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8.075 --> 00:00:21.114 (크리스천 슈퍼맘) 2 00:00:21.927 --> 00:00:24.227 저는 대구에서 다둥이 맘이자 3 00:00:24.227 --> 00:00:28.028 (역대급 엄마 등장) 영어 강사이자 목회자의 아내 김정선 사모입니다 4 00:00:28.028 --> 00:00:28.988 반갑습니다 5 00:00:28.988 --> 00:00:31.120 (절로 나오는 박수갈채) 어서오세요 어서오세요 6 00:00:31.120 --> 00:00:32.947 - 대박이에요 - 어머나 세상에 7 00:00:33.580 --> 00:00:37.456 (화면 속 슈퍼맘 등장!) 우리 사모님 8 00:00:37.456 --> 00:00:41.675 (아침부터 분주한 우리의 슈퍼맘) 안경을 끼고 계시니까 지적이신데요 9 00:00:41.675 --> 00:00:45.020 이거 봐 엄마들은 어둠 속에서도 뭐가 어디에 있는지 다 알아 10 00:00:45.020 --> 00:00:46.240 (목사님 의문의 1패) 아빠들은 몰라요 11 00:00:46.875 --> 00:00:49.875 (막둥이를 향한 엄마의 뽀뽀 세례♡) 12 00:00:49.875 --> 00:00:53.488 (방에서 나온 사춘기 딸이 반가운 엄마) 다녀오겠습니다 13 00:00:53.488 --> 00:00:54.451 (사랑스러운 우리 딸♥) 14 00:00:54.451 --> 00:00:56.392 진짜 일어나서 화장하고 그냥 나가나 봐요 15 00:00:56.392 --> 00:00:57.511 네 16 00:00:57.513 --> 00:01:00.236 (항상 즐거운 막내 등교시키기♥) 안녕하세요 17 00:01:00.236 --> 00:01:01.259 (슈퍼맘의 남편 목사님 등장) 목사님이신가요? 18 00:01:01.259 --> 00:01:02.740 예 저희 남편입니다 19 00:01:02.740 --> 00:01:06.184 우리 사모님 드리려고 커피를 지금 하시는 거예요? 20 00:01:06.184 --> 00:01:08.936 아니 저런 몹쓸 부부가 있나 21 00:01:08.936 --> 00:01:10.950 밥 줄까? 22 00:01:10.950 --> 00:01:12.220 끝이 아니에요? 23 00:01:12.220 --> 00:01:13.900 같이 먹을 식사 준비하러 24 00:01:13.900 --> 00:01:16.825 꼭 목사님께서 식사를 준비하세요? 25 00:01:16.825 --> 00:01:19.474 다녀오겠습니다 26 00:01:19.478 --> 00:01:21.389 (뭐야 뭐야 분위기 뭐야~) 27 00:01:21.389 --> 00:01:22.940 너무 애틋하네요 28 00:01:22.940 --> 00:01:23.940 (부끄부끄 연애 프로그램 아닙니다) 어머어머 29 00:01:23.940 --> 00:01:27.017 이 영상은 나오지 않았어야 할 영상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30 00:01:27.017 --> 00:01:28.126 (과연 다음에 펼쳐질 이야기는…?) 31 00:01:28.126 --> 00:01:29.617 (크리스천 슈퍼맘) 32 00:01:29.617 --> 00:01:33.467 (5회) 이쯤에서 두 분은 어떻게 만나게 되셨는지 33 00:01:33.467 --> 00:01:36.540 그 연애 스토리가 살짝 궁금해지긴 하거든요 34 00:01:36.540 --> 00:01:37.967 어떻게, 연애결혼? 35 00:01:37.967 --> 00:01:39.339 예 연애결혼입니다 36 00:01:39.339 --> 00:01:40.459 누가 먼저 대시하셨어요? 37 00:01:40.459 --> 00:01:42.315 제가 먼저 대시했어요 38 00:01:42.315 --> 00:01:43.459 몇 살 때? 정확하게 39 00:01:43.459 --> 00:01:44.220 스무 살 때 40 00:01:44.220 --> 00:01:45.220 스무 살 때? 41 00:01:45.220 --> 00:01:46.220 신여성이시네요 42 00:01:46.220 --> 00:01:50.420 교회에서 이렇게 앞에 나와서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43 00:01:50.420 --> 00:01:52.370 마이크 잡고 말을 하는데 44 00:01:52.370 --> 00:01:55.050 너무 자신감이 넘치고 목소리도 좋고 45 00:01:55.050 --> 00:01:57.139 눈에 뭐가 씌었겠죠 46 00:01:57.139 --> 00:02:00.713 그래서 보는 순간 너무 넋을 빼고 봤어요 47 00:02:00.713 --> 00:02:03.013 그땐 스무 살이라서 저 사람하고 내가 결혼하겠다 48 00:02:03.013 --> 00:02:04.620 이 마음까지 들지는 않았지만 49 00:02:04.620 --> 00:02:07.940 그 뒤부터 일거수일투족을 되게 관심이 가더라고요 50 00:02:07.940 --> 00:02:08.940 눈이 가고 51 00:02:08.940 --> 00:02:15.416 그랬는데 그러면 뭔가 만나는 계기가 있어야 되잖아요 52 00:02:15.416 --> 00:02:16.495 오빠 53 00:02:17.191 --> 00:02:18.191 (ㅋㅋㅋㅋㅋ) 54 00:02:19.159 --> 00:02:21.287 오빠 이렇게 시작해야 되나요? 55 00:02:21.287 --> 00:02:23.139 오빠 오늘 뭐 해? 56 00:02:23.139 --> 00:02:26.443 나한테 영화 티켓이 2장 있는데 57 00:02:26.443 --> 00:02:29.664 한 장은 내 거 한 장은 오빠 거 뭐 이런 거? 58 00:02:29.674 --> 00:02:31.774 그러면 참 좋을 것 같은데 59 00:02:31.774 --> 00:02:35.138 저희는 처음에 연애 시작하기 전에 60 00:02:35.138 --> 00:02:37.782 남편이 IMF 직후다 보니까 61 00:02:37.782 --> 00:02:40.188 가정 형편이 많이 어려웠어요 진짜로 62 00:02:40.188 --> 00:02:43.212 말 그대로 가세가 기울어가지고 63 00:02:43.212 --> 00:02:46.162 동생도 2명 있었는데 세 사람 다 대학생인데 64 00:02:46.162 --> 00:02:47.693 너무 힘든 거예요 사는 게 65 00:02:47.693 --> 00:02:52.343 제가 그걸 처음엔 동생으로 3자적 입장에서 봤었는데 66 00:02:52.343 --> 00:02:55.703 마음이 짠해가지고 아침저녁으로 찾아갔죠 67 00:02:55.703 --> 00:02:57.881 제가 마음이 있으니까 그래서 68 00:02:57.881 --> 00:02:59.789 밥을 핑계 삼아서 찾아가서 69 00:02:59.789 --> 00:03:02.763 같이 밥 먹어요 오빠 이렇게 하면서 70 00:03:02.763 --> 00:03:04.723 네 그렇게 시작되었죠 71 00:03:05.990 --> 00:03:09.763 어렵게 연애 시절을 보내신 건데 72 00:03:09.763 --> 00:03:12.113 저 정말 그렇게 할 만큼 73 00:03:12.113 --> 00:03:13.633 그 오빠, 교회 오빠 74 00:03:13.633 --> 00:03:19.545 지금은 목사님이 되신 남편분을 정말 사랑하셨던 거네요 75 00:03:19.545 --> 00:03:21.624 그러면 그 밥값은 누가 냈어요? 76 00:03:21.624 --> 00:03:22.941 다 제가 냈습니다 77 00:03:22.941 --> 00:03:25.169 그 당시에 제가 좀 78 00:03:25.169 --> 00:03:28.876 대학생 때부터 참 감사하게 아이들 가르칠 기회가 있어가지고 79 00:03:28.876 --> 00:03:30.763 그래도 조금 여유가 있어서 80 00:03:30.763 --> 00:03:32.773 그래서 그 오빠 늘 밥을 81 00:03:32.773 --> 00:03:34.383 (데이트 비용 담당) 82 00:03:34.383 --> 00:03:37.268 그러다가 10년을 연애를 하고 83 00:03:38.139 --> 00:03:40.733 그러다가 결혼해서 84 00:03:40.733 --> 00:03:44.684 결혼을 하자 그랬을 때 많은 생각들이 있을 것 같아요 85 00:03:44.684 --> 00:03:48.234 왜냐하면 내가 이 남자를 만나서 86 00:03:48.234 --> 00:03:52.134 평생 이렇게 가는 게 맞는가라는 고민도 있으셨을 것 같은데 87 00:03:52.134 --> 00:03:53.396 고민 안 하셨어요? 88 00:03:54.901 --> 00:03:59.139 저는 제 가정에서 10대를 조금 힘들게 보냈거든요 89 00:03:59.139 --> 00:04:01.842 어머니랑 아버지가 믿지 않는 분들인데 90 00:04:01.842 --> 00:04:04.292 부부간의 소통이 좀 잘 안 되셔서 91 00:04:04.292 --> 00:04:07.139 늘 자녀로서 좀 안타까운 모습을 많이 봤었는데 92 00:04:07.139 --> 00:04:09.739 오빠한테 밥을 사준다고 캠퍼스를 갔을 때 93 00:04:09.739 --> 00:04:12.189 사실은 밥 같이 나눠 먹는 것보다 94 00:04:12.189 --> 00:04:14.089 이제 밥 먹고 나서 벤치에 앉아서 95 00:04:14.089 --> 00:04:17.140 그 500원짜리 캔 커피 들고 같이 큐티 했던 96 00:04:17.140 --> 00:04:19.140 그게 저한테는 정말 컸거든요 97 00:04:19.140 --> 00:04:21.490 그 때 제가 10대 때 가지고 있었던 98 00:04:21.490 --> 00:04:23.972 그 믿음 생활하면서 있었던 그 외로움들 99 00:04:23.972 --> 00:04:26.622 혼자 믿으면서 가지고 있었던 외로움이라든가 이런 거 100 00:04:26.622 --> 00:04:28.477 다 털어놓고 말할 수 있는 101 00:04:28.477 --> 00:04:30.627 사실 육적인 양식은 제가 줬지만 102 00:04:30.627 --> 00:04:35.350 그것보다 훨씬 더 측량할 수 없는 영적인 양식을 103 00:04:35.350 --> 00:04:36.981 남편을 통해서 받다 보니까 104 00:04:36.981 --> 00:04:38.942 뭐 이것저것을 잴 수가 없었어요 105 00:04:38.942 --> 00:04:41.392 이 사람하고 결혼하면 경제적인 게 힘들겠다 106 00:04:41.392 --> 00:04:43.031 이런 걸 따질 수가 없는 107 00:04:43.031 --> 00:04:45.794 저한테 너무 큰 부분이어서 108 00:04:45.794 --> 00:04:47.140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게 됐죠 109 00:04:47.140 --> 00:04:49.130 나 왜 이렇게 끙끙 앓아? 110 00:04:49.130 --> 00:04:51.457 나 너무 부러워가지고 111 00:04:51.457 --> 00:04:55.504 아니 무슨 정말 너무 아름다운 영화 한 편의 이야기를 112 00:04:55.504 --> 00:04:58.922 듣는 것처럼 되게 감동적이에요 113 00:04:58.922 --> 00:05:01.496 - 아니 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- 그러니까 114 00:05:01.496 --> 00:05:03.615 캔 커피 하나에 115 00:05:03.615 --> 00:05:05.288 - 큐티를 - 큐티를 하면서 116 00:05:05.288 --> 00:05:07.942 생명의 삶을 이렇게 털어놓고 이렇게 117 00:05:07.942 --> 00:05:09.665 나눔을 한다는 거 118 00:05:09.665 --> 00:05:12.387 우리의 대학생활 캠퍼스에서의 모습하고는 119 00:05:12.387 --> 00:05:15.140 - 너무 달라 - 사뭇 다른 모습이어서 120 00:05:15.140 --> 00:05:20.080 그만큼 또 정말 우리 남편에 대한 사랑과 확신이 있으셔서 121 00:05:20.080 --> 00:05:21.764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122 00:05:21.764 --> 00:05:27.364 그래서 결혼을 10년 사귀고 딱 결정을 했을 때 123 00:05:27.364 --> 00:05:29.764 느낌을 지금 생각해낸다면 124 00:05:30.863 --> 00:05:32.663 결혼식 날 125 00:05:32.663 --> 00:05:36.313 저는 친정아버지가 제가 결혼하기 전에 돌아가셔가지고 126 00:05:36.313 --> 00:05:39.833 신랑이랑 같이 입장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거든요 127 00:05:39.833 --> 00:05:44.158 그런데 그 때 입장 바로 전에 오빠가 옆에서 128 00:05:44.158 --> 00:05:46.001 '선아 왼발부터' 이 말을 했는데 129 00:05:46.001 --> 00:05:49.151 아무것도 아닐 것 같은데 인생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130 00:05:49.151 --> 00:05:50.701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131 00:05:50.701 --> 00:05:53.774 같이 동행하는 그 마음이 느껴져서 132 00:05:53.774 --> 00:05:56.140 너무 크게 저한테 다가왔었어요 133 00:05:56.140 --> 00:05:59.041 괜히 울컥한다 134 00:05:59.041 --> 00:06:02.942 '선아 왼발부터'가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 거예요, 그렇죠? 135 00:06:02.942 --> 00:06:05.140 저한테는 되게 크더라고요 그게 136 00:06:05.140 --> 00:06:06.940 진짜 다 맡길 수 있을 것 같고 137 00:06:06.940 --> 00:06:10.140 다 의지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랬었습니다 138 00:06:10.140 --> 00:06:13.286 그야말로 남편이 남편이기도 하고 139 00:06:13.286 --> 00:06:15.536 또 가장 친한 베프기도 하고 140 00:06:15.536 --> 00:06:19.397 또 아빠 같기도 한 그런 분이시군요 141 00:06:19.397 --> 00:06:20.724 이상적이다 142 00:06:20.724 --> 00:06:22.338 그렇게 해서 17년? 143 00:06:22.338 --> 00:06:25.803 네 17년 결혼 생활했습니다 144 00:06:25.803 --> 00:06:29.516 그러면 17년 지난 오늘 이 시점에 145 00:06:29.516 --> 00:06:31.883 우리 아까 점수 다 매겼거든요 146 00:06:31.883 --> 00:06:33.764 나의 가정생활의 점수는? 147 00:06:33.764 --> 00:06:35.118 내 가정생활의 점수? 148 00:06:36.397 --> 00:06:41.140 제가 좀 모자라서 점수를 빼서 한 91점 할까요? 149 00:06:41.140 --> 00:06:42.490 전혀 안 되지만 150 00:06:42.490 --> 00:06:45.740 그런데 저희가 가정생활만 볼 수가 없는 게 151 00:06:45.740 --> 00:06:49.190 사실 저희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결혼해서 지금까지 152 00:06:49.190 --> 00:06:52.803 외부적인 요인은 한 번도 순탄한 적이 없었거든요 153 00:06:52.803 --> 00:06:56.734 그러니까 가족끼리 의지하고 가족끼리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154 00:06:56.734 --> 00:06:58.684 하나님 안에서 그렇게 사랑하지 않으면 155 00:06:58.684 --> 00:07:01.407 버텨낼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156 00:07:02.873 --> 00:07:05.323 이렇게 행복한 목사님의 교인들 157 00:07:05.323 --> 00:07:07.556 얼마나 행복할지 궁금해요 158 00:07:07.556 --> 00:07:08.873 맞아요 159 00:07:08.873 --> 00:07:13.506 우리 슈퍼맘 김정선 사모님의 주일도 한번 보고 싶습니다 160 00:07:13.506 --> 00:07:14.368 그러니까요 161 00:07:14.368 --> 00:07:18.378 저희 교회가 아직 정해진 예배 장소가 없어요 162 00:07:18.378 --> 00:07:20.978 개척을 하고 한 1년 반 정도 됐는데 163 00:07:20.978 --> 00:07:23.828 또 목사님의 목회 마인드이기도 했고 164 00:07:23.828 --> 00:07:28.073 이렇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예배 드리는 165 00:07:28.073 --> 00:07:30.467 그런 목회를 추구하고 있어가지고 166 00:07:30.467 --> 00:07:33.167 지금은 다행히 우리 성도님 중에 한 분이 167 00:07:33.167 --> 00:07:36.734 본인의 회사의 지하를 빌려주셔가지고 주일만 168 00:07:36.734 --> 00:07:39.219 그래서 그곳에서 감사하게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169 00:07:39.219 --> 00:07:41.783 그럼 거기에 성도들이 몇 분이나 모이세요? 170 00:07:41.783 --> 00:07:44.140 아직 많지는 않지만 한 20분 정도 171 00:07:44.140 --> 00:07:45.308 많네요 172 00:07:45.308 --> 00:07:46.972 젊은 친구들 좀 많죠 173 00:07:46.972 --> 00:07:51.061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딱 좋은 성도 수잖아요 174 00:07:51.061 --> 00:07:54.138 (3호 슈퍼맘의 주일 영상으로 만나보시죠!) 그러면 어떤지 저희가 한번 가보겠습니다 175 00:07:54.732 --> 00:07:56.791 (크리스천 슈퍼맘) 176 00:08:00.853 --> 00:08:03.932 청년이 저렇게 봉사해주고 있어요 177 00:08:03.932 --> 00:08:07.021 주일이 되면 저 간판이 걸리는 거군요 178 00:08:07.021 --> 00:08:08.140 원래는 회사인데 179 00:08:08.140 --> 00:08:09.734 반석 위에 빛 된 교회군요 180 00:08:09.734 --> 00:08:12.140 네 반석 위 빛 된 교회 181 00:08:15.843 --> 00:08:20.327 (삼삼오오 모이는 성도들) 182 00:08:21.565 --> 00:08:23.377 안녕하세요 183 00:08:26.387 --> 00:08:28.823 (속속히 도착) 잘 지내셨어요? 184 00:08:28.823 --> 00:08:30.863 지금 예배를 드리러 오시는 거예요? 185 00:08:30.863 --> 00:08:33.437 아니면 파티를 하러 오시는 거예요? 186 00:08:33.437 --> 00:08:37.140 예배 끝나고 먹을 것들을 잔뜩 갖고 오시네 187 00:08:37.140 --> 00:08:41.140 벌써부터 뭔가 가족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잖아요 188 00:08:43.962 --> 00:08:47.051 목사님 등장하십니다 189 00:08:47.051 --> 00:08:49.783 저희 교회가 매주마다 성찬을 하거든요 190 00:08:49.783 --> 00:08:52.902 그래서 목사님이 주일 아침마다 빵을 굽고 191 00:08:52.902 --> 00:08:55.734 그다음에 포도주를 준비하시고 그래가지고 192 00:08:55.734 --> 00:08:58.447 성찬을 매주 하고 있습니다 193 00:08:58.447 --> 00:09:02.585 저는 또 간식 사서 전부 다 짐이 많죠 194 00:09:02.585 --> 00:09:05.575 어제까지는 영어 강사 오늘은 사모님 195 00:09:06.387 --> 00:09:08.625 참 역할이 많아요 196 00:09:13.082 --> 00:09:15.844 (첫째와 막내는 오순도순) 197 00:09:17.939 --> 00:09:21.335 (성찬식 포도주를 준비하는 목사님) 198 00:09:22.671 --> 00:09:25.077 (계속 들어오는 성도들) 199 00:09:26.644 --> 00:09:30.228 (오는 성도마다 양손 푸짐) 200 00:09:30.228 --> 00:09:33.447 아니 빈손으로 내려오시는 분이 한 분도 안 계셔 201 00:09:33.447 --> 00:09:36.863 명절에 고향 가는 그런 느낌이에요 202 00:09:36.863 --> 00:09:40.585 지금도 신혼 부부가 전날 전화 와서 203 00:09:40.585 --> 00:09:44.754 내일 자기들이 식사 준비를 하고 싶다고 말씀해 주셔서 204 00:09:44.754 --> 00:09:48.140 원래는 저희들이 김밥이랑 라면 먹거든요 205 00:09:48.140 --> 00:09:50.328 근데 저날 저렇게 풍성하게 206 00:09:50.328 --> 00:09:52.001 전기밥솥이 있어요 207 00:09:52.001 --> 00:09:54.251 저거 가끔 예배할 때 208 00:09:54.251 --> 00:09:57.279 밥이 다 됐습니다 209 00:09:57.279 --> 00:09:59.397 증기 배출 하겠습니다 치이이익 210 00:09:59.399 --> 00:10:00.399 (ㅋㅋㅋㅋㅋ) 211 00:10:02.250 --> 00:10:06.863 (예배 시간 AM 11:00) 복되고 귀한 예배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212 00:10:06.863 --> 00:10:10.140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13 00:10:10.140 --> 00:10:15.040 이곳에 임재하소서 214 00:10:15.040 --> 00:10:19.526 주님을 기다립니다 215 00:10:19.526 --> 00:10:22.803 기도 담당인 저희 둘째 딸인데요 216 00:10:22.803 --> 00:10:24.873 저거 감동이다 217 00:10:24.882 --> 00:10:29.803 성도가 많지 않으니까 다 자기들의 역할이 있는 것 같아요 218 00:10:29.803 --> 00:10:32.421 그렇게 우리를 꿈꾸신 교회 공동체답게 219 00:10:32.421 --> 00:10:34.754 작은 천국에서의 삶을 세상 사람들에게 220 00:10:34.754 --> 00:10:37.354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221 00:10:37.354 --> 00:10:39.140 본을 보이고 살아냄으로써 222 00:10:39.140 --> 00:10:40.952 세상 물건은 제가 제일 편합니다 223 00:10:40.952 --> 00:10:43.140 되게 흐뭇하게 보시는데? 224 00:10:43.140 --> 00:10:44.833 너무 자랑스러워 하시네요 225 00:10:44.833 --> 00:10:47.433 보통 남편의 설교를 들으면서 226 00:10:47.433 --> 00:10:50.536 사모님들이 많이 만족 못하거든요 227 00:10:50.536 --> 00:10:53.140 그런데 사모님은 얼굴이 다르시네요 228 00:10:53.754 --> 00:10:57.526 이쁜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참는 것 하십시오 229 00:11:03.345 --> 00:11:06.533 내 모든 삶의 기쁨 230 00:11:07.704 --> 00:11:10.398 교민들 얼굴이 다 은혜받은 얼굴이네 231 00:11:14.625 --> 00:11:19.140 예배 끝나고 식사 준비하는 중이에요 232 00:11:19.140 --> 00:11:22.540 아니 근데 보니까 첫째가 나서서 233 00:11:22.540 --> 00:11:27.011 다 자녀분들이 열심히 교회 일을 돕네 234 00:11:30.101 --> 00:11:33.199 (한편에서 목사님은 기도 중) 235 00:11:35.714 --> 00:11:39.140 (국도 뜨고~) 아기 쪽에 있나요? 이쪽이 아직 덜 끝났는데 236 00:11:41.348 --> 00:11:43.140 축제예요 축제 237 00:11:44.090 --> 00:11:46.081 (왕 푸짐♥) 238 00:11:46.081 --> 00:11:48.140 잔치상이 따로 없어요 239 00:11:48.140 --> 00:11:49.754 맛있겠다 240 00:11:49.754 --> 00:11:53.140 잘 먹겠습니다 241 00:11:54.457 --> 00:11:55.457 우와 242 00:11:56.140 --> 00:11:57.190 정말 감탄이다 243 00:11:58.760 --> 00:11:59.859 (와앙♥) 244 00:12:01.354 --> 00:12:02.354 (ㅎㅎㅎ) 245 00:12:03.912 --> 00:12:04.992 진짜 맛있어요 246 00:12:08.467 --> 00:12:10.476 (막내 밥을 챙겨주는 첫째) 247 00:12:10.476 --> 00:12:13.922 (후후~ 뜨겁나?) 저렇게 첫째가 막둥이 챙겨요 248 00:12:13.922 --> 00:12:17.071 (귀여워) 엄마 역할을 또 하는 거죠 249 00:12:17.071 --> 00:12:19.140 엄마가 바쁘니까 오늘은 250 00:12:20.259 --> 00:12:23.764 엄마는 성도님들 다 하나하나 챙겨 드려야 하잖아요 251 00:12:23.764 --> 00:12:24.982 사모님이시니까 252 00:12:24.982 --> 00:12:30.744 진짜 눈은 두 개지만 저 20명의 성도들을 다 봐야 하거든요 253 00:12:30.744 --> 00:12:33.179 - 뭐가 더 부족한가 - 그렇죠 254 00:12:34.585 --> 00:12:36.774 밥 더 줄까? 맛있지? 255 00:12:36.774 --> 00:12:37.952 이분이 만드셨어 256 00:12:41.932 --> 00:12:46.477 저희가 청년 중에 제과제빵하는 청년이 있다고 했잖아요 257 00:12:46.477 --> 00:12:49.177 그 청년이 생일자가 있으면 저렇게 케이크를 직접 258 00:12:49.177 --> 00:12:50.892 직접 만든 거예요 259 00:12:50.892 --> 00:12:52.140 오늘 또 막내 생일이에요? 260 00:12:52.140 --> 00:12:54.140 마침 막내 생일이라서 261 00:12:55.218 --> 00:12:57.169 (생일 축하합니다~) 262 00:12:57.169 --> 00:13:00.170 너무 행복하다 263 00:13:00.170 --> 00:13:03.061 (감사합니다) 진짜 가족이다 이 정도면 264 00:13:03.061 --> 00:13:04.982 다 그냥 가족 같은 분위기네요 265 00:13:06.042 --> 00:13:08.230 (디저트 TIME) 266 00:13:08.230 --> 00:13:09.140 너무 맛있어 267 00:13:09.140 --> 00:13:11.774 잘 먹겠습니다 268 00:13:11.774 --> 00:13:13.308 감사합니다 269 00:13:16.147 --> 00:13:17.404 (맛있다♥) 270 00:13:17.404 --> 00:13:19.645 (계속 막내를 챙기는 첫째) 271 00:13:20.932 --> 00:13:23.482 우리 말씀의 양식 먹고 272 00:13:23.482 --> 00:13:26.249 진짜 저런 맛있는 양식 먹으면 더 맛있죠 273 00:13:26.249 --> 00:13:30.002 그런데 목사님 집에 계실 때하고 얼굴도 다르고 274 00:13:30.002 --> 00:13:31.317 너무 다른데? 275 00:13:32.049 --> 00:13:33.138 (집중) 276 00:13:35.788 --> 00:13:40.995 (함께해서 행복한 공동체 반석 위 빛 된 교회) 277 00:13:42.437 --> 00:13:43.873 너무 보기 좋아요 278 00:13:43.873 --> 00:13:49.348 개척교회의 모습이 참 정겹고 아름다운 게 279 00:13:49.348 --> 00:13:52.140 너무 돈독한 그런 모습이 너무 좋은데 280 00:13:52.140 --> 00:13:55.240 주일 점심은 저렇게 매주 파티 분위기 281 00:13:55.240 --> 00:13:57.348 - 잔칫날처럼 상다리가 휘어지나요? - 네 282 00:13:57.348 --> 00:14:00.140 그러면 예배가 11시부터 해서 몇 시쯤 끝나요? 283 00:14:00.140 --> 00:14:01.615 12시 15분 정도? 284 00:14:01.615 --> 00:14:05.915 끝나면, 끝나고 나서 같이 식사하고 교제하고 285 00:14:05.915 --> 00:14:08.945 저렇게 해서 성계시를 내면 286 00:14:08.945 --> 00:14:12.140 쉬는 시간이 거의 없으시잖아요 287 00:14:12.140 --> 00:14:15.477 쉬고 싶다 이런 생각은 안 해보셨어요? 288 00:14:15.477 --> 00:14:17.546 피곤할 때도 있긴 한데 289 00:14:17.546 --> 00:14:20.140 지금은 남편이 하고 싶은 목회하고 290 00:14:20.140 --> 00:14:24.674 또 성도들 보는 것도 정말 위로가 되거든요 그래서 주일에 291 00:14:24.674 --> 00:14:27.674 그런데 사실은 제가 옛날에 대형교회에서 292 00:14:27.674 --> 00:14:29.902 부목사님 사모를 할 때는 293 00:14:29.902 --> 00:14:32.952 그때 나름대로 고민이 있더라고요 294 00:14:32.952 --> 00:14:35.402 그런데 지금은 다른 걸 다 제치고 295 00:14:35.402 --> 00:14:38.714 주일에 오롯이 예배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296 00:14:38.714 --> 00:14:41.536 저는 그게 제일 기쁘더라고요 297 00:14:41.536 --> 00:14:43.686 저는 첫 번째 영상만 보면 298 00:14:43.686 --> 00:14:46.912 첫째가 사춘기라서 아직 까칠하구나 싶었는데 299 00:14:46.912 --> 00:14:49.675 주일 모습은 또 완전히 달라요 300 00:14:49.684 --> 00:14:53.417 막내를 이렇게 살뜰히 챙기는 걸 보니까 든든하실 것 같아요 301 00:14:53.417 --> 00:14:55.704 맞습니다 첫째가 정말 큰 힘이 되죠 302 00:14:55.705 --> 00:14:58.477 아빠 사역하시고 엄마 일할 때 303 00:14:58.477 --> 00:15:02.106 정말로 첫째가 둘째, 셋째 다 돌봐주고 304 00:15:02.106 --> 00:15:04.403 또 뒤늦게 태어난 늦둥이 막내까지 305 00:15:04.403 --> 00:15:07.219 거진 기저귀 갈아주고 업어주고 306 00:15:07.219 --> 00:15:09.665 정말 큰 도움 받았습니다 첫째한테 307 00:15:10.320 --> 00:15:13.756 엄마, 워킹맘, 목사님 사모님 308 00:15:13.756 --> 00:15:16.976 이 세 가지를 다 해내셔야 되는 거잖아요 309 00:15:17.828 --> 00:15:21.026 혼자 운 적은 없어요? 너무 힘들어서? 310 00:15:23.150 --> 00:15:25.457 예 있죠, 있고 311 00:15:25.457 --> 00:15:29.802 다른 부분보다 경제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니까 312 00:15:29.802 --> 00:15:32.680 그건 어느 가정에서나 다 그러시겠지만 313 00:15:32.680 --> 00:15:35.880 내가 우리 아이들이 장성해서 독립할 때까지 314 00:15:35.880 --> 00:15:37.868 내가 이 아이들을 잘 서포팅할 수 있을까 315 00:15:37.868 --> 00:15:40.145 이런 고민들을 늘 하게 되고 316 00:15:40.145 --> 00:15:42.906 또 몸이라도 조금 아프려고 치면 317 00:15:42.906 --> 00:15:43.947 난 아프면 안 돼 318 00:15:43.947 --> 00:15:45.200 난 가정을 책임져야 돼 319 00:15:45.200 --> 00:15:47.680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까 320 00:15:47.680 --> 00:15:50.520 책임감이 되게 많이 가더라고요 321 00:15:50.520 --> 00:15:53.185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어 가지고 322 00:15:53.185 --> 00:15:55.400 20년 사역하던 교회 내려놓고 323 00:15:55.400 --> 00:15:57.840 안식년 시간 1년 보내면서 324 00:15:57.840 --> 00:15:59.517 전혀 앞을 계획할 수도 없는 325 00:15:59.517 --> 00:16:01.959 그런 광야 같은 시간이었는데 326 00:16:01.959 --> 00:16:03.979 그래도 너무 기쁘기도 하고 즐거웠지만 327 00:16:03.979 --> 00:16:07.320 그래도 또 막막한 그 어려움이 있었거든요 328 00:16:07.320 --> 00:16:11.120 근데 그 힘든 시간들을 329 00:16:11.120 --> 00:16:12.760 그래도 잘 이겨왔다고 생각했는데 330 00:16:12.760 --> 00:16:14.959 오늘 사모님 영상 보면서 331 00:16:14.959 --> 00:16:17.239 아 아내가 이런 어려움이 있었겠구나 332 00:16:17.239 --> 00:16:19.959 이걸 좀 저도 더 공감하게 되고 333 00:16:19.959 --> 00:16:22.480 저는 그냥 제가 잘한 줄 알았는데 334 00:16:22.480 --> 00:16:23.619 아 그게 아니구나 335 00:16:23.619 --> 00:16:25.715 아내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었겠구나 336 00:16:25.715 --> 00:16:27.677 목사님은 관두신다 그랬을 때 337 00:16:27.677 --> 00:16:30.000 사모님이 흔쾌히 그러라 그러셨어요? 338 00:16:30.000 --> 00:16:30.720 - 아니면 - 어떠셨어요? 339 00:16:30.720 --> 00:16:31.919 더 기도해보라 그러셨어요? 340 00:16:31.919 --> 00:16:35.559 들었던 얘기가 지금 사모님 했던 얘기하고 똑같았어요 341 00:16:35.559 --> 00:16:37.760 자기가 한번 해볼 테니까 342 00:16:37.760 --> 00:16:40.879 당신 그런 시간 보내라고 343 00:16:40.879 --> 00:16:42.360 목사님 사모님 344 00:16:42.360 --> 00:16:44.360 확실히 다르긴 다르시네요 345 00:16:44.360 --> 00:16:48.440 저도 사모님의 또 말씀을 들으면서 346 00:16:48.440 --> 00:16:51.400 저도 좀 이렇게 많이 좀 돌아보게 되고 347 00:16:51.400 --> 00:16:54.000 또 뉘우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은데 348 00:16:54.000 --> 00:16:57.120 사실 우리 사모님은 또 워킹맘에다가 349 00:16:57.120 --> 00:17:00.320 또 네 아이를 둔 다둥이 엄마잖아요 350 00:17:00.320 --> 00:17:03.639 요즘 근데 저희가 저출산 시대를 살아가면서 351 00:17:03.639 --> 00:17:07.800 참 아이 키우기 쉽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352 00:17:07.800 --> 00:17:11.000 다둥이 엄마로서의 삶 어떠세요? 353 00:17:11.000 --> 00:17:13.160 사실 처음에 결혼했을 때 354 00:17:13.160 --> 00:17:16.639 너무 가난한 전도사 부부니까 355 00:17:16.639 --> 00:17:18.520 아이를 좀 천천히 가지려고 356 00:17:18.520 --> 00:17:20.279 부부가 같이 대화를 나눴었어요 357 00:17:20.279 --> 00:17:24.720 근데 벌써 그때 제 뱃속에 첫째가 들어있었더라고요 358 00:17:24.720 --> 00:17:27.545 신혼여행 가자마자 아기를 가진 거예요 359 00:17:27.545 --> 00:17:31.679 이게 인간의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 360 00:17:31.679 --> 00:17:35.520 그래서 정말로 감히 제가 이렇게 361 00:17:35.520 --> 00:17:37.839 아이를 혹시나 계획하고 계신 362 00:17:37.839 --> 00:17:41.919 우리 젊은 부부들이 계시거나 그렇다면 363 00:17:41.919 --> 00:17:44.119 인간의 마음으로 생각하지 않고 364 00:17:44.119 --> 00:17:45.679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실까 365 00:17:45.679 --> 00:17:48.137 하나님 마음으로 생각하면 366 00:17:48.137 --> 00:17:49.208 우리가 아이들 키워내는 것도 367 00:17:49.208 --> 00:17:51.440 훨씬 더 좀 수월해질 것 같고 368 00:17:51.440 --> 00:17:53.839 내 생각보다는 하나님 생각 369 00:17:53.839 --> 00:17:55.559 먼저 하면서 아이들 키우면 370 00:17:55.559 --> 00:17:57.639 세상적인 기준을 내려놓고 371 00:17:57.639 --> 00:17:59.759 하나님의 기준이 무엇일까 372 00:17:59.759 --> 00:18:02.720 그걸 생각하면 아이를 키우는 것까지도 다 373 00:18:02.720 --> 00:18:03.960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는 374 00:18:03.960 --> 00:18:05.479 그런 은혜의 통로가 되지 않을까 375 00:18:05.479 --> 00:18:06.629 그렇게 생각합니다 376 00:18:06.629 --> 00:18:08.397 아멘 377 00:18:08.397 --> 00:18:09.600 첫째를 가졌을 때는 378 00:18:09.600 --> 00:18:13.080 이제 그렇게 아이가 있는데 몰랐고 379 00:18:13.080 --> 00:18:16.367 둘째가 또 생기셨습니다 그 때의 느낌 380 00:18:18.360 --> 00:18:22.360 그 때는 목사님이 또 서울에 떨어져 있어서요 381 00:18:22.360 --> 00:18:25.360 네 또 제가 여기서 일도 하면서 382 00:18:25.360 --> 00:18:27.886 아이를 키우고 있는 중이었는데 383 00:18:27.886 --> 00:18:30.320 둘째가 생겼더라고요 384 00:18:30.320 --> 00:18:35.279 그래서 4명 중에서 둘째만 아빠 없이 태어났어요 385 00:18:35.279 --> 00:18:37.759 그러니까 아빠가 서울에서 내려오는데 386 00:18:37.759 --> 00:18:40.600 아기가 2시간 만에 태어나오는 바람에 387 00:18:40.600 --> 00:18:42.800 그래서 제 느낌으로는 사실 388 00:18:42.800 --> 00:18:44.160 가장 적은 시간이 걸렸는데 389 00:18:44.160 --> 00:18:46.199 둘째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390 00:18:46.199 --> 00:18:49.559 남편 없이 낳았거든요 유일하게 391 00:18:49.559 --> 00:18:52.639 둘째까지는 보통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하니까 392 00:18:52.639 --> 00:18:55.839 그런데 셋째 가지셨어요 393 00:18:55.839 --> 00:18:58.073 셋째요? 어떠셨어요? 394 00:18:59.360 --> 00:19:01.960 저는 근데 4명 다 한 번도 395 00:19:01.960 --> 00:19:04.720 준비를 하고 가진 적이 없어 가지고 396 00:19:04.720 --> 00:19:07.279 들어설 때마다 솔직한 마음은 397 00:19:07.279 --> 00:19:09.720 사실은 기쁜 것보다 부담이 먼저였어요 398 00:19:09.720 --> 00:19:11.360 솔직한 마음은 그랬어요 399 00:19:11.360 --> 00:19:14.119 근데 옆에서 목사님이 같이 400 00:19:14.119 --> 00:19:15.658 도우면서 잘 키워보자 했고 401 00:19:15.658 --> 00:19:18.457 앞에 또 첫째가 잘 컸지 않냐 402 00:19:18.457 --> 00:19:22.559 이렇게 해서 그렇게 쭉 아이들을 키워냈죠 403 00:19:22.559 --> 00:19:27.600 그래서 마지막 아이를, 넷째 아이를 가졌는데 404 00:19:27.600 --> 00:19:32.959 그때 느낌이 어떠셨는지 정말 궁금해요 405 00:19:32.959 --> 00:19:34.239 당황했죠 406 00:19:34.239 --> 00:19:36.799 당황했어요? 또 생겨서? 407 00:19:36.799 --> 00:19:40.679 네 그러니까 아이가 3명도 딸 셋인데 408 00:19:40.679 --> 00:19:42.959 너무 기쁘게 재밌게 잘 키웠거든요 409 00:19:42.959 --> 00:19:44.480 여자 아이들만 있으니까 410 00:19:44.480 --> 00:19:46.040 그래서 더 이상 한이 없다 411 00:19:46.040 --> 00:19:48.461 이렇게 생각했는데 넷째가 들어섰는데 412 00:19:49.976 --> 00:19:52.920 이걸 키울 수 있을까? 이런 진짜 겁도 나고 413 00:19:52.920 --> 00:19:56.480 그리고 또 그땐 또 나이가 마흔인지라 414 00:19:56.480 --> 00:19:58.280 마흔에 늦둥이 낳으셨구나 415 00:19:58.280 --> 00:20:02.519 - 여기 마흔 다섯에 - 마흔 다섯에 낳은 사람도 있는데요 뭐 416 00:20:02.519 --> 00:20:05.279 그래도 어쨌든 두려움 중에 417 00:20:05.279 --> 00:20:06.600 또 아이를 출산하셨는데 418 00:20:06.600 --> 00:20:09.799 지금 이렇게 너무 화목하게 419 00:20:09.799 --> 00:20:11.679 예쁘게 잘 키우고 계시는 420 00:20:11.679 --> 00:20:14.119 엄마는 막내를 따라가더라고요 421 00:20:14.119 --> 00:20:19.519 나이 생각하는 연령대가 막내 기준이 돼서 422 00:20:19.519 --> 00:20:22.279 오히려 어떨 때는 큰 애가 엄마 같을 때 있어요 423 00:20:22.279 --> 00:20:23.920 어떻게 아셨어요? 424 00:20:23.920 --> 00:20:25.440 제가 늦게 낳았잖아요 425 00:20:25.440 --> 00:20:28.000 저도 네 살 수준입니다 426 00:20:28.000 --> 00:20:29.292 그런 거 같아요 427 00:20:32.371 --> 00:20:34.880 이쯤에서 우리 사모님의 이야기를 428 00:20:34.880 --> 00:20:36.399 이렇게 듣다 보니까 429 00:20:36.399 --> 00:20:39.279 우리 목사님이신 남편 목사님의 430 00:20:39.279 --> 00:20:42.200 앞으로의 목회의 방향 431 00:20:42.200 --> 00:20:45.046 목회의 꿈을 좀 들어보고 싶어요 432 00:20:46.877 --> 00:20:48.959 저희가 지금 사는 세상이 433 00:20:48.959 --> 00:20:50.959 평화롭지 않은 부분이 많잖아요 434 00:20:50.959 --> 00:20:53.399 근데 주님께서 우리한테 435 00:20:53.399 --> 00:20:55.600 평화 가운데서 살아라고 말씀하셨고 436 00:20:55.600 --> 00:20:59.000 또 그게 교회에게 주신 지상명령이니까 437 00:20:59.000 --> 00:21:00.440 또 저희들이 그걸 따라서 가는 게 438 00:21:00.440 --> 00:21:03.040 첫 번째 목회의 방향인 것 같고 439 00:21:03.040 --> 00:21:04.440 또 두 번째는 교회가 440 00:21:04.440 --> 00:21:06.839 하나님 말씀 위에 바르게 서서 441 00:21:06.839 --> 00:21:08.679 세상 가운데 우리 주님의 빛을 442 00:21:08.679 --> 00:21:10.480 발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443 00:21:10.480 --> 00:21:13.440 그렇게 살기를 원한다고 늘 생각하죠 444 00:21:13.440 --> 00:21:14.839 그래서 저희 교회 이름이 445 00:21:14.839 --> 00:21:16.880 반석 위 빛 된 교회입니다 446 00:21:16.880 --> 00:21:20.519 혹시 기억나실 때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447 00:21:20.519 --> 00:21:22.559 자 그러면 나는 448 00:21:22.559 --> 00:21:25.816 애를 많이 낳기를 여러분들한테 추천합니다 449 00:21:25.816 --> 00:21:28.880 아닙니다 둘 낳아서 키우기도 너무 힘듭니다 450 00:21:28.880 --> 00:21:29.897 어느 쪽이세요? 451 00:21:29.897 --> 00:21:31.399 솔직하게 452 00:21:31.399 --> 00:21:33.000 우리 사모님 453 00:21:33.000 --> 00:21:34.959 근데 아이를 낳는 부분을 454 00:21:34.959 --> 00:21:37.440 감당하실 수 있는 부분이 또 있잖아요 455 00:21:37.440 --> 00:21:40.880 저는 자연분만 모유수유를 4명 다 했는데 456 00:21:40.880 --> 00:21:42.200 또 그 부분이 또 457 00:21:42.200 --> 00:21:44.000 괜찮은 분들은 그렇게 하실 수 있는데 458 00:21:44.000 --> 00:21:47.920 사실은 저도 많은 어머니들을 봤는데 459 00:21:47.920 --> 00:21:49.387 아이를 한 명 놓을 때도 460 00:21:49.387 --> 00:21:50.320 되게 고생 많이 하고 461 00:21:50.320 --> 00:21:51.679 놓으시는 분도 계시잖아요 462 00:21:51.679 --> 00:21:53.279 입덧도 되게 많이 하시고 463 00:21:53.279 --> 00:21:54.338 병원에 10달 동안 464 00:21:54.338 --> 00:21:56.600 누워 계셔야 되는 분들도 계시고 465 00:21:56.600 --> 00:21:59.079 다 사람마다 형편 따라 다른 것 같아요 466 00:21:59.079 --> 00:22:01.959 근데 혹시나 경제적인 부분에서 467 00:22:01.959 --> 00:22:04.985 아이를 낳는 것이 부담되거나 468 00:22:04.985 --> 00:22:07.903 머뭇거리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469 00:22:07.903 --> 00:22:09.480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470 00:22:09.480 --> 00:22:11.399 그런 부분은 좀 내려놓고 낳으시면 471 00:22:11.399 --> 00:22:13.760 훨씬 더 행복하게 사실 수 있지 않을까 472 00:22:13.760 --> 00:22:14.967 감히 한번 말씀드려 봅니다 473 00:22:14.967 --> 00:22:16.359 어떤 부분이 그렇게 행복하냐고 474 00:22:16.359 --> 00:22:19.099 왜냐하면 애 넷인데 뭐가 행복해 475 00:22:19.099 --> 00:22:20.269 하나 키우기도 힘든데 476 00:22:20.269 --> 00:22:22.079 이런 얘기들 하시거든요 요새는 477 00:22:22.079 --> 00:22:23.720 근데 정말 밥 먹고 있는 것만 봐도 478 00:22:23.720 --> 00:22:25.799 배가 부르더라고요 479 00:22:25.799 --> 00:22:27.559 4명이 이렇게 480 00:22:27.559 --> 00:22:29.559 여행가서 사진을 찍는데 481 00:22:29.559 --> 00:22:31.000 이렇게 4명을 이렇게 모아서 482 00:22:31.000 --> 00:22:33.200 사진을 찍고 있으면 너무 좋고 483 00:22:33.200 --> 00:22:34.279 그 다음에 뭐 484 00:22:34.279 --> 00:22:35.640 입학식 졸업식 이런 날 되면 485 00:22:35.640 --> 00:22:36.867 마음이 짠하면서 486 00:22:36.867 --> 00:22:38.757 어우 이만큼 컸구나 487 00:22:38.757 --> 00:22:39.880 기특하죠 488 00:22:39.880 --> 00:22:42.239 그래서 그냥 키우는 과정, 과정이 489 00:22:42.239 --> 00:22:45.119 너무 그 자체가 되게 추억이고 490 00:22:45.119 --> 00:22:46.959 행복이고 뭐 그런 것 같아요 491 00:22:46.959 --> 00:22:48.600 여기서 어떤 결과가 있어서 492 00:22:48.600 --> 00:22:50.239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고 493 00:22:50.239 --> 00:22:52.200 그냥 아이들하고 함께하는 그 순간 494 00:22:52.200 --> 00:22:54.480 그리고 또 힘들고 어려울 때 또 이 아이들이 495 00:22:54.480 --> 00:22:56.040 오늘도 나오기 전에 막내가 496 00:22:56.040 --> 00:22:57.248 엄마 뭐 타고 가냐고 497 00:22:57.248 --> 00:22:58.760 아빠랑 같이 가지 그러니까 498 00:22:58.760 --> 00:23:00.427 어우 좋겠다 나도 가고 싶은데 499 00:23:00.427 --> 00:23:02.110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500 00:23:02.110 --> 00:23:05.040 그런 말에서 또 위로를 받고 501 00:23:05.040 --> 00:23:07.920 아빠가 이제 목회를 준비하기 전에 502 00:23:07.920 --> 00:23:10.079 저희가 힘든 시간 보낼 때 503 00:23:10.079 --> 00:23:12.559 우리 딸들이 정말 기도를 많이 해줬거든요 504 00:23:12.559 --> 00:23:14.760 - 정말 울면서 기도를 - 기도용사네 505 00:23:14.760 --> 00:23:17.048 4명이나 있네 기도팀이 506 00:23:17.048 --> 00:23:18.866 최고의 힘이고 507 00:23:18.866 --> 00:23:21.440 최고의 든든한 지원군 아닙니까 508 00:23:21.440 --> 00:23:23.799 그래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509 00:23:23.799 --> 00:23:25.279 자 어떻게 셋째? 510 00:23:25.279 --> 00:23:27.679 넷째 가나요? 511 00:23:27.679 --> 00:23:30.640 저는 아직 둘이라서 배가 고픈가봐요 512 00:23:30.640 --> 00:23:31.890 사모님 말씀을 듣고 513 00:23:31.890 --> 00:23:33.599 배불…러야겠네요 514 00:23:33.599 --> 00:23:35.559 이야 오늘도 우리 지현씨가 515 00:23:35.559 --> 00:23:37.019 큰 도전 받고 가네요 516 00:23:37.019 --> 00:23:38.306 일찍 집에 갈게요 517 00:23:38.306 --> 00:23:39.498 네 축하합니다 518 00:23:39.498 --> 00:23:41.038 목사님 가나요? 519 00:23:41.038 --> 00:23:42.226 (당혹) 520 00:23:42.226 --> 00:23:44.559 저는 주님이 주셔야지 이렇게 521 00:23:44.559 --> 00:23:45.668 알겠습니다 522 00:23:45.668 --> 00:23:47.588 저는 가고 싶은데 못 갑니다 523 00:23:48.552 --> 00:23:49.552 (ㅋㅋㅋㅋㅋ) 524 00:23:50.280 --> 00:23:53.000 저도 다 된 것 같아요 525 00:23:53.000 --> 00:23:56.520 저는 이제 이 나이가 되니깐요 526 00:23:56.520 --> 00:23:58.400 애가 셋인데도 하나 더 낳을걸 527 00:23:58.400 --> 00:24:00.119 이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528 00:24:00.119 --> 00:24:02.359 많은 분들이 요새는 하나 낳고 말지 529 00:24:02.359 --> 00:24:04.559 하나 잘 키우면 되지 하는데 530 00:24:04.559 --> 00:24:07.119 제가 자식을 낳아서 키워보니까 531 00:24:07.119 --> 00:24:10.840 많으면 많을수록 배울 수 있는 게 더 큰 것 같아요 532 00:24:10.840 --> 00:24:13.409 아이들이 나한테 주는 배움이 533 00:24:15.082 --> 00:24:17.080 정말 세상이 줄 수 없는 배움 534 00:24:17.080 --> 00:24:18.359 그리고 그 아이들을 키우면서 535 00:24:18.359 --> 00:24:20.080 하나님의 사랑을 또 536 00:24:20.080 --> 00:24:22.359 그 아이들을 통해서 보기 때문에 537 00:24:22.359 --> 00:24:25.840 저는 정말 형편만 되시고 그러신다면 538 00:24:25.840 --> 00:24:26.840 형편이 안 돼도 539 00:24:26.840 --> 00:24:28.400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540 00:24:28.400 --> 00:24:32.119 정말 몸이 괜찮으시다면 541 00:24:32.119 --> 00:24:34.919 저는 셋까지는 도전하셨으면 좋겠어요 542 00:24:34.919 --> 00:24:36.359 아 셋 543 00:24:36.359 --> 00:24:39.559 우리 순장님만큼은 도전하라 544 00:24:39.559 --> 00:24:42.377 우리 순종하는 순원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545 00:24:42.377 --> 00:24:43.719 아멘 546 00:24:43.719 --> 00:24:45.089 제가 아멘을 하네요 547 00:24:45.089 --> 00:24:47.399 (훈훈) 548 00:24:48.280 --> 00:24:50.760 오늘 같이 하시니까 어떠셨어요? 549 00:24:50.760 --> 00:24:52.039 정말 즐거웠습니다 550 00:24:52.039 --> 00:24:53.880 너무 힐링이 되고 551 00:24:53.880 --> 00:24:56.119 이렇게 좋으신 분들하고 대화 나누니까 552 00:24:56.119 --> 00:24:57.679 제 마음이 너무 기쁘더라고요 553 00:24:57.679 --> 00:24:59.960 진짜 감사합니다 554 00:24:59.960 --> 00:25:01.840 우리 또 사모님을 통해서 555 00:25:01.840 --> 00:25:03.679 또 이 땅에 많은 크리스천 556 00:25:03.679 --> 00:25:06.118 또 워킹맘들, 슈퍼맘들이 557 00:25:06.118 --> 00:25:09.799 너무 큰 위로와 또 힘과 소망을 얻게 되셨을 것 같은데 558 00:25:09.799 --> 00:25:12.960 여기서 여러분 근데 끝이 아닙니다 559 00:25:12.960 --> 00:25:16.239 사모님께 최고의 보약 560 00:25:16.239 --> 00:25:19.760 비타민이 몰래 도착을 했다고 해요 561 00:25:19.760 --> 00:25:23.207 바로 엄마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562 00:25:23.207 --> 00:25:24.919 우리 첫째 딸 겸비 563 00:25:24.919 --> 00:25:27.159 이름도 너무 귀엽잖아요 564 00:25:27.159 --> 00:25:29.200 우리 겸비가요 565 00:25:29.200 --> 00:25:33.440 엄마에게 깜짝 영상 편지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566 00:25:33.440 --> 00:25:34.960 함께 보실까요? 567 00:25:34.960 --> 00:25:38.119 나 왜 눈물 나려고 그러냐 568 00:25:38.119 --> 00:25:40.880 힘든 시간 지금까지 많았는데 569 00:25:40.880 --> 00:25:45.239 그때 동안 우리랑 같이 나누면서 570 00:25:45.239 --> 00:25:49.760 힘든 시간 잘 이겨낼 수 있어서 고맙고 571 00:25:49.760 --> 00:25:55.520 우리를 위해 힘들게 일하는 모습 보니까 572 00:25:55.520 --> 00:25:57.799 나도 엄마 본받아야 된다고 573 00:25:57.799 --> 00:25:59.760 늘 생각하고 있어 574 00:25:59.760 --> 00:26:01.927 늘 고맙고 사랑해 575 00:26:03.805 --> 00:26:05.600 (엄마 울컥) 576 00:26:05.600 --> 00:26:08.039 마지막에 울리네 577 00:26:08.039 --> 00:26:11.119 애들이 저런 얘기해주면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578 00:26:11.119 --> 00:26:14.145 나이 들었나 봐 579 00:26:14.145 --> 00:26:15.479 나이가 안 들었는데 왜 울어 580 00:26:15.479 --> 00:26:18.119 저희가 지금 다 워킹맘이다 보니까 581 00:26:18.119 --> 00:26:20.799 마치 다 저희 자녀한테 582 00:26:20.799 --> 00:26:23.539 또 영상 편지를 받아보는 것 같은 그런 감동인데 583 00:26:23.539 --> 00:26:25.435 아이들이 저런 표현을 좀 해요? 584 00:26:25.435 --> 00:26:26.840 아닙니다 전혀 안 하고요 585 00:26:26.840 --> 00:26:28.679 사람들 앞에 저렇게 화면에 나온 자체가 586 00:26:28.679 --> 00:26:31.269 저희 큰 딸한테는 엄청난 도전이었을 것 같은데 587 00:26:31.269 --> 00:26:34.239 그러면 답사 갑시다 588 00:26:34.239 --> 00:26:35.840 답장 589 00:26:36.454 --> 00:26:38.440 겸비야 590 00:26:38.440 --> 00:26:41.280 엄마랑 제일 오랜 시간 같이 있었는데 591 00:26:41.280 --> 00:26:45.119 우리 겸비가 있어서 정말 큰 힘이 되었고 592 00:26:45.119 --> 00:26:47.440 고마워 593 00:26:47.440 --> 00:26:50.080 사랑한다 감사합니다 594 00:26:50.080 --> 00:26:51.280 사실 595 00:26:51.280 --> 00:26:54.159 -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- 지금 제일 그런 건 596 00:26:54.159 --> 00:26:57.200 남편이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미안해하고 597 00:26:57.200 --> 00:26:59.479 고마워하고 있을 것 같은데 598 00:26:59.479 --> 00:27:04.179 남편한테도 한마디 599 00:27:04.180 --> 00:27:05.438 (눈물 장착) 600 00:27:05.438 --> 00:27:07.949 딸보다 더 울 것 같지 601 00:27:13.103 --> 00:27:15.214 목사님 생각하시는 대로 602 00:27:16.640 --> 00:27:21.400 끝까지 의지를 꺾지 마시고 603 00:27:21.400 --> 00:27:23.440 행복한 목회 하셨으면 좋겠고 604 00:27:23.440 --> 00:27:25.799 제가 옆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605 00:27:25.799 --> 00:27:27.105 사랑합니다 606 00:27:28.877 --> 00:27:33.640 얼마나 행복하고 든든하실까요 607 00:27:33.640 --> 00:27:39.280 남편이 늘 보면서 말은 안 하시지만 608 00:27:39.280 --> 00:27:42.799 마음으로 되게 고마워하고 609 00:27:42.799 --> 00:27:45.039 또 어떻게 내가 잘해줄까 610 00:27:45.039 --> 00:27:47.092 계속 그러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611 00:27:47.092 --> 00:27:51.719 그 따끈한 아침을 차려내오시는 그 얼굴에서 612 00:27:51.719 --> 00:27:54.359 내가 와이프를 위해서 이것밖에 해줄 게 없어라는 613 00:27:54.359 --> 00:27:58.479 사랑을 담아서 그 음식을 차려주시는 거잖아요 614 00:27:58.479 --> 00:28:01.840 그래서 저는 오늘 보면서 배운 게 너무 많았어요 615 00:28:01.840 --> 00:28:04.359 정말 가정이라는 게 616 00:28:04.359 --> 00:28:08.080 물질로 채워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사랑이구나 617 00:28:08.080 --> 00:28:14.080 부모 간에 저 사랑이 굉장히 크구나라고 또 느끼게 됐어요 618 00:28:14.080 --> 00:28:17.880 바리스타 자격증부터 따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619 00:28:17.880 --> 00:28:20.508 - 목사님 어떠셨어요? - 우리 뭐 생김새가 다 다르듯이 620 00:28:20.508 --> 00:28:22.358 가정마다 상황도 다 다르고 621 00:28:22.358 --> 00:28:24.080 처한 환경이 다 다르지만 622 00:28:24.080 --> 00:28:26.280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운데에서 623 00:28:26.280 --> 00:28:28.520 각자 주어진 삶에서 최선을 다해서 624 00:28:28.520 --> 00:28:31.840 가족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이 땅의 모든 엄마들이 625 00:28:31.840 --> 00:28:33.960 이 엄마들이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626 00:28:33.960 --> 00:28:36.880 엄마들에게 수고와 사랑과 눈물을 통해서 627 00:28:36.880 --> 00:28:39.479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있다는 걸 628 00:28:39.479 --> 00:28:42.520 기억하면서 힘냈으면 좋겠어요 629 00:28:42.520 --> 00:28:43.719 막내 순원 630 00:28:43.719 --> 00:28:48.880 저는 오늘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631 00:28:48.880 --> 00:28:52.320 이 아이들이 보면서 그게 정말 참된 교육이 된 것 같아요 632 00:28:52.320 --> 00:28:55.719 그래서 저도 더욱더 내 자리에서 633 00:28:55.719 --> 00:28:59.198 사랑하며 배려해야겠다는 걸 배웠습니다 634 00:28:59.198 --> 00:29:00.679 우리 부순장 635 00:29:00.679 --> 00:29:03.719 아니 저도 똑같이 워킹맘이고 636 00:29:03.719 --> 00:29:06.280 아예 또 엄마라고 하면서 637 00:29:06.280 --> 00:29:08.840 집에서 제가 생색을 참 많이 냈거든요 638 00:29:08.840 --> 00:29:10.397 내가 얼마나 힘든 줄 알아 639 00:29:10.397 --> 00:29:13.178 내가 정말 얼마나 진짜 이 어깨가 무거운 줄 알아 640 00:29:13.178 --> 00:29:15.000 그런 투정을 많이 부렸는데 641 00:29:15.000 --> 00:29:17.000 오늘 또 사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642 00:29:17.000 --> 00:29:20.039 저를 뒤돌아보면서 많이 좀 반성하고 643 00:29:20.039 --> 00:29:22.159 또 이렇게 뉘우치는 시간이 됐던 것 같아요 644 00:29:22.159 --> 00:29:25.039 저도 좀 우리 남편에게 645 00:29:25.039 --> 00:29:28.551 좀 든든한 기도의 믿음의 지원군이 646 00:29:28.551 --> 00:29:30.799 돼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647 00:29:30.799 --> 00:29:32.840 저는 오늘 사모님을 보면서 648 00:29:32.840 --> 00:29:35.440 참 한결같다는 649 00:29:35.440 --> 00:29:38.597 왜냐하면 연애할 때부터 지금 27년이 흘렀는데도 650 00:29:38.597 --> 00:29:40.975 변치 않는 남편에 대한 651 00:29:40.975 --> 00:29:44.198 정말 내조하는 그리고 돕는 배필로서의 652 00:29:44.198 --> 00:29:48.238 최고의 아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거든요 653 00:29:48.238 --> 00:29:52.039 우리는 돕는 배필에 대해서 잘 모르고 654 00:29:52.039 --> 00:29:54.280 이렇게 하는 게 돕는 배필이 아니야? 했었는데 655 00:29:54.280 --> 00:29:56.400 오늘은 교과서를 본 것 같았어요 656 00:29:56.400 --> 00:30:00.559 그래서 저도 앞으로 자신은 없지만 657 00:30:00.559 --> 00:30:03.320 제가 꼭 붙이는 게 자신은 없지만 658 00:30:03.320 --> 00:30:05.880 노력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659 00:30:05.880 --> 00:30:08.080 최고의 크리스천 슈퍼맘하고 660 00:30:08.080 --> 00:30:09.687 함께 오도록 하겠습니다 661 00:30:09.687 --> 00:30:11.139 (다음 주, 4호 슈퍼맘의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)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662 00:30:11.139 --> 00:30:13.726 감사합니다 663 00:30:13.726 --> 00:30:15.827 수고하셨습니다 664 00:30:16.215 --> 00:30:17.918 (크리스천 슈퍼맘) 665 00:30:17.918 --> 00:30:19.274 (사랑하는 자녀를 향한) 666 00:30:19.274 --> 00:30:20.645 (끝이 없는 부모의 고민) 667 00:30:20.645 --> 00:30:21.803 (신앙) 668 00:30:21.803 --> 00:30:22.765 (공부) 669 00:30:22.765 --> 00:30:23.679 (관계) 670 00:30:23.679 --> 00:30:25.400 엄마 아빠 맞벌이하니까 요새는 671 00:30:25.400 --> 00:30:28.960 놓치는 것들이 좀 많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있었어요 672 00:30:28.960 --> 00:30:30.260 (먼저 경험한 육아맘들의 생생한 자녀 교육 이야기) 앞으로 살아가면서 673 00:30:30.260 --> 00:30:32.924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674 00:30:32.924 --> 00:30:35.479 발판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675 00:30:35.479 --> 00:30:37.840 (내 아이를 향한 진심어린 생각들) 매일매일 예배로 하나님 말씀으로 676 00:30:37.840 --> 00:30:40.840 (모두가 공감할 찐 육아 고민) 잘 견고하게 자라났으면 677 00:30:40.840 --> 00:30:42.799 좋겠다는 마음이 너무 컸던 거야 678 00:30:42.799 --> 00:30:45.049 올바르게 신앙생활을 하도록 679 00:30:45.049 --> 00:30:46.636 (올바르게 가르치고 싶은 부모의 마음) 아이들을 이끌어주기 위해서 680 00:30:46.636 --> 00:30:48.536 (정답이 없는 고민의 연속) 엄마 아빠가 그렇게 가는 경우가 681 00:30:48.536 --> 00:30:49.799 좀 있나보다 하는데 682 00:30:49.799 --> 00:30:52.636 (아이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은?) 아이의 미래가 달려있는 거잖아요 683 00:30:52.636 --> 00:30:54.000 (맞아 맞아) 나의 선택에 따라서 684 00:30:54.000 --> 00:30:56.014 (아이가 행복하도록 무엇을 해야 할까) 공부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685 00:30:56.014 --> 00:30:58.109 행복하게, 내 아이가 행복한 게 686 00:30:58.109 --> 00:31:00.629 (슈퍼맘들의 신앙 교육관은 어떠할까?)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