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 00:00:00.000 --> 00:00:01.716 반갑습니다 1 00:00:01.716 --> 00:00:04.680 아파트 사이클 연구소 소장 이현철입니다 2 00:00:04.680 --> 00:00:06.480 베짱이입니다 반갑습니다 3 00:00:06.480 --> 00:00:13.220 소장님, 이전에 행복 수준 순위라고 32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어요 4 00:00:13.220 --> 00:00:17.929 나는 행복한가? 이런 질문을 했을 때 행복하다, 그렇지 않다 5 00:00:17.929 --> 00:00:21.719 이렇게 응답을 하면서 이제 순위를 따르르 매겼죠? 6 00:00:21.719 --> 00:00:23.559 - 우리나라는 몇 위일까요? - 우리나라가 좀... 7 00:00:23.559 --> 00:00:25.559 - 낮게 나왔을 것 같아요 - 32개국... 8 00:00:25.559 --> 00:00:27.059 헬조선이잖아요 9 00:00:27.059 --> 00:00:29.400 그러면 몇 위일까, 과연? 10 00:00:29.400 --> 00:00:32.200 정말 31위가 나왔어요 11 00:00:32.200 --> 00:00:33.000 몇 개국에서요? 12 00:00:33.000 --> 00:00:33.900 32개국 13 00:00:33.900 --> 00:00:35.000 우리 밑에는 뭐예요? 14 00:00:35.000 --> 00:00:38.080 32위는 헝가리가 되었어요 15 00:00:38.080 --> 00:00:41.939 헝가리는 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우리나라는 대충 느낌이 옵니다 16 00:00:41.939 --> 00:00:45.919 그런데 보면 돈이 많아야 행복한 건 아니지만 17 00:00:45.919 --> 00:00:49.380 그래도 물질적인 풍요가 있으면 삶의 질이 올라가니까 18 00:00:49.380 --> 00:00:52.680 행복감을 느끼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서 봤을 때 19 00:00:52.680 --> 00:00:56.860 우리나라 1인당 실질 국민 총소득이 점점 증가하고 있거든요 20 00:00:56.860 --> 00:00:59.560 22년에는 3,600이 넘었더라고요 21 00:00:59.560 --> 00:01:03.599 그런데도 불구하고 32개국 중에서 31위 22 00:01:03.599 --> 00:01:06.940 나는 불행하다 라고 느낀 사람이 반반인 거죠 23 00:01:06.940 --> 00:01:13.947 이걸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걸까 궁금하더라고요 24 00:01:13.947 --> 00:01:17.580 저는 가장 큰 원인이 25 00:01:17.580 --> 00:01:24.689 어쩌면 비교하는 우리나라 문화에 있다고 생각을 좀 많이 합니다 26 00:01:24.689 --> 00:01:29.279 제가 지금 일상에서도 사람들을 보면서 계속 연구를 하고 27 00:01:29.279 --> 00:01:31.440 지켜보고 하거든요 28 00:01:31.440 --> 00:01:37.048 그런데 우리나라가 유독 비교하는 그게 다른 나라보다 심한 것 같아요 29 00:01:37.048 --> 00:01:41.707 제가 이제 심리학 공부 잠깐 심도 있게 하지는 않았지만 30 00:01:41.707 --> 00:01:44.099 한국인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 31 00:01:44.099 --> 00:01:49.828 한국인의 특징을 규정하는 굉장히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있었어요 32 00:01:49.828 --> 00:01:52.428 첫 번째가 체면이고 두 번째가 우리예요 33 00:01:52.428 --> 00:01:55.439 다른 나라는 다 나거든요 34 00:01:55.439 --> 00:01:58.799 나인데 우리는 지금도 제가 우리라고 할 때 35 00:01:58.799 --> 00:02:04.098 나를 포함한 나를 지칭할 때 쓸 때 나라고 얘기하지 않아요 36 00:02:04.098 --> 00:02:05.651 우리는 항상 우리라고 얘기해요 37 00:02:05.651 --> 00:02:10.000 그래서 우리라는 무리잖아요 38 00:02:10.000 --> 00:02:10.600 이 개념 39 00:02:10.600 --> 00:02:17.339 그러니까 무리 속에서 비교하고 거기서 질투하고 시기하고 이런 게 40 00:02:17.339 --> 00:02:23.839 굉장히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암투 이런 것들이 치열하게 눈에 보여요 41 00:02:23.839 --> 00:02:25.207 보이지 않는 데 보여요 42 00:02:25.207 --> 00:02:26.048 (아파트 사이클 연구소) 43 00:02:26.048 --> 00:02:31.080 그런데 또 비교하는 게 그렇게 나쁜 건가라고 또 생각이 드는 게 44 00:02:31.080 --> 00:02:36.880 뭔가 좀 부를 지닌 사람들, 부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아서 45 00:02:36.880 --> 00:02:38.320 나도 좀 열심히 해야겠다 46 00:02:38.320 --> 00:02:41.779 좀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거든요 47 00:02:41.779 --> 00:02:43.259 그런데 이게 오히려 문제다? 48 00:02:43.259 --> 00:02:45.639 그 부분은 좀 다른 거라고 생각해요 49 00:02:45.639 --> 00:02:50.779 그게 뭐냐면 지금 말씀하신 거는 일종의 어느 정도 목적이 있는 거예요 50 00:02:50.779 --> 00:03:00.119 비교를 통해서 내가 그 사람화 이런 것처럼 내가 노력해서 이렇게 돼야지 51 00:03:00.119 --> 00:03:01.860 그러니까 동기부여 측면이잖아요 52 00:03:01.860 --> 00:03:04.059 그럼 여기에는 목적이 들어가 있는 거예요 53 00:03:04.059 --> 00:03:09.059 그런데 우리가 지금 걱정하는 분야의 비교는 목적이 없이 54 00:03:09.059 --> 00:03:16.460 그냥 맹목적인, 일상적인 그리고 소모적인 비교가 굉장히 많다는 거예요 55 00:03:16.460 --> 00:03:20.559 그러니까 목적적인 비교는 저는 나쁘지 않다 라고 생각해요 56 00:03:20.559 --> 00:03:25.259 그런데 지금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일상적인, 소모적인 비교는 57 00:03:25.259 --> 00:03:28.391 굉장히 나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고 58 00:03:28.391 --> 00:03:31.839 어떻게 보면 부를 증식하기 더 어렵게 만드는 59 00:03:31.839 --> 00:03:36.189 그래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게 뭐냐면 60 00:03:36.189 --> 00:03:39.470 SNS잖아요. 인스타그램 61 00:03:39.470 --> 00:03:46.360 인스타그램의 지금 폐해, 가장 심하게 느껴지는 게 뭐냐면 62 00:03:46.360 --> 00:03:50.740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을 생각해보면 63 00:03:50.740 --> 00:03:56.240 가장 내가 빛나고 싶을 때, 남한테 빛나 보이고 싶을 때 64 00:03:56.240 --> 00:03:59.880 그리고 자랑하고 싶을 때 이런 사진들을 남긴다는 얘기예요 65 00:03:59.880 --> 00:04:05.979 그러면 인스타그램을 보면 나랑 연결된 사람들의 사진들이 이렇게 공유될 거 아니에요 66 00:04:05.979 --> 00:04:09.360 그러면 그 사람들은 다 빛나 67 00:04:09.360 --> 00:04:13.440 그럼 나는 현실적으로 나랑 보면 나는 하루 일과를 다 알잖아요 68 00:04:13.440 --> 00:04:18.679 이게 지금 비교가 되면서 내 삶이 나는 왜 저렇게 하지 못할까? 69 00:04:18.679 --> 00:04:23.440 그러면서 나도 저렇게 해야지라고 생각하면 뭐가 문제냐면 70 00:04:23.440 --> 00:04:26.019 이제 해외여행 가니까 나도 해외여행 가지 71 00:04:26.019 --> 00:04:30.359 그런데 나는 생각보다 지금 돈이 없는 거예요 72 00:04:30.359 --> 00:04:31.899 돈이 없으니까 못 가는 거잖아요 73 00:04:31.899 --> 00:04:35.000 그런데 무리해서 해외여행 가고 나면 뭐해요? 74 00:04:35.000 --> 00:04:37.600 마이너스가 생기죠 빛만 남는 거예요 75 00:04:37.603 --> 00:04:38.309 (아파트 사이클 연구소) 76 00:04:38.309 --> 00:04:41.559 그러네요 이 소모적인 비교가 문제인데 77 00:04:41.559 --> 00:04:45.705 이런 거를 뭔가 없애기 위해서 78 00:04:45.705 --> 00:04:48.980 쓰지 않아도 될 돈을 더 쓰면서 더 비참해지는 79 00:04:48.980 --> 00:04:53.119 -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소모적인 비교는 뭐냐면 - 이런 악순환인 거네요 80 00:04:53.119 --> 00:04:56.959 항상 나보다 낮은 사람을 비교하지 않아요 81 00:04:56.959 --> 00:05:01.579 항상 높은 사람이나 잘 나가는 사람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을 비교하는데 82 00:05:01.579 --> 00:05:06.220 인스타그램의 폐해가 뭐냐면 주변에 나랑 똑같은 사람인데 83 00:05:06.220 --> 00:05:11.220 보여지는 그림, 사진은 내가 가장 하기 어려운 84 00:05:11.220 --> 00:05:16.459 아니면 정말 내가 정말 생일 때나 85 00:05:16.459 --> 00:05:21.140 - 이런 거 한 번 그냥 이벤트로 할 만한 일을 맨날 해 맨날 - 일생에 86 00:05:21.140 --> 00:05:23.100 일상인 거죠 그들에게는 87 00:05:23.100 --> 00:05:27.339 아니 진짜 이러니까 내가 비참해지는 느낌인 거예요 88 00:05:27.339 --> 00:05:31.059 행복감이 있을 래야 있을 수 없는 삶이 되는 거죠 89 00:05:31.059 --> 00:05:34.119 항상 부족한 게 느껴지는 거네요 가지고 있는 게 90 00:05:34.119 --> 00:05:35.119 그렇죠 91 00:05:35.119 --> 00:05:39.619 이게 더 젊은 사람들이 인스타나 이런 게 중독이 많이 되어 있잖아요 92 00:05:39.619 --> 00:05:44.260 그래서 더 결혼도 안 하고 이런 게 다 연결되는 걸까요? 93 00:05:44.260 --> 00:05:47.200 저는 그 영향이 좀 크다고 생각을 해요 94 00:05:47.200 --> 00:05:49.579 그러니까 비교를 해서 예를 들면 95 00:05:49.579 --> 00:05:54.299 저는 지금 우리나라의 결혼 문화가 정말 심각한 상태라고 보는데 96 00:05:54.299 --> 00:05:57.299 결혼할 때만 딱 생각해보면 일생일대 한 번이잖아요 97 00:05:57.299 --> 00:06:00.260 그러면 일생일대 한 번이니까 98 00:06:00.260 --> 00:06:04.720 한 번 정도는 나한테 뭔가 해줄 수 있지 않냐 라는 생각이 들 거 아니에요 99 00:06:04.720 --> 00:06:11.220 그러면 예식장도 잡을 때 내 수준에 맞게 하면 100 00:06:11.220 --> 00:06:13.220 내 자신이 초라해지는 거죠 101 00:06:13.220 --> 00:06:16.339 그러면 이때 한 번이니까 용서를 하는 거죠 102 00:06:16.339 --> 00:06:20.980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사람을 선택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103 00:06:20.980 --> 00:06:25.859 이제 처음에는 사랑으로 시작했다가 결혼 단계에 이르면 현실이 되는 거예요 104 00:06:25.859 --> 00:06:28.299 누구는 의사랑 결혼했대 105 00:06:28.299 --> 00:06:31.779 아니면 누구는 와이프가 초등학교 교수네, 공무원이네 106 00:06:31.779 --> 00:06:33.619 아니면 대기업 다니네 107 00:06:33.619 --> 00:06:36.339 그러니까 서로 비교를 해서 보니까 108 00:06:36.339 --> 00:06:41.739 내 사람, 내 사랑하는 사람이 불안한 거예요 109 00:06:41.739 --> 00:06:44.339 그러면서 결혼할 단계에 가서는 110 00:06:44.339 --> 00:06:47.899 이제 그냥 사랑으로 결혼하는 게 아니고 111 00:06:47.899 --> 00:06:51.980 현실로 와서 따지고 막 하다 보면 싸우고 112 00:06:51.980 --> 00:06:55.700 그러다가 파혼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113 00:06:55.700 --> 00:06:58.820 그러니까 이게 지금 비교되는 걸로 인해서 114 00:06:58.820 --> 00:07:01.899 장애들이 하나씩 더 늘어난다 라고 생각해요 115 00:07:01.899 --> 00:07:03.579 모든 사람이 그런다는 게 아니에요 116 00:07:03.579 --> 00:07:07.899 그냥 점점점점 더 확대된다 라는 거죠 117 00:07:08.540 --> 00:07:14.100 얘기를 들었을 때 일상이 정말 힘들고 지친다 라는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 118 00:07:14.100 --> 00:07:16.019 어떻게 해야 될까요? 119 00:07:16.019 --> 00:07:22.619 그러니까 이걸 저는 심각한 우리나라 국민병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120 00:07:22.619 --> 00:07:28.260 그러니까 지금 20대, 30대에 들어서 비교하는 문화가 좀 많아진 건 있는데 121 00:07:28.260 --> 00:07:32.820 우리나라에서 40대, 50대라고 해서 비교하는 문화가 없는 게 아니에요 122 00:07:32.820 --> 00:07:35.270 - 더 있죠 - 심각해요 123 00:07:35.270 --> 00:07:39.899 그러니까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면 비교하고 124 00:07:39.899 --> 00:07:41.899 예를 들면 저도 골프를 좋아하는데 125 00:07:41.899 --> 00:07:48.019 유독 골프 옷이 어마어마하게 비싼 브랜드로 다 입고 와요 126 00:07:48.019 --> 00:07:53.619 근데 외국 사람들 골프장 가는 거 보면 정말 수수하게 입고 오거든요 127 00:07:53.619 --> 00:07:57.779 저도 처음 시작할 때 돈이 없으니까 128 00:07:57.779 --> 00:08:01.140 그냥 싼 걸로 입고 가면 처음에는 내 자신을 위로하죠 129 00:08:01.140 --> 00:08:04.540 - 나는 그냥 이런 걸로 견딜 수 있어요 - 많이 안 치고 하니까 130 00:08:04.540 --> 00:08:07.700 갔는데 몇 번 가다 보면 주눅 들어요 131 00:08:07.700 --> 00:08:10.660 그래서 전에는 없다가 점점점점 저도 생겼어요 132 00:08:10.660 --> 00:08:14.540 그러니까 저도 모르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133 00:08:14.540 --> 00:08:19.459 저도 지금 비교를 하면서 거기에 맞춰가고 있는 행위를 하는 거예요 134 00:08:19.459 --> 00:08:23.488 - 그리고 부모, 엄마들 같은 경우는 학부모들 - 그렇죠 135 00:08:23.488 --> 00:08:25.299 학부모들 무리에 가잖아요 136 00:08:25.299 --> 00:08:28.579 근데 제가 옆에서 보면 지금 우리나라 교육열이 심한 거는 137 00:08:28.579 --> 00:08:31.579 저는 이 엄마들 탓이 크다 라고 생각해요 138 00:08:31.579 --> 00:08:33.059 제가 옆에서 보잖아요 139 00:08:33.059 --> 00:08:37.140 저 와이프도 그런 무리에 속해 있는 적이 있고 140 00:08:37.140 --> 00:08:41.299 그래서 저는 그 무리에서 무조건 나와라 이렇게 해서 나와서 141 00:08:41.299 --> 00:08:47.099 지금은 와이프 같은 경우는 전혀 다른 사람과 학부모 교류를 아예 안 해요 142 00:08:47.099 --> 00:08:48.619 그러니까 와이프도 느끼는 거예요 143 00:08:48.619 --> 00:08:51.619 그게 여자 비하나 이런 게 아니고 144 00:08:51.619 --> 00:08:56.780 엄마들 그 속에서 보면 애를 위해서 뭔가를 하는 게 아니고 145 00:08:56.780 --> 00:08:59.859 엄마들의 기싸움이 정말 대단하다는 거예요 146 00:08:59.859 --> 00:09:04.460 그 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우리 애를 위하는 거라고 147 00:09:04.460 --> 00:09:08.299 위하는 거라고 착각하고 뭔가를 막 한다는 거죠 148 00:09:08.299 --> 00:09:13.460 그러니까 어떤 좀 기센 엄마나 이런 사람들이 막 어마어마하게 교육을 시켜요 149 00:09:13.460 --> 00:09:16.380 그러면 그 무리에 못 쫓아가는 사람 불안해지는 거예요 150 00:09:16.380 --> 00:09:19.340 그러니까 그거 해야 되는 것처럼 해서 따라가고 151 00:09:19.340 --> 00:09:21.780 처음에는 우리도 계획이 있었어요 152 00:09:21.780 --> 00:09:26.179 근데 나중에 보니까 그 계획이 무너지고 없는 거예요 153 00:09:26.179 --> 00:09:28.460 그래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154 00:09:28.460 --> 00:09:30.979 지금 네가 좀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155 00:09:30.979 --> 00:09:32.859 우리 계획은 이러지 않았냐고 했더니 156 00:09:32.859 --> 00:09:37.020 현실을 직시하라고 내가 가서 가보면 그게 아니야 157 00:09:37.020 --> 00:09:42.940 근데 그게 그렇게 가면 우리가 얘기해서 그동안 엄청 싸우고 해서 158 00:09:42.940 --> 00:09:45.219 우리가 방향을 정한 게 아니냐 159 00:09:45.219 --> 00:09:48.140 근데 지금 틀린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냐 160 00:09:48.140 --> 00:09:52.219 그게 현실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지키고자 했던 거 아니냐 161 00:09:52.219 --> 00:09:54.267 그러면 여기서 이제 딜레마가 있는 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