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 00:00:00.175 --> 00:00:03.925 키는 162cm에 최고점을 찍었을 때가 58kg이었습니다 1 00:00:03.925 --> 00:00:06.475 "야 하체비만들 보면 게을러 보이지 않냐?" 2 00:00:06.475 --> 00:00:08.675 "하체비만들 보면 미련해 보여" 3 00:00:08.675 --> 00:00:11.875 제가 갖고 있는 다리 모양 자체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정말 4 00:00:11.875 --> 00:00:13.875 제가 47kg까지 찍더라고요 5 00:00:13.875 --> 00:00:15.075 가슴이 진짜 아예 없었어요 6 00:00:15.075 --> 00:00:18.075 (이 영상은 유료 광고를 포함하지 않습니다) 7 00:00:18.075 --> 00:00:19.925 (스따뚜-!) 8 00:00:19.925 --> 00:00:21.875 안녕 구름이 여러분! 9 00:00:21.875 --> 00:00:27.275 여러분 오늘은 구름이 분들이 예전부터 정말 꾸준하게 계속 요청을 해주셨던 10 00:00:27.275 --> 00:00:30.075 제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1 00:00:30.075 --> 00:00:33.825 사실은 정말 예전부터 구름이 분들이 요청을 해주셨는데 12 00:00:33.825 --> 00:00:35.225 그동안 찍지 않았던 이유는 13 00:00:35.225 --> 00:00:38.476 (나만 알 거야!!! 그런 건 아니에유 ㅠㅠ) 제가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드리기 싫어서 안 찍은 게 아니라 14 00:00:38.476 --> 00:00:40.576 사실 조금 조심스러웠어요 왜냐하면 15 00:00:40.576 --> 00:00:44.776 제가 했던 다이어트 방법들은 대체적으로 일반적인 방법들이 아니었거든요 16 00:00:44.776 --> 00:00:47.376 그렇기 때문에 사실 괜히 따라하셨다가 17 00:00:47.376 --> 00:00:52.376 (제 다이어트 방법이 옳다고 찍는 영상은 아니에요!) 큰일이 날 수도 있고 아니면 제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드렸을 때 보시는 분들이 18 00:00:52.376 --> 00:00:53.976 "저렇게까지 다이어트를 했다고??" 19 00:00:53.976 --> 00:00:55.076 "진짜 미련하다~ㅉㅉ" 20 00:00:55.076 --> 00:00:57.976 (사실, 다 알려드릴 이유는 없지만 그래도 어떻게 뺐는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었어요) 이러면서 욕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1 00:00:57.976 --> 00:01:00.676 그래서 사실 조금 걱정이 많았는데 22 00:01:00.676 --> 00:01:05.126 이번에 제가 코 성형 브이로그랑 얼굴형 관리법 영상을 올리면서 23 00:01:05.126 --> 00:01:09.226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았다고 고맙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24 00:01:09.226 --> 00:01:14.126 (이 영상도 구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) 어쩌면 이 영상도 제가 잘 풀어서 얘기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25 00:01:14.126 --> 00:01:16.876 이렇게 고심에, 고심에, 고심을 거쳐 26 00:01:16.876 --> 00:01:19.176 (오늘 영상 꼭 끝까지 봐 주세요!!!) 영상으로 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27 00:01:19.176 --> 00:01:21.526 오늘 영상도 정말 길어질 것 같거든요 28 00:01:21.526 --> 00:01:26.276 그래서 오늘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나눠가지고 이야기해 드리도록 할게요 29 00:01:28.326 --> 00:01:30.976 일단 제 과거 스펙을 먼저 말씀을 드리자면 30 00:01:30.976 --> 00:01:34.676 (과거 스펙 최고점 - 162cm / 58kg) 키는 162cm에 최고점을 찍었을 때가 58kg이었습니다 31 00:01:34.676 --> 00:01:38.276 근데 그 58kg도 전체적으로 찐 58kg이 아니라 32 00:01:38.276 --> 00:01:41.176 (하비 중에서도 엄청난 하비였어요) 상체는 허리 가장 얇은 부분이 19인치였고요 33 00:01:41.176 --> 00:01:43.076 하체가 29인치를 입었어요 34 00:01:43.076 --> 00:01:43.826 (스트레스) 대박이죠 35 00:01:43.826 --> 00:01:50.426 그만큼 굉장히 심각한 언밸런스를 갖고 있는 하체비만이었거든요 그리고 가장 36 00:01:50.426 --> 00:01:54.026 (과거 스펙 최저점 - 162cm / 47kg) 많이 빠졌을 때가 키 162cm에 47kg였습니다 37 00:01:54.026 --> 00:01:57.227 거의 그러니까 한 10kg 넘게 감량을 한 거죠 38 00:01:57.227 --> 00:01:59.977 (살이 쪘던 이유 1) 일단 제가 살이 찌게 된 이유는 뭐였냐면 39 00:01:59.977 --> 00:02:03.577 (과자에 미친 사람이었음) 군것질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특히 과자를 정말 많이 먹었거든요 40 00:02:03.577 --> 00:02:06.677 학교 갔다 와서 집에 오는 길에 슈퍼를 무조건 들렀어요 41 00:02:06.677 --> 00:02:11.577 (그때 과자 3봉지는 껌이였다구요...) 과자 3봉지 정도 사가지고 집에 와서 앉은 자리에서 3봉지를 다 먹었어요 42 00:02:11.577 --> 00:02:14.277 그리고 제가 피자헛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43 00:02:14.277 --> 00:02:17.677 (피자헛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레전드를 찍었던 것 같아요) 피자헛에서 한 1년 넘게? 1년 반 정도 알바를 하면서 44 00:02:17.677 --> 00:02:21.577 밥을 다 피자, 파스타, 치킨 이런 걸로 주시거든요 45 00:02:21.577 --> 00:02:23.327 이거를 계속 먹다 보니까 46 00:02:23.327 --> 00:02:26.327 (유니폼도 점점 안 맞는 게 느껴졌었어요) 살이 이렇게 진짜 와다다다 찌더라고요 47 00:02:26.327 --> 00:02:28.577 근데 진짜 신기한 게 그 와중에도 상체는 안 쪄 48 00:02:28.577 --> 00:02:31.327 (어렸을 때부터 심각했던 저주받은 하체) 하체만 살이 엄청 쪄. 지금 생각해도 너무 신기해 49 00:02:31.327 --> 00:02:34.127 아무튼 그렇게 해서 저는 58kg을 찍게 됩니다 50 00:02:34.127 --> 00:02:36.527 친구들 사이에서 어떤 말을 들었냐면 51 00:02:36.527 --> 00:02:38.877 "음~ 하체에 살만 좀 빠지면 괜찮을 텐데" 52 00:02:38.877 --> 00:02:40.527 이런 소리를 좀 많이 들었었어요 53 00:02:40.527 --> 00:02:43.677 그래서 저는 하체비만이라는 단어가 저한테는 54 00:02:43.677 --> 00:02:46.777 제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단어이자 콤플렉스이자 55 00:02:46.777 --> 00:02:49.477 그냥 남들이 아무 의미 없이 말해도 저한테는 56 00:02:49.477 --> 00:02:52.477 굉장히 큰 의미였거든요 굉장히 큰 스트레스였고 57 00:02:52.477 --> 00:02:57.077 근데 어느 날 제가 급식실에서 밥을 먹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58 00:02:57.077 --> 00:02:59.277 뒤에 있던 친구가 이 얘기를 하는 거예요 59 00:02:59.277 --> 00:03:01.677 (나 들으라고 한 얘긴 아니었겠지 모....) 물론 저한테 들으라고 한 얘긴 아니었겠지만 60 00:03:01.677 --> 00:03:04.227 "야 하체비만들 보면 게을러 보이지 않냐?" 61 00:03:04.227 --> 00:03:06.627 "하체비만들 보면 미련해 보여" 62 00:03:06.627 --> 00:03:09.577 "그래서 나는 하체에 살 안 찌려고 다이어트하잖아" 63 00:03:09.577 --> 00:03:10.778 라고 하는 거예요 64 00:03:10.778 --> 00:03:13.678 (고2 때인가 들었던 얘긴데 아직도 생생해요) 아 나 지금 갑자기 소름 끼쳤어. 왜 이렇게 울컥하지? 65 00:03:13.678 --> 00:03:15.478 아니.. 내가... ㅠ 66 00:03:15.478 --> 00:03:18.678 (나도 먹는 족족 하체 말고 상체에 살찌고 싶었어 짜식들아...) 뭐 일부러 내가 과자랑 음식을 다 하체에 집어넣겠냐고 67 00:03:18.678 --> 00:03:22.128 나도 하체에만 살찌기 싫어 나도 상체에 살쪄서 가슴도 크고 싶고 어? 68 00:03:22.128 --> 00:03:24.878 근데 그렇게 말을 하니까 내가 되게 미련한 사람 같고 69 00:03:24.878 --> 00:03:27.028 게으른 사람 같고 그렇게 느껴지더라고요 70 00:03:27.028 --> 00:03:30.478 (다이어트 1) 그래서 그때부터 다이어트를 좀 열심히 하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71 00:03:30.478 --> 00:03:33.478 (방학 때 하루에 러닝 & 줄넘기 1시간씩) 밖에 나가서 줄넘기하고 뛰고 그냥 냅다 뛰어요 72 00:03:33.478 --> 00:03:37.178 (식사량 반으로 줄이고 물 많이 먹기) 집에 와서 밥 별로 안 먹고 물만 마시고 이런 식으로 한 적도 있었어요 73 00:03:37.178 --> 00:03:41.678 (58kg → 54~55kg) 그렇게 한 달 정도를 하니까 3~4kg 정도가 빠지더라고요 74 00:03:41.678 --> 00:03:43.728 (하체 지옥...) 그렇게 빼도 하체는 똑같더라고요 75 00:03:43.728 --> 00:03:47.328 제 하체의 가장 큰 문제점은 뭐였냐면 앞벅지였어요 76 00:03:47.328 --> 00:03:54.528 승마살이랑 앞벅지가 딴딴하게? 살이 쪄서 그땐 운동할수록 더 안 예쁘게 변하더라고요 77 00:03:54.528 --> 00:03:59.978 그래도 이제 54kg 정도 됐으니까 그래도 난 만족한다 하면서 학교생활을 하다가 78 00:03:59.978 --> 00:04:03.128 이제 19살, 20살 가기 한 한 달 전 79 00:04:03.128 --> 00:04:06.328 그때부터 제가 백화점에서 인턴 생활을 하게 돼요 80 00:04:06.328 --> 00:04:08.378 그때 그 백화점이 어느 백화점이었냐면 81 00:04:08.378 --> 00:04:13.778 (압구정에 있는 으리으리한 백화점이었어요) 연예인들이 굉장히 많이 가는 그리고 찐 부자들만 가는 그런 백화점이었거든요 82 00:04:13.778 --> 00:04:16.078 거기는 사이즈가 XL가 아니라 83 00:04:16.078 --> 00:04:20.128 XXS 이런 사이즈를 입더라고요..? 84 00:04:20.128 --> 00:04:23.478 손바닥만한 옷들이었는데 심지어 맞더라고요 85 00:04:23.478 --> 00:04:26.579 그렇게 말랐다보니까 인턴 생활하면서 유니폼도 86 00:04:26.579 --> 00:04:28.779 (저는 최소 M을 입어야 하는데 S사이즈밖에 없었어요) 굉장히 작은 것밖에 안 주시는 거예요 87 00:04:28.779 --> 00:04:32.579 그래서 저는 그때도 하체비만이었으니까 그게 맞겠냐고요 절대 안 맞지 88 00:04:32.579 --> 00:04:37.229 그래서 "정말 죄송한데 이게 안 맞아서 혹시 M사이즈" 89 00:04:37.229 --> 00:04:40.179 "최소 M사이즈라도 시켜주시면 안 될까요?" 라고 하니까 90 00:04:40.179 --> 00:04:43.629 "야 무슨 M이야 너가 몸을 맞춰야지" 이러는 거예요 91 00:04:43.629 --> 00:04:49.379 (심지어 안 맞아서 바지만 제 사복으로 입었었거든요 ㅠㅠ) 그래서 아 내가 일을 하려면 몸 사이즈를 줄여야 되는구나 그때 좀 충격을 받아서 92 00:04:49.379 --> 00:04:52.979 (다이어트 2) 그때 시작하게 된 게 처음으로 돈을 들여서 한 다이어트였는데요 93 00:04:52.979 --> 00:04:54.729 (한약 다이어트 (운동은 안 함)) 바로 한약 다이어트였습니다 94 00:04:54.729 --> 00:04:59.579 한약 다이어트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그게 어떻게 살을 빼는 거냐면 95 00:04:59.579 --> 00:05:01.979 한약을 먹으면 살이 저절로 빠지는 게 아니에요 96 00:05:01.979 --> 00:05:08.279 (나무껍데기 같은 맛이었는데 식욕 억제 성분이 들어가 있다고 하더라고요) 한약을 먹으면 식욕 억제 성분이 들어있어서 음식을 덜먹게 되는 그런 방법이에요 97 00:05:08.279 --> 00:05:11.679 그래서 한약 다이어트를 처음에 처방을 받으러 갔을 때 98 00:05:11.679 --> 00:05:13.779 몸무게, 인바디 이런 거 다 재고 99 00:05:13.779 --> 00:05:16.679 '식욕이 어느 정도인가요' 이렇게 다 체크를 해서 100 00:05:16.679 --> 00:05:20.479 (본인의 식욕보다 억제를 더 높게 처방해 주세요) 예를 들어서 나는 5단계 중에 3단계 정도로 식욕이 세다 하면 101 00:05:20.479 --> 00:05:22.629 4단계 정도로 한약을 지어주세요 102 00:05:22.629 --> 00:05:24.329 그래서 내 식욕을 누를 수 있게끔 103 00:05:24.329 --> 00:05:28.079 그리고 식단을 짜주시는데 식단이 살이 빠질 수밖에 없는 식단이야 104 00:05:28.079 --> 00:05:33.379 아침에는 고구마, 점심은 일반식 반만 먹고, 저녁에는 계란 1-2개 이렇게 먹는 거예요 105 00:05:33.379 --> 00:05:37.029 (이렇게 하면 당연히 빠질 수밖에 없지만 식욕이 많은 상태에서는 하기 힘들어요) 근데 솔직히 이렇게는 지금 먹어도 살이 빠질 수밖에 없어요 106 00:05:37.029 --> 00:05:39.979 근데 그게 가능했던 이유가 바로 한약을 먹기 때문에 107 00:05:39.979 --> 00:05:43.730 식욕 억제가 되기 때문에, 배가 고프지 않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죠 108 00:05:43.730 --> 00:05:46.280 여기까지 들으셨을 때 이런 분들도 계실 수 있어요 109 00:05:46.280 --> 00:05:48.230 저런 애들 특 : 자존감 겁나 낮음 110 00:05:48.230 --> 00:05:49.380 뭐 이렇게 하실 수도 있는데 111 00:05:49.380 --> 00:05:53.430 (맞아요 저는 항상 제 다리 때문에 자존감이 낮았었어요...) 솔직히 외모를 가지고, 외적인 걸 가지고 112 00:05:53.430 --> 00:05:56.580 청소년기를 지나서 성인 때까지 그런 얘기를 듣잖아요? 113 00:05:56.580 --> 00:05:59.880 그러면 나도 안 그러고 싶은데 자존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고요 114 00:05:59.880 --> 00:06:03.580 확실히 이게 해결되니까 놀림도 안 받고 자존감이 높아지더라고요 115 00:06:03.580 --> 00:06:05.580 물론 아니신 분들도 계시겠죠 116 00:06:05.580 --> 00:06:10.530 (물론 마음이 강하신 분들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저는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었어요) 외형적인 거를 충분히 만족하고 남들이 뭐라고 해도 난 나야 하고 117 00:06:10.530 --> 00:06:12.730 충분히 그런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 118 00:06:12.730 --> 00:06:15.730 저는 그거를 정말 예전부터 놀림을 받았고 119 00:06:15.730 --> 00:06:18.780 (초등학생 때부터 성인까지 계속 반복되면 사람이 미쳐요) 초등학생 때는 외적인 것 때문에 왕따를 당해본 적도 있고 120 00:06:18.780 --> 00:06:22.080 직업적인 부분에서도 외적인 것 때문에 상처를 받고 하다 보면 121 00:06:22.080 --> 00:06:25.880 (제발 학교 폭력, 왕따 이런 것 좀 하지 마세요) 그런 게 굉장히 일상생활 속에서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고 122 00:06:25.880 --> 00:06:28.980 (저는 29살인데 아직도 생각만 하면 울컥해요..) 자존감을 낮아지게 하는 요소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123 00:06:28.980 --> 00:06:31.280 아무튼 계속해서 얘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124 00:06:31.280 --> 00:06:34.430 그래서 저는 한약 다이어트를 큰돈을 주고 하게 됐는데요 125 00:06:34.430 --> 00:06:38.430 한약 다이어트가 식욕을 억제해주는 성분이 들어가 있다고 했잖아요 126 00:06:38.430 --> 00:06:40.480 그래서 그거의 부작용이 뭐였냐면 127 00:06:40.480 --> 00:06:44.180 굉장히 뭐랄까 기분 변화가 와.. 장난 아니야 128 00:06:44.180 --> 00:06:47.980 (저는 근데 조울도 아니고 계속 울울울이었어요) 저는 근데 높고 낮은 게 있으면 또 몰라 129 00:06:47.980 --> 00:06:50.480 높은 건 없는데 계속 낮아지더라고요 130 00:06:50.480 --> 00:06:51.830 계속 한없이 우울해지고 131 00:06:51.830 --> 00:06:54.680 먹으면 가슴이 엄청 두근두근 대거든요 그리고 132 00:06:54.680 --> 00:06:58.881 (이건 개인마다 다를 수 있어요!) 뒤에 막 오한이 온 것처럼 소름이 끼치는 기분이 계속 들었어요 133 00:06:58.881 --> 00:07:03.181 그러다 보니까 인턴 생활하면서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나는 거예요 134 00:07:03.181 --> 00:07:07.881 물론 그때 일할 때 너무 심적으로 힘들었어서 운 것도 있지만 135 00:07:07.881 --> 00:07:09.881 한약까지 한 몫을 더해가지고 136 00:07:09.881 --> 00:07:12.981 (인턴하는 한 달? 동안 3kg 빠지고 결국 그 S사이즈 바지도 맞았지만) 그때 진짜 처음으로 나 우울증 걸린 것 같다 137 00:07:12.981 --> 00:07:16.231 (우울증도 얻을 뻔 했어요) 정신병원 한번 가볼까 하고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힘들었거든요 138 00:07:16.231 --> 00:07:17.781 아무튼 그런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139 00:07:19.181 --> 00:07:21.781 그렇게 되고 제가 성인이 되게 됩니다 140 00:07:21.781 --> 00:07:23.931 (살이 쪘던 이유 2) 여러분 성인이 되면 뭘 먹나요? 141 00:07:23.931 --> 00:07:25.381 술을 먹죠! 142 00:07:25.381 --> 00:07:29.881 (술 너 이 자식..) 술을 먹으니까 여러분 제가 안 찌던 부위에 살이 막 찌기 시작하더라고요 143 00:07:29.881 --> 00:07:32.981 (술 먹으니까 아랫배, 겨드랑이살, 옆구리살 다 쪘어요) 저는 상체를 무슨 짓을 했어도 살이 안 쪘었거든요 144 00:07:32.981 --> 00:07:34.581 그리고 여기 얼굴살 145 00:07:34.581 --> 00:07:37.581 (무엇보다 얼굴살이 레전드였음) 전체적으로 그냥 살이 뒤룩뒤룩 찌더라고요 146 00:07:37.581 --> 00:07:40.231 그래서 다시 58kg가 됐어요 147 00:07:40.231 --> 00:07:43.881 (각성하게 되는 마의 58kg) 저는 58kg쯤 되면 더 이상 올라가면 안 돼! 나 큰일 나! 148 00:07:43.881 --> 00:07:45.981 이렇게 각성을 하게 되나 봐요 149 00:07:45.981 --> 00:07:48.881 (다이어트 3) 그래서 그때 제가 항상 말씀드렸던 150 00:07:48.881 --> 00:07:52.631 (윤곽 주사 - 이건 다이어트와 꼭 병행해야 해요) 윤곽 주사 보톡스를 시작하게 된 게 이때 즈음이었어요 151 00:07:52.631 --> 00:07:56.681 (퇴근 후 스피닝 1시간씩 타기) 그리고 그때 다이어트도 되게 열심히 했어요 운동도 정말 열심히 하고 152 00:07:56.681 --> 00:08:02.631 (일반식 그대로 2/3로 줄이기) 최대한 뭐랄까 식단도 좀 덜먹으려고 그러고. 쉽지 않았지만 되게 노력을 해서 153 00:08:02.631 --> 00:08:05.581 (술을 못 끊어서 꽤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) 55kg까지 뺐었죠 그러다가 154 00:08:05.581 --> 00:08:07.881 또 하나의 사건이 터지게 됩니다... 155 00:08:07.881 --> 00:08:12.231 어떤 사건이었냐면 그때 제가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156 00:08:12.231 --> 00:08:15.382 그때 그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하다가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157 00:08:15.382 --> 00:08:18.782 갑자기 남자친구가 제 다리를 계속 보고 있는 거예요 158 00:08:18.782 --> 00:08:20.882 ("뭘 봐 이 짜샤") "왜? 왜 봐? 내 다리 왜 봐?" 이랬거든요 159 00:08:20.882 --> 00:08:22.932 (진짜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음) 그랬더니 하는 말이 뭔지 알아요? 하... 160 00:08:23.832 --> 00:08:26.182 (눈물도 아깝다 짜식아) 아 우는 거 아니고요 콧물이 나 161 00:08:26.182 --> 00:08:28.382 그 남자친구가 뭐라고 했었냐면 저한테 162 00:08:28.382 --> 00:08:32.882 "야 너 다리 닭다리 같아" 이러는 거예요 163 00:08:33.482 --> 00:08:37.432 (길에서 뒤통수 조심해라...) 잘 지내고 있냐?? 야 너도 개뚱뚱했어 ㅎㅎ 164 00:08:37.432 --> 00:08:39.332 그날 집 가서 엄청 울었거든요 165 00:08:39.332 --> 00:08:42.832 (살을 열심히 뺐고 빼고 있으니 괜찮아졌겠지 했는데 아니더라고요) 묻어놨던 하체비만에 대한 콤플렉스가 다시 살아나면서 166 00:08:42.832 --> 00:08:44.482 그때 어떤 결심을 하게 됐냐면 167 00:08:44.482 --> 00:08:47.482 (다이어트 4) 두 번째로 돈을 썼던 다이어트 방법인데요 168 00:08:47.482 --> 00:08:49.582 이건 다이어트라고 말하기도 조금 그런데 169 00:08:49.582 --> 00:08:51.882 제가 그때 지방 흡입을 하게 됩니다 170 00:08:51.882 --> 00:08:56.332 (사실 그전에도 몇 년을 고민했던 것 같아요) 저도 지방 흡입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다이어트를 하고 171 00:08:56.332 --> 00:08:59.032 또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그랬겠어요 172 00:08:59.032 --> 00:09:03.232 (제가 봐도 제 다리가 자메이카 통다리 같았어요) 제가 갖고 있는 다리 모양 자체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정말 해결되지가 않았고 173 00:09:03.232 --> 00:09:05.132 그리고 아무리 살을 빼도 사람들이 174 00:09:05.132 --> 00:09:06.832 "아름이 하체 아주 튼실하네~?" 175 00:09:06.832 --> 00:09:08.382 "애 순풍순풍 잘 낳겠네?" 176 00:09:08.382 --> 00:09:09.632 "엉덩이가 아주 남산만하네?" 177 00:09:09.632 --> 00:09:10.582 이런 얘기를 듣잖아요? 178 00:09:10.582 --> 00:09:11.882 (제발 멈춰!!!!) 와 진짜 돌아버려 179 00:09:11.882 --> 00:09:13.732 그래서 저는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180 00:09:13.732 --> 00:09:19.132 (하체비만이든, 상체비만이든 제발 남의 외모 가지고 왈가불가하지 마세요) 주변에 하체비만 때문에 고민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있어서 운동 열심히 하고 181 00:09:19.132 --> 00:09:22.082 식단 열심히 하는 친구들한테 그런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어요 182 00:09:22.082 --> 00:09:24.459 (저도 피눈물을 흘리면서 매일 노력했던 것 같아요) 그 친구들도 나름 노력을 하고 있을 거예요 183 00:09:24.459 --> 00:09:26.882 근데 진짜 안 빠져 안 빠지는 걸 어떡해 184 00:09:26.882 --> 00:09:30.232 (갑자기 화남) 그리고 내가 하체비만이어서 피해준 거 있어? 완전! 근데 그런 말 왜 하는 거야? 185 00:09:30.232 --> 00:09:34.433 뭐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급식실에서 말했던 친구 그리고 그때 남자친구 186 00:09:34.433 --> 00:09:36.583 (고~오맙습니다!^^) 고마워요 지금의 저를 만들어줬으니까 187 00:09:36.983 --> 00:09:41.033 (그래도 다신 보지 말자^^...) 근데 저한테는 그렇게 좋은 친구와 그렇게 좋은 남자친구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188 00:09:41.033 --> 00:09:45.633 그래서 제가 지방 흡입도 정말 여러 군데 알아보고 189 00:09:45.633 --> 00:09:49.183 진짜 비싸더라도 유명한 데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90 00:09:49.183 --> 00:09:53.583 (강남언니랑 바비톡, 네이버 등등 자기 전에 엄청 많이 찾아봤었어요) 어쨌든 압구정에 있는 병원이었던 것 같아요 거기서 상담을 받는데 191 00:09:53.583 --> 00:09:55.133 거기 실장님도 그러더라고요 192 00:09:55.133 --> 00:09:58.183 "아름 씨 상체만 보면 40kg대 같다" 193 00:09:58.183 --> 00:10:00.083 그리고 그 실장님이 되게 날씬했는데 194 00:10:00.083 --> 00:10:03.233 (그 실장님도 그 병원에서 전신 지방 흡입을 했다고 하더라고요) 본인도 지방 흡입을 한 거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195 00:10:03.233 --> 00:10:07.383 그래가지고 여러 가지를 알아보다가 그 병원에서 하게 됩니다 196 00:10:07.383 --> 00:10:10.483 피 검사하고 여러 가지 한 다음에 옷을 싹 벗어요 197 00:10:10.483 --> 00:10:13.783 속옷도 일회용 속옷을 주고 수술방으로 들어가요 198 00:10:13.783 --> 00:10:17.383 (공포영화에서 나오는 수술방 같다고 해야 하나... 엄청 무서웠어요) 굉장히 넓고 굉장히 춥더라고요 수술방이 199 00:10:17.383 --> 00:10:19.833 빨간 소독약? 그걸 온몸에 뿌리는데 200 00:10:19.833 --> 00:10:22.283 (그 순간 현타가 빡!) 너무 추운 거예요 진짜 201 00:10:22.283 --> 00:10:25.733 (뭔가 부모님께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달까) 내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수술을 해야 되나? 막 눈물이 날 것 같은 거예요 202 00:10:25.733 --> 00:10:27.083 그리고 심지어 나 혼자 갔으니까 203 00:10:27.083 --> 00:10:32.333 다른 환자들 보니까 엄마랑 같이 온다든지 친구들이랑 같이 온다든지 하더라고요 204 00:10:32.333 --> 00:10:36.933 아무튼 소독약을 싹 뿌리고 울먹울먹하면서 침대 위에 누웠는데 205 00:10:36.933 --> 00:10:40.633 마취과 선생님이라고 하면서 들어오는데 그 마취과 선생님이 206 00:10:40.633 --> 00:10:44.833 저의 손을 잡아 주셨었나 아무튼 여기다가 이렇게 산소호흡기를 하고 있었나 207 00:10:44.833 --> 00:10:47.384 그렇게 제 얼굴 쪽에 손이 가까이 오는데 208 00:10:47.384 --> 00:10:50.284 (그 순간 담배 냄새가...) 어우 손에서 담배 냄새가 엄청 나는 거예요 209 00:10:50.284 --> 00:10:52.634 (이게 맞아???) 지금 생각해도 그게 맞나 모르겠어요 210 00:10:52.634 --> 00:10:57.734 그래서 정신이 확 깨면서 울먹거리는 것도 멈춰지더라고요 211 00:10:57.734 --> 00:10:59.634 (내가 정신을 똑바로 안 차리면 큰일나겠구나 하는 순간 잠들었어요) 나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 212 00:10:59.634 --> 00:11:03.184 아니 어떻게 담배 냄새나는 손을 안 닦고 들어오지?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213 00:11:03.684 --> 00:11:07.484 그래가지고 마취를 하게 되고 이제 깨어납니다 214 00:11:07.484 --> 00:11:13.834 (진짜 제가 했던 수면마취 중 최악이었던 것 같아요) 깨어났는데 너무 어지럽고 토할 것 같고 소변은 엄청 마렵고 목 안은 찢어질 것 같고 215 00:11:13.834 --> 00:11:14.984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216 00:11:14.984 --> 00:11:19.284 제가 태어나서 2번 실신을 해봤어요 그 2번의 실신이 다 217 00:11:19.284 --> 00:11:20.684 지방 흡입 후 2번이나 실신했었어요 218 00:11:20.684 --> 00:11:24.084 첫 번째가 회복실에서 깨어났을 때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은 거예요 219 00:11:24.084 --> 00:11:28.784 그래가지고 일어나서 "저 화장실 너무 가고 싶어요" 해서 간호사분들이었나? 220 00:11:28.784 --> 00:11:30.884 그분들 부축을 받아서 가다가 221 00:11:30.884 --> 00:11:32.934 (저혈압이 와서 제가 갑자기 쓰러졌대요) 실신한 거예요 쓰러졌어요 222 00:11:32.934 --> 00:11:35.934 두 번째 실신했을 때는 집에 돌아와서 223 00:11:35.934 --> 00:11:38.434 (아직까지도 저희 가족은 제가 지흡한지 몰라요... 쉿..) 비밀로 해야 되니까 방에만 계속 숨어 있었거든요 224 00:11:38.434 --> 00:11:42.434 방에만 있다가 아무도 없을 때 잠깐 물 먹으려고 부엌에 갔는데 225 00:11:42.434 --> 00:11:47.634 (눈 떠보니 제가 부엌에 쓰러져 있었어요) 부엌에서 쓰러진 거예요 나 진짜 그렇게 쓰러진 적도 처음이고 226 00:11:47.634 --> 00:11:51.434 그때 느낀 게 지방 흡입은 진짜 진짜 진짜 위험한 수술이구나 227 00:11:51.434 --> 00:11:55.684 이게 얼마나 몸에 무리를 줬으면 계속 쓰러질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28 00:11:55.684 --> 00:11:58.834 그리고 여러분 저는 하체 중에서 어디를 뺐냐면 229 00:11:58.834 --> 00:12:02.635 앞벅지, 승마살, 안쪽살을 뺀 걸로 기억해요! (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...) 230 00:12:02.635 --> 00:12:05.785 근데 제가 혼자 갔다고 말씀드렸잖아요 231 00:12:05.785 --> 00:12:10.135 압구정부터 인천까지 오는데 얼마나 걸렸냐면 4시간이 걸렸어요 232 00:12:10.135 --> 00:12:13.485 보통 이렇게 걷잖아요 근데 지방 흡입했을 때는 233 00:12:13.485 --> 00:12:19.485 (아마 내 옆에 거북이가 있었으면 막상막하지 않았을까...) 여기 이런 데를 잡아야 돼. 이렇게 압구정부터 인천까지 234 00:12:19.485 --> 00:12:23.285 (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) 이렇게 온 거야 그것도 대중교통 이용해서 235 00:12:23.285 --> 00:12:25.735 (돈을 지흡하는데 다 탕진해 버림) 돈이 없으니까 택시 타면 안 되잖아요 236 00:12:25.735 --> 00:12:29.535 아무튼 그렇게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걸려서 집에 와서 237 00:12:29.535 --> 00:12:34.235 계속 그렇게 일주일 정도는 누워있었던 것 같아요 압박복 입고 238 00:12:34.235 --> 00:12:36.935 (압박복도 엄청 비쌌던 걸로 기억해요) 그때 거기서 압박복을 맞춰서 입고 있었거든요 239 00:12:36.935 --> 00:12:39.835 저는 지방 흡입하고 나서 고통은 없었던 것 같아요 240 00:12:39.835 --> 00:12:42.285 근데 언제가 제일 아프냐면 화장실 갈 때 241 00:12:42.285 --> 00:12:45.585 화장실 가서 압박복을 내리고 앉아야 되잖아요 242 00:12:45.585 --> 00:12:50.985 (압박복이 잘 내려가지도 않고 내려갈 때마다 살들을 다 쓸어버리는 너낌이랄까) 압박복이 이렇게 살을 살짝만 스쳐도 약간 찢겨나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243 00:12:50.985 --> 00:12:52.935 살짝만 건드려도 너무 아프거든요 244 00:12:52.935 --> 00:12:54.735 어우 소름 끼쳐 지금도 너무 소름 끼쳐 245 00:12:54.735 --> 00:12:56.885 압박복만 안 벗으면 아무렇지도 않아 246 00:12:56.885 --> 00:12:59.685 그래서 소변보는 게 너무 싫어서 물을 먹기가 싫더라고요 247 00:12:59.685 --> 00:13:03.635 처음에 지방 흡입을 하면 다리에 용액 같은 게 들어있기 때문에 248 00:13:03.635 --> 00:13:08.185 (몸무게가 더 많이 나가지만 다리 라인은 훨씬 더 정리된 느낌) 퉁퉁해 보여요 그리고 오히려 수술하기 전보다 몸무게가 더 올라가 있거든요 249 00:13:08.185 --> 00:13:13.735 (붓기가 밑으로 내려가면서 나중에는 발이 퉁퉁 부어서 신발이 안 맞더라고요) 근데 그게 한두 달 정도 지나면 큰 붓기도 빠지면서 용액도 밖으로 다 배출이 돼서 250 00:13:13.735 --> 00:13:15.635 점점 다리 모양이 잡히기 시작하거든요 251 00:13:15.635 --> 00:13:20.636 사실 제가 했던 시술, 수술 중에서 뭐가 가장 마음에 들었냐고 물어본다면 252 00:13:20.636 --> 00:13:24.036 저는 당연히 지방 흡입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53 00:13:24.036 --> 00:13:25.636 너무 좋았거든요 개인적으로 254 00:13:25.636 --> 00:13:29.236 그리고 지방 흡입을 하고 나면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이 있어요 255 00:13:29.236 --> 00:13:32.936 이만한 통에 들어있는 약이거든요 이게 뭐냐면 식욕억제제 256 00:13:32.936 --> 00:13:36.486 (와... 한약이랑은 비교가 1도 안 되는 약이었어요) 그게 진~짜 센 식욕억제제라고 하더라고요 257 00:13:36.486 --> 00:13:40.486 그래서 그거는 한 달 동안 하루 하나씩 먹어라고 말씀을 했던 것 같은데 258 00:13:41.236 --> 00:13:43.886 제가 한약 다이어트도 해본 적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259 00:13:43.886 --> 00:13:46.336 (식욕도 식욕이지만 정신적으로도 차원이 다르더라고요) 그거랑 차원이 달라 진짜 몇 십 배야 260 00:13:46.336 --> 00:13:50.036 그러니까 한약 다이어트는 밥의 반 공기 정도는 먹을 수 있다면 261 00:13:50.036 --> 00:13:53.286 (식욕억제제는 음식 냄새만 맡아도 배불러요) 식욕억제제는 한 두 숟갈 먹잖아요?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아 262 00:13:53.286 --> 00:13:56.436 그냥 밥 생각도 안 나고 굳이 밥 먹어야 되나? 이런 생각이 들어요 263 00:13:56.436 --> 00:14:00.036 그래서 지방 흡입 식욕억제제까지 먹으니까 264 00:14:00.036 --> 00:14:03.336 (이때 해골이냐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) 제가 47kg까지 찍더라고요 가슴이 진짜 아예 없었어요 265 00:14:03.336 --> 00:14:04.336 이렇게 앉아 있잖아요 266 00:14:04.336 --> 00:14:09.736 (엉덩이뼈가 바닥이랑 하이파이브 하는데 느낌이 나쁘진 않더라고요? ㅎ...) 그러면 엉덩이뼈가 자꾸 바닥에 부딪혀서 아픈 정도? 진짜 말랐었거든요 267 00:14:09.736 --> 00:14:12.336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어 268 00:14:12.336 --> 00:14:16.036 아무튼 식욕억제제가 한약보다 더 셌다고 했잖아요 269 00:14:16.036 --> 00:14:18.436 또 어떤 게 셌냐면 기분 높낮이 270 00:14:18.436 --> 00:14:21.236 (하루에 수십 번은 조울증이 왔던 것 같아요) 이거는 그게 심했거든요 높았다가 낮았다가 271 00:14:21.236 --> 00:14:28.936 (병원에서 처방해 주시지 않은 이상) 식욕억제제는 진짜 엄청 위험한 약이에요 절대 드시지 마세요 272 00:14:28.936 --> 00:14:30.136 그래서 저는 그거를 273 00:14:30.136 --> 00:14:33.536 (제가 그냥 쓰레기통에 버려버렸어요...) 제가 끊었어요 이렇게 살다가는 진짜 안 되겠다 싶어서 274 00:14:33.536 --> 00:14:35.687 그거를 한 달 정도 먹으라고 했는데 저는 275 00:14:35.687 --> 00:14:42.137 (보름 정도 먹다 버렸는데도 한동안 식이장애가 있던 걸로 기억해요) 보름 정도 먹다 말았어요 이미 보름 정도 먹으면 약을 안 먹어도 밥 안 먹고 싶거든요 276 00:14:42.137 --> 00:14:47.937 (뭘 먹어도 다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) 술을 먹으러 가서도 술을 먹으면 다 게워내 아무튼 몸이 그 지경까지 가더라고요 277 00:14:47.937 --> 00:14:52.587 아 그리고 제가 지방 흡입에 대한 부작용을 설명 안 해드린 것 같은데 278 00:14:52.587 --> 00:14:54.537 부작용이 있어요 부작용이 뭐냐면 279 00:14:54.537 --> 00:14:57.037 (비키니 입은 모습) 허벅지 안쪽이 되게 울퉁불퉁해요 280 00:14:57.037 --> 00:14:59.487 그래서 비키니 같은 거 입으면 너무 티 난다 281 00:14:59.487 --> 00:15:02.537 그리고 두 번째 저는 어디를 절개를 했냐면 282 00:15:02.537 --> 00:15:07.737 (보통 팬티라인을 절개한다고 해요) 팬티라인 있죠 팬티라인의 두 군데였나, 네 군데였나 절개를 해서 뺐어요 283 00:15:07.737 --> 00:15:12.287 수술하고 나면 여기를 꿰매잖아요 꿰매고 나중에 실밥을 빼거든요 284 00:15:12.287 --> 00:15:16.837 근데 한 군데를 잘못 처치해 주셔서 아직도 흉살? 같은 게 남았더라고요 285 00:15:16.837 --> 00:15:20.287 그리고 안에 약간 아직도 실이 있는 것 같이 보인다고 해야 되나? 286 00:15:20.287 --> 00:15:22.337 그래서 그런 부작용이 있습니다 287 00:15:22.337 --> 00:15:25.637 그리고 그때쯤 했던 게 치아교정이었는데요 288 00:15:25.637 --> 00:15:30.637 (식욕억제제 때문에 어차피 잘 못 먹는 김에 치아교정까지 해버렸어요) 지방 흡입하고 한 6개월 정도 뒤에 치아교정을 하니까 289 00:15:30.637 --> 00:15:35.537 이게 컬래버레이션 되어서 얼굴이 진짜 싹 빠지더라고요 안에 있는 살들이 290 00:15:35.537 --> 00:15:39.287 (이때는 몸무게가 몇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...) 그래서 완전히 해골 그 자체였다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 찌더라 291 00:15:39.287 --> 00:15:44.437 (지금까지 살아 온 시간들과 너무 비교되면서 행복하더라구요 ㅠㅠ) 그래서 와 이거 개미쳤는데? 하면서 술도 먹고 뭐도 먹고 그러고 다녔어요 292 00:15:44.437 --> 00:15:47.137 그래도 나는 살이 안 찌고 몸무게도 안 느니까 근데 293 00:15:48.037 --> 00:15:52.538 (살이 쪘던 이유 3) 정말 나는 다이어트 최고의 적이 뭔지 알았어 떡볶이! 294 00:15:53.338 --> 00:15:57.538 (떡볶이는 진짜 살 찌는 음식 중 1위지 않을까...) 떡볶이에 갑자기 빠진 적이 있어가지고 일주일에 세 번을 먹은 적이 있어요 295 00:15:57.538 --> 00:15:58.938 그러니까 갑자기 296 00:15:58.938 --> 00:16:01.538 (떡볶이에 빠지기 전 / 떡볶이에 빠지고 난 후) 날씬했던 다리도 점점 두꺼워지기 시작하고 297 00:16:01.538 --> 00:16:03.488 몸무게도 확 늘기 시작하는 거예요 298 00:16:03.488 --> 00:16:06.938 (얼굴도 해골에서 벗어나게 되는 기적의 음식) 얼굴도 약간 통통해지기 시작하고 299 00:16:06.938 --> 00:16:09.988 (떡볶이는 분기별로 드십쇼...) 와 떡볶이가 진짜 미쳤구나 300 00:16:09.988 --> 00:16:13.338 그렇게 49kg에서 50kg을 계속 유지하다가 301 00:16:13.338 --> 00:16:17.388 이제 내 다리도 날씬해지고 남들이랑 비슷한 체형이 되니까 302 00:16:17.388 --> 00:16:19.438 탄력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303 00:16:19.438 --> 00:16:20.938 그래서 그때부터 어떤 걸 했냐면 304 00:16:20.938 --> 00:16:22.388 (다이어트 5) 다이어트 복싱을 다니기 시작합니다 305 00:16:22.388 --> 00:16:27.838 (완전 강추! 다이어트 복싱을 계속 다니다가 나중에 헬스로 갈아탔었어요!) 저는 운동했을 때 몸이 탄탄하고 건강한 삶을 살았던 것 같아요 306 00:16:27.838 --> 00:16:29.438 그래서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307 00:16:29.438 --> 00:16:32.638 (운동 다닐 때 / 최근^^..) 지금 빵댕이와 그때 빵댕이가 너무 다르거든요 308 00:16:32.638 --> 00:16:34.638 (다시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어요 ㅎㅎㅎ...) 너무 다르죠 여러분 309 00:16:36.038 --> 00:16:40.788 지방 흡입을 하고 나서 생겼던 습관이 뭐였냐면 아침마다 몸무게를 재는 거였거든요 310 00:16:40.788 --> 00:16:42.388 (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까봐 무섭기도 하더라고요) 들인 돈도 많기도 하고 311 00:16:42.388 --> 00:16:45.838 (유지 방법) 이걸 계속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312 00:16:45.838 --> 00:16:50.088 51kg을 넘어서려고 하면 다이어트 식단이랑 운동을 같이 병행하고 313 00:16:50.088 --> 00:16:53.238 닭가슴살로 해먹는 음식들을 굉장히 좋아했었어요 314 00:16:53.238 --> 00:16:58.738 닭가슴살 샐러드, 닭가슴살 파스타, 닭가슴살 쌈 싸 먹는 거 이런 식으로 해서 315 00:16:58.738 --> 00:17:01.938 (다이어터 브이로그도 정말 많기 때문에 다양하게 따라 하기 좋았던 것 같아요 ㅎㅎㅎ) 요즘에 유튜브에 많이 나와있다 보니까 사실 제 영상보다는 316 00:17:01.938 --> 00:17:04.338 다른 분들 영상이 더 도움 될 것 같기는 한데 317 00:17:04.338 --> 00:17:08.439 (요즘에도 다시 살이 올라서 다이어트 식단으로 바꿔주려고 하고 있어요!) 대체할 수 있는 식품들을 먹어주면서 되게 어렵지 않게 318 00:17:08.439 --> 00:17:11.939 살을 계속 빼고 유지하고 이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319 00:17:14.289 --> 00:17:18.639 이렇게 오늘 제가 예전부터 구름이분들이 요청해 주셨던 320 00:17:18.639 --> 00:17:20.439 살 뺀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321 00:17:20.439 --> 00:17:24.589 제 앞으로의 목표는 서른 살 전에 바디프로필을 찍는 거거든요 322 00:17:24.589 --> 00:17:27.689 (건강하게 운동하고 식단 해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ㅎㅎㅎ) 완전 깡 마른 몸매가 아닌 탄탄한 몸매로 323 00:17:27.689 --> 00:17:31.439 저의 20대의 마지막을 간직하고 싶어서 준비해보려고 하니까요 324 00:17:31.439 --> 00:17:33.189 사실 성공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325 00:17:33.189 --> 00:17:35.239 바디프로필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된다면 326 00:17:35.239 --> 00:17:41.039 운동 방법이라든지 식단 이런 것들을 담아서 틈틈이 브이로그도 찍어 볼게요! 327 00:17:41.039 --> 00:17:46.139 (오늘 영상 편집하면서도 많이 걱정되지만) 오늘 영상이 하체비만 친구들한테 어떤 위로와 도움이 됐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328 00:17:46.139 --> 00:17:48.139 (구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상이었음 좋겠어요..) 그래도 유익한 영상이었으면 좋겠고요 329 00:17:48.139 --> 00:17:53.089 보고 싶으신 영상이나 제품 그리고 콘텐츠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330 00:17:53.089 --> 00:17:56.739 다음 영상에서 다시 만나요-! 다들 안녕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