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 y : 88 1 y : 319 천하의 돈왕도 어쩔 수 없고만, 기래. 2 y : 510 제 아들이 사실 군대감 소품이었다니 기절초풍하는 것도 어쩔 수 없다만··· · 3 y : 825 4 y : 1140 M 5 y : 1232 내래 모지리 고놈 덕에 팔자 편겠구먼. 6 y : 1600 7 y : 5215 십년전에도 저 하찮은 뒷모습을 바라본 일이 있었지. 8 y : 6560 북향흙집으로 내몰린 바로 그날. 9 y : 7247 네놈은 우리가 달빛에라도 탈까 싶어 그믐날새벽녘에만 빠끔히 숨구멍을 틔워주었지. 10 y : 8022 그땅굴 속에서 죽지 않을 만큼 풀만 씹었다. 11 y : 8863 역병이 돌자 죽어나간 어린 것들의 시체를 치우지 않아 쥐들은 점점 비만해졌고 12 y : 10475 채죽지도 않은 아이가 죽기를 기다리던 쥐까지 생겨났다. 13 y : 11363 Noo 14 y : 11872 지금도 그시취()를 맡을 수 있지만 15 y : 12114 네놈이 오늘 죽는 건 케케묵은 원한 따위 때문이 아니다. 16 y : 12641 17 y : 13092 한번후하게 팔아먹은 물건을 재탕해 파는 건 파렴치한짓이지. 18 y : 13656 안 그런가, 김굉표! 19 y : 13999 20 y : 15665 빠끔히 숨구멍을 틔워주었지. 그땅굴속에서 죽지 않을 만큼 풀만 씹었다. 21 y : 17278 므 8 22 y : 17805 웨, 23 y : 18337 웬놈이-! 24 y : 18436 25 y : 19201 26 y : 19766 H 27 y : 20044 7 28 y : 20221 29 y : 20681 Z 30 y : 21657 oo 31 y : 22323 32 y : 24217 피한방울 내지 않고 끝냈다. 33 y : 24976 날이 밝더라도 거나하게 취한 취객으로 보일 테니 이삼일은 지나야 사자로 판명 나겠지. 34 y : 26174 민씨부인의 개 육손이 어찌 예 있는가? 35 y : 27712 어머니의 명인가? 36 y : 28740 아니다. 37 y : 29157 내게 망설임 없이 하대했다. 38 y : 29890 그분이 널 아들로 여기는 한, 넌 그분의 것이다. 39 y : 30358 네 아무리 뛰어난 검계였다 하여도 이젠 몸을 사려야 할 것이다. 40 y : 30793 몸을 사리라···? 41 y : 31169 도반으로 범인을 역추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. 고수라면 감별은 더 쉬워진다. 42 y : 31484 함부로 스스로를 드러내지 마라. 43 y : 31888 나에게 지금, 살수의 기본을 읊는 것이냐? 44 y : 32221 홍랑이란 이름으로 위험을 자초하지도, 분란을 만들지도 말란 것이다. 45 y : 33367 이건 경고다. 46 y : 35053 민씨부인이 인정하는 한, 내 실체는 중요치 않다는 것이로군. 47 y : 36284 48 y : 36683 저덩치로 나름 순정파인 모양이지. 49 y : 37562 CRI 50 y : 37879 각색 독진 그림 호뚜 원작 장다혜 51 y : 39921 사람을 불렀으면 말을 해. 52 y : 40119 왜 말을 안 해? 불안하게시리. · 53 y : 40990 뭐가 문제야? 애틋해 죽겠는 오라비가 떠나는 게 싫은 거야? 54 y : 41734 그 자릴 뺏은 내가 싫은 거야? 아님, 둘 다인가? 55 y : 42382 내가 문제구나? 이 아우가. 56 y : 43065 57 y : 45216 이게··· 무얼까? 58 y : 46287 꼭 알아야 하는 건가 보네, 내가? 59 y : 47565 너··· 60 y : 48043 누구야? 61 y : 50584 지금이다. 62 y : 50882 민낯을 드러내야 하는 순간. 63 y : 51769 내가··· 64 y : 52230 이 모든 촌극에 마침표를 찍을 순간. 65 y : 53553 누구였음 좋겠는데? 66 y : 55092 ···왜! 최고 행수 자리까지 꿰차고 나니 이제 더는 우길 필요가 없더냐? 67 y : 55719 68 y : 56194 이 상단을 곧 통째로 갖게 될 터이니 나 따윈 어찌 되어도 상관없더냐! 69 y : 56815 또 지껄여봐! 기억을 잃었을 뿐이라고, 아무것도 생각 안 난다고 뻔뻔스럽게 우겨봐! 70 y : 57199 그럴듯한 요설로 날 꾀어보라고, 또! 71 y : 58227 왜그래야 되는데? 번다하게시리. · 72 y : 60225 슬슬 지겹더라고. · 아우 놀이. 73 y : 60559 74 y : 60752 75 y : 62620 나한테 왜 그랬어. · 76 y : 63016 어머니도 아버지도 다 잘 속였으니 네가 원하는 그 돈! 77 y : 63298 얼마든지 갈취할 수 있지 않더냐! 78 y : 64057 한데 굳이 왜 나를 끌어들였어? 79 y : 64506 왜 제주로 떠나는 날 붙잡았어? 80 y : 65241 왜 날 함월까지 데려갔어? 81 y : 66217 왜 그토록 필사적으로 아우 행세를 하였느냔 말이다! 왜! 82 y : 67832 83 y : 70055 재미로. · 84 y : 70558 85 y : 72017 86 y : 72776 무슨···! 87 y : 74045 이제 똑똑히 알겠지? 88 y : 75321 눈앞에 있는 사람, 사내인지 아우인지.