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3.253 --> 00:00:06.653 (이 프로그램은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) 2 00:00:06.653 --> 00:00:10.007 (ARS 후원 060-705-0000) 3 00:00:10.260 --> 00:00:12.059 여러분 반갑습니다 4 00:00:15.059 --> 00:00:19.722 열두 제자와 열두 사도 가운데 두 사람 5 00:00:19.722 --> 00:00:25.660 작은 야고보 그리고 도마 6 00:00:25.660 --> 00:00:29.760 작은 야고보가 여러분에게 익숙하지 않은 7 00:00:29.760 --> 00:00:32.139 제자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8 00:00:32.139 --> 00:00:35.539 먼저 작은 야고보 9 00:00:35.539 --> 00:00:38.619 혹은 성경의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10 00:00:38.619 --> 00:00:43.900 마태복음 10장 2절과 4절까지 11 00:00:43.900 --> 00:00:47.650 그리고 마가복음 15장 40절에 12 00:00:47.650 --> 00:00:50.779 제자에 대한 기록이 등장합니다 13 00:00:50.779 --> 00:00:56.129 직접 여러분이 성경에서 야고보에 대해서 증언하고 있는 14 00:00:56.129 --> 00:00:59.630 그 부분을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15 00:01:00.285 --> 00:01:03.780 (9. 작은 야고보의 집, 작가 장미셀③) 16 00:01:07.866 --> 00:01:12.912 '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17 00:01:12.912 --> 00:01:17.156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18 00:01:17.156 --> 00:01:23.980 그의 형제 요한, 빌립과 바돌로매, 도와와 세리 마태 19 00:01:23.980 --> 00:01:27.220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20 00:01:27.220 --> 00:01:33.699 가나나인 시몬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' [MT. 10:2-4] 21 00:01:33.699 --> 00:01:37.059 '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22 00:01:37.059 --> 00:01:41.379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23 00:01:41.379 --> 00:01:44.179 요새의 어머니 마리아와 24 00:01:44.179 --> 00:01:46.402 또 살로매가 있었으니' [MK. 15:40] 25 00:02:06.026 --> 00:02:09.580 작은 야고보 혹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26 00:02:09.580 --> 00:02:16.580 성경은 아주 간략하게 제자에 대해서 그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27 00:02:16.580 --> 00:02:22.877 우리는 복음서를 읽어가면서 이 제자가 무슨 특별한 행동을 했다든지 28 00:02:22.877 --> 00:02:27.065 어떤 대화를 했다는 기록조차 찾을 수가 없어요 29 00:02:27.065 --> 00:02:31.580 그냥 열두 제자의 리스트를 기록하는 가운데 30 00:02:31.580 --> 00:02:34.580 아주 간단히 등장합니다 31 00:02:34.580 --> 00:02:39.580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혹은 작은 야고보 32 00:02:39.580 --> 00:02:43.105 이렇게만 기록되어 있는 제자입니다 33 00:02:43.105 --> 00:02:48.887 열두 제자들 가운데서 가장 소개가 많이 되어 있지 않은 34 00:02:48.887 --> 00:02:51.788 정보를 찾기 어려운 35 00:02:51.788 --> 00:02:55.976 그래도 열두 제자 속에 들어가 있었던 제자 36 00:02:55.976 --> 00:02:58.976 종종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 가운데 이런 찬송이 있죠 37 00:02:58.976 --> 00:03:03.313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38 00:03:03.313 --> 00:03:05.837 아마도 이런 인생을 살았던 제자가 아닐까 39 00:03:05.837 --> 00:03:10.580 이렇게 막연히 추측되는 야고보 40 00:03:10.580 --> 00:03:14.946 그런데 이 제자에 대해서 우리가 성경 공부를 할 때 41 00:03:14.946 --> 00:03:17.580 제일 혼란스러운 것은 뭐냐면 42 00:03:17.580 --> 00:03:21.580 야고보라는 이름이 그 당시 유대 나라에서는 43 00:03:21.580 --> 00:03:23.669 아주 흔한 이름이에요 44 00:03:23.669 --> 00:03:27.332 지금도 사실은 서양 사람들 이름 가운데 45 00:03:27.332 --> 00:03:30.887 제 1위가 뭐냐면 요한, 존 46 00:03:30.887 --> 00:03:33.867 2위가 뭐냐면 제임스, 야고보예요 47 00:03:33.867 --> 00:03:35.580 그렇게 많아요 48 00:03:35.580 --> 00:03:38.778 그러니까 성경에도 야고보가 많이 등장해요 49 00:03:38.778 --> 00:03:41.946 그래서 혹시 이 야고보가 이 야고보인가? 50 00:03:41.946 --> 00:03:44.580 저 야고보가 저 야고보인가? 51 00:03:44.580 --> 00:03:48.580 우리를 혼란스럽게 할 때가 적지 않습니다 52 00:03:48.580 --> 00:03:53.738 그래서 저는 우선 이 야고보는 이 야고보가 아니다 53 00:03:53.738 --> 00:03:55.580 이런 이야기부터 좀 하려고 해요 54 00:03:55.580 --> 00:03:56.204 우선 55 00:03:58.630 --> 00:04:01.580 성경에 제일 많이 나오는 야고보는 56 00:04:01.580 --> 00:04:04.580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57 00:04:04.580 --> 00:04:07.748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 58 00:04:07.748 --> 00:04:10.580 우리가 이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에 대해서는 59 00:04:10.580 --> 00:04:13.580 소위 예수님의 이너서클 60 00:04:13.580 --> 00:04:17.797 예수님 옆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세 제자 61 00:04:17.797 --> 00:04:20.579 베드로, 야고보, 요한이죠 62 00:04:20.579 --> 00:04:24.282 그중에 끼이는 그 야고보가 아니다 이 말이에요, 오늘 야고보는 63 00:04:24.282 --> 00:04:26.361 그 야고보가 아니라는 거 64 00:04:26.361 --> 00:04:29.876 그리고 그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 65 00:04:29.876 --> 00:04:33.163 이 야고보는 아마 사도행전 12장에 보면 66 00:04:33.163 --> 00:04:36.421 예루살렘 교회의 최초의 순교자 67 00:04:36.421 --> 00:04:39.579 헤롯에 의해서 죽임을 당했던 야고보 68 00:04:39.579 --> 00:04:42.797 이게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예요 69 00:04:42.797 --> 00:04:47.579 그런데 오늘 공부하는 야고보는 그 야고보가 아니다 이 말이죠 70 00:04:47.579 --> 00:04:50.579 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은 71 00:04:50.579 --> 00:04:53.579 예수님의 동생 가운데 야고보가 있었어요 72 00:04:53.579 --> 00:04:55.579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 73 00:04:55.579 --> 00:04:59.896 예를 들어서 갈라디아서 1장 19절에 보시면 74 00:04:59.896 --> 00:05:03.988 주의 형제 야고보 이런 표현이 등장합니다 75 00:05:03.988 --> 00:05:05.652 주님의 형제 76 00:05:05.652 --> 00:05:07.797 그러니까 육신의 형제다 이 말이죠 77 00:05:09.143 --> 00:05:14.579 그러니까 그 주님의 형제 야고보의 아버지는 요셉이었겠죠 78 00:05:14.579 --> 00:05:18.084 그렇죠? 어머니는 마리아였을 것이고 79 00:05:18.084 --> 00:05:21.262 그런데 그 야고보가 아니다 이 말이죠 80 00:05:21.262 --> 00:05:25.579 사실 성경에 보시면 예수님의 육신의 형제들이 81 00:05:25.579 --> 00:05:28.129 예수님 이 땅에 계실 때는 82 00:05:28.129 --> 00:05:31.579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지 않았던 것 같아요 83 00:05:31.579 --> 00:05:38.579 종종 예수님의 형제들이라도 저를 믿지 아니하였더라 84 00:05:38.579 --> 00:05:40.985 이런 말씀이 성경에 나오거든요 85 00:05:40.985 --> 00:05:45.133 그러니까 같이 있으면서 예수님을 메시아로 86 00:05:45.133 --> 00:05:48.114 구세주로는 생각을 안 했던 것 같아요 87 00:05:48.114 --> 00:05:53.614 그런데 그런 예수님의 형제들의 생각 속에도 88 00:05:53.614 --> 00:05:56.856 중요한 전환점이 생깁니다 89 00:05:56.856 --> 00:05:59.579 그것은 나중에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때 90 00:05:59.579 --> 00:06:02.737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그 주님 91 00:06:02.737 --> 00:06:07.084 실제로 우리가 고린도전서 15장에 보시면 92 00:06:07.084 --> 00:06:09.534 부활하신 주님이 93 00:06:09.534 --> 00:06:13.965 오백 여 형제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씀이 있어요 94 00:06:13.965 --> 00:06:15.915 그러니까 오백 명 이상이 95 00:06:15.915 --> 00:06:19.579 부활하신 예수님을 눈으로 목격한 거예요 96 00:06:19.579 --> 00:06:22.579 그때 아마 예수님의 형제들도 97 00:06:22.579 --> 00:06:26.579 자기의 형제라고 생각했던 그분이 부활하신 모습을 보면서 98 00:06:26.579 --> 00:06:30.579 저분이 평소에 얘기했던 진짜 메시아로구나 99 00:06:30.579 --> 00:06:32.856 그때 아마 확신했던 것 같아요 100 00:06:32.856 --> 00:06:35.728 그래서 그들의 생애 가운데도 변화가 일어나요 101 00:06:35.728 --> 00:06:37.371 예수님의 형제들 가운데도 102 00:06:38.945 --> 00:06:41.767 그래서 우리가 보면 103 00:06:41.767 --> 00:06:46.067 예수님의 형제들도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104 00:06:46.067 --> 00:06:48.817 주님을 증인하는, 증언하는 105 00:06:48.817 --> 00:06:54.153 그런 사도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하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106 00:06:54.153 --> 00:06:57.926 그런데 오늘 야고보는 그 야고보가 아니다 이 말이죠 107 00:06:57.926 --> 00:07:00.015 그러니까 두 가지는 분명해요 108 00:07:00.015 --> 00:07:02.579 세배대 아들 야고보가 아니고 109 00:07:02.579 --> 00:07:08.193 또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가 아닌 다른 야고보 110 00:07:08.193 --> 00:07:12.005 성경은 단순하게 그를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다 111 00:07:12.005 --> 00:07:13.193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112 00:07:13.193 --> 00:07:14.292 알패오의 아들 113 00:07:14.292 --> 00:07:16.579 그러니까 그건 분명한 것은 114 00:07:16.579 --> 00:07:21.916 오늘 우리가 함께 생각하려는 야고보의 아버지의 이름이 누구다? 115 00:07:21.916 --> 00:07:25.133 제가 너무 심오한 질문을 했나요? 116 00:07:25.133 --> 00:07:27.411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117 00:07:27.411 --> 00:07:29.876 그러니까 야고보의 아버지는 누구다? 118 00:07:29.876 --> 00:07:31.579 알패오다 119 00:07:33.579 --> 00:07:38.718 그런데 또 마가복음 15장 40절에는 어머니의 이름이 나와요 120 00:07:38.718 --> 00:07:41.322 어머니는 마리아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121 00:07:41.322 --> 00:07:43.292 마리아도 많아 성경에 122 00:07:43.292 --> 00:07:44.579 그러니까 이것도 혼동이 돼 123 00:07:44.579 --> 00:07:47.579 어쨌든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누려는 124 00:07:47.579 --> 00:07:52.579 열두 제자 중에 한 사람이었던 소위 작은 야고보 125 00:07:52.579 --> 00:07:54.579 혹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126 00:07:54.579 --> 00:07:57.579 야고보의 아버지는 알패오고 127 00:07:57.579 --> 00:08:00.767 어머니는 마리아다라는 것을 알 수가 있어요 128 00:08:00.767 --> 00:08:05.787 그런데 마가복음 2장 14절에 보시면 또 이런 기록이 나와요 129 00:08:05.787 --> 00:08:11.015 그건 뭐냐면 알패오의 아들 레위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130 00:08:11.015 --> 00:08:13.054 알패오의 아들 레위 131 00:08:13.054 --> 00:08:16.737 우리가 지금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이 야고보인데 132 00:08:16.737 --> 00:08:19.371 알패오에게 아들이 또 하나 있었다 133 00:08:19.371 --> 00:08:21.668 그 아들의 이름은 레위다 134 00:08:21.668 --> 00:08:24.153 그런데 레위에게 별명이 있어요 135 00:08:24.153 --> 00:08:26.579 레위의 별명이 누구냐 하면 마태예요 136 00:08:29.252 --> 00:08:33.045 그러니까 마태는 별명이고 본명이 아마 레위였을 거예요 137 00:08:34.877 --> 00:08:37.877 그러면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 생깁니다 138 00:08:39.580 --> 00:08:42.580 오늘 우리가 공부하려는 이 작은 야고보는 139 00:08:42.580 --> 00:08:46.966 예수님의 제자들의 그룹을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누어요 140 00:08:46.966 --> 00:08:48.748 첫째 그룹이 뭐냐면 141 00:08:48.748 --> 00:08:50.927 우리가 제일 많이 성경에서 볼 수 있는 142 00:08:50.927 --> 00:08:53.956 안드레, 베드로, 야고보, 요한 143 00:08:53.956 --> 00:08:55.580 이게 한 그룹이에요 144 00:08:55.580 --> 00:08:56.738 두 번째 그룹이 뭐냐면 145 00:08:56.738 --> 00:09:00.105 빌립, 바돌로매, 도마, 마태 146 00:09:00.105 --> 00:09:02.085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그룹 147 00:09:02.085 --> 00:09:05.580 성경에 가장 적게 언급된 그룹 148 00:09:05.580 --> 00:09:06.956 이게 누구냐 하면 149 00:09:06.956 --> 00:09:10.164 바로 오늘 우리가 얘기한 작은 야고보 150 00:09:10.164 --> 00:09:13.867 다대오 유다, 시몬, 가룟 유다 151 00:09:13.867 --> 00:09:15.362 이게 세 번째 그룹이거든요 152 00:09:15.362 --> 00:09:18.580 그런데 성경학자들은 이 세 번째 그룹이 153 00:09:18.580 --> 00:09:22.180 예수님이 당시 소위 애국운동 154 00:09:22.180 --> 00:09:24.798 독립운동을 하고 있었던 열심당원에게 155 00:09:24.798 --> 00:09:27.580 영향을 받고 있었던 사람들이다 156 00:09:27.580 --> 00:09:30.580 열심당원은 반로마주의자예요 157 00:09:30.580 --> 00:09:33.996 그런데 알패오의 아들 중에 레위, 마태 158 00:09:33.996 --> 00:09:36.917 마태는 직업이 뭡니까? 159 00:09:36.917 --> 00:09:38.313 세리죠, 세리 160 00:09:38.313 --> 00:09:41.303 세리는 로마에 붙어서 161 00:09:41.303 --> 00:09:44.778 거기서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 있었던 사람이 162 00:09:44.778 --> 00:09:46.709 친로마주의자예요 163 00:09:46.709 --> 00:09:50.580 그러면 형제 가운데 한 사람은 반로마 164 00:09:50.580 --> 00:09:52.580 한 사람은 친로마 165 00:09:52.580 --> 00:09:55.164 우리 식으로 말하면 한 사람은 보수 166 00:09:55.164 --> 00:09:56.580 한 사람은 진보 167 00:09:56.580 --> 00:09:57.580 형제들 사이에 168 00:09:57.580 --> 00:09:59.580 그럴 수 있어요, 없어요? 169 00:09:59.580 --> 00:10:00.580 있죠 170 00:10:00.580 --> 00:10:03.738 선거 때 그래서 형제들 사이에 싸움도 일어나잖아요 171 00:10:03.738 --> 00:10:06.897 우리 부모 세대와 우리 세대도 생각이 다르잖아요 172 00:10:06.897 --> 00:10:09.595 그래서 아마 그런 형제 사이에 갈등을 173 00:10:09.595 --> 00:10:12.273 안고 있었던 사람이 아니었을까 174 00:10:12.273 --> 00:10:15.877 그러나 우리가 이 사람에 관해서 알 수 있는 유일한 정보 175 00:10:15.877 --> 00:10:17.303 작은 야고보 176 00:10:17.303 --> 00:10:20.580 왜 성경은 작은 야고보라고 했을까 177 00:10:20.580 --> 00:10:22.748 세 가지 추측이 가능해요 178 00:10:22.748 --> 00:10:25.253 첫째는 키가 작아서 179 00:10:25.253 --> 00:10:27.966 키가 작아서 이렇게 불렀을 가능성 180 00:10:27.966 --> 00:10:29.580 또 하나는 뭐냐면 181 00:10:29.580 --> 00:10:32.580 다른 제자들보다 나이가 어려서 182 00:10:32.580 --> 00:10:35.184 그래서 작은 야고보라고 불리웠을 가능성 183 00:10:35.184 --> 00:10:37.115 또 하나는 뭐냐면 184 00:10:37.115 --> 00:10:40.580 영향력이 적은 제자였어, 상대적으로 185 00:10:40.580 --> 00:10:43.778 그런데 성경에는 안 나오지만 186 00:10:43.778 --> 00:10:46.580 역사가인, 유대 역사가인 유세비우스라는 187 00:10:46.580 --> 00:10:49.580 역사가의 증언에 의하면 188 00:10:49.580 --> 00:10:50.680 이 제자에 대해서 189 00:10:50.680 --> 00:10:52.837 작은 야고보에게 이런 기록을 남깁니다 190 00:10:52.837 --> 00:10:55.580 그는 말수가 적었다 191 00:10:55.580 --> 00:10:58.580 그러나 늘 기도하는 제자였다 192 00:10:58.580 --> 00:11:00.253 말은 많이 안 해요 193 00:11:00.253 --> 00:11:03.580 그래서 이 사람에 대해서 할 말을 별로 기록할 수는 없어 194 00:11:03.580 --> 00:11:05.580 그러나 기도하고 있었다 195 00:11:05.580 --> 00:11:08.580 그렇다면 이 제자는 굉장히 중요하죠 196 00:11:08.580 --> 00:11:11.580 말로만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197 00:11:11.580 --> 00:11:13.580 우리가 기도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가 있잖아요 198 00:11:13.580 --> 00:11:16.976 그러니까 성경에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199 00:11:16.976 --> 00:11:18.847 이 제자는 뭐예요? 200 00:11:18.847 --> 00:11:20.580 필요한 제자다 201 00:11:20.580 --> 00:11:23.580 그래서 저는 이 제자에게 별명을 붙일 때 202 00:11:23.580 --> 00:11:27.580 작은, 그러나 필요했던 제자 203 00:11:27.580 --> 00:11:31.580 작은 제자지만 하나님 나라에서 필요했고 204 00:11:31.580 --> 00:11:35.580 또 열두 제자의 그룹에 꼭 필요했던 사람 205 00:11:35.580 --> 00:11:37.580 교회 전승에 의하면 206 00:11:37.580 --> 00:11:39.580 이 사람이 나중에 순교했는데 207 00:11:39.580 --> 00:11:40.956 다른 제자들처럼 208 00:11:40.956 --> 00:11:44.580 사실 유다는 배신했고 209 00:11:44.580 --> 00:11:46.412 사도 요한은 제일 오래 살았고 210 00:11:46.412 --> 00:11:48.580 나머지는 다 순교해요 211 00:11:48.580 --> 00:11:50.580 그런데 이 작은 야고보는 212 00:11:50.580 --> 00:11:53.580 예루살렘에서 순교했다는 설도 있고 213 00:11:53.580 --> 00:11:55.580 또 지금의 이집트 214 00:11:55.580 --> 00:11:57.709 이집트에서 순교했다는 말도 있어요 215 00:11:57.709 --> 00:12:01.075 톱으로 전도하다가 216 00:12:01.075 --> 00:12:04.243 켜갖고 죽음을 당했다 217 00:12:04.243 --> 00:12:06.828 그렇다면 어쨌든 이 사람은 218 00:12:06.828 --> 00:12:10.392 비록 많은 업적을 남기지는 않았어도 219 00:12:10.392 --> 00:12:12.580 주님이 보실 때 꼭 필요해서 220 00:12:12.580 --> 00:12:16.174 열두 명 중에 끼워주었던 제자 221 00:12:16.174 --> 00:12:18.224 오케스트라 할 때 여러분 222 00:12:18.224 --> 00:12:20.837 제일 필요한데 223 00:12:20.837 --> 00:12:22.580 자원을 많이 안 하는 것이 224 00:12:22.580 --> 00:12:25.857 제2바이올리니스트라고 그러죠 225 00:12:25.857 --> 00:12:28.758 제1은 많이 지원하는데 제2가 없어요 226 00:12:28.758 --> 00:12:30.580 그런데 제2 없으면 안 되잖아요 227 00:12:30.580 --> 00:12:33.580 필요해요 꼭 필요해요 228 00:12:33.580 --> 00:12:35.917 우리가 여기서 멀지 않은 229 00:12:35.917 --> 00:12:37.818 국립묘지 같은 데 가면 230 00:12:37.818 --> 00:12:40.580 그 묘지 중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것 231 00:12:40.580 --> 00:12:43.035 어딜까요? 232 00:12:43.035 --> 00:12:46.313 제가 미국의 워싱턴에서 한참 살았는데 233 00:12:46.313 --> 00:12:48.986 거기 알링턴 국군 묘지라고 있는데 234 00:12:48.986 --> 00:12:51.313 가끔 거기 가게 되면 행사가 벌어져요 235 00:12:51.313 --> 00:12:52.828 어디서 벌어지냐면 236 00:12:52.828 --> 00:12:55.758 무명 용사의 무덤 237 00:12:55.758 --> 00:12:58.738 외국 국빈들이 오면 무명 용사 238 00:12:58.738 --> 00:13:01.085 그렇게 이름이 많이 나지 않았지만 239 00:13:01.085 --> 00:13:03.580 꼭 필요했던 사람 240 00:13:03.580 --> 00:13:06.224 저는 바로 작은 야고보가 241 00:13:06.224 --> 00:13:08.867 그런 유형의 제자가 아니었을까 242 00:13:08.867 --> 00:13:11.580 성경에 거창한 기록이 없어도 243 00:13:11.580 --> 00:13:14.273 그러나 하나님이 아시고 244 00:13:14.273 --> 00:13:16.214 예수님이 아시고 245 00:13:16.214 --> 00:13:19.798 당신의 제자로 불러주셨던 사람 246 00:13:19.798 --> 00:13:23.006 우리 가운데도 그렇게 247 00:13:23.006 --> 00:13:26.313 역동적인 인생을 살지 않았어도 248 00:13:26.313 --> 00:13:27.758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249 00:13:27.758 --> 00:13:29.956 묵묵히 예수님을 따라가면서 250 00:13:29.956 --> 00:13:33.174 기도로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었다면 251 00:13:33.174 --> 00:13:37.402 이 사람은 바로 작은 야고보 같은 존재다 252 00:13:37.402 --> 00:13:38.887 필요한 제자죠 253 00:13:38.887 --> 00:13:40.392 작은 야고보 254 00:13:40.392 --> 00:13:42.580 어쩐지 이 사람은 나 비슷해 255 00:13:42.580 --> 00:13:43.788 나 닮은 것 같아 256 00:13:43.788 --> 00:13:44.877 그런 사람 있어요? 257 00:13:48.293 --> 00:13:53.580 우리는 작은 야고보의 레슨을 가슴에 새기면서 258 00:13:53.580 --> 00:13:57.788 이제 그 다음 제자를 또 우리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59 00:13:57.788 --> 00:14:02.580 그 다음 제자는 우리에게 훨씬 더 친근한 260 00:14:02.580 --> 00:14:05.907 그리고 아마 많이 질문하고 싶은 261 00:14:05.907 --> 00:14:08.580 그런 대상이 될 수 있는 제자 262 00:14:08.580 --> 00:14:10.580 우리가 흔히 의심 많은 제자 263 00:14:10.580 --> 00:14:12.580 의심 많은 사도 264 00:14:12.580 --> 00:14:15.105 도마라고 말하죠 265 00:14:15.105 --> 00:14:19.580 그런데 저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 사람의 별명을 붙인다면 266 00:14:19.580 --> 00:14:23.303 의심 많은 것이 아니라 질문이 많은 제자 267 00:14:23.303 --> 00:14:29.115 학생들 가운데 질문을 많이 하는 학생은 268 00:14:29.115 --> 00:14:33.085 우수한 학생입니까? 그렇지 못한 학생입니까? 269 00:14:33.085 --> 00:14:33.996 우수하죠 270 00:14:33.996 --> 00:14:37.204 질문 많이 하는 학생이 똑똑한 학생이죠 271 00:14:37.204 --> 00:14:38.758 나는 이 제자를 좋아해요 272 00:14:38.758 --> 00:14:40.342 도마를 좋아해요 273 00:14:40.342 --> 00:14:44.580 성경이 이 도마에 대해서 증언하고 있는 274 00:14:44.580 --> 00:14:47.679 성경의 기록 요한복음 20장 275 00:14:47.679 --> 00:14:52.709 24절 이하 29절의 에피소드를 함께 경청하시겠습니다 276 00:14:53.815 --> 00:14:57.162 (7. 토마스의 집, 작가 김강②, 8. 마태오의 집 가는 길 300m) 277 00:14:57.162 --> 00:15:01.223 '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278 00:15:01.227 --> 00:15:05.395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79 00:15:05.399 --> 00:15:08.538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280 00:15:08.538 --> 00:15:10.891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281 00:15:10.891 --> 00:15:15.059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282 00:15:15.059 --> 00:15:18.392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283 00:15:18.392 --> 00:15:21.927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284 00:15:21.927 --> 00:15:25.580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85 00:15:25.580 --> 00:15:29.758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286 00:15:29.758 --> 00:15:33.580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287 00:15:33.580 --> 00:15:37.115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288 00:15:37.115 --> 00:15:41.927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89 00:15:41.927 --> 00:15:43.917 도마에게 이르시되 290 00:15:43.917 --> 00:15:47.352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291 00:15:47.352 --> 00:15:50.808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292 00:15:50.808 --> 00:15:56.194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93 00:15:56.194 --> 00:15:58.412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294 00:15:58.412 --> 00:16:02.917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5 00:16:02.917 --> 00:16:07.31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296 00:16:07.313 --> 00:16:11.006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' [JN 20:24-29] 297 00:16:30.847 --> 00:16:33.747 우선 우리는 이 사람의 이름에 대해서 298 00:16:33.747 --> 00:16:36.897 생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99 00:16:36.897 --> 00:16:41.174 우리 이미 경청했던 요한복음 20장의 말씀 가운데도 300 00:16:41.174 --> 00:16:43.966 그냥 도마라고 하지 않고 301 00:16:43.966 --> 00:16:48.095 디두모라 하는 도마, 생각나시죠? 302 00:16:48.095 --> 00:16:51.055 디두모라 하는 도마 303 00:16:51.055 --> 00:16:54.818 디두모라는 말은 본래 그리스어예요, 헬라어 304 00:16:54.818 --> 00:16:57.927 그리고 도마라는 것은 본래 아람어 305 00:16:57.927 --> 00:17:00.134 아라믹, 지금으로 말하면 시리아어죠 306 00:17:00.134 --> 00:17:02.829 그런데 예수님 당시에는 307 00:17:02.829 --> 00:17:07.322 유대나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말이 아람어였어요 308 00:17:07.322 --> 00:17:09.668 시리아어죠 309 00:17:09.668 --> 00:17:12.034 그 말로 하면 도마 310 00:17:12.034 --> 00:17:16.579 지금 영어로는 토마스 이렇게 말을 하지만 311 00:17:16.579 --> 00:17:18.836 그리스 말로 할 때는 312 00:17:18.836 --> 00:17:23.232 그러니까 그 당시, 예수님 당시에는 그리스 말도 쓰여지고 313 00:17:23.232 --> 00:17:24.965 아람어도 쓰여지고 314 00:17:24.965 --> 00:17:27.668 마치 우리가 일제강점기를 생각하시면 돼요 315 00:17:27.668 --> 00:17:30.518 옛날 한국 일제강점기 시대에 316 00:17:30.518 --> 00:17:33.579 물론 한국말은 우리의 고유 언어니까 썼지만 317 00:17:33.579 --> 00:17:36.579 동시에 일본어가 많이 쓰여졌단 말이죠 318 00:17:36.579 --> 00:17:40.074 그렇죠? 그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319 00:17:40.074 --> 00:17:42.213 근데 그 뜻은 똑같아요 둘 다 320 00:17:42.213 --> 00:17:45.916 디두모도, 도마도 그 뜻은 뭐냐 321 00:17:45.916 --> 00:17:48.767 쌍둥이, 트윈 322 00:17:48.767 --> 00:17:51.579 왜 이름이 쌍둥이였을까 323 00:17:51.579 --> 00:17:54.124 아마 이 사람이 진짜 쌍둥이였을 테니까 324 00:17:54.124 --> 00:17:56.579 이름이 아마 쌍둥이였을 거예요 325 00:17:56.579 --> 00:18:00.153 그럼 쌍둥이였으면 또 한 사람이 있었겠네요 326 00:18:00.153 --> 00:18:02.094 있었겠죠 327 00:18:02.094 --> 00:18:04.371 근데 성경이 기록을 안해 328 00:18:04.371 --> 00:18:05.787 그러니까 알 수가 없어요 329 00:18:05.787 --> 00:18:08.747 어쨌든 이 사람은 쌍둥이다 330 00:18:08.747 --> 00:18:14.430 쌍둥이라고 가정을 할 때 거의 틀림없이 아마 쌍둥이였을 거예요 331 00:18:14.430 --> 00:18:18.579 두 번씩 디두모, 도마라는 말을 쓴 거 보면 332 00:18:18.579 --> 00:18:21.579 여러분 가운데 혹시 쌍둥이 계십니까 333 00:18:21.579 --> 00:18:23.856 주변에 쌍둥이 보셨어요? 334 00:18:23.856 --> 00:18:26.982 부모들이 쌍둥이를 양육할 때 기를 때 335 00:18:26.982 --> 00:18:29.193 아마 에피소드가 굉장히 많았을 것 같아요 336 00:18:29.193 --> 00:18:30.272 쌍둥이들은 337 00:18:30.272 --> 00:18:32.440 대체로 쌍둥이들을 보면 부모님이 뭐해요 338 00:18:32.440 --> 00:18:36.034 옷도 비슷하게 입히죠 339 00:18:36.034 --> 00:18:38.934 왜냐하면 서로 다르게 입혀놓으면 340 00:18:38.934 --> 00:18:40.896 둘 중에 하나가 질투할 수가 있으니까 341 00:18:40.896 --> 00:18:42.926 시기할 수도 있고 342 00:18:42.926 --> 00:18:46.114 그러니까 부모들이 아마 더 신경을 쓸 것 같아요 343 00:18:46.114 --> 00:18:51.074 아마 이러한 쌍둥이였기 때문에 344 00:18:51.074 --> 00:18:54.678 자라나면서 이 사람의 캐릭터 빌딩에 345 00:18:54.678 --> 00:18:58.015 성격 형성에 끼치는 영향도 굉장히 컸을 것 같아요 346 00:18:58.015 --> 00:19:01.955 이 사람이 질문도 많이 하고 좀 까다롭다 347 00:19:01.955 --> 00:19:06.605 이것도 아마 그의 쌍둥이라는 출생과 348 00:19:06.605 --> 00:19:08.055 무관하지 않지 않았을까 349 00:19:08.055 --> 00:19:10.679 이렇게 우리가 상상할 수가 있죠 350 00:19:10.679 --> 00:19:17.207 우리가 성경에서 도마라는 사람의 기록을 찾으려면 351 00:19:17.207 --> 00:19:19.257 요한복음에만 나와 352 00:19:19.257 --> 00:19:21.907 그러니까 예수님의 제자 명단에는 다 나오지만 353 00:19:21.907 --> 00:19:25.838 공관복음에도, 마태, 마가, 누가에 나오는데 354 00:19:25.838 --> 00:19:27.319 그가 한 말 355 00:19:27.319 --> 00:19:30.019 도마가 무슨 말을 했다, 행동을 했다 356 00:19:30.019 --> 00:19:33.448 이것은 요한복음에만 나온단 말이죠 357 00:19:33.448 --> 00:19:39.398 특별히 요한복음에 3가지 에피소드 사건 속에 도마가 등장합니다 358 00:19:39.398 --> 00:19:41.119 간단간단히 생각해 보겠어요 359 00:19:41.119 --> 00:19:45.369 첫 번째 에피소드 요한복음 11장인데요 360 00:19:45.369 --> 00:19:49.919 그때 예수님이 친구처럼 여겼던 나사로가 죽어요 361 00:19:49.919 --> 00:19:52.019 나사로가 죽어요 362 00:19:52.019 --> 00:19:58.568 근데 예수님은 나사로에게서 멀리 이렇게 떨어져 있었어요 363 00:19:58.568 --> 00:20:02.918 그래서 나사로의 오누이였던 364 00:20:02.918 --> 00:20:07.720 마르다와 마리아가 예수님에게 사람을 보내요 365 00:20:07.720 --> 00:20:11.920 그래서 우리 오라비가, 나사로가 지금 죽어가고 있다고 366 00:20:11.920 --> 00:20:14.120 근데 예수님이 빨리 안가 367 00:20:14.120 --> 00:20:16.870 그냥 친구면 빨리 그냥 가서 368 00:20:16.870 --> 00:20:20.620 좀 기도해 주시고 고쳐주시면 얼마나 좋아요 369 00:20:20.620 --> 00:20:23.519 근데 사흘 이상 늑장을 부리세요 370 00:20:23.519 --> 00:20:26.219 그리고 갑자기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371 00:20:26.219 --> 00:20:29.269 이제 나사로가 잠들었다 372 00:20:29.269 --> 00:20:32.120 그 말은 나사로가 죽었다 이 말이에요 373 00:20:32.120 --> 00:20:34.420 자 이 장면에서 도마가 등장해 374 00:20:34.420 --> 00:20:36.020 뭐라 하냐면 375 00:20:36.020 --> 00:20:39.570 그래요? 그럼 우리도 함께 죽으러 가죠 376 00:20:39.570 --> 00:20:41.048 도마가 말해요 377 00:20:41.048 --> 00:20:42.806 무슨 뜻으로 이런 말을 했을까 378 00:20:42.806 --> 00:20:43.937 우리도 함께 죽으러 가자 379 00:20:43.937 --> 00:20:48.269 어떻게 하면 자조적인 발언, 꽈배기 하는 거 380 00:20:48.269 --> 00:20:50.419 여태까지 예수님이 안 가시다가 381 00:20:50.419 --> 00:20:53.319 빨리 안 가시다가 죽었다고요 382 00:20:53.319 --> 00:20:56.469 아주 자조적인 그런 발언처럼 들려요 383 00:20:56.469 --> 00:20:58.919 그런가 하면 또 어떤 의미에서는 384 00:20:58.919 --> 00:21:02.219 이제라도 가서 뭐 어떻게 해 주셔야죠 385 00:21:02.219 --> 00:21:06.000 아니 나사로가 죽었으면 우리도 같이 죽어야죠 386 00:21:06.000 --> 00:21:11.250 그냥 놔둘 수가 있습니까라는 어떤 용기 있는 발언 387 00:21:11.250 --> 00:21:16.038 아니면 두 가지가 다 믹스된 그런 발언처럼 들려요, 그렇죠? 388 00:21:16.038 --> 00:21:18.988 자 두 번째 에피소드, 요한복음 14장 389 00:21:18.988 --> 00:21:20.638 요한복음 14장은 이렇게 시작돼 390 00:21:20.638 --> 00:21:24.949 '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어라' 391 00:21:24.949 --> 00:21:27.849 그러면서 뭐라고 하냐면 392 00:21:27.849 --> 00:21:31.178 '내가 어디로 가든지 너희가 그 길을 알게 될 것이다' 393 00:21:31.178 --> 00:21:33.939 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세요 394 00:21:33.939 --> 00:21:35.539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요 395 00:21:35.539 --> 00:21:38.645 그건 조금 이따가 하신 말씀이고 그 전에 396 00:21:38.645 --> 00:21:42.240 우리가 어디로 가든지 너희가 그 길을 알리라 397 00:21:42.240 --> 00:21:44.440 이 장면에서 도마가 또 튀어나와요 398 00:21:44.440 --> 00:21:45.940 도마가 뭐라 하냐면 399 00:21:45.940 --> 00:21:49.190 '주여,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모르는데 400 00:21:49.190 --> 00:21:52.119 우리가 그 길을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?' 401 00:21:52.119 --> 00:21:55.919 여기서도 약간 꽈배기 처럼 들려, 그렇죠? 402 00:21:55.919 --> 00:22:00.465 그러니까 아주 순수한 정상적인 대화가 아니라 403 00:22:00.465 --> 00:22:05.015 약간 좀 이렇게 삐딱한 발언, 퉁명스러운 발언 404 00:22:05.015 --> 00:22:06.111 그런가 하면 405 00:22:06.111 --> 00:22:09.479 주님, 길을 알아야 제대로 따라가지 않습니까라는 406 00:22:09.479 --> 00:22:12.879 진지한 발언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407 00:22:12.879 --> 00:22:17.919 굉장히 믹스된 그런 도마의 발언을 보게 됩니다 408 00:22:17.919 --> 00:22:21.619 그 다음에 세 번째로 또 도마가 등장하는 장면이 409 00:22:21.619 --> 00:22:23.627 요한복음 20장이에요 410 00:22:23.627 --> 00:22:25.527 부활하신 예수님 411 00:22:25.527 --> 00:22:28.677 부활하셔서 제자들 앞에 등장했는데 412 00:22:28.677 --> 00:22:32.520 첫 번째 등장했을 때 도마는 거기 없었어 413 00:22:32.520 --> 00:22:36.970 다른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보고 놀라서 414 00:22:36.970 --> 00:22:43.084 "야, 우리가 주님을 봤어, 다시 사신 주님을 보았어" 415 00:22:43.084 --> 00:22:46.684 그랬더니 그 장면에서 또 도마가 등장해요 416 00:22:46.684 --> 00:22:48.720 그리고 뭐라고 말합니까? 417 00:22:48.720 --> 00:22:52.046 "그럴 리가 있니? 그분이 다시 사셨다면 418 00:22:52.046 --> 00:22:55.146 나는 손가락을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419 00:22:55.146 --> 00:22:57.668 나는 믿을 수가 없어" 그러죠 420 00:22:57.668 --> 00:22:59.468 여기서도 약간 뭐예요 421 00:22:59.468 --> 00:23:03.118 약간 삐딱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422 00:23:03.118 --> 00:23:06.399 또 어떻게 생각하면 뭐냐면 확인하고 싶은 423 00:23:06.399 --> 00:23:10.699 그분이 부활하셨다면 나는 정말 확인하고 싶어라는 424 00:23:10.699 --> 00:23:15.720 실증적 구도자의 모습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425 00:23:15.720 --> 00:23:18.620 약간 복잡한 성격의 도마에요 그렇죠 426 00:23:18.620 --> 00:23:23.948 이런 도마의 세 가지 에피소드를 우리가 볼 수가 있습니다 427 00:23:23.948 --> 00:23:27.798 자 그러나 중요한 것은 428 00:23:27.798 --> 00:23:30.148 마침내 도마가 뭐냐면 429 00:23:30.148 --> 00:23:33.139 도마가 실제로 옆구리에 손을 안 넣어본 것 같아 430 00:23:33.139 --> 00:23:35.589 넣어봤다는 말이 없어 성경에는 431 00:23:35.589 --> 00:23:40.118 그런데도 주님이 등장하셨어 또, 부활하신 주님이 432 00:23:40.118 --> 00:23:42.668 너무 놀래서 그럼 주님 433 00:23:42.668 --> 00:23:45.168 진짜인지 아닌지 내가 한번 만져볼게요 하고 434 00:23:45.168 --> 00:23:46.679 가서 확인을 안 했어요 435 00:23:46.679 --> 00:23:49.079 안하고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436 00:23:49.079 --> 00:23:51.829 엎드리면서 나의 주, 나의 하나님 437 00:23:51.829 --> 00:23:57.880 마이 로드, 마이 갓, 나의 주, 나의 하나님 하고 고백하거든요 438 00:23:57.880 --> 00:24:02.130 그래서 그때부터 정말 진정한 제자의 삶으로 439 00:24:02.130 --> 00:24:06.799 도마가 주님을 증거하는 일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440 00:24:06.799 --> 00:24:12.249 자 우리는 그가 이제 마지막에 441 00:24:12.249 --> 00:24:16.699 교회 전승 역사에 보면 어디까지 가느냐 하면 442 00:24:16.699 --> 00:24:20.749 페르시아 갔다가 인도까지 가 인도 443 00:24:20.749 --> 00:24:23.249 인도에 가서 그가 선교를 합니다 444 00:24:23.249 --> 00:24:27.899 여러분 인도 선교 그러면, 인도 미션 그러면 445 00:24:27.899 --> 00:24:31.891 인도의 선교의 불멸의 금자탑을 남겼던 446 00:24:31.891 --> 00:24:36.257 어떤 사람이 생각이 나십니까 현대 선교의 아버지 447 00:24:39.599 --> 00:24:42.599 윌리엄 캐리, 이름 생각나요? 448 00:24:42.599 --> 00:24:47.049 윌리엄 캐리, 인도 선교의 문을 열었던 사람 449 00:24:47.049 --> 00:24:50.839 근데 윌리엄 캐리가 가기 전에 먼저 간 사람이 누구냐 450 00:24:50.839 --> 00:24:53.139 도마다 이 말이에요 451 00:24:53.139 --> 00:24:54.839 열두 제자 중에 도마가 가서 452 00:24:54.839 --> 00:25:00.498 지금 도마의 흔적이, 여러분이 인도나 파키스탄 가면 많이 남아있어 453 00:25:00.498 --> 00:25:04.898 도마 기념교회도 있고, 도마 기념교회 454 00:25:04.898 --> 00:25:08.679 그래서 마지막에 그는 인도에서 순교합니다 455 00:25:08.679 --> 00:25:13.879 자 그러면 단순한, 의심 많았던 456 00:25:13.879 --> 00:25:18.729 약간은 복잡했던 성격의 제자 도마가 457 00:25:18.729 --> 00:25:22.479 복음을 인도까지 전하고 순교하는 458 00:25:22.479 --> 00:25:25.868 그러한 사도가 될 수 있었던 배경은 뭐냐 459 00:25:25.868 --> 00:25:29.368 이 사람의 인생을 스터디하면서 우리가 460 00:25:29.368 --> 00:25:34.618 정말 실증적 회의론자에서 461 00:25:34.618 --> 00:25:39.799 그리스도를 위해서 순교하는 증인으로 삶이 변했던 이유 462 00:25:39.799 --> 00:25:43.649 저는 네 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463 00:25:43.649 --> 00:25:47.959 첫째는 질문의 중요성, 질문을 해야 돼요 464 00:25:47.959 --> 00:25:50.409 여러분 신앙생활하다 보면 질문이 생기잖아요 465 00:25:50.409 --> 00:25:51.959 그때 질문을 하셔야 돼 466 00:25:51.959 --> 00:25:55.880 가만히 있으면 안 돼 질문하는 학생이 똑똑한 학생 467 00:25:55.880 --> 00:26:00.180 질문하는 성도가 신앙이 성장하는, 성숙하는 성도예요 468 00:26:00.180 --> 00:26:02.519 질문을 해야 대답을 얻으니까 469 00:26:02.519 --> 00:26:04.419 그 다음에 교제를 해야 돼 470 00:26:04.419 --> 00:26:06.719 성도들과 교제해야 돼 471 00:26:06.719 --> 00:26:11.319 그가, 이 도마가 약간 삐딱하고 472 00:26:11.319 --> 00:26:14.160 자조적인 모습을 보일 때는 항상 뭐냐면 473 00:26:14.160 --> 00:26:18.360 다른 제자들과 함께 있지 않았기 때문에 생겨요 474 00:26:18.360 --> 00:26:22.920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났는데 거기 없었어 도마가 처음에 475 00:26:22.920 --> 00:26:25.797 그래서 예수와 함께 있지 아니하였더라 476 00:26:25.797 --> 00:26:28.160 이런 말이 성경에 등장한단 말이죠 477 00:26:28.160 --> 00:26:32.260 근데 그 후에 제자들의 기록을 보면 478 00:26:32.260 --> 00:26:35.908 도마가 빠지지 않아 그 후에는 항상 같이 있었어요 479 00:26:35.908 --> 00:26:38.908 요한복음 20장 26절에 보시면 이런 말씀이 있어요 480 00:26:38.908 --> 00:26:42.559 '도마도 함께 있고 481 00:26:42.559 --> 00:26:47.859 문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셔서 함께 하셨더라' 482 00:26:47.859 --> 00:26:49.760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해요 483 00:26:49.760 --> 00:26:52.410 우리가 좀 의심이 있고 484 00:26:52.410 --> 00:26:55.210 또 신앙생활에 어려움이 있어도 485 00:26:55.210 --> 00:26:58.720 우리가 그리스도인 친구들과 함께 있다는 거 486 00:26:58.720 --> 00:27:00.570 함께 있는 공동체 487 00:27:00.570 --> 00:27:03.770 그 안에서 우리의 의심이 극복되고 488 00:27:03.770 --> 00:27:06.600 우리의 신앙이 성숙하고 성장할 수 있다 489 00:27:06.600 --> 00:27:08.950 그런 레슨을 배울 수가 있는 거에요 490 00:27:08.950 --> 00:27:12.959 그리고 일시적인 낙심을 극복하는 일 491 00:27:12.959 --> 00:27:18.259 도마도 일시적으로는 꽈배기도 하고 자조적인 모습도 보이고 492 00:27:18.259 --> 00:27:20.320 이걸 마침내 극복해요 493 00:27:20.320 --> 00:27:25.399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다가 잠깐 후퇴할 수도 있어요 494 00:27:25.399 --> 00:27:27.699 잠깐 방학도 할 수 있고 495 00:27:27.699 --> 00:27:32.159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마침내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496 00:27:32.159 --> 00:27:34.189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마침내 497 00:27:37.159 --> 00:27:39.679 신앙 고백의 중요성 498 00:27:39.679 --> 00:27:42.329 예수가 누구인가를 확신하고 마침내 고백합니다 499 00:27:42.329 --> 00:27:45.179 나의 주, 나의 하나님, 마이 갓 500 00:27:45.179 --> 00:27:48.629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그분의 신성을 받아들이고 501 00:27:48.629 --> 00:27:53.448 그분을 자기의 하나님으로, 구세주로 고백하고 502 00:27:53.448 --> 00:27:58.748 이것이 마침내 자기의 전 일생을 주님 앞에 드리면서 503 00:27:58.748 --> 00:28:01.640 순교적 증인으로 504 00:28:01.640 --> 00:28:07.840 그리고 인도라는 거대한 나라에 복음의 현저한 발자취를 남기는 505 00:28:07.840 --> 00:28:13.320 사도의 삶을 살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단 말이죠 506 00:28:13.320 --> 00:28:18.479 자 도마에 이런 생애가 흥미롭지 않습니까? 507 00:28:18.479 --> 00:28:20.417 여러분에게도 도전이 되시나요? 508 00:28:24.301 --> 00:28:27.904 (이동원 목사의 열두 사도 이야기 Q&A) 509 00:28:28.884 --> 00:28:32.534 저도 오늘 말씀 들으면서 510 00:28:32.534 --> 00:28:37.599 도마랑 비슷한 인생을 살아오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511 00:28:37.599 --> 00:28:40.757 그런데 저는 교회 생활을 하면서 512 00:28:40.757 --> 00:28:44.400 가끔씩 저도 질문이 들 때가 참 많았는데 513 00:28:44.400 --> 00:28:50.050 그때마다 질문을 할 때도 많았는데 514 00:28:50.050 --> 00:28:53.039 한편은 그 질문을 내려놨던 건 언제냐면 515 00:28:53.039 --> 00:28:57.520 그 질문을 하는 게 사역자분들한테는 조금 힘이 들 수도 있겠다 516 00:28:57.520 --> 00:29:01.410 약간 분위기를 조금 깬다든지 아니면 517 00:29:04.064 --> 00:29:07.840 같이 믿음 생활하는 사람들한테 518 00:29:07.840 --> 00:29:10.890 약간 좀 본이 되지 못하는 모습이 될까봐 519 00:29:10.890 --> 00:29:13.599 - 약간 좀 주저하게 되더라고요 - 맞아요 520 00:29:13.599 --> 00:29:16.399 그래도 제 신앙을 위해서 521 00:29:16.399 --> 00:29:19.559 도마 같이 마지막 끝내 이런 고백을 하려면 522 00:29:19.559 --> 00:29:21.909 그런 과정이 많이 필요할 텐데 523 00:29:21.909 --> 00:29:25.000 어떤 조언을 주실 수 있는지 묻고 싶어요 524 00:29:25.000 --> 00:29:28.250 우리 한국 교회의 분위기가 525 00:29:28.250 --> 00:29:31.664 일반적으로 이렇게 질문을 많이 하면 526 00:29:31.664 --> 00:29:35.645 신앙이 없는 사람처럼 그렇게 간주될 수도 있고 527 00:29:35.645 --> 00:29:38.845 또 어떤 면에서는 까칠한 사람처럼 528 00:29:38.845 --> 00:29:41.838 까탈스러운 사람처럼 찍힐 수 있는 529 00:29:41.838 --> 00:29:44.916 그런 분위기가 있어서 우리가 망설이게 되죠 530 00:29:44.916 --> 00:29:47.719 제가 잘 공감이 가는데 왜냐하면 저도 그랬어요 531 00:29:47.719 --> 00:29:50.572 저도 어렸을 때부터 믿은 사람이 아니고 532 00:29:50.572 --> 00:29:55.539 20대에 나는 선교사님들한테 영어 배우려고 533 00:29:55.539 --> 00:30:00.610 영어 바이블 스터디에 나갔다가 신앙을 갖기 시작했는데 534 00:30:00.610 --> 00:30:03.412 저도 이렇게 옛날 말로 찐빠를 많이 받았어요 535 00:30:03.412 --> 00:30:10.152 질문한다고 친구들한테 욕도 먹고 핀잔도 듣고 536 00:30:10.152 --> 00:30:12.802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537 00:30:12.802 --> 00:30:15.541 질문했기 때문에 제가 대답을 얻은 것 같아요 538 00:30:15.541 --> 00:30:21.479 또 하나는 뭐냐면 내가 질문할 때 다른 사람들이 용기를 얻어요 539 00:30:21.479 --> 00:30:25.880 그리고 똑같은 질문을 하고 싶었던 사람들이 있어요 사실은 540 00:30:25.880 --> 00:30:28.520 질문을 안 하는 것이지 541 00:30:28.520 --> 00:30:32.120 그리고 우리 어떤 선생님들 가운데는 542 00:30:32.120 --> 00:30:35.559 질문하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543 00:30:35.559 --> 00:30:37.509 유능한 선생님이라면 544 00:30:37.509 --> 00:30:42.599 유능한 교사라면 어떤 질문도 포용할 수가 있다 545 00:30:42.599 --> 00:30:44.881 그게 훌륭한 교사다 546 00:30:44.881 --> 00:30:47.981 저는 바이블 스터디 같은 거 인도할 때 547 00:30:47.981 --> 00:30:51.000 비교적 서로 질문을 많이 주고받는 548 00:30:51.000 --> 00:30:54.450 그런 스터디를 제가 좋아하는데 549 00:30:54.450 --> 00:30:57.320 같이 배우는 것 같아요 550 00:30:57.320 --> 00:30:59.770 교사인 나도 함께 배우게 되고 551 00:30:59.770 --> 00:31:02.679 또 내가 모든 것을 다 아는 거 아니잖아요 552 00:31:02.679 --> 00:31:05.880 모르는 건 모른다고 솔직히 이야기하고 553 00:31:05.880 --> 00:31:11.080 공동체로서 우리가 함께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밟는 것도 554 00:31:11.080 --> 00:31:12.328 저는 축복이라고 생각을 해요 555 00:31:15.000 --> 00:31:17.800 사실 작은 야고보라고 하면 556 00:31:17.800 --> 00:31:23.019 내가 한 번 사는 인생에서 되게 크게 하나님한테 쓰임받고 싶은 557 00:31:23.019 --> 00:31:25.298 그 마음이 사람들한테 되게 많은데 558 00:31:25.298 --> 00:31:28.798 가끔은 내가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을 때 오는 559 00:31:28.798 --> 00:31:31.880 그런 낙심 같은 게 있다고 생각해요 560 00:31:31.880 --> 00:31:33.320 저뿐만이 아니라 561 00:31:33.320 --> 00:31:37.320 근데 이제 성경을 읽을 때도 562 00:31:37.320 --> 00:31:40.200 모세도 가난한 땅 앞에 두고 563 00:31:40.200 --> 00:31:42.200 너는 여기까지다 하나님이 했을 때 564 00:31:42.200 --> 00:31:44.919 그 성경을 처음 봤을 때는 565 00:31:44.919 --> 00:31:48.016 뭐야 불쌍해 이런 생각이 사실 들었거든요 566 00:31:48.016 --> 00:31:53.239 처음 제 마음은, 근데 아직도 하나님은 어쨌든 선하시니까 567 00:31:53.239 --> 00:31:55.960 그 정답을 내가 알 수는 없지만 568 00:31:55.960 --> 00:31:58.679 이 작은 야고보의 인생도 569 00:31:58.679 --> 00:32:02.280 이 사람도 어쨌든 하나님 앞에서 만족하며 감사함으로 살았을 텐데 570 00:32:02.280 --> 00:32:06.440 그렇지 못한 내 모습을 봤을 때는 좀 속상할 때가 되게 많거든요 571 00:32:06.440 --> 00:32:09.559 이 부분에 대해서 또 말씀해 주시면 572 00:32:11.000 --> 00:32:15.880 그러니까 바로 그런 자매님 같은 사람을 위해서 573 00:32:15.880 --> 00:32:19.320 성경에 작은 야고보가 등장한 게 아닐까 574 00:32:19.320 --> 00:32:23.799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큰 사람, 위대한 사람 575 00:32:23.799 --> 00:32:28.919 큰 공헌을 남긴 사람들은 사실은 그렇게 많지 않죠 576 00:32:28.919 --> 00:32:32.619 그러나 작은 인생을 소리 없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577 00:32:32.619 --> 00:32:35.479 훨씬 더 다수란 말이죠 578 00:32:35.479 --> 00:32:39.799 근데 그 작은 것이 훨씬 더 중요할 수가 있다 579 00:32:39.799 --> 00:32:44.679 사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은 우리를 칭찬할 때 580 00:32:44.679 --> 00:32:48.280 네가 큰 일을 했기 때문에 너는 큰 종이다 581 00:32:48.280 --> 00:32:50.520 이런 칭찬을 하신 일이 없어요 582 00:32:50.520 --> 00:32:54.220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583 00:32:54.220 --> 00:32:57.719 내가 너에게 많은 것으로 너에게 맡겨준다 584 00:32:57.719 --> 00:33:01.169 그분은 작은 것을 더 귀하게 여기셨다 585 00:33:01.169 --> 00:33:05.719 작은 것들이 모여서 사실은 위대한 일을 만드는 것이지 586 00:33:05.719 --> 00:33:08.200 꼭 큰 일만이 아니다 587 00:33:08.200 --> 00:33:10.750 우리가 주님 앞에 섰을 때 나중에도 588 00:33:10.750 --> 00:33:14.039 작은 사람들이 다 귀하게 평가가 되고 589 00:33:14.039 --> 00:33:17.239 저는 성경을 읽으면서 받는 감동 중에 하나가 590 00:33:17.239 --> 00:33:20.389 물론 모세, 베드로, 바울 591 00:33:20.389 --> 00:33:24.359 이런 사람들이 두드러진 리더들이긴 하지만 592 00:33:24.359 --> 00:33:27.077 예를 들어서 신약의 바울의 편지 같은 거 보면 593 00:33:27.077 --> 00:33:30.627 맨 마지막 끝날 무렵에 수많은 사람들 594 00:33:30.627 --> 00:33:34.119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름들이 나와요 595 00:33:34.119 --> 00:33:36.520 근데 그 이름들을 왜 기록했을까 도대체 596 00:33:36.520 --> 00:33:38.520 우리 골치 아프게 597 00:33:38.520 --> 00:33:45.400 뭐 두기고, 아리스다고, 무슨 뭐 에바브라, 익숙하지 않은 이름들 598 00:33:45.400 --> 00:33:49.559 근데 그들이 다, 작은 하나하나의 존재들이 599 00:33:49.559 --> 00:33:53.727 하나님 나라의 소중한 그릇들이라는 레슨을 주기 위해서 600 00:33:53.727 --> 00:33:57.080 그렇게 성경이 기록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601 00:33:57.080 --> 00:34:03.559 그러니까 조금 더 내가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 602 00:34:03.559 --> 00:34:09.960 오히려 평범하게 살아가는 나를 하나님은 더 주목하신다 603 00:34:09.960 --> 00:34:14.200 대답이 됐는지 모르겠어요 604 00:34:14.200 --> 00:34:18.119 제가 선교에 대한 관심이 많이 있거든요 605 00:34:18.119 --> 00:34:23.960 근데 이제 도마 같은 경우가 인도로 가서 선교를 했다고 했는데 606 00:34:23.960 --> 00:34:26.679 그 이유가 정확히 어떤 이유가 있으며 607 00:34:26.679 --> 00:34:28.679 어떤 감동을 주셔서 간 건지 608 00:34:28.679 --> 00:34:31.239 그리고 가서 구체적으로 어떤 선교를 했는지 609 00:34:31.239 --> 00:34:34.119 그런 게 좀 궁금합니다 610 00:34:34.119 --> 00:34:36.599 우리가 사도행전 1장에 보면 611 00:34:36.599 --> 00:34:42.200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이 땅에 계셨죠 612 00:34:42.200 --> 00:34:44.440 그리고 이제 승천하시는데 613 00:34:44.440 --> 00:34:47.960 승천하시기 전에 사도행전 1장 2절 이하에 보면 614 00:34:47.960 --> 00:34:50.560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관해서 615 00:34:50.560 --> 00:34:53.559 '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' 616 00:34:53.559 --> 00:34:57.400 하나님 나라의 티칭을 하셨어요 617 00:34:57.400 --> 00:34:59.559 그러고 난 다음에 618 00:34:59.559 --> 00:35:02.648 근데 그 중에 한 제자가 이렇게 묻죠 뭐냐면 619 00:35:02.648 --> 00:35:06.415 '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' 620 00:35:06.415 --> 00:35:07.640 부활하시고 그랬으니까 621 00:35:07.640 --> 00:35:12.919 그분이 이때 로마를 주님이 다 정복하시고 622 00:35:12.919 --> 00:35:14.707 이스라엘에게 자유를 주시고 623 00:35:14.707 --> 00:35:19.880 정치적인 회복의 때가 그때냐라고 물으셨단 말이에요 624 00:35:19.880 --> 00:35:21.880 근데 그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 625 00:35:21.880 --> 00:35:26.258 "때와 시기는 아버지께 있고 더 중요한 과제가 있다" 626 00:35:26.258 --> 00:35:28.280 그러니까 이스라엘의 회복보다 627 00:35:28.280 --> 00:35:30.440 하나님의 관점에서 더 중요한 628 00:35:30.440 --> 00:35:34.919 그것은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지는 일이다 629 00:35:34.919 --> 00:35:37.499 유명한, 거기서 사도행전 1장 8절에 630 00:35:37.499 --> 00:35:41.320 '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631 00:35:41.320 --> 00:35:43.885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632 00:35:43.885 --> 00:35:47.479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' 633 00:35:47.479 --> 00:35:50.119 그 명령을 주셨잖아요 634 00:35:50.119 --> 00:35:55.479 그리고 이제 사도행전 2장에 성령이 강림하시죠 635 00:35:55.479 --> 00:35:58.119 그러니까 성령의 충만함을 잊고 636 00:35:58.119 --> 00:35:59.719 그 말씀을 순종하기 위해서 637 00:35:59.719 --> 00:36:02.200 문자 그대로 땅끝까지 가는 거예요 638 00:36:02.200 --> 00:36:03.799 흩어져 가는 거예요 639 00:36:03.799 --> 00:36:05.400 문자 그대로 640 00:36:05.400 --> 00:36:08.520 예루살렘에서 위로 가면 사마리아거든요 641 00:36:08.520 --> 00:36:11.719 사마리아에서 저 위로 가면 시리아거든요 642 00:36:11.719 --> 00:36:13.640 시리아에서 조금 넘어가면 643 00:36:13.640 --> 00:36:14.839 지금의 터키예요 644 00:36:14.839 --> 00:36:16.839 소아시아예요 645 00:36:16.839 --> 00:36:18.040 그 다음에 조금 더 가면 646 00:36:18.040 --> 00:36:19.959 그 다음에 페르시아가 나오고 647 00:36:19.959 --> 00:36:21.719 인도가 나오는 거예요 648 00:36:21.719 --> 00:36:23.479 그러니까 문자 그대로 649 00:36:23.479 --> 00:36:25.479 문자 그대로 땅끝까지 갔던 거죠 650 00:36:25.479 --> 00:36:27.079 땅끝까지 651 00:36:27.079 --> 00:36:29.719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652 00:36:29.719 --> 00:36:34.599 열두 사도 중에 적어도 열 명은 다 흩어져서 653 00:36:34.599 --> 00:36:36.280 그 당시에 자기들에게 알려진 654 00:36:36.280 --> 00:36:38.520 갈 수 있는 데까지 655 00:36:38.520 --> 00:36:41.160 하나님이 문을 열어주시는 장소로 656 00:36:41.160 --> 00:36:44.119 가서 복음을 전했는데 657 00:36:44.119 --> 00:36:47.160 도마의 경우에는 지금의 인도 658 00:36:47.160 --> 00:36:48.839 그리고 옛날 인도는 659 00:36:48.839 --> 00:36:50.920 지금의 파키스탄을 포함하고 있었어요 660 00:36:50.920 --> 00:36:53.880 그래서 제가 파키스탄에 가서 깜짝 놀랐죠 661 00:36:53.880 --> 00:36:57.719 파키스탄에 도마 선교 기념교회가 있더라고요 662 00:36:57.719 --> 00:36:59.640 그래서 파키스탄에 왜 있지? 663 00:36:59.640 --> 00:37:00.680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664 00:37:00.680 --> 00:37:04.680 옛날은 인도하고 파키스탄이 한 나라였단 말이죠 665 00:37:04.680 --> 00:37:07.719 그러니까 거기까지 아마 666 00:37:07.719 --> 00:37:09.319 도마의 발걸음이 667 00:37:09.319 --> 00:37:10.760 혹은 도마가 직접 아니라면 668 00:37:10.760 --> 00:37:12.439 도마의 영향을 받은 누군가가 669 00:37:12.439 --> 00:37:17.200 거기 가서 복음을 전했을 가능성이 있단 말이죠 670 00:37:17.200 --> 00:37:18.520 예 감사합니다 671 00:37:18.520 --> 00:37:19.319 고맙습니다 672 00:37:19.319 --> 00:37:20.920 우리 한번 673 00:37:20.920 --> 00:37:23.090 우리 두 사람 특별히 생각했어요 674 00:37:23.090 --> 00:37:25.079 작은 야고보와 675 00:37:25.079 --> 00:37:27.319 그 다음에 도마 676 00:37:27.319 --> 00:37:30.280 작은 것이 작은 것이 아니다 677 00:37:30.280 --> 00:37:33.319 작은 것도 하나님 나라에서 소중한 것이다 678 00:37:33.319 --> 00:37:37.160 그 다음에 도마가 의심이 많은 것 같지만 679 00:37:37.160 --> 00:37:39.640 그 의심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680 00:37:39.640 --> 00:37:42.520 창조적 질문이고 해답이고 681 00:37:42.520 --> 00:37:45.479 그래서 나중에 그는 더 귀한 선교의 증인으로 682 00:37:45.479 --> 00:37:48.040 쓰임받을 수가 있었다라는 교훈을 683 00:37:48.040 --> 00:37:51.702 우리 모두 오늘 마음속에 심었으면 좋겠어요 684 00:37:51.702 --> 00:37:54.220 우리 한번 같이 기도하겠어요 685 00:37:54.220 --> 00:37:56.040 하나님 아버지 686 00:37:56.040 --> 00:37:59.319 오늘 우리가 작은 야고보와 도마에 관해서 687 00:37:59.319 --> 00:38:01.449 함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688 00:38:01.449 --> 00:38:05.160 우리가 하나님 보시기에 작은 존재들이지만 689 00:38:05.160 --> 00:38:08.760 또 때로는 도마처럼 질문도 많고 690 00:38:08.760 --> 00:38:10.680 또 방황하기도 하지만 691 00:38:10.680 --> 00:38:13.079 마침내 주의 손에 붙들임을 받아 692 00:38:13.079 --> 00:38:15.239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693 00:38:15.239 --> 00:38:18.040 복음의 도구로 소중하게 쓰임받는 694 00:38:18.040 --> 00:38:21.640 일생을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695 00:38:21.640 --> 00:38:24.680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하옵나이다 696 00:38:24.680 --> 00:38:26.359 아멘 697 00:38:26.359 --> 00:38:27.800 네 감사합니다 698 00:38:27.800 --> 00:38:30.760 감사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