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7.818 --> 00:00:21.122 (크리스천 슈퍼맘) 2 00:00:21.964 --> 00:00:24.440 일과 가정, 육아로 고군분투하는 3 00:00:24.440 --> 00:00:26.900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4 00:00:26.900 --> 00:00:29.821 크리스천 슈퍼맘 이성미입니다 반갑습니다 5 00:00:29.823 --> 00:00:32.437 (크리스천 슈퍼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~) 6 00:00:32.437 --> 00:00:35.246 현실은 마르다처럼 너무 분주하지만 7 00:00:35.246 --> 00:00:37.217 마리아처럼 예배하고 싶은 8 00:00:37.217 --> 00:00:39.365 여러분들의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 9 00:00:39.365 --> 00:00:40.662 김효진입니다 10 00:00:42.405 --> 00:00:44.098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서 11 00:00:44.098 --> 00:00:46.019 어머니를 보내주셨다고 하죠 12 00:00:46.019 --> 00:00:48.445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 땅의 자녀들을 키우는 13 00:00:48.445 --> 00:00:51.563 이 땅의 모든 엄마들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4 00:00:51.563 --> 00:00:53.246 장재기 목사입니다 15 00:00:55.296 --> 00:00:58.365 하루를 분 단위로 쪼개며 정신없이 살지만 16 00:00:58.365 --> 00:01:02.108 말씀과 기도로 중심을 잡고 싶은 박지현입니다 17 00:01:05.336 --> 00:01:08.148 이렇게 시작하니까 얼마나 힘이 나고 좋아요 18 00:01:08.148 --> 00:01:09.910 그러니까요 19 00:01:09.910 --> 00:01:14.603 이번주에 드디어 제2호 슈퍼맘을 만나봐야 하는데 20 00:01:14.603 --> 00:01:18.900 그 2호 슈퍼맘 주인공이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21 00:01:18.900 --> 00:01:20.900 출근하느라고 너무 힘들대요 22 00:01:20.900 --> 00:01:22.217 대충 감이 옵니다 23 00:01:22.217 --> 00:01:24.287 신한나 집사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24 00:01:24.287 --> 00:01:27.379 - 안녕하세요 - 어서오세요 25 00:01:27.379 --> 00:01:28.953 반갑습니다 26 00:01:28.953 --> 00:01:33.831 (신한나, 두번째 슈퍼맘, 16개월 딸 맘, 초보 워킹맘) 저는 16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신한나입니다 27 00:01:34.415 --> 00:01:36.563 16개월 28 00:01:36.563 --> 00:01:39.534 벌써 16개월 개월수가 얘기해주잖아요 29 00:01:39.534 --> 00:01:41.999 엄마 정말 고되고 힘들다 30 00:01:41.999 --> 00:01:44.554 어르신들이 옛날에 아기 배불러서 있으면 31 00:01:44.554 --> 00:01:46.563 너 뱃속에 있을 때가 편하다 32 00:01:46.563 --> 00:01:47.672 그리고 나와서 이렇게 있으면 33 00:01:47.672 --> 00:01:50.900 야 기어다닐 때가 편하다 가만히 있을 때가 편하다 34 00:01:50.900 --> 00:01:53.781 걸어다니면 너 이제 편한거 끝났다 35 00:01:53.781 --> 00:01:57.157 왜냐하면 계속 따라다녀야 하는 게 16개월 아니에요? 36 00:01:57.157 --> 00:01:59.108 눈을 떼서는 안될 때잖아요 37 00:01:59.108 --> 00:02:00.445 어떠세요? 38 00:02:00.445 --> 00:02:04.019 워낙 활동량이 많은 아이라서 39 00:02:04.019 --> 00:02:06.633 벌써 뛰어다니고 그러니까 40 00:02:06.633 --> 00:02:09.733 조심조심 제가 계속 허리를 못 펴고 41 00:02:09.733 --> 00:02:12.483 - 이렇게 다니고 있습니다 - 그러면 42 00:02:12.483 --> 00:02:17.137 출산하고 경단 없이 그냥 바로 일하게 된 케이스에요? 43 00:02:17.137 --> 00:02:19.998 출산하고 1년 딱 쉬었고요 44 00:02:19.998 --> 00:02:22.067 아기 돌 지나고 45 00:02:22.067 --> 00:02:24.483 어린이집 보내면서 46 00:02:24.483 --> 00:02:27.047 저도 출근을 했는데 47 00:02:27.047 --> 00:02:29.236 지금 아이도 어린이집에 적응 중이고 48 00:02:29.236 --> 00:02:33.612 저도 워킹맘 라이프에 적응 중에 있습니다 49 00:02:33.612 --> 00:02:35.642 - 그렇군요 - 어려울 때다 50 00:02:35.642 --> 00:02:40.097 적응하는 그 기간이 가장 서로 서로 힘들 때거든요 51 00:02:40.097 --> 00:02:43.552 육아할 때 하고 복직하고 난 다음에 52 00:02:43.552 --> 00:02:47.374 어떤 게 더 힘들고 또 가장 애로사항이 있어요? 53 00:02:47.374 --> 00:02:51.988 아무래도 아침에 아이 등원 준비랑 54 00:02:51.988 --> 00:02:54.047 출근 준비를 같이 하는 것 55 00:02:54.047 --> 00:02:56.404 그게 가장 힘들고 56 00:02:56.404 --> 00:02:58.760 아침에 등원 준비할 때 57 00:02:58.760 --> 00:03:00.245 협조적일 때도 있지만 58 00:03:00.245 --> 00:03:01.849 협조적이지 않을 때는 59 00:03:01.849 --> 00:03:03.681 굉장히 협조적이지 않아서 60 00:03:03.681 --> 00:03:05.424 그런 날은 좀 많이 힘들더라고요 61 00:03:05.424 --> 00:03:07.582 그리고 이제 직장에서 퇴근하면 62 00:03:07.582 --> 00:03:09.701 육아 출근을 하니까 63 00:03:09.701 --> 00:03:11.404 계속 출근, 출근, 출근, 출근 64 00:03:11.404 --> 00:03:15.008 엄마는 정말 24시간 퇴근이 없어요 65 00:03:15.008 --> 00:03:18.949 일 퇴근하고 나면 육아 출근, 그렇죠 66 00:03:18.949 --> 00:03:23.325 그리고 애들은 왜 이렇게 엄마가 가장 정신없고 바쁜 출근 시간에 67 00:03:23.325 --> 00:03:27.899 제일 징징거리고 울고 불고 그러잖아요 68 00:03:27.899 --> 00:03:30.701 - 너무 공감됩니다 - 그러니까요 69 00:03:30.701 --> 00:03:32.899 쉼 없이 아이를 돌봐야 되고 70 00:03:32.899 --> 00:03:35.176 그리고 또 직장에 나가서 일해야 되고 71 00:03:35.176 --> 00:03:37.176 끊임없이 바쁜 이 전쟁을 72 00:03:37.176 --> 00:03:39.206 어떻게 치러 나가고 있는지 73 00:03:39.206 --> 00:03:41.394 저희가 함께 그곳으로 가보겠습니다 74 00:03:42.084 --> 00:03:44.114 (크리스천 슈퍼맘) 75 00:03:44.899 --> 00:03:48.275 (고요한 아침) 76 00:03:48.688 --> 00:03:49.688 (몇 시지?) 77 00:03:51.311 --> 00:03:53.212 (잘 자고 있나) 78 00:03:56.142 --> 00:03:58.172 콜록 콜록 79 00:03:59.676 --> 00:04:03.805 AM 6시 29분 80 00:04:05.038 --> 00:04:06.434 - 알람을 끄고? - 다시 주무시네 81 00:04:06.434 --> 00:04:07.984 예 저 때 다시 82 00:04:07.984 --> 00:04:11.721 다행히 아기가 자줘서 앗싸 하고 83 00:04:11.721 --> 00:04:14.553 아기 깰 때가 엄마가 깨야 하는 시간이잖아요 84 00:04:18.492 --> 00:04:21.146 AM 7시 25분 85 00:04:22.087 --> 00:04:23.127 한 시간을 주무셨어요? 86 00:04:23.127 --> 00:04:26.899 저 날 정말로 늦잠 잤어요 87 00:04:26.899 --> 00:04:28.899 늦잠 잔 거예요? 88 00:04:28.899 --> 00:04:30.493 (몇 시지?) 진심으로 늦잠 잤어요 89 00:04:30.493 --> 00:04:33.770 - 제가 진짜 깜짝 - 어머나 90 00:04:33.770 --> 00:04:36.770 (늦었다…!) 진짜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91 00:04:36.770 --> 00:04:38.473 얼마나 피곤하셨으면 92 00:04:41.302 --> 00:04:44.558 (두 모녀 기상 완료) 93 00:04:44.558 --> 00:04:46.245 이리 오세요 94 00:04:46.776 --> 00:04:48.043 (시간 체크) 95 00:04:52.899 --> 00:04:55.057 (한입 먹자) 아유 어떡해 세상에 96 00:04:55.057 --> 00:04:55.959 (냠) 97 00:04:55.959 --> 00:04:58.089 어머 귀여워라 98 00:04:58.089 --> 00:04:59.409 저 옷 입고 있을 때 너무 귀여워요 99 00:04:59.409 --> 00:05:00.921 수면 조끼, 맞아요 100 00:05:04.330 --> 00:05:06.206 (장난감으로 유인하기) 101 00:05:06.206 --> 00:05:07.356 엄마 따라오세요 102 00:05:07.356 --> 00:05:09.260 엄마 머리 감을 테니까 여기서 놀아 103 00:05:09.260 --> 00:05:10.597 (아장 아장) 104 00:05:10.597 --> 00:05:12.657 거기서 놀 거야? 여기서 놀아 그러면 105 00:05:13.805 --> 00:05:15.554 (여기서 놀아요?) 106 00:05:17.825 --> 00:05:19.379 엄마 머리 감고 올게 107 00:05:19.838 --> 00:05:23.780 아 저렇게 해놓고 이제 엄마 씻는구나 108 00:05:23.780 --> 00:05:27.530 (잘 놀 수 있지?) 그치 왜냐면 정말 아기가 너무 어려가지고 109 00:05:27.530 --> 00:05:30.680 누가 안 봐주면 씻을 수가 없거든요 근데 110 00:05:30.680 --> 00:05:32.130 근데 봐 약간 111 00:05:32.130 --> 00:05:35.259 엄마 왜 이래? 엄마 어디가? 이런 표정인데 112 00:05:35.259 --> 00:05:37.812 저기서 한번 오더라구요 저렇게 113 00:05:37.812 --> 00:05:39.080 (나도 데려가요) 이거 봐 114 00:05:39.080 --> 00:05:43.119 엄마가 안 보이니까 아기는 깜짝 놀라죠 115 00:05:43.119 --> 00:05:48.439 저 때는 그냥 화장실 볼을 볼 때도 무조건 문 열어놓고 116 00:05:48.439 --> 00:05:50.550 애랑 같이 봐야 돼요 117 00:05:51.870 --> 00:05:53.355 (치카 치카~) 118 00:05:54.919 --> 00:05:56.919 빨리해야 돼 빨리 119 00:05:56.919 --> 00:05:58.919 (결국 화장실 앞에 자리 잡음) 엄마 다 해 간다 120 00:06:01.701 --> 00:06:03.196 (잘 놀고 있니?) 121 00:06:04.919 --> 00:06:09.721 (씻는 내내 화장실 앞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아이) 122 00:06:09.721 --> 00:06:13.137 엄마 봐 씻을 때도 계속 애한테 눈을 못 떼거든요 123 00:06:13.137 --> 00:06:15.637 왜냐면 애들이 분리불안증 생길까봐 124 00:06:15.637 --> 00:06:17.701 엄마들이 또 신경 안쓰면 안 되니까 125 00:06:17.701 --> 00:06:20.771 계속 또 말 걸어주고 엄마 여기있다 막 이러면서 126 00:06:23.048 --> 00:06:25.454 이서, 엄마 옷 갈아입고 올게 127 00:06:31.341 --> 00:06:33.331 (이게 뭐지?) 128 00:06:33.816 --> 00:06:37.592 밥 먹자 이서 냠냠하자 냠냠 129 00:06:37.592 --> 00:06:38.909 이유식 먹이는구나 130 00:06:38.909 --> 00:06:42.166 예 미리 만들어서 얼려놔요 131 00:06:42.166 --> 00:06:46.416 맞아요 맞아요 그냥 냉동실에 막 한참 쟁여놓잖아요 132 00:06:46.416 --> 00:06:48.919 또 가지각색으로 만들어가지고 133 00:06:48.919 --> 00:06:53.236 - 머리 - 맞아 머리하는거야 그치 134 00:06:53.236 --> 00:06:55.493 아기 이제 준비하는구나 135 00:06:55.493 --> 00:06:57.968 뭐해요? 머리 묶어주는거에요? 136 00:06:57.968 --> 00:07:02.919 - 거의 영혼을 끌어올렸는데 - 왜냐면 얘는 딸이에요 137 00:07:02.919 --> 00:07:04.553 얘는 딸이야 확실하게 해주기 위해서 138 00:07:04.553 --> 00:07:06.919 저렇게 머리 묶어줘야 돼요 139 00:07:06.919 --> 00:07:07.929 아이고 잘하네 140 00:07:09.534 --> 00:07:11.573 (유아식 준비 완료) 141 00:07:13.285 --> 00:07:14.602 손! 142 00:07:15.414 --> 00:07:17.964 하나님 아버지 저 아침 먹습니다 143 00:07:17.964 --> 00:07:20.444 (엄마 뭐해요?) 아침 맛있게 잘 먹고 오늘 하루도 144 00:07:20.444 --> 00:07:23.939 어린이집에서 좋은 시간 보낼 수 있게 해주세요 145 00:07:23.939 --> 00:07:26.389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146 00:07:26.389 --> 00:07:27.612 아멘 147 00:07:27.612 --> 00:07:29.493 저렇게 시키도록 148 00:07:29.493 --> 00:07:32.216 (삼촌 안녕?) 아유 귀여워 149 00:07:39.810 --> 00:07:40.919 엄마는 뭐 안먹어요? 150 00:07:40.919 --> 00:07:44.968 원래 먹는데 저날은 못 먹었어요 늦잠 자서 151 00:07:47.275 --> 00:07:50.384 원래는 그냥 오트밀 이렇게 먹는데 저날은 아무것도 152 00:07:50.384 --> 00:07:52.216 오트밀 먹을 시간도 안 돼가지고 153 00:07:52.216 --> 00:07:55.850 아무리 시간 없어도 나는 못먹어도 애는 먹어야죠 154 00:07:56.690 --> 00:07:57.690 (냠냠) 155 00:07:59.701 --> 00:08:00.691 먹지 말고 156 00:08:02.008 --> 00:08:05.256 또 먹자 냠냠 157 00:08:06.962 --> 00:08:07.962 (와앙) 158 00:08:08.309 --> 00:08:09.586 (문질 문질) 159 00:08:11.259 --> 00:08:14.612 어머 아기 밥 먹이면서 엄마는 또 화장하는 거예요 160 00:08:14.612 --> 00:08:16.355 그렇죠 161 00:08:16.355 --> 00:08:21.256 엄마가 제가 로션 바른 느낌인데요 지금 162 00:08:27.048 --> 00:08:27.978 25분 163 00:08:30.513 --> 00:08:33.275 아유 어떡해 근데 엄마도 출근해야 되는데 164 00:08:33.275 --> 00:08:35.701 아무것도 못먹고 가서 165 00:08:35.701 --> 00:08:39.048 빵을 먹으려다가 못 먹었어요 166 00:08:39.048 --> 00:08:41.562 풀려다가 못 풀었어요 167 00:08:41.562 --> 00:08:44.166 이것도 사치다 이러면서 168 00:08:44.166 --> 00:08:46.919 아기가 너무 순하네요 169 00:08:46.919 --> 00:08:48.919 저 때는 순했습니다 170 00:08:51.463 --> 00:08:53.592 애도 카메라 의식해요 지금 171 00:08:53.592 --> 00:08:55.869 방송을 아는 아기네 172 00:08:56.131 --> 00:08:57.329 (와다다다) 173 00:08:57.976 --> 00:08:59.708 (무릎으로 따라다니는 엄마) 174 00:09:03.450 --> 00:09:07.377 옷 입고 친구들 안녕하러 갈까? 175 00:09:07.377 --> 00:09:08.456 네! 176 00:09:12.305 --> 00:09:14.523 어디가요 앉으세요 177 00:09:16.067 --> 00:09:18.968 (엄마의 불길한 촉) 178 00:09:20.781 --> 00:09:23.920 이건 정말 모든 집 애가 다 그렇구나 179 00:09:23.920 --> 00:09:26.534 옷 다 껴입히고 나갈라 그러는데 180 00:09:26.534 --> 00:09:28.316 기저귀가 묵직해 181 00:09:28.316 --> 00:09:30.028 축축해요 182 00:09:30.028 --> 00:09:32.167 다행히 응가가 아니었어요 183 00:09:32.167 --> 00:09:33.920 진짜 다행이다 184 00:09:33.920 --> 00:09:36.504 바쁠 때 꼭 응가하는데 185 00:09:39.126 --> 00:09:42.264 (등원 준비 완료) 186 00:09:43.088 --> 00:09:46.356 AM 8시 50분 187 00:09:46.772 --> 00:09:49.702 벨트 매야지 옳지 188 00:09:49.702 --> 00:09:51.643 차를 타고 이동하나봐요 189 00:09:51.643 --> 00:09:53.920 네 가깝긴 한데 190 00:09:53.920 --> 00:09:59.405 유모차로 갔다가 유모차를 다시 가지고 와야해서 191 00:09:59.405 --> 00:10:01.920 거기 놔둘 수가 없어서 192 00:10:04.247 --> 00:10:08.544 (어린이집으로 출발~) 193 00:10:10.741 --> 00:10:13.068 (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어린이집) 친구들 만나러 194 00:10:14.593 --> 00:10:16.838 선생님들 만나러 195 00:10:16.838 --> 00:10:19.006 어린이집 가요 196 00:10:20.861 --> 00:10:22.296 밖에 보고있어 197 00:10:25.866 --> 00:10:26.793 (어린이집 주차장 도착!) 198 00:10:26.793 --> 00:10:28.960 (바쁘다 바빠) 가자 199 00:10:28.960 --> 00:10:31.920 늦을까봐 마음이 바쁘다 200 00:10:31.920 --> 00:10:34.920 약간 발걸음이 바빠졌어 201 00:10:40.920 --> 00:10:42.524 딱 맞게 왔다 202 00:10:44.286 --> 00:10:46.227 이서 왔어요 203 00:10:46.227 --> 00:10:49.425 안녕하세요 204 00:10:51.059 --> 00:10:53.336 안녕하세요 205 00:10:53.742 --> 00:10:55.920 - 엄마 빠빠이 - 이서 빠빠이 206 00:10:56.672 --> 00:10:58.613 저녁에 봐요 빠빠이 207 00:10:58.613 --> 00:11:01.455 저 문앞에서 울고 안 간다고 그러면 208 00:11:01.455 --> 00:11:03.643 정말 마음 찢어지죠 209 00:11:03.643 --> 00:11:06.177 근데 저렇게 하고 뒤돌아서도 210 00:11:06.177 --> 00:11:08.583 늘 마음이 좀 애잔해요 211 00:11:08.583 --> 00:11:10.544 또 아기가 어리니까 212 00:11:13.078 --> 00:11:14.217 뛰어야 돼 뛰어야 돼 213 00:11:14.217 --> 00:11:16.276 뛴다 뛴다 뛴다 214 00:11:16.276 --> 00:11:19.653 내가 왜 또 퍼자가지고 215 00:11:19.653 --> 00:11:21.395 일어났었어야지 216 00:11:22.344 --> 00:11:24.888 (늦으면 안 돼…!) 217 00:11:30.538 --> 00:11:32.250 (추워) 218 00:11:33.887 --> 00:11:36.718 (멍~) 219 00:11:36.718 --> 00:11:38.959 나 너무 이해해 220 00:11:38.959 --> 00:11:41.741 딱 저런 순간이 있어요 221 00:11:44.509 --> 00:11:47.202 (버스 정류장 도착) 222 00:11:49.367 --> 00:11:53.099 (AM 9시 10분) 223 00:11:55.970 --> 00:11:59.257 (버스 도착) 224 00:12:02.959 --> 00:12:06.147 (착석 완료) 자리 잡았다 225 00:12:06.147 --> 00:12:07.999 다행이다 226 00:12:09.085 --> 00:12:10.085 저 행복함 227 00:12:10.880 --> 00:12:12.296 하품 228 00:12:14.257 --> 00:12:17.207 (버스에서 슈퍼맘이 가장 먼저 한 일은?) 229 00:12:17.207 --> 00:12:19.979 (아이 유아식 검색) 230 00:12:20.257 --> 00:12:23.030 아기 유아식 검색하시나봐요 231 00:12:25.058 --> 00:12:28.494 버스에서 저런 걸 할 수 있는 짬이 생겨요 232 00:12:28.494 --> 00:12:29.474 맞아요 233 00:12:29.966 --> 00:12:35.718 (아… 쉬고 싶다…) 234 00:12:37.237 --> 00:12:39.217 차로 어린이집까지 가니까 235 00:12:39.217 --> 00:12:41.950 출근도 자차로 하시는 게 더 편하지 않으실까요? 236 00:12:41.950 --> 00:12:44.257 네 그런데 한 번 해봤거든요 237 00:12:44.257 --> 00:12:46.485 한 번 운전을 해봤는데 238 00:12:46.485 --> 00:12:48.732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239 00:12:48.732 --> 00:12:51.168 그래서 버스 안에서도 쪽잠을 자야 240 00:12:51.168 --> 00:12:53.198 제가 퇴근할 때도 241 00:12:53.198 --> 00:12:56.950 다시 힘내서 아이를 볼 수 있겠더라고요 242 00:12:56.950 --> 00:13:00.712 그러면 버스 타고 가면서 어느 정도 시간이에요? 243 00:13:00.712 --> 00:13:03.643 안 막히면 50분 막히면 1시간 244 00:13:03.643 --> 00:13:04.455 길다 245 00:13:04.455 --> 00:13:06.653 출근 시간이 꽤 되네요 246 00:13:07.376 --> 00:13:11.861 버스 안에서는 그러면 평소에는 보통 어떻게 시간을 보내요? 247 00:13:11.861 --> 00:13:16.435 원래는 성경 말씀도 듣고 그러고 싶었는데 248 00:13:16.435 --> 00:13:19.009 싶었는데 249 00:13:19.009 --> 00:13:22.316 사실 저런 것도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250 00:13:22.316 --> 00:13:24.336 이렇게 스르르 잠들어서 251 00:13:24.336 --> 00:13:25.811 왜 배송이 안 오지? 252 00:13:25.811 --> 00:13:29.930 제가 결제를 안 했더라고요 253 00:13:29.930 --> 00:13:31.989 또 제가 멀미기가 있어서 254 00:13:31.989 --> 00:13:34.780 거의 항상 스르르 잠이 듭니다 255 00:13:34.780 --> 00:13:38.236 그런데 애가 말을 되게 잘 듣는데요? 256 00:13:38.236 --> 00:13:40.364 저 때는 그랬습니다 257 00:13:40.364 --> 00:13:41.850 저 때만 그랬던 거예요? 258 00:13:41.850 --> 00:13:43.563 이제 확 바뀌더라고요 259 00:13:43.563 --> 00:13:46.295 재접근기가 와가지고 260 00:13:46.295 --> 00:13:48.434 제가 머리 감으면 안 앉아있고 261 00:13:48.434 --> 00:13:52.671 안전문을 흔들고 있어요 262 00:13:52.671 --> 00:13:54.637 완전 180도 달라지죠 263 00:13:54.637 --> 00:13:56.048 정반대의 모습이네요 264 00:13:56.048 --> 00:13:59.998 아까처럼 밥을 데울 때도 안고 데워야 하고 265 00:13:59.998 --> 00:14:01.848 어떡하냐 266 00:14:01.848 --> 00:14:04.830 안아 안아 손을 계속 벌리고 그래가지고 267 00:14:04.830 --> 00:14:06.295 확 바뀌더라고요 268 00:14:06.295 --> 00:14:08.543 그래서 애가 너무 순하게 나와서 269 00:14:08.543 --> 00:14:10.850 내심 억울하셨겠어요 270 00:14:10.850 --> 00:14:12.283 우리가 너무 순하다 순하다 그래서 271 00:14:12.283 --> 00:14:14.204 전혀 저렇지 않거든요 272 00:14:14.204 --> 00:14:17.751 방송을 아는 애예요 273 00:14:17.751 --> 00:14:19.919 아이를 키우면서 274 00:14:19.919 --> 00:14:21.919 내가 좀 쉬었으면 좋겠다 275 00:14:23.919 --> 00:14:25.800 나 왜 시집 왔지? 276 00:14:25.800 --> 00:14:28.067 나 왜 결혼했지? 나 왜 애 낳았지? 277 00:14:28.067 --> 00:14:30.236 여자들이 이런 고민을 하거든요 278 00:14:30.236 --> 00:14:31.919 그런 생각 해본 적 있어요? 279 00:14:31.919 --> 00:14:32.869 꽤 있어요 280 00:14:32.869 --> 00:14:33.939 다들 해요 281 00:14:33.939 --> 00:14:38.077 그런 시기가 왔다 갔다 왔다 갔다 282 00:14:38.077 --> 00:14:40.038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오고 283 00:14:40.038 --> 00:14:42.236 그게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요 284 00:14:43.008 --> 00:14:45.156 벌써 울면 어쩔까요? 285 00:14:46.364 --> 00:14:48.958 그럴 땐 어떻게 위로해요? 286 00:14:48.958 --> 00:14:50.721 그때는 그냥 한바탕 울고 287 00:14:50.721 --> 00:14:52.444 한바탕 울고 288 00:14:52.444 --> 00:14:56.137 남편한테 속마음을 다 얘기하고 289 00:14:56.137 --> 00:14:57.919 그러고 나면 290 00:14:57.919 --> 00:15:00.246 그 다음날 다시 얘기 보면 291 00:15:00.246 --> 00:15:04.096 아기를 좀 오래 기다렸던 저희여서 292 00:15:04.096 --> 00:15:07.902 아기를 좀 기다려가지고 그래서 더 293 00:15:09.607 --> 00:15:13.325 휴지 좀 주세요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294 00:15:13.325 --> 00:15:15.499 울 타이밍이 따로 있는데 295 00:15:15.499 --> 00:15:18.671 갑자기 생각지 못하게 눈물을 흘리셔가지고 296 00:15:18.671 --> 00:15:22.953 근데 이게 정말 정말 엄마들 마음이에요 297 00:15:22.953 --> 00:15:27.559 정말 수시로 생각지 못하게 눈물이 차오르거든요 298 00:15:27.559 --> 00:15:30.709 그러니까요 애 키우면서 뭐가 제일 힘들어요? 299 00:15:30.709 --> 00:15:33.259 가장 좀 힘들었을 때는 이제 300 00:15:33.259 --> 00:15:36.771 아이가 영아부 가기에도 너무 어렸을 때는 301 00:15:36.771 --> 00:15:40.481 그래도 이제 교회를 매주 가려고 노력했는데 302 00:15:40.481 --> 00:15:45.385 자모실에서 너무 힘들더라고요 303 00:15:45.385 --> 00:15:47.766 진짜 저도 애가 둘이잖아요 304 00:15:47.766 --> 00:15:50.247 애 둘을 자모실에 데리고 가서 예배를 드리면 305 00:15:50.247 --> 00:15:53.447 말씀이 여기로 들어와서 이렇게 막 나가는 게 보여요 306 00:15:53.447 --> 00:15:57.169 그래가지고 저는 그 아이가 어렸을 때쯤에는 307 00:15:57.169 --> 00:15:59.801 같은 또래 부부 모임이나 이렇게 구역 모임이 308 00:15:59.801 --> 00:16:02.609 참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우리 309 00:16:02.609 --> 00:16:05.509 슈퍼맘께서는 따로 공동체가 없으신지 310 00:16:05.509 --> 00:16:10.860 - 저는 아주 소중한 공동체가 있습니다 - 다행이네요 311 00:16:10.940 --> 00:16:14.990 저희 교회에 이제 저희 나무가 있는데요 312 00:16:14.990 --> 00:16:19.099 부부들 또래도 비슷하고 아이들 또래도 비슷비슷해가지고 313 00:16:19.099 --> 00:16:22.549 먼저 선배 엄마 아빠도 계시고 314 00:16:22.549 --> 00:16:25.249 후배도 있고 이제 동지도 있고 그런데 315 00:16:25.249 --> 00:16:29.479 거기서 많이 서로 위로받고 공감받고 316 00:16:29.480 --> 00:16:36.523 서로 그리고 이제 거기서도 이제 묵상을 하는데 317 00:16:36.523 --> 00:16:41.459 저는 사실 묵상을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계속 눈팅만 하고 318 00:16:42.835 --> 00:16:46.309 다른 분들의 묵상을 읽으면서 묵상하고 319 00:16:46.309 --> 00:16:49.302 좋아요 이렇게 누르고 그러고 있습니다 320 00:16:49.302 --> 00:16:52.381 이런 단톡방에서 이렇게 묵상 말씀 올려주면 321 00:16:52.381 --> 00:16:55.438 보통들 감사합니다 너무 은혜돼요 답장해야 되는데 322 00:16:55.438 --> 00:16:58.588 요맘때 아기 키우는 엄마들은 저도 그런데 323 00:16:58.588 --> 00:17:01.419 답장할 겨를과 시간이 없어요 324 00:17:01.421 --> 00:17:05.400 그나마 눈팅 하는 것만으로도 이것만으로도 참 325 00:17:05.400 --> 00:17:07.550 큰 은혜 받고 그러잖아요 326 00:17:07.550 --> 00:17:09.200 좋아요 기능이 너무 좋아요 327 00:17:09.200 --> 00:17:12.590 그렇죠 좋아요 기능 너무 좋아요 328 00:17:12.590 --> 00:17:15.854 그런데 순장님은 아직 답장을 기다리고 계시다고 그러거든요 329 00:17:15.854 --> 00:17:19.199 그러니까 우리 순장님께 영상으로나마 330 00:17:19.199 --> 00:17:22.599 영상 답장 한번 가죠 331 00:17:22.599 --> 00:17:26.019 순장님 제가 잘 읽고 있는 거 아시죠 332 00:17:26.019 --> 00:17:31.660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제가 얼른 묵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33 00:17:31.660 --> 00:17:36.000 그래도 정말 애쓰고 계시다는 게 느껴져요 334 00:17:36.000 --> 00:17:40.500 그러면 저희가 계속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함께 가보시죠 335 00:17:42.323 --> 00:17:44.541 (PM 6시 10분) 336 00:17:45.777 --> 00:17:47.986 집으로 돌아왔어요 337 00:17:47.986 --> 00:17:51.866 - 또 바쁠 시간이거든요 엄마들 - 육아 출근이죠 338 00:17:51.866 --> 00:17:56.381 아 하원했어요 아유 아유 귀여워 339 00:17:56.381 --> 00:18:00.479 - 아유 귀여워 - 아유 사랑스러워 어떡해 340 00:18:00.479 --> 00:18:02.157 곰돌이야 341 00:18:04.073 --> 00:18:06.320 (삼촌 아직 집에 있어요?) 342 00:18:11.446 --> 00:18:15.699 일은 퇴근했지만 육아는 다시 출근 343 00:18:15.699 --> 00:18:19.180 그런데다 육아만 하는 게 아니라 집안일을 또 해야 되잖아요 344 00:18:19.180 --> 00:18:21.230 아침에 또 어질러 놓고 간 거 345 00:18:21.230 --> 00:18:24.479 아기 컵 쌓기 해 놓은 거 저것도 치워야 되고 346 00:18:26.818 --> 00:18:28.290 잘 지냈어? 347 00:18:31.102 --> 00:18:33.805 (두리번) 348 00:18:35.798 --> 00:18:37.979 이서도 옷 갈아입자 349 00:18:38.947 --> 00:18:41.477 기저귀 보자 이서 기저귀 보자 350 00:18:42.660 --> 00:18:44.660 만세 351 00:18:46.473 --> 00:18:48.790 (옷 갈아입는 중) 352 00:18:50.628 --> 00:18:53.679 그거 그 책 어디 있지? 353 00:18:54.619 --> 00:18:56.119 (어디선가 들려오는 전화벨?) 그 책 어디 있지? 354 00:19:00.277 --> 00:19:03.102 (통화 주인공은 친정 부모님과 언니) 할머니랑 인사해 355 00:19:04.672 --> 00:19:06.049 (안녕하세요) 356 00:19:07.259 --> 00:19:08.859 이서는 밥 먹었나? 357 00:19:08.859 --> 00:19:10.909 이제 곧 먹이려고 358 00:19:10.909 --> 00:19:13.761 언니는 독일에 있고요 359 00:19:13.761 --> 00:19:15.824 부모님은 캄보디아에 계셔서 360 00:19:15.824 --> 00:19:18.996 이렇게 3자 영상통화를 좀 자주 해요 361 00:19:18.996 --> 00:19:21.396 아 친정이 멀리 있군요 362 00:19:21.396 --> 00:19:22.604 네 많이 멉니다 363 00:19:22.604 --> 00:19:23.745 좀 이따 다시 연락할게 364 00:19:23.745 --> 00:19:26.145 엄마를 자주 못 봬도 엄마가 가까이 있다라는 게 365 00:19:26.145 --> 00:19:30.065 이게 참 힘이 되는데 저렇게 해외에 계시면 366 00:19:30.079 --> 00:19:32.029 의지할 데가 없는 거지 367 00:19:32.029 --> 00:19:34.987 서럽고 엄마 보고 싶을 때 많거든요 368 00:19:34.987 --> 00:19:36.828 - 그럼 - 맞아요 369 00:19:38.248 --> 00:19:41.361 (그림놀이 중) 끄적끄적 370 00:19:42.908 --> 00:19:44.403 (빨간색!) 빨간색 할 거야? 371 00:19:46.261 --> 00:19:48.736 (덩실덩실) 372 00:19:50.376 --> 00:19:53.970 (퇴근 후 최선을 다해 아이와 놀아주는 슈퍼맘) 373 00:19:54.465 --> 00:19:56.119 밥 먹을까 이서? 374 00:19:56.718 --> 00:19:58.720 이서 냠냠할까 냠냠? 375 00:19:59.774 --> 00:20:01.520 (카메라 삼촌이 신기) 이서 376 00:20:03.788 --> 00:20:05.839 (엄마는 저녁 준비 중) 요거 잘 먹을 것 같아 이서가 377 00:20:10.074 --> 00:20:12.380 (어느새 엄마에게 온 아이) 엄마한테 왔어요? 378 00:20:13.673 --> 00:20:15.647 (아장 아장) 이서 잠바 379 00:20:19.746 --> 00:20:24.146 이서가 웃으면 할머니도 싱글벙글 380 00:20:24.146 --> 00:20:27.348 책을 외웠어요 제가 그래서 381 00:20:28.298 --> 00:20:29.676 (저녁 식사 준비 중에도 틈틈이 놀아주는 슈퍼맘) 382 00:20:29.676 --> 00:20:32.871 잠깐 사이에도 이렇게 놀아주시는 모습이 383 00:20:32.871 --> 00:20:37.690 엄마가 지금 하루 종일 일하고 와서 진짜 지치고 힘들 법한데 384 00:20:37.690 --> 00:20:40.920 끊임없이 그래도 놀아주네요 385 00:20:42.825 --> 00:20:44.726 (엄마 최고) 386 00:20:46.650 --> 00:20:49.046 (저녁 식사 준비 완료) 387 00:20:50.651 --> 00:20:53.272 먹고 맛있으면 더 먹자 388 00:20:56.868 --> 00:20:57.540 기도 손 389 00:20:58.699 --> 00:21:03.676 그런데 기도를 빼먹지 않고 아이에게 시키시네요 390 00:21:03.676 --> 00:21:08.760 진짜 하다 보니 이걸 하더라고요 391 00:21:08.760 --> 00:21:11.010 그때 되게 기쁘죠 392 00:21:11.010 --> 00:21:12.669 - 보람있다 - 그렇지 393 00:21:14.457 --> 00:21:17.041 (호호~ 냠) 394 00:21:17.308 --> 00:21:18.140 맛있어? 395 00:21:22.368 --> 00:21:26.805 그런데 잘 먹는다 아침도 잘 먹고 저녁도 잘 먹고 396 00:21:26.805 --> 00:21:28.670 요즘은 던집니다 397 00:21:28.670 --> 00:21:33.765 (엄마 피곤) 요새는 던져요? 그 시기가 왔어요 왔구나 398 00:21:33.765 --> 00:21:38.793 이서 밥 먹어 한입만 더 먹어봐 399 00:21:38.793 --> 00:21:41.064 한입만 더 먹어봐 400 00:21:41.064 --> 00:21:44.468 (먹이려는 엄마와 먹지 않으려는 아이) 401 00:21:45.659 --> 00:21:48.101 (마치 창과 방패의 싸움) 402 00:21:49.926 --> 00:21:51.645 (결국 한입 +1) 403 00:21:52.351 --> 00:21:54.005 오 이제 잘 던지네 404 00:21:54.562 --> 00:21:57.481 (이유식을 먹은 후에도 계속 놀아주는 엄마) 405 00:22:00.078 --> 00:22:04.701 보통 저러면 멀리 던지는데 주워오라고 406 00:22:04.701 --> 00:22:07.779 - 저는 사실 앞쪽으로 - 저는 대문 밖까지 던져버려요 407 00:22:07.779 --> 00:22:10.399 쭉 던져서 못 찾아오게 408 00:22:11.609 --> 00:22:13.094 (?) 409 00:22:15.223 --> 00:22:17.767 (엄마 어디 가 ㅠㅠ)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410 00:22:18.915 --> 00:22:21.915 엄마가 놀아주지 않아 짜증 난 아이 411 00:22:22.262 --> 00:22:26.463 엄마 여기 있네 엄마 여기 있네 412 00:22:27.465 --> 00:22:28.955 엄마 여기 있네 413 00:22:31.014 --> 00:22:32.797 (엄마 저녁은 배달 음식!) 제 저녁이 왔어요 414 00:22:32.797 --> 00:22:35.559 아 엄마는 또 배달이 415 00:22:35.559 --> 00:22:38.717 배달해야 돼요 지금 일하고 왔는데 또 그거 416 00:22:38.717 --> 00:22:43.245 내 밥 먹자고 어떻게 내 밥을 만들어 먹어요 쉽지 않죠 417 00:22:43.245 --> 00:22:45.582 그리고 남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어요 418 00:22:46.700 --> 00:22:48.171 엄마 밥 좀 먹자 419 00:22:49.725 --> 00:22:53.927 그러니까 밥 먹을 때 이렇게 칭얼대요 420 00:22:53.927 --> 00:22:56.859 이제 나 한술 좀 뜰라 그러는데 421 00:22:56.859 --> 00:22:58.567 (엄마ㅠㅠ) 422 00:22:58.804 --> 00:23:00.695 (안아주세요) 423 00:23:02.778 --> 00:23:04.078 왜, 엄마 안아? 424 00:23:04.078 --> 00:23:06.922 - 힘들어 엄마 힘들어 - 엄마 좀 편안하게 먹자 425 00:23:08.200 --> 00:23:10.260 진짜 저맘 때는 저렇게 426 00:23:10.260 --> 00:23:13.610 앉혀놓고 아니면 업어서 먹고 막 그렇게 427 00:23:13.610 --> 00:23:15.237 내 밥은 대충 먹게 되잖아요 428 00:23:15.237 --> 00:23:19.006 근데 저게 이상하게 아이들이 엄마가 밥을 먹으려고 하면 429 00:23:19.006 --> 00:23:21.407 꼭 무릎에 같이 앉으려고 그러고 430 00:23:21.407 --> 00:23:25.230 엄마가 먹으려고 하면 거기서 손 떼서 찝찝거리고 싶어하고 그러죠 431 00:23:25.230 --> 00:23:28.359 네 어른 거 먹고 싶어해가지고 432 00:23:29.210 --> 00:23:31.375 (그림의 떡…) 비닐 가지고 놀아 433 00:23:37.001 --> 00:23:39.764 (장난감으로 달래보기) 434 00:23:43.921 --> 00:23:46.352 (지금이 기회!) 435 00:23:47.059 --> 00:23:50.356 - 저 봐 급하잖아 - 빨리 먹어 지금 지금이 기회야 436 00:23:50.356 --> 00:23:53.217 그릇을 못 봐요 지금 그릇을 못 봐 437 00:23:53.217 --> 00:23:56.701 보통 다 엄마들 저렇게 비빔밥, 죽 이런 거 먹어야 돼요 438 00:23:56.701 --> 00:23:59.260 맞아 후루룩 후루룩 한 입에 439 00:23:59.260 --> 00:24:02.651 - 반찬 챙겨 먹고 이러는 거는 사치예요 - 맞아요 440 00:24:02.654 --> 00:24:03.585 (다시 칭얼칭얼) 441 00:24:04.926 --> 00:24:06.253 잘한다 442 00:24:08.599 --> 00:24:15.228 저럴 때 진짜 야속해 솔직히 내 애 지만 443 00:24:15.228 --> 00:24:19.154 엄마 밥 먹는데 안 보여요 444 00:24:19.154 --> 00:24:20.362 졸려서 그래? 445 00:24:22.956 --> 00:24:24.013 뭐야 이거? 446 00:24:25.498 --> 00:24:27.262 (저도 주세요) 447 00:24:28.013 --> 00:24:29.528 근데 이서가 먹기에는 너무 짜 448 00:24:29.528 --> 00:24:33.483 저렇게 먹으면 밥이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 몰라요 449 00:24:34.621 --> 00:24:38.359 - 저렇게 먹고 소화 안 돼서 또 소화제 먹잖아 - 맞아요 450 00:24:38.557 --> 00:24:39.719 일어서 451 00:24:39.913 --> 00:24:42.784 (이제 코~ 잘 시간) 452 00:24:43.528 --> 00:24:47.567 하나님 아버지 이서 오늘 잠자리에 듭니다 453 00:24:47.567 --> 00:24:51.528 오늘 낮잠을 충분히 못 자서 많이 피곤할 텐데 454 00:24:51.528 --> 00:24:56.231 밤잠 푹 자고 내일도 좋은 기분으로 455 00:24:58.161 --> 00:25:00.610 감사한 하루 보내게 해주세요 456 00:25:01.808 --> 00:25:04.508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457 00:25:04.508 --> 00:25:07.520 - 졸리다 졸리다 - 칭얼칭얼 458 00:25:07.520 --> 00:25:11.419 밤투정하는 거잖아요 저러다 갑자기 콱 꼬꾸라져서 자요 459 00:25:12.013 --> 00:25:14.488 (굿나잇♥) 460 00:25:15.445 --> 00:25:20.573 (기도로 마무리되는 슈퍼맘의 하루) 461 00:25:20.573 --> 00:25:24.419 - 저렇게 또 기도로 마무리가 되네요 - 좋다 좋다 462 00:25:24.419 --> 00:25:28.919 집에 돌아오면 정말 저 같으면 너무 지칠 것 같고 진이 빠질 것 같은데 463 00:25:28.919 --> 00:25:33.320 근데 오자마자 또 아기하고 막 잘 놀아주고 책도 읽어주고 464 00:25:33.320 --> 00:25:37.119 컵 쌓기 하는 모습 보면서 진짜 대단하다 싶어요 465 00:25:37.119 --> 00:25:39.919 미안해서, 미안해서 아무래도 466 00:25:39.919 --> 00:25:44.246 또래 아이 치고는 어린이집을 길게 가는 편이거든요 467 00:25:44.246 --> 00:25:46.396 보통 4시에 하원하는데 468 00:25:46.396 --> 00:25:51.558 이서는 빨라도 5시 반이니까 미안하다 보니까 469 00:25:51.558 --> 00:25:56.419 아기가 자기 직전까지는 에너지를 올리고 올리고 올려서 놀아주다가 470 00:25:56.419 --> 00:25:59.845 아이 자면서 저도 같이 자고 471 00:25:59.845 --> 00:26:03.366 워킹맘들이 노는 게 아니잖아요 472 00:26:03.366 --> 00:26:06.236 근데도 늘 미안해해야 되고 473 00:26:06.236 --> 00:26:09.701 나도 내 일 하고 열심히 사는 건데 474 00:26:09.701 --> 00:26:13.798 왜 또 아이한테는 미안해해야 되는 건지 안타까워요 475 00:26:13.798 --> 00:26:17.776 저는 옛날에 어떤 설교를 목사님한테 들었었는데 476 00:26:17.776 --> 00:26:20.990 워킹맘들이 아이들한테 미안해하는 거 477 00:26:20.990 --> 00:26:26.250 엄마가 일을 하는 거고 그리고 내가 하는 이 일이 478 00:26:26.250 --> 00:26:28.996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한 것들을 479 00:26:28.996 --> 00:26:33.758 아이들이 알게 해주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480 00:26:33.758 --> 00:26:35.929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481 00:26:35.929 --> 00:26:40.066 아이가 또 그렇게 어린이집에 가는 걸 감사해야지 482 00:26:40.066 --> 00:26:45.137 안 그러면 감사함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483 00:26:45.137 --> 00:26:49.357 그래서 아 그래 내가 일할 수 있음에 먼저 감사하고 484 00:26:49.357 --> 00:26:53.319 아이가 또 어린이집에 갈 수 있는 거 감사한 후로는 485 00:26:53.319 --> 00:26:54.988 마음이 좀 가벼워졌어요 486 00:26:54.988 --> 00:26:59.361 저도 죄책감이 되게 많았었거든요 저희는 스케줄이 새벽에 있으면 487 00:26:59.361 --> 00:27:02.127 새벽에 나갔다가 아이 잘 때 또 들어갔다가 488 00:27:02.127 --> 00:27:07.577 이러다 보니까 내가 도대체 뭘 위해서 돈을 벌지? 489 00:27:07.577 --> 00:27:10.662 안 가겠다는 어린이집에다 밀쳐놓고 490 00:27:10.662 --> 00:27:13.162 다른 애들 다 퇴원했는데 491 00:27:13.162 --> 00:27:15.947 혼자서 놀고 있는 아이를 데리고 올 때 492 00:27:15.947 --> 00:27:18.369 너무 미안했었거든요 왜냐하면 493 00:27:18.369 --> 00:27:20.462 늦게까지 일을 마치고 가니까 494 00:27:20.462 --> 00:27:24.040 - 아마 엄마도 그런 입장일 것 같아요 - 맞아요 495 00:27:24.937 --> 00:27:28.729 그래서 최대한 많이 놀아주고 그러는데 496 00:27:28.729 --> 00:27:33.767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뭐 좋자고 뭘 위해서 497 00:27:33.767 --> 00:27:38.218 그리고 며칠 전에는, 며칠 전부터는 아이가 처음으로 498 00:27:38.218 --> 00:27:42.018 어린이집에서 헤어질 때 오열을 하더라고요 499 00:27:42.018 --> 00:27:43.719 오열을 하는데 500 00:27:45.107 --> 00:27:46.857 제가 이제 문을 닫고 501 00:27:46.857 --> 00:27:50.219 1층에서 지하 1층으로는 엘베 잡기 또 힘드니까 502 00:27:50.219 --> 00:27:52.669 비상계단으로 내려오는데 안 멈추더라고요 503 00:27:52.669 --> 00:27:56.058 그 울음소리가 계속 들려서 504 00:27:56.058 --> 00:27:58.704 다행히 버스 시간이 조금 남아서 505 00:27:58.704 --> 00:28:01.629 이렇게 듣고 있었는데 안 멈추더라고요 506 00:28:01.629 --> 00:28:05.188 거기서 저도 한 바탕 이렇게 울고 507 00:28:05.188 --> 00:28:06.901 눈물 닦으면서 마스크 끼고 508 00:28:06.901 --> 00:28:10.770 이제 또 부끄러우니까 마스크 끼고 버스 딱 타는데 509 00:28:10.770 --> 00:28:13.520 버스에서도 조금 사실 울었었어요 그날은 510 00:28:15.602 --> 00:28:18.219 그리고 진짜 뒤돌아 서서 나오면 511 00:28:18.219 --> 00:28:21.669 진짜 정말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512 00:28:21.669 --> 00:28:26.283 모든 워킹맘들이 문을 닫고 513 00:28:26.283 --> 00:28:28.003 아이들 울음소리 들을 때 514 00:28:28.003 --> 00:28:30.003 그리고 아픈 아이를 놓고 515 00:28:30.003 --> 00:28:35.274 얼굴이 하얘져 있는 아이를 할 수 없이 놓고 나올 때 516 00:28:36.518 --> 00:28:40.320 정말 하염없이 눈물이 나요 내가 뭘 위해서 이렇게 살지 517 00:28:40.320 --> 00:28:42.353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리겠다고 518 00:28:42.353 --> 00:28:45.753 이렇게 애를 울리면서까지 내가 돈을 벌어야 되나 519 00:28:45.753 --> 00:28:47.617 이런 생각이 들죠 520 00:28:47.617 --> 00:28:50.095 그런데 저는 지금 보면서 521 00:28:50.095 --> 00:28:53.595 이 집도 남편이 바쁜가 봐요 522 00:28:53.595 --> 00:28:56.917 남편의 모습을,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네요 523 00:28:56.917 --> 00:28:58.819 남편이 있긴 있는 건가요 524 00:28:58.819 --> 00:29:02.018 일부러 들어오지 말라고 그러신 건가요 어떻게 된 건가요 525 00:29:02.018 --> 00:29:06.748 남편이 경기도 광주에서 평택까지 526 00:29:06.748 --> 00:29:09.148 자차로 출퇴근을 해가지고요 527 00:29:09.148 --> 00:29:12.721 경기도 광주에서 평택까지요 아이고 세상에 528 00:29:12.721 --> 00:29:15.604 늦어도 6시 반에는 출근을 하고 529 00:29:15.604 --> 00:29:17.988 보통 6시에 집에 나가거든요 530 00:29:17.988 --> 00:29:23.149 아침에 거의 아기를 못 보고 저녁에도 거기서 칼퇴를 해도 531 00:29:23.149 --> 00:29:26.743 막히기도 막히고 이러니까 빨리 와도 532 00:29:26.743 --> 00:29:30.267 7시반 아니면 8시가 훌쩍 넘어갑니다 533 00:29:30.267 --> 00:29:35.307 주말에는 진짜 아빠가 열심히 놀아주고 534 00:29:35.307 --> 00:29:39.417 저는 살짝 흐린 눈하고 535 00:29:39.417 --> 00:29:41.362 아빠랑 놀아라 536 00:29:41.362 --> 00:29:45.226 - 주말에는 - 그렇죠 해줘야죠 537 00:29:45.226 --> 00:29:48.931 혹시 엄마 아빠가 모두 직장이 멀어가지고 538 00:29:48.931 --> 00:29:51.334 낮에 혹시라도 어린이집에서 539 00:29:51.334 --> 00:29:53.573 아이가 무슨 일이 생겨서 연락이 오면 540 00:29:53.573 --> 00:29:55.823 바로 올 수 없는 상황이시겠네요 541 00:29:55.823 --> 00:29:59.095 그게 제일 큰 걱정이에요 542 00:29:59.095 --> 00:30:02.200 아직까지 그 일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543 00:30:02.200 --> 00:30:06.720 계속 마음 한 구석에 이런 일이 있으면 플랜이 없는데 어떡하지 544 00:30:06.720 --> 00:30:09.200 그러니까 전화 올 때 불안할 때 있잖아요 545 00:30:09.200 --> 00:30:12.097 몇 초 사이에 온갖 상상을 다 하게 되는 546 00:30:12.097 --> 00:30:15.840 어린이집이다 이러면 가슴이 덜컹 내려가거든요 547 00:30:15.840 --> 00:30:17.840 모든 엄마들이 그렇잖아요 548 00:30:17.840 --> 00:30:21.120 - 그런 일이 안 생기길 - 그렇죠 549 00:30:21.120 --> 00:30:23.270 그럼 혹시 양가 부모님께는 550 00:30:23.270 --> 00:30:26.559 좀 돌봐달라고 도움을 청할 상황은 아니시나요? 551 00:30:26.559 --> 00:30:29.311 시댁은 대전이고요 552 00:30:29.311 --> 00:30:34.639 친정은 캄보디아에서 553 00:30:34.639 --> 00:30:38.320 저희가 다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554 00:30:38.320 --> 00:30:39.840 힘들다 그렇죠 555 00:30:39.840 --> 00:30:44.720 아이 한 명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고 하잖아요 556 00:30:44.720 --> 00:30:47.639 아이 키울 때 노는 손 하나가 얼마나 소중해요 557 00:30:47.639 --> 00:30:50.639 요즘에는 대가족 사회가 아니고 다 558 00:30:50.639 --> 00:30:52.480 핵가족 시대다 보니까 559 00:30:52.480 --> 00:30:55.200 아이를 맡기고 부탁할 수 있는 곳이 너무 없어서 560 00:30:55.200 --> 00:30:56.759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561 00:30:56.759 --> 00:30:58.259 교회에서도 조부모들이 562 00:30:58.259 --> 00:31:01.840 자녀들이 양육하는 학교들도 있고 한다고 하는데 563 00:31:01.840 --> 00:31:04.840 어느 교회에서는 토요일에 한 달에 한 번씩은 564 00:31:04.840 --> 00:31:06.400 아이들 파티를 열어줘요 565 00:31:06.400 --> 00:31:09.317 그리고 그때는 엄마 아빠 둘이 외식하고 566 00:31:09.317 --> 00:31:11.173 - 너무 좋다 - 어디에요? 567 00:31:11.173 --> 00:31:12.179 어디 교회에요? 568 00:31:12.179 --> 00:31:13.559 어디 교회? 목사님 교회에요? 569 00:31:13.559 --> 00:31:14.839 저희 교회는 아닌데 570 00:31:14.839 --> 00:31:16.913 저도 갔는데 그 모임을 갖고 있더라고요 571 00:31:16.913 --> 00:31:18.720 그래서 야 이것도 너무 좋다 572 00:31:18.720 --> 00:31:23.279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저녁에 거기서 피자까지 다 먹이고 573 00:31:23.279 --> 00:31:25.839 저녁 아이들 신경 쓰지 않게 해주고 574 00:31:25.839 --> 00:31:27.879 엄마 아빠 저녁하고 오라고 575 00:31:27.879 --> 00:31:30.239 그래서 야 그것도 너무 좋은 것 같더라고요 576 00:31:30.239 --> 00:31:32.400 교회가 좀 그런 역할들을 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577 00:31:32.400 --> 00:31:35.680 하룻밤 재워주면 더 좋고요 그렇죠 578 00:31:35.680 --> 00:31:38.530 그러니까 좀 이런 시스템들이 579 00:31:38.530 --> 00:31:41.480 구체화돼서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580 00:31:41.480 --> 00:31:42.568 그런 생각하지 않나요? 581 00:31:42.568 --> 00:31:44.639 왜 내가 이 아이를 낳았을까? 582 00:31:44.639 --> 00:31:47.760 얘는 왜 하나님이 나한테 보내주셨을까? 583 00:31:47.760 --> 00:31:50.320 이런 생각하지 않아요? 584 00:31:50.320 --> 00:31:51.599 네 하죠 585 00:31:51.599 --> 00:31:54.320 사실 생각해보면 감사한 게 더 많아요 586 00:31:54.919 --> 00:31:59.559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어린이집 보낼 수 있는 것도 감사하고 587 00:31:59.559 --> 00:32:02.279 일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하고 588 00:32:02.279 --> 00:32:07.080 워킹아워도 사실 9시부터 6시가 아니잖아요 589 00:32:07.080 --> 00:32:11.766 9시부터 6시면 아이가 아침 8시 7시 반에 어린이집을 갔다가 590 00:32:11.766 --> 00:32:13.759 7시에 픽업해야 되는데 591 00:32:13.759 --> 00:32:15.600 그런 상황이 아니니까 592 00:32:15.600 --> 00:32:18.399 감사한 부분이 훨씬 더 많은 거고 593 00:32:18.399 --> 00:32:22.320 그래서 좀 힘들 때면 감사한 거를 떠올리면서 594 00:32:22.320 --> 00:32:26.800 맞아 아이가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다 595 00:32:26.800 --> 00:32:29.279 감사한데 왜 울어요? 596 00:32:29.279 --> 00:32:31.279 그래서 또 어린이집을 597 00:32:31.279 --> 00:32:33.880 요즘은 어린이집 보내기도 쉽지 않은데 598 00:32:33.880 --> 00:32:37.479 그래도 자리가 생겨서 다행이고 599 00:32:37.479 --> 00:32:39.759 감사한 걸 찾는 거죠 600 00:32:39.759 --> 00:32:41.960 그리고 또 그 아이를 통해서 601 00:32:41.960 --> 00:32:43.559 내가 크잖아요 602 00:32:43.559 --> 00:32:46.160 내가 성장하고 나를 또 보고 603 00:32:46.160 --> 00:32:49.720 아이가 정말 나 닮았어 이런 거 있어요? 604 00:32:49.720 --> 00:32:53.279 고집 센 거? 605 00:32:53.279 --> 00:32:55.279 진짜 그런 거 보면서 606 00:32:55.279 --> 00:32:57.960 정말 깜짝깜짝 놀라면서 607 00:32:57.960 --> 00:33:01.080 진짜로 우리 부모님의 마음도 알게 되고 608 00:33:01.080 --> 00:33:04.720 그러면서 또 하나님의 마음까지 알게 되니까 609 00:33:04.720 --> 00:33:06.759 우리 순장님 말씀대로 610 00:33:06.759 --> 00:33:08.759 아이를 내가 키운다고 하지만 611 00:33:08.759 --> 00:33:13.279 아이로 인해서 내가 크게 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612 00:33:13.279 --> 00:33:15.559 아유 이렇게 애쓰고 있네요 엄마들이 613 00:33:15.559 --> 00:33:18.360 그러니까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614 00:33:18.360 --> 00:33:20.600 아기들을 키우면서 너무 힘들었고 그런데 615 00:33:20.600 --> 00:33:22.639 저것들이 알기나 하겠어? 616 00:33:22.639 --> 00:33:23.919 그러잖아요 617 00:33:23.919 --> 00:33:27.559 그런데 어느 날 제가 아팠을 때 618 00:33:27.559 --> 00:33:29.160 저희 애들이 와가지고 619 00:33:29.160 --> 00:33:33.160 엄마 나 엄마 힘든 거 다 알아 620 00:33:33.160 --> 00:33:34.960 저희 막내는 621 00:33:34.960 --> 00:33:38.839 엄마 죽으면 우리 아무것도 아닌 거 알지? 622 00:33:38.839 --> 00:33:40.880 이렇게 얘기하는데 623 00:33:40.880 --> 00:33:43.160 되게 울컥하더라고요 그래서 624 00:33:43.160 --> 00:33:46.320 엄마가 있어서 난 너무 행복한데 625 00:33:46.320 --> 00:33:47.880 엄마 계속 있어줄 거지? 626 00:33:47.880 --> 00:33:50.679 뭐 이렇게 아이들이 얘기할 때 627 00:33:50.679 --> 00:33:53.720 그게 나의 사는 희망이고 628 00:33:53.720 --> 00:33:56.639 그게 내가 살아야 되는 밑천이고 629 00:33:56.639 --> 00:33:59.080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630 00:33:59.080 --> 00:34:02.164 그런 얘기를 몇 살 때쯤 들을 수 있나요? 631 00:34:03.919 --> 00:34:06.759 아직 멀었어요 632 00:34:06.759 --> 00:34:10.000 - 지현 씨 - 너무 빨리 울었네요 633 00:34:10.000 --> 00:34:13.039 지금은 눈물 뿌려 씨를 뿌릴 때에요 634 00:34:13.039 --> 00:34:15.594 지금도 눈물바다입니다 635 00:34:17.079 --> 00:34:18.880 그러면 우리 목사님 636 00:34:18.880 --> 00:34:21.399 기도와 응원을 해 주셔야죠 637 00:34:21.399 --> 00:34:23.640 같이 한번 기도하겠습니다 638 00:34:23.640 --> 00:34:25.279 사랑하는 주님 639 00:34:25.279 --> 00:34:28.079 우리 신한나 집사님 640 00:34:28.079 --> 00:34:30.359 얼마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641 00:34:30.359 --> 00:34:32.320 살아가고 있는지 642 00:34:32.320 --> 00:34:34.959 누구보다 주님이 잘 아십니다 643 00:34:34.959 --> 00:34:37.119 사랑하는 딸아 644 00:34:37.119 --> 00:34:38.760 너무 수고 많구나 645 00:34:38.760 --> 00:34:42.679 너는 나의 일을 하고 있는 걸 안다 646 00:34:42.679 --> 00:34:45.640 너의 일이 아니고 내 일이란다 647 00:34:45.640 --> 00:34:49.119 이 아이는 너의 아이이기 전에 나의 아이란다 648 00:34:49.119 --> 00:34:52.279 네가 내 아이를 잘 맡아줘서 고맙구나 649 00:34:52.279 --> 00:34:56.200 오늘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게 하시고 650 00:34:56.200 --> 00:34:58.440 하나님의 격려와 651 00:34:58.440 --> 00:35:00.440 또 하나님의 위로하심으로 652 00:35:00.440 --> 00:35:02.959 또 이 힘든 시간들 잘 견뎌내고 653 00:35:02.959 --> 00:35:04.799 버텨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654 00:35:04.799 --> 00:35:07.760 또 힘든 이 시간도 결코 영원하지 않고 655 00:35:07.760 --> 00:35:10.720 이제 곧 지나갈 것을 기억하게 하시고 656 00:35:10.720 --> 00:35:14.640 지금 주어진 이 시간들을 잘 누릴 수 있는 657 00:35:14.640 --> 00:35:18.098 - 믿음의 눈을 주님께서 열어 주시옵소서 - 아멘 658 00:35:18.098 --> 00:35:22.160 -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- 아멘 659 00:35:22.160 --> 00:35:23.000 그런 거 있잖아요 660 00:35:23.000 --> 00:35:25.600 내가 결혼을 잘했다 661 00:35:25.600 --> 00:35:27.799 에이 안 할 걸 그랬다 662 00:35:27.799 --> 00:35:28.959 어느 쪽이에요? 663 00:35:28.959 --> 00:35:31.279 잘했습니다 664 00:35:31.279 --> 00:35:32.600 네 잘했습니다 665 00:35:32.600 --> 00:35:34.519 어떤 의미에서? 666 00:35:34.519 --> 00:35:36.777 이서를 만나서 667 00:35:37.464 --> 00:35:40.018 (눈물 왈칵) 668 00:35:40.959 --> 00:35:43.519 이런 질문할 때 꼭 669 00:35:43.519 --> 00:35:45.794 남편 얘기하는 사람은 없어요 670 00:35:48.279 --> 00:35:51.839 진짜 정말 저도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이 671 00:35:51.839 --> 00:35:54.119 우리 딸들 만나는 거 672 00:35:54.119 --> 00:35:56.480 우리 딸들 낳은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673 00:35:56.480 --> 00:35:59.600 그게 또 힘이 되고 원동력이 또 되는 거잖아요 674 00:35:59.600 --> 00:36:02.839 목사님의 기도가 정말 뭐 매일 출퇴근으로 675 00:36:02.839 --> 00:36:05.559 거의 뭐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 676 00:36:05.559 --> 00:36:09.760 우리 직장 여성들 우리 슈퍼맘들에게 677 00:36:09.760 --> 00:36:13.720 또 큰 위로가 되는 기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678 00:36:13.720 --> 00:36:15.279 오늘 어떠셨어요? 679 00:36:15.279 --> 00:36:19.480 좋은 추억 그리고 더 힘 받아가지고 680 00:36:19.480 --> 00:36:23.320 아이를 더 잘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을 받아가는 거 같아요 681 00:36:23.320 --> 00:36:27.799 오늘 하루 줄 테니까 이서 없이 놀아볼래? 그런다면 682 00:36:27.799 --> 00:36:29.000 오늘 하루? 683 00:36:29.000 --> 00:36:31.799 - 뭘 제일 해보고 싶어요? - 뭘 하고 싶어요? 684 00:36:31.799 --> 00:36:34.429 그냥 누워있고 싶어요 685 00:36:35.445 --> 00:36:37.799 - 엄마들 다 똑같아 - 뭘 하고 싶은 게 아니에요 686 00:36:37.799 --> 00:36:40.119 뭘 하고 싶은 게 아니고 쉬고 싶은 거예요 687 00:36:40.119 --> 00:36:42.119 내가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688 00:36:42.119 --> 00:36:43.320 자고 싶을 때 자고 689 00:36:43.320 --> 00:36:45.720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690 00:36:45.720 --> 00:36:47.559 - 맞아 - 그 자유 691 00:36:47.559 --> 00:36:50.679 - 언젠간 오겠죠? - 오겠죠 692 00:36:50.679 --> 00:36:52.119 언젠간 오는데 693 00:36:52.119 --> 00:36:54.000 저는 그 날이 왔잖아요 694 00:36:54.000 --> 00:36:56.799 그러니까 뒤돌아보면서 695 00:36:56.799 --> 00:37:00.320 내가 그래도 그 아이들하고 부대꼈던 시간이 696 00:37:00.320 --> 00:37:01.880 가장 행복했었구나 697 00:37:01.880 --> 00:37:02.880 그리울 거 같아요 698 00:37:02.880 --> 00:37:05.760 다시는 올 수 없는 그 시간을 699 00:37:05.760 --> 00:37:07.359 만약에 저한테 다시 온다면 700 00:37:07.359 --> 00:37:10.679 저는 정말 아이들 사랑하면서 키울 거 같아요 701 00:37:10.679 --> 00:37:13.320 어느 날 기도하면서 하나님 저한테 주셨던 702 00:37:13.320 --> 00:37:16.720 사랑하면서 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703 00:37:16.720 --> 00:37:19.320 그 말씀을 제가 받고는 704 00:37:19.320 --> 00:37:22.239 정말 아이들 지금 사랑하는 것처럼 705 00:37:22.239 --> 00:37:24.079 일하기에 너무 바쁘지만 706 00:37:24.079 --> 00:37:25.779 쪼개서 그 시간에 아이들하고 707 00:37:25.779 --> 00:37:27.480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708 00:37:27.480 --> 00:37:30.480 오늘 또 도전 많이 받았습니다 709 00:37:30.480 --> 00:37:32.440 크리스천 슈퍼맘 너무 좋죠 710 00:37:32.440 --> 00:37:34.068 이렇게 저희도 711 00:37:34.068 --> 00:37:37.160 이렇게 우리 한나 집사님 모시고 얘기 들으면서 712 00:37:37.160 --> 00:37:39.640 제가 오히려 더 치유받고 713 00:37:39.640 --> 00:37:41.480 힐링받아서 가게 되는 거 같아요 714 00:37:41.480 --> 00:37:44.079 저는 사실 애 하나 더 낳고 싶어요 715 00:37:44.079 --> 00:37:46.040 이 프로그램 하면서 716 00:37:46.040 --> 00:37:47.111 키워드릴게요 717 00:37:47.111 --> 00:37:48.170 (ㅋㅋㅋㅋㅋ) 718 00:37:48.170 --> 00:37:49.839 아 맡겨도 될까요? 719 00:37:49.839 --> 00:37:52.440 아유 감사합니다 할렐루야입니다 720 00:37:52.440 --> 00:37:54.519 얼마든지 얼마든지 보내시죠 721 00:37:54.519 --> 00:37:56.440 모든 엄마들 저한테 보내시고 722 00:37:56.440 --> 00:37:57.880 여러분들은 자유하시면서 723 00:37:57.880 --> 00:38:00.519 마음껏 리모컨으로 서치하면서 724 00:38:00.559 --> 00:38:02.359 여유를 즐기시길 바라면서 725 00:38:02.359 --> 00:38:04.279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726 00:38:04.279 --> 00:38:07.000 - 감사합니다 - 고맙습니다 727 00:38:07.000 --> 00:38:08.327 고생하셨어요 728 00:38:10.292 --> 00:38:12.260 (크리스천 슈퍼맘) 729 00:38:12.260 --> 00:38:14.880 슈퍼맘 중에 슈퍼맘 730 00:38:14.880 --> 00:38:17.640 4남매 다둥이 맘 731 00:38:17.640 --> 00:38:21.000 거기다가 워킹맘 732 00:38:21.000 --> 00:38:24.279 개척 교회 사모님 733 00:38:24.279 --> 00:38:25.829 이 자리에 모시겠습니다 734 00:38:25.829 --> 00:38:29.260 (역대급 슈퍼맘 오셨네) 735 00:38:29.260 --> 00:38:30.679 바로 질문 들어갑니다 736 00:38:30.679 --> 00:38:31.760 애들 나이 737 00:38:31.760 --> 00:38:34.025 자 출발 시작 자 738 00:38:34.025 --> 00:38:37.440 역시 엄마가 제일 먼저 눈을 떠서 739 00:38:37.440 --> 00:38:39.401 일찍 일어났어 740 00:38:39.401 --> 00:38:40.651 예뻐 741 00:38:40.651 --> 00:38:42.520 (어머 어머 알아서 기도까지?) 742 00:38:42.520 --> 00:38:44.280 스스로 이렇게 743 00:38:44.280 --> 00:38:47.559 역시 목회자 가정은 뭐가 달라도 달라요 744 00:38:47.559 --> 00:38:48.640 알아서 기도하네 745 00:38:48.640 --> 00:38:50.400 아니 엄마는 계속 이제 애들 다 746 00:38:50.400 --> 00:38:51.799 등교 시간이 다르니까 747 00:38:51.799 --> 00:38:54.119 계속 시간을 체크하고 있는 거예요 748 00:38:54.119 --> 00:38:54.936 살 만해요? 749 00:38:54.936 --> 00:38:57.685 (3호 슈퍼맘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…?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