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 00:00:32.475 --> 00:00:36.875 생애 첫 파리 여행을 앞두고 잔뜩 설렌 마음 1 00:00:36.875 --> 00:00:43.075 한식으로 다스린다 2 00:00:44.275 --> 00:00:49.525 라운지에서 먹는 비빔밥은 왜 이렇게 맛있나요 3 00:00:49.925 --> 00:00:53.525 마일리지로 첫 비즈니스 탑승... (나 설레냐 지금) 4 00:00:53.525 --> 00:00:57.975 안대도 주시고 5 00:00:58.575 --> 00:01:03.775 세안용품, 빗, 칫솔, 치약 등등 주시네요. 혹시 안 내려도 되나요? 6 00:01:03.775 --> 00:01:07.575 이륙도 안 했는데 벌써 아쉽다 7 00:01:08.075 --> 00:01:11.575 책 가져왔는데 위탁 수하물에 고이 보내버린 나란 넘 8 00:01:11.575 --> 00:01:15.625 공항에서 급하게 산 책인데 어때요? 9 00:01:16.225 --> 00:01:18.875 잠이 솔솔 오게 생ㄱ.. 10 00:01:19.925 --> 00:01:25.075 자꾸 로또 당첨됐냐고 하시는데.. 저도 그게 꿈이라 사봤어요 부자 되는 법 11 00:01:25.675 --> 00:01:28.725 책 펼치기 무섭게 나오는 하품 12 00:01:29.225 --> 00:01:32.475 멋진 집중력을 가진 아이 13 00:01:32.875 --> 00:01:37.675 탐색전에 들어갑니다.. 몰랐는데 수납 공간이 많네요 14 00:01:37.675 --> 00:01:41.575 그래 이게 맞지 15 00:01:41.575 --> 00:01:44.625 요즘 태계일주에 빠진 사람 16 00:01:44.625 --> 00:01:48.325 재밌게 보는 와중에 첫 번째 기내식이 나왔어요 17 00:01:48.925 --> 00:01:54.125 밥 먹을때용 영화로 세팅해주고 18 00:01:54.375 --> 00:02:01.425 고기가 땡겨서 스테이크로 시켜봄 19 00:02:02.325 --> 00:02:05.175 와인이 진짜 맛있드라고요... 20 00:02:05.575 --> 00:02:08.225 계속 먹느라 취함 21 00:02:08.225 --> 00:02:11.075 행복해......... 22 00:02:11.375 --> 00:02:15.975 소화시킬 시간 따위 주지 않는다 23 00:02:16.375 --> 00:02:22.425 먹고 눕는다 실시 24 00:02:23.425 --> 00:02:28.025 아 좋다.. 나 안 내린다니까요 글쎄 25 00:02:28.525 --> 00:02:33.525 배꼽이 라면 먹을 시간이라고 깨웠어요 26 00:02:34.025 --> 00:02:35.925 이 집 라면 맛집이네 27 00:02:35.925 --> 00:02:39.025 라면에 맥주 그거 어떻게 참는 건데 28 00:02:39.375 --> 00:02:43.025 비행기만 타면 소화 잘 되는 거 나만 그런가.. 29 00:02:43.025 --> 00:02:47.575 (사실 땅에서도 그럼) 30 00:02:47.925 --> 00:02:51.325 입벌구.. 31 00:02:53.625 --> 00:02:59.325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..~ 32 00:03:01.825 --> 00:03:04.775 먹으러 왔나봄 33 00:03:04.775 --> 00:03:11.225 자다 영화 보다 먹다 반복했는데 영상은 머쓱하게 먹는 거뿐.. 34 00:03:11.975 --> 00:03:16.575 자고 일어났는데 보이는 알프스 산맥 35 00:03:16.875 --> 00:03:20.325 이제야 프랑스에 가는 게 실감이 나요.. 36 00:03:20.325 --> 00:03:24.975 영화 두 개 정도 때리니 점점 가까워지는 중 37 00:03:24.975 --> 00:03:29.275 마지막에 먹은 낙지덮밥 38 00:03:29.275 --> 00:03:32.125 역시 한식이 체고다 39 00:03:32.125 --> 00:03:35.025 그 와중에 옷에 뭐 흘렸고요.. 가지가지ㅎ 40 00:03:35.025 --> 00:03:39.875 이럴거면 책 왜 샀는데 41 00:03:40.075 --> 00:03:44.025 먹는데 집중한 비행 마치고 파리 도착 42 00:03:44.025 --> 00:03:48.075 우버 불러서 숙소를 갑니다! 43 00:03:48.575 --> 00:03:53.025 큰 캐리어 두 개에다가 큰 가방도 두 개라 벤 타고 가요 44 00:03:53.025 --> 00:03:55.675 (10도쯤 되어서 코트나 자켓 입으면 딱 좋을 정도!) - 하나도 안 추운데? 45 00:03:56.175 --> 00:03:58.825 도착하니 저녁 8시...... 우선 가서 자자...... 46 00:03:58.825 --> 00:04:01.525 에어비앤비 도착 47 00:04:02.475 --> 00:04:06.725 여기서 총 2주 머무를 예정이에요 (숙소 옮기는 거 딱 질색ㅎ...) 48 00:04:07.525 --> 00:04:10.125 지옥의 원형 계단이 반겨줌 49 00:04:10.125 --> 00:04:15.125 낑낑대면서 겨우 올라왔고요ㅎ... 엘베 없는 3층.. 꼭대기층 아닌 게 어디야 50 00:04:15.425 --> 00:04:23.025 숙소는 예쁜 곳을 하냐, 가성비 좋은 곳을 하냐, 위치 좋은 곳을 하냐 고민하다가 51 00:04:23.375 --> 00:04:28.225 치안이 제일 중요하니까 안전한 동네 6구에 있는 점 52 00:04:28.375 --> 00:04:36.625 조금 비싸도 넓고 최대한 깔끔한 곳으로 골랐어요 ㅎ (에어비앤비에 속은 전적 있어서 사진에 속지 않는 법 터득함) 53 00:04:37.475 --> 00:04:42.325 들어오자마자 살균 소독한 것 같은 쾌적한 공기.. 합격이다 합격 54 00:04:42.325 --> 00:04:45.775 자고 싶은 동시에 목말라서 근처 슈퍼마켓 왔엉요 55 00:04:46.325 --> 00:04:49.175 (하나로마트 아님 주의) 56 00:04:50.025 --> 00:04:51.775 최애 시기스 요거트도 쟁이고요 57 00:04:51.775 --> 00:04:55.075 물도 사갑니다 58 00:04:56.725 --> 00:05:00.325 시차가 뭔가요 먹는 건가요 59 00:05:00.675 --> 00:05:04.575 (내집마냥 푹 자고 인남ㅎ) - 아침에 보니까 더 예쁜 것 같은 숙소 60 00:05:05.325 --> 00:05:09.275 캐리어 반쪽은 얘네 가져오느라 꽉 찼었던 것 61 00:05:10.225 --> 00:05:14.925 (이거 필수임...... 팩 찌개) - 미역국, 김치찌개, 볶음고추장 62 00:05:15.175 --> 00:05:17.825 (해외 나오면 식비가 장난이 아닌데 (특히 한식)) - 카레, 짜장, 라면 63 00:05:18.325 --> 00:05:21.425 (주기적 한식 수혈은 필수이기에..) - 원래 더 가지고 오고 싶었는데 64 00:05:21.425 --> 00:05:23.025 까먹어서 못 가져왔어요 65 00:05:23.025 --> 00:05:25.775 제주 집 아니신지 66 00:05:26.075 --> 00:05:29.325 (짜장밥으로 구수하게 파리 아침을 열어볼게요) - 지금은 7시 42분이에요 67 00:05:29.325 --> 00:05:31.775 시차는 한국보다 8시간 빨라서 68 00:05:32.075 --> 00:05:34.125 자는 시간이 반대가 됐어요 69 00:05:34.875 --> 00:05:38.075 파리 음식 먹기 위해 한식으로 마음가짐 다지기 70 00:05:41.125 --> 00:05:47.125 역시 짜장밥이 진리다 71 00:05:47.625 --> 00:05:49.575 와 김치 진짜 맛있네 72 00:05:49.575 --> 00:05:52.675 김치 세 묶음 사온 나 칭찬해 73 00:05:55.525 --> 00:05:59.225 파리는 해가 늦게 뜨고 빨리 지더라구요 74 00:05:59.725 --> 00:06:04.575 아침인데 밤 같은 느낌으로 깜깜함.. 75 00:06:05.025 --> 00:06:07.675 때는 크리스마스 전.. 귀에 무한 캐롤 때려 박는 중 76 00:06:07.675 --> 00:06:10.225 제가 발리 다녀왔다가 피부가 타서 77 00:06:10.225 --> 00:06:11.575 뭘 해도 약간 78 00:06:11.575 --> 00:06:13.675 둥둥 뜨고 있어요 ㅎ 79 00:06:13.675 --> 00:06:16.125 옛날엔 타는 게 극도로 싫었는데.. 80 00:06:16.125 --> 00:06:18.075 (물놀이가 너무 좋아서 피부 타는 건 포기한지 오래..) - 옛날에 81 00:06:18.075 --> 00:06:21.925 친구들이나 파리 여행 다녀와본 지인들이 82 00:06:21.925 --> 00:06:26.125 제가 파리 진짜 좋아할 것 같다고 그랬거든요? 83 00:06:26.475 --> 00:06:28.225 아직 돌아다녀보진 않았지만 84 00:06:28.225 --> 00:06:31.975 길거리 보기만 해도 85 00:06:31.975 --> 00:06:35.175 되게 좋은 느낌 (딱 봐도 제 스타일) 86 00:06:35.175 --> 00:06:37.475 아마도 인생 여행지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87 00:06:37.925 --> 00:06:40.275 그리고 이번 여행도 늘 그랬듯이 88 00:06:40.475 --> 00:06:44.525 (저는 관광지, 사람 많은 곳 가는 것보다) - 관광지는 별로 안 가고 여유롭게 다니면서 89 00:06:44.525 --> 00:06:49.875 (동네 구경이나 현지인들 사이에 스며들면서 여유롭게 여행하는 게 좋아요) - 가보고 싶은 스팟 하루에 한 곳만 가보는 느낌? 90 00:06:50.875 --> 00:06:53.375 맥_로즈더즈잇 91 00:06:53.375 --> 00:06:54.975 퐁실한 제형의 립앤치크 92 00:06:55.775 --> 00:07:01.575 여쿨 겨쿨분들한테 강추 93 00:07:02.025 --> 00:07:04.525 하킷_블루밍 94 00:07:05.325 --> 00:07:11.875 흰끼 도는 블러셔를 올려줘야 얼굴빛이 살더라구요 95 00:07:12.225 --> 00:07:20.275 투쿨포스쿨_프로타주 펜슬 9호 쉬어누드 96 00:07:20.275 --> 00:07:22.925 슥슥 그려주면 끝이라 완전 편함 97 00:07:22.925 --> 00:07:26.975 베이스는 롬앤 웜밍업 98 00:07:26.975 --> 00:07:34.575 요거 쿨한 립이랑 섞으면 분위기 있어져요 99 00:07:34.575 --> 00:07:36.375 그리고 안쪽에다가 100 00:07:36.375 --> 00:07:37.625 릴리바이레드 101 00:07:37.625 --> 00:07:45.674 무드라이어 벨벳 틴트 #자비없는 포도인척 102 00:07:49.074 --> 00:07:54.374 아이라이너는 프로에잇 다크브라운이고요 103 00:07:54.374 --> 00:08:00.624 붓 펜슬로 라인 잡고, 짙은 섀도우로 그라데이션 스윽 104 00:08:01.824 --> 00:08:06.974 (카이_파워업 아이래쉬컬러 뷰러) - 뷰러 되게 좋아요 저도 추천 영상 보고 샀는데 105 00:08:06.974 --> 00:08:09.874 잘 집히고 바짝 올라가서 짱 106 00:08:10.774 --> 00:08:15.874 웨이크메이크_래쉬 텐션업 마스카라 롱텐션업 107 00:08:15.874 --> 00:08:19.674 저는 속눈썹이 진짜 짧고, 숱 없고 얇아요...... 또르..ㄱ 108 00:08:20.424 --> 00:08:28.874 잘 안 번지고 뭉치지도 않고 길게 재탄생시켜줌 109 00:08:29.574 --> 00:08:34.474 렌즈는 오렌즈 글로이 내추럴 모카브라운 꼈슴다 110 00:08:34.474 --> 00:08:36.724 오늘 옷은 이렇게 입어봤어요 111 00:08:36.724 --> 00:08:40.324 이너는 무드나인 목티 (요거 휘뚜루마뚜루.. 재질 짱임) 112 00:08:40.324 --> 00:08:43.024 원피스는 렉토! 골덴으로 되어있고 113 00:08:43.024 --> 00:08:48.724 렉토는 늘 핏, 디테일이 예뻐서 아주 조아해요 114 00:08:49.474 --> 00:08:52.774 이번 파리 여행에 뽕 뽑아가며 입고 온 아워레가시 코트 입고 가요 115 00:08:52.774 --> 00:08:55.324 이쁘기만 한.. 지옥 계단 116 00:08:55.674 --> 00:08:56.924 상철) 근데 힘들죠 하지만 117 00:08:56.924 --> 00:08:59.174 마자여 ㅎ 조심해야 되고요 ㅎ 118 00:08:59.174 --> 00:09:00.074 상철) 최대한 이쪽으로 걸으세요 119 00:09:00.074 --> 00:09:01.974 이쪽이 넓어요 120 00:09:01.974 --> 00:09:03.324 스윗허군.. 121 00:09:03.574 --> 00:09:07.274 하 나오자마자 눈이 즐겁다 122 00:09:07.274 --> 00:09:13.824 이땐 몰랐지 발이 남아나지 않을 줄 123 00:09:14.224 --> 00:09:18.974 이 동네 넘 맘에 들구요..... 낭만 있어ㅠ 124 00:09:18.974 --> 00:09:23.724 집에서 2분만 걸으면 강도 보여요 125 00:09:24.374 --> 00:09:27.274 러닝하는 사람 진짜 많다..! 126 00:09:27.974 --> 00:09:31.774 내일은 나도 저기서 러닝해야지ㅋ 127 00:09:32.274 --> 00:09:36.124 보기만 해도 힐링... 나 왜 파리 지금 와봤니 128 00:09:39.574 --> 00:09:42.424 유튜브 뒤적거리다 찾은 카페 129 00:09:45.124 --> 00:09:49.074 파리에 있는 카페는 정말 백이면 백 라마르조꼬 머신기 쓰더라구요 130 00:09:49.424 --> 00:09:53.924 파리에서만은 얼죽아 탈출.. 라떼길만 팔게요 131 00:09:54.474 --> 00:09:56.374 그거 알아? 카푸치노랑 라떼의 차이? 132 00:09:56.774 --> 00:10:01.174 라떼는 조금 고운 우유 거품이고 133 00:10:01.174 --> 00:10:03.424 카푸치노는 거친 느낌! 134 00:10:03.424 --> 00:10:07.324 라떼는 크리미한 거품 느낌이라면 카푸치노는 거품 질감이 느껴져요 135 00:10:07.324 --> 00:10:11.274 저는 라떼를 사랑합니다... 136 00:10:11.574 --> 00:10:17.724 파리에 있는 동안 가본 곳 중 여기 커피가 진짜 맛있었음! 137 00:10:20.524 --> 00:10:23.724 오늘 일정은 역시나 계획 무.. 138 00:10:23.724 --> 00:10:27.574 가보고 싶던 빈티지샵 카페 가는 정도? ㅎ 139 00:10:28.674 --> 00:10:32.574 여기는 1층은 brut이라는 의류 브랜드 쇼룸이고 140 00:10:33.074 --> 00:10:38.024 지하 1층은 빈티지 의류가 있어요 141 00:10:38.824 --> 00:10:40.824 귀여운 포터 가방 발견 삐빅 142 00:10:41.124 --> 00:10:45.424 귀여운 코위찬 니트집업을 사는 게 목표였는데 143 00:10:45.424 --> 00:10:48.574 결국 사지 못하였다고 한다 (맘에 드는 게 없슴) 144 00:10:49.424 --> 00:10:59.774 여기 옷도 되게 예쁜 게 많아서 몇 번 더 왔어요! 145 00:11:00.074 --> 00:11:03.474 생각보다 도보로 움직이기 충분한 거리가 많아서 대부분 걸어 다니거나 전기 자전거 탔어요! 146 00:11:04.124 --> 00:11:10.024 걷다보면 중간중간 이런 귀여운 가게 들리는 재미가 있다구 147 00:11:10.774 --> 00:11:15.224 이름 모를 레코드샵 들어와서 재즈 한판 때리는 중 148 00:11:15.624 --> 00:11:18.624 LP는 한국보다 훨씬 싼 것 같더라구요 149 00:11:18.874 --> 00:11:21.724 LP의 L도 모르지만 자꾸 만지작... 가세요 150 00:11:26.224 --> 00:11:29.024 상철씨가 빈티지 의류를 갱장히 좋아하시기 때문에 151 00:11:29.224 --> 00:11:32.824 덕분에 많이 따라댕기고 있습니다 152 00:11:33.474 --> 00:11:36.674 요기가 정말 유명한 샵이라고 하던데 153 00:11:36.674 --> 00:11:38.774 오래전에 출시됐는데도 상태 좋은 제품들이 많았어요 154 00:11:38.774 --> 00:11:44.774 대신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었던듯..! 물건은 고정 요일 없이 자주 들어온대여 155 00:11:45.374 --> 00:11:50.424 2만보 가까이 걸으니 발꼬락이 아우성치는 중 ㅋ.. 부츠 갖다 버릴 뻔 156 00:11:50.924 --> 00:11:55.074 걸어가도 될 정돈데 우버 부름 ㅎ... 다음 여행엔 무조건 운동화만 챙기리 157 00:11:55.324 --> 00:12:00.224 저희는 쌀국수 먹으러 갑니다! 158 00:12:00.774 --> 00:12:02.524 배고파..... 그만 걸을래 159 00:12:07.774 --> 00:12:11.324 무계획자의 유일한 계획 160 00:12:11.624 --> 00:12:17.674 먹을 거만 계획 세우는 나도 지독혀.. 161 00:12:19.024 --> 00:12:23.924 영업종료 (3시) 30분 전에 왔는데 줄이 길어서 못 먹을 줄 알았거등요 162 00:12:24.324 --> 00:12:28.024 다닥다닥 합석 시켜주시는 스타일이라.. ㅎ 줄 바로 줄어들어서 먹을 수 있었음 야호 163 00:12:28.174 --> 00:12:29.824 레몬 털업 164 00:12:30.074 --> 00:12:31.124 이거 넣으까? 165 00:12:31.124 --> 00:12:32.324 웅! 166 00:12:32.524 --> 00:12:35.224 먹잘알의 조언은 믿고 따릅니다 167 00:12:36.024 --> 00:12:38.174 두 개..! 두 장 ㅎ 168 00:12:40.424 --> 00:12:41.924 투명한 동공 169 00:12:42.074 --> 00:12:43.024 미쳤지ㅎ..! 170 00:12:43.024 --> 00:12:44.424 .........우우..ㅇ우우웅!!!!!!! 171 00:12:44.424 --> 00:12:45.624 어이가 없네? 172 00:12:45.624 --> 00:12:52.124 국물... 면발... 모든 게 찐입니다 173 00:12:53.074 --> 00:12:57.724 기대 1도 안 했는데 놀라운 맛 174 00:13:01.974 --> 00:13:04.074 너무 맛있당 175 00:13:04.524 --> 00:13:06.224 고기가 왜케 맛있엉? 176 00:13:06.224 --> 00:13:13.274 나참...... 국물이 진짜 깔끔하고 진국이에요 177 00:13:14.624 --> 00:13:18.624 미국에서 먹은 거보다 훠얼씬 맛있는데? 178 00:13:19.324 --> 00:13:25.774 면발 탱글거리는 거 좋아하는데.. 입에서 날뛰어요 얘네 ㅠ 179 00:13:26.424 --> 00:13:31.624 폭주해서 보번? 비빔쌀국수도 시켜봤는데 이것도 찐입니다... 180 00:13:31.824 --> 00:13:34.924 감명깊어서 나와서 또 간판 찍는 열정 먹찍사 181 00:13:35.124 --> 00:13:39.524 결국 신발 사러온 나 182 00:13:40.724 --> 00:13:44.674 파리 오면 신발 사가려고 했는데 잘됐지 모 183 00:13:45.974 --> 00:13:50.674 겸둥이가 있어요 ㅠ 졸귀탱 184 00:13:51.574 --> 00:13:54.874 헤엑... 너무 이쁘자나 ㅠㅠㅠ 185 00:13:55.374 --> 00:14:01.524 심지어 예쁜 운동화 발견해서 바로 사기루 함! 186 00:14:03.024 --> 00:14:07.274 때탄 새야 같고 그래... 너 쫌 많이 귀여워... 187 00:14:07.924 --> 00:14:11.874 원블록다운 매장이고 제가 산 건 미즈노랑 여기랑 콜라보 한 신발! 188 00:14:12.624 --> 00:14:15.624 바바이 친절하고 귀여운 Guys ㅎㅎ~ 189 00:14:16.024 --> 00:14:17.524 새 생명을 얻은 발. 2만보 더 걷자 190 00:14:17.524 --> 00:14:20.774 그리고 이거 런닝화 베이스라 이거 신고 뛰게 191 00:14:20.774 --> 00:14:23.874 오 그래그래그래!!! (런닝화 사려고 했는데 더 잘됨) 192 00:14:24.424 --> 00:14:25.874 걸어서 집으로 런 함 ㅎ 193 00:14:27.324 --> 00:14:32.324 발만 빼고 완벽한 외출이었다 194 00:14:33.074 --> 00:14:34.524 어제 요거를 사와가지구 195 00:14:34.724 --> 00:14:36.874 먹어볼게여 196 00:14:37.424 --> 00:14:41.924 한국에서 시기스 사면 비싼데 197 00:14:41.924 --> 00:14:45.724 여긴 안 비싸니까 많이 묵고 가야지 198 00:14:46.474 --> 00:14:51.074 (급 후기) 생각했던 것보다 파리는 깨끗했고 (냄새도 안 났음..!) 199 00:14:51.074 --> 00:14:54.924 사람들도 친절했구 (스윗한 모먼트 많더라구용.. 한국어 인사도 많이 해주심) 200 00:14:55.274 --> 00:15:01.774 첫 외출부터 파리는 전적으로 제 스타일이었다고 합니다 ㅎ 201 00:15:01.924 --> 00:15:06.274 (오늘의 소비) - 오늘은 이 두 개를 사봤는데여 202 00:15:07.074 --> 00:15:10.524 빈티지샵 갔다가 포터 빈티지 백 샀구요 203 00:15:10.524 --> 00:15:13.424 50% 할인해서 (10만원 정도) 샀구 204 00:15:13.424 --> 00:15:21.224 미즈노랑 원블록다운이랑 콜라보 한 신발 205 00:15:21.224 --> 00:15:23.424 요거도 사봤어요 206 00:15:23.424 --> 00:15:25.824 이거는 신으면 더 예쁜 것 같아! 207 00:15:26.224 --> 00:15:28.274 이거는 남자친구가 산 블랙 컬러인데 208 00:15:28.274 --> 00:15:29.674 이거도 예쁘구 209 00:15:29.674 --> 00:15:32.574 그린컬러?도 예쁘더라구요 210 00:15:32.574 --> 00:15:38.374 직원분이 신으신 거 봤는데 이게 진짜 예뻤으나 손이 안 갈 듯하였음.. 211 00:15:39.374 --> 00:15:41.374 저희는 지금 212 00:15:41.374 --> 00:15:45.124 이강인 선수 축구 경기 보러 갑니다 213 00:15:45.124 --> 00:15:49.474 (파리 생제르맹 홈경기 한 달에 한두 번 있다는데) - 우버 잡아가지고 나가면 돼요 214 00:15:49.474 --> 00:15:52.724 운이 좋게도 여행 일정 중에 경기가 있었지 모예요 215 00:15:52.724 --> 00:15:58.524 이건 귀하다... 첫 축구 경기 관람을 파리에서 하다니 (짜릿) 216 00:15:59.224 --> 00:16:03.624 파르크 데 프랭스 구장으로 갑니다 고고 217 00:16:04.174 --> 00:16:07.574 저녁 파리도 짜릿하네.. 예쁜 거 다 해라 218 00:16:12.424 --> 00:16:16.674 경기장 주위에서부터 경찰들이 차량은 통제해서 걸어가요 219 00:16:17.274 --> 00:16:20.074 우와...... 벌써 멋져 220 00:16:20.224 --> 00:16:25.524 너무 늦게 예매해서 남은 자리 2석 주웠거든요 221 00:16:26.624 --> 00:16:32.474 우선 들어가기 전에 유니폼 보러 샵 들어가기 222 00:16:32.474 --> 00:16:35.324 지인 선물 보러 들어왔는데 223 00:16:36.274 --> 00:16:42.274 네이비 컬러 경기 유니폼보다 흰색 유니폼이 인기가 많더라구요 224 00:16:43.174 --> 00:16:45.124 요거 하나 사고요 225 00:16:45.124 --> 00:16:51.624 흰색 유니폼 사려는데 L 사이즈가 품절돼서 ㅠ 아쉬워하는데 직원분이 맨 티에다가 로고 프린팅 할 수 있다고 하시는 거예요? 226 00:16:51.924 --> 00:16:56.524 해맑게 결제했는데 로고 프린팅 하는 게 훨씬 더 비싼 거였음 ㅎ...^^ 유니폼 120유로 등판 레터링 추가요금만 20유로 정도 했고요 ㅎ...... 227 00:16:56.524 --> 00:17:00.774 이미 멋지게 로고 프린팅 해주고 계셔서 취소 못하고 한국에서보다 비싸게 삼 껄껄 228 00:17:01.424 --> 00:17:04.624 티켓 확인하고 바코드 찍고 들어오면 229 00:17:04.624 --> 00:17:10.624 요렇게 실물 티켓도 받고 입장합니다 (생각보다 간단) 230 00:17:10.774 --> 00:17:17.274 이거 먹으려고 축구 경기 보러 오고 하는 거자나 231 00:17:18.874 --> 00:17:32.124 와우...... 에너지 넘치는 이 분위기를 잊을 수 없어 232 00:17:32.774 --> 00:17:38.424 생각보다 가깝게 느껴지고 선수들이 잘 보이더라구요!!! 신기해 233 00:17:38.674 --> 00:17:47.924 파리 생제르맹 응원단... 진짜 멋져...... 가슴이 웅장해진다 234 00:17:49.174 --> 00:17:54.674 초 귀염 응원단 235 00:17:57.174 --> 00:18:05.924 이강인 선수 입장 236 00:18:06.124 --> 00:18:08.624 나 눈 마주친 거야...? (망상) 237 00:18:08.874 --> 00:18:11.774 맥주 마시니 시차를 곁들인 졸음이랑 싸우는 중 238 00:18:13.074 --> 00:18:19.024 시작부터 맹공격을 퍼부어주시니 시차고 뭐고 잠이 확깸 239 00:18:22.524 --> 00:18:31.574 내 눈 앞의 이강인 선수... 국뽕이 차오른다...★ 240 00:18:35.024 --> 00:18:40.924 오오오오오 좋은 자리에서 킥 얻었구여 241 00:18:41.324 --> 00:18:46.324 심장아 나대지마 242 00:18:48.074 --> 00:18:50.174 아쉽 ㅠ 243 00:18:54.324 --> 00:19:01.224 음바페 첫 골..!!!!! 244 00:19:05.024 --> 00:19:11.824 후반에 이강인 어시스트로 1골 더......!!!!! 245 00:19:14.924 --> 00:19:18.674 눈칫밥으로 어울려보는 중 246 00:19:18.674 --> 00:19:23.974 수고했어요 강인 선수...♡ 247 00:19:24.274 --> 00:19:26.874 이강인 선수 퇴장하시고 시차 입장 하실게요 248 00:19:27.374 --> 00:19:30.024 3대1로 우승한 경기... 짜릿했다..... 249 00:19:30.574 --> 00:19:34.124 어마어마한 인파로 인해서인지 20분째 택시가 안 잡힘 ㅎ 250 00:19:34.124 --> 00:19:41.574 춥고 졸리고 (tmi... 화장실 가고 싶고... 나 살려) 251 00:19:42.024 --> 00:19:49.474 우버 잡혔다가 3번 정도 취소당하고^^.. 겨우 볼트 잡아서 갑니다! 252 00:19:50.024 --> 00:19:54.674 오늘도 눈이 일찍 떠졌어요 (늦잠러 탈출함) 253 00:19:54.674 --> 00:20:01.074 눈도 일찍 떠진 김에 러닝 하러 갑니다 254 00:20:01.674 --> 00:20:12.174 추울 때 몸 풀어주고 나가는 게 젤 중요합니다.. 관절 내가 많이 애껴.. 255 00:20:14.174 --> 00:20:17.824 웃참 힘들어요 선생님 256 00:20:18.324 --> 00:20:21.124 지금은! 8시 45분이구 257 00:20:21.124 --> 00:20:23.524 오전 러닝 뛰러 가보려고요 258 00:20:23.874 --> 00:20:25.674 다들 주무시나봐.. 259 00:20:25.974 --> 00:20:31.224 파리는 해가 잘 안 나서 그런지 아침에도 새벽 바이브임 260 00:20:32.674 --> 00:20:36.924 매일 부슬비가 내렸다 그쳤다 해서 그냥 맞고 다니기로 했어요ㅎ.. 261 00:20:38.474 --> 00:20:43.324 이것도 나름 낭만있음 262 00:20:44.224 --> 00:20:50.074 여행지 올 때마다 러닝을 한다는 게 생각보다 더 행복한 일이에요 263 00:20:50.074 --> 00:20:55.024 이렇게 믓진 풍경을 눈에 한껏 담을 수 있다는 것! 264 00:20:55.624 --> 00:21:00.974 센강 따라 뛰는데 정말 행복하더라구요 265 00:21:01.374 --> 00:21:10.774 행복하면서 동시에 힘겨웠던^^... 오전 러닝 끝 266 00:21:11.674 --> 00:21:15.324 파리 와서 철저히 파리 음식만 피하는 이런 나 어때요 267 00:21:15.774 --> 00:21:20.174 고추장 쓱싹 비벼서 김치찌개랑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268 00:21:20.824 --> 00:21:24.924 제가 외국 여행은 이제 2주 이상 안 가기로 했거든요 269 00:21:24.924 --> 00:21:28.824 이유는 한식 못 먹을 때 너무 괴로워서..... 270 00:21:29.474 --> 00:21:32.024 생각보다 먹찮은 이유 271 00:21:32.224 --> 00:21:39.974 한식 쿨타임이 너무 빠르게 차서 문제 ㅠ 272 00:21:40.774 --> 00:21:47.474 오랜만에 고데기를 해보렵니다 273 00:21:47.974 --> 00:21:55.674 전 뿌리쪽 볼륨이 생명이에요 274 00:21:56.274 --> 00:22:05.474 마지막으로 밤 발라주면 끝 275 00:22:07.424 --> 00:22:09.974 여러분 근데 저 머리카락 진짜 많이 길지 않았나요 276 00:22:09.974 --> 00:22:16.024 숱도 많아진 것 같고 ㅎ (붙임머리로 잃은 숱.. 열심히 복구 중) 277 00:22:16.524 --> 00:22:19.474 오르세 미술관 갔다가 278 00:22:19.474 --> 00:22:21.024 거기 갔다가 279 00:22:21.024 --> 00:22:24.974 저녁 맛있는 거 먹고 오기로 했어요 280 00:22:26.124 --> 00:22:28.124 위에는 레이브 자켓이구 281 00:22:28.124 --> 00:22:32.074 안에는 무드나인 티예요 282 00:22:32.824 --> 00:22:39.474 목티 하나랑 이것만 가져왔는데 이너로 열심히 입어줌 283 00:22:39.874 --> 00:22:47.474 코튼 재질의 부츠컷 바지 - 레이브 284 00:22:48.824 --> 00:22:53.374 이 자켓도 라인이 들어가 있어가지고 되게 예뻐요 285 00:22:53.374 --> 00:22:57.124 단추 잠가도 예쁨! 286 00:22:58.024 --> 00:23:00.374 파리 와서 열심히 실행 중인 1일 1 라떼 287 00:23:05.323 --> 00:23:07.673 오늘도 여전히 어둡고 비 내리는 파리 288 00:23:07.673 --> 00:23:09.673 방수되는 아우터 하나 있음 좋겠더라구요 289 00:23:12.523 --> 00:23:16.573 이거는 오트밀크로 변경한 카푸치노예요 290 00:23:17.023 --> 00:23:19.673 커피는 그냥 아무데서나 먹어도 맛있음 ㅠ 291 00:23:19.973 --> 00:23:25.873 그 중에서 베스트는 있긴 하지만.. 대부분 평타 이상은 하는듯! 292 00:23:26.323 --> 00:23:30.523 (갑분 tmi) 사실 제가 생리 주기가 완전 정확하진 않거든요 (어쩌다 한 달 반만에 할 때도 있음) 293 00:23:30.523 --> 00:23:36.823 한 달 반만에 할 때는 꼭 폭풍 전야처럼 텐션 급 다운 쓸데없는 거에 예민해져요 (막상 시작하면 괜찮은데 시작 전에 예민) 294 00:23:37.873 --> 00:23:42.123 특히 여기 와서 많이 걸어 다니려니까 허리는 금방 부서질 듯 아프고 ㅠ 295 00:23:42.123 --> 00:23:45.223 생리는 안 하고 예민하니까 저도 쬐꼼 지쳐있던 날이었어요 ㅎ... 296 00:23:45.223 --> 00:23:55.473 (밥 안 먹어서 예민한가 싶어서 점심 밥부터 들이밀어주러 옴 ㅋ) - 여기는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밥 먹으러 들어왔어요. 즉흥적인 식사 297 00:23:55.473 --> 00:24:02.773 암튼 전 생리통이 없는 대신... 예민해지나봄 298 00:24:02.773 --> 00:24:10.273 근데 일주일 내내 이러면 그냥 성격 아니세요?ㅋ 299 00:24:10.823 --> 00:24:13.423 여긴 집 근처 무작위로 와본 곳인데요 300 00:24:13.423 --> 00:24:16.023 15불짜리 규동 301 00:24:16.623 --> 00:24:21.373 나름 가성비 좋고 맛도 괜찮았음! 302 00:24:22.173 --> 00:24:25.023 다시 한번 다짐..ㅎ 중요한 날 전에 술 마시지 말자^^... (오늘도 입벌구) 303 00:24:25.023 --> 00:24:34.323 매운 고추페퍼 후레이크 등등 이것저것 가져오려고 했는데ㅠ 다 놓고옴 ㅋㅎ 304 00:24:35.723 --> 00:24:39.973 전체적으로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드라구요 305 00:24:40.623 --> 00:24:44.823 오늘은 마트 가서 실내화를 꼭 산다! 306 00:24:44.973 --> 00:24:51.523 파리 온 지 3일차... 아직도 에펠탑 못 본 거 실화냐 307 00:24:51.723 --> 00:24:55.973 놔봐 난 이게 더 중요해 308 00:25:01.173 --> 00:25:04.323 꼭 와보고 싶던 아스티에 드 빌라트 309 00:25:05.273 --> 00:25:08.423 프랑스 핸드메이드 도자기 브랜드인 이곳은 310 00:25:08.723 --> 00:25:15.173 각종 그릇, 찻잔 등 도자 제품부터 향초, 인센스까지 라이프스타일 제품이 가득해요 311 00:25:15.923 --> 00:25:22.523 페인팅 된 아트들도 모두 귀염뽀짝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..... 312 00:25:23.123 --> 00:25:28.923 역시 한국보다 저렴하더라구요 313 00:25:29.473 --> 00:25:33.123 직원분들은 일본인 분들이시더라구요! 314 00:25:33.773 --> 00:25:37.423 (루브르 박물관 근처와 뤽상부르 공원 근처) 아스티에 드 빌라트 매장은 파리에 두 곳 있는데 315 00:25:37.723 --> 00:25:43.373 저는 숙소 근처가 뤽상부르 공원이라 이쪽으로 왔어요 316 00:25:43.923 --> 00:25:46.673 인센스도 그렇고 향초도 그렇고 317 00:25:46.673 --> 00:25:53.523 향이 아주 다양하고 참 좋습네다... 318 00:25:57.173 --> 00:26:06.973 벽면을 꽉 채운 도자들.. 319 00:26:10.923 --> 00:26:15.823 수작업으로 만드는 그릇들이라 자세히 보면 굴곡이나 모양이 조금씩 달라요 320 00:26:16.373 --> 00:26:21.223 페인팅도 너무 귀엽자나..... 가격만 안 귀여울 뿐 321 00:26:21.773 --> 00:26:29.973 귀여운 오너먼트 두 개부터 데려갈게요 322 00:26:31.923 --> 00:26:36.223 선물 사가기 너무 좋을 듯해요 323 00:26:36.223 --> 00:26:41.773 선물용 그릇도 두 개 사갑니다 324 00:26:41.773 --> 00:26:45.473 텍스프리 서류도 챙겨주심 325 00:26:45.873 --> 00:26:50.773 살아있는 분무기.. 파리... 또 비온다 326 00:26:50.973 --> 00:26:54.223 모자, 머플러 필숩니다... 너흰 고데기 그런 건 하지 말아라... 327 00:26:55.023 --> 00:26:58.373 (분무기 뚫고 오르세 미술관 도착) 328 00:26:58.373 --> 00:27:04.073 파리 건물은 다 멋있어.. 329 00:27:05.373 --> 00:27:10.573 모네 그림... 어떻게 이런 동화같은 색감을 그려냈을까 330 00:27:11.723 --> 00:27:13.973 멋진 그림과 331 00:27:13.973 --> 00:27:16.623 허리 부러져가는 나......^^ 332 00:27:17.323 --> 00:27:21.273 시차부적응 생리 전 악마 허리 아픔 쓰리 콤보 ㅎ 333 00:27:21.673 --> 00:27:24.523 왜요 저희가 지친 사람들 같나요 334 00:27:24.723 --> 00:27:26.523 관람 5분 하고 15분 쉬는 꽤나 비효율적인 루틴 335 00:27:26.673 --> 00:27:29.823 고흐는 못 참지 336 00:27:30.123 --> 00:27:33.273 잃었던 활력을 되찾아본다 (억텐) 337 00:27:33.823 --> 00:27:36.873 이야 내가 고흐의 팔레트를 다 보네..... 338 00:27:36.873 --> 00:27:39.623 고흐의 스케치북도 보고 339 00:27:39.623 --> 00:27:44.373 는 또 쉬러옴...... 이럴거면... 집에 가는 게 나을지도...... 340 00:27:51.073 --> 00:27:54.873 누가 집 좀 보내봐요 341 00:27:55.823 --> 00:27:59.423 그래도 꾸역꾸역 쉬어가며 2층 전경도 보고 342 00:27:59.423 --> 00:28:03.723 고흐 - 별 헤는 밤까지 보고 갑니다 343 00:28:04.573 --> 00:28:14.223 예약해놓은 식당 가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비도 와서 맥주 마시러 왔어요 344 00:28:14.873 --> 00:28:16.373 마시따 ㅎ! 345 00:28:16.373 --> 00:28:18.373 조오타~ 346 00:28:19.073 --> 00:28:21.973 설상가상 배터리도 없고요 ㅎ.. 347 00:28:22.373 --> 00:28:29.323 당당히 보조배터리 내가 챙겼지~ 하고 꺼냈는데 충전 안 시켜놓은 깡통 들고옴...^^; 내가 그렇지 모 348 00:28:29.323 --> 00:28:32.223 근데 우리 싸울락 말락 하는데 안 싸운다ㅎ ㅋㅋㅋㅋ 349 00:28:32.423 --> 00:28:35.323 ㅋㅋㅋ 이날 생리 악귀 비오고.. 컨디션 난조로 또 제가 예민했거덩요 (머쓱) 350 00:28:35.773 --> 00:28:37.973 왜 져줘? (맨날 져줌) 351 00:28:37.973 --> 00:28:40.423 난 빨리 그 상황을 해소하고 싶어서 352 00:28:40.423 --> 00:28:41.873 어차피 내가 미안할 거니까(?) 353 00:28:41.873 --> 00:28:44.373 차라리 그전에 미안하다고 하는 게 낫더라고 (???) 354 00:28:44.373 --> 00:28:47.273 (고마워 포악한 여친이랑 만나줘서... (늘 생리 전 다툰 듯ㅎ...)) - 고마워...... 355 00:28:47.473 --> 00:28:53.273 근데 이렇게 말하고 또 별거 아닌 거로 틱틱대다가 결국 또 다퉜고요 ㅎ 356 00:28:53.273 --> 00:28:59.223 그래서 첨으로 프랑스 가정식 먹으러 가서 먹는둥 마는둥 하느라 영상 없음......ㅋ 357 00:28:59.373 --> 00:29:03.823 이렇게라도 공유해본다...... 요기 꼭 예약하고 가세욧! 358 00:29:04.873 --> 00:29:10.623 아침 7시에 눈이 떠진 나.. 늦잠 자지 않는 내가 어색해 359 00:29:10.623 --> 00:29:14.873 일찍 일어난 새가 많이 먹는다(?) 360 00:29:15.723 --> 00:29:20.723 집 바로 근처 빵집에 빵 사러 옴 361 00:29:21.623 --> 00:29:23.023 봉주르 362 00:29:23.323 --> 00:29:27.273 갓 나온 뜨끈한 빵이 가득해요...... 두근 363 00:29:27.273 --> 00:29:30.873 행복한 고민 스타트 364 00:29:31.373 --> 00:29:34.823 분명 크루아상 하나 사러 왔는데요 365 00:29:35.023 --> 00:29:41.723 왜 내 손엔 두둑한 빵봉지가 366 00:29:42.823 --> 00:29:49.523 바로 옆에서 커피도 사가요 367 00:29:54.373 --> 00:29:59.073 믿고 먹는 라떼 368 00:30:00.873 --> 00:30:07.623 크.. 인생 크루아상 또 만났네 369 00:30:07.973 --> 00:30:14.073 손끝으로도 느껴지는 존맛의 향기.. 370 00:30:17.323 --> 00:30:23.473 쫄깃이 아니고 이건 쫠깃이에요.. 371 00:30:24.173 --> 00:30:30.923 빵 안 좋아하는 저도 크루아상은 매일 생각나더라고요 372 00:30:32.473 --> 00:30:38.373 솔로지옥과 함께하는 드디어 파리다운(?) 아침 373 00:30:38.623 --> 00:30:44.523 솔로지옥보다 크루아상에 집중한 것 같긴 한데 374 00:30:44.823 --> 00:30:50.723 솔로지옥 너 좀 재밌네 375 00:30:53.223 --> 00:30:56.723 오늘은 조금 늦게 외출했어요 376 00:30:56.723 --> 00:31:00.773 사실 이번 여행엔 상철씨가 프랑스 음식을 안 맞아 해서 (저는 오히려 맞음) 377 00:31:00.773 --> 00:31:05.573 오늘 점심도 또(쌀)국수... 378 00:31:07.073 --> 00:31:13.023 송흥이 훠얼씬 맛있었다고 한다.. 379 00:31:13.623 --> 00:31:20.273 그래도 여긴 가성비 좋고 맛도 무난했어요! 380 00:31:25.323 --> 00:31:31.973 근처 부티크 매장인 '더 브로큰 암' 갔다가 구경할 게 없어서 와보고 싶던 카페행 381 00:31:32.323 --> 00:31:38.473 여기 커피도 진짜 맛있더라구요.. 먹어본 라떼 중에 제일 부드럽고 고왔달까 382 00:31:39.473 --> 00:31:45.073 남자친구가 치통 있어서 약국에 갔었던 썰 듣는 중 383 00:31:45.323 --> 00:31:48.173 (약국에 들어갔는데 내내 신경써주시고) - 엄청 기분 좋았어! 그래서 그런 생각했지 384 00:31:48.173 --> 00:31:49.973 (마지막에 나갈 때 진심이 느껴지게 "웰컴 투 파리"라고 해주셨대요) - 일을 하면 저래야 한다 385 00:31:50.223 --> 00:31:51.573 너무 기분이 좋자나 386 00:31:52.173 --> 00:31:54.623 별생각 없이 들어간 약국이었는데 387 00:31:55.323 --> 00:32:02.223 (저와는 다르게 남자친구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) - 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말들이 엄청 중요한 것 같아 388 00:32:02.423 --> 00:32:06.473 (내내 온전히 마음 놓지 못했을텐데) - 파리에 대한 마음이 편해졌어 389 00:32:06.473 --> 00:32:10.923 따스한 사람 한 분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됐어요 390 00:32:11.573 --> 00:32:19.723 우리도 손님을 대할 때나 나아가 사람을 대할 때 진심을 다해 공감해주고 위해주는 사람이 되자는 다짐을 했답니당 391 00:32:24.223 --> 00:32:29.423 마침 가보고 싶었던 북샵이 옆에 뙇 392 00:32:30.323 --> 00:32:41.173 한국 돌아가자마자 쇼룸 준비를 시작해야 해서 인테리어용 책 몇 개 사려고 했거든요 393 00:32:41.673 --> 00:32:47.473 Ofr.은 1996년에 설립된 1인 독립 출판사였는데 394 00:32:48.473 --> 00:32:53.073 지금은 예술 서적이나 독립출판물을 취급하고 있는 서점이에요 395 00:32:53.073 --> 00:33:02.873 한 곳에는 전시공간도 있고 굿즈나 포스터도 있답니다 396 00:33:06.523 --> 00:33:11.473 다양한 예술가들과 협업해서 콘서트나 전시를 기획하기도 한대요 397 00:33:11.473 --> 00:33:14.273 단순히 힙한 서점으로 생각하고 들른 곳이었는데 398 00:33:14.423 --> 00:33:19.573 아티스트의 예술적인 활동을 함께 공유하는 공간이라 인상 깊었어요 399 00:33:24.273 --> 00:33:29.173 마레지구에 있는 러닝 용품샵 400 00:33:29.773 --> 00:33:34.123 장비충 눈 돌아가는 소리 들린다 들려 401 00:33:34.123 --> 00:33:37.173 여기는 다양한 브랜드의 러닝 용품들을 모아둔 곳인데 402 00:33:37.523 --> 00:33:46.573 여기도 마찬가지로 굿즈도 나오는데 아주 귀여워요 (그리고 구하기 힘든 멋진 제품들도 많았음! 러너분들께 추천 꾸욱) 403 00:33:47.773 --> 00:33:54.273 겨울의 파리 넘 조타... 404 00:33:54.423 --> 00:33:58.523 식당 대부분이 크리스마스 이브, 크리스마스는 휴무더라구요 405 00:33:58.523 --> 00:34:06.873 이틀 땡겨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 좀 내러 왔슴다 ㅎ 406 00:34:07.523 --> 00:34:11.623 오픈 주방인데 손이 진짜 빠르셔서 뚝딱뚝딱 요리가 나옴.. 407 00:34:12.073 --> 00:34:14.923 요리가 스몰디쉬로 나와서 여러 음식을 시켜먹어보기 좋았어요 408 00:34:14.923 --> 00:34:21.273 와인 온도 올려주는 조명.. 이런 디테일 너무 귀엽고 좋다 409 00:34:21.923 --> 00:34:26.173 맥주맛에 놀라는 중 410 00:34:26.623 --> 00:34:33.923 라즈베리빛 와인.. 이렇게 맑은 게 제 취향이에요 411 00:34:33.923 --> 00:34:37.173 스테이크를 시킨 줄 알았는데요 412 00:34:37.173 --> 00:34:43.273 소통 미스로 다른 메뉴 나옴 ㅎ 413 00:34:43.273 --> 00:34:51.623 근데 이마저도 맛있는.. 맛집일세 414 00:34:51.623 --> 00:34:59.923 오히려 좋아 (먹긍정) 415 00:35:00.973 --> 00:35:08.523 이 버섯구이 요리가 1위.. 416 00:35:09.023 --> 00:35:13.323 옆 테이블이 시킨 메뉴 맛있어 보이면 다 시켜보는 중 417 00:35:14.323 --> 00:35:19.373 심지어 와인 한 병에 요리 4가지 시켰는데 10만원 조금 넘게 나왔어요 418 00:35:19.373 --> 00:35:26.023 분위기도 너무 조코... 친절하구.. 파리에서 간 식당 중에 제일 좋았어요 419 00:35:26.773 --> 00:35:34.523 이렇게 파리에서 네 번째 밤이 지나가네요.. 로맨틱하다♥ 420 00:35:34.523 --> 00:35:38.173 레몬 맞아도 햄볶해요.. 421 00:35:38.173 --> 00:35:42.273 집 들어가면서 아이러브 파리 티셔츠랑 (잠옷으로 입으시겠다며ㅎ..) 422 00:35:42.273 --> 00:35:46.423 마그네틱 몇 개 사서 집에 갑니다! 먹느라 바빴던 1분기 영상은 여기서 마쳐볼게요 ㅎㅎ! 423 00:35:46.423 --> 00:35:52.223 곧 나머지 영상도 들고 올게요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..♥