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 00:00:00.000 --> 00:00:01.600 반갑습니다 1 00:00:01.600 --> 00:00:04.400 아파트 사이클 연구소 소장 이현철입니다 2 00:00:04.400 --> 00:00:06.300 베짱이입니다. 반갑습니다 3 00:00:06.300 --> 00:00:07.500 소장님, 오늘은요 4 00:00:07.500 --> 00:00:11.300 10년 만에 최대치다. 10만 건 돌파 5 00:00:11.300 --> 00:00:13.200 이런 문구 한번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? 6 00:00:13.200 --> 00:00:14.100 네 7 00:00:14.100 --> 00:00:14.800 들어보셨다고요? 8 00:00:14.800 --> 00:00:17.100 네. 저는 뉴스는 다 봅니다 9 00:00:17.100 --> 00:00:19.599 아 네. 그러면 쉽습니다 10 00:00:19.599 --> 00:00:23.525 경매 건수가요 10년 만에 10만 건을 넘었다 11 00:00:23.525 --> 00:00:26.700 최대치를 찍었다 이런 기사들이 많더라고요 12 00:00:26.700 --> 00:00:30.975 자세히 보니까 2020년, 2021년의 영끌 13 00:00:30.975 --> 00:00:36.399 소위 영끌했던 2030세대들이 물건들을 내던지고 있다 14 00:00:36.399 --> 00:00:38.500 이런 얘기가 있어요. 소장님도 보셨나요? 15 00:00:38.500 --> 00:00:39.900 네. 봤습니다 16 00:00:39.900 --> 00:00:42.299 그러니까 지금 10년 이래잖아요 17 00:00:42.299 --> 00:00:50.599 그러면 사실 기준점이 2014년부터 출발하는 거예요 18 00:00:50.599 --> 00:00:54.225 그러면 우리가 이런 거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게 19 00:00:54.225 --> 00:00:57.299 2013년은 더 많았구나 20 00:00:57.299 --> 00:00:59.500 그렇게 볼 수 있는 거군요 21 00:00:59.500 --> 00:01:02.599 그러니까 2013년이 껴있으면 더 늘렸겠죠 22 00:01:02.599 --> 00:01:08.099 그러니까 2013년엔 왜 더 많았냐 보면 바닥이잖아요 23 00:01:08.099 --> 00:01:12.699 이때 버티다 버티다 경매 나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24 00:01:12.699 --> 00:01:17.150 지금 이렇게 많이 늘어나는 거는 좀 빠른 추세예요 25 00:01:19.000 --> 00:01:22.400 그러니까 하락을 이제 시작한 거잖아요 사실은 26 00:01:22.400 --> 00:01:26.199 하락을 이제 시작했는데 경매가 막 쏟아져 나온다 27 00:01:26.199 --> 00:01:31.150 그러면 이거는 예전에 비해서는 조금 빠른 추세 28 00:01:31.150 --> 00:01:34.000 그리고 양이 많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예요 29 00:01:34.000 --> 00:01:36.400 그러니까 방금 얘기하신 거 보고 30 00:01:36.400 --> 00:01:37.974 그럼 지금이 바닥 아니야? 31 00:01:37.974 --> 00:01:41.400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32 00:01:44.950 --> 00:01:49.800 이게 추세가 중요하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던 게 33 00:01:49.800 --> 00:01:54.800 사실 이렇게 부동산은 제가 옛날에 뭘로 표현했냐면 34 00:01:54.800 --> 00:01:56.599 항공모함으로 표현했잖아요 35 00:01:56.599 --> 00:02:00.000 이게 제가 원래 쓰던 말은 아니고 36 00:02:00.000 --> 00:02:03.099 어떤 다른 분이 쓰시던 표현인데 37 00:02:03.099 --> 00:02:08.000 제가 좀 적절한 멘트다 해서 갖다가 쓰고 있는데 38 00:02:08.000 --> 00:02:13.800 그만큼 부동산 시장은 급변하지 않아요 39 00:02:13.800 --> 00:02:21.000 급변하지 않고 어떤 장기적 추세를 따르는 경향이 많은데 40 00:02:21.000 --> 00:02:25.100 그러니까 경매 많이 나왔다고 해서 다음에 변해서 올라간다 41 00:02:25.100 --> 00:02:26.699 이런 얘기가 아닌 거예요 42 00:02:26.699 --> 00:02:29.899 여기서 더 많이 나올 수도 있는 거예요 43 00:02:29.899 --> 00:02:32.699 근데 또 궁금한 게 이게 좀 빠르다고 하셨잖아요 44 00:02:32.699 --> 00:02:36.399 바닥에서 나올 법한 이런 수치가 나왔다는 건 45 00:02:36.399 --> 00:02:39.000 그 요인을 좀 뭐로 볼 수 있을까요? 46 00:02:39.000 --> 00:02:43.824 일단은 제가 볼 때는 크게 보면 47 00:02:43.824 --> 00:02:47.300 세 가지 요인으로 잡을 수 있는데 48 00:02:47.300 --> 00:02:56.300 2020년과 21년에 영끌했던 2030이 주된 키워드로 나오거든요 49 00:02:56.300 --> 00:03:00.199 여기에 이미 두 가지 이유가 포함이 되는 거예요 50 00:03:00.199 --> 00:03:03.899 첫 번째는 2020년과 21년이에요 51 00:03:03.899 --> 00:03:09.100 이때가 우리는 기억에서 가물가물해지긴 하지만 52 00:03:09.100 --> 00:03:15.500 이때가 우리 부동산 시장에 있어서 가장 고점이에요 53 00:03:15.500 --> 00:03:20.699 그러니까 가장 고점에 그렇다는 건 뭐냐면 가장 비쌀 때 54 00:03:20.699 --> 00:03:25.299 가장 비쌀 때 샀다. 이게 첫 번째고 55 00:03:25.299 --> 00:03:28.600 두 번째는 2030이에요 56 00:03:28.600 --> 00:03:31.623 요즘에 그러니까 이번 시장에서 57 00:03:31.623 --> 00:03:36.600 새롭게 나타난 트렌드가 2030이거든요 58 00:03:36.600 --> 00:03:44.199 원래 부동산 시장에서 2030은 주역이 아니에요 59 00:03:44.199 --> 00:03:48.199 거의 관심 자체가 없는 세대예요 60 00:03:48.199 --> 00:03:50.300 매수를 하는 주체자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61 00:03:50.300 --> 00:03:54.223 그렇죠. 왜냐하면 사실 2030이라면 62 00:03:54.223 --> 00:03:58.300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하는 그런 세대란 말이에요 63 00:03:58.300 --> 00:04:00.300 목돈이 있을 수가 없어요 64 00:04:00.300 --> 00:04:05.073 그러니까 부동산을 사고 싶어도 65 00:04:05.073 --> 00:04:10.300 살 수 있는 자금적 여력이 좀 떨어지는 세대이기 때문에 66 00:04:10.300 --> 00:04:17.299 이전 사이클에 있어서는 이분들은 그냥 열심히 일만 하고 67 00:04:17.299 --> 00:04:22.200 부동산이나 이런 거는 부모님들이 알아서 하는 68 00:04:22.200 --> 00:04:26.949 그런 자산으로 여겨왔던 시장인데 69 00:04:26.949 --> 00:04:33.549 갑자기 이번 사이클에서 2030이 지금 매수의 주체로 70 00:04:33.549 --> 00:04:37.599 굉장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떠올랐단 말이에요 71 00:04:37.599 --> 00:04:41.949 근데 이게 뭐냐면 한계가 있는 게 72 00:04:41.949 --> 00:04:48.299 아무리 2030들이 돈을 좀 벌고 부모님한테 증여를 받고 해도 73 00:04:48.299 --> 00:04:53.323 4050에 비해서는 그리고 오히려 노인층에 비해서는 74 00:04:53.323 --> 00:04:55.499 자금력이 딸릴 수밖에 없어요 75 00:04:55.499 --> 00:04:59.199 그 얘기는 뭐냐면 영끌을 했단 얘기예요 76 00:04:59.199 --> 00:05:03.073 비쌀 때 샀는데 2030이 샀다 그러면 이거는 77 00:05:03.073 --> 00:05:05.849 거의 다 영끌이에요. 영끌입니다 78 00:05:05.849 --> 00:05:07.449 대출이 많았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건가요? 79 00:05:07.449 --> 00:05:13.023 대출이나 여러 가지 자기 돈, 자기 자본의 비중이 80 00:05:13.023 --> 00:05:16.699 현저하게 작을 수밖에 없다 이거죠 81 00:05:16.699 --> 00:05:20.449 그러니까 첫 번째 요인은 비쌀 때 샀다 82 00:05:20.449 --> 00:05:22.223 그리고 두 번째는 2030 83 00:05:22.223 --> 00:05:24.723 그러니까 자금력 규모가 작은 84 00:05:24.723 --> 00:05:26.949 그만큼 대출이 많은 사람들이 샀다 85 00:05:26.949 --> 00:05:28.199 세 번째는 요인은 뭘까요? 86 00:05:28.199 --> 00:05:31.999 세 번째가 금리의 인상이죠 87 00:05:31.999 --> 00:05:35.722 여기서 고금리라고 하면 좀 다른 부분이 뭐냐면 88 00:05:35.722 --> 00:05:43.299 예를 들어서 원래 20년, 21년도에 4%, 5%였어요 89 00:05:43.299 --> 00:05:45.222 그리고 지금도 4%, 5%야 90 00:05:45.222 --> 00:05:47.999 그러면 이거는 고금리거든요 91 00:05:47.999 --> 00:05:54.349 그러면 그때 살 때와 지금의 금리 변화는 크게 없어요. 예를 들자면 92 00:05:54.349 --> 00:05:56.799 이럴 때는 충격이 좀 작을 수 있어요 93 00:05:56.799 --> 00:06:03.799 그런데 20년, 21년도의 금리는 2%대 94 00:06:03.799 --> 00:06:06.299 조금 많다 싶으면 3%대 95 00:06:06.299 --> 00:06:07.349 그랬을 때가 있었네요 96 00:06:07.349 --> 00:06:11.549 그리고 2030 여기서 또 주의할 부분은 뭐냐면 97 00:06:11.549 --> 00:06:16.449 2030이 살 때는 정부가 혜택을 많이 줘요 98 00:06:16.449 --> 00:06:20.649 그래서 1%, 2%대도 있을 수 있단 말이에요 99 00:06:20.649 --> 00:06:27.222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지금 22년, 23년으로 갔을 때 100 00:06:27.222 --> 00:06:32.899 갑자기 고금리로 변하는 그러니까 예상했던 101 00:06:32.899 --> 00:06:36.672 내가 영끌을 하지만 이 정도 이자는 102 00:06:36.672 --> 00:06:41.499 내가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어라고 계획을 세우면서 103 00:06:41.499 --> 00:06:45.449 좀 무리해서 샀지만 그렇게 계획을 세워서 104 00:06:45.449 --> 00:06:49.399 매수를 하고 버티자 이렇게 생각했는데 105 00:06:49.399 --> 00:06:55.249 생각보다 금리가 굉장히 많이 올라가면서 106 00:06:55.249 --> 00:06:59.849 이자, 원리금 상환액이 거의 2배 이상 늘었잖아요 107 00:06:59.849 --> 00:07:05.699 그러면서 이제 생활에 압박을 주는 그런 상황이 벌어진 거예요 108 00:07:05.699 --> 00:07:08.972 말씀해주셨던 세 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109 00:07:08.972 --> 00:07:11.622 좀 이르다 싶을 시기에 110 00:07:11.622 --> 00:07:14.449 이렇게 많은 경매 건수가 나왔다고 볼 수 있는 거죠 111 00:07:14.449 --> 00:07:15.949 네. 그렇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112 00:07:15.949 --> 00:07:20.349 그런데 저는 이 기사를 보면서 좀 궁금했던 점이 113 00:07:20.350 --> 00:07:23.122 이게 소장님이 말씀하셨던 세 번째 요인도 있지만 114 00:07:23.122 --> 00:07:26.299 금리 인상이 컸다고 말씀을 해주셨잖아요 115 00:07:26.299 --> 00:07:34.149 2023년에 10년 이래 제일 많은 수치가 나왔다 하는데 116 00:07:34.149 --> 00:07:35.849 이 임팩트를 보면요 117 00:07:35.849 --> 00:07:40.099 금리가 2022년에 거의 2배 가까이 뛰었잖아요 118 00:07:40.099 --> 00:07:41.549 그게 더 강했을 것 같거든요 119 00:07:41.549 --> 00:07:44.649 그러면 심리적으로 좀 압박이 더 크게 왔을 것 같은데 120 00:07:44.649 --> 00:07:47.149 23년에 더 많이 나왔다는 거죠 경매건이 121 00:07:47.149 --> 00:07:49.599 이건 어떤 연유인지 좀 궁금해요 122 00:07:49.599 --> 00:07:53.349 그러니까 지금 궁금해 하시는 내용은 123 00:07:53.349 --> 00:07:56.721 제가 전에 다른 영상에서도 124 00:07:56.721 --> 00:08:01.599 경매 관련해서 나올 때 제가 말씀을 드렸던 부분인데 125 00:08:01.599 --> 00:08:08.449 집을 샀던 사람이 바로 상황이 바뀐다고 해서 126 00:08:08.449 --> 00:08:13.671 이자를 안 갚아버리냐 아니면 집을 팔아버리냐 127 00:08:13.671 --> 00:08:16.749 이런 행위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죠 128 00:08:16.749 --> 00:08:21.499 그러니까 뭐냐면 2020년, 21년에 집을 샀잖아요 129 00:08:21.499 --> 00:08:25.249 그럼 이 사람들은 뭐 때문에 집을 샀냐 130 00:08:25.249 --> 00:08:30.549 집이 더 올라갈 거라고 예상을 하고 기대를 했단 말이에요 131 00:08:30.549 --> 00:08:35.999 그런 상황에서 22년도에 고금리로 인해서 급락을 했잖아요 132 00:08:35.999 --> 00:08:39.521 그런데 대부분의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133 00:08:39.521 --> 00:08:43.499 22년도에 하락한 것은 금리 때문이다 134 00:08:43.499 --> 00:08:45.099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135 00:08:45.099 --> 00:08:48.221 그런데 금리가 그때 올라가는 과정이 보면 136 00:08:48.221 --> 00:08:51.749 자이언트스텝이 3번 나왔어요 137 00:08:51.749 --> 00:08:58.199 그러면서 2022년도에 23년, 24년을 예상할 때 138 00:08:58.199 --> 00:09:00.599 이제 금리 인상은 없다 139 00:09:00.599 --> 00:09:02.799 오히려 금리가 인하할 가능성이 많다 140 00:09:02.799 --> 00:09:04.599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141 00:09:04.599 --> 00:09:07.949 그러면 지금 당사자 입장에서 볼 때는 142 00:09:07.949 --> 00:09:11.921 지금 집값이 올라갈 상황인데 143 00:09:11.921 --> 00:09:18.049 갑자기 고금리 상황이 벌어져서 지금 집값이 하락하고 있어 144 00:09:18.049 --> 00:09:22.771 그러니까 이럴 때 내가 만약에 싸게 던지면 145 00:09:22.771 --> 00:09:28.799 나중에 집값 올라갈 때 나는 더 상실감이 생길 수 있죠 146 00:09:28.799 --> 00:09:34.199 그렇기 때문에 이때 아마 두 가지 147 00:09:34.199 --> 00:09:39.749 첫 번째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아직 사그라들지 않은 시점 148 00:09:39.749 --> 00:09:46.049 그리고 일시적인 고금리 때문에 하락했다고 여기는 것 149 00:09:46.049 --> 00:09:51.399 그러면 그 다음에 금리 인하나 아니면 금리가 올라가지 않는 상황 150 00:09:51.399 --> 00:09:55.199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집값은 또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151 00:09:55.199 --> 00:09:57.949 이렇게 여겼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152 00:09:57.949 --> 00:10:02.049 22년도에 던질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거예요 153 00:10:02.049 --> 00:10:07.300 그럼 23년에 던졌다는 것은 그만큼 생활이 안 될 정도로 154 00:10:07.300 --> 00:10:12.949 정말 힘든 생활을 버티다가 나온 거잖아요 155 00:10:12.949 --> 00:10:14.999 이자를 못 낼 정도면 156 00:10:14.999 --> 00:10:18.049 근데 보면요, 부동산 시장을 보면 157 00:10:18.049 --> 00:10:22.970 2023년은 많은 사람들이 대세 상승이라고 할 정도로 158 00:10:22.970 --> 00:10:25.899 눈에 띄게 가격이 올랐단 말이죠 159 00:10:25.899 --> 00:10:33.420 그러면 그때 집을 팔아서 이 상황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160 00:10:33.420 --> 00:10:36.170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161 00:10:36.170 --> 00:10:38.849 그걸 하지 않았다는 게 좀 의문이 들어요 162 00:10:38.849 --> 00:10:45.199 사실 그거는 지금 지나고 나니까 할 수 있는 얘기예요 163 00:10:45.199 --> 00:10:46.749 그러니까 23년 164 00:10:46.749 --> 00:10:50.399 사실 2030이 우리나라 부동산 사이클을 165 00:10:50.400 --> 00:10:54.099 제대로 알 가능성은 별로 없잖아요 166 00:10:54.099 --> 00:10:57.349 그럼 이게 과연 반등장이다 167 00:10:57.349 --> 00:11:04.549 그러니까 이게 반등장이냐 상승장이냐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거든요 168 00:11:04.549 --> 00:11:07.120 그러니까 반등장이라고 확신을 했으면 169 00:11:07.120 --> 00:11:10.970 말씀하신 대로 이때 팔 것을 고려하고 170 00:11:10.970 --> 00:11:13.099 매물로 내놨을 가능성이 크겠죠 171 00:11:13.099 --> 00:11:15.899 그런데 상승장이라고 여겼으면 172 00:11:15.899 --> 00:11:21.799 오히려 이때 물건을 내놓는 사람이 바보인 거죠. 안 그래요? 173 00:11:21.799 --> 00:11:23.649 갖고 있을수록 더 높이 받을 수 있다 생각하는 거네요 174 00:11:23.649 --> 00:11:27.499 그러니까 예를 들어 에코프로 우리 다 알잖아요 175 00:11:27.499 --> 00:11:29.920 에코프로가 막 오르다가 176 00:11:29.920 --> 00:11:34.099 한 70만원에서 80만원 근처에서 조정을 좀 받아요 177 00:11:34.099 --> 00:11:38.599 조정을 받다가 이때 막 꺾인다는 사람도 많았고 178 00:11:38.599 --> 00:11:40.699 이렇게 해서 다시 올라갑니다 179 00:11:40.699 --> 00:11:43.899 올라갈 때 이때 이걸 반등으로 본 사람들은 180 00:11:43.899 --> 00:11:46.149 이때를 기회로 팔았겠죠 181 00:11:46.149 --> 00:11:49.149 그런데 이걸 상승으로 본 사람들은 더 보유를 했겠죠 182 00:11:49.149 --> 00:11:50.049 그런데 어떻게 됐어요? 183 00:11:50.049 --> 00:11:53.249 이게 150만원까지 갔잖아요 184 00:11:53.249 --> 00:12:00.749 그러니까 이렇게 시장을 정확히 알거나 이렇게 하지 않는 이상 185 00:12:00.749 --> 00:12:07.149 이 반등장을 그러니까 부동산은 23년이 반등장이었던 건데 186 00:12:07.149 --> 00:12:11.599 반등장이라고 인식한 사람이 얼마나 됐을까 187 00:12:11.599 --> 00:12:15.049 그러니까 오를 걸 기대하고 샀잖아요 188 00:12:15.049 --> 00:12:18.149 그런데 올라가고 있어 그럼 이때 팔면 189 00:12:18.149 --> 00:12:20.819 결국에는 23년에 올랐다고 하지만 190 00:12:20.819 --> 00:12:25.299 20년, 21년에 산 가격보다는 아래에 있거든요 191 00:12:25.299 --> 00:12:27.799 손해보고 있다는 얘기예요 192 00:12:27.799 --> 00:12:34.799 이때 팔 수 있는 그런 결심을 하는 2030세대가 193 00:12:34.799 --> 00:12:37.049 저는 거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94 00:12:37.049 --> 00:12:41.849 이게 포커스가 2030세대이다 보니까 195 00:12:41.849 --> 00:12:45.899 경험이나 이런 게 좀 부족해서 196 00:12:45.899 --> 00:12:50.099 결단을 내려야 할 때 하지 못하는 게 있지 않나 싶기도 해요 197 00:12:50.099 --> 00:12:52.349 사실 이거는 경험의 문제가 아니고요 198 00:12:52.349 --> 00:12:55.199 시장에 확신이 있느냐의 문제인데 199 00:12:55.199 --> 00:13:00.119 경험이 있는 사람도 반등장에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200 00:13:00.119 --> 00:13:02.199 얼마나 많이 팔았을까 201 00:13:02.199 --> 00:13:03.399 생각보다 별로 없거든요 202 00:13:03.399 --> 00:13:07.399 왜냐하면 결과적으로 보면 203 00:13:07.399 --> 00:13:13.799 23년의 거래량이 22년에 비해서 늘어나긴 했지만 204 00:13:13.799 --> 00:13:20.299 예전 반등장에 비하면 반도 안 되거든요 205 00:13:20.299 --> 00:13:23.299 그러니까 거래량이 작았다는 얘기는 뭐냐면 206 00:13:23.299 --> 00:13:26.299 파는 사람이 적거나 사는 사람이 적었다는 얘기예요 207 00:13:26.299 --> 00:13:31.299 결국에는 파는 사람들이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얘기도 되는 거거든요 208 00:13:31.299 --> 00:13:35.649 그만큼 경험이 많았던 사람들도 209 00:13:35.649 --> 00:13:38.749 역대급의 상승장을 겪은 이후에 210 00:13:38.749 --> 00:13:42.449 이거는 반등장이 아니고 상승장이다 211 00:13:42.449 --> 00:13:46.369 그리고 거의 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212 00:13:46.369 --> 00:13:49.799 23년은 상승장이라고 또 얘기했잖아요 213 00:13:49.799 --> 00:13:53.869 그러니까 이걸 반등장이라고, 경험을 한 사람도 214 00:13:53.869 --> 00:13:57.949 반등장이라고 여기기가 굉장히 어려운 시점이었어요 215 00:13:57.949 --> 00:14:01.849 지금까지 이 상황에 있는 당사자의 심리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216 00:14:01.849 --> 00:14:06.099 이번에는 이 상황을 보는 다양한 시각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217 00:14:06.099 --> 00:14:08.249 이런 뉴스 기사나 이런 걸 보면요 218 00:14:08.249 --> 00:14:13.349 2030세대들이 고금리 때문에 이렇게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219 00:14:13.349 --> 00:14:16.949 좀 도와줘야 되지 않냐, 중금리로 가야 되지 않냐 220 00:14:16.949 --> 00:14:22.299 전문가들도 좀 도와줘야 된다는 입장의 의견들을 내는 것 같아요 221 00:14:22.299 --> 00:14:24.199 이건 또 어떻게 보세요? 222 00:14:24.749 --> 00:14:31.399 그 부분은 굉장히 좀 위험한 시각이라고 생각을 해요 223 00:14:31.399 --> 00:14:34.999 그러니까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게 아니고 224 00:14:34.999 --> 00:14:37.449 자꾸 프레임을 어떻게 가져가냐면 225 00:14:37.449 --> 00:14:41.649 1주택 실거주는 괜찮다 226 00:14:41.649 --> 00:14:46.118 그런데 제가 누누이 얘기하지만 227 00:14:46.118 --> 00:14:49.799 우리나라에 실거주는 1도 없다 228 00:14:49.799 --> 00:14:53.349 실거주 목적으로만 사는 사람은 지금 한 명도 없어요 229 00:14:53.349 --> 00:14:58.449 다 뭐냐? 올라갈 걸 기대하고 투자성으로 산단 말이에요 230 00:14:58.449 --> 00:15:02.949 그 사람들한테 자꾸 실거주는 괜찮다 이렇게 하면서 231 00:15:02.949 --> 00:15:06.099 실거주를 도와줘야 된다 지금 이런 거잖아요 232 00:15:06.099 --> 00:15:11.499 그리고 실거주를 도와주려고 했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233 00:15:11.499 --> 00:15:14.949 실거주하는 거를 뭔가 방해하는 요인 234 00:15:14.949 --> 00:15:17.449 아니면 어렵게 만드는 요인 이런 게 생기면 235 00:15:17.449 --> 00:15:21.799 이런 건 정부가 좀 도와줘야 되지 않냐 이렇게 가면 236 00:15:23.349 --> 00:15:28.649 지금 가뜩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투기 심리로 가득 차 있는데 237 00:15:28.649 --> 00:15:33.099 하락장을 겪어보고 하락장 때의 위험을 느껴보고 이래야 238 00:15:33.099 --> 00:15:36.499 다음 장 때나 조심하고 하는데 239 00:15:36.499 --> 00:15:38.299 조심성이 없어지는 거예요 240 00:15:38.299 --> 00:15:40.399 조심성이 없어진다는 얘기는 뭐냐면 241 00:15:40.399 --> 00:15:44.749 위험한 상황이 오면 정부가 도와주네 이거잖아요 242 00:15:44.749 --> 00:15:46.399 그러면 조심할 필요가 뭐 있어요 243 00:15:46.399 --> 00:15:48.899 그냥 지르면 되는 거지 244 00:15:48.899 --> 00:15:52.299 그러면 나중에는 언젠가는 정부가 245 00:15:52.299 --> 00:15:56.699 사실 지금은 도와줘야 된다고 얘기하지만 도와주지 못하고 있잖아요 246 00:15:56.699 --> 00:16:00.049 그러니까 뭔가 도와줄 것처럼 막 얘기를 하지만 247 00:16:00.049 --> 00:16:01.949 실상으로는 도와주지 못하고 248 00:16:01.949 --> 00:16:06.499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경매 나오잖아요 지금 249 00:16:06.499 --> 00:16:12.199 이런 사람들을 도와줄 것처럼 기대를 하게 만들어 놓고 250 00:16:12.199 --> 00:16:17.499 그리고 도와줘야 된다고 자기는 막 선한 사람처럼 251 00:16:17.499 --> 00:16:19.349 나는 약자를 보호하는 사람이야 252 00:16:19.349 --> 00:16:21.549 이렇게 프레임을 만들어 놓고 253 00:16:21.549 --> 00:16:24.849 이런 사람들을 오히려 현실적으로는 254 00:16:24.849 --> 00:16:30.949 악의 구렁텅이로 빠뜨리고 있는 이런 상황을 만드는 것을 255 00:16:30.949 --> 00:16:35.849 지금 굉장히 우리가 지양해야 된다 256 00:16:35.849 --> 00:16:39.399 소장님 말씀처럼 도와주는 게 도와주는 게 아니다라고 257 00:16:39.399 --> 00:16:41.299 얘기하는 의견도 되게 많으신데 258 00:16:41.299 --> 00:16:46.299 이렇게 2030세대들을 내몬 것은 정부 때문이다 259 00:16:46.299 --> 00:16:50.299 방금 전에 말씀하셨다시피 청년들에게 낮은 금리로 260 00:16:50.299 --> 00:16:52.599 대출도 해주고 했었잖아요 정부가 261 00:16:52.599 --> 00:16:54.849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샀고 262 00:16:54.849 --> 00:16:57.649 지금 고금리로 직격타를 맞는 것이다 263 00:16:57.649 --> 00:16:59.749 이런 얘기도 많거든요 264 00:16:59.749 --> 00:17:06.600 저는 일단은 사회적으로 지금 265 00:17:06.600 --> 00:17:10.200 현실을 좀 자각을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266 00:17:10.200 --> 00:17:16.450 제가 실거주는 1도 없다라고 얘기하는 게 현실적이거든요 267 00:17:16.450 --> 00:17:19.550 그런데 아직도 많은 전문가들이나 정부는 268 00:17:19.550 --> 00:17:24.300 그래도 한 채 실거주는 해도 괜찮고 269 00:17:24.300 --> 00:17:26.800 그래도 한 채 실거주를 해야 된다 270 00:17:26.800 --> 00:17:29.050 이런 식으로 프레임을 갖추잖아요 271 00:17:29.050 --> 00:17:32.050 그러면 이 프레임의 문제가 뭐냐면 272 00:17:32.050 --> 00:17:38.400 실거주를 하고 싶은데 돈이 없거나 기회가 없거나 273 00:17:38.400 --> 00:17:40.600 이런 사람한테는 어떻게 해야 돼요? 274 00:17:40.600 --> 00:17:44.850 기회를 줘야 되잖아요, 공평한 기회 275 00:17:44.850 --> 00:17:49.800 그러면서 지금 청년들은 일종의 부동산 시장에서는 276 00:17:49.800 --> 00:17:51.350 굉장히 사회적 약자잖아요 277 00:17:51.350 --> 00:17:53.550 왜냐하면 자산이 없는 사람이니까 278 00:17:53.550 --> 00:17:57.450 자산이 없으니까 그러면 돈 많이 빌려 279 00:17:57.450 --> 00:18:04.850 대신에 내가 돈을, 이자를 좀 적게 내게 해줄게 이거잖아요 280 00:18:04.850 --> 00:18:09.900 그런데 이 사람들은 실제로 지금 실거주라고 표현을 하지만 281 00:18:09.900 --> 00:18:13.050 투자용이에요. 투자용이란 말이에요 282 00:18:13.050 --> 00:18:17.700 이런 사람들이 영끌해서 집을 샀을 때 283 00:18:17.700 --> 00:18:21.050 하락 시장이 오면 못 버틴단 말이에요 284 00:18:21.050 --> 00:18:26.150 그러니까 결국에는 정부가 도와준다고 해서 285 00:18:26.150 --> 00:18:30.600 지금 자꾸 오히려 어떻게 보면 286 00:18:30.600 --> 00:18:33.800 사회적 약자를 도와주는 프레임 287 00:18:33.800 --> 00:18:40.350 그러니까 제가 가장 싫어하는 멘트이자 288 00:18:40.350 --> 00:18:43.200 주의해야 될 멘트가 뭐냐면 289 00:18:43.200 --> 00:18:48.100 선한 의도가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 290 00:18:48.100 --> 00:18:51.200 이게 아니라는 거예요. 선한 의도 291 00:18:51.200 --> 00:18:54.850 그러니까 사회적 약자를 도와주는 게 선한 의도죠 292 00:18:54.850 --> 00:18:59.250 그런데 결과가 그러면 이 약자들이 잘 되냐? 293 00:18:59.250 --> 00:19:06.300 지금 보면 선한 의도로 만든 정책들이 294 00:19:06.300 --> 00:19:10.350 임대차 3법 그다음에 보증보험 제도 295 00:19:10.350 --> 00:19:12.016 그런데 보증보험 제도 때문에 296 00:19:12.016 --> 00:19:16.200 지금 전세 사기에 빠진 사람들이 굉장히 많죠 297 00:19:16.200 --> 00:19:20.400 그다음에 지금 또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대출 298 00:19:20.400 --> 00:19:24.350 전세대출도 그냥 정부가 무식하게 해서 한 게 아니에요 299 00:19:24.350 --> 00:19:29.150 사회적 약자, 임차인들이 집을 구하기 힘드니까 300 00:19:29.150 --> 00:19:31.600 그럼 내가 돈 빌려줄게 이거거든요 301 00:19:31.600 --> 00:19:35.500 그랬더니 집값이 더 올라가고 더 지금 302 00:19:35.500 --> 00:19:40.050 사회적 약자들은 집을 더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 또 만들어졌어요 303 00:19:40.050 --> 00:19:45.200 그러니까 이런 선한 의도로 만드는 정책들이 304 00:19:45.200 --> 00:19:49.100 그 당시에는 조금 도와주는 것일 수 있어요 그 당시에는 305 00:19:49.100 --> 00:19:54.500 지금도 금리를 적게 해서 집을 살 수 있게 도와주겠다 306 00:19:54.500 --> 00:19:59.650 그거는 선한 의도로 결과적으로는 집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307 00:19:59.650 --> 00:20:01.650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어요 308 00:20:01.650 --> 00:20:06.000 그런데 지나고 났더니 이 사람들이 지금 경매로 다 나왔잖아요 309 00:20:06.000 --> 00:20:08.900 결과가 안 좋단 말이에요 310 00:20:08.900 --> 00:20:15.350 그러니까 지금 시장을 무시하는 아니면 시장을 역행하는 311 00:20:15.350 --> 00:20:17.600 선한 의도의 정책들 312 00:20:17.600 --> 00:20:21.400 이런 거는 정말 지양해야 되는 거예요 313 00:20:21.400 --> 00:20:24.000 참 어려운 말인 것 같아요 314 00:20:24.000 --> 00:20:29.050 소장님은 그러면 사회적 약자를 도와줘야 된다 315 00:20:29.050 --> 00:20:33.350 하지만 이 시장을 제대로 읽어야 된다는 말씀이신가요? 316 00:20:33.350 --> 00:20:35.166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317 00:20:35.166 --> 00:20:39.450 주거정책에 있어서 사회적 약자를 도와주는 부분은 318 00:20:39.450 --> 00:20:42.600 거주만 해결해주면 되는 거예요 319 00:20:42.600 --> 00:20:45.950 그걸 자꾸 왜 매매로 도와주려고 하느냐 320 00:20:45.950 --> 00:20:47.350 소유가 아닌 거주 321 00:20:47.350 --> 00:20:49.750 그렇죠. 거주를 도와주면 되죠 322 00:20:49.750 --> 00:20:53.000 거주를 못해서 지금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323 00:20:53.000 --> 00:20:56.450 거주를 하는데 굉장히 환경이 안 좋은 324 00:20:56.450 --> 00:20:59.750 이런 데서 거주를 하는 게 지금 현실이잖아요 325 00:20:59.750 --> 00:21:03.200 그럼 이런 거를 조금 도와줘서 326 00:21:03.200 --> 00:21:06.350 그런 부분은 어느 정도 도와줄 수 있어요 327 00:21:06.350 --> 00:21:11.700 그런데 이걸 자꾸 매매로 돌리려고 하면 328 00:21:11.700 --> 00:21:12.950 네가 매매로 해라 329 00:21:12.950 --> 00:21:19.250 그런데 시장의 분위기는 한 사람이 매매로만 가져가서 330 00:21:19.250 --> 00:21:21.500 정착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에요 331 00:21:21.500 --> 00:21:26.250 지금 전 국민이 투기성으로 달려들어서 332 00:21:26.250 --> 00:21:31.500 이 의식구조를 바꾸는 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요 333 00:21:31.500 --> 00:21:32.350 불가능입니다 334 00:21:32.350 --> 00:21:34.900 이건 아무리 계몽을 해도 안 되는 부분이에요 335 00:21:34.900 --> 00:21:39.300 그럼 현실을 자각해야 되는 거예요 336 00:21:39.300 --> 00:21:44.750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신중하고 337 00:21:44.750 --> 00:21:47.800 뭐랄까 현실 파악이 제일 중요한데 338 00:21:47.800 --> 00:21:50.550 자꾸 당위론으로 가고 있는 거예요 339 00:21:50.550 --> 00:21:51.300 알겠습니다 340 00:21:51.300 --> 00:21:55.100 마지막으로 소장님이 이게 10년 만에 최대치다 341 00:21:55.100 --> 00:21:59.200 얘기를 하시면서 이게 끝이 아닐 것이다 342 00:21:59.200 --> 00:22:01.100 이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은데 343 00:22:01.100 --> 00:22:03.150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? 344 00:22:03.150 --> 00:22:06.300 그러니까 지금 보면 345 00:22:06.300 --> 00:22:10.500 20년, 21년에 영끌했던 2030세대들이 많은데 346 00:22:10.500 --> 00:22:15.150 문제는 그걸로 끝이었냐가 아니라는 거예요 347 00:22:15.150 --> 00:22:21.350 22년, 23년에도 주 매수 주체가 누구냐면 2030이에요 348 00:22:21.350 --> 00:22:25.300 그렇다고 해서 이 아파트 가격들이 349 00:22:25.300 --> 00:22:32.400 2030세대들이 충분히 감당할 만한 그 금액대가 아니란 말이에요 350 00:22:32.400 --> 00:22:34.650 그러면 뭐냐? 싸게 샀어도 351 00:22:34.650 --> 00:22:37.300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352 00:22:37.300 --> 00:22:40.400 2030 그러니까 젊은 세대가 353 00:22:40.400 --> 00:22:44.400 예를 들어서 자기 자산이 1억이라면 354 00:22:44.400 --> 00:22:48.550 이때 영끌해서 살 수 있는 355 00:22:48.550 --> 00:22:52.500 2020년, 21년에 살 수 있는 아파트가 356 00:22:52.500 --> 00:22:53.900 예를 들어서 서울에 있었다 357 00:22:53.900 --> 00:22:55.350 그런데 이게 가격이 떨어졌어요 358 00:22:55.350 --> 00:22:59.300 만약에 서울의 외곽이었다 가격이 떨어졌어요 359 00:22:59.300 --> 00:23:05.700 그러면 이 사람이 가격이 떨어진 외곽 지역의 이거를 360 00:23:05.700 --> 00:23:08.800 여유 자금을 가지고 샀을까? 361 00:23:08.800 --> 00:23:11.100 저는 그렇게 보지 않거든요 362 00:23:11.100 --> 00:23:13.650 이 사람이 똑같은 자금이 있어도 363 00:23:13.650 --> 00:23:17.550 떨어진 외곽의 아파트를 사는 게 아니고 364 00:23:17.550 --> 00:23:21.950 조금 더 상급지에 비싼 가격 365 00:23:21.950 --> 00:23:24.300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366 00:23:24.300 --> 00:23:28.200 이때 산 사람들의 가격대는 동일하다는 얘기죠 367 00:23:28.200 --> 00:23:30.550 맞아요. 그 시기 때만 하더라도요 368 00:23:30.550 --> 00:23:35.850 "똘똘한 한 채" 이런 용어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거든요 369 00:23:35.850 --> 00:23:43.600 그러니까 지금 투자용으로 쓰는 사람들은 370 00:23:43.600 --> 00:23:46.600 집값이 떨어질 때 떨어지고 나면 371 00:23:46.600 --> 00:23:50.900 그 아파트, 내가 원래 떨어지기 전에 사려고 했던 아파트 372 00:23:50.900 --> 00:23:56.350 이거를 지금 떨어졌으니까 내가 여유 자금으로 373 00:23:56.350 --> 00:23:58.500 대출을 많이 안 끼고도 살 수 있겠네 374 00:23:58.500 --> 00:24:01.100 이게 아니라는 얘기예요 375 00:24:01.100 --> 00:24:04.800 이거는 됐고 이거보다 난 더 좋은 거를 376 00:24:04.800 --> 00:24:07.200 내가 조금 더 무리해서 377 00:24:07.200 --> 00:24:09.800 많이 떨어졌으니까 이제 올라가겠지 378 00:24:09.800 --> 00:24:12.500 그러면 나는 이걸로 돈을 많이 벌어야 돼 379 00:24:12.500 --> 00:24:15.700 이런 느낌으로 산다는 얘기예요 380 00:24:15.700 --> 00:24:18.750 그럼 소장님 말씀을 들어보면 앞으로 시작이다 381 00:24:18.750 --> 00:24:21.300 이제 시작이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? 382 00:24:21.300 --> 00:24:24.500 이거는 굉장히 사실은 383 00:24:24.500 --> 00:24:28.700 현실적이면서 암울한 멘트가 될 수 있잖아요 384 00:24:28.700 --> 00:24:34.650 지금 경매로 나오는 건수 10만 건이 사실 작은 게 아니잖아요 385 00:24:34.650 --> 00:24:38.600 그러면 이 안에 진짜 당사자들은 386 00:24:38.600 --> 00:24:41.950 경매로 나온 사람이 10만 건이라는 얘기는 지금 387 00:24:41.950 --> 00:24:46.264 신용불량으로 치닫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이 388 00:24:46.264 --> 00:24:47.264 10만 명이 되는 거예요 389 00:24:47.300 --> 00:24:53.150 그리고 10만 명이 아니고 이게 가구잖아요 390 00:24:53.150 --> 00:24:56.300 그에 딸린 식구들 391 00:24:56.300 --> 00:25:04.200 그러면 지금 20만 명, 30만 명이 어떻게 보면 392 00:25:04.200 --> 00:25:06.250 나락으로 지금 떨어지고 있는데 393 00:25:06.250 --> 00:25:12.300 이게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렇게 본다면 정말 진짜 394 00:25:12.300 --> 00:25:14.050 진짜 암울한 거예요 395 00:25:16.300 --> 00:25:22.350 그래서 제가 실거주를 자꾸 강조하지 말고 396 00:25:22.350 --> 00:25:27.600 투자용일 때는 집값이 안 올라갈 것 같으면 안 사야 돼요 397 00:25:27.600 --> 00:25:29.800 집값이 안 올라갈 것 같으면 안 사야지 398 00:25:29.800 --> 00:25:32.000 왜 자꾸 사라고 그래 399 00:25:34.550 --> 00:25:42.900 일단은 이제 24년부터 하락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많잖아요 400 00:25:42.900 --> 00:25:46.650 그러면 이 사람들이 버티는 힘이 굉장히 약해집니다 401 00:25:46.650 --> 00:25:49.263 그나마 반등장이라도 있기 때문에 402 00:25:49.263 --> 00:25:51.700 버티려고 하는 힘이 생겼었지 403 00:25:51.700 --> 00:25:54.150 여기서 집값이 안 올라가고 404 00:25:54.150 --> 00:25:56.800 그러니까 안 올라가기만 해도 버티기 어려운 거예요 405 00:25:56.800 --> 00:25:59.100 그런데 하락까지 하면 406 00:25:59.100 --> 00:26:04.450 집을 가지고 있는 영끌했던 사람들은 정말 힘들 겁니다 407 00:26:05.350 --> 00:26:06.950 그러니까요 408 00:26:09.200 --> 00:26:13.850 그렇습니다. 마무리가 너무 가라앉아서 409 00:26:13.850 --> 00:26:16.600 이게 진짜 하락장이구나라는 걸 410 00:26:16.600 --> 00:26:20.100 좀 느끼게 해주는 기사였던 것 같아요 411 00:26:20.100 --> 00:26:22.400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할까요? 412 00:26:22.400 --> 00:26:25.700 혹시 마지막으로 버티고 지금도 탈출하지 못하고 413 00:26:25.700 --> 00:26:28.600 버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414 00:26:28.600 --> 00:26:32.300 해주실 말씀 한마디 정도만 하고 끝내볼게요 415 00:26:32.800 --> 00:26:37.300 소장님 말씀처럼 정말 10만 가구면 416 00:26:37.300 --> 00:26:40.350 20만명, 30만명이 지금 이 상황을 417 00:26:40.350 --> 00:26:43.400 좀 힘겹게 보내고 있을 것 같은데 418 00:26:43.400 --> 00:26:47.350 그분들에게 좀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? 419 00:26:47.350 --> 00:26:51.300 아니요, 그렇게 가면 안 되고 저기처럼 구체적으로 420 00:26:53.100 --> 00:26:56.100 그러면 지금 현 시점에도 421 00:26:56.100 --> 00:26:59.800 힘들게 이 상황을 버티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422 00:26:59.800 --> 00:27:03.900 버티는 게 나은지, 팔 수 있다면 파는 게 나은지 423 00:27:03.900 --> 00:27:07.450 힘들게 고민하실 것 같아요. 어떻게 보세요? 424 00:27:07.450 --> 00:27:15.050 사실 지금 제가 선택하기 가장 어려운 상황이 뭐냐면 425 00:27:15.050 --> 00:27:16.900 지금 같은 상황이에요 426 00:27:16.900 --> 00:27:21.100 그러니까 제가 아니고 당사자들이 427 00:27:21.100 --> 00:27:26.850 왜냐하면 지금 보면 거래가 급감을 또 했잖아요 428 00:27:26.850 --> 00:27:29.750 그러면 뭐냐면 수요자가 없다는 얘기예요 429 00:27:29.750 --> 00:27:34.400 이때 사실 내가 호가에라도 팔 수 있으면 430 00:27:34.400 --> 00:27:40.550 그래도 팔아보면 괜찮겠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431 00:27:40.550 --> 00:27:44.100 현실적으로 내놔보면 알아요. 물건을 내놔보면 432 00:27:44.100 --> 00:27:46.650 호가에 내놓잖아요? 그러면 433 00:27:46.650 --> 00:27:50.000 입질이라고 하죠. 입질조차 안 와요 434 00:27:50.000 --> 00:27:51.100 보는 사람도 없고 435 00:27:51.100 --> 00:27:54.650 그러니까 지금 매수 대기자들이 없는 건 아니에요. 있어요 436 00:27:54.650 --> 00:27:59.550 그런데 이 사람들이 바라보는 가격대는 굉장히 낮아요 437 00:27:59.550 --> 00:28:01.550 그러니까 굉장히 선택이 어려워요 438 00:28:01.550 --> 00:28:05.150 그런데 이럴 때 과감하게 선택해야 되는 사람들이 있어요 439 00:28:05.150 --> 00:28:07.600 그건 뭐냐면 판단을 해야 돼요 440 00:28:07.600 --> 00:28:13.500 본인이 앞으로 2년, 3년, 4년 동안 441 00:28:13.500 --> 00:28:18.300 여기서 올라갈 가능성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이 훨씬 커요 442 00:28:18.300 --> 00:28:24.700 그걸 전제하고 최소한의 나한테 가장 좋은 상황은 443 00:28:24.700 --> 00:28:30.100 그냥 하락하지 않고 유지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조차 444 00:28:30.100 --> 00:28:35.100 내가 영끌을 했을 때 나가는 원리금 상환액을 445 00:28:35.100 --> 00:28:40.600 감당하기 어렵다라고 하는 사람들은 던져야 돼요 446 00:28:40.600 --> 00:28:45.550 그런데 저는 이런 사람들 각각 상황이 다 다르잖아요 447 00:28:45.550 --> 00:28:46.950 느낌도 다르고 448 00:28:46.950 --> 00:28:49.400 이거는 정해진 기준이 없는 거예요 449 00:28:49.400 --> 00:28:52.400 그거는 본인만이 판단하는 거예요 450 00:28:52.400 --> 00:28:55.900 그러니까 이런 상담은 정말 하기가 어려워요 451 00:28:55.900 --> 00:28:59.600 일관성 있게 팔아라, 지금 하락하니까 팔아라 452 00:28:59.600 --> 00:29:03.300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닌 거예요 453 00:29:03.300 --> 00:29:05.550 스스로 냉정하게 판단해보고 454 00:29:05.551 --> 00:29:07.650 과감하게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455 00:29:07.650 --> 00:29:12.250 그러니까 경매로 나갈 수 있는 상황 같다고 456 00:29:12.250 --> 00:29:15.900 판단되는 사람들은 본인이 알아요 457 00:29:15.900 --> 00:29:21.400 그런데 거기서 자꾸 뒤에 희망을 가지고 이런 사람들은 458 00:29:21.400 --> 00:29:26.800 지금 싸게 팔면 그나마 건질 수 있는 것을 경매로 넘기면 459 00:29:26.800 --> 00:29:30.500 건질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460 00:29:30.500 --> 00:29:33.800 그런 냉정한 판단은 할 필요는 있습니다 461 00:29:33.800 --> 00:29:35.711 알겠습니다 462 00:29:35.711 --> 00:29:39.861 오늘 영상은 2014년 이후 최대치인 463 00:29:39.861 --> 00:29:45.250 경매 10만 건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464 00:29:45.250 --> 00:29:50.300 지금도 힘든 시기를 보내실 여러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465 00:29:50.300 --> 00:29:52.700 소장님의 말씀이 힘이 되고 466 00:29:52.700 --> 00:29:56.050 어려운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467 00:29:56.050 --> 00:30:00.000 오늘도 저희 아파트 사이클 연구소를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468 00:30:00.000 --> 00:30:03.650 다음에 또 도움이 되는 영상을 가지고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469 00:30:03.650 --> 00:30:04.736 감사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