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 00:00:04.375 --> 00:00:06.325 (밀란이네 시트콤) 1 00:00:06.325 --> 00:00:09.325 (아침 주고 들어가라!!) 2 00:00:09.725 --> 00:00:12.325 (일어나! 개 아침 먹여야지!!) 3 00:00:12.325 --> 00:00:15.125 (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) 4 00:00:15.675 --> 00:00:18.675 (다들 안 일어나고 밥을 안 차려줘서 조급한 밀란이) 5 00:00:19.075 --> 00:00:22.075 (사돈어른이 나오시자 밥 달라고 바로 가길래 벌떡 일어나서 줬어요) 6 00:00:23.275 --> 00:00:25.725 (동생 시댁에서의 아침) 7 00:00:26.125 --> 00:00:29.125 (유진이가 얼음 하나 넣은 뜨겁지만 안 뜨거운 커피 내려줘서) 8 00:00:29.625 --> 00:00:32.275 (여유롭고 편한 아침 시간 보내고 있어요) 9 00:00:32.475 --> 00:00:35.875 (어머님이 사과도 같이 먹으라고 깎아주시고 아버님이 갖다주심) 10 00:00:36.125 --> 00:00:39.125 (거의 뭐 우리 친정이네 여기) 11 00:00:39.275 --> 00:00:42.275 (세상 또 편하게 있는 이 집 며느리) 12 00:00:43.525 --> 00:00:46.525 (애들이 기어코 하룻밤 자서 다 체념한 땅콩이) 13 00:00:46.725 --> 00:00:49.725 (첨엔 밀란이 보고 질색하더니 곧 적응해서 서로 신경도 안 써요) 14 00:00:50.124 --> 00:00:53.124 (사냥한 비주얼로 돌아다니길래 붙잡아본 사냥개) 15 00:00:53.374 --> 00:00:56.374 (진짜 살아있는 뭔가를 사냥한 건 아녀) 16 00:00:56.824 --> 00:00:59.824 (너무 귀엽지만 이건 강현이 새로 산 장난감이니 뺏어요) 17 00:01:00.124 --> 00:01:02.574 (구출된 도마뱀 장난감) 18 00:01:02.674 --> 00:01:05.624 (사냥개가 아직 가까이서 자길 노리자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해요!) 19 00:01:05.624 --> 00:01:07.724 살려주세여!! 살려주세여! 20 00:01:08.874 --> 00:01:11.874 (하... 창피함은 왜 내 몫인 거여...) 21 00:01:12.174 --> 00:01:14.074 (개도 외면한 빙의) 22 00:01:14.774 --> 00:01:17.774 (땅콩이는 밀란이보다 언니인데 나이가 좀 있다보니) 23 00:01:17.924 --> 00:01:20.924 (심장이 조금 안 좋아서 약을 먹고 있거든요) 24 00:01:21.074 --> 00:01:24.074 (아버님이 땅콩이 약 제조 중이신데 그거 달라고 저러고 있어요) 25 00:01:25.174 --> 00:01:28.174 (갑자기 땅콩이와 밀란이 사이에 생긴 울타리) 26 00:01:28.324 --> 00:01:31.324 (쇼파 쿠션이 왜 저기 있지 궁금해하는 찰나) 27 00:01:32.324 --> 00:01:35.324 (쿠션 울타리를 만든 장본인이 나머지 재료 들고 나타나요) 28 00:01:35.474 --> 00:01:38.474 (제가 "땅콩이 약 못먹게 강현이가 막아줘~" 하고 말했는데) 29 00:01:38.674 --> 00:01:41.674 (땅콩이와 밀란이 사이를 열심히 막아주고 있었던 귀여운 조카) 30 00:01:42.374 --> 00:01:45.374 (저거 다 소용없다고 말해주는 게 좋을까..?) 31 00:01:45.574 --> 00:01:48.574 (애가 쓸데없이 노동 낭비 중인디...) 32 00:01:48.774 --> 00:01:51.824 (아니다 내가 못 가는 척 해줘야거따) 33 00:01:51.824 --> 00:01:53.674 강현이 덕분에 밀란이 못 가겠다 34 00:01:53.824 --> 00:01:56.824 (밀란이가 막아놓은 쿠션 앞에 딱 멈춰서주자) 35 00:01:57.224 --> 00:02:00.224 (너무 뿌듯해하며 좋아하는 조짱구) 36 00:02:01.774 --> 00:02:04.174 (열심히 둑을 만들고 보수 중인 조짱구) 37 00:02:04.374 --> 00:02:07.174 (일단 장단 맞춰주는 밀란) 38 00:02:09.474 --> 00:02:12.474 (이거 언제까지 장단 맞춰줘야 되냐) 39 00:02:12.874 --> 00:02:15.874 (약 묻힌 고구마 아직이지?) 40 00:02:18.074 --> 00:02:21.074 (다 된 거 같은디..?) 41 00:02:22.374 --> 00:02:25.374 (고구마에 숨긴 약 제조가 다 끝나자) 42 00:02:25.674 --> 00:02:28.674 (밀란이와 땅콩이의 바뀐 위치...ㅋㅋㅋㅋㅋㅋ) 43 00:02:29.074 --> 00:02:32.073 (힘들게 쌓은 둑이 무너져내렸지만) 44 00:02:32.623 --> 00:02:35.623 (실망하지 않고 그저 웃어넘기는 사랑스런 우리 조카) 45 00:02:38.473 --> 00:02:41.473 (아침 메뉴는 어머니 피셜) 46 00:02:41.823 --> 00:02:44.823 (집에 있는 반찬으로 대충 말아버리기 김밥인데) 47 00:02:45.423 --> 00:02:48.423 (김밥 한 줄이 내 팔뚝만하고 맛이 또 미쳤음...) 48 00:02:48.573 --> 00:02:51.573 (제대로 준비해서 마는 김밥은 말도 안 되게 맛있다는 증언) 49 00:02:52.123 --> 00:02:55.123 (아니.. 이것도 말도 안 되게 존맛탱이었는데요...) 50 00:02:55.273 --> 00:02:58.273 (맛집으로 유명한 김밥집도 여기엔 못 비빈다 진짜...) 51 00:02:59.773 --> 00:03:02.273 (하룻밤 새 사돈어른과 더더욱 가까워진 밀란이) 52 00:03:02.523 --> 00:03:05.523 (정말 귀여움 엄청 받아서) 53 00:03:05.723 --> 00:03:08.723 (계속 아버님 아니면 어머님 옆에만 있었던 밀란) 54 00:03:10.223 --> 00:03:13.223 (잠든 밀란이 눈부실까봐 큰 귀로 눈 가려주심ㅋㅋㅋㅋ) 55 00:03:14.973 --> 00:03:18.023 (도통 친해지지는 못하는 두 멈머..ㅋㅋㅋ) 56 00:03:18.023 --> 00:03:21.073 (그런데 얘넨 서로 배려하고있는 거 같아요) 57 00:03:21.273 --> 00:03:24.273 (서로 귀찮게 하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지키며 선을 지키는 중) 58 00:03:26.873 --> 00:03:30.573 (내 집처럼 편안한 밀란이와 내 집이지만 좀 불편한 땅콩이) 59 00:03:30.823 --> 00:03:33.823 (땅콩이도 이모 집에 언제든지 놀러와) 60 00:03:35.373 --> 00:03:38.373 (밀란아 일어나 우리 이제 가야지.....ㅋㅋㅋ) 61 00:03:39.173 --> 00:03:42.173 (매년 명절마다 찾아뵈었지만) 62 00:03:42.473 --> 00:03:45.473 (더욱 격하게 찾아뵐게요 사랑하는 사돈 식구들) 63 00:03:48.673 --> 00:03:51.673 (여기는 송도 신도시 커피 대존맛 카페 "돌핀커피로스터스") 64 00:03:51.973 --> 00:03:54.973 (사돈댁과의 윷놀이 배틀 패배자는 과연..) 65 00:03:55.723 --> 00:03:58.723 (애견 동반 가능 카페라고 해도 대형견은 안 되는 곳이 대부분인데) 66 00:03:59.073 --> 00:04:02.073 (여긴 전화드려서 미리 문의드렸더니) 67 00:04:03.073 --> 00:04:06.073 (반려견은 언제나 환영이고 대형견도 공격성이 없고) 68 00:04:06.373 --> 00:04:09.373 (제어만 잘하면 된다고 하셔서 당장 달려왔어요) 69 00:04:09.723 --> 00:04:12.722 (가게가 넓지 않았는데도 넘 흔쾌하셔서 감사했어요) 70 00:04:13.522 --> 00:04:16.522 (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더욱더 매너 지키려고) 71 00:04:16.872 --> 00:04:19.872 (다른 손님들 우리 밀란이 덩치 보고 놀라시지 않게 조심 또 조심) 72 00:04:22.322 --> 00:04:25.322 (여기 뭐 챔피언이 있다면서) 73 00:04:25.572 --> 00:04:28.572 (여기 바리스타 챔피언 가게라 유명해서 와보고싶었는데) 74 00:04:28.972 --> 00:04:31.972 (디저트도 맛있어 보이길래 막 시키고) 75 00:04:32.422 --> 00:04:35.422 (시그니처 커피도 막 시키고ㅋㅋㅋ) 76 00:04:36.372 --> 00:04:39.372 (사돈 어르신께 시원하게 쏜 커피) 77 00:04:39.722 --> 00:04:42.722 (윷 만들기 장인이실 뿐 아니라 게임도 고수셨어요 78 00:04:43.072 --> 00:04:46.072 (땅콩이까지 전부 다 모여 헤어지기 전 즐기는 커피 타임) 79 00:04:49.272 --> 00:04:52.272 (여기 오시면 딴 건 몰라도 저 르뱅쿠키 꼭 드세요...) 80 00:04:52.472 --> 00:04:55.472 (최근 먹어본 르뱅쿠키 중 젤 맛있었음...) 81 00:04:55.672 --> 00:04:58.672 (다음 추석 때 또 뵙기로 저 혼자 다짐하며 이만..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