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 00:00:00.290 --> 00:00:01.513 여러분 안녕하세요 1 00:00:01.513 --> 00:00:05.430 오늘은 미국의 경제와 정치 상황 2 00:00:05.430 --> 00:00:08.086 정확히 말하면 미국 경제와 미국인들의 3 00:00:08.086 --> 00:00:12.035 경제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영상이고요 4 00:00:12.035 --> 00:00:13.819 그 두 번째 영상입니다 5 00:00:13.819 --> 00:00:18.326 지난번에는 주로 경제를 가지고 말씀을 드렸는데 6 00:00:18.326 --> 00:00:24.120 오늘은 주로 정치 경제에 대한 사람들의 대중의 인식 7 00:00:24.120 --> 00:00:28.379 그것이 정치에 미치는 영향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8 00:00:28.379 --> 00:00:35.439 자 먼저 다시 한번 반복을 하면 미국 경제 상황 상당히 좋습니다 9 00:00:35.439 --> 00:00:40.939 사실상 다른 나라들과 비교를 해보면 더할 수 없이 좋은 상황이에요 10 00:00:40.939 --> 00:00:46.439 왜냐 미국 경제 성장률 거의 4%에 근접하고 있고 11 00:00:46.439 --> 00:00:53.639 2023년 3, 4분기 같은 경우는 4.7%인가 그 정도로 성장을 했잖아요 12 00:00:53.639 --> 00:00:58.423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거의 3~4% 수준을 계속 유지를 하고 있는데 13 00:00:58.423 --> 00:01:02.931 우리나라의 성장률, 우리나라는 고성장 국가였는데 14 00:01:02.931 --> 00:01:09.559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1.4%로 이렇게 낮아져 있는 상황인 것과 비교를 해보면 15 00:01:09.559 --> 00:01:11.748 미국 경제 성장률은 정말 16 00:01:11.748 --> 00:01:17.680 어? 이래도 되는 거야? 할 정도로 성장률이 높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17 00:01:17.680 --> 00:01:24.574 그렇다면 당연히 실업률 같은 것은 굉장히 낮아져 있겠죠? 18 00:01:24.574 --> 00:01:26.199 고용 상황이 굉장히 좋다 19 00:01:26.199 --> 00:01:31.552 그래서 실업률은 가장 최근 데이터를 보면 3.7%에요 20 00:01:31.552 --> 00:01:35.639 보통 4% 정도가 되면 완전 고용이다 21 00:01:35.639 --> 00:01:38.452 즉 일하고 싶은 사람은 다 일하는 수준 22 00:01:38.452 --> 00:01:43.919 그게 한 실업률 4% 정도 되는데 미국은 지금 3.7%란 말이에요 23 00:01:43.919 --> 00:01:47.878 그러니까 완전 고용보다도 더 좋은 상태 24 00:01:47.878 --> 00:01:51.639 계속해서 고용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이고 25 00:01:51.639 --> 00:01:56.948 한 가지 문제가 되는 것은 물가 상승률 인플레인데 26 00:01:56.948 --> 00:02:00.040 한때는 그게 9%까지도 올라갔었죠 27 00:02:00.040 --> 00:02:09.800 2022년 초 이럴 때 보면 9%까지도 올라갔었는데 지금은 그게 상당히 떨어져서 28 00:02:09.800 --> 00:02:14.164 4% 밑에 한 3% 수준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29 00:02:14.164 --> 00:02:21.480 미국 연준이라든가 또는 경제학자들이 바람직한 수준이라고 보는 인플레이션율 30 00:02:21.480 --> 00:02:23.603 그것은 2% 수준이에요 31 00:02:23.603 --> 00:02:30.440 2% 보다는 조금 높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지나치게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32 00:02:30.440 --> 00:02:35.740 이게 물가 상승률이 9%, 10% 이렇게 가면 큰일 났네 싶지만 33 00:02:35.740 --> 00:02:39.039 이제 그런 때도 있었는데 이제 그 시기가 지난 거예요 34 00:02:39.039 --> 00:02:46.299 그래서 상당히 지금은 물가도 안정된 시기로 접어들었다는 거죠 35 00:02:46.299 --> 00:02:54.939 이 정도가 되면 경제 좋네 뭐 이렇게 인식을 하는 게 자연스러워요 36 00:02:54.939 --> 00:02:57.559 그게 객관적인 상황이 그러하기 때문에 37 00:02:57.559 --> 00:03:03.333 그런데 이것이 지난 시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38 00:03:03.333 --> 00:03:08.000 미국인들이 그러면 자기들이 느끼고 있는 경제 상황은 어떠냐? 39 00:03:08.000 --> 00:03:11.099 이런 객관적인 상황하고 별로 관계가 없어요 40 00:03:12.485 --> 00:03:16.039 아주 상황이 굉장히 나쁘다고 인식을 하고 있는 겁니다 41 00:03:16.039 --> 00:03:18.994 자 이 그래프 지난 영상에서도 보셨죠? 42 00:03:18.994 --> 00:03:25.444 이게 뭐냐면 미국인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에요 43 00:03:26.978 --> 00:03:30.474 그래서 이걸 매년 하는데 P.U 리서치라고 하는 데서 44 00:03:32.949 --> 00:03:38.521 현재 미국 경제가 excellent 하냐 또는 good 이냐 45 00:03:38.521 --> 00:03:44.419 그러니까 미국 경제가 좋으냐 또는 아주 좋으냐 라고 하는 물음에 대해서 46 00:03:44.419 --> 00:03:49.273 그렇다 라고 답을 한 사람의 비율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지금 이게 47 00:03:51.521 --> 00:03:57.236 2024년 1월 가장 최근의 조사 결과는 보시면 여기에 48 00:03:58.800 --> 00:04:02.141 44, 28, 13 이렇게 되어 있잖아요 49 00:04:02.141 --> 00:04:05.559 여기서 28은 평균치를 보여주는 거고요 50 00:04:05.559 --> 00:04:12.080 44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답변율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51 00:04:12.080 --> 00:04:16.107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자는 44%가 52 00:04:16.107 --> 00:04:21.600 아 미국 경제는 지금 excellent 또는 good야 이렇게 답을 한 것이고 53 00:04:21.600 --> 00:04:23.662 빨간색은 공화당 지지자들이에요 54 00:04:23.662 --> 00:04:32.079 그러니까 공화당 지지자들은 13% 만이 excellent 또는 good 이런 답을 한 것이죠 55 00:04:32.079 --> 00:04:36.338 그래서 그것을 평균을 내면 28%가 되는 거예요 56 00:04:36.338 --> 00:04:42.519 그러니까 평균적으로 미국인들은 한 28% 정도가 57 00:04:42.519 --> 00:04:46.872 아 미국 경제 괜찮아 라고 답을 하고 있는 것이죠 58 00:04:48.189 --> 00:04:55.839 그런데 정치적 입장이 어떠냐에 따라서 뭐 상당히 다릅니다만 어쨌든 28%다 59 00:04:55.839 --> 00:05:02.640 부정적인 인식은 얼마냐 72%인 거죠 그러니까 긍정이 28%니까 60 00:05:02.640 --> 00:05:08.128 미국 경제 아주 안 좋아 또는 안 좋아 라고 답한 사람은 72%나 되는 거예요 61 00:05:08.128 --> 00:05:15.289 그래서 28은 좋다 72는 안 좋다 이렇게 나누어져 있는데 62 00:05:15.289 --> 00:05:22.600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이런 것이 이게 자신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서 63 00:05:22.600 --> 00:05:29.480 그 경제를 바라보는 눈 경제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진다 라고 하는 부분인 거죠 64 00:05:29.480 --> 00:05:31.917 왜냐하면 이 그래프에서 보시듯이 65 00:05:31.917 --> 00:05:39.720 파란색의 그래프와 빨간색의 그래프가 서로 완전히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66 00:05:39.720 --> 00:05:47.920 여기서 보시면 자 2021 그 이전에는 빨간색이 위에 있죠? 67 00:05:47.920 --> 00:05:50.921 빨간색이 위에 있습니다 파란색이 그 밑에 있어요 68 00:05:50.921 --> 00:05:56.200 그러니까 2021년 이전에는 빨간색은 공화당 지지자들이잖아요 69 00:05:56.200 --> 00:06:02.655 공화당 지지자들은 아 경제가 정말 좋아 라고 인식을 했던 거예요 70 00:06:02.655 --> 00:06:08.614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는 뭐 그저 그렇네 뭐 그렇게 싹 좋지도 않잖아 라는 거예요 71 00:06:08.614 --> 00:06:14.679 그러니까 트럼프가 집권했을 때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아 미국 경제 좋아 72 00:06:14.679 --> 00:06:19.543 근데 민주당 지지자들은 뭐 그냥 그저 그렇네 뭐 이렇게 했는데 73 00:06:19.543 --> 00:06:27.239 2021년 1월 달에 바이든이 취임을 하지 않습니까? 74 00:06:27.239 --> 00:06:31.663 2021년부터는 그게 완전히 뒤바뀌어 버리는 거죠 75 00:06:31.663 --> 00:06:40.880 전체적으로 다 낮아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뭐 그럭저럭 괜찮아 76 00:06:40.880 --> 00:06:47.048 그런데 공화당 지지자들은 아주 나빠 이렇게 인식을 하는 거예요 77 00:06:47.048 --> 00:06:54.859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이게 그 높았다가 이 방향이 바뀌는 지점이 있잖아요 78 00:06:54.859 --> 00:07:01.407 방향이 바뀌는 지점이 어디냐면 2020년 중반 그 이후부터 입니다 79 00:07:01.407 --> 00:07:07.539 2020년 11월 달에 미국 대선이 치러지잖아요 80 00:07:07.539 --> 00:07:15.366 그때 그러니까 트럼프가 바이든이 그때 당선이 되지 않습니까 2020년 11월에 81 00:07:15.366 --> 00:07:22.679 그러니까 그 무렵부터는 하반기 무렵부터는 대체로 방향이 정해졌다고 보시면 되는 거죠 82 00:07:22.679 --> 00:07:27.206 아 누가 될 것 같아 라고 하는 그런 느낌들이 있는 거예요 83 00:07:27.206 --> 00:07:35.079 그렇게 되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경제에 대한 인식이 확 달라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84 00:07:35.079 --> 00:07:37.245 아 괜찮아 지고 있네 뭐 이렇게 85 00:07:37.245 --> 00:07:41.568 그러니까 자기가 원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것 같으니까 86 00:07:41.568 --> 00:07:44.989 경제에 대한 인식도 갑자기 달라지는 거예요 87 00:07:44.989 --> 00:07:48.559 경제가 갑자기 달라진 건 아닌데 객관적 상황이 88 00:07:48.559 --> 00:07:52.114 경제에 대한 인식은 그렇게 갑자기 달라지기 시작하는 거죠 89 00:07:52.114 --> 00:07:54.077 공화당 지지자들은 또 어떠냐? 90 00:07:54.077 --> 00:07:58.640 아 경제가 안 좋아지고 있어 뭐 이렇게 인식을 하는 거예요 91 00:07:58.640 --> 00:08:02.210 그러니까 사람들이 정말 어리석은 거예요 92 00:08:02.210 --> 00:08:07.720 인간 호모사피엔스라고 하는 존재가 정말 합리성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에요 93 00:08:07.720 --> 00:08:11.958 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그나마 합리적이라고 하는 사람들인데 94 00:08:11.958 --> 00:08:16.758 그 미국인들 조차도 경제에 대한 인식은 이러하다 라고 하는 것을 95 00:08:16.758 --> 00:08:19.679 이 조사 결과가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96 00:08:19.679 --> 00:08:25.456 그런데 이거는 그냥 경제를 그냥 바라보는 것 정도가 아니고 97 00:08:25.456 --> 00:08:28.767 소비자로서 대하는 인식도 달라지는 거예요 98 00:08:30.559 --> 00:08:35.946 이 그래프는 이게 컨슈머 센티멘트 인덱스에요 99 00:08:35.946 --> 00:08:41.891 그러니까 우리말로는 소비자 심리지수라고 보더라고요 100 00:08:41.891 --> 00:08:46.719 그렇게 번역을 해서 부르는데 이것은 무슨 얘기냐면 101 00:08:46.719 --> 00:08:52.158 소비자로서 아 나 돈 좀 써도 되겠어 또는 아 돈 쓰기 싫어 102 00:08:52.158 --> 00:08:59.440 뭐 이런 그런 정서 그런 심리상태를 반영을 해주는 지수인 겁니다 103 00:08:59.440 --> 00:09:03.642 그런데 이것도 똑같은 것을 보이잖아요 104 00:09:03.642 --> 00:09:11.834 그냥 단순히 경제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 이것 뿐만이 아니고 105 00:09:11.834 --> 00:09:16.561 아 나 돈 좀 쓰고 싶은데 라고 하는 그런 심리도 달라진다는 거예요 106 00:09:16.561 --> 00:09:18.719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서 107 00:09:18.719 --> 00:09:23.199 그래서 바이든이 취임하고 나서 이게 두 개가 엇갈리지 않습니까? 108 00:09:23.199 --> 00:09:28.916 여기서는 이제 까만색이 공화당 지지자고 파란색이 민주당 지지자인데 109 00:09:30.460 --> 00:09:33.832 이것도 바이든이 취임하고 나서 엇갈리게 되는 거예요 110 00:09:33.832 --> 00:09:39.479 민주당 지지자가 소비자 심리지수가 더 높아지는 거죠 돈 좀 쓰고 싶어 111 00:09:39.479 --> 00:09:45.010 공화당 지지자들은 아 돈 쓰기 싫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거예요 112 00:09:45.010 --> 00:09:53.393 그리고 그게 구체적으로 방향이 바뀌는 거는 아까 말씀을 드렸듯이 113 00:09:53.393 --> 00:10:00.235 바이든이 대통령이 될 것 같아 라고 하는 예상이 생겨나면서 114 00:10:00.235 --> 00:10:05.131 2020년 하반기부터 이 방향이 바뀌기 시작하잖아요 115 00:10:05.131 --> 00:10:10.478 그리고 바이든이 취임을 하고 나니까 그게 딱 엇갈리게 되는 거고 116 00:10:10.478 --> 00:10:17.239 그래서 이 경제에 대한 인식 또 돈을 쓰는 데에 대한 심리적인 태도 117 00:10:17.239 --> 00:10:23.444 이런 것까지도 누가 대통령이 되는가 누가 집권당이 되는가 118 00:10:23.444 --> 00:10:27.717 그러니까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집권당이 되는가 안 되느냐에 따라서 119 00:10:27.717 --> 00:10:31.570 경제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달라진다 라는 거예요 120 00:10:33.620 --> 00:10:37.765 그러니 인간을 합리적인 동물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? 121 00:10:37.765 --> 00:10:41.039 매우 불합리한 동물이에요 인간은 122 00:10:41.039 --> 00:10:44.961 그나마도 시장 경제를 하는 나라들은 이 정도인 거고 123 00:10:44.961 --> 00:10:49.200 그것도 안 하는 나라들은 뭐 그야말로 엉망진창인 거죠 124 00:10:49.200 --> 00:10:54.605 그런 상태로 돌아가는 게 인간의 경제인 겁니다 125 00:10:54.605 --> 00:10:57.119 인간이 구성하고 있는 심리인 거예요 126 00:10:57.119 --> 00:11:02.532 그래도 그것이 인간이기 때문에 그나마 시장이라고 하는 것도 구성이 되는 거지 127 00:11:02.532 --> 00:11:06.479 그게 개나 원숭이 같으면 그것조차도 안 되는 거죠 128 00:11:06.479 --> 00:11:09.816 인간이기 때문에 이 정도라도 하고 있는 것인데 129 00:11:09.816 --> 00:11:16.047 그게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우는 경제학에서 배우는 합리적인 소비자라든가 130 00:11:16.047 --> 00:11:20.173 또는 뭐 아주 수학적인 머리를 갖고 있는 그런 인간이라든가 131 00:11:20.173 --> 00:11:23.176 이거하고는 전혀 관계없다 132 00:11:23.176 --> 00:11:25.897 그거는 그야말로 실험실에나 있는 것이고 133 00:11:25.897 --> 00:11:31.264 현실에서는 지금 우리가 이 그래프를 통해서 보고 있는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거예요 134 00:11:31.264 --> 00:11:40.091 그래서 지난 2023년 11월 13일자 이게 블룸버그 기사인데요 135 00:11:40.091 --> 00:11:44.239 여기에 보면 제목이 뭐냐? 136 00:11:44.239 --> 00:11:47.949 Anger is what's driving the US economy입니다 137 00:11:47.949 --> 00:11:52.235 그러니까 미국 경제를 주락펴락하고 있는 것은 138 00:11:52.235 --> 00:11:55.679 바로 분노인 것 같다 라고 하는 거예요 139 00:11:55.679 --> 00:11:59.723 분노에 따라서 사람들이 경제를 인식을 하고 140 00:11:59.723 --> 00:12:04.687 분노에 따라서 사람들이 돈을 쓰고 이렇게 되는 거 아닌가 라고 하는 141 00:12:04.687 --> 00:12:08.618 그런 제목의 분석 기사를 내보낼 정도로 142 00:12:08.618 --> 00:12:11.551 지금 미국 상황이 그러한 거죠 143 00:12:11.551 --> 00:12:16.281 그런데 우리나라는 뭐 대단히 다르냐면 사실은 비슷한 상황이고 144 00:12:16.281 --> 00:12:21.080 대부분의 나라가 비슷한 상황이고 어쩌면 더 심하게 145 00:12:21.080 --> 00:12:24.385 엉망진창인 상황이다 이렇게 보실 수 있어요 146 00:12:24.385 --> 00:12:28.838 자 이것은요 아주 흥미로운 지수인데요 이게 뭐냐면 147 00:12:31.640 --> 00:12:34.341 Feeling thermometer 라고 하는 겁니다 148 00:12:34.341 --> 00:12:38.474 느낌 온도계라고 하는 거죠 느낌 온도계 149 00:12:38.474 --> 00:12:40.042 무엇에 대한 느낌이냐? 150 00:12:40.042 --> 00:12:45.280 정치적인 입장이 같은 사람과 다른 사람에 대해서 151 00:12:45.280 --> 00:12:50.802 내가 느끼는 심리적인 온도가 어떻게 되느냐 하는 거예요 152 00:12:50.802 --> 00:12:58.580 온도가 내가 따뜻하게 느낀다 상대방을 보면 내 마음이 따뜻해져 라고 응답을 해가지고 153 00:12:58.580 --> 00:13:02.880 그걸 찍는 방식으로 이렇게 조사를 하는 거 거든요 154 00:13:02.880 --> 00:13:08.467 그랬을 때 그러니까 상대방을 봐서 아 기분이 좋아 라고 하면 그 온도가 높고 155 00:13:08.467 --> 00:13:11.440 상대방을 보면 나 기분이 나빠 156 00:13:11.440 --> 00:13:15.619 마음이 냉랭해져 이렇게 되면 이제 그 온도가 떨어지는 거예요 157 00:13:15.619 --> 00:13:18.639 그렇게 해서 만들어 놓은 지수 이거든요 이게 158 00:13:18.639 --> 00:13:24.820 근데 여기서 보시면 이 두 개의 큰 선들이 있잖아요 159 00:13:24.820 --> 00:13:33.080 자 여기서 파란색은 민주당이고 빨간색은 공화당 지지자를 나타내는 겁니다 160 00:13:33.080 --> 00:13:36.441 그런데 이 두 개의 선이 되게 비슷하게 가죠? 161 00:13:36.441 --> 00:13:39.161 전체적으로 보면 4개의 선이 있는데 162 00:13:39.161 --> 00:13:43.960 위에 두 개의 선이 비슷하게 뭉쳐 있고 또 밑에 선이 163 00:13:43.960 --> 00:13:47.461 그 두 개의 선이 거의 비슷하게 뭉쳐져 있는데 164 00:13:47.461 --> 00:13:49.847 위에서는 뭐냐면요 165 00:13:49.847 --> 00:13:57.280 같은 편을 봤을 때 그러니까 공화당 지지자가 같은 공화당 지지자를 봤을 때 166 00:13:57.280 --> 00:14:02.187 마음이 얼마나 따뜻해지는가 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167 00:14:02.187 --> 00:14:06.599 거의 한 70~80 정도에서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어 왔어요 168 00:14:06.599 --> 00:14:10.892 1960년대부터 2020년까지를 보여주고 있는 건데 169 00:14:10.892 --> 00:14:13.748 뭐 거의 비슷해요 약간 떨어지긴 했죠 170 00:14:13.748 --> 00:14:19.799 그러니까 1960년대에 비해서는 공화당 지지자도 같은 공화당 지지자를 봤을 때 171 00:14:19.799 --> 00:14:27.080 뭐 그저 그렇네 뭐 이런 느낌이 조금씩은 옛날보다 많이 그렇게 됐다는 얘기입니다 172 00:14:27.080 --> 00:14:29.981 그건 민주당 지지자들도 비슷해요 173 00:14:29.981 --> 00:14:35.200 옛날 60년대 같으면 같은 민주당 지지자를 봤을 때 174 00:14:35.200 --> 00:14:39.089 아우 내 편 이런 느낌이 굉장히 강했는데 175 00:14:39.089 --> 00:14:44.719 요즘은 그거보다는 조금 낮아졌다 라고 하는 그런 조사 결과입니다 176 00:14:44.719 --> 00:14:49.730 그런데 아래쪽의 그래프를 한번 보십시오 177 00:14:49.730 --> 00:14:55.855 이것은 뭐냐면 반대편을 봤을 때 느끼는 그 느낌을 178 00:14:55.855 --> 00:14:58.880 내 마음의 온도를 보여주고 있는 거예요 179 00:14:58.880 --> 00:15:03.999 즉 공화당 지지자가 민주당 지지자를 봤을 때 180 00:15:03.999 --> 00:15:06.840 내 마음의 온도가 어떻게 되는가 라고 하는 거죠 181 00:15:06.840 --> 00:15:10.054 이거 급격히 떨어지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182 00:15:10.054 --> 00:15:18.039 1960년대에는 민주당 지지자든가 뭐 공화당 지지자라든가 별로 그 구분 없이 183 00:15:18.039 --> 00:15:24.292 어쨌든 상대방을 봤을 때 뭐 한 50도 내지 60도 정도의 184 00:15:24.292 --> 00:15:27.616 그 정도의 마음의 따뜻함을 느꼈다 라고 하는 거예요 185 00:15:29.209 --> 00:15:32.996 그런데 이게 급격하게 떨어지는 거죠 186 00:15:32.996 --> 00:15:37.378 점점 더 70년대 80년대 90년대로 들어오면서 187 00:15:37.378 --> 00:15:42.278 점점 더 아 저 인간들 말이야 나 저 인간들 정말 안 보고 싶어 188 00:15:42.278 --> 00:15:44.980 이런 마음들이 점점 들기 시작하는 거예요 189 00:15:44.980 --> 00:15:50.039 그거는 공화당 지지자이든 민주당 지지자든 상관없더라 190 00:15:50.039 --> 00:15:53.571 난 쟤네들만 안 보면 나 속에서 다 편하겠어 191 00:15:53.571 --> 00:15:59.479 쟤네들 이 세상에서 꺼져 버렸으면 좋겠어 라고 하는 마음이 자꾸 들기 시작하는 거예요 192 00:15:59.479 --> 00:16:01.800 그래서 그게 점점 악화가 되고 193 00:16:01.800 --> 00:16:08.320 그래서 2020년 조사 결과를 보면 이게 20도 정도로 떨어져 있는 거예요 194 00:16:08.320 --> 00:16:12.742 자기 편을 볼 때는 한 70도 정도의 온도를 느끼는데 195 00:16:12.742 --> 00:16:19.479 상대방 편을 봤을 때는 20도 그냥 그야말로 마음이 싸늘해지는 거죠 196 00:16:19.479 --> 00:16:23.172 이렇게 완전히 미국인들의 정치 197 00:16:23.172 --> 00:16:27.925 그러니까 미국인들이 다른 미국인들을 대할 때 태도가 이렇게 달라진 겁니다 198 00:16:29.479 --> 00:16:34.844 그러니까 거의 뭐 내전... 이거는 총, 칼만 아직 안 드는 상태지 199 00:16:34.844 --> 00:16:39.239 거의 내전상태에 이르게 됐다고 보셔도 되는 거예요 200 00:16:39.239 --> 00:16:50.039 그렇기 때문에 2021년 대선 결과에서 트럼프가 졌을 때 마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201 00:16:50.039 --> 00:16:56.840 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고 불리는 그 집단들 트럼프의 열성 지지자들 202 00:16:56.840 --> 00:17:01.901 그들이 미국 의회 의사당을 가서 점령을 하고 203 00:17:01.901 --> 00:17:06.240 거의 이거는 내란 아닙니까? 204 00:17:06.240 --> 00:17:10.389 거의 내란 수준이거든요 그거는 총으로 뭐 하지만 않았지 205 00:17:10.389 --> 00:17:19.959 그런 일을 벌이게 된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심리상태가 표현된 거라고 보시면 되는 거죠 206 00:17:19.959 --> 00:17:24.219 이렇게 때문에 객관적 상황, 나는 그런 거 상관없어 207 00:17:25.149 --> 00:17:30.165 그러니까 실제 외부 세계에서 돌아가고 있는 객관적 상황 208 00:17:30.165 --> 00:17:34.314 그러니까 미국 경제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 것하고는 무관하게 209 00:17:34.314 --> 00:17:40.359 미국 사람들이 경제를 인식하게 되었다 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210 00:17:40.359 --> 00:17:43.947 이런 것을 정서적 양극화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211 00:17:43.947 --> 00:17:49.040 영어로 하면 Affective Polarization이라고 하는 212 00:17:49.040 --> 00:17:53.051 여기 그래프에 나와 있는 저 글자입니다 213 00:17:53.051 --> 00:17:59.240 정서적 양극화라고 하는 것으로 표현을 하고 그것을 쭉 측정을 해왔습니다만 214 00:17:59.240 --> 00:18:02.318 여기서 보시듯이 1990년대 이후부터 215 00:18:02.318 --> 00:18:06.920 정서적 양극화 지수가 쭉 올라가는 것을 보실 수가 있어요 216 00:18:06.920 --> 00:18:12.092 그러니까 공화민주 양쪽 지지자들 사이에 서로 217 00:18:12.092 --> 00:18:17.760 죽이고 싶을 정도로 그렇게 미워하게 됐다 이것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218 00:18:17.760 --> 00:18:27.760 그러다 보니까 미국 의회에서 국회의원들이 투표하는 상황도 굉장히 달라져 있는 거예요 219 00:18:27.760 --> 00:18:31.071 여기서 왼쪽 그래프를 보시면 이게 뭐냐면 220 00:18:31.071 --> 00:18:34.560 미국 의회에서 투표 성향이라고 되어 있잖아요 221 00:18:34.560 --> 00:18:38.788 거기에 왼쪽이 상원이고 오른쪽이 하원입니다 222 00:18:38.788 --> 00:18:46.949 그리고 위가 70년대, 중간이 90년대, 제일 밑에가 2010년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223 00:18:46.949 --> 00:18:50.860 73에서 74, 93에서 94 이렇게 되어 있잖아요 224 00:18:50.860 --> 00:19:02.079 이때 빨간색은 공화당 의원들이고 파란색은 민주당 의원들을 말을 하는 거예요 225 00:19:02.079 --> 00:19:05.479 그리고 민주당이 발의한 의안에 대해서 226 00:19:05.479 --> 00:19:10.959 민주당이 얼마나 찬성을 했고 공화당은 얼마나 찬성했는가 그걸 보여주고 있는 거거든요 227 00:19:10.959 --> 00:19:18.487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1973, 1974 그 해에 상원에서의 그 그래프를 한번 보십시오 228 00:19:20.269 --> 00:19:22.874 선이 쫙 있잖아요 229 00:19:22.874 --> 00:19:28.400 그거는 거기서 왼쪽은 민주당이 제안한 안건이라고 보시면 돼요 230 00:19:28.400 --> 00:19:36.199 오른쪽은 공화당이 제안한 안건인데 민주당이 제안한 안건에 파란색 비율이 많죠 231 00:19:36.199 --> 00:19:38.789 하지만 거기에 빨간색도 좀 있습니다 232 00:19:38.789 --> 00:19:42.927 즉 다시 말해서 민주당이 제안한 안건에 대해서 233 00:19:42.927 --> 00:19:48.560 공화당이 지지표를 던진 사람들도 꽤 있었다는 얘기예요 234 00:19:48.560 --> 00:19:51.771 또 공화당이 제안한 안건에 대해서 235 00:19:51.771 --> 00:19:57.199 민주당 의원들이 지지표를 던진 경우도 꽤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236 00:19:57.199 --> 00:19:59.291 그건 하원도 마찬가지고요 237 00:19:59.291 --> 00:20:03.760 그런데 이게 90년대로 들어오면서 그 가운데에 있는 거 238 00:20:03.760 --> 00:20:08.520 그러니까 이게 빨간색, 파란색이 거의 섞이지 않죠? 239 00:20:08.520 --> 00:20:16.479 상대방이 제안한 것은 그러면 민주당이 제안한 건 공화당 의원들은 안 찍는다는 얘기예요 점점 더 240 00:20:16.479 --> 00:20:20.280 또 공화당 의원들이 제안한 건 민주당은 안 찍는다는 얘기인 거죠 241 00:20:20.280 --> 00:20:26.920 그리고 2010년대에 들어오게 되면 이건 완전한 분리를 이루게 되는 겁니다 242 00:20:26.920 --> 00:20:32.680 그러니까 서로 타협이라고 하는 건 없다 이렇게 된 거예요 243 00:20:32.680 --> 00:20:36.416 그리고 여기 오른쪽에 나오는 이 그래프는 뭐냐면 244 00:20:36.416 --> 00:20:45.319 일반 대중들이 정치적인 입장,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서 245 00:20:45.319 --> 00:20:51.479 어느 정도나 입장이 같고 다른가 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246 00:20:51.479 --> 00:20:56.757 빨간색은 공화당 지지자, 파란색은 민주당 지지자입니다만 247 00:20:56.757 --> 00:21:01.680 90년대만 하더라도 꽤 겹쳐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죠 248 00:21:01.680 --> 00:21:10.880 그런데 이게 2014년, 2017년이 되면서 평균이 점점 더 멀어지고 249 00:21:10.880 --> 00:21:15.439 겹치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250 00:21:15.439 --> 00:21:21.756 그래서 완전히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 어떠냐에 따라서 251 00:21:21.756 --> 00:21:27.400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입장도 완전히 갈라지는 252 00:21:27.400 --> 00:21:32.719 정치적 타협 같은 것은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죠 253 00:21:32.719 --> 00:21:35.797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서로 미워하다 보니까 254 00:21:35.797 --> 00:21:38.439 당연히 범죄도 늘어나게 되지 않겠어요? 255 00:21:38.439 --> 00:21:43.721 그래서 이 그래프는 증오범죄입니다 Hate Crime이라고 하는 거 256 00:21:43.721 --> 00:21:48.880 내가 무슨 돈을 얻기 위해서 하는 범죄 이런 거 말고요 257 00:21:48.880 --> 00:21:55.839 그냥 미워서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냥 사람을 죽이고 테러를 가하고 하는 이런 것들이에요 258 00:21:55.839 --> 00:22:02.760 이런 범죄 Hate Crime의 건수가 지속적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259 00:22:02.760 --> 00:22:06.540 2010년대 중반부터 굉장히 늘고 있죠 260 00:22:06.540 --> 00:22:11.040 미국은 지금 이런 상황인데요 그럼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요? 261 00:22:11.040 --> 00:22:16.280 그래서 이것을 연구한 결과가 있어서 여러분들께 지금 보여드립니다만 262 00:22:16.280 --> 00:22:20.160 이 그래프가 여러분들한테 잘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263 00:22:20.160 --> 00:22:26.400 자 여기서 보시면 12개국이 보여주고 있는 거거든요 264 00:22:26.400 --> 00:22:31.520 여기서 미국이 제일 위에 왼쪽에 있어요 265 00:22:31.520 --> 00:22:38.839 이게 정서적 양극화 지수가 쭉 올라가는 것을 볼 수가 있죠 266 00:22:38.839 --> 00:22:44.000 스위스도 올라가고 있고 프랑스도 올라가는데 그렇게 심하지는 않아요 267 00:22:44.000 --> 00:22:49.000 덴마크, 캐나다, 뉴질랜드가 미국 정도는 아니지만 268 00:22:49.000 --> 00:22:55.680 정치적 양극화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269 00:22:55.680 --> 00:23:00.160 그런데 반대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데들도 있어요 270 00:23:00.160 --> 00:23:07.110 일본을 보면 거의 변화가 없거나 약간 낮아지거나 하는 그런 상황을 보여주고 있고 271 00:23:07.110 --> 00:23:10.479 호주도 좀 낮아지고 영국도 좀 낮아지고 272 00:23:10.479 --> 00:23:16.880 노르웨이, 스웨덴, 독일 이런 데들은 정치적 양극화 지수가 낮아지고 있습니다만 273 00:23:16.880 --> 00:23:25.280 여기서 스웨덴의 경우에는 약간 좀 다른 현상들이 조금 나타나고 있어요 274 00:23:25.280 --> 00:23:27.800 왜냐하면 이민자들이 또 생겨나서 275 00:23:27.800 --> 00:23:35.880 이민자들과 기존 스웨덴 사람들 사이의 갈등 같은 것이 지금 늘어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276 00:23:35.880 --> 00:23:38.808 자기 국민들 사이에서는 대체적으로 277 00:23:38.808 --> 00:23:45.280 정치적 양극화가 쭉 낮아져 왔었다 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278 00:23:45.280 --> 00:23:54.599 그래서 12개 국가들을 놓고 봤을 때 6개 나라는 양극화가 심해지고 279 00:23:54.599 --> 00:24:01.959 또 나머지 6개 나라는 양극화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거나 떨어지고 있거나 하는 280 00:24:01.959 --> 00:24:05.160 그런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281 00:24:05.160 --> 00:24:09.119 자, 그런데 그러면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날까? 282 00:24:09.119 --> 00:24:10.920 사실 정확한 원인은 잘 모릅니다 283 00:24:10.920 --> 00:24:12.079 왜 이렇게 됐는지 284 00:24:12.079 --> 00:24:19.239 그런데 연구진들이 관련된 데이터들을 쭉 수집을 해봤어요 285 00:24:19.239 --> 00:24:26.359 그래서 이 사람들이 지금 본 게 12개 나라에 대해서 소득 격차가 어떤가? 286 00:24:26.359 --> 00:24:31.719 무역 의존도, 온라인 뉴스 활용도, 케이블 뉴스 채널 활용도 287 00:24:31.719 --> 00:24:37.319 외국 이민자 비율, 유색인종 비율, 이념 대립, 엘리트들의 288 00:24:37.319 --> 00:24:39.599 엘리트라고 하는 건 정치인을 말하는 거죠 289 00:24:39.599 --> 00:24:44.680 이 엘리트들의 양극화 수준 이런 것들을 가지고 봤어요 290 00:24:44.680 --> 00:24:51.040 자, 여기서 우하향 이렇게 밑으로 그래프가 내려가면 291 00:24:51.040 --> 00:24:54.479 이거는 서로 반대로 간다는 겁니다 292 00:24:54.479 --> 00:25:00.110 양극화하고 반대로 가더라라고 하는 것인데 293 00:25:00.110 --> 00:25:02.640 소득 격차는 어떻습니까? 294 00:25:02.640 --> 00:25:08.359 소득 격차는 소득 격차가 여기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소득 격차가 커지는 거거든요 295 00:25:08.359 --> 00:25:12.540 소득 격차가 커지는데 양극화 지수는 어떻게 돼요? 296 00:25:12.540 --> 00:25:13.439 낮아져요 297 00:25:13.439 --> 00:25:20.839 그러니까 이것만 놓고 보면 소득 격차와 정서적 양극화는 298 00:25:20.839 --> 00:25:27.920 서로 반대의 관계를 갖고 있네 라고 인식을 할 수가 있죠 299 00:25:27.920 --> 00:25:32.280 어쨌든 간에 이게 두 개 간에는 그런 관계가 있는데 300 00:25:32.280 --> 00:25:36.000 이것을 인과관계라고 부를 수는 없어요 301 00:25:36.000 --> 00:25:41.160 즉 소득 격차가 커지면 정서적 양극화가 낮아지는가? 302 00:25:41.160 --> 00:25:43.760 그렇게 해서 서로 원인 결과의 관계가 있느냐? 303 00:25:43.760 --> 00:25:47.920 이게 아니고 그냥 그 나라들을 놓고 보니까 304 00:25:47.920 --> 00:25:53.920 소득 격차는 이런 숫자가 나타나고 305 00:25:53.920 --> 00:25:56.680 또 정서적 양극화는 이런 숫자가 나타나더라 306 00:25:56.680 --> 00:25:58.873 뭐 이런 정도.. 307 00:26:01.150 --> 00:26:05.359 어쨌든 숫자는 그렇게 나타나는데 이걸 인과관계라고 볼 수는 없다 308 00:26:05.359 --> 00:26:07.280 이렇게 받아들여야 되는 겁니다 309 00:26:07.280 --> 00:26:09.239 무역 의존도는 어떠냐? 310 00:26:09.239 --> 00:26:12.319 이거는 거의 관계가 없는 것 같다 라고 하는 거예요 311 00:26:12.319 --> 00:26:15.680 소득 격차는 오히려 반대 관계가 나타난다는 거고 312 00:26:15.680 --> 00:26:18.800 온라인 뉴스 활용도는 어떠냐? 313 00:26:18.800 --> 00:26:22.079 온라인 뉴스 활용도라고 하는 것은 314 00:26:22.079 --> 00:26:24.129 유튜브라든가 또는 인터넷이라든가 315 00:26:24.129 --> 00:26:28.079 이런 거라고 주로 보시면 되는 거죠 316 00:26:28.079 --> 00:26:32.719 그것도 약한 반대 관계가 나타나고 있죠 317 00:26:32.719 --> 00:26:35.880 그런데 여기서 케이블 뉴스 활용도 318 00:26:35.880 --> 00:26:37.479 케이블 뉴스라고 하는 것은 319 00:26:37.479 --> 00:26:42.640 미국 같으면 FOX뉴스라든가 CNN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말하는 거예요 320 00:26:42.640 --> 00:26:46.599 우리나라로 보면 TV조선이라든가 321 00:26:46.599 --> 00:26:49.280 또는 MBN이라든가 이런 데들이 있잖아요 322 00:26:49.280 --> 00:26:51.119 이거 케이블 뉴스들 아닙니까? 323 00:26:51.119 --> 00:26:54.599 그것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보느냐 라고 하는 거 324 00:26:54.599 --> 00:26:57.800 그거하고는 플러스의 관계가 있는 거예요 325 00:26:57.800 --> 00:27:01.479 즉 케이블 뉴스를 많이 보는 나라에서는 326 00:27:01.479 --> 00:27:05.040 정서적 양극화도 높이 나타나네 327 00:27:05.040 --> 00:27:08.560 하지만 이게 인과관계인지는 알 수가 없는 겁니다 328 00:27:08.560 --> 00:27:13.301 외국 이민자 비율은 별로 관계가 없는 것 같고 329 00:27:13.301 --> 00:27:19.900 유색인종 비율이 높을수록 정서적 양극화는 심하네 330 00:27:21.831 --> 00:27:24.800 또다시 말씀드리지만 인과관계라고 볼 수는 없는 거예요 331 00:27:24.800 --> 00:27:28.719 어쨌든 간에 유색인종 비율이 높은 나라에서는 332 00:27:28.719 --> 00:27:31.270 정서적 양극화도 대체로 심하구만 333 00:27:31.270 --> 00:27:33.000 이런 관계가 있는 거고 334 00:27:33.000 --> 00:27:37.621 이념 대립 이것도 약한 플러스의 관계가 있다 335 00:27:37.621 --> 00:27:41.170 엘리트의 양극화 수준이라고 하는 것은 336 00:27:41.170 --> 00:27:43.760 정치적인 엘리트들, 정치인들끼리 337 00:27:43.760 --> 00:27:47.560 예를 들어 대선 후보끼리 얼마나 치열하게 싸우느냐? 338 00:27:47.560 --> 00:27:53.280 서로 이념적으로 그야말로 감정적으로 대립을 하고 이렇게 되느냐? 339 00:27:53.280 --> 00:27:59.560 그게 심한 나라일수록 국민들의 정서적 양극화도 심하더라 라고 하는 340 00:27:59.560 --> 00:28:03.760 이런 관계들이 대체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341 00:28:03.760 --> 00:28:09.199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게 인과관계라고는 아직 말할 수가 없는 거예요 342 00:28:09.199 --> 00:28:15.451 그런데 대개 그냥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더라 라고 하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343 00:28:15.451 --> 00:28:21.421 그래서 흥미로운 것은 소득 격차가 별로 관계가 없다 라고 하는 것이고 344 00:28:21.421 --> 00:28:29.120 오히려 유색인종 비율이 좀 그 연관성이 있는 듯하다 345 00:28:29.120 --> 00:28:33.000 또 케이블 뉴스를 많이 보는 사람 346 00:28:33.000 --> 00:28:36.280 케이블 뉴스를 보는 사람이 많으면 또 그런 것 같다 347 00:28:36.280 --> 00:28:40.679 FOX TV 또 CNN 사실 그런 거 보면 348 00:28:40.679 --> 00:28:44.559 입장 차이가 아주 극명하게 드러나잖아요 349 00:28:44.559 --> 00:28:49.461 기존의 언론들을 보면 굉장한 입장 차이들을 갖고 있는데 350 00:28:49.461 --> 00:28:56.169 그게 혹시라도 이런 일반인들의 정치적 입장 351 00:28:56.169 --> 00:28:58.760 또는 정서적 감정적인 대응에 대해서 352 00:28:58.760 --> 00:29:03.020 영향을 준 거 아닐까 하는 그런 추측을 해보게 되는 거고 353 00:29:03.020 --> 00:29:07.160 또 엘리트 양극화 수준 그런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354 00:29:07.160 --> 00:29:08.959 우리나라는 어떨까요? 355 00:29:08.959 --> 00:29:13.091 우리나라도 정서적 양극화 이거 정말 심각하죠 356 00:29:13.091 --> 00:29:20.760 그래서 한국행정연구원이 2020년에 조사를 했더라고요 357 00:29:20.760 --> 00:29:25.400 뭘 조사를 했냐면 2020년이면 코로나 기간 중이지 않습니까? 358 00:29:25.400 --> 00:29:29.359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대책들을 했잖아요 359 00:29:29.359 --> 00:29:36.269 그 코로나 대책에 대해서 이거 잘하고 있는 건가 못하고 있는 건가 360 00:29:36.269 --> 00:29:40.510 긍정과 부정평가를 물어본 거예요 361 00:29:40.510 --> 00:29:42.501 그 응답자 비율입니다 362 00:29:42.501 --> 00:29:46.640 잘하고 있다 라고 답한 사람들 363 00:29:46.640 --> 00:29:50.079 우리나라 사람들 어땠을 것 같아요? 364 00:29:50.079 --> 00:29:53.029 여기 보시는 이 결과입니다 365 00:29:53.029 --> 00:29:58.590 민주당 지지자와 민주당이 아닌 그 당시에는 미래통합당이죠 366 00:29:58.590 --> 00:30:04.191 미래통합당 지지자 사이에 극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367 00:30:04.191 --> 00:30:10.531 민주당 지지자는 88%가 코로나 대응 잘하고 있네 라고 한 거예요 368 00:30:12.650 --> 00:30:14.221 박수를 보내고 있는 거죠 369 00:30:14.221 --> 00:30:19.439 그런데 그 반대편에 있는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은 어떻습니까? 370 00:30:19.439 --> 00:30:22.010 38%만 잘하고 있네 371 00:30:22.010 --> 00:30:27.431 그럼 나머지 62%는 이거 뭐야 뭐 하는 짓이야? 372 00:30:27.431 --> 00:30:33.010 너희들 이렇게밖에 못해 라고 하는 응답을 보이고 있는 거예요 373 00:30:33.010 --> 00:30:36.669 완전히 지금 정치적 입장에 따라서 374 00:30:36.669 --> 00:30:41.701 객관적인 평가가 완전히 달라지고 있는 것이죠 375 00:30:41.701 --> 00:30:47.479 똑같은 사실을 놓고 평가가 그렇게 극명하게 갈렸다 라고 하는 거예요 376 00:30:47.479 --> 00:30:50.640 그런데 이것은요 미국을 한번 보십시오 377 00:30:50.640 --> 00:30:53.679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이게 50% 차이가 나잖아요 378 00:30:53.679 --> 00:30:56.319 미국은 어떻습니까? 379 00:30:56.319 --> 00:30:59.839 미국도 제일 위에 있는 건데요 380 00:30:59.839 --> 00:31:06.061 민주당 지지자가 파란색이고 연두색이 공화당 지지자 이거든요 381 00:31:06.061 --> 00:31:07.400 미국의 경우를 한번 보세요 382 00:31:07.400 --> 00:31:09.120 제일 위에 있는 거거든요 383 00:31:09.120 --> 00:31:12.061 우리나라가 88대 38이잖아요 384 00:31:12.061 --> 00:31:16.060 미국은 76대 29에요 385 00:31:16.060 --> 00:31:20.800 우리나라는 50% 차이가 나는데 미국은 49% 차이나죠 386 00:31:20.800 --> 00:31:24.490 그러니까 미국이나 우리나라는 지금 비슷한 상황입니다 387 00:31:24.490 --> 00:31:28.079 그런데 제일 밑에 오스트리아 호주라든가 388 00:31:28.079 --> 00:31:34.951 덴마크라든가 벨기에, 독일, 캐나다 이런 나라들은 보면 별로 389 00:31:34.951 --> 00:31:38.520 그런 입장 차이에 따라서 평가가 그렇게 다르지 않아요 390 00:31:38.520 --> 00:31:43.270 그냥 대체로 다 잘하고 있다 라고 하는 그런 평가들을 내리고 있잖아요 391 00:31:43.270 --> 00:31:46.711 그런데 우리나라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392 00:31:46.711 --> 00:31:49.750 정치적 입장에 따라서 393 00:31:49.750 --> 00:31:54.981 정부가 대응하고 있는 코로나 대응하는 그 정책들에 대한 평가가 394 00:31:54.981 --> 00:31:58.520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 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395 00:31:58.520 --> 00:32:03.199 그러면 우리나라도 사실은 이 정서적 양극화라고 하는 게 396 00:32:03.199 --> 00:32:11.029 굉장히 심해져 있다 라고 생각을 해볼 수가 있는 것이죠 397 00:32:11.029 --> 00:32:16.399 어쩌면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양극화가 더 심한 상황입니다 398 00:32:16.399 --> 00:32:20.101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의 양극화가 아니고 399 00:32:20.101 --> 00:32:24.551 내 지지 정당이 어디냐에 따라서 나타나는 400 00:32:24.551 --> 00:32:28.770 이 세상에 대한 평가, 입장 401 00:32:28.770 --> 00:32:32.801 이것의 양극화가 아주 극심한 상황이다 라고 하는 거예요 402 00:32:32.801 --> 00:32:36.079 그러니까 내 반대편 정당이 집권을 하면 403 00:32:36.079 --> 00:32:39.119 뭘 해도 잘못하고 있는 거예요 404 00:32:39.119 --> 00:32:42.400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집권을 하면 405 00:32:42.400 --> 00:32:45.040 뭘 해도 잘하는 식으로 406 00:32:45.040 --> 00:32:46.899 그렇게 세상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죠 407 00:32:50.661 --> 00:32:54.120 뭐 인간이 그런 거죠 408 00:32:54.120 --> 00:32:57.270 그래서 이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409 00:32:57.270 --> 00:33:00.078 그래도 좀 이걸 줄여야 됩니다 410 00:33:00.801 --> 00:33:04.811 내 정치적 입장이 뭐가 됐든 간에 411 00:33:04.811 --> 00:33:11.079 객관적인 사실은 객관적으로 인식을 해야 되죠 412 00:33:11.079 --> 00:33:16.800 가급적이면 내 감정은 배제하고 인식을 해야 되는 겁니다 413 00:33:16.800 --> 00:33:22.800 그러니까 내가 지지하지 않는 정당이 집권을 했으면 414 00:33:22.800 --> 00:33:28.079 그러면 내가 지지하지 않는 정당이 집권을 했더라도 415 00:33:28.079 --> 00:33:33.199 잘한 건 잘한 거고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라고 판단을 해야 되는데 416 00:33:33.199 --> 00:33:35.359 그렇게 안 되는 거예요 417 00:33:35.359 --> 00:33:38.880 또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집권을 했다고 하더라도 418 00:33:38.880 --> 00:33:41.719 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 잘한 건 잘한 거다 419 00:33:41.719 --> 00:33:46.000 이렇게 판단을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 되는 거죠 420 00:33:46.000 --> 00:33:49.000 이렇게 되면 이렇게 감정에 따라서 421 00:33:49.000 --> 00:33:51.359 객관적인 현실에 대한 평가가 422 00:33:51.359 --> 00:33:53.640 이렇게 완전히 갈려버리게 되면 423 00:33:53.640 --> 00:33:57.800 이거는 타협이라고 하는 게 불가능해지는 겁니다 424 00:33:57.800 --> 00:34:01.800 이렇게 되면 그야말로 전쟁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죠 425 00:34:01.800 --> 00:34:04.839 심리적인 내전 상태로 들어가게 되는 거고 426 00:34:04.839 --> 00:34:08.691 이게 아주 심각해지면 정말 내전이 되는 거고 427 00:34:08.691 --> 00:34:09.679 그렇게 되는 겁니다 428 00:34:09.679 --> 00:34:14.199 그래서 우리나라도 양극화, 정서적인 감정 대립이 429 00:34:14.199 --> 00:34:17.479 너무 심해져 있는 상황이고 430 00:34:17.479 --> 00:34:24.360 우리 김정호의 경제TV를 시청하시는 분들 부터라도 431 00:34:24.360 --> 00:34:27.959 이제 입장 차이는 입장 차이인 거고 432 00:34:27.959 --> 00:34:30.560 객관적인 현실에 대한 인식 433 00:34:30.560 --> 00:34:34.679 여기에 대해서는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434 00:34:34.679 --> 00:34:36.479 세상을 인식할 필요가 있겠다 435 00:34:36.479 --> 00:34:39.479 이런 말씀으로 오늘 영상을 마치겠습니다 436 00:34:39.479 --> 00:34:40.199 감사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