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 00:00:27.775 --> 00:00:34.875 2024 박은빈 FAN CONCERT 〈은빈 노트 : DIVA〉 QnA 1 00:00:35.175 --> 00:00:40.875 여러분 안녕하세요 은빈입니다 2 00:00:40.875 --> 00:00:43.925 여러분 지금 이 영상을 보고 계시다면 3 00:00:43.925 --> 00:00:48.375 저의 〈은빈 노트 : DIVA〉 블루레이를 구매해 주셨다는 뜻이겠죠 4 00:00:48.375 --> 00:00:52.325 블루레이를 소장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인사 먼저 드릴게요 5 00:00:52.325 --> 00:00:55.875 고맙습니다 6 00:00:57.325 --> 00:01:03.224 Q. 첫 번째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은? 7 00:01:05.674 --> 00:01:10.624 제가 리허설까지 포함해서 3일 동안 8 00:01:10.624 --> 00:01:13.324 끝나고 나서 느꼈는데요 9 00:01:13.324 --> 00:01:15.474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었어요 10 00:01:15.474 --> 00:01:18.724 왠지 목이 아픈 느낌 있잖아요 11 00:01:18.724 --> 00:01:23.424 근데 실제로 아프다고 하기에는 좀 약간 미묘했는데 아무튼 12 00:01:23.424 --> 00:01:27.424 뭔가 나 노래를 잘할 수 없을 것 같아라는 그런 게 있었어요 13 00:01:27.424 --> 00:01:31.374 그래서 어떡하지 어떡하지 그거 때문에 긴장이 되기도 하고 14 00:01:31.874 --> 00:01:34.574 뭐랄까 신경성인 것 같긴 한데요 15 00:01:36.524 --> 00:01:39.224 목이.. 일단 해보겠습니다 16 00:02:05.074 --> 00:02:08.924 'Dream Us'가 극악의 노래라 벌써 목이 쉰 것 같은 느낌이에요 17 00:02:10.574 --> 00:02:14.474 컨디션 조절도 하셔야 되니까 조금씩 쉬면서 할게요 18 00:02:15.824 --> 00:02:22.024 그랬었는데 놀랍게도 끝나고 다음 날 너무 개운하게 일어났어요 19 00:02:23.224 --> 00:02:25.774 그래서 아 이게 나도 모르게 확실히 20 00:02:25.774 --> 00:02:29.424 긴장을 많이 하고 있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21 00:02:29.424 --> 00:02:32.524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정말 다행히 22 00:02:32.524 --> 00:02:36.824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요 23 00:02:37.174 --> 00:02:43.424 또 그 시간 자체를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서 그렇게 마련하기도 했지만 24 00:02:43.424 --> 00:02:49.074 기대 이상으로 빙고분들과 라떼분들과 또 무인도의 디바 팬분들이 25 00:02:49.074 --> 00:02:51.474 자리를 꽉 꽉 채워주셨기 때문에 26 00:02:51.474 --> 00:02:56.923 참 꿈같은 그런 충만한 이틀을 보내게 된 것 같습니다 27 00:02:56.923 --> 00:03:01.623 무사히 잘 마친 것 너무 고맙고요 28 00:03:01.623 --> 00:03:03.923 여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리고요 29 00:03:03.923 --> 00:03:09.023 그래서 아주 기쁘게 후련한 마음을 갖고 30 00:03:09.023 --> 00:03:11.373 지금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31 00:03:11.373 --> 00:03:16.973 Q. 팬 콘서트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? 32 00:03:16.973 --> 00:03:20.373 개인적으로 제일 아찔했던 순간은 있었습니다 33 00:03:20.623 --> 00:03:24.973 제가 인이어 이틀째에 인이어 안 나온다고 했었을 때 34 00:03:25.373 --> 00:03:27.623 저 정말 등골이 오싹했거든요 35 00:03:27.623 --> 00:03:29.523 그때 상황이 어땠냐면요 36 00:03:29.523 --> 00:03:33.323 서브 스테이지에 가서 'Until The end'랑 'Here I am'을 37 00:03:33.323 --> 00:03:35.023 제가 불렀었잖아요 근데 38 00:03:35.023 --> 00:03:38.523 엄청 심기일전해서 노래를 부르려고 했는데 39 00:03:38.523 --> 00:03:43.223 "작은 가방 하나 메고" 하는데 이쪽 소리가 뚝 끊기는 거예요 40 00:03:43.223 --> 00:03:46.023 처음에 약간 지지직 하더니 뚝 끊기는 바람에 41 00:03:46.023 --> 00:03:52.073 그때부터 이제 귀가 마치 그 느낌은 수중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42 00:03:52.073 --> 00:03:56.273 또 인이어가 커스텀 인이어다 보니까 되게 차음성이 좋단 말이에요 43 00:03:56.273 --> 00:04:02.073 딱 MR과 소리가 멀리 멀찍이 들리는 느낌에다가 44 00:04:02.073 --> 00:04:04.723 제가 어떻게 부르고 있는지 모니터 할 수 있는 45 00:04:04.723 --> 00:04:07.323 저의 목소리 소리가 뚝 끊겨버리니까 46 00:04:07.323 --> 00:04:08.823 또 기타를 치고 있었잖아요 47 00:04:08.823 --> 00:04:11.223 그래서 어떻게 하지, 기타를 그냥 놔버리고 48 00:04:11.223 --> 00:04:14.373 이거를 빨리 어떻게 좀 해볼까 했는데 49 00:04:14.373 --> 00:04:17.373 그럴 수 있는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50 00:04:17.373 --> 00:04:21.723 큰일 났다 나 지금 뭐 어떻게 부르고 있는 걸까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51 00:04:22.273 --> 00:04:25.223 제가 밑에 잠시 내려갔다 왔었을 때 52 00:04:25.223 --> 00:04:30.073 스태프분들이 안 나오는지 몰랐다고 얘기도 해주시고 그래서 53 00:04:30.073 --> 00:04:35.823 다시 잘 올라왔던 그게 저한테는 아주 빅 이슈긴 했었어요 54 00:04:35.823 --> 00:04:38.573 이게 너무 불안하더라고요 55 00:04:38.573 --> 00:04:42.973 잘 하고 싶었는데 또 이거를 잘 하지 못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56 00:04:42.973 --> 00:04:45.673 근데 제가 영상을 확인해 보니까 57 00:04:45.673 --> 00:04:48.523 또 그렇게 속으로는 절망적이었던 거에 비해 58 00:04:48.523 --> 00:04:51.923 얼굴 표정은 크게 티가 안 났었죠? 59 00:04:51.923 --> 00:04:54.872 네, 전혀 아무도 몰랐었다고 하더라고요 60 00:04:54.872 --> 00:04:58.772 저한테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거는 61 00:04:58.772 --> 00:05:02.222 그 'Until The end'가 강렬했었던 것 같고 62 00:05:02.222 --> 00:05:06.622 그 이외에 좋았던 순간들은 훨씬 많았어요 63 00:05:06.622 --> 00:05:09.972 이 좋았던 순간들은 나중의 질문을 위해 아껴둘게요 64 00:05:10.972 --> 00:05:16.772 Q. 컨디션 관리나 긴장을 푸는 자신만의 루틴이 있는지? 65 00:05:16.772 --> 00:05:19.322 특별하게 평소 살아갈 때 66 00:05:19.322 --> 00:05:24.072 징크스나 어떤 루틴들을 안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긴 하거든요 67 00:05:24.072 --> 00:05:28.472 괜히 한 번 신경 쓰이면 계속 신경 쓰이게 될까 봐 68 00:05:28.472 --> 00:05:30.672 그런 것들을 안 만들다 보니까 69 00:05:30.672 --> 00:05:35.672 특별한 루틴이라기보다는 밥 잘 먹고 노래하기였는데 70 00:05:35.972 --> 00:05:38.672 이번에는 밥이 잘 안 들어가더라고요 71 00:05:39.322 --> 00:05:44.022 그래서 조금 먹고 그리고 목도 말씀드렸다시피 72 00:05:44.022 --> 00:05:47.272 왠지 많이 쓰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73 00:05:47.272 --> 00:05:49.772 최대한 아꼈던 것 같아요 74 00:05:49.772 --> 00:05:53.222 그러다가 무대를 하면서 점차 긴장도 풀리고 75 00:05:53.222 --> 00:05:57.472 이래도 괜찮구나를 점점 느끼다 보니까 76 00:05:57.472 --> 00:06:00.522 오히려 점점 컨디션이 좋아지고 77 00:06:00.522 --> 00:06:05.072 공연이 마친 다음 날에는 아주 개운하게 미라클 모닝을 했다는 사실 78 00:06:06.222 --> 00:06:07.572 그래서 신기했습니다 79 00:06:07.572 --> 00:06:12.522 감독님 말씀이 그래도 성대는 타고난 것 같다는 칭찬을 해주셔서 80 00:06:12.522 --> 00:06:17.822 앞으로 좀 더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81 00:06:17.822 --> 00:06:22.522 그래서 뭐 긴장을 푸는 법 특별히 82 00:06:24.322 --> 00:06:28.172 긴장을 풀기 위해 뭘 하는 건 없었던 것 같아요 83 00:06:28.172 --> 00:06:32.572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큰일을 앞두고 있었을 때 84 00:06:32.572 --> 00:06:36.472 '까짓것 뭐'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85 00:06:36.472 --> 00:06:39.772 제가 저 스스로 잘 집중할 수만 있다면 86 00:06:39.772 --> 00:06:44.622 그 실수도 분명 제가 커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87 00:06:44.622 --> 00:06:49.972 '까짓것 뭐, 잘 해보자'라고 했던 마음 그런 마음가짐 정도 88 00:06:50.672 --> 00:06:53.321 그래서 저는 어떻게든 되겠죠 89 00:06:53.321 --> 00:06:59.821 전날까지 하던 거를 어떻게든 되게 잘 끝낸 것 같네요. 좋았습니다 90 00:07:29.471 --> 00:07:32.621 이게 지금 따로따로 나가고 있는 거였어요? 91 00:07:33.571 --> 00:07:36.071 그럼 제가 노래를 잘 한 건가? 잠깐만요 92 00:07:38.321 --> 00:07:40.271 그래요? 그럼 저 잘 부르고 있었네요 93 00:08:12.271 --> 00:08:22.921 그러면 인사는 드라마에서 제가 했던 대로 인사하고 하고 하고 94 00:08:23.521 --> 00:08:27.071 여기부터 하고 마지막 하고 가겠습니다 95 00:08:48.470 --> 00:08:54.320 Q.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무대 BEST 3는? 96 00:08:54.320 --> 00:08:55.570 이게 참 아쉬웠어요 97 00:08:56.570 --> 00:09:01.320 제가 뒤에 LED에 두 번 매달려 있었거든요 98 00:09:01.320 --> 00:09:06.770 'Dream Us' 때랑 '항해' 때 제가 뒤에 매달려 있었잖아요. 3.5m 높이에서요 99 00:09:06.770 --> 00:09:11.320 근데 그 앞에 LED 사이로 관객분들이 보였었어요 100 00:09:11.320 --> 00:09:14.470 저만 봤겠죠? 무대에 저밖에 없었으니까요 101 00:09:14.920 --> 00:09:17.770 그 모습이 너무 예뻤어요 102 00:09:18.520 --> 00:09:24.570 그 LED 패널 사이사이로 중앙제어되는 빙봉들을 바라봤을 때 103 00:09:24.570 --> 00:09:29.320 이 위에 지금 내 몸밖에 없지만 핸드폰이 있었으면 104 00:09:29.320 --> 00:09:33.420 저 모습을 찍을 수 있을 텐데 너무 아쉬웠던 것 같아요 105 00:09:33.670 --> 00:09:36.820 나중에 뒤에서 찍어주신 영상 보니까 106 00:09:36.820 --> 00:09:41.820 그래도 그나마 예쁜 불빛들이 담겨서 다행이다라고 느꼈지만 107 00:09:41.820 --> 00:09:46.270 딱 그 무대 위에서 보이는, 저만 볼 수 있는 광경은 108 00:09:46.270 --> 00:09:50.270 정말 제 기억에만 존재하는 거기 때문에 109 00:09:50.270 --> 00:09:53.620 그거를 함께 공유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아깝더라고요 110 00:09:53.620 --> 00:09:56.620 그만큼 여러분들이 예뻤다는 얘기입니다 111 00:09:57.020 --> 00:10:02.770 가장 좋았던 거는 제가 'Fly Away' 부르고 와서 112 00:10:02.770 --> 00:10:06.220 이제 열심히 4분 만에 옷 갈아입어야 되는데 113 00:10:06.220 --> 00:10:09.270 들리던 여러분들의 'Someday' 떼창 114 00:10:09.270 --> 00:10:14.870 저는 그 무대를 위에서 직접 바라보진 못했지만 115 00:10:14.870 --> 00:10:18.520 그게 되게 좋았습니다. 노래를 잘하시더라고요 116 00:10:18.520 --> 00:10:22.770 제 노래를 남이 불러주는 거를 그렇게 공개적으로 듣는 건 117 00:10:22.770 --> 00:10:26.570 저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감동적인 소리로 들렸습니다 118 00:10:26.570 --> 00:10:29.170 그래서 그 무대가 저는 제일 좋았고요 119 00:11:05.319 --> 00:11:13.569 두 번째, 좀 감정적이었던 2일차 'Fly Away' 무대가 많이 벅찼던 것 같아요 120 00:11:13.569 --> 00:11:16.769 뭉클한 감정이 올라오고 나서 121 00:11:16.769 --> 00:11:22.469 그때 다행히 암전이었어요. 그래서 터져 나오는 울음을 갈무리하고 122 00:11:23.019 --> 00:11:26.569 인사를 할 때 그때 그 감정이 참 123 00:11:26.569 --> 00:11:30.069 소중하게 느껴져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124 00:11:30.069 --> 00:11:35.269 촬영을 할 당시만 해도 온통 사방이 크로마키에서 촬영을 했었거든요 125 00:11:35.269 --> 00:11:41.169 촬영을 할 때면 대충 상상을 하고 이런 느낌이겠지 하고 했었는데 126 00:11:41.769 --> 00:11:45.719 그 모습이, 참 예쁜 그 불빛들이 127 00:11:45.719 --> 00:11:49.169 아 이게 실제구나를 많이 느꼈기 때문에 128 00:11:49.169 --> 00:11:54.069 참 많이 벅차고 스스로 감동적이었던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129 00:11:54.069 --> 00:11:57.019 그리고 또한 그것뿐만 아니라 130 00:11:57.019 --> 00:12:02.219 제가 무인도의 디바를 시작하면서 느꼈었던 켜켜이 쌓인 감정들이 있잖아요 131 00:12:02.219 --> 00:12:08.369 그게 되게 빠르게 스쳐가서 마치 종지부를 찍는 듯한 느낌이어서 132 00:12:08.369 --> 00:12:11.419 그래서 더 약간 감정이 올라왔던 것 같아요 133 00:12:11.919 --> 00:12:16.419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했고 결국 이런 순간이 오는구나 134 00:12:16.419 --> 00:12:20.719 이런 느낌을 받았었던 그런 무대였던 것 같아서 135 00:12:20.719 --> 00:12:23.469 'Fly Away' 기억에 많이 남네요 136 00:13:28.318 --> 00:13:31.818 TOP 3 뭘 뽑을까요 137 00:13:31.818 --> 00:13:33.968 제가 14곡을 했단 말이죠 138 00:13:33.968 --> 00:13:36.768 또 그게 두 번 중복이었으니까 139 00:13:36.768 --> 00:13:40.168 28곡의 무대가 생긴 거예요 140 00:13:40.168 --> 00:13:44.468 그중에 TOP 3만 뽑으라는 거는 너무 어렵네요 141 00:13:45.018 --> 00:13:47.618 혹시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을까요? 142 00:13:48.018 --> 00:13:49.768 어떤 무대가 좋았었을까요? 143 00:13:50.718 --> 00:13:54.668 댄스 'Witches'. 선생님은요? 144 00:13:54.668 --> 00:14:00.018 제 원픽은 댄스는 'Witches'고, 그리고 오프닝에서 'Dream Us' 145 00:14:01.818 --> 00:14:04.868 이렇게 리서치를 해봤는데요 146 00:14:05.868 --> 00:14:08.818 'Into the light' 그리고 'Witches' 147 00:14:08.818 --> 00:14:11.518 근데 그때 제 심정은요 148 00:14:11.518 --> 00:14:15.418 제가 'Mint'로 올림픽공원을 한 바퀴 돌고 올라왔는데 149 00:14:15.418 --> 00:14:17.068 쉴 시간이 없는 거예요 150 00:14:17.068 --> 00:14:19.968 MC도 없었고 게스트도 없었다 보니까 151 00:14:19.968 --> 00:14:23.768 그 시간 잠깐 물 먹는 시간도 약간 죄송스러울 정도로 152 00:14:23.768 --> 00:14:27.468 너무 겨를이 없다 보니까 잠깐 앉아서 쉬고 싶었거든요 153 00:14:28.518 --> 00:14:32.218 춤을 추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긴 하더라고요 154 00:14:32.218 --> 00:14:35.668 근데 콘서트라는 것은 체력을 기를 수 있는 것 같아요 155 00:14:35.668 --> 00:14:39.818 체력을 뺏기고 체력을 기를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156 00:14:39.818 --> 00:14:44.217 'Witches' 좋았죠. 그리고 'Dream Us'도 마찬가지로 157 00:14:44.217 --> 00:14:48.267 되게 이번에 세트에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158 00:14:48.267 --> 00:14:51.417 제 은빈 마크가 없는 곳이 없었어요 159 00:14:51.417 --> 00:14:55.617 그래서 그런 디테일 하나하나 신경 써주신 게 저는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160 00:14:55.617 --> 00:14:58.767 그래서 무대는 다 좋았던 걸로 161 00:14:59.667 --> 00:15:05.367 Q. 팬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면? 162 00:15:05.367 --> 00:15:10.017 특별하게.. 저 커스텀 마이크 만들었고요 163 00:15:10.017 --> 00:15:16.067 그거를 만들고 싶다 해서 저만의 마이크가 생겼고요 164 00:15:16.067 --> 00:15:23.267 그리고 제가 "Present"라는 박은빈 앨범을 만들었잖아요 165 00:15:23.267 --> 00:15:28.367 거기에 발맞춰서 아직까지는 저의 유일한 무대인 'Into The Light' 166 00:15:28.367 --> 00:15:34.417 그리고 'Witches' 독무대를 위해서 안무를 새로 짜주셔서 만든 것 167 00:15:34.417 --> 00:15:39.017 그것이 아무래도 저한테는 특별한 의미로 메이킹 한 거니까 168 00:15:39.017 --> 00:15:42.417 특별하게 준비한 것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69 00:15:42.417 --> 00:15:45.617 홀리뱅의 소은 선생님이 저를 생각해서 170 00:15:45.617 --> 00:15:51.117 제가 그전에 팬미팅에서 했던 커버 영상들을 보고 171 00:15:51.117 --> 00:15:54.067 배우님 손 예쁘게 잘하시는 것 같던데 하고서는 172 00:15:54.067 --> 00:15:56.667 이런 안무들을 짜주셨던 것 같아요 173 00:15:56.667 --> 00:15:58.817 비록 제가 이렇게 할 때 암전이 됐더라고요 174 00:15:58.817 --> 00:16:01.517 그래서 여러분들은 잘 못 보셨겠지만 175 00:16:01.517 --> 00:16:05.567 그래도 여기 블루레이 팀에서 부가 영상으로 찍어주신 게 다행히 있어서 176 00:16:05.567 --> 00:16:08.667 그게 무대 영상만 있었으면 아쉬웠을 것 같아요 177 00:16:08.667 --> 00:16:13.167 근데 다행히 여러분들을 위해 부가 영상을 촬영해놓은 게 있기 때문에 178 00:16:13.167 --> 00:16:17.517 그 전체를 담을 수 있어서 다 고심을 했답니다 179 00:16:17.517 --> 00:16:23.017 그래서 최대한 빙고분들이 뭘 좋아해 주실까를 예측해 보기도 하고 180 00:16:23.017 --> 00:16:27.667 또 이렇게 예측을 못하셨더라도 드릴게요라는 마음으로 181 00:16:27.667 --> 00:16:30.917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려고 노력했어요 182 00:16:30.917 --> 00:16:36.467 근데 안무 같은 경우에는 생각보다 준비할 시간이 길진 않았었습니다 183 00:16:36.467 --> 00:16:41.916 그래서 안무를 한 3번 만에 다 배우기 위해 184 00:16:41.916 --> 00:16:47.816 중간중간 저 혼자 되게 열심히 진도를 예습 복습을 철저히 했고요 185 00:16:47.816 --> 00:16:53.516 그래서 풀 리허설까지 6번에 안무를 186 00:16:53.516 --> 00:16:57.316 2시간씩 6번 그렇게 생각하면 진짜 얼마 안 했었네요 187 00:16:57.316 --> 00:17:01.816 근데 집에서 그 배로 더 열심히 예습을 했답니다 188 00:17:01.816 --> 00:17:06.566 그래서 다행히 여러분들께서 좋아해 주실 만한 안무와 189 00:17:06.566 --> 00:17:10.866 무대가 탄생한 것 같아서 오래 기억해 주세요 여러분 190 00:17:45.066 --> 00:17:50.966 다음 주 수요일에 하면 진짜 안무 연습으로는 6번밖에 안 한 거긴 하네요 191 00:18:30.716 --> 00:18:34.816 몇 번 더 반복하면 좀 익숙해지실 것 같아요 192 00:18:34.816 --> 00:18:38.765 알겠습니다. 생각을 비우고 '나는 누구?' 193 00:19:25.515 --> 00:19:27.815 어제보다는 확실히 낫지 않아요? 194 00:19:27.815 --> 00:19:30.065 그럼 오늘보다는 내일이 낫겠죠? 195 00:19:30.065 --> 00:19:33.365 그러면 이번 주보다 다음 주가 나을 거고 196 00:19:34.565 --> 00:19:37.315 그러리라 믿습니다. 그럼요 197 00:19:37.815 --> 00:19:41.965 'Into The Light'는 아예 새로 다 만들었잖아요 198 00:19:42.665 --> 00:19:47.315 저희 홀리뱅의 뮬 선생님이 또 자비 없게 안무를 짜주셔서 199 00:19:47.915 --> 00:19:53.265 근데 'Witches'는 드라마 할 때 진짜 효진 언니랑 같이 진도를 나가느라 200 00:19:53.265 --> 00:19:55.415 훨씬 더 꼼꼼하게 배웠었거든요 201 00:19:55.415 --> 00:20:00.165 그래서 몇 달 배웠죠 저희? 한 달? 두 달? 202 00:20:00.165 --> 00:20:02.865 나중에 영상을 편집된 걸 보니까 203 00:20:02.865 --> 00:20:05.715 그것도 여러 번 찍어서 편집을 해놓은 거였잖아요 204 00:20:05.715 --> 00:20:08.665 근데 언니가 더 칼각으로 추셨더라고요 205 00:20:08.665 --> 00:20:11.065 그래서 나도 저렇게 췄어야 했는데 206 00:20:11.065 --> 00:20:14.815 아무튼 이번에 공연에서 만회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7 00:21:01.014 --> 00:21:07.464 안녕하세요. 지금 불과 일주일 전이에요 208 00:21:07.464 --> 00:21:11.764 정말 시간이 1월 6일까지 일주일도 안 남았어요 209 00:21:11.764 --> 00:21:15.214 아무튼 열심히 마무리까지 안무 연습 열심히 해서 210 00:21:15.214 --> 00:21:20.464 여러분들께 실수 없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. 열심히 할게요 211 00:21:24.264 --> 00:21:30.264 Q. 팬 콘서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의상은? 212 00:21:30.264 --> 00:21:36.964 저의 가장 최애 의상은 둘째 날의 제일 마지막 드레스가 213 00:21:36.964 --> 00:21:39.814 저한테 색감도 잘 어울리기도 했고 214 00:21:39.814 --> 00:21:42.114 또 무대 위에서 예뻤던 것 같아서 215 00:21:42.114 --> 00:21:44.864 저는 그 의상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216 00:21:44.864 --> 00:21:49.964 그리고 제가 'Fly Away'를 부르면서 느꼈던 감정 때문인지 217 00:21:49.964 --> 00:21:54.914 왠지 그때의 순간이 더 사진 찍듯이 남은 것 같아요 218 00:21:54.914 --> 00:22:00.064 그래서 저의 개인적인 최애 의상은 그걸로 정하겠습니다 219 00:22:00.664 --> 00:22:02.014 선생님들의 의견은요? 220 00:22:03.114 --> 00:22:07.614 궁금해요. 안 담아주시더라도 그냥 의견이 궁금해서요 221 00:22:07.614 --> 00:22:09.214 저는 빙고 핑크요 222 00:22:09.214 --> 00:22:11.764 빙고 핑크 아 첫 번째 의상이요? 223 00:22:11.764 --> 00:22:17.014 첫 번째 의상이요. 컬러가 잘 맞았던 것 같아서 224 00:22:17.014 --> 00:22:20.014 선생님은요? 한 명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225 00:22:20.014 --> 00:22:21.414 첫날 드레스 너무 예뻤었어요 226 00:22:21.414 --> 00:22:22.614 첫째 날 227 00:22:23.514 --> 00:22:24.514 저는 핑크 228 00:22:24.964 --> 00:22:27.114 근데 맞아요. 핑크도 좋았어요 229 00:22:27.114 --> 00:22:31.963 핑크도 딱 보는 순간 이건 빙고 핑크 색이다 하면서 230 00:22:31.963 --> 00:22:34.163 되게 좋아했던 색이었어요 231 00:22:34.163 --> 00:22:39.163 아무튼 이번에 저희 스타일리스트 팀도 많이 애써주셨고 232 00:22:39.163 --> 00:22:46.513 아무튼 빙고 핑크, 핑크 의상도 두 번째 차애로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233 00:22:48.363 --> 00:22:53.813 Q. 배우 '박은빈'에게 '노래'란? 234 00:22:53.813 --> 00:22:55.813 진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235 00:22:56.513 --> 00:23:02.163 저 스스로 생각하기에 제가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236 00:23:02.163 --> 00:23:06.213 2023년에 목하와 같이 보낸 시간 덕분에 237 00:23:06.213 --> 00:23:09.313 제가 참 잘하고 싶었지만 잘하기 어려웠던 238 00:23:09.313 --> 00:23:13.963 노래라는 것에 대해서 좀 가까워진 느낌은 들어요 239 00:23:14.213 --> 00:23:18.013 이제 노래를 열심히 연습하는 시간들이 있었으니까 240 00:23:18.013 --> 00:23:21.363 적어도 다시 제가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 해도 241 00:23:21.363 --> 00:23:28.113 이 이상은 더 잘할 순 없었겠다 느낄만한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242 00:23:28.113 --> 00:23:30.463 좀 많이 분출은 된 것 같아요 243 00:23:30.463 --> 00:23:33.463 그래서 좀 속이 시원하다 이런 느낌 244 00:24:02.963 --> 00:24:06.513 그래서 박은빈에게 노래란 속이 시원하게 해주는 245 00:24:06.513 --> 00:24:08.963 이번에 그런 시간들이었던 것 같아요 246 00:24:08.963 --> 00:24:14.263 그래서 자신 있게 잘한다고 생각하고 부르진 않았었지만 247 00:24:14.263 --> 00:24:20.263 그래도 마음껏 부를 수 있었던 그런 시간을 선사받은 것 같아서 248 00:24:20.613 --> 00:24:22.663 그래서 참 고맙습니다 249 00:24:22.663 --> 00:24:27.513 그리고 그런 노래를 경청해서 들어주셨을 관객 여러분들께 250 00:24:27.513 --> 00:24:29.512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251 00:24:29.512 --> 00:24:32.562 저만의 곡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252 00:24:32.562 --> 00:24:37.062 아주 평생 기쁘게 여기면서 부르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253 00:24:37.062 --> 00:24:41.462 제가 제 음악을 밖에서 들어본 적은 아직 없었어요 근데 254 00:24:42.362 --> 00:24:46.762 저희 엄마, 아빠가 어디 가셨는데 거기에서 나오고 있었다는 얘기도 들었고 255 00:24:46.762 --> 00:24:50.162 또 친구들한테 연락이 오기도 하고 256 00:24:50.162 --> 00:24:56.862 참 신기하게 제 노래들이 이 세상 어딘가에 간혹 울려 퍼진다고 해서 257 00:24:56.862 --> 00:25:00.512 그런 얘기를 들을 때 참 신기하고 좋습니다 258 00:25:00.512 --> 00:25:03.362 오래오래 플레이리스트에 넣어주세요 259 00:25:05.012 --> 00:25:10.562 Q. 팬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? 260 00:25:10.562 --> 00:25:17.312 제가 공연 중에 시즌 그리팅에서 그런 얘기를 했었다고 제가 착각을 했는데 261 00:25:17.312 --> 00:25:20.312 알고 봤더니 다시 나무에서 정정해 주셨어요 262 00:25:20.312 --> 00:25:25.762 빙고 1기 키트에 '제가 앞으로 팬분들과 해보고 싶은 것은?' 해서 263 00:25:25.762 --> 00:25:29.212 거기에 미니 콘서트라고 썼었는데 264 00:25:29.212 --> 00:25:31.862 사실 그 미니 콘서트를 쓸 때 265 00:25:31.862 --> 00:25:35.362 그 이전부터 저에게는 다 큰 그림이 있었답니다 266 00:25:35.362 --> 00:25:43.312 그래서 '무인도의 디바가 끝난다면'이라는 If 가정을 많이 만들어놓고 267 00:25:43.312 --> 00:25:46.812 하나하나 다 이행할 계획이 있었거든요 268 00:25:46.812 --> 00:25:50.562 콘서트도 같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것을 269 00:25:50.562 --> 00:25:53.962 이번에 정말 잘 해낼 수 있어서 270 00:25:53.962 --> 00:25:56.912 그래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71 00:26:22.462 --> 00:26:26.711 참 그 어려운 과정들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272 00:26:26.711 --> 00:26:31.411 또 그만큼 빙고분들이 화답해 주실 거라는 것을 믿고 273 00:26:31.411 --> 00:26:36.661 이렇게 제가 겁 없이 추진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. 너무나 다행이었죠 274 00:26:36.661 --> 00:26:41.161 그래서 처음에는 1회차만 하는 것도 되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275 00:26:41.161 --> 00:26:44.811 초반에 보여주신 그 열띤 성원으로 인해 2회차까지 276 00:26:44.811 --> 00:26:47.811 그렇게 주말을 꽉 꽉 채워서 할 수 있었다는 것 277 00:26:47.811 --> 00:26:53.311 그만큼 더 많은 시간을 빙고분들과 함께 보낼 수 있었다는 것 278 00:26:53.311 --> 00:26:55.411 그게 참 기쁜 일입니다 279 00:26:55.411 --> 00:26:59.361 그래서 저의 개인적인 만족에 있어서도 280 00:26:59.361 --> 00:27:01.961 콘서트를 하고 싶었던 게 욕심이었다면 281 00:27:02.411 --> 00:27:09.461 그 이상으로 같이 좋은 시간을 보내게 해주셔서 그래서 참 감사했었죠 282 00:27:12.061 --> 00:27:15.861 그래서 이 콘서트의 주안점은 283 00:27:15.861 --> 00:27:19.511 목하로서 1년을 잘 살아온 제가 284 00:27:19.511 --> 00:27:26.111 목하로서 보여드리고 또 그 목하를 잘 보내면서 보여드리고 등등 285 00:27:26.711 --> 00:27:30.761 제가 그런 얘기를 무대에서 했었던 것 같네요 286 00:27:30.761 --> 00:27:36.911 박은빈의 박은빈에 의한 빙고를 위한 공연이었다 287 00:27:36.911 --> 00:27:43.261 거기에 포함해서 추가로 라떼분들, 무인도의 디바 드라마 팬분들까지 288 00:27:43.261 --> 00:27:49.811 이렇게 목하를 온전히 잘 느끼고 우리 서로 잘 간직해 봅시다라는 289 00:27:49.811 --> 00:27:54.211 그게 저의 목표이자 또 달성한 목적이었네요 290 00:27:54.811 --> 00:27:59.661 잘 느끼셨겠죠? 좋은 시간이었을 거라고 생각해 주세요 291 00:28:01.761 --> 00:28:07.461 Q.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빙고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? 292 00:28:07.461 --> 00:28:09.811 끝나고 바로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293 00:28:09.811 --> 00:28:13.311 좀 빠르게 편지들을 볼 수가 있었어요 294 00:28:13.311 --> 00:28:18.261 근데 그새 또 많은 이야기들이 쌓여 있더라고요 295 00:28:18.911 --> 00:28:25.260 드문드문 편지를 읽다가 좀 숨을 고르는 시간들이 필요했어요. 왜냐면 296 00:28:25.260 --> 00:28:31.660 진짜 거리적으로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신 분들도 있었지만 297 00:28:31.660 --> 00:28:37.410 그렇지만 또 물리적으로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신 분들이 있었어요 298 00:28:37.410 --> 00:28:43.110 그 말인즉슨 투병 중이신 분들도 꽤 계셨고 299 00:28:43.110 --> 00:28:49.710 그런 분들 곁에 계시다가 그런 분들이 저를 보고 스스로를 환기시키려고 300 00:28:49.710 --> 00:28:53.060 또 허락을 받아서 오신 분들도 계셨고요 301 00:28:53.060 --> 00:28:59.510 등등 참 많은 사연들이 은빈 노트 안에 녹여져 있었습니다 302 00:28:59.510 --> 00:29:02.410 그냥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했었습니다 303 00:29:02.410 --> 00:29:08.910 그러고 보니까 기억에 남는 공연들 제가 나중에 모니터링하면서 304 00:29:08.910 --> 00:29:11.910 팬분들이 나오는 거 다 일시정지해서 봤거든요 305 00:29:12.460 --> 00:29:20.260 그래서 '어? 이분' 하면서 제 첫 팬미팅 했었을 때 왔던 분들 306 00:29:20.260 --> 00:29:22.460 기억나는 얼굴들이 곳곳에 307 00:29:22.460 --> 00:29:25.810 제가 눈썰미가 나쁜 편이 아니었더라고요 그래서 308 00:29:25.810 --> 00:29:32.760 정말 열띠게 제가 그때 당시에는 최대한 많은 분들께 인사드리고 싶어서 309 00:29:32.760 --> 00:29:35.110 오히려 등잔 밑이 어두울 때가 많았더라고요 310 00:29:35.110 --> 00:29:40.960 근데 보니까 진짜 소리 높여서 제 노래를 'Mint'를 불러주시는 311 00:29:40.960 --> 00:29:49.660 중년 남성분들, 어린이들 정말 남녀노소 진짜 감사했습니다 312 00:29:49.660 --> 00:29:55.160 또 같이 일가족분들이 오시는 경우도 나중에 편지를 보니까 있었고 313 00:29:55.160 --> 00:29:57.310 다시 생각하니까 몽글몽글해지네요 314 00:29:57.310 --> 00:30:04.460 근데 진짜 해외 팬분들도 항상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고 계시긴 하거든요 315 00:30:04.460 --> 00:30:10.510 라틴아메리카, 멕시코, 브라질, 스페인, 페루 316 00:30:10.510 --> 00:30:12.610 사랑을 고백해 주고 계세요 317 00:30:12.610 --> 00:30:17.910 근데 이번에 진짜 와주실 줄은 몰랐는데 너무 반갑더라고요 318 00:30:17.910 --> 00:30:20.359 와주셔서 진짜 너무 감사했습니다 319 00:30:20.359 --> 00:30:25.309 마음 같아서는 밴드 라이브를 하고 싶었어요 320 00:30:25.309 --> 00:30:28.209 밴드 라이브로 하면 훨씬 321 00:30:28.209 --> 00:30:31.209 제가 또 심장을 때리는 바운스들을 좋아하거든요 322 00:30:31.209 --> 00:30:33.059 그래서 '도레미파'를 좋아하듯이 323 00:30:33.059 --> 00:30:35.959 밴드랑 같이 하면 좋지 않을까요 했는데 324 00:30:35.959 --> 00:30:38.309 제 준비 기간이 연말이었어요 325 00:30:38.309 --> 00:30:42.259 그러니까 밴드 팀을 결성하기도 힘들었고 326 00:30:42.259 --> 00:30:45.809 또 연습을 할 시간도 없었고 327 00:30:45.809 --> 00:30:49.409 또 연습을 할 만한 공간도 없었고 등등 328 00:30:49.409 --> 00:30:53.709 여러 이유로 밴드 라이브는 불가했는데 329 00:30:53.709 --> 00:31:01.309 언젠가 또 기회가 생긴다면 보여드리면 어떨까라는 숙원이 생기긴 했네요 330 00:31:01.309 --> 00:31:07.459 근데 어찌 됐든 제가 이번에 보여드렸던 14곡의 세트리스트로는 331 00:31:10.709 --> 00:31:13.159 제가 이번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까 332 00:31:13.159 --> 00:31:15.809 놓치지 마시라고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었습니다 333 00:31:15.809 --> 00:31:20.009 그래서 이렇게 블루레이로 제가 소중하게 남기는 거기도 하고 334 00:31:20.009 --> 00:31:26.709 그리고 노래들이 아무래도 목하의 서사에 맞춰서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335 00:31:26.709 --> 00:31:33.459 변주는 주더라도 지금 여러분이 소장하시게 된 블루레이 플레이리스트는 336 00:31:33.459 --> 00:31:39.859 이번이 유일하게 만들어야 여러분들이 갖고 계시는 희소성이 좋아질 테니까요 337 00:31:39.859 --> 00:31:43.409 그래서 소중하게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38 00:31:43.409 --> 00:31:47.109 저의 캐릭터를 사랑해 주시는 마음 또한 그렇고 339 00:31:47.109 --> 00:31:53.709 빙고분들 덕분에 이번 기회도 아주 아름다웠던 한때, 아름다웠던 날 340 00:31:53.709 --> 00:31:58.509 이렇게 1월 6일, 7일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41 00:31:58.509 --> 00:32:02.759 또 여기 블루레이로 이렇게 탕탕 박제를 시킨 거잖아요 342 00:32:02.759 --> 00:32:08.309 모쪼록 저도 소중하게 보관하고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343 00:32:08.309 --> 00:32:12.809 목하와 저 많이 기억해 주시고 344 00:32:12.809 --> 00:32:15.709 또 저를 계속 팔로우 미 해주세요 345 00:32:17.009 --> 00:32:21.408 감사했습니다. 고맙습니다 빙고들 346 00:32:22.758 --> 00:32:24.908 안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