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0.178 --> 00:00:03.007 국민연금 관련 방송을 하다보면 2 00:00:03.007 --> 00:00:05.554 사람들이 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에 3 00:00:05.554 --> 00:00:07.633 조기수령은 손해라던가 또는 4 00:00:07.633 --> 00:00:10.464 연기연금은 이익이다 뭐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5 00:00:10.464 --> 00:00:14.291 예를 들면 NH투자증권 100세 시대 연구소에 의하면 6 00:00:14.291 --> 00:00:18.234 65세에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정상연금하고 7 00:00:18.234 --> 00:00:21.871 60세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조기연금을 비교해보면 8 00:00:21.871 --> 00:00:26.930 대략 76세가 되면 정상연금이 더 유리해진다고 합니다 9 00:00:26.930 --> 00:00:30.988 그리고 60세에 정상연금을 받는 경우하 10 00:00:30.988 --> 00:00:34.770 70세로 연기를 한 다음에 연기연금을 받는 경우를 비교하면 11 00:00:34.770 --> 00:00:38.571 대략 83세가 되면 손익분기점으로 해서 12 00:00:38.571 --> 00:00:40.789 연기연금이 더 유리해진다고 합니다 13 00:00:40.789 --> 00:00:44.638 어떻게 83세가 나왔는지를 제가 계산을 한번 해봤습니다 14 00:00:44.638 --> 00:00:48.360 65세에 받는 연금액을 100이라고 하겠습니다 15 00:00:48.360 --> 00:00:51.971 그런데 연기연금을 신청해서 70세부터 받으면 16 00:00:51.971 --> 00:00:55.326 매년 7.2%씩 연금 금액이 상승하니까 17 00:00:55.326 --> 00:00:57.700 70세가 되면 136을 받게 됩니다 18 00:00:57.700 --> 00:01:00.135 그렇지만 5년간 연금을 못 받으니까 19 00:01:00.135 --> 00:01:03.579 70세를 기준으로 하면 6000만큼 금액이 줄어들게 됩니다 20 00:01:03.579 --> 00:01:07.166 그리고 그 정상연금과 연기연금이 같아질 때까지 21 00:01:07.166 --> 00:01:09.330 걸리는 개월수를 x라고 하면 22 00:01:09.330 --> 00:01:12.199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은 공식이 성립됩니다 23 00:01:12.199 --> 00:01:15.019 이걸 계산해보면 x는 167이 됩니다 24 00:01:15.019 --> 00:01:17.330 167은 13년 11개월입니다 25 00:01:17.330 --> 00:01:21.104 그러니까 70세로부터 13년 11개월이 경과하면 26 00:01:21.104 --> 00:01:23.819 연기연금이 정상연금보다 더 유리해집니다 27 00:01:23.819 --> 00:01:27.039 그래서 NH투자증권에서는 83세를 손익분기점으로 해서 28 00:01:27.039 --> 00:01:30.110 연기연금이 유리해진다고 한 것 같습니다 29 00:01:30.110 --> 00:01:31.831 연기를 해야 할지 또는 30 00:01:31.831 --> 00:01:35.577 조기연금을 받아야 할지 고민인 분들은 31 00:01:35.577 --> 00:01:38.392 이런 방식으로 계산을 해보시면 될 것 같아서 32 00:01:38.392 --> 00:01:40.360 제가 계산 방식을 말씀드렸습니다 33 00:01:40.360 --> 00:01:44.069 어쨌든 그 83세가 되면 연기연금이 더 유리해지는데 34 00:01:44.069 --> 00:01:47.462 100세까지 사는 이 시대에 연금을 앞당겨서 35 00:01:47.462 --> 00:01:49.599 조기에 수령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고 36 00:01:49.599 --> 00:01:52.141 가능하면 연금을 늦춰서 받는 것이 37 00:01:52.141 --> 00:01:53.709 유리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38 00:01:53.709 --> 00:01:57.000 근데 맞는 말일 수 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39 00:01:57.000 --> 00:01:59.581 국민연금은 개인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40 00:01:59.581 --> 00:02:02.279 일률적으로 어떤 것이 유리하다는 법은 없습니다 41 00:02:02.279 --> 00:02:05.018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 다 다릅니다 42 00:02:05.018 --> 00:02:07.178 다들 아시겠지만 재작년 9월에 43 00:02:07.178 --> 00:02:09.440 건강보험제도 개편이 있었습니다 44 00:02:09.440 --> 00:02:12.395 여기서 그 피부양자 자격 유지를 위한 소득 조건이 45 00:02:12.395 --> 00:02:14.524 기존에는 3,400만 원이었는데 46 00:02:14.524 --> 00:02:16.389 2,000만 원으로 낮아졌습니다 47 00:02:16.389 --> 00:02:18.604 그래서 국민연금을 많이 받으면 48 00:02:18.604 --> 00:02:20.938 건강보험 피부양자에서 탈락돼서 49 00:02:20.938 --> 00:02:23.899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50 00:02:23.899 --> 00:02:27.497 이와 관련해서 조선일보에 대한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51 00:02:27.497 --> 00:02:31.137 A씨는 2028년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할 예정인데 52 00:02:31.137 --> 00:02:34.720 예상 수령연금이 연간 2,130만 원입니다 53 00:02:34.720 --> 00:02:39.461 A씨는 현재 자녀의 직장보험의 피부양자로 얹혀 있는데 54 00:02:39.461 --> 00:02:43.961 2028년부터 1년에 2,130만 원의 연금을 받게 되면 55 00:02:43.961 --> 00:02:48.440 피부양자의 자격에서 탈락해서 지역 가입자로 전환이 됩니다 56 00:02:48.440 --> 00:02:52.255 이렇게 될 경우 A씨가 내야 할 건강보험료는 57 00:02:52.255 --> 00:02:54.308 연간 300만 원 수준이 됩니다 58 00:02:54.308 --> 00:02:56.658 그래서 A씨는 연금을 3년 앞당겨서 받는 59 00:02:56.658 --> 00:02:59.039 조기연금을 신청할 생각입니다 60 00:02:59.039 --> 00:03:00.914 그러면 이 조기연금이 이익일까요? 61 00:03:00.914 --> 00:03:03.988 계산을 해보면 A씨가 조기연금을 받으면 62 00:03:03.988 --> 00:03:08.145 3년간 먼저 받는 연금 5,520만 원과 63 00:03:08.145 --> 00:03:11.830 이에 대해서 매년 10만 원씩의 이익을 보게 됩니다 64 00:03:11.830 --> 00:03:15.243 이렇게 될 경우 A씨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에 관계없이 65 00:03:15.243 --> 00:03:16.896 조기수령이 무조건 이익입니다 66 00:03:16.896 --> 00:03:20.353 그리고 조기연금을 택할지 연기연금을 택할지 67 00:03:20.353 --> 00:03:23.179 아니면 정상연금을 택할지 결정할 때는 68 00:03:23.179 --> 00:03:25.494 종합소득세도 고려해야 됩니다 69 00:03:25.494 --> 00:03:28.469 국민연금은 2002년분부터는 금액과 관계없이 70 00:03:28.469 --> 00:03:30.639 무조건 종합과세 대상입니다 71 00:03:30.639 --> 00:03:33.035 요즘 100세 시대가 되다 보니까 72 00:03:33.035 --> 00:03:36.639 90세 이상까지 사시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73 00:03:36.639 --> 00:03:39.344 만약 부모님께서 90대에 돌아가신다면 74 00:03:39.344 --> 00:03:41.986 자녀들은 60세가 넘을 가능성이 큽니다 75 00:03:41.986 --> 00:03:45.030 그러니까 국민연금을 받을 나이에 근접한다는 뜻입니다 76 00:03:45.030 --> 00:03:47.451 만약 부모님으로부터 수익형 부동산이나 77 00:03:47.451 --> 00:03:50.305 비상장 주식을 상속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78 00:03:50.305 --> 00:03:53.899 이러한 수익에다 국민연금이 합산돼서 종합과세가 됩니다 79 00:03:53.899 --> 00:03:56.888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80 00:03:56.888 --> 00:03:59.529 연금을 조기에 수령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81 00:03:59.529 --> 00:04:02.250 따라서 국민연금의 경우도 조기연금이 유리할지 82 00:04:02.250 --> 00:04:03.878 연기연금이 유리할지는 83 00:04:03.878 --> 00:04:07.021 개인이 처한 각각의 상황에 따라서 다릅니다 84 00:04:07.021 --> 00:04:09.966 그래서 방송에서 국민연금은 연기를 하면 좋다니까 85 00:04:09.966 --> 00:04:12.179 무조건 연기를 한다거나 그러지 마시고 86 00:04:12.179 --> 00:04:15.480 각각의 상황에 대입해서 어떤 경우가 유리한지는 87 00:04:15.480 --> 00:04:18.696 항상 Case by case로 검토를 해보시고 88 00:04:18.696 --> 00:04:21.139 결정하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89 00:04:21.139 --> 00:04:24.142 제가 일본을 방문했던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90 00:04:24.142 --> 00:04:27.690 저는 1985년에 일본에 처음 갔었습니다 91 00:04:27.690 --> 00:04:30.270 그 당시에는 여행 자유화가 되지 않아서 92 00:04:30.270 --> 00:04:32.880 외국에 가기가 굉장히 어려운 시대였는데 93 00:04:32.880 --> 00:04:36.339 저는 일본의 쯔쿠바 엑스포 참석하기 위해서 94 00:04:36.339 --> 00:04:39.640 정부로부터 특별히 허가를 받아서 일본에 갔었습니다 95 00:04:39.640 --> 00:04:43.331 그 당시 해외를 가려면 남산에 가서 반공 교육도 받고 96 00:04:43.331 --> 00:04:45.765 그리고 이제 병역 미필이니까 병역 관련해서 97 00:04:45.765 --> 00:04:49.160 병무청 가서 허가도 받고 해서 단수여권을 받았습니다 98 00:04:49.160 --> 00:04:51.814 그리고 이제 귀국하는 즉시 여권에 곧바로 이제 그 99 00:04:51.814 --> 00:04:54.902 Void 도장을 찍어버려서 이제 무효화하기 때문에 100 00:04:54.902 --> 00:04:57.399 여권을 1번씩밖에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101 00:04:57.399 --> 00:05:00.258 그래서 어쨌든 일본의 나리타 공항에 도착을 한 후에 102 00:05:00.258 --> 00:05:02.955 그 버스를 타고 동경으로 이동을 한 가운데서 103 00:05:02.955 --> 00:05:06.569 그 통역 겸 가이드를 하시는 분께서 104 00:05:06.569 --> 00:05:09.000 나리타 신도시에 대해서 그 당시 설명을 해줬습니다 105 00:05:09.000 --> 00:05:10.961 1985년입니다 그 당시가 106 00:05:10.961 --> 00:05:14.814 나리타에는 그 당시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었는데 107 00:05:14.814 --> 00:05:17.784 그 직장은 동경에 있지만 주거비를 감당할 수 없는 108 00:05:17.784 --> 00:05:21.258 젊은 그런 신혼부부들한테 나리타 신도시는 109 00:05:21.258 --> 00:05:23.299 인기있는 주거타운이 될 것이라고 110 00:05:23.299 --> 00:05:25.440 그때 그분이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111 00:05:25.440 --> 00:05:28.351 그 당시 서울의 집값이 그리 비싸지 않았기 때문에 112 00:05:28.351 --> 00:05:31.625 비싼 주거비 때문에 출근하는데 2시간씩이나 걸리는 113 00:05:31.625 --> 00:05:33.664 그런 나리타 신도시에서 산다는 것이 114 00:05:33.664 --> 00:05:35.559 저한테는 실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115 00:05:35.559 --> 00:05:38.951 출퇴근에 총 4시간이나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16 00:05:38.951 --> 00:05:42.543 참고로 그 당시 우리나라 집값은 굉장히 저렴했는데 117 00:05:42.543 --> 00:05:46.237 지금은 40억 원을 넘는 반포의 30평대 아파트가 118 00:05:46.237 --> 00:05:48.640 그 당시에 약 2,500만 원 정도였습니다 119 00:05:48.640 --> 00:05:52.542 어쨌든 나리타에 그래서 그 후로 신도시가 생겼고 120 00:05:52.542 --> 00:05:54.673 동경에 직장이 있는 젊은 사람들이 121 00:05:54.673 --> 00:05:56.989 이곳에 정착을 했을 겁니다 122 00:05:56.989 --> 00:05:59.239 하지만 그로부터 대략 35년이 지난 123 00:05:59.239 --> 00:06:01.597 지금의 나리타 신도시는 과연 어떨까요? 124 00:06:01.597 --> 00:06:05.559 지금 일본의 신도시들은 급속한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125 00:06:05.559 --> 00:06:07.709 고도성장기인 1970년대에는 126 00:06:07.709 --> 00:06:09.760 지방에서 도시로 유입되는 인구를 127 00:06:09.760 --> 00:06:14.097 수용하는 역할을 했던 일본의 신도시였는데 128 00:06:14.097 --> 00:06:16.395 그 이후로는 젊은 세대가 유입되지 않아서 129 00:06:16.395 --> 00:06:18.219 고령화 문제가 굉장히 심각합니다 130 00:06:18.219 --> 00:06:20.041 과거에는 그 학교와 놀이터에서는 131 00:06:20.041 --> 00:06:22.786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활력이 넘쳐났지만 132 00:06:22.786 --> 00:06:24.359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133 00:06:24.359 --> 00:06:27.430 휠체어 타고 다니는 노인들만 보일 뿐이고 134 00:06:27.430 --> 00:06:30.760 젊은 사람들과 아이들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135 00:06:30.760 --> 00:06:34.066 그런데 이런 고령화의 선봉에 선 지역이 136 00:06:34.066 --> 00:06:36.600 제가 방금 말씀드린 나리타 신도시입니다 137 00:06:36.600 --> 00:06:39.848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의하면 2018년 기준 138 00:06:39.848 --> 00:06:41.792 일본 전역에서 노령화의 증가세가 139 00:06:41.792 --> 00:06:44.600 가장 빨랐던 지역은 나리타 신도시로 140 00:06:44.600 --> 00:06:50.160 2005년 9.2%에서 2015년에 21.6%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141 00:06:50.160 --> 00:06:52.571 이 신문에 의하면 2025년에는 142 00:06:52.571 --> 00:06:55.476 수도권 신도시의 절반인 8곳이 143 00:06:55.476 --> 00:06:59.279 전국 평균 수준인 고령화율 30%를 넘을 것이고 144 00:06:59.279 --> 00:07:03.266 공동생활이 곤란해지는 고령화율 50%를 넘는 지역도 145 00:07:03.266 --> 00:07:04.531 증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46 00:07:04.531 --> 00:07:08.709 이들 1차 신도시는 이미 자급자족적 기능을 갖춘 도시로 147 00:07:08.709 --> 00:07:10.619 완전히 자리를 잡았지만 148 00:07:10.619 --> 00:07:14.680 그 이후에 우후즉순으로 생겨난 신도시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149 00:07:14.680 --> 00:07:18.370 우리나라 신도시들 중에는 일본의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150 00:07:18.370 --> 00:07:20.655 향후 고령화가 진행되어 151 00:07:20.655 --> 00:07:24.000 도시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152 00:07:24.000 --> 00:07:26.720 도시로서 독립적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153 00:07:26.720 --> 00:07:29.439 그에 상응하는 일자리가 필수적인데 154 00:07:29.439 --> 00:07:32.175 단지 출퇴근을 위한 베드타운의 역할만 하는 155 00:07:32.175 --> 00:07:34.119 신도시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156 00:07:34.119 --> 00:07:36.578 어쨌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157 00:07:36.578 --> 00:07:39.431 저는 서울과 같은 그런 핵심 주거지를 제외하고는 158 00:07:39.431 --> 00:07:42.890 모두 다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159 00:07:42.890 --> 00:07:45.896 그러니까 은퇴자금이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160 00:07:45.896 --> 00:07:49.980 가능하면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161 00:07:49.980 --> 00:07:52.516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3가지 이유를 들어서 162 00:07:52.516 --> 00:07:54.140 설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63 00:07:54.140 --> 00:07:56.493 첫째 20년 이상 긴 안목으로 봤을 때 164 00:07:56.493 --> 00:07:59.440 집값이 오를 가능성 보다는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165 00:07:59.440 --> 00:08:03.359 앞에서 일본 신도시 문제점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166 00:08:03.359 --> 00:08:06.720 일본 신도시 주택은 거래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167 00:08:06.720 --> 00:08:09.480 아무도 신도시의 주택을 사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68 00:08:09.480 --> 00:08:13.787 과거에 4억 원 수준의 주택이 지금은 3천만 원 수준으로 169 00:08:13.787 --> 00:08:15.509 하락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170 00:08:15.509 --> 00:08:17.679 굳이 신도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171 00:08:17.679 --> 00:08:19.448 부모가 물려준 집을 172 00:08:19.448 --> 00:08:23.119 자녀가 불도저로 밀어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173 00:08:23.119 --> 00:08:25.366 주택이 자산으로서의 가치는 적은데 174 00:08:25.366 --> 00:08:29.040 세금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집을 헐어버리는 겁니다 175 00:08:29.040 --> 00:08:31.628 이제는 일본 노인 세대의 가장 큰 걱정은 176 00:08:31.628 --> 00:08:33.760 죽기 전에 집을 처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177 00:08:33.760 --> 00:08:36.217 세금들을 고려할 때 오히려 돈을 주고 178 00:08:36.217 --> 00:08:38.100 집을 처분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179 00:08:38.100 --> 00:08:42.000 그런데 우리의 노령화 속도는 일본을 앞서고 있습니다 180 00:08:42.000 --> 00:08:46.135 2023년 기준 일본의 합계 출산율은 1.3명으로 181 00:08:46.135 --> 00:08:49.209 OECD 38개 국가 중에서 24위이고 182 00:08:49.209 --> 00:08:51.831 우리나라는 0.73명으로 최하위입니다 183 00:08:51.831 --> 00:08:55.132 이건 제가 지난 1월에 일본을 갔을 때 184 00:08:55.132 --> 00:08:56.699 직접 실감할 수가 있었습니다 185 00:08:56.699 --> 00:09:00.132 제가 우리나라에서 공원이나 식당에 가면 186 00:09:00.132 --> 00:09:02.139 어린 아이들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187 00:09:02.139 --> 00:09:06.131 그래도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에서보다는 훨씬 많은 아이들을 봤고 188 00:09:06.131 --> 00:09:07.893 아이들의 울음소리나 웃음소리도 189 00:09:07.893 --> 00:09:10.040 훨씬 더 자주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190 00:09:10.040 --> 00:09:14.760 2020년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 비율은 16%고 일본은 28%입니다 191 00:09:14.760 --> 00:09:19.308 하지만 2040년이 되면 노인 비율이 34% 수준으로 192 00:09:19.308 --> 00:09:21.359 우리나라와 일본이 거의 같아지고 193 00:09:21.359 --> 00:09:24.490 그 이후로는 우리나라의 노인 비율이 높아져서 194 00:09:24.490 --> 00:09:28.745 2060년 일본의 노인 비율은 36.5%인데 반해서 195 00:09:28.745 --> 00:09:32.029 우리나라의 노인 비율은 무려 44%로 증가합니다 196 00:09:32.029 --> 00:09:35.289 지금 보시는 차트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97 00:09:35.289 --> 00:09:38.410 우리나라의 출생자 및 사망자 현황입니다 198 00:09:38.410 --> 00:09:40.417 2020년 들어서 처음으로 199 00:09:40.417 --> 00:09:43.740 출생한 인구가 사망한 인구보다 2만 명이 적었습니다 200 00:09:43.740 --> 00:09:47.530 지금 보시는 차트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201 00:09:47.530 --> 00:09:51.180 세대수 및 평균 세대원수 현황입니다 202 00:09:51.180 --> 00:09:52.971 세대원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203 00:09:52.971 --> 00:09:54.930 세대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204 00:09:54.930 --> 00:09:57.371 그래서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205 00:09:57.371 --> 00:09:59.708 이것이 인구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206 00:09:59.708 --> 00:10:01.084 소형주택에 대한 가격이 207 00:10:01.084 --> 00:10:03.490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208 00:10:03.490 --> 00:10:06.590 또한 합계 출산율이 1.5 이하로 떨어진 나라는 209 00:10:06.590 --> 00:10:08.239 저출산이 시작된 이후 210 00:10:08.239 --> 00:10:11.480 20년에서 30년 안에 심각한 불황을 겪었습니다 211 00:10:11.480 --> 00:10:13.735 노동력이 줄어들고 소비가 줄어들어 212 00:10:13.735 --> 00:10:17.099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투자마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213 00:10:17.099 --> 00:10:20.069 이는 당연히 부동산의 시세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214 00:10:20.069 --> 00:10:21.559 일본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215 00:10:21.559 --> 00:10:24.847 노령화와 인구 감소가 동시에 진행된다면 216 00:10:24.847 --> 00:10:27.030 어떤 현상이 생길까요? 217 00:10:27.030 --> 00:10:30.889 우선 가격에 관계없이 집이 팔리지 않을 것입니다 218 00:10:30.889 --> 00:10:33.823 서울과 같은 대도시 그리고 분당이나 판교 등 219 00:10:33.823 --> 00:10:35.620 핵심 신도시를 제외하고는 220 00:10:35.620 --> 00:10:37.078 대부분 중소도시에 있는 221 00:10:37.078 --> 00:10:39.921 주택이나 아파트는 팔리지 않을 것입니다 222 00:10:39.921 --> 00:10:43.821 설사 거래가 돼도 굉장히 낮은 가격에 거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223 00:10:43.821 --> 00:10:48.329 아마도 현재 가격의 10% 수준에 거래되는 것도 많을 것입니다 224 00:10:48.329 --> 00:10:50.348 노령층이 늘고 인구가 줄기 때문에 225 00:10:50.348 --> 00:10:54.139 중심에서 벗어난 외곽에서부터 이런 현상이 나타날 겁니다 226 00:10:54.139 --> 00:10:57.077 주택연금은 주택의 가격이 하락해도 227 00:10:57.077 --> 00:10:59.480 계약 당시의 시세로 연금을 지불합니다 228 00:10:59.480 --> 00:11:02.253 그렇기 때문에 주택연금에 가입을 하는 것은 229 00:11:02.253 --> 00:11:05.470 주택가격의 하락에 대한 헤지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230 00:11:05.470 --> 00:11:08.299 둘째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231 00:11:08.299 --> 00:11:11.144 주택의 시세보다 연금을 더 많이 232 00:11:11.144 --> 00:11:12.919 받을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집니다 233 00:11:12.919 --> 00:11:15.002 주택연금은 가입한 부부가 234 00:11:15.002 --> 00:11:17.540 모두 사망한 후에 해당 주택을 처분합니다 235 00:11:17.540 --> 00:11:21.224 그 결과 처분한 금액이 지급한 총액보다 크면 236 00:11:21.224 --> 00:11:23.750 그 차액은 상속인이 상속받습니다 237 00:11:23.750 --> 00:11:27.421 반대로 지급액이 처분한 금액보다 더 많을 때는 238 00:11:27.421 --> 00:11:29.339 담보인 주택만 그냥 넘기면 됩니다 239 00:11:29.339 --> 00:11:32.430 이론적으로 가입자가 손해를 볼 이유가 없습니다 240 00:11:32.430 --> 00:11:34.144 더구나 의술의 발달로 241 00:11:34.144 --> 00:11:36.592 평균수명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242 00:11:36.592 --> 00:11:39.139 가입자가 이익을 볼 가능성이 더 증가합니다 243 00:11:39.139 --> 00:11:42.976 감사원은 2040년까지 주택연금의 누적 손실이 244 00:11:42.976 --> 00:11:46.139 4,6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245 00:11:46.139 --> 00:11:48.623 이는 반대로 말하자면 주택연금 가입자가 246 00:11:48.623 --> 00:11:51.899 이익을 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그런 뜻입니다 247 00:11:51.899 --> 00:11:53.999 셋째 설사 주택가격이 올라서 248 00:11:53.999 --> 00:11:55.683 주택연금을 해제할 경우에도 249 00:11:55.683 --> 00:11:58.129 손해가 아닐 가능성이 꽤 큽니다 250 00:11:58.129 --> 00:11:59.626 주택연금을 해지하게 되면 251 00:11:59.626 --> 00:12:02.400 그동안 받은 대출금에 이자를 더해서 돌려줘야 합니다 252 00:12:02.400 --> 00:12:04.236 여기에 적용되는 대출이자율은 253 00:12:04.236 --> 00:12:07.130 CD금리 1.1% 포인트입니다 254 00:12:07.694 --> 00:12:11.180 6월 중순 현재 CD금리가 대략 3.6% 정도입니다 255 00:12:11.180 --> 00:12:14.800 그러면 대출이자율은 4.7% 정도입니다 256 00:12:14.800 --> 00:12:17.974 그러니까 지금까지 받은 돈에 4.7% 이자를 257 00:12:17.974 --> 00:12:19.840 복리로 적용해서 돌려주면 됩니다 258 00:12:19.840 --> 00:12:22.161 물론 이게 실제 수치는 조금 다릅니다만 259 00:12:22.161 --> 00:12:24.679 간단히 계산하면 이렇게 됩니다 260 00:12:24.679 --> 00:12:27.499 근데 요즘 그 밸류업 프로그램이다 뭐다 해서 261 00:12:27.499 --> 00:12:30.963 그 주식을 잘만 고르면 연 6% 이상 262 00:12:30.963 --> 00:12:33.240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263 00:12:33.240 --> 00:12:36.756 20년이나 30년 후에 주택가격이 하락한다면 264 00:12:36.756 --> 00:12:39.359 그대로 주택연금을 유지하면 됩니다 265 00:12:39.359 --> 00:12:42.880 하지만 반대로 주택가격이 의외로 크게 상승한다면 266 00:12:42.880 --> 00:12:45.995 주택연금을 해지하고 그동안 높은 배당으로 불렸던 돈을 267 00:12:45.995 --> 00:12:48.049 그대로 돌려주면 큰 손해가 없습니다 268 00:12:48.049 --> 00:12:51.520 그러니까 잘되면 많은 이익이고 잘못돼도 큰 손실은 없습니다 269 00:12:51.520 --> 00:12:54.485 주택을 반드시 자녀에게 물려줄 생각일지라도 270 00:12:54.485 --> 00:12:56.440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271 00:12:56.440 --> 00:12:59.741 수량한 연금을 안전한 배당 상품에 투자한 후에 272 00:12:59.741 --> 00:13:01.887 불어난 돈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이 273 00:13:01.887 --> 00:13:03.200 유리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74 00:13:03.200 --> 00:13:06.468 그러면 그 부모가 사망한 후 자녀의 판단에 의해서 275 00:13:06.468 --> 00:13:09.319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돈으로 연금을 해지하거나 276 00:13:09.319 --> 00:13:12.599 아니면 집을 포기하는 결정을 주관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277 00:13:12.599 --> 00:13:15.549 그리고 그 주택연금에는 여러가지 세제 혜택도 있습니다 278 00:13:15.549 --> 00:13:18.004 예를 들면 5억 이하 부분에 대해서 279 00:13:18.004 --> 00:13:21.359 재산세를 25% 감면해준다던가 280 00:13:21.359 --> 00:13:23.422 대출이자 비용에 대해서는 200만 원까지 281 00:13:23.422 --> 00:13:26.079 소득공제를 해주는 것 같은 것들인데 282 00:13:26.079 --> 00:13:29.355 이런 혜택들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항상 잘 살펴야 합니다 283 00:13:29.860 --> 00:13:32.246 근데 이제 제가 드리는 말씀은 284 00:13:32.246 --> 00:13:33.484 꼭 이렇게 하라는 건 아니고 285 00:13:34.048 --> 00:13:35.506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286 00:13:35.506 --> 00:13:38.519 계산을 정확히 해보고 정확히 알아본 후에 287 00:13:38.519 --> 00:13:42.840 어떤 방향으로든 결정을 하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288 00:13:42.840 --> 00:13:45.810 보험이라는 게 가입자하고 보험사 둘 중 289 00:13:45.810 --> 00:13:48.650 하나는 이익이고 하나는 손해가 됩니다 290 00:13:48.650 --> 00:13:51.443 그러니까 질병이 생겨서 보험금을 타게 되면 291 00:13:51.443 --> 00:13:52.920 가입자에게 이익이고 292 00:13:52.920 --> 00:13:55.238 건강해서 보험금을 타지 않으면 293 00:13:55.238 --> 00:13:57.030 보험사에게 이익입니다 294 00:13:57.030 --> 00:13:59.292 그런데 이런 한두 건이 아니라 295 00:13:59.292 --> 00:14:01.840 수백만 건을 통계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296 00:14:01.840 --> 00:14:04.590 둘 중에 하나의 손해는 명확해질 겁니다 297 00:14:04.590 --> 00:14:06.969 둘 중에 하나의 손해가 명확해지면 298 00:14:06.969 --> 00:14:08.950 거래가 잘 안 되는데 299 00:14:08.950 --> 00:14:11.182 그런데 왜 그 보험은 존재할까? 300 00:14:11.182 --> 00:14:13.720 이런 문제를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301 00:14:13.720 --> 00:14:15.458 그러니까 만약에 통계적으로 302 00:14:15.458 --> 00:14:18.599 보험사가 손해를 보면 보험사는 없어질 거고 303 00:14:18.599 --> 00:14:21.089 가입자가 손해를 보면 가입을 안 할 겁니다 304 00:14:21.089 --> 00:14:23.067 그런데 어떻게 해서 보험이 유지될까? 305 00:14:23.067 --> 00:14:24.459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306 00:14:24.459 --> 00:14:26.272 그런데 베르누이라는 분이 307 00:14:26.272 --> 00:14:28.451 효용성으로 이 문제를 설명했습니다 308 00:14:28.451 --> 00:14:30.603 예를 들면 우리나라 여행을 왔다가 309 00:14:30.603 --> 00:14:33.159 그 지갑을 분실한 외국인이 있습니다 310 00:14:33.159 --> 00:14:36.159 지갑을 분실했기 때문에 돈이 한 푼도 없습니다 311 00:14:36.159 --> 00:14:39.240 지금 당장 배가 고픈데 빵 한 조각 살 돈이 없습니다 312 00:14:39.240 --> 00:14:41.269 이 사람한테 현금 6만 원과 313 00:14:41.269 --> 00:14:44.940 기대값이 10만 원인 복권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314 00:14:44.940 --> 00:14:47.250 현금 6만 원을 택할 겁니다 315 00:14:47.250 --> 00:14:49.444 반대로 돈이 급하지 않은 사람은 316 00:14:49.444 --> 00:14:52.410 기대값이 10만 원인 복권을 고를 가능성이 큽니다 317 00:14:52.410 --> 00:14:55.400 그러면 그 기대값이 높은 복권을 선택하지 않고 318 00:14:55.400 --> 00:14:59.180 현금을 선택한 여행객의 선택이 잘못된 것일까요? 319 00:14:59.180 --> 00:15:00.381 그렇지 않습니다 320 00:15:00.381 --> 00:15:03.480 그 사람한테는 당장 현금이 소중합니다 321 00:15:03.480 --> 00:15:06.810 따라서 현금을 선택할지 아니면 복권을 선택할지는 322 00:15:06.810 --> 00:15:09.610 개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323 00:15:09.610 --> 00:15:13.400 지금 보시는 표가 베르누이의 효용성 함수인데 324 00:15:13.400 --> 00:15:16.940 100만에서 1,000만까지 효용성이 달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 325 00:15:16.940 --> 00:15:20.640 예를 들면 100만을 가진 사람이 200만을 갖게 되면 326 00:15:20.640 --> 00:15:23.300 효용성이 10에서 30으로 늘어납니다 327 00:15:23.300 --> 00:15:25.559 그러니까 20만큼 증가합니다 328 00:15:25.559 --> 00:15:28.840 하지만 그 900만을 가진 사람이 1,000만을 갖게 되면 329 00:15:28.840 --> 00:15:33.300 효용성은 96에서 100으로 4만큼만 늘어납니다 330 00:15:33.300 --> 00:15:35.429 똑같이 100만이 증가했는데 331 00:15:35.429 --> 00:15:38.850 가진 것이 적은 사람은 효용성이 20이나 늘어났고 332 00:15:38.850 --> 00:15:42.480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은 효용성이 4만큼만 늘어났습니다 333 00:15:42.480 --> 00:15:44.730 이걸 그 보험에 적용해서 말씀드리자면 334 00:15:44.730 --> 00:15:49.459 가난한 개인이 아플 때 100만이라는 보험금을 받게 되면 335 00:15:49.459 --> 00:15:51.840 효용성이 20만큼 늘어나는 반면 336 00:15:51.840 --> 00:15:55.200 부자인 보험사들은 100만이라는 보험금을 지급해도 337 00:15:55.200 --> 00:15:57.559 효용성이 4밖에 줄어들지 않습니다 338 00:15:57.559 --> 00:16:00.559 그래서 서로 윈윈 관계가 되어서 339 00:16:00.559 --> 00:16:02.820 보험이라는 제도가 유지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40 00:16:02.820 --> 00:16:06.000 그럼 우리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하나 있습니다 341 00:16:06.000 --> 00:16:08.479 보험을 드는 대신에 그 돈을 이용해서 342 00:16:08.479 --> 00:16:11.840 보험을 들 필요가 없는 상태로 만들면 좋다는 것입니다 343 00:16:11.840 --> 00:16:15.640 암질환, 뇌질환, 심장질환 등 그 3대 질병을 포함해서 344 00:16:15.640 --> 00:16:17.810 다양한 질병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345 00:16:17.810 --> 00:16:20.039 아마도 30세를 기준으로 346 00:16:20.039 --> 00:16:23.380 30만 원 수준의 보험료를 20년간 내야 할 것입니다 347 00:16:23.380 --> 00:16:25.479 그러면 암진단을 받으면 5천만 원 348 00:16:25.479 --> 00:16:28.919 뇌혈관 수술을 받으면 2천만 원 정도를 보험료로 받습니다 349 00:16:28.919 --> 00:16:31.000 근데 이 통상 60세가 될 때까지는 350 00:16:31.000 --> 00:16:34.329 이런 암이나 뇌혈관 질환 등에 걸리지 않습니다 351 00:16:34.329 --> 00:16:37.689 그래서 30세 청년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352 00:16:37.689 --> 00:16:40.209 그 돈으로 연 5%의 배당을 주는 353 00:16:40.209 --> 00:16:42.599 배당주에 투자를 한다고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354 00:16:42.599 --> 00:16:46.960 그러면 60세가 되면 약 2억 원을 모을 수가 있습니다 355 00:16:46.960 --> 00:16:48.270 그럼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356 00:16:48.270 --> 00:16:49.781 보험에 가입을 한 경우 357 00:16:49.781 --> 00:16:52.830 60세에 암에 걸리면 5천만 원을 받습니다 358 00:16:52.830 --> 00:16:55.639 하지만 아프지 않으면 보험료를 받지 못합니다 359 00:16:55.639 --> 00:16:58.840 80세쯤 만기가 되면 원금 정도는 받겠지만 360 00:16:58.840 --> 00:17:01.920 그 이후로는 아파도 보험이 커버되지 않습니다 361 00:17:01.920 --> 00:17:04.119 대신에 그 돈으로 배당주에 투자를 한다면 362 00:17:04.119 --> 00:17:06.680 60세가 되면 약 2억 원이 모입니다 363 00:17:06.680 --> 00:17:08.959 아프면 이 돈으로 치료를 하면 됩니다 364 00:17:08.959 --> 00:17:11.400 아프지 않아도 2억 원은 그대로 남습니다 365 00:17:11.400 --> 00:17:14.409 그리고 오랫동안 아프지 않으면 투자금은 계속 늘어나서 366 00:17:14.409 --> 00:17:16.680 나중에는 훨씬 많은 돈이 됩니다 367 00:17:16.680 --> 00:17:18.170 그러면 어느 것이 이익일까요? 368 00:17:18.170 --> 00:17:20.880 그리고 혹시라도 새로운 치료 방법이 나올 경우 369 00:17:20.880 --> 00:17:22.890 새로운 치료에 의한 약제비 등의 370 00:17:22.890 --> 00:17:25.079 보험료 지급이 거절될 수도 있습니다 371 00:17:25.079 --> 00:17:27.280 예를 들면 항암제의 경우에는 372 00:17:27.280 --> 00:17:30.399 암세포는 물론 정상세포까지 공격을 해서 373 00:17:30.399 --> 00:17:33.219 부작용이 심했던 1세대 항암제가 있고 374 00:17:33.219 --> 00:17:37.079 암세포만 공격하는 2세대 표적항암제가 있고 375 00:17:37.079 --> 00:17:39.509 자기 세포를 이용해서 부작용이 없는 치료제인 376 00:17:39.509 --> 00:17:41.279 3세대 면역항암제가 있습니다 377 00:17:41.279 --> 00:17:42.920 최근에는 그 항암치료를 할 때 378 00:17:42.920 --> 00:17:45.000 면역항암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379 00:17:45.000 --> 00:17:47.280 하지만 기존에 가입했던 그 암보험은 380 00:17:47.280 --> 00:17:49.319 면역항암제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381 00:17:49.319 --> 00:17:50.551 따로 가입을 해야 합니다 382 00:17:50.551 --> 00:17:52.880 또 막상 질병에 걸려 보험료를 청구하면 383 00:17:52.880 --> 00:17:54.839 뭐 고지의무위반이네 하면서 384 00:17:54.839 --> 00:17:57.990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으려는 보험사들도 있습니다 385 00:17:57.990 --> 00:17:59.479 하지만 배당주에 투자를 해서 386 00:17:59.479 --> 00:18:02.020 의료비를 차곡차곡 모으는 경우는 387 00:18:02.020 --> 00:18:03.960 이런 것들을 염려할 필요 없습니다 388 00:18:03.960 --> 00:18:06.240 만약 제가 30살의 청년이라면 389 00:18:06.240 --> 00:18:08.400 저는 그 실비보험 정도만 들고 390 00:18:08.400 --> 00:18:10.920 질병이나 상해 관련 보험에 가입할 돈으로 391 00:18:10.920 --> 00:18:13.800 차라리 배당주를 사서 나중에 아플 때는 392 00:18:13.800 --> 00:18:16.640 그렇게 모은 돈으로 병원비를 지불할 겁니다 393 00:18:16.640 --> 00:18:19.480 그게 훨씬 이익이라는 생각입니다 394 00:18:19.480 --> 00:18:22.269 물론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므로 선택도 다릅니다 395 00:18:22.269 --> 00:18:24.880 어느 쪽이 옳다고 하는 정답은 없습니다 396 00:18:24.880 --> 00:18:27.839 하지만 제가 드리는 말씀은 어떤 선택을 할 때 397 00:18:27.839 --> 00:18:29.890 항상 충분히 계산을 해보고 398 00:18:29.890 --> 00:18:33.149 알고 파악한 상태에서 선택을 하자는 것입니다 399 00:18:33.149 --> 00:18:35.359 대외적인 요건과 대내적인 요건 400 00:18:35.359 --> 00:18:37.781 이 2가지로 나눠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401 00:18:37.781 --> 00:18:39.599 우선 대외적인 요건입니다 402 00:18:39.599 --> 00:18:41.691 2019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403 00:18:41.691 --> 00:18:45.670 연간 거래되는 외환규모는 1,647조 달러인 반면에 404 00:18:45.670 --> 00:18:48.689 세계 상품교역량은 25조 달러에 불과합니다 405 00:18:48.689 --> 00:18:52.010 외환거래액의 약 1.5%만 실물과 연계되어 있고 406 00:18:52.010 --> 00:18:55.341 나머지 98.5%는 자본거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407 00:18:55.341 --> 00:18:57.760 우리나라는 무역거래가 상대적으로 크지만 408 00:18:57.760 --> 00:19:00.640 그래도 총자본거래에서 총 무역거래가 409 00:19:00.640 --> 00:19:03.279 차지하는 비중은 5.8%에 불과합니다 410 00:19:03.279 --> 00:19:05.479 아무리 무역거래 금액이 크라고 할지라도 411 00:19:05.479 --> 00:19:08.919 총자본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적습니다 412 00:19:08.919 --> 00:19:11.359 그만큼 투기 자본이 환율 변동에 413 00:19:11.359 --> 00:19:13.701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414 00:19:13.701 --> 00:19:15.909 환율 변동은 단기적으로 치고 빠지는 415 00:19:15.909 --> 00:19:18.971 자본거래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기 때문에 416 00:19:18.971 --> 00:19:22.029 경제의 펀더멘탈만으로는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417 00:19:22.029 --> 00:19:24.451 그런데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차이가 418 00:19:24.451 --> 00:19:26.260 너무 크게 벌어진다든가 419 00:19:26.260 --> 00:19:28.850 또는 국제적인 위기가 발생되면 420 00:19:28.850 --> 00:19:30.711 투기 자금에 절대적인 영향을 421 00:19:30.711 --> 00:19:32.330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422 00:19:32.330 --> 00:19:34.010 그렇게 되면 단기적으로는 423 00:19:34.010 --> 00:19:36.370 외환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424 00:19:36.370 --> 00:19:39.941 참고적으로 팬데믹이 발생했던 2020년 3월 425 00:19:39.941 --> 00:19:42.370 우리나라 경제가 얼마나 심각했냐면 426 00:19:42.370 --> 00:19:45.081 만기가 9개월 남은 대한항공 채권에 427 00:19:45.081 --> 00:19:47.160 30% 금리가 붙어도 428 00:19:47.160 --> 00:19:49.699 외국에서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429 00:19:49.699 --> 00:19:51.830 한국물이라면 금리 수준과 관계없이 430 00:19:51.830 --> 00:19:54.081 외국에서는 관심이 없었던 것입니다 431 00:19:54.081 --> 00:19:57.189 대다수 분들이 잘 인지하지 못했을 텐데 432 00:19:57.189 --> 00:20:00.100 그날은 2020년 3월 19일이었습니다 433 00:20:00.100 --> 00:20:02.260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폭등하면서 434 00:20:02.260 --> 00:20:04.640 은행마다 달러 부족 현상이 나타났었습니다 435 00:20:04.640 --> 00:20:06.349 며칠간 상황을 지켜보는 저는 436 00:20:06.349 --> 00:20:09.329 드디어 외환위기가 터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437 00:20:09.329 --> 00:20:11.389 그런데 다행히 그날 밤에 438 00:20:11.389 --> 00:20:13.289 한국과 미국이 통화스왑을 하면서 439 00:20:13.289 --> 00:20:15.771 그 위기가 극적으로 진화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440 00:20:15.771 --> 00:20:18.451 아마 그날 밤에 통화스왑 뉴스가 없었다면 441 00:20:18.451 --> 00:20:21.159 외환위기가 발생했을 수도 있습니다 442 00:20:21.159 --> 00:20:22.929 이런 문제는 기축통화국이 아니면 443 00:20:22.929 --> 00:20:24.919 어느 나라나 겪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444 00:20:24.919 --> 00:20:27.780 그렇기 때문에 달러는 일정수준 보유를 하는 것이 445 00:20:27.780 --> 00:20:28.840 옳다고 생각합니다 446 00:20:28.840 --> 00:20:31.479 이번에는 대내적인 문제입니다 447 00:20:31.479 --> 00:20:34.480 우리나라의 단기외채 비율이 38%로 448 00:20:34.480 --> 00:20:38.179 IMF가 정한 100%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449 00:20:38.179 --> 00:20:41.029 아시아 평균은 125%보다 훨씬 적습니다 450 00:20:41.029 --> 00:20:42.560 사람들은 이건 다 알고 있습니다 451 00:20:42.560 --> 00:20:44.160 그래서 일본은 부채가 많은데 452 00:20:44.160 --> 00:20:45.780 우리나라는 부채가 적어서 괜찮다 453 00:20:45.780 --> 00:20:47.919 이런 식으로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454 00:20:47.919 --> 00:20:50.359 하지만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까지 생각하면 455 00:20:50.359 --> 00:20:52.390 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456 00:20:52.390 --> 00:20:55.660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2021년 말 기준 457 00:20:55.660 --> 00:20:58.088 GDP의 106% 수준으로 458 00:20:58.088 --> 00:21:02.048 주요국 중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459 00:21:02.048 --> 00:21:05.811 비교 대상인 43개 국가 중에서 4위입니다 460 00:21:05.811 --> 00:21:08.850 미국이 78%, 일본이 69% 461 00:21:08.850 --> 00:21:12.029 독일이 57%, 중국이 62%입니다 462 00:21:12.029 --> 00:21:15.079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통계치보다 463 00:21:15.079 --> 00:21:16.920 실제로는 훨씬 더 많다는 겁니다 464 00:21:16.920 --> 00:21:18.239 무슨 얘기냐면 465 00:21:18.239 --> 00:21:21.520 첫째 개인 사업자의 부채가 기업대출로 분류돼서 466 00:21:21.520 --> 00:21:23.880 가계부채 통계에서 빠졌다는 거고 467 00:21:23.880 --> 00:21:27.339 둘째 임대보증금 채무가 사적 채무라는 이유로 468 00:21:27.339 --> 00:21:28.800 통계에서 빠졌다는 겁니다 469 00:21:28.800 --> 00:21:32.359 그런데 이런 것들도 모두 다 가계부채로 봐야 됩니다 470 00:21:32.359 --> 00:21:35.109 예를 들면 치킨집을 하나 차리려면 471 00:21:35.109 --> 00:21:36.719 개인 사업자를 내야 됩니다 472 00:21:36.719 --> 00:21:39.119 그래서 은행에서 창업비용을 빌립니다 473 00:21:39.119 --> 00:21:42.410 이 경우 개인 사업자라는 이유로 가계부채에서 빠지고 474 00:21:42.410 --> 00:21:45.419 기업대출로 통계가 잡힌다는 것입니다 475 00:21:45.419 --> 00:21:47.749 하지만 치킨집을 하기 위해 돈을 빌린 것은 476 00:21:47.749 --> 00:21:49.359 당연히 가계부채입니다 477 00:21:49.359 --> 00:21:52.040 이 규모가 무려 1,870조 원에 이릅니다 478 00:21:52.040 --> 00:21:54.630 그리고 전세보증금도 부채에서 빠졌는데 479 00:21:54.630 --> 00:21:57.479 이는 엄연히 갚아줘야 한다는 점에서 480 00:21:57.479 --> 00:21:59.140 가계부채로 분류를 해야 합니다 481 00:21:59.140 --> 00:22:01.640 이 규모가 996조 원에 이릅니다 482 00:22:01.640 --> 00:22:04.599 결국 이것들을 모두 가계부채에 포함시키면 483 00:22:04.599 --> 00:22:08.530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GDP 대비 153%로 484 00:22:08.530 --> 00:22:12.059 주요 43개국 중에서 부채 비율이 단연 1등입니다 485 00:22:12.059 --> 00:22:15.939 GDP 대비 106%도 아까 압도적으로 높다고 했는데 486 00:22:15.939 --> 00:22:18.280 153%면 엄청나게 높은 겁니다 487 00:22:18.280 --> 00:22:20.450 가계부채 문제는 놔둔다고 해서 488 00:22:20.450 --> 00:22:21.730 자연히 없어지지 않습니다 489 00:22:21.730 --> 00:22:23.280 당연히 해결을 해야 합니다 490 00:22:23.280 --> 00:22:25.040 근데 해결하는 과정에서 491 00:22:25.040 --> 00:22:27.179 경제위기가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492 00:22:27.179 --> 00:22:29.421 가계부채는 시간 문제이지 493 00:22:29.421 --> 00:22:31.501 언젠가는 정리가 되어야 합니다 494 00:22:31.501 --> 00:22:33.630 그렇지 않으면 가계부채는 계속 불어나서 495 00:22:33.630 --> 00:22:35.171 나중에 폭발하고 말 겁니다 496 00:22:35.171 --> 00:22:36.971 결국 그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497 00:22:36.971 --> 00:22:39.750 경제위기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498 00:22:39.750 --> 00:22:42.189 그래서 저는 항상 일정 금액의 달러를 499 00:22:42.189 --> 00:22:43.811 가지고 있기를 추천합니다 500 00:22:43.811 --> 00:22:46.349 제가 여기서 말하는 디지털화폐는 501 00:22:46.349 --> 00:22:49.530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CBDC를 말하는 겁니다 502 00:22:49.530 --> 00:22:52.119 저는 향후에 한국은행도 CBDC를 503 00:22:52.119 --> 00:22:54.260 발행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504 00:22:54.260 --> 00:22:56.590 그러니까 디지털원화를 발행하는 겁니다 505 00:22:56.590 --> 00:22:59.359 우리가 사용하는 지폐와 CBDC의 차이점을 506 00:22:59.359 --> 00:23:00.789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507 00:23:00.789 --> 00:23:03.230 첫째 익명성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508 00:23:03.230 --> 00:23:05.280 그러니까 개인의 거래 내역을 509 00:23:05.280 --> 00:23:06.551 다 들여다볼 수가 있습니다 510 00:23:06.551 --> 00:23:08.698 그런데 이게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합니다 511 00:23:08.698 --> 00:23:10.800 특히 사생활보호가 필요한 거래에서 512 00:23:10.800 --> 00:23:12.851 신분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513 00:23:12.851 --> 00:23:17.000 예를 들면 정신질환 관련 약처방을 받은 사람이 514 00:23:17.000 --> 00:23:19.701 본인의 이력을 노출하고 싶지 않은 경우가 515 00:23:19.701 --> 00:23:20.711 여기에 해당됩니다 516 00:23:20.711 --> 00:23:22.890 둘째 이자 지급이 가능합니다 517 00:23:22.890 --> 00:23:25.400 지폐는 누가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518 00:23:25.400 --> 00:23:28.069 또 얼마나 오랜 기간 보유하고 있는지를 519 00:23:28.069 --> 00:23:30.319 파악할 수가 없기 때문에 520 00:23:30.319 --> 00:23:31.890 이자 지급을 할 수가 없습니다 521 00:23:31.890 --> 00:23:34.010 하지만 CBDC는 한국은행이 522 00:23:34.010 --> 00:23:35.941 이거를 파악할 수가 있기 때문에 523 00:23:35.941 --> 00:23:38.359 일정 수준의 이자를 한국은행에서 524 00:23:38.359 --> 00:23:40.909 CBDC 보유자에게 직접 지급할 수 있습니다 525 00:23:40.909 --> 00:23:42.959 그렇게 되면 시중은행은 한국은행보다 526 00:23:42.959 --> 00:23:45.050 더 높은 수준의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527 00:23:45.050 --> 00:23:48.941 저축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더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이유는 528 00:23:48.941 --> 00:23:51.591 저축은행의 신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529 00:23:51.591 --> 00:23:53.621 마찬가지로 시중은행의 신용도가 530 00:23:53.621 --> 00:23:55.671 한국은행의 신용도보다 떨어지므로 531 00:23:55.671 --> 00:23:58.110 당연히 시중은행은 한국은행보다 532 00:23:58.110 --> 00:23:59.640 더 높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고 533 00:23:59.640 --> 00:24:02.959 그러면 시장금리는 상승 압박을 받을 겁니다 534 00:24:02.959 --> 00:24:05.570 셋째 정부에서 보유한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535 00:24:05.579 --> 00:24:08.040 그러니까 1인당 500만 원 이상의 CBDC는 536 00:24:08.040 --> 00:24:10.941 보유할 수 없다와 같이 한도를 정할 수가 있습니다 537 00:24:10.941 --> 00:24:13.431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시중은행 때문입니다 538 00:24:13.431 --> 00:24:16.260 모든 사람들이 다 CBDC를 보유하면 539 00:24:16.260 --> 00:24:18.471 시중은행의 예금이 줄어들 겁니다 540 00:24:18.471 --> 00:24:20.571 은행이 하는 일은 예금을 담보로 541 00:24:20.571 --> 00:24:23.269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대출을 해주는 것인데 542 00:24:23.269 --> 00:24:25.239 예금이 줄면 대출을 해줄 수 있는 543 00:24:25.239 --> 00:24:26.961 재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544 00:24:26.961 --> 00:24:29.451 은행 업무에 타격을 받게 됩니다 545 00:24:29.451 --> 00:24:31.630 그래서 한국은행에서는 1인당 546 00:24:31.630 --> 00:24:34.830 보유가능한 CBDC의 한도를 설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547 00:24:34.830 --> 00:24:37.581 넷째 이용시간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548 00:24:37.581 --> 00:24:41.921 CBDC는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사용할 수 없다 549 00:24:41.921 --> 00:24:45.160 이런 식으로 이용시간에 제한을 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550 00:24:45.160 --> 00:24:48.541 다섯째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구현이 가능합니다 551 00:24:48.541 --> 00:24:50.880 팬데믹 때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서 552 00:24:50.880 --> 00:24:52.680 우리 정부에서는 전 국민에게 553 00:24:52.680 --> 00:24:54.321 재난지원금을 지원했습니다 554 00:24:54.321 --> 00:24:57.089 이 돈을 소비해서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555 00:24:57.089 --> 00:24:58.520 목적이었기 때문에 556 00:24:58.520 --> 00:25:01.250 국민들이 이 돈을 빨리 사용해야 합니다 557 00:25:01.250 --> 00:25:02.640 이런 경우 한국은행에서는 558 00:25:02.640 --> 00:25:05.260 CBDC에 마이너스 금리를 부과할 수가 있습니다 559 00:25:05.260 --> 00:25:07.199 예를 들면 재난지원금 지급 후에 560 00:25:07.199 --> 00:25:08.839 한 달 이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561 00:25:08.839 --> 00:25:11.799 매달 10%씩 감액을 하는 겁니다 562 00:25:11.799 --> 00:25:14.239 다만 CBDC에 마이너스 금리를 부과하면 563 00:25:14.239 --> 00:25:16.299 사람들은 곧바로 CBDC를 564 00:25:16.299 --> 00:25:18.830 지폐로 교환을 해 버릴 수가 있기 때문에 565 00:25:18.830 --> 00:25:20.680 큰 효과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566 00:25:20.680 --> 00:25:22.199 근데 만약 그 CBDC가 나오면 567 00:25:22.199 --> 00:25:24.980 왜 일정 규모의 돈을 CBDC로 환전해서 568 00:25:24.980 --> 00:25:27.020 전자지갑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569 00:25:27.020 --> 00:25:28.180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570 00:25:28.180 --> 00:25:31.270 지금 보시는 그림은 2021년 아프가니스탄입니다 571 00:25:31.270 --> 00:25:34.309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점령한 이후 572 00:25:34.309 --> 00:25:36.420 금융거래가 사실상 중단됐고 573 00:25:36.420 --> 00:25:39.040 은행도 예금의 지급을 중단했습니다 574 00:25:39.040 --> 00:25:42.800 은행은 일주일에 최대 23만 원 정도만 지급했지만 575 00:25:42.800 --> 00:25:45.929 그거라도 찾기 위해서 은행 앞에 긴 줄을 선 것입니다 576 00:25:45.929 --> 00:25:47.510 지금 보신 화면은 러시아입니다 577 00:25:47.510 --> 00:25:49.479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 등 578 00:25:49.479 --> 00:25:51.089 서방에서 제재를 가하자 579 00:25:51.089 --> 00:25:52.429 시민들이 돈을 찾기 위해서 580 00:25:52.429 --> 00:25:54.601 은행 앞에 장사진을 치고 있지만 581 00:25:54.601 --> 00:25:55.989 은행에는 돈이 없습니다 582 00:25:55.989 --> 00:25:58.469 사실 이런 일은 어느 나라에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583 00:25:58.469 --> 00:26:00.811 꼭 전쟁 때만 발생되는 현상은 아닙니다 584 00:26:00.811 --> 00:26:03.839 2012년 키프로스에 금융위기가 닥치자 585 00:26:03.839 --> 00:26:05.830 정부에서는 은행을 폐쇄했고 586 00:26:05.830 --> 00:26:07.620 그래서 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587 00:26:07.620 --> 00:26:10.199 나중에는 10만 달러 이상 예금을 한 사람은 588 00:26:10.199 --> 00:26:12.990 강제적으로 그 돈을 부실은행의 주식으로 589 00:26:12.990 --> 00:26:14.130 전환해 버렸습니다 590 00:26:14.130 --> 00:26:16.150 그러니까 사실상 10만 달러가 넘는 돈은 591 00:26:16.150 --> 00:26:17.660 휴지조각이 된 셈입니다 592 00:26:17.660 --> 00:26:19.520 키프로스가 작은 국가라서 593 00:26:19.520 --> 00:26:21.831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 594 00:26:21.831 --> 00:26:25.701 2015년 유럽의 그리스에서도 국채위기가 발생하자 595 00:26:25.701 --> 00:26:27.520 은행이 예금을 동결해 버렸습니다 596 00:26:27.520 --> 00:26:31.020 은행의 ATM기의 작동도 중단되었기 때문에 597 00:26:31.020 --> 00:26:32.740 그리스 사람들은 ATM기에서 598 00:26:32.740 --> 00:26:34.541 돈을 인출할 수가 없었고 599 00:26:34.541 --> 00:26:36.000 은행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600 00:26:36.000 --> 00:26:38.750 은행을 방문해서도 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601 00:26:38.750 --> 00:26:40.719 그리고 그리스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는 602 00:26:40.719 --> 00:26:42.660 상점에서 모두 거부됐습니다 603 00:26:42.660 --> 00:26:45.029 은행에 아무리 많은 예금을 가지고 있어도 604 00:26:45.029 --> 00:26:46.420 돈을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605 00:26:46.420 --> 00:26:48.520 이런 문제ㅇ[ 가장 잘 대처하는 방법은 606 00:26:48.520 --> 00:26:49.960 현금을 들고 있는 것입니다 607 00:26:49.960 --> 00:26:52.300 그래서 부자들은 집에 금고를 두고 608 00:26:52.300 --> 00:26:54.451 현금을 금고에 넣어둡니다 609 00:26:54.451 --> 00:26:56.390 근데 우리는 그렇게 할 수가 없으니까 610 00:26:56.390 --> 00:26:59.390 은행 통장에 돈을 넣어둘 수밖에 없습니다 611 00:26:59.390 --> 00:27:01.109 내가 은행에 1억을 예금하면 612 00:27:01.109 --> 00:27:04.621 은행에서는 내 통장에 숫자로 1억 원을 찍어줍니다 613 00:27:04.621 --> 00:27:05.850 그래서 사람들은 그 돈이 614 00:27:05.850 --> 00:27:07.341 자기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615 00:27:07.341 --> 00:27:09.689 하지만 내 돈이 은행 통장에 들어가는 순간 616 00:27:09.689 --> 00:27:12.240 그건 은행 돈이지 내 돈이 아닙니다 617 00:27:12.240 --> 00:27:13.919 단지 내가 원하면 1억 원을 618 00:27:13.919 --> 00:27:16.029 돌려주겠다고 하는 약속일 뿐입니다 619 00:27:16.029 --> 00:27:19.630 근데 약속이라는 건 꼭 지켜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620 00:27:19.630 --> 00:27:22.409 은행은 내가 예금한 1억 원을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621 00:27:22.409 --> 00:27:24.940 10억 원을 다른 사람에게 대출해 줍니다 622 00:27:24.940 --> 00:27:27.560 그런데 만약 은행이 돈을 빌려준 사람한테서 623 00:27:27.560 --> 00:27:29.180 돈을 회수하지 못하면 624 00:27:29.180 --> 00:27:31.520 그냥 내 돈은 없어지는 겁니다 625 00:27:31.520 --> 00:27:33.420 그래서 은행에 예금한 사람도 626 00:27:33.420 --> 00:27:34.941 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됩니다 627 00:27:34.941 --> 00:27:37.820 물론 경제가 안정된 현실에서는 628 00:27:37.820 --> 00:27:39.321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629 00:27:39.321 --> 00:27:42.970 만약 금융위기가 닥치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630 00:27:42.970 --> 00:27:45.601 예를 들면 저축은행이 부실화됐을 때 631 00:27:45.601 --> 00:27:47.199 5천만 원이 넘는 돈을 632 00:27:47.199 --> 00:27:49.189 돌려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633 00:27:49.189 --> 00:27:51.299 1998년 IMF 외환위기 때 634 00:27:51.299 --> 00:27:53.081 정부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635 00:27:53.081 --> 00:27:55.470 우리 국민들은 제일은행이나 조흥은행 등에 636 00:27:55.470 --> 00:27:57.799 예금한 돈을 돌려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637 00:27:57.799 --> 00:27:59.630 그런데 CBDC는 다릅니다 638 00:27:59.630 --> 00:28:02.199 디지털화폐는 본인의 디지털지갑에 639 00:28:02.199 --> 00:28:05.329 직접 화폐가 들어가 있는 본인의 돈입니다 640 00:28:05.329 --> 00:28:08.010 은행 예금과 달리 진짜 돈이기도 합니다 641 00:28:08.010 --> 00:28:11.469 그래서 금융위기가 와도 그 돈은 그대로 내 돈이고 642 00:28:11.469 --> 00:28:12.909 사용할 수가 있는 돈입니다 643 00:28:12.909 --> 00:28:15.329 참고로 진짜 돈과 가짜 돈을 구분하는 방법은 644 00:28:15.329 --> 00:28:17.270 일렬번호가 있느냐? 없느냐? 입니다 645 00:28:17.270 --> 00:28:20.341 지금 그림의 그 왼쪽은 우리가 사용하는 지폐들입니다 646 00:28:20.341 --> 00:28:22.681 각 지폐마다 다 일렬번호가 있습니다 647 00:28:22.681 --> 00:28:24.560 그래서 이건 진짜 돈입니다 648 00:28:24.560 --> 00:28:26.680 그런데 우리가 은행에 예금을 하면 649 00:28:26.680 --> 00:28:29.890 은행에서는 통장에 금액을 찍어줍니다 650 00:28:29.890 --> 00:28:31.730 이 금액에는 일렬번호가 없습니다 651 00:28:31.730 --> 00:28:34.560 그렇기 때문에 은행 예금은 내 돈이 아닙니다 652 00:28:34.560 --> 00:28:36.560 하지만 그림 오른쪽을 보시면 653 00:28:36.560 --> 00:28:39.480 전자지갑 안에 들어가 있는 CBDC입니다 654 00:28:39.480 --> 00:28:41.451 빨간 줄을 친 부분을 보시면 655 00:28:41.451 --> 00:28:43.169 화폐에 일렬번호가 있습니다 656 00:28:43.169 --> 00:28:45.010 그렇기 때문에 이건 진짜 돈입니다 657 00:28:45.010 --> 00:28:47.079 이 돈을 전자지갑에 가지고 있으면 658 00:28:47.079 --> 00:28:48.870 진짜 돈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659 00:28:48.870 --> 00:28:51.630 세상에는 어떤 일이 발생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660 00:28:51.630 --> 00:28:53.640 그렇기 때문에 만약 한국은행에서 661 00:28:53.640 --> 00:28:55.520 CBDC를 발행한다면 662 00:28:55.520 --> 00:28:58.791 일정 금액은 꼭 CBDC로 보관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663 00:28:58.791 --> 00:29:01.429 오늘은 젊으신 분들 노후준비 664 00:29:01.429 --> 00:29:04.701 아주 간단히 끝내는 방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665 00:29:04.701 --> 00:29:07.560 그 방법은 제가 보기에는 정말로 간단합니다 666 00:29:07.560 --> 00:29:10.520 젊은 시절에 자동차 한 대만 사지 않으면 667 00:29:10.520 --> 00:29:12.431 그걸로 노후준비는 거의 끝이 납니다 668 00:29:12.431 --> 00:29:15.900 이게 왜 그러냐면 그 복리의 그 원리 때문입니다 669 00:29:15.900 --> 00:29:17.681 우리는 모두 복리의 원리를 670 00:29:17.681 --> 00:29:19.470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671 00:29:19.470 --> 00:29:21.451 사실 그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672 00:29:21.451 --> 00:29:25.370 하지만 복리를 그 두뇌로 이해를 하는 사람은 많지만 673 00:29:25.370 --> 00:29:28.300 그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674 00:29:28.300 --> 00:29:30.280 저는 그 복리를 얘기할 때 항상 675 00:29:30.280 --> 00:29:34.770 1,453조 달러 대 788 달러라는 숫자를 676 00:29:34.770 --> 00:29:36.149 기억하라는 말을 합니다 677 00:29:36.149 --> 00:29:38.280 복리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등장하는 이야기는 678 00:29:38.280 --> 00:29:39.981 뉴욕 맨해튼입니다 679 00:29:39.981 --> 00:29:44.100 1626년 네덜란드의 서인도 총독 피터 미뉴이트는 680 00:29:44.100 --> 00:29:48.091 인디언으로부터 맨해튼 섬을 단돈 24달러에 사들였습니다 681 00:29:48.091 --> 00:29:52.280 인디언들이 이 돈을 연 이자율 8% 복리로 운영했다면 682 00:29:52.280 --> 00:29:56.681 398년이 지난 지금 이 돈은 얼마가 되어있을까요? 683 00:29:56.681 --> 00:29:59.710 재테크 책에 많이 등장하는 질문입니다 684 00:29:59.710 --> 00:30:04.329 그 당시 24달러는 현재 약 1,452조 달러가 되어있을 겁니다 685 00:30:04.329 --> 00:30:06.789 그러면 그 복리가 아닌 단리로 운영했다면 686 00:30:06.789 --> 00:30:08.851 이 돈은 지금 얼마가 되어있을까요? 687 00:30:08.851 --> 00:30:13.069 그 당시 24달러는 현재 약 788달러가 되어있을 겁니다 688 00:30:13.069 --> 00:30:14.950 단리와 복리의 차이는 이렇게 큽니다 689 00:30:14.950 --> 00:30:17.439 유명한 미래학자인 제레미 레프킨의 690 00:30:17.439 --> 00:30:20.600 엔트로피라는 책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691 00:30:20.600 --> 00:30:23.351 종이를 반으로 42번 접으면 692 00:30:23.351 --> 00:30:26.061 종이의 두께가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고 693 00:30:26.061 --> 00:30:29.160 50번을 접으면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다 694 00:30:29.160 --> 00:30:32.561 얇은 종이를 50번 접었더니 그 두께가 태양까지 이르는 것 695 00:30:32.561 --> 00:30:34.420 이것이 바로 복리입니다 696 00:30:34.420 --> 00:30:37.391 복리의 원리를 가장 잘 이해한 사람은 워런 버핏입니다 697 00:30:37.391 --> 00:30:40.669 워런 버핏은 어린 시절 복리의 원리를 터득한 후 698 00:30:40.669 --> 00:30:43.040 앞으로 자기가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699 00:30:43.040 --> 00:30:46.010 굉장히 흥분을 했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700 00:30:46.010 --> 00:30:49.199 워런 버핏은 젊은 시절 미래의 아내에게 701 00:30:49.199 --> 00:30:51.331 약혼 반지를 사줄 때를 회상하면서 702 00:30:51.331 --> 00:30:55.309 그 당시 자기 자산의 6%를 반지를 사는데 소비함으로써 703 00:30:55.309 --> 00:30:56.776 미래 가치로 측정하면 704 00:30:56.776 --> 00:30:59.411 수백만 달러를 지출한 것이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705 00:30:59.411 --> 00:31:02.410 보통 사람들은 소비를 할 때 이런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706 00:31:02.410 --> 00:31:05.990 그냥 충동적으로 뭔가를 구매하고 소비를 하고 망각합니다 707 00:31:05.990 --> 00:31:09.389 이것이 바로 보통 사람들이 두뇌로만 복리를 이해하고 708 00:31:09.389 --> 00:31:12.150 실제로는 복리를 이해하지 못한 증거입니다 709 00:31:12.150 --> 00:31:15.040 왜냐하면 복리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한 사람은 710 00:31:15.040 --> 00:31:17.778 충동구매라든가 작은 돈을 하찮게 여기는 711 00:31:17.778 --> 00:31:20.040 행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712 00:31:20.040 --> 00:31:22.034 복리를 이해한 사람은 그 돈이 미래에 713 00:31:22.034 --> 00:31:24.719 얼마나 큰 돈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714 00:31:24.719 --> 00:31:27.370 하지만 워런 버핏은 약혼 반지를 사주면서 715 00:31:27.370 --> 00:31:31.300 이 돈이 미래에 얼마나 큰 돈이 될 것인지를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716 00:31:31.300 --> 00:31:33.747 이것이 바로 그가 복리의 원리를 717 00:31:33.747 --> 00:31:35.530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718 00:31:35.530 --> 00:31:37.329 워런 버핏 얘기를 하나만 더 하겠습니다 719 00:31:37.329 --> 00:31:40.221 워런 버핏은 10살 때부터 투자를 했습니다 720 00:31:40.221 --> 00:31:42.067 빨리 시작해야 복리 효과를 721 00:31:42.067 --> 00:31:45.060 제대로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722 00:31:45.060 --> 00:31:47.637 근데 만약 워런 버핏이 남들과 같이 723 00:31:47.637 --> 00:31:49.721 10대와 20대에 경험을 쌓는다고 724 00:31:49.721 --> 00:31:51.924 여행을 하고 알바를 한 후에 725 00:31:51.924 --> 00:31:54.711 30세부터 투자를 해서 60세 은퇴했다면 726 00:31:54.711 --> 00:31:56.907 그의 재산은 1,190만 달러 727 00:31:56.907 --> 00:32:00.269 우리 돈으로 약 150억 정도에 불과할 겁니다 728 00:32:00.269 --> 00:32:04.211 그러니까 현재 가진 자산보다 99.9%가 적을 겁니다 729 00:32:04.211 --> 00:32:06.601 워런 버핏의 재산은 845억 달러인데 730 00:32:06.601 --> 00:32:10.590 이 중에서 99.6%는 50세 이후에 이룬 것이고 731 00:32:10.590 --> 00:32:14.079 96.5%는 60대 중반에 이룬 것입니다 732 00:32:14.079 --> 00:32:15.830 그만큼 시간이 중요합니다 733 00:32:15.830 --> 00:32:17.533 복리는 효과가 쌓여서 734 00:32:17.533 --> 00:32:19.771 시간이 흐른 후에 그 진가가 발휘됩니다 735 00:32:19.771 --> 00:32:22.959 그러면 제가 왜 젊을 때 자동차 한 대만 사지 않으면 736 00:32:22.959 --> 00:32:25.711 노후 준비가 다 끝나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737 00:32:25.711 --> 00:32:28.461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시세가 약 5천만 원입니다 738 00:32:28.461 --> 00:32:30.277 그리고 유지비가 한 달에 739 00:32:30.277 --> 00:32:33.250 약 70만 원 정도 들어간다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740 00:32:33.250 --> 00:32:35.919 여기에는 자동차 수리비, 보험료, 기름값 741 00:32:35.919 --> 00:32:38.289 각종 세금 등이 포함된 겁니다 742 00:32:38.289 --> 00:32:39.912 그러면 6년 정도를 타면 743 00:32:39.912 --> 00:32:41.980 차량 유지비로 5천만 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744 00:32:41.980 --> 00:32:45.340 그러니까 자동차 한 대를 6년간 타면 약 1억 원이 들어갑니다 745 00:32:45.340 --> 00:32:49.701 그런데 30살 정도의 젊은 분이 자동차를 사지 않고 746 00:32:49.701 --> 00:32:53.040 1억 원으로 배당 주식을 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747 00:32:53.040 --> 00:32:56.000 대강 계산을 해보면 1억 원을 배당주에 투자하면 748 00:32:56.000 --> 00:32:59.740 지금 배당 기준으로 30년 후면 대략 13억 원이 됩니다 749 00:32:59.740 --> 00:33:01.319 그러니까 사회생활을 시작한 분이 750 00:33:01.319 --> 00:33:04.309 만약 1억 원을 자동차를 사지 않고 투자를 하면 751 00:33:04.309 --> 00:33:07.189 60세가 되면 이 돈이 13억 원으로 불어납니다 752 00:33:07.189 --> 00:33:11.329 그래서 노후준비가 거의 대부분 끝납니다 753 00:33:11.329 --> 00:33:13.770 자동차 한 대를 안 샀더니 노후준비가 끝났다 754 00:33:13.770 --> 00:33:15.281 이것이 복리입니다 755 00:33:15.281 --> 00:33:17.381 그래서 노후준비는 가급적 빨리 756 00:33:17.381 --> 00:33:19.350 시작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757 00:33:19.350 --> 00:33:21.981 시가총액 투자법이 특별한 건 아니고 758 00:33:21.981 --> 00:33:24.114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에만 759 00:33:24.114 --> 00:33:26.791 일정 비율을 정해서 투자를 하는 방법입니다 760 00:33:26.791 --> 00:33:28.280 한국은행 직원이었던 분이 761 00:33:28.280 --> 00:33:32.230 1억 원의 주식 거부가 된 사연이 한때 화제를 모았습니다 762 00:33:32.230 --> 00:33:35.079 한국은행 직원이었던 이분은 신입사원 시절부터 763 00:33:35.079 --> 00:33:37.212 상여금을 모두 주식에 투자해서 764 00:33:37.212 --> 00:33:39.879 자산을 1,000억여 원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765 00:33:39.879 --> 00:33:42.005 생활은 기본급으로만 하고 766 00:33:42.005 --> 00:33:45.441 상여금은 모두 주식에 40년간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767 00:33:45.441 --> 00:33:48.586 이분은 삼성전자, LG전자, 포스코, 현대차의 768 00:33:48.586 --> 00:33:50.799 4종목에 주로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769 00:33:50.799 --> 00:33:53.051 증자에도 꼬박꼬박 참여했고 770 00:33:53.051 --> 00:33:55.550 배당금은 전액 재투자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771 00:33:55.550 --> 00:33:58.199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깁니다 772 00:33:58.199 --> 00:33:59.865 40년간 투자를 했다고 하면 773 00:33:59.865 --> 00:34:02.630 많은 기업들이 사라지고 없어졌을 겁니다 774 00:34:02.630 --> 00:34:04.870 사라졌다고 해서 부실한 기업들이 아니었습니다 775 00:34:04.870 --> 00:34:08.020 한때 그 대우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대표 우량주였습니다 776 00:34:08.020 --> 00:34:11.399 은행주들도 우량주의 대명사들이었습니다 777 00:34:11.399 --> 00:34:14.110 그런데 어떻게 이런 주식들을 피할 수 있었을까요? 778 00:34:14.110 --> 00:34:16.563 예를 들면 지금 보시는 표는 1990년대 779 00:34:16.563 --> 00:34:19.530 코스피 시가총액 1위부터 10위까지를 보여줍니다 780 00:34:19.530 --> 00:34:22.199 그런데 이 중에서 무려 6개 종목이 없어졌습니다 781 00:34:22.199 --> 00:34:26.239 한일은행, 제일은행, 조흥은행, 상업은행, 서울신탁은행 782 00:34:26.239 --> 00:34:28.470 주식회사 대우 등이 사라진 종목입니다 783 00:34:28.470 --> 00:34:31.600 이런 종목에 잘못 투자를 했다가는 계좌가 깡통이 됩니다 784 00:34:31.600 --> 00:34:32.904 그러면 이분은 어떻게 785 00:34:32.904 --> 00:34:35.030 한일은행, 제일은행, 주식회사 대우와 같이 786 00:34:35.030 --> 00:34:37.520 사라져버린 회사에서는 손실을 보지 않고 787 00:34:37.520 --> 00:34:39.055 삼성전자, 현대차와 같은 788 00:34:39.055 --> 00:34:41.470 우량한 회사에만 투자를 할 수 있었을까요? 789 00:34:41.470 --> 00:34:43.600 저는 이분이 그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790 00:34:43.600 --> 00:34:45.610 투자를 하는 원칙을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791 00:34:45.610 --> 00:34:48.900 그러니까 시가총액 1위부터 3위까지만 투자한다 792 00:34:48.900 --> 00:34:51.350 그리고 1위에는 50%의 비중을 하고 793 00:34:51.350 --> 00:34:53.681 2위에는 30%의 비중으로 하고 794 00:34:53.681 --> 00:34:56.339 3위에는 20%의 비중으로 투자한다와 같은 795 00:34:56.339 --> 00:34:58.660 원칙을 가졌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796 00:34:58.660 --> 00:35:02.431 그래서 만약 삼성전자가 2위였을 때는 30%를 투자했다가 797 00:35:02.431 --> 00:35:04.433 1위로 올라서면 50%로 늘리고 798 00:35:04.433 --> 00:35:06.829 현대차가 2위였다가 3위로 떨어지면 799 00:35:06.829 --> 00:35:09.263 30%에서 20%로 비중을 줄이고 800 00:35:09.263 --> 00:35:12.261 그리고 4위로 떨어지면 전부 팔아버리고 801 00:35:12.261 --> 00:35:14.210 새로 3위로 진입한 종목에 802 00:35:14.210 --> 00:35:15.931 투자하는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803 00:35:15.931 --> 00:35:19.301 그렇게 되면 그 사라져버린 회사에 투자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804 00:35:19.301 --> 00:35:21.738 항상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나가는 회사만 805 00:35:21.738 --> 00:35:23.471 투자를 하게 되는 셈입니다 806 00:35:23.471 --> 00:35:25.689 종목 선정에 자신이 없는 분들이나 807 00:35:25.689 --> 00:35:27.459 게을러서 공부하기 싫으신 분들 808 00:35:27.459 --> 00:35:29.656 또는 본업 때문에 바쁘신 분들이 809 00:35:29.656 --> 00:35:33.180 장기 투자를 할 때 사용하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810 00:35:33.180 --> 00:35:35.586 저는 일단 그 최소한 연금 10억 원을 811 00:35:35.586 --> 00:35:37.170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12 00:35:37.170 --> 00:35:38.539 왜 10억 원이냐 하면 813 00:35:38.539 --> 00:35:41.701 만약 10억 원을 확보하면 4%의 법칙에 의해서 814 00:35:41.701 --> 00:35:43.794 평생 파산하지 않고 여유롭게 815 00:35:43.794 --> 00:35:46.471 남은 인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816 00:35:46.471 --> 00:35:49.621 이 4%의 법칙은 윌리엄 벤젠이라는 817 00:35:49.621 --> 00:35:52.681 캘리포니아의 재무설계사가 고안한 법칙입니다 818 00:35:52.681 --> 00:35:58.021 4%의 법칙은 퇴직한 첫해에 노후 자산의 4%를 사용하고 819 00:35:58.021 --> 00:36:02.080 그 후로는 4%의 물가상승률을 더한 금액을 인출하면 820 00:36:02.080 --> 00:36:05.340 노후 자산을 최소한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821 00:36:05.340 --> 00:36:07.246 그러면 지금 100세 시대인데 822 00:36:07.246 --> 00:36:10.251 은퇴한 후 자산을 30년만 유지하면 불안한 거 아니냐? 823 00:36:10.251 --> 00:36:13.360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824 00:36:13.360 --> 00:36:15.819 하지만 이론적으로 생각해 보면 825 00:36:15.819 --> 00:36:18.010 실질 수익률이 연 4%만 되면 826 00:36:18.010 --> 00:36:21.221 원금은 영원히 줄어들지 않는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827 00:36:21.221 --> 00:36:24.950 왜냐하면 연 4%를 찾아 쓰는데 수익률이 연 4%라면 828 00:36:24.950 --> 00:36:28.421 입출금이 동일해서 원금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829 00:36:28.421 --> 00:36:30.931 제가 실질 수익률이 연 4%라고 했으니까 830 00:36:30.931 --> 00:36:33.065 만약 인플레이션이 2%라면 831 00:36:33.065 --> 00:36:35.981 명목 수익률은 연 6%가 되어야 됩니다 832 00:36:35.981 --> 00:36:37.655 참고적으로 실질 수익률은 833 00:36:37.655 --> 00:36:39.971 명목 수익률에서 인플레이션을 뺀 것입니다 834 00:36:39.971 --> 00:36:43.215 명목 수익률이 6%이고 인플레이션이 2%면 835 00:36:43.215 --> 00:36:45.070 실질 수익률은 4%입니다 836 00:36:45.070 --> 00:36:49.000 어쨌든 노후 자산이 10억 원이면 이것의 4%인 4천만 원을 837 00:36:49.000 --> 00:36:51.160 매년 인출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838 00:36:51.160 --> 00:36:54.211 매월 333만 원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839 00:36:54.211 --> 00:36:57.011 만약 노후 자금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840 00:36:57.011 --> 00:37:00.217 연 4%로 계산해서 얼마나 모으면 되는지 841 00:37:00.217 --> 00:37:02.550 어렵지 않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842 00:37:02.550 --> 00:37:04.899 만약 매달 350만 원이 필요하다면 843 00:37:04.899 --> 00:37:06.840 10억 5천만 원을 모으면 됩니다 844 00:37:06.840 --> 00:37:10.130 그렇다고 현금으로 10억 원을 모으라는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 845 00:37:10.130 --> 00:37:12.401 만약 맞벌이를 했던 A 씨 부부가 846 00:37:12.401 --> 00:37:16.061 은퇴 후 국민연금으로 연간 2,400만 원을 받는다면 847 00:37:16.061 --> 00:37:19.291 추가로 필요한 자금은 연간 1,600만 원입니다 848 00:37:19.291 --> 00:37:21.221 그러면 4억 원을 모으면 됩니다 849 00:37:21.221 --> 00:37:25.000 왜냐하면 4억 원의 4%가 1,600만 원이기 때문입니다 850 00:37:25.000 --> 00:37:27.320 만약 B, C가 맞벌이가 아니어서 851 00:37:27.320 --> 00:37:29.919 국민연금으로 매년 1,200만 원을 받는다면 852 00:37:29.919 --> 00:37:32.240 추가로 2,800만 원이 필요합니다 853 00:37:32.240 --> 00:37:33.950 그러면 7억 원을 모으면 됩니다 854 00:37:33.950 --> 00:37:35.780 주택연금을 받으실 분들은 855 00:37:35.780 --> 00:37:37.541 주택연금을 감안해도 좋습니다 856 00:37:37.541 --> 00:37:41.301 만약 앞의 A 씨가 5억 원 상당의 주택을 가지고 있고 857 00:37:41.301 --> 00:37:43.720 60세부터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하겠습니다 858 00:37:43.720 --> 00:37:47.330 그러면 주택연금으로 매월 99만 원을 받게 됩니다 859 00:37:47.330 --> 00:37:50.840 연간으로는 1,188만 원이 됩니다 860 00:37:50.840 --> 00:37:54.480 그러면 연간 412만 원의 현금 흐름만 만들면 됩니다 861 00:37:54.480 --> 00:37:55.884 그러니까 노후자금으로 최소한 862 00:37:55.884 --> 00:37:58.051 1억 3천만 원을 준비하면 됩니다 863 00:37:58.051 --> 00:38:02.010 노후 준비를 위해서는 매달 얼마나 투자해야 하는지는 864 00:38:02.010 --> 00:38:03.512 NAVER에서 복리 계산기로 865 00:38:03.512 --> 00:38:05.241 계산을 해보면 대략 알 수 있습니다 866 00:38:05.241 --> 00:38:07.195 예를 들어 그 앞에서 A 씨의 경우 867 00:38:07.195 --> 00:38:09.970 노후자금으로 4억 원을 모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868 00:38:09.970 --> 00:38:12.408 만약 A 씨가 30세인데 869 00:38:12.408 --> 00:38:14.330 앞으로 30년간 투자를 할 수 있다면 870 00:38:14.330 --> 00:38:17.028 만약 매달 575,000원을 적립하고 871 00:38:17.028 --> 00:38:19.130 4% 복리로 수익을 올린다면 872 00:38:19.130 --> 00:38:21.540 60세에 4억 원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873 00:38:21.540 --> 00:38:24.600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계산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874 00:38:24.600 --> 00:38:26.484 이런 식으로 생활비 정도는 875 00:38:26.484 --> 00:38:29.320 매달 나올 수 있는 현금 흐름을 만든 다음에 876 00:38:29.320 --> 00:38:32.721 나머지 금액으로 다른 투자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877 00:38:32.721 --> 00:38:34.760 저도 나이를 조금 먹다 보니까 878 00:38:34.760 --> 00:38:37.970 돈을 100억을 벌었네 200억을 벌었네 하는 것에는 879 00:38:37.970 --> 00:38:39.230 전혀 관심이 안 가고 880 00:38:39.230 --> 00:38:42.000 현금 흐름을 500만 원을 만들었네 881 00:38:42.000 --> 00:38:44.820 1,000만 원을 만들었네 하는 것들에 더 눈이 갑니다 882 00:38:44.820 --> 00:38:48.018 꼭 현금 흐름을 만드시기를 강력하게 권해드립니다 883 00:38:48.018 --> 00:38:50.089 지금까지 제가 생각하는 노후 준비에 대해서 884 00:38:50.089 --> 00:38:52.271 간단하게나마 말씀을 드렸습니다 885 00:38:52.271 --> 00:38:54.560 누구나 다 나이를 먹게 됩니다 886 00:38:54.560 --> 00:38:57.251 그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미리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887 00:38:57.251 --> 00:38:59.929 이 강의를 들으시는 모든 분들 전부 다 888 00:38:59.929 --> 00:39:03.021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 889 00:39:03.021 --> 00:39:04.530 제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890 00:39:04.530 --> 00:39:05.280 감사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