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 00:00:04.375 --> 00:00:06.325 (밀란이네 시트콤) 1 00:00:06.325 --> 00:00:09.324 (내 무릎에 있는 조땅콩) 2 00:00:09.774 --> 00:00:12.774 (땅콩이는 유진이 시댁 반려견이죠) 3 00:00:13.724 --> 00:00:16.724 (친정가서 점심 먹고 유진이 시댁으로 온 밀란이네) 4 00:00:16.874 --> 00:00:19.874 (그동안 사람만 왔지 밀란이까지 온 적은 없었는데) 5 00:00:20.273 --> 00:00:23.273 (연초부터 이게 무슨 재난이니) 6 00:00:23.723 --> 00:00:26.723 (큰 개가 활보하며 집안을 돌아다니자 큰소리 나오는 집주인) 7 00:00:27.323 --> 00:00:30.323 (짖고 있는 땅콩이에게 다가가는 조짱구) 8 00:00:30.473 --> 00:00:33.473 (부드럽게 만져주며 괜찮다고 안심시켜줘요) 9 00:00:34.472 --> 00:00:36.872 (그시각 당황한 땅콩이는 신경도 안 쓰고) 10 00:00:37.072 --> 00:00:40.122 (사돈댁 탐방에 여념이 없는 밀란ㅋㅋㅋ) 11 00:00:40.122 --> 00:00:42.622 (여기 1층이라 부담없구 너무 좋다~) 12 00:00:43.372 --> 00:00:46.422 (사돈 할무니께서 밀란이 주려고 고구마 구워놓으셨다는 소식에) 13 00:00:46.422 --> 00:00:49.471 (바로 달려가는 고구마 킬러) 14 00:00:49.721 --> 00:00:52.721 (사돈 어르신의 음식 솜씨는 수원까지 소문이 났는디) 15 00:00:52.971 --> 00:00:55.971 (직접 이렇게 먹어볼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) 16 00:00:56.471 --> 00:00:59.471 (우리 사돈 어른은 음식 솜씨가 세계 최고......) 17 00:00:59.621 --> 00:01:02.270 (고구마 먹고 싶어서 줄 선 환장의 파트너) 18 00:01:02.770 --> 00:01:05.770 (손도 크셔서 늘 해주시는 음식양도 엄청난데) 19 00:01:06.170 --> 00:01:09.170 (고구마 주시는 스케일 또한 엄청나다) 20 00:01:10.170 --> 00:01:11.620 땅콩아 저기 지금 고구마 먹고 있어 21 00:01:11.620 --> 00:01:14.070 (땅콩이도 먹고 싶지만 저기 부담스러운 개랑 애가 있다) 22 00:01:14.869 --> 00:01:16.419 (이모만 오지 왜 쟤네를 다 끌고 와서!!) 23 00:01:16.419 --> 00:01:16.919 가자! 24 00:01:17.069 --> 00:01:18.619 (연휴 계획 세워놨는데 다 망했어!) 25 00:01:19.569 --> 00:01:22.619 (고구마가 먹고 싶지만 오지 못하는 땅콩이를 위해) 26 00:01:22.619 --> 00:01:25.669 (무사히 땅콩이에게 고구마 갖다주기 미션 받고) 27 00:01:25.869 --> 00:01:28.868 (바로 떠나는 전달자) 28 00:01:30.068 --> 00:01:33.068 (한쪽에선 긴박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데) 29 00:01:33.068 --> 00:01:36.068 (사돈께 뽀뽀하고 애교 부리고 먹느라 바쁜 밀란) 30 00:01:37.068 --> 00:01:40.068 (고구마 다 먹어서 없다고 하자 있는 곳으로 떠나는 킬러) 31 00:01:40.218 --> 00:01:43.217 (가는 길에 식구들에게 한 번씩 들러 안부 전하는 예의 바른 킬러) 32 00:01:44.267 --> 00:01:47.267 (땅콩이 당 떨어져 고구마 좀 먹겠다는데) 33 00:01:47.517 --> 00:01:50.517 (이 집 음식이 그렇게 맛이 좋대서) 34 00:01:50.767 --> 00:01:53.767 (수원에서 일부러 찾아왔습니다~) 35 00:01:54.167 --> 00:01:57.166 (일부러 수원에서 인천까지 찾아왔다는 이야기 듣고) 36 00:01:57.566 --> 00:02:00.566 (준비한 음식 다 내어주시는 맛집 사장님 아니 사돈 어르신) 37 00:02:01.366 --> 00:02:04.366 (입 짧은 우리 엄마가 왜 여기만 오면) 38 00:02:04.566 --> 00:02:07.216 (밥을 환장하고 먹는지 알겄네) 39 00:02:07.666 --> 00:02:10.715 (유진 이모가 따라준 물도 시원하게 한 사발하고) 40 00:02:11.815 --> 00:02:14.815 (내가 바빠서 뒷정리를 부탁혀!!) 41 00:02:15.115 --> 00:02:18.115 (물 마시면 주변을 한강으로 만들어서 뒷정리도 필수) 42 00:02:19.515 --> 00:02:22.514 (맛있는 거 주시고 예뻐해 주신다고) 43 00:02:22.814 --> 00:02:25.814 (고새 엄마(나)의 존재는 잊어버린 원래 우리집 개...) 44 00:02:26.564 --> 00:02:29.564 (쟤가 이러다 눌러앉아 살까봐 불안한 땅콩이) 45 00:02:30.564 --> 00:02:33.564 (주방 식탁을 살펴보다 뭔가를 발견하고 식구들 부르는 밀란) 46 00:02:34.164 --> 00:02:36.663 (저기 고구마가 남아있었지 뭐냐) 47 00:02:36.663 --> 00:02:39.713 너 방금도 먹었잖아 안돼 이제 그만해 없어 48 00:02:39.863 --> 00:02:40.663 진짜 없어 49 00:02:40.913 --> 00:02:43.913 아녀 저기 남아있다니까? 50 00:02:44.413 --> 00:02:47.413 (결국 밀란이의 조름에) 51 00:02:47.713 --> 00:02:50.712 (뽀뽀 한 번 받고 사과까지 깎아주시는 어르신..ㅋㅋㅋ) 52 00:02:51.512 --> 00:02:52.662 없다~ 53 00:02:53.012 --> 00:02:56.012 (야 조짱구 나눠 먹자) 54 00:02:56.212 --> 00:02:59.262 (없다고 하자 바로 있는 곳 찾아나서는 킬러...) 55 00:02:59.262 --> 00:03:02.311 (야 반 나눠!) 56 00:03:02.461 --> 00:03:05.461 (어슬렁대며 주변을 에워싸는 개깡패) 57 00:03:05.661 --> 00:03:08.661 (오도 가도 못하고 사과 한 조각 움켜쥔 채) 58 00:03:08.861 --> 00:03:11.861 (싫다고 외치다) 59 00:03:12.011 --> 00:03:15.011 (차 타고 도망가는 파트너) 60 00:03:16.260 --> 00:03:19.260 (아버님이 주방에 앉아 계시자 이번엔 아버님 공략 중인 밀란) 61 00:03:19.410 --> 00:03:22.410 (이거 아무나 안 드리는 건디 특별히 드리는 거유) 62 00:03:22.660 --> 00:03:25.660 (쟤 또 발 주면서 거래하고 있나 본데..) 63 00:03:26.510 --> 00:03:29.509 (양발 다 드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니께요?) 64 00:03:30.359 --> 00:03:33.359 (밀란이 아무한테나 발부터 남발하는 앤데) 65 00:03:33.509 --> 00:03:36.059 (거래가 맘에 드셨는지) 66 00:03:36.059 --> 00:03:38.409 (고구마 지불하시는 아버님..) 67 00:03:38.759 --> 00:03:41.759 (지켜보던 땅콩이도 슬그머니 다가가) 68 00:03:42.309 --> 00:03:45.308 (밀란이 덕에 오늘 저 두 마리 고구마 포식 중) 69 00:03:46.008 --> 00:03:48.408 (오늘부터 내가 새롭게 모시기로 했다~) 70 00:03:48.408 --> 00:03:50.708 (고새 견주 또 바뀐 밀란) 71 00:03:50.958 --> 00:03:53.958 (사돈 댁에 오고 나서 지금까지 나한텐 한 번을 안 오고) 72 00:03:54.308 --> 00:03:57.307 (아버님이나 어머님 옆자리에만 붙어있는 밀란이) 73 00:03:58.107 --> 00:04:01.107 (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돈 어르신 댁ㅋㅋㅋㅋㅋ) 74 00:04:01.407 --> 00:04:04.407 (야 나도 이제 매년 여기 데리고 와라) 75 00:04:04.607 --> 00:04:07.607 (만져드리기 편하시게 누워드립니다아~~) 76 00:04:09.457 --> 00:04:12.456 (손자 봐주시고 밥도 해주시고 며느리 식구들도 챙겨주다 못해) 77 00:04:12.606 --> 00:04:15.606 (이젠 큰 개까지 데리고 와서 명절 보내는 웃기는 아이들) 78 00:04:16.356 --> 00:04:18.856 (어르신 손길이 너무 부드러우신데) 79 00:04:19.006 --> 00:04:22.056 (거침없이 요래요래 만져주심 됩니다) 80 00:04:22.056 --> 00:04:25.105 (아주 팍팍 만져주셔요~) 81 00:04:28.555 --> 00:04:31.605 (한바탕 먹고 놀고 예쁨 받고 저녁 먹기 전 쉬는 시간) 82 00:04:31.605 --> 00:04:34.605 (밀란이는 주방에 계신 할머니를 기다리고) 83 00:04:34.955 --> 00:04:37.954 (며느리와 그의 언니는 누워서 쉬고 있다) 84 00:04:38.154 --> 00:04:41.154 (동생 시댁 존좋) 85 00:04:43.104 --> 00:04:45.354 (LA갈비는 보통 좀 얇잖아요) 86 00:04:45.354 --> 00:04:48.404 (이 집 LA갈비는 아주 두툼) 87 00:04:48.804 --> 00:04:51.803 (한가득 차려지고 있는 저녁 밥상) 88 00:04:52.603 --> 00:04:55.653 (여기 있는 거 전부 다! 사돈 어르신이 만드신 건데) 89 00:04:55.653 --> 00:04:58.703 (아무리 배불러도 여기선 무조건 밥 두 그릇 먹어요) 90 00:04:58.853 --> 00:05:01.853 (오바 안 하고 게장도 여기서 먹는 게 젤 맛있음...) 91 00:05:02.103 --> 00:05:05.152 (나물들이랑 간장 게장도 완전 밥도둑) 92 00:05:05.152 --> 00:05:08.152 (여기서 먹으려고 점심 적게 먹고 왔자나......) 93 00:05:09.752 --> 00:05:12.752 (조심 조심 반찬 하나라도 흘림 클나요!) 94 00:05:12.902 --> 00:05:15.902 (아 또 먹고싶다... 다 너무 아는 맛이야) 95 00:05:16.502 --> 00:05:19.551 (식구들 밥 먹는 동안에도 할머니 옆에 꼭 붙어있는) 96 00:05:19.551 --> 00:05:22.201 (완전한 이 집 멈머) 97 00:05:22.601 --> 00:05:25.601 (우린 여기서 일박하기로 했어요 사돈 총각이 잠옷도 줌) 98 00:05:25.851 --> 00:05:28.851 (사돈 댁에서의 특별한 하루 다음 시간에 계속.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