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9.998 --> 00:00:23.178 (사건 21) (사사기 건드리기) 2 00:00:23.681 --> 00:00:27.402 사사기 건드리는 20일 사건 21 3 00:00:27.402 --> 00:00:28.726 프로파일러님 안녕하십니까? 4 00:00:28.726 --> 00:00:31.603 오늘도 어떤 말씀을 해주실지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5 00:00:31.603 --> 00:00:32.958 오늘 좀 이상한데요? 6 00:00:32.958 --> 00:00:33.905 왜요? 7 00:00:33.905 --> 00:00:34.958 책상을 안 치셨어요 8 00:00:34.958 --> 00:00:40.499 저도 한 번쯤은 뭔가 좀 이렇게 진중한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9 00:00:40.499 --> 00:00:43.898 왜냐하면 항상 이렇게 치면 범인들이 무서워합니다 10 00:00:43.898 --> 00:00:45.992 그러니까 사건을 잘 파헤쳐보는 걸로 11 00:00:45.992 --> 00:00:47.014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 12 00:00:47.014 --> 00:00:49.009 언젠가 칠 테니까 놀라지 말아야지 13 00:00:49.009 --> 00:00:49.713 알겠습니다 14 00:00:49.713 --> 00:00:52.122 오늘 이야기 기대해도 좋습니까? 15 00:00:52.122 --> 00:00:54.261 오늘 이야기 정말 재밌는 얘기입니다 16 00:00:54.262 --> 00:01:02.150 아니 매번 이렇게 재밌는데 계속 재밌다고 하시면 저요 프로파일러님하고 65부작 할 수 있어요 17 00:01:02.150 --> 00:01:03.614 가능할 것 같아요 18 00:01:03.614 --> 00:01:04.431 네 가능할 것 같습니다 19 00:01:04.432 --> 00:01:08.059 오늘 그러면 사건 파일이라든지 이런 거 또 준비하셨나요? 20 00:01:08.059 --> 00:01:09.099 당연하죠 21 00:01:09.099 --> 00:01:11.060 오늘 사건 카드도 재미있습니다 22 00:01:11.060 --> 00:01:11.792 재미있습니까? 23 00:01:11.792 --> 00:01:12.587 네 24 00:01:12.587 --> 00:01:14.180 많은 상상을 하게 될 텐데 25 00:01:14.180 --> 00:01:14.855 아 그래요? 26 00:01:17.032 --> 00:01:17.799 어? 27 00:01:17.799 --> 00:01:18.254 어? 28 00:01:19.468 --> 00:01:20.312 오 이거는... 29 00:01:21.926 --> 00:01:24.143 오 이거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30 00:01:25.560 --> 00:01:26.174 맞습니까? 31 00:01:26.174 --> 00:01:27.755 형님을 형님으로 부르지 못하는 32 00:01:34.448 --> 00:01:36.448 아니 길동이가 여길 왜... 33 00:01:36.449 --> 00:01:42.067 성경에 보면 홍길동처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사사가 있었습니다 34 00:01:42.067 --> 00:01:43.482 그럼 아버지가 2명입니까? 35 00:01:43.482 --> 00:01:45.573 아니면 못 부르는 이유가 있습니까? 36 00:01:45.574 --> 00:01:48.123 성경에 보면 여호와의 총회 37 00:01:48.124 --> 00:01:55.167 그러니까 여호와의 모임에 이스라엘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의 부류가 있었는데 38 00:01:55.168 --> 00:01:56.308 이방인 말고도요? 39 00:01:56.309 --> 00:01:57.083 이방인 말고도요 40 00:01:57.083 --> 00:01:59.122 이방인 말고 안 된다고요? 41 00:01:59.122 --> 00:02:00.075 안 되는 부류가 있었어요 42 00:02:00.075 --> 00:02:02.275 누구냐면 사생아들이었어요 43 00:02:02.275 --> 00:02:03.757 여기서 말하는 사생아 44 00:02:03.757 --> 00:02:06.582 히브리어로는 맘제르라고 부르는데 이 사생아들은... 45 00:02:06.583 --> 00:02:07.395 잠시만요 TIME 46 00:02:07.396 --> 00:02:12.436 우리 프로파일러님께서는 히브리어를 굉장히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47 00:02:12.436 --> 00:02:12.890 저요? 48 00:02:12.890 --> 00:02:13.434 네 네 49 00:02:13.434 --> 00:02:16.067 이스라엘에서 한 12년 살았으니까 50 00:02:16.068 --> 00:02:17.235 이스라엘에서요? 51 00:02:17.235 --> 00:02:17.899 네 52 00:02:17.899 --> 00:02:19.417 히브리어를 좀 많이 아시겠네요? 53 00:02:19.417 --> 00:02:20.370 어 조금 54 00:02:21.410 --> 00:02:22.817 사생아 다시 한번 설명해 주시면... 55 00:02:22.818 --> 00:02:23.484 맘제르 56 00:02:23.484 --> 00:02:24.670 맘제르 알겠습니다 57 00:02:24.670 --> 00:02:25.870 맘제르 있었는데요 58 00:02:25.871 --> 00:02:31.871 이 맘제르들은 누구냐면 적법한 결혼관계로 태어난 아이들이 아닌 사람들 59 00:02:31.871 --> 00:02:37.496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 공동체 안에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60 00:02:37.497 --> 00:02:41.117 그 공동체에서 쫓겨나서 살아가기도 했습니다 61 00:02:41.117 --> 00:02:43.687 오늘 그 사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62 00:02:43.687 --> 00:02:45.013 재밌겠는데요 또 이거? 63 00:02:45.013 --> 00:02:50.319 네 오늘 그분의 프로파일을 소개해 드립니다 64 00:02:50.319 --> 00:02:52.389 이 사람의 이름은 입다입니다 65 00:02:54.628 --> 00:02:57.394 입다는요 어머니가 창녀였어요 66 00:02:57.401 --> 00:03:08.608 갓 지파의 길르앗과 어머니 창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기 때문에 길르앗에게 많은 아들이 있었지만 그 아들 사이에서도 왕따를 당했던 사람 67 00:03:08.608 --> 00:03:09.632 왕따 중에 왕따예요? 68 00:03:09.632 --> 00:03:10.963 그렇죠 왕따 중에 왕따입니다 69 00:03:10.963 --> 00:03:15.936 이 사람은요 그 가족들과 함께 살지 못하고 돕이라고 하는 땅이 있거든요? 70 00:03:15.936 --> 00:03:16.346 돕 71 00:03:16.347 --> 00:03:24.070 돕이라고 하는 땅은 므낫세 지파 땅과 갓 지파 땅의 경계이면서 또 주변에 있는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72 00:03:24.071 --> 00:03:26.206 사실 그냥 변방지역이라고 봐야겠죠 73 00:03:26.207 --> 00:03:32.300 그곳으로 도망치다시피 가서 살았던 사람이 바로 입다예요 74 00:03:32.300 --> 00:03:35.890 그러면 우리 입다한테 어떤 사건들이 벌어지는지? 75 00:03:35.890 --> 00:03:41.939 입다에게 어떤 사건이 벌어지기 이전에 길르앗 사람들이 전쟁을 치르게 돼요 76 00:03:41.940 --> 00:03:52.782 왜 갓 지파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암몬 사람들로부터 압제를 받고요 암몬 사람들이 대거로 군사를 이끌고 와서 전쟁을 하게 됩니다 77 00:03:52.783 --> 00:03:56.587 그런데 이 갓 지파 땅이 암몬 땅과 서로 국경을 맞대고 있어요 78 00:03:56.588 --> 00:04:00.345 그리고 이 암몬 사람들이 아주 큰 현대식 무기들을 가지고 79 00:04:00.345 --> 00:04:00.871 암몬이요? 80 00:04:00.872 --> 00:04:01.241 네 81 00:04:01.241 --> 00:04:07.312 그런데 이때 나와서 싸워야 되는데 흔쾌히 나와서 싸울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예요 82 00:04:07.312 --> 00:04:08.696 두려우니까 83 00:04:08.696 --> 00:04:09.313 무서워서? 84 00:04:09.313 --> 00:04:10.587 그렇죠 무서워서 85 00:04:10.587 --> 00:04:13.983 그래서 길르앗 사람들이 누구를 찾아가냐? 86 00:04:13.984 --> 00:04:16.882 돕 땅에 있는 입다를 찾아가요 87 00:04:16.882 --> 00:04:17.902 버려놓고 왜? 88 00:04:17.902 --> 00:04:20.468 버려놨지만 이 사람이 용사거든요 89 00:04:20.469 --> 00:04:25.802 자기네들이 필요할 때는 찾지만 평화 시에는 언제라도 왕따시킬 수 있는 사람 90 00:04:25.802 --> 00:04:26.657 제일 싫어 그런 거 91 00:04:26.657 --> 00:04:27.043 그렇죠 92 00:04:27.044 --> 00:04:28.807 이런 사람들 진짜 아니잖아요 93 00:04:28.807 --> 00:04:29.865 안 껴줘 놓고선 94 00:04:29.865 --> 00:04:30.329 그렇죠 95 00:04:30.330 --> 00:04:37.232 평화로운 시대 때는 찾지 않다가 급하니까 와서 대신 싸워달라는 거 아니에요 앞장서서 싸워달라 96 00:04:37.232 --> 00:04:38.289 너무한다 97 00:04:38.290 --> 00:04:47.831 그런데 놀라운 것은 저 같으면 싫어요 나 버릴 때는 언제고 이럴 것 같은데 흔쾌히 이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98 00:04:47.831 --> 00:04:48.664 또 흔쾌히? 99 00:04:48.664 --> 00:04:49.604 네 100 00:04:49.604 --> 00:04:55.269 그런데 이 흔쾌히 참여하는 전쟁의 이야기에서도 재미있는 긴장관계가 있어요 101 00:04:55.269 --> 00:04:56.044 긴장관계요? 102 00:04:56.044 --> 00:04:56.424 네 103 00:04:56.424 --> 00:04:59.386 뭐냐면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104 00:04:59.387 --> 00:05:08.931 사람들이 입다를 찾아왔는데 입다에게 뭐라고 이야기를 하냐면 너 만약에 이 전쟁에 나가서 싸워서 이기면 너가 우리를 다스릴 거야 105 00:05:08.931 --> 00:05:11.442 그러니까 너 이거 너한테 기회가 될 수 있어 106 00:05:11.442 --> 00:05:11.855 꼬시네요 107 00:05:11.855 --> 00:05:12.295 그렇죠 108 00:05:12.295 --> 00:05:13.381 그렇게 꼬시는 거예요 109 00:05:13.381 --> 00:05:20.213 그런데 입다가 대답하는 대답의 내용은 비슷한 것 같지만 전혀 달랐어요 110 00:05:20.214 --> 00:05:28.121 뭐라고 이야기하냐면 "하나님이 나를 이기게 하시면 내가 너희들을 다스리게 해준다는 얘기지" 라고 이야기를 해요 111 00:05:28.121 --> 00:05:32.513 입다는 이 전쟁이 결국 하나님이 이기게 하는 싸움이라는 걸 알았어요 112 00:05:32.513 --> 00:05:38.852 이 사람들은 맨 처음에 입다에게 뭐라고 이야기했냐면 우리를 위해서 싸워서 이기면 너가 우리를 다스릴 수 있어 113 00:05:38.852 --> 00:05:41.769 다스리게 해줄게 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114 00:05:41.769 --> 00:05:48.251 그러니까 이 땅의 다스림이 하나님이 다스리는 세상이라는 생각을 못하던 사람들이에요 115 00:05:48.251 --> 00:05:49.070 갓 지파 사람들 116 00:05:49.070 --> 00:05:50.123 갓이 문제네요 117 00:05:50.123 --> 00:05:50.954 그렇죠 118 00:05:51.820 --> 00:05:57.535 그래서 입다가 흔쾌히 이 전쟁에 앞서 나갑니다 119 00:05:57.535 --> 00:06:00.111 전쟁의 명분에 대해서 먼저 한번 이야기해 볼게요 120 00:06:00.111 --> 00:06:01.350 왜 싸우는 거예요 도대체? 121 00:06:01.351 --> 00:06:07.638 이번에는 암몬 사람들이 들어와서 시비를 걸면서 갓 지파 사람들에게 따진 거예요 122 00:06:07.638 --> 00:06:18.657 뭐라고 따졌냐면 원래 이 땅은 우리 땅이었는데 너희 선조들이 출애굽 하면서 우리 암몬 조상들의 땅을 빼앗은 거 아니냐? 123 00:06:18.658 --> 00:06:21.784 그러니까 이 전쟁에서 너희들이 돌려주면 전쟁 안 해도 돼 124 00:06:21.785 --> 00:06:25.112 하지만 안 하면 이거 원래 우리 땅이니까 우리가 차지하게 했어 125 00:06:25.112 --> 00:06:26.552 하면서 위협을 한 거예요 126 00:06:27.312 --> 00:06:34.572 그런데 이러한 위협을 갓 지파와 길르앗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고 127 00:06:34.573 --> 00:06:40.209 장로들도 그 전쟁의 명분을 알고 있으니 그 명분을 깨면 되는 거잖아요 128 00:06:40.210 --> 00:06:40.600 그렇죠 129 00:06:41.033 --> 00:06:43.579 그런데 아무도 그걸 깰 수가 없었어 130 00:06:44.258 --> 00:06:45.274 왜냐? 131 00:06:45.274 --> 00:06:46.506 역사를 몰랐기 때문에 132 00:06:47.393 --> 00:06:55.204 그런데 입다는 비록 자기가 창녀의 아들이긴 하지만 어릴 때부터 신앙 교육을 받았던 것 같아요 133 00:06:55.204 --> 00:06:56.950 그래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알고 있었어요 134 00:06:56.950 --> 00:06:58.021 이야 중요하네요 135 00:06:58.021 --> 00:07:07.242 그래서 입다가 전쟁에 나가서 암몬 사람들 앞에 놔두고 출애굽할 때에 우리 선조들이 어떻게 출애굽했는가를 쭉 이야기를 해요 136 00:07:08.021 --> 00:07:09.998 쭉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어요 137 00:07:09.998 --> 00:07:15.646 어디를 지났고 어디를 지났고 어디를 정복했고 하면서 그 명단에 암몬이 없네? 138 00:07:15.646 --> 00:07:20.462 그러니까 이스라엘은 출애굽해서 암몬 사람들과 싸운 적이 없어요 139 00:07:20.463 --> 00:07:27.902 그리고 신명기에도 보면 전쟁의 많은 장소들과 명단들이 나오는데 거기도 암몬은 "싸우지 말고 피해가라고 비켜가라"고 그랬어요 140 00:07:27.902 --> 00:07:36.378 그런데 지금 와서 갓 지파가 들어와서 잘 살고 있으니 그 땅이 너무 좋아 보이니 빼앗기 위해서 명분을 제시했을 뿐인데 141 00:07:36.379 --> 00:07:39.759 그거를 대답할 수 있었던 사람이 그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142 00:07:39.759 --> 00:07:40.292 없었네 143 00:07:40.292 --> 00:07:40.659 그렇죠 144 00:07:40.659 --> 00:07:42.430 갓 지파 가운데 아무도 없었다는 얘기에요 145 00:07:42.431 --> 00:07:43.632 그런데 창녀의 아들이 안 거야 146 00:07:43.632 --> 00:07:44.449 그렇죠 147 00:07:44.449 --> 00:07:46.302 역사를 아니까 역사를 바로잡은 거야 148 00:07:46.302 --> 00:07:46.649 그렇죠 149 00:07:46.649 --> 00:07:47.281 이야 150 00:07:47.282 --> 00:07:50.325 이야 이제 진 형사님이 프로파일링 하셔도 되겠네요 151 00:07:50.326 --> 00:07:57.463 제가 사건을 이렇게 많이 맡다 보니까 이제 누워서 또 식은 죽 먹기 같은 벌써 미래가 쫙 보입니다 152 00:07:57.463 --> 00:07:57.950 아 네 153 00:07:57.950 --> 00:08:01.875 그래서 저는 궁금한 게 이런 상황들이 벌어졌잖아요 154 00:08:01.875 --> 00:08:05.174 그래서 그 암몬과의 전쟁 어떻게 이거 뭐 안 봐도 뻔한 거 아니겠습니까? 155 00:08:05.174 --> 00:08:06.407 그렇죠 안 봐도 뻔하죠 156 00:08:06.407 --> 00:08:06.820 입단인데 157 00:08:06.820 --> 00:08:07.984 우리 역사를 아는 입다인데 158 00:08:07.985 --> 00:08:08.458 그렇죠 159 00:08:08.458 --> 00:08:09.144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160 00:08:09.145 --> 00:08:10.131 어떻게 됐습니까? 161 00:08:10.131 --> 00:08:12.450 그래서 입다가 전쟁에 나가는데요 162 00:08:12.450 --> 00:08:16.402 입다가 한 가지 실수를 합니다 163 00:08:17.431 --> 00:08:19.659 이게 사람이 또 완벽하면 안 돼 164 00:08:19.659 --> 00:08:19.946 그렇죠 165 00:08:19.947 --> 00:08:20.432 완벽하면... 166 00:08:20.433 --> 00:08:21.585 용사는 또 완벽하면 안 돼 167 00:08:21.585 --> 00:08:21.912 그렇죠 168 00:08:21.912 --> 00:08:22.949 어딘가 좀 허술하고 169 00:08:22.950 --> 00:08:25.968 허술하고 또 뭔가 좀 상처도 있고 아픔도 있어야 돼요 170 00:08:25.968 --> 00:08:26.592 뭡니까? 171 00:08:26.592 --> 00:08:27.417 알려주십시오 172 00:08:27.417 --> 00:08:29.087 아 입다 안 되겠네 173 00:08:29.087 --> 00:08:30.274 단서 카드를 하나 볼까요? 174 00:08:30.274 --> 00:08:31.387 어 단서요? 175 00:08:32.755 --> 00:08:33.112 어? 176 00:08:40.366 --> 00:08:43.163 이거는 잘생긴 입 뭐 이런 거 같은데? 177 00:08:43.163 --> 00:08:44.183 입다 입 178 00:08:44.183 --> 00:08:46.025 이게 라임이 맞는 거 같죠? 179 00:08:46.025 --> 00:08:47.013 입다 입 180 00:08:47.013 --> 00:08:49.115 야 이거 우연의 일치인가요? 181 00:08:49.116 --> 00:08:50.265 입다 입 182 00:08:50.992 --> 00:08:53.340 입다가 말실수를 합니다 183 00:08:53.340 --> 00:08:54.160 말실수를 해요? 184 00:08:54.160 --> 00:08:54.627 예 185 00:08:54.627 --> 00:08:57.943 하나님께 전쟁을 나가면 이 땅은 원래 하나님이 주신 우리 땅이야 186 00:08:57.943 --> 00:08:58.494 어 187 00:08:58.494 --> 00:08:59.454 그런데 너희들이 싸워? 188 00:08:59.454 --> 00:09:00.707 그래 한번 붙어보자 189 00:09:00.707 --> 00:09:03.265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니 하며 싸우면 되는 거야 190 00:09:03.265 --> 00:09:04.019 싸우면 되는 거죠 191 00:09:04.020 --> 00:09:08.821 그런데 전쟁을 나가기 전에 서원을 해요 192 00:09:10.455 --> 00:09:11.575 아 이분도 그걸 했어요? 193 00:09:11.575 --> 00:09:12.697 아 그렇죠 194 00:09:12.697 --> 00:09:17.360 서원을 뭐라고 하냐면 내가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게 되면 195 00:09:17.361 --> 00:09:18.505 이기고 돌아오면 196 00:09:18.506 --> 00:09:19.007 그렇죠 197 00:09:19.008 --> 00:09:27.629 내 문 앞에서 내가 제일 먼저 만나는 그것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겠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한 거예요 198 00:09:27.629 --> 00:09:28.449 서원을 한 거예요 199 00:09:28.449 --> 00:09:32.758 뭐 아무리 값비싼 소라 할지라도 내가 네 눈에 보이는 제일 먼저 200 00:09:32.759 --> 00:09:34.316 제가 보니까 마음은 좋네요 201 00:09:34.316 --> 00:09:34.809 그렇죠 202 00:09:34.809 --> 00:09:38.298 그 마음으로 지금 하나님 앞에 서원을 한 거예요 203 00:09:38.298 --> 00:09:41.191 아 근데 말실수라고 하신 거 보니까 204 00:09:41.192 --> 00:09:42.904 전쟁이 이기긴 이겼죠 205 00:09:42.904 --> 00:09:43.444 네네 206 00:09:43.444 --> 00:09:44.340 돌아오긴 돌아왔어요 207 00:09:44.341 --> 00:09:44.968 네네네 208 00:09:44.968 --> 00:09:46.386 그런데 기대했던 209 00:09:46.387 --> 00:09:47.078 기대했던? 210 00:09:47.078 --> 00:09:51.152 그것이 아니라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이 뛰쳐나온 거예요 211 00:09:52.298 --> 00:09:53.178 이게 누구냐? 212 00:09:53.178 --> 00:09:54.078 혹시 가족입니까? 213 00:09:54.078 --> 00:09:54.535 네 214 00:09:56.570 --> 00:09:59.970 그리고 아버지인 저로서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데 215 00:09:59.971 --> 00:10:02.098 아버지라고 말씀하신 거면 자녀입니까? 216 00:10:02.098 --> 00:10:02.751 네 217 00:10:04.018 --> 00:10:05.602 딸이 나왔어요 218 00:10:05.602 --> 00:10:06.586 딸이 나왔다고요? 219 00:10:06.586 --> 00:10:07.286 예 220 00:10:07.286 --> 00:10:08.237 그래서 어떻게 됐습니까? 221 00:10:08.237 --> 00:10:10.243 자 이때부터 갈등이 생기겠죠? 222 00:10:10.243 --> 00:10:11.309 갈등을 합니까 또? 223 00:10:11.309 --> 00:10:12.833 근데 입다는 갈등하지 않아요 224 00:10:12.833 --> 00:10:13.633 네? 225 00:10:13.633 --> 00:10:15.992 입다는 딸에게 이야기를 해요 226 00:10:15.992 --> 00:10:18.169 물론 화는 났을 거야 227 00:10:18.169 --> 00:10:19.462 화는 났을 거야 228 00:10:19.462 --> 00:10:20.644 근데 이 딸에게 얘기해요 229 00:10:20.644 --> 00:10:21.695 어떡하냐? 230 00:10:21.695 --> 00:10:23.219 딸에게 얘기해요? 231 00:10:23.219 --> 00:10:24.557 내가 이렇게 서원을 한 걸 232 00:10:24.557 --> 00:10:32.543 그래서 이 딸이 아버지의 그 말을 듣고 기꺼이 아버지의 서원대로 하십시오라고 대답을 합니다 233 00:10:32.543 --> 00:10:33.456 심청이에요? 234 00:10:35.420 --> 00:10:36.074 아니 잠깐만요 235 00:10:36.074 --> 00:10:36.966 그래서 이거네요 236 00:10:36.967 --> 00:10:40.807 아빠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셨으니까 하나님의 뜻이니까 저를 제물을 바치세요 이렇게 한 거예요? 237 00:10:40.808 --> 00:10:47.061 근데 참 이게 애매한 뉘앙스가 있는데 방금 하신 말씀이 성경에 나와 있는 그대로예요 238 00:10:48.136 --> 00:10:51.817 그런데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좀 달리 읽을 수가 있어요 239 00:10:51.817 --> 00:10:52.619 어떻게? 240 00:10:52.619 --> 00:10:54.741 그 성경 구절을 히브리어를 갖다가 241 00:10:54.742 --> 00:10:55.440 또 히브리어예요? 242 00:10:55.440 --> 00:10:56.597 직역을 하면 243 00:10:56.597 --> 00:10:57.884 12년 동안 사셨던... 244 00:10:59.373 --> 00:11:01.345 거기다 만으로 12년이니까 245 00:11:03.192 --> 00:11:03.925 알겠습니다 246 00:11:03.926 --> 00:11:06.341 2023년이니까 만으로 247 00:11:07.334 --> 00:11:08.947 네네네 만으로 12년 248 00:11:08.948 --> 00:11:12.064 히브리어를 어떻게 번역할 수 있냐면 이렇게 번역할 수 있어요 249 00:11:12.064 --> 00:11:21.549 "내 집에서 나를 만나러 처음 나온 그것을 하나님께로 속하게 하거나 또는 번제로 드리겠습니다" 250 00:11:21.549 --> 00:11:22.999 라고 번역할 수 있어요 251 00:11:22.999 --> 00:11:25.236 이러면 얘기가 달라져요 252 00:11:25.236 --> 00:11:25.710 그렇죠 253 00:11:25.710 --> 00:11:31.117 우리가 이 입다의 사건으로 "야 딸을 번제로 드려?" "그러면 사람을 제물로 드린다는 거야?" 254 00:11:31.117 --> 00:11:31.837 인신제사인가요? 255 00:11:31.837 --> 00:11:34.393 그렇게 우리가 착각할 수 있잖아요 256 00:11:34.394 --> 00:11:36.970 고대 주변 사회에서는 실제로 인신제사가 있었어요 257 00:11:36.970 --> 00:11:37.526 너무 많았죠 258 00:11:37.527 --> 00:11:38.519 그렇죠 너무 많았죠 259 00:11:38.896 --> 00:11:41.100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거든요 260 00:11:41.100 --> 00:11:42.738 그거를 어디서 보여주셨냐? 261 00:11:42.738 --> 00:11:44.395 아브라함의 이야기에서 보여주셨어요 262 00:11:44.395 --> 00:11:49.680 아브라함이 이삭을 갖다가 번제로 드리려고 모리아 땅에 있는 한 산으로 올라갔어요 263 00:11:49.681 --> 00:11:50.418 또 산이네요 264 00:11:50.418 --> 00:11:51.638 그렇죠 265 00:11:51.638 --> 00:11:54.013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냐면 죽이려고 할 때 266 00:11:54.014 --> 00:12:00.630 "됐다 나는 너의 믿음을 보려고 한 거지 내가 너 아들을 제물로 받으려고 하는 거 아니다" 라고 하니 267 00:12:00.630 --> 00:12:06.219 이 아브라함이 눈이 밝아져서 덤불에 걸려 있는 양을 보잖아요 그래서 그걸 갖다 제물을 드리잖아요 268 00:12:06.220 --> 00:12:12.364 이 이야기가 아브라함의 믿음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문화 인류학적으로 성경 본문을 보면 269 00:12:12.365 --> 00:12:20.564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주변에 있는 신들과 달리 종교와 달리 인신제사를 받지 않으시는 분이다 270 00:12:20.564 --> 00:12:23.537 라는 것을 보여주는 본문이다라고 이야기를 해요 271 00:12:23.537 --> 00:12:25.981 그러니까 하나님은 사람을 제물로 받지 않으시는 분이에요 272 00:12:25.981 --> 00:12:26.485 그렇죠 273 00:12:26.485 --> 00:12:30.708 그런데 입다가 지금 딸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겠어요? 274 00:12:30.708 --> 00:12:36.668 그거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신앙과는 전혀 배치가 되는 거예요 275 00:12:36.668 --> 00:12:37.899 그래서 이것은 뭐냐? 276 00:12:37.899 --> 00:12:41.909 "하나님에게 속한 자가 되게 하겠다"라는 뜻입니다 277 00:12:41.909 --> 00:12:43.284 그 속한 자라는 게 뭐냐? 278 00:12:43.285 --> 00:12:45.219 그때 당시에는 성전은 없고 성막이 있었습니다 279 00:12:45.219 --> 00:12:45.869 네 성막이 있었죠 280 00:12:45.870 --> 00:12:50.166 성막에 보면 성막에서 허드렛 일을 하는 여인들이 있었어요 281 00:12:50.166 --> 00:12:50.830 네네 282 00:12:50.831 --> 00:12:56.102 그 여인들이 성막 안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이 여인들은 그 여인들 자체로 거룩한 여인 283 00:12:56.103 --> 00:13:00.123 하나님에게 속한 여인이라고 분류되는 사람들이에요 284 00:13:00.124 --> 00:13:05.921 그러니까 바로 그런 여인으로 하나님의 성막에서 평생 일하게 하겠다 285 00:13:05.921 --> 00:13:06.881 그런 뜻인 거예요? 286 00:13:06.881 --> 00:13:08.015 그렇죠 287 00:13:08.015 --> 00:13:11.866 그래서 입다가 정말 딸을 죽인 것이 아니라 이 딸을 288 00:13:11.866 --> 00:13:12.800 깜짝 놀랐잖아요 289 00:13:12.800 --> 00:13:13.372 그럼요 290 00:13:13.372 --> 00:13:14.616 하나님은 그런 분 아니에요 291 00:13:14.617 --> 00:13:16.245 진짜 깜짝 놀랐어요 진짜 떨렸어요 292 00:13:16.245 --> 00:13:16.912 그렇죠 293 00:13:18.298 --> 00:13:21.403 저도 만약에 제 딸 그러라 그러면 도망갈 것 같아요 294 00:13:21.403 --> 00:13:23.846 제 딸한테 그러면 걔가 저 멱살 잡을 것 같아요 295 00:13:24.531 --> 00:13:25.946 무슨 소리야 이러면서 296 00:13:25.947 --> 00:13:26.884 그렇죠 말이 안 되죠 297 00:13:26.884 --> 00:13:28.117 네 말도 안 되죠 298 00:13:28.118 --> 00:13:35.048 이 딸을 하나님에게 속한 사람 성막에서 일하는 여인에서 하나님께 드려지고 299 00:13:35.048 --> 00:13:38.646 이 여인이 그것을 기쁜 마음으로 네 저 그렇게 하겠습니다 300 00:13:38.646 --> 00:13:42.389 대신에 그곳에 살면서 일하면 결혼도 못 하거든요 301 00:13:42.389 --> 00:13:46.787 그러니까 내 친구들이랑 잠깐 시간을 보내게 해주세요 302 00:13:46.787 --> 00:13:48.993 그래서 그런 시간을 줘요 303 00:13:48.993 --> 00:13:51.317 그리고 이스라엘 안에 그런 전통이 생겨요 304 00:13:51.317 --> 00:13:55.358 어떤 전통이냐면 입다의 딸 때문에 입다의 이 사건 때문에 305 00:13:55.359 --> 00:14:04.216 성전과 성막에서 일하는 그 여인들의 헌신 그것을 기리면서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축복해주는 306 00:14:04.216 --> 00:14:08.297 딸도 너무 멋있고 입다는 진짜 멋있네요 307 00:14:08.297 --> 00:14:10.919 네 딸도 멋있고 입다도 멋있고 308 00:14:10.919 --> 00:14:18.301 그래서 저는 우리 입다 형님이 말실수를 했지만 자기의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사가 된 입다처럼 309 00:14:18.302 --> 00:14:20.886 우리가 살아가려면 어떤 말씀을 좀 해주실 수 있는지 좀 310 00:14:20.887 --> 00:14:23.163 네 제가 해결의 카드를 311 00:14:23.950 --> 00:14:24.964 해결은 딱 이겁니다 312 00:14:32.415 --> 00:14:33.492 이거 그거 아니에요 313 00:14:33.492 --> 00:14:34.583 윤도현 씨 노래 있잖아요 314 00:14:34.583 --> 00:14:38.371 나는 아름다운 나비 그거 아닙니까? 315 00:14:38.371 --> 00:14:38.891 아 예 316 00:14:38.891 --> 00:14:45.338 이거 '꽃들에게 희망을'이라고 하는 책에서 오마주한 그림이에요 317 00:14:45.339 --> 00:14:51.078 이 줄무늬 애벌레가 나비가 되어가는 과정을 지금 그리고 있는 책이거든요 318 00:14:51.079 --> 00:14:58.290 모든 애벌레들은 더 높은 곳을 올라가기 위해서 경쟁을 하며 밟으며 밟으며 밟으며 올라가요 319 00:14:58.290 --> 00:15:01.863 그런데 이 줄무늬 애벌레에게 정말 좋은 친구가 있어서 320 00:15:01.864 --> 00:15:08.075 그 친구가 너가 나비가 되면 그렇게 경쟁하고 누구를 밟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321 00:15:08.075 --> 00:15:12.699 자유롭게 하늘과 땅을 오갈 수 있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322 00:15:12.700 --> 00:15:17.864 이 줄무늬 애벌레가 다시 이 경쟁의 탑에서 내려와가지고 323 00:15:17.865 --> 00:15:23.923 내가 죽으면 번데기가 되고 그 번데기가 깨어나서 그 안에서 나비가 태어나게 돼요 324 00:15:23.923 --> 00:15:27.673 이 이야기가 우리의 또 다른 해결 방법이 아닐까 325 00:15:27.673 --> 00:15:28.826 입다처럼 될 수 있는 326 00:15:28.826 --> 00:15:35.997 입다는요 창녀의 몸에 태어나서 사생아로서 벌레와 같은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에요 327 00:15:35.997 --> 00:15:41.608 껍데기 같은 이 벌레 같은 인생을 깨고 나비가 되어서 사사가 된 사람이잖아요 328 00:15:41.608 --> 00:15:42.215 맞아요 329 00:15:42.215 --> 00:15:45.475 우리에게 주어진 외적인 환경들이 있거든요 330 00:15:45.475 --> 00:15:49.554 이 환경을 뛰어넘게 해주시는 분이 우리 주님이신 것 같아요 331 00:15:49.555 --> 00:15:56.438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역사를 알고 그리고 하나님이 하신 일을 안다면 우리도 입다처럼 될 수가 있어요 332 00:15:57.137 --> 00:16:06.458 제가 해결책을 들으면서 지난 시간에 우리 말씀해 주셨던 그 돌라, 벌레 형님 333 00:16:06.459 --> 00:16:07.190 그렇죠 334 00:16:07.190 --> 00:16:08.309 그리고 여기 애벌레 335 00:16:08.309 --> 00:16:08.783 네 336 00:16:08.783 --> 00:16:11.691 여기서 연결되는 제가 하나를 또 깨달았습니다 337 00:16:11.691 --> 00:16:12.491 아 네 338 00:16:12.491 --> 00:16:15.367 신분과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은 중요하지 않다 339 00:16:15.367 --> 00:16:19.353 역사를 바로 알고 하나님을 바로 알면 우리는 무조건 승리한다 340 00:16:19.813 --> 00:16:20.779 맞습니다 341 00:16:20.779 --> 00:16:26.480 너무 잘 설명해 주셨고 정말 지난 시간 거를 잊지 않고 잘 연결해 주신 것 같아요 342 00:16:26.481 --> 00:16:29.914 저는 항상 프로파일러님하고 대화를 한 다음에 집에 가서 복습을 합니다 343 00:16:29.914 --> 00:16:30.553 네 344 00:16:30.553 --> 00:16:37.324 복습을 하고 항상 그걸 깨닫고 하지만 1분도 안 돼서 다시 죄를 짓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다 345 00:16:37.324 --> 00:16:38.221 저랑 똑같네요 346 00:16:38.221 --> 00:16:38.848 아 그래요? 347 00:16:38.848 --> 00:16:39.248 네 348 00:16:39.248 --> 00:16:43.969 그러면 오늘 이 시간 정말 유익한 시간 너무 감사하고 다음 시간 또 기대해도 되나요? 349 00:16:43.969 --> 00:16:45.066 하이라이트 같은 이야기 350 00:16:45.066 --> 00:16:46.648 하이라이트 알겠습니다 351 00:16:46.648 --> 00:16:49.989 그럼 다음을 기대하면서 오늘 이 시간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352 00:16:49.989 --> 00:16:50.475 감사합니다 353 00:16:50.475 --> 00:16:51.009 감사합니다 354 00:16:51.009 --> 00:16:51.442 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