면 734 00:29:01.559 --> 00:29:03.018 그거를 또 시켜줘야 되는 게 735 00:29:03.018 --> 00:29:04.479 마땅하지 않을까 싶은데 736 00:29:04.479 --> 00:29:06.159 목사님 생각은 어떠세요? 737 00:29:06.159 --> 00:29:08.359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돈이 필요 없는 건 아니잖아요 738 00:29:08.359 --> 00:29:13.119 다만 그 돈이 우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 것처럼 739 00:29:13.119 --> 00:29:15.159 저는 이 사교육 부분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740 00:29:15.159 --> 00:29:18.159 사교육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741 00:29:18.159 --> 00:29:21.080 지금 어떤 마음으로 이 사교육을 대하고 있는지 742 00:29:21.080 --> 00:29:25.320 저는 부모님들이 이 아이를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어하는지를 743 00:29:25.320 --> 00:29:27.479 먼저 정하는 게 되게 중요할 것 같아요 744 00:29:27.479 --> 00:29:31.000 그게 없으면 불안함에 의해서 아이를 사교육을 시키니까 745 00:29:31.000 --> 00:29:33.400 아이가 감당 못할 만큼의 양 746 00:29:33.400 --> 00:29:36.400 또 그냥 옆집에서 하니까 무조건 하게 되는 747 00:29:36.400 --> 00:29:40.520 그래서 결국은 이게 돈이 되는 게 아니고 독이 되는 748 00:29:40.520 --> 00:29:44.479 또 실은 가정의 경제가 다 제한돼 있는데 749 00:29:44.479 --> 00:29:46.080 옆집 하는 거 다 따라가다 보면 750 00:29:46.080 --> 00:29:49.840 이게 감당이 안 되니까 막 빚을 많이 내면서 하는데 751 00:29:49.840 --> 00:29:52.200 저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는 게 참 좋지 않을까 752 00:29:52.200 --> 00:29:55.159 할 수 있는 만큼,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753 00:29:55.159 --> 00:29:57.919 또 아이에게 맞게 그렇게 하는 게 754 00:29:57.919 --> 00:30:00.679 적절한 이 사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755 00:30:00.679 --> 00:30:02.719 근데 그것도 참 어려운 게 756 00:30:02.719 --> 00:30:06.719 나는 이런 아이를 키워야 되겠다라는 마음을 먹고도 757 00:30:06.719 --> 00:30:11.080 막상 이제 커갈 때 옆집 애들 주위 애들이 758 00:30:11.080 --> 00:30:14.640 이것도 배운다 저것도 배운다 그러면 거기서도 흔들리고 759 00:30:14.640 --> 00:30:18.919 뭐가 정말 맞는 건지 내가 정말 잘 가고 있는 건지 760 00:30:18.919 --> 00:30:20.799 혼란할 때가 참 많기는 해요 761 00:30:20.799 --> 00:30:22.960 그래서 옆집 엄마를 안 만나야 돼요 762 00:30:22.960 --> 00:30:24.559 맞아요 763 00:30:24.559 --> 00:30:25.960 너무 옆집 엄마를 764 00:30:25.960 --> 00:30:30.520 뭘 그렇게 가르치는지 765 00:30:30.520 --> 00:30:32.320 우리 집만 안 가르치는 것 같게 766 00:30:32.320 --> 00:30:35.159 이제 뒷집 엄마를 만나겠습니다 767 00:30:35.159 --> 00:30:37.039 기독교 대안학교가 좋다고 768 00:30:37.039 --> 00:30:41.599 크리스천 가정 모두가 또 기독교 대안학교를 보낼 수 있는 769 00:30:41.599 --> 00:30:44.359 환경이나 처지가 될 수는 없는 거잖아요 770 00:30:44.359 --> 00:30:48.479 근데 각자의 상황대로 자녀 교육을 해나가는 게 771 00:30:48.479 --> 00:30:50.039 이게 우리의 현실인 것 같고 772 00:30:50.039 --> 00:30:52.239 그리고 자녀 교육에 있어서는 773 00:30:52.239 --> 00:30:56.239 뭐가 맞고 틀리고 정답을 알 수가 없는 게 774 00:30:56.239 --> 00:30:59.200 이게 참 힘든 것 같아요 775 00:30:59.200 --> 00:31:02.320 다만 이제 우리가 아이들의 성향, 개성을 776 00:31:02.320 --> 00:31:05.359 다 다르게 창조하신 우리 하나님을 믿고 777 00:31:05.359 --> 00:31:09.320 하나님의 뜻대로 또 아이들의 고유의 달란트를 778 00:31:09.320 --> 00:31:12.039 하나님이 다 준비를 해 놓으셨잖아요 779 00:31:12.039 --> 00:31:15.359 그걸 좀 잘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게 780 00:31:15.359 --> 00:31:18.799 우리 슈퍼맘들의 역할이 아닐까 싶어요 781 00:31:18.799 --> 00:31:21.119 그거 하나만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782 00:31:21.119 --> 00:31:23.679 이 아이는 내가 낳았다 783 00:31:23.679 --> 00:31:27.479 나를 닮았을 것이다 784 00:31:27.479 --> 00:31:30.239 그래서 더욱 공부를 시키는 겁니다 785 00:31:30.239 --> 00:31:32.400 내가 못 배웠기 때문에 786 00:31:32.400 --> 00:31:36.599 너무 그런 거에 아이들에게 내가 못한 거를 787 00:31:36.599 --> 00:31:38.559 아이들이 해줬으면 좋겠고 788 00:31:38.559 --> 00:31:40.119 내가 그동안에 힘들었던 걸 789 00:31:40.119 --> 00:31:42.479 이 아이는 안 당했으면 좋겠고 790 00:31:42.479 --> 00:31:46.320 그러다 보니까 자꾸 뒤틀어진 교육 때문에 791 00:31:46.320 --> 00:31:48.520 아이들이 오히려 망가지는 게 아닌가 792 00:31:48.520 --> 00:31:50.799 그리고 누구네 집이 뭘 해가지고 793 00:31:50.799 --> 00:31:52.080 잘 됐다더라 그러면 794 00:31:52.080 --> 00:31:55.080 그러니까 엄마에게 가장 중요한 건 795 00:31:55.080 --> 00:31:58.529 내 아이는 하나님이 키워주신다는 걸 796 00:31:58.529 --> 00:32:00.200 분명히 알고 있으면 797 00:32:00.200 --> 00:32:02.893 반드시 전 하나님이 키워주신다고 믿습니다 798 00:32:02.893 --> 00:32:04.400 아멘 799 00:32:04.400 --> 00:32:07.640 그래서 저는 그 부모님이 좀 800 00:32:07.640 --> 00:32:09.440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어요 801 00:32:10.359 --> 00:32:15.200 그러려면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교육에 대해서 802 00:32:15.200 --> 00:32:18.799 이렇게 신경 쓰고 하는 거 충분히 공감하지만 803 00:32:18.799 --> 00:32:21.200 더 중요한 건 진짜로 이 아이들이 804 00:32:21.200 --> 00:32:22.479 하나님을 알고 805 00:32:22.479 --> 00:32:25.280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들로 양육하는 게 806 00:32:25.280 --> 00:32:26.960 훨씬 더 중요한 거 같아요 807 00:32:26.960 --> 00:32:28.719 왜냐하면 이 아이들의 인생에 808 00:32:28.719 --> 00:32:30.760 여러 가지 힘든 일이 있을 텐데 809 00:32:30.760 --> 00:32:31.788 다 못 해주거든요 810 00:32:31.788 --> 00:32:34.640 근데 중요한 건 이 아이들이 하나님을 알고 있으면 811 00:32:34.640 --> 00:32:37.960 그 힘든 시간들을 하나님과 함께 이겨낼 수 있는데 812 00:32:37.960 --> 00:32:39.520 하나님을 떠나면 813 00:32:39.520 --> 00:32:43.400 진짜 이 힘든 인생에 이 아이들이 답이 없잖아요 814 00:32:43.400 --> 00:32:47.719 우리 부모님들이 이 아이들의 모든 걸 다 통제하고 815 00:32:47.719 --> 00:32:50.960 다 해주려고 하는 그 마음 내려놓고 816 00:32:50.960 --> 00:32:52.760 이 아이들의 인생을 다스리시는 분이 817 00:32:52.760 --> 00:32:54.080 하나님이라는 걸 믿고 818 00:32:54.080 --> 00:32:56.239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내려놓을 때 819 00:32:56.239 --> 00:32:58.080 그리고 내 아이지만 820 00:32:58.080 --> 00:33:00.559 근데 하나님의 자녀라는 그 믿음 821 00:33:00.559 --> 00:33:01.998 그것도 정말 너무 중요할 거 같아요 822 00:33:01.998 --> 00:33:03.960 그러면 엄마가 조금은 823 00:33:03.960 --> 00:33:05.640 마음에 그래도 여유를 가지고 824 00:33:05.640 --> 00:33:06.840 아이를 대할 수 있지 않을까 825 00:33:06.840 --> 00:33:08.880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826 00:33:08.880 --> 00:33:11.159 나는 영원하지 않다는 걸 늘 기억하고 827 00:33:11.159 --> 00:33:14.640 저는 가끔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828 00:33:14.640 --> 00:33:18.039 나는 너 위해서 기도하는데 829 00:33:18.039 --> 00:33:20.440 내가 길을 알지는 못한다 830 00:33:20.440 --> 00:33:22.679 그 길은 오직 주만 아신다 831 00:33:22.679 --> 00:33:25.000 나는 기도로 너를 돕지만 832 00:33:25.000 --> 00:33:27.000 그 길을 인도하신 하나님 붙들고 833 00:33:27.000 --> 00:33:29.320 네가 네 길 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834 00:33:29.320 --> 00:33:31.039 아이들한테 늘 하고 835 00:33:31.039 --> 00:33:32.440 내가 살아있는 동안엔 836 00:33:32.440 --> 00:33:35.159 너희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만 837 00:33:35.159 --> 00:33:37.239 하나님은 내가 떠나도 838 00:33:37.239 --> 00:33:39.200 그 자리에서 너네들을 사랑하실 거다 839 00:33:39.200 --> 00:33:44.000 그래서 저는 부모의 역할을 끝까지 못해주지만 840 00:33:44.000 --> 00:33:47.599 하나님은 끝까지 해주실 거라는 확신이 있어요 841 00:33:47.599 --> 00:33:49.479 저는 그게 부모님의 역할인 거 같아요 842 00:33:49.479 --> 00:33:51.359 부모님의 역할이 진짜 이 아이들이 843 00:33:51.359 --> 00:33:53.760 그 선하신 하나님을 알게 해주는 거 844 00:33:53.760 --> 00:33:57.080 그게 부모님들이 자녀를 양육하면서 845 00:33:57.080 --> 00:33:59.239 자녀 교육의 목표가 되면 846 00:33:59.239 --> 00:34:01.320 그러면 이 사교육이나 이런 거에서 847 00:34:01.320 --> 00:34:04.679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거 같아요 848 00:34:04.679 --> 00:34:06.359 숨통이 오늘 좀 트이네요 849 00:34:06.359 --> 00:34:07.679 얘기를 듣고 나니까 850 00:34:07.679 --> 00:34:09.320 어머니들도 좀 자유로워지시고 851 00:34:09.320 --> 00:34:10.960 우리 크리스천 슈퍼맘들도 852 00:34:10.960 --> 00:34:13.119 자유로워지셨으면 좋겠어요 853 00:34:13.119 --> 00:34:14.640 오늘 저희 여기까지 854 00:34:14.640 --> 00:34:16.679 새로운 슈퍼맘들을 만나기 위해서 855 00:34:16.679 --> 00:34:18.080 다음 주에 올 거고요 856 00:34:18.080 --> 00:34:20.039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857 00:34:20.039 --> 00:34:22.599 여러분 감사합니다 858 00:34:22.599 --> 00:34:25.703 (다음 주, 5호 슈퍼맘의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) 고생하셨어요 859 00:34:25.703 --> 00:34:27.217 (크리스천 슈퍼맘) 860 00:34:27.217 --> 00:34:31.479 요새는 정말 다문화 가정들이 많아지면서 861 00:34:31.479 --> 00:34:33.760 단일민족이 아닌 거 같아요 이제는 862 00:34:33.760 --> 00:34:34.719 다문화 사회란 863 00:34:34.719 --> 00:34:36.479 총인구 대비 이주민 비율이 864 00:34:36.479 --> 00:34:37.920 O% 이상이 될 때 865 00:34:37.920 --> 00:34:39.439 그 사회를 또 다문화 사회라고 866 00:34:39.439 --> 00:34:40.239 정한다고 하네요 867 00:34:40.239 --> 00:34:42.800 요새 퍼센트 이런 거 많이 준비해와요 868 00:34:42.800 --> 00:34:43.800 조사 많이 해 869 00:34:43.800 --> 00:34:45.719 그러니까요 870 00:34:45.719 --> 00:34:49.773 안녕하세요 저는 OOOO입니다 871 00:34:49.773 --> 00:34:51.839 쌀국수를 아침에? 872 00:34:52.631 --> 00:34:55.479 아침 메뉴가 다르네 873 00:34:55.479 --> 00:34:57.359 베트남 쌀국수에 한국 김치 874 00:34:57.359 --> 00:34:59.880 그러니까 김치를 얹어 먹는다 875 00:34:59.880 --> 00:35:02.079 헌금은 준비했어? 876 00:35:02.079 --> 00:35:05.800 엄마가 말 안 했잖아 877 00:35:05.800 --> 00:35:08.040 저 헌금 때문에, 헌금 준비 때문에 878 00:35:08.040 --> 00:35:10.400 저도 참 많이 싸우거든요 879 00:35:10.400 --> 00:35:13.160 주님 만나러 갈 때는 빈손으로 가니? 880 00:35:13.160 --> 00:35:15.487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881 00:35:15.487 --> 00:35:17.359 굉장히 많아지고 자연스러워졌잖아요 882 00:35:17.359 --> 00:35:19.000 우리와 다른 세대가 아니라 883 00:35:19.000 --> 00:35:20.959 믿음의 다음 세대가 되게 하기 위해서 884 00:35:20.959 --> 00:35:22.680 우리 사회가 국가에서뿐만 아니라 885 00:35:22.680 --> 00:35:25.760 교회에서도 그 역할이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