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
00:00:02.425 --> 00:00:04.875
안녕하세요 빈둥님들♥ 조수빈입니다

1
00:00:04.875 --> 00:00:08.325
우리 조수빈tv가 커가면서 우리 빈둥님들 덕분에

2
00:00:08.325 --> 00:00:11.275
제가 특별한 경험을 할 일들이 가끔 있는데요

3
00:00:11.275 --> 00:00:16.525
이번에는 최고의 침대에서 잠을 자보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습니다

4
00:00:16.525 --> 00:00:18.475
땡큐~

5
00:00:30.376 --> 00:00:32.326
여기는 저희 집이고요

6
00:00:32.326 --> 00:00:36.076
저는 스웨덴의 침대 브랜드인 해스텐스의 상징이자

7
00:00:36.076 --> 00:00:37.326
DNA라고 할 수 있는

8
00:00:37.326 --> 00:00:40.326
[해스텐스의 글로벌 스테디셀러 모델 2000t]
2000t 모델을 직접 저희 집에 설치해놓고

9
00:00:40.326 --> 00:00:42.676
일주일 동안 잠을 자봤습니다

10
00:00:42.676 --> 00:00:46.076
사실 해스텐스의 상위 모델은 1억을 가뿐히 넘기기 때문에

11
00:00:46.076 --> 00:00:48.976
평소에 범접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브랜드잖아요

12
00:00:48.976 --> 00:00:53.926
잠깐 매장에서 체험은 할 수 있지만 직접 자는 건 어떤 느낌일까

13
00:00:53.926 --> 00:00:56.026
참 경험하기가 어려웠거든요

14
00:00:56.026 --> 00:00:58.326
다 빈둥님들의 사랑 덕분에

15
00:00:58.326 --> 00:01:01.826
제가 이런 공주 같은 호사를 누리게 되었습니다

16
00:01:01.826 --> 00:01:03.576
빈둥님들 사랑해요~

17
00:01:03.576 --> 00:01:07.227
해스텐스에서 자면 어떨까 몇 날 며칠을 푹 자봤어요

18
00:01:07.227 --> 00:01:09.777
일부러 낮잠도 자보고 밤에 잠도 자봤는데

19
00:01:09.777 --> 00:01:11.227
내린 결론을 요약하자면요

20
00:01:11.227 --> 00:01:16.327
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했던, 많이들 경험하는 보통의 침대들과는 다른

21
00:01:16.327 --> 00:01:18.727
독특한 수면 질감을 갖고 있다

22
00:01:18.727 --> 00:01:21.927
좋은 침대 하면 보통 호텔 같은 침대

23
00:01:21.927 --> 00:01:26.327
그 느낌은 푹신하고 구름 위에 잔 것 같다라는 표현을 되게 많이 하잖아요

24
00:01:26.327 --> 00:01:30.627
그게 제가 알고 있었던 가장 상위의 표현이었거든요

25
00:01:30.627 --> 00:01:31.877
그런데 이 침대는 어떠냐면

26
00:01:31.877 --> 00:01:35.627
들뜸 없이 몸에 탁 붙는 느낌

27
00:01:35.627 --> 00:01:39.527
보통 메모리폼 같은 경우는 약간 땡땡하게 붙는 느낌인데

28
00:01:39.527 --> 00:01:40.727
바스락거리는 느낌

29
00:01:40.727 --> 00:01:43.677
바람이 솔솔 통하면서 밀착이 되기 때문에

30
00:01:43.677 --> 00:01:47.828
자고 일어났을 때 느껴지는 상쾌함

31
00:01:47.828 --> 00:01:51.328
자기 전에는 럭셔리한 왕이 사랑한 침대

32
00:01:51.328 --> 00:01:53.728
여왕의 침대라는 느낌이었는데요

33
00:01:53.728 --> 00:01:57.128
오히려 제가 8시간씩 자고 일어났을 때 느낌이

34
00:01:57.128 --> 00:02:02.928
자연 속에서 어린 아이가 뛰어놀며 땀을 조금 흘리고 딱 풀밭에 누웠다가

35
00:02:02.928 --> 00:02:05.678
일어났을 때 시원한 바람이 싹 부는 거예요

36
00:02:05.678 --> 00:02:12.578
어릴 적 사랑받던 아이로 돌아가서
동심을 갖게 되는 기분

37
00:02:12.578 --> 00:02:15.628
우리는 흔히 비싼 침대라고들 많이 알고 있는데

38
00:02:15.628 --> 00:02:19.328
이걸 비싼 침대라고만 얘기하기에는 너무 아쉽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

39
00:02:19.328 --> 00:02:22.928
사람들이 한 번 경험을 하고 나면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

40
00:02:22.928 --> 00:02:24.578
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

41
00:02:24.578 --> 00:02:28.928
왜 맹목적으로 이 브랜드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 느끼게 되었어요

42
00:02:28.928 --> 00:02:30.929
조수빈 TV
교양 · 경제 · 문화 · 사람

43
00:02:30.929 --> 00:02:34.379
북유럽 가구가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고 개성이 있잖아요

44
00:02:34.379 --> 00:02:35.479
그 이유 중에 하나가

45
00:02:35.479 --> 00:02:38.629
장인 중심의 작은 공방에서 만들어지는 게 많아요

46
00:02:38.629 --> 00:02:41.529
게다가 북유럽은 밤이 길고 춥기 때문에

47
00:02:41.529 --> 00:02:45.679
북유럽 가구의 정수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침대가 좋다라고

48
00:02:45.679 --> 00:02:47.929
제가 지난 영상에서 말씀드렸었는데요

49
00:02:47.929 --> 00:02:50.779
해스텐스 역시 170년이 넘는 세월 동안

50
00:02:50.779 --> 00:02:53.929
[스웨덴의 작은 마을 셰핑에서 시작된 사업]
스웨덴의 셰핑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만들어지면서

51
00:02:53.929 --> 00:02:56.929
그 헤리티지를 온전히 유지할 수가 있었습니다

52
00:02:56.929 --> 00:02:59.479
170년이면 얼마나 긴 세월일까요?

53
00:02:59.479 --> 00:03:00.879
우리는 조선시대였고요

54
00:03:00.879 --> 00:03:04.329
전구도 자동차도 나오기 전이었거든요

55
00:03:04.329 --> 00:03:08.779
[6대에 걸쳐 이어진 해스텐스]
그 긴 세월 동안 해스텐스는 6대에 걸쳐 침대를 만들었어요

56
00:03:08.779 --> 00:03:12.879
제가 자료 조사를 하다 보니까 유서 깊은 럭셔리 브랜드의

57
00:03:12.879 --> 00:03:15.130
아주 재미난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는데요

58
00:03:15.380 --> 00:03:18.480
말 산업에서 파생된 게 많은 명품 브랜드들

59
00:03:18.480 --> 00:03:24.880
구찌나 에르메스 같은 브랜드들도 고급 말안장이나 마구와 관련된

60
00:03:24.880 --> 00:03:27.880
그런 것들을 만들면서 대를 이어온 가문이거든요

61
00:03:27.880 --> 00:03:31.380
유럽의 VVIP 문화였던 승마

62
00:03:31.380 --> 00:03:36.980
왕실이나 귀족들은 승마를 타면서 액세서리 자랑을 했을 거고요

63
00:03:36.980 --> 00:03:39.580
그걸 만드는 소수의 장인들은

64
00:03:39.580 --> 00:03:42.430
어떻게 보면 엄청난 부를 독점할 수가 있었어요

65
00:03:42.430 --> 00:03:44.330
그러다가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?

66
00:03:44.330 --> 00:03:45.780
산업혁명이 일어나서

67
00:03:45.780 --> 00:03:48.180
[자동차의 등장 - 말 산업의 쇠퇴]
말 산업은 자동차로 대체가 되고요

68
00:03:48.180 --> 00:03:50.780
승마를 즐기는 인구도 확 줄어들게 됩니다

69
00:03:50.780 --> 00:03:55.880
이때 수많은 마구 브랜드들은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그중에서도

70
00:03:55.880 --> 00:03:58.381
변신을 꾀하고 성공한 브랜드들은

71
00:03:58.381 --> 00:04:01.131
아직까지 사랑받는 브랜드로 남아있거든요

72
00:04:01.131 --> 00:04:04.781
어떤 브랜드는 가방을 만들고 어떤 브랜드는 옷을 만들고

73
00:04:04.781 --> 00:04:06.281
이런 식으로 변화를 했는데

74
00:04:06.281 --> 00:04:09.881
침대에 집중하게 되는 해스텐스

75
00:04:09.881 --> 00:04:12.681
원래 해스텐스는 스웨덴의 왕실이 있잖아요

76
00:04:12.681 --> 00:04:17.081
거기에 최고급 말 안장을 납품하던 가문이었는데요

77
00:04:17.081 --> 00:04:19.531
말 안장이 폭신폭신해야 되잖아요

78
00:04:19.531 --> 00:04:21.081
안 그러면 엉덩이가 아프니까

79
00:04:21.081 --> 00:04:23.581
속을 채우던 게 바로 말총

80
00:04:23.581 --> 00:04:25.981
말총은 진짜 재미있는 소재인 게요

81
00:04:25.981 --> 00:04:27.531
이걸 머리카락 땋는 것처럼

82
00:04:27.531 --> 00:04:31.831
말총을 땋아 고온 고압의 증기 및 살균 처리

83
00:04:31.831 --> 00:04:34.881
우리 머리 파마한 것처럼 꼬불꼬불해지는데요

84
00:04:34.881 --> 00:04:38.631
이게 모가 워낙 굵다 보니까 탄성을 가지게 돼요

85
00:04:38.631 --> 00:04:45.082
탄성을 이용해 고급 침대에
스프링 대신 들어가게 된 말총

86
00:04:45.082 --> 00:04:49.782
제가 여기서 잤을 때 굉장히 뭐랄까 바스락 바스락거리고

87
00:04:49.782 --> 00:04:52.482
풀밭에서 자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잖아요

88
00:04:52.482 --> 00:04:55.482
그게 말총으로 속이 채워져 있어서 그래요

89
00:04:55.482 --> 00:04:59.832
이렇게 만져보면 일반적인 토퍼가 조금 더 팽팽한 느낌인데

90
00:04:59.832 --> 00:05:01.532
이건 마치 이불처럼 말리더라고요

91
00:05:01.532 --> 00:05:04.532
여러분이 경험하신 것 중에 비유를 하면 목화솜 있잖아요

92
00:05:04.532 --> 00:05:07.432
목화솜 이불도 마음대로 접어도 되잖아요

93
00:05:07.432 --> 00:05:09.482
그런데 이게 목화솜하고는 좀 다르게

94
00:05:09.482 --> 00:05:12.332
바스락거리는 느낌으로 더 유연하게 접어지고

95
00:05:12.332 --> 00:05:16.182
오묘한 탄성이 느껴지는 매트리스

96
00:05:16.182 --> 00:05:19.082
마이크로 스프링 역할을 하는 말총

97
00:05:19.082 --> 00:05:23.283
내가 잠을 잘 때 어떤 자세를 취해도 거기에 딱 맞게 움직여요

98
00:05:23.283 --> 00:05:26.983
제가 되게 재미있었던 게 아마 부부가 같이 자도 그럴 것 같고요

99
00:05:26.983 --> 00:05:30.483
저는 아이들이랑 같이 잤거든요 그럼 보통 옆에서 뒤척거리면

100
00:05:30.483 --> 00:05:32.833
옆에 자는 사람들이 막 잠을 못 자잖아요

101
00:05:32.833 --> 00:05:35.483
옆사람이 아무리 뒤척거려도 나한테 느낌이 안 와요

102
00:05:35.683 --> 00:05:38.483
서로 간섭이 없는 매트리스

103
00:05:38.483 --> 00:05:40.683
탄성 있는데 몽실몽실한 느낌

104
00:05:40.683 --> 00:05:44.483
구름 위에 떠 있는데 딴딴한 걸로 지지하는 느낌이 아니라

105
00:05:44.483 --> 00:05:46.683
보드랍게 지지하는 느낌입니다

106
00:05:46.683 --> 00:05:50.833
빨대처럼 안이 비어있어
통기성이 좋은 말총

107
00:05:50.833 --> 00:05:54.133
그 안에 공기 순환이 되니까 땀이 차지 않고

108
00:05:54.133 --> 00:05:56.933
미생물이 번식할 가능성이 적은데

109
00:05:56.933 --> 00:05:59.433
그게 자연 소재 중에서 가장 최고라고 해요

110
00:05:59.433 --> 00:06:03.083
그 위를 양모로 감싸는 형태

111
00:06:03.083 --> 00:06:05.833
양모를 왜 좋아하시냐면 따뜻한데 시원해요

112
00:06:05.833 --> 00:06:10.484
사람이 자는 동안 0.5에서 1.5L의 땀을 흘린대요

113
00:06:10.484 --> 00:06:13.784
그래서 우리가 침대 오래 쓰면 되게 꿉꿉한 느낌이 들잖아요

114
00:06:13.784 --> 00:06:17.284
근데 말총에서 통기성이 있기 때문에 한 번 날려보낸 그 땀을

115
00:06:17.284 --> 00:06:19.484
[쾌적함을 유지해 잠의 질도 상승!]
양모가 한 번 더 날려버리는 거예요

116
00:06:19.484 --> 00:06:21.484
조수빈 TV
교양 · 경제 · 문화 · 사람

117
00:06:21.484 --> 00:06:25.284
사랑받는 브랜드의 조건이 긴 역사와 더불어

118
00:06:25.284 --> 00:06:27.484
자기 분야에 대한 집착이라고 생각하는데

119
00:06:27.484 --> 00:06:31.534
이 해스텐스는 잠에 대한 정말 끝없는 집착을 보여줘요

120
00:06:31.534 --> 00:06:35.434
제가 여기서 자고 일어났을 때 자연에서 일어나는 것 같다는

121
00:06:35.434 --> 00:06:36.684
느낌을 받았다고 했잖아요

122
00:06:36.684 --> 00:06:40.584
실제로 해스텐스 베드는 천연 소재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

123
00:06:40.584 --> 00:06:43.484
화학 성분은요 아무리 조금 들어가 있어도

124
00:06:43.484 --> 00:06:46.884
자는 동안 체온을 조금이라도 상승을 시킨대요

125
00:06:46.884 --> 00:06:51.235
우리는 조금이라도 잠에 방해되는 것은 다 없앤다

126
00:06:51.235 --> 00:06:54.085
제가 자면서 느낀 게 이상하다?

127
00:06:54.085 --> 00:06:57.185
여기서 자니까 더 조용한 느낌을 받았거든요

128
00:06:57.185 --> 00:06:59.935
그런데 진짜로 매트리스 내부를

129
00:06:59.935 --> 00:07:05.885
아마 줄기 = 린넨
매트리스 내부를 감싸는 역할

130
00:07:05.885 --> 00:07:10.785
정전기를 없애고 소음을 제거하는 특성

131
00:07:10.785 --> 00:07:12.185
그런데 이건 여담인데요

132
00:07:12.185 --> 00:07:14.485
저희 남편이 연애할 때

133
00:07:14.485 --> 00:07:17.135
수빈이는 린넨을 닮은 것 같아라고 얘기했거든

134
00:07:17.135 --> 00:07:19.085
린넨 수빈~♥

135
00:07:19.085 --> 00:07:21.285
린넨이 부드러운데

136
00:07:21.285 --> 00:07:23.985
질겨!

137
00:07:23.985 --> 00:07:25.635
무슨 뜻이야?

138
00:07:25.635 --> 00:07:30.785
린넨, 양모, 말총, 목화 등 다양한 자연 소재들

139
00:07:30.785 --> 00:07:35.886
따뜻한 그런 폭신한 아이스크림 같은 수면 질감을 주더라고요

140
00:07:35.886 --> 00:07:39.386
그리고 이게 겉으로는 많이 보이지 않고 다리에 조금 보이지만

141
00:07:39.386 --> 00:07:41.386
이 프레임을 만드는 것은

142
00:07:41.386 --> 00:07:44.936
120년이 넘는 스웨덴산 소나무

143
00:07:44.936 --> 00:07:49.836
우리나라에서는 소나무 하면 굉장히 구불구불하고 조그맣잖아요

144
00:07:49.836 --> 00:07:56.036
북유럽 특성상 길고 단단한 소나무가 많음

145
00:07:56.036 --> 00:07:58.886
그 소나무로 이 프레임을 다 만들었기 때문에

146
00:07:58.886 --> 00:08:02.386
왜 우리가 침대 오래 쓰면 좀 끽끽거리는 소리 나고

147
00:08:02.386 --> 00:08:03.886
덜컹거리는 느낌 나잖아요

148
00:08:03.886 --> 00:08:05.186
밑에가 꺼진다든지

149
00:08:05.186 --> 00:08:08.736
그런데 이렇게 120년이 넘은 스웨덴산 소나무만 고집하기 때문에

150
00:08:08.736 --> 00:08:11.536
해스텐스는 꺼지는 현상이 드문 게 아니라

151
00:08:11.536 --> 00:08:14.286
꺼짐 현상이 없다!

152
00:08:14.286 --> 00:08:17.387
워런티 기간이 무려 25년!

153
00:08:17.387 --> 00:08:22.787
와! 25년 침대를 25년 쓰기도 어려울 텐데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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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8:22.787 --> 00:08:25.037
한번 뛰어봤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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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8:26.937 --> 00:08:29.487
점프 점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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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8:29.487 --> 00:08:32.137
이건 막 뛰어도 돼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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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8:32.137 --> 00:08:36.087
안정감 있게 지탱해 주는
튼튼한 프레임과 폭신한 매트리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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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8:36.087 --> 00:08:39.037
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해스텐스 침대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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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8:39.037 --> 00:08:43.887
1907년에 만들어진 것까지 수집을 하셨대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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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8:43.887 --> 00:08:48.237
심지어 지금까지 쓰고 계신 침대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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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8:48.237 --> 00:08:49.837
가구는 물려줄 수 있어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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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8:49.837 --> 00:08:53.287
침대는 대를 물려주기는 좀 찝찝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잖아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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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8:53.287 --> 00:08:57.637
그런데 아까 말총 같은 것들이 세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소재이기 때문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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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8:57.637 --> 00:09:00.538
관리만 잘하면 대를 이어서 물려줄 수 있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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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00.538 --> 00:09:05.338
그래서 해스텐스의 가격이 꼭 비싼 건가 그런 생각도 하게 돼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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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05.338 --> 00:09:07.588
우리나라에서는 이게 굉장히 럭셔리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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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07.588 --> 00:09:09.988
소수만 즐기는 브랜드로 많이 알고 있는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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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09.988 --> 00:09:13.838
실제로 스웨덴에는 중산층 가정에서도 대를 이어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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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13.838 --> 00:09:16.988
이 해스텐스 베드를 쓰는 가정이 꽤 있다고 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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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16.988 --> 00:09:20.038
제가 불면증으로 진짜 오래 고생을 했거든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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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20.038 --> 00:09:21.438
그리고 제가 디스크도 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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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21.438 --> 00:09:24.538
그런데 며칠 동안 자면서 느낀 게 덥지도 않아 허리도 안 아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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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24.538 --> 00:09:26.888
저는 좀 약간 결벽증이 살짝 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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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26.888 --> 00:09:30.588
그래서 세균이 번식할 거라는 그런 불안감이 있는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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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30.588 --> 00:09:33.888
해스텐스가 제 마음을 딱 아는 것처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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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33.888 --> 00:09:36.488
잠을 방해하는 거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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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36.488 --> 00:09:39.338
내가 다 없애줄게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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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39.338 --> 00:09:41.338
조수빈 TV
교양 · 경제 · 문화 · 사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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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41.338 --> 00:09:42.939
잠이 솔솔와~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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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42.939 --> 00:09:45.639
해스텐스 침대에 나쁜 점이 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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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45.639 --> 00:09:48.139
해스텐스만 보면 자꾸 자고 싶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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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48.139 --> 00:09:52.539
자고 싶은 이유 중에 하나가 해스텐스를 딱 알아보시는 분들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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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52.539 --> 00:09:54.939
블루 체크 때문에 알아보시잖아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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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54.939 --> 00:09:56.739
스웨덴 국기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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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56.739 --> 00:09:59.089
스웨덴 국기는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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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9:59.089 --> 00:10:01.139
이 블루 체크는 안다는 분들이 많아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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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0:01.139 --> 00:10:06.089
해스텐스의 아이코닉함을 더해주는 블루 체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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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0:06.089 --> 00:10:07.539
그럼 왜 블루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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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0:07.539 --> 00:10:10.039
그 당시에 유럽에서는 좀 어두운 오렌지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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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0:10.039 --> 00:10:13.689
또 짙은 녹색처럼 약간 우울하고 어두운 색깔들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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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0:13.689 --> 00:10:15.489
대중화되어 있었는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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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0:15.489 --> 00:10:18.539
잠자리만큼은 희망을 이야기했으면 좋겠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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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0:18.539 --> 00:10:24.690
블루 체크 이외에 16가지의 색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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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0:24.690 --> 00:10:26.490
소비자의 95% 블루 체크를 선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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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0:26.490 --> 00:10:29.140
한두 푼이 아니잖아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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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0:29.140 --> 00:10:31.690
제가 오너의 인터뷰를 봤는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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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0:31.690 --> 00:10:35.090
많은 소비자들이 유일하게 후회하는 점 중에 하나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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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0:35.090 --> 00:10:37.240
1. 블루 체크를 사지 않은 것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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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0:37.240 --> 00:10:40.640
2. 해스텐스를 미리 사지 않은 것

200
00:10:40.640 --> 00:10:43.340
그런데 제가 참 마음이 뭉클해진 게요

201
00:10:43.340 --> 00:10:46.840
이 블루 체크가 단순히 예뻐 보이기 위한 디자인이 아니래요

202
00:10:46.840 --> 00:10:50.640
장인에 대한 존경심 배려에서 탄생한 디자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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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0:50.640 --> 00:10:55.140
블루 체크는 원래 1978년부터 새롭게 등장을 하게 됐는데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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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0:55.140 --> 00:10:59.990
이 해스텐스는 장인이 30cm에 달하는 큰 바늘을 가지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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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0:59.990 --> 00:11:03.240
매트리스 전체를 실 하나로 관통하면서 다 꼬매게 돼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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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1:03.240 --> 00:11:08.591
그 전까지는 그냥 꼬맸었는데 이 블루 체크를 도입하면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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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1:08.591 --> 00:11:12.391
체크무늬의 꼭짓점이 스티치의 기준점이 됐다고 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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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1:12.391 --> 00:11:16.291
장인들의 바느질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되었고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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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1:16.291 --> 00:11:19.491
결과적으로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게 됐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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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1:19.491 --> 00:11:23.341
어떻게 보면 오너라고 해야 할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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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1:23.341 --> 00:11:26.591
최고경영자가 장인들한테 그냥 물건 잘 만들어 이렇게 쪼는 게 아니라

212
00:11:26.591 --> 00:11:30.041
"어떻게 하면 장인들이 더 쉽게 일을 할 수 있을까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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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1:30.041 --> 00:11:33.641
"우리 고객들이 어떻게 하면 더 기분 좋은 침대에 잘 수 있을까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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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1:33.641 --> 00:11:35.991
고민하다가 나온 게 블루 체크인 거예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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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1:35.991 --> 00:11:39.091
명품이 참 그냥 탄생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 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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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1:39.091 --> 00:11:42.941
어떨 때 보면 약간 멍청하다 싶을 정도로 고집스러운 부분도 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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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1:42.941 --> 00:11:45.941
요즘 같은 시대에 손바느질이 꼭 필요할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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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1:45.941 --> 00:11:46.841
필요하대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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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1:46.841 --> 00:11:51.042
왜냐하면 특히 이런 침대 같은 걸 보면 이런 코너 부분이 있잖아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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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1:51.042 --> 00:11:56.042
아무리 정교한 기계가 해도 오차가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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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1:56.042 --> 00:12:00.542
장인이 일일이 눈으로 보면서 확인하면서 꼬매는 게 가장 정확하다는 거예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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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2:00.542 --> 00:12:06.692
결국에는 사람보다 정교한 기계는 없다는 게 이 브랜드의 철칙인 겁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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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2:06.692 --> 00:12:08.692
조수빈 TV
교양 · 경제 · 문화 · 사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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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2:08.692 --> 00:12:12.592
저는 이 영상을 준비하면서요 어떤 브랜드를 공부했다는 느낌보다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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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2:12.592 --> 00:12:16.692
최고가 되는 것들의 비밀은 뭘까?를 생각해보게 됐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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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2:16.692 --> 00:12:20.092
왜 우리가 작은 걸 잘하는 사람이 큰 것도 잘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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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2:20.092 --> 00:12:22.442
그러니까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것이라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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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2:22.442 --> 00:12:25.442
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잖아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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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2:25.442 --> 00:12:27.692
저도 살면서 그런 걸 많이 깨달았거든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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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2:27.692 --> 00:12:32.242
평범한 것들을 평범하지 않게 만들려는 집념이

231
00:12:32.242 --> 00:12:34.193
바로 최고를 만드는 거 아닐까요

232
00:12:34.193 --> 00:12:37.293
해스텐스에 누워보기 전에 일단 가격부터 들으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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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2:37.293 --> 00:12:39.343
뭐가 그렇게 비싸? 미쳤어?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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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2:39.343 --> 00:12:41.593
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을 거예요

235
00:12:41.593 --> 00:12:46.043
하지만 우리가 스마트폰을 떠올렸을 때 애플을 떠올리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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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2:46.043 --> 00:12:49.843
애플을 스티브잡스의 완벽주의와 연결시키잖아요

237
00:12:49.843 --> 00:12:54.843
그런 것처럼 해스텐스도 숙면을 향한 완벽함에 집착하는 사람들

238
00:12:54.843 --> 00:12:58.093
obsess with the quality
'숙면을 위한 집착'

239
00:12:58.093 --> 00:13:02.093
그걸 상징하는, 대체 불가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된 거죠

240
00:13:02.093 --> 00:13:06.743
요즘에 사실 최첨단 소재와 테크닉을 강조하는 브랜드들이 참 많고

241
00:13:06.743 --> 00:13:10.093
그런 침대들도 숙면을 하기에는 부족함은 없습니다

242
00:13:10.093 --> 00:13:14.093
그렇지만 어떻게 하면 잠에 방해되는 걸 다 없애버릴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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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3:14.093 --> 00:13:15.393
소재에 대한 집착

244
00:13:15.393 --> 00:13:17.144
장인들에 대한 존경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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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3:17.144 --> 00:13:19.844
헤리티지에 대한 자부심

246
00:13:19.844 --> 00:13:22.244
제가 이렇게 해스텐스에 딱 눕는 순간

247
00:13:22.244 --> 00:13:27.944
됐고, 그냥 여기서 자버릴래!

248
00:13:27.944 --> 00:13:32.644
제가 여기서 자면서 느꼈던 게 뭔가를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

249
00:13:32.644 --> 00:13:35.044
내 감성이 충만해지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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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3:35.044 --> 00:13:37.944
굉장히 감성적인 브랜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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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3:37.944 --> 00:13:41.644
저도 이제 한 가지 일에 20년 넘게 종사하면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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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3:41.644 --> 00:13:43.644
요즘에 참 느끼는 게 많아요

253
00:13:43.644 --> 00:13:47.044
사랑이 없다면 그 무엇도 오래 할 수 없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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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3:47.044 --> 00:13:49.794
저도 사실 처음에 방송을 시작했을 때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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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3:49.794 --> 00:13:54.694
내가 돋보이는 거, 내가 잘 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했던 사람이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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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3:54.694 --> 00:13:57.294
그런데 한 가지 일에 오래 종사를 하면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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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3:57.294 --> 00:14:00.745
나의 방송을 보고 있는 우리 빈둥님 같은 분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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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4:00.745 --> 00:14:02.545
그런 분들을 위한 사랑이 없다면

259
00:14:02.545 --> 00:14:05.345
내가 지금까지 일을 할 수 있었을까 싶거든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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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4:05.345 --> 00:14:09.095
내가 하는 일로 인해서 좋아하는 분들

261
00:14:09.095 --> 00:14:11.845
그런 분들이 좀 사랑받는 느낌을 받는다면

262
00:14:11.845 --> 00:14:15.595
(나의 이야기들이 사랑을 전할 수 있다면!)
그래서 더 의미 있는 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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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4:15.595 --> 00:14:16.845
라는 상상을 하거든요

264
00:14:16.845 --> 00:14:21.445
제가 해스텐스의 5대 오너인 얀 리데의 인터뷰를 많이 보면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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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4:21.445 --> 00:14:22.845
힌트를 얻을 수 있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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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4:22.845 --> 00:14:25.595
해스텐스 침대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

267
00:14:25.595 --> 00:14:29.595
그 안에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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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14:29.595 --> 00:14:32.345
잠에 대한 사랑, 직원에 대한 사랑

269
00:14:32.345 --> 00:14:35.845
그리고 소비자들에 대한 사랑

270
00:14:35.845 --> 00:14:38.795
그리고 좀 더 전 지구적으로 넓혀가다 보면

271
00:14:38.795 --> 00:14:42.645
이 감성적인 침대에서 푹 자고 일어난 사람들이

272
00:14:42.645 --> 00:14:46.096
각자 자기의 일터에서, 전쟁 같은 일터잖아요

273
00:14:46.096 --> 00:14:50.246
거기서 의미 있는 일을 만들어 가기를 바라는

274
00:14:50.246 --> 00:14:53.746
그런 바람이 담긴 사랑 그런 게 아닐까요?

275
00:14:53.746 --> 00:14:56.846
최고로 비싼 침대로 남기보다는

276
00:14:56.846 --> 00:15:00.446
최고로 존경받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남고 싶다

277
00:15:00.446 --> 00:15:05.246
제가 며칠 동안이었지만 해스텐스 2000T에서 자면서 느꼈던

278
00:15:05.246 --> 00:15:07.646
충전되는 것 같은 감성

279
00:15:07.646 --> 00:15:10.296
아마 그게 사랑이 아니었나 싶고요

280
00:15:10.296 --> 00:15:12.796
170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

281
00:15:12.796 --> 00:15:18.646
해스텐스 위에서 자면서 느꼈던 감정도 사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

282
00:15:18.646 --> 00:15:24.446
빈둥님들 저에게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요

283
00:15:24.446 --> 00:15:26.947
빈둥님들 사랑합니다♥

284
00:15:27.547 --> 00:15:37.6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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