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 00:00:04.375 --> 00:00:06.325 (밀란이네 시트콤) 1 00:00:06.325 --> 00:00:09.325 (여기는 일산 동물병원에 왔어요) 2 00:00:09.724 --> 00:00:12.724 (밀란이 한쪽 눈에서만 계속 눈물이 많이 나서요) 3 00:00:12.974 --> 00:00:15.974 (밀란이는 이제 나이가 있다보니 좀 안 좋다싶으면) 4 00:00:16.374 --> 00:00:19.374 (빨리 병원 다녀오는 게 속이 편해요) 5 00:00:19.924 --> 00:00:22.924 (여기 공포의 간식 맛집 아녀?!) 6 00:00:25.874 --> 00:00:28.873 (밀란이에게 병원은 공포의 간식 맛집이에요) 7 00:00:29.323 --> 00:00:32.323 (아플 때마다 병원 와서 이런저런 검사를 받아 무섭지만) 8 00:00:32.523 --> 00:00:35.523 (검사 하나 끝날 때마다 간식 하나가 나오는 맛집이거든요) 9 00:00:35.773 --> 00:00:38.773 (난 오늘 가벼운 검사만 받는다니께) 10 00:00:39.023 --> 00:00:42.023 (부담스럽지 않은 간단한 간식으로 부탁해요~) 11 00:00:42.473 --> 00:00:45.473 (혼자 간식 주문하는 밀란이) 12 00:00:46.173 --> 00:00:49.172 (주문하긴 했는데 공포의 맛집이라 대기부터 무서워서) 13 00:00:49.372 --> 00:00:52.372 (내 다리 사이에 엎드려 긴장하며 대기해요) 14 00:00:52.622 --> 00:00:55.622 (너무 스릴감있다야~) 15 00:00:56.022 --> 00:00:59.022 (내 이름은 언제 부를라나) 16 00:00:59.622 --> 00:01:02.622 (이름이 불리면 게임은 시작되지만) 17 00:01:02.872 --> 00:01:05.872 (동시에 맛있는 것도 얻지) 18 00:01:07.321 --> 00:01:10.321 (아... 대기가 길어지니께 무서움이 더 커지는디) 19 00:01:10.571 --> 00:01:13.571 (그냥 나가버릴까...) 20 00:01:15.671 --> 00:01:18.671 (많은 생각과 고민이 오가는 밀란이..) 21 00:01:19.021 --> 00:01:22.021 (아녀 먼걸음 했으니께 기다려야겄다) 22 00:01:22.271 --> 00:01:25.271 (이 집 간식이 보통 맛있는 게 아니거든) 23 00:01:26.820 --> 00:01:29.820 (그렇게 근심, 걱정, 공포, 기대가 가득했던) 24 00:01:30.020 --> 00:01:33.020 (대기 시간이 지나가고...) 25 00:01:34.320 --> 00:01:36.920 (긴장되는 검사의 시간) 26 00:01:37.220 --> 00:01:40.220 (밀란이는 벌벌 떨면서도) 27 00:01:40.720 --> 00:01:43.720 (의사선생님 손길 한 번을 거부 안 하고) 28 00:01:44.120 --> 00:01:47.119 (자기를 어떻게 만지고 뭘 해도 다 받아들이고) 29 00:01:47.369 --> 00:01:50.369 (아파도 아픈 티를 안 내서 촉진만으로는 모르는 경우도 있대요) 30 00:01:50.819 --> 00:01:53.819 (너무 착해서 바보 같은 밀란이ㅜㅜ) 31 00:01:54.219 --> 00:01:57.219 (아픈 건 아픈 티를 팍팍 내줘야하는데...) 32 00:01:57.669 --> 00:02:00.669 (건강검진 할 때가 돼서) 33 00:02:00.969 --> 00:02:03.969 (조만간 자세하게 여기저기 검사받기로 했어요) 34 00:02:04.119 --> 00:02:07.118 (안 좋았던 눈 뿐 아니라 다른 곳도 같이 검사가 끝나고) 35 00:02:07.668 --> 00:02:10.668 (간식을 기다리는 밀란ㅋㅋㅋㅋ) 36 00:02:11.068 --> 00:02:14.068 (불안허다 늘 간식 주시던 선생님이 안 보이시는디) 37 00:02:14.268 --> 00:02:17.268 (나 이대로 그냥 스릴 체험만 하고 가는 거 아녀?) 38 00:02:18.168 --> 00:02:21.168 (아~까 주문한 간식 안 나오는데요) 39 00:02:21.568 --> 00:02:25.517 (영문도 모르고 계속 기다리는 밀란.. (돌아가는 길에 간식 샀답니다)) 40 00:02:28.767 --> 00:02:31.767 (병원 다녀온 뒤 밀란이 저녁밥에 약 타고 있어요) 41 00:02:32.617 --> 00:02:35.617 (영양제도 뿌려주고~) 42 00:02:36.517 --> 00:02:39.517 (오이시쿠나레~ 오이시쿠나레 모예모예쿵) 43 00:02:39.717 --> 00:02:42.717 (맛있어지는 주문도 외워줬어요) 44 00:02:42.867 --> 00:02:45.866 (약 탄 밥 주러 가볼까요?) 45 00:02:46.166 --> 00:02:49.216 (아무것도 모르고 마중까지 나온 순진한 밀란이..) 46 00:02:49.216 --> 00:02:52.266 (어서 이리로~) 47 00:02:52.466 --> 00:02:55.466 (밀란이는 약 먹이기 쉬워요) 48 00:02:55.666 --> 00:02:58.666 (밥이나 간식에 넣어주면 다 잘 먹거든요) 49 00:02:59.166 --> 00:03:02.066 (약은 빼놓고 밥만 골라 먹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) 50 00:03:02.965 --> 00:03:05.965 (밀란이는 밥 먹을 때 무아지경이라) 51 00:03:06.165 --> 00:03:09.165 (그저 먹는 행위에 심취해 다 먹어버리거든요) 52 00:03:10.615 --> 00:03:13.615 (설거지 시간이네요) 53 00:03:13.765 --> 00:03:16.765 (꼼꼼하고 깔끔하게 그릇 설거지까지 하는 밀란이) 54 00:03:17.165 --> 00:03:20.215 (밥에 약이라도 탄겨? 왜 이렇게 맛있냐) 55 00:03:20.565 --> 00:03:23.564 (너무 맛있게 약밥 잘 먹은 거 같지만 확인해볼게요) 56 00:03:23.714 --> 00:03:26.714 (역시 텅텅 깨끗~) 57 00:03:27.514 --> 00:03:30.514 (밀란이 눈은 알러지 때문인 거 같다고 약 먹고 지켜보래요) 58 00:03:30.814 --> 00:03:33.814 (약은 너무 잘 먹으니 지켜만 보면 될 듯) 59 00:03:34.064 --> 00:03:37.064 (이제 밀란이 지켜봐야하니 이만.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